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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 절실히 모아 탈핵
맑은샘(김양수) / 김한기 지음 /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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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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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샘(김양수)
소설,일반
김한기 지음
김한기 저자의 여덟 번째 책인 이 책은 탈핵을 이야기하는 책이며 시와 소설 그리고 비평으로 되어있다. 저자는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폭발하자, 후쿠시마 방사능을 피하려고 인도로 피난을 떠났다. 본인이 겪은 일에서 시작하여 핵발전소가 뭔지 우리가 핵발전소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며 글쓴이는 지금도 핵발전소 밀집도가 세계 최고인 울산에서 살고 있다. 이런 곳에서 살고 있는 글쓴이의 눈을 통해서 또 다른 핵발전소 실상을 엿볼 수 있다.1부_ 그날 그날 1 폭발 그날 5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터지고 첫 번째 비가 내린다 그날 요오드제 등등 2부_ 절실히 탈핵 방사능 오염 쓰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핵발전소 안전미신 쓰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3 쓰리마일 체르노비 후쿠시마 그리고 방사능 등등 3부_ 방사능 피폭 시대 과안 과안 모기 바퀴벌레 개미 꼬마 바퀴벌레 일기 정신병원 좀비 등등 4부_ 할 말이 있다 할 말이 있다 (허균과 정약용의 이야기) _ 폭력스런 너무나 폭력스런 _ 고대 그리스 비극 _ 스파르타는 거짓이다 _ 아테네는 폭력 민주주의 도시국가였다 등등핵발전소는 ‘후쿠시마’나 ‘체르노빌’같은 사고가 나지 않아도 사람의 목숨과 건강 그리고 재산을 위협한다. 후쿠시마와 체르노빌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핵발전소는 그 지역 문제가 아니라 그 나라, 이웃 나라, 다른 나라, 지구 전체 문제다. 핵발전소는 사람이 지을 수는 있지만, 지진이나 폭발 등 문제가 있을 때 사람이 제어할 수가 없다. 우리가 엄청나게 크고 죽지 않는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셈이다. 모든 인류의 목숨과 건강 그리고 재산을 위해서 탈핵에 힘을 쏟기를 바란다.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바른북스 / 이승언 (지은이)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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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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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건강,요리
이승언 (지은이)
사람마다 제각각의 이유로 당뇨를 관리하고 당뇨합병증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뇨병 환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으며 발병 연령이 낮아져서 점차 젊은 30~40대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당뇨합병증 발생 환자도 증가하며 의료비 지출 부담도 계속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당뇨병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설명한다. 당뇨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설명을 할 때는 당뇨병이라는 질병의 역사와 관련 검사 및 개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지만, 당뇨병에 좋다는 음식 당뇨병을 낫게 하는 비방을 소개하고 있지는 않다. 당뇨병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당뇨병이 아닌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에 집중하여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의 체형과 증상에 따른 분석, 당뇨병 환자들의 생활습관에 따른 원인분석 그리고 당뇨병 환자들의 장부기능 문제에 따른 치료방법을 알려준다.들어가며 1장 지피지기 백전불태 01 당뇨병이란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질환 · 당뇨병에 대한 기록이 서양보다 1천 년 이상 앞선 동양의학 · 요당, 간기능의 중요성과 혈당, 췌장, 인슐린 개념의 등장 · 대다수의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분비기능은 정상 02 당뇨병 초기 증상은 ‘요당’이 원인 · 소변이 당으로 빠져나가는 소모성 질환 · 요당 때문에 발생하는 당뇨병 증상 · 무증상 단계는 당뇨병 치료 최상의 시기 03 당뇨 합병증의 종류와 원인 · 당뇨 합병증이 발생하는 원인 · 급성 합병증의 종류와 발생원인 및 증상 · 만성 합병증의 종류와 발생원인 및 증상 · 당뇨병을 잘못 치료하여 생기는 전변증 2장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 01 당뇨병의 상태 및 당뇨병 유형별 검사 ·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검사의 의미 이해하기 · 당뇨 증상의 원인인 ‘요당’을 확인하자 · 당뇨병 유형 중 1형과 2형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기준 · 소아 당뇨병 진단기준 · 당의 대사 및 혈당 조절에 중요한 ‘간기능’ 확인 · 당뇨 합병증 가능성 예측을 위한 소변검사, 혈액검사로 신장기능 확인 02 환자별 몸의 상태 및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한의학 검사 · 한의학적 검사의 목적 · 내 몸을 이해하는 한의학적 진단과정 1 - 문진 · 내 몸을 이해하는 한의학적 진단과정 2 - 망진, 절진 촉진 · 한의학적 진단에 따른 당뇨병의 근본 원인과 개인별 문제 분석 · 한의학적 진단에 따른 당뇨병 환자의 몸 구분 3장 당뇨병 치료의 올바른 길 찾기 01 기존 당뇨병 치료의 효과 및 근본적 문제점 · 당뇨약의 효과 및 부작용 · 인슐린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 췌장 이식과 췌도 이식 · 서양의학 치료의 근본적 문제점 02 당뇨병 치료의 올바른 길 · 한의학의 당뇨 근본 치료법 · 한의학적 당뇨병 치료방법 · 식이요법 · 운동 요법 · 당뇨병 치료를 위한 자가 체크리스트 4장 당뇨병 탈출 에피소드 01 진료실에서의 에피소드 · 당뇨병과 남성 정력 · 비만형 당뇨 vs 마른 당뇨 · 당뇨에 좋은 여주와 돼지감자 · 홍삼은 과연 당뇨에도 효과가 있는가? · 당뇨인의 여름과 겨울 이겨내기 ·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이 당뇨약을 먹는 이유 ·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에 대한 생각을 바꾸자! · 현미밥을 꼭 먹을 필요는 없다 · 혈당측정 기기에 속지 말자 02 당뇨병 치료사례 · 당뇨인이 들려주는 이야기 03 당뇨 10문 10답 · 한의학으로 당뇨병이 치료될까? · 당뇨약을 끊을 수 있을까? ·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 소아 당뇨도 한의원에서 치료할 수 있을까? · 당뇨 합병증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을까? · 시간이 갈수록 약은 늘어가고 몸은 아프고… 과연 치료방법이 있을까? · 당뇨 10년 넘었고 인슐린 안 맞고 싶은데 한의원에서 치료할 수 있을까? · 식후 혈당 140 미만인데, 공복혈당만 높다. 이유는 무엇일까? · 당뇨병 치료를 잘하는 명의가 없을까?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치료의 시작이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중 10%인 약 336만 명이 당뇨병 환자이고 이들 중 2/3에 해당하는 약 222만 명은 스스로 당뇨병임을 모르거나 당뇨약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 투여 등의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 사람들의 이러한 행동의 바탕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평생 당뇨약을 먹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약에 대한 회피와 함께 당뇨약 복용 이후의 부작용 경험이 병원 치료를 멀리하게 된다. 또한 “당뇨병은 혈당 관리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에 혈당 낮추는 음식과 당뇨에 좋다는 식품 섭취에 집중하고 있다. 사람마다 제각각의 이유로 당뇨를 관리하고 당뇨합병증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뇨병 환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으며 발병 연령이 낮아져서 점차 젊은 30~40대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당뇨합병증 발생 환자도 증가하며 의료비 지출 부담도 계속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당뇨병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올바른 치료의 방향으로 안내할 것이다. 당뇨병도 치료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당뇨병의 치료를 위해 환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 되도록… 아는 것이 힘일까? 모르는 것이 약일까?라는 물음에서 아는 것이 힘이 되도록 당뇨병에 대해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이 책의 내용 초반에는 의학적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하면서 정리하였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쉬운 부분을 읽고 나서라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당뇨병 환자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당뇨병 올바르게 이해하기〉라는 부분에서는 당뇨병 환자들이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이지만, 매우 중요한 개념들이 있다. 내 몸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을 확인하는 지표인 C-펩타이드 검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뇌와 망막이 사용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이 당이라는 사실도 많이들 모르고 있는 내용이고, ‘간(Liver)’이 혈당 조절의 중요한 장부임을 모르는 사람도 대다수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저자인 나의 의견이 아닌, 의학책에 나오는 내용임을 말씀드리고 싶다. 곧 나만의 의견과 주장을 정리한 것이 아닌 의학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내용이 매우 중요함에도 당뇨병 환자들이 모르고 있는 내용을 짚어드리는 것이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을 먼저 생각… 이 책은 당뇨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설명을 할 때는 당뇨병이라는 질병의 역사와 관련 검사 및 개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지만, 당뇨병에 좋다는 음식 당뇨병을 낫게 하는 비방을 소개하고 있지는 않다. 당뇨병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당뇨병이 아닌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에 집중하여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의 체형과 증상에 따른 분석, 당뇨병 환자들의 생활습관에 따른 원인분석 그리고 당뇨병 환자들의 장부기능 문제에 따른 치료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제목이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라고 지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당뇨 환자들이 궁금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부분이 뒷부분에 실려있다. 당뇨병을 치료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당뇨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들을 정리하여 답을 한 것이다. 이 책이 당뇨병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올바른 당뇨병 치료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오컬트 짱은 말할 수 없어 8
대원씨아이(만화) / 혼다 하지메 (지은이), 하시모토 카에 (원작), 페토스 (감수) / 2022.09.26
5,5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혼다 하지메 (지은이), 하시모토 카에 (원작), 페토스 (감수)
해파랑길에서
열린출판 / 유성철 (지은이) / 2023.07.31
13,000
열린출판
소설,일반
유성철 (지은이)
유성철 시인이 세 번째 시조집. 강원특별자치도의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시인 특유의 시적 사유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산과 바다 등 자연 그리고 지역 사회의 풍치를 사진과 함께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시인의 말__5 추천사: 그리운 것은 더 그리웁게, 아름다운 것은 더 영원하게__7 1부 해파랑길에서 바다 해파랑길에서 –삼척․동해 구간 1. 고향의 강에서 2. 단풍 헌화가 3. 영웅의 발걸음 4. 가을비 둥지에는 5. 추암해변에서 6. 만경대 갯목에서 7. 아침에 비는 내리고 해파랑길에서 –강릉 구간 1. 몽돌 파도 2. 안인항에서 3. 억새의 말 4. 솔바람다리 5. 경포대에서 6. 사천리 허균시비에서 7. 걷다 보면 해파랑길에서 –속초․양양 구간 1. 양양 죽도정(竹島亭)에서 2. 양양 하조대河趙臺에서 3. 청춘의 여울 / 동호해변에서 4. 양양 낙산사洛山寺에서 5. 동명항 영금정靈琴亭에서 6. 바라봐야 하는 건 해파랑길에서 –고성 구간 1. 청간정淸澗亭에서 2. 송지호松池湖에서 3. 발걸음을 붙잡는다 4. 응봉에서 5. 소원은 통일 6. 걷는 중에 해국海菊의 가을에서 동해 양미리 그날 밤의 추억 없어도 남아 홍장 배를 꿈꾸다 바다로 가는 그네 강릉 영진항에서 해파랑길 46코스에서 1. 삼일포三日浦를 그리며 2. 능파대凌波臺에서 동호리 해변을 걸으며 우주에서 온 편지 원주굽이길을 걸으며 사랑의 호수길에서 얼레지 몽돌이 말하네 생生의 낚시 –하조대 해변을 걷다가 2부 두루 피는 동네 멋쩍은 수레 하나 오늘 하루 봄날 시위 외할머니 외양간 씨앗의 길 농부 햇살에 바람을 두드리며 차이 타오름달 꼴머슴 햇살에 졸음 비친 하루 꿈 드는 시골 저녁 빈 잔에 시간을 채워 무지개 옹달샘과 고목古木 밭의 자식들 첫서리 겨울 비탈에 서서 그림자 자화상 빨래집게 3부 자연, 항상 두 팔 벌리고 있다 초승달의 봄 솜나물 순이 봄꽃 선녀 수양버들의 봄 붕어의 봄나들이 동강할미꽃 시우時雨 서정 하늘 고양이 햇무리 장마 노을 살살이꽃 씨앗 뿌려 은행나무 자주달개비 꽃이 지다 칼의 노래 가을 감나무 삘기의 생生 첫눈 겨울나무 4부 情, 끊을 수 없는 緣이여 반달 석류 그대 눈빛 읽히지 않는 그대 달 가득한 그믐밤 사랑의 잠자리 살꽃 내음 세貰를 놓다 고드름 세워 구속의 본질 이별 바늘의 고백 미련의 가시 사랑의 자물쇠 창가에서 차바퀴 숯덩이 중고책의 눈물 뫼비우스띠 엄마 달과 솜꽃 5부 내일이 항상 오는 것은 아니다 물음 촛불 인생 불티 자벌레 생의 골목에서 인생의 무게 못 까치놀에 서서 발톱 위의 저승사자 이름이란 동백 떨군 미소 무상無常 마음 쓸기 대竹를 가슴에 세워 매트릭스의 선택 속에서 무지無知의 길 그대로의 모습을 보다 기다림의 시간을 펴고 국화菊花만 쌓여 간다 야구하는 아들들에게 시조 쓰기유성철 시인이 세 번째 시조집 『해파랑길에서』를 펴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시인 특유의 시적 사유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산과 바다 등 자연 그리고 지역 사회의 풍치를 사진과 함께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강원도는 미래의 땅이며, 축복의 고장이다.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해맑은 태양을 태백의 준령 위에 건져 올리는 강원도, 그리하여 가장 먼저 신선한 아침을 맞는 축복의 땅이다. 또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푸른 심장이다. 모두가 공해에 찌들어 힘들어할 때 푸른 산과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의 향기는 막힌 숨통을 트이게도 한다. 생명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이 강원도에서 발원하여 굽이굽이 흘러내리며 국토를 더욱더 살찌우게 한다. 그러한 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되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숨겨져 왔던 강원도의 저력이 유감없이 표출될 것이다. 이에 유성철 시인의 이 작품집도 강원도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중략) 해파랑길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50개 코스로 된 750킬로미터의 여행길로, 떠오르는 해와 바다, 파도소리를 벗하며 걷는 신비神秘와 낭만浪漫이 넘치는 길인데, 유성철 시인은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 구간을 걸으면서 각 곳의 절경마다 시조를 썼다. 그 옛날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을 썼던 그 코스를 걸으며 아름답고 풍류적風流的인 시편들을 쓴 것이다. 