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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안목 / 필립 퍼키스 (지은이), 박태희 (옮긴이)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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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
소설,일반
필립 퍼키스 (지은이), 박태희 (옮긴이)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노트는 2001년 미국 오비프레스에서 출판되었고 2005년 한국에 번역 출판되었다. 40년 동안 프랫 인스티튜트, 쿠퍼유니온,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뉴욕대학교 등에서 사진을 가르쳐 온 저자는 사진 교육의 목적은 세상을 구석구석 보는 눈을 기르고, 사진을 통해 물리적, 정신적으로 우리의 삶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진과 삶에 관한 단상들이란 부제에서 보듯이 이 책에서 얘기하는 사진에 관한 담론들은 단지 사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아우르는 진실을 담고 있다. 2019년에 발간된 개정판에는 〈새로운 원고 비평, 몇가지 생각들〉이 추가되었다. 필립 퍼키스는 사진을 볼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하는 지, 사진비평의 논의점을 수많은 강의를 통해 발전시켜왔다. 이 글은 우리가 각자 자신의 사진을 볼때나 사진수업 혹은 소그룹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진을 이야기할 때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평의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다.개정판을 내며 6 책을 펴내며 7 연습 #1 바라보기 15 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18 단상 #1 아이디어 21 사진과 시 24 숙제 29 사진, 서구 문명 몰락의 원인 32 연습 #2 압핀 38 연습 #3 보는 방법 38 크기 45 연습 #4 의도 48 사진과 예술 51 헥토르 가르시아 56 텔레비전 60 연습 #5 첫 번째 과제 63 흑백사진과 컬러사진의 명암은 서로 어떻게 다를까 65 연습 #6 빛을 지켜보기 67 존 시스템 68 연습 #7 빛을 찍어보기 71 필름 현상하기 단상 #2 대형 인화 77 흑백사진의 편집과 인화 80 디지털 혁명 87 비평 91 인물 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98 연습 #8 셀프 포트레이트 찍어보기 104 풍경 107 단상 #3 순수사진 114 디지털 사진에 대한 재고 115 단상 #4 게토 117 비평, 몇가지 생각들 내용-맥락-영향 126 니오타니 129 옮긴이 해설 132 옮긴이 후기 146 개정판 후기 148노장 사진가의 사진촬영과 교육 그리고 삶에 대한 생각들 개념과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닌 생각과 논쟁을 불러오는 발판 사진을 통해 삶을 구석구석 바라보기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노트는 2001년 미국 오비프레스에서 출판되었고 2005년 한국에 번역 출판되었다. 40년 동안 프랫 인스티튜트, 쿠퍼유니온,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뉴욕대학교 등에서 사진을 가르쳐 온 저자는 사진 교육의 목적은 세상을 구석구석 보는 눈을 기르고, 사진을 통해 물리적, 정신적으로 우리의 삶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진과 삶에 관한 단상들이란 부제에서 보듯이 이 책에서 얘기하는 사진에 관한 담론들은 단지 사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아우르는 진실을 담고 있다. 2019년에 발간된 개정판에는 〈새로운 원고 비평, 몇가지 생각들〉이 추가되었다. 필립 퍼키스는 사진을 볼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하는 지, 사진비평의 논의점을 수많은 강의를 통해 발전시켜왔다. 이 글은 우리가 각자 자신의 사진을 볼때나 사진수업 혹은 소그룹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진을 이야기할 때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평의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다. 개정판의 표지는 미국대학교의 시험답안지용 공책의 컨셉으로 원서의 표지를 따랐다. 원서에는 빈칸에 ‘Teaching Photography’라고 적혀있다. ‘사진 강의’라는 시험 문제에 자신이 쓴 답이 바로 이 책이라는 뜻이다. ‘사진을 가르친다는 것’에 대한 필립 퍼키스의 답안지를 가이드 삼아 우리 자신의 답안을 써보라는 뜻에서 한국판은 빈칸을 그대로 두었다. 〈사진 강의 노트〉는 사진작가 필립 퍼키스가 40년 동안 사진을 찍고, 사진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그러나 사진이나 카메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나는 이제껏 필름을 직접 다뤄본 적이 없음에도 현상과 인화, 편집에 관한 설명들조차 책장이 넘어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아껴 읽었다. 사진을 빌려 세상과 사물 그리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부희령의 내인생의 책〉, 경향신문(2017.10.13) 처음 책을 본 순간 40년이란 세월을 오직 '사진'만을 고민했던 노(老) 선생님의 저작치곤 너무나 짧다 느꼈지만, 150쪽 안에 담긴 내용들은 군더더기 없이 알맹이만 모아둔 값진 것이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동안 머리 속에 넣어두었던 헝클어진 실타래가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었다. 머리말에서 "사진을 가르친다는 것은 외국어나 운전을 가르치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가 금방 드러나는 일이 아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학생들이 구석구석 깊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었겠는가?)"라고 했지만, 짧은 글 속엔 학생의 눈높이에서 '사진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가르쳐 주려는 선생님의 자상한 눈빛이 느껴진다. - 〈40년, 사진과 삶에 대해 생각하다〉, 조경국, 오마뉴스(2005.4.21)전시장에 간다. 눈길을 끄는 사진앞에 선다. 그것을 5분 동안 바라본다. 사진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이름을 주지도, 상표를 붙이지도, 재 보지도, 좋아하지도, 증오하지도, 기억하지도, 탐하지도 마라. 그저 바라만 보아라. 이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저 보이는 게 찍힐 뿐이다. 카메라는 그저 파인더 안에 보이는 사물의 표면에 반사된 빛을 기록할 뿐이다. 그것이 전부다. 그것의 의미를 경험한다는 것, 몇 초에 불과하더라도 그것을 그저 바라만 보며 그 존재를 느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언어가 배재된 목소리, 음악의 선율, 도자기, 추상화, 그것의 현존, 그것의 무게, 그것의 존재와 나의 존재의 경이로움, 사실 그 자체의 신비. 요기 베라가 슬럼프에 빠졌다. 코치는 그에게 지금 무엇을 하는지 생각하면서 공을 치라고 충고했다. 요기는 타석으로 나갔다. 삼진 아웃을 당했다. 대기실로 돌아온 요기는 코치에게 말했다. “공을 치는 것과 생각을 동시에 할 순 없어요.” 나는 사진을 찍을 때 ‘전체’를 포착하도록 노력한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나의 직관과 본능을 신뢰하지 않고 전체를 포착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저 생각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양장 특별판)
알에이치코리아(RHK) / 이소영 (지은이)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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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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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이소영 (지은이)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는 스웨덴 국민화가 칼 라르손의 삶과 그림 이야기를 담아낸 책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가 ‘양장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특별판에서는 [스웨덴국립미술관컬렉션] 전시를 맞아 칼 라르손의 작품을 몇 점 더 추가해 230점 이상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북유럽 화가인 외젠 얀손, 리카르드 베르그,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안나 보베르크, 한나 파울리의 이야기와 그림도 추가 수록했다. 이를 통해 북유럽 화가들의 생활상와 인테리어 등을 엿볼 수 있으며, 북유럽 여성 화가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의 새로운 정보도 만날 수 있다.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그의 집 ‘릴라 히트나스’가 있는 스웨덴의 광산 마을 팔룬까지 갔던 이소영 작가의 여정도 함께 담겨 있다. 칼 라르손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그의 인생 전반을 담은 이 책은, 칼 라르손을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이미 알고 있지만 양장 특별판을 소장하고 싶은 사람, 스웨덴국립미술관컬렉션을 가기 전에 칼 라르손에 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개정판을 내며 PROLOGUE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이 궁금해서 PART 1 빈민가의 아이, 화가가 되다 스톡홀름, 칼 라르손을 만나는 여행의 시작 빈민가의 아이 칼 라르손 칼 라르손, 프랑스로 가다 평생의 동반자, 카린을 만나다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가하다 PART 2 칼과 카린의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첫 아이, 수잔 장난꾸러기 울프 후원자의 이름을 딴 아이, 폰투스 사랑스러운 리스베스 귀여운 브리타 찰나지만 행복했던 매츠 애교쟁이 커스티 릴라 히트나스의 막내, 에스뵈른 또 다른 가족, 카포 PART 3 그림보다 아름다운 화가의 집, 릴라 히트나스 햇빛 속의 집 릴라 히트나스 칼 라르손의 작업실 가족 모두의 기쁨이 모이는 곳 릴라 히트나스의 특별한 점 릴라 히트나스의 숨겨진 공간 릴라 히트나스의 천국 같은 정원 칼 라르손의 농장 스파다르벳 릴라 히트나스의 축제 릴라 히트나스, 책으로 세상에 알려지다 PART 4 칼 라르손과 북유럽 화가들 스웨덴의 블루 페인터, 외젠 얀손 북유럽만의 풍경에 깊은 감정을 담다, 리카르드 베르그 기다림의 미학,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북극의 빛을 그린 화가, 안나 보베르크 스웨덴의 자연과 생활을 따뜻한 색채와 빛으로 담다, 한나 파울리 부록 화가 카린 라르손에 대하여 칼 라르손이 그린 사람들 칼 라르손, 세상을 떠나다 EPILOGUE | 연보 | 참고 도서 “카린과 함께 꾸민 집, 내 가족에 대한 추억,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그림들이 내 인생 최대의 작품이다.” 누군가의 ‘인생 화가’이자 이케아의 ‘정신적 모토’가 된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의 비밀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는 스웨덴 국민화가 칼 라르손의 삶과 그림 이야기를 담아낸 책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가 ‘양장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특별판에서는 [스웨덴국립미술관컬렉션] 전시를 맞아 칼 라르손의 작품을 몇 점 더 추가해 230점 이상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북유럽 화가인 외젠 얀손, 리카르드 베르그,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안나 보베르크, 한나 파울리의 이야기와 그림도 추가 수록했다. 이를 통해 북유럽 화가들의 생활상와 인테리어 등을 엿볼 수 있으며, 북유럽 여성 화가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의 새로운 정보도 만날 수 있다.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그의 집 ‘릴라 히트나스’가 있는 스웨덴의 광산 마을 팔룬까지 갔던 이소영 작가의 여정도 함께 담겨 있다. 칼 라르손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그의 인생 전반을 담은 이 책은, 칼 라르손을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이미 알고 있지만 양장 특별판을 소장하고 싶은 사람, 스웨덴국립미술관컬렉션을 가기 전에 칼 라르손에 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가 찾은 칼 라르손의 일상 속 작은 행복 스웨덴 국민화가이자 이케아 디자인에 영감을 준 화가 칼 라르손. 그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가 그려낸 행복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원천이 되었다. 스웨덴의 화목한 가정 풍경을 담은 그의 그림은 책으로도 출간되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이 성경 다음으로 지니고 다닌 책이기도 했다. 칼 라르손이 그린 많은 작품에는 아내 카린 라르손과 함께 손수 꾸민 집 릴라 히트나스와 8명의 아이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그림 속에 담긴 스웨덴의 목가적인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따뜻한 그들의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다.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기업 이케아는 ‘칼과 카린의 삶의 방식과 그들의 집 릴라 히트나스가 이케아의 정신적 뿌리’라고 말한다. 칼 라르손의 그림에 담긴 따뜻한 가족들의 모습, 햇살이 가득한 정원 등은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전한다. 스웨덴 스톡홀름, 칼 라르손을 만나는 여행의 시작 빈민가의 아이에서 스웨덴 국민화가가 되기까지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의 시작은 스웨덴의 작은 아트숍에서 이소영 작가가 우연히 칼 라르손의 작품이 담긴 엽서를 발견하면서부터였다. 이소영 작가는 ‘이렇게 따뜻하고 예쁜 그림을 그린 화가는 누구일까?’ 하며 무작정 그가 살았던 스웨덴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칼 라르손과 카린 라르손의 집 ‘릴라 히트나스’에서 그가 그린 행복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특별한 행복의 비밀 따위는 없었다. 그는 단지 그냥 별일 없는 하루를 그림으로 기록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별일 없는 하루가 왜 그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겠다.”-본문 중에서 행복을 그린 스웨덴의 국민화가 칼 라르손도 처음부터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은 빈민가에서 살 정도로 가난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늘 심술궂은 목소리로 “네가 태어난 날이 가장 거지 같은 날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칼 라르손은 그런 아버지를 용서하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왕래하며 살았다. 그래서였을까, 그는 어린 시절에 받은 고통이 얼마나 자신의 영혼을 지치게 했는지 알기에 부인과 아이들에게는 가난과 불행을 결코 물려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칼 라르손은 장인에게 선물 받은 집 ‘릴라 히트나스’를 고쳐나가는 과정, 아내 카린이 책 읽는 모습, 아이들이 정원에서 뛰노는 풍경, 크리스마스 홈 파티에서 사람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 등 일상에 숨어 있는 작은 행복을 기록하고 또 기록했다. 그의 일상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 역시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 사랑하거라 얘들아. 사랑은 모든 것이니까.” “카린과 함께 꾸민 집, 내 가족에 대한 추억,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그림들이 내 인생 최대의 작품이다.”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홍림 / 김형석 지음 / 2017.03.30
