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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너를 원하라
케이디북스 / 무라오 류스케 글, 황선종 옮김 / 2011.09.05
13,000원 ⟶ 11,700원(10% off)

케이디북스소설,일반무라오 류스케 글, 황선종 옮김
앞으로 29살을 맞이하는 당신, 현재 29살인 당신은 “앞으로 뭐하며 살래?” 라는 답에 어떤 대답을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을 주는 무라오 류스케는 이 책에서 당신의 삶이 온전히 당신 손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욕심을 부려보자고 말하며 때론 편평한 길을 갈 때도 있고, 울퉁불퉁한 길을 갈 때도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당신만을 위한 삶을 쥐었을 때 희열감을 느껴보라고 제안한다. 특히 자기만의 삶의 원칙을 정해야 하는 시점이 바로 29이라 말하며 당신이 정해놓은 원칙이, 당신을 더 자유롭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원칙 안에서 당신이 주도적으로 당신의 삶을 이끌어 볼 것을 조언한다. 또한 당신에게 당연한 듯 보이지만 좀처럼 손에 넣기 힘든 성공에 대한 원칙 100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당신만의 원칙을 세우는데 유용한 정보가 되어준다. 책 속 무라오 류스케의 조언은 당신만의 브랜드로 세상을 흔들 수 있는 29살의 무기를 만들어줄 것이다.추천글 머리말 감사글 Part 1 29살, 발견하라 너를 Discover real yourself 1장 29살, 당신은 왜 일을 하는가? 2장 29살, 당신은 왜 공부하는가? 3장 29살, 당신의 건강은 어떤가? Part 2 29살, 성장시켜라 너의 능력을 Grow your ability 4장 29살, 당신의 울타리는 안전한가? 5장 29살, 당신은 유능한 사원인가? 6장 29살, 당신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가? Part 3 29살, 발산하라 너의 힘을 Release your power 7장 29살, 당신은 왜 돈을 벌고 싶은가? 8장 29살, 당신은 왜 리더가 되고 싶은가? 9장 29살, 당신은 어떤 옷을 입고 있는가? 10장 29살, 당신의 브랜드가 있는가? 이 책을 끝내며답이 없는 이 세상을 살고 있는 20대의 젊은이들이 가슴속에 새겨야 할 100가지 29살은 한 발 앞서 나가려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 It Just do it. Zero에서 다시 시작하라,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하라! 인생의 분발 시간 멋모르고 우쭐대던 시기는 지났다! 이젠 당신의 삶과 일에 대해 고민할 때다! 사람의 인생을 시계로 비유하자면 9시 30분에서 10시에 해당한다. 이 시간대가 주는 감상은 신선한 공기와도 같다. 인생을 4토막으로 나눈다면 29세는 2막에 해당하는 셈, 멋모르고 우쭐대던 시기를 지나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과 일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다. 또한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인생의 ‘분발 시간!’ 한 인간의 인생이, 능력이 구체적으로 펼쳐지는 시기니, 이보다 더 중요한 때는 없을 것이다. 이때 허투루 이상한 길로 발을 디디면 되돌아오기 힘든 법, 당신만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당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 시기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이 책은 29살 전후를 상징하는 젊은 남녀들에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29살 전후의 젊은이들에게 외친다! 편평한 길을 갈 것이냐, 울퉁불퉁한 길을 갈 것이냐, 당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라, 그것이 당신답게 사는 최고의 삶이다! 많은 기성세대들이 29살의 젊은이들에게 묻는다. “앞으로 뭐하며 살래?” 앞으로 29살을 맞이하는 당신, 현재 29살인 당신,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적당히 취업 준비해서, 적당한 회사에 들어가서, 적당히 일하다, 적당히 퇴직하면서 살겠다는 말을 준비하고 있다면, 당신의 삶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 것이다.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 삶은 튀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라앉는 것도 아닌, 적당한 것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한 번뿐인 인생이다. 한 번뿐인 인생에, 적당히, 절충하며 산다는 것은 왠지 손해 보는 느낌도 든다. 적어도 내 인생이라면, 적어도 당신 인생이라면, 조금은 욕심을 부려보아도 좋지 않을까? 이 책은 당신의 삶이 온전히 당신 손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욕심을 부려보자고 말한다. 때론 편평한 길을 갈 때도 있고, 울퉁불퉁한 길을 갈 때도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당신만을 위한 삶을 쥐었을 때 희열감을 느껴보라고 말한다. 그것이 온전한 당신만의 삶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원칙을 정하되, 그 안에서 자유로워져라! 이도저도 안 되는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삶의 무기다! 자기만의 삶에, 당신만의 삶에, 자기가 정한, 당신이 정한, 원칙이 있어야 삶이 반듯해진다. 그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원칙이라고 하니, 꽤나 고리타분한 바른생활의 모습이 그려지겠지만 그렇지 않다. 당신만의 원칙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면 된다.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72시간에 도전하고, 1년을 넷으로 나눠 3개월을 1년처럼 살고, 분기별로 생활의 리듬을 바꿔보고, 온전한 당신만의 시간을 만들고, 기꺼이 ‘처음’이라는 기분을 즐기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나르시스트가 되는 등의 원칙을 정해놓으면, 당신은 그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다. 지금 젊은이들은 이리 가도 꽝, 저리 가도 꽝하고 부딪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그래서 이도저도 안 되는 불상사를 겪고 있다. 이 괴로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신이 주도적으로 당신의 삶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도 당신이 정해놓은 원칙 안에서! 기억하라, 당신이 정해놓은 원칙이, 당신을 더 자유롭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 책은 앞으로 29살을 맞이하는 당신에게, 현재 29살인 당신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다. 29살, 당신만의 브랜드로 세상을 흔들어라! 당연한 듯 보이지만 좀처럼 손에 넣기 힘든 성공에 대한 원칙 100가지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꿈이 있다.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말로는 없다고 해도, 분명 당신 가슴속엔 심지를 불태우며 불을 밝히는 꿈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것을 당신의 브랜드라고 말한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위해 남이 부러워할 정도로 노력해야 한다. 이 노력은 당신만이 할 수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의식’해야 한다. 의식하는 순간, 당신의 사고는 조금씩 진화해나갈 것이다. 이것이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당신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최초의, 최고의 방법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당연한 듯 보이지만 좀처럼 손에 넣기 힘든 성공에 대한 원칙 100가지를 제시한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나가다 보면 어느 새 당신 앞에 꿈이, 브랜드가 놓여 있을 것이다. 노력하고, 의식하고, 지켜나가라. 그것이 당신이 세상을 뒤흔들 최고의 무기다. 이 책을 읽는 당신, 저와 함께 다시 분발해보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분발한 순간, 저도 분발할 수 있습니다. 추천평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당신은 왜 달리냐고? 그 질문에 대답은 이렇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다고. 그래서 달렸다. 그리고 그 매력에 깊이 빠졌다. 스스로 납득이 갈 때까지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달렸고, 그 후에는 다른 사람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달렸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할 줄 아는 게 달리는 것밖에 없어 달렸는데. 지금은 그런 점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있다. 그 안에서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 소에지마 마사준(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선수) ‘내가 아는 무라오 류스케라는 남자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원칙을 자신에 맞게 지켜나가고, 또는 그것을 진화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마음이 건강한 남자이기에 자연스럽게 해내고 있다. 마음이 건강하면 모든 일에 강해질 수 있으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스스로 지켜나가는 원칙을 고통스럽게 받아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이다.’ - 다카하시 유키가사(연구가며 (주)베어즈 이사)
당신만 모르는 부동산 투자 불변의 법칙
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 김홍진.김제영 지음 / 2015.07.10
16,000원 ⟶ 14,400원(10% off)

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소설,일반김홍진.김제영 지음
부동산 투자 법칙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반드시 성공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사항 등 특별한 법칙들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알려준다. 또한 부동산 전반에 대한 투자 관리 노하우, 세금 폭탄 피하는 방법과 수익률 높은 재테크를 위한 자산별 투자 전략 등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부동산 실전 재테크 원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원칙 … 16 부동산 재테크 2 : 12 투자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2원칙 … 21 부동산 재테크 365 투자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3원칙 … 25 부동산 재테크 확실하게 실패하는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4원칙 … 31 부동산 재테크, 확실하게 성공하는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5원칙 … 36 부동산 재테크 7가지 ‘ㄲ’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6원칙 … 53 부동산 재테크 3D 성공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7원칙 … 59 부동산 재테크 SMART 성공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8원칙 … 67 부동산정책 활용 성공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9원칙 … 73 부동산 재테크 START 성공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0원칙 … 79 스티브 잡스의 재테크 333 성공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1원칙 … 87 부동산 트렌드에 따른 투자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2원칙 … 92 부동산 시장을 이기는 3가지 투자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3원칙 … 98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따른 3가지 투자 성공법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4원칙 … 105 불황기에 성공하는 부동산 투자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5원칙 … 112 노후가 걱정 없는 부동산 투자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6원칙 … 118 프로와 아마추어의 부동산 투자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7원칙 … 122 조심해야 할 부동산 투자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8원칙 … 127 10억 원 만들기 부동산 투자 법칙 - 부동산 실전 재테크 19원칙 … 136 ‘미친 전세값’<머리말>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며 꿈인 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사마천의 ≪사기≫ 중에 나오는 돈은 버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하면, 첫째, 몸을 써서 돈을 버는 것이고, 둘째, 머리를 써서 돈을 버는 것이고, 셋째, 돈을 써서 돈을 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 종류의 돈 버는 방법은 지금 내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 지를 잘 따져보고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실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돈을 한 푼도 갖고 있지 않다면 힘을 써 돈을 벌어서 초기 자금을 마련해야 하고, 돈이 조금 모여지면 그때부터는 머리를 써서 벌어야 하며, 정말로 돈을 많이 벌었다면, 그때는 돈을 투자해서 더 큰 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세 가지 돈 버는 방법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돈이 없으면 노력을 통해 돈을 벌라는 구절입니다. 