아울러 강원도민의 순박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덧입혀 또 다른 감동으로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 김성수 시인의 <추천사> 중에서그리운 것은 더 그리웁게, 아름다운 것은 더 영원하게- 유성철 시인의 강원도 기행 시조집 발간을 축하하며김성수(시인) 유성철 시인이 강원도 찬양의 기행시조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5부에 걸쳐 총 100 편의 주옥같은 시편들을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참으로 아담하고 운치 있게 편집하여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 권의 아름다운 시화첩詩畵帖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때마침 강원도가 2023년 6월 11일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 경사스러운 시기에 맞춰 이 책이 발간되어 도민축제의 여러 가지 이벤트 중에 가장 멋지고 오래 남을 수 있는 행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강원도는 미래의 땅이며, 축복의 고장이다.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해맑은 태양을 태백의 준령 위에 건져 올리는 강원도, 그리하여 가장 먼저 신선한 아침을 맞는 축복의 땅이다. 또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푸른 심장이다. 모두가 공해에 찌들어 힘들어할 때 푸른 산과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의 향기는 막힌 숨통을 트이게도 한다. 생명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이 강원도에서 발원하여 굽이굽이 흘러내리며 국토를 더욱더 살찌우게 한다. 그러한 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되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숨겨져 왔던 강원도의 저력이 유감없이 표출될 것이다. 이에 유성철 시인의 이 작품집도 강원도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유성철 시인은 시조로 등단한 지 얼마 안 되는 신인이지만,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가지고 있다. 시조에 대한 뜨거운 열정, 그리고 평소에 갈고 닦은 문학적인 내공, 거기다가 남다른 관찰력과 표현력을 지니고 있어 작품 한 편 한 편이 절창絶唱을 이루고 있다.해파랑길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50개 코스로 된 750킬로미터의 여행길로, 떠오르는 해와 바다, 파도소리를 벗하며 걷는 신비神秘와 낭만浪漫이 넘치는 길인데, 유성철 시인은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 구간을 걸으면서 각 곳의 절경마다 시조를 썼다. 그 옛날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을 썼던 그 코스를 걸으며 아름답고 풍류적風流的인 시편들을 쓴 것이다. 아울러 강원도민의 순박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덧입혀 또 다른 감동으로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이 시집을 다음의 4가지 명제로 나누어 감상해 보고자 한다.1. 해파랑에 날개를 단 신선神仙의 풍류風流에메랄드 바닷물이 스며든 송죽松竹 위로바람도 잠시 쉬어 바닷새가 지저귀면신선神仙이 부채질하며 흔들바위 흔든다. - 「41코스 양양 죽도竹島에서」한밤을 베어 물며 달빛이 다가서자은비늘 촉촉 젖어 빈 바다로 잠기는데파도는 바위 끝에서 거문고만 뜯고 있네. - 「45코스 동명항 영금정에서」삼우봉 앞을 막아 발 묶는 능선길로노을이 찾아와서 정적만 서두는데멀리서 하얀 파도가 안인 항에 불을 켠다. - 「36코스 안인항에서」 참으로 절창絶唱! 또 절창絶唱이다. 이 표현 위에 또 어찌 무엇을 더하랴. 특히 종장에 대한 처리는 신선神仙의 경지가 아니면 찾아낼 수 없는 말들이다. 송강 정철은 고전적인 풍류로 관동별곡關東別曲을 썼지만, 유성철 시인은 그 풍류風流 위에 날개 하나를 더 달아준 느낌이다.흔들바위는 눈으로 보면 그냥 바위이다, 그러나 신선이 된 유 시인이 부채질하여 흔들리게 하였다. 또 파도는 그냥 바위를 때리고 있다. 그러나 유 시인은 파도가 되어 거문고를 뜯게 하였다. 안인 항에 등댓불도 시간이 되면 그냥 켜지는 것이지만, 시인의 눈으로 보면 파도가 불을 켜는 것이다.미국의 시인 「칼 샌드버그」는 시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시詩란 바다에 사는 동물이 육지에 올라와 살면서 다시 하늘로 날아 보려는 공상空想의 원본原本이라고….” 유성철 시인의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력 그리고 언어의 조탁彫琢 능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2. 사향노루 딛고 간 발자국 같은 향기로운 시심詩心파도가 옷을 벗어 하얀 속살 들추고서치마폭 너울지는 모랫가 감겨들면봄 석 달 파란 내음이 가슴으로 안기네. - 「청춘의 여울」 대청봉 무릎 베고 / 미리내에 눈 담그자 //우뚝 선 봉우리들 / 먹물 비쳐 글을 푼다. //어릴 적 / 별들의 편지 / 오늘에야 읽는다. // - 「우주에서 온 편지」시상詩想이 얼마나 깨끗한가. 그리고 또 얼마나 상큼한가. 가만히 음미해 보고 있노라면 은은한 향기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파도가 옷을 벗으니 하얀 속살, 치마폭 너울지는 모랫가, 가슴으로 안기는 파란 내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일시적으로 느끼는 감성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 나오는 샘물 같은 시심詩心의 원천源泉이 있기 때문이리라.대청봉 무릎을 베고 미리내에 눈을 담근다. 그리고 봉우리들이 준비한 먹물로 어릴 적 별들의 편지를 오늘에야 읽는다. 더 무엇을 말하랴. 이런 표현들은 시가 이룰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이며 절창絶唱이 아닐 수 없다. 유성철 시인은 마치 사향노루가 딛고 가는 발자국처럼 그렇게 향내 나는 시들을 이 책에 기록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3. 흙냄새 물씬 풍기는 향토 사랑의 시편들 둥그런 햇살 굴러/ 샛바람 늘어지자 //부푸는 밭 한 꼭지/ 새싹이 파릇 올라 //엄벙뗑 경칩 지나니 밭 갈라고 시위示威다. // - 「봄날 시위」 이마에 흘린 땀은/ 푹푹 찌는 흙 녹이고 //단내 나는 가쁜 숨은/ 발등에 피땀 되어 //무정無情한 곡식 한 톨로/ 인생살이 털고 간다. - 「농부」막 씻어 헹군 햇살 모 갈피에 반짝이고볕내에 숨이 트여 석류가 쩍 갈라지면훠얼훨 나비 날갯짓 하늘 비쳐 영롱하다.비늘 뜬 새깃 물에 물빛이 찰랑이고두둥실 구름 올라 앞산을 동여매면유유히 마음이 놓여 두 눈 슬금 잠긴다. - 「햇살에 졸음 비친 하루」바쁜 농촌의 일상을 시조라는 정형의 틀 속에 재치 있게 심어 놓았다. 글을 읽어보면 농촌의 정경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 어려운 단어도 없고 미사여구美辭麗句도 없지만 우리 마음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그 내용과 표현들이 매우 절실하고 순박淳朴하게 생각되기 때문이리라. 바쁜 일손 중에서도 망중한忙中閑의 여유로움도 양념같이 살짝 끼워 넣은 것도 유성철 시인의 재간才幹이리라.4. 자아自我의 성찰省察과 미래에 대한 소망몸으로 태어나도/ 마음으로 돌아간다 //몸으로 불리우나/ 마음으로 매겨진다 //사는 건 몸 일지라도/ 머물 곳은 마음 하나. //빗자루 하나 들고/ 마음을 쓸자 하나 //몇 번을 못 하고서 몽당비가 부러진다 //쓸어도 쓸리지 않는/ 회억回憶의 쓰린 날들. // - 「마음 쓸기」글발을 헤매이던 몸통은 어디 가고지워질 줄 알면서도 한껏 밟은 모래톱에그것도 흔적이라고 점점 찍힌 발자국. - 「시조 쓰기」 좋은 작품의 탄생을 위해 몸부림치는 한 시인의 고뇌를 읽을 수가 있는 것 같다. 산모가 한 생명을 탄생하기 위해서는 출산의 고통을 겪어야 하듯이 훌륭한 창작을 위해서도 그러한 과정을 겪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유성철 시인도 그러한 과정을 순명으로 받아들이며 아픔을 참고 참으면서 이 글을 썼으리라 생각된다.시조란 무엇인가? 3장 6구 12음보 속에 하고 싶은 말을 부족함 없이 표출해야 한다. 12줄 금琴으로도 다 못하는 사연과 50줄 하프로도 다하지 못하는 사랑을 단 3줄 울림 속에 다 담아야 하는 것이 시조의 운명이며 또 아름다운 책무責務가 아니겠는가. 유성철 시인이 시조라는 율격 속에 만들어 낸 이 훌륭한 작품들은 반드시 독자의 가슴 속에 아름다운 감흥으로 아로새겨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다시 한번 출간을 축하한다. 부디 건필하여 문단에 큰 인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도쿄 하이드어웨이
인플루엔셜 / 후루우치 가즈에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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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
소설,일반
후루우치 가즈에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2010년 데뷔 이래 장르와 독자층을 넘나들며 일상의 온기를 담은 섬세하고 따뜻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후루우치 가즈에 작가가 이번에는 도쿄의 빌딩숲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도쿄의 IT 기업 ‘파라다이스 게이트웨이’를 둘러싸고 연결된 사람들이 각자 자기만의 은신처(Hideaway)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직장인이 되어 사회에 갓 진입한 MZ 세대부터 온갖 역할 사이에서 휘청이는 중간 관리자, 거품경제 세대인 임원과 그 자녀 세대까지 저마다 갈등과 고민을 품은 인물들이 차례로 그려지며, 친근한 우리의 모습이 속속 눈앞에 떠오른다. 도망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럴 땐 잠시 빠져나와 좋아하는 곳에서 숨을 고르고 쉬어 가도 된다고 말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위로를 전한다. 오늘도 녹록지 않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 과연 사막 같은 대도시 속 나만의 오아시스를 찾아낼 수 있을까?별하늘의 캐치볼 숲의 방주 몸, 기술, 마음 전망 좋은 방 해파리는 거스르지 않는다 혹성 작가의 말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이 삭막한 도시에도 마음 쉴 곳이 있구나” 사막 같은 대도시에서 나만의 은신처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 추천 * 2024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1위 “지금 지쳤나요?” 복잡하고 때로 가혹한 도시 속 삶, 잠시나마 쉬어 갈 나만의 ‘은신처’는 어디에 있을까? 2010년 데뷔 이래 장르와 독자층을 넘나들며 일상의 온기를 담은 섬세하고 따뜻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후루우치 가즈에 작가가 이번에는 도쿄의 빌딩숲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도쿄의 IT 기업 ‘파라다이스 게이트웨이’를 둘러싸고 연결된 사람들이 각자 자기만의 은신처(Hideaway)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직장인이 되어 사회에 갓 진입한 MZ 세대부터 온갖 역할 사이에서 휘청이는 중간 관리자, 거품경제 세대인 임원과 그 자녀 세대까지 저마다 갈등과 고민을 품은 인물들이 차례로 그려지며, 친근한 우리의 모습이 속속 눈앞에 떠오른다. 도망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럴 땐 잠시 빠져나와 좋아하는 곳에서 숨을 고르고 쉬어 가도 된다고 말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위로를 전한다. 일본 최대 서평 사이트 독서미터에서 2024년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로 꼽힌 이유일 것이다. 오늘도 녹록지 않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 과연 사막 같은 대도시 속 나만의 오아시스를 찾아낼 수 있을까? “소설 속 인물들이 잠시나마 마음을 내려놓고 쉼을 누린 그 시간들이 저마다의 삶에 일으킨 작은 변화에, 문득 내 마음까지 환해졌다.” ?황보름(《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작가) 이 도시에 당신만의 은신처가 있나요? 도쿄의 IT 회사 마케팅부를 무대로 펼쳐지는 순도 100 % 직장인 공감 소설! “이런 날은 역시 거기일까” 고단한 삶을 견디게 해주는 도쿄의 은신처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그리는 작가’로 평가받는 후루우치 가즈에가 도쿄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의 일상과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 《도쿄 하이드어웨이》로 독자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 여섯 편의 연작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팬데믹의 여파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겪고 있는 202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온라인 쇼핑몰 ‘파라다이스 게이트웨이’의 마케팅부를 둘러싸고 연결되어 있는 여섯 명의 사람들이 모두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은신처’를 찾아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마케팅부 매니저이자 워킹맘인 에리코는 ‘성공한 여성’으로서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지만,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떠맡겨진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지쳐 있다. 누적된 피로와 외로움이 한계에 다다른 어느 날 출근하다가 내릴 역을 그냥 지나쳐버린 에리코는 종점에 내려 정처 없이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공원에서 거대한 배를 마주하고, 정원제 ‘방주’에 올라타기 위해 아등바등 버텨온 자신을 깨닫게 된다(<숲의 방주>). 한편 대졸 공채로 입사했으나 동기 중 혼자만 물류창고에 배속되었던 기리토는 마침내 꿈꿔오던 본사 마케팅부에서 일하게 되지만, ‘요령 없는’ 성실함은 잘나가는 동기에게 비웃음을 산다. 불면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그는 점심시간마다 어딘가로 향하는 시스템팀 리코를 홀린 듯 뒤따랐다가 도심 속 플라네타륨에서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매일 그곳에 드나들며 두 사람 사이에 기묘한 우정이 싹트고, 기리토는 뜻밖에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별하늘의 캐치볼>). MZ 세대도, 매니저도, 모두 쉽지 않은 도시의 삶. 이들은 과연 저마다의 은신처를 찾아낼 수 있을까? “마음까지 환해지는 소설”(황보름 작가) 한숨 돌릴 은신처가 필요한 모두를 위한 이야기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각자의 고민과 갈등,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야기다. 작가는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묘사로 다양한 세대와 성별,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도시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유능하지만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규직 채용에서 밀린 도모카의 눈에 경력과 결혼 생활을 모두 가진 매니저 에리카는 특권층으로 보이지만, 에리카의 시선에서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에리카 또한 ‘잃어버린 세대’로서 치열하게 살아남은 인물로, 충돌하는 가치관 속에서 여러 역할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여기에 호황기를 누린 거품경제 세대의 인물이 교차된다. 스카우트되어 이사로 부임해온 미쓰히코는 부조리함으로 얼룩진 시대를 관통하며 무기력에 빠진 인물로, 점점 줄어가는 흡연실을 찾아다니며 허무와 염증을 담배 연기에 실어 한숨처럼 내뱉는다. 회사를 중심으로 얽힌 이들 모두는 결코 가볍지 않은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거나 맞닥뜨린다. 직장 내 갈등과 집단 따돌림, 가족 문제, 온라인상의 악플과 ‘캔슬 컬처(Cancel culture)’, 우울증과 불면증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모두 도쿄에 실재하는 곳들이기도 한 플라네타륨, 미술관, 수족관 등의 은신처는 단순한 장소를 넘어, 주인공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공간이 된다. 그들 각자가 찾아낸 은신처에서 내린 결론과 해답이 하나가 되어 한걸음 내디딜 용기가 된다. “속절없이 여러 번 눈물짓게”(민경욱 번역가) 하지만, 끝내 “마음까지 환해지는 소설”(황보름 작가)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독자들에게 따스하고 환한 은신처가 되어줄 것이다.사무 빌딩 유리창에 비친 창백한 옆얼굴이 예전 어린 시절에 본 음울한 표정의 아버지와 똑같다.무슨 낙으로 살아? 어린 시절의 기리토가 아버지에 대해 내내 품어온 의문이었다. 망연자실해 서서 넋을 놓고 말았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뒤로도 앞으로도 나아가지 못할 것 같다.그때 낯익은 검은 그림자가 시야를 가로지른다. 기리토는 순간 눈을 가늘게 떴다가 깜짝 놀랐다.언제나 검은 셔츠에 검은 데님을 입는 시스템팀의 간바야시 리코가 성큼성큼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망설임 없이 힘차게 걷는 걸음걸이가 너무나 담백해 부럽다.상쾌한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기리토의 발이 이끌리듯 움직였다.<별하늘의 캐치볼> 중에서 의로운 사람 노아가 만든 방주조차 정해진 ‘정원’이 있다.분노한 신의 홍수처럼 언제 멈출지 모르는 불황의 장대비 속에서 에리코는 대졸 공채라는 얼마 안 되는 정원의 관문을 뚫고 방주에 올라탔다.그 방주가 실은 진흙 배라 중간에 좌초해버린 건 또 다른 얘기지만.<숲의 방주> 중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한다. 완전히 출근 시간이 지났다. 걸으면서 마케팅부 전화번호를 터치했다.“네. 파라웨이입니다.”귓가에 울리는 목소리에 순간 숨을 멈춘다. 벨 소리 한 번 만에 전화를 받은 사람은 간바야시 리코였다.무슨 말이든 해야 하는데. 이제 괜찮아? 기분은 어때? 일에 지장은 없어? 몇 가지 질문이 목구멍까지 나왔으나 다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리코는 평소처럼 출근해 전화도 받고 있다. 그 외에 도대체 무슨 설명이 필요하단 말인가. “여보세요. 요네카와입니다.”“안녕하세요.”용건이 생겨서 조금 늦어요. 그렇게만 전할 생각이었다. 그러나…….“오늘은, 저 안 나가요.”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숲의 방주> 중에서
