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부모님
필터초기화
부모님
건강,요리
결혼,가족
독서교육
소설,일반
영어교육
육아법
임신,태교
집,살림
체험,놀이
취미,실용
학습법일반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4132
4133
4134
4135
4136
4137
4138
4139
4140
4141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오버히트 1
로크미디어 / 수민 지음 / 2013.12.10
8,000원 ⟶
7,200원
(10% off)
로크미디어
소설,일반
수민 지음
수민의 장편소설. 사관학교 수석 입학, 수석 졸업 후 해군 대위로 복무 중인 이한얼. 친일파란 오명을 벗기 위해 평생을 바친 아버지의 흔적을 좇아 제주도 인근의 무인도에서 발견한 비밀 공간 안에는 최첨단 설비의 250톤급 함선에 최신식 무기까지 갖춰져 있다? 고조할아버지가 남긴 고서와 지도를 토대로 태풍 속에서 침몰한 보물선의 인양을 시작하는 동료들과 한얼. 느닷없는 강한 충격파에 기절했다 정신을 차리니 을사년 5월 5일, 을사늑약의 이전으로 시공회귀를 하였는데…. 혼돈의 시대, 세계열강에 맞선 바다 사나이들의 스릴 넘치는 해양 액션이 펼쳐진다.1권 Chapter.0 부고訃告 Chapter.1 유산遺産 Chapter.2 출항出港 Chapter.3 해전海戰 Chapter.4 결전決戰 Chapter.5 이민移民 Chapter.6 태동胎動 2권 Chapter.1 출항出航 Chapter.2 의용義勇 Chapter.3 구출救出 Chapter.4 국부國父 Chapter.5 개전開戰 Chapter.6 합방合邦 3권 Chapter 1 이능 Chapter 2 사기 Chapter 3 합병 Chapter 4 배신 Chapter 5 누명 Chapter 6 열전 4권 Chapter 1 정보 Chapter 2 암살 Chapter 3 개전 Chapter 4 격전 Chapter 5 협상 Chapter 6 참전 Chapter 7 반전 5권 Chapter 1 계획 Chapter 2 환기 Chapter 3 청영 Chapter 4 전야 Chapter 5 대전 Chapter 6 참전 Chapter 7 회전 Chapter 8 희생 6권 Chapter 1 부인 Chapter 2 무한 Chapter 3 모함 Chapter 4 지랄 Chapter 5 해전 Chapter 6 도청 Chapter 7 동맹 7권 Chapter 1 월척越尺 Chapter 2 금권金權 Chapter 3 요동搖動 Chapter 4 야저野? Chapter 5 인멸湮滅 Chapter 6 구조救助 Chapter 7 서전瑞典 8권 Chapter 1『네크로핸드』, 『타임홀릭』의 작가 수민! 시공을 가로지른 최첨단 함선 ‘실버호’와 함께 1905년, 대한제국에 상륙하다! 사관학교 수석 입학, 수석 졸업 후 해군 대위로 복무 중인 이한얼 친일파란 오명을 벗기 위해 평생을 바친 아버지의 흔적을 좇아 제주도 인근의 무인도에서 발견한 비밀 공간 안에는 최첨단 설비의 250톤급 함선에 최신식 무기까지 갖춰져 있다? 고조할아버지가 남긴 고서와 지도를 토대로 태풍 속에서 침몰한 보물선의 인양을 시작하는 동료들과 한얼 느닷없는 강한 충격파에 기절했다 정신을 차리니 을사년 5월 5일, 을사늑약의 이전으로 시공회귀를 하다! 혼돈의 시대, 세계열강에 맞선 바다 사나이들의 스릴 넘치는 해양 액션이 펼쳐진다!
사례중심 세무회계 실무총서
삼일인포마인 / 황성훈.이진규 지음 / 2016.03.18
60,000
삼일인포마인
소설,일반
황성훈.이진규 지음
저자가 30여년간 회계 및 세무분야 집필과 상담을 하였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실무총서로서 기업실무에 유용하다. 사업자의 각종 세무신고내용에 대하여 국세청의 전산시스템에 의한 검증결과 세법 적용의 착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세무리스크를 수록하여 세무서의 과세자료 해명요구를 시전에 방지할 수 있다. 법인세 세무조정의 경우 사례를 단순화하여 초보자도 쉽게 세무조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제 1편 조세의 체계와 분류 제 1 장 조세 체계 및 법령 찾기 제 2 장 조세의 분류 제 2편 부가가치세 실무 제 1 장 부가가치세 총칙 및 과세거래와 공급시기 Ⅰ 부가가치세 총칙 Ⅱ 과세거래 및 공급시기와 간주공급 제 2 장 세금계산서 및 전자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및 신용카드 매출 Ⅰ 세금계산서 Ⅱ 전자세금계산서 Ⅲ 영수증 발급 및 현금영수증 Ⅳ 신용카드 매출 제 3 장 영세율 및 면세 Ⅰ 영세율 Ⅱ 면세 제 4 장 과세표준 및 매입세액 Ⅰ 과세표준 Ⅱ 매입세액 Ⅲ 매입세액불공제 제 5 장 부가가치세 신고 및 납부 Ⅰ 부가가치세 신고 및 납부 Ⅱ 부가가치세 신고서 작성요령 및 검토 사항 Ⅲ 부가가치세 납부 및 환급 회계처리 제 6 장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세 신고ㆍ납부 및 과세유형 전환과 재고납부(매입)세액 Ⅰ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세 신고ㆍ납부 Ⅱ 과세유형 전환 및 재고납부(매입)세액 제 7 장 부가가치세법에 의한 의무불이행에 대한 가산세 제 3편 법인세 실무 및 지출증빙 제 1 장 법인세 개요 Ⅰ 법인세 개요 Ⅱ 법인세 계산 구조 제 2 장 세무조정 Ⅰ 세무조정 Ⅱ 익금산입 Ⅲ 익금불산입 Ⅳ 손금산입 Ⅴ 손금불산입 Ⅵ 접대비의 손금산입 및 손금불산입 Ⅶ 기부금의 손금산입 및 손금불산입 Ⅷ 감가상각비 손금산입 및 손금불산입 Ⅸ 대손충당금 설정 Ⅹ 퇴직급여충당금 설정 ⅩⅠ 퇴직연금의 손금산입 ⅩⅡ 자산ㆍ부채의 평가 및 세무조정 ⅩⅢ 세무조정 사항의 소득처분 ⅩⅣ 손익의 귀속사업연도 제 3 장 법인세 1. 본 서는 저자가 30여년간 회계 및 세무분야 집필과 상담을 하였던 내용을 바탕으로 집대성한 세무회계분야의 국내 최고의 실무총서로서 기업실무에 유용 2. 사업자의 각종 세무신고내용에 대하여 국세청의 전산시스템에 의한 검증결과 세법 적용의 착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세무리스크를 수록하여 세무서의 과세자료 해명요구를 시전에 방지 3. 법인세 세무조정의 경우 사례를 단순화하여 초보자도 쉽게 세무조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함 4. 전자세금계산서 수정발급과 가산세에 관한 내용을 사례별로 예시를 들어 설명하여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 5. 종합소득세 신고대상 여부 및 소득금액 계산 등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예시하여 세법 적용의 착오를 방지 6. 국고보조금, 수출입실무, 부동산임대업, 금융상품, 차량운반구와 관련한 세무회계 실무 등 회계분야 중 다소 까다로운 분야는 사례별로 예시를 들어 실무자들이 본서를 통하여 회계처리뿐만 아니라 세무적인 부분을 같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함 7. 특히, 실무자들이 어려워하는 가산세 분야는 각종 적용 사례를 예시를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가산세 적용에 대한 사례를 통하여 세무실무적으로 많은 도움
복은 빌릴 수도 있지
열림과울림 / 구광본 (지은이) / 2018.06.08
14,000원 ⟶
12,600원
(10% off)
열림과울림
소설,일반
구광본 (지은이)
'다시 만나는 옛이야기' 시리즈는 우리 옛이야기를 둘러앉아 말로 하던 원래 모습과 그 정신을 살려 복원한다. 전통시대의 단순 소박한 옛이야기를 사건 전개의 개연성과 구체성을 강화하며 현대적으로 계승한다. 옛이야기를 소설화하는 이 같은 작업의 저변에는 전통시대 이야기의 힘과 공동체의 정신을 오늘에 맞게 되살리고자 하는 일이다. <복은 빌릴 수도 있지>는 '다시 만나는 옛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학자의 설화도 어린아이의 전래동화도 아닌, 전통시대 민중이 사랑한 이야기인 민담을 중심으로 한바탕 이야기의 카니발이 펼쳐진다. 작가는 머슴이나 나무꾼이나 주먹만 한 아이나 집 쫓겨난 셋째 딸 같은 일반 민중의 기상천외한 발상과 소망충족의 이야기들을 모은 <복은 빌릴 수도 있지>에서 '나이 불문 청춘'인 모든 독자에게 위안과 희망 그리고 통쾌함을 선사하고자 노력을 쏟았다.다시 만나는 옛이야기 5 벙어리 이야기꾼 11 어흥! 37 복은 빌릴 수도 있지 65 흰 눈썹 휘날리며 109 도깨비 놀기 좋은 날 163 주먹이냐 반쪽이냐 191 내 복에 살지요 217 다시는 활을 쏘지 않으리 247 불어라, 회오리 277 우리 가문의 복덩이 303 씨름이 끝난 뒤 337 작가노트: 옛이야기 다시 만나기 365│‘다시 만나는 옛이야기’ 시리즈 소개│ 다 지나간 시대의 이야기를 단지 다시 한다면 때늦은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에 누구도 생각지 못한 새로움을 담아내었다면? 한참이나 앞서가는 놀라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만나는 옛이야기' 전 5권은 우리 옛이야기를 둘러앉아 말로 하던 원래 모습과 그 정신을 살려 복원한다. 전통시대의 단순 소박한 옛이야기를 사건 전개의 개연성과 구체성을 강화하며 현대적으로 계승한다. 옛이야기를 소설화하는 이 같은 작업의 저변에는 전통시대 이야기의 힘과 공동체의 정신을 오늘에 맞게 되살리고자 하는 일이다. 소설이 발흥하여 융성하는 사이 옛이야기와 그 판이 쇠퇴한 것은 문화사의 거대한 흐름이다. 입말투(구어체)로 구연할 수 있는 형식을 창출하며, 때로는 옛이야기가 구연되는 상황과 옛이야기가 실제 삶 가운데 살아 있던 당시의 세상을 함께 재현하는 이 작업은 그렇다면 무슨 의미를 가질까? 읽을 수 있는 텍스트이자 들을 수 있는 텍스트이기도 한, 즉 일종의 구연 대본을 지향하는 듯한 이 작업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문자문화의 등장과 함께 쇠퇴한 구술문화를 되살리면서, 오래된 이야기와 그 이야기판의 놀라운 힘을 동시에 되찾아오는 일이다. 태곳적 세상의 모습을 그린 신화적 옛이야기의 1권부터 무시무시하거나 기이한, 유쾌하거나 통쾌한 이야기들을 모은 2권, 민중의 좌절하지 않는 낙관적 삶과 기상천외의 발상을 담은 3권, 지하 세상 괴물 퇴치 모험담인 4권(경장편), 그리고 아기장수의 비극과 민중의 염원을 새긴 5권(경장편)까지. 작가는 모든 세대에게 충분히 의미 깊고 흥미로우리라 기대한다. 무명의 이야기꾼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찾아 담아낸 삶의 깊은 지혜와도 가슴 벅차게 만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우리 옛이야기의 복원과 계승. '다시 만나는 옛이야기'는 이를 통해 문자문화로서의 문학을 넘어선 새로운 문학을 예감하게 한다. 다 지나간 시대의 이야기를 단지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생각지 못한 새로움을 담아, 한참이나 앞서가는 이야기라는 주장을 이제 찬찬히 검토할 때다. │책소개│ 전통시대 민중의 기상천외한 발상과 소망충족의 이야기들! '다시 만나는 옛이야기'는 예전 사랑방이나 정자나무 그늘에 둘러앉아 전하던 단순 소박한 옛이야기들을 입말투(구어체) 현대소설로 재창조하였다. 고독한 존재인 작가가 또 다른 고독한 존재인 미지의 독자를 향하여 자판을 두드려 보내는 모스부호 같은 소설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하는 사람과 이야기 듣는 사람이 함께 소통하는 이야기판까지 꾸며냈다. 는 우리 옛이야기 소설화 작업인 전 5권의 ‘다시 만나는 옛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학자의 설화도 어린아이의 전래동화도 아닌, 전통시대 민중이 사랑한 이야기인 민담을 중심으로 한바탕 이야기의 카니발이 펼쳐진다. 작가는 머슴이나 나무꾼이나 주먹만 한 아이나 집 쫓겨난 셋째 딸 같은 일반 민중의 기상천외한 발상과 소망충족의 이야기들을 모은 복은 빌릴 수도 있지에서 ‘나이 불문 청춘’인 모든 독자에게 위안과 희망 그리고 통쾌함을 선사하고자 노력을 쏟았다. 종교나 고대 왕권과 관련 깊은 신화가 민족적 단위에서 수용된다면 전설은 역사성(시대성)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지역적 단위에서 수용된다. 이와 달리 민담은 세계적으로 분포하는데, 민담을 구성하고 움직이는 환상과 상상력은 곧 민중의 소망을 바탕으로 한다. 타고난 복이 없더라도 복 누리며 살 길을 마련하거나, 호랑이에게 죽을 위기를 장가도 못 가고 새경도 못 받는 제 처지 벗어날 계기로 삼거나, 죽으려다 신기한 물건 얻어 세상과의 불화와 자신의 불운을 극복하는 이야기는 민중의 소망이 만들어낸 이야기인 것이다. 벙어리 이야기꾼을 시작으로 의 모든 이야기는 한편 독자들에게 우리 인생 자체와 또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통찰도 감동 깊게 전해준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채널 개설! 