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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걷는 화성
백조 / 홍사용 (지은이) / 2019.12.15
23,000원 ⟶ 20,700원(10% off)

백조소설,일반홍사용 (지은이)
화성시를 소재로 쓰여진 근·현대 문학작품을 집대성한 책이다. 총 9부로 나누어져 특색 있는 화성시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노작 홍사용 시인의 대표작 '나는 왕이로소이다'(1부 눈물의 왕이 자라난 화성 -석우리)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백악기 공룡뼈 화석이 발굴된 고정리(2부 중생대의 흔적이 드러난 화성), 일제 강점기 당시 전국 어느 곳보다 뜨거운 3·1만세 운동이 일었던 발안리와 감리교회 학살 사건이 있었던 제암리(4부 일제의 강점에 저항한 화성)의 이야기 등. 크고 작은 화성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통해 재조명하며 화성의 역사와 지리를 체험하게 한다.머리말 | 손택수5 1부 눈물의 왕이 자라난 화성 나는 왕이로소이다_ 홍사용17 | 누릉 일기_ 손택수21 | 돌모루 마지막 이장의 편지_ 홍신선23 | 동탄행 버스_ 홍일선26 | 동탄에서 산 지 10년이 넘었지만_ 박소원29 | 만의사 가는 길_ 안영선30 | 통발_ 홍사용32 | 수원의 돌모루 홍사용_ 박종화33 | 청산백운_ 노작, 정백38 2부 중생대의 흔적이 드러난 화성 각시당 전설_ 박대진47 | 게 한 마리 가고 있다_ 박영근49 | 새 백악기를 위하여_ 이혜선51 | 술래가 되어 공룡을 찾다_ 신규호52 | 화석지 부근_ 신현락53 | 화석지에서_ 김명철56 | 어도 여자_ 김윤배58 | 어도_ 황동규60 | 조금_ 정수자61 | 먼동_ 홍성원62 | 독지리, 서해 갯벌_ 정남식69 | 서해안 염전 조성 약사_ 유종인70 | 사강우체국_ 이승은76 | 사강리_ 기형도77 | 사강을 지나며_ 강성철78 | 여름과 어머니 생각_ 정봉구80 | 칠공주집 칠순이_ 임옥순84 3부 애끓는 부정父情이 서린 화성 화산두견_ 리제재99 | 모란이 지는 종소리_ 김수복101 | 승무_ 조지훈102 | 용주사 동종_ 임윤식104 | 능역_ 윤의섭105 | 융건릉_ 한우진107 | 융건릉에서_ 윤제림108 | 융릉_ 이병기109 4부 일제의 강점에 저항한 화성 벽화가 있는 발안장터_ 윤순희113 | 아빠, 세상은 아직 살 만해_ 정겸114 | 그날_ 윤인환116 | 제암리의 참살_ 박목월118 | 추도시_ 박세영122 | 만세벚꽃시장_ 서정택123 | 벌안_ 성향숙124 | 낯선 물_ 이문구126 5부 현대사의 아픔을 품은 화성 농섬_ 최두석137 |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 나아가는 자전거_ 김훈138 | 석천리 10_ 임애월142 | 오동나무_ 이원143 | 쌍봉산_ 윤순희146 | 만세길_ 정대구147 6부 바다를 찾아가는 화성 서신에서 보내는 편지_ 우대식153 | 궁평항 종점_ 안명옥155 | 해운초등학교, 그리고 어머니_ 홍사종157 | 그리운 백미리_ 김덕길160 | 거기, 당성_ 정옥선161 | 귀향_ 한병준162 | 당항성_ 전윤호164 | 안곡서원 은행나무_ 박영길165 | 연꽃잠_ 박찬세167 | 구름교차로_ 박설희168 | 전곡리에는 1_ 홍승갑170 | 전곡항_ 박일만171 | 제부도_ 김광기173 | 제부도_ 이재무174 | 제부도에 가 보시리_ 오칠선175 | 제부도_ 서하진177 7부 천의 얼굴을 한 화성 그냥 서 있다_ 윤석산209 | 겨울 금당리_ 임병호210 | 마도우체국_ 임병호212 | 향수심_ 안익승213 | 원평리에서_ 성백원218 | 태풍이 불고 간 그 이튿날_ 박무웅219 | 송라리 가는 길_ 최오균221 | 100원짜리 동전 두 개_ 김애자223 | 겨울, 수영리에서_ 김우영225 | 쇠 속의 잠 3_ 최문자226 | 와우리 공동묘지에서_ 진순분228 | 비봉습지에서_ 원인숙229 | 가마장_ 구직회231 | 술_ 박승극237 | 장명초등학교 운동장에서_ 김승기247 | 고향_ 간복균248 | 괘량리 시편_ 이덕규253 | 공기는 내 사랑_ 정진규256 | 보통리 저수지_ 김영주257 | 원주민 식당_ 신현락258 | 다시 월문리에서_ 송기원261 | 병점_ 최정례288 | 흐린 날의 병점_ 노향림289 | 옮겨다니는 산_ 휘민291 8부 화성과 화성 너머 황구지천 1_ 이규황297 | 오산 장날_ 지승복298 | 오산동 488번지_ 이원규301 | 외로운 혼자들_ 조병화302 | 세마대_ 이해선303 | 유민_ 김승구319 | 내가 흙을_ 박팔양325 | 상록수_ 심훈326 | 고향_ 이동규337 9부 부록 려유당성旅遊唐城_ 최치원崔致遠349 | 남양망해루기南陽望海樓記_ 이색李穡350 | 도남양상밀직사계到南陽上密直司啓_ 정도전鄭道傳 351 | 화량진에서花梁津_ 최숙정崔淑精 352 | 남양 화량영 중에서의 감흥南陽花梁營中感興_ 남효온南孝溫353 | 부인의 장례를 치르고 홍법사에 묵으며葬夫人宿弘法寺_ 홍섬洪暹354 | 남양부청서루기南陽府淸暑樓記_ 홍섬洪暹355 | 서해 섬에서 경영하는 말 목장에 대한 소疏_ 구사맹具思孟357 | 남양척서루차선조운南陽滌暑樓次先祖韻_ 홍성민洪聖民359 | 은수포銀樹浦의 유래_ 홍성민洪聖民360 | 홍상국 인재운에 맞추어次洪相國忍齋韻_ 홍가신洪可臣361 | 남양 가는 길南陽途中_ 유몽인柳夢寅362 | 남양 동헌의 운에 차운하여次南陽東軒韻_ 이정구李廷龜363 | 대부도 객관에서大部島客館_ 이명한李明漢364 | 홍법사 승려 시축에 차운하여次弘法僧軸_ 이명한李明漢365 | 남양축언제해문南陽築堰祭海文_ 이현석李玄錫366 | 우음도에 올라登于音島_ 박태순朴泰淳367 | 남양국사봉사우제문南陽國祀峰謝雨祭文_ 유척기兪拓基368 | 남양만의 구포鷗浦 빈정촌濱汀村_ 우하영禹夏永369 | 보거지세寶車之勢의 방어체계_ 우하영禹夏永371 |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며_ 정조372 | 남양 족자동에 도착하여到南陽族滋洞_ 홍양묵洪養374 | 남양문견기南陽聞見記_ 홍양묵洪養376 | 감의 품종_ 이옥李鈺378 | 유배지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_ 정윤영鄭胤永380 발문 | 문학으로 쓴 문학 지도 - 『문학으로 걷는 화성』 발간에 부쳐_ 조성면382문학으로 쓴 화성, 화성 지도 노작홍사용문학관 『문학으로 걷는 화성』 출간 백조 출판사가 화성시를 소재로 쓰여진 근·현대 문학작품을 집대성한 『문학으로 걷는 화성』을 출간했다. 『문학으로 걷는 화성』은 총 9부로 나누어져 특색 있는 화성시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노작 홍사용 시인의 대표작 「나는 왕이로소이다」(1부 눈물의 왕이 자라난 화성 -석우리)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백악기 공룡뼈 화석이 발굴된 고정리(2부 중생대의 흔적이 드러난 화성), 일제 강점기 당시 전국 어느 곳보다 뜨거운 3·1만세 운동이 일었던 발안리와 감리교회 학살 사건이 있었던 제암리(4부 일제의 강점에 저항한 화성)의 이야기 등. 크고 작은 화성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통해 재조명하며 화성의 역사와 지리를 체험하게 한다. 손택수 시인은 머리말에서 『문학으로 걷는 화성』은 “노작 홍사용을 비롯하여 문학사적으로 이미 입지점을 지닌 박팔양, 박승극 같은 일제강점기하의 작가들 그리고 정대구, 홍신선, 홍일선 같은 이 지역의 시인들과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조지훈의 「승무」, 박목월의 「제암리 의 참살」, 황동규의 「어느 초밤 화성시 궁평항」, 최두석의 「농섬」, 이재무의 「제부도」, 농촌공동체의 변화 과정을 그린 이문구의 소설 「우리동네」와 송기원의 소설 「다시 월문리에서」, 남양을 배경으로 한 홍성원의 『먼동』 같은 소설들에 이르기까지 간략하게 간추리기 힘든 목록 들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으며 독자들은 책 속의 문학 지도를 들고 남양에 가서 홍성원의 소설을 읽고, 제부도에 가서 이재무의 아름다운 시 구절을 읊으면서 자연스럽게 화성의 로컬리티와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작가 간복균 강성철 구직회 기형도 김광기 김덕길 김명철 김수복 김승구 김승기 김애자 김영주 김우영 김유빈 김윤배 김 훈 노향림 리제재 박대진 박목월 박무웅 박설희 박세영 박소원 박승극 박영근 박종화 박찬세 박팔양 서정택 서하진 성백원 성향숙 손택수 송기원 신규호 신현락 안명옥 안영선 안익승 오칠선 우대식 우호태 원인숙 유종인 윤석산 윤순희 윤의섭 윤인환 윤제림 이규황 이덕규 이문구 이병기 이승은 이 원 이원규 이재무 이해선 이혜선 임병호 임애월 임옥순 임윤식 전윤호 정 겸 정남식 정대구 정봉구 정 백 정수자 정옥선 정진규 조병화 조지훈 지승복 진순분 최두석 최문자 최오균 최정례 한병준 한우준 홍사용 홍사종 홍성원 홍습갑 홍신선 홍일선 황동규 휘민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
노블마인 / 양지현 글 / 2010.03.05
10,000원 ⟶ 9,000원(10% off)

노블마인소설,일반양지현 글
잠재우고 싶은 기억, 잠들지 않는 기억 제4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수상작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참신하고 역동적인 작품을 선발하는 디지털작가상 제4회 수상작이자, 양지현 작가가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과 가슴 서늘한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특유의 능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목할 만한 신인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이중시점에서 풀어 나가는 동시 살인의 수수께끼 이야기를 다룬다. 어느 날 갑자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고교 교사 박종혁. 피해자는 종혁의 가장 친한 친구인 준석과 인호다. 산행 동아리 출신인 그들은 함께 등산을 다녀왔는데,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사랑하는 희선을 위해서라도 무죄를 입증해야 할 처지에 놓인 종혁은 의심의 눈길 속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그런 그를 젊은 형사 안창모가 바짝 뒤쫓는다. 이윽고 창모의 눈앞에 겹겹이 포개어져 있던 가슴 아픈 진실이 하나 둘 벗겨져 드러난다. 저자는 \'기억\'을 소재로 스토리를 이어간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의식 속에 내장한 수많은 기억의 층들이다. 어떤 것은 영원히 잠재우고 싶고, 어떤 것은 영원히 생생한 채로 간직하고 싶다. 종혁과 창모를 움직이고 진실로 데려가는 것 또한 여러 얼굴의 기억들이다. 이 작품은 그 기억의 파노라마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1~26 에필로그 작가의 말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참신하고 역동적인 작품을 선발하는 디지털작가상 제4회 수상작.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속도감 넘치는 전개에 극적인 드라마, 치밀한 심리 묘사가 어우러진 추리소설이다. 저자 양지현은 처녀작인 이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주목할 만한 신인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고교 교사인 박종혁은 어느 날 갑자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피해자는 종혁의 가장 친한 친구인 준석과 인호. 산행 동아리 출신인 그들은 함께 등산을 다녀왔는데,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사랑하는 희선을 위해서라도 무죄를 입증해야 할 처지에 놓인 종혁은 의심의 눈길 속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그런 그를 젊은 형사 안창모가 바짝 뒤쫓는다. 이윽고 창모의 눈앞에 겹겹이 포개어져 있던 가슴 아픈 진실이 하나 둘 벗겨져 드러난다. 일본의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세계에 매료된 저자는 이 작품에서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과 가슴 서늘한 드라마를 구현하고자 했다.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에는 절대적인 악인도, 선인도 없고 다만 인간이기에 불가피했던 선택들과 그로부터 빚어진 비극만이 존재한다. 이 책을 펼치는 독자들은 섬세한 거미줄 같은 문장들 아래에서 우리 자신의 슬픈 어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4회 디지털작가상 대상 수상작 이중시점에서 풀어 나가는 동시 살인의 수수께끼 디지털작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작인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는 디지털 세대의 구미에 쏙 들어맞는 드라마틱한 서사와 생생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데뷔작이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한 동시 살인의 수수께끼를 용의자와 추적자의 이중시점에서 풀어 나가면서, 주요 등장인물들에게 저마다의 사연을 부여하여 드라마에 뚜렷한 음영을 넣었다. 특히 “이 책을 펼치는 독자는 어느새 등장인물 중의 누군가가 될 수밖에 없다”라는 심사위원 이순원 작가의 평대로 주인공들의 입체적인 개성이 독자의 의식을 이야기 속으로 강하게 끌어들인다. 두 친구가 한꺼번에 죽었다. 그런데 범인은 나? 사립학교 교사인 박종혁은 고교 동창인 박준석, 김인호와 둘도 없는 친구. 산행 동아리 출신인 그들은 매년 동창회를 겸해 함께 산으로 떠난다. 어느 주말 친구들과 산에 다녀온 종혁은 다음 날 준석과 인호가 모두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경찰이 밝힌 추정 사인은 인호가 자살, 준석은 강도살인. 그러나 종혁은 쉽사리 납득하지 못하고 진상을 파헤치려 노력한다. 그러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가 자신을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당혹감에 빠지는데……. 한편 N경찰서의 신참 형사 안창모는 우연히 고교 선배인 박준석 살해 사건을 맡으면서 피해자의 친구 박종혁에게 주목한다. 박종혁, 박준석, 김인호 삼인조에게 얽힌 불쾌한 기억을 갖고 있는 창모는 개인적인 감정과 형사로서의 직감에 기대 집요하게 사건을 파고든다. 