15,000
홍림
소설,일반
김형석 지음
하늘나라로부터의 사명을 포기한 교회는 존재 의미와 가치가 없다. 기독교는 교회로부터 시작해서 교회로 끝나는 교회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정신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런 교회가 어떤 과오를 범했는가. 예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을, 교회를 위한 교리로 바꾸었다. 신학과 교의학에서 중요하다 판단하면 인간존재와 그 의미도 멀리했다. 예수의 교훈이 우리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생명력을 상실한 설교와 교리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 종교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성스러운 권위가 필수였다. 그러나 그 권위를 교회봉사자에 머물러야 할 성직자들이 차지하는 과오를 극복하지 못했다. 권위는 하나님의 사랑이 만 백성이 누릴 수 있는 정신과 은총의 질서로 나타나야 한다. 오히려 지금은 세상 지도자들이 휴머니즘을 신봉하여 권위를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있을 정도이다. 교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 그보다 우선이라는 것이 예수의 뜻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교권이 인권과 선한 질서를 열매 맺기 바라고 있다. 그것이 예수의 가르침이었다.프 롤 로 그 / 제 1 장 /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 인생이 목적은 무엇인가 | 도덕적인 것과 신앙적인 것 | 역사 속에서 영원을 | 성령에 관하여 | 안식일 논쟁 | 진리에서 오는 자유 / 제 2 장 / 예수와 그 주변 사람들 예수는 누구인가 | 세 가지 시험 | 예수가 보는 인생의 적도 | 역사적인 재판| 예수는 의사였다 | 베드로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 가룟 유다는 누구인가 / 제 3 장 / 신앙적인 문제들 성경은 어떤 책인가 | 구약과 신약 | 믿음은 어떤 성격을 갖는가 | 기적은 가능할 수 있는가 | 기복과 축복의 종교 | 인간 소외의 비극 권위 있는 교훈 / 제 4 장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예수의 고뇌 | 물건, 목숨, 영혼 | 만일 예수께서 100억 원을 주셨다면 | 이상한 계산 | 화요일에 있었던 질문 | 간음한 여인의 경우 | 믿음의 세 선조들 / 제 5 장 / 은총의 질서 속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 |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 | 기도란 어떤 것인가 | 주의 기도 1 | 주의 기도 2 | 주의 기도 3 에 필 로 그 혼란의 대한민국, 한국교회가 했어야 할 대답들 그리스도인 철학자의 기독 변증론 기독교는 언제나 사회와 공존해 왔고 교회는 사회를 위해 존재한다. 그래서 예수는 단 한 번도 크고 훌륭한 교회를 만들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개신교가 대교회주의로 후퇴하면서 사회가 교회를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다. 하늘나라로부터의 사명을 포기한 교회는 존재 의미와 가치가 없다. 기독교는 교회로부터 시작해서 교회로 끝나는 교회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정신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런 교회가 어떤 과오를 범했는가. 예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을, 교회를 위한 교리로 바꾸었다. 신학과 교의학에서 중요하다 판단하면 인간존재와 그 의미도 멀리했다. 예수의 교훈이 우리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생명력을 상실한 설교와 교리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 종교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성스러운 권위가 필수였다. 그러나 그 권위를 교회봉사자에 머물러야 할 성직자들이 차지하는 과오를 극복하지 못했다. 권위는 하나님의 사랑이 만 백성이 누릴 수 있는 정신과 은총의 질서로 나타나야 한다. 오히려 지금은 세상 지도자들이 휴머니즘을 신봉하여 권위를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있을 정도이다. 교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 그보다 우선이라는 것이 예수의 뜻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교권이 인권과 선한 질서를 열매 맺기 바라고 있다. 그것이 예수의 가르침이었다. “기독교는 희망의 종교이다. 죄라는 과거로부터 해방시켜준 예수 때문이다. 21세가 기독교는 회복되어야 한다. 예수가 준 그 희망을 다시 붙잡아야 한다.” 21세기의 기독교는 사회적 요청과 역사의 희망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회의와 절망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길을 제시하며 새로운 생명을 넘치게 부어줄 희망을 약속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은 교회가 아닌 민족과 국가에 있어야 한다. 이제 교회는 버릴 것을 과감히 버리고,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랑의 실천이 현대사회와 이웃을 구원할 수 있다는 사명을 되찾아 주님의 뒤를 따라야 한다.왜 종교가 미신이 되는가. 도덕 수준 이하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노력 없이 복을 받겠다는 욕심의 대상으로 신앙을 찾는 곳에는 미신 이상의 신앙이 자랄 곳이 없다. 자기 정당의 승리를 위하여 부정투표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사회 공의나 민주주의를 제창하는 건 양심과 윤리 도덕을 함께 버린 소치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서 인생을 즐기려는 기업인이 십일조를 바치고 사회 환원 운운하는 것은 의미를 따지기 전에 이미 위선이고 자기 모순이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과 관계에는 무책임하면서 타인의 생활에 관여하고 훈수 두기 좋아하는 사람이 이 사회에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는가. 하물며 신앙이 다르다고 해서 가까운 가족의 불행을 외면한 채 사랑을 설교한다면 그 또한 무슨 자가당착인가. 양심의 회복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악과 짝하지 않고 선을 택하는 것이다. 불의를 버리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기독교가 왜 존재하는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영혼)을 천하보다 귀중히 보신 그리스도의 정신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어디에 있는가. 스스로를 죄인이라 고백하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데에 있다. 즉, 인간 주체성과 인간 목적의식은 그리스도인 모두의 공동 표준인 것이다.
시골 육아
봄름 / 김선연 (지은이)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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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름
육아법
김선연 (지은이)
시골에서 이뤄낸 아이와 부모의 눈부신 성장담이다. 김선연 작가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도시에서의 삶을 접어두고, 어느 날 아이들과 아무것도 없는 시골로 훌쩍 떠난다. 저자가 경험한 시골 육아란, 아이는 모자람 없이 배우고 부모는 잔소리 없이 우아하게 육아하는, 행복 그 자체다. 그 무해한 순간들을 세세하게 이 책에 담았다.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한 시절을 보내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망설이는 부모들에게, 그리고 질 좋은 교육과 교우 관계가 도시 한정이라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자녀의 등원 거부, 자기주도 학습, 편식, 자신감과 자존감 등의 문제로 지친 도시의 엄마들에게 《시골 육아》가 하나의 슬기로운 대안을 줄 것이다.프롤로그. “엄마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1장. 도시 육아의 쓴맛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내가 싫었다 “엄마는 나를 가르치려고만 해!” 휴직서를 쓰고 시골행을 결심하다 5도 2촌 생활에서 시골 1년 살이까지 무슨 돈으로 시골에서 먹고살지? 2장. 불편함의 미학 제주, 부산 말고 경상북도 상주 80년 된 농가에 짐을 풀다 로켓배송, 키즈카페 아무것도 없는 일상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어쩌지? 사계절 한가운데 우리가 산다 3장. 시골 학교의 가르침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학교 방과 후에도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놀아줘야 한다는 부담이 사라진 주말 한 아이를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독서 4장. 자연의 가르침 폭염과 한파를 즐기는 힘 텃밭에서 수확하는 삶의 지혜 “사람들은 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거예요?” 몸과 마음의 근육이 함께 자라는 중 아날로그 라이프로 삶의 기본기 다지기 5장 엄마의 리틀 포레스트 단출하지만 우아한 나날 내 삶의 모토는 언제나 사랑 “엄마는 꿈이 뭐예요?” “안 돼”는 더 이상 안 돼 잉여로운 나의 시골 생활 에필로그. “꿀벌처럼, 개미처럼, 나비처럼 살려고 여기 왔지”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아이 잘 키우고 싶어 시골 육아를 시작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교육 환경이 좋은 동네, 일명 명문 학군으로 진출하려는 부모가 많다. 그런데 여기, 완전히 정반대 여정을 감행한 엄마가 있다. 바로 20년 차 교사이자 일곱 살, 다섯 살 두 아들을 둔 김선연 씨다. 선연 씨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도시에서의 삶을 접어두고, 아이들과 아무것도 없는 시골로 훌쩍 떠난다.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교육 환경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알 텐데, 그녀가 과감히 시골행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느 부모의 바람과 같다.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 그저 아이가 행복하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행복하기 위해 이삿짐을 쌌다. 선연 씨가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어울리며 써 내려간 《시골 육아》는 시골에서 이뤄낸 아이와 부모의 눈부신 성장담이다. 저자가 경험한 시골 육아란, 아이는 모자람 없이 배우고 부모는 잔소리 없이 우아하게 육아하는, 행복 그 자체다. 그 무해한 순간들을 세세하게 이 책에 담았다. “엄마, 나 시골에 와서 정말 행복해!” 시골에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자녀의 나이와 타고난 기질 때문에 시골행을 망설이는 부모들이 많다. 저자 역시 예민하고 조심성 많은 아이들이 시골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 많았다. 하지만 시골에 내려온 지 단 1년 동안 아이들에게 일어난 변화를 보며, 저자는 자신의 걱정이 기우에 불과했음을 깨닫는다. ● “안 돼”보다 “해도 돼”를 많이 듣고 자라는 아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부모들은 “안 돼”를 입에 달고 산다. 사실 아이의 행동에 믿음이 없어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집 밖을 나가도 아이들은 “조용히 해라”, “그만해라” 같은 잔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반면 시골 마을 어르신들은 활기차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칭찬하며 흐뭇이 바라본다. ‘안 돼’는 아이가 다치고 상처받고 실패할 가능성을 막아주지만, 동시에 경험하고 터득하고 성공할 기회도 빼앗는 말이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안 돼”보다 “해도 돼”를 더 많이 하는 엄마가 되기로 다짐한다. 어른의 인정과 존중 속에서 자란 아이는 자기긍정감을 쌓아가며 훨훨 날아오를 테니까. ● 키즈카페 대신 지천에서 저절로 생태교육 하는 아이 맞벌이 부모에게 주말과 공휴일은 좋지만 부담스러운 날이다. 아이에게 교육적인 경험을 시켜줘야 한다는 강박에 다양한 체험장을 찾아다니기 바쁘다. 그러다 아이가 제대로 놀지 않으면 ‘너를 위해’ 돈과 시간을 들여 여기까지 왔는데, 대체 왜 그러냐고 아이를 원망하기 일쑤다. 시골에서는 아이에게 무얼 시킬 틈도, 아이들이 지겨워할 틈도 없다. 아이들은 길가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보고 만지고 탐색하며, 책에서 본 이론을 체득한다. 개구리, 두더지 등 작은 생명들이 도로에 죽어 있는 모습을 보며 인간 중심적인 개발을 안타까워하고 자연 보호에 관심을 쏟는다. 폭염 속에서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숫물, 쌀뜨물을 모아 텃밭에 뿌리기도 한다. 아이는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마음이 이끄는 대로 스스로 놀면서 배우는 주체적인 존재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에게 교육적인 체험을 시켜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는 것뿐이다. ● 스마트폰 대신 책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아이 눈앞에 놀거리가 깔려 있으니 아이들은 유튜브 같은 영상 매체를 절로 잊었다. 놀이의 수용자가 아니라 창작자가 되었으니 보기만 하는 놀이에 흥미가 사라진 것이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학습도 하지 않는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꺼내 읽는다. 자신이 일상에서 보고 겪은 것과 책에서 배운 것들이 매일 연결되는 만큼, 놀이 시간이 쌓일수록 독서와 독후 활동이 저절로 이어진다. 궁금한 게 생기면 책에서 직접 답을 찾고, 그러다 영감을 받으면 뭐든 만들어보는 자발성과 창의력이 샘솟는다. 