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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미완성 교향곡
꽃길 / 박계화 (지은이)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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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소설,일반
박계화 (지은이)
40여 년을 교육자로 살아온 저자 박계화가 정년퇴임 후 시니어 인생의 2막을 펼쳐나가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에 관한 이야기. 코이카 126기 단원이 되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에콰도르 생활을 시작했지만,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시니어 단원으로서 느낄 수밖에 없는 배움의 속도 차이, 낯선 에콰도르를 홀로 떠나며 느낀 불안함, 현지인과의 어색한 소통까지... 하지만 그녀는 타고난 긍정성과 진취성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차근차근 극복해 나간다. 현지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혼자가 주는 매력에 조금씩 익숙해지며 적막함과 외로움을 잊어버린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귀국명령으로 에콰도르를 떠나야만 했지만, 그녀에게 에콰도르는 제 2의 삶을 살게 해 준 고향이나 마찬가지이며, 여전히 그리움의 대상이다.프롤로그 | 아직은 나도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다 에콰도르 개황 1부 코이카 영월 환승역에서 서곡, 시니어 인생 2막 합격하셨습니다! 영월의 화살나무처럼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 코이카 영월 환승역에서 2부 4번 선 없는 기타 연주 역풍에 내디딘 한 걸음 적도 선 위에 서다 4번 선 없는 기타 연주 안녕, 아가타 음악 선생님 호르헤, 너는 특별해! 오선 음계, 선율로 흐르다 코미디 같은 음악 수업 현지인으로 살아야 해! 한국인, 수영장에 못 들어와요 설 명절, 타향살이 외로움을 달래다 극적 가족 상봉 3부 에콰도르 음률에 물들다 삶은 순간을 즐기는 축제다 나는 멋진 학생이다 현지어, 서툴다고 말해도 돼 아가타 선생님, 용서해 주세요(Perdoname Agata) 적응통, 백일잔치로 치유하다 ‘꿈 음악 합주단’ 향상 음악 발표회 생일 케이크 마사지 ‘비빔밥’, 에콰도르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에콰도르 음률에 물들다 가톨릭과 삶, 세마나 산타 세기의 화가 ‘과야사민’과의 약속 4부 음악 열정은 노화되지 않는다 에콰도르 테마 기행 잉카 머리, ‘코토팍시’에 오르다 ‘태양의 길’에서 날아오르다 살아남아야 하는 섬, ‘갈라파고스’에서 에콰도르를 구원하소서! 세상을 치유하다 미션, 음악 전용 교실 구축 세상을 위해 함께 서라!(Stand Together Now!) 음악 축제, ‘에콰도르 교향곡’ 엘 콘도르 파사, 더 크고 넓은 세상으로 음악 열정은 노화되지 않는다 5부 코이카(KOICA), 우리의 백신입니다 촌각을 다툰 에콰도르 출국 미션 대한민국의 땅을 다시 밟다 코로나19 검사, 음성입니다! #덕분에챌린지, 인향만리 코이카, 당신이 우리의 백신입니다 에필로그 | 적도의 사랑으로 찍을 마침표“에콰도르가 나를 끌어당겼다는 믿음으로 떠나온 길이 아니었던가. 적도에서 쏟아내는 태양 에너지가 내 영혼 속을 파고들었다.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그 타오르던 태양의 열정 에너지가 에콰도르 봉사 활동에서 설렘을 이어가게 한 동력이 아니었을까.”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미타 델 문도’ 적도 선에 서서 저자 박계화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에콰도르와의 인연을 떠올린다. 적도에 뜬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그녀는 깨닫는다. 501일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떠난 에콰도르에서, 자신을 연주하는 미완성 교향곡이 시작되었노라고. 은 40여 년을 교육자로 살아온 저자 박계화가 정년퇴임 후 시니어 인생의 2막을 펼쳐나가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에 관한 이야기다. 새로운 시니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는 그녀에게 하루는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라는 괴테의 말이 떠오른다. 그 말과 함께 남은 인생을 거친 파도와 마주하고 싶다는 뜨거운 열정이 그녀의 마음속에서 솟아났다. 코이카 126기 단원이 되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에콰도르 생활을 시작했지만,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시니어 단원으로서 느낄 수밖에 없는 배움의 속도 차이, 낯선 에콰도르를 홀로 떠나며 느낀 불안함, 현지인과의 어색한 소통까지... 하지만 그녀는 타고난 긍정성과 진취성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차근차근 극복해 나간다. 현지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혼자가 주는 매력에 조금씩 익숙해지며 적막함과 외로움을 잊어버린다. 그리곤 그녀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걸음마부터 배워나간다. 정규수업제도가 없이 무작정 투입된 현지 아이들과의 음악수업에서는 스퀸십 사인과 수업을 통해 교감을 시도하고, 학교의 선생님들과는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며 친해지고자 노력한다. ‘음악 선생님 아가타’로서의 삶이 어색함에서 기쁨으로 충만해져가는 순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귀국명령으로 에콰도르를 떠나야만 했지만, 그녀에게 에콰도르는 제 2의 삶을 살게 해 준 고향이나 마찬가지이며, 여전히 그리움의 대상이다. “그리움은 몸이 먼저 안다. 기타를 꺼내 들고 가슴으로 현을 탄다. 아이들 마음속에도 내가 살아있는 것일까. 아이들이 노래하고 악기로 연주하는지 ‘작은 세상’ 곡이 종일토록 귀에 쟁쟁하다. 코로나 사태로 에콰도르 아이들과 작별인사도 못하고 갑자기 귀국하게 된 허탄한 마음은 안데스 산맥을 떠돈다. 에콰도르 교향곡은 미완성으로 남고 말 것인가.” 은 남은 시니어의 삶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한 한 여성의 뜨거운 성찰의 기록이자, 세상을 향한 한 나라를 향한 뜨거운 사랑과 그리움의 에콰도르를 향한 뜨거운 사랑과 그리움은 세상을 돕는 선한 영향력이 되었다.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에서 비롯된 희망이란 씨앗은 모두에게 흘려 퍼지는 멋진 한 곡의 미완성 교향곡이 되었다.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심심 / 데이비드 A. 카보넬, 마틴 N. 세이프, 샐리 M. 윈스턴, 에이미 존슨, 엘리자베스 M. 칼, 윌리엄 J. 너스, 제니퍼 섀넌, 존 허쉬필드, 캐서린 M. 피트먼, 톰 코보이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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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
소설,일반
데이비드 A. 카보넬, 마틴 N. 세이프, 샐리 M. 윈스턴, 에이미 존슨, 엘리자베스 M. 칼, 윌리엄 J. 너스, 제니퍼 섀넌, 존 허쉬필드, 캐서린 M. 피트먼, 톰 코보이
퇴근길에 옷을 홀딱 벗고 뛰면 어떨지, 눈앞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지, 출근길에 비둘기를 봤으니 오늘 회의는 망칠 것이라든지 등등 남들은 살면서 단 한 번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떠올라 놀란 경험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뜬금없고 원치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른다면 어떨까? 이상한 생각을 한다며 웃어넘기는 사람도 있지만, 이 생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 마음이 불편하고, 당혹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는 머릿속에 갑자기 떠올라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 10인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원치 않는 생각이 만드는 불안, 걱정, 강박의 정체를 알려주고, 우리를 괴롭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 44가지를 제시한다. 이 책은 마음챙김과 인지행동치료를 적극 활용해 생각의 괴롭힘에서 스스로 벗어나고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 길을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원치 않는 생각을 하는 것은 누구나 겪는 상황이므로 스스로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길 필요가 전혀 없다고도 전한다. 무수한 생각이 나를 괴롭게 한다고 느껴질 때면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에서 제시한 기술들을 활용해 원치 않는 생각에 빼앗긴 삶을 되찾아오자.들어가는 말 5 1부 원치 않는 생각이란? 실천 1 나도 모르게 불쑥 떠오른다 19 ┃ 실천 2 모든 마음은 생각을 만든다 23 ┃ 실천 3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26 ┃ 실천 4 그러나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31 ┃ 실천 5 누구나 경험한다 36 2부 생각 분리 연습 실천 6 마음과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 43 ┃ 실천 7 생각 통제보다 생각 관찰이 중요한 이유 48 ┃ 실천 8 머릿속에서 코끼리를 내보낼 수 있을까 55 ┃ 실천 9 편도체의 허위 경보에 대처하기 ┃ 실천 10 수용: 생각을 쌓아두지 않는다 63 ┃ 실천 11 순응: 긍정적인 생각에 무게를 둔다 67 3부 불편한 생각을 마주하는 법 실천 12 원치 않는 생각 변형하기 73 ┃ 실천 13 두려움은 피할수록 커진다 77 ┃ 실천 14 무엇이 진짜 내 생각일까 82 ┃ 실천 15 느낌과 사실을 논리로 구분하기 88 ┃ 실천 16 마음을 대하는 태도 91 4부 강박에서 빠져나오기 실천 17 생각의 중간 지점 찾기 97 ┃ 실천 18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떠올린다면 100 ┃ 실천 19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착각 ┃ 실천 20 자꾸만 확인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 106 ┃ 실천 21 생각은 마술을 부리지 않는다 109 | 실천 22 오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법 112 ┃ 실천 23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어긋남이라는 치료약 117 ┃ 실천 24 선택적 추상화: 시야를 넓히자 122 ┃ 실천 25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은 없다 125 ┃ 실천 26 생각을 곱씹는 일이 위험한 이유 129 5부 불안한 생각이 사라지지 않을 때 실천 27 불안감을 키우는 생각의 특징 135 ┃ 실천 28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생각 연습하기 139 ┃ 실천 30 호흡은 어떻게 불안을 조절하는가 148 ┃ 실천 31 불안감과 맞서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152 6부 걱정에 휘둘리지 않는 자세 실천 32 걱정 시간 따로 내기 159 ┃ 실천 33 걱정을 농담으로 만들기 162 ┃ 실천 34 걱정을 별일 아니게 만드는 3단계 연습 167 ┃ 실천 35 그냥 하려던 일을 하자 173 ┃ 실천 36 걱정을 큰 소리로 말해보자 177 7부 편안함에 이르는 길 실천 37 해석이 중요하다 183 ┃ 실천 38 문제의 핵심은 ‘불안감 채널’ 187 ┃ 실천 39 생각과 행동이 혼돈될 때 192 ┃ 실천 40 근거 없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는 법 196 ┃ 실천 41 최악의 상황을 떠올릴 때는 이 질문부터 202 ┃ 실천 42 잘못한 점보다 잘한 점에 집중하기 206 ┃ 실천 43 불안을 자극하는 단어에 대응하기 209 ┃ 실천 44 사회생활에서 불안을 해소하는 법 213 더 읽을거리 227 참고 문헌 230이상한 생각, 폭력적인 생각, 쓸데없는 생각, 정신 나간 생각… 불쑥 끼어들어 일상을 방해하는 생각을 떨쳐내려면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정신건강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불안과 걱정을 흘려보내는 44가지 방법 엘리베이터에서 난데없이 큰 소리로 야한 말을 내뱉고 싶을 때가 있다. 어떤 그림을 봤을 때 특정한 숫자가 떠오를 때도 있고, 명상이나 기도 중에 절대 해서는 안 될 불건전한 생각이 튀어 오르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의 의식 밖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원치 않는 생각들을 붙잡고 있게 되면 불안, 강박,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야한 말을 할까 봐 걱정하게 되고, 그림을 볼 때마다 특정 숫자가 떠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명상이나 기도를 할 때마다 불건전한 생각이 떠오를까 봐 불안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서는 그런 생각이 생기지 않도록 특정한 행동을 하는 강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는 정신건강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마음챙김과 인지행동치료, 뇌 과학과 신경 과학을 바탕으로 불안과 걱정 등 나를 괴롭히는 원치 않는 생각을 흘려보내는 44가지 방법을 총 일곱 파트로 정리한 책이다. 1부는 원치 않는 생각이 무엇인지, 2부는 원치 않는 생각을 다루는 생각 분리 연습을, 그리고 3부는 노출과 반응 방지 치료를 통해 불편한 생각과 마주하는 법을 다룬다. 4부와 5부, 6부는 각각 원치 않는 생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강박과 불안, 걱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7부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기술 말고도 편안함에 이르는 방법을 추가로 알려준다.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에서는 생각은 뇌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우리를 실제로 위협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뇌의 신경을 통해 무작위로 생겨나는 생각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떻게 행동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과 싸우고 있다면, 그 싸움을 잠시 멈추고 한 발짝 떨어져 관찰해보자. 맞서 싸우지 않고 생각이 흘러가게 두자. 당장은 불안하고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안내하는 방법을 따라 생각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고 흘려보내면 다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원치 않는 생각은 없애려고 하거나 무시할수록 강렬해져서 상황을 더욱 나빠지게 만든다. 실제로 수백만 명이 불쑥 끼어드는 괴로운 생각과 씨름하며 살아간다. 도움받을 방법을 찾다가 강박장애나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다양한 진단을 받는 사람도 있고, 혼자 조용히 해결해보려고 애쓰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든 지금 원치 않는 생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평온함을 되찾을 방법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다(5~6쪽). 생각은 없애면 없애려 할수록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최고의 강박·불안장애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생각 분리 연습 원치 않는 생각이 떠올랐을 때 이 생각이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지 않도록 흘려보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생각과 자신을 분리시키기’이다. 그렇다면 뜬금없고 원치 않는 생각은 어떻게 분리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불편한 생각을 흘려보낼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연습하기 전에 우선 생각의 특이한 점부터 알아야 한다. 생각에는 이상한 특징이 있는데, 바로 밀어내고 없애려고 노력할수록 더욱 끈질기게 달라붙는다는 점이다. 생각은 쓰레기처럼 쓰레기통에 버려 눈앞에서 치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버리려고 할수록, 없애려고 할수록 머릿속에 찰싹 달라붙어 불안과 걱정을 가중시킨다. 특히 공격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자신이 원래 폭력적인 사람이었는지 고민하고, 성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자신이 비윤리적인 사람이었는지 걱정한다. 이런 생각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다 보면 생각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점점 더 달라붙어 더욱 괴로운 감정인 불안, 걱정, 강박을 만들어낸다.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는 이런 원치 않는 생각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떠오른 생각을 그대로 수용하고 순응해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한다. 원치 않는 생각은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이 왜 떠올랐는지 원인을 파헤쳐 근본을 찾아내 없애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재촉하지 말고 시간이 해결하게 두어라. 자신이 느끼는 불안과 괴로움에 몰두하지 말고 그냥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자. 이런 시선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심하면서 자꾸 확인하지도 마라. 떠오른 생각은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자.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급한 건 아무것도 없다. 시간이 흐르도록 잠자코 기다리는 것은 가장 중요한 회복 기술이다(38~39쪽). 우선 생각을 ‘수용’하라는 말은 생각을 ‘쌓아두지 말라’는 의미다. 생각은 생각으로, 감정은 감정으로 받아들여야 그 생각과 감정이 내면에 뿌리내리지 않고 지나간다(64쪽). 원치 않는 생각이 떠올랐을 때, 그 생각에서 느껴지는 거부감과 불편함, 반발심 등을 온전히 받아들여보자. ‘이런 생각이 들 때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구나’ 하고 알아차린 후 지나가게 두는 것이 원치 않는 생각을 수용하는 핵심이다. 수용과 더불어 원치 않는 생각이 떠올랐을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은 ‘순응’이다. 순응이란 새로운 사고방식과 행동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우리는 순응을 통해 원치 않는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여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68쪽). 사람은 보통 두려운 것을 마주하면 피하려고 한다. 이런 회피는 더욱 큰 불안감을 만들고 또다시 피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순응은 두려움을 느끼고 불편하고 불안감을 만드는 문제를 직면했을 때 이를 해결해서 얻을 수 있는 장·단기적 이점을 살펴보고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도록 도와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치 않는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불안감을 수용과 순응을 통해 극복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 스스로의 선택으로 행동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스스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자신에게서 변화의 가능성을 느낀 근거가 있을 것이다. 그런 근거를 찾아보면, 불확실성에 따르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해답을 얻게 된다. 변화는 어려운 일이고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 그래도 우리는 원치 않는 생각이나 감정,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불확실성을 피해 명료함을 추구한다면, 스스로 만드는 변화야말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70쪽). 불안하고 괴로운 생각은 어디서 생겨나는 걸까? 뇌가 울리는 허위 경보를 끄고 불안, 걱정, 강박을 잠재우는 연습 불안감은 뇌의 신경 경로인 피질 경로와 편도체 경로에서 시작된다. 피질 경로는 의식이 관여하는 경로이기 때문에 우리는 피질 경로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잘 인식하고, 이 경로를 통해 기억하고 집중하는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어떤 생각이 불안감을 키우는 다른 특정한 생각으로 전환되거나 걱정에 사로잡힐 때 느끼는 불안은 피질 경로에서 시작됐을 확률이 높다(8쪽). 편도체는 뇌의 다른 영역과 무수히 연결되어 있어서 불안을 느끼면 그 상황을 바로 신체로 전달해 변화를 일으킨다. 아드레날린이 급증하고,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지고, 온몸의 근육이 긴장하는 데 0.1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8쪽). 