그러나 간신히 밝혀낸 진실 위에 계속 새로운 수수께끼가 겹치면서 창모는 혼란에 빠지고, 여기에 종혁이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미모의 약사 희선, 종혁을 사모하는 여고생 소현 등이 얽혀들며 이야기는 예측을 불허하는 결말을 향해 흘러간다. 한국의 히가시노 게이고를 꿈꾸는 젊은 작가의 탄생 1983년생인 젊은 작가 양지현은 대학 재학 중 많은 추리소설을 탐독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특히 일본의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세계에 매료되어 그처럼 강렬하면서도 짙은 여운이 남는 글을 쓰겠다고 결심, 오랜 숙고 끝에 첫 작품인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를 집필했다. 저자는 무엇보다 범죄의 밑바닥에 깔린 인간 심리에 주목하여 복잡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인 종혁과 창모를 비롯해 신비로운 미인 희선, 당돌한 여고생 소현 등 누구 하나 밋밋한 스테레오타입이 없다. 저마다 사연을 끌어안고 여러 감정 사이를 오가며 다양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 결과 이 소설은 사건을 추적하여 해결하는 단선적인 추리 구조에서 나아가, 층층이 겹치고 다채로운 빛깔을 띤 생기 있는 드라마가 되었다. 잠재우고 싶은 기억, 잠들지 않는 기억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의 키워드는 제목 그대로 ‘기억’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의식 속에 내장한 수많은 기억의 층들이다. 어떤 것은 영원히 잠재우고 싶고, 어떤 것은 영원히 생생한 채로 간직하고 싶다. 종혁과 창모를 움직이고 진실로 데려가는 것 또한 여러 얼굴의 기억들이다. 기억에 짓눌리느냐, 기억을 극복하느냐-. 저자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이는 곧 삶을 어떤 식으로 꾸려나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훁인공들의 선택과 그 결과를 지켜보는 독자는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한편, 한국 추리소설이 드라마와 주제의식을 아울러 성취하였다는 기분 좋은 확신을 품게 될 것이다. 추천평 “긴장감 넘치는 스피디한 전개 속에서도 격조를 잃지 않는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복잡하게 얽힌 인물 간의 관계가 뜻밖의 결말로 치닫는 후반부에서는 절로 숨을 멈추게 된다. 재미와 감동을 능란하게 다룰 줄 아는 주목할 만한 신인의 등장이다.” - 정기훈(영화감독, 대표작 〈애자〉) “드라마의 본질을 명확히 꿰뚫고 있는 작품. 이 책을 펼치는 독자는 어느새 등장인물 중의 누군가가 될 수밖에 없다.” - 이순원(소설가)
에키벤 5 : 홋카이도편 Ⅱ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하야세 준 지음, 채다인 옮김, 사쿠라이 칸 감수 / 2011.02.28
7,500원 ⟶ 6,750원(10% off)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소설,일반하야세 준 지음, 채다인 옮김, 사쿠라이 칸 감수
국내 최초로 일본철도여행과 철도 도시락 '에키벤'을 소개하는 만화다. 주인공 다이스케는 도시락집 주인이자 철도 매니아로, 아내에게 선물 받은 기차표로 일본전국일주 기차여행을 떠나게 된다. 독자는 다이스케의 일본일주 여행을 따라가며 전국에 2500종이 넘는다는 다채로운 에키벤과,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일본철도 여행법과 철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1권 제 1화 도쿄역 초특선 도시락 제 2화 요코하마역 슈마이 도시락 제 3화 토쿠야마역 붕장어 구이 도시락 / 시모노세키역 복어 도시락 제 4화 모지역 명란젓 도시락 제 5화 오이타역 분고 고등어초밥 도시락 제 6화 노베오카역 은어초밥 제 7화 미야자키역 표고버섯밥 / 미야코노죠역 카시와밥/ 카고시마 중앙역 돈코츠 도시락 제 8화 카레이카와역 백년의 여행이야기 카레이강 제 9화 히토요시역 밤밥 / 신야츠시로역 은어삼대 제 10화 쿠마모토역 영주님 도시락 / 토스역 샤오마이 도시락 제 11화 나가사키역 싯포쿠 도시락, 카쿠니 도시락 / 사세보역 히라토난반 아고(날치)절임밥 제 12화 하카타역 큐슈 맛기행, 현해탄 치라시초밥 / 유후인의 숲 차내판매도시락 유후인의 숲 도시락 부록: 에키벤 가이드 2권 제13화 마츠야마역◎간장밥, 이마바리역◎세토내해 누름초밥 제14화 우와지마역◎에키벤 제15화 고치역◎가츠오타타키 도시락, 가다랑어밥 제16화 도쿠시마역◎아와토종닭 도시락 제17화 호빵맨 도시락 제18화 다카마츠역◎삼치초밥, 시코쿠 사찰순례 도시락 제19화 오카야마역◎선물용 축제초밥 제20화 요나고역◎고자에몬초밥/고등어, 소고기도시락 제21화 마츠에역◎기분만점 도시락, 재첩 치라시초밥 제22화 이즈모시역◎수타 메밀국수 도시락 제23화 마스다역◎소라밥, 신야마구치역◎철도전설 제24화 미야지마구치역◎붕장어구이밥 제25화 히로시마역◎세토내해 치어밥, 미하라역◎원조문어밥, 후쿠야마역◎후쿠야마조각초밥 제26화 돗토리역◎오징어먹물도시락 검은밥 3권 제27화 토요오카역◎게초밥, 버들고리 도시락 제28화 와다야마역◎타지마 마을 와규 도시락, 히메지역◎오! 먹고 싶도미 제<에키벤: 철도 도시락 여행기>는 국내 최초로 일본철도여행과 철도 도시락 '에키벤'을 소개하는 만화다. 주인공 다이스케는 도시락집 주인이자 철도 매니아로, 아내에게 선물 받은 기차표로 일본전국일주 기차여행을 떠나게 된다. 독자는 다이스케의 일본일주 여행을 따라가며 전국에 2500종이 넘는다는 다채로운 에키벤과,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일본철도 여행법과 철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권 소개 1권은 서일본, 큐슈편으로 지역특산물을 살려 만든 고등어초밥 도시락, 돈코츠 도시락, 복어 도시락, 명란젓 도시락, 유후인의 숲 도시락 등이 선보인다. 부록으로 작품 속의 에키벤의 칼라 사진, 최신 구매정보, JR큐슈 노선도로 보는 각 역 명물 에키벤 가이드가 들어있다. 2권소개 1권에서 큐슈 일주를 끝낸 다이스케가 이번에는 시코쿠와 츄고쿠를 여행한다! 이번 여행의 동반자는 사법시험에 떨어지고 시코쿠에 사찰순례를 하러 온 미키와,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소년 히로시. 다이스케, 그리고 에키벤과 함께하는 고즈넉한 기차여행은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세토내해 누름초밥, 호빵맨 도시락, 고자에몬초밥, 붕장어구이밥 등 시코쿠와 츄고쿠 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다채로운 에키벤의 향연. 그리고 고치 무로토곶의 비경과 대자연의 로망을 느끼게 해주는 나루토의 소용돌이, 증기기관차를 타고 찾아간 아마루베철교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에키벤의 컬러 사진과 최신 정보를 담은 부록도 수록! 3권소개 <에키벤 ~철도 도시락 여행기~>는 국내 최초로 일본 철도여행과 철도 도시락 '에키벤'을 소개하는 만화. 이번에는 간사이편이다! 다이스케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유학생 케이트와 함께 간사이 5대 사철인 한신, 한큐, 케이한, 킨테츠, 난카이전철을 제패하며 사철 왕국 간사이 지역을 일주한다. 세계유산 히메지성과 고교야구의 로망 고시엔 구장, 천 년의 고도 교토, 예로부터 '천하의 부엌'이라 일컬어지던 오사카 등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간사이를 여행하면서 일본 문화를 만끽하는 두 사람! 특산품 고리버들을 이용한 토요오카역의 버들고리 도시락과 드라마, 영화로 유명한 추신구라를 모티브로 만든 반슈아코역의 거나한 충신장, 일본 재래식 포경의 발상지 난키 지방 키이카츠우라역의 난키고래도시락, 일본 최고의 소고기를 사용한 마츠사카소등심 소고기도시락 등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롭고 맛깔스런 에키벤을 음미하며 다이스케와 함께 간사이를 여행하자. 4권 소개 <에키벤 ~철도 도시락 여행기~>는 국내 최초로 일본 철도여행과 철도 도시락 '에키벤'을 소개하는 만화. 4권에서는 드디어 홋카이도편이 시작! 히로시와 재회하여 우메코지 증기기관차관을 견학한 다이스케는 오사카역에서 오랜만에 아내 유우코를 만나 함께 침대특급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를 타고 홋카이도로 향한다. 홋카이도까지는 약 21시간, 1,500km에 이르는 대장정. 53.85km의 세계 최장 세이칸 터널을 통과하면 아침 해가 떠오르는 우치우라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끝없이 이어지는 홋카이도의 광대한 대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열차에 흔들리며 유유자적 즐기는 식당차의 화려한 코스요리와 정갈한 아침식사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백화점 에키벤 대회 부동의 1위인 오징어순대와 전국 게도시락의 원조 오샤만베 게도시락 등 신선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담아낸 맛깔스런 홋카이도의 에키벤과 함께 홋카이도 여행을 시작하자. 에키벤의 컬러 사진과 최신 정보, 홋카이도의 겨울 관광열차를 소개하는 부록 페이지도 수록되어 있다. 6권 소개 <에키벤 ~철도 도시락 여행기~>는 국내 최초로 일본 철도여행과 철도 도시락 '에키벤'을 소개하는 만화. 세 권에 걸친 홋카이도 편이 6권에서 그 막을 내린다.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 즐거웠던
투명인간
새움 /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이정서 (옮긴이) /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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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소설,일반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이정서 (옮긴이)
우리에게 최초로 소개되는, 영국 오리지널 판 『투명인간』. 영어를 영어로 번역해낼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껏 해본 적이 없다. 예컨대 한국어로 쓰여진 소설을 한국어로 다시 번역한다?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투명인간』을 읽으며, 영어를 영어로, 한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북한에서 출간된 서적을 한국에서 출간하려면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에 번역에 버금가는 작업이 필요하겠기 때문이다. 『투명인간』도 그러했다. 19세기, 영국과 미국의 문화는 상당 부분 달랐기 때문에, 미국에서 출간된 『투명인간』은 영국 오리지널 판과 여러 부분이 달랐다. 편집자 주인지 역자 주인지 모르겠지만, 영국 오리지널 판에는 전혀 없는 각주가 미국 판에는 53개가 달려 있었다. 각주는 그렇다 치더라도, 미국 펭귄북스 판은 원작의 많은 구절을 임의로 삭제했다. 그래서 ‘투명인간’을 바라보는 관점까지도 곡해하게 만들었다. 같은 편집자로서 편집자의 역할(번역자도 마찬가지)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특히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현저하게 달랐다. 소설의 전체 맥락을 왜곡할 만큼 심각했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비로소, 『투명인간』이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과학 철학소설’에 더욱 가깝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독자들도 알게 되길 바란다.옮긴이의 말 5 Chapter 1 이방인의 도착 13 / Chapter 2 테디 헨프리 씨가 받은 첫인상 24 Chapter 3 1,001개의 병들 34 / Chapter 4 커스 씨가 이방인을 대면하다 44 Chapter 5 목사관의 절도범 56 / Chapter 6 미쳐버린 가구 60 Chapter 7 베일을 벗은 이방인 68 / Chapter 8 변환한 가운데 84 Chapter 9 토머스 마블 씨 86 / Chapter 10 마블 씨의 아이핑 방문 97 Chapter 11 <역마차>에서 103 / Chapter 12 투명인간이 이성을 잃다 110 Chapter 13 마블씨가 그만둘 것을 토로하다 120 / Chapter 14 포트스토에서 125 Chapter 15 도망치고 있던 사내 136 / Chapter 16 <즐거운 크리켓터스>에서 140 Chapter 17 켐프 박사의 방문객 148 / Chapter 18 투명인간이 잠든다 163 Chapter 19 특정한 기본 원칙들 171 /Chapter 20 그레이트 포틀랜드가街 집에서182 Chapter 21 옥스퍼드가街에서 200 / Chapter 22 백화점에서 209 Chapter 23 드루리레인에서 220 / Chapter 24 실패한 계획 238 Chapter 25 투명인간에 대한 사냥 246 / Chapter 26 윅스티드 살인사건 251 Chapter 27 켐프의 집을 공격하다 259 / Chapter 28 사냥당한 사냥꾼 276 The Epilogue 후기 287 역자 해설 영국의『투명인간』과 미국의 『투명인간』 291 편집자 노트 “우리에게 최초로 소개되는 영국 오리지널 판 『투명인간』” “젊은 시절, ‘투명인간’의 파멸을 기대하며 읽었던 소설, 오해였다.” 영어를 영어로 번역해낼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껏 해본 적이 없다. 예컨대 한국어로 쓰여진 소설을 한국어로 다시 번역한다?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투명인간』을 읽으며, 영어를 영어로, 한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북한에서 출간된 서적을 한국에서 출간하려면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에 번역에 버금가는 작업이 필요하겠기 때문이다. 『투명인간』도 그러했다. 19세기, 영국과 미국의 문화는 상당 부분 달랐기 때문에, 미국에서 출간된 『투명인간』은 영국 오리지널 판과 여러 부분이 달랐다. 편집자 주인지 역자 주인지 모르겠지만, 영국 오리지널 판에는 전혀 없는 각주가 미국 판에는 53개가 달려 있었다. 