미운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법
살림출판사 / 게리 채프먼 글, 박미낭 옮김 /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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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출판사
결혼,가족
게리 채프먼 글, 박미낭 옮김
상담 및 인간관계 분야의 전문가인 게리 채프먼의 『미운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법』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환경이 내 마음상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은 변할 수 있고, 불만스런 결혼의 해결책에는 계속 불행한 삶을 살거나 이혼하는 두 가지 대안만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퍼져있는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으며 참된 삶의 원리를 바탕으로 부부 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무책임한 배우자, 일벌레 배우자, 독선적인 배우자, 대화를 거부하는 배우자, 말을 함부로 하는 배우자, 우울한 배우자, 바람피우는 배우자 등 모두 10가지 유형의 배우자가 제시된다. 이렇게 결혼한 부부들이라면 대부분은 공감할 만한 주제들을 지난 40여 년간 저자의 상담실 문을 두드렸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부부들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현실적인 시각으로 결혼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결혼 생활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부부는 물론, 어렴풋한 불만과 위기감을 느끼는 부부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머리말 chapter 1 모든 결혼 생활은 행복을 꿈꿀 권리가 있다 사랑의 해법 찾기 결혼에 관한 4가지 거짓말 솔직한 눈으로 이혼 바라보기 chapter 2 참된 삶을 향하여 결혼에 관한 6가지 진실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로 대화하기 chapter 3 기본적인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 시작이다 숨은 동기 찾기 사랑의 욕구 자유의 욕구 인정받고 싶은 욕구 여가의 욕구 하나님과의 화평의 욕구 동기를 발견하기 chapter 4 또 회사를 그만두었다고요? - 무책임한 배우자 정말 문제인가? 문제의 뿌리부터 찾자 “이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 데이비드와 수전의 경우 로버트의 편지 그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상담을 받겠소 chapter 5 내가 아니라 회사랑 결혼했군요! - 일벌레 배우자 어느 일벌레의 고백 그들의 욕구 부부 싸움이 싫어 퇴근을 미루는 사람들 에이미의 이야기 부드러운 사랑, 강한 사랑 chapter 6 당신은 늘 당신만 옳단 말이죠? - 독선적인 배우자 꼭 부모처럼 타고난 성격 필립, 당황하다 기나긴 여정 독선적인 배우자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 chapter 7 내게는 말도 하려 하지 않는다니까요 - 대화를 거부하는 배우자 내 남편의 욕구를 들여다보자 그런 패턴이 자리 잡지 않도록 하라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침묵의 장벽을 깨다 루의 이야기 의견이 달라도 좋다 채워지지 못한 감정적 욕구 찾기 대화의 패턴을 바꾸는 법 chapter 8 남편이 말을 할 때마다 가슴에 비수가 꽂히는 기분이에요 - 말을 함부로 하는 배우자 욕구는 인정하되 행동은 거부하라 배우자를 믿어 주는 사람 당신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라 전략대로 해 나가라 변화시킬 수 없더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농부와 그 아내의 이야기 chapter 9 아내의 한숨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 우울한 배우자 우울증의 3가지 유형 의사의 역할, 상담자의 역할 존의 이야기 데비와의 인터뷰 참된 삶을 위하여 슬픔과 상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기억하라 chapter 10 당신에게 충실할 것을 서약했으나…… - 바람피우는 배우자 라파엘의 이야기 거짓말과의 힘겨운 싸움 회복의 시작 용서 아픔과 분노를 표현하는 법 상담을 받으라 chapter 11 이대로 맞고 살 순 없어요 - 물리적 폭력을 쓰는 배우자 폭력의 주기 학대는 왜 계속되는가? 줄리 이야기 참된 삶을 위한 첫걸음 브루스의 반응 상담을 계속하라 다시 집으로 chapter 12 SOS! 이 사람을 도와주세요! - 성 학대의 아픔을 지닌 배우자 사라의 이야기 치유는 단번에 되지 않는다 브렌트의 이야기 브렌트의 치유과정 남편이 자녀를 학대한다면 chapter 13 이제 술이라면 지긋지긋해요 - 술고래 남편 바바라의 이야기 중독을 부추키는 행동 이해하기 해결로 가는 급행열차는 없다 치료 프로그램을 알아 두자 chapter 14 희망이 꽃피는 결혼 생활 사랑의 언어 주『5가지 사랑의 언어』의 결혼생활 실전편! 늘 티격태격하던 그 부부는 어떻게 해서 웃음꽃이 피었을까? 상담 및 인간관계 분야 불후의 스테디셀러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인 게리 채프먼의 『미운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법』이 출간되었다. 『5가지 사랑의 언어』의 결혼생활 실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운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법』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적 배우자들의 행동 이면에 자리한 동기와 이유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면서, 이들과 행복한 삶을 일구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상담가 게리 채프먼이 들려주는 결혼생활의 진실과 거짓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가정에서 자랐다면, 나도 사랑 많고 남을 잘 돕는 사람이 될 텐데.” “엉망진창인 가정에서 자란다면 나도 틀림없이 제대로 된 관계를 맺는 데 실패하고 말 거야.” “내 감정 상태는 아내의 행동에 따라 달라져.” 언뜻 상식적인 발언처럼 들리는 이 말들 속에는 잘못된 통념이 숨어 있다. 바로 ‘내가 처한 환경이 내 마음 상태를 결정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사람은 결코 변화되지 않는다’ ‘불만스런 결혼 생활의 해결책은 불행한 결혼 생활의 지속 아니면 이혼뿐이다’ ‘도저히 가망 없는 관계들이 있다. 내 경우도 그렇다’와 같은 통념들이 부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게리 채프먼은 이러한 통념을 하나하나 검토하면서 그것이 다만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는 거짓 믿음에 불과함을 보이고, 진실에 귀 기울이자고 이야기한다. 그에 따르면 ‘환경이 내 마음상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은 변할 수 있고’ ‘불만스런 결혼의 해결책에는 계속 불행한 삶을 살거나 이혼하는 두 가지 대안만 있는 건 아니며’ ‘내 상황은 절망적이지 않다’. 이러한 참된 삶의 원리에 입각해서 그는 어디서부터인지 꼬여버린 부부 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우리 부부가 달라졌어요! 문제 배우자 총출동. 그래도 사랑을 회복할 희망은 있다!! 이 책에는 무책임한 배우자, 일벌레 배우자, 독선적인 배우자, 대화를 거부하는 배우자, 말을 함부로 하는 배우자, 우울한 배우자, 바람피우는 배우자 등 모두 10가지 유형의 배우자가 제시되는데,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유형들이다.(바로 당신의 배우자일 수도 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혼한 이들이라면 몇 가지는 “바로 우리 부부 이야기야!”라고 할 만큼 공감할 만한 것들이다. 다소 가벼운 문제에서 물리적 폭력 행사 같은 심각한 문제까지, 지난 40여 년간 저자의 상담실 문을 두드렸던 사람들이 실제로 들려준 내밀한 이야기들 앞에서, 저자는 문제의 심각도에 따라서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꾸어보도록 조언하기도 하고,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의 심경과 결단을 편지를 통해 배우자에게 전하도록 독려하기도 한다. 때로는 배우자가 전문 상담가의 상담을 받기 전에는 남편을 떠나 있어야 한다는, 과감하고 ‘강한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놀라운 것은 보통 사람들이라면 희망이 없다고 판단할 만한 심각한 상황에서도 이들이 대부분 회복과 더 깊은 사랑으로 가는 길을 찾아냈다는 점이다. 물론 쉽지 않은 노력과 일정 기간의 상담, 그리고 때로는 주변의 지원 그룹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다. 이처럼 풍부한 사례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는 동안 독자는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고 새로운 걸음을 내딛을 용기를 얻게 된다. 지극히 현실적인 시각에서 결혼 생활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실제 결혼 생활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부부는 물론, 모종의 불만과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부부들, 미운 남편(아내)과 살아가는 모든 아내(남편)들에게 적실한 도움을 줄 것이다. *본서는 1998년 출간된 Loving Solutions(『사랑 해법』으로 생명의말씀사에서 번역 출간)의 개정판인 Desperate Marriages의 정식 한국어판이다.
스몰데이터
로드북 /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최원식 옮김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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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최원식 옮김
의 저자 마틴 린드스트롬의 최신작. 존경받는 브랜딩 전문가인 그가 이번에는 고객행동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였다. 수집한 스몰데이터가 어떻게 해석되어 비즈니스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는지 수많은 사례와 실천적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들어가며: 레고는 어떻게 재도약의 기회를 얻었는가 01_인간의 감춰진 욕망을 탐구하라 -러시아의 냉장고와 사우디 쇼핑몰에서 영감을 얻어 혁신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다 02_잃어버린 동심과 행복을 찾아서 -미국 지역 슈퍼마켓의 미래를 바꾸다 03_난관을 극복하는 제품 디자인은 무엇일까 -인도의 세대 갈등을 통합하는 시리얼 포장을 새로 만들다 04_보상 심리를 이용한 다이어트 제품 성공기 -유럽의 패스트푸드, 중동의 영화관, 호텔 수영장에서 얻은 기발한 아이디어 05_두려움과 결핍을 열망으로 바꾼 제품과 서비스 -계급 사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브라질 기린 맥주의 화려한 부활 06_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은 공존할 수 없을까 -패션 매장의 혁신을 이끌어낸 소녀들의 셀카, 페이스북, 침대에 감춰진 비밀 07_제품 품질은 사소한 것에서 완성된다 -중국 자동차, 룸바 진공청소기, 펩시의 사운드, 제품의 디테일에 주목하라 08_고객 만족과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스몰데이터 전략 -숫자만으로 알 수 없는 가장 확실한 단서는 스몰데이터 안에 있다 tvN 에 소개되어 널리 알려진 의 저자 마틴 린드스트롬의 최신작이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의 브랜딩 전문가인 그가 이번에는 고객행동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였다. 고객 속으로 들어가 사소해보이지만 결정적인 통찰을 줄 수 있는 작은 데이터(스몰데이터)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가 수집한 스몰데이터가 어떻게 해석되어 비즈니스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는지 수많은 사례와 실천적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 책을 통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소극적 통계 의존자가 아닌 적극적 관찰자로 바뀌길 바란다. 샘플원고 살펴보기 → www.roadbook.co.kr/193 대상 독자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나 서비스의 대상은 결국 고객이다.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내놓은 제품과 서비스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수많은 비즈니스에서 빅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신속하고 편하게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함에도 실패는 왜 똑같이 반복되는걸까? 그것은 바로 빅데이터가 수집하지 못하는 고객이 만들어내는 은밀한 데이터 조각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스몰데이터다. 고객을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해야 하는 마케터, 브랜딩 전문가, 기획자, UX 디자이너,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사업가라면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다. 주요 내용 수백 만 건의 빅데이터도 알아내지 못하는 비밀 "우리의 비즈니스는 빅데이터만으로는 개선될 수 없다. 마틴이 행한 것처럼 다양한 데이터, 즉 풍부하며 심도 있는 데이터를 연구해야 한다. 그것이 스몰데이터의 형태로 오더라도 말이다. 스몰데이터라면 우리의 비즈니스는 지금보다 한결 더 발전할 것이다." _칩 히스(Chip Heath), 『스틱』과 『스위치』 공동저자 "마틴 린드스트롬은 데이터와 지혜 사이의 이분법을 보여주기 위해 날카롭게 파헤친다. 미국 드라마 와 를 좋아한다면 분명히 이 책도 마음에 들 것이다." _파코 언더힐(Paco Underhill), 『쇼핑의 과학』 저자 "지금까지 나온 마틴의 책 중 단연 최고다. 여러분의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접 실천 가능한 직관적이고 강력한 방법을 알려준다." _세스 고딘(Seth Godin), 『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이 책에서 분석한 데이터는 작은 스몰데이터일 수도 있지만, 스몰데이터가 인간 행동에 미치는 의미는 상당하기 때문에, 특히 구매 결정을 촉진하는 요소를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_로버트 치알디니(Robert Cialdini), 『설득의 심리학』 저자 "포스트잇, 고프로, 에어비앤비 등 수많은 성공 비즈니스는 바로 우리 주변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 관찰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고 원인을 찾아 해결한 스몰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얻었다." _구자룡, 『지금 당장 마케팅 공부하라』 저자 "저자가 제시한 '7C 방법론: 수집(Collecting), 단서(Clue), 연결(Connecting), 인과관계(Causation), 상관관계(Correlation), 보상(Compensation), 개념(Concept)'은 실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유용한 툴이 되리라 확신한다. 스몰데이터와 빅데이터가 합쳐짐으로써 비로소 우리는 소비자를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_박항기, 메타브랜딩 사장 "빅데이터에는 경쟁자가 있고, 스몰데이터에는 고객이 있다. 매스 트렌드에는 과거와 현재가 있고, 마이크로 트렌드에는 현재와 미래가 있다. 『스몰 데이터』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매몰됨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자." _황일찬, 블랙야크 전략담당임원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을 발견하기 위한 이 시대의 셜록 홈즈 마틴 린드스트롬의 위대한 여정 고객을 움직이는 동력이 무엇인지 찾기 위한 세계적인 선두 기업들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마틴 린드스트롬은 일 년에 삼백여 일을 낯선 사람들의 집에서 머물면서 그들의 모든 것을 세심하게 관찰함으로써 고객의 숨겨진 욕망을 발견하고, 궁극적으로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낸다. 세계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경험한 서사를 하나씩 연결해나가는 린드스트롬의 이야기는 진취적인 마케터들은 물론이고 끝없이 변화무쌍한 인간 행동에 호기심을 느끼는 모든 이를 매혹시킬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_열한 살 독일 소년의 낡은 운동화 한 켤레는 어떻게 레고 사에 엄청난 사업 전환의 계기가 되었는가 _러시아 가정의 냉장고 자석은 어떻게 미국 슈퍼마켓의 혁신을 이끌어냈는가 _10킬로미터 상공의 노이즈리덕션 이어폰은 어떻게 펩시 사의 트레이드마크 사운드를 만들어냈는가 _로마 사람들이 교회에 내딛는 발걸음은 어떻게 디즈니 테마파크를 회생시켰을까 _오스트리아 소녀 침실에 놓인 테디 베어 인형은 어떻게 20개국 1,000개 패션 매장을 혁신시켰는가 _한낱 평범한 팔찌가 어떻게 불과 일 년 만에 제니 크레이그 사의 고객 충성도를 159퍼센트나 끌어올렸을까 _자동차 대시보드의 인체공학적 레이아웃은 어떻게 룸바 진공청소기의 디자인을 바꿨나 소비자와 인간 행동에 대해 대단하고 놀라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작은 단서들을 재구성하는 마틴 린드스트롬의 여정에 동참하세요.