툇마루에 앉아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익히며 이야기 나누기도 한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아이만의 감수성과 세상에 대한 나름의 이해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언제나 자신에 대한 이해로 귀결됐다.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만큼 중요한 공부가 또 있을까. ● 편식하지 않고 장난감 사지 않는 아이 도시에서 아이들은 하원 후 매일 장난감 마트에 발 도장을 찍었다. 그걸 사주면 아이들이 장난감 가지고 노는 시간 동안 엄마는 집안일을 할 수 있으니 서로 아쉬울 게 없었다.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나 필요한 물건이 생겨도 클릭 몇 번이면 바로 가질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저자가 사는 시골 마을에는 장난감을 살 만한 곳이 없다. 배달도 아예 안 되거나 도착하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재활용품을 활용해 장난감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부서지면 고치고, 아이디어가 생기면 보완해가면서 로봇, 청소기, 물뿌리개를 만들었다. 시중에 판매하는 장난감에 비하면 엉성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자신감과 창의력을 키우는 뜻깊은 도전이다. 한편 일주일에 한두 번은 아이가 직접 키운 텃밭 채소로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생명의 순환과 식량의 소중함을 깨우치며 그 수고로움을 놀이처럼 즐겼다. 무엇보다 싱싱한 채소를 직접 길러 매일 먹는 습관이 형성되면서 가공육처럼 몸에 안 좋은 식습관을 스스로 고쳐나갔다. ● 어린이집 등원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 도시에서 아이는 매일 어린이집 앞에서 들어가기 싫다며 한 시간씩 울고불고하며 씨름했다. 특히 미세먼지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바깥 활동에 제한이 많은 요즘, 어린이집에 가도 실내에 가만히 앉아 오리고 붙이고 쓰는 것만 한다며 힘들어했다. 그런데 시골 유치원에서는 마음껏 뛰어놀고,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작은 동물을 보살필 수 있다.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의 놀이와 성장을 기꺼이 기다려준다. ‘어린이는 놀아야 산다’는 말처럼, 아이는 아침에 눈뜰 때마다 말한다. “오늘은 또 얼마나 재밌는 일이 생길까?” 이렇듯 아이들은 어른들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너른 공간에서 무엇이든 발견하고, 놀이로 삼는다. 저자는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며 깨닫는다. 아이가 책상 앞에 앉아 연필을 쥐어야만 공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격려하고 인내하는 마음 그릇을 기를 사람은 바로 우리, 부모라는 사실을. 도시와의 학습 격차 걱정 없는 시골 공교육 저자의 《시골 육아》는 사실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교육 방식이다. 농촌 유학은 나라에서 자연 친화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이 전남도 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도시 학생들에게 농촌 유학을 권장하는 것이 그 예다. 정부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2022학년도 개정 교육과정부터 생태 전환 교육을 모든 교과에 반영시킨 것도 농촌 유학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시골 육아, 농촌 유학을 고민하는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자녀의 교육 문제다. 하지만 시골 공교육만이 주는 혜택이 상당하다. 승마, 수영, 골프 등 도시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배워야 하는 것들을 시골 학교에서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온라인 학습의 공급이 많아져 시골에서도 좋은 인터넷 강좌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사교육비를 아낄 수 있다. 이에 저자는 도시와 시골의 학습 격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내 시간, 내 꿈, 내 행복 되찾은 엄마의 우아한 일상 도시에서 저자는 일과 육아를 홀로 병행하느라 늘 피곤에 절어 살았다. 아이들은 엄마의 감정을 거름망 없이 학습했다. 엄마가 습관적으로 내뱉는 “힘들어 죽겠다”는 말에 정말 자기들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 죽을까봐 걱정하면서도, 피곤하고 힘들 땐 엄마가 그랬듯 짜증부터 냈다. 저자는 너른 자연 속에 자신을 유배시킴으로써 나다움을 회복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라는 만큼 본인을 돌볼 여유가 생겼고, 잊고 지낸 꿈도 다시 꾸게 되었다. 집이 좁아 미니멀 라이프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생활비를 아끼느라 살림이 단출해지자 오히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졌다. 이렇듯 저자의 시골 육아는 그저 아이의 행복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 끝으로 저자는 말한다. “도시 육아의 쓴맛을 달래는 데 시골살이가 정답은 아니다. 단지 우리 식구에게 잘 맞는 선택이었을 뿐이다. 다만 시골살이를 고민하는 엄마들이 있다면, 자녀뿐만 아니라 엄마 본인의 삶도 생각해보면 좋겠다. 엄마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뭐라도 가르치고 싶어 하는 나의 조급함과는 달리 아이는 아이의 속도대로 느긋했다. 엄마표 공부를 들이밀면 아이는 한숨 쉬며 말했다.“엄마는 꼭 잘 놀다가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더라. 나한테 자꾸만 가르치고 싶어 해. 놀이를 재미없게 만들어. 왜 자꾸 뭘 가르치려고만 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놀이가 따로 있다고!” - 「“엄마는 나를 가르치려고만 해!”」 중에서 “상주가 왜 좋아? 별것 없잖아.”“엄마는 뭘 모르시네요. 왜 별게 없어요. 거기가 얼마나 신나는 것투성이인데.”“맞아요. 벌레도 많고 숲도 있고 계곡도 있고 조용히 놀러갈 비밀 장소도 많아요.”아이들은 눈 돌아갈 만큼 새롭고 근사한 곳으로 여행 가듯 사는 일상보다 밋밋한 자연 속에서 매일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가는 것을 더 좋아했다. 어른의 눈으로 봤을 땐 볼 것 하나 없는 곳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도, 산 밑 마을을 굽이굽이 도는 바람의 숨결도, 그 밤을 가르는 짐승의 처절한 울음소리도, 비가 오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는 지렁이와 개구리도, 봄부터 가을까지 식물들이 쉼 없이 피고지다 겨울 되면 모두 잠드는 것도 모두 새롭고 재미난 성찰의 대상이었다. - 「제주, 부산 말고 경상북도 상주」 중에서
이중섭 2
다산책방 / 최문희 글 /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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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소설,일반
최문희 글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과 사랑을 그린 최고의 소설! 『난설헌』의 작가 최문희가 뜨겁게 되살려낸 이중섭의 깊은 숨결 일제강점기인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전쟁의 상흔이 짙은 1956년,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천재화가 이중섭. 암흑의 시대에 한 여인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 불꽃같은 예술혼을 불태운 화가로 살아야 했던 그의40년 생애는 그 자체가 시대이자 역사이며 예술이었다. 가난과 순수, 열정과 불운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이지만 그 숱한 결핍을 환희와 낙천으로 환치해 예술작품을 탄생시켰던 불면의 시간들을 『난설헌』의 작가 최문희가 감동적으로 되살려내고 있다. 아내 남덕과의 사랑과 이별, 사랑하는 두 아들과의 짧은 행복과 긴 기다림, 1?4후퇴 때 북한에 두고 온 어머니에 대한 죄의식과 그리움부터 화가로서의 바탕이 되어준 스승 임용련과 마지막까지 병상을 지키며 예술혼을 함께 나누었던 지기 구상 시인까지, 이중섭을 이루었던 모든 사람과 사연들 선연하게 되새겨져, 마침내 인간 이중섭의 깊은 숨결이 뜨겁게 되살아오는 소설이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침묵 환장하는 노을 이별 없는 아침 조용한 반란 나선형의 미끄럼틀 제사장 어머니 일그러진 축제 명동 유민 시간의 문턱 푸른 네 빛 가슴에 묻은 사랑 종이초롱 작가의 말“그리고 또 그렸다… 사랑해서 그렸고, 그리워서 그렸다” 『난설헌』의 작가 최문희가 뜨겁게 되살려낸 이중섭의 깊은 숨결 “내 생을 관통한 주제는 성(誠)이라는 딱 하나의 가치입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들, 하잘것없는 작은 동물이나 식물들 그 각각의 생명에 맥이 있고 혼이 있다는 자연 부동성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문에서 일상의 누추한 웅덩이에서 사금을 거르듯 환희와 낙천을 뽑아올리는 혼의 작가, 이중섭!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을 밀도 있게 그려낸 최고의 장편소설! 황소, 까마귀, 아이들, 게, 서귀포…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이제는 국민화가로 불릴 만큼 익숙한 이름 이중섭. 일제강점기인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전쟁의 상흔이 짙은 1956년,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천재화가 이중섭. 어디서나 흔히 그의 그림과 낙관을 접할 수 있고, 불운으로 점철된 그의 가정사를 이야기하는 이들이 넘쳐나지만 익숙한 만큼 무성한 왜곡과 편견 뒤에 가려져 있던 인간 이중섭. 2011년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난설헌』을 통해 조선의 천재시인 허난설헌의 일생을 재조명했던 소설가 최문희는 소설 『이중섭』에서 다시 한 번 예술혼에 사로잡힌 한 사람의 생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바보로 불릴 만큼 순수했던 어린 시절, 그림과 소에 사로잡혔던 소년시절과 일본 유학시절, 일본인 아내 남덕과의 사랑과 이별, 사랑하는 두 아들과의 짧은 행복과 긴 기다림, 1?4후퇴 때 북한에 두고 온 어머니에 대한 죄의식과 그리움, 화가로서의 바탕이 되어준 스승 임용련과 마지막까지 병상을 지키며 예술혼을 함께 나누었던 지기 구상 시인까지, 천재화가 이중섭의 40년 생애가 밀도 있게 그려진 소설 『이중섭』은 가난하고 불운한 시대에 한 여인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 불꽃같은 예술혼을 불태운 화가로 살아야 했던 인간 이중섭의 내밀한 이야기를 60년 시간을 거슬러 지금 우리들 앞에 뜨겁게 다시 불러오고 있다. 그의 그림을 보면 예술이란 것이 타고난 것이 없으면 하기 힘들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진다. 그는 참 용한 것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그런 구상을 해내고 또 그렇게 용한 표현을 하는지. 그런 것이 개성이요 민족예술인 것 같다. 대향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미술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 거의 전부가 소를 취재했는데 침착한 색채의 계조와 소박한 환희를 표출, 참으로 좋은 소양을 지닌 화가다. 솟구쳐오르는 소, 외치는 소, 세기의 운향을 듣는 것 같다. 응시하는 소의 눈동자, 아름다운 애련이다. _김환기(화가) “때로는 행복하고 행복한 만큼 아팠고 아픈 만큼 외로웠다.” 2012년 11월 1일, 90세가 넘은 야마모토 마사코가 이중섭 화백의 유품인 팔레트 한 장을 들고 서귀포 이중섭 기념관을 찾는다. 남편 중섭이 쓸쓸하게 홀로 죽어가는 동안 단 한 번도 그를 찾지 않았던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 자신에게 날아와 꽂히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도 묵묵히 기념식 자리를 지키던 그녀는 “이중섭의 아내, 이남덕입니다. 지금도 나는 이남덕으로 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깊숙이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사랑의 징표였던 유품을 그의 나라에 넘겨주고 자리를 뜬다. 중섭이 살았던 40년 시간의 두 배를 살고도 12년을 더 살아야 했던 여자 이남덕. 짧은 사랑과 지독했던 가난과 그보다 더 지독했던 그리움으로 삶이 곧 형벌과도 같았던 중섭의 여자 남덕의 깊은 회한으로 시작된 소설은 60년 시간을 거슬러오르며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길고도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한 남자와 두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했던 남덕과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처절한 고독 속에 스스로를 유폐시킨 채 예술혼을 불태우다 쓸쓸히 죽어가야 했던 중섭. 작가 최문희는 두 사람 각각의 시점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가면서 일제식민지시대에서 전후 50년 중반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우리의 생활상과 예술인들의 창작현장까지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가난하고 핍진한 현실에서도 시가 태어나고, 그림이 완성되고, 노래가 만들어지고,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림 한 점, 노래 한 곡에 위로받았던 역사 속의 한 장면들이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름으로만 들어왔던 유치환, 박인환, 김환기, 구상, 김동리 등이 인사동이나 명동의 다방에서 어울려 한잔 술로 서로를 위무하고 예술을 논하는 장면들은 소설을 읽는 또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이중섭의 대표작인 [황소] [길떠나는 가족] [돌아오지 않는 강] [달과 까마귀]를 비롯해서, 은지화와 군동화가 태어나는 순간에 대한 세세한 묘사도 빼놓을 수 없는 소설의 백미라 할 수 있다. 80세의 노작가가 이루어낸 ‘인물소설’의 빛나는 성취 1934년에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올해 우리 나이로 80을 맞은 노작가 최문희는 2011년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난설헌』에 이어 소설 『이중섭』에서 다시 한 번 ‘인물소설’의 한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 『이중섭』은 1988년 등단한 이후 소설가로의 삶은 한동안 유보하면서도 결코 놓을 수 없었던 노작가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오랜 삶에서 우러나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응시, 천재적 예술인이자 고독한 인간이었던 이중섭에 대한 무한한 연민과 사랑이 이루어낸 빛나는 성취라 할 만하다. 그는 응시했다. 식물이나 동물, 이웃한 모든 생명들을 자신과 같은 눈높이로 끌어당겨 그는 어루더듬고 아끼며 숨길을 나누었다. 그는 스스로 화공이라며 자신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비록 객석에 앉아 동료화가들에게 마음 빚을 지고 살았지만 늘 웃는 얼굴에 온기를 지펴냈고 술이 넘쳐도 주사를 몰랐으며 여자의 옷을 벗겼어도 기품을 잃지 않았다. 그의 그런 모든 제스처 가운데서 가장 순정한 모습은 수줍게 움츠리는 나직한 미소일 것이다. _‘작가의 말’에서