구술로 전해지던 옛이야기의 전통을 복원하고, 함께 소통하는 이야기판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다시 만나는 옛이야기'는 출간에 즈음하여 네이버의 오디오콘텐츠 플랫폼인 오디오클립에 채널(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76)을 개설하였다. 문자문화와 구술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이야기판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이다. '다시 만나는 옛이야기'는 구연동화나 기존 소설의 단순 낭독이 아니라, 이야기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이야기판을 펼친다. 오디오 퍼포먼스로도 만나볼 수 있다.나는 벙어리입니다. 아니, 벙어리였습니다. 벙어리라면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이제 제가 해보려는 이야기는 벙어리가 입이 열린 일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벙어리였던 제가 입이 열려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더라 이 말씀입니다. 벙어리가 입이 열려 이야기를 하겠다니! 무슨 거짓부렁이냐! 뭐 이런 소리가 벌써 들려오는 듯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 테지만, 저는 분명히 벙어리였습니다. 우리 도련님, 우리 서방님이 초례를 치르러 사흘 전 이 마을로 왔을 때 저는 벙어리였습니다. 벙어리를 우리 마을에서는 뻘찌라고 합지요. 이 마을에서는 버버리라고 하더군요. 사흘 전 새벽같이 청석골을 나서 이곳 안평골에 당도한 것은 해가 중천에서 기운 지도 이슥한 때였습니다. 그때 제가 벙어리라는 사실은 다 알려져버렸습니다. 우리 서방님과 함께 신부 집이 어딘지 알아보는 잠깐 사이에 말입니다. 뭐 굳이 숨길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돌아서면서 바로 버버리네 어쩌네 하며 쑤군대는 소리는 썩 듣기 좋지는 않더군요. 쑤군댔던 사람이 이 자리에도 분명히 와 있을 터. 물어들 보세요. 제 말이 거짓인지 아닌지. 여전히 무슨 흰소리냐는 분들 계신 듯해 해두는 소리입니다. 어쨌든 저는 그때까지도 벙어리였습니다. 벙어리였던 놈이 어찌해 말문이 열렸느냐 하면, 그건 신부 집 한 상 잘 차려놓은 맛난 음식 때문이냐, 아니면 용궁 같은 데서 구해온 무슨 신기한 약 때문이냐 하면, 그건 아니고, 아니고요. 하하. 이제 제 이야기가 어찌 되려나 하고, 좀은 궁금해들 하는 표정이십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봅지요.-<벙어리 이야기꾼> 목숨 구했으면 된 건데 말이야. 머슴은 옳다구나 하며 또 말했지. 똥구멍에 담뱃대 걸어 호랑이 뱃속에서 빠져나온 일이 터무니없다 싶은 생각의 불씨를 번개처럼 일으켰나 봐. 호랑이굴에 물려갔다가도 동삼까지 얻어 살아 돌아올 수 있었으니 뱃심까지도 어지간히 든든해졌나 봐. 그랬나 봐.“산속에 살면서 힘든 일 있으면 말씀하세요!” 그러자, 호랑이가 몸을 돌려. 그리고 멈춰 선 채 머슴을 멍하니 쳐다보는 거야. 머슴은 외쳤어. “제가 도울 일 있으면 도울 테니 말씀을 하십시오!”산과 마을에 따로 떨어져 살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생각했는데,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는 것 아니겠어? 순간 호랑이 가슴은 다시 뜨거워졌겠지. 눈물이 흐르는 걸 참고 호랑이는 동생을 지켜봤지. 눈빛으론 나도 너를 도울 수 있다면 도우마 하는 마음을 전하며……. 그런데 이 무슨 조화일까. 호랑이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니까.“너는 힘든 일 없느냐?” 그때 호랑이가 그렇게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니까.“…….”“내가 도울 수 있으면 도우마.”호랑이는 사람의 말을 알아들은 것만 아니라, 그 순간 사람 말을 할 수도 있었던 거지. 둘 다 깜짝 놀랐어. 머슴은 때를 놓치지 않고 말했어.“딱 하나 도와주실 일이 있습니다. 주인 영감이 그동안 새경을 한 푼도 계산해주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이러다간 장가도 못 갈 처지라니까요.”“머슴살이가 쉽지 않다던데 새경까지 안 줘?”“말도 마십시오, 제 처지. 형님은 그동안 새끼도 봤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아직 장가도 못 갔다니까요. 새경을 받지를 못 하니 나아질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형님이 좀 도와주십시오. 주인집 부근까지 와 있다가 제가 신호를 보내면 뒷숲에서 어흥! 하고 한번 크게 울어나 주십시오. 아니면, 담장 너머 마당으로 한번 그 모습만 보여주셔도 좋겠습니다요.”호랑이야 이미 감동해 아우를 도울 생각이었지. 그러니 청을 안 들어줄 리 없었지.-<어흥> 차복이의 볼로는 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통곡이 솟구쳐 오르는 순간 차복이는 몸을 돌려 옥황상제의 옷자락을 붙잡으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어. 그리고는 울면서 사정하기 시작했어.“상제님, 제발 제 소청을 좀 들어주십시오. 석숭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사옵니다만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았다니 저 복, 저 복주머니를 좀 빌려준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석숭의 복을 빌려 쓰게 해 주십시오. 석숭이 태어나면 반드시 돌려주겠습니다. 나무 한 짐밖에 제 복이 없다는 걸 알게 되니 더 살아갈 힘마저 나지 않습니다. 저처럼 배운 것 없고 가난한 각시의 목숨까지 앗아가지는 마옵소서. 저희 부부 세끼 밥 먹기도 빠듯하지만, 아직 누구의 것을 훔치지도 않았습니다. 누구의 것을 훔쳐와 그 사람을 절망에 빠뜨리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단 말씀이옵니다. 부디 얼마 동안이라도 저 주머니를 빌려 살 수 있게 해주십시오. 부디!”터무니없는 청이었지. 들어주리라 생각하고 한 청도 아니었어. 통곡을 참다 보니 나오게 된 소리일 뿐이었어. 그런데 그 뜻밖의 청을 듣고 있는 옥황상제의 표정이 난감해지는 거야. 한동안의 무거운 침묵 뒤 상제의 입이 열렸어.“듣고 보니 그도 그렇긴 하구나. 한동안 빌려주는 것이야 무슨 상관이겠느냐. 내 그리 하마.”눈물 콧물로 범벅이 된 차복이보다 먼저 그 말의 뜻을 알아들은 것은 신하였지. 지상의 인간이 하늘에 올라온 것만도 경악할 일인데 복주머니를 빌려준다니 어찌하시려는 것이냐고 막아 나섰지. 차복이는 얼른 정신을 가다듬고는 고개를 거듭 조아렸어. “고맙습니다, 상제님.”“하지만 때가 되면 복을 돌려주어야 해. 석숭이 일곱 살 되는 해를 넘기면 안 된다.”이때서야 차복이는 번쩍 고개를 들어 올렸어. “명심하겠습니다.”-<복은 빌릴 수도 있지>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
김영사 / 크리스티앙 파쥬 (지은이), 지연리 (옮긴이) / 2020.04.02
14,800원 ⟶
13,320원
(10% off)
김영사
소설,일반
크리스티앙 파쥬 (지은이), 지연리 (옮긴이)
CNN이 주목한 '트위터 하는 노숙인' 크리스티앙 파쥬의 화제작. 유명 레스토랑의 소믈리에에서 별안간 노숙인이 된 저자가 파리 거리에서 세 번의 겨울을 보내며 트위터에 연재한 글과, 그 삶을 엮은 자전적 에세이다.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풍자로 거리 빈민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 책은, 프랑스 지성을 대표하는 신문인 「르 몽드」 등 다수 언론 매체에 소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저자인 크리스티앙 파쥬는 폭력과 질병이 도사리는 거리에서 혹독한 하루를 살아냈다. 좀도둑, 술주정뱅이, 가출한 아이들, 선교회의 요리사, 착한 사마리아인, 하룻밤을 재워주겠다는 뉴스 앵커, 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노인들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삶이란 무엇인지 되묻고 주저앉은 무릎을 다시 일으켰다. 그리고 2015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파리 테러의 한복판에서, 피에르 신부가 창립한 엠마우스 노숙인 쉼터에서, 가족에게 누가 될까 봐 흔적 없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노숙인을 보며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는 그런 저자가 대도시 거리에서 겪은 '밑바닥 생활기'다. 삶과 죽음, 선과 악, 고통과 번민에 관한 글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총 5개의 장으로 나뉜 페이지에는 시기별, 주제별, 인물별로 다채로운 이야기가 스며 있다. 가난의 비참과 경멸의 시선을 견디며 써 내려간 글들은 어쩌면 당신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혐오가 극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서사다. "악행을 일삼으면 삶이 지옥이 되고, 선행을 베풀면 반드시 돌아온다"고 저자는 말하며 독자들에게 묻는다. 대도시에 사는 우리가 외면하는 삶은 무엇인가. 우리는 착하게 살 필요가 있는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 것인가.서문 1. 나를 맞이한 곳은 지옥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 다른 세상에 산다는 것 선교회와 트위터와 토끼뜀 비둘기와 쥐와 기욤 고백 프랑수아와 정원사와 위대한 질 매달 7일 라피크와 나심 좀도둑 범죄의 표적과 배낭 2. 흔들리는 것은 의자가 아니라 인생 시칠리아 청년과 쉬르쿠프 사망자 흔적 없이 사라진다는 것 뜻밖의 연락 테러 여자와 함께한 시간 사라 끼니 잠자리 은신처 찾기 3. 아름다운 별을 보며 잠드는 것 세 얼간이의 여행 악취 아들과 꿈 죽음의 형태 로만과 드라공 스쿼트 늙은 노숙인들 스코틀랜드 노숙인 무료 급식과 레스토랑 와인과 맥주 개의 의미 4. 차가운 밤이 오기 전에 노노와 걀락 노노의 감옥살이 대화 한파주의보 알도와 마르틴 세 남자 소망 사항 호텔에서 보낸 하루 책과 계급 릴리안 5. 내 삶의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배낭 없이 보내는 하루 추락의 이유 블랙리스트 잘못된 기사와 라디오의 자식 노숙인의 여름 인생은 놀라움 다양성 종교 아르튀스 꿈꾸던 집 옮긴이의 말정호승, 남궁인, 목수정이 먼저 읽은 책 CNN이 주목한 트위터 하는 노숙인 크리스티앙 파쥬의 첫 산문집 ‘트위터 하는 노숙인’ 크리스티앙 파쥬의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는 2015년부터 3년 반 동안 저자가 파리 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쓴 실화를 엮은 책이다. 글쓰기가 사치처럼 여겨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트위터에 노숙의 일상을 올리며 원고를 축적해온 독특한 결과물이다. 특히 파리 시청 직원이 노숙인을 내쫓기 위해 물뿌리개 호스로 물을 뿌린 것에 화가 나서 트위터에 올린 글은 화제가 되었고, 이를 본 파리 시장에게 직접 사과를 받기도 했다. 3만 팔로어가 찾고 있는 그의 트위터 @Pagechris75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크리스티앙 파쥬는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군 제대 후 스무 살부터 파리에서 살면서 노숙인과 불법 체류자들을 위해 투쟁했고, 엠마우스를 설립한 피에르 신부의 지원을 받아서 유엔 해비타트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20대 중반에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면서 투사로서의 삶을 접고 유명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일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자의 삶은 풍요롭고 평탄했다. 깨끗한 아파트에서 살았고, 아들이 있었으며, 자신의 일을 사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결혼 생활이 깨지고 직장을 잃은 후 살던 집에서 쫓겨나면서, 크리스티앙 파쥬는 거리로 내동댕이쳐졌다. 그러고 그는 거리에서 세 번의 겨울을 보냈다. 먹고 자고 씻는 일은, 이제 평범한 일이 아닌 힘겨운 일이었다. 마약의 유혹을 뿌리쳐야 했고, 알코올 중독자들과 뒤엉켜 지내야 했고, 2015년 파리 테러의 한복판에서 시람들의 비명을 들으며 갈 곳이 없는 자신을 보호해야 했다. 