황금이모? 호구이모?
마음세상 / 김훈민 (지은이) /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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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훈민 (지은이)
쌍둥이 이모의 고군분투 생존기. 여기 어느 날 갑자기 이모라는 지위를 부여 받은 여자가 있다. 그것도 쌍으로 두 명에게서. '이모'라는 지위를 받아들자마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이 여자는 덜컥 강제로 어른이 된다. 어리둥절한 마음을 느낄 겨를도 없이 여자는 이 지위에 올라탄 채 '쌍둥이 조카 육아'라는 새로운 세상을 맞닥뜨린다. 때로는 육아의 주체 인력으로, 때로는 육아의 보조 인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이 여자는 '이모'라는 이름 아래서 조카들의 성장을 꼼꼼히 지켜본다. 그러나 이 책은 육아를 다루는 글이 결코 아니다. 어느 편협한 세상에서 작은 몸집, 좁은 눈, 얕은 안목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특히 이 책은 조카와 이모의 성장 경로를 견주어 보는 방식으로 두 가지의 삶을 추적해 나가면서 일상이 주는 소박한 기적을 보여 주는 글이다. 또한 누군가의 이모로 살아가는 이 땅의 많은 여자들, 한두 번쯤 세상의 호구로 살아본 사람들, '실패가 가장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리고 용기보다는 좌절이라는 이름 쪽에 더 가까이 서 있는 사람들에게 텁텁한 위로를 건네는 글이다. 이모는 조카들과 함께한 눈 맞춤과 온기들이 얼마나 자신을 따뜻하게 데워 왔는지를 독자들에게 낱낱이 들려주고자 한다. 또한 이모 주변은, 조카들이 다녀간 곳과 다녀가지 않은 곳이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음을 알리고자 한다.들어가는 글 … 6 제1장 호구 이모의 삐딱한 수다 황금 이모라고? 웃기고 있네 … 12 호구 이모의 언어 습관 … 18 호구 이모의 하루 … 24 호구 이모의 음습한 개인사 … 30 누군가에겐 황금, 누군가에겐 호구 … 37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 44 호구, 호구(虎口)에 들어가다 … 51 제2장 백수 이모의 생존기 나는 백수다 … 60 백수 이모의 경제적 역할 … 65 나한테 돈을 빌리는 인간들 … 72 돈은 사랑이다 … 78 짜증의 순번 … 85 퍽퍽한 입맛, 팍팍한 인생 … 92 나는 이렇게 살아남는다 … 98 제3장 패기 이모의 도전기 패기 있게 살기 … 107 사람 패기 … 113 돈이 없지, 패기가 없냐 … 120 찐따 되는 법 … 127 내가 거부하는 세상 … 134 좌절, 이제 그만 복용할 것 … 141 영웅이 되는 1초의 순간들 … 148 제4장 영원한 이모로 살아남기 저, 엄마 아닌데요? … 157 기혼, 미혼, 비혼, 그리고 영혼 … 164 마흔 빼기 하나 … 171 웃음을 나누는 사이, 띠동갑 … 178 내가 세상을 보는 눈 … 184 준비된 호구, 꿈으로 날다 … 191 손수 짜는 내 세상 … 199 제5장 평범한 여자의 특별한 인생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 208 거절을 모르는 여자, 꿈을 방문하다 … 214 빛나는 이모의 뽀얀 인생 … 221 스펙 없는 내 인생에 리스펙트를 … 228 누구나 특별하고 누구나 평범하다 … 235 쓰면서 알게 된 특별한 인생 … 241 늦된 사람, 늦복 터지다 … 248 마치는 글 … 255▶ 쌍둥이 이모의 고군분투 생존기 여기 어느 날 갑자기 이모라는 지위를 부여 받은 여자가 있다. 그것도 쌍으로 두 명에게서! ‘이모’라는 지위를 받아들자마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이 여자는 덜컥 강제로 어른이 된다. 어리둥절한 마음을 느낄 겨를도 없이 여자는 이 지위에 올라탄 채 ‘쌍둥이 조카 육아’라는 새로운 세상을 맞닥뜨린다. 때로는 육아의 주체 인력으로, 때로는 육아의 보조 인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이 여자는 ‘이모’라는 이름 아래서 조카들의 성장을 꼼꼼히 지켜본다. 그러나 이 책은 육아를 다루는 글이 결코 아니다. 어느 편협한 세상에서 작은 몸집, 좁은 눈, 얕은 안목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특히 이 책은 조카와 이모의 성장 경로를 견주어 보는 방식으로 두 가지의 삶을 추적해 나가면서 일상이 주는 소박한 기적을 보여 주는 글이다. 또한 누군가의 이모로 살아가는 이 땅의 많은 여자들, 한두 번쯤 세상의 호구로 살아본 사람들, ‘실패가 가장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리고 용기보다는 좌절이라는 이름 쪽에 더 가까이 서 있는 사람들에게 텁텁한 위로를 건네는 글이다. 이모는 조카들과 함께한 눈 맞춤과 온기들이 얼마나 자신을 따뜻하게 데워 왔는지를 독자들에게 낱낱이 들려주고자 한다. 또한 이모 주변은, 조카들이 다녀간 곳과 다녀가지 않은 곳이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음을 알리고자 한다. 조카들이 헤집고 간 이모의 방은 종종 ‘난장판’이 되곤 하지만, 그들이 남기고 가는 자리마다 이모는 장난기 가득한 그들의 온기를 느낀다. 이제 이모는 하루라도 조카들을 보지 않으면 마음에 뾰족뾰족한 가시가 돋는다. 이모의 까슬까슬한 마음의 결을 순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쌍둥이 조카 녀석들. 이모는 이제 세상에 새로 온 쌍둥이 조카, 그 두 생명들과 뒤늦은 걸음마를 시작하려 한다. ‘인생에 넘어짐’, ‘세상에 부딪힘’, ‘그럼에도 다시 인생을 일으킴’이 그녀의 생(生)을 타고 신명나게 연주되는 그 작은 순간들을 이 책에서 살뜰히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황금이모? 호구이모? 이 글에는 화려한 빛이나 눈부신 조명 따위는 없다. 자신을 비추는 조명 하나 없이 ‘이모’라는 자가 세상 속에 던지는 이야기다. 안타깝게도 이 글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 같은 것도 없다. 다만 그 대신 이 글은 세상에 주눅 든 사람, 혹은 ‘되는 일 하나 없네.’ 라는 볼멘소리로 하루를 닫는 어느 사람에게 찾아갈 수는 있다. 또 세상과 맞서는 일이 피곤해진 어떤 이들의 침대 머리맡에 한 자리쯤을 차지한 채, 미세한 위로를 건넬 수도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면 ‘나 같은 바보가 여기 또 있네.’라는 위안을 받을 수도 있고, ‘왜 저렇게 사누?’라는 안타까움을 쏟아 내며 이 여자의 인생에 간섭하고 싶어질 수도 있다. 또한 커다란 인생 굴곡 그 사이사이에서 혹시 내가 놓치지는 않았나 싶은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한 행복’을 아주 조금은 눈치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수많은 이모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그들을 내다본다. 그러나 그 찬란하고 오묘한 불빛이 자신에게도 불똥이 되어 튈 줄은 전혀 모르고 마냥 신기함과 뭉클함, 거룩함으로 자신의 마음을 도배하곤 한다. 이렇게 엄마가 된 딸들의 죄목은 줄줄이 사탕을 엮고도 남는다. 물론 그중 가장 으뜸인 죄목은 바로 '손주 보는 재미라도 있으셔야죠.'라는 말을 부모에게 흩뿌리고 다닌 '유언비어 유포죄'다. '황금 이모? 호구 이모겠지.'
휴일의 악당 1
학산문화사(만화) / 모리카와 유 (지은이) / 2021.11.26
8,000
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모리카와 유 (지은이)
지구 침략을 꾀하는 악의 조직. '장국님'이라 불리는 그는 지구 방위 조직 '레인저'와 연일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오늘은 휴일. 일은 내려놓고 OFF 모드로 판다를 보러 동물원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러 편의점으로 나선다.휴일의 악당악당, 편의점에 가다우아한 휴일아기 판다 공개일악당과 눈토끼악당과 벗꽃엑스트라 대원z의 기록악당과 미아악당과 꼬리악당과 칠석레인저들의 칠석악당과 미니 동물원판다와 함께악당과 정의의 사도트위터와 Pixiv에서 큰 인기를 얻은 힐링 코미디가 드디어 발행된다.지구 침략을 꾀하는 냉혈하고 잔혹한 악당도 주말에는 일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아 쉰다는지극히 요즘 세대의 가치관과 맞아떨어지는 이 책은, 기존의 악당의 클리셰에서 벗어난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특히 섬세하고 매력적인 그림체와 여유로운 연출은, 주인공의 모토인 힐링을 독자들에게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현재 일본에서도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판단된다.작품 내용오늘은 휴일. 힐링하러 외출하자!지구 침략을 꾀하는 악의 조직.'장국님'이라 불리는 그는 지구 방위 조직 '레인저'와 연일 사투를 벌인다!하지만 오늘은 휴일. 일은 내려놓고 OFF 모드로 판다를 보러 동물원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러 편의점으로 나선다.메마른 마음이 치유되는 대인기 힐링 코미디 등장!