박본 희곡집
오즈의마법사 / 박본 지음, 고정희 옮김 / 2018.02.09
16,000
오즈의마법사
소설,일반
박본 지음, 고정희 옮김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극작과 연출을 전공하고 연극, 영화, TV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작가 박본의 대표 희곡 세 편을 국내 최초로 번역한 책이다. 독일 문화평론가와 옮긴이의 해설을 덧붙여 작품이해를 돕고 있다. 독일문화원 번역 지원 선정 작품이다.작가의 말 슬픔과 멜랑콜리 혹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영원토록 외로운 조지 박본을 애도함 으르렁대는 은하수 뒤집힌 세상 -파트리크 빌더만 글 옮긴이의 글 작가 소개2014년 엘제 라스커 쉴러 신진극작가상 수상작 2016년 독일 극작가 페스티벌 젊은심사위원상 수상작 2017년 베를린 연극제 작품상 수상작 주한 독일문화원 출판지원 도서 2011년 첫 작품 발표 이래 매년 한 작품씩 세상에 내놓을 때마다 상을 타는 놀라운 작가 박본 희곡집이 우리말로 처음으로 출간됐다. <슬픔과 멜랑콜리>, <박본을 애도함>, <으르렁대는 은하수> 이 세 작품을 모아 출간한 이번 희곡집은 박본 작품의 정수가 담긴 걸작이다. 종종 지구를 떠나 우주를 떠돌며 세상을 내려다보는 그의 시선이 얼핏 보면 허무맹랑하기도 하다. 그러나 때로는 충격적이고, 때로는 역겨운 이야기 뒤에는 한없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삶과 닮은 모습이 숨겨져 있다. 21세기에 문득 날아든 것 같은 그의 작품들은 오직 박본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하고 기발한 매력이 담겨 있다.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엄청난 상상력 시작과 끝의 접점에 서 있는 기발한 시선 독일 연극계를 신선한 충격에 빠뜨린 작가 박본. 그는 부조리한 세상에 날카로운 통찰과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운 메타포를 던지는 작가로 손꼽힌다. 박본은 은하수보다 더 오래 산 거북 조지나, 현실과는 너무도 다른 성격의 소유자 도널드 트럼프, 박근혜, 김정은 등을 등장시켜 수준 높은 상상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예리하고 통렬한 풍자의 칼을 들이대 인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허무와 우울한 일상에 중독된 인간의 속내를 파헤치며 조롱과 풍자의 끈을 놓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마냥 우울하거나 비판적이지만은 않다. <으르렁대는 은하수>에 등장하는 ‘경고하는 외계인’에서 볼 수 있듯이 지구인은 모두 똥통에 빠져 서로를 불구로 만들며 살고 있지만, 너무나 사랑스럽고 너무나 정겹고 너무나 귀여운 이해할 수 없는 흥미로운 존재들이다. 이처럼 그의 날카로운 시선 안에는 유쾌한 유머와 위트 있는 재치가 공존한다. 스스로를 파멸시킬 정도로 어리석은 사회의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사랑과 희망은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근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독일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경계 없이 무한대로 뻗어나가는 실험적 작품 박본은 2014년, 만 27세도 되지 않은 나이에 <슬픔과 멜랑콜리>로 엘제 라스커 쉴러 신진극작가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으르렁대는 은하수>로 베를린 연극제에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1987년 베를린에서 태어나 독일 국적을 가진 박본은 대개 “한국에 뿌리를 둔 젊은 독일 극작가”라 소개된다. 독일 연극계가 박본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2011년 하이델베르크 연극제에 출품한 <젊은 2D 슈퍼마리오의 슬픔>이 혁신작가상을 받으면서이다. <슬픔과 멜랑콜리>는 취리히, 포츠담 등에서 실험적으로 무대에 올랐고, 같은 해 본에서 초연하였다. <플랑쿠후로토. 한스라는 이름의 중국인>은 프랑크푸르트의 무대에 올랐고, <군내 나는 관용>은 켐니츠에서 초연하였다. 2016년에는 독일 에센에서 열린 극작가 페스티벌에서 <박본을 애도함>이 최연소로 젊은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슬픔과 멜랑콜리>는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어 로마의 극 무대에 올랐다. 그의 작품은 빠른 속도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며, 실로 박본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고독한 조지는 거대한 거북이다. 그가 무대에 등장한다. 수억 년을 산 거대한 거북이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무대에 오른다. 잠시 숨을 돌린다. (이 역시 거북 개념의 잠시를 말한다.) 그리고 날카로운 소리로 포효한다. 그리고 포효한다. 그리고 포효한다. 그리고 한숨을 쉰다. 다시 부르짖는다. 다시 한숨을 쉰다. 그러는 동안 몇 분이 흐르고, 몇 시간이 흐르고, 몇 주가 흐르고, 몇 년이 흐른다. 이제 슬픈 음악이 들린다. ? -----. 음악이 아무리 슬퍼도 조지만큼 슬프지는 않다. 음악은 조지에게 가닿지 않는다. 그의 멜랑콜리와 고독은 인간의 상상을 벗어나는 곳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의 멜랑콜리와 고독은 우리의 상상을 벗어나는 세계에 아주 우울하게 존재한다. 우리가 아는 그 어떤 우울함과도 같지 않다. 조지는 그의 종속 중 마지막 남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세월이 변하고 또 변하는 동안 마치 나이테처럼 굵은 주름이 하나둘 깊이 새겨졌다. 한 세기, 한 세기 그의 이마에 새겨졌다. 조지는 모든 것을 경험했다. 모든 것이라면 좀 거창하기는 하다. 그러나 조지 역시 거창한 존재다. 고독한 조지 나는 태어났고 걸음마를 배웠고, 읽는 법을 배웠고, 쓰는 법을 배웠고, 수秀도 받아 보았고, 가可도 받아 보았고, 월반도 해봤고, 낙제도 해봤다. 술에도 취해 보고, 토하기도 했다. 여자 친구가 술에 취해 토할 때 그녀의 머리카락을 붙잡아 주기도 했다. 그 다음 그녀와 섹스했다. 콘돔을 쓰기도 하고 콘돔을 쓰지 않기도 했다. 이따금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기도 했다. 아버지가 되었고, 남편이 되었고, 이혼도 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첫 번째 아내와 나중에 다시 결혼했다가 또다시 이혼했다. 여자들과 결혼하고, 남자들과도 결혼했다. 사랑에 빠져 보았다. 사랑에 빠져 보았다. 사랑에 빠져 보았다. 사회 복지사로 근무했다. 청소년 사회 문화 요원으로도 한 해 동안 활동했다. 외국에도 가 봤다. 군에도 입대했다. 독일제국 군, 소련 군, 러시아 백군, 미군, 대영제국 군, 대영제국 해군, 대영제국 공군, 볼셰비키 군, 멘셰비키 군, 로마 군단, 혁명 군단에서도 복무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 이편에서 싸우기도 했고 저편에서 싸우기도 했다. 제1차 세계 대전에도 참전했다. 미국 남북전쟁에도 참전했다. 스페인 혁명전에도 참전했다. 모든 시민전쟁에는 다 참전했다. 삼십년 전쟁에서도 백년 전쟁에서도 싸웠다. 영원한 전쟁에서도 ㅆ웠다. 프랑스 혁명을 위해 싸웠다. 트로이 목마도 만들었다.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언어를 구사한다. 괴테와 편지도 주고받았다. 아리스토텔레스와도 편지를 주고받았다. 티렉스 멤버 한 명과도, 어떤 프랑스인하고도 편지를 주고받았다. 프리드리히 실러하고도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 밖에 많은 이와 편지를 주고받았다. 아도르노, 버틀러, 옐리네크, 스티브 잡스하고는 편지를 주고받지 않았다. 멀리 떨어져 있는 내 여자 친구하고도 편지를 주고받지 않았다. 19세기 말에는 러시아 대 서사극을 썼다. 독일의 <누가 백만장자가 될 것인가>라는 프로그램에서 백만 유로를 땄다. 미국의 <누가 백만장자가 될 것 인가> 프로그램에서도 백만 달러를 땄다. 아프가니스탄의 <누가 백만장자가 될 것인가>에서도 백만 아프가니를 땄다. 축구 세계 챔피언이었고, 핸드볼 세계 챔피언이었고, 골프 대회에서도 세계 1위를 했다. 테니스 대회, 탁구대회,사이클 대회에서도 세계 1위를 해 봤다. WBF, WWF, WBC, WBA, WWC, WWA, WCA, WWW, IBO, EBO, WTF의 유럽 대회, 세계대회에서 라이트급, 중량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메달을 땄다. 라푼첼의 머리채가 바닥에 닿는 것을 보았다. 영화제에서도 상을 받아 보았고, 평화상, 과학상도 받아 보았다. 나는 배우였다. 나는 내 껍질 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또, 계속 할까? <'슬픔과 멜랑콜리'에서> 부고박본 (1987-2012)박본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세상은 지구상에 살았던 또 한 명의 인간을 잃었습니다. 그는 누구나 하는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남보다 잘한 적도 있고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남들처럼 먹고 마셨으며 다행히 섹스도 해 봤습니다. 담배도 많이 피웠습니다. “피우든 안 피우든 결국은 누구나 죽어”라는 모토 하에.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의 사후의 삶이 복된 것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현세의 삶과 교환한 것이 결국 잘한 일이었기를 희망합니다. <'박본을 애도함'에서> 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 남조선 대통령은 사소함에 사로잡힌 듯합니다. 북한 선전 문구가 새겨진 손수건을 건넵니다. 조금 부끄럽습니다. 누나가 눈물을 닦기 전에 그 문구를 읽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녀 손을 잡고 이렇게 말합니다. “근혜 누나, 말이지. 정말 쉬운 일이야. 통일 아니면 쾅? 최선이냐 최악이냐지. 어쩌면 좋겠어? 누나, 정말 쉽다니까. 우리 그냥 하자고.” 누나가 이럽니다. “그게 그리 단순한 일이 아니야. 정말이야.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요. 내가 영혼을 다해서 말하는 건데 정말 쉽지 않은 일이야.” 그녀의 눈물로 솟아올랐던 희망이 단번에 다시 사라지는 걸 느끼지만, 뭐 생각지 못한 일은 아닙니다. 저는 배낭에서 마지막 무기를 꺼내 회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암에 걸린 어린아이 안녕하세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꼬마야, 몇 살이니?암에 걸린 어린아이 여덟 살하고 석 달이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저런! 학교 다니겠네?암에 걸린 어린아이 아니요, 이젠 안 가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왜?암에 걸린 어린아이 암에 걸렸거든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정말? 그거 큰일이구나. 무슨 암인데?암에 걸린 어린아이 전부 다요. 암이란 암은 모두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애구, 그거 정말 안됐구나. 뭔가 내가 해 줄 것 없니? 소원 있어? 초콜릿 줄까?암에 걸린 어린아이 싫어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장난감? 플레이스테이션?암에 걸린 어린아이 싫어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아무것도?암에 걸린 어린아이 제 소원은 통일이에요.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에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정말 그것밖에 없어?암에 걸린 어린아이 오로지 통일이에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꼬마야, 미안하구나. 그게 안 될 것 같다. 근혜 아줌마가 그러는데 그건 정말 안 된대.암에 걸린 어린아이 아, 그래요? 알았어요.세상을 이해할 수 없는 김정은 짜증 난단 말입니다. 제 소원도 오로지 통일입니다. 그런데 근혜 누나는 “정말 안 돼. 미안해.” 이 말만 자꾸 한단 말입니다. 그건 누나가 대통령 직위에 대한, 생명에 대한, 자연과 사람에 대한 책임감을 모두 상실했다는 분명한 증거란 말입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겁니다. 이 세상의 복잡한 미로 같은 구조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겁니다. 이제 무너질 때가 된 겁니다. 그렇게 간단한 결정을 왜 못합니까? 이 행성은 대체 왜 이 꼴입니까? 저는 그녀의 팔을 쓰다듬고 어깨를 잡은 뒤 눈을 깊이 들여다봅니다. 그랬더니 제 눈에서도 문득 눈물이 떨어집니다. 단추를 누릅니다. 엄청난 굉음이 들립니다. 근혜와 찌질이 통일부 장관이 창가로 달려갑니다. 밖에서는 폭발음이 지속해서 들립니다. 그런데 어디에서고 파괴되는 기미는 없습니다. “아, 저기.” 마침내 멀리 고층 빌딩 유리창에 하늘의 오색 불빛이 반사되는 걸 발견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거기 아름다운 폭죽이 터지면서 이런 글을 씁니다. “이 바보 멍청이들아!” <'으르렁대는 은하수'에서>
가톨릭에 관한 상식사전
보누스 / 페터 제발트 (지은이), 이기숙 (옮긴이), 최현식 (감수)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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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스
소설,일반
페터 제발트 (지은이), 이기숙 (옮긴이), 최현식 (감수)