각주는 그렇다 치더라도, 미국 펭귄북스 판은 원작의 많은 구절을 임의로 삭제했다. 그래서 ‘투명인간’을 바라보는 관점까지도 곡해하게 만들었다. 같은 편집자로서 편집자의 역할(번역자도 마찬가지)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특히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현저하게 달랐다. 소설의 전체 맥락을 왜곡할 만큼 심각했다. 누군가 <유쾌한 크리켓 선수들>에서 침대 시트 한 장을 가져왔다. 사람들은 그를 시트로 덮고 그 집으로 운반했다. 그리고 어두컴컴한 불이 켜진 그 집 침실의 낡은 침대 위에서 투명인간의 기묘한 실험은 막을 내렸다. (김석희 옮김, 『투명인간』, 열린책들. 248쪽) 누군가가 <즐거운 크리켓터스>에서 시트 하나를 가져와서 그를 덮었고, 사람들은 가게 안으로 그를 옮겼다. 그리고 거기엔 모든 인간 중 처음으로 자신을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었던 그리핀이, 불도 켜지 않은 침실의 지저분하고 허름한 침대 위에, 무지하고 흥분한 사람들 무리에 둘러싸여, 깨어지고 상처 입고, 배신당하고 동정받지 못한 채로 놓여 있었다.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재능 있는 물리학자 그리핀은 자신의 낯설고 가공할 생애를 끝없는 참사로 끝마쳤던 것이다. (본서, 이정서 번역, 286쪽) 미국 판과 영국 오리지널 판의 차이를 명시하지 않은 국내의 기존 번역서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젊은 시절, 투명인간 ‘그리핀’의 파멸을 내심 기대하며 조마조마하게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욕심에 눈이 먼 미치광이 과학자’ 정도로 읽었던 것 같다. 나 또한 기존 책의 독자였기 때문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비로소, 『투명인간』이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과학 철학소설’에 더욱 가깝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독자들도 알게 되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웰스가 없었더라면 우리의 세계와 사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1984』를 쓴 조지 오웰의 이 말에는 『투명인간』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를 향한 감탄과 존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SF 소설의 창시자’라 불리며 문학은 물론, 과학과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웰스는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 인류가 가야 할 길을 깊이 고민하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다. 『투명인간』은 그가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상상력을 과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풀어낸 작품으로, 주인공 그리핀은 근현대 들어 창작물에 등장하는 최초의 ‘투명인간’이다. 1897년에 출간된 이 작품은 영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호기심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엄청난 판매 성과를 올렸고, 네 번이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상상력을 극대화한 SF 소설이라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억압된 욕망을 분출하고자 하는 인간의 이중성, 소외된 인간의 고독과 공포, 나와는 다른 존재를 ‘사냥’하는 인간의 잔인성을 은유적으로 그려낸 희대의 문제작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못된 짓을 하다 궁지에 몰려 죽은 사나이” 인가 “세상에 둘도 없는 재능 있는 물리학자”인가? 그 동안 우리나라에 소개된 『투명인간』은 미국 펭귄북스 판본인데, 미국 판본은 영국 오리지널 판본과 여러 곳에서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는 같은 영어라 해도 두 나라간 문화적 차이에서 달라진 고어古語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 있었고, 미국 편집자의 과도한 개입으로 인한 전개의 오류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작품의 마지막 부분이다. 조지 웰스는 내레이터의 입을 통해 ‘세계에 둘도 없는 가장 재능 있는 물리학자’ 그리핀(투명인간)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애도하는 뉘앙스로 작품을 끝냈다. 하지만 미국 판에서는 이 부분을 절반으로 뚝 잘라, 마치 한 못된 사내의 광란의 소동이었던 것처럼 작품을 끝내고 있다. 결국 대부분 미국 판을 원저로 알고 번역한 국내 번역본은 미국판의 오류까지 고스란히 답습한 셈이 되었다. 또한 이러한 차이가 결국 『투명인간』이라는 책에 대한 기본 소개마저 다르게 나타나는 결과로 이어졌던 셈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역자 해설에 소개되어 있다. ‘재능있는 물리학자 그리핀’의 이야기로 되돌릴 시간 영국 오리지널 판본 뒤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투명인간』은 과학 소설의 철학적 측면을 살펴보고 오직 상상력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처럼 여겨지는 주제에 대한 문화적 비판을 제공한다. 어린 시절, 흥미 위주의 요약본으로 더 많이 읽혔던 『투명인간』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시간이다.“문들 닫아, 창문도 닫아, 전부 닫아라! 투명인간이 오고 있다.”그의 푸른 안경 위 이마 전체가 흰 붕대로 덮여 있었고, 다른 것이 귀를 덮고 있었는데, 핑크빛 뾰족한 코를 제외하곤 얼굴이 전혀 드러난 곳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밝은 분홍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는 높고 검은 리넨 깃이 목까지 접혀 올려진 어두운 갈색 벨벳재킷을 입고 있었다. 그 두꺼운 검은 머리칼은, 가로지른 붕대 사이로 빠져나와, 마치 이상한 꼬리와 뿔의 이미지를 가진,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기이한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녀가 그러고 있는 사이,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이불이 스스로 한데 뭉치더니, 갑자기 봉우리처럼 솟구쳐 올랐다가는, 침대 가로대 너머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연이어, 이방인의 모자가 침대 기둥에서 떠오르더니, 공중에서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며 나는 모습을 보이더니, 홀 부인의 얼굴을 향해 달려들었다. 다음엔 세면대로부터 스펀지가 빠르게 날아왔다. 그러고는 의자가, 이방인의 외투와 바지를 아무렇게나 한쪽으로 내팽개쳤고, 이방인의 것 같은 기이한 목소리가 건조하게 웃는 중에, 의자의 네 발이 홀 부인에게로 돌아서서, 잠시 그녀를 노리는가 싶더니 그대로 달려들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돌아섰고, 의자 다리가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그녀의 등을 찔러대며 그녀와 홀을 그 방 밖으로 내몰았다. 문이 쾅 하고 세차게 닫히고는 잠겼다. 의자와 침대가 잠시 승리의 춤을 추는 듯했고, 그러고는 갑자기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사람들은 거리로 뛰어나와 소리를 질러댔고, 그것은 본능적으로 언덕 아래로 전해졌다. 마블이 얼마 가지 못해 거리에서 비명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 소식과 함께 사람들은 집 안으로 뛰어들어 문을 꽝 소리가나게 닫고는 걸쇠를 걸어 잠갔다. 마블은 필사적으로 마지막 박차를 가했다. 그를 앞질러 돌진해온 공포는 성큼성큼 다가와 순식간에 마을을 점령했다.“투명인간이 오고 있다! 투명인간이다!”
메시지 역대상하 (미니북)
복있는사람 / 유진 피터슨 (지은이), 김순현, 윤종석, 이종태 (옮긴이), 김회권 (감수)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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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사람소설,일반유진 피터슨 (지은이), 김순현, 윤종석, 이종태 (옮긴이), 김회권 (감수)
『메시지』는 평생을 원어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가르쳐 온 학자이자 35년을 목회자로 살아온 저자 유진 피터슨의 모든 것이 녹아든 평생의 결실이다. 그는 이미 좋은 번역본이 많이 나와 있는 직역이 아니라, 원문의 의미를 좀 더 생명력 있고 인상 깊게 전하는 데 적합한 오늘의 언어로 의역했다. 10년의 세월 동안 주 5일 하루 6시간을 이 번역 작업에 들였던 것이다. 이처럼 『메시지』는 한 개인의 신학과 목회적 배경과 역사를 지닌 사역이지만, 북미의 신뢰받는 신구약학 학자들의 감수를 통해 학문적으로 검증을 받았다.『메시지』를 읽는 독자에게 역대상하 머리말 역대상 역대하★ 70만 독자가 선택한 성경, 『메시지』 미니북이 출간되었습니다! 주머니 속에 쏙! 감각적이고 산뜻한 디자인! 가족, 친구, 동료를 위한 선물용, 믿지 않는 친구를 위한 전도용, 교회, 선교단체, 직장, 각종 단체용으로 추천합니다. “메시지는 읽는 성경입니다! 70만 독자가 『메시지』를 읽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지구촌교회사랑의교회온누리교회삼일교회분당우리교회남포교회서울영동교회서울은현교회서울드림교회베이직교회향상교회오륜교회수영로교회만나교회울산교회안산동산교회예수마을교회일산은혜교회분당두레교회과천교회서문교회부산부전교회동안교회장석교회인천주안감리교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 강남지방회선교단체 IVFCCCJOYESFUBFYWAM극동방송국방부 군목실BBB(직장인성경공부모임)G&M 문화재단 이 외에도 많은 교회와 단체에서 『메시지』를 추천하거나 통독성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설교 및 성경공부, 개인묵상 참조본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시지』는 일상의 언어로 쓰여진 읽는 성경입니다. 『메시지』는 교인들에게 성경을 읽게 해주려는 한 목회자의 열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교인들이 성경을 원문으로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신선한 충격을 받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교인들이 성경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그들이 사용하는 일상의 언어로 ‘갈라디아서’를 번역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에 걸쳐 완성된 그 번역을 읽은 교인들은, 성경이 능히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으며, 다른 도움 없이도 읽어 낼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거리와 시장과 식탁에서 사용하는 언어,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과 사용하는 일상의 언어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메시지』는 성경 원문을 학문적으로 충실히 옮긴 성경입니다. 『메시지』는 평생을 원어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가르쳐 온 학자이자 35년을 목회자로 살아온 저자 유진 피터슨의 모든 것이 녹아든 평생의 결실입니다. 그는 이미 좋은 번역본이 많이 나와 있는 직역이 아니라, 원문의 의미를 좀 더 생명력 있고 인상 깊게 전하는 데 적합한 오늘의 언어로 의역(paraphrase)했습니다. 10년의 세월 동안 주 5일 하루 6시간을 이 번역 작업에 들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메시지』는 한 개인의 신학과 목회적 배경과 역사를 지닌 사역(私譯)이지만, 북미의 신뢰받는 신구약학 학자들의 감수를 통해 학문적으로 검증을 받았습니다. 『메시지』는 성경 번역의 전통을 따른 성경입니다. 위대한 성경 번역가 중 한 명인 16세기의 윌리엄 틴데일은 “쟁기로 밭을 가는 소년도 읽을 수 있게” 성경을 번역한다고 했습니다. 그 시대의 언어로 번역해서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번역의 전통에 따라, 성경은 새로운 시대와 독자에 맞게 끊임없이 재번역되어 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능히 읽을 수 있는 성경으로 복음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런 소중한 전통 때문이었습니다. 그 오랜 성경 번역의 역사와 전통을 『메시지』도 따르고 있습니다. 『메시지』는 1천만 독자가 선택한 성경입니다. 1993년 신약 출간, 2002년 완역본이 출간된 이후, 영미권에서만 1천만 독자들이 『메시지』를 선택해서 읽고 있습니다. 기존의 성경을 돕고 탁월하게 보완해 줄 뿐 아니라 본문의 의미를 살아나게 하는 ‘성경 옆의 성경’으로, 『메시지』는 의미역 성경 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게 읽히고 인용되고 있습니다. 『메시지』는 당신을 위한 성경입니다. 성경을 처음 읽는 사람이나 오랫동안 읽어 왔기에 성경이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낯선 사람들, 성경을 공부하려는 사람이나 홀로 말씀을 깊게 묵상하고픈 사람들,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나 성경을 가르치는 주일학교 교사, 성경을 한번 읽어 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구도자나 믿지 않는 친구들…… 『메시지』는 바로 당신을 위한 성경입니다.