집을 가진 사람과 연애도 했으며, 정말로 있을까 싶은 ‘착한 사마리아인’도 만나는 행운도 누렸다. 이 책은 절망과 희망이 뒤엉킨 대도시 거리에서 한 사람이 살아낸 ‘밑바닥 생활기’다. 3년 반 동안의 노숙 생활 끝에 저자는 냉장고가 딸린 작은 집을 구했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밤마다 위협받을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다. 거리에서 저자가 겪은 삶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었고, 무해하게 살고자 애쓰는 삶이었고, 외롭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삶이었다. 그리고 궁극에는 사람에게 기대어 사는 삶이었다. 오늘내일을 모르는 삶을 살아낸 그는 독자에게 묻는다. 대도시에 사는 우리가 외면하는 삶은 무엇인가,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 것인가. “견디기 힘들겠지만 죽지는 않을 것이다” 목숨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관하여 이 책의 큰 축을 이루는 것은 ‘고통’이다. 크리스티앙 파쥬는 막연히 예상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노숙인의 일상과 속마음을 담담히 풀어놓는다. 동전을 건네지만 눈을 마주치지 않는 행인들의 단호함, 잠자는 등을 걷어차는 경찰들의 비정함을 면밀히 보여주고, 등교하는 학생들과 마주하기 않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며 “아이들에게 실패한 내 인생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고백한다. 건강검진을 위해 의사를 만나는 것이 또 다른 고통이 될 줄은 노숙인이 되기 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일반인도 그렇겠지만, 노숙인들은 특히 병원을 싫어한다. 가장 힘든 것은 의사의 소견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리에서 보낸 세월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동안 받아야 하는 의사의 냉담한 시선과 취조는 견디기 힘들다. 타인에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도 듣고 싶지 않다. (…) 노숙인들이 병원과 작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수치심 때문이다. 건강한 신체에 깨끗한 가운을 걸친 의사 앞에서 노숙인 신분으로 더러운 옷가지를 벗다 보면 굴욕감이 느껴진다. 관리를 소홀히 한 몸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이런 이유로 노숙인 대부분은 의사와 마주하기를 꺼려한다. _126~127쪽 정신적 고통뿐만이 아니다. 길바닥에서 겪어야 하는 육체적 고통은 더욱 가혹하다. 저자는 추위에 발이 얼어붙는 쓰라림을 견디며, 거리에서 목숨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칼바람이 부는 겨울에 “발가락 끝까지 따뜻한 피를 내려보내기 위해” 토끼뜀을 반복했고, 몸에 붙은 빈대를 없애기 위해 병원을 찾아 헤맸다. 낮에는 20~30킬로그램 되는 배낭을 메고 다녀야했고, 밤이면 자갈을 깔고 자면서 좀도둑의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했다. 그 와중에도 한 달에 60만 원가량 나오는 정부 보조금의 일부를 떼어 저축까지 했다. 밥벌이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그가 개의 귀를 담요로 덮어주는 장면은 묘한 여운을 남긴다. “품위까지 잃고 싶지는 않아” 청결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관하여 거리의 삶을 대변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냄새’다. 냄새는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형편을 말해준다. 노숙하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노숙 냄새’가 스며들기 마련이다. 매일 양말을 갈아 신을 수 없고, 치약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노숙인에게 섬유유연제의 향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한때 와인의 향을 음미하던 저자가 지린내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분이 되었다는 점은, 빈부격차의 상징적 코드로 ‘냄새’를 보여주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떠올리게 한다. 노숙인에게 자기 관리는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신체가 영혼을 보호하는 유일한 무기임을 알지만, 몸이 몸 같지 않으면 자괴감이 든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관리를 소홀히 하고, 몸을 방치해 썩힌다. (…) 길바닥 생활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첫 번째 징후는 냄새다. 악취는 인간을 고립시키는 최고의 요인이다. 나도 가급적이면 향기로울 수 있도록 노력하지만, 입 냄새는 양치질로도 없애기 힘들다. _127~128쪽 그렇다고 모든 노숙인이 더러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 거라는 생각은 오해다. 퀴퀴한 냄새는 타인의 눈총을 받기에, 의외로 많은 노숙인들이 청결을 유지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저자는 선교회에서 샤워를 하기 위해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고,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흰색 옷을 멀리하며, 배낭에 깨끗한 내의를 가지고 다녔다. 노숙인에게 청결은 그들에게도 존재하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고독만큼 이겨내기 힘든 도전은 없다” 외롭게 죽어가는 삶에 관하여 노숙인이 누구보다 자주 마주치게 되는 풍경은 ‘죽음’이다. 공원 나무에 목을 매단 청년, 치매에 걸린 노인, 단도에 찔려 숨을 거둔 남자, 추위에 떠돌다가 동사한 여자 등, 저자는 길거리에 밥 먹듯 죽어가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어제는 파리 한복판에서 노숙인 한 명이 화상을 입었다. (…)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잠든 사이에 침낭 위에 휘발유를 부었다. 그리고 불길 속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내버려둔 채, 화염에 싸인 주인을 보고 겁에 질려 울부짖는 노숙인의 개를 끌고 갔다. 다행히 그는 불길에서 구조되었다. 하지만 심한 화상을 입고 생명이 위독하다. 아마 병원을 걸어 나오지는 못할 것 같다. 그런데도 인간 이하인 범죄자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하다. 피해자의 개도 물론 찾지 못했다. _61쪽 ‘거리의 사망자 단체(Collectif Les Morts de la Rue)’의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에서는 매일 한두 명 이상의 노숙인이 거리에서 죽음을 맞이한다고 한다. 그들 중 일부는 흔적 없이 사라지기를 원하며, 사체 감식을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그들이 조용히 사라질 권리는 없다. 신원 불명자의 경우, 죽으면 부검을 거쳐 사망 원인이 밝혀지고 보고서에 기록이 남게 된다. 알고 지내던 노숙인 형제의 이름을 ‘거리의 사망자 단체’의 보고서에서 발견했을 때, 크리스티앙 파쥬는 울기보다 술을 마시며 이렇게 애도했다. “노숙인들은 거리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이렇게 세상과 작별하는 사람은 우리만이 아니다.” 그는 슬픔과 분노를 앞세우기보다 절제된 시선으로 거리의 죽음을 담아내며 저릿한 울림을 준다. “노숙인도 사람이다” 노숙인을 외면하지 않는 사회를 꿈꾸며 이 책은 리얼리즘 소설 같으면서도 온 몸으로 쓴 르포르타주처럼 읽힌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저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우리가 왜곡하여 알고 있었던 노숙인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이를테면 알코올 중독에 인생을 포기한 노숙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통역과 강의를 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노숙인도 있다는 것. 그들에게도 나름의 규칙과 배려가 있다는 것. 거리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고 하던 그도 결국 사람에게 위로받는다. 저자는 노숙인이 되고나서 한때 절친했던 친구의 무시를 당했지만, 시시콜콜한 농담을 나눌 수 있는 거리의 형제를 만났다. 그의 곁에는 하룻밤을 재워주겠다는 뉴스 앵커도 있었고, 거리에서 먹고 사는 법을 알려준 길바닥 세계의 큰 어른도 있었고, 퉁명스럽지만 꼬박꼬박 따스한 밥을 나눠주는 선교회의 요리사도 있었다. 20대에 노숙인을 위해 투쟁했던 저자가 40대에 갑자기 노숙인이 되어, 고난과 불평등을 고스란히 겪게 되는 과정은 실로 아이러니하다. 그 자신조차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성장 우선주의와 경제 양극화가 극심해지는 현실에서, 우리는 누구나 노숙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불가항력적인 재해로, 잘못된 선택으로, 한 순간의 실수로, 우리는 따뜻한 샤워와 깨끗한 수건과 한 끼의 식사가 당연하지 않은 거리의 부랑자로 내몰릴 수 있다. 노숙인이 머물 자리를 없애기 위해 벤치 위에 가로대를 설치하고, 쇠꼬챙이가 달린 철책을 치며, 노숙인을 사회의 울타리 밖으로 밀어내는 풍경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대에, “노숙인에 대한 이러한 사회적 포기는 우리가 사는 나라가 그만큼 노후했음을 의미한다”는 저자의 일침은 오래 마음에 머문다. 노숙인의 삶은 우리와 무관한 삶이 아닌 우리가 보듬고 보살펴야 하는 삶임이 분명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노숙인의 삶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투명 인간 취급을 하기도 했던 거리의 사람들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가난한 삶이겠지만 아름다운 별을 보며 잠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견지하되, 거리의 삶 안에도 어둠만 있는 것은 아니며 빛도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 기록이 소중하고 반가운 까닭이다.아내가 떠나고 정확히 1년 뒤, 겨울이 다시 찾아왔을 때에야 나는 내게 닥친 상황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무방비 상태에서 초보자들이나 저지른다는 멍청한 실수를 했다. 115(프랑스 노숙인 도움 요청 번호)에 전화를 건 것이다. 하루아침에 전부를 잃은 사람들처럼, 나는 자그마한 도움과 위로를 상상했다. 인간의 존엄성이 최소한만이라도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나를 맞이한 곳은 지옥이었다. 배낭은 내게 집과 같다. 배낭의 왼편 주머니는 서재로, 수명이 다한 휴대폰, 휴대용 라디오, 노트, 수성펜, 마커, 책 한 권이 들어 있다. 오른편 주머니는 맥주와 참치 통조림이 든 주방이자 파우더 룸이다. 욕실로 사용하던 윗주머니가 찢어진 이후로 나는 화장품을 이곳에 넣고 다닌다. 배낭의 제일 밑 칸은 침실이다. 여기에는 침낭 두 개와 깔개가 들어 있다. 중앙에는 드레스 룸으로 사용하는 주머니가 있다. 드레스 룸이라고는 하지만 갈아입을 옷 한 벌과 양말 한 켤레, 팬티 한 장, 청바지 한 장이 전부다. 아들, 아내, 옛 집…. 지금과는 너무 먼, 그래서 되찾고 싶은 것들. 욕조, 냉장고, 커피 머신, 내가 아끼는 물건들, 서재…. 구구절절 갖고 싶은 것도 참 많다. 나는 3년 전 혹은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러면 앞으로 내게 일어날 일들을 전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을까?