아카네의 검 2
대원씨아이(만화) / 카이도 치토세 (지은이) / 2024.06.27
6,0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카이도 치토세 (지은이)
잃은 사람들의 만찬
문학나무 / 강태근 지음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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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나무
소설,일반
강태근 지음
2018 해커스 공무원 한국사 - 전3권
해커스패스 /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엮음 / 2017.07.17
44,900
해커스패스
소설,일반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엮음
2018년 7, 9급 및 전 직렬 공무원 한국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필수 기본서다. 2018년 7, 9급 전 직렬 대비,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하였고, 방대한 한국사를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학습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암기를 돕는 'OX문제'와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출문제'를 수록하였다.[1권 선사~고려] I 우리 역사의 형성 01 한국사의 이해 1 역사의 의미와 한국사 02 선사 시대의 전개 1 구석기·신석기 시대 2 청동기·철기 시대 03 고조선과 여러 나라의 성장 1 고조선의 성장 2 여러 나라의 성장 II 고대의 발전 01 고대의 정치 1 고대의 성립 2 삼국의 발전과 통치 체제 3 대외 항쟁과 신라의 삼국 통일 4 남북국의 발전과 변화 02 고대의 경제·사회 1 고대의 경제 2 고대의 사회 03 고대의 문화 1 학문의 발달 2 사상과 과학 기술의 발달 3 고분과 예술의 발달 III 고려의 발전 01 고려의 정치 1 고려의 성립과 성장 2 문벌 귀족 사회의 성립과 동요 3 대외 관계의 전개 4 고려 후기의 정치 변동과 개혁 02 고려의 경제·사회 1 고려의 경제 2 고려의 사회 03 고려의 문화 1 유학의 발달과 역사서의 편찬 2 불교 사상과 신앙의 발전 3 과학 기술과 문학의 발달 4 귀족 문화의 발달 [부록] 기출 키워드 찾아보기 [부록] 왕조 계보표(고대~고려) [2권 조선] IV 조선의 발전 01 조선 전기의 정치 1 조선의 건국과 발전 2 통치 체제의 정비 3 사림의 대두와 붕당 정치의 전개 4 대외 관계의 전개와 양난의 극복 02 조선 전기의 경제·사회 1 조선 전기의 경제 2 조선 전기의 사회 03 조선 전기의 문화 1 민족 문화의 융성 2 성리학의 발달 3 신앙·과학·예술의 발달 V 조선의 변화 01 조선 후기의 정치 1 통치 체제의 변화 2 정쟁의 격화와 탕평·세도 정치 3 대외 관계의 변화 02 조선 후기의 경제 1 수취 체제의 개편 2 서민 경제의 발전 3 상품 화폐 경제의 발달 03 조선 후기의 사회 1 사회 구조와 향촌 질서의 변화 2 사회 변혁의 움직임 04 조선 후기의 문화 1 성리학의 변화와 실학의 발달 2 문화의 새 경향 [부록] 기출 키워드 찾아보기 [부록] 왕조 계보표(조선) [3권 근대~현대] VI 근대 사회의 전개 01 외세의 침략적 접근과 개항 1 흥선 대원군의 개혁 정치 2 개항과 불평등 조약 체제 02 개화 운동의 추진과 반발 1 개화를 둘러싼 갈등 2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03 구국 민족 운동과 근대적 개혁의 추진 1 동학 농민 운동 2 갑오·을미개혁 3 독립 협회와 대한 제국 4 항일 의병 운동과 애국 계몽 운동 04 개항 이후의 변화 모습 1 개항 이후의 경제와 사회 2 근대 문물의 수용과 근대 문화의 형성 VII 민족 독립운동의 전개 01 일제의 식민 통치와 민족의 수난 1 일제의 국권 피탈 2 일제의 식민 통치와 민족 경제의 변화 02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1 3·1 운동 2 대한민국 임시 정부 03 무장 독립 전쟁의 전개 1 국내 무장 항일 투쟁과 의열 투쟁 2 독립군의 무장 독립 전쟁 04 사회·경제적 민족 운동 1 민족의 저항 운동 2 민족 유일당 운동과 국외 이주 동포 05 민족 문화 수호 운동 1 일제의 식민지 문화 정책 2 민족 문화의 발전 VIII 현대 사회의 발전 01 광복과 대한민국 수립 1 대한민국 건국 준비 과정 2 대한민국의 수립 3 6·25 전쟁 02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 1 4·19 혁명 2 5·16 군사 정변과 유신 체제 3 민주주의의 발전 03 평화 통일의 과제 1 북한 사회의 변화 2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 04 경제 발전과 사회·문화의 변화 1 현대의 경제 발전 2 현대 사회와 문화의 변화 [부록] 기출 키워드 찾아보기 [부록] 유네스코 세계 유산공무원 한국사 베스트셀러!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한 필수 기본서 <2018 해커스 공무원 한국사>는 2018년 7, 9급 및 전 직렬 공무원 한국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필수 기본서입니다. 1. 2018년 7, 9급 전 직렬 대비, 최신 출제 경향 완벽 반영 2. 방대한 한국사를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학습법 제시 3. 암기를 돕는 'OX문제'와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출문제' 수록 [추가 자료 - 해커스 공무원(gosi.PASS.com)] 1. 무료 공무원 한국사 동영상강의 2. 공무원 한국사 기출 사료 모음집 3. 본 교재 인강 (교재 내 단과강의 할인쿠폰 수록) 4. 합격예측 모의고사 (교재 내 응시권 및 해설강의 수강권 수록) [교재 특장점] 1. 2018년 7, 9급 전 직렬 대비, 최신 출제 경향 완벽 반영 1) 최신 출제 경향 반영 2) 공무원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이 선사부터 현대까지 흐름을 잡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본서 2. '흐름 잡기 → 빈출 개념 학습 → 고득점 포인트 정리 → 핵심 요약'의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학습법 제시 1) 시대 흐름 잡기: 각 시대마다 전반적인 흐름을 익혀, 흐름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 가능 2) '출제 경향 맞춤 학습 방법': 시험에 나오는 부분과 이에 따른 학습법을 알려주어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학습 3) '정리해보자', '고득점 심화 개념 공략': 방대한 한국사 이론 중에서도 놓치기 쉬운 내용들을 한 번 더 짚어서 정리 4) '핵심 키워드로 마무리': 각 단원의 주요 암기 포인트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 3. 암기를 돕는 'OX문제'와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출문제' 수록 1) 기본서 1회독만으로도 학습한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1,700개의 기출 선택지로 구성된 OX문제 제공 2) 최신 출제 경향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수록 4. 더욱 편리하고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자료 수록 1) 왕조 계보표: 각 시대별 왕의 계보를 정리해 왕의 순서와 시대 흐름을 파악 2) 유네스코 세계 유산: 공무원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화유산과 기록유산, 문화유산 잠정목록까지 한 번에 정리 5. 해커스 공무원 스타강사의 무료 공무원 한국사 동영상강의 (gosi.PASS.com) 6. 사료 제시형 문제 완벽 대비! '공무원 한국사 기출 사료 모음집' 제공 (gosi.PASS.com) [공무원 한국사 베스트셀러] YES24 수험서 자격증 베스트셀러 공무원 한국사 분야(2017년 6월 월별 베스트셀러, 2016년 7월 발행 개정 5판 기준)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마음의숲 / 허영선 (지은이)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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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숲
소설,일반
허영선 (지은이)
갓난아이부터 소년, 청년, 여성은 물론 노인들까지 제주 도민들이 무차별하게 희생된 참혹한 사건, 제주4.3.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4.3의 슬프고 처연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 제목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은 설워(서러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이유 없이 억울하게 죽어간 자들은 서러워할 봄조차 맞을 수 없었다는 망자의 비통한 시선이 스며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사학자 신채호 선생은 일찍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자 허영선 역시 이 책을 통해 "7년 7개월 동안 제주도민 3만여 명이 희생되었던, 이 대비극"을 항시 기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4.3 71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이 시대가 풀어야 할 과제들과 4.3이 남긴 상흔, 4.3과 여성들, 4.3 한복판에서 목숨 걸고 검은 바다를 건넌 재일동포와 그들이 꽃피운 예술, 황홀과 비애를 동시에 간직한 제주의 역사와 자연 등 4.3으로부터 시작된 그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의 말 4 난 찐빵을 안 먹습니다16 <1장 서러움에 사무치는 봄길을 걸어봅니다> 난 고사리를 먹지 않습니다20 사무치는 그 꽃길을 걸었습니까23 나를 치유하고 싶다면 이 섬으로 오라29 활주로의 무덤들38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43 70년 기억 너머 4.3, 다시 봄47 우리들의 ‘순이 삼촌’51 4.3, 이 찬란한 비애55 지금, 홀로 우는 자를 잊지 말아야 한다59 제주4.3과 블랙리스트63 4.3 행방불명자를 위한 위로67 두 얼굴의 곶자왈72 애도의 길을 따라서76 그 달빛 서러움 채워주리80 그날 이후, 양하를 입에 대지 않았다84 <2장 살다보니 살아지더군요> 무명천 할머니 월령리 진아영88 빨간 멍에91 죄 없는 게 죄였던 시절95 증거인멸의 비99 속솜허지 말라이103 살암시민 살아진다107 해녀, 그 담대하고 당당한111 ‘해녀 양씨’가 남긴 말120 지바의 바다에서 부르는 노래 -제주해녀 홍석낭124 이 깊은 4.3의 기억, 아무도 모릅니다129 울지 말아요 광주여!141 100년 전 바다 건넌 제주 세 여자, 그 독립의 불꽃146 ‘와랑와랑’이란 말152 <3장 전쟁이 남긴 노래> 그 시절, 당신들의 “왁왁”156 미안해요 베트남161 베트남의 그 소리, ‘아맙’처럼165 베드조 운퉁, 한 인권운동가의 눈169 오키나와 아카섬에서 아리랑을 부르는 두 할머니173 꽃으로도 전쟁이 될까요179 자이니치 1세183 동굴, 그 안과 밖을 떠도는 말할 수 없는 것들187 어머니의 은가락지197 <4장 슬픈 그들이 보고 있습니다> 울고 싶을 땐 물에서 울어라200 재일 사회, 문학의 힘으로203 어느 재일 노시인의 눈물207 재일 김시종 시인의 ‘바야흐로 꼬부랑길’211 차별에 지지 않는 굳센 마음을 가져라 -오사카의 민족교육자 김용해 선생215 사상이란 인간 해방이라 하셨지요 -재일 사학자 고 강재언 선생219 기억이 말살당한 데는 역사가 없다 -김석범의《화산도》223 망향제주228 살아남은 자의 의무232 민족교육의 선구자, 신촌 조규훈 선생을 생각한다237 조선적 재일동포의 꿈241 어느 재일 화가의 슬픈 응시245 사과 한 알 먹는 것도 죄스러워서249 <5장 당신에게 위로할 봄이라도 드리고 싶지만> 볶은 콩에도 싹이 난다252 제주 이야기255 변하지 않는 것은 보석이 된다 -굿만 찍던 사진가, 김수남265 저, 제주도에 관광하러 온 사람 아니거든요269 자기 숨만큼 해야지 -최고령 해녀 고인오274 제주 바람은 밥이다288 올레, 새로운 문을 나선다는 것293 황홀한, 멈추고 싶은 제주도를 위하여297 한라산의 얼굴을 가리지 마라300 제주만의 것이 아니다304 제주도가 길을 묻고 있다307 지금 해안선이 사라지고 있어요311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 4.3, 제주의 봄은 두 얼굴로 온다 갓난아이부터 소년, 청년, 여성은 물론 노인들까지 제주 도민들이 무차별하게 희생된 참혹한 사건, 제주4·3.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4·3의 슬프고 처연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 제목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은 설워(서러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이유 없이 억울하게 죽어간 자들은 서러워할 봄조차 맞을 수 없었다는 망자의 비통한 시선이 스며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사학자 신채호 선생은 일찍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자 허영선 역시 이 책을 통해 “7년 7개월 동안 제주도민 3만여 명이 희생되었던, 이 대비극”을 항시 기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제주4·3사건의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백비(白碑)에 새겨넣어야 할 4·3의 이름들과 정명의 문제, 진실규명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4·3 71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이 시대가 풀어야 할 과제들과 4·3이 남긴 상흔, 4·3과 여성들, 4·3 한복판에서 목숨 걸고 검은 바다를 건넌 재일동포와 그들이 꽃피운 예술, 황홀과 비애를 동시에 간직한 제주의 역사와 자연 등 4·3으로부터 시작된 그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 4·3, 제주의 얼굴을 할퀴고 흘러간 ‘애린’ 역사 아름다운 자연과 그 안에 자리 잡은 독특한 문화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곳,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그 황홀한 풍경에 이끌려 쉽사리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곳, 약 2010년부터 제주도로 떠나는 이민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해온 곳.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1만 8천여 신들의 섬 제주는 누군가의 또다른 꿈이자 희망의 섬이다. 그러나 황홀한 제주의 절경 뒤편에는 아직 해원하지 못한 수많은 목숨의 원통함이, 4·3이라는 아픈 이름이 스며 있다. 1947년 3월 1일이 도화선이 되어 일어난 참극 ‘제주4·3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이어졌으며, 무력 충돌 및 진압 과정에서 약 2만 5천 명~3만 명으로 추산되는 엄청난 숫자의 희생자를 남겼다. 7년 7개월 동안 섬의 공동체는 절멸했다. 희생된 이들은 대부분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민간인들. 생존자들은 감히 눈물도 내지 못했다. 아프다고는 더더욱 말하지 못했다. 이들은 말한다. “두루 설뤄사 눈물 난다(덜 서러워야 눈물 난다)”고. 덜 서러워야 눈물도 나는 법.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고 가슴 깊이 삭인 나날이었다. 제주 출신 언론인이자 작가, 제주4·3연구소 소장 허영선은 때로는 날카로운 칼럼으로, 압축된 시로, 그 깊은 상흔을 낱낱이 풀어놓은 산문으로 제주와 4·3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해왔다. 저자는 제주의 얼굴을 할퀴고 흘러간 그 모든 ‘애린’ 역사의 고통과 절망을 고스란히 품고, 그것을 다시 생생하고 치열한 기록으로 풀어냈다. ▶ 화인(火印)처럼 새겨진 슬픔의 장면들 그해 여름날이었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군인들이 남편을 동네 청년들과 함께 트럭에 태우고 있었습니다. (……) 두려움에 떠는 남편의 눈빛이 느껴졌어요. 남편이 너무나 가여웠어요. (……) 꼬깃꼬깃 모아두었던 돈을 꺼내 빵을 사러 뛰어갔어요. 저 트럭이 출발하기 전 달려가야 할 텐데. 난 빵 한 봉지를 사들고 허둥지둥 달려갔어요. 차 위로, 온 힘을 다해 그 빵을 탁 올렸어요. 순식간에 트럭은 “빵” 소리를 내며 떠나버렸어요. (……) 누군가가 말했어요. “꼭 다시 돌아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 제주4.3사건은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떼어놓았습니다. 남편에게 그때 그 빵의 온기가 조금이라도 전해졌을까요. -<난 찐빵을 안 먹습니다> 본문 중에서 “이게 어디 잊어불 일이야.” 4·3 생존자들은 당시의 기억에서 단 한순간도 자유로웠던 적이 없다.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책 곳곳에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된 ‘그날’의 장면들이 등장한다. 7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도 어제 일 같이 생생하기만 한, 화인(火印)처럼 새겨진 슬픔이다. ▶ 4·3으로부터 시작된 그 모든 이야기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에는 4·3 71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이 시대가 풀어야 할 과제들, 4·3이 남긴 상흔, 4·3과 여성들, 4·3 한복판에서 목숨 걸고 검은 바다를 건넌 재일동포와 그들이 꽃피운 예술과 사상, 황홀과 비애를 동시에 간직한 제주의 역사와 자연 등 4·3으로부터 시작된 그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1장 <서러움에 사무치는 봄길을 걸어봅니다>에서는 제주라는 공간과 그곳에 얽힌 제주4·3의 아픈 역사가 조심스레 펼쳐진다. 