Spain
정은문화사(정은출판) / 송성경 지음 / 200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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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문화사(정은출판)소설,일반송성경 지음
스페인 여행의 현장에서 위대한 화폭과 조각, 건축물을 만난 것처럼 어느 독자라도"자연의 일부처럼 순화"됨을 느낄 정도의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리고 여행의 현장에서 작품 앞에 서 있는 듯한 황홀경에 빠질 정도로 잘 표현하고 있다. 시인인 송성경 저자는 여행기로서는 3번째의 여행기이다. 저자는 시인 특유의 사물을 보는 감성을 가지고 스페인을 바라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명실상부한 전문 여행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자의 서문과 후기를 한번 더 살펴보자! ▷책머리에스페인은 행복한 빛깔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저녁 노을 속으로 물들어 가는 도시에서, 하늘과 코발트색 바다가 어우러지는 평화와 귀족의 상징인 그린 색의 언덕, 뭉개구름 아래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집과 빨간 지붕에서 그 빛깔들을 찾아볼 수 있다. 종합 예술을 보려면 스페인에 가면 좋을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세계적인 예술가와 그들의 걸작을 만나게 된다. 머무는 동안 그들의 작품 앞에서 황홀감에 젖을 수 있으며 여행이 끝날 때쯤 되면 예술의 세계에 흠뻑 젖게 된 자신을 감출 수가 없다. 각박한 세상 속에 젖어 있다가 이곳에서 위대한 화폭과 조각, 건축들을 만나면 어느 누구도 자연의 일부처럼 순화됨을 느끼게 된다. 고요한 아름다움에 싸여있는 정열의 나라, 카드 속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지구촌의 아름다움을 지닌 나라. 스페인은 신(神)의 예술이 숨쉬고 있는 곳이다. -구미당에서 송성경 ■ 여행을 접다스페인 여행은 황홀하다. 스페인을 두고 사람들은 아름답고 성당 건축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말한다. 말로만 듣는 이야기는 아무리 좋아도 그림일 뿐이다. 오래 동안 마음속으로는 꼭 가야지 하면서 이번 기회에 갈래 머리적 중, 고등학교 친구들과 다녀오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과 기대를 함께 했던 친구들에게 사랑과 우정을 다시 보낸다. 이번 스페인 여행은 내 인생에서 또 한번 풍요로운 양식이 되었고 소인으로 그곳의 여행지에 갔다가 대인이 되어 나온 느낌은 참으로 행복하고 유익한 여행이었다. 평소에 모르고 있었던 건축과 조각과 미술은 예술 세계의 감각을 갖게 하여 주었고 특히 가우디의 작품 앞에 설 때마다 잠깐씩 나도 조각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접한 모든 예술문화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영혼의 양식으로 앞으로도 내 안에서 기름지게 자랄 것이다. 스페인은 우리들에게 예술감각을 심어주었고, 특히 똘레도에서 포르투갈에 이르는 기나긴 해안휴양지는 마음의 고향을 느끼게 해 주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도 내 심장을 울려주는「알함브라의 추억」의 기타 연주는 나를 그곳으로 부르고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고야의 명작을 만나고, 피카소 미술관에선 그의 작품들 하나 하나를 감상하였던 순간들은 지금도 내 마음을 들뜨게 한다. 가우디의 자연주의적 건축양식과 조형들은 유머와 위트가 넘쳐 피곤한 우리의 메마른 감성을 달래주었고 자주 들어왔던 '세빌리아의 이발사' 그리고 '세르반테스의 돈 주앙'이 스페인의 작가임을 새삼스럽게 기억하게 되었다. 콜롬버스와 바스코다가마의 활약, 세계적인 미술가, 문학가, 음악가, 법률가 등도 대부분이 스페인 국적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위대한 건축예술의 나라, 문화인의 거리, 도시 등, 수세기(世紀)를 지나면서 형성된 스페인 민족의 기상은, 미국이 최대의 강국이 되고는 있지만 이 나라의 밑바닥에 흐르는 문화적인 고도의 숨결은 모방하지 못하리라. 스페인의 정신과 숨결은 예술 속에서 자란 것이며 그들 스스로는 이미 예술가로서의 소양 속에 잠겨 있어 스페인 국민들 모두가 예술의 주인공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민족, 다문화, 다국가 시대로 인해 꽃 피운 스페인 문화와 건축예술이 언제까지나 건재하길 바라며 세계인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려지길 바라고 싶다. -구미당에서 송 성 경 ♧ 저자 소개지은이 송성경서울 출생/ 문학시대 신인상 등단/ 시대시인회 동인/ 창시문학회 전 회장/ 저서 : 시집-나무들의 어깨 위에, 흑백의 조화를 뿌리며, 지금 서 있는 나의 봄은/ 여행기-검은 진주의 눈 아프리카, 앙코
이승만과 제1공화국
역사비평사 / 서중석 지음 /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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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비평사소설,일반서중석 지음
개항기 이후 1987년까지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대중역사서를 지향하면서 역사문제연구소에서 펴낸 '20세기 근현대 한국사' 시리즈 중 해방에서 4월혁명까지 시기를 다룬 책. 특히 이승만 정권의 출범과 몰락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를 쓴 서중석 교수가 집필을 맡았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북협상과 5.10선거 부터 4월 혁명으로 인해 무너지게 되기까지 이승만 정권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객관성을 유지한채 서술하고 있다. 글의 말미에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비교하고 있으며, 주요 사건 일지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책머리에- 이승만 시대를 다시 조명하며 1장 출범하자 시련 맞은 이승만 정부 남북협상과 5·10선거 대한민국 정부 만들기 소장파 전성시대의 반민법과 농지개혁법 핏빛으로 변한 평화의 섬 국가보안법 시대의 개막 일민주의와 ‘두령국가’ 2장 이승만 정권의 6월공세와 5·30선거 1949년 6월 첫 공세 조작 여부로 논란 많은 국회프락치 사건 김구 살해 감옥소는 ‘빨갱이’로 초만원 최초의 선거 바람 5·30선거 3장 개헌 또 개헌, 영구집권을 향하여 명의를 도용한 최초의 여당, 자유당 포성 속의 대권 싸움, 부산정치파동 유권자가 모르는 부통령 당선자 족청계를 제거하라! 이승만 후기체제의 구축 이승만 권력 강화의 비결 〈스페셜 테마〉 ‘한강 기적’ 일군 한글세대 대량 탄생 4장 1956년 5·15정부통령 선거 새 야당 탄생? 민주당과 진보당추진위 “못살겠다 갈아보자!” 투표에 이기고 개표에 지고 상처 입은 대통령 ‘장면 부통령 죽이기’ 조봉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다 자유당, 5·2총선에 총력 돌입하다 1960년 정부통령 선거를 향해 여성들 경제 제1선에 나서다 〈스페셜 테마〉 성 모럴의 변화와 ‘자유부인’ 5장 아! 4월혁명, 백색독재 무너뜨리다 최인규, 부정선거를 기획하다 학생들 시위에 나서다 제2차 마산항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태 맞아 ‘피의 화요일’ 4·19 대학교수 시위로 학생·시민항쟁 다시 불붙어 ‘승리의 화요일’ 글을 맺으며- 왜 이승만 권력은 쉽게 무너졌나 “이미 저의 마음은 거리로 나가 있습니다” 이승만 권력과 박정희 권력의 유사성과 상이점
손따라 마음따라 캘리그라피
지혜정원 / 정원재 지음 /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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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정원소설,일반정원재 지음
느낌을 담아 조화롭게 한글을 쓰는 방법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자음과 모음, 단어, 문장 등을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붓과 친해지게 되고, 개성 있는 나만의 손글씨를 가지게 된다.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하는 작가의 강의를 고스란히 책에 담아, 처음 캘리그라피를 시작할 때 필요한 재료와 붓 잡는 방법, 그리고 기본 글꼴을 익히고 연습하는 기초적인 방법부터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소품들을 꾸미는 방법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먹글씨와 어울리는 손그림 그리기의 노하우까지 담았다.테마 1 붓으로 처음 시작하기 1. 재료 알아보기 - 붓과 종이, 기타 재료 2. 붓부터 다뤄보자 3. 기본 글꼴 익히기(세필) - 좋은 캘리그라피 글씨를 얻기 위한 체크리스트 - 자음쓰기 - 모음쓰기 - 받침쓰기 테마 2 다양한 재료로 써보기 1. 쿠레타케 붓펜으로 써보자 - 모필/ 쿠레타케 붓펜의 차이 2. 기본 글꼴 익히기 (쿠레타케) - 쿠레타케 붓펜으로 쓰기 위한 체크 리스트 - 자음쓰기 - 모음쓰기 - 받침쓰기 3. 붓의 종류에 따라 써보자 4. 종이 느낌에 따라 써보자 5. 물의 농도에 따라 써보자 6. 에딩펜으로 써보자 7. 기본 글꼴 익히기(에딩펜) - 자음쓰기 - 모음쓰기 - 받침쓰기 8. 그밖에 재료로 써보자-① 만년필, 유리색연필 9. 그밖에 재료로 써보자-② 개성재료 테마 3 다양한 먹글씨 써보기 1. 느리게 vs 빠르게 써보자 2. 가볍게 vs 무겁게 써보자 3. 'ㄹ'만 바꿔도 글씨의 개성이 살아난다 4. CF 속 글씨처럼 써보자 5. 뚱뚱한 글씨 vs 날씬한 글씨 6. 글자의 자음을 강조해서 써보자 7. 글자의 모음을 강조해서 써보자 8. 알파벳을 써보자 테마 4 먹글씨와 어울리는 손그림 그리기 1. 재료와 준비 과정 2. 초간단 손그림 꿀팁- 흑백그림 ① 3. 초간단 손그림 꿀팁- 흑백그림 ② 4. 초간단 손그림 꿀팁- 컬러그림 ③ 5. 초간단 손그림 꿀팁- 컬러그림 ④ 6. 초간단 손그림 꿀팁- 컬러그림 ⑤ 7. 초간단 손도장 만들기 테마 5 캘리그라피 따라 쓰기 1. 카드문구 쓰기 -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누구나 쉽게 배워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캘리그라피 입문서! 캘리그라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을 캘리그라피를 통해 색다르게 전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손글씨는 전문적이고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마음을 담아 한 자 한 자 쓰다 보면 어느새 초보자도 나만의 개성을 충분히 살려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손따라 마음따라 캘리그라피>는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하는 작가의 강의를 고스란히 책에 담아, 처음 캘리그라피를 시작할 때 필요한 재료와 붓 잡는 방법, 그리고 기본 글꼴을 익히고 연습하는 기초적인 방법부터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소품들을 꾸미는 노하우까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느낌’ 있는 글씨를 쓰고 그리는 손글씨와 손그림의 조화! 캘리그라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을 캘리그라피를 통해 색다르게 전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은 많지 않다. 손글씨는 전문적이고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느낌을 담아 조화롭게 한글을 쓰는 방법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자음과 모음, 단어, 문장 등을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붓과 친해지게 되고, 개성 있는 나만의 손글씨를 가지게 된다.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하는 작가의 강의를 고스란히 책에 담아, 처음 캘리그라피를 시작할 때 필요한 재료와 붓 잡는 방법, 그리고 기본 글꼴을 익히고 연습하는 기초적인 방법부터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소품들을 꾸미는 방법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먹글씨와 어울리는 손그림 그리기의 노하우까지 담았다.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나만의 개성 있는 캘리그라피로 마음을 전한다! 글씨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만큼 그 ‘느낌’ 또한 중요하다. 그래서 개성 있고 아름다운 글씨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나만의 글씨를 소품에 활용해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일축하 카드, 크리스마스카드, 기운 나는 글뿐만 아니라 여행 사진 한 장에 쓴 예쁜 손글씨는 분명 지인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명함이나, 카드, 컵 받침, 책갈피, 손도장 등 다양한 실용 소품을 만들어서 마음을 전해 보자. 도구에 따라 손글씨의 개성 또한 달라진다. 연필, 볼펜, 수성펜, 만년필, 형광펜, 색연필, 에딩펜이나 쿠레타케 붓펜과 같은 도구뿐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그 느낌을 살려 손글씨를 써보자. 손글씨를 쓴 후에 포토샵을 활용하여 이미지들을 적당한 크기로 조절해서 활용하는 방법까지 설명하였다. 손따라 마음따라 캘리그라피와 함께! ●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단어와 문장 써보기 ● 캘리그라피와 어울리는 손그림 그리기 ● 손도장, 카드 등 나만의 실용적인 소품 만들기 ● 카드 문구, 영어 문구, 감성 문구, 명언 따라 쓰기
나의 조반니 1
㈜소미미디어 / 호즈미 지음, 서현아 옮김 / 2018.03.16
8,000원 ⟶ 7,20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호즈미 지음, 서현아 옮김
어느 날, 앞바다에서 해난사고가 발생하고, 그 곳에서 살아남은 소년 이쿠미는, 테츠오가 연주하는 첼로 선율에 이끌리듯 기적적으로 해안까지 흘러오고, 몸이 회복된 이쿠미는 지낼 곳이 없어, 테츠오의 집에 살기로 한다. 공통점이 없는 둘은 쉽게 친해지지 못 하고 갈등만 생기지만 테츠오의 첼로 소리를 우연히 들은 이쿠미는 점점 테츠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제1화/목소리제2화/부름제3화/첫음제4화/태양제5화/마녀제6화/선물<결혼식 전날>, <안녕, 소르시에> 호즈미 작가 대망의 최신작!!바닷가 작은 도시에서 고독하게 첼로를 연주하는 소년 테츠오. 그런 테츠오에게는 꿈이 있었다.바로, 여섯 살 때 할아버지가 남긴 낡은 비디오에서 나온두 대의 첼로로 연주하는 곡. ‘첼로여 외쳐라’를 연주하는 것이다.하지만 같이 연주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도쿄에 있는 대학을 목표로 첼로를 홀로 연습하고 있었는데….어느 날, 앞바다에서 해난사고가 발생!!그 곳에서 살아남은 단 한사람. 바다에 떨어진 소년 이쿠미는,테츠오가 연주하는 첼로 선율에 이끌리듯기적적으로 해안까지 흘러오는데-. 몸이 회복된 이쿠미는 지낼 곳이 없어, 테츠오의 집에 살기로 한다.공통점이 없는 둘은 쉽게 친해지지 못 하고 갈등만 생기는데….하지만 테츠오의 첼로 소리를 우연히 들은 이쿠미.테츠오의 첼로 소리가 자신을 구했다는 알게 된 이쿠미는점점 테츠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첼로 소리가 자아내는, 두 소년의 청춘 이야기!!