이것이 금융논술이다 8.0 : 국내이슈편
성안당 / 김정환 (지은이) / 2023.09.06
27,000원 ⟶
24,300원
(10% off)
성안당
소설,일반
김정환 (지은이)
2023~2024년 최신 개정판! 금융권 취업의 핵심! 필기(상식)시험 금융논술 완전 정복! 8년 연속 금융권 취업 분야 베스트셀러! 논제선정 및 논제분류, 금융논술 작성을 위한 기본자세, 금융/공기업 논술작성법까지 논술작성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이다. 모든 논제를 ‘서론-본론-결론’의 형태로 구조화하였고, 효율적인 공부를 위하여 도표화하였으며 논제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함께 고찰하여 다양한 시각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기관·금융공기업 취업준비생들을 위하여 결론 부분에 정부와 금융기관의 방향성을 분리하여 제시하고, 다양한 결론을 통해 결론 도출의 가이드라인과 문제해결의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금융권 취업 가이드 금융기관 · 금융공기업 합격 후기 PART 01. 논술학습법 – 기본편 Chapter 01 논제선정 및 논제분류 Chapter 02 금융논술, 공사논술 작성을 위한 기본 자세 Chapter 03 금융/공기업 논술 작성법 PART 02. 논술학습법 – 심화편 Chapter 01 논술공부는 언제 시작해야 하는가? Chapter 02 자료 수집 방법(심화) Chapter 03 금융논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Chapter 04 금융논술 사례 학습 Chapter 05 넓혀 나가기 Chapter 06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PART 03. 논술사례 - 국내편 Chapter 01 코리아 디스카운트 Chapter 02 한국경제 하방리스크 Chapter 03 인구구조의 변화 Chapter 04 횡재세 Chapter 05 최저임금 인상 Chapter 06 전세제도와 역전세 Chapter 07 싱글세(독신세) Chapter 08 가계부채 종합대책 Chapter 09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업 Chapter 10 AI와 일자리 Chapter 11 사형 제도와 가석방 없는 종신형 Chapter 12 징병제와 모병제 Chapter 13 새출발기금(부채탕감) Chapter 14 신재생에너지 Chapter 15 주4일 근무제도와 재택근무 Chapter 16 여성할당제 Chapter 17 젠더 갈등 Chapter 18 서비스산업 혁신 Chapter 19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Chapter 20 양극화와 은행의 방향 Chapter 21 4차 산업혁명 Chapter 22 출산율 감소금융권 취업 합격 대비 “최근 이슈” 완벽 반영 - 금융권 취업 분야 8년 연속 베스트셀러! - 금융권 논술·필기(상식)시험 최고 적중률! - 금융권 취업 합격 선배 추천 최고의 책!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환경, 최고 수준의 복지혜택 등으로 금융기관 및 금융공기업의 채용경쟁률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금융권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논술전형에 대한 준비가 중요합니다. 바로 지금, 〈이것이 금융논술이다〉 시리즈를 통해 금융기관·금융공기업 취업 전문가의 금융논술 완전 정복 노하우가 공개됩니다! 1. BASIC - 논술작성법으로 논술작성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기! - 논제선정 및 논제분류, 금융논술 작성을 위한 기본자세, 금융/공기업 논술작성법까지 논술작성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KEY POINT - 금융권 최근 이슈의 핵심만 쏙쏙 골라 논제 개요 잡기! - 모든 논제를 ‘서론-본론-결론’의 형태로 구조화하였고, 효율적인 공부를 위하여 도표화하였습니다. - 논제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함께 고찰하여 다양한 시각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금융기관·금융공기업 취업준비생들을 위하여 결론 부분에 정부와 금융기관의 방향성을 분리하여 제시하였습니다. - 결론 도출을 어려워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하여 다양한 결론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결론 도출 가이드라인과 문제해결의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PERFECT FINISH - 실제 답안과 꼼꼼한 첨삭으로 완벽하게 마무리! - 논제에 대한 실제 학생들의 논술 사례문과 꼼꼼한 첨삭을 통해 실전 논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
수문출판사 / 남난희 글 / 2011.06.07
15,800
수문출판사
소설,일반
남난희 글
엄마의 중년앓이와 아들의 사춘기앓이를 치유해준 57일간의 유괘한 백두대간! 여성 등반가 최초로 백두대간 종주에 성공함으로써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강인한 여성, 남난희. 백두대간 종주 1세대인 남난희. 그녀에게 있어 산은 거울이자 저울이고 기준이며 또 모든 것을 의미한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57일간의 아름다운 백두대간 종주를 감행한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채 한없이 걸어야만 했고 또 야영 생활을 하며 느끼는 갈증, 배고픔, 추위, 아픔까지 두 사람을 괴롭힌다. 매우 단순한 일상이지만 힘에 부치는 등반을 이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가슴에는 만감이 교차한다. 그러나 기범은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산에 익숙해지고 산을 오르내리면서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온몸으로 배운다. 아들은 산을 뚫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경이롭게 바라보고, 아침을 알리는 고운 새의 노래에 흥겨워하고, 부드러운 바람의 촉감에 온몸을 맡기기도 한다. 또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자연 속에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나의 백두대간 01 백두대간에 발을 내딛다 02 아들에게 배운다 03 고마운 사람들 04 몸의 신호 05 세월에 장사 없다 06 먹고 싶은 것 07 야영 생활 08 감사할 일, 욕할 일 09 산의 소리들 10 산의 거리, 인생의 거리 11 사람은 표지를 남긴다 12 백두대간의 수많은 생명들 13 스틱의 고마움 14 내 사랑 설악산 15 지리산에 안기다엄마의 중년앓이와 아들의 사춘기앓이를 치유해준 57일간의 유괘한 백두대간! “나는 아들과 함께 지리산에 삽니다.” 여성 등반가 최초로 백두대간 종주에 성공함으로써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강인한 여성, 남난희. 백두대간 종주 1세대인 남난희. 그녀에게 있어 산은 거울이자 저울이고 기준이며 또 모든 것을 의미한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57일간의 아름다운 백두대간 종주를 감행한다. 지나친 경쟁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작지만 따뜻한 희망을 건네는 엄마와 아들의 백두대간 이야기 2009년 9월. 엄마는 삶의 방향을 잃은 채 중년앓이에 시달리고, 아들은 사춘기앓이에 시달릴 무렵, 두 사람은 정해진 운명처럼 배낭을 짊어진 채 백두대간에 섰다. 처음부터 상당한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출발했던 엄마와는 달리,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던 아들 기범은 몹시 힘겨워한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채 한없이 걸어야만 했고 또 야영 생활을 하며 느끼는 갈증, 배고픔, 추위, 아픔까지 두 사람을 괴롭힌다. 매우 단순한 일상이지만 힘에 부치는 등반을 이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가슴에는 만감이 교차한다. 그러나 기범은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산에 익숙해지고 산을 오르내리면서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온몸으로 배운다. 아들은 산을 뚫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경이롭게 바라보고, 아침을 알리는 고운 새의 노래에 흥겨워하고, 부드러운 바람의 촉감에 온몸을 맡기기도 한다. 또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자연 속에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2009년, 57일간의 엄마와 아들의 백두대간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해가 되었다. 젊지 않은 나이에 또 다시 백두대간 종주에 도전한 엄마와 10대라는 어린 나이에 백두대간 종주를 무사히 마친 아들. 그 뒤, 엄마와 아들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엄마는 좀 더 당당한 중년살이를 시작하고, 아들은 사춘기의 늪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의 방향을 당당하게 찾아냈다. 백두대간을 성공한 뒤, 엄마는 아들에게 말했다. “다음에는 네가 나를 데리고 백두대간에 가라.” 그 말에 기범은 질색을 하지만 그녀는 마음속으로 꼭 그런 날이 오기를 꿈꾼다. 그때에는 통일된 조국의 백두산까지 아들을 의지하며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지 못하면 자신이 밟히고야 마는 비정한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스펙을 쌓아 가면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수많은 젊은이들. 그리고 그런 젊은이들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하는 부모 세대에게 그들의 아름답고도 치열한 백두대간 종주는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진정한 가치를 지닌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것들을 그리워하도록 만든다. 우리는 얼음처럼 차가운 세상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잃고, 잊고 살고 있다. 이 책은 나와 너. 즉, 우리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김예슬 선언
느린걸음 / 김예슬 지음 / 2010.04.15
10,000원 ⟶
9,000원
(10% off)
느린걸음
소설,일반
김예슬 지음
2010년 3월 10일, 고려대학교 교정에 붙은 대자보 하나가 시대의 양심을 찔렀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의 대학 거부 선언. 그가 3장의 대자보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수많은 물음과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학과 국가와 시장이라는 '거대한 적들'을 향한 과감한 문제제기로 모순의 실체를 선명하게 규정한다. 나아가 저자는 경쟁과 소비의 악순환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대졸자 주류 사회, 의무교육과 자격증 유일잣대 시스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비즈니스 문명, 도시.기계 문명, 자본권력의 세계체제에 대해 근원적 도전을 던진다.「김예슬 대학 거부 선언」전문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글을 시작하며 사라진 물음과 이상한 물음 Ⅰ 나의 이야기 저는 김예슬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세 번 울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Ⅱ 나의 적들의 이야기 길어진 대학 짧아진 젊음 인간을 잡아먹는 시장 자격증 장사 브로커 대학 배움을 독점한 국가 학습 중독 소비 중독 누가 내 삶의 결정권을 가져갔나 Ⅲ 거짓 희망에 맞서다 우리는 충분히 래디컬한가 모두가 김연아일 수는 없다 88만원 세대라 부르지 마라 인문'학'이 아니라 인문'삶'이다 가슴 뛰지 않는다고 가슴 치지 말자 부모산성 넘어서기 Ⅳ 저항하지 않으면 젊음이 아니다 어떻게 꿈이 직업일 수 있는가 살아있다는 것은 저항한다는 것이다 이런 삶의 대학 하나 세우는 꿈 글을 마치며 작은 돌멩이의 외침《김예슬 선언》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스무 살이 되어서도 꿈을 찾는 게 꿈이어서 억울한 서글픈 20대. 진리는 학점에 팔아 넘기고, 자유는 두려움에 팔아 넘기고, 정의는 이익에 팔아 넘긴, 대학大學 없는 대학을 거부한 한 젊은이가 있다. 쓸모 있는 상품으로 '간택'되기 보다 인간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탈주하고 저항한 김예슬. 그의 선언은 김예슬을 넘어 김예슬들의 문제였으며, 대학생 김예슬을 넘어 인간 김예슬의 문제였다. 그가 3장의 대자보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수많은 물음과 생각을 이제 단행본 《김예슬 선언》을 통해 꺼내 놓는다. 이 책에서 그는 대학과 국가와 시장이라는 저 '거대한 적들'을 향한 과감한 문제제기로 모순의 실체를 선명하게 규정한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들려오는 모든 '거짓 희망'에 맞서 하나하나 진실을 밝혀 나간다. 나아가 거대한 적을 넘어 '나 자신이 바로 그 적이다!'라는 냉엄한 진실 앞에 자신을 세운다. 130페이지의 이 작고 단단한 책, 《김예슬 선언》은 우리들 모두의 인간선언이다. '이건 정말 아니다', '무언가 근본부터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었던 이들에게는 명확한 언어의 샘물이 될 것이며, 시대의 모순이 개인의 문제로 내던져진 듯한 이 시대에 상처받고 좌절했던 이들에게는 따뜻한 격려와 용기가 될 것이다. 한국 최초의 사회적 대학 거부 행동 지금 우리 사회는 조용히, 그러나 크게 술렁이고 있다 2010년 3월 10일, 고려대학교 교정에 붙은 대자보 하나가 시대의 양심을 찔렀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의 대학 거부 선언. 그로부터 대한민국은 조용히, 그러나 크게 술렁였다. '김예슬 선언'은 순식간에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다음 날부터 TV와 주요 일간지를 비롯한 수많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각종 포털 메인에 올랐다. 수 백만 네티즌들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거렸다', '다시 삶의 용기를 얻었다',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고개가 숙여질 뿐이다', '죽은 줄 알았던 마음이 뜨거워졌다' '의연한 용기가 부럽고, 태연한 나의 일상이 부끄럽다'등 오랫동안 참아왔던 가슴 속의 말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이를 전태일의 분신자살에 비유했고,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에, 핸리 데이빗 소로우의 시민의 불복종에, 68혁명에 비유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는 왜 이 사건에 주목하는가? 저자 김예슬이 "大學이라는 이름만 남은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이 이 시대 대학의 진실"이라고 선언하고 대학을 거부한 것은 한국 최초의 사회적 대학 거부 선언이자 행동이었다. 스스로 큰 물음을 던지고, 생각한 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한, 김예슬의 근원적인 인식과 행동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거울이 되었다. '김예슬 선언'은 속울음처럼 참아와야만 했던 무한경쟁의 현실, 우리 시대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대학문제, 사회 양극화의 뇌관인 교육문제의 심장을 찌른 것이다. 어느 순간 질문하기를 포기했던 우리들 그의 물음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물음과 마주하게 된다 《김예슬 선언》은 저자가 대학 거부를 결심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고민하면서 오랫동안 품어왔던 물음들, 그리고 대학거부 선언을 한 이후 저자에게 쏟아진 수많은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그러나 어쩌면 이 책에는 대답보다 물음이 더 많을 것이다. 제대로 된 물음은 이미 답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기에. 저자는 대학 거부 선언 이후 저자에게 가장 많이 쏟아진 '도대체 왜 대학을 그만두는가?'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대학에 갈 때는 아무도 "왜?"라고 묻지 않았다며, "왜 대학을 가는가?"는 언제부턴가 사라진 물음이 되었고, "왜 대학을 그만두는가?"는 이상한 물음처럼 들려왔다고 밝힌다. 이 '사라진 물음'과 '이상한 물음'과 함께, 그
