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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 1
동아 / 목영 (지은이) / 2019.12.16
11,000원 ⟶ 9,900원(10% off)

동아소설,일반목영 (지은이)
목영 장편소설. 혼자가 된 인아 곁에 남은 건 모델이라는 꿈 하나. 어렵게 돈을 벌며 아카데미를 다니던 인아는 어느 날 낯선 남자, 혁주로부터 제안을 받는다. "제 그림 모델이 돼 주시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재벌가의 사생아지만 남몰래 화가를 꿈꿔 온 혁주에게 인아는 색이 바래지 않는, 한 줄기 빛이다. "오래도록 그리고 싶어요, 인아 씨를." 화가와 계약 모델 사이일 뿐인데. 우리는 왜 같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전시회를 보러 갈까. 그 시간이 꼭 위로 같다. 7년 만에 찾아온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는 혁주와 그의 따뜻함에 물들어 가는 인아의 애틋한 이야기.1. 재회2. 지푸라기3. 모델4. 분홍 카페5. 견학을 빙자한 데이트6. 미묘7. 폭풍의 눈8. 본심9. 합격10. 변화11. 새하얀 고백12. 관계13. 차곡차곡14. 다가가기15. 초대16. 여행혼자가 된 인아 곁에 남은 건 모델이라는 꿈 하나.어렵게 돈을 벌며 아카데미를 다니던 인아는어느 날 낯선 남자, 혁주로부터 제안을 받는다.“제 그림 모델이 돼 주시는 겁니다. 어떻습니까?”재벌가의 사생아지만 남몰래 화가를 꿈꿔 온 혁주에게인아는 색이 바래지 않는, 한 줄기 빛이다.“오래도록 그리고 싶어요, 인아 씨를.”화가와 계약 모델 사이일 뿐인데.우리는 왜 같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전시회를 보러 갈까.그 시간이 꼭 위로 같다.7년 만에 찾아온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는 혁주와그의 따뜻함에 물들어 가는 인아의 애틋한 이야기.혁주는 눈을 깜빡였다. 믿을 수가 없었다. 숨조차 쉬어지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그녀를 보게 되다니, 꿈이라도 꾸는 것 같았다.‘정말, 그녀인가?’의혹이 피어올랐다. 그는 꿈쩍도 하지 않은 채, 모델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자신이 아는 여자 같았다.하지만 자신이 아는 여자는 저렇게 키가 크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그는 다시 세심하게 매장 속 여자 모델을 꼼꼼히 살펴봤다. 매장 직원이 자신을 흘끔거리는 시선이 느껴졌지만 개의치 않았다.그렇게 한동안 지켜보고 서 있자니 드디어 여자 모델이 살짝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혁주는 가만히 숨을 토해 내며 그녀가 자신을 보기를, 정면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천천히, 여자의 얼굴이 움직였다.“아!”저도 모르게 낮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분명, 그녀였다. 몇 년의 세월이 흘러도 기억나는 얼굴, 결코 잊을 수 없는 얼굴.하지만 여전히 혁주의 얼굴에는 믿기 힘든 표정이 남아 있었다. 확인하고 싶었다. 바로 코앞에서 보이는 저 여자가 과연 그녀가 맞는지 확인해야 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매장으로 들어섰다.“어서 오세요.”밖에서 한참 동안 안을 들여다보던 혁주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여직원이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그는 매장의 이곳저곳에 시선은 주었다. 그러나 그의 신경은 온통 마네킹 역할을 하고 있는 여자에게로 쏠려 있었다.“선물하시게요?”여성 의류 매장에 혼자 들어서는 남자란 대개 선물하기 위해 들어오기에 여직원은 상냥하게 물었다.“여자 친구분께 선물하시는 거죠?”젊은 여성 취향의 매장이었다. 여직원은 혁주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열심히 말을 걸기 시작했다.“올봄엔 노란색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여자 친구분 키가 어떻게 되세요? 날씬한 편이세요?”여직원의 물음에 혁주는 슬쩍 고개를 끄덕였다.“이거 어떠세요?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에요. 이건 색감도 좋고 소재도 좋아서 잘나가고 있는 카디건인데.”이것저것 권하는 직원의 말에 그는 대충 눈으로 옷들을 훑었다.“아, 그건 격식이 있는 자리에 입고 나가도 좋을 스타일이에요.”혁주가 옷걸이에 걸린 옷을 매만질 때마다 직원은 나서서 설명하기 시작했다.“여자 친구분 나이 대가 이십 대 초반? 중반?”매장 직원은 집요했다. 혁주는 그녀를 따돌리는 대신 더더욱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는 마네킹, 그녀에게 다가가기 몇 발자국 전.“아까부터 봤는데.”문득 걸음을 멈춘 혁주는 빙글, 몸을 돌려 자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여직원을 내려다보며 말을 걸었다.“네, 손님.”“저 옷.”살짝 몸을 돌린 그가 기다란 손가락 끝으로 정확히 목표를 가리켰다.“저 옷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아, 저 옷이요?”여직원은 만면에 환한 미소를 떠올렸다.“저 원피스가 화사하니 봄에 입기 정말 좋죠. 여자 친구분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혁주는 손가락을 내리고 꼼꼼한 눈으로 마네킹 모델을 훑었다.“저 사이즈가 딱 맞군요.”“아아.”여직원은 머리를 끄덕이고는 뒤돌아섰다. 그가 뒤돌아서는 여직원을 잡았다.“저 옷 주십시오.”“아, 네, 손님, 사이즈 찾아다 드릴게요.”여직원은 상냥했다.“저 마네킹 모델 사이즈가 딱입니다.”“네, 그러니까 같은 사이즈를…….”“저 모델이 입고 있는 옷, 목걸이, 구두, 다 주십시오.”“……네?”주근깨가 가득한 여직원의 얼굴에 황당함이 걸렸다.“지금 저 모델이 입고 걸치고 있는 걸 사겠다는 말입니다. 저 모습 그대로.”
광고하는 살인
동안 / 도로시 L. 세이어즈 지음, 이시언 옮김 / 2014.06.06
12,000원 ⟶ 10,800원(10% off)

동안소설,일반도로시 L. 세이어즈 지음, 이시언 옮김
영국 출신 추리소설 작가 도로시 L. 세이어즈의 작품. 이 작품에서 도로시 L. 세이어스는 그녀가 창조해낸 사립 탐정 피터 윔지 경을 한 광고회사로 보낸다.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 하나가 살해당한 것이다. 윔지 경은 데스 브레든이라는 가명으로 그 회사에 취직하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코카인 거래 조직의 음모를 밝혀내기 시작한다. 이 소설의 가장 유쾌한 점은 세이어스가 젊은 날의 카피라이터 경험을 십분 활용해 펼쳐놓은 광고계의 생생한 묘사이다. 조이스처럼 세이어스도 설득의 언어에 매료되어 있었으며, 덕분에 언어유희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으나, 손쉬운 슬로건에 의존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광고하라, 그렇지 않으면 패배할 것이다."는 이 소설의 마지막 문장이다.01 의문의 죽음··013 02 타이피스트들의 수다··040 03 죽은 자가 남긴 단서··056 04 기막힌 곡예··077 05 놀라운 변신··115 06 치명적인 무기··140 07 한밤중의 습격··163 08 광고사를 덮친 파란··184 09 어릿광대의 연극··219 10 한탄스런 분쟁··239 11 파티에 난입한 다이안··269 12 정체불명의 꾸러미··293 13 공갈범··317 14 두 마리 검은 양··340 15 예고 없는 죽음··354 16 전호번호부의 수수께끼··386 17 풀리는 의문··405 18 두 얼굴의 사나이··433 19 살인자의 선택··454 에필로그··469원제 Murder Must Advertise 『살인은 광고되어야 한다』에서 도로시 L. 세이어스는 그녀가 창조해낸 사립 탐정 피터 윔지 경을 한 광고회사로 보낸다.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 하나가 살해당한 것이다. 윔지 경은 데스 브레든이라는 가명으로 그 회사에 취직하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코카인 거래 조직의 음모를 밝혀내기 시작한다. 이 소설의 가장 유쾌한 점은 세이어스가 젊은 날의 카피라이터 경험을 십분 활용해 펼쳐놓은 광고계의 생생한 묘사이다. 조이스처럼 세이어스도 설득의 언어에 매료되어 있었으며, 덕분에 언어유희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으나, 손쉬운 슬로건에 의존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광고하라, 그렇지 않으면 패배할 것이다.”는 이 소설의 마지막 문장이다. 광고 역시 마약 상인들의 활동 수단이 된다. 따라서 세이어스는 사무실 세계의 상세한 묘사와 추리소설이라는 플롯을 한데 짜 넣을 수 있었다. 윔지(‘Wimsey’는 ‘변덕’을 뜻하는 영어단어 ‘whimsey’를 연상시킨다)는 세이어스의 다른 작품들에도 등장하는 카멜레온 같은 인물이다. 그는 외알 안경을 낀, 다소 나약한 성품의 귀족으로, P.G. 우드하우스의 버티 우스터를 떠올리게 하는 크리켓의 명수이자 운동선수이다. 동시에 그는 범죄와 죽음의 세계에 관여하는 일이 도덕적 세계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탐정이기도 하다. 세이어스는 추리소설 속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살인자의 발견에는 언제나 교수대 올가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출판사 리뷰] 작가는 대영제국의 광고업계 사람들만큼 무해하고 법을 지키는 집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고회사 안에서 범죄가 발생한다는 발상은 오로지 ‘가장 그럴 것 같지 않은 인물’에게 죄를 씌우도록 훈련된 탐정작가의 지칠 줄 모르는 상상력 탓입니다. 이 환상을 펼치는 과정에서 실존하는 인물, 회사, 혹은 상품을 시사示唆하는 이름 내지는 슬로건을 무심코 사용했다 해도 그것은 완전한 우연의 산물이지 실제로 존재하는 상품, 회사, 혹은 인물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닙니다.