즉, 無財作力(무재작력)입니다. 인생에서 돈을 벌고 싶지만 지금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노력과 땀이 돈 버는 지름길임을 가슴속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하지만 설명한 것처럼 돈은 번다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음을 알고 계시죠? 특히 부동산에 투자해서 돈을 벌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부동산이라는 것은 자산 증식의 수단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은 비슷한데도 누구는 투자에 성공해서 부자 소리를 들으며 사는가 하면, 누구는 실패해서 하루하루를 빠듯하게 살아갑니다. 또한 시세가 비슷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도 수익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손해를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잘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 간과하고 있는 단순하고 매우 중요한 부동산 투자 법칙과 기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차이로 인해 힘들게 번 재산을 지킬 수도, 잃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부동산에 투자를 하든지 간에 부동산의 수익이 바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서 첫 실마리를 잘 풀 수 있어야만 재산을 지키고 돈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의 특성상 수익을 쉽게 눈앞에서 볼 수가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에 무지한 나머지 무방비 상태로 투자를 하다 보면 그동안 공들여 쌓아 놓은 재산이 어느 순간 거미줄처럼 엉켜버려서 끙끙거리는 가슴앓이의 경험만 반복될 것입니다. 지금껏 부동산 투자를 다룬 책은 너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기존의 다른 책들과는 내용적인 면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면에서 한 걸음 더 앞서 있다고 자부합니다. 부동산 재테크에 첫 발을 내딛는 분들은 물론이고 자산관리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 모두 이 책에서 원하던 투자 전략을 찾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특히 금융권이나 부동산 관련업 그리고 창업 등 컨설팅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살아 있는 자료로도 충분할 정도로 당신만 모르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부동산 투자 법칙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 ‘부동산 재테크 2 : 12 투자 법칙’에서는 아파트를 1년 중 언제 사야 하고 언제 팔아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와 ‘부동산 재테크 365 투자 법칙’에서는 어떤 지역, 어떤 물건을 사야 하는지 그리고 ‘부동산 재테크 확실하게 실패하는 법칙’과 ‘재테크 3D 성공 법칙’ 등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반드시 성공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사항 등 부동산 투자를 할 때 당신만 모르는 특별한 법칙들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알려줍니다. 또한 ‘부동산 재테크 SMART 성공 법칙’과 ‘노후가 걱정 없는 부동산 투자 법칙’ 그리고 ‘10억 원 만들기 부동산 투자 법칙’ 등에서는 부동산 전반에 대한 투자 관리 노하우, 세금 폭탄 피하는 방법과 수익률 높은 재테크를 위한 자산별 투자 전략 등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수익형부동산, 경매 에 투자해서 성공하는 방법
경영이란 무엇인가
한빛비즈 / 헨리 민츠버그 외 지음, 장희재 옮김, 스튜어트 크레이너 외 엮음 / 2015.11.06
15,000원 ⟶ 13,500원(10% off)

한빛비즈소설,일반헨리 민츠버그 외 지음, 장희재 옮김, 스튜어트 크레이너 외 엮음
싱커스50이란 스페인 IE경영대학원의 스튜어트 크레이너와 데스 디어러브 교수가 공동 창설한 싱커스50재단이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를 선정하여 2년마다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싱커스50에서 수여하는 최고업적상은 '경영 사상계의 오스카상', '경영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싱커스50 재단의 사명은 최고의 경영사상가들을 발굴하고, 순위를 매기고, 공유하는 것으로, 2001년 창설 이후 2년마다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명을 선정하고 있다.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용성, 영향력, 연구의 엄격성, 저술활동, 강의양식, 비즈니스 감각과 추종자들의 충성도, 그리고 영감을 부여하는 힘과 같은 10가지 기준으로 경영사상가들을 평가한다. 이 책은 경영의 오래된 화두인 동기부여와 조직관리, 성과관리뿐만 아니라, 최근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감성지능과 균형성과표, 글로벌조직, 밀레니얼세대에 관한 주제들을 현대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현대 경영학의 최고 권위자인 헨리 민츠버그와 존 코터, 게리 해멀, 로자베스 모스 캔터, 다니엘 골먼 등을 비롯해 타마라 에릭슨, 린다 그래튼, 실비아 앤 휴렛 등 주목할 만한 경영사상가들과 CEO들과 진행했던 대담은 경영에 관한 그들의 다양한 관점과 미래예측의 폭넓은 단서들을 그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들어가는 말 1장 짧게 살펴보는 경영의 역사 경영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하나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기업의 인간적 측면이 주목받는 시기가 시스템적인 측면이 우세한 시기와 서로 교차하며 반복된다. 2장 경영은 맥락에 기반을 둔 행위이다 헨리 민츠버그 경영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은 경영자가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사용해야만 하는가를 살펴보는 일에서 시작한다. 3장 경영은 참여이다 실비아 앤 휴렛+데이비드 매클라우드 직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에 대한 경영사상의 진화과정을 파악하고, 다양한 이론을 현대적 맥락으로 해석하여 적용해야 한다. 4장 경영은 사람에 관한 연구이다 제임스 챔피+스티븐 스피어 지배나 통제만을 이용하면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조금씩 줄어들고 만다. 자칫하면 리더조차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는 인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줄 수도 있다. 5장 모든 것은 계량화되어야 한다 데이비드 노튼 경영의 진리는, 측정의 대상이 되는 작업은 반드시 완수된다는 것이다. 재무적 지표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성과로 인식하고자 하는 모든 것은 계량화되어야 한다. 6장 변화가 먼저이다 존 코터+로자베스 모스 캔터 리더는 변화를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개별적인 작업이 아닌,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초점을 옮기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는 과정으로 직원들이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 7장 인사는 만사이다 데이브 울리히+더글러스 레디 기업 간 인재전쟁이 선언되었다. 뛰어난 인재를 이끌어야 하는 리더에게는 특별한 소양이 필요하다. 인재관리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달라진다. 8장 초싱커스50이 발표하는 지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싱커스50은 지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들의 순위를 매김으로써 그들만의 우등생 클럽을 만들어냈다.” -포브스닷컴 싱커스50이란 스페인 IE경영대학원의 스튜어트 크레이너와 데스 디어러브 교수가 공동 창설한 싱커스50재단이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를 선정하여 2년마다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싱커스50에서 수여하는 최고업적상은 ‘경영 사상계의 오스카상’, ‘경영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싱커스50 재단의 사명은 최고의 경영사상가들을 발굴하고, 순위를 매기고, 공유하는 것으로, 2001년 창설 이후 2년마다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명을 선정하고 있다.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용성, 영향력, 연구의 엄격성, 저술활동, 강의양식, 비즈니스 감각과 추종자들의 충성도, 그리고 영감을 부여하는 힘과 같은 10가지 기준으로 경영사상가들을 평가한다. 《싱커스50 시리즈》는 싱커스50에 선정된 경영사상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경영계의 이슈들에 대한 개념에 대한 권위 있는 해석과 비즈니스 세계에서 차이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들려준다. 가장 높은 권위와 영향력, 2015년 1위는 헨리 민츠버그 2015년 영예의 1위는 경영학의 이단아이자 새로운 이론의 선구자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헨리 민츠버그 캐나다 맥길대학교 교수가 처음으로 수상하였다. 헨리 민츠버그의 인터뷰는 싱커스50 시리즈 《경영이란 무엇인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싱커스50 창설 후 첫 1위는 ‘지식노동자’의 개념을 처음으로 고안한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로, 2003년 2연패를 달성했다. 2005년에는 《경쟁전략》, 《경쟁우위》, 《국가경쟁우위》 3부작을 집필한 마이클 포터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가 1위에 올랐다. 경영학의 예언자라고 불리는 C. K. 프라할라드 미시건대학교 교수는 2007년과 2009년에, 혁신 이론을 창시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2011년과 2013년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었다. 경영과 경영자에 관한 가장 중요한 생각들 《경영이란 무엇인가》 경영학계를 이끄는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들은 경영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현대의 경영에서는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적 개념이 전 세계에 흩어져서 함께 일하는 글로벌팀의 등장이나 회의적 성향이 짙은 새로운 세대에 적합한 동기부여방식과 같은 인간적인 측면의 주제와 동일선상에서 다루어진다. 경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내리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수많은 경영학자와 사상가, CEO들이 경영에 관해 이야기해왔고, 새로운 경영의 흐름이 만들어질 때마다 경영방식도 달라져왔다. 《싱커스50 시리즈-경영이란 무엇인가》는 경영의 오래된 화두인 동기부여와 조직관리, 성과관리뿐만 아니라, 최근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감성지능과 균형성과표, 글로벌조직, 밀레니얼세대에 관한 주제들을 현대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현대 경영학의 최고 권위자인 헨리 민츠버그와 존 코터, 게리 해멀, 로자베스 모스 캔터, 다니엘 골먼 등을 비롯해 타마라 에릭슨, 린다 그래튼, 실비아 앤 휴렛 등 주목할 만한 경영사상가들과 CEO들과 진행했던 대담은 경영에 관한 그들의 다양한 관점과 미래예측의 폭넓은 단서들을 그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번역이란 무엇인가
현암사 / 하야카와 아쓰코 지음, 김성환 외 옮김 / 2017.09.01
15,000

현암사소설,일반하야카와 아쓰코 지음, 김성환 외 옮김