편도체는 위험 경보를 울리는 부위이기도 하다. 심지어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도 쉼 없이 경보를 울린다. 그것이 허위 경보에 그칠지라도, 진짜 위험을 놓치지 않도록 계속 경보를 울리는 것이다. 편도체의 이런 기능은 과거 인간의 생존을 돕기 위해 진화한 본능이지만 이런 허위 경보에 하나하나 반응하다 보면 불안감과 두려움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편도체는 위험을 경고하도록 설계된 곳이므로 ‘실낱같이 미세한’ 위험 ‘가능성’이 감지되면 일단 켜진다.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 편도체의 기능이다. 그래서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도 허위 경보가 될지언정 진짜 위험을 단 한 건도 놓치지 않으려고 경보를 수천 번 울려서 수천 번의 공포감을 유발한다. 이런 기능은 인류가 원시생활을 할 때 생존을 돕도록 설계된 것이다. 위험하지 않을 때 위험하다고 경보가 울리는 것은 ‘거짓 양성’이라고 하고, 정말 위험이 다가왔는데도 경보가 울리지 않는 것은 ‘거짓 음성’이라고 한다. 편도체는 거짓 음성의 위험성을 막기 위해 아주 많은 거짓 양성 반응을 일으킨다(60~61쪽). 최근 연구를 통해 우리 뇌의 신경이 새롭게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74쪽). 즉,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신경 경로를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신경 경로를 바꾸기 위해서는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마주해야 한다. 이런 감정들이 먼저 침투하게 두는 것이 아니라, 미리 나서서 그 감정을 일부러 활성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편도체의 반응 경로를 직접 활성화하는 꾸준한 연습을 통하면 신경 연결의 변화까지 이룰 수 있다. 신경 경로를 바꾸는 기술 중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에는 바로 노출과 반응 방지 치료가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아주 조금 두려운 것에 스스로를 노출시켜 보고, 그것을 회피하려는 반응을 막아내는 것이다. 잘 이겨냈다면 그보다 조금 더 두려운 것에 같은 시도를 하면서 강도를 높여가며 연습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때 ‘자극 요인’이었던 생각에 더 이상 아무런 자극도 받지 않게 된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에 강박반응을 하지 않고 반복해서 노출되면, 뇌는 두려움, 불안, 혐오감을 느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보음을 울려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학습해서 그런 감정을 일으키지 않게 된다! 강박반응을 하지 않는 연습이 지속되면 뇌의 경보음은 점점 잦아들고, 자극 요인이 생겨도 깜짝 놀라지 않는 새로운 ‘습관’이 자리를 잡는다. 또한 뇌가 이 과정을 경험하면, 강박반응을 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괴로움이 사라진다는 것도 학습하게 된다(80쪽). 원치 않는 생각으로 인해 자신이 부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걱정하는 대신 우선 이에 반박해보기를 권한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하고 소리를 내서 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한 번의 실수로 회사에서 잘린다거나 모든 사람이 나에게 등을 돌릴 것 같다는 생각에 괴롭다면 일부러 작은 실수를 해볼 수도 있다. 가령 엘리베이터에서 원래 가려던 층 말고 다른 층을 누르는 등 일부러 실수를 해 예상하고 걱정한 것만큼 큰일이 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에게 인지시키는 것이다. 이 과정을 습관화함으로써 스스로를 자극하는 요인에 꾸준히 노출시키면 두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즉각 반응하는 신경 경로에서 반응하지 않는 신경 경로로 연결을 변화시킬 수 있다. 원치 않는 생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과 걱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며, 더 이상 생각에 잡아먹힐까 봐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생각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떻게 반응할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원치 않는 생각을 조정해 조금 더 편안한 일상을 누리기 위한 기술 생각은 생각일 뿐이며, 뇌에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일 뿐이다. 이것이 바로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던지는 메시지다.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한다고 해서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교통사고 생각을 한다고 해서 진짜 사고가 나지 않으며, 불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해서 진짜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맡고 있는 프로젝트를 망칠 것 같다는 생각만으로 그 일을 진짜 망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에 가족에게 차 조심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서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하루 종일 든다고 해보자. 그렇다고 정말 사고가 난 적이 살면서 몇 번이나 있을까? 아니면 진짜 그 말을 한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았던 적은 몇 번이나 있을까? 그럴 때마다 가족에게 수시로 연락을 해 사고가 났는지 확인하려고 한 적은 몇 번이나 있을까? 생각은 생각일 뿐이며 뇌가 무언가에 사로잡혀서 나온 결과물임을 잊지 말자. 생각을 관찰하되 반응하지 않는 횟수가 쌓일수록, 그 생각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인식을 통제하는 능력도 더 많이 되찾을 수 있다. 마음이 떠드는 말을 관찰하고, 인정하고, 그냥 흘러가게 두어라. 모든 연습이 그렇듯 이 연습을 반복할수록 자기 생각을 더 확실하고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93~94쪽). 생각에 과도하게 사로잡힐 때 발생하는 게 바로 ‘인지적 융합’이다. 인지적 융합은 자신의 생각과 자기 자신이 융합되어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생각에 몰두해 괴로워지는 상태다. 이는 아주 흔하게 발생하는 현상인데, 누구나 자기 생각을 굳게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치 않는 생각으로 인해 발생한 불안, 걱정, 강박을 믿게 되면 이 인지적 융합은 골치 아픈 일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특정한 생각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그게 아무리 자기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자기 생각을 다른 입장에서 살펴보는 것, 즉 생각을 인지하되 거기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 바로 인지적 탈융합이다(199쪽). 앞에서 말한 교통사고 생각이 계속 떠오른다고 해보자. 이때 ‘또 교통사고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그런다고 사고가 나겠어?’라고 하며 자기 생각과 거리를 두고 관찰함으로써 생각을 인지하되, 믿음을 주지는 않는 것이다. 이 인지적 탈융합은 인지기능을 재구성하는 강력한 방법으로, 생각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 경험 중 하나로 인식해 자신과 자신의 생각이 맺는 관계의 형태를 변경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뇌의 신경 경로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더 나아가 생각만으로 불안과 강박행동을 하지 않도록 행동 조절이 가능해진다. 대뇌 피질에서는 때때로 온갖 생각이 만들어진다. 누구나 그렇다. 하지만 그 생각들이 다 사실은 아니다. 일은 생각한 그대로 일어나지 않고, 모두가 생각한 대로 행동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임을 쉽게 읽는다. 생각은 피질에서 일어나는 신경 작용으로 발생하는 결과이고, 현실과는 아무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피질에서 시작된 불안감을 통제하려면 생각과 실제 사건이 다르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193~194쪽). ‘나’와 ‘생각’을 분리하지 못하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괴로운 일이 많이 생긴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타인을 판단하거나 혹은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고, 이런 행동이 심해지면 스스로나 남을 믿지 못해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는 일상생활에서 나아가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들도 함께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기술을 ‘전부’ 시도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잘 맞는 기술을 찾아,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할 때마다 상황에 맞게 꺼내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자’고 당부한다. 이 책이 안내하는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불필요한 생각을 줄이고 마음은 더욱 편안해질 것이다. 특정한 생각을 걱정하고, 거부하고, 머릿속에서 밀어내려고 애쓸수록 그 생각은 생각 또는 이미지로 자꾸 반복해서 떠오른다.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원치 않는 생각에 점점 더 주의를 사로잡힌다.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바람처럼 휙 나타나서 끔찍하고, 역겹고, 두려운 감정을 일으키는데, 그럴 때마다 그 생각을 당장 떨쳐내고픈 마음이 간절해진다. 주로 공격적인 생각, 성적인 생각, 금기시되는 일에 관한 생각, 불안감이나 자신을 비하하는 생각이 이런 과정을 겪게 만든다. 그리고 그 생각에 사력을 다해 맞서느라 너무 많은 시간과 정신 에너지를 쏟게 되면서 삶의 질이 점점 나빠진다. 재촉하지 말고 시간이 해결하게 두어라. 자신이 느끼는 불안과 괴로움에 몰두하지 말고 그냥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자. 이런 시선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심하면서 자꾸 확인하지도 마라. 떠오른 생각은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자.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급한 건 아무것도 없다. 시간이 흐르도록 잠자코 기다리는 것은 가장 중요한 회복 기술이다. 마음을 자꾸 조급하게 만드는 생각이 있다면, 자신이 그 생각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신호다. 그런 다급함은 위험해서가 아니라 불편해서 느끼는 감정이다. 어떤 생각에 이런 감정이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해도, 정말로 위험할 때처럼 당장 어떤 행동을 해야 한다는 신호로 여길 필요는 없다.
소요리문답, 삶을 읽다 (상)
새물결플러스 / 정요석 지음 /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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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결플러스
소설,일반
정요석 지음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실천적 재해석. 복음의 본질,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편은 역사 가운데 검증되고 공인된 올바른 교리적 체계를 다시 가르치는 것이다. 즉 교회에서 참된 기독교 교리를 다시 가르침으로써 성도들에게 복음의 진수와 교회의 영광스러움과 신자의 거룩함을 일깨워야 한다. 저자는 다년간의 실전 경험에 바탕을 두고, 또한 교리의 추상성을 최대한 걷어내면서, 교회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재를 집필했다. 세계 장로교의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인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정밀하게 해설하는 형식을 취하면서도 동시에 오늘, 이곳을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그러한 교리적 통찰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다양한 자료와 이야기를 통해 친절하게 전달한다.머리말 제1부 서론 제1과 사람의 주된 목적(제1문) 제2과 유일한 규칙인 성경(제2문) 제3과 성경의 주된 내용(제3문) 제2부 신론 제4과 하나님(제4문) 제5-1과 한 분 하나님(제5문) 제5-2과 한 본질, 세 위격의 하나님(제6문) 제6-1과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제7문) 제6-2과 작정의 실행(제8문) 제7-1과 하나님의 창조(제9문) 제7-2과 사람을 창조하심(제10문) 제8-1과 하나님의 섭리(제11문) 제8-2과 사람을 향한 특별한 섭리, 행위언약(제12문) 제3부 인간론 제9-1과 사람의 타락(제13문) 제9-2과 죄의 정의(제14문) 제9-3과 죄의 내용(제15문) 제9-4과 죄를 지은 인류(제16문) 제10-1과 타락의 결과(제17, 18문) 제10-2과 인생의 비참함과 죽음과 지옥의 고통(제19문) 제11과 죄와 비참함을 해결하는 구속자에 의한 은혜언약(제20문) 제4부 그리스도론 제12-1과 두 본성, 한 인격의 구속자(제21문) 제12-2과 성령으로 잉태되어 죄 없이 마리아에게 나신 그리스도(제22문) 제13-1과 그리스도의 두 가지 상태와 삼중직(제23문) 제13-2과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분(제24문) 제14-1과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제25문) 제14-2과 그리스도의 왕 직분(제26문) 제15-1과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제27문) 제15-2과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제28문) 제5부 구원론(성령론) 제16-1과 그리스도의 구속에 참여하는 방법(제29문) 제16-2과 믿음으로 연합시키시어 적용하시는 성령(제30문) 제16-3과 효과적 부르심(제31문) 제17-1과350여 년간 사랑받아온 기독교 신앙의 표준문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실천적 재해석 흔히 말하길 “홍수가 나면 물이 넘쳐나도 정작 마실 물은 없다”고 한다. 지금 한국교회의 영적 형세가 딱 그렇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이루 셀 수 없는 엄청난 양의 설교 동영상들이 넘쳐난다. 평생을 봐도 못 볼 것 같은 양의 설교 자료들도 넘쳐난다. 한마디로 말씀의 홍수시대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은 아우성이다. “마실 물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말씀의 홍수 시대에 오히려 말씀의 기근을 겪으며 몸부림친다. 세계 교회에서 가장 예배와 설교가 많은 한국교회 안에 오히려 예배다운 예배, 설교다운 설교가 부족한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설교를 빙자한 인간적 가르침, 인간의 욕망과 성공 의식을 자극하는 자기계발 메시지와 싸구려 힐링 레시피가 교회 강단을 차지한 지 이미 오래다. 한편으로 한국교회에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과 조직 활동이 넘쳐난다. 교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운영하기 위해 일주일 내내 교회가 동원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다시피 한다. 이 모든 게 가시적 교회 성장에 대한 갈망과 부담감 때문이다. 그런데 거꾸로 교회는 성장하지 않고 있다. 아니 가파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복음의 정수가 빠진 세속화된 성공 방식을 무분별하게 도입했기 때문이다. 맛을 잃은 소금은 결국 버려져 짓밟힐 수밖에 없다. 사실 단순히 교회 성장이 정체되어 있고, 신령한 설교가 희소한 것만이 문제의 전부라면 아직은 희망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사태는 훨씬 더 심각하다. 세속화된 교회의 벌어진 틈 사이로 각종 이단의 침투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현재 한국 개신교 인구의 1/3 가까이가 이단일 것이라는 보고까지 등장했겠는가? 한마디로 지금 한국 개신교회는 정통과 이단이 구별되지 않는 영적 무감각과 무기력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복음의 본질,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은 단연코 지난 2천 년 동안의 장구한 교회 역사 가운데 검증되고 공인된 올바른 교리적 체계를 다시 가르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교회에서 참된 기독교 교리를 다시 가르침으로써 성도들에게 복음의 진수와 교회의 영광스러움과 신자의 거룩함을 일깨워야 한다. 이제 우리는 참된 기독교가 무엇인지를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지난 수십 년간 한국교회를 좀먹었던, 기독교의 탈을 뒤집어썼지만 실상은 인본주의, 세속주의, 출세주의를 그 본질로 하는 유사 기독교가 아닌, 창조부터 종말 전체를 포괄하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구원에 대한 참지식을 가르침으로써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관건이다. 하지만 지역 교회 현장에서 실제로 교리를 가르치는 일은 생각만큼 녹록한 일이 아니다. 우선 사람들이 교리라는 말을 접했을 때 느끼는 부담스러움과 재미없음이라는 난관부터 시작해서, 시중에서 좋은 교리 교재를 찾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고려한 저자는, 다년간의 실전 경험에 바탕을 두고, 또한 교리의 추상성을 최대한 걷어내면서, 교회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교재를 집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이 책이 탄생했다. 『소요리문답, 삶을 읽다』는 세계 장로교의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인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정밀하게 해설하는 형식을 취하면서도 동시에 “오늘, 이곳”을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그러한 교리적 통찰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다양한 자료와 이야기를 통해 친절하게 전달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이단사설들과 맞서 싸우면서 기독교의 참된 진리를 변증하기 위해 투쟁해온 믿음의 선배들의 위대한 신학적 보화들을 생생하게 접할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개혁과 부흥을 위해서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과 교리를 회복하는 일이 가장 급선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법정으로 간 정신과 의사
아몬드 / 차승민 (지은이)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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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지은이)