上座 슈리라타의 經量部 사상
CIR(씨아이알) / 권오민 (지은이) / 2019.04.24
60,000
CIR(씨아이알)
소설,일반
권오민 (지은이)
경량부는 불교 4대학파의 하나로 티베트에서는 여전히 이 같은 불교전통이 지켜지고 있지만, 인도문헌에서 그들의 정체는 불분명하다. 본서의 주요 텍스트인 중현의 『순정리론』은 한역 80권의 대론일 뿐만 아니라 이설과의 논쟁으로 시종일관하여 누구도 손대기 어려워하였던 논서였다. 저자는 이를 통해 유가 법상종 계통의 논서 상에서 비판되고 있는 상좌일파의 학설을 추적 확인하고 있다. 유가 법상종의 주석자들 역시 이를 경량부/비유자나 말경부와 상좌부의 학설로 평석하였다. 예컨대 알라야식 존재증명의 주요논거인 6식 종자설 비판은 다름 아닌 상좌 종자(구수계)설에 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논의는 경량부-비유자의 사상적 관련성을 부정하고 『구사론』 상의 경량부 설이 초기 유가행파 문헌인 『유가사지론』에서 추적된다는 이유에서 제시된 하라다와 크리처의 ‘경량부=유가행파’라는 가설을 단숨에 파기할 만한 것이다.서설 上座 슈리라타의 경량부 1. ‘세친=경량부’라는 오해 2. 불교학의 새로운 열쇠, 상좌 슈리라타 3. 상좌 슈리라타와 중현과 무착, 그리고 세친 제1편 有部 諸法分別論 비판 제1장 蘊 處 界 3科의 다른 이해 1. 5蘊 12處 18界의 분별 2. 3科 假實에 관한 普光의 언급 3. 상좌 슈리라타의 3科 분별 4. 일체법(12處) 異熟生 설 5. 소 결 제2장 유부 外境論 비판 1. 形色 假有論 2. 所造觸 無別體論 3. 不相應行法의 부정 4. 無爲法 가유론 5. 소 결 제3장 심 심소의 相應俱起說 비판 1. 心 意 識의 名義에 관한 다른 해석 2. 심 심소의 次第繼起說 3. 상좌의 심 심소 무별체설론 4. 소 결 제4장 상좌의 찰나멸론과 本無今有論 1. 무상과 찰나멸 2. 상좌의 정량부 行動說 비판 3. 상좌의 本無今有論 4. 상좌의 유부 삼세실유설 비판 5. 소 결 제2편 경량부의 인식이론 제5장 상좌의 인식론 1. 심 심소 次第繼起說 2. 차제계기설에 따른 중현의 문제제기 3. 상좌의 직접지각론 4. 중현의 문제제기에 대한 상좌의 해명 5. 세친의 ‘직접지각의 자각(現量覺)’ 이해 6. 소 결 제6장 비유자/경량부의 和合見說 1. 인식주체에 관한 諸說 2. 和合見說과 경량부의 ‘根 識=무작용’설 3. 대승논서에서의 ‘根 識=무작용’설 4. 디파카라의 和合見說 이해 5. 유가행파의 和合見說과 상좌 슈리라타 6. 소 결 제7장 상좌의 극미 和合과 5識 소연론 1. 극미 화합의 世俗有와 5식 2. 상좌와 법칭의 5식의 소연 3. 陳那의 ‘극미 和合설과 和集설 비판’ 검토 4. 소 결 제8장 상좌의 無境覺(無所緣識)論 1. 有所緣識(有境覺)vs無所緣識(無境覺) 2. 상좌 이전의 무경각론 3. 상좌의 무경각론 4. 無境覺의 확실성과 隨界(종자) 5. 소 결 제3편 경량부의 隨界 種子說 제9장 상좌 슈리라타의 유부 因緣論 비판 1. 비유자의 因緣 假有(施設)論 2. 상좌의 유부 4緣설 비판 제10장 상좌 슈리라타의 舊隨界설 1. 상좌의 因緣性, 舊隨界 2. 상좌의 隨界설 3. 상좌의 業果相續說 4. 상좌의 ‘隨眠=번뇌隨界’설 5. 수계 종자의 소의처 6. 소 결 제11장 上座 슈리라타의 ‘一心’ 1. 一心, 종자 훈습의 住處 2. 一心, 미세한 동일種類의 마음 3. 상좌의 일심과 알라야식 4. 소 결 제4편 경량부 종자설과 유가행파 제12장 유가 법상종에서의 경량부 종자설 이해 1. 종자 훈습에 관한 경량부 諸說 2. 智周의 상좌의 舊隨界說 이해 3. 유가 법상종의 경량부 종자설 이해 4. 소 결 제13장 알라야識의 존재증명과 경량부 1. 유가행파의 알라야식 존재증명 2. 『유가론』에서의 알라야식의 논증과 경량부 3. 『섭대승론』에서의 알라야식 논증과 경량부 4. 소 결 제14장 경량부 종자설에 대한 중현과 무착의 비판, 그리고 세친의 딜레마 1. 세친의 종자설과 경량부 876 2. 세친의 종자설에 관한 오해 881 3. 경량부 종자설에 대한 중현과 무착의 비판 4. 세친의 딜레마: 경량부 종자설의 변호와 비판 5. 소 결 제15장 요약과 결론불교사상사에서 사라진 ‘상좌 슈리라타’를 복원하여 경량부 연구의 신기원을 열다 인도불교사에서 경량부(Sautrntika)는 베일에 가려진 학파이다. 인도 후기 불교문헌이나 티베트 불교전통에서 비바사사(毘婆沙師, 즉 설일체유부)·유식·중관과 함께 불교 4대학파의 하나로 열거되고 있음에도 그들의 소의 경론이 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학파의 발단은 물론이고 이념과 철학이 불분명하였고, 근자에 이르러 학파의 정체성마저 의심받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경량부 연구의 일차자료는 경량부적 입장에서 카슈미르 유부 비바사사의 학설을 비판한 세친의 『구사론』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경량부 설은 다만 유부학설의 비판 논거로 제시된 것일 뿐 학파의 사상체계로서 진술된 것은 아니었다. 도리어 ‘得’ 등의 비판논거로 제시된 종자설의 경우 너무 소략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것이었다. 그런데 중현은 『구사론』 상의 세친의 이설이나 경량부 설을 비판하면서 그 배후로 상좌 슈리라타(Sthavira rlta)나 상좌계통의 일군의 비유자(譬喩者)를 지목한다. 본서의 전편 『상좌 슈리라타와 경량부』에 따르면, 경량부는 이들 상좌일파(上座徒黨/上座宗, 혹은 上座部, *Sthavira-pkika)의 자칭이다. 그들은 정리(正理, nyya) 법성(法性, dharmat)을 불설(佛說)의 기준으로 삼은 종래 불교주류의 불설론을 비판하고 다만 불타에 의해 분명하고도 결정적으로 설해진 경(經)을 지식의 근거(量, prama)로 삼았기 때문에 경량부였다. 상좌 슈리라타에게는 『경부비사사(經部毘婆沙, *Sautrntika-vibh)』라는 저작이 있었다고 전하지만 현존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중현은 『순정리론』에서 『길상론(吉祥論, *rstra)』으로도 찬탄되었다는 ‘그(上座)의 논(論)’ ‘저들 부파(上座部)의 논’에서의 주장이나 상좌의 말, 또는 비유자/경량부의 학설을 대량으로 인용 비판하고 있다. 본서에서는 이와 함께 비판에 대한 상좌의 해명과, 『구사론』 상에서의 세친의 유관논설과 상좌 학설로 평석된 어떤 다른 이(有餘師)의 주장, 이와 동일한 경향의 『대비바사론』 상의 비유자 설, 나아가 유가·법상종의 제 문헌 이를테면 『유가사지론』 『섭대승론』 『성유식론』과 주석서 상에서 비판되고 있는 경량부/비유자 혹은 말경부(末經部=슈리라타)나 상좌부(上座部=상좌일파) 설 등에 근거하여 상좌 슈리라타의 경량부 사상을 재구성하였다. 종래 『구사론』에 근거하여 경량부 사상을 이해한 경우 이를 유가·법상종의 문헌에 언급된 경량부/상좌부 설과 관련짓기 어려웠지만, 『순정리론』 상에서는 이들 두 계통의 경량부 설이 모두 상좌일파(즉 경량부)의 설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상좌 슈리라타를 통한 세계 초유의 경량부 연구서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경량부는 불교 4대학파의 하나로 티베트에서는 여전히 이 같은 불교전통이 지켜지고 있지만, 인도문헌에서 그들의 정체는 불분명하다. 지난 30여 년을 경량부 연구에 진력한 저자는 2012년 경량부의 정체를 밝힌 『상좌 슈리라타와 경량부』를 출간한 이후 다시 7년 만에 상좌를 통해 경량부 철학의 일단을 밝힌 『상좌 슈리라타의 경량부 사상』을 출간하였다. 본서의 주요 텍스트인 중현의 『순정리론』은 한역 80권의 대론(大論)일 뿐만 아니라 이설(異說)과의 논쟁으로 시종일관하여 누구도 손대기 어려워하였던 논서였다. 저자는 이를 통해 유가 법상종 계통의 논서 상에서 비판되고 있는 상좌일파의 학설을 추적 확인하고 있다. 유가 법상종의 주석자들 역시 이를 경량부/비유자나 말경부(末經部, 상좌 슈리라타)와 상좌부(上座部, 상좌일파)의 학설로 평석하였다. 예컨대 알라야식 존재증명의 주요논거인 6식 종자설 비판은 다름 아닌 상좌 종자(구수계)설에 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논의는 경량부-비유자의 사상적 관련성을 부정하고 『구사론』 상의 경량부 설이 초기 유가행파 문헌인 『유가사지론』에서 추적된다는 이유에서 제시된 하라다(原田和宗)와 크리처(R. Kritzer)의 ‘경량부=유가행파’라는 가설을 단숨에 파기할 만한 것이다. 이에 저자는 이제 『구사론』을 통한 경량부 연구는 진정한 경량부 연구로 말하기 어렵다고 단언한다. 이는 지금까지의 국내외 경량부 연구를 원천적으로 비판한 것이자 인도 불교사상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이다. 저자는 상좌 슈리라타를 불교학의 새로운 열쇠라고 말한다. 상좌 슈리라타의 경량부는 미답(未踏)의 불교세계로, 그의 학설은 다르마키르티의 지식론은 물론이고 유부와 유가행파, 중관학파, 나아가 여래장사상과도 관련되기 때문이다. 상좌를 통한 경량부 연구는 일본의 카토 준쇼(加藤純章)의 『經量部の硏究』(1989)가 있지만, 여기서는 세친을 상좌의 제자라고 하면서도 경량부(=세친)와 비유자(상=좌)를 별개의 학파로 간주하였다는 점에서 이를 상좌 슈리라타의 경량부 연구서라고 말하기 어렵다. 『순정리론』과 유가·법상종 문헌에 근거하여 상좌 슈리라타를 복원한 본서는 경량부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 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행복론
좋은땅 / 이정완 (지은이) / 2023.09.13
26,900원 ⟶
24,210원
(10% off)
좋은땅
소설,일반
이정완 (지은이)
이정완 저자의 《유비쿼터스 행복론》은 과학적인 접근과 철학적인 사고를 결합하여 이와 같은 현대 사회의 도전과 변화에 직면한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길잡이가 되어 준다.프롤로그 제1장.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란? 제1절. Why, “인간은 왜 행복을 추구해야 합니까?” 제2절. What,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제3절. Who, 행복은 누구에게 옵니까? 제4절. Where, 행복은 어떤 곳에 있습니까? 제5절. How,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집니까? 제6절. When, 행복은 언제 옵니까? 제7절. 행복의 다양한 관점 제8절. 나에게 행복이란? - 행복했던 순간들 제2장. 디지털 기술과 유비쿼터스 사회 제9절. 유비쿼터스 시대의 개념과 특징 제10절. 디지털 기술과 유비쿼터스 환경의 특징 제11절. 디지털 기술과 유비쿼터스 환경의 우리의 삶에 대한 영향 제12절. 디지털 기술과 유비쿼터스 환경이 제공하는 행복 요소 제13절. 디지털 기술과 유비쿼터스 행복의 상호 작용 제14절. 유비쿼터스 사회에서의 행복 개념의 변화 제15절. 유비쿼터스 사회에서의 행복 지표 제16절. 유비쿼터스 행복의 개념과 특성 제3장. 유비쿼터스 행복 실천 전략 제17절. 유비쿼터스 사회적 연결과 유대감 형성 제18절. 유비쿼터스 환경과 건강한 삶의 조화 제19절. 유비쿼터스 사회와 개인의 역량 개발 제20절. 유비쿼터스 사회의 디지털 웰빙과 자기 관리 제21절. 유비쿼터스 사회와 일자리 제22절. 유비쿼터스 사회와 교육 제23절. 유비쿼터스 행복과 개인의 자아실현 제24절. 유비쿼터스 행복과 공동체 가치 추구 제25절. 유비쿼터스 행복과 윤리적 고려 사항 제26절. 유비쿼터스 행복을 위한 행복한 동행 부록 부록 1: 디지털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5대 원칙 부록 2: 에필로그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삶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변화되었고,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우리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에 둘러싸여 살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발견하고 다양한 사회적 변화들을 맞이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항상 긍정적인 영향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이로 인해 우리는 고립되고,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진정한 행복을 찾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유비쿼터스 행복론》에서는 이러한 현대 사회의 도전과 변화에 직면한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1장에서는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행복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제2장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유비쿼터스 사회에 대한 개념과 특징을 정리해 주고 제3장에서는 그 속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유비쿼터스 행복론》은 단지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우리가 속한 유비쿼터스 사회와 유비쿼터스 세계의 행복을 위해 세대 간의 다양성을 존중함으로써,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길잡이의 역할을 맡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고, 그 안에서 독자 자신과 타인을 위한 유비쿼터스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되시길 바란다. 저자와 함께 지속적인 행복을 추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여정에 동참해 보자!