그날의 기억을 가슴 한구석에만 몰래 묻어두고 살아온 이들이 마침내 입을 열어 들려주는 생생한 증언, 해결되지 못한 과제들, 후유장애 판정을 받지 못해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생존자들의 이야기, 4·3 희생자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월호참사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태에 비추어 바라본 4·3 트라우마 등을 통해 저자는 제주4·3은 결코 현재와 동떨어진 과거의 사건이 아님을,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현재진행형임을 강조한다. 2장 <살다보니 살아지더군요>에서는 제주4·3의 광풍을 온몸으로 겪어낸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다. 국가가 저지른 폭력으로 여성성을 훼손당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며느리’라는 이유로 진료비나 유족 지원금 등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유족들, 하루아침에 소중한 존재를 잃었지만 남은 자식을 키우기 위해 바다로 나간 제주해녀들의 삶, 4·3 생지옥의 제주 바다를 건너 오사카로 떠난 재일 해녀들 등 제주4·3사건을 몸소 겪은 여성들의 참혹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3장 <전쟁이 남긴 노래>는 무자비한 폭력에 노출되어 수많은 목숨이 사라져갔던 베트남전쟁, 인도네시아대학살, 오키나와전, 위안부 문제 등 제주4·3사건과 닮아 있는 참극들을 살펴본다. 죄 없는 이들이 국가의 폭력에 희생되었다는 점, 그리고 현재까지 속 시원한 원인 규명이나 가해자의 명확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제주4·3사건과 맥을 같이한다. 저자는 서로 닮아 있는 역사적 사건들을 고찰하며 진실과 정의, 평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4장 <슬픈 그들이 보고 있습니다>는 4·3을 피해 바다를 건너 낯선 땅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동포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꽃피운 예술과 사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표적인 재일 작가 김시종 시인과 김석범 작가, 재일 민족교육계의 정신적 거목 김용해 선생, 한국과 재일 사학계에 한 획을 그은 재일 사학자 고 강재언 선생, 재일동포 민족교육의 선구자 신촌 조규훈 선생의 일대기와 업적을 소개하고, 고국땅을 자유로이 오갈 수 없는 조선적 재일동포들의 애환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마지막 장인 5장 <당신에게 위로할 봄이라도 드리고 싶지만>에서는 제주라는 유산이 지닌 가치들을 다시 한번 짚어본다. 그럼에도 끝내 지켜지지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많은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제주의 그 모든 가치를 보존하고 지켜내려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누군가의 삶이, 오랜 세월 지켜온 터전과 역사가 전혀 존중받지 못한 채 어떠한 명분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파괴되는 작금의 행태는 오늘날 우리가 제주라는 공간을 대하는 방식과 4·3의 비극이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무언가를 쌓아 올리기 전에 그곳에 무엇이 있고, 이를 어떻게 보듬고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이 먼저임을 저자는 일관되게 강조한다. ‘제주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뒤에는 언제나 ‘제주4·3’이 있다는 사실도. ▶ 일흔한 번째 봄,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는 제주를 다녀와서 유명 잡지 《CEO》에 아래와 같은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군인들이 성산포 사람들을 총살하기 위해 트럭에서 해변에 내리게 했을 때 그들의 눈앞에 보였던 게 이 바위다. 나는 그들이 이 순간에 느꼈을 새벽의 노르스름한 빛이 하늘을 비추는 동안에 해안선에 우뚝 서 있는 바위의 친숙한 모습으로 향한 그들의 눈길을 상상할 수 있다. 냉전의 가장 삭막한 한 대목이 펼쳐진 곳이 여기 일출봉 앞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잔인한 기억은 지워지고 있다. 아이들은 바다에서 헤엄치고 자신들 부모의 피를 마신 모래 위에서 논다. 매일 아침 휴가를 맞은 여행객들은 가족과 함께 바위 너머로 솟는 일출을 보러 이 바위를 오른다.” 일출봉으로 올라가는 우뭇개동산에서 30여 명이 총살을 당했고 그 앞 성산포구 터진목 앞바다에서는 수백 명의 민간인이 학살당했다. 총알이 아깝다고 대창이나 죽창으로도 만행을 저지른 저 성산포구 앞바다에는 오늘도 죄 없이 죽어간 한 많은 원혼들의 거친 삶이 넘실거린다. 제주4·3은 이제 71주년을 맞았다. 힘겹게 삶을 이어왔던 생존자들은 하나둘 세상을 떠났고 남은 생존자와 유족 들은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시대가, 국가가 풀어야 할 과제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렇기에 저자의 시선은 현재와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과거의 아픔들로 빚은 거울은 현재를 비추고, 이는 다시 미래를 향한다.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에 깃든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이야기 한 꼭지는 쉽사리 페이지를 넘길 수 없게 만든다. 그러나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뼈아픈 역사 낱낱을 기억하고,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는 것은 “죄 없는 게 죄였던” 참혹한 시대를 살아냈던 이들에게 보낼 수 있는 가장 뜻깊은 애도의 방식이라는 것을. 그해 여름날이었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군인들이 남편을 동네 청년들과 함께 트럭에 태우고 있었습니다. 어제도 굶고 오늘도 굶은 남편은 몰골이 말이 아니었어요. 팽나무 아래 동네 사람들과 가슴 졸이며 앉아 있던 나는 가슴이 뛰었어요. 두려움에 떠는 남편의 눈빛이 느껴졌어요. 남편이 너무나 가여웠어요. 마침 바로 마을 동녘 길가에 빵장수가 있었어요. 난 주머니에 꼬깃꼬깃 모아두었던 돈을 꺼내 빵을 사러 뛰어갔어요. 저 트럭이 출발하기 전 달려가야 할 텐데. 난 빵 한 봉지를 사들고 허둥지둥 달려갔어요. 차 위로, 온 힘을 다해 그 빵을 탁 올렸어요. 순식간에 트럭은 “빵” 소리를 내며 어디론가 떠나버렸어요. 말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이 빵 나눠서들 드시라고 말도 다하지 못하고……. 난 돌아서서 엉엉 울었어요. 울고 있는 내게 누군가가 말했어요.“꼭 다시 돌아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난 찐빵을 안 먹습니다> 중에서 늙은 무릎을 꿇고 새벽이 오기까지 봄밤을 지새운 한 여인이 4?3 행방불명인 묘비를 닦고 있습니다. 기억의 얼굴을 닦고 있습니다. 한번 가서 돌아오지 않은 사람의 얼굴입니다. 한때는 4월 제주, 이 봄날에 눈물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눈물이 유죄였던 시절, 꽃이 아름답다 해도 유죄였겠지요. - 1장 서러움에 사무치는 봄길을 걸어봅니다 <사무치는 그 꽃길을 걸었습니까> 중에서
기억의 시간을 걷다
미루나무(도서출판) / 권오상 (지은이)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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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도서출판)
소설,일반
권오상 (지은이)
권오상 네 번째 시집. 시인의 시는 전통적인 서정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자유롭고 풍류적이며, 몽상가적 기질이 있는 아주 소박한 시인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 속에서 포착한 한순간의 낙서도 놓치지 않는 리얼리티즘의 시인이기도 하다.제 1 부 강물에 발을 담그고 갈대/12 겨울비 내린 강변 /13 강물은 흐르고 /14 고요 /15 접시꽃 길 /16 갈대의 몸짓 /17 강물처럼 /18 탱고 /19 강물의 어깨 /20 강물에 발을 담그고 /21 흐름은 진실이다 /22 강물을 봐요 /23 가을 안개 /24 징검다리를 건너며 /25 겨울 앞에서 /26 차가운 햇살 /27 유월의 혼이여 /28 시를 쓰는 이유 /29 제 2 부 그대라는 향수 꿈속의 길 /32 꽃다운 미소 /33 행복의 무게 /34 나를 사랑하는 것 /35 나이 값 못 하는 생일날 /36 잔소리 /37 남자 그 사랑의 스킬 /38 우리 사이 /39 둘레 길의 인사 /40 마스크 민심 /41 미몽의 새벽 /42 바람이 나도록 좋은 날 /43 부부의 날 /44 친구의 부음 /45 그대라는 향수 /47 엄마 생각 /48 도시의 길목에서 /49 정월 대보름 /50 어버이날에 /51 그 설날 /52 제 3 부 시인이라는 광대 이명耳鳴 /54 비의 사유 /55 탁란托卵의 시절 /56 사랑의 시효기간 /57 오솔길에서 쓰는 편지 /58 새벽의 독백 /59 축하해 /60 석양 /61 수심水深과 수심愁心 /62 숲의 언어 /63 시인이라는 광대 /64 양지를 찾다 /65 웃음 짓는 꽃을 보네 /66 망각의 길 /67 가을의 길목 /68 과대망상 /69 깊어가는 가을 /70 숲의 이데아 /71 낙엽과 나 /72 입춘대길立春大吉 /73 제 4 부 아련한 순수 행복했던 날 /76 입원 전날 /77 가을날의 화두 /78 기억 속의 삶 /79 가을비가 내린다 /80 병실에서 /81 들국화 /82 병실 창문을 바라보며 /83 통증痛症 /84 꿈에 대하여 /85 드디어 퇴원이다 /86 왕고들빼기 꽃 /87 부레옥잠 /88 병원의 가을 하늘 /89 꽃이여 /90 나의 꿈 /91 내 나이 /92 그때를 떠올리며 /93 행운의 클로버/94 제 5 부 독백 흐르는 물결 /96 해바라기 /97 태평가 /100 안개 /101 추석 단상 /102 가을 민들레 /105 고요한 숲에서 /107 단풍이 들다 /110 가을 바람에 /112 가을비에 젖어 /114 가을의 강둑 /117 안개 속에서 독백하다 /119 낡은 밤의 이야기 /121 탱자나무 꽃 /122 풀의 철학 /123 |추천의 글|산책과 사유 그리고 시 /124 권 시인의 시를 읽기 전에 꼭, 그가 어떤 일상을 살아가는지 알아보기를 권하고 싶다.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시인의 산책에 대해 말하지 않고, 그의 시를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권 시인의 산책은 시를 쓰게 하는 원천적 근원, 즉 뮤즈적 행위이다. 애초에 ‘뮤즈’라는 말의 어원이 ‘생각에 잠기다, 명상하다’라는 의미가 아니던가. 권 시인은 매일 아침 산책에 나선다. 특별한 일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그의 산책은 연중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의 산책 습관을 감히 니체의 산책에 비유하고 싶다. 또 괴테와 릴케와 세기를 아우러 길 위에 선 수많은 시인과 철학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산책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그 속에서 결정체를 이룬 사유는 시로 재탄생되면서 그의 시인으로서의 성장을 촉진했다. 권 시인의 시는 전통적인 서정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자유롭고 풍류적이며, 몽상가적 기질이 있는 아주 소박한 시인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 속에서 포착한 한순간의 낙서도 놓치지 않는 리얼리티즘의 시인이기도 하다. 이제 막 네 번째 시집을 상재하면서 성급하게도 다음 시집이 기대되는 것은, 눈 밝고 귀 밝아 부단히 노력하고 실험하며, 삶과 자연에서 얻은 지혜를 아포리즘의 시로 승화시키는 시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시인이 이번 시집을 통해 당당하게 증명해준 시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최은하(수필가, 기자)어떤 바람이 불어와도낮과 밤이 서로 옳다고 하더라도자기 주장만은 확실하다.아닌 건 아닌 것이라고망설임 없이강물에 잠긴 발목 거리낌 없이차가운 물결마저 세워놓고아니라고가로젓는 저 몸짓그렇게전신으로 표현하는 옳다고 꼿꼿이 서는 저 몸짓- 『갈대』
오늘 내 마음에 커다란 돌이 떨어졌어요!
죠이북스(죠이선교회) / 오브리 샘슨 (지은이), 나탈랴 바실리카 (그림), 죠이북스 편집팀 (옮긴이)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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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리 샘슨 (지은이), 나탈랴 바실리카 (그림), 죠이북스 편집팀 (옮긴이)
임씨삼대록 3
소명출판 / 김지영 외 역주 / 20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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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지영 외 역주
국문장편소설의 전성기에 향유되었던 18세기 작품인 <임씨삼대록>을 살펴본다. 처첩갈등이나 부부갈등 중심의 혼사장애담을 주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문장편소설의 장르적 속성을 갖고 있다. 국문장편소설 발흥 초기 작품들이 보여준, 시대에 대한 고심과 그 시대에 대한 인간적 대응이라는 진지한 소설적 모색을 넘어서서 훨씬 폭넓은 서사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제1권 서문 해제 현대어역 원문 제1권 권지일 제2권 권지이 제3권 권지삼 제4권 권지? 제5권 권지오 제6권 권지뉵 제7권 권지칠 제8권 권지팔 가계도 제2권 |해제 |현대어역 원문 제9권 권지구 제10권 권지십 제11권 권지십일 제12권 권지십이 제13권 권지십삼 제14권 권지십? 제15권 권지십오 제16권 권지십뉵 가계도 제3권 해제 현대어역 원문 제17권 권지십칠 제18권 권지십팔 제19권 권지십구 제20권 권지이십 제21권 권지이십일 제22권 권지이십이 제23권 권지이십삼 제24권 권지이십? 가계도 제4권 해제 현대어역 원문제 제25권 권지이십오 제26권 권지이십뉵 제27권 권지이십칠 제28권 권지이십팔 제29권 권지이십구 제30권 권지삼십 제31권 권지삼십일 제32권 권지삼십이 가계도 제5권 해제 현대어역 원문 제33권 권지삼십삼 제34권 권지삼십? 제35권 권지삼십오 제36권 권지삼십뉵 제37권 권지삼십칠 제38권 권지삼십팔 제39권 권지삼십구 제40권 권지?십 가계도은 18세기 국문장편소설의 전성기에 향유되었던 작품이다. 이 시기 국문장편소설은 처럼 국문장편소설 발흥 초기 작품들이 보여준, 시대에 대한 고심과 그 시대에 대한 인간적 대응이라는 진지한 소설적 모색을 넘어서서 훨씬 폭넓은 서사세계를 보여준다. 그래서 선악이 대결하는 가운데 절체절명의 위기와 그로부터의 구원이 가져다주는 전아한 미감에서부터 선악의 대결이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로 내려앉아 잔잔한 흥미와 이야깃거리로 자리 잡은 것까지 다양하다. 은 처첩갈등이나 부부갈등 중심의 혼사장애담을 주로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문장편소설의 장르적 속성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의 혼사장애담은 여타의 국문장편소설들과 변별되는 개성적 면모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혼사 장애 사건이 형상화될 경우 혼인 당사자 여성의 시련과 고난, 그리고 그 극복에 서술의 초점이 놓인다. 그런데 은 가문의 어른들, 특히 여성들이 자녀세대 혼인 당사자 여성이 겪게 될 위기나 고난을 미연에 예측하고 이를 방비하는 과정에 서술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아찔한 위기감이 주는 긴장감이나 선악 대결의 결과에 독자의 관심을 모으기보다는 이기는 게임의 과정 자체를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과정에서 구현되는 천의(天意)의 실현을 체감하게 한다. 더불어 이러한 서사적 특징은 여성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진다는 개성적 면모로 귀결된다. 은 이같은 서사적 특징과 더불어 창작 배경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연작 관계에 있으므로 이 전편 의 서사적 설정을 수용한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은 외에도 이나 중국소설 에 대한 독서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작품을 그리고 있다. 국문장편소설의 중요한 장르적 특징 가운데 하나는 선행 작품의 설정을 작중에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은 국문장편소설의 장르적 속성에 충실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특히 주목할 것은 그것이 과 이라는 점이다. 국문장편소설 대부분은 작자미상의 작품들이다. 따라서 그 창작 배경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의 작가가 국문장편소설은 물론이고 중국소설까지 섭렵하고 이를 소설 창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국문장편소설 연구자들에게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의 해결 과제로 남긴 부분이 없지 않아 세상에 내어놓기 주저되는 마음 감출 수 없다. 하지만 본 작업의 결과물이 세상에 나아가 고전소설 연구자는 물론이고 오늘날 일반 독자들에게도 우리 고전소설의 정수를 체험하게 할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조심스레 소망한다.