2020 당일치기 버스운전자격시험 기출총정리
미디어정훈(정훈사) / JH교통문화연구회 (지은이) / 2020.01.10
12,000원 ⟶ 10,800원(10% off)

미디어정훈(정훈사)소설,일반JH교통문화연구회 (지은이)
2019년 최신 기출문제를 복원 수록함으로써 버스운전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최근 기출유형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 내용을 구성하였다. 최신 교통.운수 관련 법률을 반영하였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최신 수험용 가이드 자료를 기준으로 한 핵심이론과 기출적중모의고사 8회분을 중요표시와 함께 수록하였다. 출제율이 높은 이론을 정리하여 시험보기 직전 정리.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요점 쪽집게 100선을 수록하였다. 꼭 알아두어야 할 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은 무료 동영상 강의를 통해 쉽게 공부할 수 있다. 책과 동영상 강의를 통해 차근차근 학습해 나아간다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이론과 문제를 단기간에 습득하여 합격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요점 쪽집게 100선] [2019년 기출복원문제] [핵심요약정리] 제1부 교통.운수 관련 법규 및 교통사고 유형 제2부 자동차관리 요령 제3부 안전운행 요령 제4부 운송서비스 [기출적중모의고사] 제1회 기출적중모의고사 제2회 기출적중모의고사 제3회 기출적중모의고사 제4회 기출적중모의고사 제5회 기출적중모의고사 제6회 기출적중모의고사 제7회 기출적중모의고사 제8회 기출적중모의고사 [빠른 정답확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최신 출제 기준 반영! 최신 기출, 최신 법령, 최신 출제 분석으로 2020년 완벽 대비~ 이 책은 2020년 버스운전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최근 출제되는 기출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2019년 기출문제를 복원 수록하였으며, 기출적중모의고사 8회분을 수록하여 실제 시험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최근 개정된 교통.운수 관련 법률을 반영하였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최신 가이드북을 기준으로 한 핵심이론에는 중요 표시를 하여 수험생들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시험 출제율이 높은 이론을 정리한 요점 쪽집게 100선을 통해 시험보기 직전 정리.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훈사에서 제공해 드리는 특별한 강의! 자주 출제되는 법규 관련 내용을 무료 동영상 강의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바로 학습하며, 중요 법규 내용만을 콕 집어 공부할 수 있습니다.
지구를 구한다는 거짓말
한국경제신문 / 스티븐 E. 쿠닌 (지은이), 박설영 (옮긴이), 박석순 (감수) / 2022.07.15
22,000

한국경제신문소설,일반스티븐 E. 쿠닌 (지은이), 박설영 (옮긴이), 박석순 (감수)
현실적으로 ‘탄소 제로’가 실현 불가능하다면? 지금과 같은 폭염·폭설·태풍이 과거에도 흔히 발생했다면?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에 지구가 불타는 듯 뜨거워지고 있고,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져 삶의 터전이 사라질 것이며, 기후변화 때문에 폭염·폭설·태풍이 폭증하고 있다. 우리가 지구를 망쳤다.’라는 게 이 시대의 상식이 됐다. 그러나 이 상식에는 오류가 가득하다. 지구는 불타고 있지 않고, 해수면은 무섭게 상승하고 있지 않으며, 폭염·폭설·태풍 역시 폭증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러한 ‘믿음’이 유지되는 이유는, 사람들의 공포심과 죄책감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이슈를 끌어가려 하는 여러 이해집단 때문이다. 긴 시간 재생에너지를 연구하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과학차관으로 일하며 에너지·기후 관련 정책을 맡았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후과학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유엔과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주요 평가보고서에 실린 데이터와 그래프를 직접 해설하며 과학적 관점에서 기후 문제를 바라보길 권한다. 저자가 바라는 건 대중과 기후과학의 간극을 좁히는 것, 그래서 기후 문제가 과학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구를, 나아가 우리 삶을 지키는 냉정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글을 시작하며 1부 과학 -기후위기라는 오해에 대한 과학의 대답 1장 온난화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 2장 인간의 미미한 영향력 3장 탄소 배출량에 얽힌 진실 4장 기후모델은 얼마나 정확할까 5장 기온을 둘러싼 거짓말 6장 태풍은 정말 증가했을까 7장 강수량은 달라졌을까_홍수에서 산불까지 8장 해수면은 무섭게 상승하고 있을까 9장 닥치지 않을 세상의 종말 10장 누가 왜 과학을 망가뜨렸을까 11장 고장 난 과학 고치기 2부 대응 -변화하는 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12장 탄소 제로라는 근거 없는 환상 13장 근거 없는 환상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14장 플랜 B 글을 마치며 감사의 말 주아마존 선정 2021년 최고의 과학책 지구를 지키려는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기후과학 이야기 ★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 오바마 행정부 에너지부 과학차관 집필 현실적으로 ‘탄소 제로’가 실현 불가능하다면? 지금과 같은 폭염·폭설·태풍이 과거에도 흔히 발생했다면? 현재 그린란드 대륙 빙하가 녹는 속도가 80년 전과 비슷하다면?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이런 이야기는 기후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진실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낯설다. 범람하는 기후 관련 정보들이 상당 부분 왜곡·과장돼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에 지구가 불타는 듯 뜨거워지고 있고,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져 삶의 터전이 사라질 것이며, 기후변화 때문에 폭염·폭설·태풍이 폭증하고 있다. 우리가 지구를 망쳤다.’라는 게 이 시대의 상식이 됐다. 그러나 이 상식에는 오류가 가득하다. 지구는 불타고 있지 않고, 해수면은 무섭게 상승하고 있지 않으며, 폭염·폭설·태풍 역시 폭증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러한 ‘믿음’이 유지되는 이유는, 사람들의 공포심과 죄책감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이슈를 끌어가려 하는 여러 이해집단 때문이다. 긴 시간 재생에너지를 연구하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과학차관으로 일하며 에너지·기후 관련 정책을 맡았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후과학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유엔과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주요 평가보고서에 실린 데이터와 그래프를 직접 해설하며 과학적 관점에서 기후 문제를 바라보길 권한다. 저자가 바라는 건 대중과 기후과학의 간극을 좁히는 것, 그래서 기후 문제가 과학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구를, 나아가 우리 삶을 지키는 냉정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장과 왜곡 없는, 과학다운 기후과학을 논하다 기후과학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비판한 화제의 책 인간이 이미 지구를 망가뜨렸고,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인식이 대중에 퍼져 있다. 기온이 상승하고 전례 없는 폭염과 폭설, 태풍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게 인간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렇지는 않다. 물론 지구는 온난해지고 있고, 인간이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아래와 같은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 지난 수세기 동안 지구가 따뜻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최고 기온이 상승한 게 아니라 최저 기온이 상승한 결과다. 즉, 기후는 난폭해지는 게 아니라 온화해지고 있다. 언론 기사 헤드라인에서 만나는 ‘불타는 지구’는 없다는 얘기다. · 현재 미국의 폭염 발생 빈도는 1900년도와 비교해 더 높지 않다. · 2010년 초 워싱턴 DC를 강타한 폭설은 ‘스노마게돈’으로 불리며 기후위기 사례로 언급된다. 