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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마주한 봄은 멍멍이에요
스토리해윰 / 강이서 (지은이) / 2022.12.24
15,800

스토리해윰소설,일반강이서 (지은이)
강이서 장편소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의 밤. ‘봄’이라는 이름의 개가 한 철거예정지에 버려진다. 봄은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로 힘든 바깥 생활을 견디며 위험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들이 이어지고, 봄의 몸과 마음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만큼 찢기고 다치게 된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 무의식의 발걸음이 봄이를 이끈 곳은 철거지의 한 주택.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아야할 그곳에선 지금 한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하고 있다. 소녀의 이름은 겨울. 봄이가 주인에게 버려졌듯 겨울도 부모에게 버려지고 이 철거지에 숨어들어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는 유기견의 침입으로 겨울은 자살하려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그때부터 사나운 개와의 위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제1부 봄의 시작은 따뜻하지 않다 9 겨울이라는 이름 26 콩이 42 마주해야 할 계절 53 심장에 콩을 심은 봄 57 6개월 인생 77 어떤 사랑 84 첫 만남 88 이상한 동거 94 제2부 봄이구나 105 위태로운 밤 112 개를 품고 밤을 걷다 117 내가 나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122 봄의 주인을 찾아서 127 새봄마을 133 억울한 저녁 140 따뜻한 목욕 148 첫 사회생활 155 다온 174 미처 몰랐던 상처 184 산책모임 191 제3부 첫 월급 207 한 겨울 붉은 꽃잎 휘날리던 날 221 니가 아픈 게 싫어 236 새봄도시락의 위기 247 행운아 255 새로운 방향 267 눈이 슬픈 아이 276 지킬 수 없는 약속 284 사랑이 충돌할 때 294 제4부 성장을 위한 결정 303 추억이 많아 서운한 밤 313 약한 것만 노리는 악인들 323 아찔한 겨울밤 330 수능 선물 335 오리엔테이션 339 돌보지 못한 마음 353 모두가 봄을 찾아 366 봄이 마주한 작은 소녀 373 겨울이 마주한 봄 384 바람으로, 꽃향기로, 그리고 달빛으로 395 에필로그-새로운 계절 404 지은이의 인사 어떤 계절을 마주하고 싶으신가요? 412한 소녀와 유기견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동행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날 밤 철거지에 버려진 봄은 비참한 길거리 인생을 살아가다가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철거지에 숨어 살다가 살 길이 막막해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던 소녀는 허락 없이 집안으로 들어온 유기견 한 마리 때문에 본인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자살이 실패로 돌아가고, 갇힌 공간 안에서 한동안 서로를 경계하던 겨울과 봄은 금방 상대가 위험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는다. 그동안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가 없었던 겨울은, 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날 밤, 봄을 데리고 용기 있게 철거지 밖으로 발을 내딛는다. 이때부터 겨울과 봄의 위태로운 길거리 생활이 시작되지만, 동시에 두 주인공에게 엄청난 성장의 시간도 함께 펼쳐진다. 뚜렷한 인물구성을 갖춘 탄탄한 스토리의 힐링 소설 이 소설은 버려진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겨울과 봄을 비롯해 소설 곳곳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모두 누군가에게 버려지고 상처받았다. 작가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유기된 이 인물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어떻게 인생에 대처해 살아가는지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장황하지 않은 섬세한 심리 묘사 방식은 인물에 대한 독자의 감정이입을 방해하지 않고 스토리에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이 소설이 가진 두드러진 장점은 탄탄한 스토리와 흡입력 있는 전개 방식이다. 작가는 이야기의 변곡점마다 속도를 조절해 독자의 감정을 차근차근 고조시킨다. 독자는 작가가 설계해놓은 탄탄한 구조의 이야기에 탑승해 때론 롤러코스터를 타는 감정 변화를 맛봤다가 어느 순간엔 차분한 감동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만다. 무려 400페이지가 넘는 부담스러운 분량이지만 작가는 충격적인 첫 문장에 독자를 빠뜨려 이야기에 가둬놓고 단숨에 마지막 장에 이르게 하는 마법을 부린다. 마지막 장을 덮고도 한동안 그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이 감성 충만형 힐링 소설에 우리는 특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미와 감동이라는 스토리의 양대 경쟁력을 모두 갖춘 이 소설은 2023년 계묘년의 시작을 함께 하기에 부족함 없는 작품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하다.모든 상황이 이해된 순간, 새까만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 불안하게 흔들렸다. 아무래도 혼자가 된 것 같았다. 어둡고 인적 없는 골목길은 바람 한 점 불지 않았다. 하늘에선 눈이 계속해서 내렸다. 우…… 우…… 하늘하늘 떨어지는 눈송이들 사이로 봄이 작게 울었다. 개도 눈물을 흘린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개는 거짓으로 우는 법이 없어 정말 슬프거나 고통스러울 때만 눈물을 흘린다. 봄의 무구한 눈망울이 눈물로 축축이 번져갔다. 관리되지 못해 꼬질꼬질하게 기름진 봄의 하얀 머리털 위로 새하얀 눈이 쌓여갔다. 초여름에 첫 주인을 만나 그해 겨울에 버려진 봄. 봄이 버려진 그날은 하필 크리스마스 이브였고, 고요한 밤이었다. 겨울이 사람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게 된 것도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겨울은 엄마와 눈을 마주할 때마다, 크게 꾸지람을 들었다. 버르장머리 없다는 말도 들었고, 눈빛이 마음에 안 든다는 말도 들었다. 그러다 눈을 슬며시 피하면 또 무엇을 숨기냐며 갖은 모욕을 들었다. 대체 어떤 눈빛을 하고 있어야 하고 또 언제 눈을 마주치고 언제 눈을 피해야할지 알 수 없어 겨울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엄마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없고 누군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기에 겨울은 그냥 그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기로 했다.(중략) 겨울은 언젠가부터 스스로를 학대당할 만한 사람이라 여기고 있었다. 상황이 심각했다. 겨울이 타인의 폭력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었다. 엄마가 딸에게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이 바로 여기 있었다. 엄마는 겨울을 사랑해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겨울이 자기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실 한 가운데 개 한 마리가 엎드린 채 잠들어 있었다.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걸까. 원래 이 집에 살고 있었을까. 그럼 자기도 모르는 사이 한 공간을 저 털복숭이와 나눠 쓰고 있었다는 뜻? 아니, 그럴 가능성은 없었다. 겨울은 오랫동안 집을 비운 적이 없으니 한 공간에 있었다면 적어도 한 번은 마주쳤을 것이다. 그러니 아마도 조금 전 반딧불이에 정신이 팔린 사이 녀석이 열린 현관문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고 보는 게 맞을 듯 했다. 개는 깊이 잠들어 있었다. 겨울이 거실 한 가운데로 걸어가는데도 한 번을 깨지 않았다. 겨울은 아까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개를 바라보았다. 개는 가까이 다가가기 부담스러울 만큼 지저분했다. 문득 겨울은 고개를 돌려 거울로 자신의 전신을 바라보았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자기 몰골도 더하면 더했지 개보다 나은 상황은 아니었다.
피아노를 들려줄께
스코어 / 필데이브 지음 / 2013.09.30
18,000원 ⟶ 16,200원(10% off)

스코어소설,일반필데이브 지음
필데이브의 피아노 송북. 부담스러운 곡은 걷어내고 CCM, 찬송가, 그리고 필데이브의 감성적인 자작곡 등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즐거운 멜로디를 골고루 선사한다. 전곡에는 필데이브가 편곡하여 연주하는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다.봄-SPRING 01 Forest of Praise 02 저 장미꽃 위의 이슬 03 Miracle 04 기뻐하며 경배하세 05 사랑의 시작 06 순수하고 아름다운 07 여호와 우리 주여 08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09 만왕의 왕 내 주께서 10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11 Tender Green Scent 12 예수 사랑하심은 여름-SUMMER 01 소망의 바다 02 Perfection 03 The Promise 04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05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06 나무 그늘 아래서 07 Majesty 08 영원한 사랑 09 Window of The Soul 10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11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12 주 이름 찬양해 가을-AUTUMN 01 내게 있는 모든 것을 02 Thanksgiving 03 The River of Love is Flowing 04 참 아름다워라 05 Wind from The Zion 06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07 Autumn 08 Endless Love 09 Sunday Afternoon 10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위한 변주곡 11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겨울-WINTER 01 사랑을 위하여 02 야베스의 기도 03 겨울 04 오 신실하신 주 05 백향목처럼 06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07 사랑합니다 08 겸손히 주를 섬길 때 09 나 같은 죄인 살리신 10 내 주님 입으사계절은 각각의 색깔로 우리 감성을 예민하게 자극하곤 한다. 이 피아노 송북(Song Book)은, 계절마다의 따스한 멜로디와 자꾸 귀에 감기는 선율이 있어, 그 솜사탕 같은 것들을 피아노곡으로 모아 엮은 사계절 스토리텔링이다. 부담스러운 곡은 걷어내고 CCM, 찬송가, 그리고 필데이브의 감성적인 자작곡 등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즐거운 멜로디를 우리에게 골고루 선사할 것이다. 돗자리를 깔고 푸른 잔디에 앉아 신선한 바람을 느끼는 감성이, 때론 넘실대는 바다로 풍덩 뛰어들고 싶은 감성이, 또 알록달록 결실 맺는 멋진 자연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들이 새록새록 돋아날 것이다. 전곡에는 필데이브가 편곡하여 연주하는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으니 피아노 송북을 통하여 계절마다의 탐스런 열매들을 흡족히 맛보게 되길 바란다.
피터 래빗 이야기 3 (큰글씨책)
더클래식 / 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구자언 (옮긴이) / 2018.09.20
11,800원 ⟶ 10,620원(10% off)

더클래식소설,일반베아트릭스 포터 (지은이), 구자언 (옮긴이)
더클래식 큰글씨 세계문학 시리즈. 약 100년 전, 영국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에 의해 그림동화 속에서 탄생한 피터 래빗은 20세기 최고의 아동문학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2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1억 부 이상이 팔린 이 그림동화는 23권의 시리즈로 엮어져 있다. 작은 시골농장, 숲속 등을 배경으로 주인공 피터 래빗과 친구들이 엮어가는 하루하루의 소박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그린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도 전편이 완역 소개되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포터의 그림들 또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되며 시리즈의 인기를 끌고 가는 역할을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피터 래빗을 탄생시킨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 또한 유명인사가 되었다.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했던 그녀가 어린이들을 위해 남긴 ‘피터 래빗 이야기’ 시리즈들은 주인공인 동물들이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을 반영한다. 늑대에게 알을 뺏길 뻔한 바보 오리, 다람쥐들이 바치는 뇌물을 받아 챙기는 부엉이, 그런 부엉이를 놀려대는 다람쥐, 자신의 이득이 없어지자 가난한 주인을 속여서 복수하는 고양이 등등 귀엽거나 혹은 나쁘거나 하는 동물들의 ‘인간적인’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 있다.파이와 파이틀 이야기진저와 피클 이야기사납고 못된 토끼 이야기미스 모펫 이야기애플리 대플리 자장가세실리 파슬리 자장가* 미출간 작품 *작은 생쥐 세 마리 간사한 늙은 고양이여우와 황새 왕토끼들의 크리스마스 파티작품 해설작가 연보20세기 최고의 아동 문학으로 꼽히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토끼 피터 래빗의 이야기 작은 글씨가 불편하세요? 이제 큰글씨로 읽으세요! 초등학생부터 시니어 독자까지 큰글씨 완역본으로 다시 읽는 고전의 즐거움 ‘더클래식 큰글씨 세계문학’은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본래의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번역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축약 없는 완역본으로서 판형과 글씨를 키워 어린이 독자는 물론이고 시니어 독자들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했다. 큰글씨책은 시력이 약해진 시니어 독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부터 어른까지 눈이 혹사당하는 시대에 큰글씨책은 책읽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의 불편을 해결해줄 것이다.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표지 디자인과 깔끔하고 유려한 번역의 ‘더클래식 큰글씨 세계문학’으로 불멸의 걸작을 만나보자. 