“술에 취해 저지른 범죄도 심신미약일까?” 치료감호소 5년간 230건 넘는 정신감정을 진행한 정신과 전문의 차승민의 정신감정과 심신미약 이야기.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에서 치료감호소 내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뤄 화제를 모았던 정신과 전문의 차승민, 그가 2년 만에 두 번째 책을 들고 돌아왔다. 책에서 그는 정신감정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심신건재와 심신미약, 심신상실 판정 기준은 무엇이며 판결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자세히 기록했다. 또한 ‘술에 취해 저지른 범죄도 심신미약으로 봐야 하는지’를 비롯해 ‘조현병 환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모두 심신미약 처분을 받는지’, ‘정신감정과 프로파일링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심신미약을 받으려고 일부러 속이려 드는 환자를 어떻게 감별하는지’, ‘사이코패스도 심신미약으로 봐야 하는지’ 등 정신감정에 관해 일반 독자 시각에서 평소 궁금해할 법한 여러 질문에 답한다. 책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정신감정의 세계를 여러 겹 열어 보여준다. 조현병, 음주 후 범죄뿐 아니라 치매나 자폐증, 우울증과 조울증, 성범죄자와 사이코패스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정신감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렵지 않게 차곡차곡 알아갈 수 있다.머리말 ‘또 심신미약 타령이냐’는 질문 앞에서 1장 정신감정이란 무엇인가 2장 프로파일링과 정신감정은 어떻게 같고 다른가 3장 단 한 줄을 위해 한 달 동안 고심한다 4장 조현병은 무조건 심신미약 판정을 받을까 5장 술 마시고 저지른 범죄도 심신미약일까 6장 우울증, 조울증 그리고 정신감정 7장 사이코패스를 정신감정에서 만났을 때 8장 성범죄자를 정신감정하는 이유 9장 자폐증과 정신감정 10장 치매 정신감정하기 11장 감정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 12장 법정으로 간 정신과 의사 13장 나와 우리를 위한 정신감정“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큰 족적을 남길 만한 책” -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치료감호소 시절 5년간 230건 넘는 형사정신감정을 진행한 정신과 전문의 차승민의 정신감정과 심신미약 이야기 2023년 4월, 어느 화창한 토요일 오후 대전에서 6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운전해 인도를 걷던 초등학생 4명을 차로 치였다. 그중 한 아이가 사망한 이 사건은 모든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사람들은 경악과 분노에 휩싸였다. 가해자를 향한 분노 속에는 희생된 어린 생명에 대한 한없는 안타까움과 슬픔과 함께, 이런 생각과 맥락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파렴치하게 술 먹고 기억나지 않는다며 책임을 회피하려 드는 것 아닐까?”, “혹시 심신미약으로 감형이라도 받으면?”, “굳이 심신미약 제도 같은 건 왜 있는 거지?” 그렇다면 술을 마시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심신미약으로 봐야 할까?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은 범법 정신질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하는 국가 기관인 동시에 ‘형사정신감정’을 수행하는 곳이다. 형사정신감정은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에게 법적인 책임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진행하는데, 이것이 왜 필요하며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안다면 더 정확한 방향을 향해 분노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에서 치료감호소 내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뤄 화제를 모았던 정신과 전문의 차승민, 그가 2년 만에 두 번째 책을 들고 돌아왔다. 제목은 《법정으로 간 정신과 의사》. 부제는 ‘정신감정과 심신미약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교양’이다. 부제에 걸맞게 그는 정신감정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정신감정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심신건재와 심신미약, 심신상실 판정 기준은 무엇이며 판결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자세히 기록했다. 또한 앞서의 ‘술에 취해 저지른 범죄도 심신미약으로 봐야 하는지’를 비롯해 ‘조현병 환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모두 심신미약 처분을 받는지’, ‘심신미약을 받으려고 일부러 속이려 드는 환자를 어떻게 감별하는지’, ‘사이코패스도 심신미약으로 봐야 하는지’ 등 정신감정에 관해 일반 독자 시각에서 평소 궁금해할 법한 여러 질문에 답한다. 저자는 “정신감정이나 심신미약 같은 주제가 생각보다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과거 조두순 사건부터 앞서 언급한 음주운건 사건까지 ‘술을 먹어서 또는 정신질환을 핑계로’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려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았으며 비단 강력범죄가 아니라도 정치인이 공화장애나 우울증을 핑계로 꼭 출석해야 하는 재판이나 조사에 나가지 않는 것도 모두 심신미약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뉴스를 볼 때마다 ‘이번에도 또 심신미약 타령이냐’ 조롱하고 분노하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 상황이야말로 정신감정과 심신미약이 우리 가까이에서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짚는다. 심신미약이라고 무조건 감형받는 것 아냐… 감정서에 적는 단 한 줄을 위해 한 달을 고민하는 의사들 그동안 몰랐던 정신감정 제도에 관한 모든 것 형사정신감정이란 담당 법관이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피의자의 정신 상태를 의학적으로 판정하는 일을 의미하는데, 형사재판에서 피의자가 범법 행위에 어느 정도 책임능력이 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을 때 진행한다. 근대 형법은 개인이 자기 행위를 책임질 수 있을 경우에만(책임능력이 있을 때만)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는 것을 전제한다. 이 전제에 따라 제정한 대한민국 형법에도 책임능력이 부족하거나 없는, 심신장애자 관련 조항이 존재한다. 심신상실 조항(형법 제10조 제1항 “심신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과 심신미약 조항(형법 제10조 제2항 “심신장애로 인하여 전 항의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감경할 수 있다”)이 그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제2항’ 심신미약 조항이 역사에 따라 변화를 겪었다는 점이다.(1장) 저자는 1953년 10월 18일 처음 형법이 만들어진 당시에는 “감경할 수 있다”가 아니라 “감경한다”로 명시했다고 짚는다. 이 둘의 차이는 크다. 법에 명시된 ‘한다’는 언제나 해야 하는 일이지만, ‘할 수 있다’는 경우에 따라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변화를 겪었을까? 2008년 미성년자를 강간했음에도 술을 먹었다는 이유로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형을 감경받은 ‘조두순 사건’ 이후, 심신미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형을 감경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때 성폭력특별법에 ‘아동 성폭력 범죄의 경우 음주나 약물에 따른 심신미약이라면 감경하지 않도록’ 부칙이 생겨 ‘무조건 감경’이 무너졌다. 그러다 2018년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으로 그해 12월 8일부터는 일반 범죄에도 심신미약 의무 감경을 폐지했다. 이 사건들로 인해 심신미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형을 감경하는 일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마디로 심신미약이라고 해서 모두 감형받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무엇보다 정신과 의사가 정신감정 결과를 냈어도 그것은 재판에서 ‘증거물 중 하나의 자료’로 활용될 뿐 증거 능력을 인정해 감형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판사의 몫이다.(1장) 의사는 전문가로서 의학적 판단을 제공하고, 법적 처분은 법률가가 한다는 뜻이다. 심신미약 판정을 받았다고 무조건 감형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다. 저자는 ‘정신감정 결과를 과연 믿을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보도하는 한 줄의 결과를 완성하기 위해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고심한다”고 답한다.(3장) 한 달간 의사뿐 아니라 임상심리전문가와 간호사 등 여러 의료진이 다각도로 면담하고 모니터링해 쌓은 근거를 기반 삼아 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다. 한 달간 감정을 진행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피감정인의 ‘병동 생활’을 관찰하기 위해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일상생활을 굳이 한 달간 관찰하는 이유는, 정신질환이 남들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단순한 생활조차 제대로 할 수 없도록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조현병이라도 심신건재 판정 가능 술에 관한 심신미약 판결은 더 엄격해져… 정신감정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와 편견에도 답한다 책은 정신감정과 심신미약 제도를 향한 대표적인 오해와 편견도 해소해준다. 보통 ‘정신감정과 프로파일링을 같거나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다른지 소상히 알려준다.(2장) 프로파일링은 개인의 심리와 행동 특성을 분석해 특정 상황이나 영역에서 어떤 행동을 보일지 예상하는 것을 뜻하며, 범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된다. 마케팅에서 특정 소비자를 분석하거나 경찰이 특정 계층이나 성별을 검문 대상으로 삼는 것도 프로파일링이다. 범죄 영역에서 쓰이는 프로파일링은 한마디로 범죄자의 심리 행동을 분석하는 ‘과학적 수사 기법’이다. 즉 범죄자 프로파일링의 목적은 범죄자의 정보를 알아내 진범을 잡는 데 있다는 것이다. 반면 정신감정은 수사가 아니다. 정신감정을 하는 정신과 의사에게는 그 사람이 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있었는지가 아니라 사건 당시 피의자의 정신의학적 상태가 어떠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조현병에 관해서는 어떨까? 조현병 환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무조건 심신미약으로 감형받을까?(4장) 대부분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심신미약 판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만약 조현병 환자가 무조건 감형받는다면 굳이 정신감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다. 실제 정신감정에서는 조현병 증상이 ‘사건’에 영향을 주었는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사건을 일으킨 당시, 조현병 증상이 범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확실해야 심신미약으로 본다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같은 조현병을 앓더라도 서로 다른 정신감정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 자세히 풀어놓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앞서 던진 가장 뜨거운 질문, ‘술 마시고 저지른 사람도 심신미약으로 볼 수 있을까?’에도 답한다.(5장) 저자는 정신감정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13장)은 바로 ‘사건 당시’라고 말한다. 특정 사건을 저지른 바로 그 순간 변별능력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닌지를 본다는 것이다. 그래서 술에 취해 저지를 범죄의 경우라도 정신감정 결과가 심신미약일 수도 있고, 건재일수도 있다고 답한다. 실제로 책에는 그 기준에 근거해 정신감정을 진행한 여러 사례가 실려 있다. 다만 최근에는 음주 범죄 사건에 관해서 판결이 더 ‘엄격’해지고 있다고 짚는다. 특히 형법 제10조 제3항은 “위험의 발생을 예견하고 자의로 심신장애를 야기한 자의 경우에는 전2항(심신미약)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술이나 약물을 사용한 뒤 범죄를 저지른 경우 ‘스스로 원해서’ 사용한 것으로 보고 형을 감경하지 않는 추세다. 정신감정 제도 자체에 대한 비판 많지만, 나쁜 사람과 아픈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작점 저자는 물론 정신감정을 나쁘게 이용하려 드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2장에 진짜 환자와 가짜 환자를 감별해낼 수 있는 이유, 즉 의사를 속이기 어려운 이유가 자세히 실려 있다), 그렇다고 정신감정이 아예 가치가 없다거나 심신미약 제도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특히 “정신감정이 범죄자의 감형이나 회피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아니”라며 “정확한 정신감정이야 말로 나쁜 사람과 아픈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물론 현재의 정신감정 제도가 완벽하다는 건 아니다. 정신감정과 심신미약에 관해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는데, 정신감정이 범죄자 도피를 위해 만든 제도가 아님에도 여전히 대중이 ‘정신감정’ 하면 거부감부터 보이는 이유를 저자는 “정신감정의 표준적 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신뢰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준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책에 따르면, 정신감정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일에 복무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정신감정이 치료 기회를 놓쳤던 누군가에게 치료를 개시하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단초가 되는데 이 ‘치료’는 그저 그 사람 개인의 복지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정신질환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라면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 자체가 재범을 막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책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정신감정의 세계를 여러 겹 열어 보여준다. 조현병(4장), 음주로 인한 범죄(5장)뿐 아니라 치매(10장)나 자폐증(9장), 우울증과 조울증(6장), 성범죄자(8장)와 사이코패스(7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정신감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렵지 않게 차곡차곡 알아갈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모두 읽은 후라면, 매일의 뉴스 속 사건이 조금 다르게 보일 것이다. ‘또 심신미약 타령이냐’는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정신감정 의사가 신중하게 분석하고 감정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 그럼으로써 덮어놓고 (진짜) 정신질환자와 범죄자를 손쉽게 동일한 카테고리에 넣으려는 시도를 보류하는 것, 이 책은 그 주요한 단서이자 마중물이 될 것이다.나는 지난 5년간 국립법무병원에서 230건 넘는 형사정신감정을 진행했다. 정신과 의사 이전에 사람인지라 나도 술 때문에 혹은 정신질환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뻔뻔하게 구는 피감정인을 만나면 화가 났다(그러나 피감정인과 감정의사라는 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결코 앞에서 화를 내거나 기분 나쁘다는 티를 내지는 않았다). 실제로 정신감정을 나쁘게 이용하려 드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그렇다고 정신감정이 아예 가치가 없는 것이라거나 심신미약 제도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확한 정신감정이야말로 나쁜 사람과 아픈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형사정신감정은 형사재판에서 피의자가 범법 행위에 어느 정도 책임능력이 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을 때 진행한다. 책임능력이란 피의자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 행동을 책임지기 위해 벌금을 내거나 교도소에 가야 하는지, 교도소에 간다면 어느 정도 형량을 받아야 하는지 정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책임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아니면 남들보다 미약한지 판단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얻고자 형사정신감정을 한다. 《법정신의학》 제2판에 따르면 가장 유능한 법정신의학자는 정신의학과 법학 언어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 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법정신의학의 최전선에 있는 정신감정 역시 정신의학과 법학 언어를 모두 중요하게 사용해야 한다. ‘이중 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다는 말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파이낸셜 리포트에 통달하라
매일경제신문 / 리처드 A. 램버트 글, 오재현 옮김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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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리처드 A. 램버트 글, 오재현 옮김
와튼스쿨 비즈니스 시리즈. 이 책은 재무제표에 작용한 주관과 판단이 숫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래의 어떤 측면이 작용하는지 또는 작용하지 않는지 등을 알려준다. 독자들은 이를 통하여 재무제표의 행간을 읽을 수 있고, 언제 의심을 품어야 할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목표는 회계사, 재무 담당 직원들이 준 데이터를 사용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있다. 경험이 풍부한 리더든, 임원이든, 또는 공공 기업에서 일하든, 민간기업에서 일하든 재무제표에 통달한 인재가 되면 회사 내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자신의 몸값도 더 높일 수 있다. 독자들은 펩시, 크리스피 크림, 제너럴 모터스(GM) 등의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투자 전략을 평가하는 방법을 배우고, 일관성 있는 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하는 데 이 노하우를 적용하게 될 것이다. 역자 서문 . 5 서문 . 9 1장 | 기업의 재무적 건강상태: 재무제표가 당신에게 전해주는 메시지 기초가 되는 재무제표 세 가지 . 26 재무상태표 . 27 자산 . 28 자산 가치 평가 . 29 부채 . 33 자본 . 35 재무상태표에서 찾아야 하는 것 . 36 손익계산서 . 39 현금흐름표 . 42 이익과 현금흐름 . 46 세 가지 재무제표의 연관성 . 48 2장 | 스코어카드 바꾸기: 어떻게, 언제 숫자에 영향을 미치나 거래와 이벤트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 55 기말 조정 . 66 세금 . 69 재무제표 작성하기 . 70 3장 | 손익계산서 활용하기: 매출, 비용, 그리고 이익 세부 데이터 구하기 . 79 벤치마크 . 80 매출로 성과 평가하기 . 82 수익에 대한 회계 및 측정 . 86 실제 수익인지를 판단해주는 신용 판매 분석 . 88 제품·서비스의 인도: 묶음 판매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 . 89 비용과 수익성 . 92 마진 분석이 중요한 이유 . 93 비용에 대한 회계 및 측정 . 96 감가상각이 손익계산서에 미치는 영향 . 98 R&D와 무형 자산에 대한 회계적 편견 . 99 1회성 항목 . 100 4장 | 자산 활용과 자금 조달: ROA, ROE, 그리고 레버리지 영업 성과와 총자산이익률 . 106 ROA를 위한 벤치마크: 가중평균자본비용 . 109 ROA 향상시키기 . 110 특정 자산의 회전율 . 113 자본 구조와 자기자본이익률(ROE) . 121 ROA와 ROE 비교 . 124 적정한 부채 규모 . 129 부채에 대한 회계 및 측정 . 130
나는 쇼핑하듯 ETF에 투자한다
위너스북 / 문남중 (지은이) / 20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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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문남중 (지은이)