그러나 그다음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린 겨울은 1898년으로, 인간이 기후에 영향을 미치기 훨씬 이전이다. · 태풍은 1995년 이후에 발생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1949년 이전에도 이와 비슷하게 활발한 활동을 보인 시기가 있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영향이 두드러지기 이전에도 적어도 오늘날만큼 활동이 활발하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주요 평가보고서(CSSR)에서 태풍 발생의 증가가 “자연 현상의 변동성 외에 어떤 추세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 현재 사용되는 기후모델들의 결과를 상호 비교하거나 실제 관측값과 비교하면, 불일치하거나 심지어 상반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실험 조건 등을 보정한다.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직접 개입하는 것이다. · 파리협약을 통해 내세운 ‘탄소 중립’을 실현하려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아예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이산화탄소는 한 번 배출되면 대기 중에 오래 남는다. 그래서 ‘감축’으로는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기온 상승을 2℃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75년까지, 1.5℃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 목표는 이미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이러한 이야기는, 재생에너지를 연구하고 미국 정부에서 에너지부 과학차관으로 일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을 준비하던 과학자 스티븐 E. 쿠닌의 저서 《지구를 구한다는 거짓말》에 실려 있다. 누구보다도 ‘지구를 구하는 일’의 핵심중추로 일하던 저자는 그 과정에서 현재의 기후과학이 학문적 완성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기후변화 논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언론에서 기후온난화 때문에 발생한다고 떠들어대는 폭염·폭설·태풍 현상이 앞선 시대에도 비슷한 빈도로 발생했다는 사실은, 현재 변화하는 기후가 인간의 활동보다는 거대한 자연의 흐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기후모델들의 예측 결과가 서로 다르고 과거의 기후조차 재현해내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점도 ‘기후위기론’의 과학적 근거가 빈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자연의 영향과 인간의 영향을 구별해낼 능력이 없다는 판단에 이른다. 지구는 따뜻해지고 있지만, 그게 인간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거대한 자연의 흐름 역시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아직 알 수 없다. 즉 데이터를 종합해봤을 때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아직 지구의 미래를 알 수 없다’는 것뿐이다. 탄소 중립이 답이 아니라고? 그런데 기후학자들은 왜 침묵하는가? 즉, 저자의 핵심 주장은 지금의 기후위기설이 과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발견한, 위에서 언급한 과학적 사실들을 수많은 데이터와 그래프를 통해 입증해간다. 그런데 그 출처가 유엔의 IPCC 평가보고서, 미국의 NCA 등 기후 문제를 다룰 때 학계와 언론이 주요하게 다루는 보고서라는 점이 놀랍다. 결국 이 보고서들에도 저자가 지적하는 바가 담겨 있으나 대중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왜곡되는 것이다. 그러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기후학자들은 왜 침묵할까? 기후학자들이 과장과 왜곡을 방관하는 이유는, ‘공포심에 의지해서라도 조금이라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면 어쨌든 좋은 게 아니냐’는 생각 때문이다. 언론도, 정치인도, 환경단체 역시 기후 이슈와 연결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위기감을 부풀려간다.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 기후학자들의 말이 맞지 않을까? 어찌 되었든,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면 탄소라도 줄이며 조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저자는 과학적 태도를 잃어버린 기후과학의 현주소가 탄소 제로에만 집착하는 작금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발생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에너지 수요는 늘고 있고 각국 사정으로 인해 파리협약은 실천되지 않고 있다. 탄소 제로를 실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에는 빌 게이츠 등 이슈 메이커들도 대부분 동의한다. 아직 확정할 수 없는 지구의 미래, 우리가 취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대응은 무엇일까 저자는 달성 가능성이 낮은 탄소 중립 대책보다 적응 프로젝트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변화하는 기후에 말 그대로 ‘적응’하는 대안은 인류 역사상 꾸준히 실현된 대응법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저자는, 거주지를 옮기는 대신 집과 선반, 가구 등을 단단히 고정하는 지진 예방 조치를 취하고 아이들과 안전 훈련을 하고 지진 보험에 가입하고 며칠 분의 식량과 물을 비축했다. 이게 바로 적응이다. 중요한 건 이러한 적응 정책을 취약 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점이다. 변화하는 기후로 인해 생산하는 농작물을 바꿔야 하는 농부들,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해수면에 맞추어 생활 환경을 정비해야 하는 섬이나 해안가 주민들이 대표적인 정책 대상이다. 한편 그 위험성 때문에 오랜 기간 논의에서 제외되었던 지구공학 기술에도 투자해야 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여 제거하는 이산화탄소 제거법(CDR)이 대표적이다. 기술이 더 많이 발전해야 하고 돈도 많이 들겠지만, 상용화되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막지 않으면서 기후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말로만 배출량 감축을 주장하며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파리협약을 넘어, 지금 이 자리에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논하는 것, 그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법이다.과학자들은 예언가가 아니다. 자연과 인간이 초래한 기후 문제로부터 지구를 구할 방법을(또는 그럴 필요가 있는지를) 알려주는 수정 구슬은 없다. 우리가 가진 것은 불완전한 데이터와 그 데이터로 문제점을 찾고 예측하고 해결하는 비판적 사고와 해결 기술을 적용하는 능력이다.해결책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여러분도 아마 적어도 몇 가지는 들어봤을 것이다. 대다수의 국가, 유엔, 그리고 사실상 모든 NGO가 주장하는 것처럼 향후 수십 년 이내 에 인간이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멈추는 ‘야심차고 혁신적인 계획’을 실행하는 극단적인 방법도 있다. 반면에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인간은 어떤 변화에도 적응할 테니 지금처럼 살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다. 유엔 IPCC에서 나온 다양한 평가보고서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가 가져올 최악의 충격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당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사실상 강요조로) 촉구하고 있다. 또 이러한 보고서들은 ‘저탄소’ 에너지원과 ‘저탄소’ 농경으로 전환하고 에너지와 식량 소비를 줄임으로써 배출량(주로 에 너지와 관련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목표는 21세기 중반까지 ‘탄소 중립(Net Zero)’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이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절대적인 장벽은 없지만 여러 과학적·기술적·경제적·사회적 요인이 결합돼 있어 세계가 ‘이루고자 하는(Will)’ 목표에 달성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다행히도 (1부에서 살펴봤듯) 기후 재앙이 임박했다는 것은 불확실할 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다른 전략들도 있다. 