번역은 바로 인간과 인간의 상호 관계 층위에 존재한다. 이 상호 관계 속에서 타자성은 지속적으로 의식화된다. 번역을 매개로 한 타자성 인식 또한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계문학의 기점은 이 지점에 있다. 즉 타자와의 관계성에서 ‘타자에 대한 책임’이라는 윤리적 주제를 다각도로 모색하는 담론이 세계문학이며, 이 과정에서 타자를 받아들이는 번역은 언어적으로도 사상적으로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본다. 번역이 가져온 ‘월경(越境)의 아포리아’는 주체와 타자가 해후하는 지평을 다시 읽고, 다시 쓰고, 다시 배치하면서 언어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장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번역 개념을 매우 폭넓게 적용한다. 번역은 기점언어(source language)를 목표언어(target language)로 옮기는 언어활동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도 번역이며,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또한 번역에 포함될 수 있다. 이처럼 폭넓은 번역의 시점에서 지은이는 20세기 이후의 인문학적 지평을 조망하고 번역의 사상적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의 과제인 타자와 주체의 문제에 대해 두 가지 비평 이론, 곧 탈식민주의 비평과 번역론(학)이 어떻게 엮여 있는지, 그리고 어떤 담론적 관점이 형성되었는지를 고찰한다.서론 1장|문화 비평으로서의 번역 - 탈식민주의 비평과 번역론 2장|다시 읽기, 다시 쓰기로서의 번역 - 모더니즘 이후와 역사의 해체 3장|타자를 이야기하는 담론 - 서사로의 전환 4장|망각에 대한 저항 - 홀로코스트를 증언하는 자서전 5장|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 월경의 아포리아를 넘어 맺음말 후기 옮긴이의 말 단일한 중심을 넘어 다양한 주변부 문화와 주체를 확인하기 위해 번역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책! 부정적 근대성을 극복하고 경계와 억압을 넘어서는 이상적인 의사소통과 담론의 생산방식을 탐구하는 번역론 번역으로 인식되는 타자와의 관계성 번역론은 세계를 직시는 과정에서 매우 유용한 사고를 제공할 수 있다. 번역론을 통해 본 언어의 역사는 우리 인간이 언어적·문화적 타자와의 만남에 어떻게 대처해왔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지은이의 인식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언어의 경계에서 타자를 초래하는 번역의 가능성과 함께 타자를 ‘타자’로 인식했을 때 번역을 가로막고 있는 번역의 불가능성이 어떤 의미에서는 번역 이론의 근본적인 아포리아라고 할 수 있다. 이책은 언어적 타자와의 관계성을 찾는 것을 본질로 하는 번역을 축으로 삼아 21세기적 과제를 탐색한다. 즉, 모더니즘 이후의 언어문화와 역사를 둘러싼 사상이 번역론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읽어낸다. 그 대표 사례가 홀로코스트 담론이다. 그리고 홀로코스트 논의에서 미래를 지향적 세계문학이라는 큰 명제의 입구로 우리를 인도한다. 번역은 바로 인간과 인간의 상호 관계 층위에 존재한다. 이 상호 관계 속에서 타자성은 지속적으로 의식화된다. 번역을 매개로 한 타자성 인식 또한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계문학의 기점은 이 지점에 있다. 즉 타자와의 관계성에서 ‘타자에 대한 책임’이라는 윤리적 주제를 다각도로 모색하는 담론이 세계문학이며, 이 과정에서 타자를 받아들이는 번역은 언어적으로도 사상적으로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본다. 번역이 가져온 ‘월경(越境)의 아포리아’는 주체와 타자가 해후하는 지평을 다시 읽고, 다시 쓰고, 다시 배치하면서 언어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장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번역 개념을 매우 폭넓게 적용한다. 번역은 기점언어(source language)를 목표언어(target language)로 옮기는 언어활동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도 번역이며,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또한 번역에 포함될 수 있다. 이처럼 폭넓은 번역의 시점에서 지은이는 20세기 이후의 인문학적 지평을 조망하고 번역의 사상적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의 과제인 타자와 주체의 문제에 대해 두 가지 비평 이론, 곧 탈식민주의 비평과 번역론(학)이 어떻게 엮여 있는지, 그리고 어떤 담론적 관점이 형성되었는지를 고찰한다. 역사를 둘러싼 인간의 의식이나 20세기 모더니즘 속에서 ‘전쟁의 세기’의 기록문학을 통해 역사를 재번역한 홀로코스트 문학의 세계관이 언어의 경계 지점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에도 주목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괴테와 슐라이어마허, 발터 벤야민 같은 고전적 번역론을 포함하여, 20세기 후반 이후 문화 연구의 관점에서 주목받은 이론들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수전 바스넷, 앙드레 르페브르, 로렌스 베누티, 앙투안 베르만, 더글러스 로빈슨, 폴 리쾨르 등 한국에서도 익히 알려진 번역 이론가와 더불어, 자크 데리다, 호미 바바, 가야트리 스피박 등 탈식민주의 혹은 포스트구조주의 이론가들이 번역이라는 주제 아래 하나로 모인다. 1차 문헌과, 이를 해석하고 분석한 2차 문헌까지 포함하면 이 책에 언급된 연구 성과는 20세기 후반 이후 영미권 번역 연구의 대다수를 망라한다. 기억과 서술의 문제 번역의 결과물이 처음부터 모국어로 쓰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이 좋은 번역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언급한 번역론은 이와 같은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데서 시작한다. 원문과 번역문이 완벽하게 대응하는 번역이란 존재할 수 없으며, 번역을 통해 만난 두 언어, 두 문화 사이의 격차를 지워버리려는 번역은 폭력적이며 억압적일 수밖에 없다. 일방적인 번역을 강요받은 식민지 지식의 생산?수용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이 점은 더욱 분명하다. 서구의 근대적 지식 체계를 번역을 통해 이식받은 아시아에서 번역은 식민지 체제를 강화하는 도구였다. 번역을 통해 식민 지배자의 지식이 재생산될 때 그 방향은 항상 일방적이었다. 영어를 통해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아들인 인도의 사정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이라는 이중의 번역 경로를 통해 근대성을 이식받아야만 했던 한국의 근대화는 서구 중심의 번역 논리 앞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지은이는 번역이 이와 같은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심의 논리를 휘두르는 유럽 중심의 근대성을 모방하기 위한 번역이 아니라, 다양성을 확인하고 주체와 타자의 관계를 성찰하여 중심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만드는 번역의 가능성을 탐구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논의들은 단일한 중심을 넘어서 다양한 주변부 문화와 주체를 확인하기 위해 번역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보편성 대신 이질성을, 주체성 대신 타자성을 강조함으로써 번역은 식민 지배를 비판하고 혼종적인 문화 공간을 만든다. 타자를 재발견하는 번역의 역할은 역사학의 지평에서도 동일하게 수행된다. 유럽 중심주의가 강조한 단일한 역사는 다시 읽기, 다시 쓰기를 통해 해체되는데, 이 또한 번역이다. 즉 과거의 역사는 현재의 시공간 속에서 다시 읽히고, 다시 쓰이는 과정, 즉 번역을 통해 새로운 전망을 획득하는 것이다. 단일한 역사를 끊임없이 회의하며 미래를 지향하며 과거를 새롭게 갱신하는 행위는 번역의 본질과 일치한다. 번역은 두 언어와 문화의 차이와 타자성을 의식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이를 통해 소외된 목소리를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지은이는 번역의 범주를 최대한으로 확장하려 한다. 언어적 전환이라는 협의의 정의를 폐기하고 다시 읽기, 다시 쓰기의 기획을 가진 다양한 글쓰기를 번역의 범주에 포함한다. 억압적 보편성에 저항하며 타자성을 드러내는 글쓰기, 과거를 현재 속에 소환하고 현재를 미래의 전망 속으로 옮기는 사고 모두가 번역으로 규정된다. 이에 따른다면 거의 모든 활동이 번역이 될 터인데, 그중 지은이는 탈식민주의의 기획에 초점을 맞춘다. 이와 같은 기획에 따라 주목한 대상이 홀로코스트이다. 탈근대의 분수령인 홀로코스트는 기억과 서술의 문제를 부각시킨다. 생존자 및 희생자의 후손들에게 홀로코스트의 기억은 쉽사리 드러내기 어려운 것인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기억을 이야기하는 행위는 홀로코스트라는 과거를 소환하여 현재와의 간극을 드러내며 ‘미래의 기억’으로 전환시킨다. 잊히기만을 기다렸던 홀로코스트의 기억은 현재라는 이질적인 시공간에서 ‘번역’되어, 근대적 이성의 미명하에 저질러진 학살과 그 속에서 고통받았던 타자들의 진면목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 번역이 누구에게나 낯설고 고통스러운 문장임은 당연하다. 이렇듯 번역은 흔적 없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기 지시적으로 번역 과정을 드러내어 이국화(異國化)되어야 하는 윤리적 과제이다. 결국 번역이란 자신의 과거를 갱신하고 새로운 주체를 이야기하는 방법론이다. 따라서 번역은 기술적인 언어활동이 아니라 삶에 관한 이야기, 즉 서사일 수밖에 없다. 번역론의 핵심에 홀로코스트가 놓인 것은 이 때문이다. 감히 말할 수 없고 기억조차 버거운 번역의 대상은 비단 홀로코스트뿐만은 아니다. 지은이는 우리 시대 ‘어둠의 유산’ 속에는 수많은 타자들이 번역되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강조한다. 번역론은 시대의 정신 구조, 역사 감각, 내셔널리즘, 권력, 심리적?정치적 역학을 탐구하는 전략적 방법론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문화적?언어적 타자를 번역 언어로 말하는 번역은 타자의 표상을 기입하는 과정으로 평가되었는데, 이를 통해 번역이 원전과 결코 등가일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번역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 그리고 유럽 중심주의가 타자를 억압하는 기제로 구축한 언어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은 현대의 번역론이 공통으로 인식하고 있는 주제이다. 세계화 시대에 문화 비평으로서의 번역론은 ‘상상의 공동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번역 언어의 인식을 통해 제기한다. 나아가 문화 사이의 경계선을 수평적인 선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식과 타자 인식이 서로 끊임없이 이동하는 교차점으로 인식하여 번역을 동적 이동 과정에 있는 창조로 이론화하는 관점을 발전시켰다. 이 다원성과 동적 역동성으로 번역을 인식하는 관점은 원전 자체의 해체로 이어질 것이다. 제국의 정복자들은 점령지의 타자에게 효율적으로 임무를 전달하는 방법만 찾은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복종케 하고 충실한 혹은 ‘협력적인’ 대상으로 감화시키려 했다. 이를 위해 현지인들 중 언어 능력이 우수한 자를 통역자로 교육, 훈련시켜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매개자 역할을 맡겼다. 동시에 모국어가 지배자의 언어인 사람을 통역자로 양성하는 양방향 언어의 매개 시스템도 구축했다. 당시 통역자가 현지인에게는 더 이상 공동체의 일원이 아니라 타자로 인식된 것은 식민 지배자가 끼친 영향이 이질적인 것의 일방적 침입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제국주의가 언어를 매개로 이질적인 문화를 일방적으로 규범화한 과정이 드러난다. 지배자의 언어가 계몽이라는 부가가치를 지닌 고차원적 언어로 교육되거나, 혹은 지식, 포교라는 이름으로 식민지에 침입하여 언어적 지배 구조를 식민지 문화 속에 형성한 것이다.
지역 다양성과 사회 통합 5
푸른길 / 미래정치연구소 (지은이) / 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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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소설,일반미래정치연구소 (지은이)
2013년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 대형단계에 진입한 명지대학교 산하 미래정책센터가 기획한 연구 성과물 중 하나이다. ‘대의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시민-정당 연계모델과 사회통합’이라는 큰 주제하에 본 사업단은 지난 6년의 연구기간 동안 정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숙의 민주주의를 제도화하며, 지식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시민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학문적·이론적 패러다임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단은 이 책에서 동유럽, 유럽의회, 미국,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적 정당-시민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명지대학교 연구단의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향후 한국의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적 제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1부 동유럽의 동향 및 쟁점 - 우파의 집권 지속과 야권의 견제 제1장.. 동유럽의 동향 제2장.. 동유럽의 쟁점 제2부 유럽의회의 동향 및 쟁점 - 분열하는 유럽연합과 극우 정당의 약진 제1장.. 유럽의회의 동향 제2장.. 유럽의회의 쟁점 제3부 미국의 동향 및 쟁점 - ‘위대한 미국’의 재건과 정치적 양극화 제1장.. 미국의 동향 제2장.. 미국의 쟁점 제4부 일본의 동향 및 쟁점 - 아베 총리의 개헌 추진과 여·야의 움직임 제1장.. 일본의 동향 제2장.. 일본의 쟁점 제5부 동남·남부 아시아 Ⅰ의 동향 및 쟁점 - 전통의 지속과 대외갈등 속 위기의 민주주의 제1장.. 동남·남부 아시아 Ⅰ의 동향 제2장.. 동남·남부 아시아 Ⅰ의 쟁점 제6부 동남·남부 아시아 Ⅱ의 동향 및 쟁점 - 반정부 시위와 대의민주주의 강화 노력 제1장.. 동남·남부 아시아 Ⅱ의 동향 제2장.. 동남·남부 아시아 Ⅱ의 쟁점한국 사회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세계 각국의 사례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한국적 사회 통합을 모색하다 이 책은 2013년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Social Science Korea, SSK) 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 대형단계에 진입한 명지대학교 산하 미래정책센터(The Center for Future Policy Studies)가 기획한 연구 성과물 중 하나이다. ‘대의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시민-정당 연계모델과 사회통합’이라는 큰 주제하에 본 사업단은 지난 6년의 연구기간 동안 정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숙의 민주주의를 제도화하며, 지식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시민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학문적·이론적 패러다임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단은 이 책에서 동유럽, 유럽의회, 미국,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적 정당-시민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명지대학교 연구단의 심층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향후 한국의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적 제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 크게 여섯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진 이 책의 제1부에서는 동유럽 사례를 다룬다. 2017년 말부터 2019년 중순까지 우파 정당의 집권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유럽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다. 