세계문학을 아끼는 독자들에게 더 큰 지혜와 감동을, 고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작은 시골 농장과 숲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 피터 래빗과 동물 친구들의 소박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 약 100년 전, 영국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Beatrix Potter)에 의해 그림동화 속에서 탄생한 피터 래빗은 20세기 최고의 아동문학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2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1억 부 이상이 팔린 이 그림동화는 23권의 시리즈로 엮어져 있다. 작은 시골농장, 숲속 등을 배경으로 주인공 피터 래빗과 친구들이 엮어가는 하루하루의 소박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그린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도 전편이 완역 소개되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포터의 그림들 또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되며 시리즈의 인기를 끌고 가는 역할을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피터 래빗을 탄생시킨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 또한 유명인사가 되었다. 1943년 12월 7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포터는 14개 농장과 집 20채, 4천 에이커의 땅을 자연보호 민간단체인 내셔널 트러스트에 남겼다. 그녀가 사망한 지 3년 후인 1946년 힐탑에 있는 그녀의 집이 대중에 공개되었고, 현재까지도 매년 7만 5천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했던 그녀가 어린이들을 위해 남긴 ‘피터 래빗 이야기’ 시리즈들은 주인공인 동물들이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을 반영한다. 늑대에게 알을 뺏길 뻔한 바보 오리, 다람쥐들이 바치는 뇌물을 받아 챙기는 부엉이, 그런 부엉이를 놀려대는 다람쥐, 자신의 이득이 없어지자 가난한 주인을 속여서 복수하는 고양이 등등 귀엽거나 혹은 나쁘거나 하는 동물들의 ‘인간적인’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 있다. 어쩌면 이와 같은 이야기는 현실의 모습을 이야기 형식으로 보여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포터의 말처럼 ‘삶의 이야기를 아주 조금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다양한 동물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현실을 가깝게 느끼게 된다. 포터는 어릴 적부터 바깥 세계와의 교류가 어려웠지만,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의인화된 동물들을 자연스럽게 묘사했다. 그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묘사 덕분에, 피터 래빗의 주인공들은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인간의 본성도 드러나 있음은 물론이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책만드는집 / 백석 (지은이) / 2018.09.20
11,000원 ⟶ 9,900원(10% off)

책만드는집소설,일반백석 (지은이)
백석의 널리 알려진 작품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흰 바람 벽이 있어', 대표작 '통영', '고향', '북방에서', '적막강산' 등을 포함해 9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그의 대표작은 향토색 짙은 토속적인 서정시들이다. 평안 방언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언어들을 시어로 끌어들이고 고어와 토착어를 빈번히 사용함으로써 시어의 영역 또한 넓혀나갔다. 백석은 김소월과 한용운, 정지용이 다져놓은 현대시의 기틀 위에서 새로운 시의 문법을 세움으로써 한국 시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한 시인이다. 그의 시 세계는, 당시의 문단적 경향이었던 모더니즘의 세례를 일정하게 받았으면서도, 향토적인 서정의 세계를 사투리로 형상화하는 특징을 띠고 있으며, 민중들의 애환과 삶을 전형적으로 그려내는 모습을 보인다. 즉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는 모더니즘의 이미지가, '박각시 오는 저녁'이나 '가즈랑집' 등에는 일반 독자가 알기 어려운 사투리로 표현된 민속적 세계가 나타나 있다. 또한 이와는 달리 '여승'에는 산골의 금광에서 옥수수를 팔던 여인이 여승이 된 슬픈 생애가, '팔원'에는 일본인 순사 집에서 식모살이 하던 손등이 얼어터진 소녀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형상화되어 있기도 하다.1부 사슴 가즈랑집 모닥불 여우난골족 고방 초동일 고야 오리 망아지 토끼 하답 주막 적경 미명계 성외 추일산조 광원 흰 밤 청시 산비 쓸쓸한 길 자류 머루밤 비 여승 수라 노루 절간의 소 이야기 통영 시기의 바다 오금덩이라는 곳 정주성 창의문외 정문촌 여우난골 삼방 2부 함주시초 통영 탕약 오리 연자간 황일 이두국주가도 창원도-남행시초 1 통영-남행시초 2 고성가도-남행시초 3 삼천포-남행시초 4 북관-함주시초 1 노루-함주시초 2 고사-함주시초 3 선우사-함주시초 4 산곡-함주시초 5 바다 추야일경 석양 산숙-산중음 1 향악-산중음 2 야반-산중음 3 백화-산중음 4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고향 절망 개 외갓집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가무래기의 낙 삼호-물닭의 소리 1 물계리-물닭의 소리 2 대산동-물닭의 소리 3 남향-물닭의 소리 4 야우소회-물닭의 소리 5 꼴두기-물닭의 소리 6 멧새 소리 박각시 오는 저녁 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동뇨부 안동 목구 함남도안 구장로-서행시초 1 북신-서행시초 2 팔원-서행시초 3 월림장-서행시초 4 3부 흰 바람벽이 있어 북방에서-정현웅에게 수박씨, 호박씨 허준 귀농 국수 『호박꽃 초롱』 서시 흰 바람벽이 있어 촌에서 온 아이 조당에서 두보나 이백같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칠월 백중 산 적막강산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백석 연보백석의 대표시 95편 이 시집에는 백석의 널리 알려진 작품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흰 바람 벽이 있어」, 대표작 「통영」 「고향」 「북방에서」 「적막강산」 등을 포함해 9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그의 대표작은 향토색 짙은 토속적인 서정시들이다. 평안 방언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언어들을 시어로 끌어들이고 고어와 토착어를 빈번히 사용함으로써 시어의 영역 또한 넓혀나갔다. 백석은 김소월과 한용운, 정지용이 다져놓은 현대시의 기틀 위에서 새로운 시의 문법을 세움으로써 한국 시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한 시인이다. 그의 시 세계는, 당시의 문단적 경향이었던 모더니즘의 세례를 일정하게 받았으면서도, 향토적인 서정의 세계를 사투리로 형상화하는 특징을 띠고 있으며, 민중들의 애환과 삶을 전형적으로 그려내는 모습을 보인다. 즉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는 모더니즘의 이미지가, 「박각시 오는 저녁」이나 「가즈랑집」 등에는 일반 독자가 알기 어려운 사투리로 표현된 민속적 세계가 나타나 있다. 또한 이와는 달리 「여승」에는 산골의 금광에서 옥수수를 팔던 여인이 여승이 된 슬픈 생애가, 「팔원」에는 일본인 순사 집에서 식모살이 하던 손등이 얼어터진 소녀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형상화되어 있기도 하다. 윤동주가 사랑한 백석 백석의 시는 발표될 때마다 화제를 낳고, 그의 시가 실린 잡지는 출간되기 무섭게 팔려나간다. 뒷날 백석의 명편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을 실은 잡지 《학풍學風》은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시인들은 과연 얼마나 이 고고한 시인에 육박할 수 있으며, 또 능가할 수 있었더냐”라고 백석을 극찬한다. 오늘 우리 시인들에게 자장 많은 영향을 준 시집은 백석의 『사슴』이라고 한다. 윤동주 시인 역시 백석의 시를 끼고 살았다고 한다. 맑고 투명한 백석의 시는 아직도 깊은 떨림의 여운을 준다.가난한 내가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날리고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눈은 푹푹 나리고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눈은 푹푹 나리고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전문
작가포럼 2022.4호
청어 / 작가포럼 편집부 (지은이)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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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소설,일반작가포럼 편집부 (지은이)
문학은, 제대로 된 문학은 그 자체 내부에 비평 혹은 비평가를 기른다. 문학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면서 진전되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가운데 중심을 세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한때 문학은 사라지고 비평만 존재하는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한 적이 있다. 문학 혹은 작품 없는 비평은 공리공담에 떨어진다. 자기 논리에 근거를 댈 수 없기 때문이다. 한때 ‘크리티픽션’을 주장하는 이들이 세를 구축한 적이 있다. 다른 말로 ‘메타픽션’이라고 한다. 이는 언어의 지시기능이 약화되고, 언어로 언어를 성찰하는 메타언어기능이 승세를 보일 때 나타난 현상이다. 생각해 보면 문학의 창조성은 비유에 불과하다. 기왕에 존재하던 텍스트를 다시 해석하고 변형하여 편집하는 것이 문학행위다. 문학에서 새로운 언어는 비유를 통해 좁은 틈을 내보일 뿐이다. 창조성을 강조하다가 스스로 창조자를 자임하는 환상에 빠지는 것은 문학의 타락이다. 문학에 대한 명징한 인식은 언어를 지키는 문학인의 사명이다. 나목 자체는 없다. 나목은 이전에 화려했던 꽃 기억과 무성한 잎의 영광을 기억으로 지니고 있다. 바람을 맞부비며 서 있는 나목의 위의는 그 나목을 받치고 있는 뿌리에 기대어 나타난다. 나목의 가지들이 갈라놓는 하늘은, 나목으로 인하여 하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그 하늘은 감청빛으로 짙푸르다.권두언 우한용 | 나목과 문학 화보 - 최명희문학관에서 - 채만식문학관에서 *특집 1 새로 조명하고 싶은 명작 신문수 | 「이어도」의 바다: 숙명과 해방의 사이 *특집 2 메타버스 평론과 소설 메타버스 평론 이영희 | 메타버스 소설의 현재와 미래 메타버스 소설 김 경 | 레퀴엠을 듣는 시간 이하언 | 무한의 오로나 엄현주 | 카페드림 이연숙 | 알레 마지끄 *신작소설 단편소설 김은호 | 너울 김희숙 | 제시네 빈 집 전혜성 | 파란 손목띠 윤혜령 | 낭만에 대하여 미니픽션 강 빈 | 스마트한 시대 남고경 | 처진 입꼬리 한성규 | 다음 판 *수필 김미옥 | 햇빛 한 줌의 수다 박경숙 | 젊음의 거리에서 신혜숙 | 재일교포와 문화재 한영자 | 엄마의 묵은 노래 최용임 | 스테이플러로 인한 트라우마 *인접 장르 둘러보기 김지수 | 헤어질 결심 이의진 | 브레히트가 묻는다, 그대는 착한가■ 머리 말 나목과 문학 - 우한용(禹漢鎔, 소설가, 서울대 명예교수) 나목裸木은 나무의 자재함을 생각하게 한다. 자재함이란 ‘나무여시’를 뜻한다. 여시如是란 이러하다, 그러하다 하는 의미이다. 혹자는 이를 본질이라 할 터이다. 윌리암 버틀러 예이츠는 ‘학교 아이들 사이에서’라는 시 마지막 연에 이런 구절을 포함시켜 넣었다. O chestnut tree, great rooted blossomer, Are you the leaf, the blossom or the bole? 시인은 밤나무 앞에 서 있다. 땅에다가 굳센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내는 나무. 나무의 뿌리는 땅에 들어 있어 겉으로는 굵은 뿌리가 조금 나타날 뿐이다. 잎이 무성해서 그늘을 짙게 드리우고 있다. 향기가 짙은 꽃이 핀다. 둥지는 아름을 넘는다. 이 나무를 전체적으로 드러내는 말이 따로 없다. 무용수와 ‘무용’을 함께 아우르는 말이 없는 것처럼. (중략) 문학은, 제대로 된 문학은 그 자체 내부에 비평 혹은 비평가를 기른다. 문학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면서 진전되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가운데 중심을 세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한때 문학은 사라지고 비평만 존재하는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한 적이 있다. 문학 혹은 작품 없는 비평은 공리공담에 떨어진다. 자기 논리에 근거를 댈 수 없기 때문이다. 한때 ‘크리티픽션’을 주장하는 이들이 세를 구축한 적이 있다. 다른 말로 ‘메타픽션’이라고 한다. 이는 언어의 지시기능이 약화되고, 언어로 언어를 성찰하는 메타언어기능이 승세를 보일 때 나타난 현상이다. 생각해 보면 문학의 창조성은 비유에 불과하다. 기왕에 존재하던 텍스트를 다시 해석하고 변형하여 편집하는 것이 문학행위다. 문학에서 새로운 언어는 비유를 통해 좁은 틈을 내보일 뿐이다. 창조성을 강조하다가 스스로 창조자를 자임하는 환상에 빠지는 것은 문학의 타락이다. 문학에 대한 명징한 인식은 언어를 지키는 문학인의 사명이다. 나목 자체는 없다. 나목은 이전에 화려했던 꽃 기억과 무성한 잎의 영광을 기억으로 지니고 있다. 바람을 맞부비며 서 있는 나목의 위의는 그 나목을 받치고 있는 뿌리에 기대어 나타난다. 나목의 가지들이 갈라놓는 하늘은, 나목으로 인하여 하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그 하늘은 감청빛으로 짙푸르다. 문학을 바람 거센 언덕에 나목처럼 세우고 쇠빗질을 할 때다.**특집1 : 새로 조명하고 싶은 명작「이어도」의 바다: 숙명과 해방의 사이 (신문수)프로이트는 망자에 대한 슬픔과 애틋한 그리움이 시간과 더불어 소진되는 과정을 애도라 불렀다. 그런데 죽음 중에는 애도의 정당성 자체가 불투명하여 그 종결을 완성시킬 수 없는 죽음도 있다. 예컨대 고기잡이 나갔다가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어부나 선원들의 죽음이 그것이다. 이들의 죽음은 그 실체성의 미확인으로 인해 남아 있는 자들의 삶 속에 이도 저도 아닌 연옥의 납골당으로 들어앉아 설화의 시간을 이어간다. **특집2 : 메타버스 평론메타버스 소설의 현재와 미래 (이영희)메타버스 소설의 규칙은 아주 간단하고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그로 인한 경험은 대단히 충격적이다. 희망과 욕망이 실현되는 가상세계를 건설하면서도 어두운 현실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작가포럼 스터디의 결과물인 메타버스 소설은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 메타버스 세계의 어두운 측면보다는 희망적인 측면을 더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메타버스가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신세계라면, 메타버스 소설은 그 신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경험하는 세계는 환상이 아니라 환상의 메타버스 세계가 잘 구현된 현실이다. 그렇다면 작가포럼의 작가들은 메타버스 세계를 어떻게 구현하고 있을까? 엄현주의 「까페드림」, 이하언의 「무한의 오로나」, 김경의 「레퀴엠을 듣는 시간」, 이연숙의 「알레 마지끄」에서 알 수 있다.