겨울잠을 자는 동물의 세계
에코리브르 / 리자 바르네케 (지은이), 이미옥 (옮긴이) / 2019.01.22
17,000원 ⟶ 15,300원(10% off)

에코리브르소설,일반리자 바르네케 (지은이), 이미옥 (옮긴이)
사람들로 말미암아 기후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폭염·극한·폭풍·화재가 이어지며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설선이 이동하고 식물과 동물의 먹이도 바뀌고 있다. 동물들은 이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 노란배마멋은 봄 기온이 더 따뜻해져 1976년과 2000년 사이에 겨울잠을 자는 시즌을 38일 정도 단축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기후변화의 결과에 대한 승자인지 패자인지는 불확실하다. 이는 개별 종들의 생태학적 유연성과 생리학적 유연성 그리고 생활권에 달려 있다. 기후변화가 야생동물에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런 정보가 중요하다. 종의 발생과 유포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며 동물들의 적응력이 중요하고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토르퍼 상태에서 모든 생명 기능을 대담하게 차단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매우 절약할 수 있다. 이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에게 생존 투쟁에서 강력하게 반응할 수 있게 해준다.머리말 1부 잠들기 1 레퍼반의 저편에 2 초원에 사는 박쥐들 3 파도, 포도주와 쿠스쿠스아목 4 졸고 있는 영장류 2부 깨어남 5 장미 덩굴 속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 6 곤궁에 처한 박쥐들 7 기회주의자가 이긴다 8 규칙이 없는 원숭이들 감사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겨울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을 추적하는, 4개 대륙에 걸친 탐구 여행 “도대체 뭘 찾으세요?” 대도시 함부르크에서 한밤중이 막 지날 즈음 저자가 받은 질문이다. 저자는 할로겐 손전등을 들고 한 공원에서 덤불을 뒤지고 있었다. “야생동물, 특히 도시라는 생활권에 살고 있는 작은 포유류들이 적응하는 모습을 연구하고 있답니다. 작은 위치 탐지기를 이용해 고슴도치를 찾아다니고 있어요.” 그러면 이런 반응이 돌아온다. “고슴도치라고요, 여기에서요?” “겨울잠에 관해서는 이미 다 알고 있지 않나요?” 이 역시 저자가 자주 듣는 질문이다. 겨울잠은 자연에서 관찰할 수 있는 거대한 수수께끼 중 하나다. 겨울잠 하면 우리는 흔히 개구리와 뱀을 떠올리고, 겨우내 흙구덩이 속에서 꼼짝하지 않고 잔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겨울잠’이라는 개념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먼저 동물들은 이 기간 동안 결코 잠을 자지 않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 이들 동물은 겨울이 되면 강제로 이렇게 지내야 하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동물들은 외부 자극에 반응할 수 있는데, 다만 더딜 따름이다. 또한 겨울잠은 2주마다 몸을 덥히는 과정으로 인해 중단된다. 이렇듯 이 책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아준다. 함부르크의 고슴도치, 캐나다의 박쥐,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대류, 마다가스카르의 여우원숭이 등 4개 대륙에 걸친 연구 여행에서 저자는 각각의 생활권에 대해 관찰한 생물학적 내용을 서술하며, 이는 겨울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일깨운다. 동물에게서 일어나는 과정은 물론이고 환경이 주는 영향도 조망한다. 1부에서는 겨울잠의 준비와 겨울잠을 자는 첫 몇 달에 대해 서술한다. 2부는 겨울잠을 자는 동안 발생하는 변화 과정에서부터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할 때까지 기간에 집중한다. 겨울잠과 토르퍼 토르퍼(Torpor: 라틴어로 경직, 마비라는 뜻)와 겨울잠은 동어의가 결코 아니다. 토르퍼는 동물들이 겨울잠을 잘 때 취하게 되는 생리학적 상태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토르퍼에는 다른 형태도 있는데, 바로 낮에 취하는 토르퍼(daily torpor)다. 겨울잠을 자는 고슴도치와 달리 햄스터는 낮에 무기력해지는 이런 상태를 이용한다. 따라서 토르퍼는 두 가지 종류로 나타나는데, 겨울잠과 낮의 토르퍼다. 이 차이는 토르퍼 상태의 특징을 기반으로 한다. 이때 무엇보다 토르퍼 국면이 최대한 얼마 동안 지속될 수 있는지와 동물이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신진대사 같은 요소가 중요하다. 이와 같은 구분은 여전히 토르퍼를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만일 이온성 동물을 종에 따라서 구분한다면, 분명한 결과가 나온다. 즉 동물 가운데 일부는 24시간 이상은 토르퍼 상태에 머물 수 없으며 토르퍼 상태의 중간 중간에 먹이를 섭취해야만 한다(낮 토르퍼). 또 다른 동물은 토르퍼 국면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데, 개별적으로는 3주 이상을 할 수 있고, 대체로 다른 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가끔 체온을 올리느라 토르퍼가 방해받을 뿐이다(겨울잠을 자는 동물). 낮 토르퍼와 겨울잠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낮에 토르퍼 상태를 이용하는 동물과 비교할 때, 겨울잠을 자는 동물은 평균적으로 체중이 더 많이 나가고 최대 30배 이상 더 오래 토르퍼 국면에 있으며, 토르퍼 국면에서는 체온을 섭씨 13도 더 낮게 유지할뿐더러 평소에 비해 신진대사를 90퍼센트 이상 줄일 수 있다. 낮에 토르퍼 국면에 들면 어떤 일이 생기며 어떤 동물이 이와 같은 형태를 이용할까? 낮 토르퍼는 ‘미니 겨울잠’으로 상상하면 된다. 이 역시 겨울잠을 잘 때 발생하는 생리학적 과정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는데, 다만 조금 더 짧은 시간 동안 무기력 상태에 있을 따름이다. 또 체온을 급격하게 낮추지도 않고, 따라서 절약하는 에너지도 적으며 대사저해(代謝沮害)도 적다. 대부분의 동물이 체온을 섭씨 15도까지 낮추며 20시간 정도 후에 다시 깨어난다. 그러고 나서 체온을 올리고 먹이를 먹어야 한다. 낮 토르퍼는 말하자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수준이다. 이와 달리 겨울잠은 대체로 준비가 필요하며 강제적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낮 토르퍼는 매우 다양한 동물에서 아주 빈번하게 일어난다. 많은 유대류와 태반류, 그리고 박쥐와 몇몇 조류도 이용한다. 낮 토르퍼는 단기적으로 먹이가 부족할 때 매우 즉각적이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 장비 도시 한가운데에서 고슴도치를 연구하는 저자는 가시를 잘라낸 부분에 송신기를 부착했다. 송신기는 대부분 동물들의 둥지를 탐지하거나 이들이 밤중에 돌아다니는 동선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동물의 추적뿐 아니라, 멀리서도 피부 온도를 알 수 있는 특별한 송신기를 투입했다.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이로써 동물에 관한 데이터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다. 연달아 보내지는 두 신호의 시간차로 온도를 알 수 있다. 송신기 외에도 데이터 이력 기록장치를 사용한다. 두 가지는 나름 장단점이 있다. 송신기는 그때그때 데이터를 수집하게 해주지만, 저장할 수 있는 만큼만 수신자에게 전달된다. 이와 달리 데이터 이력 기록장치는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데, 대신 이 데이터를 읽으려면 장치를 동물의 몸에서 떼어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송신기는 동물의 종에 따라서 목걸이 형태나 피부에 부착하거나 동물의 몸에 이식할 수도 있다. 저자는 몸 밖에 송신기를 다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는데, 빨리 부착할 수 있고 외부에 달려 있는 안테나가 먼 거리에서도 수신이 가능해서다. 게다가 동물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며, 겨울잠을 자는 패턴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따라, 또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에 따라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토르퍼와 도시화 고슴도치는 야생동물 가운데 경향성을 보여주는 예다. 바로 농촌 이탈이다. 2011년 프랑스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도시에 사는 고슴도치의 수가 농촌에 사는 고슴도치의 수보다 아홉 배나 많았다고 한다. 영국과 네덜란드에서도 그와 같은 사실을 증명하는 학계의 보고가 있었다. 독일의 경우 객관적인 자료는 없지만, 산림 공무원·농부·자연보호단체의 얘기에 따르면 상황은 비슷하다고 한다. 도시를 좋아하는 성향은 고슴도치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함부르크에는 50종의 토박이 포유류가 분주히 돌아다니며, 아메리카너구리·사향쥐·너구리 등 외래종이 합류했다. 그런데 도시에 사는 동물이 정말 잘 지내는 것일까? 아니면 원래 살던 곳에서는 점점 살기가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사람들 곁에서 사는 것일까? 농지 사용의 변경이나 단작, 수확 시기의 연기, 살충제의 과다한 투입, 그리고 울타리나 초원의 소실은 많은 야생동물에게 영향을 미친다. 독일과 유럽에 사는 새의 수가 극적으로 줄어들었는데, 특히 농촌에서 그러했다. 세계적으로 점점 도시화가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해 앞으로 종의 구성이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려면, 그 같은 적응에 성공하는 원인을 아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기본적으로는 한 종이 환경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며 또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어떤 잠재력을 동원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겨울잠의 과정 겨울잠을 시작하는 국면은 시상하부에서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 영역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호르몬을 많이 만들어내고 겨울잠을 관할하기도 한다. 겨울잠을 개시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동물들은 체온을 낮춘다. 고슴도치 역시 약간 따뜻한 섭씨 35도에서 원하는 체온으로 낮추는데, 주변의 온도와 같아질 때까지 서서히 체온을 내린다. 약간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온기를 체내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렇게 함으로써 동물들은 서서히 체온이 내려가다가 마침내 완전히 차가워지고 심장 박동이나 호흡 횟수와 같은 모든 생명 과정을 줄이게 된다. 이렇게 체온을 낮추는 것에 덧붙여 겨울잠 동물들은 대사저하(metabolic inhibition)라는 과정을 통해 신진대사를 억제할 수 있다. 겨울잠 상태에서 체온이 떨어지지만 결코 최하수치, 그러니까 동물이 견딜 수 있는 한계수치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이런 수치는 종마다 차이가 나며, 대부분의 겨울잠 동물의 경우 섭씨 5도 정도다.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온도를 높일 때도 있다. 이런 상태는 열이 나는 경우로 이때는 숨어 들어온 병원체를 열기로 쫓아내는 중이다. 이런 원칙에 따라 동물은 체온을 올릴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이때 일어나는 과정을 동물 스스로 정교하게 조절하고 통제한다는 사실이다. 겨울잠과 계절 변화 6월의 남부 오스트레일리아는 한겨울이다. 독특한 형태의 겨울잠을 연구하기 위한 장소다. 이런 겨울잠을 ‘편의에 따른 겨울잠’이라고 한다. 겨울잠을 자는 대부분의 동물은 계절 변화가 심한 북반구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북반구에 사는 동물들은 기온과 먹이가 심각하게 변하는 조건 속에 살고 있으며, 이런 조건은 매년 비슷하고 그리하여 예측이 가능하다. 번식이나 겨울잠 같은 중요한 시기를 결정할 때 이는 큰 장점이다. 이 지역에 사는 동물은 대부분 불가피한 겨울잠 동물이며, 특정 계절에 토르퍼를 이용하는 일은 이들 동물에게는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계절의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은 지역은 어떨까?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대부분의 생활권이 기온의 차이가 없는 온화한 상태다. 계절이 바뀌면서 최고 온도와 최저 온도의 구분은 가능하지만, 이런 구분조차 미미하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일도 없다. 게다가 대부분의 식물은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온화한 기온과 상록수, 이는 작은 포유류에게 살기 좋은 곳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데, 오스트레일리아 대부분의 생활권은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영향을 받고, 그래서 먹이도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이 지역에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있을까, 있다면 토르퍼는 생존 전략으로 어떤 역할을 할까? 저자는 이를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살며 야행성으로 꽃꿀과 곤충을 주식으로 하는 작은 유대류인 서부피그미주머니쥐(Cercartetus concinnus)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에너지 소비와 동물의 생존 여우원숭이 연구에서 특별한 점은 체온뿐 아니라 야외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측정한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산소 소비량을 측정한다. 이는 모든 동물은 살기 위해 공기를 호흡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담당하는 복잡한 생화학적 과정은 체세포에서 진행한다. 