해방 이후 단기간에 민주주의 정치체계를 달성한 한국처럼 동유럽 국가들은 1980년대 후반 공산당의 일당지배체제가 붕괴된 이후 단시간에 절차적 민주주의를 달성했다. 이러한 점에서 동유럽에 대한 연구는 한국 사회에도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제2부에서는 유럽의회를 살펴본다. 최근 브렉시트 재투표 이슈 및 극우정당의 약진, 인종갈등, 난민 문제 등 유럽연합의 응집력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혼란이 가중되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통합을 강화하기 위하여 유럽연합 내 각국 정당들이 어떤 방식으로 시민사회를 재구성하고 정당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한국의 사회통합 과정에도 시사점을 던져 준다. 제3부에서는 미국 정치의 동향과 쟁점을 다룬다. 강경 우파적인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미국 사회에서는 인종과 계급 간 여론의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 그 속에서 미국의 정당들은 유권자들을 대변하고 대의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어떤 방식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제4부에서는 일본의 동향과 일본 정치의 쟁점을 살펴보았다. 자민당이 장기집권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베 정부에 대한 일본 국민의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 야당 또한 이러한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을 자신들의 지지율 상승으로 반전시키지 못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일본 정치의 모습은 작금의 한국 정치상황에도 타산지석의 교훈을 제공한다. 제5부와 제6부에서는 동남·남부 아시아의 정치적 동향 및 쟁점을 살펴보았다. 우선 대만의 경우, 중국에서 독립한 후로 양안 갈등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대외적으로는 미·중 간 갈등 격화, 대내적으로는 친중 성향의 정당 간부 체포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도의 경우, 카스트 제도와 여성차별 문제 등 반근대적인 전통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경우, 다인종 간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특정 인종에 국한된 점 등의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미·중 갈등 등 주변국들의 대외관계 속에서 전통적 가치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동남·남부 아시아의 정치상황을 비교·분석함으로써 한국의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였다. 이 책은 2014년 『지역 다양성과 사회 통합Ⅰ』을 시작으로 2019년에 『민주주의의 두 얼굴』과 『한국의 당원을 말하다』를 펴낸 미래정치연구소 학술 총서 시리즈의 열한 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이 명지대학교 사업단이 앞으로 만들어 낼 여러 연구 총서의 하나로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의 사회통합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 저자 소개 윤종빈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회옥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경미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성진 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학부 교수 장승진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의석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정훈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정수현 명지대학교 미래정책센터 연구교수 박지영 명지대학교 미래정책센터 연구교수 김진주 명지대학교 미래정책센터 연구교수 김기태 명지대학교 미래정책센터 연구교수 김소정 명지대학교 정치학 석사 정승희 명지대학교 정치학 석사 권정현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김우진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김은중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박예린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백하은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손제인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신 건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유예닮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이순영 서섹스대학교 거버넌스, 개발과 공공 정책학 석사 이연경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이예리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임태훈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정현영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최민지 명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학부생 탁희주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한소정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홍예림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황슬기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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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미디어 / 곽도경 (지은이)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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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미디어학습법일반곽도경 (지은이)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10여 년을 보내는 동안 처음으로 1학년 담임을 맡아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1년을 좌충우돌 보낸 선생님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가진 학부모님들께 들려주는 1학년 학교생활 이야기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의 1년 학교생활을 먼저 큰 그림으로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아이들이 입학해서 보낼 학교생활 1년을 맞이한다면 학부모님들이 덜 당황하고, 아이들도 힘들지 않을 것이다.프롤로그 : 1학년 학부모님, 아이들 학교생활 궁금하시죠? 1장. 강렬했던 첫날과 둘째 날 01. 첫날, 첫 만남 02. 선생님, 제 번호 뭐예요? 저 어디에 서요? 03. 애들 밥 먹이면 하루 끝나요 04. 선생님, 집은 어떻게 가요? 05. 둘째 날, 아이들 점심 먹이기 06. 급식실 나가는 문 근처에서 기다리세요 2장.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이란? 01. 우유 맛없어요! 02. 선생님 손도 그렇네! 03. 아이들이 집으로 가고 난 뒤 04.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05. 아이들은 선생님 목과 눈이 이렇게 아픈 걸 알까? 06. 상담은 어려워요 - 아이들 마음 들어주기 07. 선생님, 지성이가 올렸어요 08. 한 아이의 거짓말 09. 환불해 줄래? 3장. 아이들과 학교에서 뭐해요? 01. 선생님, 퀴즈 하나만 더 해요 02. 노래 가르쳐 주기 - <학교 종이 땡땡땡> 03. 그림책 읽어주기 - <진정한 일곱 살> 04. 너희들 이렇게 잘 노는구나! 05. 버스 놀이 06. 딱지 접기접기접기접기접기 - 딱지치기 07. 서랍 정리, 사물함 정리 08. 공 피하기 놀이 - 선생님, 또 ‘가가볼’ 해요! 09. 재능 기부 10. 신문지 눈싸움 11. 공기놀이 12. 2월, 학년 말 교실 풍경 4장. 1학년은 도대체 뭘 배우죠? 01. <봄> -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02. <봄> - 학부모 공개수업이 드디어 끝났다! 03. <여름> - 청개구리다! 04. <여름> - 매미와 장수풍뎅이 05. <가을> - 가을이 오고 있구나! 06. <겨울> - 눈사람 양초 만들기 07. <국어> - 나는 자란다 08. <수학> - 모으기와 가르기 09. <받아쓰기> - 선생님, 저희 부모님은 [발따]라고 하는데요 10. 초등학교 1학년 교실, 하루 일과 5장. 선생님으로 다시 태어나다 01. ‘스승의 날’, 당신은 기억에 남는 스승이 있는가? 02. 아침 일찍 학교에 가는 건 무서워요! 03. 네임펜, 내 있다. 여기! 04. 코로나19 검사받으니까 무서워요 05. 드디어 올 게 왔구나! 06. 1학년 교실에 중2가 찾아왔다 07. 나는 내가 좋아요 에필로그/ 학교에는 ‘좋은 선생님’과 ‘더 좋은 선생님’이 있습니다!● 기획의도 새해가 되면, 언제까지나 아기로 있을 것 같던 귀여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본격적인 사회생활의 시작입니다. 첫아이를 입학시키는 학부모로서 걱정이 앞서고, 학교의 모든 것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학교생활은 어떠할지, 낯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을지,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며 아이들이 그 과정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되고 알고 싶은 것들이 참 많습니다. 부모의 마음이 이럴진대, 우리 아이들의 심정은 오죽할까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 잘하고 싶은 열정이 가득할 겁니다. 이런 아이들을 이해하고 도와주기 위해 선생님은 물론이거니와 부모님의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고 공감하려 노력한다면 그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가장 큰 사랑이 아닐까요? 저자에 따르면, 1학년 담임을 하는 동안 ‘선생님’ 소리만 하루에 백 번도 넘게 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에게는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때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학교에는 아이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는 ‘좋은 선생님’과 ‘더 좋은 선생님’이 있습니다! ● 내용 이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10여 년을 보내는 동안 처음으로 1학년 담임을 맡아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1년을 좌충우돌 보낸 선생님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가진 학부모님들께 들려주는 1학년 학교생활 이야기입니다. * 학교에는 ‘좋은 선생님’과 ‘더 좋은 선생님’이 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초등학교라는 공간에서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떼는 우리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은 학교라는 공간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한글과 숫자를 익히고, 교과수업을 하루하루 이어가며 배우고 익힙니다. 똑똑한 우리 아이에게 그런 것쯤은 쉬운 일로 보이지만, 막상 가르치려 들면 이런 기본 중의 기본을 알게 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실례로, 한 반 27명의 아이를 번호에 맞게 줄을 세우는 것부터가 선생님들에게는 난제입니다. 첫날에 그 아이들을 줄 세워 급식실에 데리고 가서 밥을 먹이고 오는데 하루 종일이 걸립니다. 화장실 사용법을 가르쳐야 하고, 심지어는 아이가 집으로 가는 방법을 몰라 선생님을 찾기도 합니다. 교실에서 자는 아이, 결석을 자주 하는 아이, 대변 교육이 잘 안 되어 고생하는 아이, 조그만 자극에도 반응이 심한 아이, 선생님 말씀은 막무가내로 안 듣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아이… 1학년 담임선생님은 이런 아이들을 위해 늘 함께하고 걱정하며 바른 가르침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정성 어린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음을 쓰는 선생님들로 학교는 아직도 따뜻합니다. * 담임선생님이 알려주는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 지금의 초등학교는 우리 학부모님이 다니던 시절의 학교와는 많이 다릅니다. 요즘 초등학교 1학년은 국어, 수학을 제외한 과목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는 계절 책으로 공부하며, 화장실 청소도 아이들이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잘 뛰어놀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즐겁게 공부만 하면 됩니다. 저자가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한 ‘도전하고, 도와주는 선생님’인 ‘도도쌤’이 1학년 아이들이 교실에서 뭘 배우고,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1년간의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의 1년 학교생활을 먼저 큰 그림으로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아이들이 입학해서 보낼 학교생활 1년을 맞이한다면 학부모님들이 덜 당황하고, 아이들도 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학부모님들이 미리 준비한 만큼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아이들의 신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그려 봅니다.
건축 콤페
집(도서출판) / 요시다 켄스케 (지은이), 강영조 (옮긴이)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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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서출판)소설,일반요시다 켄스케 (지은이), 강영조 (옮긴이)