2000년이라는 엄청난 세월 동안 만들어낸 가톨릭의 역사와 전통을 집대성한 책이다. 그리스도교의 위대한 유산은 서양 문명은 물론이고 인류의 역사 속에서 찬란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 저자가 말하듯 그리스도교 문화는 “인류의 근원적 지식과 고대의 유산만 전해준 것이 아니라 유례없는 영적 전통”을 만들어냈으며, 그것은 “낮과 밤을 위한 전통이었고, 탄생의 순간부터 영원의 문턱에 이를 때까지 지켜야 할 전통”이었다. 진리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했다면 그 문화적·영적 유산의 흔적에서 신앙의 발견으로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양 문화의 뿌리와 가톨릭 문화 및 전통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인문학 지식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그리스도교의 상징 / 중세의 베스트셀러 / 야훼와 여호와 / 예수의 이름 / 888 / 역사상 가장 길었던 교황 선거 / 성경에 관한 상식 / 요한 23세 어록 / 레오 13세의 초상화 / 어부의 반지 / 시토회 / 십자가의 형태 / 타우 십자가 / 교회 건축의 양식 / 종교 음악의 역사 / 발명가로 활약한 사제들 / 그리스도교 종파의 수장 / 유다교와 그리스도교 /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 / 가톨릭 용어 소사전 / 바티칸 / 샤를르 드 푸코 / 괴테가 말하는 그리스도교 / 레오 톨스토이 / 모차르트 / 빈센트 반 고흐 / 루이 파스퇴르 / 예수는 왜 친구가 없었을까 / 교황청 용어 소사전 / 성경 속의 진기록 / 성경의 연표 / 성경의 시간 계산 / 교회력 / 진화와 창조 1 / 진화와 창조 2 / 수도자의 아침기도 / 아빠스 / 고대 역사서 / 수호성인 / 세계 각국의 수호성인 / 십자가가 그려진 국기 / 교회의 배경을 가진 세계 10개 수도 / 성(聖)의 뜻을 가진 20대 도시 / 성경의 배경을 가진 나라 이름 / 베네딕토 수도원의 맥주 / 카카오와 초콜릿 / 포크의 역사 / 카푸치노 / 발렌타인 데이 / 54와 관련된 사실들 / 요한 바오로 2세가 남긴 기록 / 교황사의 진기록 / 성당의 방향 /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도회 / 알파와 오메가 / 예수와 세계사 / 수(數)의 성경적 의미 / 악마의 계급 / 천사의 품계 / 노트르담의 악마상 / 성인의 최후 / 그리스도교 초기의 이단 / 가장 완벽한 수 7 / 성경의 장과 절 / 성경의 책들 / 성경 속의 사라진 책들 / 성경 번역 / UN의 공식 기도문 / 생활 기도문 / 날씨에 관한 기도문 / 아멘 / 율법 중의 율법 / 토라 / 노아의 방주 / 성경의 도량형 / 유다인과 예수 / 전례 장소와 기물 / 부속 제대 / 주교의 복장 / 사제의 검은 제복 / 사제의 각모 / 수도회 약자 / 수도회의 수도복 규정 / 수도자는 어떻게 되는가 / 천사에 관하여 / 요한 23세의 편지 / 가톨릭 공의회 / 회칙 / 로마의 교회들 / 마르틴 루터의 10월 31일 / 노트르담의 가시관 / 샤르트르 성당의 미로 / 소피아 대성당 / 코파카바나의 예수상 / 복음의 진수 / 하느님의 존재 증명 1 / 유럽연합의 깃발 / 하느님의 존재 증명 2 / 거룩한 명화 / 하느님의 존재 증명 3 / 십자가 아래의 해골 / 마르틴 루터의 논제 / 요한 바오로 2세와 숫자 13 / 일주일이 7일이 된 이유 / 죽음의 기술 / 사랑의 노래 / 전례에 관한 소사전 / 포도주에 넣는 물 / 전례복 색상의 의미 / 예수회 신부의 위트 / 신앙 명언록 / 열두 사도의 상징 / 사물의 상징적 의미 / 식물의 상징적 의미 / 그리스도교 이모티콘 / 성인들의 상징 / 사도 교부 / 예수의 일생 / 삼위일체 / 동시이처존재 / 깨달음 / 예수의 사전 / 라칭거 추기경이 들려주는 우화 / 악마의 사전 / 교회학자 / 종교에 관한 학문 / 추기경은 어떻게 되는가 / 추기경의 드레스코드 / 단추 구멍 열병 / 교회학자 명단 / 위대한 여성들 / 빛의 날 / 예루살렘 증후군 / 전례 용구의 의미 / 예수의 발자국 / 하느님과 고전문학 / 악마의 발자국 / 옥타비우스 / 역사가 타키투스 / 황금서 / 로마 순교록 / 신앙이란 무엇인가 / 세계 종교의 신자 증가율 / 이슬람 사원 / 세계의 대형 교회들 / 성당 이용료 / 금주령 / 세상에서 가장 짧은 회칙 / 세라핌 / 스틸리티스의 기둥 / 예수에 관한 책 / 산상 설교 / 수사학의 대가 예수 / 신앙의 변호인 / 수호성인 / 동물과 직업과 질병의 수호성인 / 기도와 계율과 성사에 관련된 수 / 화살기도 / 성경 속의 식이요법 / 금식 규정 / 식사 규정 / 클뤼니 수도원의 몰락 / 케이크 레시피 / 가르멜 수도원의 생명수 / 거룩한 약초들 / 최후의 만찬 / 가난한 라자로 / 베드로 헌금 / 회의론자를 위한 반론 / 처음 / 천지창조의 일곱 날 / 십계명 / 시편 1장 / 성경 속의 동물 / 기적의 변호인 / 기적을 인정받는 일곱 가지 기준 / 시성 절차 / 성모의 일곱 가지 고통 / 성모의 일곱 가지 기쁨 / 성모 축일과 기념일 / 성모의 발현 / 성모 발현에 관한 통계표 / 프랑스 루르드 / 메주고리에 / 기적의 메달 / 카푸친회의 비오 신부 / 성 마르티노의 망토 / 수도자의 유서 / 성인의 유해 / 나폴리의 야누아리오 / 야고보의 길 / 특이한 성인들 / 오래된 금언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 회심 / 모든 이를 위한 윤리 / 입교자 / 그리스도의 무기 / 거룩한 창 / 하느님의 이성 / 사도신경 / 예수의 어록 / 예수의 명칭 / 십자가의 길 / 베로니카의 수건 / 배신의 스토리 / 가상칠언 / 치유자 / 독일인 미헬 / 미션 파서블 / 땅의 주인 / 교회의 재산 /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 / 보이론 수도원의 요제프 / 아르스의 비안네 신부 / 하느님에 대한 불경 / 미사 전례 절차 / 미사에서의 몸가짐 / 대영광송 / 영성체 기도 / 성당 예절 / 오란스 / O로 시작하는 응답가 / 혼인 서약 / 호쿠스포쿠스 / 구경거리 / 기적의 표징 / 기적에 관하여 / 란치아노의 성체 / 대교황 / 무류성 / 삼층관 / 한국 주교회의 전국위원회 / 분주한 교황에게 주는 충고 / 견진성사 / 최고의 미덕 / 악덕의 기호 / 죄악의 종류 / 사계의 재 / 고난의 가르침 / 영혼에 관하여 / 프란치스코의 설교 / 프란치스코의 오상 / 축일의 수 / 신비 체험 /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 / 성인들의 통공 / 공중 부양 / 수도원의 묘지 / 백합 / 모든 성인 대축일 / 성경의 해석 / 성경 속의 관능적 대목들 / 요한 묵시록의 말 탄 네 사람 / 기도의 종류 / 시편기도 / 주님의 기도 / 빛의 기도 / 묵주기도 / 묵주기도는 어떻게 하는가 / 수녀의 화살기도 / 좋은 생각을 위한 묵상 / 십자가의 민족 / 트리어의 십자가 / 바이블 TV / 성경 영화의 배우들 / 축구 선수의 성호 긋기 / 영혼의 무게 / 현대 라틴어 / 세계의 종교 인구 / 유럽의 종교인 통계 / 세계 최소 규모의 가톨릭 교구 / 교회의 자선단체 통계 /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 오스트리아의 순례지 / 서유럽 순례지 홈페이지 / 성당 방명록 / 하느님 나라로 가는 길 / 하느님을 찾아서 / 요한 바오로 1세의 권고 / 은총에 관하여 / 성탄절에 관하여 / 부활절 웃음 / 부활 달걀 / 영원에 관한 정의 / 종말에 관한 역사 / 무지개 / 마지막 일들 / 예수의 재림 / 예수의 마지막 어록가톨릭의 역사와 전통을 집대성한 최고의 책 인류 역사에서 그리스도교의 전통은 서양 문명의 버팀목과 같았다. 2,000년 동안 다져진 가톨릭의 신앙적, 문화적 유산이 서양 문명 안에서 새롭게 꽃피고, 재창조되면서 인류의 양식이 되었다. 이는 어쩌면 ‘가톨릭’이라는 말이 ‘두루 따르는, 모두를 포함한, 보편적인’이란 뜻을 지닌 고대 그리스어 카톨리코스에서 유래했다는 데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보편적인 진리로 인류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전 세계 10억이 넘는 인구, 다시 말해 현존 인류의 6분의 1이 가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상당한 입지를 지닌 불교와 한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던 개신교가 각각 전 세계적으로 4억이 채 넘지 않는 신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 책은 바로 그 가톨릭이 2000년이라는 엄청난 세월 동안 만들어낸 역사와 전통을 꿰뚫고 있다. 또한 단지 신앙인만을 위한 가톨릭 안내서가 아니라 서양 문명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추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그리스도교의 보물과 유산이 언제나 우리에게 ‘도전’이라고 말한다. 즉 “편협해진 우리의 현실 감각에 대한 도전이고, 낮은 곳에서 정신세계로 올라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신성의 아름다움이 주는 큰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의 사유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서양 문명과 인류 문명의 원류를 짚어보는 데 중요한 도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진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책 이 책의 저자 페터 제발트는 본래 사제가 되려고 했으나 젊은 시절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바탕으로 한 현실 문제에 몰두하면서 오랫동안 그리스도교와 거리를 두었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그는 이 책의 머리말을 자신이 그리스도교 사상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그는 왜 먼 길을 걸어 되돌아오게 되었을까? 중요한 점은, 그가 항상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천착했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리스도교 문화가 “인류의 근원적 지식과 고대의 유산만 전해준 것이 아니라 유례없는 영적 전통”을 만들어냈으며 그것은 “낮과 밤을 위한 전통이었고, 탄생의 순간부터 영원의 문턱에 이를 때까지 지켜야 할 전통”이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교 문화가 인간 삶의 근간을 형성해왔다는 것이다. 근세 이후 이성의 시대를 건너오면서 많은 사람은 종교란 비이성 혹은 반이성적이며 근대문화 발전에 근본적으로 걸림돌이 된다고 믿어왔다. 정말 그런가?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이성은 어디에 있을까? (…) 라파엘로는 그의 유명한 프레스코화에서 아테네 학당과 성체 논의를 대비시켰다. 한쪽에는 소크라테스와 피타고라스, 자신이 저술한 『윤리학』을 손에 든 아리스토텔레스가 있고, 맞은편에는 대주교와 예언자와 사도와 교부들이 있다. 그러나 대립의 관점이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이 경쾌하게 공간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 자신, 젊은 시절 이성을 근간으로 한 ‘회의론자’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회의론자에게든 무신론자에게든 신앙인에게든―그 많은 사람 속에는 ‘예수를 경멸하는 이들’ 가운데 ‘사려 깊은 이들’도 포함될 것이다―공통적 화두는 ‘인간’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그 화두를 틀어쥔 모두를 위한 책이다. 인류의 문화 유산에 짙게 남아 있는 그리스도교의 문화 자취들 굳이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세상에 어떤 것도 그냥 존재하게 된 것은 없다는 점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현재 존재하는 “우리에게 삶의 동력을 공급하는 전원에 접속”하고 싶어한다. 저자는 “유럽 대륙에서 어느 방향으로 어느 만큼의 거리를 가든지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증거물을 만난다. 성당들과 경당들, 순례자의 길들과 풍습들은 유럽이 그리스도교에 맞서 자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교를 통해 세워졌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교는 단지 그 전통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삶의 동력을 공급해왔던 걸까? 그렇지 않다. 오늘날 세계는 서양과 동양, 대륙과 대륙이 소통하며 상호 텍스트적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모차르트와 바흐를 좋아하고 뒤러와 미켈란젤로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교에 감화된 문화유산을 누리는 것이다. 달력을 보는 사람도 필연적으로 그리스도 탄생 이후의 날들을 센다”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이미 보편적으로 그리스도교의 유산 속에서 노닐고 있다는 것이다―해마다 젊은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밸런타인데이가 실은 성 발렌티노 주교가 자신의 활동지였던 이탈리아 도시 테르니에서 매년 2월 14일에 수백 명의 약혼한 연인들과 함께 성대한 꽃축제를 벌인 데서 비롯되었으며, 밸런타인데이에 결코 빠질 수 없는 달콤한 초콜릿이 남미의 한 수도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실생활에서 그리스도교의 크고 작은 유산 속에서 노닐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인간의 삶은 가변적이고 찰나적이며 때로 무질서하다. 그리스도교의 유산과 함께 노닌다는 것은 그런 인간 삶에 불변(혹은 영원)성과 질서를 부여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시몬느 베유는 “현재에 머물기 위해서는 영원을 탐구해야 한다”라고 했고, 카를 바르트는 “손을 모아 기도하는 것은 세계의 무질서에 대한 저항의 시작”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물론 그리스도교의 유산 속에는 십자가의 이름으로 행해진 치욕스런 오류와 범죄의 역사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교의 막대한 유산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재산을 물려줄 숙모 집에서 편히 살면서 그 집을 경멸하는 것과 똑같다”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차세대 축구 명장 36
라의눈 / 유키 코헤이 (지은이), 홍재민 (옮긴이)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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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의눈
취미,실용
유키 코헤이 (지은이), 홍재민 (옮긴이)
현재 유럽 축구를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 무리뉴, 클롭 등은 이미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들은 더 이상 젊지도 않고 혁신적이라는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는다. 이 책은 그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36인의 젊은 축구 지도자들을 다루고 있다. 그들 중 가장 선두에 선 인물이 분데스리가 최연소 감독 기록을 갈아치운 율리안 나겔스만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클롭의 참모인 페페인 레인데르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스티븐 제라드 등이 있다. 라리가에서는 차비 에르난데스와 라울 곤살레스, 세리에A에서는 시모네 인자기가 눈에 띈다. 젊은 지도자들은 최신 이론과 첨단 테크놀로지로 무장하고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구현 중이다. 특히 전술 주기화, 게임이론 등은 젊은 지도자들의 무기가 되고 있다. 36인 명장 후보의 스토리와 철학, 이론, 장단점 등을 분석하면 몇 년 후의 축구계를 예측할 수 있다. 축구 마니아라면 젊은 지도자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일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1장 신진 감독들의 성공 스토리 과르디올라, 신진 감독들의 롤모델 청년 감독 모리뉴를 떠받친 이론 지식 조용한 변혁 ‘전술 주기화’ 4개의 단계와 4개의 차원 젊은 지도자를 편애하는 ‘게임모델’ 탄생 플레이 원칙이 선수의 이해를 돕는다 미래를 점치는 열쇠는 ‘전술 주기화+1’ 2장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쌍벽 율리안 나겔스만 젊은 감독의 선두를 달리는 탈脫 포지션의 기수 페페인 레인데르스 혼란마저도 자유자재로 다루는 클롭의 호위무사 칼럼 I. 지도자들로 다시 주목받는 영국 축구 칼럼 II. 젊은 감독을 지지하는 포지셔널 플레이 칼럼 III. 수요가 커지는 개인 지도 전문가 3장 프리미어리그의 미래 레전드 미켈 아르테타 포지셔널 플레이를 유연하게 해석하다 이안 캐스로 철학을 굽히지 않는 육성 발명가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의 가치관 DNA를 품은 리더 중의 리더 주앙 사크라멘투 모리뉴가 점찍은 미래의 스페셜원 프랭크 램파드 젊은 선수 기용으로 재출발하는 첼시의 레전드 졸트 뢰브 세계적 스타를 팀플레이어로 이끈 관리의 달인 크리스 데이비스 명장 로저스가 신뢰하는 분석 마스터 다비데 안첼로티 위대한 아버지의 뒷모습을 따르는 냉정한 노력가 4장 라리가의 젊은 피 차비 에르난데스 개선곡을 연주할 바르셀로나 최후의 희망 라울 곤살레스 복잡한 권력 다툼에도 끄떡없는 카리스마 디에고 마르티네스 4-2-3-1 시스템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자 알프레드 슈뢰더 바르셀로나 철학에 순응하는 기사 사비 알론소 다양한 옵션으로 무장한 제너럴 5장 분데스리가의 혁명가들 마르코 로제 오스트리아에서 날아온 압박의 달인 펠레그리노 마타라조 나겔스만을 놀라게 한 ‘숫자 축구’ 전문가 레네 마리치 전술 블로거에서 분데스리가 분석가로 성장 모리츠 볼츠 나겔스만의 경험 부족을 보완해주는 조력자 다니 뢸 RB라이프치히 특유의 압박 전술 전도사 팀 발터 혁명적 빌드업 전술을 창안한 독일의 귀재 미로슬라프 클로제 교육에 무게를 두는 ‘과묵한 지도자’ 마르셀 다움 레버쿠젠을 지탱하는 천재적 분석 전문가 칼럼 IV. 독일이 자랑하는 유럽 최고의 지도자 교육 6장 세리에A의 카리스마 지도자들 시모네 인자기 재생 관리가 장기인 3-5-2의 명수 안드레아 피를로 이론 자체는 현대 축구의 신봉자 젠나로 가투소 균형 감각이 장점인 강철 카리스마 칼럼 V. 