주식시장이 예전 같지 않다. 올해 초까지 이어지던 상승 랠리는 끝이 나고, 조정장이 시작되었다. 뒤늦게 상승장에 올라탔던 투자자들은 속절없이 내려가는 주가에 하루하루 입이 마르는 듯하다. 이 조정장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조정장이 끝난다고 해도, 투자자들은 과연 원금을 되찾을 수 있을까? 주식, 채권, 원자재 등, 각 자산은 정치·경제·사회적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어떤 시기에는 주식이, 어떤 시기에는 부동산이 투자 자산으로 선호된다. 자산별 선호 시기가 다르다는 말은 하나의 자산에 투자하면 시기에 따라 손해 보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되기도 한다. 즉, 위험분산이 어렵다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 문남중은 이러한 시기에 상관없이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은 ‘ETF’뿐이라고 말한다.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주식과 달리, ETF에는 지수를 추종하는 다양한 유형의 투자 상품이 존재해 분산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의 동학개미, 미국의 로빈후드, 일본의 닌자개미, 중국의 청년부추라 불리는 전 세계 젊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ETF를 주요 투자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다. 불안한 증시에서 조금이나마 더 안정적인 ETF를 활용하고자 함일 것이다. 앞서 말한 위험분산 효과와 초기 투자 금액의 부담이 적다는 점, 환매수수료가 없다는 점 등 높은 안정성 외에도 ETF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나는 쇼핑하듯 ETF에 투자한다』를 통해 ETF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사랑받으며 대세로 떠오른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해 보자. · 프롤로그 제1부 동학개미들이여, 이제는 ETF로 진격하라 1장 로빈후드, 닌자개미, 청년부추도 ETF 투자를 이미 시작하고 있다 ·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 ETF가 동학개미들에게 안성맞춤인 이유 · 펀드보다 장점이 많은 ETF 투자 · 주식과 거래방식이 같은 ETF, 선물 투자보다 부담 없는 ETF · 상승장에서 배로 벌고, 하락장에서도 수익 내는 투자 2장. ETF를 하고 싶다면, 기본부터 탄탄하게 시작하자 ·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 · 증권시장의 다양한 지수들 · 코스피200과 한국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들 · S&P500과 해외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들 · 인덱스펀드에 자리를 내어준 액티브펀드 · 어려운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패시브(인덱스)펀드 · 이미 대세로 자리 잡은 ETF 투자 3장 ETF 역사 · 스파이더를 알면 ETF의 역사가 보인다 · 급성장하는 세계 ETF시장 · 미국, ETF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 · 아시아, 미래가 기대되는 ETF 유망 지역 · 블랙록, 세계에서 가장 큰 ETF 자산운용사 · 기관투자자도 주목하는 ETF 4장 동학개미, 진정한 글로벌 투자자로 거듭니다 · 동학개미, 십만전자가 되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 · 어느 시장 ETF에 투자할 것인가? · 국내 ETF시장과 해외 ETF시장을 같이 봐야 하는 이유 · 국내 ETF시장의 분명한 한계 · 해외 ETF시장의 확실한 경쟁력 · 국내 ETF, 상품간 호불호가 분명 · 미국 ETF, 모든 게 갖춰진 시장 · ETF 투자 시, 꼭 알아둬야 하는 상식 제2부. 나는 집에서 한국 코스피, 미국 나스닥을 산다. / 국가별 ETF 종목 분석 5장 ETF로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시장대표지수 ETF · 한국 주력 산업, 반도체에 투자하고 싶다고? / 국내 섹터 ETF · 옷 컬러를 고르듯, 스타일에 투자하고 싶다고? / 국내 스타일 ETF · 이젠 내가 대세! 새롭게 떠오르는 그린 뉴딜 / 국내 테마 ETF 6장 ETF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 카테고리별로 이해하면 투자가 쉬워진다 ·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시장대표지수 ETF · ‘MAGAT’이 포함된 섹터에 투자하고 싶다고? / 미국 섹터 ETF · 옷 사이즈 고르듯, 스타일에 투자하고 싶다고? / 미국 스타일 ETF · 바이든 시대가 열린다! 그린 뉴딜에 집중하라 / 미국 테마 ETF 7장 ETF로 선진국과 신흥국 투자하기 · 글로벌 투자의 척도. 다양한 세계 지수 / 글로벌 ETF · 명품기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 유럽 ETF · 세계의 공장에 투자하고 싶다고? / 중국 ETF · 5% 이상 고성장하는 신흥국가에 주목할 때 / 인도, 베트남 ETF 제3부. 나는 집에서 미국 채권, 원두, 데이터센터를 산다. / 상품별 ETF 종목 분석 8장 달러, 위안, 엔, 헤알에 ETF로 투자한다 · 달러, ETF로 투자하자 / 글로벌 통화 ETF · 유로화, ETF로 투자하자 · 위안화, ETF로 투자하자 9장 원자재 투자 전 알아야 할 원자재지수 · 종합선물세트, 원자재지수 10장 금,은에 ETF로 투자한다 ·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 금 ETF · 금을 가지지 못했다면? 은 ETF · 그린 뉴딜의 수혜 품목 플래티넘 ET 11장 원유, 천연가스에 ETF로 투자한다 · 원유 가격 올라갈 수 있을까? 원유 ETF · LNG가 천연가스 가격을 상승시킨다 천연가스 ETF · 선물이 아닌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12장 농산물도 ETF로 투자한다 · 오를 수밖에 없는 식량 가격 농산물 ETF · 유가가 떨어지면 매력이 떨어진다 설탕 ETF · 아침에 눈 뜨면 나를 유혹하는 커피 커피 ETF · 정치 상황이 가격을 움직인다 카카오 ETF 13장 기초금속, 산업금속에 ETF로 투자한다 · 경기가 좋아진다면 단연 구리 구리 ETF · 전동화로 가벼워지는 자동차 알루미늄 ETF · 모든 금속에 투자한다 산업금속 ETF 14장 대표적 안전자산, 채권에 ETF로 투자한다 · 왜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가? · 가장 안전한 투자 국채 ETF · 뉴욕시티가 발행하는 국채 투자? 지방채 ETF · 골라 먹는 재미 특별한 채권 ETF 15장. 비대면 시대의 산업 수혜, 리츠에 ETF로 투자한다 · 왜 리츠에 투자해야 하는가? · 빅데이터 시대 데이터센터 리츠 ETF · 언택트가 가져온 물류 호황 물류센터 리츠 ETF 제4부 ETF 실전에서 활용하기 16장 ETF 매매 쉽다. 계좌 개설부터 실전 매매까지 · 필자의 매매 노하우 · ETF 상품 특성, 짚고 가면 무적무패 · 실전 매매의 첫걸음, 계좌 개설 · 내가 사용하는 HTS 장악하기 · ETF 종목 고르기 · ETF 실제로 사보기 17장. 다시 짚어보는 투자의 이유 · 왜 투자해야 하는가? ·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세상 · 코로나 사피엔스로서 사물을 바라봐야 하는 시기 · 위기는 기회로, 매번 반복되는 투자 사이클 18장. 공개합니다. 향후 10년을 바라본 유망 ETF 11선 · 유망 ETF 11선 소개 · 일상에 투자한다는 관점으로 · 미래산업을 선점한다는 관점으로 · 부록경제적 자유를 더 빨리 맞이하고 싶다면, ETF! ETF의 기초부터 실전 활용까지 모두 담아낸 정석 같은 책! ETF는 Exchage Traded Fund의 약자이며, 우리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한다. 말 그대로 인덱스펀드(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개별종목이 아닌 지수를 추종하기에 위험분산이 가능해서 안정적이고, 기존 펀드와 달리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어 투자에 효율적이다. 저자는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 혹은 재정적 목표를 조금 더 빨리 달성하도록 돕고자, 이러한 ETF를 책 한 권에 알기 쉽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인 ‘동학개미들이여, 이제는 ETF로 진격하라’에서는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대에 진정한 글로벌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한 ETF 투자의 기본을 다지는 내용을 담았다. 제2부인 ‘나는 집에서 한국 코스피, 미국 나스닥을 산다’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시장대표지수와 섹터 그리고 스타일, 테마에 투자하는 방법과 그 외 다양한 국가 ETF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제3부는 ‘나는 집에서 미국 채권, 원두, 데이터센터를 산다’로 2부에서 권역과 국가 중심으로 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다뤘다면, 3부에서는 달러, 금, 원유, 채권, 리츠와 같은 상품 중심의 ETF를 다뤄 투자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인 제4부는 ‘ETF 실전에서 활용하기’로 1~3부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해외주식 계좌 개설부터 실전 매매까지 실제로 ETF에 투자해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게다가 책의 말미에서는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향후 유망한 11가지 ETF를 제시했다. 학창시절,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었던 ‘수학의 정석’을 기억하는가? 이 책은 ETF의 기초부터 실전 활용까지 다루며, ETF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 할 ‘ETF의 정석’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국내를 넘어 해외투자로 눈을 돌려야 할 때! ETF를 활용해 글로벌 투자자로 거듭나자 ★ 10년간 시장을 이끌 유망 ETF 11선 전격 공개 ★ 저자는 국내에만 투자할 경우, 국내 경제와 증시가 흔들리면 전 자산이 허공으로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이제는 동학개미들이 글로벌 투자자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세계 방방곡곡을 살피면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외 ETF 중에서도 어느 나라에 주목해야 할까?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적 국가이자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등 위기가 닥칠 때마다 가장 먼저 증시의 회복을 보인 곳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 ETF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전 세계 주식시장의 성지라고 볼 수 있다. 이 책 또한 상당 부분을 할애하여 미국 ETF에 관해 소개한다. 2021년 7월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의 수는 총 2,452개로 엄청난 종류와 규모를 자랑한다. 다양성 면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그 수가 너무 많아 그때그때 투자 상품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투자에 앞서 자산군별로 대표 ETF를 정리해 놓는 것이 좋다. ETF 리스트가 있다면 투자해야 할 시점에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ETF를 소개함과 동시에 종목별 대표 ETF도 함께 정리해 두었다. 책상 한쪽에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본다면 투자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투자는 순간순간의 판단만큼이나 시장을 예측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런데 ETF는 투자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서 미래를 이끌 유망 종목을 예측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는 ‘일상에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그리고 ‘미래산업을 선점한다는 관점’에서 10년간 시장을 이끌 유망 ETF 11선을 제시했다. 15년 이상 금융계에서 ETF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저자. 그가 소개하는 ETF 개념부터 대표 ETF와 유망 ETF까지 확인한다면 독자들은 투자의 세계에 새로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는 ETF시장 전체와 개별종목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입니다. 반면 대한항공이라는 기업에서 발생한 사고로 동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개별종목 위험입니다. 물론 대한항공의 주가가 전체 지수인 코스피지수에서 차지하는 만큼의 영향이 시장 전체에 미치겠지만, 개별종목 투자가 갖는 위험은 ETF와 상관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1장 로빈후드, 닌자개미, 청년부추도 ETF 투자를 이미 시작하고 있다 한국은 대체로 미국이 걸어간 길을 답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펀드도 미국에서 먼저 유행하고 몇 년이 지난 뒤 한국에 도입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펀드도 생소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이 한 번쯤은 들어본 대표적 투자 상품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펀드보다 ETF가 실제 투자 상품으로 활용 가치가 높아지면서 유입되는 자금도 커지고 있기에, 앞으로 ETF가 과거 펀드와 같은 길을 걸어갈 것으로 보입니다.2장 ETF를 하고 싶다면, 기본부터 탄탄하게 시작하자
영으로 찬양 베스트 3 (큰글씨, 스프링)
다윗의노래 / 다윗의노래 편집부 (지은이)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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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노래
소설,일반
다윗의노래 편집부 (지은이)
몽골어 여행회화
삼지사 / 유원수 지음 / 20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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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사
소설,일반
유원수 지음
몽골, 몽골인 10 몽골어의 특징 12 몽골 문자 14 기본회화 주의사항 한마디 18 인사와 안부 19 축하와 축원 26 감사 29 사과와 용서 31 질문과 대답 34 일상회화 주의사항 한마디 40 처음 만났을 때 42 환영 44 자기소개 45 가족관계 47 약속 정하기 51 면담 신청 52 몽골어를 잘 못해요 55 도착까지 주의사항 한마디 60 비행기 안에서 62 입국절차 69 세관에서 73 짐이 없어졌을 때 77 환전 79 공항에서 호텔로 82 호텔에서 주의사항 한마디 88 체크 인 90 호텔 직원에게 96 문제가 생겼을 때 100 체크 아웃 102 교통 주의사항 한마디 106 길을 물을 때 108 길을 잃었을 때 111 택시 타기 113 버스.궤도버스 타기
별자리 심리학
윤앤리 퍼블리싱 / 맨리 P. 홀 지음, 윤민.이강혜 옮김 /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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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앤리 퍼블리싱
소설,일반
맨리 P. 홀 지음, 윤민.이강혜 옮김
<돌아보고 발견하고 성장한다>에 이은 맨리 P. 홀의 두 번째 국내 번역서다. 고대 동서양의 신비주의와 심볼리즘에 정통한 미국의 철학자가 이번에는 별자리 분석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국내 독자들을 다시 찾았다. 왜 고대의 철학자와 신비주의자들은 밤하늘에 떠 있는 '밝은 가스 덩어리'에 불과한 별들을 바라보고 감탄하며 깊은 사색에 잠겼을까? 왜 그들은 얼핏 무질서해 보이는 별들의 배열에서 이미지를 발견하고 여기에 의미를 부여했을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의 먼 조상들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세 가지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인간의 내면에서, 그리고 하늘에서 구했다. 인간은 작은 우주이고 우주는 작은 인간이라는 기본적인 우주의 섭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별과 천체들을 자세히 관찰함으로써 인간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관찰 결과를 꼼꼼하게 기록하여 후세에 전했고, 이 데이터를 근간으로 점성학Astrology이라는 과학이 탄생하게 되었다. 인간은 스스로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할 줄 아는 분야에 대해서만 '과학'이라는 라벨을 붙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물질적인 면에 치중하는 현대 과학에서는 아직 점성학을 케케묵은 미신으로 치부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듯이, 수만 년의 세월에 걸쳐 축적된 조상들의 영적 지혜를 무시하는 것은 자아 성찰의 유용한 도구 하나를 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 책이 자신을 돌아보고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1장 4대 원소를 통해 알아보는 인간의 기본 유형 들어가기 전에 흙 | 점액체질 물 | 림프체질 불 | 다혈체질 공기 | 우울체질 나가기 전에 엘리멘탈과 엘리멘타리 엘리멘탈 흙의 정령 | 그놈 물의 정령 | 언딘 불의 정령 | 살라만더 공기의 정령 | 실프 엘리멘타리 2장 12 별자리 심리분석 들어가기 전에 활성사인 양자리 (3월 21일 ~ 4월 19일) 게자리 (6월 21일 ~ 7월 22일) 천칭자리 (9월 23일 ~ 10월 23일) 염소자리 (12월 22일 ~ 1월 19일) 고정사인 황소자리 (4월 20일 ~ 5월 20일) 사자자리 (7월 23일 ~ 8월 22일) 전갈자리 (10월 24일 ~ 11월 22일) 물병자리 (1월 20일 ~ 2월 18일) 변동사인 쌍둥이자리 (5월 21일 ~ 6월 20일) 처녀자리 (8월 23일 ~ 9월 22일) 사수자리 (11월 23일 ~ 12월 21일) 물고기자리 (2월 19일 ~ 3월 20일) 3장 별자리별로 타고나는 인생의 기본 과제 들어가기 전에 활성사인 양자리 (3월 21일 ~ 4월 19일) 게자리 (6월 21일 ~ 7월 22일) 천칭자리 (9월 23일 ~ 10월 23일) 염소자리 (12월 22일 ~ 1월 19일) 고정사인 황소자리 (4월 20일 ~ 5월 20일) 사자자리 (7월 23일 ~ 8월 22일) 전갈자리 (10월 24일 ~ 11월 22일) 물병자리 (1월 20일 ~ 2월 18일) 변동사인 쌍둥이자리 (5월 21일 ~ 6월 20일) 처녀자리 (8월 23일 ~ 9월 22일) 사수자리 (11월 23일 ~ 12월 21일) 물고기자리 (2월 19일 ~ 3월 20일) 나가기 전에 4장 사회 변화에 대처하는 별자리별 자세 들어가기 전에 활성사인 양자리 (3월 21일 ~ 4월 19일) 게자리 (6월 21일 ~ 7월 22일) 천칭자리 (9월 23일 ~ 10월 23일) 염소자리 (12월 22일 ~ 1월 19일) 고정사인 황소자리 (4월 20일 ~ 5월 20일) 사자자리 (7월 23일 ~ 8월 22일) 전갈자리 (10월 24일 ~ 11월 22일) 물병자리 (1월 20일 ~ 2월 18일) 변동사인 쌍둥이자리 (5월 21일 ~ 6월 20일) 처녀자리 (8월 23일 ~ 9월 22일) 사수자리 (11월 23일 ~ 12월 21일) 물고기자리 (2월 19일 ~ 3월 20일) 5장 인간은 운명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인간은 왜 옛날부터 하늘을 쳐다봤을까? 자유 의지인가, 운명인가? 둘 다 아니라면? 운명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 시련과 고통을 대하는 동서양의 자세 세상을 바꾸지는 못해도 나 자신은 바꿀 수 있다 내면의 목소리인가, 외부의 목소리인가? 별이 운명에 미치는 영향 해답은 인과관계의 법칙에 있다 우주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인간의 본성은 바뀔 수 없는 것일까? 예전에 '생명체가 타고 난 본성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올림포스의 신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제우스는 고양이 한 마리를 아름다운 여인으로 둔갑시킨 후, 어떤 젊은이와 결혼식을 올리도록 하였다. 아름다운 신부가 된 여인의 다소곳한 행동을 지켜본 제우스는 "거 봐라. 어제까지만 해도 저 여인이 고양이었다는 사실을 누가 눈치채겠느냐?"라고 말하며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 때 아프로디테 여신이 결혼식장에 쥐 한 마리를 들여보냈고, 쥐를 본 여인은 갑자기 자리에서 뛰어 오르며 쥐를 쫓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보며 아프로디테가 말했다. "보세요. 결국엔 자연이 승리하게 되어 있다니까요." 이 이야기는 자연, 본성(nature)과 성장환경(nurture)의 대결이라는 인류의 오랜 의문을 다룬 이솝 우화의 내용이다. 나의 운명은 정해져 있는 걸까? 하지만 우화 속의 여인이 오랜 세월 동안 인간으로써의 삶을 체험했더라면 결과는 어땠을까? 10년이 흐른 후에도 고양이의 본성을 놓지 못해 계속해서 쥐를 쫓아 다녔을까, 아니면 정상적인 인간처럼 행동했을까? 저자 맨리 P. 홀에 따르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어디까지나 여인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한다. 인간이 타고난 본성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물론 쉽지 않은 일이며, 고대의 현자들도 '도시를 함락시키는 것보다 자신을 정복하는 일이 훨씬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역사는 물론이고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관찰할 수 있듯이, 성찰을 통해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일은 분명 가능한 일이다. 이 세상에는 '생긴 대로 살아야지'라고 푸념하며 본성에 굴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누구나 삶에서 맞게 되는 시련을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자신에게 닥친 '운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 이 책은 우리 각자에게 부여된 본성을 이해함으로써 좋은 면을 가꾸고 안 좋은 면을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늘의 별은 인간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며, 우리의 운명은 그 영향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해석하여 삶에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고대의 한 천문학자가 말했듯이, '별들은 부추기기는 하지만, 강제하지는 않는다.' 별이 우리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부추기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으면 외부 요인에 치이는 삶이 아닌, 내 스스로 주도하는 삶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저자의 말대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것'이 왜 불행한 삶일 수 있는지, 그리고 '치명적인' 출생차트를 가지고 태어난 그의 지인이 어떻게 보람 있는 삶을 살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강연 동영상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KUw6yoWZqRl3e9o_8KnEqX1Fcph5DIaj 다양성은 삶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까지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성품을 기르도록 우리를 독려한다. 점액체질 사람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진흙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다소 질박할지 몰라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큰 갈등 없이 살아가는 자연계의 귀족이라 할 수 있다.