꼴라쥬 파리
Designhouse / 이기진 글 / 2012.07.30
15,800

Designhouse소설,일반이기진 글
개그 콘서트’보다 재미있는 〈꼴라쥬 파리〉의 ‘네 가지’ 세상은 왜! 물리학자는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이제 세상은 한 사람에게서 적어도 네 가지 모습 정도는 보고 싶어 한다. 2NE1 CL의 아빠이자, 물리학과 교수이고, 그림 그리는 동화 작가이자, 잡동사니 수집가인 저자 이기진이 바라본 파리가 재미있는 이유 또한 적어도 네 가지 이상의 위치에서 바라본 다양한 시선 혹은 관점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누구나 한번쯤 화가를 꿈꾼다. 물리학과 교수로 살고 있는 지금까지도 그림은 저자 이기진에게 생활 그 자체다. 대학교 연구실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면서도 틈틈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그림을 끄적거린다. 그러다 두 딸 채린과 하린을 위해 그린 그림들로는 동화책을 냈고, 파리에서의 생활을 그린 그림들로는 〈꼴라쥬 파리〉라는 이 그림책을 냈다. 그의 그림은 단순한 라인과 색으로 그려지지만 감상의 포인트는 의외로 디테일에 있다. 구두를 닦는 잠옷 입은 중년부인의 살짝 드러나 젖가슴과 빨간 ‘빤스’, 먹고 버린 체리 꼭지 두 개, 한쪽만 슬리버를 신은 발로 조개껍질을 지그시 밟은 신부님, 너무 맛있어서 몰랐다는 양 틀어놓은 수도꼭지, 코 밑의 덜 깎인 수염 혹은 듬성듬성 난 종아리 털 혹은 심판의 시선을 끄는 겨드랑이 털, 그리고 신경이 날카로운 고양이의 곤두선 털까지 (그는 유난히 털에 집착한다.) 그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딸과의 여행 Paris is 산책 에펠탑 세느강 미라보 다리 카르노 거리 Paris is 골동 벼룩시장의 무슈 기 구둣솔 빗자루 기름통 핸드드릴 구멍 펀치 호치키스 앤티크 숍의 로베르 조나르 Paris is 일상 블랙홀 지하철역 도서관, 콜레트, 팔레 드 도쿄 시장바구니 Paris is 여행 청색 기차 유니테 다비타시옹 Paris is 책 파리 15구 책방 딕 브루너의 미피 인형 양치기가 있었다 종달새와 방울새 친구야, 넌 그것을 보았니? 조르주 브라상 공원의 알랭 두아이에 고서적 앤티크 전문가 자크 데스 80세 바바 Paris is 와인 포도주 1 포도주 2 포도주 3 포도주 4 와인 전문점 니콜라 브리 치즈와 카망베르 치즈 Paris is 부엌 로베르 조나르의 부엌 프랑스제 칼 감자 칼 샐러드 바구니 에마이아주 청자색 티포트 과자 통 베르니카의 부엌 Paris is 맛 바게트 빵 도마 천연효모 빵 버터 버터 담는 통 마들렌 크루아상 파리 최초의 샌드위치 가게 볼로네즈 스파게티 쿠스쿠스 모로코 과자와 민트 티 양파수프 Paris is 미술 화가 샤흘르 벨 바스키아 레이몽 사비냑 아프리카 미술관 Paris is 카페 커피 리카르 맥주 칵테일 모나코 페리에 Paris is 사랑 이브 생 로랑 1 향수 이브 생 로랑 2 딸과의 여행, 이후‘개그 콘서트’보다 재미있는 〈꼴라쥬 파리〉의 ‘네 가지’ 2NE1 CL 아빠 이기진의 파리 그림 그리는 이기진의 파리 잡다구리 수집가 이기진의 파리 물리학자 이기진의 파리 이제 세상은 한 사람에게서 적어도 네 가지 모습 정도는 보고 싶어 한다. 2NE1 CL의 아빠이자, 물리학과 교수이고, 그림 그리는 동화 작가이자, 잡동사니 수집가인 저자 이기진이 바라본 파리가 재미있는 이유 또한 적어도 네 가지 이상의 위치에서 바라본 다양한 시선 혹은 관점 때문이다. 세상은 왜! CL를 2NE1의 카리스마 리더로만 생각하나?/ 저자 이기진에게 CL은 사랑스런 내 딸 채린이다. 〈꼴라쥬 파리〉를 책으로 내게 된 시작점은 채린과의 오붓한 파리 여행이었다. 2년 만에 맞은 모처럼의 휴가를 파리에서 아빠와 평범한 일상으로 보내고 싶은 채린의 제안은 아빠 인생의 깜짝 선물 같은 즐거움이었다. 미술관 바닥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그림을 감상하고, 배가 고프면 양파 수프를 먹고, 기운을 차린 후에는 길거리를 함께 산보했다. 실제로 이 책에 등장하는 채린과의 이야기는 이게 다다. 하는 일이라고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대신에 저자 이기진은 그렇게 채린과 함께한 시간들이 애틋한 기억으로 남는 것을 경험하면서, 파리에서 혼자 생활하며 만났던 하찮고 평범한 모습들 또한 시간이 지나면 무척이나 그리워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서 나누었던 공감대, 뭔가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시선, 지나가지 않을 것처럼 느끼던 시간 혹은 남기고 싶은 순간, 즐거운 아쉬움… 등 파리에서 느꼈던 것들을 꼴라쥬처럼 남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세상은 왜! 그림은 아이들 혹은 화가들이나 그린다고 생각하나? 어렸을 때는 누구나 한번쯤 화가를 꿈꾼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서 해를 거듭할수록 색연필이나 크레파스, 그리고 붓 등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물건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물리학과 교수로 살고 있는 지금까지도 그림은 저자 이기진에게 생활 그 자체다. 대학교 연구실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면서도 틈틈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그림을 끄적거린다. 그러다 두 딸 채린과 하린을 위해 그린 그림들로는 동화책을 냈고, 파리에서의 생활을 그린 그림들로는 〈꼴라쥬 파리〉라는 바로 이 그림책을 냈다. 그의 그림은 단순한 라인과 색으로 그려지지만 감상의 포인트는 의외로 디테일에 있다. 구두를 닦는 잠옷 입은 중년부인의 살짝 드러나 젖가슴과 빨간 ‘빤스’, 먹고 버린 체리 꼭지 두 개, 한쪽만 슬리버를 신은 발로 조개껍질을 지그시 밟은 신부님, 너무 맛있어서 몰랐다는 양 틀어놓은 수도꼭지, 코 밑의 덜 깎인 수염 혹은 듬성듬성 난 종아리 털 혹은 심판의 시선을 끄는 겨드랑이 털, 그리고 신경이 날카로운 고양이의 곤두선 털까지 (그는 유난히 털에 집착한다.) 그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상은 왜! 수집은 돈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나? ‘콜라주collage’는 미술에서 화면에 종이, 인쇄물, 사진 따위를 오려 붙이고, 일부에 가필하여 작품을 만드는 일을 말한다. 이 책의 제목이 〈꼴라쥬 파리〉인 이유는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파리라고 하는 콜라주의 이미지 속에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영감과 느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콜라주 이미지를 찾기 위한 방법론은 수집이다. 제대로 된 수집을 하기 위해 저자 이기진은 글을 쓰고, 그림을 긁적이고, 장을 보고, 요리를 하고, 친구를 초대하고, 산책을 하고, 메신저를 하고, 미술관에 가거나, 주말이면 벼룩시장에 기웃거리고, 그렇지 않으면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파리에서의 시간을 보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수집한 것들 가운데 거창한 것은 하나도 없다. 구둣솔, 빗자루, 기름통, 핸드드릴, 구멍 펀치, 호치키스, 미피 인형 등 골동과 오래된 그림책, 그리고 칼, 감자 칼, 샐러드 바구니, 에마이아주, 청자색 티포트, 과자 통, 버터 담는 통, 시장바구니, 빵 도마 등 살림살이 같은 잡동사니가 〈꼴라쥬 파리〉에 등장하는 그의 수집품들이다. 소소함 속에서 삶의 영감을 얻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삶의 기술이 수집을 통해 실현된다. 세상은 왜! 물리학자는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저자 이기진이 2NE1 CL의 아빠이고, 그림이나 그리고, 잡다구리한 물건이나 수집한다고 물리학이라는 본업보다 취미에만 몰두하는 사람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그는 한때 물리를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고, 지금도 물리학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연구실에 처박혀 지내는 천생 물리학자다. 그의 연구 과제는 그 이름도 생경한 마이크로파 물리학이다.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파를 통해 세상을 본다면 어떻게 보일까’가 그가 생각하는 물리학의 핵심이란다. 그래서인지 〈꼴라쥬 파리〉에서 그가 바라보는 시선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 그 너머를 향한다. 에펠탑, 세느강, 미라보 다리, 카르노 거리 등 파리를 산책하며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 포도주, 치즈, 바게트, 천연효모 빵, 마들렌, 크루아상, 샌드위치, 볼로네즈 스파게티, 쿠스쿠스, 모로코 과자와 민트 티, 양파수프 등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었던 매일 매일의 밥 한 끼…. 커피, 리카르, 맥주 칵테일 모나코, 페리에 등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였던 카페에서의 시간…. 바스키아, 레이몽 사비냑, 이브 생 로랑을 비롯하여 골동품 업자, 화가, 이민자 이웃 등 파리에서 만난 사람들…. 남들이 하찮게 보는 평범한 것들에서 비범한 가치를 발견하고, 누군가 건넨 말 한 마디에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힘은 그가 물리학자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파리에서 일상을 살며 보낸 시간들의 아쉬운 여운이 파리를 콜라주하며 기다림, 슬픔, 열정, 희망 등으로 변해 다가온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물리학자 카르노의 ‘열역학 제2법칙’만큼의 의미가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선포기도문
크리스천리더 / 홍순성.박화춘 지음 / 2014.04.20
6,500

크리스천리더소설,일반홍순성.박화춘 지음
자녀를 위한 선포기도문을 매일 정한 시간에 기도문을 읽으며 기도한다. 기도문의 빈칸에 자녀의 이름을 넣어 기도한다. 기도 전후의 시간을 이용해 기도문에 등장하는 성경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설명해 준다. 평소에도 함께 기도한 내용을 떠올릴 수 있도록 종종 언급해준다.읽고 생각하기│1 아동기(초등학생)의 특징과 기도하는 방법 8 1일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옵소서 10 2일 예쁘고 튼튼한 치아를 주옵소서 13 3일 안전하게 지켜주옵소서 16 4일 학교 생활을 잘하게 하여주옵소서 19 5일 통학 길을 지켜주옵소서 22 6일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게 하옵소서 25 7일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하여주옵소서 28 읽고 생각하기│2 이런 친구를 너는 가졌는가? 31 8일 학습 능력이 뛰어나게 하옵소서 33 9일 아이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36 10일 큰 꿈(비전)을 주옵소서 39 11일 책을 좋아하게 하옵소서 42 12일 시험에 잘 적응하게 하옵소서 45 13일 마음껏 놀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48 14일 컴퓨터와 인터넷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51 읽고 생각하기│3 재능이란 무엇인가? 54 15일 끈기 있고 근면하게 하옵소서 56 16일 친절한 아이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59 17일 정직한 아이가 되게 하옵소서 62 18일 질서를 잘 지키는 교양 있는 자녀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65 19일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68 20일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사람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71 21일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게 하여주옵소서 74 읽고 생각하기│4 정직이 자녀를 성공하게 합니다 77 22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79 23일 열매 맺는 자녀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82 24일 분별력을 주옵소서 85 25일 공포와 분노에서 자유롭게 하여주옵소서 88 26일 형제와 우애 있게 하옵소서 91 27일 부모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아이들은 부모의 간절한 기도로 성장합니다. 부모에게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게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기도입니다. 이 기도문은 그러한 책임을 잘 감당하고자 하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으로 쓰여졌습니다. 이 기도문을 통해 꾸준히 기도할 때 훗날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한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응답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세요. 1. 매일 정한 시간에 기도문을 읽으며 기도합니다. 2. 기도문의 빈칸에 자녀의 이름을 넣어 기도합니다. 3. 기도 전후의 시간을 이용해 기도문에 등장하는 성경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4. 평소에도 함께 기도한 내용을 떠올릴 수 있도록 종종 언급해줍니다.
파란 우산
연인(연인M&B) / 한상유 (지은이) / 2020.07.25
10,000원 ⟶ 9,000원(10% off)

연인(연인M&B)소설,일반한상유 (지은이)
한상유 시집. 한상유 시인의 체험이나 자기 성찰을 통한 고백이 서정시의 완성도로 이어지는 한 시인 특유의 갓 잡아 올린 생선비늘처럼 팔딱거리는 토속어로 이루어진 정통 서정시집이다. '1부 경강선, 2부 그 섬의 너울, 3부 여행의 묘미, 4부 서울내기, 5부 연세 1, 2, 6부 궁디 수난기(受難記), 7부 질투'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속어, 방언 등에는 각주를 표기하여 이해를 돕고자 했다.시인의 말 4 1부 경강선 경강선 12 파란 우산 13 라일락 14 양지꽃에게 15 춘정(春情) 16 황사 17 봄의 노래 18 봄 그리기 19 옛사랑 20 햇살지기 21 2부 그 섬의 너울 강화도 24 그 섬의 너울 25 갯티길 26 그 섬 참 27 낙지 사냥꾼 28 조개잡이 29 어무이 30 거북이 31 3부 여행의 묘미 우도 34 영일만에서 병나발 불다 35 광안리의 아침 36 해운대 37 휴가 38 봉포 39 여행의 묘미 40 어색한 풍경 41 성호(聖號) 42 4부 서울내기 8월의 굴진 44 서울내기 45 혼미 46 작은 수 47 산행유감(山行有感) 48 기다림 49 Apt촌락민 50 어린 박쥐 51 배추 52 老교수 53 5부 연세 1, 2 계림(鷄林)의 생기 56 호접지몽(胡蝶之夢) 57 正午의 습성 58 까마귀 戀歌 59 詩를 읽다 60 그의 시를 핥다 61 내리 62 오지꼬지 63 연세 1, 2 64 6부 궁디 수난기(受難記) 궁디 수난기(受難記) 66 봄날에 68 인호傳 70 전호동傳 71 당최 1 72 조만에 74 당최 2 75 설거지 76 당최 3 77 환승 실패기 78 당최 4 79 7부 질투 인사동 82 조종川 83 상여(喪輿) 84 질투 1 85 질투 2 86 발끈하려무나 87 반달 88 맛있는 오후 89 간이역 90 들꽃 91 는개 92 느티나무 93 | 해설 | 갓 잡아 올린 생선비늘처럼 팔딱거리는 토속어·정진윤 94 末文 120갓 잡아 올린 생선비늘처럼 팔딱거리는 토속어, 「파란 우산」(한상유 시집) 이 시집 「파란 우산」은 한상유 시인의 체험이나 자기 성찰을 통한 고백이 서정시의 완성도로 이어지는 한 시인 특유의 갓 잡아 올린 생선비늘처럼 팔딱거리는 토속어로 이루어진 정통 서정시집입니다. “1부 경강선, 2부 그 섬의 너울, 3부 여행의 묘미, 4부 서울내기, 5부 연세 1, 2, 6부 궁디 수난기(受難記), 7부 질투”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속어, 방언 등에는 각주를 표기하여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잊고 있던 많은 것들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 감사에 소홀했음의 깨달음과 인간 본위의 질서가 아닌 모든 생명 공동체와 함께 공존하는 마음가짐의 절실함이 시편들마다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시집 신간입니다.돌담길 받쳐들고 걷다, 건넨분홍 바탕에 미키마우스가 앙증맞은우산을 다시 펼쳐, 둘이서만헤어지고우체국 모퉁이 돌아, 눈발 흩뿌리며철겨운3월의 끝자락 거슬러종로통의 하늘은싸구려 커피 질척이다문득파란, 빛바랜 줄무늬 우산은 거기에덩그마니…_<파란 우산> 전문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
KMD(도서출판) / 이윤진 (지은이), 조종혁 (그림) / 2022.04.05
14,000

KMD(도서출판)소설,일반이윤진 (지은이), 조종혁 (그림)
한의사이자 엄마, 영미문학소설 번역가, 작가로 활동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년간의 임상경험 및 한의학의 기본 개념을 대중에게 좀 더 재미있게 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 본 소설은 소아 · 청소년을 주요대상으로 기획한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와 형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 이들에게 익숙한 판타지의 형식을 빌려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이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평범한 고3 수험생이 갑자기 의식불명이 된 아버지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며 시작된다. 그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수호령의 형태로 주인공 앞에 나타나고, 주인공은 허준의 도움을 받아 한의학적 치료로 아버지의 회복을 돕는 판타지 · 모험길에 오른다.제01장. 집안의 가보: 허준이 고3 후손을 답답해한다 제02장. 백회혈: 위기의 순간에 아빠의 몸속으로 제03장. 수태음폐경: 사기에 앞길이 막혔다 제04장. 수태음폐경: 오수혈로 전투를 제05장. 수양명대장경: 정기로서 가야 할 길 제06장. 족양명위경: 담음에 당하다 제07장. 족태음비경: 습을 없애다 제08장. 수소음심경: 허화의 열기 제09장. 수소음심경의 오수혈: 화염에 대항하며 제10장. 수소음심경 · 수태양소장경: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 제11장. 수태양소장경 · 족태양방광경 족소음신경: 어깨 풀고 갑시다 제12장. 족소음신경 · 수궐음심포경 · 소양삼초경: 열기를 꺼뜨리고 심기일전 제13장. 수소양삼초경: 인체는 소우주 제14장. 족소양담경 · 족궐음간경: 어혈을 만나다 제15장: 족소양담경 · 족궐음간경: 어혈을 품다 제16장. 족궐음간경 · 임맥 · 독맥: 마지막 점검 제17장. 흐름을 보며 꿈을 꾸다내 인생을 지하에서 끄집어내 줄 수호령이 허준이라니! 세상사가 녹록지 않는다는 것을 고3 때 이미 깨우친 수험생 허준호. 집안은 아빠가 사기당해 빚더미고, 학교에 가면 학교 폭력에 시달리고, 선생님들에게는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인생이 팍팍해 꿈이 없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준호는 이보다 인생이 더 안 풀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반증하듯 그의 아빠마저 쓰러져서 원인불명으로 의식을 못 차린다. 입원실에 챙겨갈 짐을 싸는 것도 준호의 몫이었다. 평소의 불안증까지 발동해 힘겹게 짐을 싸던 허준호…. 그가 장롱을 뒤지다 집안의 가보, 허준의 침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을 집는 순간, 허준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허씨 집안의 36대손, 허준호! 나는 허씨 집안의 수호령이자 네 오랜 조상, 허준이다!” 위기를 맞은 허씨 가문과 그 빛이기를 자처하는 허준! 하지만 준호의 인생에서 이보다 더 꼬장꼬장한 노인네는 없었다. “이놈아, 눈앞의 것만 보려고 하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보라니까!” 준호를 의지와 상관없이 아빠의 몸속으로 보내버리고, 준호의 눈앞에 게임상태창을 띄워주며, 미션을 수행하라는 수호령이라니! 수태음폐경 다음에는 수양명대장경, 그다음에는 족양명위경, 그다음에는 족태음비경……. 그렇게 준호는 허준의 지시에 따라 아빠의 12경락과 임맥 · 독맥을 치료하게 됐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준호 자신의 트라우마와도 자꾸 맞닥뜨리게 되는데……. 과연 준호는 허준이 지시하는 치료를 모두 마칠 수 있을까? 그리고 준호의 아버지는 과연 준호의 치료로 의식을 차릴 수 있을까? 한의사의 한의학 지식에 상상력이 가미되어 위로와 재미까지 제공하는 한방메디컬 성장 모험 판타지 소설! 한의학은 수 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하면서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에 한의학 용어가 많이 쓰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간담(肝膽)이 서늘해진다’, ‘심보(심포, 心包)를 곱게 써야 한다’, ‘비위(脾胃)가 상한다’ 등 내부 장기와 관련된 말이나 ‘10년 묵은 체기(滯氣)가 내리는 것 같다’, ‘기(氣)가 차다’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기(氣)에 대한 말을 예로 들 수 있다. 한의계에서는 침, 뜸, 부항, 한약 등이 어떤 원리로 질환 치료에 역할을 하는지 기전을 밝히고 객관적인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최근 암 분야에서 기존 의학적인 치료에 한의학적인 치료를 더한 통합 암치료가 항암치료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생존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인 펠프스나 액션 영화배우인 드웨인 존슨과 같은 해외 유명 인사들이 재활 및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해 부항이나 침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런데도 다수의 사람에게 한의학적 치료의 이해도는 높지 않다. 특히 한자가 많은 한의학 용어 특성상 상대적으로 한자 노출이 적은 소아 ·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낯설 수밖에 없다. 저자는 한의사이자 엄마, 영미문학소설 번역가, 작가로 활동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년간의 임상경험 및 한의학의 기본 개념을 대중에게 좀 더 재미있게 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 본 소설은 소아 · 청소년을 주요대상으로 기획한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와 형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 이들에게 익숙한 판타지의 형식을 빌려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이 책의 이야기는 주인공인 평범한 고3 수험생이 갑자기 의식불명이 된 아버지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며 시작된다. 그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수호령의 형태로 주인공 앞에 나타나고, 주인공은 허준의 도움을 받아 한의학적 치료로 아버지의 회복을 돕는 판타지 · 모험길에 오른다. 이 책은 소아 · 청소년에게 평소 생소하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부모님에게는 한의학이 과거에만 머물러 있고 실체가 없는 황당한 치료를 한다는 오해를 풀고, 위대한 우리 문화의 유산이자 오랜 기간을 통해 확립된 이론을 바탕으로 한 학문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한의학이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의학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전문 의료 분야이자 앞으로도 연구 발전시켜 나갈 여지가 많은 전도유망한 학문임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준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침의 손잡이 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집어봤다. 피부로 침의 차가운 금속성이 전해져오는 순간, 머릿속에서 천둥이 쳤다.우르르 쾅.별안간 사방이 어두워지며 낯선 노인의 목소리가 들렸다.“허 씨 집안의 36대손, 허준호! 그대는 왜 나를 깨웠는가?”‘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진짜로 들리는 건가?’준호는 제 귀를 의심하며 손가락으로 한 차례 귀를 후벼팠다.“예끼 이놈! 어른이 말을 하는데 대답을 안 하렷다!”딱 소리와 함께 준호의 머리로 가벼운 타격감이 느껴졌다.“아야!”“그러게 퍼뜩퍼뜩 말을 하지 않고 왜 그리 뜸을 들여, 뜸을 들이긴! 사람 답답하게! 허준호, 왜 나를 깨웠냐고?”