《르코르뷔지에 미워》(도서출판 집, 2021)에서 르코르뷔지에의 앞뒤가 다른 모습을 미주알고주알 씹었던 요시다 켄스케(吉田硏介)가 이번에는 건축 콤페를 이야기한다. ‘콤페’라는 제도의 심사방식에 딴지를 건다. 시간이나 거리처럼 일정 수치로 정확하게 계측할 수 없는 건축 콤페에서 공평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건축 콤페 : 일본 건축 콤페의 볼썽사나운 역사》는 ‘일본 최초의 콤페다운 콤페’였다는 타이완총독부 청사 콤페(1907)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 국립신경기장 콤페(2012)까지 일본 근현대 건축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콤페의 이모저모를 이야기한다. 콤페라는 이벤트 이외에 일본의 주요 근현대 건축물과 100여 명에 달하는 일본 근현대 건축가의 이름이 나온다. 대부분 일본 근현대건축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주요 건축가와 작품이다. 한국어판에서는 일본의 근현대건축에 대한 정보가 적은 독자를 위해 책에 언급된 건축가와 건축물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페이지를 추가했다. 저자가 원고 쓰면서 작성한 책에 소개된 건축 콤페 내역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콤페 출품 당시 이미지와 완공된 모습을 비교하기도 하고 콤페 과정에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독자도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도면과 사진 자료를 적극 활용했다. 최소한의 이미지만 보여준 일본판과 다른 점이다.시작하면서 일본 최초의 콤페다운 콤페 타이완총독부 청사 외 세 건 당선안을 대장성 영선과에서 다르게 바꾸었다? 의원건축·국회의사당 1등 당선작을 뽑지 않은 콤페 이야기 히로시마 평화기념 카톨릭 성당 에피소드 1 시대 조류 조류의 경계 쇼난다이(湘南台) 문화센터 공모지침 위반과 심사위원의 책임 센다이시 공회당 심사위원장이 있는 힘을 다해 애를 쓴 콤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기념관 콤페와 저작권 문제 국립국회도서관 이래저래 평판이 좋지 않았던 콤페 국립극장 에피소드 2 이견 격노 집념 국립교토국제회관 시간도 없으면서 어찌하여 콤페로 했단 말인가 일본 무도관 당선작을 단번에 결정한 심사 도쿄 카테드랄 성 마리아 대성당 에피소드 3 마감 임박 여유 최고재판소 콤페의 신이 내려보내준 자인가 아니면 별종인가 나고시청사 큰 실패로 끝난 국제 콤페 신국립경기장 후기 옮긴이의 말 부록 책에 소개된 건축 콤페 내역 상세 책에서 언급된 일본의 주요 건축인 일본의 근현대건축 연표(책에 소개된 건축을 중심으로)“콤페의 가장 큰 목적은 ‘페어플레이’다” 1877년 고부(工部)대학교 조가학과(현 도쿄대학 건축학과) 교수로 부임한 영국의 조사이어 콘더는 “콤페의 가장 큰 목적은 ‘페어플레이’다”라고 했다. 공공기관에서 짓는 대부분의 건축은 콤페 그러니까 건축 설계경기를 통해 지어진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굳이 콤페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에는 조사이어 콘더의 말처럼 ‘페어플레이’라는 전제가 있다. 정말 콤페는 ‘페어’할까? 《르코르뷔지에 미워》(도서출판 집, 2021)에서 르코르뷔지에의 앞뒤가 다른 모습을 미주알고주알 씹었던 요시다 켄스케(吉田硏介)가 이번에는 건축 콤페를 이야기한다. ‘콤페’라는 제도의 심사방식에 딴지를 건다. 시간이나 거리처럼 일정 수치로 정확하게 계측할 수 없는 건축 콤페에서 공평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건축 콤페: 일본 건축 콤페의 볼썽사나운 역사》는 ‘일본 최초의 콤페다운 콤페’였다는 타이완총독부 청사 콤페(1907)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 국립신경기장 콤페(2012)까지 일본 근현대 건축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콤페의 이모저모를 이야기한다. ‘콤페’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1907년, 논의 끝에 실시하게 된 타이완총독부 청사 콤페. 27팀이 참여했고 2차에 걸쳐 심사를 했으나 1등을 선정하지 못했다. 결국 10년 뒤 2등안을 바탕으로 타이완총독부 기사의 작업으로 지어진 건물은 “장식이 과한 메이지 붉은 벽돌 양식”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것이 일본의 콤페다운 콤페의 ‘시작’이다.”(15쪽) 모두 140팀이 응모한 콤페에서 1차 심사를 통해 40점을 선정, 다음 날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6점을 선정하고, 선정된 16점을 대상으로 8명의 심사위원이 각자 3점을 선정하고 선정된 안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해서 최종 당선안을 선정하기로 심사위원이 의견을 모으고 심사한 결과 5표를 받은 안부터 1표를 받은 안까지 8점을 선정됐다. 이 8점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했는데 앞선 투표에서 2표밖에 받지 못했던 안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해 최종 1등으로 선정된 콤페가 있다. 이를 두고 일본의 건축사가인 후지모리 테루노부는 “기시다 선생님이 있는 힘을 다해 애를 써서 역전”(68쪽)이라고 표현했다. 바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기념관 콤페로 역전의 주인공은 단게 켄조이고 ‘기시다 선생님’은 심사위원이었던 기시다 히데토이다. 이 두 사례 이외에도 ‘당선작 없음’이라던 콤페의 심사위원이자 기획설계자였던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진 히로시마 평화기념 카톨릭 성당(31쪽), 공모지침을 어겼음에도 당선된 센다이시 공회당(53쪽), 1등안을 발표하고 나서 예산 초과, 땅의 역사적 맥락 저해 등을 지적하는 여론에 밀려 새로 콤페를 진행한 신국립경기장(157쪽) 등 콤페의 다양한 사례를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한다. 스포츠처럼 빠르기를 겨룬다면 0.1초까지 정확하게 계측할 수 있다. 높이나 거리도 말 그대로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계측할 수 있으니, 명확하게 공평하다. 그러나 건축 작품은 본시 무리다. 애당초 불가능한 얘기다. _5쪽에서 그러니까 이 콤페는 심사위원이 자기가 설계를 하고 싶어서 일부러 1등 당선작을 내지 않았다는 셈이 되어 건축계에서 ‘의혹’으로 남고 말았다. 오미 사카에는 “알 수 없는 것이,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었던 무라노 토고가 카톨릭교회로부터 단독으로 지명 의뢰를 받아 건물을 지은 것이다”라고 책에 쓰고 있다. _32쪽에서 그리고 실로 교묘한 것인데 “8월 14일에 설계심사위원회 예비 심사, 19일 최종 심사까지를 ‘심사 기간’으로 정했다”고 한다. 14일의 ‘예비 심사’는 지침에서도 발표된 건축가 심사위원 6명으로 표결했지만 야마다 마모루가 1표밖에는 얻지 못했으므로 19일까지 최종 결정을 미루고 그 사이 6명의 국회의원을 소집해서 19일 ‘최종 결정’을 내렸다. _120쪽에서 어느덧 마키 후미히코의 이의 제기는 순식간에 퍼져나가 건축계는 불똥이 떨어진 것처럼 소란스러워졌다. 그다지 관심이 없던 건축가들, 평면도와 높이를 알 수 있는 입면도도 제대로 보지 않던 건축가들도 일본을 대표하는 원로가 등장해서 나발을 불어대니 나발 부는 사람을 따라가는 형국이었다. _169쪽에서 현대 일본건축의 성장 기록 일본 국회의사당, 오사카 시청사, 히로시마 평화기념 카톨릭 성당, 일본 무도관, 도쿄 카테드랄 성 마리아 대성당 등 책에 소개된 건축물은 대부분 일본에 가면 한번쯤 들르거나 스쳐지나게 되는 곳이다. 이 책을 번역한 강영조 교수는 “이 책은 콤페 무용론이 아니라 근현대 일본 건축가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역사에 남을 명건축을 만들게 되었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일본의 건축가들이 좋은 건축을 만들기 위하여 흘린 뜨거운 땀방울의 기록”(184쪽)이라고 말한다. 《건축 콤페: 일본 건축 콤페의 볼썽사나운 역사》에는 콤페라는 이벤트 이외에 일본의 주요 근현대 건축물과 100여 명에 달하는 일본 근현대 건축가의 이름이 나온다. 대부분 일본 근현대건축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주요 건축가와 작품이다. 한국어판에서는 일본의 근현대건축에 대한 정보가 적은 독자를 위해 책에 언급된 건축가와 건축물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페이지를 추가했다. 저자가 원고 쓰면서 작성한 책에 소개된 건축 콤페 내역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콤페 출품 당시 이미지와 완공된 모습을 비교하기도 하고 콤페 과정에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독자도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도면과 사진 자료를 적극 활용했다. 최소한의 이미지만 보여준 일본판과 다른 점이다. 일본판과 다른 또 한 가지는 표지이다. 여느 표지와 달리 뒤표지를 저자가 경험한 에피소드의 한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만 구성했다. 콤페 응모자는 마감 날의 우체국 소인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작업하다가 밤 12시까지 우편물을 받아주고 그날의 소인을 찍어주는 도쿄중앙우체국으로 달려가니 이미 우체국 로비는 응모자들로 꽉 차있었다. 접수번호를 받고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우체국 로비에서 건축가들은 바닥에 도면을 펼쳐놓고 손 보고 있었다.(137쪽) 건축가들은 콤페에 제출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에너지와 경비를 쏟는데 어떤 말보다 콤페에 임하는 건축가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많은 건축가가 콤페 당선을 계기로 일약 세계적 건축가가 된 몇몇 건축가를 떠올리며 자신도 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지금도 치열하게 자료를 찾고 프로그램을 짜고 도면을 그리고 있다. 이 시대는 유달리 콤페에 크게 기대를 걸었다. 콤페라는 것에 꿈을 걸고 열심히 하던 시기였다. 하룻밤 사이에 무명의 건축가가 신데렐라가 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장된 말은 아니었다. _49쪽에서 그는 이 콤페 전에 ‘홍콩 피크(홍콩의 빅토리아 피크에 계획된 복합시설 ’더 피크‘의 콤페)’의 심사위원을 맡아 전세계를 놀라게 한 결과를 연출한 직후였다. 무명의 자하 하디드를 일약 세계적 건축가로 부각시킨 ‘사건’이었다. 젊은 건축가들이 몰려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 시기 이소자키 아라타는 콤페 심사위원이 되는 것을 설계를 하는 것과 동등한 건축표현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_49쪽에서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자니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본 근현대 건축사에 등장하는 건축의 설계안과 건축가의 선정과정에 더 흥미가 간다. 남의 나라 건축 이야기라 구경꾼의 입장이어서 그런지 저자가 분통을 터뜨리는 불공정성에 공감하기보다는 심사위원장이 당선안을 무단으로 변경하고, 1차 고득점 설계자가 최종심사에서 번복되기도 하고,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장이 느닷없이 심사위원을 추가 영입하여 심사결과를 뒤집기도 하는 부분이 더 흥미를 끈다. _183쪽에서
만인보 7
창비 / 고은 지음 / 1989.11.01
7,000

창비소설,일반고은 지음
제3회 만해문학상 수상작품. '만인의 삶에 대한 시적 기록'이란 뜻으로, 고은의 시 작품 가운데 장편서사시 '백두산'과 짝을 이루는 대형 연작시이다. 1986년부터 책으로 간행되기 시작했다. 어릴 적 알게됐던 가족, 친지, 이웃들에 대한 인상을 시로 옮기는 작업에서 시작, 역사 속의 인물로 지평을 넓혀 고주몽, 이황, 정여립, 김구, 걸인 독립단 등을 다루기도 했으며, 머슴 대길이, 따옥이, 화양댁, 땅꾼 도선이처럼 이름없이 살다 간 민중들의 삶의 애환도 기록했다. 2004년 출간된 16~20권은 '사람과 사람들'이라는 부제로 묶이며, 크게 식민지시대-해방공간-한국전쟁 전후의 인간군상을 다룬다. 격변의 시대를 통과한 사람들 가운데 '김일성', '이휘소', '이승만', '선우휘', '임화', '노천명' 등의 이름이 눈에 띈다. 야만의 상황 아래 서로가 서로를 죽고 죽이는 끔찍한 장면들이 시인의 냉정한 시선 아래 그려진다. 김병익은 라는 민족사적 벽화를 통해 "고통스러운 역사를 되새김질하고 그에 짓밟힌 만상의 인간들을 사랑하며 껴안고 뺨 비비며 삶의 진의와 세계의 진수를 손가락으로 끄집어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거대한 '벽화-민족사'는 그러므로 '절망 이후의 연대기'이며 '나와 타자들이 자유를 낳는 사회순환을 위한 마당'이 된다.16권 시인의 말 그 아낙 / 무명씨 / 김일성 / 마라도 애기무당 / 승렬이 무덤 / 에레나 / 최항 / 신건호 / 타인의 눈 / 홍길동 / 두 강물 / 제삿날 / 심유섭 영감 / 김동삼의 자손 / 호수 / 절망 / 노고단 밑 / 노예시인 / 아기 울음소리 / 소년 준호 / 신혼부부 / 김총각 / 만수 할머니 / 군고구마 장수 / 너와집 / 연애 / 귀향 / 가야금 / 수씨 달 / 양형모 / 쯔쯔 영감 / 사진 한 장 / 고명욱 영감 / 설석우 / 그 홀아비 / 옥순이 옥분이 자매 / 엄면장 마누라 / 제석 / 신현구 / 5대의 피리 / 그해 8월 / 이휘소 / 어느 결혼 / 설악산 / 송탄 피난민수용소 / 다섯 시간의 결혼식 강좌 / 춘정 / 나 보기가 역겨워 / 사마귀 / 용돌리 두 집 / 이정순의 넋 / 사미승 등명 / 과부 문씨 / 성혜랑 / 그해 겨울 들판 / 김석원 장군 / 여자 몸값 / 어느 부부 / 한 부엌 / 주저앉은 사람 / 고향 / 신국이 할아버지 / 노처녀 기명실 / 오르테가 킴 / 남자현 / 외팔이 박 / 국군 군번1번 / 채병덕 / 신성모 / 다섯살 용식이 / 홍총각 / 수복 이후 / 폐허의 아기 / 빨갱이 1 / 빨갱이 2 / 빨갱이 3 / 빨갱이 4 / 꽃 금각(琴恪) / 교장 신진섭 / 여원재 / 변영재 / 한홍철 / 어떤 인민군 / 이종찬 / 허황후 / 김종원 / 거창 이복남 / 왕건 / 신중목 / 임채화 / 왕작제건의 씨 / 박영보 면장 / 시시한 원한인데 / 어떤 대동청년단 / 배꼽 깊은 사람 / 1·4후퇴의 아기 / 젖먹이 신이 / 이규완 자손 / 나, 김우남 / 할머니 / 간첩시절 / 김선기 / 돼지고기 세 근 / 보안사 사병 정우신 / 제주도 중산간마을 / 옹기장수 맹길이 / 어떤 한약방 / 정순산 / 소위 학도병 / 망우리 묘지 / 칠석 장군 / 1950년 10월 3일 / 김윤근 / 인민군 / 추교명 / 최익환 / 다시 수복 / 나물도 이장 오영감 / 나물도 옆 무인한국 시의 자부심, 고은 전작시 『만인보』 24∼26권 출간! 현대시사의 살아 있는 전설로 한국시단을 대표하며 열정적으로 세계시단으로 활동무대를 넓힌 시인, 1958년 공식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한 이래 50년여에 걸친 세월 동안 변함없는 창작혼을 불사르고 있는 고은(高銀)의 『만인보』 24, 25, 26권이 출간되었다. 