햇살 방석
작가 / 강남수 (지은이)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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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설,일반
강남수 (지은이)
1930 경성 모던라이프
이야기나무 / 오숙진 (지은이) /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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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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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무
소설,일반
오숙진 (지은이)
1930년대 전후 일제강점기의 경성을 담은 그래픽 스토리북이다. 당시의 일상과 사건 사고가 담긴 잡지 <별건곤> 등에 소개된 실제 경성의 이야기를 빅데이터로 수집하고, 고품격의 그래픽 작품으로 재현하여 흥미진진하게 엮었다. 근대 도시로 변모해가는 경성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계절 풍경 속 구체적인 건물과 장소를 배경으로 아침부터 밤까지의 일상을 실제 사건과 함께 되살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당시 <별건곤>에 연재된 소파 방정환 선생의 세태 비평 소설 <은파리>를 오마주해 오숙진 작가는 금파리의 눈으로 1930년대 경성의 곳곳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형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경성을 여행하는 금파리와 함께 경성을 유람한 독자들은 인간 삶의 모습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6 1930 경성지도 8 경성의 안내자 ‘금파리’ 10 여는 글: 경성의 안내자 금파리올시다 봄 14 봄의 여정 16 봄의 인물 18 남대문 22 태평통 26 광화문통 30 종로 네거리 36 설렁탕집 40 탑골공원 46 경성도서관 50 천도교당 54 카페 58 창경원 64 금파리 인터뷰 - 룸펜 여름 68 여름의 여정 70 여름의 인물 72 경성역 76 호텔 80 남산공원 86 경성재판소 90 정동 94 빙수집 98 당구장 102 신가정 106 화신백화점 110 종로야시 114 금파리 인터뷰 - 부인과 변호사 가을 118 가을의 여정 120 가을의 인물 122 경성운동장 126 토막촌 130 전차 134 종로거리 138 우미관 142 작은집 146 인사상담소 152 미쓰코시백화점 158 진고개 162 요리집 166 금파리 인터뷰 - 여배우 겨울 170 겨울의 여정 172 겨울의 인물 174 전당포 178 기독교청년회관 182 서대문형무소 186 다방 190 다방골 194 아편굴 198 선술집 202 조선극장 208 골목길 212 마작 구락부 216 금파리 인터뷰 - 전당포 주인 218 1930 경성의 근대남녀 220 닫는 글: 작가의 말 222 출처현재와 묘하게 닮아 있는 90년 전의 서울, 1930년대 경성에서는 무슨 일들이 일어났을까? 당시 경성 사계절의 일상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들과 장소들을 철저히 고증해 8년 동안 쓰고 그린 오숙진 작가의 인생 데뷔작 다양한 문화가 혼재된 격변기의 경성에서 발견하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 생생하게 살아있는 경성 모던라이프의 장면들을 정교하게 되살린 아름다운 그림과 맛깔나는 이야기로 풀어내 소장 가치를 높인 그래픽 스토리북의 탄생! <1930 경성 모던라이프>는 1930년대 전후 일제강점기의 경성을 담은 그래픽 스토리북이다. 당시의 일상과 사건 사고가 담긴 잡지 <별건곤> 등에 소개된 실제 경성의 이야기를 빅데이터로 수집하고, 고품격의 그래픽 작품으로 재현하여 흥미진진하게 엮었다. 근대 도시로 변모해가는 경성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계절 풍경 속 구체적인 건물과 장소를 배경으로 아침부터 밤까지의 일상을 실제 사건과 함께 되살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1930년대 경성의 생활상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아마도 혼재(混在)가 아닐까. 남대문을 비켜 지나가는 소달구지와 자동차, 두루마기에 맥고모자, 치마저고리에 굽 높은 구두, 신문물이 가져다준 풍요와 여전한 가난. 이렇듯 낡고 오래된 것과 낯설고 새로운 것의 끝없는 충돌이 이 시대 경성인들의 삶을 관통한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흥분하고 기대하면서도 때로는 좌절하고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고, 반성과 자각으로 새로운 시대를 스스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을 것이다. 당시 <별건곤>에 연재된 소파 방정환 선생의 세태 비평 소설 <은파리>를 오마주해 오숙진 작가는 금파리의 눈으로 1930년대 경성의 곳곳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형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경성을 여행하는 금파리와 함께 경성을 유람한 독자들은 인간 삶의 모습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독자들은 <1930 경성 모던라이프>를 여행안내서로 삼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 보존되고 있는 장소들을 둘러보면서 당시 모던 보이, 모던 걸이 되어 그 시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1920~30년대 실제 발행되었던 <별건곤><삼천리><개벽>등의 근대 잡지를 토대로 재해석된 <1930 경성 모던라이프>는 그 시대의 문체와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경성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작가는 8년 동안 당시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글을 쓰고, 장인적 고증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 당시 경성에서 벌어진 실제의 사건들이 작가의 시선에서 어떻게 재해석되고 표현되었는지 완성도 높은 그림과 탄탄한 스토리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서울과 근대 도시로 변모해가던 1930년대의 경성. 오래된 것과 낯설고 새로운 것의 충돌은 언제나 우리를 감싸왔지만, 혼돈 속에서도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아낸 우리가 있었기에 그때나 지금이나 삶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1930년대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과 위트 있는 금파리와 함께하는 경성 여행으로 그들의 삶 속에서 현재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고, 그들에게 위로 받고 힘을 얻길 바란다.“사람 냄새, 돈 냄새, 똥 냄새냄새 풍기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터이니금파리와 함께 경성의 참모습을 만나러 가 보자” “경복궁을 막고 선 것은 총독부 건물,문턱까지 가면 파수 경관의 성화를 받으니멀리 떨어져서 보아야 한다” “서울의 명소 탑골공원!시내 중앙에 있어 경성 시민들이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누나, 내가 결혼을 해보니까 말이야
규장(규장문화사) / 책읽는사자 (지은이)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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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규장문화사)
소설,일반
책읽는사자 (지은이)
결혼, 부부, 가정의 정의를 무너뜨리는 반성경적 가치관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이 시대에 복음의 역전을 이루는 책이 등장했다. 《책읽는사자의 신앙의 참견》에서 청년 3대 현실 고민에 성경적 통찰과 실제적 조언을 거침없이 날려준 책읽는사자의 두 번째 책 《누나, 내가 결혼을 해보니까 말이야》이다. 다소 친근한 제목처럼 이 책은 2030 여성과 10대 청소년, 자녀를 기르는 부모 세대 등 크리스천 여성을 위한 ‘성·연애·결혼’ 복음 가이드라인이다. 저자는 “결혼의 의미와 행복은 오직 성경 안에서만 발견된다”고 강조하며, 배우자를 어디서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만나야 할지부터 독신, 비혼, 혼전 순결, 동거와 같이 민감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고민하거나 세상 가치관의 주입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전지적 성경 관점’으로 조목조목 통쾌하게 바로잡는다. 내가 주인 된 연애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애로 돌아서길 원한다면, 사랑의 기초를 성경 안에서 쉽고 재밌게 다지길 원한다면 꼭 필요한 지침서이다.Intro PART 1 결혼 vs 비혼!? 우리가 몰랐던 결혼의 진짜 의미! 1 누나, 내가 결혼을 해보니까 말이야… 2 헐, 결혼이 이런 의미였다고? (1) 3 헐, 결혼이 이런 의미였다고? (2) 4 결혼 후, 부부간 성적 쾌감이 갖는 복음적 비밀 5 결혼 전, 잠자리 상대가 많을수록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 ft. 속궁합이 중요하니 많이 만나보라는 말에 대한 논박 6 사귈 때마다 혼전 순결 여부를 확인하는 게 사랑일까? 7 혼전 순결을 잃었다는 죄책의 구렁텅이에서 수년째 자책하는 것에 관하여 8 같은 듯 다른 ‘복음적 독신’과 비혼주의 한 방에 정리하기 PART 2 성경적 연애관!? 크리스천은 이렇게 연애해야 한다! 1 남자를 만나려면 집 밖으로 나가야 해! 2 ‘요즘 같은 시대에’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크리스천 이성을 만나나 ft. 청년부가 활성화된 교회 출석 긍정론 3 MBTI는 진리가 아니야! ft. 크리스천에게 심리학이란? 4 “교회 다닌다는 남자도 똑같더라”에 대한 복음적 논박 ft. ‘교회 오빠’ 장단점 심층 분석 5 남자는 무조건 성품이야 ft. 성품귀결론 6 심장이 가라는 대로 가면 망해 ft. 감정 말고 약속 7 친구 같은 애인이 좋아 ft. 우정사랑론 8 혼전 동거의 본질은 비겁함이다 ft. 내 연인 책임감 있게 사랑하기 Outro솔직하고 통쾌한 결혼 성공 전략과 구체적인 방법! 유튜브 13.6만 구독자, 890만 누적조회수, 네이버 포스트 5만 팔로워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기독 인플루언서 책읽는사자가 말하는 성경적 성(性) 연애 결혼관 ♥ 이런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 크리스천 배우자를 어디서,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만날지 고민인 미혼 남녀 자녀에게 올바른 성·연애·결혼관을 심어주고 싶은 부모 연애도 결혼도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 생각하는 2030 청년 본능과 끌림에만 충실했던 연애 흑역사를 청산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애·결혼을 꿈꾸는 분 연애도 결혼도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반성경적 사고에 빠진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복음 멘토링! 결혼, 부부, 가정의 정의를 무너뜨리는 반성경적 가치관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이 시대에 복음의 역전을 이루는 책이 등장했다. 《책읽는사자의 신앙의 참견》에서 청년 3대 현실 고민에 성경적 통찰과 실제적 조언을 거침없이 날려준 책읽는사자의 두 번째 책 《누나, 내가 결혼을 해보니까 말이야》이다. 다소 친근한 제목처럼 이 책은 2030 여성과 10대 청소년, 자녀를 기르는 부모 세대 등 크리스천 여성을 위한 ‘성·연애·결혼’ 복음 가이드라인이다. 저자는 “결혼의 의미와 행복은 오직 성경 안에서만 발견된다”고 강조하며, 배우자를 어디서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만나야 할지부터 독신, 비혼, 혼전 순결, 동거와 같이 민감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고민하거나 세상 가치관의 주입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전지적 성경 관점’으로 조목조목 통쾌하게 바로잡는다. 내가 주인 된 연애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애로 돌아서길 원한다면, 사랑의 기초를 성경 안에서 쉽고 재밌게 다지길 원한다면 꼭 필요한 지침서이다.사랑하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주님 안에서 만나 아름답게 사랑하고 결혼하자. 외형이 아닌 성품을 보자. 결과적 다이아몬드가 아닌 거룩을 향해있는 원석을 찾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며 그 솔루션으로 결혼하려 하지 말고, (결혼하지 않으려 하지도 말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기 위한 아름다운 여정을 함께 떠나기 위해 결혼하자(마 6:33). 누나,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사람마다 그 의미가 다르겠지만 성경은 사랑을 [약속]이라고 말하고 있어. 결혼 역시 마찬가지지. 결혼은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사랑의 의무]에 충실하겠다는 약속의 다른 표현이야. 우리의 착각과 달리, 우아함과 고상함은 절제와 인내, 책임과 희생에서 피어나는 꽃이지 방종과 음란에서 피어나는 꽃이 아니라는 말씀!! 그런데 더욱 대박인 건, 우리의 이런 숭고한 결혼 관계 속에 하나님이 숨겨두신 신비가 서려있다는 거야. 성경은 많은 사람을 만나 성관계를 가져본 뒤 결혼 상대를 선택하라고 하는 게 아니라 믿음과 희망, 거룩과 약속을 전제로 ‘그 사람’을 향한, ‘그 사람’을 위한 절제와 인내를 갖추라고 하잖아. 물론 처음 만난 사람과 무조건 결혼하라는 건 아니야. 그만큼 사랑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거룩한 진지함]을 갖추라는 거지.