바로 적응(adaptation)과 지구공학이다._<2부 대응> 중에서 예를 들어 기후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요약하고 평가하는 연구 자료와 정부 보고서 모두 현재 미국의 폭염이 1900년도와 비교해 더 자주 발생하지도 않고, 최고 기온도 지난 50년 동안 상승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대부분 믿지 않는다. 일부는 말문이 막힌다.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다.하지만 기후와 관련해 여러분이 처음 접하는 사실은 이것만이 아니다. 유엔과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기후과학 평가서, 그리고 근래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서 발췌한 다음 세 가지 사실들을 보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인간이 지난 100년 동안 허리케인에 미친 영향은 감지할 수 없을 만큼 미미하다 ·현재 그린란드 대륙 빙하가 줄어드는 속도는 80년 전보다 빠르지 않다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주는 순경제적 영향은 적어도 금세기 말까지는 아주 미미할 것이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놀라움이 가시고 나면 자신이 왜 놀랐던 건지 궁금증이 일 것이다. 왜 전에는 이런 사실을 들어보지 못했을까? 인간이 기후를 망가뜨렸고 기존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종말이 닥칠 거라는, 지금은 거의 문화적 밈(Meme)이 되어버린 이야기와 왜 차이가 나는 것일까?_<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하지만 과학은 달리 말한다. 한 세기 이전의 관측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상이변에는 아무런 유의미한 변화도 찾을 수 없다. 사실 인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는데도 일부 현상은 오히려 심각성이나 빈도가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기상이변은 추세를 찾기에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다음은 IPCC의 AR5 WG1 보고서를 요약한 (놀랄 만한) 내용의 일부로, 우리가 알고 있는(또는 모르고 있는) 몇몇 추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홍수의 강도와 빈도의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는 신뢰도가 낮다.” “……20세기 중반부터 전 세계에서 관측된 가뭄이나 건조(강우량 감소) 추세는 신뢰도가 낮다.” “……우박과 뇌우와 같은 소규모 악기상을 나타내는 추세는 신뢰도가 낮다.” “……1900년 이후로 극심한 아열대성 사이클론(폭풍)의 강도가 크게 변했다는 주장은 신뢰도가 낮다.”_<5장 기온을 둘러싼 거짓말> 중에서
폴란드 역사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와타나베 가츠요시 (지은이), 서민교, 정애영 (옮긴이) / 2024.04.10
19,800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소설,일반와타나베 가츠요시 (지은이), 서민교, 정애영 (옮긴이)
10세기에 탄생한 폴란드 왕국은 14~16세기에 융성을 떨쳤으나 왕조가 단절되며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한 분할로 국가는 절멸. 제1차 세계대전 후 잠시 독립을 얻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과 소련에 의해 다시 국토가 유린되며 큰 시련을 겪었다. 그 후 냉전기의 사회주의 시대를 거쳐 1989년에 민주화를 달성하였다. 저자는 방대하고 파란만장한 폴란드 역사를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하면서도 간략하고 밀도 있게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저항과 좌절로 점철된 역사 속에서, 굴하지 않고 가혹한 운명에 당당히 맞서온 폴란드인들의 이야기. 잠재력이 가득한 지역 대국 폴란드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흥미롭게 살펴본다.서문 ^^서장 왕국의 여명기^^ 초기 피아스트 왕조 / 숙적 독일기사단 칼럼 - 폴란드의 주요 도시 ^^제1장 중세의 대국―폴란드 - 리투아니아 연합왕국의 융성^^ 초기 야기에우워 왕조 / 폴란드 중세의 문화 / 슐라흐타 민주정 / 프로이센의 복속 / 르네상스 / 국왕자유선거제 / 동방 진출 / 발트해를 둘러싼 공방 / 튀르키예, 코사크와의 전쟁 / 얀 카지미에시의 퇴위 / 아우구스트 2세와 레슈친스키 칼럼 - 폴란드 회화의 세계 ^^제2장 왕제의 종언과 국가 소멸―러시아 · 프로이센 · 오스트리아에 의한 폴란드분할^^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 포니아토프스키 / 미국독립전쟁에 뛰어든 폴란드인 / 4년국회와 5월 3일 헌법 / 코시치우슈코 봉기와 제3차 폴란드분할 칼럼 - 영화로 본 바르샤바 v제3장 열강의 지배와 조국 해방운동―계속되는 민족 봉기^^ 이탈리아의 폴란드 군단 / 나폴레옹 치하에서 / 빈회의 후의 폴란드 / 11월 봉기 / 대망명 / 크라쿠프 봉기와 갈리치아 학살 / 낭만주의 / 1848년 혁명과 폴란드인 / 1월 봉기 / 실증주의 / 제 정당의 탄생 / 제1차 대전과 그 영향 칼럼 - 폴란드인의 성 ^^제4장 양 대전 전간기―잠깐의 독립과 피우수트스키 체제^^ 제1차 대전 후의 국경 확정 / 폴란드-소비에트 전쟁 / 3월헌법 / 피우수트스키 체제 / 제2차 대전 직전의 폴란드 외교 칼럼 - 국제공통보조어 에스페란토 ^^제5장 나치 독일의 침공과 대전 발발―망명정부와 지하 국가의 성립^^ 제2차 세계대전 발발 / 바르샤바 시장 스타진스키 / 스타진스키 체포 / 소련군의 침공과 제4차 폴란드분할 / 폴란드 망명정부와 국내 지하조직의 성립 / 나치 독일의 점령 정책 / 움슐라그플라츠 / 코르차크 선생 / 시코르스키 - 마이스키 협정 / 안데르스군의 창설 / 폴란드인 공산주의자들의 활동 / '바퀴' 작전과 인민방위군에 의한 폭탄 테러 / '멕시코 2' 작전 / 카틴 숲 사건 / 바르샤바 게토 봉기 / 게토 봉기 구원 작전 / 망명정부 진영 간부의 교체 / '산 사나이' 작전 칼럼 - 카르스키는 홀로코스트를 목격하였는가 ^^제6장 소련에 의한 해방과 대전 종결―바르샤바 봉기의 공죄^^ 노동자당의 전술 변경 / 1943년 10월 26일 자 정부 훈령 / '폭풍' 작전 / 테헤란회담 / 쿠체라 암살 사건 / 바르샤바에 '폭풍' 작전 도입 / 바르샤바 봉기의 외국인 / 바르샤바 봉기 그리고 미코와이치크의 사임 / 얄타회담 / 전후 지배를 향하여 칼럼 - 바르샤바 봉기는 정말 불가피한 것이었을까? ^^제7장 사회주의 정권 시대―소련 지배의 속박 아래^^ 1946년 국민투표 / 키엘체 사건 / 1947년 총선거 / 폴란드통일노동자당의 성립 / 스탈린주의 / 10월의 봄 / 3월 사건 / 12월 사건 / 기에레크 정권하에서 / 폴란드 출신의 로마교황 칼럼 - 잊히지 않는 전쟁 기억 ^^제8장 민주화운동과 동구 개혁―자주관리노조 '연대'와 바웬사^^ '연대'의 탄생 / 계엄령 선포 / 원탁회의 개최 / '연대' 내각의 탄생과 문제점 / 바웬사, 대통령으로 / 1990년 대통령 선거 분석 / 일련의 변혁을 거쳐 칼럼 - 영화 · 연극의 거장 안제이 바이다 ^^종장 폴란드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제3공화정의 시작 /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 / 카친스키 대통령 / 코모로프스키 대통령 이후 / 경제의 행방 칼럼 - 바르샤바봉기기념관 후기 역자 후기 주요 참고문헌 폴란드 간략 연표 동유럽 대국의 비운과 영광의 역사! 우리에게 잘 알려진 폴란드 태생의 위인들로,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피아노의 시인 쇼팽, 두 번이나 노벨상을 수상한 퀴리 부인, 제264대 로마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이 있다. 하지만 폴란드는 우리에게 여전히 생소하고 낯선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중세 시대에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대국이었으며, 오늘날에도 면적과 인구 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존재, 폴란드에 대해서 그 탄생부터 오늘날까지의 비운과 영광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가혹한 운명에 맞서온 폴란드인들의 이야기! 10세기에 탄생한 폴란드 왕국은 14~16세기에 융성을 떨쳤으나 왕조가 단절되며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한 분할로 국가는 절멸. 제1차 세계대전 후 잠시 독립을 얻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과 소련에 의해 다시 국토가 유린되며 큰 시련을 겪었다. 그 후 냉전기의 사회주의 시대를 거쳐 1989년에 민주화를 달성하였다. 저자는 방대하고 파란만장한 폴란드 역사를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하면서도 간략하고 밀도 있게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저항과 좌절로 점철된 역사 속에서, 굴하지 않고 가혹한 운명에 당당히 맞서온 폴란드인들의 이야기. 잠재력이 가득한 지역 대국 폴란드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흥미롭게 살펴본다.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2부 (상)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윤진아 글 /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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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소설,일반윤진아 글