혈액은 가스를 분배하는 일을 담당하며, 산소를 준비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중요한 기능은 폐가 한다. 호흡 측정학(respirometry)이라는 방법으로 동물의 가스 신진대사를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다. 산소 소비는 주변 환경의 기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이는 토르퍼를 이용하지 않는 포유류와 조류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즉 체온과 주변의 온도 사이에 차이가 많이 날수록 더 많은 온기가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온기가 몸 밖으로 많이 빠져나갈수록 높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만 한다. 시상하부에서 토르퍼를 시작하라고 명령하면, 낮아진 최저 체온에 따라서 체내에서 생산하는 온기는 거의 0도까지 내려간다. 이에 따라 산소의 소비뿐 아니라 체온도 급격하게 낮아진다. 토르퍼를 이용하는 동물의 체온은 주변 온도보다 대략 1도 높다. 때문에 주변 환경의 조건은 에너지 소비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며 동물의 생존, 특히 겨울잠을 자는 동안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치명적인 겨울잠 박쥐는 다양한 병원균의 저장고이자, 정작 자신은 질병에 걸리지 않고 질병을 퍼뜨리기만 하는 동물의 표본이다. 가장 유명한 박쥐 바이러스는 광견병, 니파 바이러스, 헨드라 바이러스다. 박쥐 자신은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으며, 인간을 비롯한 민감한 숙주에게 전염시켜 손상을 일으킨다. 그런데 ‘흰 코 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병이 있다. 이 병은 지오미세스 데스트럭탄스에 의해 생겨나며, 이 균이 날개·얼굴·귀를 공격하고 조직을 파괴한다. 이 균의 특징은 냉기를 좋아하는 것인데, 그 때문에 겨울잠을 자는 박쥐들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저자는 서스캐처원주 서부의 새스커툰에서 병든 박쥐들이 겨울잠을 자는 패턴을 실험실에서 연구했다. 병을 앓는 종들의 공통점은 동굴과 광산에서 겨울을 보낸다는 것이다. 일단 바이러스가 겨울잠을 자는 숙소에 침투하면, 이곳에서 잠을 자는 박쥐는 30∼99퍼센트가 다음번 겨울에 죽는다. 동물들은 무슨 이유로 죽는 것일까? 몇 년간의 연구에도 대답이 쉽지 않음을 토로하는 저자는 한 원인으로 야생동물의 질병이 갖는 본질을 든다. 즉 야생동물의 질병은 숙주, 병원균,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질병에 대한 연구는 여러 학문이 협력해야 함을 지적한다. 생존 가능성은 시간의 문제다. 겨울이 짧고 박쥐가 일찌감치 먹이와 물을 구할 수 있게 되면, 날개 피부의 부상뿐 아니라 생리학적 장애도 나을 수 있다. 박쥐가 다음번 겨울에 병을 일으킨 원인에 저항할 수 있는지는 현재 실험 중이다. 실제로 제기되는 모든 의문에 대한 대답은 생존한 박쥐들에게 달려 있다. 병원균이 동굴을 덮쳤을 때 죽지 않고 살아남은 1퍼센트의 박쥐들 말이다. 따라서 병의 확산을 막는다고 병원균이 덮친 동굴의 모든 동물을 죽이는 일은 당장 멈춰야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에 한해서 기여를 해야 한다. 즉 박쥐들에게 숲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더 안전한 숙소를 보장해주기, 동굴에 사람들이 들어가서 방해하는 일을 최소화하기, 그리고 병원균을 다른 동굴에 전파하지 않기. 이런 이유로 박쥐와 동굴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야외든 실험실이든 엄격하게 살균한 복장을 갖추고 작업한다. 겨울잠의 세계 기록 꼬마주머니쥐는 다양하게 겨울잠을 자고 아주 오랫동안 잘 수도 있다. 동부피그미주머니쥐(Cercartetus nanus)는 겨울잠 세계 기록을 세웠다. 즉 겨울잠을 일 년 내내 잘 수 있다. 주변 온도가 섭씨 7도인 실험실의 이 동물은 12일마다 몸을 덥히는 국면을 거쳤다. 물은 공급했으나, 에너지는 오로지 체지방에서 얻는 상태였다. 실험을 시작할 때 동물의 체지방은 충분했는데, 야외에서 돌아다니는 동물에 비해 엄청나게 체중이 많이 나갔다. 겨울잠 세계 기록은 실험실, 특별한 조건에서 측정한 것이다. 야외에 서식하는 동부피그미주머니쥐에 관한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야외에서 가장 오랫동안 겨울잠을 잔 동물은, 2015년 빈 출신의 연구가들이 발표한 다람쥐꼬리겨울잠쥐다. 야외에서 11개월 동안 겨울잠 상태에 있었다. 기록적으로 겨울잠을 길게 잔 해는 먹이가 부족했고, 그래서 동물들은 믿기 힘들 정도로 겨울잠을 길게 자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다. 겨울잠이 길어질수록, 자신의 유전자를 자손에게 물려줄 시간이 더 짧아져서 문제가 된다. 실험실과 야외 환경은 같지 않다 동물에게서 자연적 조건과 인공적 조건 사이의 차이는 자주 발견된다. 체중, 생식 상태, 미세 환경, 계절 등의 요소가 모두 복합되어 동물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실험실에서 동물을 연구한 뒤 그 결과를 야외의 동물에게 적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동물의 행동뿐 아니라 생리학도 갇혀 있으면 영향을 받는다. 야외에서 동물은 토르퍼를 더 자주 이용하고(하루 중 26퍼센트 대 8퍼센트), 토르퍼 국면을 더 오래 지속하며(13시간 대 7시간), 토르퍼 상태에서 체온은 더 낮다(섭씨 19.6도 대 25도). 따라서 동물들의 실제 체온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진행하는 연구가 더 중요하다. 여기서 나온 자료는 동물들의 에너지 소비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또다시 동물의 먹이에 대한 욕구와 생활권에서 원하는 요구사항을 이해할 정보를 제공한다. 그런가 하면 실험실처럼 통제된 조건에서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이를테면 토르퍼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소는 무엇이며, 기온이나 낮의 길이와 먹이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이와 같은 외부 요소에 내적 요소가 더해지는데, 이를테면 동물의 나이·성별·조건·번식 수준이다. 야외에서 이렇게 영향을 미치는 조건들을 나누고 쪼개서 연구한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반면에 실험실에서는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는 최소화한 상태에서 개별 요소의 역할을 조사할 수 있다. 생태생리학적 질문에 답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야외 연구와 실험실 연구를 조합한 경우일 때가 많다. 즉 우선 자연 조건에서 생태적 패턴을 관찰하고 이어서 통제된 조건에서 생리학적이고 특수한 질문에 대답하면 된다. 혹은 실험실 작업을 바탕으로 세운 가정들을 야외에서 직접 검사하는 것이다. 토르퍼를 이용하는 동물이 더 오래 산다 토르퍼는 전 세계에서 매우 다양한 동물이 지극히 다른 생활권에서 이용하는데, 겨울잠의 형태나 혹은 낮에 취하는 토르퍼의 형태다. 개별 동물은 식량이 모자라는 시기에 에너지 소비를 줄여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이로써 살아남을 기회를 높일 수 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토르퍼와 종의 멸종 가능성이 줄어든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밝혔다. 어떤 요소가 멸종의 위험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될까? 살아남기 위해 우선 다른 동물에게 잡아먹히지 않는 게 중요하다. 과학적 표현을 사용하면, 포식압(捕食壓)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안전한 보금자리를 떠나거나, 먹이를 찾아 돌아다닐 때 대부분 잡아먹힐 수 있다. 토르퍼를 이용하면 필요한 에너지뿐 아니라 먹이를 찾아다니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동물이 안전한 보금자리를 벗어나는 시간을 줄이고 잡아먹힐 위험도 낮춘다. 토르퍼를 이용하는 동물이 더 오래 산다. 포식압이 줄어드는 것 외에도 토르퍼는 그 자체로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 파괴: 피를 흘리는 섬 야행성인 여우원숭이는 다양한 지역에서 놀라울 정도로 잘 적응하며, 토르퍼 패턴도 매우 다르다. 그 덕분에 수백만 년에 걸쳐서 마다가스카르에 성공적으로 살아남았다. 그러나 이들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숲을 베어내면서 이들의 생활권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큰 숲을 잘게 나누는 행동은 전 세계적으로 종들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며, 이른바 서식지 단편화(habitat fragmentation)라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마다가스카르도 다르지 않다. 여우원숭이뿐만 아니라 마다가스카르의 동물계와 식물계는 전반적으로 암담하다. 생물 다양성으로 이름을 떨치던 이곳은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사라질 운명이다. 2300만여 명이 이 개발도상국에서 살고 있으며, 25년 뒤면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사람들은 땔감, 목재, 식량, 의약품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숲을 이용한다. 이미 원래 숲이던 면적의 90퍼센트 이상을 상실했으며 개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주에서 보면 이 섬은 ‘피를 흘리는 섬’으로 나온다. 높은 곳에서 바다로 흘러내리는 강들이 비옥한 흙으로 인해 빨갛게 물이 든 것이다. 사람들로 말미암아 기후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폭염·극한·폭풍·화재가 이어지며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설선(snow line)이 이동하고 식물과 동물의 먹이도 바뀌고 있다. 동물들은 이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 노란배마멋(Marmota flaviventris)은 봄 기온이 더 따뜻해져 1976년과 2000년 사이에 겨울잠을 자는 시즌을 38일 정도 단축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기후변화의 결과에 대한 승자인지 패자인지는 불확실하다. 이는 개별 종들의 생태학적 유연성과 생리학적 유연성 그리고 생활권에 달려 있다. 기후변화가 야생동물에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런 정보가 중요하다. 종의 발생과 유포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며 동물들의 적응력이 중요하고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토르퍼 상태에서 모든 생명 기능을 대담하게 차단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매우 절약할 수 있다. 이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에게 생존 투쟁에서 강력하게 반응할 수 있게 해준다."도대체 뭘 찾으세요?" 대도시 정글 함부르크에서 한밤중이 막 지날 즈음에 받은 질문이다.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
엘리 / 한나 렌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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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소설,일반한나 렌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2019 베스트 SF 1위’에 오른 일본 SF 최고의 화제작. 사랑과 우정을 담아낸 서정적인 이야기들 속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넘쳐나는 감성 SF. 정식 출간 이전에 이미 중쇄가 결정되고 출간 2주 만에 5쇄라는 기록을 세운, 2019년 일본 SF 최고의 화제작이다. 평행세계, 인격이식, 싱귤래리티, 대체 역사, 신칸센 저속화 현상 등 SF만의 독특한 설정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탄탄하게 엮이며 고른 완성도를 갖춘 역작들을 선보인다.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연상시키는 표제작을 비롯해 총 6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정세랑 · 천선란 소설가가 추천사를 썼다.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 7 제로연대의 임계점 63 미아하에게 건네는 권총 95 홀리 아이언 메이든 193 싱귤래리티 소비에트 233 빛보다 빠르게, 느리게 301 감사의 말 430 옮긴이의 말 434‘2019 베스트 SF 1위’(『SF가 읽고 싶어!』 선정)에 오른 일본 SF 최고의 화제작. 정식 출간 이전부터 중쇄 결정! 출간 2주 만에 5쇄!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SF 작가! “도저히 한 명의 작가가 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탁월한 필치와 상상력으로 엮어낸 여섯 편의 작품은 SF를 향한 끝없는 동경이 낳은 기적적인 재능과 만반의 준비가 바탕이 된 놀라운 걸작들이다.” ―이영미(옮긴이) “한나 렌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작가다. 데뷔 이래 작품은 중 · 단편에 한정됐고 발표는 주로 동인지를 통해서였지만, 그것이 매번 『연간일본SF걸작선』에 수록되었으니 그의 글에 대한 평가가 높은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SF에 대한 오마주가 넘치는 글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르의 틀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꽂히는 보편성을 획득한다. 최신작 「빛보다 빠르게, 느리게」는 부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아사히 신문> 평범한 소녀들의 특별한 연대! 또 다른 나, 또 다른 우리 모든 가능성의 세계를 그리는 SF “찌는 듯한 더위에 잠이 깨, 커튼을 열고 창밖으로 눈 풍경을 바라보았다”라는 이상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표제작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은 ‘무한대의 현실’에서 마음에 드는 현실을 선택하여 넘나들 수 있는 세계를 무대로, 평범하지만 특별한 소녀들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 아침이면 폭설이 내리는 세계로, 설교가 시작될 것 같으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세계로, 무한한 평행세계를 매끄럽게 넘나들 수 있는 세계라면 인간관계의 갈등은 제로에 가깝게 줄어들 것이고, 누군가에게 상처 줄 일도 누군가로부터 상처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평화롭고 ‘매끄러운 세계’인 것이다. 