우리 신 이야기
현암사 / 서정오 지음 /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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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소설,일반
서정오 지음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의 삶에 깊숙이 자리해 왔던 아흔아홉 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신들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온전한 우리 신화 자체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그 신이 어떤 신인지, 어떤 이야기에 나오는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모습은 어떠한지 등을 간추려 엮어 우리 신의 백과사전 역할을 할 수 있게 꾸몄다. 신들을 그 성격에 따라 일곱 덩어리로 나누었다. 완벽한 분류법은 아니지만 읽는 이들이 찾아보기 쉽게, 비슷한 특징을 가진 신들끼리 묶어 놓은 것이다. 각 분류가 시작될 때 해당 분류에 속하는 신의 계통도를 넣어 어느 신이 어떤 신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알기 쉽게 했다. 각 신을 소개하면서 그 특징을 잘 표현한 일러스트를 덧붙여 보다 시각적으로 신들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신들의 세계와 건국신화 유적, 온갖 신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신화 마을 그림, 오방신장과 오방색, 불교에서 보는 저승세계 등 우리 신과 신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념과 일러스트를 책 곳곳에 배치하여 한 권의 책으로 우리에게 어떤 신이 있고, 각 신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꾸몄다.머리말 신들의 세계 신화마을 오방산장 오방색 건국신 환인 환웅 풍백 운사 우사 단군 옹녀 해모수 금와 유화 . . . 천상신 옥황상제 바지왕 대별왕 소별왕 할락궁이 오늘이 칠성신 일월신 저승신 진광대왕 초강대왕 송제대왕 오관대왕 염라대왕 변성대왕 태산대왕 평등대왕 도시대왕 전륜대왕 . . . 이승신 마고할미 영등할미 산신령 용왕 당산신 서낭신 삼태성 창부대신 천왕대신 천하대신 . . . 군신 백마신장 둔갑신장 검무신장 작두신장 삼택육성제대신장 팔만사천제대신장 산신군옹신장 벼락신장 오방신장 치우천왕 왕장군 집지킴이신 성주신 지신 삼신 조왕신 문왕신 측신 마부왕 업왕신 철융신 안당신 열두띠신 쥐신 소신 호랑이신 토끼신 용신 뱀신 말신 양신 원숭이신 닭신 개신 돼지신옛사람들의 삶과 함께한 아흔아홉 우리 신의 백과사전 이 책은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의 삶에 깊숙이 자리해 왔던 아흔아홉 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신들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온전한 우리 신화 자체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그 신이 어떤 신인지, 어떤 이야기에 나오는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모습은 어떠한지 등을 간추려 엮어 우리 신의 백과사전 역할을 할 수 있게 꾸몄다. <우리 신 이야기>에서는 신들을 그 성격에 따라 ‘건국신’, ‘천상신’, ‘저승신’, ‘이승신’, ‘군신’, ‘집지킴이신’, ‘열두띠신’ 등 일곱 덩어리로 나누었다. 완벽한 분류법은 아니지만 읽는 이들이 찾아보기 쉽게, 비슷한 특징을 가진 신들끼리 묶어 놓은 것이다. 각 분류가 시작될 때 해당 분류에 속하는 신의 계통도를 넣어 어느 신이 어떤 신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알기 쉽게 했다. 각 신을 소개하면서 그 특징을 잘 표현한 일러스트를 덧붙여 보다 시각적으로 신들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신들의 세계와 건국신화 유적, 온갖 신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신화 마을 그림, 오방신장과 오방색, 불교에서 보는 저승세계 등 우리 신과 신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념과 일러스트를 책 곳곳에 배치하여 한 권의 책으로 우리에게 어떤 신이 있고, 각 신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꾸몄다.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지금이책 / 사토 신이치 (지은이), 노경아 (옮긴이)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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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책
소설,일반
사토 신이치 (지은이), 노경아 (옮긴이)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이 있을까? 많은 사람이 나이 듦의 불편함과 단점을 이야기한다. 더욱이 노후 준비라 하면 ‘경제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요즘 세상에서는 대부분 사람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여기저기 아픈 데가 생기면서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오라고 반겨주는 곳도 없어 마음까지 서글픈데 말이다. 노년의 경제력도 물론 중요하다. 물질적 풍요가 선사해주는 마음의 여유까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육체와 정신의 쇠락을 가져오는 노화 앞에서는 마음도 쉽게 빈곤해지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인생 후반에 주로 겪게 되는 실직, 은퇴, 질병, 부모의 죽음, 배우자와의 사별 등의 문제는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며 어제와 같은 오늘을 더는 살 수 없게 만든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일들이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생 후반은 점점 기력도 쇠해지고 젊을 때만큼 회복력도 떨어져 심신이 많이 위축되는 시기인데, 이런 인생 최대 사건들 앞에서 우리는 얼마만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은 중장년기부터 황혼기까지에 있을 대표적인 ‘생애 사건Life Event’이 우리의 마음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이대별로 살펴보고, 인생의 역경과 고난에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일본의 정통한 노년심리학자의 글이지만 어렵지 않고, 부드럽고 친절하다. 40여 년간의 집요한 연구 성과와 수많은 임상 사례, 그리고 정작 저자 자신도 노년기를 맞이할 한 사람으로서 깨달은 나이 듦에 관한 통찰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나이 듦의 의미와 노년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마음이 풍요로운 인생 후반의 삶을 발견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우리는 어떻게 ‘늙음’을 만날까 제1부 60대 진정한 나를 찾고 실천하는 시기 1장 생애 사건―정년퇴직 사회적 정체성을 잃으면 미래가 사라진다 평일과 주말, 일하는 날과 쉬는 날의 구별이 없어진다 수입이 확 줄어들고 불안감이 커진다 아내에게 의존하면 부부 관계가 어긋난다 2장 생애 사건―계속고용, 재취업 같은 직장에서 계속 일하기 다른 직장에서 새로운 일을 한다 3장 생애 사건―지역 활동 참여 지역에서 있을 곳을 찾는다 취미 친구를 만들고 학창 시절의 친구 관계를 부활시킨다 4장 생애 사건―부모의 죽음 부모의 늙음에 다가서다 자신의 최후를 생각한다 5장 생애 사건―배우자 또는 자신의 중병 배우자가 중병에 걸렸다 자신이 중병에 걸렸다 6장 생애 사건―노화의 진행 기억력 쇠퇴와 신체 능력 저하를 자각한다 안티에이징, 노화에 대한 저항 제2부 70대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세대 전승을 생각하는 시기 1장 생애 사건―일에서의 은퇴 사회적 생활권이 좁아진다 정체성을 재구축한다 2장 생애 사건―심신의 질적 변화 자신이 이제 노인임을 자각한다 늙음에 적응한다 3장 생애 사건―지역 활동에서의 은퇴 지역 활동과 봉사 활동에서 은퇴한다 친구를 만나기가 귀찮아진다 4장 생애 사건―손주에 대한 지원 자식과 손주에게 재정적 지원을 한다 세대 전승을 생각한다 제3부 80대 상실을 넘어 새로운 미래 비전을 품는 시기 1장 생애 사건―나나 배우자가 몸져눕고 치매에 걸린다 몸져눕거나 치매에 걸린다 환자 모임이나 가족 모임에 참여한다 2장 생애 사건―시설에 입소하거나 자녀와 동거한다 시설에 입소한다 자녀와 함께 산다 3장 생애 사건―친구와 지인의 죽음 충실 네트워크의 상실 젊었을 때 좋아했던 연예인의 죽음 4장 생애 사건―배우자의 죽음 사별의 상실감과 죽음의 수용 마음속에 내세를 품는다 제4부 90대 지적 호기심을 유지하며 내적 생활권을 심화하는 시기 1장 생애 사건―걷지 못한다 생각대로 거동하기가 힘들어진다 2장 생애 사건―재정 관리를 남에게 맡긴다 통장과 지갑을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3장 생애 사건―매일 자다 깨다 한다 추억에 산다 내적 생활권을 심화한다 맺음말―저절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참고문헌“하루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진다. 몸과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아 우울하다……” 40년간 노년의 심리를 연구해온 일본 최고의 심리학자가 제안하는,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나이 들 수 있는 후반생의 마음 사전 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이 있을까? 많은 사람이 나이 듦의 불편함과 단점을 이야기한다. 더욱이 노후 준비라 하면 ‘경제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요즘 세상에서는 대부분 사람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여기저기 아픈 데가 생기면서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오라고 반겨주는 곳도 없어 마음까지 서글픈데 말이다. 노년의 경제력도 물론 중요하다. 물질적 풍요가 선사해주는 마음의 여유까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육체와 정신의 쇠락을 가져오는 노화 앞에서는 마음도 쉽게 빈곤해지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인생 후반에 주로 겪게 되는 실직, 은퇴, 질병, 부모의 죽음, 배우자와의 사별 등의 문제는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며 어제와 같은 오늘을 더는 살 수 없게 만든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일들이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생 후반은 점점 기력도 쇠해지고 젊을 때만큼 회복력도 떨어져 심신이 많이 위축되는 시기인데, 이런 인생 최대 사건들 앞에서 우리는 얼마만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까?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은 중장년기부터 황혼기까지에 있을 대표적인 ‘생애 사건Life Event’이 우리의 마음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이대별로 살펴보고, 인생의 역경과 고난에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일본의 정통한 노년심리학자의 글이지만 어렵지 않고, 부드럽고 친절하다. 40여 년간의 집요한 연구 성과와 수많은 임상 사례, 그리고 정작 저자 자신도 노년기를 맞이할 한 사람으로서 깨달은 나이 듦에 관한 통찰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나이 듦의 의미와 노년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마음이 풍요로운 인생 후반의 삶을 발견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괜찮다고 해도 그런 날을 꼭 올 것입니다.” 생애 사건별로 알아본 평온하고 풍요로운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 누구나 살면서 ‘생애 사건’을 경험한다. 생애 사건이라 하면 특정 사건을 전후해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결정적 계기를 말한다. 가령 진학, 결혼, 출산, 승진 등은 대부분 사람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생애 사건인 반면, 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질병, 실직, 사별 등은 ‘부정적’ 생애 사건에 속한다. 생애 사건은 대부분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면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인생 후반에 일어나는 생애 사건은 대개 은퇴나 퇴직에 따른 사회와의 단절 및 경제적 불안, 부모나 배우자의 죽음, 질병과 노화 등 부정적인 사건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생애 사건에 잘못 대처하면 인생 후반이 괴롭고 외로워질 수밖에 없다.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은 이처럼 생애 사건별로 나이 듦을 맞이하는 단단한 마음 자세와 삶의 태도 등을 소개하고, 저자의 전문가적 조언을 덧붙인다. 제1부 60대 진정한 나를 찾고 실천하는 시기 먼저, 이 책의 1부에서는 60대에 주로 겪게 되는 생애 사건으로 ‘정년퇴직 및 재취업’, ‘지역 사회에서의 활동’, ‘부모의 죽음’ 등을 다룬다. 60대는 무엇보다 사회와의 관계가 크게 달라지는 시기다. 특히 직업과 관련된 최대 생애 사건으로 ‘정년퇴직’을 꼽을 수 있는데, 저자가 만난 사람 중에는 “퇴직하고 나니 ‘있을 곳’이 없다”라며 마치 가족에게 쓰레기 취급이나 당하는 것 같아 비참하다고 토로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주로 남성들이 많이 하는 하소연인데, 저자는 이에 하루 한 끼 정도는 본인이 직접 밥을 하거나, 빨래나 청소를 맡아서 하거나, 신발을 정리하거나 하면서 진정으로 가족을 위한 일을 해보라고 권한다. 더불어 그런 작은 일상을 소중히 만들어나가는 것이 집안일에서 퇴직도 없는 아내와의 갈등을 줄이고, 친목모임이나 지역사회에서의 활동 등 앞으로의 삶의 가능성을 확장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 조언한다. 퇴직 전이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조금씩 연습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있을 곳’이란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의의를 인정받는 곳’인데, ‘있을 곳’을 확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60대와 그 이후 삶의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두어야 한다. 한편 ‘부모의 죽음’도 60대에 부딪히게 되는 최대 생애 사건이다. 부모의 죽음이 멀지 않은 나이라면 자식도 이미 머리는 백발이 되고 몸도 여기저기 쑤실 때다. 자신의 늙음과 죽음을 자각하는 것은 쓸쓸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자신의 늙음으로 부모의 늙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부모와 부모 세대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늙고 병든 부모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가는 것이 좋은지 살펴보고, 부양이나 간병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제2부 70대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세대 전승을 생각하는 시기 2부에서 다루는 70대의 생애 사건으로는 ‘심신의 질적 변화’와 ‘현직으로부터 완전한 은퇴’를 꼽을 수 있다. 60대까지는 양적인 노화가 진행되었다면, 70대는 심신의 상태가 질적으로 달라지는 시기다. 마치 2차 성징으로 아이가 어른이 되듯이 사람은 이 시기에 급격하고도 불연속적인 변화를 거쳐 노인이 된다. 귀가 어두워져서 남의 이야기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침 분비량이 줄어 음식을 부드럽게 삼키지 못한다. 하지만 많은 노인이 “내가 저 사람보다는 젊어”라거나 “이 나이에 몸져누운 사람도 있는데 난 아직은 쌩쌩해” 하며 자신의 늙음을 상대화할 뿐, 직시하지 못한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노쇠의 악순환이 시작되어 골다공증, 요실금, 영양실조, 골절, 치매, 우울증 등 ‘노년증후군’으로 불리는 증상과 질병에 시달릴 위험성이 커진다. 이에 저자는 신체의 쇠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회피하기보다는 사고를 전환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권한다. 한 예로 저자는 더는 운전은 하지 말라는 주변의 권유가 마치 “당신은 이제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말로 다가와 마음이 상한 70대 중반의 노인 사례를 들려준다. 저자는 차를 운전하면 보험료, 세금, 주류비 등 유지비도 많이 드는데, 그 돈으로 택시를 타면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또 운전할 때 못 마시던 술도 마시며 잠도 잘 수 있으니 생각을 전환해 운전을 그만두는 게 어떨지, 어투는 조곤조곤하지만 태도는 강하고 뚜렷하게 설득하는 대목에서는 노년심리학의 대가다운 지혜와 연륜이 돋보인다. 제3부 80대 상실을 넘어 새로운 미래 비전을 품는 시기 3부에서 다뤄지는 80대는 인생의 초읽기가 시작되면서 죽음을 의식하게 되는 시기이다. 신체적으로는 온갖 병과 장애가 생기고 치매가 찾아오기도 하며, 완전히 자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워져 요양 시설에 들어가거나 자녀 가족과 함께 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배우자의 죽음, 친구와 지인의 죽음 등 중대한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이때 많은 사람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실감에 빠져 쉽게 삶의 가능성을 잃어버리기 쉬운데, 이 시기에는 신체의 건강을 추구하기보다 삶의 의욕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미래 비전’을 확보하면서 내면을 충실히 채우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제4부 90대 지적 호기심을 유지하며 내적 생활권을 심화하는 시기 90대는 인생의 완숙기로, 배우자나 친구, 지인 대부분이 세상을 떠나 주변에 또래가 거의 없는 시기다. 몸도 약해져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무척 고독하고 괴롭지 않을까’, ‘정신도 흐릿해지지 않을까’라고 주변의 걱정도 많겠지만, 저자는 먼저 떠난 배우자나 친구와 마음속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여행이나 어학 프로그램 등을 보거나 들으면서 오히려 내적 세계를 더욱 깊게 하며 지적 호기심을 심화할 수 있는 시기임을 이야기한다. “자식과 손주에게 무엇을 물려줄까? 당신의 삶을 보여주어라!” 나이 듦의 종착점은 인격의 완숙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더라도 풍성한 내면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사는 장수 노인의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준다. 무르익은 과실이 생명의 은혜를 나누어주듯 완숙한 노인들도 주위 사람들에게 큰 은혜를 나누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자식과 손주에게 무엇을 나누어줄 수 있을까. 고령자들의 소비 패턴을 조사해보니 모든 항목에서 지출은 감소하는 데 반해 손주와 관련된 지출만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손주에게 용돈을 주거나 학비를 보태는 등의 금전적인 지원도 고맙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지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여기서 정신적 지원이란 자신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전하는 일이다. 손주는 조부모로부터 삶과 죽음을 배운다. 일부러 가르치거나 설교를 하지 않아도 조부모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지켜보면서 그들의 가치관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다. 