공감하는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
이상미디어 / 데브 팻나이크 지음, 주철범 옮김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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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 팻나이크 지음, 주철범 옮김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제레미 리프킨 교수는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는 종이 된 것은 뛰어난 공감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을 가리켜 '호모 엠파티쿠스'라고 명명했다. 인류 문명의 원동력은 바로 공감능력이며 앞으로의 시대는 분명 '공감의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탁월한 공감능력을 갖추고 공감으로 충만한 조직과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공감능력은 결코 보고서나 통계수치를 살펴보면서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입장에서 벗어나 상대방, 고객, 유권자처럼 경험하고 느끼면서 직관적으로 깨우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직관적 통찰을 얻기 위해 나이키, IBM, 할리데이비슨, 맥스웰하우스,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월드와 같은 기업은 물론이고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마하트마 간디의 깨달음, 테러 용의자에 대한 물고문 문제,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 등 다양한 정치사회적 사례들을 살펴보는 책이다. 우리 자신이 공감능력을 키우고 조직과 사회에 확산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1. 공감능력을 잃어버린 사회의 비극 우리는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타인을 배려하는 본능을 잃어버렸는가? 자동차 주차금지 구역이라고? : 할리 데이비슨 8살짜리 소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 아메리칸 걸 누구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가? : 엑스박스와 준 2. 단순한 지도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지도의 탄생 원재료를 속인 커피의 운명 : 맥스웰 하우스 수치화된 정보보다 경험적 직관을 믿어라 그 정보 믿을 만한 거야? : IBM의 루 거스트너 계량화된 정보의 함정 가장 효과적인 설득의 법칙 : 디즈니 동물의 왕국 과연 벵골호랑이 한 마리로 충분할까? 상자 안에 갇힌 경영자들 : 델타 항공 3. 공감능력이 사라지면 위기가 닥쳐온다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는 궁극의 방법 산업혁명 이후 달라진 것들 소비자와 점점 멀어지는 생산자의 딜레마 모차르트와 링고 스타가 사랑한 심벌즈 : 질지언 잃어버린 고객을 다시 찾아오는 방법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만나게 하라 : 런던 농산물시장 소비자에게 자비심을 기대하지 마라 고객과 더욱 밀접하게 연대해야 한다 4. 나와 당신 사이, 친밀감을 극대화하라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폭력적인 게임 개발 : 엑스박스 비슷한 사람끼리는 공감하기 쉽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성공 뒤에 따라오는 함정 : 엑스박스, 닌텐도에 당하다 거대한 유리벽에 갇힌 도시 :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 책상 위의 보고서를 맹신하지 마라 5. 당신의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 : 거울신경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라 거울신경 덕분에 타인을 진심으로 이해하다 미식축구 선수 인류의 역사를 주도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는 공감이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제레미 리프킨 교수는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는 종이 된 것은 뛰어난 공감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을 가리켜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icus)’라고 명명했다. 인류 문명의 원동력은 바로 공감능력이며 앞으로의 시대는 분명 ‘공감의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재정 적자보다 우리에게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다른 누군가의 처지가 되어 보고, 우리와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배고픈 아이들의 눈으로, 해고된 노동자의 눈으로, 이민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탁월한 공감능력을 갖추고 공감으로 충만한 조직과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공감능력은 결코 보고서나 통계수치를 살펴보면서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입장에서 벗어나 상대방, 고객, 유권자처럼 경험하고 느끼면서 직관적으로 깨우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직관적 통찰을 얻기 위해 나이키, IBM, 할리데이비슨, 맥스웰하우스,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월드와 같은 기업은 물론이고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마하트마 간디의 깨달음, 테러 용의자에 대한 물고문 문제,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 등 다양한 정치사회적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신이 공감능력을 키우고 조직과 사회에 확산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서평] 잠자는 비즈니스 감각을 일깨우는 공감능력의 발견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문제는 혁신이 아니라 고객과 연결되어 하나가 되는 ‘공감능력’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혁신이나 고객감동을 외치면서도 실제로 고객과 공감하지 못하며 지속적인 성장도 이루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객과 연결되고 공감할 것인가? 이 책에는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랜드, 시스코, 할리 데이비슨, 메르세데스 벤츠, 타겟과 같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벌즈 제조사 질지언, 세계 제일의 농구공 제조업체 스팰딩까지 다양한 기업의 사례가 실려 있다. 성공이든 실패든 사례는 언제나 번뜩이는 직관과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유리벽에 갇힌 거대한 도시 : 디트로이트의 함정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떻게 몰락했을까?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수익률이 높은 반면에 기름 소모가 많은 SUV와 대형트럭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었는데, 국제 유가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본질적인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사들이 몰려 있는 디트로이트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2000년대 초중반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차를 몰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도시들과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 당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역대 가장 낮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디트로이트 지역 고속도로는 미국산 차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디트로이트 지역에서는 혼다와 도요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디트로이트 시민이라면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들을 통해 대부분 직원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미국산 자동차가 디트로이트에는 넘쳐났다. 이런 왜곡된 환경 아래서, 포드와 GM 그리고 크라이슬러의 직원들이 고객의 취향과 욕구를 제대로 반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자동차는 주차금지, ONLY 오토바이! : 할리 데이비슨 “할리 데이비슨에 잘 오셨습니다. 주차는 건물 뒤편에 해주십시오.” 할리데이비슨 본사 앞에는 자동차는 주차할 수 없고 오로지 오토바이만 가능하다. 할리 데이비슨 본사를 방문한 사람들은 누구나 도착 즉시, 자동차는 할리 데이비슨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주차장에서부터 깨닫게 된다. 할리 데이비슨에서는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 모두 고객중심이다. 지금까지 할리 데이비슨의 경영실적이 가장 좋았던 기간은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약 20년간이다. 당시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역사상 최대 인원을 감원하던 때였다. 하지만 그 힘든 시기에도 할리 데이비슨은 거침없이 두 자릿수의 성장을 달성했다. 문제는 혁신이 아니라 공감이다! 자신이 만드는 제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일하는 공간에서도 고객과 어떻게 접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고객에게 전달되는 가치는 달라진다. 과연 벵골 호랑이 한 마리로 충분할까? : 디즈니랜드 동물의 왕국 동물의 왕국은 1998년 개장한 이후, 입장권이 1인당 70달러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890만 명이나 되는 관람객을 끌어들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공원 중 하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동물의 왕국 개장 이후 디즈니의 수익은 50억 달러나 증가했다. 그러나 체험형 사파리인 ‘동물의 왕국’ 프로젝트를 제안할 때 담당자인 조 로드는 경영진의 막연한 반대에 부딪혔다. 고심 끝에 그는 경영진이 모두 모인 회의장에 벵골 호랑이 한 마리를 조련사와 함께 초청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경영진들은 마침내 호랑이가 회의장에 들어와 자신의 옆에서 으르렁 거리자 ‘동물의 왕국’ 프로젝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승인되었고 디즈니에 큰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만약 조 로드가 경영진의 반대에 부딪쳤을 때 공감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찾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디즈니 동물의 왕국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2017 검단기 All New 중졸검정고시 7개년 기출문제집
고시윌 / 고시윌검정고시연구회 엮음 /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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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윌검정고시연구회 엮음
2017년 확 바뀐 2009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新유형 완전 정복 7개년 기출문제집. 2010년 상반기 기출문제부터 2016년 하반기 기출문제 까지 7개년 기출문제 중 7차 교육과정 문제 제외한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2009교육과정을 완벽하게 적용하였다.국어 2010년 상반기 ~ 2016년 하반기 기출문제 + 정답 및 해설 (2009개정 이전 문제 삭제) 수학 2010년 상반기 ~ 2016년 하반기 기출문제 + 정답 및 해설 (2009개정 이전 문제 삭제) 영어 2010년 상반기 ~ 2016년 하반기 기출문제 + 정답 및 해설 (2009개정 이전 문제 삭제) 사회 2010년 상반기 ~ 2016년 하반기 기출문제 + 정답 및 해설 (2009개정 이전 문제 삭제) 과학 2010년 상반기 ~ 2016년 하반기 기출문제 + 정답 및 해설 (2009개정 이전 문제 삭제) 도덕 2010년 상반기 ~ 2016년 하반기 기출문제 + 정답 및 해설 (2009개정 이전 문제 삭제) 2017년 확 바뀐 2009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新유형 완전 정복 7개년 기출문제집!! 2010년 상반기 기출문제부터 2016년 하반기 기출문제 까지 7개년 기출문제 중 7차 교육과정 문제 제외한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2009교육과정을 완벽하게 적용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검정고시 대표강사진이 빠르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쉽게 풀이한 상세 정답 및 오답 해설을 통해 2017년 검정고시에 완벽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 남자의 적나라한 민.낯.