여고생 하즈키는 불의의 사고로 이 세계의 ‘적’이 된 친구 마코토를 위해, 자신이 매끄럽게 살아가고 있던 그 세계의 적이 되기로 결심한다. ‘매끄러운 세계’는 그 누구도 상처주지 않을 수 있는 부드러운 세계인 한편 그 세계에 속하지 않은 이들을 절대 고독으로 내몰 수 있는 잔인한 세계이므로, 마코토에게 내미는 하즈키의 손은 고독한 세계로의 자발적인 연대를 뜻한다. 나와 대화를 하고 있는 상대가 다른 세계에서 온 누군가로 교체되는 건 아닐까, 나를 버리고 다른 내가 있는 세계로 가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를 느끼며 살아가야 하리라는 것을 직감하면서도, 한 소녀는 다른 소녀를 향해 손을 내민다. 그들이 마주 잡은 두 손의 온기로, 선택지가 없이 고착된 이 세계에서 꿋꿋이 살아가주기를. 시간을 테마로 한 SF 성장소설! ‘이 세계’에 맞서는 용기와 ‘다른 세계’를 꿈꾸는 상상력을 가진 자만이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손에 넣는다! ‘시간물’은 SF의 가장 중요한 제재 중 하나다. 한나 렌의 최신작인 「빛보다 빠르게, 느리게」는 시간지연 현상이 발생한, 다시 말해 저속화된 신칸센을 가정하고 이를 둘러싼 두 가지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첫 번째 의문은 하야키는 ‘왜’ 저속화된 신칸센에 탑승하지 않게 되었는가. 두 번째 의문은 저속화된 신칸센에 갇힌 사람들을 ‘어떻게’ 구해낼 것인가. 첫 번째 의문을 해결하는 과정에 성장소설의 요소가, 두 번째 의문을 해결하는 과정에 SF의 요소가 두드러진다. 수학여행에 가지 않아 신칸센에 탑승하지 않게 된 주인공 하야키의 심경과 재난 이후의 사회의 모습을 그리면서, 보도 경쟁, 국민의 관심과 풍화, 사회의 변화가 몇 번이고 언급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실제 재난을 연상하는 독자도 많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를 개혁하는 주체는 나기하라로 대표되는 단순한 리얼리스트도, 삼촌으로 표현되는 단순한 로맨티스트도 아니다. ‘이 세계’에 맞서는 용기와 ‘다른 세계’를 꿈꾸는 상상력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태도를 융합하는 데 성공한 인물, 즉 하야키만이 세계를 바꿀 진정한 기회를 손에 넣는다. 따라서 이 작품은 ‘다른 세계’를 갈망하는 상상의 도피행을 거쳐 ‘이 세계’로 귀환하는 하야키의 실존적 모험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삼촌이 단순한 속물이 아니라 그의 세계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기하라의 진정성 있는 현실주의적 태도를 접하면서, 사건의 진원이었던 하야키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인식하고 ‘행동하는 인간’으로 변화한다. 한나 렌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때로는 다른 나, 다른 세계라는 가능성에 안이하게 뛰어들어버릴 것 같으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지금의 나와 이 세계를 받아들이기로 단호하게 결심한다. 이런 결말은 무한한 가능성을 인간 앞에 제시하는 SF적 상상력의 의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SF적 상상력을 통해 다른 나, 다른 세계의 가능성에 직면함으로써 그들은 자신과 이 세계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그것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여성 3인방의 SF 문학사>를 그리는 SF! 후지는 그토록 열망하던 시간여행자의 자격을 갖추고, 도미에와 오토라를 다시 만나게 됐을까? 두 번째 단편인 「제로연대의 임계점」은 ‘일본 SF 문학’의 원류를 정리하는 비평 형식의 소설이다. 가공의 일본 SF 역사를 써 내려가면서 그 선조를 여성들로 설정한다. 일본에서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가 번역 출간된 것이 1879년, H. G. 웰즈의 『타임머신』과 『투명인간』이 소개된 것이 1913년이다. 그사이 해외 SF에 자극을 받아 오시카와 로가 『해저군함』(1900) 같은 모험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일본에서 SF로 분류되는 소설이 창작되고 전문 잡지까지 만들어지면서 SF의 문단이 형성된 것은 1900년대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20세기의 ‘제로연대’를 일본 SF의 제1세대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다만 그 SF 문학사를 재조명하고 작가와 작품의 영향 관계를 밝히기에는 어려운 점이 너무나 많다. 만약 그런 논픽션이 존재한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그 지적 호기심을 상상력의 힘을 빌려 만족시켜주는 작품이 바로 「제로연대의 임계점」이다. 그런데 이 작품의 중심인물은 오시카와 로가 아니라, 도미에, 후지, 오토라라는 여학교 동급생들이다. 1902년에 나카자이케 도미에가 <여학동붕>이라는 잡지에 『스이바시 동반자살 사건』을 투고한 것이 일본 SF의 효시가 되었고, 도미에, 후지, 오토라가 소설 창작과 비평이라는 자극을 주고받으며 일본 SF 문단이 싹을 띄운다는 설정이다. 그러나 영향을 받았다는 서구 소설들(예를 들어 어빙의 「립 밴 윙클」, 마크 트웨인의 『아서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너새니얼 호손의 『일곱 박공의 집』,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 등)을 제외하고는,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소설의 제목과 줄거리, 심지어 후주로 달린 주석까지 모두 창작된 내용이다. 지극히 사실적인 글쓰기로 무장한 이 세계는 완벽한 허구인 것이다. 이 완벽한 ‘가상 문학사’는 허구의 ‘문학사’로 그치지 않는다. 시간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후지와라 가문의 비첩』을 남기고, 도미에와 오토라는 스이바시 다리에서 감쪽같이 사라진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채 끝나는 이 이야기의 진짜 엔딩은 본문이 아니라 마지막 주석이다. 사라져버린 두 명의 친구/SF 작가들을 “다시 만나려면 세계를 앞당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홀로 남아 생애 70편 이상의 SF를 남긴 후지의 말에 작품 전체를 해석할 수 있는 단서가 숨어 있다. 간명하고 분석적인 문체로 허구의 SF 문학사를 그려내고, 그 문학사 속에서 실제로 일어난 어떤 일들을 암시함으로써 이 작품 전체는 SF가 된다. 후지는 그토록 열망하던 시간여행자의 자격을 갖추고, 도미에와 오토라를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우리는 모든 가능성 속에 살고 있는 자신으로 옮겨 다니며 살아가고 있어.” “이 매끄러운 세계의 인간은 모두 절대적인 이상향에서 살고 있어요. 사랑받지 못하면 사랑받는 현실로 가면 됩니다. 영원한 생명을 원하면 그것을 이룬 현실로 옮겨가면 되고요. 그들에게 있어, 하나의 가능성만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저차원 생물이고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자 공포의 대상이에요. 무엇보다 이 세계의 적들이에요.” “달리기도 인생도 이젠 나 혼자 헤쳐나갈 생각이야. 나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니까.”
장미 식품화학
하이앤북 / 장미 (지은이) / 2023.06.10
26,000

하이앤북소설,일반장미 (지은이)
-독자대상: 식품위생직 공무원, 보건연구사 시험 준비생 -구성: 식품화학 과목의 출제경향을 반영한 이론 및 기출·응용문제 -특징 1. 수년간의 공무원 강의를 통한 철저한 출제경향 분석 2. 기본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체계적인 이론 정리 3. 이해를 돕는 다양한 화학구조식과 그림, 비교표 수록 4. 단원별 핵심문제풀이를 통한 실전대비 5. “식품첨가물 분류표” 무료 제공 6. 합격이 빨라지는 저자직강 동영상 강의(강의문의: gosi.daebanggosi.com) Part 1 수분 Chapter 1 식품 중의 수분 Chapter 2 등온 흡습・탈습곡선 Part 2 탄수화물 Chapter 1 개요 및 분류 Chapter 2 단당류 Chapter 3 소당류 Chapter 4 다당류 Part 3 지질 Chapter 1 개요 및 분류 Chapter 2 지질의 종류 Chapter 3 유지의 산패 Part 4 단백질 Chapter 1 아미노산 Chapter 2 단백질 Chapter 3 식품단백질 Part 5 비타민 Chapter 1 지용성 비타민 Chapter 2 수용성 비타민 Part 6 무기질 Chapter 1 개요 Chapter 2 다량 무기질 Chapter 3 미량 무기질 Part 7 식품의 색과 갈변 Chapter 1 식품의 색 Chapter 2 식품의 갈변반응 Part 8 식품의 맛 Chapter 1 식품의 맛 Chapter 2 맛 성분의 분류 Part 9 식품의 냄새 Chapter 1 냄새성분의 특성 Chapter 2 냄새성분의 분류 Part 10 효소 Chapter 1 효소의 특성 Chapter 2 식품과 관계되는 효소 Part 11 식품의 물리적 성질 Chapter 1 물성의 개요 Chapter 2 식품의 텍스처 Chapter 3 식품의 교질성 Part 12 식품의 독성물질 Part 13 식품의 기능성 Chapter 1 식품과 기능성 식품 Chapter 2 기능성 식품 소재 식품화학은 과목 특성상 내용이 광범위하고 기존에 출간되어 있는 교재들의 내용이 서로 상이하여 수험생들은 늘 학습에 어려움을 느껴왔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키고 이 책이 자격증과 면허증 취득, 공무원 임용 시험 준비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이론을 정리하였고, 과학적 원리의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화학구조와 그림을 삽입하였습니다. 둘째, 표와 그래프를 풍부하게 삽입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필수 이론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고, 다양한 보충이론을 추가하여 고득점을 노릴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셋째, 단원별로 수록된 “합격예감 핵심문제”를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어 실전에 대비할 수 있고, 또한 출제된 문제의 정확한 이해와 복습을 위하여 상세한 해설을 첨부하였습니다. 또한 더욱 빠른 합격을 위하여 강의 수강을 추천합니다. 실강 출석이 어렵다면 동영상 강의를 꼭 수강하시길 권합니다. 혼자 학습할 때보다 훨씬 효율적인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늘이 보고 싶다
한그루 / 양홍재 (지은이) / 2024.04.25
12,000원 ⟶ 10,800원(10% off)

한그루소설,일반양홍재 (지은이)
시각장애로 앞을 보지 못하는 양홍재 작가의 첫 시집이다. 총 7부에 걸쳐 81편의 시를 묶었다. 작가는 지난 2018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이후 고통과 절망감 속에서도 자신의 애환과 외로움을 진솔하게 표현한 시를 지어왔다.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간 창작한 시들을 한데 모았다.제1부 그리움 달 지는 새벽길/ 어머니의 손/ 숨비소리/ 고추장 담그는 날/ 장맛비/ 칠석날 추억/ 동반자/ 아가의 미소와 눈부처/ 친구야/ 추억의 꽃/ 내 마음에 초승달 뜨네/ 뻐꾸기 우는 밤/ 만추의 그리움 제2부 천혜의 자연 갯내음/ 알작지왓/ 수평선/ 귤림추색/ 바당 밭/ 올레길/ 월대에서/ 노년의 꿈/ 타는 노을 낙조 되어/ 농무(濃霧)/ 장맛비 속 하루/ 산에 살고 싶다 제3부 꽃의 독백 하얀 꽃 핀 산딸기/ 양애꽃 필 때면/ 동백꽃/ 물가의 신선 수선화/ 접시꽃 추억/ 치자꽃 향기/ 상사화/ 능소 아가씨/ 송악꽃/ 풍란의 향기/ 꽃과의 대화/ 모정의 옥수수/ 고사리 신神 제4부 계절의 섭리 계절의 선물/ 가을은 소리로 온다/ 봄이 초대한 손님/ 봄나들이/ 가을의 노래/ 사월을 보내면서/ 봄의 선물/ 오월/ 봄비 내리는 날엔/ 유월의 바다/ 천혜의 비경/ 열흘만 있다 떠나세요 제5부 성찰 묵은지/ 침묵(沈黙)/ 신(神)의 선물/ 거울과의 대화/ 바늘구멍 세상/ 안경/ 글 줍는 하르방/ 밥 글/ 마음의 여정/ 마음을 열면/ 돌아보면/ 맑은 영혼으로 제6부 인생길 지상에서/ 나이테 늘어 가는데/ 빈손으로 갈 건데/ 삶의 독백/ 인생은 모노드라마/ 백년해로/ 고희(古稀)의 행복/ 살아야 할 이유/ 백세 인생/ 소중한 인연/ 보람으로 익어가는 하루/ 세월은 엉터리 화가/ 젊은 그대여 제7부 고향 발자국이 길을 만드니/ 내 고향 금능/ 향수 서린 골목길/ 정구수(鄭狗水) 물/ 배령포 유래/ 금능 개벽시 마음의 눈으로 본 세상 시각장애로 앞을 보지 못하는 양홍재 작가의 첫 시집이다. 총 7부에 걸쳐 81편의 시를 묶었다. 작가는 지난 2018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이후 고통과 절망감 속에서도 자신의 애환과 외로움을 진솔하게 표현한 시를 지어왔다.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간 창작한 시들을 한데 모았다. 백지에 자를 대고 줄을 맞추어 가며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 시 속에는 어둠과 절망보다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상에 대한 환희, 사람들의 온정, 지난날들에 대한 그리움 등이 담겨 있다. 화려한 수사나 진중한 시적 담론을 담은 시들은 아니지만, 어둠 속에서 하나의 시어를 건져 올리기 위한 작가의 고뇌와 사색이 진하게 배어 있다. 시어 하나하나가 밀도 높은 시간과 사고를 담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미흡한 시집이지만 저의 시를 읽은 독자들이 음미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주어진 일에 보람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저의 작품이 장애를 겪는 분들에게 인연이 닿는다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스스로 위안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해 나갔으면 합니다.”라며 소회를 전했다.[권두시] 하늘이 보고 싶다하늘이 보고 싶다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하고 꽃 물든 핑크색 봄 하늘을 소나기 끊겨 바다가 파랗게 이어지고, 무지개 피어오른 여름 하늘을 들판에 곡식 익어 가을 바람에 감사 기도하는 풍성한 가을의 높디높은 하늘을 눈 내린 아침, 옛집 장독대에 수북이 쌓여 내 어머니 흰머리처럼 여린 햇빛에 반짝이는 겨울 하늘도 나의 하늘엔 어둠의 장막 덮여 칠흑의 밤으로 이어지고 진한 외로움에 지쳐 있다 가슴이 아려온다 구멍 난 틈새로 하늘을 보려 하니 거센 눈보라가 친다 나의 눈 속에 눈이 들어와 하늘의 눈물과 나의 눈물이 합수合水가 되어 흘러내린다 나는 입 벌려 합류의 눈물을 마신다 “성수聖水를 마시고 있네” 들고양이가 말한다 눈보라 끊기고 조용한데 잔잔한 목소리 들려온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거라” 원래, 하늘은 검을 현玄이건만 그래도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사계四季의 하늘을 보고 싶다