조부모가 늙고 나이 들었다고 분하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나이에 관계없이 활기차게 생활하는 모습, 심신이 부자유한데도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손주 또한 ‘나도 나중에 저렇게 늙고 싶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 것이다. 이보다 더 소중한 유산이 어디 있을까. 저자는 “인격을 완숙시키는 일,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임을 오랜 ‘노년의 공부’를 통해 깨달았다고 한다. 물론 인생의 완숙이 무엇인지는 스스로 늙음을 온전히 경험해야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다. 적어도 이 책이 각자의 답을 찾는 데 유용한 용례가 담긴 ‘마음 사전’이 되기를 바란다.“퇴직하고 나니 집 안에 내가 있을 곳이 없다” 또는 “가족에게 대형 쓰레기 취급을 당한다”라고 토로하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으니 짐짝 취급을 당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과연 ‘있을 곳’이란 어떤 곳을 가리킬까요? ‘있을 곳’이란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곳’을 가리킵니다. 즉 사람과의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있을 곳’의 ‘있다’는 말에는 그 사람이 거기 확실히 존재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그 사람이 존재하는 것을 주위 사람들이 인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있을 곳은 특별히 어디론가 나가서 특정한 일을 해야만 일상이 확보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이 좋아할 만한 일을 하는 것 역시 자신의 있을 곳을 만들고 일상을 확보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설사 처음에는 의무감에서 시작한다 해도 가족이 좋아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보면 그것이 보상이 되어 의욕이 점차 생겨날 것입니다. -제1부 1장 〈정년퇴직〉 자식이 어릴 때는 부모가 자식보다 강했기 때문에 자식에게 이것저것 지시할 수 있었고, 자식은 부모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늙으면 상황이 반대가 됩니다. ……약해진 부모로서는 싫은데도 싫다고 자식에게 말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의 과제를 자신의 과제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자세가 늙은 부모와의 관계에는 매우 중요합니다. -제1부 4장 〈부모의 죽음〉 일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사건은 청춘 시절의 질문을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던질 절호의 기회입니다. 청춘 시절로 돌아가서 자신이 왜 살아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인생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풋내 나는 고민을 다시 한 번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세상에서 놀아봅시다. 무척 즐겁고 원더풀한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제2부 1장 〈일에서의 은퇴〉
죽음의 품격
늘봄 / 윤득형 (지은이)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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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소설,일반
윤득형 (지은이)
저자는 죽음의 유형을 갑작스러운 죽음, 예견된 죽음,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죽음, 관심받지 못하는 죽음, 그리고 모호한 죽음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이렇게 죽음의 유형을 나누는 것은 그 죽음에 따른 슬픔을 비롯한 감정의 반응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음의 유형별 애도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숭실사이버대 이호선 교수는 “이 책은 과학의 시대에 죽음을 풀어내는 방정식의 증명과 풀이 이야기이다. 인간의 존엄과 죽음의 위엄 앞에 조율점을 놓고, 개인적이고 사회적이며 관계적인 죽음 앞에서 어떻게 슬픔을 더하고 빼야 하는지를 손가락으로 짚어낸다. 상실이라는 나눗셈에 용서와 회복의 분자를 크게 하여 삶의 값을 키우고, 사회라는 적분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다만 새로운 이야기의 등장을 두고 그의 문장은 조금도 거만하지 않아, 남은 가족들의 눈물을 가볍게 휘발시키지 않으며 슬프지 않은 죽음은 없다는 것을 빠짐없이 강조하고 죽음을 정복하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추천을 글을 썼다. 프롤로그 1장 / 웰빙에서 웰다잉으로 1. 웰빙에서 웰다잉으로 2. 웰라이프가 웰다잉을 만든다 3. 존엄하게 죽을 권리와 연명의료결정법 4. 세상에 좋은 죽음, 나쁜 죽음 따위는 없다 5. 장례식과 사별 돌봄 2장 / 죽음의 일반적 모습 6. 죽음의 다섯 가지 유형과 관심받지 못한 죽음 7. 갑작스러운 죽음과 사회적 애도 8. 예견된 죽음 9. 자녀의 죽음과 부모의 슬픔 10. 중노년의 우울증과 자살 3장 / 슬픔에 써레질하기 11. 예수의 눈물 12. 애도의 과업 13. 슬픔에 써레질하기 14. 위로를 위한 상담의 기본원리 15. 슬픔에 필요한 것은 치료보다는 동반 4장 / 아직 펼쳐보지 않는 책 16. 아버지의 죽음으로 되돌아본 나의 삶 17. 죽음이란 무엇인가? 18. 죽음 : 삶의 여정을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 19. 아직 펼쳐보지 않은 책 : 죽음 20.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죽음학 5장 / 죽음 준비 교육 21. 죽음의 공론화와 죽음 준비 교육 22. 발달 단계별 죽음 인식과 죽음 준비 교육 23. 노년기와 죽음 준비 교육 24. 용서와 회복 25.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6장 / 라르고 26. 함께하기와 추억하기의 가치 27. 라르고 : 슬픔의 두 가지 특성 28. 배우자 사별과 상실 29. 상처받은 치유자 30. 잊기보다는 기억하기 7장 / 또 다른 이별 : 반려동물의 죽음 31. 동물들을 위한 축복 기도 에필로그 추천사 - 가장 어두운 죽음을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빚어내다!_이호선 교수죽음은 마주하기도 어렵고, 애도하기도 어렵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의 상실을 위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조문 가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익숙지 않고, 상주에게 건넬 말이 선뜻 떠오르지도 않아서다. 이 책은 이런 우리의 어려움을 잘 간파했다. 그래서 책 전체의 주제를 ‘죽음’과 ‘애도’로 잡고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또 좋은 애도는 무엇인지로 우리를 안내한다. 다시 말하면 죽음의 의미에 대한 성찰을 통해 현재 주어진 삶을 가치 있게 만들라는 것과 비탄과 애도의 과정을 배우라고 촉구한다. 특히 사별을 통한 상실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애도의 과업이 중요한데, 상실을 받아들이고→상실을 감내하고→상실에 적응하고→상실을 재배치하고→상실과 함께 머물면서 회피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한마디로 애써 담담한 척, 슬프지 않은 척, 잘 이겨낸 척하지 말라는 것이다. 저자는 죽음의 유형을 갑작스러운 죽음, 예견된 죽음,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죽음, 관심받지 못하는 죽음, 그리고 모호한 죽음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이렇게 죽음의 유형을 나누는 것은 그 죽음에 따른 슬픔을 비롯한 감정의 반응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음의 유형별 애도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숭실사이버대 이호선 교수는 “이 책은 과학의 시대에 죽음을 풀어내는 방정식의 증명과 풀이 이야기이다. 인간의 존엄과 죽음의 위엄 앞에 조율점을 놓고, 개인적이고 사회적이며 관계적인 죽음 앞에서 어떻게 슬픔을 더하고 빼야 하는지를 손가락으로 짚어낸다. 상실이라는 나눗셈에 용서와 회복의 분자를 크게 하여 삶의 값을 키우고, 사회라는 적분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다만 새로운 이야기의 등장을 두고 그의 문장은 조금도 거만하지 않아, 남은 가족들의 눈물을 가볍게 휘발시키지 않으며 슬프지 않은 죽음은 없다는 것을 빠짐없이 강조하고 죽음을 정복하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추천을 글을 썼다. 반려동물과 관련하여 요즘은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면서 거기서 비롯된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사별과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아직도 “그깟 동물 죽은 거 가지고 뭘 그리 유난이냐?” 하는 반응이 대세인지라 반려인들이 마음껏 슬퍼하지도 못하는 문화다. 그래서 저자는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서도 별도의 장을 마련했다.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한 담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나가자는 취지에서다. 이 책은 총 일곱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우리 사회의 흐름 속에서 죽음 담론과 웰다잉의 확산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별히, 웰다잉 문화의 한 형태로서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한 이해를 다룬다. 2장에서는 삶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죽음 유형에 관해 이야기한다. 갑작스러운 죽음, 예견된 죽음, 관심받지 못하는 죽음 등 죽음의 형태와 사별 유형에 따른 슬픔에 대해 다룬다. 3장은 죽음을 비롯한 다양한 상실 이후에 겪게 되는 애도 과정, 애도의 필요성, 위로를 위한 상담의 원리, 좋은 애도의 방법에 집중한다. 4장은 죽음의 정의를 탐색하면서 죽음이란 무엇이며, 삶 속에서 죽음이 전해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5장은 나이에 따른 죽음 준비 교육에 관해 설명한다. 또한, 실제 좋은 죽음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6장은 슬픔에 대한 위로이다. 사별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애도의 과정 가운데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기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7장은 반려동물 사별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한국 사회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나를 찾는 고전 인문학 여행
카이로스 / 권녕갑 (지은이)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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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권녕갑 (지은이)
고전이란 무엇인가. 아이작 뉴턴의 말을 빌려보면 “남들보다 조금 더 멀리 보고 있다면 그것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기 때문이다.”로 정의할 수 있다. 이 말은 한 사람의 창조적 업적이 결코 한 사람만의 공일 수 없으며, 역사적으로 축적된 많은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이룩한 것이란 뜻이다. 사람들의 삶은 분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혜가 있다. 젊음과는 다른 묵직함이 거기서 온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인생 이모작은 단순한 도전이 아니다. 이때까지의 경험을 총집합한 싸움에 임하는 것이다. 사자성어는 그 싸움을 위한 전술이자 병법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병사로 출발해 달려온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삶은 지휘관이 되어 싸워나가야 한다. 이 책이 그러한 준비를 도울 것이다. 이 책을 20대나 30대가 읽는다면 생각이 깊어지며, 40대나 50대가 읽는다면 아는 것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자성어를 빗대어 조언함은, 결국 만고의 진리는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chapter 1 자강불식 自强不息 스스로 강해지다 고전에 지금 사는 법이 담겨있다 정신없는 변화의 속도 속에서 사는 법 세상이 변할수록 기본에 집중한다 쉴 줄 알아야 다시 뛴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독서 chapter 2 치망설존 齒亡舌存 유연함이 나를 살린다 독함과 강함의 차이를 알자 곤경에 빠지지 않으려면 미리 준비하라 대쪽 같은 사람의 참 의미 유연함이 나를 살린다 멘토와 후배를 대하는 태도 태산처럼 받아들여라 chapter 3 신오 新吾 나를 새롭게 한다 사자성어로 보는 인생 사는 법 후발제인(後發制人), 나중에 출발해서 앞서가는 이를 이겨낸다 성동격서(聲東擊西), 말로는 동쪽을 친다고 하면서 서쪽을 친다 지피지기(知彼知己),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화비삼가(貨比三家), 물건을 살 때는 세 곳 이상은 다녀보고 비교해 본다 피로전술(疲勞戰術), 상대를 피로하게 만드는 전략 종용불박(從容不迫), 차분하여 당황하지 않는다 기세압인(氣勢壓人), 기세로 상대를 누른다 격장법(激將法), 적장을 자극해 화나게 하는 전술 chapter 4 의금상경 衣錦尙絅 으스대지 않고 겸손하게 행동한다 의금상경(衣錦尙絅), 으스대지 않고 겸손하게 행동한다 조이불망(釣而不網), 낚시질은 해도 그물질은 하지 않는다 완물상지(玩物喪志), 물건에 집착하면 뜻을 잃는다 봉산개도(逢山開道), 산을 만나면 길을 뚫어라 수적석천(水滴石穿),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뚫는다 구이경지(久而敬之), 편하다고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착륜지의(?輪之意), 수레를 깎는 느낌 거일반삼(擧一反三), 하나를 알려주면 셋을 안다 기산지절(箕山之節), 절개나 신념을 굳게 지켜라 이청득심(以聽得心),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 화룡점정(畵龍點睛), 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에 눈을 그린다 chapter 5 일신우일신 日新又日新 매일 새롭게 하라 무신불립(無信不立) 믿음을 얻어라 마흔이 넘으면 인생 이모작 준비를 시작하라 영원한 직장은 없지만 영원한 직업은 있다 즐기는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다 뜻을 만드는 위대한 사고과정뜻을 만드는 위대한 사고과정, 고전에 지금 사는 법이 담겨있다 변화에 대한 감지와 적응, 혹은 유연함. 역설적이게도 이것을 키우는 힘은 바로 고전이다 고전이란 무엇인가. 아이작 뉴턴의 말을 빌려보면 “남들보다 조금 더 멀리 보고 있다면 그것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기 때문이다.”로 정의할 수 있다. 이 말은 한 사람의 창조적 업적이 결코 한 사람만의 공일 수 없으며, 역사적으로 축적된 많은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이룩한 것이란 뜻이다. 실제로 뉴턴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고전 읽기였다. 그는 입버릇처럼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나의 친구다.”라고 말해왔다. 거인들의 지혜가 미래를 여는 열쇠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사람들에게 인정받아 온 고전은 사람과 세상을 관통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특히나 역사 속에서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아온 거인들의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현대에서 배워온 합리적인 지식보다 더 논리적이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창의력을 생성해 낼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것에 대해 한 수 배울 수 있다. 21세기를 살아나간다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늘 자신의 모습을 유연하게 바꾸어 대처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나간 모습으로 오늘을 맞이한다면 또다시 승리를 찾기에는 불가능하다. 과거, 내가 한발 정진했거나 어떤 상황에서 승리라고 말할 결과를 얻어내는 방법이 있었다 하더라도 매번 그 방법이 내게 똑같은 결과를 안겨주지 않는다. 승리했던 방법에 도취해 있지 말고, 무궁한 상황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누군가에게 자신의 위치를 내줄 수밖에 없다. 세상의 승자로 기억되는 개인이나 집단은 역사를 막론하고 상황 변화에 놀랍도록 유연하게 대처해왔다. 변화에 대한 감지와 적응, 혹은 유연함. 역설적이게도 이것을 키우는 힘은 바로 고전이다.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바탕으로 추출된 거인들의 지혜가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고사성어를 통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사자성어는 오랜 세월을 거쳐 온 단단하고 두툼한 동양의 지혜 변화사자성어에는 선조들의 삶과 고뇌, 해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선조들의 지혜가 답을 제시해 주고 깊은 속내를 깨우치게 해준다. 특히 사자성어에 담긴 뜻은 살아온 인생과 결부됐을 때 더욱 큰 울림을 준다. 사람들의 삶은 분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혜가 있다. 젊음과는 다른 묵직함이 거기서 온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인생 이모작은 단순한 도전이 아니다. 이때까지의 경험을 총집합한 싸움에 임하는 것이다. 사자성어는 그 싸움을 위한 전술이자 병법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병사로 출발해 달려온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삶은 지휘관이 되어 싸워나가야 한다. 이 책이 그러한 준비를 도울 것이다. 이 책을 20대나 30대가 읽는다면 생각이 깊어지며, 40대나 50대가 읽는다면 아는 것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자성어를 빗대어 조언함은, 결국 만고의 진리는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후발제인(後發制人), 나중에 출발해서 앞서가는 이를 이겨낸다. 적을 상대할 때 한 걸음 양보하여 그 우열을 살핀 뒤에 약점을 공격함으로써 단번에 적을 제압하는 전략을 말한다. 상대가 압도적으로 강할 때는 ‘선발제인’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후발제인이 있는 것이다. 화비삼가(貨比三家), 물건을 살 때는 세 곳 이상은 다녀보고 비교해 본다. 물건을 판매할 경우 나의 물건이 다른 이들의 물건 세 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팔아야 한다. 물건을 살 때 최소 세 곳 이상의 상점을 다녀보고 비교해 봐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중국의 속담이다. 화비삼가는 중국인들의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종용불박(從容不迫), 차분하여 당황하지 않는다. 종용불박이 몸에 배면 자신도 모르게 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상대의 동의를 이끌어내게 된다. 어떤 일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며 냉정하게 처리한다는 말이다. 느긋함으로 상대를 조여가는 것이 종용불박의 전략 중 하나다. 상대가 어떤 공세를 가하거나 반대를 하더라도 동요하지 않는다.
매달 2천만 원 버는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비밀 그게 가능해?