그렇게 살고 싶었을까? 삶이 그토록 절박했을까? 그 집착이 복수가 끝나자 다시 제게로 돌아온 것일까? “네 딸이 네게 살라 말했다고? 그래서 가까스로 삶을 건지셨다? 외르타, 넌 그 말 자체가 네가 가진 생에의 집착이라고는 생각지 않나?” 죽기 위한 여정으로 하여금 비로소 결착이 난 전쟁은 역설적이게도 삶을 남겼다. 살기 위해, 죽은 딸의 마지막 부탁을 수행하기 위해 딤니팔의 수도로 향하는 외르타. 그러나 발렌시아는 그녀의 살고자 하는 의지를 일말 믿지 못하고, 되레 그녀에게 삶을 강요한다. 갈등을 견디는 와중 도착한 오스페다, 그리고 잉그레. 그곳에서 외르타는 믿을 수 없게도 과거의 기억들과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제 온전한 의지를 변명으로 깎아내리는 그 앞에서 외르타는 다시금 크게 흔들리고 마는데……. “경, 나를 살릴 수 있겠니?” “그래, 날 살려 줘.” 2부 부록 세련된 상상력과 한번 손에 쥐면 놓을 수 없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작가 윤진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쓰고 싶어 이 작품,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를 집필하였다고 했다. 현실에서야 사람이 행동하는 데에 굳이 이유가 없어도 된다지만, 작중에서만큼은 한 사람의 행동에 대해 뒤따르는 이유가 없어선 안 된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 그래서일까.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있고, 하는 모든 행동에 의미가 깃들어 있다. 그러니 자연히 개연성이 살아나고 글 전반에 설득력이 실려서 비로소 모든 인물들에게서 저마다의 생동감이 피어난다. 바로 그 생생함에서 한 번의 숨조차 놓치고 싶지 않은 몰입도가 살아난다. 그저 글자의 배열에 지나지 않음에도 그 속에 완벽한 세계가 있고 극명한 현실감 끝에서 활기가 꿈틀대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작품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 연재 당시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를 읽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그것을 방증한다. 윤진아 작가가 이른바 ‘나담앓이’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비결은 두 가지.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필치, 그리고 처녀작임을 믿을 수 없게 만들 정도로 세밀하고 농도 짙은 세계관. 한 치 양보 없이 고고한 두 특징이 방대한 분량의 작품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어느 한 곳 아쉬움 없이 온전한 탄탄함이 있기에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를 완독한 이후에도 독자들은 시선 닿는 곳곳에, 뇌리에, 가슴에 깊이 새겨질 여운을 오래도록 곱씹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책과 세계 (큰글자)
살림 / 강유원 지음 / 2013.03.15
15,000원 ⟶ 13,500원(10% off)

살림소설,일반강유원 지음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59권. 고전을 통해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책. 15권의 고전들을 다섯가지 주제로 나누어 책 속에 담긴 사회와 사상들을 살핀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다윈의 <종의 기원>,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등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책이라는 텍스트는 본래 세계라는 맥락에서 생겨났다. 인류가 남긴 고전의 중요성은 바로 우리가 가볼 수 없는 세계를 글자라는 매개를 통해서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해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라는 시간과 지상이라고 하는 공간 속에 나타났던 텍스트를 통해 고전에 담겨진 사회와 사상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한다.책과 세계 또는 텍스트와 컨텍스트 세계의 근본 문제 인간과 사회 매체 : 또 다른 컨텍스트(Ⅰ) 물음이 없는 단순한 세상 지상과 천국, 두 세계의 갈등 매체 : 또 다른 컨텍스트(Ⅱ) 세속세계의 폭력적 완결 에필로그▶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소개 최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전개되면서 더불어 노년층 독서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지적.문화적 욕구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노안이나 약시?저시력 등의 이유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 또한 늘고 있다. 이에 살림출판사의 대표 브랜드인 살림지식총서가 문고판 최초로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대활자본)> 제작 및 보급에 나섰다.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는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시각 장애인들이 책을 읽기 쉽도록 글자 크기를 키운 도서로, 선진국에서는 ‘라지 프린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특히 일본은 전체 도서관 2,500여 곳 중 반이 넘는 곳에서 ‘큰글자(대활자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는 지난 1차 출간분 50권에 이어 <책과 세계> <일본의 정체성> <프랑스 혁명> <호감의 법칙> 등 총 30권의 책을 더 내놓는다. 선정기준은 <살림지식총서> 중 독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제들이다. 이 책들은 일반 글자크기인 10포인트(살림지식총서 기준)보다 1.5배 정도 더 큰 약 15포인트의 글자크기로 제작됐다. <살림지식총서>는 현재 출간된 460여 종의 책 가운데 건강, 복지, 고전, 역사, 인문 등 중장년층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 중심으로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를 추가 제작할 예정이며 <큰글자 살림지식총서>의 출간을 염두에 둔 기획도 진행 중이다. 독서 소외 계층을 위한 살림지식총서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 내용 소개 고전을 통해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책. 15권의 고전들을 다섯가지 주제로 나누어 책 속에 담긴 사회와 사상들을 살핀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다윈의 <종의 기원>,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등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책이라는 텍스트는 본래 세계라는 맥락에서 생겨났다. 인류가 남긴 고전의 중요성은 바로 우리가 가볼 수 없는 세계를 글자라는 매개를 통해서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해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라는 시간과 지상이라고 하는 공간 속에 나타났던 텍스트를 통해 고전에 담겨진 사회와 사상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한다.
화법에 대하여
소명출판 / 전영우 지음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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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소설,일반전영우 지음