그렇게 아빠가 된다
프롬북스 / 김민규 (지은이) / 2025.06.10
18,000원 ⟶
16,200원
(10% off)
프롬북스
소설,일반
김민규 (지은이)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남성이라 한다. 그만큼 과거와 달리 아빠의 육아가 보편적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이 시점에 엄마가 아니라 아빠의 육아가 궁금하지 않은가? 아빠에게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다른 아빠들은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 『그렇게 아빠가 된다』는 인생 첫 육아를 하게 된 30대 아빠의 육아일기 아닌 ‘아빠 성장기’로서, 한 번쯤 양육의 경험이 있거나 지금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들이라면 공감할 이야기로 가득하다. 어쩌다(?) 아빠가 된 저자는 임신, 태교, 출산의 과정을 함께하고, 신생아 돌보기를 거쳐 육아휴직까지 겪으면서 어느덧 제법 아빠 티가 나는 사람으로 변모해간다. 그러면서 고민도 깊어간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그래도 부모인데 이런 생각이 들어도 되는 걸까, 어떻게 하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우면서도 나의 삶이라는 걸 살아갈 수 있을까….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육아가 괴로울 때도 종종 있지만, 그럼에도 아이가 보여주는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를 내일을 기대하게 된다.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이야기보다 ‘부모’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들려준다. 또한 아직까지도 남성의 육아휴직이 별일처럼 느껴지는 사회에서 ‘아빠’가 아이를 돌보며 느끼는 현실의 문제들을 담았다.프롤로그 - 빨간 줄 두 개 이후의 새로운 세계 1. 입덧 같은 건 안 할 줄 알았지 2. 고추라니까 왠지 안심이다 3. 이래 봬도 왕실 태교 받은 사람이야 4. 육아는 아이템빨이라더라 5. 출산 순간은 한밤중에 찾아온 밤손님처럼 6. 이것이 인간인가 7. 깊은 밤 잠 못 드는 그대에게 8. 아기 트림시키기에 대한 고찰 9. 우리에겐 네가 인생의 1순위가 아니란다 10. 소아과 병동에는 가지 않았으면 해 11. ‘독박 육아’ 고작 하루 체험기 12. 남자는 머리빨 13. ‘우리 아이 천재설’의 함정에 빠진 자 14. 이유식 먹이기 대작전 15.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16. 사랑은, 아니, 장난감은 돌아오는 거야 17. 우리 아이는 클래식을 듣습니다 18. 무서워서 뉴스를 못 보겠다 19. 아빠가 된다는 건 나를 잃어버린다는 걸까 20. 첫니가 나려고 간밤에 그렇게 울었나 보다 21. 나도 의지라는 게 있는 사람이다 22. 조선시대에는 노비도 육아휴직을 했다 23. 아빠 고추를 왜 만져 24. 걸음마의 역사 25. 육퇴 후 다시 만난 세계 26. 취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7. 삼신할매가 질투한데이 28. 황혼의 아이 돌보미들 29. 저희 아이가 인싸라구요 30. 마침내. 첫 유아휴직이 끝났다 31. 둘째 권하는 사람들 32. 두 돌배기 아이와 여행하는 법 33. 구애가 좌절된 아이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34. 이렇게 된 이상 어린이집으로 간다 에필로그 - 아이는 바깥 세계의 모든 것들이 신기하다아빠, 어디 (도망) 가?! 작고 소중한 생명을 키우며 어느새 아빠가 되어버린 그 남자의 성장 스토리 아빠가 될 줄 몰랐는데… 아빠가 되었습니다! 아이 없이도 몇 년째 결혼생활은 충분히 행복했다. 오히려 식당이나 카페, 미술관이나 공원, 박물관 등에 갔을 때 종종 마주쳤던 시끄럽고 울부짖고 제멋대로 하겠다며 떼쓰는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느라 진땀 흘리는 젊은 부모들을 보면서 둘 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우리는 아이 때문에 저렇게 살지 말자고,” 이렇게 둘이서만 행복하게 살자고 약속했다.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예상되는 돈이며 품이 감당하기 버거워 보이기도 했다. 그랬었는데 어쩌다(?) 아이가 생겼다! 설레는 마음으로 수개월을 보내고 드디어 아이를 직접 만져보게 되니 두려움의 감정이 스멀스멀 피어났다. 태어난 지 사흘째의 아기. 작고 여린 것을 고작 10분 거리의 조리원까지 옮기자니 과속방지턱이며 길 위의 모든 것이 위협으로 다가온다. 아기는 어떻게 안아야 하지? 기저귀는 어떻게 가냐고! 고작 옆에서 돕는 데도 아는 게 없다며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으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도 새로 태어나고…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그렇게 아빠가 된다』는 남자가 처음으로 아빠가 되면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사고(?)의 현장과 마음의 풍경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무엇보다 위트 넘친 표현으로 묘사한다. “고작 며칠, 그나마도 하루에 몇 시간뿐이지만 신생아를 길러보니, 이건 한 명의 인간이라고 부르기엔 아직은 너무나도 보잘것없는 미성숙한 존재에 불과하다. 그저 먹고 자고 싸고 울기만 하는 작은 생명체. 갓 태어난 이 아기를 어느 세월에 다 키워서 마침내 인간다운 모습을 지니게 할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그날이 올지. 참말로 앞길이 까마득하다.” _58쪽 아빠가 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순간마다 새로운 고민이 생긴다. 우선, 배 속에 아이가 생기면 어린이집 신청부터 해야 한다는 것을 아빠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된다. 그렇다고 내가 원할 때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도대체 인구 감소가 문제라면서 나라에서 해주는 게 뭐야? 출산이 가까워지면 유아용품도 사야 한다. 이 세계는 정말이지 별천지다. 돈 있으면 천국, 없으면 지옥. 두어 달 된 아기를 고작 반나절 홀로 돌보고는 아내의 노고에 눈물이 시큰해진다. 아프면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간절하다가 문화센터 등을 다니면서 다른 아이들을 보면 내 아이는 체격이 몇 등인지, 외모와 성격은 준수한지 비교하게 된다. 어릴 적 아픈 나를 간호하시던 무뚝뚝한 아버지를 떠올리기도 하고, 어린이집 작은 가방을 메고 무릎 통증을 견디며 아이와 함께하는 어르신들의 고단함에 눈이 간다. 어린이에 위협적인 교통 환경을 비판하기도 하고, 복지 혜택을 직접 체험하면서 불과 몇 달 전 그렇게도 욕했던 국가도 나름 애쓰고 있음을 알게 된다. 육아휴직을 신청하면서 앞으로 감당해야 할 수입의 변화를 고민하게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나’와 ‘아빠’ 사이 정체성을 고민한다. 위트는 거들 뿐, 눈물 나게 현실적이고 솔직한 육아 다반사 “이렇게 금지옥엽으로 키운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한 번도 아프지 않을 수는 없을 터. 그럼에도 웬만해선 병원에 오지 않았으면, 특히나 소아과 병동은 더욱 올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가야, 아프지 말자. 요즘 우리 같이 즐겨 듣는 동요 노랫말처럼 ‘새끼손가락 고리 걸고 꼭, 꼭, 약속’하는 거다. 이렇게 나도 아이를 늘 걱정하는 아빠가 됐다.” _92쪽 어느덧 아이가 만 세 살이 되었다. 걸음마는 진작에 뗐고 어린이집에도 다니고 젓가락질도 하고 혼자 대소변도 가릴 수 있게 됐다. 아빠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바라는 게 하나 생겼다. 오래도록 건강해야겠다고. 유치원 운동회날, 아들과 함께 이어달리기를 하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서 나자빠진다면? 가뜩이나 만혼이 일반적인 요즘, 많은 아빠가 공감할 대목이다. 평소에 운동이라곤 하질 않았으니 뜀박질을 잘할 리가 있나. 아빠는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아이는 아빠 때문에 우리가 꼴등이라면서 울고불고 난리다.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이렇게 아이가 자라며 변하는 모습만큼 그 남자 아빠 역시 변했다. 육아는 여전히 고될 때가 많지만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하루를 살게 해준다. 우리 아이는 내일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자못 설렌다. 『그렇게 아빠가 된다』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끔찍이도 아이라는 존재를 싫어했지만, 이제는 아이 키우는 맛을 조금은 알 것 같은 남자의 고백을 들려준다.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면 훗날 ‘좋은 아빠’까지는 못 되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아빠’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빠도, 엄마도 그의 고백이 궁금하지 않은가? 처음으로 우리가 직접 기저귀를 갈고 옷을 입히고 속싸개로 몸을 칭칭 감싸는데…… 아, 이거 너무 어렵다. 분명 조리사 쌤들이 하는 걸 옆에서 지켜볼 때는 쉬운 것 같았는데 우리가 직접 하려니까 손도 발도 자꾸 배내옷 밖으로 삐져나오고 그 와중에 아이의 울음소리는 점점 더 커져간다. 울기만 하면 다행이랴, 급기야는 콧물도 줄줄 흘러나온다. 대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 앱은 아내의 휴대폰에 깔려있는데 어째 매번 거래하러 나가는 사람은 나다. 그래도 기꺼이 심부름 길을 나서는 건, 코로나 팬데믹 하 매일 집과 회사만 오가는 중에 이렇게나마 낯선 누군가와 조우할 수 있다는 설렘 덕분일까. 그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는 아내가 시키는 대로 정해진 시각, 정해진 장소에 나가야 한다. 거래 상대방과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만남의 순간은 매번 긴장된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저 양반인가, 이쪽을 바라보며 걸어오는 저 아저씨인가, 혹은 인근 도로에 비상등을 켜고 서 있는 차에서 내리는 저분인가. 나도 상대방도 긴가민가한 표정으로 서로를 슬며시 살핀다. 그때 휴대폰을 꺼내서 전화를 걸려고 하거나, 혹은 손에 박스나 비닐봉지 따위를 들고 있거나, 아니면 지갑을 꺼낸다거나 하는 등의 액션을 취하면 비로소 확신이 든다. 그렇다면 이제 조심스레 다가가 말을 걸어볼 차례.“저기 혹시…… 당근?”
조선최초 여성 CEO 김만덕
주류성 / 홍종화 지음 / 2009.09.08
10,000원 ⟶
9,000원
(10% off)
주류성
소설,일반
홍종화 지음
그 누구도 넘으려 하지 않던 칠산 앞 바다의 삼각파도를 뚫고 제주도 특산물을 육지에 팔았던 의지의 기업인, 김만덕. 사업에서는 아무도 손대지 못했던 아이템을 찾아내 블루오션을 선점했고, 삶에서는 굶주린 이웃을 위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금을 선뜻 내놓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CEO.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진정한 부자’ 김만덕의 일생을 따라가보자.그 누구도 넘으려 하지 않던 칠산 앞 바다의 삼각파도를 뚫고 제주도 특산물을 육지에 팔았던 의지의 기업인, 김만덕. 사업에서는 아무도 손대지 못했던 아이템을 찾아내 블루오션을 선점했고, 삶에서는 굶주린 이웃을 위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금을 선뜻 내놓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CEO.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진정한 부자’ 김만덕의 일생을 따라가보자.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CEO 김만덕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조실부모하고 기생으로 살아야 했던 젊은 날, 객주를 차려 제주도 최고의 거상으로 거듭난 김만덕은 드라마틱한 인생 보다는 처절한 인생으로 각인된다. 자신은 차별과 질시와 고난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음에도, 자신을 무시한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모른 척 하지 않고 전 재산을 털어 구휼한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의 화신이었던 김만덕. 김만덕의 선행은 조정에도 알려졌고, 정조는 제주 목사를 시켜 김만덕의 소원을 묻게 했다. 만덕은 “임금을 뵙고 금강산을 구경하고 싶다”고 답했다. 기생 출신의 장사치가 임금을 알현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시절, 게다가 제주도민의 섬 밖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던 당시 상황에서는 파격적인 요구였다. 그러나 정조는 만덕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궁에 들어올 수 있도록 여성의 벼슬 중 가장 높은 ‘의녀반수(醫女班首)’로 임명하기까지 했다. 좌의정 채제공은 『만덕전』이라는 전기를 남겼고, 김만덕 사후에 제주로 유배 온 추사 김정희는 ‘은광연세(恩光衍世)’라는 편액을 써서 만덕의 일가에 보냈다. ‘은혜로운 빛이 세상에 널리 퍼진다’는 의미인 이 말은, 세상으로부터 받은 재산과 특권과 지위에 상응하는 것을 세상에 되갚을 책임을 강조한다. 김만덕은 세상이 어렵고 기업이 힘겹던 시절 과감히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은광(恩光)’의 투자를 한 여성 CEO였다.