재치있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100쇄 기념 에디션)
시아출판사 / 이정환 (지은이) / 2023.02.15
17,800원 ⟶ 16,020원(10% off)

시아출판사소설,일반이정환 (지은이)
유머는 기본적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 웃음은 긴장된 삶에 여유를 가져오고, 여유는 긍정적인 사고로 이어지며, 긍정적인 사고는 성공적인 삶을 보장한다. 아무리 언변이 좋은 사람이라도 한순간에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웃음의 마력을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말은 그저 공허한 울림이나 딱딱한 경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유머의 힘을 알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다. 재치 있는 말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한순간에 역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며, 여유롭고 긍정적인 사고에서 나온 유머 감각은 어색하고 냉랭한 관계를 풀어주는 만능열쇠이다. 폭넓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어 가려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유머 화술의 정수만을 모아놓은 이 책 속에서 직장이나 가정, 친구들 사이에서 재치 있는 말 한마디로 갈등을 해결하고, 핵심을 찌르되 기분 나쁘지 않은 유머 한마디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주인공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 재치와 유머로 상대를 사로잡아라! PART 1 성공을 부르는 유머 스피치 유머는 죽어가는 목숨도 구할 수 있다 오래된 갈등은 웃음으로 풀어라! 자세를 조금만 낮추면 세상이 편해진다 상대의 잘못은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라! 허를 찌르는 비유는 공감을 얻어내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유머 감각을 갖추고 서비스를 하라! 상대를 고통에서 구하려면 엄청난 충격을 주어라! 이름으로 나를 기억시키는 방법을 찾다 재치 있는 말 한마디가 수백억의 투자를 이끌어 낸다 아름다운 거짓말로 상대에게 용기를 주어라! 곤란한 상황에서의 유머는 최상의 반격 무기다 희망의 말로 절망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라! 1분의 여유가 승패를 바꾼다 말실수는 말로 만회하라!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더 대범해져라! 희망의 말 한마디에도 유머를 담아라! 주변이 소란스러울 때는 쇼킹한 유머로 청중의 시선을 끌어라! 상대방의 잘못을 일깨울 때는 질책보다 풍자가 좋다 곤란한 질문은 되돌려 주어라! 한 발 물러서면 더 많이 보인다 브리핑 요리에는 유머 애피타이저를 내놓아라! 상대의 비난을 잠재우는 날카로운 유머를 개발하라! 실수는 인정할수록 작아진다 긍정적인 사고가 재치 있는 생각을 낳는다 거절할 땐 단호하게, 그러나 부드럽게 하라! 주목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10가지 비법 PART 2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쾌한 대화법 유쾌한 아침 인사는 즐거운 하루를 보장한다 마음을 감싸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 질책보다는 칭찬을 먼저 하라! 질책은 잠시 미뤄두어도 괜찮다 상대방의 관심 분야를 먼저 파악하라! 상대방의 가치를 높여주면 당신의 가치도 올라간다 지금 그대로가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낯선 사람과의 대화는 일상적인 화제로 시작하라! 튀는 대답이 면접관을 사로잡는다 지나친 침묵은 오해를 부른다 충고를 하기 전에 먼저 지난날의 자신을 돌아보라! 말도 뜸을 잘 들여야 제 맛이 난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칭찬하라! 말은 자신이 한 만큼 되돌아온다 말을 듣게 하려면 먼저 모범을 보여라!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고 자주 그 이름을 불러주어라! 위로의 말은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다 작은 관심이 좋은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칭찬의 일인자가 되어라! 당신이 그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알려라! 대충 말하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잘 듣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것보다 낫다 빈틈을 보여서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 되라! 흥분은 일단 가라앉혀라! 최고의 무기는 진실한 마음이다 칭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PART 3 유머 감각을 키우는 15가지 방법 유머는 여유 있는 자세에서 나온다 유머 감각을 익히기 위해 남과 자신을 모니터링하라! 자신감이 있어야 웃길 수 있다 상대를 배려하는 유머가 대접받는다 철저한 준비가 대박을 터뜨린다 유머는 주고받아야 즐거워진다 나는 지난번 너의 반응을 기억하고 있다? 유머에도 때와 장소가 있다 알아야 웃길 수 있다. 다양한 유머 소재를 개발하라! 고정관념을 뒤집으면 웃음이 보인다 생동감 있는 말이 상대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재미있는 궤변의 논리를 찾아라! 풍자의 미학으로 응어리를 배설하라! 따분한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한다 허풍에는 더 큰 허풍으로 맞서라!40만 독자가 선택한 유머 화술의 고전! 100쇄 기념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유머 화술의 정수를 모은 책. 여유 있고 긍정적인 사고에서 나온 유머는 어색하고 냉랭한 관계를 풀어주는 열쇠이다. 이 책에서는 핵심을 찌르되 기분 나쁘지 않은 유머 한마디로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폭넓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주목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머 화술 지침서! 유머는 기본적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 웃음은 긴장된 삶에 여유를 가져오고, 여유는 긍정적인 사고로 이어지며, 긍정적인 사고는 성공적인 삶을 보장한다. 아무리 언변이 좋은 사람이라도 한순간에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웃음의 마력을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말은 그저 공허한 울림이나 딱딱한 경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유머의 힘을 알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다. 재치 있는 말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한순간에 역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며, 여유롭고 긍정적인 사고에서 나온 유머 감각은 어색하고 냉랭한 관계를 풀어주는 만능열쇠이다. 폭넓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어 가려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유머 화술의 정수만을 모아놓은 이 책 속에서 직장이나 가정, 친구들 사이에서 재치 있는 말 한마디로 갈등을 해결하고, 핵심을 찌르되 기분 나쁘지 않은 유머 한마디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주인공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부 ‘성공을 부르는 유머 스피치’에서는 재치 있는 말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공이라는 명예도 같이 차지하는 유머 화술의 비법을 소개한다. 특히, 직장에서 부딪치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예로 들면서, 적절한 때에 던지는 위트 있는 말이 상황을 어떻게 역전시키고 동료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2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쾌한 대화법’에서는 상대를 배려하는 화술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상대를 배려하는 한마디는 상대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열어주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해준다. 단순히 혀끝에서 나오는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재치 화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3부 ‘유머 감각을 키우는 15가지 방법’에서는 본격적으로 유머 화술을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상대를 감동시키는 재치 있는 화술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와 여유 있는 사고방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제 나도 재미있는 한마디로 좌중을 즐겁게 할 수 있다!말이 가진 위력은 실로 엄청나다. 말 한마디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유리하게도 혹은 불리하게도 만들 수 있으며, 한마디 말로 인해 인생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그러나 단순히 기술적으로 말만 잘한다고 해서 인간관계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조금만 귀 기울여 들어보면, 그들 모두가 뛰어난 화술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그들이 하는 말 속에 어떤 상황에서도 순발력 있게 받아넘기는 재치와 유머가 가득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같은 내용의 말을 해도 그들이 들려주는 얘기에는 사람들을 잡아끄는 힘이 있으며, 그 힘은 바로 그들의 재치 있는 태도에서 나온다. 즉,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재미있고 재치 있게 한다는 뜻이 된다.아무리 언변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한순간에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웃음의 마력을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말은 그저 공허한 울림이나 딱딱한 경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유머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긴장되고 딱딱한 분위기의 자리에서도 함께 허심탄회하게 웃을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런 편안한 상태에서 대화할 때 사람들은 서로 친밀감을 느끼게 되며,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이렇듯 유머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줄 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준다. 그 어떤 위기의 순간에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여유와 의지는 저절로 생겨난다. 성공한 사람들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프롤로그’ 중에서 어느 회사의 회의 시간에 있었던 일이다.회의가 자주 있는 부서에서는 대개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잡담이 오고 가기 마련이다. 전날 회식이라도 있었다면 회식에 관한 얘기를 주로 주고받는다. “어제 잘 들어갔나?” “속은 괜찮습니까? 무리하신 것 같은데.” “자네 다시 봤어. 노래를 꽤 잘하던데.” 등등.어느 정도 말이 오고 갔으면 이제는 회의에 들어가면 좋으련만, 어느새 회의 분위기는 회식 뒷이야기로 어수선해져 버린다. 모두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수다를 떠느라고 정신이 없는 것이다.최 대리는 이 회의를 마치는 대로 회의 안건을 바탕으로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회의는 뒷전으로 미루고 이런 잡담만 하고 있으니 여간 불안하지 않다.그렇다고 딱딱하게 회의를 시작하자고 말하면 자신만 분위기를 못 맞추는 것 같고, 그냥 진행하자니 사람들의 호응이 적을 것 같아서, 이래저래 말도 못하고 시간만 그냥 흘려보내고 있었다.그러던 중 한 직원이 갑자기 소리쳤다.“앗, 큰일 났다!”사람들은 모두 그를 쳐다보며 물었다.“무슨 일이야? 왜 그래?”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그 사원이 빙그레 웃으며 말한다.“우리의 주제가 없어졌습니다. 최 대리님, 주제 좀 찾아주세요.”사람들의 시선은 다시 최 대리에게 몰렸다.“자, 이번 회의의 주제는…….”순식간에 분위기는 잡담에서 회의로 바뀌었다. 최 대리가 패기만만하게 추진하던 프로젝트가 결국 실패로 끝났다. 그로 인해 그는 깊은 실의에 빠지고 말았다.최 대리의 상사인 이 부장은 프로젝트가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데에 원인이 있음을 알았다.최 대리는 자신에게 맡겨진 첫 번째 임무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에 조금 들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차분히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하지만 이 부장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최 대리가 보여준 강한 추진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그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최 대리를 불렀다.“이번 일로 나는 자네의 추진력을 높이 사게 되었네. 그 점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더군. 다음에는 그 추진력에 신중함만 더하면 충분히 성공할 거라고 믿네.”말이라는 것은 정말 오묘하다. 같은 질책의 소리를 해도 칭찬과 더불어 하면 질책이 아닌 칭찬으로 들린다. 큰 질책을 각오하고 있던 최 대리도 이 부장의 칭찬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감동을 받은 상태에서는 질책의 말을 듣더라도 크게 마음이 상하지 않기 때문에, 금방 실의에서 벗어나 다음 일에 열심히 매진할 수 있다.