국어학자로 바른말 쓰기에 앞장서온 전영우 수원대 명예교수의 회상기이자 우리나라의 화법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서이다. 30년 아나운서 생활과 대학교수를 마무리하며 저자의 생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순간들을 123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자서전 성격의 책으로 엮었다. 1954년, 아나운서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지금의 국민 프로그램 격인 <유쾌한 응접실>을 오랜 기간 진행해왔다. 표준어를 가장 잘 구사하는 아나운서로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된 저자는 중저음의 깊이있는 목소리로 대중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나운서계에 한 획을 그은 저자는 1983년 30여년의 방송생활을 마무리 하고, 수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화법 연구에 몰두하며 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특히 ‘국어화법’ 분야를 처음 개척하여 그동안 고교 화법 교재와 대학 화법 교재를 저술한 데 이어 학술논문집 ‘신국어화법론’도 완성 국어교육계의 큰 관심을 모았고, 그가 착안하고 조직한 KBS 한국어연구회(1982)와 한국화법학회(1998)는 우리나라 화법교육의 모태가 되기도 한다.머리말 1 물레방아 바퀴에 추억을 걸면 001 사대 부고 교생 실습 002 이하윤 선생 ‘현대문학’ 강의 003 이탁 선생 ‘한문 강독’ 004 한상갑 선생『맹자』 강독 005 ‘말본’과 ‘문법’ 수업 2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006 이응백 선생 ‘국어교수법’ 007 김형규 선생 ‘국어학’ 강독 008 이을환 선생 ‘일반의미론’ 009 이두현 선생과 ‘신극사’ 연구 010 유치진과 유치환 3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011 김남조 선생 ‘현대시’ 특강 012 금아 피천득 선생 013 윤태림 선생 ‘심리학개론’ 014 박종홍 선생 ‘철학개론’ 015 김기석 선생 ‘철학개론’ 4 햇살이 쏟아지다 016 김계숙 선생 ‘세계문화사’ 017 김도태 선생 ‘역사지리’ 018 정범모 선생 ‘교육과정’ 019 국어학자 강윤호 선생 020 국어학자 이희승 선생 021 국어학자 이숭녕 선생 5 경인교대 정동화 총장 022 국어교육과 10회 동문 소묘 023 수필 두 편 024 신문학원 입학, 저널리즘 연구 025 성균관대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국어국문학) 026 국제 ‘스피치학회’ 정식 가입 027『화술의 지식』 출판 교섭 028『화술의 지식』 출판 029『스피치개론』 출판 6 천 년의 꿈 고려청자기 030 박종화 선생과의 만남 031 성균관대 대학원 문학 석사논문 얼개 032 중앙대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국어학 전공) 033 난정 남광우 선생 034 성신여대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7 자신의 꿈을 실현한 삶 035 김충기 교장 정년 송공사 036『화법 원리』 출판 037『한국 근대토론의 사적 연구』 출판 038 청계 및 은평국민학교 039 6?25 한국전쟁 8 오라 하는 데도 없는 길 040 1.4 후퇴와 피란 041 여객 수송열차 ‘포카혼타스’ 042 경복고등학교 복학, 서울대 합격 043 서울중앙방송국 아나운서 시험 합격 044 직선적 충고, 윤길구 선생 045 홍양보 아나운서 046 최승주 아나운서 047 박시우 박사와 서정희 박사 048 어머니 고모, 안방 할머니 049 서울중앙방송국 아나운서, 방송 실시 9 윤 씨댁 규수와 최 씨댁 규수 050 윤 씨댁 규수와 결혼 051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교관 052 강문고등학교 교사 053 방송사상 최초의 ‘방송 중립화’ 선언 054 오재경 공보실장 10 경기고등학교 교사 055 경기고등학교 교사 발령 056 경기고등학교 교사 부임 057 KBS-TV 방송관보 시절 058 ‘아름다운 사람’(김동길) 11 동아방송 시절 059 DBS 동아방송 시절 060 라디오 방송의 아나운서 자질 061「방송 아나운서론」 062 라디오 공개방송 <유쾌한 응접실> 063 사회자가 본 무애(无涯) 선생 12 높푸른 하늘에 흰 구름 떠가면 064 전영우 작사의 노랫말들 13『방송개설』 번역 출간 065『방송개설』 번역 출간 066 서울특별시 문화상 언론부문 수상 067 제6회 한국연극상 수상 068 두 번째 수상, 서울시문화상 069『현대인의 화법, 유쾌한 응접실』 출판 070 에세이「비행기 착륙장」 14 순간 우월감을 느낄 때 071 유머 감각 072 제6회 외솔상 실천부문 수상 073 제6회 외솔상 수상소감 074『표준 한국어 발음 사전』의 태동 15 KBS 아나운서 실장 075 KBS 한국방송공사로 복귀함 076 방송의 날,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077『KBS 표준 한국어 발음사전』 머리말 078 수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시절 079『현대한국수상록』 59집 발간 16 수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080『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081 국어국문학과 83학번 지도교수 4년 082 연대 정훈참모 전주환 중위 083 한국언론학회 언론상 제1회 수상 084『바른 말 고운 말』 출간 17 방송통신대『국어화법』 교재 085 한국방송통신대학『국어화법』 교재 출판 086 고등학교『화법』 출판 087 창조사 최덕교 사장과의 만남 088 하연 최덕교 선생을 그리며 089『오늘의 화술』, 우수학술도서 선정 18 일찍이 길이 없는 곳에 090 문겸 전영우 교수 화갑기념 논문집 091 집문당 임경환 사장과 임형식 전무 092『토의 토론과 회의』 093『토론의 실태와 방법』 19『신국어화법론』 우수학술도서 선정 094『신국어화법론』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095 북한 리상벽,『조선말 화술』,『화술 통론』의 해설 씀 096 집문당이『국어발음사전』 발간 후 민지사가 집대성 097『화법개설』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098『기전어문학』, 12, 13 합병호 20 국립국어원 출강 099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출강 100 사법연수원 출강 101『짜임새있는 연설』 출판 102 에세이「도산공원의 아침」 103 한국능률협회 오철구 선생 21 고대 경영대학원 출강 104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장 김동기 박사 105 대화에서 ‘듣기’의 중요성 106『토론을 잘하는 법』 출판 22 학술연구상 수상 107 제17회 천원교육상 학술연구 부문 수상 108『회의를 잘하는 법』 출간 109『설득의 화법』 출판 23 보는 이를 행복하게 하는 신사 110『문학나무』지에 실린 시 한 편 111「문겸 전영우 선배」 112「도산 안창호의 연설」 113『조선일보』 독자 투고 24 아리스토텔레스,『레토릭』 114『아리스토텔레스의 레토릭』 번역 출판 25『레토릭』 비판 115 플라톤 대화편『고르기아스』 116 플라톤 대화편『프로타고라스, 파이드로스』 번역 출판 117 키케로의『연설가에 대하여』 번역 출판 118 퀸틸리아누스의『스피치 교육』 번역 출판 26 화법과 예절 119『언어예절과 인간관계』 출판 120『바른 예절 좋은 화법』 출판 121「예절에 대하여」 122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출강 123「스피치 연구의 원조 아나운서 1호 박사」 마무리 글 인명색인국어학자로 바른말 쓰기에 앞장서온 전영우(수원대 명예교수)의 회상기『전영우 이야기-화법에 대하여』(소명출판, 2017)가 출간됐다. 30년 아나운서 생활과 대학교수를 마무리하며 내놓은 이번 자서전 성격의 책은 저자의 생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순간들을 123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엮었다. 아나운서 30년, 대학교수 30년 저자는 1954년, 아나운서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지금의 국민 프로그램 격인 <유쾌한 응접실>을 오랜 기간 진행해왔다, 이후 DBS(동아방송)가 KBS로 통폐합되며 KBS 아나운서로서 라디오 및 텔레비전 뉴스와 스포츠 방송 등을 진행했다. 표준어를 가장 잘 구사하는 아나운서로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된 저자는 중저음의 깊이있는 목소리로 대중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배님은 아나운서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남다른 분이셨다. 특히 기자나 프로듀서가 조금이라도 아나운서를 경시하는 듯한 언행을 보이면 분노를 참지 못하셨다. 아나운서실에 <우리말교실>이나 <본 대로 들은 대로> 등 몇 개의 프로그램의 제작기능이 맡겨진 것도 실장님의 자긍심과 반발, 그리고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였다. 아나운서는 ‘읽는 기계’라는 일부 그릇된 인식에 질타를 가하고 항거하기를 서슴지 않았던 그분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황유성,「문겸 전영우 선배」, 전영우,『전영우 이야기-화법에 대하여』, 中에서 이렇듯 파격적인 행보로 아나운서계에 한 획을 그은 저자는 1983년 30여년의 방송생활을 마무리 하고, 수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화법 연구에 몰두하며 학자의 길을 걷게 된다. 1962년 우리나라 최초로 화술에 관한 서적을 출간한 이래『화법원리』,『바른 말 고운 말』,『오늘의 화술』 등을 연달아 내놓으며, 화법교육의 체계를 공고히 다졌고, 특히 저자는 ‘국어화법’ 분야를 처음 개척하여 그동안 고교 화법 교재와 대학 화법 교재를 저술한 데 이어 학술논문집 ‘신국어화법론’도 완성 국어교육계의 큰 관심을 모았고, 그가 착안하고 조직한 KBS 한국어연구회(1982)와 한국화법학회(1998)는 우리나라 화법교육의 모태가 되기도 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삶 우리나라는 예부터 말을 조심히 다루었다. 그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가기도 하고,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말을 어렵게 여기고 침묵이 미덕이라 생각해왔다. 이러한 계제에 저자의 화법관련 연구와 활동은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녔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화법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서이자 ‘말(語)’을 사랑했던 한 인물의 회고록이다. 또한 유치진, 박종화, 피천득 등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유명 인사들과의 만남과 이야기를 통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한 시대의 역사와도 마주하게 될 것이다.