세대 교체가 정체된 전술의 나라, 이탈리아 7장 유럽 밖의 저평가 블루칩 존 케네디 셀틱의 본모습을 되찾으려는 불굴의 사나이 제시 마쉬 4-2-2-2와 연동을 중시하는 미국 기대주 다니 부이스 실리주의로 승리를 추구하는 ‘네덜란드 시메오네’ 세바스티아노 포체티노 현대 이론에서 아버지를 넘어선 피지컬 전문가 티에리 앙리 아르센 벵거가 총애한 제자 파트리크 비에이라 역경을 뚫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사나이 숀 말로니 현실주의를 추구하는 마르티네스의 오른팔 에르난 크레스포 상대의 횡패스 봉쇄에 능한 개화 직전의 돌격대장 마르셀로 가야르도 리버플레이트 방식을 정립한 남미 최고 유망주 가브리엘 에인세 리베로 시스템을 부활시킨 비엘사의 정통 후계자 명장 후보 36인 중 누가 레전드가 될 것인가? 펩과 클롭을 이을 차세대 레전드를 찾아서 최신 이론과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젊은 지도자들 통역관으로 시작한 모리뉴는 유럽 축구리그에서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바르셀로나의 황금시대를 만든 과르디올라는 포지셔널 플레이 전도사로 세계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클롭 역시 강호 팀을 거치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런데 모리뉴(1963년생)도 과르디올라(1971년생)도 클롭(1967년생)도 더 이상 젊은 지도자는 아니다. 이들과 비슷한 연배인 콘테, 포체티노, 시메오네 감독 등이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축구계에서도 현재의 레전드에 도전하는 젊은 재능이 필요하지만 그들이 넘어야 할 벽은 축구 역사에서도 기록적인 수준이다. 나겔스만, 아르테타, 레인데르스 등 주목할 만한 36인의 차세대 명장 후보들! 젊은 지도자들이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유럽 리그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우수한 감독들이 조금씩 약진하고 있다. 그중 신진 감독을 상징하는 독보적 존재는 율리안 나겔스만(1987년생)이다. 그는 분데스리가 최연소 감독 기록을 갈아치우며 젊은 지도자들의 로망이 되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르테타 감독이 대표격이고 클롭의 참모인 레인데르스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는다. 라리가에서는 차비 에르난데스와 라울 곤살레스, 세리에A에서는 시모네 인자기와 안드레아 피를로가 발군이다. 유럽 밖에서는 존 케네디와 제시 마쉬가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유럽 4대 리그 등에서 엄선한 명장 후보 36인의 축구관과 이론적 배경, 강점과 전망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젊은 지도자들의 성공 방정식, 축구관과 이론적 배경을 분석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36명의 축구 지도자들은 현재 감독이거나 어시스턴트 코치의 직함을 갖고 있다. 스티븐 제라드나 시모네 인자기처럼 이름값이 어마어마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도 있고, 레인데르스처럼 부상으로 일찍 은퇴한 무명의 선수 출신도 있다. 선수 경력이 전혀 없는 주앙 사크라멘투, 이안 캐스로도 후보에 올랐다. 주앙 사크라멘투는 유명 전술 블로거 출신이고, 이안 캐스로는 ‘박스 사커’의 발명가이다. 36인의 명장 후보들이 어떤 축구관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이론을 중시하는지 분석하는 것은 미래 축구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힌트가 된다. 이 책은 명장 후보들의 철학이나 배경뿐 아니라 현대 축구 이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론 체계인 전술 주기화와 게임모델을 이용해 그들의 성공 방정식을 진단한다. 축구계의 조용한 변혁 ‘전술 주기화’! 젊은 지도자를 편애하는 ‘게임모델’! 복잡계 이론을 차용한 ‘전술 주기화’는 현대 축구에서 성공 레시피로 통하며 유럽의 젊은 지도자들에게 큰 무기가 되고 있다. 경기 요소를 4가지 차원으로 나누고 공수를 4가지 단계로 나누는 방법으로, 조직이 기능하는 플레이를 구조화한 것이다. ‘주기화’라는 용어를 쓰는 이유는 시간 개념이 이 이론의 주요 구성요소이기 때문이다. 게임모델이란 플레이 원칙을 피라미드형으로 체계화해서 선수의 사고를 자동화한다는 의미다. 게임 모델은 불확실한 요소를 제거해 선수가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이전의 고정화된 전술이 아니라 보다 유동적이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지향한다. 게임모델이 고차원으로 승화되면 팀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기능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젊은 지도자들을 매료시킨 최신 축구 이론을 경험할 수 있다. 3년 후, 5년 후 축구계를 예측하는 참고자료! 지금 젊은 지도자들은 최신 이론과 첨단 테크놀로지로 무장하고 내일의 명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재의 모습만으로 모든 것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이 책이 다루지 않은 누군가가 갑자기 톱레벨의 지도자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주목받는 젊은 지도자는 몇 년 후의 축구계를 예측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된다. 축구 마니아라면 그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일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新 HSK 급소공략 4급 듣기 (본책 + 해설서 + MP3 CD 1장)
다락원 / 김종섭 지음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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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지음
2013년 한빤 新 HSK 필수어휘 수정리스트 제공 다락원 新 HSK 급수별, 분야별 수험서 시리즈 [新 HSK 급소공략] 중 하나로, 4급 듣기 영역 고득점을 위한 비법을 담은 책이다. 新 HSK 듣기 영역을 집중 분석.이해하고, 유형별 맞춤 공략법을 제시하는 한편, 다양하고 풍부한 실전 훈련을 통해 ‘듣기’ 영역의 점수가 낮거나 취약한 학습자가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1장에는 제1부분: 단문 듣고 제시문의 옳고 그름 판단하기, 2장에는 제2+3부분: 대화 듣고 질문에 답하기, 3장에는 제 3부분 긴 지문 듣고 질문에 답하기, 4장에는 실전 모의고사 3회분을 담았고, 본책과 해설서를 나누어 학습에 편의를 더했다. 저자의 말 3 이 책의 구성 4 이 책의 순서 6 新 HSK 4급에 대하여 7 新 HSK 4급 듣기 영역에 대하여 8 Ⅰ 제1부분: 단문 듣고 제시문의 옳고 그름 판단하기 1. 제시문의 술어와 목적어에 주목하라 10 2. 녹음의 시작과 끝에 집중하라 18 3. 동의어에 익숙해져라 24 4. 대비되는 단어에 주목하라 34 Ⅱ 제2+3부분: 대화 듣고 질문에 답하기 1. 숫자, 시간 및 요일 문제 42 2. 장소 문제 50 3. 직업, 관계 문제 60 4. 어투, 태도, 의견 문제 68 5. 그대로 들리는 핵심 단어 76 6. 화자의 동작 및 행위 파악 문제 83 Ⅲ 제3부분: 긴 지문 듣고 질문에 답하기 1. 유머가 있는 이야기 94 2. 주제 파악을 요하는 이야기 103 3.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설명문 111 4. 안내 멘트 및 인사말 119 5. 꼭 알아두어야 할 어법 132 Ⅳ 모의고사 3회 1. 모의고사1 138 2. 모의고사2 143 3. 모의고사3 148 Ⅰ 제1부분: 단문 듣고 제시문의 옳고 그름 판단하기 1. 제시문의 술어와 목적어에 주목하라 4 2. 녹음의 시작과 끝에 집중하라 8 3. 동의어에 익숙해져라 11 4. 대비되는 단어에 주목하라 16 Ⅱ 제2+3부분: 대화 듣고 질문에 답하기 1. 숫자, 시간 및 요일 문제 20 2. 장소 문제 25 3. 직업, 관계 문제 31 4. 어투, 태도, 의견 문제 36 5. 그대로 들리는 핵심 단어 41 6. 화자의 동작 및 행위 파악 문제 46 Ⅲ 제3부분: 긴 지문 듣고 질문에 답하기 1. 유머가 있는 이야기 52 2. 주제 파악을 요하는 이야기 57 3.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설명문 61 4. 안내 멘트 및 인사말 66 Ⅳ 모의고사 3회 1. 모의고사1 71 2. 모의고사2 86 3. 모의고사3 102 新 HSK 4급 듣기 만점을 향한 공략법 대공개! ▷ 명쾌한 유형 분석과 풍부한 실전문제, 모의고사 3회분 풀이 유형에 따른 빈틈없는 공략법과 함께 풍부한 실전문제를 수록했다. 챕터별 실력 다지기와 모의고사 3회분의 실전문제를 담았으며, 정답과 해설은 해설서에 따로 실어 학습에 편의를 더했다. ▷ 상세한 문제 해설과 정답 찾기 요령 공개 문제 해설과 정답 찾기 요령 공개 문제만 많이 푼다고, 시간만 투자한다고 듣기 실력이 쉽게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HSK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주어진 미션을 하나씩 따라가며 정답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히 찾아내는 비법을 터득한다. ▷ 듣기 내공 Tip으로 듣기 기본 실력을 UP 듣기 기본 실력을 다지는 데 꼭 필요한 핵심 어법과 표현 및 문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반복해서 보고 익히며 듣기 기본 실력을 탄탄히 쌓을 수 있다.
쿨투라 2019.1
작가 / 작가 편집부 (지은이)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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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설,일반
작가 편집부 (지은이)
INTERVIEW Theme《판타지》 Gallery Literature Creative Series Culture Review
아리스토텔레스 선집
길(도서출판) / 아리스토텔레스 (지은이), 김재홍, 김헌, 유재민, 임성진, 조대호 (옮긴이)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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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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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지은이), 김재홍, 김헌, 유재민, 임성진, 조대호 (옮긴이)
서양 철학의 양대 산맥을 꼽으라고 한다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일 것이다. 비록 둘은 스승과 제자 사이였지만 이들이 사유한 세계와 철학적 유산은 이후 서양 철학사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국내에 번역, 출판된 이들 두 철학자의 지적 유산은 아직도 완역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그나마 정암학당을 주축으로 플라톤 철학의 텍스트들은 거의 다 번역되어 그의 철학 세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토대는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에는 아직도 대부분의 문헌이 번역, 출판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아리스토텔레스 전공자 대부분이 형이상학 분야이기에, 아리스토텔레스 텍스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연학과 생물학 분야의 텍스트는 거의 번역, 출판되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이러한 상황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사유 세계를 ‘형이상학자로서의 아리스토텔레스’에 머무르게 해 종합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 기획한 지 10여 년 만에 펴내는 이 선집에는 국내 최초로 전공자에 의한 자연학과 생물학 분야의 텍스트가 포함됨으로써, 비록 ‘선집’의 형태이기는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사상 전반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국내에 초역된 문헌은 다음과 같다. 논리학적 저술에 속하는 『분석론 전서』, 『분석론 후서』를 비롯해 『자연학』, 『동물부분론』, 『동물운동론』이 그것들이다.해제: 균형 잡힌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이해를 위한 길라잡이 5 1. 범주론 33 2. 명제론 47 3. 분석론 전서 63 4. 분석론 후서 73 5. 변증론 123 6. 자연학 149 7. 생성소멸론 237 8. 영혼론 243 9. 동물부분론 301 10. 동물운동론 321 11. 형이상학 329 12. 니코마코스 윤리학 491 13. 정치학 681 14. 수사학 739 15. 시학 775 용어 해설 804 각 분야 아리스토텔레스 전공자 다섯 명에 의한 10년에 걸친 기획! 서양 철학의 양대 산맥을 꼽으라고 한다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일 것이다. 비록 둘은 스승과 제자 사이였지만 이들이 사유한 세계와 철학적 유산은 이후 서양 철학사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국내에 번역, 출판된 이들 두 철학자의 지적 유산은 아직도 완역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그나마 정암학당을 주축으로 플라톤 철학의 텍스트들은 거의 다 번역되어 그의 철학 세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토대는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에는 아직도 대부분의 문헌이 번역, 출판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아리스토텔레스 전공자 대부분이 형이상학 분야이기에, 아리스토텔레스 텍스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연학과 생물학 분야의 텍스트는 거의 번역, 출판되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이러한 상황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사유 세계를 ‘형이상학자로서의 아리스토텔레스’에 머무르게 해 종합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 기획한 지 10여 년 만에 펴내는 이 선집에는 국내 최초로 전공자에 의한 자연학과 생물학 분야의 텍스트가 포함됨으로써, 비록 ‘선집’의 형태이기는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사상 전반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국내에 초역된 문헌은 다음과 같다. 논리학적 저술에 속하는 『분석론 전서』, 『분석론 후서』를 비롯해 『자연학』, 『동물부분론』, 『동물운동론』이 그것들이다. 국내 초역되는 문헌들: 『자연학』, 『분석론 전/후서』, 『동물부분론』, 『동물운동론』 특히 『자연학』 번역이 차지하는 위상을 다대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철학적 저술들 맨 앞을 차지하면서 ‘자연’, ‘운동’, ‘형상’, ‘질료’, ‘기체’, ‘목적’, ‘연속’ 등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전 사유를 떠받치는 핵심 개념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자연학’(ta physika)은 좁은 의미로는 『자연학』이라 불리는 저술만을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로는 『자연학』을 필두로 『생성소멸론』, 『천체론』, 『기상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자연학적 저술들’을 통칭하기도 한다. 『형이상학』은 그래서 넓은 의미의 ‘자연학적 저술들 다음에 오는 저술’(ta meta ta physika)이라는 뜻을 갖는다. 