21∼23권을 출간(2006년 3월)한 지 1년 7개월 만에 395편(24권 121편, 25권 149편, 26권 125편)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시들을 묶었다. 민초의 삶과 역사에서 잊혀져가는 인물들에 다시금 혼을 불어넣는 『만인보』의 작업은 이번 24∼26권에서도 이어진다. 특별히 주목되는 점은 신라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불교사를 고승들의 삶과 행적을 좇으며 복원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고은은 선사나 고승 들의 삶을 시 속에서 마냥 경외의 대상으로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 자체를 직시하고 해학과 비판적인 요소를 가미해 부각시키기도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역사에서 뿌리깊은 사대주의를 꼬집기도 하고(26권 「자장」), 이회광을 비롯해 친일승들의 행적을 준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24권 「그 두 사람의 수작」, 25권 「친일승 몇대」, 26권 「변설호」). 많은 시에서 탈속한 고승들의 고매한 정신을 드높이지만, 세속에 봉사하고 난장에서 구도의 길을 찾은 승려(25권 「기와스님」)의 아름다운 면모와 난세에 구국의 길로 나선 승려(25권 「영규」 「허백 명조」, 26권 「벽암 각성」)를 칭송하는 한편, 세속적인 욕망과 권력욕에 눈이 먼 승려들의 삶을 통해 잘못된 역사를 일깨워주기도 한다. 이번 만인보 작업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고승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점인데, 시인은 세속과 탈속의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있다. 사랑에 눈이 먼 승려(24권 「뜬눈」 「상사병」)나 남색(男色) 빠진 노승(26권 「남색 사자」)을 통해서는 해학과 더불어 애잔함을 느낄 수 있다. 고은의 입김을 통해 시 속에서 되살아난 승려들의 사상과 행적은 어렵지 않고 친근한 느낌까지 들어, 독자들이 쉽게 그들의 삶과 깨우침에 다가갈 수 있다. 불교사를 복원하는 한편에는 지난 만인보 작업의 연장선에 서 있는 작품들도 적지 않다.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에 중심에 선 인물들을 통해 권력의 무상함과 역사의 아이러니(26권 「견훤」, 24권 「기황후 권세」 「공녀」)를 노래하기도 하고, 문인들의 애틋한 일화(25권 「어느날 박용래」)를 비롯해 군사정권의 잔혹성에 대한 비판(25권 「전두환」), 김학철 등 독립운동 전투에 몸을 던진 인물들(25권 「두 전사」)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산 당대 인물(25권 「정수일」, 26권 「어린 수일이」) 등에 대한 소묘도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이름없는 민초들의 삶을 통해 전해지는 비극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동학운동을 통해 드러난 민중의 힘과 좌절(24권 「서포」 「미녀 이소사」, 26권 「한 소년대장」), 다산의 숨겨진 부인과 딸에 대한 묘사(25권 「다산의 마음」 「홍임이」)는 시인이 역사의 이면에서 건져올려 잔잔한 시적 울림으로 승화시킨 것들이다. 고은의 시세계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기법상 후퇴’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만인보』가 ‘통시적이며 우리 민족의 모든 인간상을 두루 포함시키려는 시도의 소산’이라는 평가(김용직 해설 「탐색과 성과―『만인보』의 세계」)처럼 시인은 우리 역사와 민중들의 빛과 그늘을 끊임없이 파헤치고 평가하면서 작업을 해왔다. 시의 형태로 이뤄내는 이러한 역사 다시쓰기는 우리 문학사의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작업이다. 막바지에 다가가는 『만인보』 작업은 우리 문학사에 눈부신 업적으로 남을 것으로 그 귀추가 각별히 주목된다. 고은 시인은 내년으로 등단 50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여 인사동에서 그가 손수 그린 그림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며, 만인보 역시 2008년에 30권으로 완간할 예정이다. 『만인보』는 분량 때문에 독서의 어려움이 있다고들 하지만 한번 잡게
첫눈에 신뢰를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갈매나무 / 니콜라스 부스먼 지음, 신현정 옮김 / 2012.03.15
13,000원 ⟶ 11,700원(10% off)

갈매나무소설,일반니콜라스 부스먼 지음, 신현정 옮김
성공을 결정짓는 것은 학벌이나 자격증, 혹은 상대방에게 어떤 점심을 샀느냐가 아니라 첫인상이다. 실제로 우리가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는 채 2초도 걸리지 않는다. 일단 당신이 마음에 들면 사람들은 당신의 좋은 점만을 보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쁜 점을 보려고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다른 이들의 상상 속에 우리가 어떻게 비춰지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좋다/싫다’라는 필터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그 외에 다른 것들은 모두 처음 만난 그 순간의 판단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그 짧은 시간 안에 상대의 상상력을 지배할 수 있는지, 그리하여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이를 위해 관계 구축 컨설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 니콜라스 부스먼은 인간의 본성과 연결되는 새로운 규칙들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협력을 이끌어내는 심리 대화법을 제시하고 있다.프롤로그 상상력을 지배하는 자가 마음을 얻는다 1부 매력적인 첫인상의 비밀 #1 실패는 없다, 피드백이 있을 뿐… #2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3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는 인간의 본성 #4 사람들이 나를 돕고 싶게 만들어라 #5 상상력을 지배하라 2부 인간의 본성과 연결되는 새로운 규칙 #6 첫인상의 심리학 #7 긴장과 경계를 푸는 방법 #8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보는 훈련 #9 몸과 마음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10 태도 실습 게임 #11 설득할 수 없다면 리드할 수도 없다 #12 몸이 하는 말에 주목하라 #13 3V를 일치시켜라 #14 피드백 주고받기 #15 뇌는 긍정형의 정보만 처리한다 #16 뇌의 언어로 말하라 #17 ‘때문에’의 힘 #19 선호하는 감각에 호소하라 #19 의도적인 라포르 3부 자연스럽게 협력을 이끌어내는 설득의 심리학 #20 네 가지 성격 유형 #21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줄 사람을 찾는 일 #22 개성이 충돌할 때 #23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 끌어내리는 것 #24 사람들은 비언어적 메시지에 먼저 반응한다 #25 지금의 이미지를 바꿔야 할까? #26 ‘빅 아이디어’로 설득하라 #27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라 #28 10초 안에 전달해야 할 것 4부 사람을 끌어당기는 심리 대화법 #29 첫눈에 신뢰를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30 3초 접근법 #31 공통점을 찾아내는 질문의 기술 #32 가슴으로 이끄는 질문 vs 머리로 이끄는 질문 #33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말을 하게 해야 한다 #34 부드럽지만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 대화 기술
아크 더 레전드 8
로크미디어 / 유성 지음 / 2014.08.08
8,000원 ⟶ 7,200원(10% off)

로크미디어소설,일반유성 지음
60일간의 남미 여행
비전북출판사 / 민남기 지음 / 2015.08.15
18,000

비전북출판사소설,일반민남기 지음
요즈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책 출간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웅장한 남미대륙의 멋지고 아름다운 풍광 사진을 책으로 만들어 공유하고 싶었다. 여행에서 보고 느끼고 만난 아름다운 풍물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특히 남미에서 만난 헌신적인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가슴 뿌듯한 애환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안식년을 준비하는 분들과 남미 배낭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은 조그만 길라잡이라도 되고픈 바람을 가지고 책의 각장의 말미에 여행방법을 소개했다. 부록에서 동기들 네 가정의 북미대륙 자동차 횡단여행의 멋진 추억을 담았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데 여행보다 더 좋은 길은 없는 것 같다. 마음이 있다면 여행 중에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보람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소개했다. 남미는 비록 지구의 반대편에 있기는 하지만 나이를 뛰어넘어 열정을 가지고 한 번 도전한다면 찬란한 엘도라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남(북)미 여행경로 4 해외여행 일지 11 머리말 21 여행 준비 30 엘에이LA와 산살바도르San Salvador 경유 35 페루 Peru 1. 리마Lima 43 2. 쿠스코Cusco 48 3. 마추픽추Machu Picchu 55 4. 파라카스Paracas와 바예스다 섬Isla Ballestas 70 5. 푸쿠사나Pucusana 항구 77 6. 여행 방법 79 볼리비아 Bolivia 1. 라파즈La Paz 85 2. 티티카카 호수Lago Titicaca 89 3. 여행 방법 96 칠레 Chile 1. 산티아고Santiago 101 2. 콘콘Con Con, 비냐델마르Vina del Mar, 발파라이소Valparaiso 112 3.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 117 4. 푸에르토나탈레스Puerto Natales 122 5. 토레스델파이네국립공원Parque Nacional Torres del Paine 126 6. 여행 방법 138 아르헨티나 Argentina 1. 엘칼라파테El Calafate 145 1) 페리토모레노 빙하Glaciar Perito Moreno 149 2) 스페가찌니 빙하Glaciar Spegazzini, 웁살라 빙하Glaciar Upsala 157 2. 엘찰텐El Chalten피츠로이 산Monte Pitz Roy 162 3. 우수아이아Ushuaia 171 1) 비글해협Canal Beagle 177 2) 티에라델푸에고국립공원Parque Nacional Tiera del Puego 178 3) 우수아이아 시내Centro Ushuaia 182 4.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185 5. 푸에르토이구아수Puer이 책은 남미의 안데스 산맥, 이구아수 폭포, 아마존 강, 그리고 태평양과 대서양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돌아보고 느낀 감동을 담았다. 남미의 대도시 상파울루, 부에노스아이레스, 히우데자네이루, 그리고 남미의 보석 칠레 산티아고의 풍물과 사람들, 그리고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안데스 산맥 페루의 리마, 쿠스코, 그리고 불가사의한 마추픽추의 웅장한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도 많이 담았다. 마추픽추에 가는 여정은 아주 복잡한데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고 페루의 파라카스 항구에 가서 환상적인 새들의 낙원 바예스타 섬의 멋진 풍경도 담았다. 남미에서 유일하게 우리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볼리비아의 라파즈는 해발 3,600~4,100m에 위치해 있어서 숨 쉬는 것조차도 편하질 않았지만 안데스 산자락에 위치해서 풍광은 장관이었다. 안데스 산맥 아래 평온한 칠레 산티아고는 남미에서 관광과 휴식하기에 최고의 도시였다는 것을 여러 가지 설명을 덧붙여서 소개했다. 산티아고에서 안데스 산맥의 끝 지점 마젤란 해협까지 항공으로 내려갔다가 버스로 파타고니아의 비경인 동시에 트레커들의 꿈인 토레스델파이네국립공원으로 올라가서 가을과 겨울 두 계절을 동시에 보며 잠시 겨울비를 맞으며 트레킹한 풍경 사진도 담았다. 다시 직행버스에 몸을 실어 안데스산맥을 넘어 광활한 초원을 지나 빙하국립공원의 캠프인 엘칼라파테에 내려가 가장 유명한 페리토모레노 빙하의 아침 해가 떠오르는 환상의 장면과 연기가 나는 눈 덮인 바위산 피츠로이의 멋진 겨울 풍광도 담았다. 남극에 1,000km 가까이 다가간 우수아이아로 내려가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국경선이 지나가는 비글해협과 죄수들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하얗게 눈 덮인 국립공원의 비경도 담았다. 디폴트 선언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탱고의 낭만은 아직 그대로 춤추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의 과거 풍요롭고 화려했던 영화의 흔적을 보았다. 이구아수 폭포로 날아가서 이번엔 아르헨티나 쪽 폭포와 브라질 쪽 폭포를 비를 맞으며 이틀에 걸쳐서 누런 황토빛깔의 성난 폭포를 둘러보았다. 이구아수 폭포 시에서 바위산 봉우리와 해안이 멋진 히우데자네이루로 날아가서 그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과 구속자 그리스도 상이 위치한 코로코바도 언덕, 그리고 설탕빵처럼 생긴 팡데아수카르 언덕을 산악기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둘러본 둘러보고 그 비경을 담았다. 마나우스는 약간 무계획적으로 아마존 강변을 따라서 건설된 도시이긴 하지만 한 때는 세계 3대 극장이라는 아마조나스극장, 아마존의 밀림, 그리고 아마존 강을 투어하고 멋진 장면을 담았다. 마나우스에서 포르탈레자로 날아가서 렌터카로 살바도르까지 대서양의 해변을 따라 9일간 자동차 여행을 하며 브라질의 순박한 소도시 사람들과 아름다운 길가 풍경을 둘러보고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와 풍물을 함께 책에 담았다. 브라질의 첫 번째 수도였던 살바도르의 역사지구는 가장 볼거리가 많아 사진과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마지막 여행지 상파울루에서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봉헤치로 거리, 상파울루의 중앙광장, 그리고 이비라푸에라 공원의 멋진 풍광도 놓치지 않았다. 시중에 여행안내서가 많고 이미지를 소개하는 기행문들이 많지만 이 책은 풍광과 사람들의 여러 이야기들을 담아서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긴 기행문이 되게 했다.