비유는 나의 힘
지식과감성# / 김경한 지음 / 2014.12.12
13,000원 ⟶ 11,700원(10% off)

지식과감성#소설,일반김경한 지음
자신의 생각을 더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비유'가 있다. 그러나 비유가 어떤 것이고, 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루는 책이나 교육은 많지 않다.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비유를 만났다면, 이제부터는 의식적으로 비유를 만나보자. 이 책에서 이야기한 기초를 바탕으로 조금 더 풍성한 표현과 사례를 알아보자. 그리고 소통의 도구로 비유를 사용해 보자.머리말 Chapter 1. 생각의 바다에 띄운 항공모함, 비유 ‘밥상’, 청룡영화제의 주인공이 되다 빗대어 표현하라 비유의 뼈대 직유법과 은유법 의인법과 활유법 의성법과 의태법 풍유법과 대유법 풍성한 비유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말의 깊이를 더하는 비유의 마법 비유는 결속력을 부르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열쇠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문, 비유 비유는 강력한 자석이다 비유는 언어 연금술의 핵심 제조법 Chapter 2. 비유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플라톤의 ‘동굴’을 당신의 ‘동굴’로 만들어라 ‘돌아온 탕자’와 ‘탕자의 아버지’ 내 마음은 호수요, 촛불이요, 나그네요, 낙엽이요 지혜를 함께 전하는 속담 비유 한자성어, 비유의 기품을 더하는 단문(短文) 풍자는 날카롭게 그리고 위대하게 걸작의 요건, 거장의 비밀 오늘을 보는 다양한 창문 신나는 모험이 된 잔인한 사실 술과 마약, 집단섹스와 폭력의 광기로 시대를 채찍질하다 연설문의 비유는 식빵 속 딸기잼 Chapter 3. 리더들의 비유 제럴드 포드 : 나는 ‘포드’일 뿐 윈스턴 처칠 : ‘철의 장막’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덩샤오핑 :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존 F. 케네디 : 역사는 최후의 심판자 박지성 : 정말 집에 온 것 같습니다 찰리 멍거 : 은행가는 헤로인 중독자 이재용 : 스티브 잡스가 IT업계에 미친 공헌보다 야마다 아키오 : 막이 오르면 연기는 배우에게 맡겨야 휴 매코이 : 이 와인처럼 가치 있는 배 김종필 : 우리가 핫바지유? 애덤 스미스 : 보이지 않는 손 조성태 :비유는 우리의 생활 속 곳곳에 스며있다. 특히, 정보를 전달하거나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수많은 비유를 접하고 또 사용한다. 비유는 그것이 가진 힘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울 뿐이지 이성과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작용할 때가 많다. 똑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제목이나 편집이 얼마나 섹시하냐에 따라 반응과 평가는 달라진다. 더 쉽게, 더 명확하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그만큼 힘이 있다. 반면, 잘못된 메시지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시비가 걸려 주객이 바뀌기도 하고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자신의 생각을 더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비유’가 있다. 그러나 비유가 어떤 것이고, 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루는 책이나 교육은 많지 않다. 어쩌면, 비유는 창의력의 산물이지 기계적인 학습으로 익힐 수 있는 능력이 아닐 수도 있다. 수많은 통계나 사실관계, 명확한 논리를 통해 도출한 결론, 공식을 통해 나온 수치들을 한 방에 KO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면 그럴 만도 하다.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비유를 만났다면, 이제부터는 의식적으로 비유를 만나보자. 이 책에서 이야기한 기초를 바탕으로 조금 더 풍성한 표현과 사례를 알아보자. 그리고 소통의 도구로 비유를 사용해 보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릴 것이다. 비유는 그런 것이다.
브렉시트, 무엇이고 왜 세계적 쟁점인가?
책갈피 /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은이), 김영익, 김준효 (엮은이) / 2019.01.30
6,500

책갈피소설,일반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은이), 김영익, 김준효 (엮은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역사적 의미는 무엇일까? 신자유주의 유럽연합에 대한 민중의 반감의 표현일까? 인종차별적 극우 표심의 표현일까? 2016년 국민투표부터 지금까지 브렉시트를 둘러싼 정치적 격랑을 분석한 이 책은 이 "세계사적 전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엮은이 서문 1부 브렉시트: 세계사적 전환 브렉시트: 세계사적 전환 | 알렉스 캘리니코스 2부 2016년 국민투표에서 2019년 합의안 부결까지 유럽연합을 반대하라 | 주디스 오어 왜 좌파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찬성해야 하는가 | 조셉 추나라 브렉시트는 영국 노동계급과 세계 노동계급의 일보 전진이다 왜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택했나 | 김종환 브렉시트의 의미와 좌파의 지향 재설정 | 조셉 추나라 브렉시트 협상: 지배자들의 내분을 이용해 싸워야 | 차승일 브렉시트 합의안, 압도적 표차로 부결되다 | 찰리 킴버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때문에 영국이 혼돈에 빠질까? | 세이디 로빈슨 3부 유럽연합: 유럽 자본가들의 신자유주의·제국주의적 기구 유럽 사회주의자가 말하는 유럽연합과 유로의 미래 | 소티리스 콘토야니스 유럽연합의 역사 유로존과 유럽연합은 노동자들에게 불리하다 | 차승일 유럽연합에 관한 여섯 가지 신화 | 토머스 텡글리-에반스 2016년 6월 23일 영국이 국민투표로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일은 영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은 커다란 타격을 입었고, 긴축 강요에 맞서 유럽연합에 도전하는 좌파와 노동자들은 결코 고립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민투표 결과가 인종차별적 극우 표심의 표현이라고 오해해 브렉시트를 마뜩찮게 여기기도 했다. 이후 약 3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브렉시트의 앞날을 두고 정치적 격랑이 여전하다. 2019년 1월 15일, 영국 하원은 총리 테리사 메이가 제시한 유럽연합과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하면서 브렉시트는 뜨거운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 책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부터 지금까지 브렉시트를 다룬 영국, 그리스, 한국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글을 엮었다. 독자들이 "세계사적 전환"이 될 브렉시트를 둘러싼 논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유럽연합을 반대하라대부분의 서민들은 유럽연합을 일자리를 창출하고 악랄한 자본가들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좋은 기구로 여긴다. 또 어떤 이들은 유럽연합이 일과 학업을 위한 국가 간 이동을 자유롭게 해준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유럽연합에 남는 것을 뒷받침하는 이런 생각은 상식적이고 진보적인 선택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유럽연합은 국민 대중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려고 결성된 자비로운 국가 연합이 아니다. 그들은 단 한 번도 이민자나 노동자의 권리를 옹호한 적이 없었다.유럽연합은 1950년대에 자본의 지역 블록을 형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유럽연합은 회원국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군사 안보를 보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럽연합에 가입하려면 신자유주의 정책을 수용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구는 나토가 확장하고 세력을 얻고 전쟁을 벌이는 데 필수 요소가 됐다. …그동안 유럽연합은 그리스 등 남유럽에서 채권자로서 직접 긴축을 강요해 왔을 뿐 아니라, 회원국들의 재정 지출을 제한하는 규정으로 영국 같은 나라에도 긴축을 강요했다. 긴축이 낳은 실업과 복지 삭감, 해고로 고통받은 노동자들이 유럽연합 탈퇴에 표를 던진 것은 완전히 정당하다. …유럽연합은 이민자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지 않는다. 그들은 유럽연합의 경계 밖에서 들어오려는 모든 이민자들을 공동으로 차단한다. …유럽연합은 난민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에서 난민을 수용소에 가뒀고 터키에 막대한 돈을 쥐어 주며 난민 단속을 맡겼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난민들이 몰래 국경을 넘다 지중해에서 익사하거나 환기가 안 되는 냉동차에서 질식사하는 일들이 속출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이 ‘이주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오랜 착각은 그 실체가 드러났고, 오히려 ‘유럽연합 탈퇴’가 국제주의적 요구였다. …이번 결과는 국민투표와 관련된 EU의 불명예 기록을 또 한번 갱신한 것이다. 그리스 (2015년), 아일랜드(2001년, 2008년), 네덜란드(2005년), 프랑스(2005년), 스웨덴(2003년), 덴마크(1992년). 이 모든 투표에서 민중은 EU를 거부했다. • 브렉시트는 세계 노동계급의 일보 전진이다영국에서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놓고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다수가 유럽연합 탈퇴를 지지했다. 이번 결과는 영국과 세계의 노동계급에 일보 전진이다. 무엇보다 유럽 전역에서 긴축 강요에 맞서 유럽연합 자체에 도전하는 좌파와 노동자들이 결코 고립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지난해 그리스인들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의 긴축안을 압도적으로 부결시켰을 때, 각국의 지배계급들은 유럽연합 거부 정서가 그리스 같은 ‘주변국’에서나 이례적으로 벌어지는 일로 치부했다. 그러나 겨우 1년이 지난 지금, 자타가 공인하는 ‘중심부’ 국가 영국에서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유럽연합의 ‘권위’는 이제 더 많은 나라에서 도전받을 것이다. …주류 언론들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마치 세대간 표 대결인 양 떠들었다. 젊은층은 유럽연합을 좋아하는 반면 50대 이상의 중년층은 보수적이므로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업과 긴축으로 큰 고통을 겪는 청년층이 유럽연합을 여전히 반길 것이라는 것은 지배자들의 바램에 불과했다. 실제 투표 결과를 보면, 노동빈곤층이 많은 도시에서 탈퇴 표가 특히 많이 나왔고, 그 중에는 전통적으로 노동당을 지지해온 곳들도 많이 포함돼 있었다. …“노동계급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소로 몰려가 기존 정치 질서에 크게 한 방을 먹였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우려가 참말이라고 봐야 한다. 그 근저에는 오늘날의 자본주의 위기 때문에 유럽연합이 신자유주의적이고 제국주의적인 기구임이 더는 가리기 어렵게 된 점이 있다.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한 노동자의 상당수도 노동권을 지키고, 무슬림과 이주민을 향한 인종차별에 반대하려는 취지에서 그랬을 것이다. 따라서 이들과, 유럽연합 탈퇴에 표를 던진 노동자들은 결코 서로 충돌하지 않고 오히려 단결을 통해 더 강력해질 수 있다. 이런 단결을 이뤄내어, 이윤에 눈멀고 난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기만 하는 지배자들을 더욱 물러서게 만들 과제가 이제 좌파 앞에 놓여 있다. • 브렉시트 합의안, 압도적 표차로 부결되다1월 15일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하원에서 압도적 표차로 부결됐다. … 이 때문에 타격을 입은 것은 메이와 보수당만이 아니다. 기성 정치 전반이 혼란에 빠져 있다. 하원의원들과 대중 사이의 간극이 유례가 드물게 커졌고, 대기업들이 정치적 통제력을 상실했음이 드러났다. 우리 편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 보수당이나 하원의원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원하는 정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 우리는 유럽연합에, 보수당식 브렉시트에, 유럽단일시장에 반대한다. 우리는 이주의 자유를, NHS 예산 확충과 ‘유니버설크레딧’ 폐지를, 부유세를, 민영화된 산업과 서비스에 대한 재국유화를 지지한다. 이제껏 브렉시트를 둘러싼 논의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대기업의 이해관계를 옹호하는 것들 사이의 논쟁으로 거의 전적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제는 긴축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브렉시트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 빈곤, 천대, 기후변화에 관한 내용도 이와 연결돼 있다. 이는 말잔치나 사소한 조처들 수준에서 전면적 항쟁으로 투쟁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프랑스 노란 조끼 운동만큼 거대한, 아니 더 큰 투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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