난해하기로 유명한 그의 이론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념이 처음 제기된 문맥 속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자연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철학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헌인 것이다. 한편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은 일반적으로 서양 과학의 기초로 간주되는데,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wgger)는 “『자연학』이 없었다면 갈릴레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할 정도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은 서양의 물리학, 화학, 생물학이 자연이 숨겨놓은 비밀을 놀라울 정도로 밝혀낼 수 있었던 ‘보고’(寶庫)였다. 더불어 논리학적 저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분석론 전서』의 경우에는, 형식 논리학에 대한 연구서의 성격에 걸맞게 매우 엄밀한 언어로 쓰였다. 논리학을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새로운 창조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업적은 놀랄 만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저술은 2000년 이상 이어온 논리학의 토대이자 모델 역할을 해온 문헌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분석론 후서』는 “참이고 첫째가며 무매개적이고 더 잘 알려지고 선행하며 원인이 되는” 전제들을 출발점으로 전개되는 논증만이 학문적 인식을 낳을 수 있다고 봄으로써 개연적인 전제를 출발점으로 삼는 변증술의 추론과의 차별성을 토대로 학문적 추론의 중요성을 강조한 텍스트이다. 생물학 연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활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제까지 전해진 그의 전체 저술 가운데 생물학 저술이 1/3을 넘는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 연구는 500여 종이 넘는 동물들에 대한 관찰을 담은 기록인 『동물지』에서 시작해 생명의 다양한 능력들을 다룬 『영혼론』과 『자연학 소논문집』을 거쳐 영혼의 다양한 능력을 가능케 하는 신체적 부분들에 대한 연구인 『동물부분론』으로 이어지고, 뒤이어 동물의 여러 능력 가운데 특히 운동능력, 이동능력, 생식능력을 다룬 『동물운동론』, 『동물이동론』, 『동물발생론』으로 귀결된다. 이 선집에는 그중에서 『동물부분론』과 『동물운동론』의 일부를 싣고 있다. 『동물부분론』은 동물의 부분들에 속한 기능과 그것이 전체 유기체를 위해 수행하는 기능을 다루는 데 있는데, 따라서 이 텍스트는 그의 목적론이 가장 잘 드러난 저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특히 이 선집에 실린 『동물부분론』 제1권 제5장은 동물세계에 대한 탐구를 권유하는 글로서 독립된 학문으로서 생물학의 의의를 선포하는 서양 최초의 문헌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신적인 것들이 더 고상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동물세계에서 더 풍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동물세계에 대한 앎은 놀라움을 안겨주며 가장 낮은 수준의 동물들에게서도 놀라운 것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형이상학자로서의 아리스토텔레스’를 벗어나 그의 사상 세계 전반을 아우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서양 사상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의 저술을 인류에게 남겼다. 그리스의 전기 작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Diogenes Laertios, 기원전 3세기 초반)에 따르면, 아르스토텔레스는 115개 주제에 대해 550권의 글을 썼다고 한다. 오늘날 통용되는 계산법에 따르면 6,000여 쪽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하지만 그의 저술 세계는 방대함뿐만 아니라 그 주제적인 측면에서도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다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번 선집은 그러한 그의 방대한 저술과 사유 세계 전반을 비록 ‘선집’의 형태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재미있는 수학상식
도서출판 맑은창 / 송은영 지음 /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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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맑은창
소설,일반
송은영 지음
머리말 1.수의 신비로움 부시먼의 오판 신비의 숫자 꾸러미 수는 만물의 척도 신대륙을 뒤덮은 양귀비 무지막지한 수를 쉽게 다루는 법 대사원의 원판 옮기기 하늘과 땅을 모래알로 채우면 쿠푸왕의 대피라미드 피타고라스의 대오류 2.기묘한 도형의 세상 박첨지의 끝없는 욕심 굴뚝 청소를 한 두 사내 모든 지도는 4가지 색으로 색칠이 가능하다 내부일까, 외부일까 아르키메데스의 유언에 담긴 뜻 원주율을 찾아라 이집트의 지오메트리 정통 기하학의 밑거름이 되다 아폴로 신과 전염병 나일 강 범람이 낳은 문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할 페르가의 아폴로니우스 몇 채의 주택이 필요할까 L의 이자 갚는 법 3.오묘한 확률과 평균 딸만 내리 여섯, 다음은 아들일거야 도박에서 탄생한 학문 우연의 일치는 빈번하다 제멋대로 자르고 제멋대로 늘린다 도주하는 도적떼 어느 프로 축구팀의 파업 복권 장사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 사업 결국은 꽝으로 돌아오는 복권의 세계 자살 확률이 높을까, 피살 확률이 높을까 4.묘미 가득한 수학 눈보라를 헤치며 걷고 또 걸었으나 아킬레스와 거북이 지구 표면에서 겨우 2.5cm 고대 이집트인의 수학 컵 뒤집기 스무 고개면 못 맞힐 것이 없다 자동차의 판매 대수를 강하게 부각시켜라 여성이 수학에 약한 이유 수학은 확실한 것만 추구한다 수학의 노벨상
호랑이 들어와요 컬러링북 1
길찾기 / 배세혁 (지은이), 유은 (그림)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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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찾기
취미,실용
배세혁 (지은이), 유은 (그림)
에드먼드 버크 보수의 품격
좁쌀한알 / 에드먼드 버크 (지은이), 정홍섭 (옮긴이)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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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한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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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버크 (지은이), 정홍섭 (옮긴이)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이들에게 추앙받는 인물인 에드먼드 버크의 사상과 그 역사적 배경을 통찰할 수 있는 책. 버크의 저작 중 「프랑스혁명에 관한 고찰」, 「신 휘그가 구 휘그에 올리는 호소」, 「궁핍에 관한 소견과 세부 고찰」이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프랑스혁명에 관한 고찰」만 번역·소개되었고 나머지 두 편은 번역되지 않았었다. 그 두 편을 한 권으로 묶어 번역했다. 「신 휘그가 구 휘그에 올리는 호소」가 정치적 주제를 다루었다면 「궁핍에 관한 소견과 세부 고찰」은 경제 현안에 집중한다. 따라서 이 두 저작을 함께 읽음으로써 에드먼드 버크 보수주의론의 정수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옮긴이 해제'에서는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친절한 해설을 실었고, 버크라는 프리즘으로 한국 사회의 보수에 대해 성찰해본다.Ⅰ. 신 휘그가 구 휘그에 올리는 호소 1. 『프랑스혁명에 관한 고찰』로 휘그당과 결별한 버크 씨 2. 민주주의 옹호와 프랑스혁명 반대가 모순된 것인가 3. 명예혁명과 서셰브럴 재판에 관한 버크 씨의 해석 4. 버크 씨를 공격하는 신 휘그의 신조 5. 프랑스혁명의 다수 개념과 국민 개념의 올바른 이해 6. 혁명적 사고방식의 극단주의 분석 7. 정치적 사실과 인간 본성에 토대한 영국 헌정 체제의 이해 Ⅱ. 궁핍에 관한 소견과 세부 고찰 서문 궁핍에 관한 소견과 세부 고찰 옮긴이 해제 : 에드먼드 버크를 통해 생각해보는 보수의 품격 에드먼드 버크에게 보수주의란 이런 것이다. 인간은 신의 섭리에 따라야 한다는 것, 그러므로 종교(교회)가 인간의 삶의 질서를 잡아주어야 한다는 것, 국가의 형성 과정에도 신의 뜻이 들어 있다는 것, 왕과 귀족과 신사 계급으로 권력이 구성된 영국의 입헌군주제가 바로 신의 뜻에 따른 가장 모범적인 헌정 체제라는 것, 이 헌정 체제는 오랜 역사적 전통과 관습과 계약에 의해 정착되었다는 것, 인간의 본질적 한계를 알고 신의 섭리에 따라야 하며 오랜 전통과 관습을 지키면서 필요한 변화를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하기에 겸손과 신중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그리고 겸손과 신중함이 몸에 배어 나타나는 인식 능력이 ‘선입견’2이라는 것), 따라서 프랑스혁명처럼 폭력과 파괴를 수반하는 모든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오른쪽도 왼쪽도 아닌)중도와 중용을 추구한다는 것, 민주주의는 무차별적 평등을 추구하여 다양성(=차별성)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은(!) 위험한 이념이라는 것.그 권력을, 불운하게도 저다지도 사악한 당파가 이 나라에서 소유하게 된다면, 영국 국민이 얼마나 많이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지를 그들이 알게 해주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든 잘못된 일입니까? 만일 가능하다면 저들이 피를 흘리는 것을 막는 것이 비인간적인 것이고 우리 자신의 유혈이 없도록 경계하는 것이 경솔한 일입니까? 그의 형제 의원들이 고의로 찬성할 리는 만무한 유형의 행위에 사려 깊지 못한 표현으로 동조하지 말라고 정중하고도 우호적으로 그들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 당의 모든 공정한 원칙 또는 모든 상원 의원에 대한, 모두가 아는 우정의 의무 어떤 것에든 어긋나는 일입니까? 이 모든 광범위한 이해관계들이 모두 고려되어야 하고, 비교되어야 하고, 가능하다면 조화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유로운 나라에 봉사하는 의원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자유로운 헌정 체제라는 기관이 단순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치 있는 만큼 복잡하고 섬세한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위대하고 유구한 군주제 속의 의원들입니다. 또한 우리는 군주의 실제 합법적 권리를 경건히 지켜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제국과 우리의 헌정 체제라는 고귀하고 잘 지어진 아치를 단단히 묶어주는 쐐기돌이기 때문입니다. 균형 잡힌 권력 관계로 이루어진 헌정 체제가 언제나 긴요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의미로 저는 헌정 체제의 그 부분에 관해 제 힘이 닿는 데까지 언급하고자 합니다. 한 나라 안에 다양한 조건과 환경을 낳는 어떤 사물의 구조를 일단 부여하면, 덕과 명예가 더 높은(virtute et honore majores) 사람들보다 머릿수가 더 많은(numero plures) 사람들의 이익이 아닌 판단력을, 자연과 이성이 자기 이익을 위해 뒤로 돌리는 원리가 자연과 이성에는 있습니다. 한 나라에서 다수는 (프랑스의 경우가 아닌 어떤 나라가 존재한다고 가정할 때) 항상 중요하지만, 그것이 고려의 대상 전체는 아닙니다. ‘신사들이 내게 갈채를 보내는 것으로 충분하다(satis est equitem mihi plaudere)’는 것은 연극보다 실제에서 더 진심을 담아 말할 수 있습니다.
펀을 잡아라 Catch the F.U.N.
김영사 / 진수 테리 지음 / 20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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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 테리 지음
웃는 회사가 성공한다, 기업의 리더는 치어리더가 되라, 회의 시간에 커피 잔을 아이디어 뱅크로 활용하라, 직원들의 실수와 잘못을 축하하라!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전 미국기업과 조직을 웃음으로 정복한 한국여자 진수 테리의 펀 경영을 다룬 책.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펀 마인드 갖기(펀 드링크)부터 발상을 뒤집고 독창성을 추구하며 나만의 성공 로드맵을 구축하는 펀 연습하기(펀 애피타이저), 신나게(Fun), 독창적으로(Unique), 보살피(Nurturing)는 F.U.N. 전략으로 기업과 조직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올 새롭고 파격적인 펀 경영 실천하기(펀 메인코스), 나를 긍정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세상에 대해 열린 시각을 갖는 펀 나누기(펀 디저트)까지, 저자가 펼치는 세상에서 성공전략.제1코스 펀 드링크/F.U.N. 마인드 갖기 1. 사과를 깎는 법은 한 가지가 아니다 2. If Jinsoo can do it, you can do it, too! 3. 재미없는 사람이라 해고당했다고요? 4. 호기심이 세상의 문을 연다 5. 코뿔소처럼 두려움 없이 가라 6. 이가 없으면 잇몸을 사용하라 7. 바닷가에서 울고만 있을 것인가? 아니면 바람과 파도를 즐길 것인가? 8. 너무 심각한 당신, 살아남지 못 한다 9. 떨어져도 다시 튀는 공처럼 제2코스 펀 애피타이저/F.U.N. 연습하기 1. 펀은 모험을 즐기는 것이다 2. 펀은 세상을 놀이터로 보는 것이다 3. 펀은 발상을 뒤집는 것이다 4. 펀은 나만의 성공 로드맵을 갖는 것이다 5. 펀은 세계 최고의 낙관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6. 펀은 독창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7. 펀은 배움을 즐기는 것이다 8. 펀은 균형을 갖는 것이다 9. 펀은 실행하는 것이다 제3코스 펀 메인코스/F.U.N. 경영 실천하기 1. 신나게Fun 1) 리더란 치어리더다 2) 이벤트가 있는 회사를 만들어라 3) 신나는 회의 시간을 만들어라 4) 심각한 일일수록 유머로 처리하라 5) 목표를 정하고 과정을 즐겨라 6) 전 직원을 리더화하라 2. 독창적으로Unique 1) 커피 잔을 아이디어 뱅크로 활용하라 2) 평평한 회사를 만들어라 3)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성공하라 4) 독창적으로 프레젠테이션 하라 3. 보살펴라Nurturing 1) 인재를
실금 하나
산지니 / 정정화 (지은이) /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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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정화 (지은이)