압권 한글 2007
웰북(WellBook) / 유은경 지음 / 2010.09.01
11,000원 ⟶
9,900원
(10% off)
웰북(WellBook)
소설,일반
유은경 지음
한글 2007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다루어 단계별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Lesson 단위로 학습 과정에서 제시되는 기능들은 ‘책대로하기’에서 예제를 직접 따라하여 완성할 수 있으며 예제를 작성할 때 알아야 할 사용 방법들이나 옵션, 참고 사항 등을 통해 문제를 용이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책대로하기’가 끝나면 배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바로 실습하기’가 제시되며 ‘스스로 해보기’를 이용하여 마지막에 학습한 기능들을 정리할 수 있다. 시작 전 워밍업 Lesson 01 기본 문서 작성 1. 문서 작성하고, 저장하기 2. 용지 설정하고ㅡ 화면 표시 설정하기 3. 문서 탭 이용과 인쇄하기 스스로 해보기 Lesson 02 특수문자 입력과 한자 바꾸기 1. 문자표와 글자 겹침 이용하기 2. 한자로 바꾸기와 한자 입력하기 스스로 해보기 Lesson 03 편집 기능을 활용한 문서 작성 1. 문서 내용의 이동과 복사 2. 찾아 바꾸기와 대소문자 바꾸기 스스로 해보기 Lesson 04 글자 모양과 문단 모양 바꾸기 1. 글자 모양 바꾸기 2. 문단 모양 바꾸기 스스로 해보기 Lesson 05 표 만들기 1. 표 만들기와 크기 조절 / 내용 입력 2. 표에 줄/칸 추가하고, 삭제하기 스스로 해보기 Lesson 06 표 속성 지정하기 1. 셀 테두리와 배경 바꾸기 2. 표의 속성 지정하기 스스로 해보기 Lesson 07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표 기능 1. 표의 계산 기능(합계, 평균, 계산식 이용 등)과 자동 채우기 2. 정렬 3. 표를 문자열로, 문자열을 표로 만들기 스스로 해보기 Lesson 08 차트 만들기와 다루기 1. 차트 만들기 2. 원 그래프 만들기와 배경 지정하기 스스로 해보기 Lesson 09 문서에 배경과 그림 넣고 꾸미기 1. 포스터 만들기 스스로 해보기
안토니오 그람시와 문화정치의 지형학
호밀밭 / 이성철 지음 / 2009.12.28
6,000원 ⟶
5,400원
(10% off)
호밀밭
소설,일반
이성철 지음
이탈리아의 대표적 사상가 안토니오 그람시. 그의 사유가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갖는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는 책. 저자는 일상생활 사회학이란 관점에서 그람시의 문화론을 살펴보기 위해 영화, 소설, 드라마, 잡지 등 국내외 여러 에피소드들을 차용함으로써 보다 편하고 일상적인 용어로 그의 사상을 소개하고 있다.그 동안 그람시의 논의들 중에서 비교적 많이 알려진 구조적 수준의 논의들보다 아직 국내에 소개가 덜 되었거나 아직까지 다소 생소하게 여길 수 있는 그의 문화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장은 그람시의 논의를 일상생활의 사회학이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을 간략히 제시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그람시 문화정치학의 내용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그람시적 아이템을 중심으로 몇 가지 삽화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그람시의 논지에 기대어 본격적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그의 문화이론을 소개한다. 그리고 끝으로 4장에서는 이상의 논의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들에 대해 토론거리를 제공한다.1. 그람시와 일상생활의 사회학 2. 우리 안의 그람시: 몇 가지 삽화들 1) 삽화 하나: 지성과 의지의 변증법 2) 삽화 둘: 「발리에서 생긴 일」 3) 삽화 셋: 「월간조선」편집장 4) 삽화 넷: 「빠드레 빠드로네」 3. 그람시와 문화정치의 지형학 1) 그람시의 문화개념 2) 그람시와 문화정치의 지형학 (1) 그람시의 문화정치: 개괄 (2) 문화정치의 구성요소 ① 링구아(lingua)와 링구아지오(linguaggio) ② 상식과 양식 ③ 민속 ④ 서발턴(subaltern)계급과 지식인 4. 일상적 실천의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사회와 안토니오 그람시 헤게모니, 시민사회 등 독특한 개념과 이론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대표적 사상가 안토니오 그람시. 그의 사유가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동안 한국에서 그람시의 사상은, 그 풍부한 사유 중에서도 주로 정치론과 변혁론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소개되어 온 경향이 있다. 1980~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사회가 안고 있던 가장 절박한 문제들, 다시 말해 노동 및 민주주의의 확장과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런 흐름은 일면 당연한 결과였을 수도 있다. 또 이러한 쟁점들은 물론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들이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그람시의 문제틀(the problematic)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심성의 문제에서 행위의 수준까지, 조직 및 제도의 차원에서 구조 분석의 단위까지 망라되어있다. 다시 말하자면, 일상과 사건, 그리고 사태와 역사의 수준들이 연동되는 ‘구조적 총체성’ 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동안 그람시의 논의들 중에서 비교적 많이 알려진 구조적 수준의 논의들보다 아직 국내에 소개가 덜 되었거나 아직까지 다소 생소하게 여길 수 있는 그의 문화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 드라마, 잡지 등 일상적 풍경 속 그람시의 사상들 한편 저자는 일상생활 사회학이란 관점에서 그람시의 문화론을 살펴보기 위해 영화, 소설, 드라마, 잡지 등 국내외 여러 에피소드들을 차용함으로써 보다 편하고 일상적인 용어로 그의 사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대중문화의 다양한 아이템들에 관심이 많았던 그람시의 태도를 따르면서도 동시에 그람시 문화론에 대한 독자들의 보다 친근한 이해를 돕고자 한 저자의 의도적 장치다. 반면 후반부(3장)는 앞서 일상적이고 편안한 용어로 소개한 그람시의 사상을 보다 학술적, 이론적으로 분석하여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문화정치의 지형학 이 책의 저자인 창원대 이성철 교수는 오랜 시간 노동을 중심으로 산업, 계급 등 자본주의의 구조적 갈등에 초점을 맞춰 연구해 온 대표적 학자다.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인정받는 학자인 그의 연구에서 특이한 점은 일견 딱딱하고 거대해 보이는 노동문제를 문화와 일상생활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영역과 연결시켜 연구하려 한다는 점이다. 이는 한편으로는 문화나 여가, 일상생활이 그 자체로 동떨어진 영역인 것처럼 연구하는 일부 문화주의 사회학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그람시의 사상적 뿌리는 사르데냐 섬에서 시작된다. 흔히 우리는 지표의 형태와 그 형성과정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를 지형학이라고 하는데, 그러나 지형학의 의미를 이와 같은 분과 학문적 범주 안에 가둬둘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자연적 물리적 환경 속에서 태동한 그람시의 사상은 학제적으로 넘나드는 풍부한 사유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자는 그람시의 이론을 ‘문화정치의 지형학’ 이라 이름 붙이고 1장에서 그람시의 논의를 일상생활의 사회학이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을 간략히 제시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그람시 문화정치학의 내용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그람시적 아이템을 중심으로 몇 가지 삽화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그람시의 논지에 기대어 본격적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그의 문화이론을 소개한다. 그리고 끝으로 4장에서는 이상의 논의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들에 대해 토론거리를 제공한다.
컴파스 바이블 스터디 24
미션월드라이브러리 / 웨인 맥 리오드 지음, 장기은 외 옮김 / 2012.01.12
20,000
미션월드라이브러리
소설,일반
웨인 맥 리오드 지음, 장기은 외 옮김
'컴파스 바이블 스터디' 시리즈는 개인 성경 연구, 가정예배와 교회 새벽기도 시간 등에 사용되도록 만들어졌다. 각장 마지막의 묵상란을 통해 일상에 말씀을 적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스겔 1. 하나님이 주신 환상 2. 에스겔의 소명 3. 파수꾼 4. 구운 빵과 쇠똥 5. 저주받은 백성 6. 그러면너희가알게되리라 7. 끝이 왔다 8. 성전의 환상 9. 도성에서의 살육 10. 영광이 떠나다 11. 가마솥 12. 거짓된 이스라엘 속담 13. 회칠한 벽 14. 경건한 아비들, 타락한 자녀들 15. 쓸모없는 포도나무 16. 신실하지 못한 예루살렘 17. 독수리와 포도나무 18. 아버지들의 죄 19. 사자와 포도나무 20. 깨어진 반역 21. 날카롭고빛나는칼 22. 성벽의 틈에 서다 23. 오홀라와 오홀리바 24. 가마솥의 비유 25. 에스겔의 아내의 죽음 26. 원수를 사랑하라 27. 유물론자두로 28. 위대한 두로 29. 두로 왕에게 화 있을 진저 30. 대민족의 몰락 31. 이집트에 임할 칼 32. 앗시리아의교훈 33. 이집트와동맹국들 34. 파수꾼에게 귀를 기울이라 35. 목자들과 양 떼 36. 오래된 원한 37. 다가올 부흥 38. 마른 뼈들의 군대 39. 곡의 멸망 40. 왜 하나님은 시련을 보내실까 41. 에스겔의 성전 42. 하나님께 구별되다 43. 이스라엘의 왕 44. 생명수의강과새예루살렘 다니엘 1. 작은 일에 대한 순종 2. 왕의 꿈 3. 느부갓네살의 금 신상 4. 겸손해진 느부갓네살 5. 벽에 쓴 글씨 6. 사자 굴 7. 네 마리의 짐승 8. 양과 염소 9. 다니엘의 기도 10. 미가엘과 페르시아 사람 11. 천사의 계시: 다리오부터 셀레우쿠스 4세까지 12. 천사의 계시-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
당신이 오해하는 하나님의 사랑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조너선 리먼 지음, 한동수 옮김 / 2015.08.14
29,000원 ⟶
26,100원
(10% off)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소설,일반
조너선 리먼 지음, 한동수 옮김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 말씀의 바른 선포와 성례전의 바른 시행 그리고 권징의 바른 시행을 부르짖었다. 특히 칼뱅은 사도적 권징의 완전한 회복이 없는 한 교회의 존속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므로 권징은 성경적인 교회의 기초이며,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치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등록 교인 제도와 권징에 관한 체계적인 신학이 필요하다. 지역교회에서 교인의 권리를 지키고 권징을 시행하는 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권위 그리고 복음에 부합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특히 한국 교회가 거룩과 순결을 회복하려면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역하는 나인 마크스(9Marks Ministries)의 편집장인 저자는, 철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치밀한 논리로 등록 교인 제도와 권징 연구의 결정판을 내놓았다.서문 감사의 글 서론: 매체가 곧 메시지이다 1부 잘못 정의된 사랑 1장 사랑이라는 우상 2부 다시 정의하는 사랑 2장 사랑의 본질 3장 사랑의 통치 4장 사랑의 헌장 5장 사랑의 언약 3부 삶으로 살아내는 사랑 6장 사랑의 확증과 증거 7장 복종 그리고 사랑의 자유 부록: 책의 개요 주제와 인명 찾아보기 성구 찾아보기 “당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은 성경적인가, 아니면 욕망이 빚어낸 허상일 뿐인가?“ 오늘날 교회의 무너짐 뒤에는 형식적인 등록 교인 제도와 권징이 있고 그 깊은 뿌리에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권징이 사라졌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상처를 입고 교회를 떠날까 봐 권징을 주저한다. 권징을 할 때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따진다. 또한 교회의 문턱을 낮춘다는 미명 아래 등록 교인 제도를 형식적으로 운영한다. 교회를 옮길 때 발급하는 ‘이명증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고, 신앙을 제대로 점검하지도 않은 채 누군가를 쉽사리 교인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명분으로 행한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오늘날 교회는 도덕적 타락과 분쟁으로 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허술한 울타리를 뚫고 들어온 이단들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다. 교회론이 흔들리고 교인의 수평 이동은 늘어나며, ‘제도화된 공동체’를 떠나서 진리를 찾으려는 가나안 성도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모두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한 일인데 왜 이런 결과를 낳았을까? 혹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잘못 이해한 것은 아닐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오해, “나는 그 사랑이 불쾌하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을 다른 말로 표현해 보라”라고 요구한다면, 열에 아홉은 주저 없이 “사랑”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머릿속에는 ‘하나님=사랑’이라는 공식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사랑과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은,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처럼 소리는 같지만 뜻이 전혀 다른 단어일지도 모른다. 오늘날 세상의 문화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한다. “사랑에는 경계가 없다. 오히려 사랑이 모든 것의 경계가 된다. 사랑은 진리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한다. 사랑만이 진리의 기준이며 정의의 원천이다. ‘사랑하니까’ 또는 ‘사랑 때문에’라고 말하기만 하면, 모든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 무언가에 매이거나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는 우리는, 어떠한 구속도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여기며 하나님의 사랑도 그럴 것이라고 가정한다. 또한 이처럼 왜곡된 사랑의 개념에 근거하여 옳음과 그름의 문제 그리고 선함과 악함의 문제를 판단한다. 스스로 정의한 사랑이 ‘하나님 노릇’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의 사랑은 이와 다르다. 그 사랑은 의무를 부과하고, 조건을 두며, 심판을 선언한다. 경계를 허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울타리를 높게 세운다. 모든 사람을 향하면서도 특정한 대상을 편애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는 것일까? 그 사랑이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인간 중심적이지 않고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의 주인공이 자신이기를 바라지만, 사랑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매력적이면서 동시에 불쾌감을 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교회를 세우고, 신앙생활을 하며, 복음을 온 세상에 드러낸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왜곡된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 역시 변질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랑을 올바로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등록 교인 제도와 권징 하나님은 그분의 진정한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신다. 그래서 그 사랑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복음을 주셨고, 교회를 세우셨으며, 교회에 특별한 구조를 규정하셨다. 그 구조가 바로 등록 교인 제도와 권징이다. 저자가 긴 지면을 할애하여 사랑의 본질을 고찰한 이유도 결국은 이 둘의 정당성을 옹호하기 위함이다. 사랑에 대한 왜곡된 개념은 오늘날의 교회론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구조에 관한 문제는 복음의 본질적인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취할 공자 버릴 공자