모아북스 / 서진숙 지음 / 20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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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서진숙 지음
저자는 가정주부이자 신학 전공자로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미래성과 전망을 확신하여 사업을 하게 되었으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는 고정관념에 빠진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 필요한 내용과 함께 한번 시스템을 구축하여 꾸준한 인세 수입을 얻고,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높여 꿈을 이루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자발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의해 이루어지는 네트워크 비즈니스야말로 평범한 사람이 시작해볼 수 있는 쉬운 사업이며, 피라미드식 판매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가진 풍부한 지식과 경험만큼 이 책에서 우리는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하기 전 꼭 알아야할 기본적인 정보들을 상세하고 알기 쉽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의 말 불가능과 가능은 한 끗 차이다 1장 편견부터 바꿔라! 1) 편견의 함정에서 탈출 2) 왜 열심히 일하는데 부자가 되지 못할까? 3) 현실을 보는 안목 넓혀야 한다 4) 내 현실을 돌아보자 2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안내서 1) 인터넷을 통해 돈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 2) 디지털로 시작해 디지털로 끝나는 세상이다 3) 인터넷 시대에 꼭 맞는 네트워크 비즈니스에 대해 알아보자 4) 네트워크 비즈니스로 2억 연봉을 꿈꿀 수 있다 3장 최후의 승자는 보는 눈이 남다르다 1) 열심히 살아온 끝에 찾아온 위기들 이젠 벗어나자 2) 왜 이런 위기를 겪고 사는가? 3) 대안은 무엇인가? 4) 네트워크 비즈니스라는 대안을 찾자 4장 로열티를 구축하는 성장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 1) 불황의 벽을 뛰어넘는 나의 생존법은? 2) 당신도 성공 할 수 있다 3) 로열티가 부를 축적시킨다 4) 시스템이 로열티를 만들어낸다 5장 네트워크 비즈니스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자 1) 우리 시대의 부자는 네트워크 비즈니스로 탄생된다 2) 새로운 삶에 도전하기에 늦지 않았다 3) 네트워크 비즈니스는 최고의 투잡 비즈니스다 4) 내 삶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까지 바꾸는 기회의 사업이다 5) 풍요로운 노년을 위한 준비는 이렇게 시작하라 6장 연봉 2억을 위한 액션플랜 1) 사업 시작을 위한 준비는 이렇게 한다 2) 복제 시스템 익히기 3) 팀워크로 윈-윈(win-win)하자 4) 성공 플랜 복제하기 5) 동기부여 지속하기 6) 긍정하고 열정 갖기 7) 많이 만나고, 많이 대화하면 성공한다 맺음말21세기를 주도하는 한국사회 최고의 기회, 네트워크 비즈니스가 새롭게 정착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해 의심과 불신을 보내지만, 이를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고 도전함으로써 삶을 변화시키고 경제적 부를 일궈내는 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은 시대에 걸맞은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 객관적이고 검증된 비즈니스 플랜을 소개하며, 왜 우리가 이 사업에 대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는 이유와 성공에 대한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 이 책의 의의 평생 노력했는데 삶의 결실이 기대만큼 못하다고 속상해하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면 이제 편견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둘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것처럼 마음을 열고 성공을 바라는 사람은 반드시 그에 걸맞은 기회를 붙잡을 수 있다. 한 예로 21세기 사업의 새로운 화두로 주목 받고 있는 네트워크 비즈니스가 바로 그렇다. 많은 이들이 사업을 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어마어마한 초기 비용은 물론 그 사업이 꼭 성공하리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벌이나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시작할 수 있는 사업, 적은 자본으로도 도전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어떨까? 나아가 개인의 노력만으로 사업을 일궈가는 것이 아니라 그룹 시스템을 통해 함께 하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면 어떻겠는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당신도 연봉 2억,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대는 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IMF 때 보다 살기 어렵다고 한다. 정부가 말하는 경제성장률 수치는 나날이 높아진다는데 살림살이는 나아진 게 없다.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현상유지라도 하고 있다면 다행, 급작스러운 실직이나 사고로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맞벌이 부부가 30년을 꼬박 일해야 간신히 집 한 채를 살 수 있는 세상, 자녀 하나 대학 보내는 데 1억 이상의 양육비와 학비가 드는 세상, 노후 대책은커녕 당장 먹고살기도 힘들어 한겨울 기름도 땔 수 없는 노인들이 허다한 세상, 먹고 살만하면 병에 걸려 모아둔 재산을 병원비로 고스란히 갖다 바쳐야 하는 세상….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세상 같은데 뾰족한 원인도 모르겠고 해답도 없으니 누구를 원망해야 할지 알 수 없다. 과연 이 모두는 누구의 잘못일까? 열심히 살아오지 못한 우리 자신의 과오일까? 아니면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일까? 아니면 지금껏 우리가 믿고 있던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이었을까? 백만장자들은 왜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부자가 되는 길로 꼽을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는 평범한 이들의 삶을 ‘렛 레이스’에 비교한다. 렛 레이스란 작은 상자 안에서 벌어지는 쥐들의 경주로, 희망 없이 현상 유지만 하며 집과 일터를 왔다 갔다 하는 쳇바퀴 같은 삶을 의미한다. 경주 쥐들의 삶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아무리 달려도 상자 밖을 벗어날 수 없고, 그나마도 더 빠른 쥐가 있으면 결승선에 먼저 도달하지 못해 먹이를 빼앗긴다. 그야말로 90% 현대인의 삶을 적절히 표현한 비유다. 하지만 이런 절망의 순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있다. 세계의 억만장자들이 한결같이 그 우수성을 찬사한 21세기형 비즈니스 네트워크마케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 빌 게이츠는 자신이 컴퓨터 사업을 하지 않았더라면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했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그는 네트워크 비즈니스야말로 21세기 가장 강력한 변화의 물결로서 유통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며 개인이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는 것이다. 2013 포브스의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이자 부동산재벌 1위인 도날드 트럼프도 "평범함 사람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이야말로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이
땅부자 될래, 개미 될래?
북랩 / 이미연 지음 /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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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지음
성실함은 어디에서나 인정받는 덕목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재테크에서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 ‘착실히저축하다 보면 언젠가 부자가 되겠지’라는 생각은 통하지 않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에 은퇴 이후까지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노동으로 버는 소득 외에 다른 수익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저자 이미연은 재테크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차곡차곡 돈을 모으기만 하는 자산관리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단지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장수 시대에 실질적인 생계유지를 위해서 투자는 필수다.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하는 게 현명할까? 저자는 단연 ‘부동산’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88.6%를 차지한다. 부동산을 떼고는 재산을 논할 수 없다. 게다가 땅은 경제 상황보다 개발 진행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개발 상황만 잘 보고 투자한다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올리는 데 부동산만 한 것이 없다. 그렇다면 좋은 땅은 어떻게 찾으면 좋을까? 이 책에서는 실질적인 땅 투자 기준과 투자 노하우, 유망 투자처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자주 쓰는 부동산 용어’를 정리해서 초보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풀었다.프롤로그 · 5 PART 1 투자의 필요성 · 11 1. 왜 투자를 해야 하나 · 13 2. 재테크 방향 · 17 3. 왜 땅인가? · 20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주거지역 · 25 PART 2 땅 투자 기준 · 29 1. 관점 전환 · 31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도로 · 35 2. 투자 핵심 지표 · 40 3. 인구를 증가시키는 개발 호재 · 43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신도시 · 53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사회간접자본 · 60 4. 접근성 · 66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철도 · 71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역세권 · 75 5. 도시화 시너지 · 76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도시지역 · 80 땅부자 될래 개미 될래_본문 최종.indd 8 2017-05-19 오전 10:50:26 PART 3 투자 실행 노하우 · 83 1. 목적을 명확히 하자 · 85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상업지역 · 88 2. 아는 만큼 보인다 · 91 3. 다리품을 팔자 · 94 4. 비전을 활용하자 · 96 5. 변경되는 정보를 이용하자 · 98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국토계획 · 100 6. 코치를 두자 · 102 7. 레버리지를 활용하자 · 104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토지이용계획확인서 · 106 8. 습관을 활용하자 · 108 9. 미래 가치에 투자를 하자 · 111 10. 일단 땅을 사자 · 113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수도권정비계획 · 115 11. 개발지역 땅을 선점하자 · 117 12. 기다리고 기다리자 · 119 PART 4 유망 투자처 · 121 1. 서해안 라인 · 123 2. 왜 평택 평택 하는가? · 125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도시개발구역 · 133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표준지 공시지가 · 141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개별 공시지가 · 143 3. 화성시 향남 · 145 【자주 찾는 부동산 용어】 용도지구 · 152 부록 부동산 용어 · 155 에필로그 · 174티끌 모아 티끌을 만들려면 은행 예금을 하고, 티끌 모아 큰돈을 만들려면 부동산에 투자하라! 투자 전문가 이미연이 제시하는 재테크의 관점 전환 ‘부동산 투자’의 모든 것 성실함은 어디에서나 인정받는 덕목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재테크에서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 ‘착실히저축하다 보면 언젠가 부자가 되겠지’라는 생각은 통하지 않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에 은퇴 이후까지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노동으로 버는 소득 외에 다른 수익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저자 이미연은 재테크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차곡차곡 돈을 모으기만 하는 자산관리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단지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장수 시대에 실질적인 생계유지를 위해서 투자는 필수다.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하는 게 현명할까? 저자는 단연 ‘부동산’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88.6%를 차지한다. 부동산을 떼고는 재산을 논할 수 없다. 게다가 땅은 경제 상황보다 개발 진행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개발 상황만 잘 보고 투자한다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올리는 데 부동산만 한 것이 없다. 그렇다면 좋은 땅은 어떻게 찾으면 좋을까? 이 책에서는 실질적인 땅 투자 기준과 투자 노하우, 유망 투자처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자주 쓰는 부동산 용어’를 정리해서 초보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풀었다. 이 책을 통해 성‘ 실한 개미’에서 똑‘ 똑한 땅부자’로 거듭나 보자.인생 100세 시대 준비는 월급만으로는 불가능하므로 투자를 통한 이익이 있어야 한다. 오직 월급에만 의지하며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가서 도달한 목적지에 먹을 것이 부족하다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6쪽) 부동산이 끝났다는 사람은 부자 될 자격이 없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설명회에 예상 인원보다 훨씬 많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려왔다. 여유 자금들이 갈 데가 없다는 표징이다. 이 자금의 주인들이 땅의 원리를 파악하고 땅에 투자한다면 미래 걱정 없는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24쪽) 특히 도시화가 진행되는 개발 초기 단계에 땅을 사 놓으면 매년 땅값이 올라 땅이 돈을 벌어 주게 되고 이런 과정을 음미하면 삶의 활력소가 되어 하던 일도 더 잘되게 된다.(113쪽)
보내지 않았는데 벌써 갔네
달아실 / 허림 (지은이)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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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허림 (지은이)
여덟 권의 시집을 출간한 허림 시인의 첫 산문집이다. 따뜻한 곳으로 찬 공기를 데려가 경계를 허무는 일은 바람이 한다. 시의 언어를 데려와 산문을 그려낸 허림 시인의 언어는 바람과 닮았다. 산문집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이제 더는 내면이 세상에 존재하는 곳인지 의심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움을 잃지 않고 사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이미 내면은 몸이 기억하는 주소로 남아 있으므로.작가의 말 1부. 버덩말 돌배나무집 밤 풍경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버덩말 돌배나무집 눈이 슬프게 온다 내가 나무를 닮는 시간 저녁 법당 그대의 배경이 될 때 사랑은 온다 사월의 폭설 꽃등 아래 앉아서 오막에 눌러앉다 집으로 돌아가자 추억을 생성하는 길 행여나 누가 봤을까 사랑하지 않았는데 사랑한 것처럼 별꽃이 보여준 것들 가을에는 가을하고 노루 떼 잠이 잘 왔다 별을 부르다 개복상과 별 고요가 향기로운 곳 2부. 마중 마중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당신에게 봄편지 끝 안개 용대리 북엇국집 오늘만 살자 첫눈 바람의 사원 입맛 저녁 둘레 여행 풍천 짐승이 산다 능파대 배찻국 광고 밤이 환장하게 밝네 수박풀꽃 가을밤 일곱 살의 숲 자작나무 꽃이 깨어나는 시간 뱀눈나비 그 지점 속아줄 때가 있잖아요 봄의 약속 그대와 탱고를 취한 무늬의 시간 믿음 내가 슬프게 살 수밖에 없는 까닭 묵나물 들꽃 처음이라는 말 새벽 푸른빛이 어리는 동쪽 창문 돌아보건대 사월처럼 하관 시인이 되려면 난리치며 사는 즐거움 기도 바람이 화두를 묻는다 비 혹은, 꿈 3부. 겨울은 어디나 춥다 계방산 노을 붉은 향기 눈길에선 걸음이 불안하다 심봤다 숲에 살면서 숲에 산다는 것을 잊어버린다 눈 - 흰빛의 평화 가을을 보내주다 겨울은 어디나 춥다 체리나무를 얻다 눈과 비의 오버랩 오월의 몽롱 아침 고요 깜깜 감자꽃길을 걷다 꽃밭 편지 가을이라는 거울 부강지 4부. 내면이 품은 말들 괴기 잡아먹고 갈래? 길이란 큰 여백이다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을 찾으라는 듯 빈집 안방 문 위에 걸린 액자 속 사진 내면이 품은 말들 방태산 土地之神 祝文 동막골 누룽지 북어 정애비 일요일 봄철 천렵 눌언동 도시락 5부. 나무는 시간의 박물관이다 이월 내가 섬기는 신들 즐거운 일 신 내리는 시간 연어 4월 꽃아, 왔구나 등 너의 봄과 나의 겨울은 같은 시간에 움직인다 나무는 시간의 박물관이다 이관영 화가의 집에서 횡설 수설 밤바다의 말 6부. 보내지 않았는데 벌써 갔네 간절 생의 기억 시 쓰는 게 직업이라니 내린천에 산다 꽃과 내가 만나는 지점에서 잠이 오네 엄동에 꽃을 보다 거울 가볍고 따듯하고 맛깔스런 서정 - 강물 시월의 어느 날 들깨감자탕 가을 강 여행 아라리 삼척 김 씨 할머니 저녁 초대 시계 앞개울 불을 꽃으로 피워내는 사람 감자 싹을 줍다 찔레꽃 필 무렵 씨구워서 엄마의 이름 욕심 시월 초당을 걸으며 가시연을 보다 가을 밤 기차를 탔다 그늘 솔모정 할아버지 자연에서 온 말 받아쓰기차마 그립다 말 못할 그리움으로 채워진 연시戀詩 ― 허림 시인의 첫 산문집 『보내지 않았는데 벌써 갔네』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 허림 작사, 윤학준 곡, 「마중」 전문 제8회 강원도 화천 비곡 콩쿠르 창작 가곡 부분에서 1위를 수상한 곡이 「마중」이다. 가곡임에도 불구하고 심금을 울리는 가사 덕분에 가요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는 노래이다. 이 「마중」의 작사자이기도 한 허림 시인이 첫 산문집 『보내지 않았는데 벌써 갔네』를 펴냈다. 허림 시인은 강원도 홍천의 오지 내면에 들어 작은 오막을 짓고, 아프고 아리고 쓸쓸하다가 마침내 따듯한, 오막 같은 고향의 말들의 집을 짓고 있는 시인이다. 1988년 등단하여 지난 33년 동안 여덟 채의 시집을 지었으니, 농부가 농사를 짓듯 그야말로 부지런히 시를 써온 셈이다. 그런 허림 시인이 처음으로 시집이 아닌 산문집을 펴냈다. 이번 산문집에 대해 에세이스트 최영실은 이렇게 얘기한다. “‘내면에 오막을 지었다’는 시인의 문장을 읽었다. 그것이 지상에 주소를 두고 실재하는 방 한 칸 오막살이인지, 마음 한 켠 세를 내어 살던 모두가 떠나가고 남은 텅 빈 자국을 뜻하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시인이 좋아한다는 계절, 「가을 풍경을 읽다」가 단서가 되는 단어들을 만났다. 거른대, 가스레기, 콩마답, 바심, 그곳의 바람과 달과 햇살이 아니면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들녘의 농익은 언어들. 노을 잘 드는 서쪽으로 가지를 낸 복상나무 꽃등 아래 어둠을 깁는 개별꽃과 동거하며 만들어낸 자연의 노래들, 산봉우리들이 물결로 흐르는 높고 넓다는 내면의 고원에서 허공을 가르는 비행기를 잡으려 두 손을 휘휘 젓고 있는 사람들. 『보내지 않았는데 벌써 갔네』는 여덟 권의 시집을 출간한 허림 시인의 첫 산문집이다. 따뜻한 곳으로 찬 공기를 데려가 경계를 허무는 일은 바람이 한다. 시의 언어를 데려와 산문을 그려낸 허림 시인의 언어는 바람과 닮았다. 산문집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이제 더는 내면이 세상에 존재하는 곳인지 의심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움을 잃지 않고 사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이미 내면은 몸이 기억하는 주소로 남아 있으므로.” ― 최영실(에세이스트) 허림 시인은 “『보내지 않았는데 벌써 갔네』는 그 동안 시로 풀어내지 못한(혹은 풀어내고 남은) 사랑의 이야기, 그리움의 이야기를 산문으로 풀어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산문집을 읽고 난 독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할지 모른다. 산문집인 줄 알고 펼쳤는데 산문집을 읽는 내내 시종 산문은 어디 가고 절절한 시편들만 눈에 밟힐 것이니. 그렇다. 허림 시인은 산문집이라고 떡하니 세상에 내놓았는데, 막상 책을 펼치면 산문보다 시에 가까운 글로 가득하다. 그렇게 허림은 천상 시인이다. 그에게는 산문조차 시가 된다. 10월은 詩月이라고 했던가. 시를 읽기에 좋은 계절. 그렇다면 허림 시인이 펴낸 첫 산문집 『보내지 않았는데 벌써 갔네』는 그야말로 10월, 이 계절에 딱 맞춤한 산문집이겠다. 당신이 산문집 어디를 펼쳐 읽든 시처럼 시린 문장들로 벌써부터 붉어질 테니.잃어버리거나 사라진 것들은 모두 옛날에 있다.옛날을 어쩔 것인가옛날이거나 옛 애인이거나 그리워지는 것들이 슬프게 한다.그런 날은 눈도 슬프게 온다. 저녁이 온다는 것은 어디로든 흘러가도 좋다는 것고삐에 묶였던 생각들과 함께 놓여나 흥청이고 싶은 것그나마 부질없는 꿈이라도 기대하게 하는 것저녁이 이끄는 힘은 얼마나 센가.모두 집으로 간다. 인연이란 집을 짓는 일이다.나는 너의 집이 되고, 너는 나의 집이 된다.집이 없는 나는 늘 집이 그립다.
릴리언의 정원
리프 / 애비 왁스먼 (지은이), 이한이 (옮긴이)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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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 왁스먼 (지은이), 이한이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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