정정화 소설가의 두 번째 단편소설집이다. 작가는 <실금 하나>에 실린 여덟 편의 작품을 통해 부모와 자식, 부부, 직장, 친구 사이에서 관계가 일그러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주목한다. 작가는 위선과 거짓이 팽배한 현실에서도 참된 삶을 갈망하고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주인공을 끊임없이 등장시키며 독자에게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는 삶에 대해 묻는다. 이번 소설집은 문학평론가 구모룡 교수의 해설로 작품의 이해에 깊이를 더했다.돌탑 쌓는 남자 /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 가면 실금 하나 / 201호 병실 / 너, 괜찮니? 빈집 / 크로스 드레서 해설 / 작가의 말▶ 소설집 『실금 하나』, 다양한 삶 속의 일그러진 관계를 비추다 정정화 소설가의 두 번째 단편소설집이다. 작가는 『실금 하나』에 실린 여덟 편의 작품을 통해 부모와 자식, 부부, 직장, 친구 사이에서 관계가 일그러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주목한다. 작가는 위선과 거짓이 팽배한 현실에서도 참된 삶을 갈망하고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주인공을 끊임없이 등장시키며 독자에게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는 삶에 대해 묻는다. 이번 소설집은 문학평론가 구모룡 교수의 해설로 작품의 이해에 깊이를 더했다. ▶ 현대사회에서 어그러지고 깨어지는 가족을 그리다 정정화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단절되어 가는 가족의 모습을 그려낸다.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는 뇌출혈로 쓰러진 노인이 요양병원과 요양원, 딸의 집을 전전하며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이야기다. 노인의 딸과 며느리는 아픈 노인보다 남겨진 재산의 향방에 더 관심이 있다. 점점 과거의 기억으로 회귀하던 노인은 그리워하던 고향집에 가보지도 못한 채 결국 재산을 놓고 다투는 자식들을 눈앞에 두고 죽음을 맞는다. 작품은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혀 부모의 임종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씁쓸한 세태를 그린다. 「201호 병실」은 201호 병실에 있는 병원용 침대가 담아내는 환자들의 일상이라는 독특한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병실에는 안 노인과 구 노인 그리고 중환자 할머니가 있다. 두 노인은 오지 않는 자식들을 기다리며 퇴원만을 기다리지만, 몸 상태는 점점 나빠져 간다. 무생물을 화자로 그려내는 노인들의 병상 생활과 그 가족들의 소소한 이야기는 이 시대, 우리 모두의 일이 되어버린 노인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한편, 작가는 다음 작품을 통해 관계가 멀어지고 깨어진 부부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한다. 먼저 「돌탑 쌓는 남자」의 주인공 ‘나’는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다가 지진을 경험하고, 집에서 나와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피신하는 와중에 한 남자가 길 너머에서 돌탑을 쌓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남자는 자신의 무관심으로 죽은 아내에 대한 속죄의 마음으로 돌탑을 쌓는다고 했다. 아이의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과 육아에 관심이 없는 남편과 관계는 소원해졌으며, 승진하는 옛 동료의 소식에 무기력함이 깊어가고 있었던 ‘나’는 돌탑 쌓는 남자가 건네는 한마디에 스스로를 괴롭혔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다음으로 표제작 「실금 하나」는 삼십 대 후반의 이른 나이에 조기 폐경을 맞게 된 아내의 이야기다. 아내는 조기 폐경 사실을 알게 된 후, 아이만 집에 둔 채 늦은 밤 밖으로 나간다. 남편인 ‘나’는 갑자기 변해버린 아내의 행동의 이유를 찾아가다가 부부 관계에 금이 간 결정적인 사건이 아주 사소한 일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야말로 실금 같은 작은 틈이 조금씩 벌어져 부부간의 사이가 멀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이 두 작품에서 작가는 회사의 성과에 매여 가정을 돌보지 못하는 남편, 경력단절과 육아로 힘겨워하는 아내, 그로 인해 멀어지고 소원해진 부부 사이를 보여준다. 회사와 가정, 육아 사이에서 갈등하고 힘겨워하는 부부의 모습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겪는 상황이기에 공감을 불러온다. ▶ 위선과 거짓이 팽배한 현실에서 참된 삶을 갈망하다 정정화 작가는 “위선과 거짓이 팽배한 현실에서 참된 삶을 찾아가는”(구모룡 평론가) 인물들을 담아냈다. 「가면」에서는 중년의 나이에 초보 보험설계사가 된 ‘정민’이 회사에서 겪는 부조리를 가면이라는 소재로 드러낸다. 미모의 팀장 ‘송가희’는 정민이 가져온 보험실적을 자신의 것으로 가로채서 보험왕에 뽑힌다. 지점장은 송가희를 위해 가면무도회를 열기로 하고, 정민은 이 자리에서 가면을 쓴 채 가희의 모든 부당함과 부정을 폭로하고자 한다. 조직 내의 부조리함에 맞서는 약자의 모습을 가면무도회라는 장치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너, 괜찮니?」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청춘 남녀인 ‘나’와 ‘그’가 비합리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겪는 부당하고 부조리한 일들을 보여준다. 나는 교육현장에서 횡행되는 비윤리적인 일을, ‘그’는 상사에게 강요당하는 동성애의 폭력을 겪는다. 그는 상사에 대항하다 구치소에 수감되고, 나는 기간제 일을 관두게 된다. 「크로스 드레서」 역시 막막한 현실을 살아내는 한 청춘이 어떻게 그 현실을 탈피하는 지를 그린다. 교사임용시험 공부를 하는 장수생인 나는 2개월짜리 기간제 교사를 하게 되고, 사회 담당 염 선생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얼마 후 염 선생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고 임용시험에 다시 떨어진다. 도망칠 곳 없는 현실 앞에서, 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다. 작품 「빈집」은 거짓으로 가득한 현실에서 한 자아가 어떻게 짓밟히는지를 섬 총각 ‘현수’를 통해 보여준다. 신붓감을 찾기 위해 육지로 나온 현수는 고향 선배 기태를 만나고, 자신의 전 재산을 기태의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그러나 기태는 현수에게 월급 주는 일을 차일피일 미루고, 현수가 자신에게 호감을 표했던 미영과 기태의 사이를 수상하게 느낄 무렵 두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 뒤 현수는 다시 고향집으로 내려가고, 무성한 풀이 자란 집에서 엄마의 주검을 발견한다. ▶ 거짓된 삶을 직시하고 거부하며 저항하는 인물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실금 하나』의 작품은 노인문제, 부부문제, 비정규직 문제, 갑을관계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리고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모습으로 어그러지고 깨어진 관계 속에,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현실 속에 처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아를 잃지 않기 위해 분투한다. 어느 것 하나 우리의 일상이 아닌 것이 없는 소설 속 인물들의 현실은, 또한 나의 삶이 될 수 있기에 그들의 애씀이 더욱 와닿는다.오랜만에 옷장에 걸린 옷들을 살핀 건 결혼 10주년을 맞아 식당 예약을 해놨다는 남편의 말 때문이었다. 절규 가면을 들고 거울을 봤다. 볼을 홀쭉하게 하고 입을 벌려보았다. 거울 속 정민의 표정도 절규하는 것처럼 일그러뜨려졌다. 여러 번 반복한 끝에 얼추 비슷한 표정이 만들어졌다. 가면과 민낯의 일치에 정민은 묘한 쾌감을 느꼈다. _「가면」 철제로 된 몸통에 스펀지를 감싼 인조 가죽, 바퀴, 안전 가드로 이루어진 내 모습. 나는 매트리스를 받쳐주는 철 부분에 길쭉하게 긁힌 흔적이 있다. 환자를 이송하던 중 벽 모서리를 지나다 생긴 상처인데 그때 여자가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또렷하다. _「201호 병실」
항몽전쟁, 그 상세한 기록 3
살림 / 구종서 지음 /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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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서 지음
강대국들 사이에 패권쟁탈전이 일어나 기존의 국제질서가 교란되면, 한반도는 외교적 갈등과 전쟁의 고통을 겪었다. 몽골이 고려를 6차례 40년 동안 침공·유린한 것도 그 예에 해당된다. 당시 개경의 정치인들은, 몽골을 대국으로 인정하고 사대할 것인가, 자주하여 명분을 지킬 것인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언론인이자 지은이는 저자는 이른바 '권력사관'의 입장에 서서 몽골과 싸운 40년간의 전쟁, 우리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고통을 겪은 전란 중 하나인 항몽전장을 복원한다. 총3권을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에 있던 사실의 발견을 넘어 지금 이 땅에서 동아시아의 힘의 구조와 기타 세계 힘의 역학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심사숙고케 한다.1권 작가의 말 제1장 최충헌의 천하 제2장 동북아의 혼란 제3장 거란족의 침공 제4장 고려·몽골의 접촉 제5장 최충헌에서 최우로 제6장 고려의 수난 제7장 몽골의 고려침공 제8장 전쟁 영웅들 2권 제1장 천도논쟁 제2장 항전과 반역 제3장 내우외환 제4장 몽골의 황권투쟁 제5장 고려의 권력교체 제6장 몽골의 유혈황권 제7장 최악의 전쟁 제8장 고려·몽골의 협상 제9장 최씨 천하의 종말 3권 제1장 시련의 왕정복고 제2장 화친론의 부활 제3장 형제의 황위전쟁 제4장 고려·몽골의 동맹 제5장 천민 김준의 천하 제6장 임연 시대의 혼란 제7장 임금이 끝장낸 무인통치 주요연표 참고문헌강대국들 사이에 패권쟁탈전이 일어나 기존의 국제질서가 교란되면, 한반도는 외교적 갈등과 전쟁의 고통을 겪었다. 몽골이 고려를 6차례 40년 동안 침공·유린한 것도 국제 권력의 교체기에 발생한 악몽이었다. 당시 개경의 정치인들은, 동아시아의 패권국가인 금(金)을 밀어낸 몽골을 대국으로 인정하고 사대하여 실리를 취할 것인가, 야만족과 싸워 자주하여 명분을 지킬 것인가를 놓고 진지하면서도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주전론을 펴는 무인세력과, 주화론을 펴는 문신세력 간의 지루한 공방이 40년간 지속되었고, 그 사이에 산하는 피폐할 대로 피폐하고 백성은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죽어 나갔다. 언론인이자 정치학자인 저자는 권력사관의 입장에 서서 몽골과 싸운 40년간의 전쟁, 우리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고통을 겪은 전란의 순간순간을 상세하게 복원하고 있다. 우리가 『항몽전쟁, 그 상세한 기록』을 읽는 동안 깊은 생각에 잠기는 이유는 13세기 이 땅을 살았던 선조들의 불운한 삶을 동정하고 당대의 권력자에게 분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세계는 무엇인가, 동아시아의 힘의 구조는 어떠한가, 우리에게 이를 능히 헤쳐 나갈 집단적 지혜는 있는 것인가, 국민을 한없이 패배의식에 젖게 만드는 정치지도자들의 실종된 리더십을 어떻게 새로이 찾아낼 것인가 하는 복잡한 심사가 오버랩되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드는 그 독후감 때문이다.
골드퀸 1
위치북 / 정인 지음 /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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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지음
정인 장편소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갔던 민서. 일도 사랑도 모두 손에 넣었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를 시기한 이들에게 배신당한 채 죽음을 맞는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아르센 왕국의 헬리아 공주가 되어 있었다. 다시 한번 주어진 삶. 하지만 그조차도 환영받지 못한 그녀는 다짐했다. "힘을 가지리라, 누구에게도 무시당하지 않을 힘을!" 대륙을 통일한 아르센 제국의 여제, 헬리아 아르센 그녀의 일대기가 시작된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이것이 걸 크러시다! 멸시받는 공주에서, 찬양받는 황제가 되기까지. 부모에게 버림받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민서. 돈도 사랑도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 생각했지만 세상은 잔인했다.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당한 채 죽음을 맞는 그녀. 다시 눈을 뜬 세상은 좀 더 편할 줄 알았으나, 그녀의 불운은 계속된다. 멸시받는 공주. 하지만 그녀는 이제껏 포기를 모르고 살아왔다. 꿋꿋이 어려움을 헤치고 나아가는 그녀의 행보가 눈부실 정도이다. 헬리아, 그녀가 가는 길은 언제나 호쾌하며 시원하다. 이 글을 읽는 독자 모두 그녀의 매력이 푹 빠질 것이다.
[모카] 2022 클래식 멘토링 다이어리 8공링 - 대(大)
솔라피데출판사 / 솔라피데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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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피데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문장의 무늬들
푸른영토 / 전영관 지음 /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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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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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관 지음
《작가의 말》 1. 사랑에 대한 부재증명 폭설 다음 날 저 멀리 등대가 보일 때 노을이 필 때마다 전화를 영원과 찰나와 동안 어두운 건 당신 거리의 우산들 착각 돌아오지 않았어야 했다 고백 소용없는 일 불안한 사랑 잠자리의 잠자리 턴 오버 사바나에서의 연애 하늘에서 만든 여진餘震 지옥에서 당신보다 절실한 것 다정한 길항拮抗 그 겨울의 찻집 우리들 약속은 몇 만 화소pixel일까 그대는 사랑이라 하지만 외로운 함수 연인 비문非文의 계절 몽유夢遺의 행로 외면할 때의 내면 착각의 뒷모습 네일Nail 판타지아 포옹 엽흔葉痕 태양의 독백 문득 캄캄하면 슬프고 환해지면 그리운 따르릉 따르릉, 깜빡 깜빡, 띵똥 사랑을 사랑했네 2. 세상의 무늬들 타임머신 차가워서 따듯한 지금 창밖엔 공항과 공상 한 번이라도 성공하고 싶었다 산타에게 미리 보내는 편지 추위 때문만은 아니라서 알고도 모르는 것 단풍상점 경영학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배[船]다 풍경의 잔혹사 겨울을 위한 에스키스esquisse 가슴 밋밋한 남자여서 사이[間] ― 시월을 보내며 날마다 마지막 마음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아껴 써도 모자라는 봄날 소리가 남긴 무늬들 결심 편도만 고집하는 것들 접椄 바람에게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겨울에게 보내는 주문서 시절을 아는 나이 이럴까 봐 당신을 씨 뿌리기 잡념과 잠언의 간극 완성이라는 껍질을 벗기면 표류하는 손목 권태倦怠와 탈태奪胎 무게와 존재감 가야 할 곳이 남아 있다 3. 맑은 거울을 찾아서 화살이 아닌 화살표라서 다행이지만 기다리는데 오지 않으면 우리가 버리고 얻는 것, 남겨서 이루는 것 그늘도 폭풍에 지워지던 날 반복되는 일 가만두면 제자리를 찾는 것들 설국에 계신 아버지 경계에서 흔들리기 높이에 대하여 미필적고의 자해自害 그늘에 대한 거짓말 자기 자신으로 살기 모르고 살았던 맛 친절과 오지랖 기울지지 않는 천칭이 될까 불행할 수 있는 자유 이별과 이별하기 사부인곡思婦人曲 수직과 수평 소원도 희망도 아니지만 흔해도 내게는 한 번이니까 오랜만에 한 번 저 혼자 가는 시간 북청 물장수 전煎 뒤에 남는 것 굳은, 살을 먹는 밤 구속의 이면에 대한 복기復棋 시 분 초, 홉 되 말 회식의 속살들 청량사에 가시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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