눈앞에 없는 사람
문학과지성사 / 심보선 지음 /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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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심보선 지음
'문학과지성 시인선' 397권. 첫 시집 로 대중의 사랑과 문단의 호평을 두루 받아온 시인 심보선의 두번째 시집이다. 그는 "기쁨과 슬픔 사이의 빈 공간에 / 딱 들어맞는 단어 하나"를 만들겠노라고 선언한다. 바로 사랑이다. 여기서 시인이 연모하는 대상은 부재하는 연인, '문디mundi'라 불리는 세계이며, 시인은 쓸모 있는 것을 만드는 노동이 아니라 쓸모없는 것을 만드는 이 사랑의 활동에 골몰한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의 적요한 고독이 아니라 타인의 손을 맞잡는 것임을, 침묵이 아닌 소요와 동반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일임을 역설한다.시인의 말 제1부 들 말들 11 인중을 긁적거리며 12 의문들 16 나의 친애하는 단어들에게 18 나날들 21 필요한 것들 22 좋은 일들 24 외국인들 26 The Human of Exclusion 30 텅 빈 우정 34 나무로 된 고요함 36 호시절 38 도시적 고독에 관한 가설 40 집 42 거기 나지막한 돌 하나라도 있다면 44 낙화 49 소년 자문자답하다 50 찬란하지 않은 돌 52 시초 54 지금 여기 56 영혼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58 심장은 미래를 탄생시킨다 60 첫 줄 62 제2부 둘 이 별의 일 65 Mundi에게 66 ‘나’라는 말 73 매혹 76 새 79 잎사-귀로 듣다 82 늦잠 84 잃어버린 선물 86 별 87 붉은 산과 토끼에 관한 아버지의 이야기 88 노스탤지어 93 이상하게 말하기 94 무화과 꿈 96 음력 98 변신의 시간 ·100 속물의 방 102 그라나다 104 홀로 여관에서 보내는 하룻밤 106 체념(體念) 108 4월 111 운명의 중력 114 H. A. 에게 보내는 편지 116 Stephen Haggard의 죽음 118 무명작가 123 연보(年譜) 124 사랑은 나의 약점 126 발문| 나의 아름답고 가난한 게니우스, 너는 말이야 - 진은영 132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당신의 전언 ‘기쁨과 슬픔 사이의 빈 공간에 딱 들어맞는 단어 하나, 사랑’ 등단 14년 만에 묶어 낸 첫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문학과지성사, 2008)로 대중의 폭넓은 사랑과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한몸에 받아온 시인 심보선이 두번째 시집 『눈앞에 없는 사람』(문학과지성사, 2011)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기쁨과 슬픔 사이의 빈 공간에/딱 들어맞는 단어 하나”를 만들겠노라고 선언한다. 바로 사랑이다. 여기서 시인이 연모하는 대상은 부재하는 연인, ‘문디Mundi’라 불리는 세상이며, 시인은 쓸모 있는 것을 만드는 노동이 아니라 쓸모없는 것을 만드는 이 사랑의 활동에 골몰한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의 적요한 고독이 아니라 타인의 손을 맞잡는 것임을, 침묵이 아닌 소요와 동반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일임을 역설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는 심장박동을 셀 필요가 없다 한 번 심장이 뛸 때마다 한 개의 기념비적 미래가 태어나고 있다 -「심장은 미래를 탄생시킨다」 부분 1부 ‘들’과 2부 ‘둘’로 나누어 마흔아홉 편의 시를 묶고 있는 이번 시집에서 우리는 시를 대하는, 시 쓰기로 영혼과 세상을 대하는 시인의 입장―단언과 고백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 고백은 시인이 즐겨하는 의문들 혹은 질문들과 늘 함께한다. 나는 즐긴다/장례식장의 커피처럼 무겁고 은은한 의문들을:/누군가를 정성 들여 쓰다듬을 때/그 누군가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서글플까/언제나 누군가를 환영할 준비가 된 고독은 가짜 고독일까/일촉즉발의 순간들로 이루어진 삶은/전체적으로는 왜 지루할까? -「의문들」 부분 저 의문과 호기심은 홀로 있어 얻어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이 사실을 홀로 깨달을 수 없다./언제나 누군가와 함께”(「인중을 긁적거리며」) 있을 때 성립하는 질문이고, 시인은 이 질문에 답하고자 “언제나 설명할 수 없는 일들투성이”(「좋은 일들」)인 이 세상의 밤공기와 단단한 대지의 틈바구니에 놓이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하여 “선행과 상관없는 동행”(「외국인들」)이라 불리는 그의 발걸음은 지난 3년간 용산으로, 홍대 두리반으로, 85호 크레인 희망버스로, 명동 제3개발구역 카페 마리로, 가볍게, 자발적으로 옮겨 다녔다. 너와 나, 그들과 나, 세상과 나라는 이들 관계 속에서 그가 “불현듯 하나의 영혼을 넘쳐/다른 영혼으로 흘러간 무모한 책임감에 대하여”(「거기 나지막한 돌 하나라도 있다면」) 질문하고 답하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어쩌면 그것은 “인간과 인간은 도리 없이/도리 없이 끌어안는다”(「지금 여기」)라는 절대명제가 시인의 가슴에 별처럼 빛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머나먼 별/휘날리는 깃발/적의 없는 입술/삶에 던져졌던 은밀한 영향력들”(「소년 자문자답하다」)을 깨달아버린 탓일 수도 있겠다. “나는 어떤 영혼들에게 감동받고 배우고 그 위에 내 영혼을 겹쳐본다. 감동을 주는 영혼이 있고 아닌 영혼이 있다. 나도 호오가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런 특별한 영혼이 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전제가 나에게는 매우 중요하다.”(심보선, 좌담 , 『현대문학』 2011년 7월호) “영혼 위에 생긴 주름이/자신의 늙음이 아니라 타인의 슬픔 탓이라는/사실”(「인중을 긁적거리며」)을 목도한 시인은 태어난 이래 줄곧 잊고 지냈던 “뱃사람의 울음, 이방인의 탄식, 내가 나인 이유, 내가 그들에게 이끌리는 이유, 무엇보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인중을 긁적거리며」)를 곱씹어본다. “우리가 영혼을 가졌다는 증거는 셀 수 없이 많다”(「말들」)는 시인의 신념은 바로 이러한 골몰의 결과일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의 모든 것이 접사 ‘들’이 붙어 복수로 존재하는 바로 이때, “모든 것이 이해되는/단 한 순간”(「필요한 것들」)에 절실히 요구되는 것 역시 “너의 손”일 수밖에 없다. 바로
잡지로 읽는 성경 : 신약편
브니엘출판사 / 브니엘 출판기획부 엮음 /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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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출판사소설,일반브니엘 출판기획부 엮음
성경은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분류하면 구약은 히브리 민족의 흥망사를 다룬 역사서 17권, 히브리 민족의 황금시대 문학인 시가서 5권, 그리고 민족의 암흑시대 문학인 예언서 1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약은 구원자 메시아에 대한 기록인 복음서 4권과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성령행전인 사도행전, 그리고 예수님의 교훈과 기독교 원리를 다룬 서신서 21권, 요한의 직접적인 계시를 담은 요한계시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좀 더 세분화시키면 성경은 1189장으로 구성되었는데, 구약성경은 929장이고 신약성경은 260장이다. 가장 긴 장은 시편 119편이고, 가장 짧은 장은 시편 117편으로 이 장은 성경의 한가운데 장이기도 하다. 가장 긴 절은 요한계시록 20장 4절이고, 가장 짧은 절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이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정리하여 읽을 필요가 있다. 프롤로그 1. 막간 이야기 / 신구약 중간사 침묵의 400년엔 무슨 일이? - Bible Tip 1. 아, 이랬구나! / 클레오파트라 때문에 요새화된 마사다 2. 신약 성경 100배 즐기기 이것을 알고 성경을 읽으면 이해가 쏙쏙! 감동이 팍팍! - 100배 즐기기 1. 왜 복음서는 넷뿐인가? - 100배 즐기기 2.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은? 3. 스토리 연재 1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세상에 오시다 - Bible Tip 2. 너무나도 궁금해? / 예수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 Bible Tip 3. 알쏭달쏭 지리이야기 / 강풍으로 악명 높은 갈릴리 호수 - Bible Tip 4. 흥미진진 발굴이야기 / 예수님의 배 4. 핫이슈 1 / 기적의 현장을 가다 사건 파일 1.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다 사건 파일 2. 아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 사건 파일 3. 예수님의 눈물과 나사로의 부활 5. 특별기획 1 / 교회 밖의 탕자, 교회 안의 탕자! 집중 분석 1. 집 나간 둘째 아들 탕자 이야기 집중 분석 2. 간음한 여인과 38년 된 병자 이야기 집중 분석 3. 세리장 삭개오와 추수하는 일꾼 이야기 - Bible Tip 5. 천국과 지옥은 과연 어디에?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 본 천국과 지옥 6. 특별기획 2 / 이름 없어도 괜찮아! 분석 파일 1. 예수님께 칭찬받은 백부장의 믿음 분석 파일 2. 한센병을 고침받은 한 사마리아인의 감사 분석 파일 3. 수가성 우물가 여인의 영적 성장 7. 스토리 연재 2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다 - Bible Tip 6. 너무나도 궁금해? / 세계사가 빌라도를 외면하는 까닭은? - Bible Tip 7. 그것이 알고 싶다 /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는 어떤 모양이었을까? - Bible Tip 8. 알쏭달쏭 지리이야기 / 예수님의 무덤은 어디에 있을까? 8. 현장 르포 1 / 크로스 로드 탐방 화보로 좇아가는 예수님의 십자가 길 9. 인터뷰 / 예수님을 부인 한 베드로 전격 인터뷰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다!`” 10. 스토리 연재 3 온 땅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성령행전 - Bible Tip 9. 우리도 이들처럼 / 복음 전파의 타성을 깨뜨린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 11. 핫 이슈 2 / 바울의 회심 박해자 사울이라는 청년의 회심 12. 현장 르포 2 / 복음 전파 그 현장을 찾아서 4차에 걸친 바울의 전도여행 현장을 가다 - Bible Tip 10. 아는 만큼 보인다 / 복음은 다른 교회 공동체에서 어떻게 실천되는가? 13. 스토리 연재 4 믿음의 눈으로 꼭 보아야 할 하나님의 나라 - Bible Tip 11. 아는 만큼 보인다 /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 나라의 소망은? 14. 핫 포커스 / 부활의 증거들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증거를 찾아서 - Bible Tip 12. 이것이 아리송해? / 예수님을 감쌌던 토리노의 수의는 진짜인가, 가짜인가? 15. 핵심 뽀개기 한눈에 정리하는 신약 성경이야기와우, 성경이 이렇게 쉽게 읽히다니! 이 책을 읽고 성경을 읽으면 이해가 쏙쏙! 재미가 팍팍! 은혜가 두 배! 하나님의 섭리가 한눈에 펼쳐지는 성경 파노라마 와우, 어떻게 이런 일이! 신약성경 100배 즐기기! 400년의 침묵기를 뚫고 구원자 메시아, 세상에 오시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예비하심을 위한 승천! 박해자 사울의 회심과 예루살렘을 넘어 로마로 향하는 복음! 믿음의 눈으로 꼭 보아야 할 하나님의 나라와 재림의 소망! 성경을 이해하고 읽으면 전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보인다! 다채로운 말씀의 매력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라!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한다. 읽을수록 새롭고 꿀처럼 달다고 한다. 그래? 그런데…, 불행하게도 전혀 그 사람들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성경이 재미있다고? 어떻게? 도통 알 수 없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낯선 지명, 누가누군지 도무지 헛갈리는 등장인물들, 시간적으로도 까마득한 과거의 이 케케묵은 이야기들이 재미있어? 혹시 저 사람들…, 일부러 저러는 건 아닐까? 사실은 전혀 재미없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이런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사실 성경은 그 자체로 너무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다. 더구나 그 속엔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함께 녹아 있다. 신앙이 자라면 정말 행간 행간에서 ‘꿀 같은’ 말씀을 맛본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관문이 있다. 바로 ‘이해’다. 성경은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분류하면 구약은 히브리 민족의 흥망사를 다룬 역사서 17권, 히브리 민족의 황금시대 문학인 시가서 5권, 그리고 민족의 암흑시대 문학인 예언서 1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약은 구원자 메시아에 대한 기록인 복음서 4권과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성령행전인 사도행전, 그리고 예수님의 교훈과 기독교 원리를 다룬 서신서 21권, 요한의 직접적인 계시를 담은 요한계시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좀 더 세분화시키면 성경은 1189장으로 구성되었는데, 구약성경은 929장이고 신약성경은 260장이다. 가장 긴 장은 시편 119편이고, 가장 짧은 장은 시편 117편으로 이 장은 성경의 한가운데 장이기도 하다. 가장 긴 절은 요한계시록 20장 4절이고, 가장 짧은 절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이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정리하여 읽을 필요가 있다. 특히 성경의 각 권이 어떤 구조로 짜여 있고, 각 권에서 다뤄지는 사건의 배경이 무엇이며, 당시 이스라엘의 사회와 문화가 어떠했는지, 이런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이것 없이 무조건 성경을 읽어봤자 도무지 알 수 없고 이해가 불가능하며 지루한 사건의 연속일 뿐이다. 이것은 믿음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단순히 ‘이해’의 문제인 것이다. 성경을 이해하며 읽으면 전혀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세계사를 관통하며 흐르는 또 하나의 역사가 보인다. 그것이 바로 ‘섭리’이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다. 기독교 세계관은 이러한 이해 위에 구축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것은 내가 ‘살아내야 할 말씀’이다. 삶으로 육화되지 않은 말씀은 생각으로 머릿속에만 들어 있는 공허한 관념이다. 그러한 길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 바로 이 책이며, 당신을 위한 아주 특별한 책이다. “시기적으로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가는 중간시대는 약 400년 정도 된다. 성경에는 기록이 없지만 시대적으로 보면 400년의 공백기가 있다. 이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침묵기’라고도 말한다. 또한 하나님의 계시가 없는 시대였기에 ‘암흑시대’라고 말하기도 한다. 신약 성경을 읽기 전에 중간시대를 잠깐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신약 성경을 이해하는 배경이 되고, 훨씬 쉽게 신약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시기는 하나님이 없던 시기였다. 세상 사람들이 지배하는 시기였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많은 핍박을 당하는 시기였다. 빛보다 어둠이 지배하는 시기였다. 이스라엘의 타락은 점점 심해졌다. 특히 지도자들의 부패는 더욱 두드러졌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기가 왕이 되려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이스라엘을 좌지우지했다.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어둠은 더 짙다.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전의 시대적 상황은 바로 이런 암흑기였다. 역사로 보면 침묵시대는 헬라와 로마시대에 해당한다. 당시 이스라엘은 헬라와 로마에 의해 식민지 통치를 받고 있었다. 바벨론과 바사의 지배를 받았던 때처럼. 또한 정치적으로 결탁한 사두개인과 대제사장, 서기관과 바리새파의 유대교가 이스라엘을 이끌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헤롯이 성전을 지어주면서 성전을 지배하고 있었다.”1. 막간 이야기 / 신구약 중간사 <침묵의 400년엔 무슨 일이?> 중에서“그러면 왜 만왕의 왕으로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말구유에서 태어났어야 했을까? 결론적으로 말해 예수님의 비천한 출생은 예수님이 세상에 군림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라 낮고 천한 자, 고통 받는 자, 죄에 눌린 자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궁극적으로 그들의 죄와 고통에서 구원하려고 오셨음을 시위하는 것이었다. 물론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자신이 인류의 구원자로 왔음을 알리기 위해 초자연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화려한 모습으로 오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오시지 않았다. 오히려 예수님은 비천하게 오신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믿음의 결단을 통해 자신이 구원자임을 믿기를 원하셨다. 이런 점에서 말구유의 예수님을 구세주로 발견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3. 스토리 연재 1 <하나님 나라의 도래>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세상에 오시다 중에서 “베드로와 안드레는 벳새다 출신의 어부였으며(요 1:44), 그들의 집은 가버나움에 있었다. 또한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어부 출신이었다. 빌립 또한 벳새다 사람으로서 아마도 어부였을 것이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 중에는 마태와 같은 세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셀롯이라는 시몬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전에 열심당에 속해 무력으로 로마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고 했다. 그의 이런 전력을 볼 때 기본적으로 그는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변두리의 삶을 살았던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짐작하듯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체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와 같은 사람들을 불러 자신의 제자로 삼으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영적인 능력과 권세를 주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사역에 동참하게 하셨다.”3. 스토리 연재 1 <하나님 나라의 도래>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세상에 오시다 중에서
타샤 튜더, 나의 정원
윌북 /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브라운 사진, 김향 옮김 / 20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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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소설,일반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브라운 사진, 김향 옮김