치유와 억압의 집, 여성병원의 탄생
갈라파고스 / 디어드러 쿠퍼 오언스 (지은이), 이영래 (옮긴이), 윤정원 (감수) / 2021.03.23
16,500원 ⟶ 14,850원(10% off)

갈라파고스소설,일반디어드러 쿠퍼 오언스 (지은이), 이영래 (옮긴이), 윤정원 (감수)
‘산부인과의 아버지’로 불려 온 외과의들이 여성병원을 세우고 여성의학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유색인’ 여성들을 백인 “숙녀”들보다 고통을 잘 견디고 성욕이 과도한, 예외적인 존재로 평가하고 이런 잘못된 환상을 어떻게 과학으로 둔갑시켜 전파했는지를 살핀다. 1장 미국 부인과 의학의 탄생에서는 여성건강이 부인과 의학이라는 공식적 분과로 자리 잡기까지 노예제와 노예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고, 이 시기 인종적 편견들과 의학이 어떻게 맞물려 성장했는지를 다룬다. 2장에서는 나이 든 여성 노예의 역할이었던 여성건강 관리와 산파 일이 백인 남성들의 영역으로 편입되는 동안 흑인 여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위치를 찾아 갔는지를 탐구한다. 3장에서는 노예제와 부인과 의학이란 틀 안에서 ‘여성성’이 다뤄진 방식을 규명한다. 4장에서는 대기근 이후 미국 북부로 이주해 온 가난한 아일랜드 여성 이민자들의 사회경제적 상황과 의료 경험을 들여다보고, 흑인 여성의 경험과 비교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19세기 당시의 ‘흑인성’과 ‘여성성’이라는 관념을 파헤치고, 인종, 성별, 계급과 같은 범주가 얼마나 유동적으로 활용되었는지를 밝힌다.들어가며 미국 부인과 의학과 흑인의 삶 1장 미국 부인과 의학의 탄생 2장 노예제와 의학에서 흑인 여성의 경험 3장 상충적 관계-노예제, 성, 의학 4장 아일랜드 여성 이민자와 부인과 의학 5장 “의학적 초신체”의 역사와 의학적 시선 나가며 감사의 말 추천의 글 주 도판 목록 참고 문헌 찾아보기 여성을 ‘위한’ 병원은 왜 여성을 불편하게 만드는가? 여성의 몸과 의학, 사회의 새로운 관계를 위해 넘어서야 할 유산은 무엇인가? 산부인과는 여성을 ‘위한’ 병원인데도 왜 여성들은 왜 산부인과에 가는 일이 불편할까? 산부인과 검진에서 지금까지도 흔히 쓰이는 검진 도구에는 왜 미국인 백인 남성 외과 의사 이름이 붙어 있을까? 여성건강은 언제부터, 누구에 의해 과학과 의학의 영역이 되었을까? 진정 여성을 ‘위한’ 여성의학을 위해 필요한 상상력은 무얼까? 『치유와 억압의 집, 여성병원의 탄생』은 현대 여성의학의 기원을 살피며 이런 질문에 답한다. 이 책은 ‘산부인과의 아버지’로 불려 온 외과의들이 여성병원을 세우고 여성의학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유색인’ 여성들을 백인 “숙녀”들보다 고통을 잘 견디고 성욕이 과도한, 예외적인 존재로 평가하고 이런 잘못된 환상을 어떻게 과학으로 둔갑시켜 전파했는지를 살핀다. 1장 미국 부인과 의학의 탄생에서는 여성건강이 부인과 의학이라는 공식적 분과로 자리 잡기까지 노예제와 노예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고, 이 시기 인종적 편견들과 의학이 어떻게 맞물려 성장했는지를 다룬다. 2장에서는 나이 든 여성 노예의 역할이었던 여성건강 관리와 산파 일이 백인 남성들의 영역으로 편입되는 동안 흑인 여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위치를 찾아 갔는지를 탐구한다. 3장에서는 노예제와 부인과 의학이란 틀 안에서 ‘여성성’이 다뤄진 방식을 규명한다. 4장에서는 대기근 이후 미국 북부로 이주해 온 가난한 아일랜드 여성 이민자들의 사회경제적 상황과 의료 경험을 들여다보고, 흑인 여성의 경험과 비교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19세기 당시의 ‘흑인성’과 ‘여성성’이라는 관념을 파헤치고, 인종, 성별, 계급과 같은 범주가 얼마나 유동적으로 활용되었는지를 밝힌다. 이 책이 드러내는 주요한 문제는 산부인과라는 의학 분과가 만들어진 당시 사회에 내재한 모순과 억압, 폭력들이 어떻게 가치중립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또 그래야만 하는 의학 분과 내에 차별과 편견을 깊이 심게 되는가이다. 여성의학이 만들어진 배경이 노예제와 인종차별의 시대라는 사실은 오늘날 여성들이 겪는 불편함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나아가 이 책이 미국에서 출간된 후, 많은 독자가 “슬프게도, 바뀐 것이 많지 않다”는 서평들을 남긴 것 역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노동력이자 자산이 될 인구를 문제없이 생산하게 하고, 그 생산을 위한 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쓰인 노예제 시기 여성의학은, 여전히 오늘날 사회가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시각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직업이나 경제적 상황, 성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도덕적’ 평가, 결혼과 출산 여부 등에 따라 치료와 처치에서 여성이 받는 차별 역시 오늘날까지 끊이지 않는다. 이 책이 다루는 이야기와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시공간적 거리는 우리에게 드리운 이런 그림자들을 더 선명하게 하고, 오늘날 여성의 몸과 사회, 의학을 낯설고 새롭게 바라보게 할 것이다. 여성건강은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의학’이 되었는가? 미국 남부 노예 오두막에서 시작된 현대 산부인과의 기원과 역사! ‘부인과 의학의 아버지’이자 1855년 뉴욕에 공식적인 미국 최초의 여성병원을 설립한 매리언 심즈는 그보다 10년 앞서 앨라배마에 비공식적인 미국 최초의 여성병원을 설립했다. 단, 이 병원은 흑인 여성 노예들만을 위한 병원이었다. 이곳에서 이루어진 도전적인 실험과 혁신적인 수술로 인해 여성 생식기에 관한 수많은 의학 저널 논문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부인과를 포함한 미국의 의료 기술은 변방을 벗어나 세계적 중심에 위치하게 됐다. 지금까지도 널리 쓰이는 도구인 “심스질경”을 만들고, 이런 성장의 주역이 됐던 심스는 유럽으로 초청을 받아 부인과 시술을 할 정도로 국내외적인 명성이 높아졌다. 19세기 당시 미국인들에게는 성공률이 높지 않은 외과적 치료 자체가 낯선 경험이었다. 심스의 아버지가 의사가 되겠다는 아들에게 그 직업으로는 어떤 명예도 성취할 수 없다며 화를 냈던 일화에서 보이듯 당시 미국에서 의사라는 직업과 의학계는 신뢰를 받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더군다나 당시 미국인들의 사고 안에서 여성이란 유약하고 신경과민인 하위 집단일 뿐이었고 그런 이들의 생식건강을 다루는 일은 백인 남성 외과의에게 마땅한 일이 아니었다. 그중에도 노예 신분인 흑인 여성들의 생식기를 치료하는 일은 고귀한 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기에 심스를 비롯한 ‘부인과의 아버지’들이 있기 이전에 미국 여성의 생식건강과 출산은 나이 든 흑인 노예 여성의 소관이었다. 하지만 노예주이기도 했던 백인 외과의들은 노예라는 자산의 증식, 평가와 거래에서 중요했던 여성의학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당시 의학계 안에서 부인과가 공식적인 의학 분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실험을 발표하는 것 만한 방법이 없었다. 유럽의 ‘과학적 인종차별주의’ 영향 아래서 의학수련을 받았던 이 외과의들은 생식력이 강하고 고통에 무감하다고 알려진 흑인 여성의 몸을 통해 실험적 부인과 실험을 수행했고, 왕성하게 발표했다. 노예들을 위해 지어진 최초의 여성병원 ‘환자의집’은 실험체와 수술 간호사 등의 노동력을 끊임없이 공급하는 장이 되었다. 미국 남부 외과의들은 이 ‘환자의집’들을 경유해 방광질루 치료, 제왕절개 출산, 난소절제술 등 혁신적인 부인과 수술들을 성공시키게 된다. 이렇게 미국 남부 백인 외과의들의 계속되는 실험과 논문 발표는 여성의학을 공식적인 의학 분과로 자리 잡게 했고, 그 과정에서 흑인 여성에 대한 인종적, 성적 편견을 점점 더 강화하며 노예제, 의학, 자본주의의 결속을 더욱 단단하게 했다. ‘탄압받는 자들’ 모두를 위한 치유의 공간은 어떻게 가능한가? 노예제, 인종차별, 성차별이란 폭력에 맞서 서로를 치유하고 저항한, 현대 여성의학 발전사에서 지워진 여성들을 조명하다 여성의학이란 장 안에서 여성과 여성의 몸은 복잡한 층위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가난한 아일랜드 이주민 여성의 의료 경험은 이런 복잡한 층위를 잘 보여 준다. 대기근으로 인해 도미한 아일랜드 여성들은 대체로 나이가 많고, 비혼이며, 가난했다. 이들은 피부색과 무관하게 흑인 여성과 마찬가지로 고통에 무감하고, 과다성욕이며, 튼튼한 생식기관을 가진 존재로 인식됐다. 다만 자산 증식에 기여한다는 이유로 환영받던 흑인 여성의 출산과 달리 아일랜드인 여성들의 출산은 환영받지 못했다. 자유민이었지만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직업 선택의 폭이 좁았던 이 여성들은 육체노동과 성 노동에 주로 종사했고, 이들은 ‘자제력 없이’ 아이만 많이 낳는 사회의 짐 취급을 받았다. 이들은 가톨릭교회의 지원으로 점차 ‘보호받는’ 백인 여성의 범주에 포괄되지만 ‘여성이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음핵절제를 받는 백인 여성들 역시 억압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 하지만 백인 가부장주의에 입각한 여성의학 안에서도 백인/남성/노예주/치유자와 유색인/여성/노예/환자라는 이분법적 관계로 설명되지 않는 다양한 관계들이 존재했다. 특히 여성병원 안에서 수동적인 환자이자 실험체였던 여성들은 치료와 수술에서 회복되기도 전에 다른 여성들을 능동적으로 치유하고 돌보는 수술 보조원이자 간호사로 교육받고 능숙하게 그 일을 행했다. 열다섯 살 때부터 노예 산파이자 간호사로 일했던 레나 클라크는 탁월한 실력으로 노예 여성뿐 아니라 백인 여성들까지 치료했으며, 자기 일에 큰 자부심을 표현했다. 노예였던 밀드레드 그레이브스는 백인 남성 산과의들의 조소와 경멸에도 굴하지 않고, 노예 생활에서 벗어난 뒤까지 백인과 유색인 여성-환자들의 신뢰를 받으며 숙련된 간호사이자 산파로 일했다. 여성의학의 역사는 의학과 같이 가치중립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분야에 인종, 계급, 성별과 같은 정체성과 그와 연관된 고정관념, 관행 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 주는 증거가 된다. 병을 설명하고 다루는 일은 사회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큰 중요성을 가지며, 의학이 가치중립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마땅한 말이다. 하지만 최초의 여성병원만큼이나 오늘날 여성들이 건강을 위해 찾는 공간들은 가치중립적인 공간과는 거리가 있다. 과거로부터 이어진 여성건강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여성들이 여전히 여성병원을 치유의 공간인 동시의 억압의 공간으로 만든다. 하지만 이 책에서 먼 과거의 이야기를 소환하는 뜻은 때로는 보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차별적인 역사 속에 빚어진 현대 여성의학을 부정하는 데 있지 않다. 저자는 한 세기도 더 지난 과거의 유산이 오늘날 여성들의 삶에서도 아직 지워지지 않고 있음을 직시하고, 그 유산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했다. 그런 변화를 위한 상상력을 저자는 지금까지 역사 속에 의도적으로 지워지거나 잊혔던 여성들에게서 찾았다. 그리고 그 발견을 통해 저자는 현대 여성의학을 가능하게 한 것이 그저 노예제, 인종차별, 성차별과 같은 폭력만이 아니며 그 같은 폭력적인 환경 속에서 서로를 치유하고 함께 저항했던 여성들의 힘과 회복력, 자기 생과 몸에 대한 애정과 긍지임을 확인했다. 또한 저자는 다양한 여성의 의료 경험을 통해 ‘다름’이 얼마나 임의적이고 유동적으로 정의되며, 그 정의가 또 얼마나 간단하게 폭력의 동력이 되는지를 보여 준다. 