2024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최단기 문제풀이
서원각 / 취업적성연구소 (지은이)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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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각소설,일반취업적성연구소 (지은이)
▶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최신 개정사항을 변형하여 이론 및 출제예상문제 수록 ▶ 실력점검 및 최종점검을 위한 실전모의고사 5회분 수록 ▶ 기출을 토대로 정리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암기요약집 수록PARTⅠ. 노인장기요양보험법 01. 총직 / 출제예상문제 02. 장기요양보험 / 출제예상문제 03. 장기요양인정 / 출제예상문제 04. 장기요양급여의 종류 / 출제예상문제 05. 장기요양급여의 제공 / 출제예상문제 06. 장기요양기관 / 출제예상문제 07. 재가 및 시설 급여비용 등 / 출제예상문제 08. 장기요양위원회 / 출제예상문제 09. 관리운영기관 / 출제예상문제 10. 심사청구 및 재심사청구 / 출제예상문제 11. 보칙 / 출제예상문제 12. 벌칙 / 출제예상문제 PARTⅡ. 실전 모의고사 01. 제1회 실전 모의고사 02. 제2회 실전 모의고사 03. 제3회 실전 모의고사 04. 제4회 실전 모의고사 05. 제5회 실전 모의고사 PARTⅢ. 부록 - 암기 필수기출요약집 암기 필수기출요약집책의 구성 -핵심이론·정리 -모의고사 5회 -암기요약정리 수록 과목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실전모의고사 5회 - 부록 : 암기 필수기출요약집 본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직무시험인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완벽 대비할 수 있는 도서이다. 개정이 반영된 국민건강보험법의 총칙, 장기요양보험, 장기요양인정, 장기요양급여의 종류, 장기요양급여의 제공, 장기요양기관, 재가 및 시설 급여비용 등, 장기요양위원회, 관리운영기관, 심사청구 및 재심사청구, 보칙, 벌칙 등의 챕터별로 핵심이론을 분류·수록하여 빠르게 법의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으며, 각 챕터별로 엄선된 출제예상문제를 다양한 난도로 수록하여 직무시험에 충분한 준비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5회분의 실전 모의고사를 수록함으로써 문제풀이를 통해 시험에 대한 감을 익힐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주 출제되었던 법조문의 내용을 암기 필수기출요약집으로 정리하여 시험직전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몸은, 제멋대로 한다
다다서재 / 이토 아사 (지은이), 김영현 (옮긴이)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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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서재소설,일반이토 아사 (지은이), 김영현 (옮긴이)
산토리학예상 등을 수상한 일본에서 손꼽히는 인문학자 이토 아사가 최고의 과학자들과 함께 우리 몸의 ‘할 수 있음’에 대하여 고찰하는 책이다. 본래 장애와 질병을 주로 연구하던 저자는 다섯 명의 이공계 연구자들을 인터뷰하며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우리 몸의 숨은 가능성을 탐구한다. 피아니스트의 연주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기술, 투수의 투구 동작을 분석하며 드러나는 몸의 비밀, AI 기술이 바꿔놓은 언어 학습의 새로운 방법론, 실시간 코칭 기술로 극대화하는 신체의 운동 습득 능력 등 다섯 과학자의 연구는 모두 ‘의식을 앞질러 제멋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몸’을 보여준다. 저자는 ‘할 수 있다=뛰어나다 / 할 수 없다=열등하다’라는 능력주의에 의문을 던지며 몸의 관점에서 ‘할 수 있다’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인간이 기술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프롤로그: ‘할 수 있게 되다’의 불가사의 1장 공식 바깥으로 몸을 데려가주는 기술: 피아니스트를 위한 외골격 2장 나머지는 몸이 알아서 해준다: 에이스 투수의 투구 분석 3장 실시간 코칭: 자신을 속이는 영상 처리 4장 의식을 덮어쓰는 BMI: 가짜 꼬리의 뇌과학 5장 ‘나’와 ‘내가 아닌 것’ 사이의 회색 지대: 몸과 몸을 이어주는 목소리 에필로그: 능력주의에서 ‘할 수 있음’을 되찾다“우리는 할 수 있는 것만 하려는 의식의 감옥에 갇혀 있다.” 인문학자×과학자, 인간 몸의 가능성을 탐구하다! 김대수 교수, 곽재식 작가 추천! 피아노 즉흥 연주의 비밀부터 장소에 따라 변하는 암기 능력까지 인간의 몸은 어떻게 ‘할 수 있게’ 되는가? 『몸은, 제멋대로 한다』는 산토리학예상 등을 수상한 일본에서 손꼽히는 인문학자 이토 아사가 최고의 과학자들과 함께 우리 몸의 ‘할 수 있음’에 대하여 고찰하는 책이다. 본래 장애와 질병을 주로 연구하던 저자는 다섯 명의 이공계 연구자들을 인터뷰하며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우리 몸의 숨은 가능성을 탐구한다. 피아니스트의 연주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기술, 투수의 투구 동작을 분석하며 드러나는 몸의 비밀, AI 기술이 바꿔놓은 언어 학습의 새로운 방법론, 실시간 코칭 기술로 극대화하는 신체의 운동 습득 능력 등 다섯 과학자의 연구는 모두 ‘의식을 앞질러 제멋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몸’을 보여준다. 저자는 ‘할 수 있다=뛰어나다 / 할 수 없다=열등하다’라는 능력주의에 의문을 던지며 몸의 관점에서 ‘할 수 있다’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인간이 기술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다섯 명의 과학자와 만난 인문학자 첨단 기술을 통해 몸의 가능성을 탐구하다 오랫동안 장애와 이타 등을 주제로 연구해온 이토 아사. 질병과 장애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할 수 없는’ 몸의 가치와 고유성을 고민해온 저자는 주로 장애가 있는 몸이 어떻게 세상을 받아들이는지를 연구해왔다. 그런 그가 첨단 기술을 다루는 다섯 명의 과학자와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주제는 바로 ‘몸은 어떻게 할 수 없던 것을 할 수 있게 되는가?’. 책에 등장하는 과학자는 피아니스트의 숨은 연주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려 하는 소니 컴퓨터사이언스 연구소의 후루야 신이치, 전설적인 프로야구 투수의 투구 동작을 정밀 분석하여 ‘멋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몸’의 실체를 밝히는 NTT 커뮤니케이션 과학기초연구소의 가시노 마키오, 운동 중에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데이터화하고 ‘경기를 뛰면서 배우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도쿄공업대학교의 고이케 히데키,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암기 능력에 대한 실험이나 참가자들에게 가짜 꼬리를 움직이도록 시키는 단체 실험을 통해 학습의 숨은 속성을 밝혀내는 게이오기주쿠대학교의 우시바 준이치, 세계 최초로 멀티 터치를 발명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1인자로 인간의 ‘목소리’를 활용한 다채로운 학습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도쿄대학교의 레키모토 준이치다. 다섯 과학자의 연구는 주제도 소재도 모두 다르지만, ‘의식을 앞질러 제멋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몸’을 다룬다는 점은 같다. 이토 아사는 이들의 연구를 통해 ‘할 수 없던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변화가 ‘몸의 자유분방함이 드러난 것’이라고 인식한다. 그러한 새로운 인식 덕분에 독자는 ‘할 수 있는 것’은 몸을 생각대로 제어하거나 능력이 뛰어난 것이라는 단편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인간 몸의 진정한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몸에 배신당하고 있다 몸은 어떻게 ‘할 수 있게’ 되는가? 후루야 신이치가 피아니스트를 위해 만든 기구 ‘외골격’. 로봇 장갑처럼 생긴 이 기구는 프로 피아니스트의 손가락 움직임을 계측해서 기구를 착용한 초보자의 손가락에 계측한 데이터를 출력한다. 초보도 외골격을 착용하면 프로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때처럼 손가락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이 외골격을 60명의 피아니스트와 음대생에게 사용해보게 했다. 평소 어려워하던 연주 기법을 외골격으로 체험해본 사람들은 외골격을 벗은 뒤에도 손가락이 전과 달리 쉽게 움직였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21년 간 에이스로 활약했던 구와타 마스미. 가시노 마키오는 연구소에서 구와타에게 “똑같은 자세로 30번 던져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30회의 투구는 손에서 공을 놓는 지점이 매번 달랐고 그 차이도 컸다. 일반적으로 투구라는 행위에 기대하는 것은 기계와 같은 정확한 제어 능력이다. 그러나 구와타는 똑같이 던지려 노력했음에도 첫 번째 투구와 서른 번째 투구의 공을 놓는 지점이 머리 하나 정도나 차이가 났다. 놀라운 것은 공을 던지는 위치가 매번 달랐는데도 제구력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와타의 공은 매번 같은 자리로 정확히 들어갔다. 이 두 실험은 인간의 몸이 가진 의외성을 드러낸다. 몸이 뇌의 지배를 받는다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우리 몸은 의식과 상관없이 움직이기도 한다. 몸은 때로 머릿속에 떠올리는 이미지와 다르게 움직이며, 뇌가 이미지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몸이 앞서서 움직여 멋대로 문제를 해결해버리기도 한다. 만약 몸이 뇌가 제어하는 대로만 움직인다고 가정해보자. 뇌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동작에 대해 어떤 이미지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미지가 없으니 몸에 명령을 내리지도 못한다. 명령을 받지 못한 몸은 움직일 수 없다. 그럼 우리는 새로운 동작이나 새로운 운동을 시도할 수도 없다. 뇌가 제어하는 대로만 몸이 움직인다면, 아기는 걷지 못하고 수영 초보는 물에 뜨지 못하며 누구도 자전거를 배울 수 없다. 몸이 뇌를 추월해서 멋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운동을 할 수 있고, 몸이 무언가를 해낸 다음 뇌가 ‘아, 이런 거구나.’라고 뒤늦게 깨닫기도 한다. 그러니 몸의 성공은 곧 뇌의 패배이며, 사람들이 흔히 승리라 여기는 ‘할 수 있다’에는 사실 패배가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 몸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여정 첨단 기술은 어떻게 몸과 연결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기술을 이용해 몸이 갖고 있는 미지의 가능성을 더 이끌어낼 수는 없을까? 고이케 히데키는 첨단 영상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코칭을 통해 운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부족한 부분을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모든 코칭은 경기가 끝난 뒤, 동작이 이루어진 뒤, 이미 운동을 마친 뒤에 이루어진다. 만약 운동을 하는 중에 실시간으로 코칭을 받을 수 있다면 우리 몸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이케 히데키는 AI를 활용한 영상 기술을 통해 운동의 한복판에서 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길을 모색하고, 나아가 학습의 양상 자체를 다시 정의하려 한다. 우시바 준이치는 우리 몸이 ‘할 수 있게 되는’ 과정에서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그의 ‘꼬리 흔들기 실험’은 학습 과정에서 변화하는 뇌파 양상에 관한 대표적인 실험이다. 열 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각자의 터치스크린 앞에 앉히고 뇌파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화면에 보이는 꼬리를 흔들어라.’