미국의 동화 작가 타샤 튜더가 35년 동안 가꿔온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2006~2007년)을 담은 대형 사진집이다. 커다란 꽃송이 가득 달콤한 향을 뿜어내는 작약이 만발한 '집 앞 정원', 봄의 정원에 기품을 더해주는 우아한 물망초가 피어 있는 '돌담 정원', 패랭이와 장미와 붓꽃이 어울려 분홍빛 향연을 펼치는 '핑크 가든'... 아찔할 만큼 고운 풍경에 절로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2006년 출간된 <타샤의 정원>이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타샤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면, <타샤 튜더, 나의 정원>은 타샤 튜더가 정원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한다. 자신이 어떻게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는지부터 지금의 정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자신 만의 가드닝 노하우 등을 타샤 튜더는 차근차근 들려준다. 처음 정원을 구상했던 오래된 스케치와 정원의 기초를 만들던 시기의 흑백사진도 함께 실었다.프롤로그 - 꿈에 그리던 버몬트에 땅을 구하다 집 앞의 정원 돌담 주변 핑크 가든 아래쪽 정원 온실과 허브 가든 비밀의 화원, 철쭉 오솔길, 진달래 오솔길 집 뒤, 헛간 주변 연못, 초지, 야생화 정원 타샤의 가드닝 노하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정원 정원이 찬란하게 빛나는 5월과 6월 버몬트의 여름부터 가을까지 매년 가을, 10센티미터의 거름을 뿌려준다 추위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일 더위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일 사슴, 다람쥐와의 끝없는 전쟁 정원에서 마음껏 피어날 수 있는 화초를 선택하라 오솔길 만들기 아이디어 에필로그 - 이 세상의 낙원이 완성될 때까지특별한정 대형양장판 친자연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역할모델, 타샤 튜더! 정원의 최근(2006~2007년) 사진 수록, 타샤가 직접 공개하는 ‘가드닝 노하우’ 이 책은 타샤 정원의 최근 풍경을 담은 대형 사진집이다. 꽃을 통해 타샤와 친구가 된 리처드 브라운이 정원의 구석구석을 클로즈업하여 매혹적인 사진으로 담아냈다. 페이지마다 타샤가 35년간 마음을 다해 키워온 꽃들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찰나가 담겨 있다. 커다란 꽃송이 가득 달콤한 향을 뿜어내는 작약이 만발한 ‘집 앞 정원’, 봄의 정원에 기품을 더해주는 우아한 물망초가 피어 있는 ‘돌담 정원’, 패랭이와 장미와 붓꽃이 어울려 분홍빛 향연을 펼치는 ‘핑크 가든’……. 아찔할 만큼 고운 풍경에 절로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2006년 출간된 이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타샤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면, 은 타샤 튜더가 직접 풀어놓는 자신의 정원 이야기이다. 어떻게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는지부터 지금의 정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자기만의 가드닝 노하우까지 차근차근 들려준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정원의 최근 풍경이 주를 이루며 처음 정원을 구상했던 오래된 스케치와 정원의 기초를 만들던 시기의 흑백사진이 추가되어 감동을 더한다. 타샤가 말하는 정원 만들기 비법은 단 하나. 마음을 다해 꽃을 돌보고 그 꽃이 선물하는 아름다움을 맘껏 즐기라는 것이다. 마음을 다해야 꽃이 응답을 해오고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겨야 정원 일이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타샤가 직접 안내하는 정원 가이드 같은 책으로, 가는 곳마다 보여주는 꽃마다 이야깃거리가 있다. 꽃을 키우게 된 배경부터 가드닝 비법까지 타샤 특유의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정원 이야기를 듣노라면 어느새 꽃씨라도 하나 심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해진다. 페이지마다 사진으로 실려 있는 꽃들의 본래 빛깔과 세밀함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고급지 트리파인 실크를 본문 종이로 사용했으며 한정기간 동안 대형양장판으로 출시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정원 일의 기쁨 ‘정원’은 영원한 로망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꿈꾸는 정원은 형형색색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그 옆에선 미끈하게 잘 자라준 나무들이 푸릇함을 뽐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다. 해마다 봄이면 사람들은 이 닿을 수 없는 ‘정원의 로망’을 누군가의 손에 의해 가꾸어진 꽃들을 화분째 사는 것으로 대체한다. 하지만 꽃의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물 몇 번 주는 것도 잊어버려 봄이 가기도 전에 말려 죽이기 일쑤다. 버몬트 주 산속에서 1971년부터 홀로 정원을 가꾸어온 타샤. 그녀는 ‘정원에 대해서는 절대 겸손해지고 싶지 않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한다. 사계절 내내 쉬지 않고 다채롭게 피어나는 꽃들, 들풀 하나까지도 그녀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게 없기 때문이다. 타샤에게 정원은 자식 같은 존재다. 식물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해주면 식물이 기뻐할지 늘 궁리하며 세심하게 정원을 가꾼다. 처음 심는 식물은 같은 것을 여럿 사서 각각 다른 장소에 심어본 후 가장 잘 자라는 장소에서 불려가고, 늦가을이면 정원 전체에 퇴비를 뿌려주며, 추위에 약한 화초는 겨우내 따스한 온실에서 돌본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강도 높은 정원 일을 하지만 그녀는 전혀 힘든 기색이 없다. 그 수고로움에 보답하려고 꽃들이 정원 곳곳에서 피어나 고운 자태와 향을 뽐내기 때문이다. 그러면 타샤는 그 모습에 반하여 얼른 그림에 담는가 하면 고양이처럼 납죽 엎드려 향을 즐긴다. 어떤 꽃을 좋아하냐고 물어오면 모든 꽃이 다 좋다고 답한다는 타샤에게 정원은 삶의 원동력이요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타샤는 정원 일에 대해서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버몬트에 집을 지으면서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타샤는 전에 살던 옛집에서 구근들을 옮겨와 심고, 거름을 흙에 섞어가며 화초에 알맞게 토양을 서서히 변화시켜왔다. 버몬트의 차가운 기후에도 잘 견디는 꽃들을 갖은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것은 물론이다. 35여 년이 흘러 93세가 된 지금, 타샤의 정원은 온갖 꽃들과 오래된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눈부신 향연을 펼치는 지상 낙원이 되었다.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이 ‘지상 낙원’은 매혹의 절정을 보여준다. 어릴 적 견딜 수 없이 꽃이 좋았다는 그녀, 젊은 시절 정원에의 꿈을 내내 잊지 않았다는 그녀, 56세 되던 해 그림책 가 성공한 덕분에 드디어 땅을 사서 자기만의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는 그녀. 우리는 타샤에게서 대단한 성공보다는 꿈을 향해 쉼 없이 노력해온 열정을 본다. 타샤의 정원이 감동을 주는 이유는 꽃들의 아름다움보다 그 뒤에 숨어 있는 땀과 노동과 애정 때문이 아닐까. 손바닥만 한 화분이라도 좋다. 씨앗 몇 알을 구했다면 더더욱 좋다. 직접 손으로 흙을 파고 씨앗을 뿌리고 매일 물을 주면서 꽃들이 활짝 피어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보자. 그 과정에서 정원 일의 작은 기쁨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먼 훗날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꿈은 이미 한 걸음 더 가까워졌는지 모른다.정원이 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는 때는 5월과 6월입니다. 수선화와 튤립이 모여 피기 시작하면 정원은 크림색 아지랑이로 둘러싸인 것처럼 보입니다. 물망초가 정원을 뒤덮으면 연보랏빛 베일이 쳐진 것 같지요. 5월 말에는 돌능금나무에 꽃이 가득 피는데 그 모습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붓꽃과 층층이부채꽃이 어울려 정원을 보랏빛으로 물들일 때면 내가 좋아하는 작약의 봉오리가 부풀어오르기 시작하고, 작약이 꽃망울을 터드리고 나면 이번에는 장미가 꽃필 준비를 합니다. - 본문 53쪽에서봄 정원의 보물, 수선화 없는 생활이란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나는 매년 가을 엄청난 양의 구근을 심어요. 작년에 심었던 구근이 다칠까봐 조심하며 깊이 15센티미터 정도의 구멍을 파고는 하나의 구멍에 한꺼번에 20개 정도의 구근을 넣어둡니다. 납죽 엎드려 일하기 때문에 마치 커다란 고양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지요. 꽃이 지면 구근이 양분을 축적하기 위해 잎사귀를 기세 좋게 불려 가는데, 뒤에 있는 식물을 방해한다 싶으면 포기를 작게 만들어주지요. 그러다가 누렇게 잎이 말라가기 시작하면 잘라냅니다. - 본문 85쪽에서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
피오르드 / 조기준 (지은이) /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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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소설,일반조기준 (지은이)
마흔이면 당연히 이래야 한다며 ‘오지라퍼’로 돌변해 인생 훈수를 놓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향해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한다.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켜켜이 쌓아온 삶의 지혜가 있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동양 철학사에 한 획을 그은 맹자를 위대한 사상가가 아닌 함께 고민하고 슬퍼해주는 인생 선배쯤 되는 위치에서 곳곳에 등장시킨다. 저자의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그에 맞는 인생 선배 맹자의 이야기가 합을 맞추니 읽는 재미와 함께 깨달음을 보태어가는 재미마저 쏠쏠하다.프롤로그 | 마흔을 평가하는 고정관념들이여, 정말로 굿바이 제1장 마흔,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01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네 것과는 다른 것이다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아랫사람의 목소리를 들어 명군이 되다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조각보를 모아 휘장을 만든 알뜰한 황제 02 욕심을 버리고 살 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도의에 맞지 않으면 주지도, 받지도 마라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나쁜 짓을 일삼은 황후의 오라버니 03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산다는 것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요행을 바라지 않은 소년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동전 한 개도 많습니다” 04 나는 오늘부터 진짜 마흔입니다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충의를 다한 송나라 신하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누명을 쓰고 유배를 가다 제2장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05 마냥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새싹을 잡고 뽑아버리면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천리마를 찾아서 06 지혜, 그리고 지식이라는 것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눈물을 떨어뜨리자 죽순이 솟아나다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내 남편이 가장 잘생겼다는 아내의 칭찬 07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계속되는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나의 것이 아닌 자리 스토리로 맹자 읽기 | 가난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다 08 가족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아버지가 늙으면 제가 써야지요”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부모를 위해 사슴 가죽을 뒤집어쓴 아들 09 할 말 다하면서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사람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병든 척하며 나라를 지킨 견제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바른 말만 하다 파면당하다 제3장 내가 누구인지 설명할 수 있을까 10 당신은 서태지 세대입니까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병사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돌보다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술로 만든 연못, 고기가 널린 숲 11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정치 이야기 스토리로 맹자 읽기 | 곧은 선을 그리게 하는 도구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노래는 같이 들어야 즐겁다 12 경제의 역사, 역사의 경제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마치 아버지와 아들처럼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빚 문서를 불태워버리다 13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장난삼아 봉화대에 불을 붙이니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산을 옮긴 노인, 우공 14 자신의 일을 진득하게 해나가는 것이란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법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죽음으로도 꺾지 못한 신념 제4장 지금부터 나답게 산다는 것, 오늘부터 마흔답게 산다는 것 15 당신을 향해 뻗는 두 번째 손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처음부터 악인은 아니었을 테니…’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쥐가 갉아먹은 옷 16 착하지 않기 때문에 착하게 살라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지적이야 말로 성장의 밑거름 스토리로 맹자 읽기 | 풀을 묶어 딸의 은혜를 갚은 아버지 17 잘못을 잘못이라 말할 수 있는 미움 받을 용기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천여 명의 죄인을 대신해 외치다 스토리로 맹자 읽기 | 마음을 한곳에 모으면 뜻이 이뤄진다 18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워라 스토리로 맹자 읽기 |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구나!” 스토리로 맹자 읽기 | 평생을 함께한 형제이자 배움의 벗 19 I Love Myself More. Just Do It Now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자신이 부른 재앙은 피할 수 없다 스토리로 맹자 읽기 | 조금 더, 조금만 더재테크, 결혼, 승진 등으로 인생을 평가하는 웃픈 현실… ‘진짜 나답게 사는 법’을 《맹자》에서 만나다 “안녕하세요. 올해 마흔이 된 김○○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이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면, 듣는 이의 머릿속에는 상대에 대한 어떤 짐작들이 펼쳐질까? 결혼한 지 몇 년쯤 지났을 테고, 아이는 하나 아니면 둘. 30평대 아파트에 살며 대출금을 갚고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 직급은 늦어도 과장, 빠르면 부장. 모두가 비슷한 인생의 궤도를 걷던 시절에는 고정관념이라고도 불리는 이런 추측이 상당히 유용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다르다. 결혼은 했지만 딩크족인 A는 편견 어린 시선을 마주할 때마다 ‘내가 왜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는지’ 반복해서 설명해야 하는 불편을 느낀다.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껴 작은 가게를 시작한 후 하루 매출에 일희일비하고 있는 B는 3040세대의 평균 연봉이니 자산 현황이니 하는 소식을 들으며 ‘나는 중간도 못 가는 사람인가보다’라고 자조한다. 마흔이면 당연히 이래야 한다며 ‘오지라퍼’로 돌변해 인생 훈수를 놓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향해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한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켜켜이 쌓아온 삶의 지혜가 있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동양 철학사에 한 획을 그은 맹자를 위대한 사상가가 아닌 옆에서 함께 고민하고, 슬퍼해주고, 술 한잔 건네는 인생 선배쯤 되는 위치에서 곳곳에 등장시킨다. 저자의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그에 맞는 인생 선배 맹자의 이야기가 합을 맞추니 읽는 재미와 함께 깨달음을 보태어가는 재미마저 쏠쏠하다. 맹자의 스승인 공자는 불혹이라는 말을 통해 세상의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가 마흔이라 했지만 오늘날 마흔은 더없이 흔들린다. 잘나가는 친구 앞에서, 조기 퇴직의 문턱 앞에서, 끊어질 듯 불안한 가족관계 앞에서. 이러한 현실에 맞닥뜨리고 치이는 마흔의 솔직 과감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나이라는 숫자가 내 삶을 규정하지 않도록… “마흔,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포티(young forty)’나 ‘뉴포티(new forty)’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1970년대에 태어났고 대중문화의 전성기이던 199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냈으며 지금은 마흔을 넘긴, 그러나 여전히 아저씨나 아줌마로 불리기를 거부하는 40대를 일컫는 용어다. 이들은 트렌드에 밝고 사생활을 중시하며 가족이나 회사를 위해 개인의 행복을 희생하지 않는다. 공자는 마흔을 두고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 하여 ‘불혹(不惑)’이라 불렀지만, 세상이 변하며 나이가 가지는 사회적 인식도 달라졌다. 2018년의 마흔은 그 어느 때보다 젊다. (1979년생으로 올해 마흔인 배우 이나영, 가수 강타를 떠올려보라.) 젊다는 것은 지나간 날보다 다가올 날이 많다는 뜻이며 동시에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다르게 풀이하자면 아직 무엇도 확실하게 자리잡지 않은 채 ‘불안정하게 흔들린다’는 것은 아닐까. 기존의 잣대에서 마흔은 ‘1단계: 졸업과 취업, 2단계: 결혼과 육아, 3단계: 내 집 마련과 노후 대비’라는 인생의 정규코스 중 적어도 2단계, 잘하면 3단계쯤에는 진입해 있을 시기였다. 하지만 요즘의 마흔은 ‘때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결혼과 육아를 택하지 않으며,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을 생애 목표로 삼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돌 가수의 삼촌팬과 이모팬이 되어 문자 투표에 참여하고, 여전히 캐릭터 상품에 흥분하는 키덜트로 자신을 정의한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울림이 바뀐 만큼 마흔을 맞이하는 자세도 새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1994년 시인 최영미는 시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통해 더 이상 열정과 순수만으로 버틸 수 없는 서른을 그렸다. 하지만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하나도 없어》의 작가 조기준은 “마흔,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20대 같은 체력도 30대 같은 맷집도 남아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지금 발 딛은 곳에 멈추어 서기에는 너무 이르기 때문이다. 그는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도 충분하니 더 늦기 전에 취미를 찾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계획해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전한다. ‘고전 앞에 주눅 들지 말자’던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홀가분하게 《맹자》 읽기 한편 고전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가볍게 인문학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하나도 없어》의 큰 매력이다. 유교 경전 중 하나인 《맹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읽어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 《맹자》는 맹자와 제자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책이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혼란한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를 질문과 답변 그리고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는 고전이라는 이름에 권위와 두려움을 느낀다. 내가 읽고 이해한 것이 잘못되었을까 걱정하고 스스로 읽기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들으려고 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는 “사람들이 고전 앞에 주눅 드는 모습이 싫다”고 말했다. 맹자도 ‘盡信書 則不如無書(진신서 즉불여무서)’라고 한 적 있다. 우리말로 옮기자면 ‘《서경》을 모두 믿는다면 《서경》이 없는 것만 못하다’가 된다. 위대한 경전이라 할지라도 맹신하지 말고 비판적인 자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니 능동적 읽기를 강조한다고 하겠다. 《맹자》는 본디 묵직한 정치사상서지만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현대인을 위한 메시지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물론 시대적 차이로 인해 재해석해야 할 문구도 있다. 하지만 유사점은 비교하고 차이점은 대조하는 재미를 느끼다보면 어렵지 않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맹자》에서 이야기한 ‘호연지기(浩然之氣)’는 내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까? 이 사자성어에 담긴 의미와 가치는 워낙에 천하 대장부들에게나 어울리는 것이라 나는 ‘소심한 호연지기’를 떠올려보려 한다. ‘흔들리지 않는 바른 마음’, ‘부끄럼 없는 용기’, ‘자유로운 마음’ 등 내게 맞는 방식으로 조금은 변형해서 적용해본다. 물론 그렇게 살고자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테지만 ‘소심한 호연지기’라니 더없이 나다우면서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타이틀 같다. - 본문 34~35쪽 중에서 인생의 절반을 지나는 마흔 무렵,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는가? 나의 앞날은 지난날에 비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스스로를 돌아볼 지혜가 필요하다면 고전을 읽어보자. 맹자의 조언이 내 생각과 달라도 괜찮다. 인생에는 살아가는 사람의 수만큼 정답이 존재하듯, 고전에도 읽어내는 사람의 수만큼 감상이 존재하니까. 더불어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에 실려 있는 작가의 이야기는 동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마흔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건넬 것이다.한창 '잘 살아보자'라고 외치던 1970-1980년대가 지나면서 사회는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을 잠시 접어두고 즐길 것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느꼈다. 내가 그러한 위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왕건처럼 나라를 일으켜 세울 리더십도 없고, 세종대왕처럼 밤잠도 자지 않으며 백성만 생각할 덕(德)도 갖추지 않았고, 도산 안창호같이 나라를 위해 내 목숨을 바칠 용기도 선뜻 들지 않는다. 베토벤처럼 천재도 아니기에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도 없으며, 나이팅게일처럼 천사의 마음을 품지도 못한다. 그냥 나는 민초일 뿐이라는 것을 꽤 빨리 깨우쳤다.