환자인 동시에 치유자, “노동하는 여성”이자 보호가 필요한 ‘숙녀’로 지칭되는 이 여성들의 정체성은 이들이 피해자나 저항자로만 함축할 수 없는 복잡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미국 최초의 여성병원은 앨라배마주 마운트 메이그스의 작은 노예 농장에 자리했다. 1844년부터 1849년까지 애너카, 벳시, 루시 외에 신원 미상인 여성 노예 약 9명이 이 병원에서 함께 일하며 살았다. … 심스의 농장에서 살았던 5년 동안 이 여성 노예들은 그가 새로운 의학 분야를 탄생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 산과 누공 치료에 대해서라면 이 여성들이 184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대부분 미국 의사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 이 여성들의 기여가 인식되지 못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이 책은 의사와 상관없이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들어와 입원 기간에도 일을 해야 했던 이들의 알려지지 않은 노고, 건강한 재생산을 위해 붐비는 병원에 기꺼이 들어선 가난한 여성 이민자들의 노동을 들여다볼 것이다.들어가며 미국 부인과 의학과 흑인들의 삶 가운데 19세기 초중반의 부인과 의사들은 일부 학자의 주장처럼 흑인 여성의 신체를 난도질하기를 즐긴, 특별히 잔인하거나 가학적인 의사가 아니다. 그들은 과학적 인종차별주의가 번성하던 시대에 살았던 엘리트 백인 남성이었을 뿐이다. 당시에는 흑인의 지능에 대한 기본적 전제처럼, 흑인의 열등함에 대한 생각들이 굳게 확립되어 있었고 널리 받아들여졌다. 흑인 여성, 노예 여성은 그들 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의사들에게 이용당할 수밖에 없는 취약한 집단이었다. 더구나 흑인 여성의 재생산 노동이 큰 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노동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고장이 났다”고 보이는 흑인 여성 노예를 “고쳐야”했다.들어가며 미국 부인과 의학과 흑인들의 삶 가운데 건강한 흑인 노예를 낳는 것은 산모, 농장 의사, 노예주를 비롯한 노예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에게 보람 있는 일이었다. 이 행위자들 각각은 다양한 이유에서 노예 아이의 출생에 투자를 했다. 흑인 아이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투자는 이들이 임신부가 채찍을 맞는 동안에도 자궁 속의 아이들을 어떻게보호했는지 설명하는 노예들의 이야기에 상세히 담겨 있다. … 임신한 노예 여성이 피고였던 살인 공판에서는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형 집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노예 출생이 우선시된 것은 미국 노예제보다 수백 년 앞선 유럽의 종교적, 가부장적 개념과 물적 재산권 개념이 합쳐진 결과였다. 임신한 노예 여성들은 엄마와 아이를 별개의 독립체로 취급하던 관행을 만들어 유지하던 사회에서 살았다. 그 결과, 어머니의 진짜 가치는 생식건강과 재생산 노동에 있었으며, 이는 생식의학이 이 시대에 왜 그토록 중요했는지 설명해 준다. 2장 노예제와 의학에서 흑인 여성의 경험
나이 듦을 즐긴다는 것
파라시니어(파라북스) / 홍정구 지음 /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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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시니어(파라북스)소설,일반홍정구 지음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산 세월이 60년이 넘으면 각자의 철학과 위치 또한 상당히 달라지게 마련이다. 이처럼 다른 배경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 노후를 멋지게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지은이는 그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노인문제에 관한 각종 정보를 수집, 전달하는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추천의 글 - 우리의 노년은 점점 젊어진다 책을 펴내며 - 노후를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1부 끝나지 않는 청춘 물리학 박사, 바다에 띄우다: 이병혁(82세) 직장의 은퇴가 인생에서의 은퇴는 아니다: 이회승(73세) 도시의 역사를 담는 앵글: 심성권(71세) 2부 도전과 변신 날마다 과자 굽는 남자, 그의 인생 2막: 임락재(61세) 패션은 나의 운명: 구하주(62세) 의료통역사가 된 매 맞는 아내: 제인(62세) 춤바람난 언론인, 와인 교수 되다: 김창용(60세) 50세에 대학생이 된 가출 소년: 최동헌(52세) 전업주부, 66세에 민요 강사 되다: 윤영례(67세) 3부 함께여서 두 배 행복한 이름, 부부 남을 위한 길에서 행복을 찾은 내 인생: 박용두(72세).신정순(69세) 아내 따라 봉사하는 삶, 재미있어요: 최정식(72세).김용숙(61세) 왕년의 투사, 농촌운동가를 꿈꾸다:나영진(60세).한귀순(56세) 4부 나누는 기쁨 빨래하는 막달레나: 조순분(68세) 고통받은 나, 저들을 보듬어주고파: 고희선(67세) 오 마담의 일주일: 오원구(60세) 보람 있어 신나는 날들: 안양실버포럼(60~84세, 남녀 140여 명) 5부 버리며 살아가기 과거의 영화를 잊고 촌부가 된 장군: 안병호(66세) 줄이고, 버리며 살아가기:박경화(70세)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 든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노인에 대한 가정이나 사회적인 외부 여건은 차치하고라도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레 오게 될 육체적.정신적, 그리고 나아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러나 자신이 80세에 가까운 평균수명을 누릴 것임을, 자신의 노후를 자식에게만 전적으로 맡길 수 없음을 인정한다면 이제 나이 드는 것을 기꺼이 즐겁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나이 듦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젊을 때 느껴보지 못한 행복하고 여유로운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노년을 오로지 자신을 위해 투자하며 못다 이룬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사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 나눔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은 결코 경제적인 넉넉함에서 그런 길을 찾은 게 아니다. 하지만 그 길에 들어선 그들은 이제 젊었을 때보다 훨씬 더 육체적.정신적.경제적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이들처럼 조금만 용기를 내면, 조금만 적극적이면, 생각을 조금만 행동으로 옮기면 누구나 나이 든다는 것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댓글 문화
새로운사람들 / 오진국 외 150인 지음 / 2012.09.13
17,000원 ⟶ 15,300원(10% off)

새로운사람들소설,일반오진국 외 150인 지음
인터넷 세상의 도래와 함께 악성 댓글을 일컫는 ‘악플’이 사회문제로 등장한 지도 꽤 오래 되었다. ‘악플’이 한 인간을 자살이라는 극단의 수렁으로 몰아넣는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런 악습에 대한 반성과 함께 댓글을 미풍양속으로 승화시켜 보자는 움직임이다.▶ 추천사 / 이어령_전 문화부장관/중앙일보 고문 ▶ 여는글 / 오진국_디지털 아티스트 ▶ 축시 / 소화宵火 고은영 ▶ 150인 공동저자 프로필 봄비-2 / Highnoon / 나무와 새-4 / 어느 화사한 오후 / 정오-2 / Teardrops-7 / 꽃들의 아우성-2 / 7번 국도 / 달빛 훔쳐보기-6 / 산중유곡 / 지하실-5 / 창가의 Tea time-5 / 회상의 바다 / 화향-5 / 꽃의 신화-2 / Feel the back-2 / Illusion on canvas / 이별이라는 것-5 / Sunflower-3 / Violet Tulips / 낯선 시선 / 재개발 지역-4 / 無我 / 아드리안, 그녀의 죽음 / 추억의 향기-2 / 장미여관 가는 길-3 / 보석보다 아름다운 추억 / 또 다른 혼신 / 연인-11 / Jealousy / Blue-2 / 강-02 / 항구스케치-3 / 회상의 언덕-4 / 떠오르는 산 / 그대 빈자리-4 / 그리움의 사계-3 / 혼혈녀-2 / 낮잠 / 신의 아그네스 / EXIT악플은 가라, 아름다운 댓글문화의 이정표 인터넷 세상의 도래와 함께 악성 댓글을 일컫는 ‘악플’이 사회문제로 등장한 지도 꽤 오래 되었다. 심지어는 ‘악플’이 한 인간을 자살이라는 극단의 수렁으로 몰아넣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한글의 문법을 파괴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면서 고약한 심술을 부려 세상을 황폐하게 만들었던 셈이다. 이런 악습惡習에 대한 반성과 함께 댓글을 미풍양속으로 승화시켜 보자는 움직임도 나타났는데, 이번에 출간된 『아름다운 댓글문화』가 바로 그러한 노력의 가시적인 성과라고 하겠다. SNS를 통한 놀라운 소통의 열매 고도의 정보화 사회와 함께 스마트기기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고,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은 온통 소통疏通에 집중되는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만의 세계에 함몰하여 역설적으로 고립되는 현상도 적잖게 나타나는 것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SNS라는 문명의 이기가 빛과 어둠을 함께 동반하고 나타난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아름다운 댓글문화』는 Facebook이라는 SNS 공간에서 어둠을 떨쳐내고 빛의 정원을 꾸민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다.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의 전형을 보여주는 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추천사에서 “디지로그 아트 하나만을 고집해온 오진국 화백은 디지털의 차가운 감성과 예리하고도 섬세한 특성에 인간애가 넘치는 아날로그의 훈기를 불어넣는, 소위 크로스미디어Cross-Media 작업을 통하여 새로운 장르를 스스로 창조해냈고, 사이버 공간과 아날로그 세상을 연결하는 미술 대중화를 통해 비전문적 일반인들에게 대단한 감명을 주었다.”고 평하듯이 『아름다운 댓글문화』는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의 전범이라고 할 수 있다. 오 화백이 Facebook에 작품을 게재하면서 창작 과정의 고뇌와 감회, 주제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실으면 페이스북 친구들이 꼬박꼬박 댓글을 달아 하나의 감성感性 커뮤니티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예술론으로도 훌륭한 성과라고 하겠다. 아름다운 댓글문화의 지은이들 멍석을 편 사람은 디지로그 아티스트 오진국 화백으로 31회 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상, 2011 대한민국 선정작가/ 초대작가상 , 30회 현대미술대전/ 현대미술대상, 24회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 최우수상, 23회 대한민국국제미술대전/ 대상, 26회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 초대작가상(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댓글을 단 150명의 공동저자는 국내는 물론 북미, 호주, 일본,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그야말로 전 세계를 아우르고 있다. Facebook이라는 SNS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인맥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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