보고사 / 허경회 (지은이) / 2023.09.20
20,000
보고사
소설,일반
허경회 (지은이)
산업화에, 민주화에 완성은 없다. 우리의 근대화 여정은 소위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멋대로 갈라치고 각기 상대의 공을 비하하거나 혹은 강샘하며 뻔뻔스럽게 전유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름난 인사 몇몇이 아니라 이름 없는 우리 기성세대 모두의 피와 땀으로 이룬 것이고 이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다. 더 이상 미래 세대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인공 지능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신인류이고 그 1세대이다. 다른 건 몰라도 그들이 살아갈 문명이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문명과 차원이 다른 문명일 것이라는 것은 안다. 그리고 문명이 다르면 인간도 다른 존재라는 것도 안다. 지금 젊은 세대 그리고 그들의 자손들은 인공 지능과 함께,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방식과 다른 방식,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격과 다른 격으로 살아갈 터이다. 그들이 새로운 생활 양식, 새로운 존재의 격을 찾아갈 때 혹 공자의 ‘군자학’이 참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공자가 꿈꾸었던 ‘군자’가 미래에는 ‘현실’이 되는 것 아닐까. 이제부터 장차, 우리 인간은 진짜 ‘군자’로 살아야 비로소 사람으로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래야 계속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꿀 수 있는 것 아닐까. 아니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 아닐까. 이 책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공자를 읽고 ‘군자’를 드러낸 책이다.추천의 글 책머리에 들기 감히 공자를 평한다 제1장 세상은 사람이 만든다 제2장 사람은 나지 않고 된다 제3장 된 사람은 소통에 진심이다 제4장 절실히 묻는다 제5장 생각을 가까이, 바르게 한다 제6장 교감하고 공명한다 제7장 길이 막히면 만들어서 간다 제8장 더불어 조화롭되 같지 않다 제9장 부끄러움을 안다 제10장 스스로 잘못을 고친다 제11장 완벽은 아직 멀고 멀다 맺기 공자를 대신해 꿈꾼다 참고 문헌 주AI 시대, 왜 새삼 공자인가, 왜 공자 읽기인가? 한국 정치는 우리를 너무도 힘들게 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진영 싸움판 막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좌나 우나 20세기 철 지난 옛 담론을 사납게 강변하고, 흘러간 옛 노래를 목청껏 부르며 젊은 세대의 앞길을 막고 있다. 산업화에, 민주화에 완성은 없다. 우리의 근대화 여정은 소위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멋대로 갈라치고 각기 상대의 공을 비하하거나 혹은 강샘하며 뻔뻔스럽게 전유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름난 인사 몇몇이 아니라 이름 없는 우리 기성세대 모두의 피와 땀으로 이룬 것이고 이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다. 더 이상 미래 세대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인공 지능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신인류이고 그 1세대이다. 다른 건 몰라도 그들이 살아갈 문명이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문명과 차원이 다른 문명일 것이라는 것은 안다. 그리고 문명이 다르면 인간도 다른 존재라는 것도 안다. 지금 젊은 세대 그리고 그들의 자손들은 인공 지능과 함께,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방식과 다른 방식,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격과 다른 격으로 살아갈 터이다. 그들이 새로운 생활 양식, 새로운 존재의 격을 찾아갈 때 혹 공자의 ‘군자학’이 참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공자가 꿈꾸었던 ‘군자’가 미래에는 ‘현실’이 되는 것 아닐까. 이제부터 장차, 우리 인간은 진짜 ‘군자’로 살아야 비로소 사람으로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래야 계속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꿀 수 있는 것 아닐까. 아니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 아닐까. 이 책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공자를 읽고 ‘군자’를 드러낸 책이다. 이 책은 새롭다. 저자는 공자를, 《논어》를 새롭게 읽는다. 지평이 새롭다. 《논어》는 대부분 인문의 지평에서 읽지만, 저자는 인문 사회의 지평에서 읽어 냈다. 춘추 전국의 난세에 경세제민의 학으로 나온 것이니 공자의 ‘군자학’은 인문의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의 시각에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 철학자다운 시도이다. 공자와 역사를 보는 시각이 주체적이다. 중국 고전을 접할 때, 우리 스스로를 중국 중원에 사는 중화인인 줄 착각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아니 많이 그렇다. 조선 시대 선비들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그러지 않았나 싶다. 저자는 그러한 읽기가 공자의 가르침과 거리가 멀다고 본다. 공자는 군자에게 근사近思할 것을 말했고 그로써 공자는 ‘나의 눈’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화에 동화된 조선 선비의 시각을 비판한다. 나아가 존재 구속성을 감안하면서도 시공을 넘나들며 무수한 공자 이후 인물들에게 공자의 잣대를 들이대며 ‘나의 눈’으로 군자와 소인들을 분류한다. 이 책은 용감하다. 《논어》는 함축이 큰 글들을 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두루뭉술한 해설이 달리는 경우가 많다. 생각할 수 있는 여러 개 가운데 어느 하나를 특정하게 되면 오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위험을 감수한다. 무릇 해석이라 함은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 수 있어야 비로소 해석한 것이라고 본다. 자신의 무오류를 주장해서가 아니다. 자신의 해석이 오류이면 의당 비판받을 것이고 그 비판이 옳으면 진리에 보다 다가간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해석하며 적용한다.《논어》는 어떤 책인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군자의 소통’이다. ‘군자’란? 사람다운 사람이 ‘된 사람’이다. 《논어》는 그런 사람의 소통학이다. ‘군자’, ‘된 사람’의 내면적 및 사회적 소통을 드러내 보여 준다. 《논어》를 장별, 말씀별 순서에 따라 옮기고 해설한 책은 많다. 이 책은 아니다. 기존의 순서를 해체하고 공자가 생애 주기별로 낸 메시지에 따라 재구성한다. ‘군자’, ‘된 사람’의 소통이 어떤 것인지를 해석한다. 《논어》는 죽은 도덕․종교 교리책이 아니다. 《논어》는 살아 있다. 살아서 오늘, 소통이 천박한 우리에게 천둥이 내는 울림을 준다. 하늘 아래 무결점의 완벽한 존재는 없다. ‘스승’ 공자가 크게 열었던 소통의 길을 좇아가 본다. ‘꼰대’ 공자가 미처 내지 못했던 소통의 문을 두드려 본다. 이게 나라냐고들 한다.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이냐고들 한다. 우리 모두 ‘사람 사는 세상’에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한다. 정치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약속한단다. 그래, 정말 단 하루라도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런데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걸까. 어제, 오늘에 갑자기 일어난 고민이 아니다. 이미 2천 5백 년 전 살다 간 공자의 문제의식이 그것이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세상사 모든 것은 사람에 달려 있는 것이었다. 사람 사는 세상은 다른 누구 아닌 사람다운 사람이 ‘된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것이었다. 공자는 나이 열다섯에 그런 ‘된 사람’의 길을 밝히는 학문, ‘군자학’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세웠다. 그것은 예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학문’이었다. 세상은 사람이 만든다. 사람 사는 세상은 사람다운 사람이 ‘된 사람’이 만든다. 그런 ‘된 사람’, ‘군자’는 하늘이 내려 주는가. 본디 ‘군자’가 될 그릇이 따로 있는 것인가. 아니다. 공자에 따르면 타고난 본성이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 태어나 익힌 습성이 사람을 서로 다르게 만든다. 사람은 자기가 익힌 습성으로 자기 자신과 또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관계를 맺는다. 그렇게 습성-소통-관계 속에 존재한다. 《논어》는 ‘군자’의 길을 밝힌 책이다. 길은 수신 연후 제가, 치국, 평천하로 이어진다. 공자의 ‘군자학’은 그 길에 요구되는 지적, 내면적, 사회적 차원의 습성과 소통 및 그로써 이루어가게 되는 관계를 두루 밝힌 ‘종합’ 윤리학이다.
지구 최후의 왕자님
하움출판사 / 정다은 (지은이) / 2025.06.16
10,000원 ⟶
9,000원
(10% off)
하움출판사
소설,일반
정다은 (지은이)
우리의 행복
좋은땅 / 김영임 (지은이) / 2026.04.10
18,000원 ⟶
16,200원
(10% off)
좋은땅
소설,일반
김영임 (지은이)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며 개인의 성장과 사회 구조를 함께 비추는 에세이형 서사이다. 연애와 결혼, 육아와 교육, 노후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일상의 흐름 속에서 복지, 민주주의, 교육 제도에 대한 작가의 신념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격변의 정치적 사건에서 출발해 평범한 삶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개인과 국가가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며, 삶의 전 과정에서 ‘행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질문한다.머리말 1. 요람에서 2. 무상 교육 3. 대학 4. 일자리 5. 선남선녀 6. 축복받은 결혼 7. 육아 8. 여행 가기 9. 자기 생활 10. 퇴직 11. 국민연금 12. 보건 13. 무덤까지 후기평범한 생애를 통해 구축된 하나의 이상 사회 모델 서사보다 신념이 중심이 되는 목적 지향적 작품 이 작품은 한 여성의 생애를 따라가며 개인의 성장과 사회 구조를 함께 조망한다. 연애와 결혼, 출산과 양육, 자녀의 교육과 노후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특별한 사건 없이도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한다. 반복되는 일상과 계절의 흐름 속에서 삶의 안정이 강조되며, 이는 작가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삶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장치로 작동한다. 작가는 복지 제도와 교육 환경, 국가의 역할에 대한 신념을 서사 전반에 걸쳐 분명하게 드러낸다. 무상교육과 사회적 안전망, 공동체의 책임에 대한 시선이 인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 삶을 전제하며, 사회 시스템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안정된 행복이 가능하다는 관점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초반부에 제시되는 정치적 사건은 작품 전체의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설정한다. 이후 이어지는 평온한 일상은 그 사건과 대비되며 민주주의의 의미와 일상의 안정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부각한다. 개인의 삶과 국가의 방향이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이 작품은 극적인 갈등이나 서사적 반전보다 메시지 전달에 무게를 둔다. 감정의 깊이를 세밀하게 파고들기보다는 삶의 방향성과 가치에 집중한다. 읽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재미보다는 작가의 시선과 신념을 따라가게 되며, 그 명확한 의도가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남는다.
독일연방공화국 60년
오름 / 심익섭, 마르크 치맥 지음 / 2009.08.25
22,000
오름
소설,일반
심익섭, 마르크 치맥 지음
* 발간사 *서 문 제1장 독일연방공화국 60년 역사적 개관 제2장 독일의 국가체제 정치행정체제 제3장 독일의 통일외교와 통일정책 제4장 독일의 지방자치행정 제5장 독일의 공법질서와 체계 제6장 독일의 사법체계 제7장 독일의 경제 제8장 독일의 사회와 문화예술 제9장 독일의 과학기술정책 제10장 독일의 지속가능한 환경기술과 녹색성장 제11장 독일연방공화국의 정치교육 60년사 *<부록 1> 독일연방공화국 기본법 *<부록 2> 독일연방공화국 60년 연표 *색 인 *편자 및 필자 소개
2주동안 배우는 사도신경 학교
홍성사 / 임영수 지음 / 2001.09.13
9,000원 ⟶
8,100원
(10% off)
홍성사
소설,일반
임영수 지음
4132
4133
4134
4135
4136
4137
4138
4139
4140
4141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구멍청
Storybowl(스토리보울)
15,300원
2
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3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4
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
5
고래밥 탐험대: 진짜 보물을 찾아서
6
행복한 꿀벌 콜레트
7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8
꽃에 미친 김 군
9
다시 하면 되지 뭐
10
열두 달의 정원
1
포켓몬 생태도감
대원씨아이(단행본)
13,500원
2
흔한남매 22
3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4
처음 읽는 삼국지 4
5
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6
꼬랑지네 떡집
7
에그박사 18
8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9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낱말 퍼즐
10
흔한남매 21
1
파란 파란
창비
13,500원
2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3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4
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5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6
순례 주택
7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8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9
비스킷
10
사춘기는 처음이라
1
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2
안녕이라 그랬어
3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 (전2권) (대본집 1, 2권 + 자개 문양 케이스)
4
백지 앞에서
5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6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7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8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9
해파리 만개
10
순경씨와 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