젊은 만화가에게 묻다
남해의봄날 / 위근우 지음 /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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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소설,일반위근우 지음
어떤 일, 어떤 삶 3권. 다섯 명의 매력적인 젊은 만화가들을 만나 '작가의 이야기는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대표작에 얽힌 비화부터 프로 만화가로 작업하며 삶의 균형을 잡아가는 이야기까지 통찰력 있는 시선을 곁들여 깊이 있게 전한다.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그들이 어떻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그리는 만화가가 될 수 있었는지, 작품 철학과 더불어 다양한 만화의 세계를 함께 보여 준다. 단단한 필력과 연출로 믿고 보는 선배 만화가 윤태호 작가가 후배 작가들을 위해 건네는 조언을 함께 담아 책에 깊이를 더했다.작가의 이야기는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는가? Prologue _ 주목 받는 창작 집단으로 성장한 한국의 만화가들 _ 만화가가 되는 길 Story 01 _ 난다 <어쿠스틱 라이프> 일상을 포착하는 만화가의 시선 난다 작가의 휴재 기간 _ 집과 가족, 일상에 공격적으로 시간 쓰기 Story 02 _ 이종범 <닥터 프로스트> 소년이 만화가가 되기까지 이종범 작가의 휴재 기간 _ 책장의 모든 만화책을 통독하다 Story 03 _ 한지원 <생각보다 맑은> 순간의 장면이 살아 숨 쉬는 애니메이션의 매력 한지원 감독의 휴재 기간 _ 다양한 사람과 공간을 만나는 여행 Tip _ 만화가에게 영향을 준 '어떤' 텍스트 Story 04 _ 김정연 <혼자를 기르는 법> 창작활동으로 삶과 마주한 젊은 작가 김정연 작가의 휴재 기간 _ 익숙함 속 변화를 찾는 일본 여행 Story 05 _ 이동건 <유미의 세포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꿈꾸는 만화가 이동건 작가의 휴재 기간 _ 죽은 듯 휴식, 그리고 다음 작품 준비 Epilogue _ 선배에게 듣다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이 시대의 만화가들 단단한 필력과 연출력, 믿고 보는 만화가 윤태호에게 듣다만화의 시대, 그들은 어떻게 만화가가 되었는가? 오늘날 가장 주목 받는 창작집단이지만, 일과 삶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만화가! 그 뜨거운 창작의 순간, 치열한 고민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오늘날 만화가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가장 주목 받는 창작 집단으로 성장했다. 매일같이 새로운 만화가가 데뷔하고 작품이 회자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소스로 주목받는 시대, 지금은 만화의 시대다. 그러나 만화가라는 직업, 그리고 각 작가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상상 속 미지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프로 만화가들의 일과 삶을 이 책에 담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만화가를 가장 많이 인터뷰한, 한국 만화계의 오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위근우 칼럼니스트가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혼자를 기르는 법> 김정연, <생각보다 맑은> 한지원 등 다섯 명의 매력적인 젊은 만화가들을 만나 '작가의 이야기는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대표작에 얽힌 비화부터 프로 만화가로 작업하며 삶의 균형을 잡아가는 이야기까지 통찰력 있는 시선을 곁들여 깊이 있게 전한다.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그들이 어떻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그리는 만화가가 될 수 있었는지, 작품 철학과 더불어 다양한 만화의 세계를 함께 보여 준다. 단단한 필력과 연출로 믿고 보는 선배 만화가 윤태호 작가가 후배 작가들을 위해 건네는 조언을 함께 담아 책에 깊이를 더했다. **<젊은 만화가에게 묻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10년 안팎의 경력을 쌓은 젊은 직업인들의 생생한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남해의봄날 직업 시리즈 '어떤 일, 어떤 삶'의 세 번째 책이다. 독자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만화들, 그 비밀을 파헤치다! 어린 시절 만화방에서 빌려와 친구들과 함께 읽던 손때 묻은 만화책부터 스마트폰으로 쉽게 넘겨 보는 웹툰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형태는 조금씩 바뀌어 왔지만 만화는 여전히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매력적인 창작물이다. 스포츠나 의학 등 전문 소재를 다루는 만화는 물론이거니와 작가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경험담으로 독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일상툰 등 다양한 장르, 흥미로운 소재로 무장한 만화는 매력적인 작화와 단단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번 읽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작품성 높은 만화들이 등장하고, 많은 이들이 만화가로 데뷔하길 꿈꾸는 지금은 단연 만화의 시대다. 자신만의 세계와 캐릭터, 이야기를 구축하고 다양한 형식과 경로로 작품을 선보이는 젊은 만화가, 날카롭고 깊이 있는 인터뷰로 정평 난 위근우 작가가 지금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을 만나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프로 만화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일을 '직장'이 아닌 '삶'이라는 방향으로 바라보는 시리즈 '어떤 일, 어떤 삶'의 세 번째 책 <젊은 만화가에게 묻다>는 만화가들의 작화 기법이나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그들의 작품, 그리고 일과 삶의 철학을 담고자 했다. 이 책의 저자 위근우 칼럼니스트는 '네이버 웹툰 작가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높은 작품성으로 주목 받는 만화가들을 인터뷰하며 한국 만화계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필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만화가 다섯 명을 여러 차례 만나 그들의 일과 삶을 깊이 인터뷰했다. 기존 문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만화 세계를 만들어 가는 <혼자를 기르는 법> 김정연,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일상의 경험을 저만의 색으로 녹여 내는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작품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노력형 만화가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지금 가장 주목 받는 애니메이션 감독 <생각보다 맑은> 한지원을 만나 그들의 삶의 철학과 가치관을 나누고, 작품 세계에 한층 더 깊이 다가갔다. 그리고 이러한 작가들의 가치관이야말로 독자의 마음을 이끄는 이야기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만화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히 전한다. 저자와 만화가들이 나눈 대화는, 당장의 데뷔에 급급하기보다,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프로 만화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만화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조언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젊은 만화가 "동시대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젊은 노동자들과 여성이 겪는 부조리와 불만족. 만화는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매체였다." <혼자를 기르는 법> 김정연 작가 "한 명의 인간으로서 '나'라는 개인을 유지하는 것에서 모든 이야기가 출발한다."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작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아야 현실감 있으면서도 나만의 개성과 세계관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생각보다 맑은> 한지원 감독 "만화를 그리고 있을 때는 '지금 당장 죽어도 이 대사는 남기고 죽겠네'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스토리를 짜는 행위는 자존감의 보수 같은 거다."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는 날 위해 살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고자 했고, 이러한 마음이 만화 속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것 같다."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 ▶선배 만화가 "만화가들은 보다 높은 퀄리티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더 좋은 퀄리티를 위해 노력하다 보면 스스로에 대한 확신, 내가 나아갈 길이 보인다." <미생>, <오리진> 윤태호 작가 아마 직업으로서의 만화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에 담긴 인터뷰가 당장의 데뷔 방법, 성공 비법을 말해 주진 못할 것이다. 그보다 중요한 건, 과연 이 직업의 상세한 형태는 어떤 모습인지 좀 더 넓고도 선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리라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이해도는 너무 낮은 직업 중 하나가 만화가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인터뷰라는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각각의 인터뷰이가 지닌 현재적 맥락을 이해하고 또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의도와 별개로 존재하고 해석되는 작품의 의미에 대해 비평적인 입장을 더할 수밖에 없었다. - 프롤로그_주목 받는 창작 집단으로 성장한 한국의 만화가들 "어떤 사건을 겪을 때 내가 화가 나거나 슬픈 것, 즐거운 것, 그런 감정이 먼저잖아요. 그걸 그대로 만화에 표현하면 그건 일기 같은 거라고 봐요. 하지만 내가 왜 그 감정을 느꼈는지, 이 사건의 총체적인 맥락은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리면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요."- 일상을 포착하는 만화가만의 시선_ 난다 <어쿠스틱 라이프>
음식강산 1
한길사 / 박정배 글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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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소설,일반박정배 글
우리 음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다 흥미진진한 음식문화사, 맛기행의 훌륭한 길잡이 밥은 하늘이다. 사람들은 먹는 것을 하늘로 생각한다. 식욕은 성욕처럼 하늘이 내려준 본성임을 고자(告子)는 간파했고, [홍길동전]을 쓴 허균은 고자의 말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그러나 “예의 시작은 음식에서 시작된다”는 [예기](禮記)의 말을 따라 음식은 규범이 되고 인간의 원초적 욕망에서 분리된다. 한국인들의 입맛은 자식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던 어머니의 밥상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 집집마다 할머니, 어머니들이 정성껏 음식을 장만해 가족들을 먹이고 길렀다. 그 손맛과 음식 맛을 우리는 잊지 못한다. 캐면 캘수록 끝을 알 수 없는 그분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소박하지만 몸에 좋은 이 땅의 음식들이 지금 세상 밖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 우리의 음식을 생각하는 것은 우리 역사와 삶을 돌아보는 일이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 국토에 걸쳐 산과 강이 발달한 한반도는 절기마다, 지역마다 온갖 음식이 풍성했다. 『음식강산』은 이런 풍요하고 다양한 음식 가운데서도 우리 민족이 즐겨왔던 대표적인 음식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떤 요리와 맛으로, 어떤 문화로 삶 속에 면면히 존재해왔는지를 담아내고 있다. 음식칼럼니스트인 저자는 두 발로 국토 현장을 누비며 직접 맛을 보고, 두 눈으로 실체를 확인하며, 옛 자료를 섭렵해가며 우리 음식의 기원과 뿌리를 촘촘히 추적한다. 한편 음식은 단순히 먹거리 차원을 넘어 그 지역민들이 절실하게 의지하고 있는 생계수단인 까닭에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인생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먹거리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마주하게 되는 음식문화의 생생한 현장보고다. 새로운 시각으로 전국을 돌아본 낭만적 여행문학이며, 맛기행의 훌륭한 길잡이다. 제1권은 어류와 해산물을, 제2권은 다양한 분식과 면식을 다루었다. 모두 옛날부터 먹어온 문헌 기록이 남아 있고, 오래전부터 우리의 밥상을 책임져왔으며, 오늘날에도 누구나 두루 좋아하는 대중성을 지닌 음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지역마다 나름의 깊이와 넓이를 지닌 우리 음식의 실체를 파악해보고 전통을 되새기며, 종합적 안목으로 써내려가게 될 본격적인 ‘음식문화사’이자 ‘음식로드’다.문어 선비들의 사랑을 받은 잔치음식의 귀족 대구 겨울 진해만에 ‘입 큰’ 귀한 손님 납신다 바다장어 곰장어?붕장어?갯장어, 회?탕?구이 풍성한 미각의 체험 민물장어 선운사 앞 풍천은 뱀장어가 익어간다 전어 가을, 살 오른 은빛 전어의 유혹 홍어 영산포에서 흑산도까지 삭힌 홍어의 신화를 좇다 과메기 바다와 해와 바람의 시간을 견딘 겨울 미식의 대명사 도루묵 말짱 도루묵, 다시 왕의 밥상에 오르다 명태동 태에서 황태까지, 그 이름도 많은 생선명태 이야기 꼬막 작은 껍질 속에 남도를 품다 굴 청정 바다가 키워내는 화려한 ‘돌의 꽃’ 정성스러운 밥상이 그립다 음식은 배고픈 욕구를 충족시키는 삶의 가장 기본 조건이다. 국민소득 2만 불 시대인 오늘날 우리에게 예전 보릿고개 시절의 절박함은 없다. 먹고사는 일이 결코 심각한 문제는 아니게 되었다. 먹는 즐거움으로까지 나아간 음식은 여행의 일상화와 함께 식도락 유행을 불러왔으며, 음식은 하나의 문화체계로 발전하고 있다. 각종 신문?방송 매체에는 온갖 음식 관련 기사와 오락 프로그램들이 눈을 즐겁게 하며 미각을 돋우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하지만 먹거리가 풍부한 요즘, 먹는 문제는 오히려 심각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스턴트 식품이 도처에 넘치고, 건강을 생각하는 믿을 만한 음식, 그런 요리를 만드는 제대로 된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다. 