에테르니(AETERNI) / 허상 (지은이)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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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니(AETER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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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 (지은이)
야동 끊은 한 남자의 진솔한 고백 <내 남자의 적나라한 민.낯.>. 우리 사회의 문제적 남자들의 '민낯'을 르포와 수필 그리고 단편 소설의 형태로 적나라하게 풀어냈다. 저자는 '남자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위기들로 인해 누군가 상처를 받는 일들이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이라고 저술동기를 밝히고 있다.프롤로그 ▶ 1부 <르포> "남자들은 도대체 왜 그래?" 라고 묻는 당신에게 - 리벤지 포르노 : 남자들이 동영상을 찍고 싶어 하는 이유 - 연애 언어의 민낯 - 사랑 표현의 민낯 - 여성 혐오의 민낯 - 유흥업소 출입의 민낯 - 이별 범죄의 민낯 - 미투 : 남자의 미래 - 그놈의 합의된 관계 - 에로티시즘 ▶ 2부 <수필> "남자들은 언제부터 그래?" 라고 묻는 당신에게 - 리비도 - 남자 순수의 시대 - 순수 파괴의 전조 - 성적 순수의 파괴 - 젠더 순수의 파괴 ▶ 3부 <단편 소설> "남자들은 다 그래?" 라고 묻는 당신에게 - '불투명한 미래' 에필로그내 딸에게만큼은 반드시 알려주고 싶은 남자에 대한 진실 야동 끊은 한 남자의 진솔한 고백. 내 딸에게 내 여동생에게만큼은 반드시 알려주고 싶은 남자에 대한 ‘진실’ 저자가 직접 남자 입장에서, 남자의 민낯을 들추려 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남자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위기로 인해,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괴로워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기 위해서다. 글을 써 내려갈 때 그가 가장 염두에 뒀던 점 역시, 아내와 여동생을 포함한 가족들에게만큼은 꼭 알려주고 싶은 현실적인 남자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 점에 있다. SNS 상의 편집된 이야기들과 일차원적 이미지들에 익숙해져 있는 당신이라면 그래서,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진짜 남자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둘째로, 현시점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 대립 문제들을 바라봄에 있어, 남자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문제에 접근하려는 세태를 비판하기 위해서다. 선조들의 잘못과 더불어 현재 일부 남자들의 무차별적 행동들에 대해서는, 다수의 남자들이 이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그런데도 모든 남자가 문제인 양 모두를 비판하려 드는 일부 여자들의 무차별적인 태도 또한 우리는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태도는 분명 남녀 혹은 여남 간의 공생이 아닌 공멸의 결과만을 가져올 뿐이며, 결국 모두의 손해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야동 끊은 한 남자의 적나라한 내부 고발! 지금부터 당신 옆에 있는 남자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공개한다. “내 남자의 적나라한 민.낯. - 야동 끊은 한 남자의 진솔한 고백” 저자는, 우리 사회의 문제적 남자들의 '민낯'을 르포(reportage)와 수필 그리고 단편 소설의 형태로 적나라하게 풀어냈다. '리벤지 포르노 - 남자들이 동영상을 찍고 싶어 하는 이유', '유흥업소 출입의 민낯' 등 목차만 봐도 책의 무게감을 예측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책은 친절하지 않다. 영화보다도 더 영화 같은 남자들의 현실이, 우리가 사는 현실만큼이나 친절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남자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위기들로 인해 누군가 상처를 받는 일들이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이라는 저자의 저술 동기는, 불친절한 내용과는 다르게 그나마 친절하게 다가온다. 그는 이어, 아내, 여동생을 포함한 가족들에게만큼은 반드시 알려주고 싶었던 현실적인 남자 이야기를 책에 담고 싶었다는 말을 서문에 적어두었다. 부조리한 사회현실 때문에 받게 되는 상처들이야, 그 이해관계가 복잡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지만, 문제적 남자들과의 관계에서 목격되는 부조리함은 다르다. 내가 약간의 주의를 기울인다면, 문제의 남자 상당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여성을 향해 발톱을 숨기고 있는 일부 남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일례로, 리벤지 포르노를 찍고 싶어 하는 남자들의 성향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적어도 그를 피할 수 있지 않았겠는가. 저자는 당신의 그 '판단력'에 보탬이 되고자 내부 고발을 자청했다. - 에세이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간, 특히나 남자의 '욕망' "여섯 살, 유치원에서였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엔 선생님께서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 시간만 되면, 저는 어김없이 가장 먼저 맨 앞자리로 뛰어가 선생님 앞에 앉곤 했습니다. 그러고선 동화를 듣기는커녕 선생님의 스타킹에 얼굴을 문대고 보드라운 감촉을 느끼며 옆에 친구들과 깔깔 웃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네, 어른이었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당할 행동이었음이 틀림없네요. 아무것도 모르던 그 아이는 분명 그 행동을 좋아했습니다. 반복적으로 그랬던 기억이 있는 걸 봤을 때 말이죠. 그 행위를 통해 어떤 야릇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아요." - 114p 책은, 단순히 내부 고발을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 스스로 살면서 자신에게 목격됐던 에로티시즘적인 경험들을 고백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진다. 그 안에는, 여성을 순수하게만 바라보다가 처음으로 이질감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성적 순수함과 젠더적 순수함이 파괴되던 때, 나아가 여성을 나와 다른 하나의 독립적인 '대상'으로 바라보고 공생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며 살게 된 계기들이 담겨 있다. 이 과정을 수필과 단편 소설 형태의 자조 섞인 고백들로 풀어내고 있다. "나는 그냥 너랑 좀 더 있고 싶어서... 너는 아니야?" 이 말을 내뱉긴 했지만, 사실 나는 이 말뜻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게 분명했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지조차 불분명한 상태에다, 그 말을 내뱉고 있는 내게서 왠지 모르는 심술 같은 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 순간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그녀를 만나온 이래 오늘만큼 목적이 뚜렷했던 날이 없었다는 점뿐이었다. - 165p 특히 소설 부분에서, 우리는 성적으로 억압된 문화 속에서 홀로 방황할 수밖에 없었던 한 소년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소년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역시 여전히 '욕망하는 존재'이면서도 그 '욕망하는' 모습을 세상에 들키지 않으려 애쓰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회도 그를 억압하고, 소년 자신도 그를 억압한다. 결국 원치 않은 순간에 터져버릴 수 있는 곪은 욕망 앞에 우리 역시, 소년이 그랬던 것처럼, 언제든 한없이 부끄러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리가 남자 민낯을 들여다봐야만 하는 이유." 우리는 본래 동물이지만, 동물이 아니게 되었다. 그래서 당신은 '생각'을 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에겐,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해졌다. - 5p 결과적으로 소설을 통해 우리는, '소년의 행동 속 그 이면에 숨어, 인간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구조까지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제 의식을 읽어볼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보다 본질적인 측면에서 이 사회의 성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의 성 대립 문제들을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시작을 위해 우리 모두 서로가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남자들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 "점점 더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가는 그들은 과연, 당신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을 것인가." 책은, 소년이 자신의 성적 혼란으로부터 발생했던 자아 분열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까지를 면밀히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성 분열의 문제가, 어쩌면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으로 읽어볼 수 있다. 그는 수연을 통해 외부 세계와 교감할 가능성을 다시금 엿볼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수연은 여성이 아니던가. 그가 다시 여성과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수연을 통해 최초로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녀를 만나기 이전까지 그에게 있어 여성이란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큰 시련을 준, 그와는 다른 존재쯤으로 여겨졌다. 특히나 자기 안에서 발아하기 시작한 욕망 때문에 여성은 성적 대상정도로만 여겨졌다. - 218p 무엇보다도 독자들은 이 부분에서, 여성을 공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남자가 도대체 누굴지, 또 그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단서들은 무엇인지 등을 소설의 서사를 읽어 내리며 예측해볼 수 있게 된다. - '성 문제를 뛰어넘는 유대'가 남녀 사이에서 가능할 것인가. 성과 관련한 문제들이 우리 사회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성 관련 문제들의 해결책들 또한, 이미 우리 사회에 많이 공론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성과 관련된 각종 문제가 줄어들고 있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극단적인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성 문제와 관련하여 여전히 경직된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라고도 볼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 현실에 대해, 모든 것을 근본적인 상태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가진 '욕망'이라는 본질적인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성 문제를 바라보고 그곳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의 무모한 용기를 응원하는 이유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남자와 여자 혹은 여자와 남자의 공생 가능성에 대해 다시금 엿볼 수 있게 된다.리벤지 포르노를 포함한, 성관계를 영상으로 찍으려는 남자들 역시 큰 틀에서 봤을 때, 인간 사회의 보편적 질서를 역행하려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누군가의 성관계는, 훔쳐봐서는 안 될 암묵적 금기로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왜 가족들과 영화를 보다가 베드 신이 나올 경우, 서로 민망해하던 경험은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만약 성관계를 영상으로 찍어 기록하게 되면 성관계는 내가 언제든 훔쳐볼 수 있는 대상이 된다. 금기에 반하는 행동인 것이다.---『리벤지 포르노 : 남자들이 동영상을 찍고 싶어 하는 이유』 남자는 여전히 성적 매력을 느끼는 여성에게 절대 쉽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설령 헤어지자는 말을 해도 그건 진심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정서적인 교감이 뭔지도 모르는 남자들이 많을뿐더러, 남자들에게 있어 정서적인 교감이란 노력을 수반한 학습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연애 언어의 민낯』 남자들의 특이한 언어체계는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독자 중에서는 당신의 남자가 스킨십 과정 혹은 성관계 도중, 갑자기 생뚱맞게 사랑 고백을 하는 모습을 목격한 여성이 있을 것이다. 이는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남자 캐릭터들이기도 하다. 남자 중에는 성관계만 하면 그렇게 사랑 타령을 하는 사내들이 있다. 연애 초기에는 특히 더욱 그렇다. 왜들 이러는 걸까? ---『사랑 표현의 민낯』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
수오서재 / 소람 (지은이) /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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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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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서재
소설,일반
소람 (지은이)
제11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는 춤과 음악에 진심인 한 내향인의 클럽 덕질기이다. 삶을 지탱하는 음악이라는 힘, 음악과 연결된 삶을 담았다. 클럽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평범한 회사원에서 디제이가 된 저자의 이야기는 새로운 세계로의 문턱을 넘게 한다. 클럽, 전자음악, 페스티벌, 디제잉, 점차 취향의 범위를 넓혀가며 구체적으로 자신을 감각하고 사랑하게 된 과정을 보여준다. 주변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음악과 완전히 하나가 된 채 자유롭게 움직이는 저자의 이야기는 무엇보다 건강하고 아름답다. 뮤직 콘텐츠 기획자이자 작가, 그리고 디제이라는 직업 사이의 경계를 오가며 자신을 치열하게 탐구했던 순간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한 대상에 완전히 몰입했을 때 나오는 크고 뜨거운 에너지가 읽는 이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또한 이 책은 클럽에 대한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색안경을 벗겨내고 ‘음악 문화’로서의 클럽을 재조명한다. 클럽을 향한 작고 큰 편견들이 하나둘 깨질 것이다.들어가며_ 새벽 두 시, 클럽에서 1장 어둠이 내리면 리듬을 타고 평일 새벽의 얼굴 일렁이는 까만 물결 속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 파티에 노트북 들고 가는 사람 이토록 향락적인 무디맨인지 모기맨인지 아무 말도 더하지 않고 놀 수 없는 나라 뜨거운 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2장 젊은 걸까, 취한 걸까 너와 나의 연결고리 내가 진짜 추고 싶었던 건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나를 단번에 사로잡은 그대 다시 돌고 돌고 검지 손가락을 쓸어보며 도심 속 해방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3장 내 사랑하고 미워하는 디제잉에게 널 만나기 딱 한 걸음 전 언젠가 고백이 있었던 밤 뻔하지 않은 다음 곡으로 이다지도 불편한 널 데리고 산다는 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너 경계에 서서 자고로 음악은 가사가 있어야 관심 있다는 착각 USB 떠난 뒤 어쩌다 마주친 데뷔 나오며_ 음악 없이 사는 게 왜 그렇게 어려울까 번외_ 서울의 베뉴★제11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춤과 음악에 진심인 어느 내향인의 즐겁고 성실한 클럽 덕질기 “이 책이 주는 감각 안에 오래 머물고 싶다. 안전하고 아름답다.” -하미나 작가 추천 평일 새벽 두 시, 텅 빈 클럽에서 혼자 춤을 추는 이가 있다. 디제이 부스 앞쪽에서 마치 명상하듯 두 눈을 감고 여유롭게 몸을 흔든다. 뼛속 깊이 내향인인 그는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당황하지만, 낯선 음악을 듣는 것에는 거침이 없다. 좋아하는 디제이의 음악을 들으러 홍대, 이태원을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넘나든다. 제11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는 춤과 음악에 진심인 한 내향인의 클럽 덕질기이다. 삶을 지탱하는 음악이라는 힘, 음악과 연결된 삶을 담았다. 클럽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평범한 회사원에서 디제이가 된 저자의 이야기는 새로운 세계로의 문턱을 넘게 한다. 클럽, 전자음악, 페스티벌, 디제잉, 점차 취향의 범위를 넓혀가며 구체적으로 자신을 감각하고 사랑하게 된 과정을 보여준다. 주변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음악과 완전히 하나가 된 채 자유롭게 움직이는 저자의 이야기는 무엇보다 건강하고 아름답다. “나는 앞으로도 꽤 자주 유난을 떨며 혼자 클럽에 다닐 것 같다. 클럽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하나라도 더 발견하고 감탄하며 마음껏 환호할 것이다. 수많은 클럽에 다녀서 더 나은 사람이 된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더 행복한 사람이 된 건 확실하다.” -191쪽 “이보다 완벽한 위로의 장소는 없다.” 평소의 각 잡힌 모습은 내려놓고 조금은 흐트러져도 되는 곳 클럽 생활 14년 차, 클럽에 가기 위해 쏟아부은 택시비만 4천만 원 이상. 저자는 긴 시간 클럽에 순정을 바쳐왔다. 가죽 재킷에 스모키 화장을 하고 종종 만취 상태로 집에 돌아가던 초보 시절부터, 운동화에 편한 복장으로 다음 날 출근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술만 마시며 즐길 수 있게 된 지금까지. 사람들이 여가 생활을 누리기 위해 영화를 보러 가거나, 헬스장에 가듯 저자는 ‘클럽’에 간다. 일상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조금은 흐트러져도 되는 곳,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리듬을 탈 수 있는 곳. 저자는 클럽을 두고 “이보다 완벽한 위로의 장소는 없다”고 표현한다. 낮 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걱정과 고민이 눈 녹듯 사라지고, 마음이 깨끗이 정돈되는 완벽한 장소인 것이다. 클럽을 향한 저자의 은은하고 꾸준한 사랑은 직접 디제잉을 배우는 도전으로 이어진다. 디제잉 학원을 다니다 집에 장비를 들여 연습을 할 만큼 열정이 넘쳤는데, 이를 보고 사람들은 도대체 디제잉은 어디다 써먹을 거냐고 비아냥댔다. 커리어와 연결시키지 못하면 쓸데없는 시간 낭비로 치부하는 시선 속에서도 그는 디제잉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결국 디제이로 데뷔까지 하게 된다. 뮤직 콘텐츠 기획자이자 작가, 그리고 디제이라는 직업 사이의 경계를 오가며 자신을 치열하게 탐구했던 순간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한 대상에 완전히 몰입했을 때 나오는 크고 뜨거운 에너지가 읽는 이의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취향의 세계는 파면 팔수록 넓고 깊어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매력이 쏠쏠하다. 결국 난 클럽에서 가끔 디제잉을 하는 사람이 됐고 심지어 그걸 글로도 쓰고 있으니 세상만사 모를 일이다. 그저 즐거운 걸 계속하는 게 최고다.” -186쪽 “때로는 문턱 한번 넘으면 깨지는 편견들이 있다는 걸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새벽 두 시, 깊은 음악 사이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 미디어에서 클럽은 대개 ‘일탈과 향락’의 공간으로 묘사된다. 주로 대형 클럽의 모습만을 보여주며 술과 마약, 성범죄가 일어나는 곳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실제 소규모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사람들은 집중해서 음악을 듣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 채 저마다의 춤을 춘다. 다양한 장르 기반의 디제이들이 각자 개성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고, 해외의 여러 레이블과 교류하며 서브컬처가 꽃핀다. 이 책은 클럽에 대한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색안경을 벗겨내고 ‘음악 문화’로서의 클럽을 재조명한다. 클럽을 향한 작고 큰 편견들이 하나둘 깨질 것이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취미가 뭐예요?’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독서요’, ‘헬스요’, ‘여행이요’라고 답하는 것처럼 아무 말도 더하지 않고 ‘레이빙이요’라고 대답할 수 있는 세상이 오는 것이다. 그것이 너무 먼 미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58쪽 나는 클럽이 취미다. 남들이 퇴근하고 고깃집에 둘러앉아 술 한잔하거나, 운동을 가거나, 영화를 보러 갈 때 이태원이나 홍대 클럽에 가서 음악을 듣는다. 평소의 각 잡힌 모습은 내려놓고, 조금은 흐트러져도 되는 곳. 국내 최고의 디제이들이 세련된 감각으로 음악을 트는 곳. 어둡고 뿌연 곳에서 심장이 울릴 정도로 큰 음악을 듣고 있으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조금씩 녹아 없어진다. _〈이토록 향락적인〉 다음 선곡을 위해 골똘한 눈빛으로 바이닐(레코드판)을 열심히 뒤적거리는 디제이의 모습과 함께 규칙적인 테크노 비트를 듣고 있으니 거의 명상도 가능할 지경이었다. 점점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갔다. 낮에 있었던 일들이 멀게만 느껴지고 곧 마음이 깨끗이 정돈됨을 느꼈다. 이보다 더 완벽한 위로의 장소는 없었다. 그래, 이게 다인데. 내가 그에게 열 번도 넘게 클럽에 같이 가자고 했을 때, 단 한 번이라도 같이 와주었다면 비아냥거릴 일은 조금도 없을 텐데. 때로는 문턱 한번 넘으면 깨지는 편견들이 있다는 걸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_〈아무 말도 더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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