라고 지시한다. 물론 인간에게는 꼬리가 없기에, 특정 주파수 뇌파의 진폭이 늘어나면 화면 속 꼬리가 움직이도록 미리 프로그램을 짜두었다. 참가자들은 없는 꼬리를 움직이기 위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방식으로 감각을 작동시키려 하는데, 그 결과 우리는 학습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우시바 준이치는 인간이 학습할 때 보상과 처벌이 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그리고 환경에 따라 뇌의 학습 능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주목하여 뇌 손상을 입은 뇌졸중 환자가 새로운 신경 경로를 개척해 팔을 움직이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몸이 뇌보다 앞서 제멋대로 움직일 때 기술이 몸과 연결되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찰하는 두 과학자의 연구는 운동과 학습의 관점에서 새로운 몸의 가능성을 증명해낸다. 또한 기술은 인간의 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보조해야 하며, 기술은 두드러지지 않을수록 좋다는 두 연구자의 말은 기술과 인간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준다. 능력주의에 대한 의문을 던지다 ‘할 수 있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스마트폰 화면을 여러 손가락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스킨 기술을 발명한 레키모토 준이치. 레키모토는 음성 인식 기능에서 속삭이는 목소리를 시프트키로 활용하는 기술, 의태어를 활용해 운동 학습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 등 목소리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이 가진 능력을 확장하고자 한다. 레키모토는 또한 학습에 관한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가 AI 음성 변환을 통해 만들어낸 ‘모르는 외국어로 말하는 내 모습’ 영상. AI를 이용하면 우리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외국어를 말할 수 있다. 그럼 나는 이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일까, 할 수 없는 사람일까? 레키모토의 AI를 이용한 합성 영상은 우리에게 능력이 확장된 듯한 느낌을 주지만 동시에 ‘할 수 있다’란 무엇일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할 수 있다=뛰어나다 / 할 수 없다=열등하다’는 이분법이 만연한 이 사회에서는 생산성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며, 그저 차이에 불과한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에 능력주의적 가치 판단이 끼어들어 다수자가 소수자에게 자신들의 기준을 강요하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을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곤 한다. ‘할 수 있다’는 오랫동안 ‘능력’, ‘뛰어남’, ‘생산력’, ‘성공’ 등의 키워드와 얽혀 오해되어왔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몸의 관점에서 보면 ‘할 수 있다’라는 것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첨단 기술과 연결된 몸이 의식에 앞서 어떤 일을 해낼 때, ‘할 수 있다’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 사이에 놓인 광활한 미지의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기술과 현명한 관계 맺기를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걷기도 말하기도 쓰기도 때리기도, 전부 처음에는 할 수 없었던 행동입니다. 하지만 전부 어느새 ‘할 수 있는 일’로 변했지요.다시 말해, ‘의식이 몸을 완전히 지배한다.’라는 가설은 처음부터 틀린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의식은 자신의 몸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일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장애나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분들로부터 ‘할 수 없는 것의 가치’를 배워서 그러한 이분법을 상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에는 우리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몸의 가능성과 합리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개개인의 고유성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이공계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하면서 저는 ‘할 수 있다’도 꽤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공동 연구에서 제 눈앞에 펼쳐진 것이 실은 제가 ‘할 수 없다’를 매개로 찾으려 했던 ‘생각대로 되지 않기에 생겨나는 가능성’과 같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고계수의 걷는 세상
행복에너지 / 고계수 지음 /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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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소설,일반고계수 지음
6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해외를, 그것도 1,000킬로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홀로 떠난 저자의 도보여행기 모음집이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 완주 3회, 유럽 10개국 여행 등 해외는 물론 제주 올레길, 동해안 종단, 국토 종단을 비롯한 국내까지, 7년 동안 걸었던 14,000킬로미터(서울-부산을 34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의 도보여행기를 담았다. 운치 있는 문장이나 화려한 미사여구가 담기진 않았지만 그날그날에 따른 솔직한 감상이 주는 담백함과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이 책이 한 권의 훌륭한 여행서로서 손색이 없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도보여행에 대한 저자의 순수한 열망과 난관을 딛고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은 독자의 마음 한편에 따뜻한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프롤로그 004 Chapter 1. 산티아고 ‘프랑스 길’ 도보여행기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실수의 연속 018 St. Jean Pied De Port ~ Orrison 020 Orrison ~ Roncesvalles 022 Cizur Menor ~ Cirauqui 024 Villamayor ~ Viana 025 Ventosa ~ Santo Domingo 026 Santo Domingo ~ Belorado 027 Ages ~ Burgos 028 Burgos ~ Castrojeriz 030 Calzadilla ~ Bercianos 031 Bersianos ~ Mansilla 033 Mansilla ~ Leon 035 Astroga ~ Acebo 036 Acebo ~ Ponferrada 038 휴식(Ponferrada) 040 Ponferrada ~ Cacabelos 043 La Faba ~ Triacastella 045 Barbadelos ~ Areixe 047 Arzua ~ Monte Do Gozo 051 Monte Do Gozo ~ Santiago 054 Negreira ~ Olveiroa 057 Olveiroa ~ Finisterre 059 Finisterre ~ Muxia 061 Muxia ~ Santiago ~ Madrid 063 산티아고 완주 증명서를 받다 066 Chapter 2. 산티아고 ‘은의 길’ 및 ‘포르투갈 길’ 도보여행기 산티아고 ‘은의 길’ 걷기 Sevilla ~ Guillena 072 Fuente ~ Zafra 074 Aljucen ~ Alcuescar 075 Alcuescar ~ Valdesa“여행은 꿈꾸는 게 아니라 실행하는 것!” 63세에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따라 홀로 떠난 도보여행, 이후 유럽과 국내를 누비며 끊임없이 걸어온 14,000킬로미터의 대장정! 일생을 살아가며 가슴이 뛰는 여행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상은 그렇게 쉬이 여행을 떠날 만한 시간과 여건을 마련해주지 않는다. 교통의 발달과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해외여행은 이제 평범한 일이 되었지만 단순한 관광이 아닌, 평생 그려온 꿈이 이루어지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남기는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많지 않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기반을 잡고 안정이 된 후에 떠나려 하면 열정은 사그라지고 나이와 건강이 발목을 잡기 일쑤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만은 없지 않은가. 여행이란 그저 꿈만 꾸는 것이 아닌, 실제로 떠나는 것이 아니던가. 6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해외를, 그것도 1,000킬로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홀로 떠난 한 사람이 있다. 많은 이들이 은퇴 후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젊을 때보다 더욱 분주하게 일을 찾아 나서는 시기에 그는 ‘젊을 때부터 평생 꿈꿔온 여행’을 선택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모두들 어려운 때였기에 누군가의 눈에는 허영과 사치로 비쳤을지 모른다. 본인 역시 장거리 도보여행에는 치명적인 심장병과 발목 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 떠나는 여행. 대체 무엇이 그 험난한 여정으로 그를 이끈 것일까. 책 『고계수의 걷는 세상』은 걷기의 매력에 푹 빠진 한 남자의 도보여행기 모음집이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 완주 3회, 유럽 10개국 여행 등 해외는 물론 제주 올레길, 동해안 종단, 국토 종단을 비롯한 국내까지, 7년 동안 걸었던 14,000킬로미터(서울-부산을 34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의 도보여행기를 담았다. 운치 있는 문장이나 화려한 미사여구가 담기진 않았지만 그날그날에 따른 솔직한 감상이 주는 담백함과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이 책이 한 권의 훌륭한 여행서로서 손색이 없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도보여행에 대한 저자의 순수한 열망과 난관을 딛고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은 독자의 마음 한편에 따뜻한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저자는 현재 제주의 인터넷 신문 ‘제주 투데이’에 ‘고계수의 걷는 세상’이란 고정 칼럼을 쓰고 있으며 ‘나무늘보처럼’이란 블로그와 ‘꼬닥 꼬닥 도보여행’이란 온라인 걷기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어찌 보면 젊은 날의 꿈을 이루고자 과감한 결정을 내렸던 것이 제2의 인생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나이라는 그 커다란 장벽을 타파하고 저자가 몸소 보여준 열정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기력증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누구에게나 꿈에서 그려왔던 자신만의 여행이 있을 것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가 꼭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그 첫걸음을 책 『고계수의 걷는 세상』과 함께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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