밥 한 그릇의 귀중함을 소홀히 여기는 낭비적?소비적 세태도 문제다. 밥을 하늘로 알고 감사할 줄 알았던 그 옛날, 거친 밥과 나물 반찬 하나에도 정성을 담았던 선조들의 음식이, 어머니가 차려준 정성스런 밥상이 그리운 이유다. 우리 음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다 흥미진진한 음식문화사, 맛기행의 훌륭한 길잡이 오늘 우리의 음식을 생각하는 것은 우리 역사와 삶을 돌아보는 일이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 국토에 걸쳐 산과 강이 발달한 한반도는 절기마다, 지역마다 온갖 음식이 풍성했다. 『음식강산』은 이런 풍요하고 다양한 음식 가운데서도 우리 민족이 즐겨왔던 대표적인 음식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떤 요리와 맛으로, 어떤 문화로 삶 속에 면면히 존재해왔는지를 담아내고 있다. 음식칼럼니스트인 저자는 두 발로 국토 현장을 누비며 직접 맛을 보고, 두 눈으로 실체를 확인하며, 옛 자료를 섭렵해가며 우리 음식의 기원과 뿌리를 촘촘히 추적한다. 한편 음식은 단순히 먹거리 차원을 넘어 그 지역민들이 절실하게 의지하고 있는 생계수단인 까닭에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인생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먹거리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마주하게 되는 음식문화의 생생한 현장보고다. 새로운 시각으로 전국을 돌아본 낭만적 여행문학이며, 맛기행의 훌륭한 길잡이다. 『음식강산』은 모두 5권으로 완성될 계획이며, 그 첫 두 권이 이번에 출간된 것이다. 제1권은 어류와 해산물을, 제2권은 다양한 분식과 면식을 다루었다. 모두 옛날부터 먹어온 문헌 기록이 남아 있고, 오래전부터 우리의 밥상을 책임져왔으며, 오늘날에도 누구나 두루 좋아하는 대중성을 지닌 음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어서 나올 제3권에서는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고기를 재료로 하는 음식을, 제4권은 비빔밥, 김치 등 한국음식의 원형을 잘 보여주는 음식을, 제5권은 산자수명한 강산이 빚어내는 술과 음료의 세계를 다룰 예정이다. 이 책은 지역마다 나름의 깊이와 넓이를 지닌 우리 음식의 실체를 파악해보고 전통을 되새기며, 종합적 안목으로 써내려가게 될 본격적인 ‘음식문화사’이자 ‘음식로드’다. 어민들의 삶 자체인 바다의 귀한 손님들 누구나 즐기는 국민메뉴 축복의 음식 국수 제1권 「바다의 귀한 손님들이 찾아온다」는 거친 바다에 삶을 의탁해 살아가는 어민들과 그들이 잡아 올리는 각종 생선과 어패류로 차려지는 밥상이라 할 수 있다. 손님으로 귀히 여기는 까닭은 전적으로 잡혀야만 어민들의 양식이 되고 돈이 되어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 오염과 기후변화, 그리고 인간의 남획으로 갈수록 황량해지는 바다를 생각하면 ‘진객’이 따로 없는 셈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대표적인 손님은 문어, 대구, 바다장어, 민물장어, 전어, 홍어, 과메기, 도루묵, 명태, 꼬막, 굴 모두 11종이다. 제2권 「국수는 행복의 음식이다」는 긴 면발은 장수의 상징이고 면발들의 어우러짐은 궁합의 상징, 잔칫상에 빠지지 않았던 축복의 음식 국수를 다룬다. 국수는 오래전부터 밀, 메밀, 녹두 등을 가루로 만들어 반죽해서 만드든 것을 총칭했다. 이북 지역에서는 국수 하면 냉면을 떠올리고, 남쪽에서는 밀가루 국수를 상상했다. 칼로 자른 칼국수나 콩국에 말아먹는 콩국수도 있다. 그야말로 국수가 없는 지역은 없으며 국수를 싫어하는 사람도 없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구포국수, 막국수, 고기국수, 콩국수, 짜장면, 밀면, 함흥냉면, 평양냉면, 칼국수 모두 9종이다. 문어와 홍어, 꼬막과 굴에 이르기까지 음식에 얽힌 풍성한 이야기 생긴 모양은 우스워도 얕볼 수 없는 미각 체험을 선사하는 것이 문어와 홍어다. 이른바 전라도에 홍어가 있다면 경상도에 문어가 있다. 원래 생긴 모양이 사람의 민머리 같다 해서 ‘믠어’였는데, 선비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글의 생선’이라는 근사한 이름 문어가 되었다. 동해안에서 두루 잡히는 문어는 특히 유교문화가 강했던 내륙 안동과 영주로 건너와 잔치와 제사 음식의 귀족으로 대접을 받았다. 홍어는 삭혀 먹는 그 거친 맛 하나로 신화를 만들어낸 어물이다. 그 독특한 식감은 돼지고기와 묵은지와 ‘삼합’을 이루고, 막걸리가 더해져 ‘홍탁’이 된다. ‘애간장이 녹는다’는 표현은 맛의 영순위 홍어 애(간)의 부드러운 식감에서 연유한다. 불리는 이름이 참으로 많은 대구와 명태는 일본과 중국도 그 명칭을 차용할 정도로, 한민족에게 친숙한 생선이었다. “장교에게는 대구어, 군졸에게는 명태를 주었다”라는 『비변사등록』의 기록이 있듯이, 대구는 왕이나 양반 또는 고급관료들이, 명태는 하급관리나 일반 서민들이 즐겨 먹었다. 대구는 하얗게 말린 백대구를, 명태는 노랗게 잘 마른 황태를 귀히 여겼다. 옛날에 ‘화어’라 불린 데서 입이 큰 대구의 특징을 잘 말해준다. 가을전어가 후각으로 먹는다면 초겨울 도루묵은 그 알찬 식감이 일품이다. ‘깨가 서말이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돈 생각 않고 먹는다’ 등 전어의 고소한 맛을 칭송하는 세간의 찬사다. 일본은 도루묵은 옛날 목어라 했는데, 외침으로 피난을 간 임금이 그 맛에 반해 ‘은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가 후일 그 맛이 예전 같지 못해 ‘다시 목어’가 된 사연이 있다. 여기서 ‘도로 목어’, 즉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이 생겼다. 기와지붕을 닮아 ‘와룡자’라 불린 꼬막, 바닷속 돌에서 자란다 해서 ‘석화’라 불린 굴은 청정바다와 갯벌의 무한한 혜택을 실감케 한다. 또한 청어와 꽁치를 말린 구룡포 과메기는 찬 해풍의 시간을 견딘 겨울 미식의 대명사다. 과메기는 관목의 음운변화에서 유래했고, 이는 몸통을 새끼로 엮어 말린 후, 노끈으로 눈을 꿴 었다는 명쾌한 해석이 있다.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인 장어는 기름지고 부드러운 뱀장어,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담백하고 고소한 갯장어, 회로 먹어도 구워먹어도 탕으로 먹으면 더 좋은 붕장어, 포장마차의 서민적 술자리에 빠지지 않는 졸깃한 곰장어까지 우리가 먹는 장어는 네 가지 모두 다르다. 사회경제적 영향을 받으며 부침을 거듭한 분식 지역의 환경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국수문화 국수는 스님들을 미소 짓게 한다고 해서 절에서는 ‘승소’라 부른다. 물로 만든 깔끔한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일명 ‘맹물국수’는 성철스님도 법정스님도 좋아했다. 국수 재료의 주를 이루는 밀가루는 우리 먹거리 문화의 중요한 상수였다. 우리나라 제분공장은 일본인이 1918년 진남포에 세운 만주제분주식회사 진남포공장이 효시로 여러 곳에 세워진다. 해방 이후 제분공장들은 철거되고, 6?25전쟁으로 시설 대부분은 파괴된다. 그후 미국의 원조 소맥이 들어오고 제분공장이 가동되며 분식의 대중화가 이루어진다. 1960년대 중반 쌀 부족 현상으로 실시된 분식장려운동은 국수의 전성기를 불러온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다양한 먹거리가 생겨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처럼 분식의 발전과 위기는 사회경제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은 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실향의 음식’이다. 함경도 실향민의 정착치 속초는 함흥냉면의 시발이 되고, 평안도 실향민의 정착지 서울은 평양냉면의 대세를 이룬다. 밀면 역시 피난의 음식이다. 부산 내호동, 당감동 가파른 산 위로 피난민촌이 들어서며 함흥식 냉면과 부산 밀국수 문화가 결합해 밀면이 탄생했다. 조선시대 내내 중요한 나루터였던 감동진에 1905년 경부선 구포역이 들어서자 구포는 부산은 물론 경상도 곡물거래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는다. 제분업과 제면업도 일제강점기부터 성행한다. 구포는 역시 피난민들로 전성기를 맞고, 특히 구포국수는 저렴하고 먹기에 편한 데다 맛까지 좋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구포는 한국 소면문화의 살아 있는 역사다. 향긋한 메밀 내음으로 봄날의 노곤함을 날려버리는 막국수는 강원도 전역에 거대한 맛지도를 형성한다. 척박한 토양에 잘 자라는 메밀을 화전민들이 국수로 만들어 먹던 것이 세련된 막국수로 발전했다. 칼국수는 육수와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손으로 면을 반죽하고 칼로 썰어내기만 하면 되는 손쉬운 요리법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정통 안동칼국수에서 대구의 유명한 할매칼국수, 서울의 세련되고 고급한 칼국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돼지고기와 몸국의 국물문화가 만들어낸 제주의 고기국수는 육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주도의 환경이 낳은 음식문화의 산물이다. 2년간의 식행, 미각의 모험을 즐기다 한국인들의 입맛은 자식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던 어머니의 밥상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 그 손맛과 음식 맛을 우리는 잊지 못한다. 캐면 캘수록 끝을 알 수 없는 그분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소박하지만 몸에 좋은 이 땅의 음식들이 지금 세상 밖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와 포항 지역에서 먹던 과메기와 동해안 사람들이 먹던 도루묵 같은 음식이 이제는 전 국민의 음식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바닷가 마을과 산골 오지 또는 대도시 어디라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면 어김없이 독특한 음식문화가 존재하고, 새로운 음식문화가 생겨난다. 우리의 음식문화는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해 변화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복합체다. 실체를 온전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대강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전국을 돌았다. 봄이면 문어를 따라서, 여름이면 냉면에 빠져, 가을이면 전어 냄새를 맡으며, 겨울에는 꼬막과 굴을 쫓아 이 땅을 떠돌며 미각의 모험을 즐겼다. 여기 2년간의 ‘식행’을 맨얼굴 그대로 내놓는다.
이야기로 배우는 부동산학개론
생각나눔(기획실크) / 박지만 (지은이)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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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기획실크)소설,일반박지만 (지은이)
부동산의 ‘기본적인’ 사항을 포괄적으로 다룬 책으로 어려운 부동산 지식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지식은 대한민국 부동산의 히스토리부터 부동산의 특성, 건축 관련 기초 지식, 도시계획법, 주택 금융과 부동산 개발, 세금 관련 부분, 부동산 가치평가, 부동산 정책 관련된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제1장 들어가는 글 BOX 굿모닝시티 사기 분양 사건과 선분양 제도 BOX 등기사항증명서(舊 등기부등본)의 공시력과 공신력 BOX 기획부동산 제2장 부동산 히스토리 제3장 부동산의 특성 1. 부동성 (1) 부동성과 외부효과 (2) 교육과 교통, 편의와 쾌적 (3) 집적의 경제(Economy of Agglomeration) 2. 부증성과 영속성 3. 고가성(高價性) (1) 임대차시장과 매매시장의 구분 (2) 신축 시장과 기성 시장의 구분 (3) 금융의 중요성 제4장 부동산 공법 1. 개관 (1) 건축행위/부동산개발과 인·허가제도 BOX 자유의 제한과 해제의 형태 (2) 부동산 공법의 구성 2. 건축법 (1) 안전과 기능 (2) 건폐율과 용적률 (3) 일조권(Right to Light) (4) 건축물의 용도 (건축법 시행령 별표 제1호) 3. 도시계획법 (1) 도시와 도시계획 (2)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약칭: 국토계획법) (3) 국토계획법- 용도지역제(Zoning) (4) 국토계획법- 도시계획시설 BOX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와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5) 국토계획법- 지구단위계획 (6) 수도권정비계획법 BOX 자연보전권역 내에서 건립된 연면적 15,000㎡ 이상의 판매용 건축물 4. 개발사업법 (1) 도시개발법 (2) 택지개발촉진법 BOX 제3한강교와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말죽거리 신화 5. 주택법 BOX 머리 아픈 주택 면적 BOX ‘시·도지사’와 ‘대도시’ BOX 매도청구 이외의 알박기 대처 6. 정비사업법 제5장 부동산과 금융 1. 소비자 금융 (1) 주택 금융 (2) MBS BOX 채권(債權)과 채권(債券) 2. 공급자 금융 (1) 시행사와 PF대출 (2) 집합투자기구를 이용한 금융: 부동산펀드와 리츠 제6장 부동산과 세금 1. 세금의 일반 사항 (1) 세금이란 무엇인가? BOX 프랑스 대혁명과 징세청부업자, 부마민주항쟁과 부가가치세 (2) 세금의 종류 (3) 담세력과 세금 2. 부동산과 세금 (1) 부동산의 생애주기별 납세해야 할 세금 BOX 조정대상지역 (2) 취득세 (3) 보유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4) 임대사업에 대한 소득세 (5) 양도소득세 (6) 부가가치세 BOX 부동산 공시가격과 현실화 계획 BOX 준조세: 개발부담금과 재건축부담금 제7장 부동산과 시장 1. 부동산의 가치평가 2. 부동산 시장의 비중 3. 주택시장의 개관 4. 자가와 임차- 주택점유형태의 선택 5. 부동산의 특성과 부동산 시장의 특징(Advanced Level) (1) 공급의 비탄력성과 거미집 이론 (2) 고가성: 신축시장과 중고시장 (3) 고가성: 매매시장과 임대시장 제8장 부동산과 정책 1. 부동산 정책의 개관 2. 부동산 정책 수단 (1) 공급 정책 (2) 수요 정책 (3) 가격 상한제 3. 지역·지구 지정을 통한 규제 정책 4. 최근의 부동산 정책 현황 B 에필로그 참고 문헌술술 넘어가는 부동산, ‘정신 못 차리면 부동산에 취해버릴지도?!’ ‘개론’이라는 말에 하품부터 나오는 당신을 위한, 뭔가 다른 개론서! ‘부동산’, 알긴 해야겠는데, 알기는 귀찮아? 이 책은 부동산의 ‘기본적인’ 사항을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부동산 거래 한 건을 하더라도 신경 써야 하는 분야가 너무나도 많다. 공법, 금융, 세금, 시장, 정책 중 어느 하나만 몰라도 큰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야기로 배우는 부동산학개론』은 이러한 주제에 관하여 기본적인 내용은 모두 다루는 한편,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간략한 역사, 부동산의 특성에 대한 설명을 먼저 다루었다. 이 책의 목적을 간단히 하자면, 어려운 부동산 지식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지식은 대한민국 부동산의 히스토리부터 부동산의 특성, 건축 관련 기초 지식, 도시계획법, 주택 금융과 부동산 개발, 세금 관련 부분, 부동산 가치평가, 부동산 정책 관련된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