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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고치는 생활 습관
iN / 후나토 다카시 (지은이), 노경아 (옮긴이)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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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건강,요리
후나토 다카시 (지은이), 노경아 (옮긴이)
저자인 후나토 다카시는 외과 의사로서 각종 암을 수술하고 치료해왔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암 덩어리는 제거할 수 있지만 암을 일으킨 원인을 없애지 않는 한 진정한 의미의 치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외과 의사가 된 지 11년 만에 메스를 내려놓고,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저자는 기후현에 후나토 클리닉을 열고 서양 의학과 한의학에 보완 대체 의료를 추가한 치료를 시작했다. 또한 말기 암 환자를 보살피는 재택 의료에도 힘을 기울이면서 환자의 마음까지 돌보았다. 그렇게 13년이 지난 어느 날, 저자가 신장암에 걸렸다. 처음에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부정하던 저자는 곧 암 환자로서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암을 치료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보완 대체 요법을 써보며 시험해보라고 신이 주신 기회라고 여기기로 했다. 저자는 암을 치료하는 의사였지만 한때 암 환자였고, 현재는 건강해져서 다시 환자를 돌보고 있다. 환자들은 그런 저자를 보면서 희망을 얻고, 면역이 저하된 원인을 찾아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서문 1장 의사인 내가 암에 걸렸다 3인칭 암, 2인칭 암 그렇게 나는 암 환자가 되었다 암이 생기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 다시 겪기 싫은 고통 암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 환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2장 암의 말을 듣다 수술 후 나에게 적용한 실제 치료법 항암제,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 옵디보 방사선 치료 요양하며 깨달음을 얻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믿어라 암은 결과다 암의 말에 귀 기울이기 자연 치유력을 활성화하려면 암을 극복하는 5대 습관 암을 극복하는 수면 습관 더 잘 자는 요령 암을 극복하는 운동 습관 암을 극복하는 온열 습관 암을 극복하는 식사 습관 암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추천 주스와 수프 만드는 법 조림, 찜, 데침을 먹는다 먹는 순서도 중요하다 단식의 장점 암을 극복하는 웃음 습관 암이 싫어하는 하루 3장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답변 내가 암에 걸린 이유 암을 치료하는 원리 의사의 암 치료 방침 어떤 사람이 암에 잘 걸릴까? 재발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건강 보조 식품은 효과가 있을까? 조기 검진이 필요할까? 한방은 도움이 될까? 완화 케어란 무엇일까요? 의학적 증거를 신뢰해야 할까? 암을 치료하지 못하면 죽을까? 시한부 선고는 잘 들어맞을까? 5대 습관만으로 암이 사라질까? 4장 의사의 속마음, 의사의 죄, 의사의 선택 의사의 신념에 휩쓸리지 말 것 의사가 사람을 죽인다 의사는 왜 환자에게 배려 없이 말하는가? 교만한 의사, 도박 때문에 분노하다 의사가 존재하는 이유 암 치료의 열쇠는 환자가 쥐고 있다 5장 다시 태어남 본연의 모습,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다 암 발병을 계기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시설 리본 호라도에서 실천하는 일 리본 호라도의 일상 풍경 O씨 이야기 S씨 이야기 W씨 이야기 Y씨 이야기 지금을 산다 백세인의 경지 참고문헌 참고 웹사이트 저자 후기 추천사_‘암’, ‘앎’만으로는 부족하다암을 수술하던 외과 의사가 암에 걸리다 저자인 후나토 다카시는 외과 의사로서 각종 암을 수술하고 치료해왔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암 덩어리는 제거할 수 있지만 암을 일으킨 원인을 없애지 않는 한 진정한 의미의 치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외과 의사가 된 지 11년 만에 메스를 내려놓고,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저자는 기후현에 후나토 클리닉을 열고 서양 의학과 한의학에 보완 대체 의료를 추가한 치료를 시작했다. 또한 말기 암 환자를 보살피는 재택 의료에도 힘을 기울이면서 환자의 마음까지 돌보았다. 그렇게 13년이 지난 어느 날, 저자가 신장암에 걸렸다. 처음에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부정하던 저자는 곧 암 환자로서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암을 치료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보완 대체 요법을 써보며 시험해보라고 신이 주신 기회라고 여기기로 했다. 저자는 암을 치료하는 의사였지만 한때 암 환자였고, 현재는 건강해져서 다시 환자를 돌보고 있다. 환자들은 그런 저자를 보면서 희망을 얻고, 면역이 저하된 원인을 찾아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암은 몸이 들려주는 경고다 현대인의 2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 현재 서양 의학에서는 암의 원인이 유전자 때문이라고 말한다. 원래 유전자의 기능 이상으로 손상된 돌연변이세포는 자멸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살아남으면 이런 세포가 암이 된다. 암세포가 자라 암 덩어리가 되면 주변의 정상 세포로 가야 하는 영양분을 가로채고, 정상 조직은 영양실조로 괴사한다. 암이 전이되어 몸속에 널리 퍼지면 영양실조가 심각해져서 결국 숙주인 사람이 아사하고 만다. 사실 암세포는 누구에게나 생긴다. 평균 30초당 1개의 암세포가 생길 정도로 많은 암세포가 생성된다. 그러나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인 림프구가 그때그때 암세포를 처리하는 덕분에 암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암에 걸린다는 것은 림프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대개 림프구는 호르몬과 자율 신경이 관장하는데, 이 두 가지는 생활 습관에 좌우된다. 따라서 생활 습관이 바르지 못하면 호르몬과 자율 신경이 교란되고 림프구의 기능이 떨어진다. 림프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그날 생긴 암세포를 그 자리에서 없애지 못한다. 그러니까 나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매일 암세포가 살아남아 쌓이고, 그것이 덩어리가 되어 암이 발병하는 것이다. 즉, 암의 원인은 나쁜 생활 습관인 셈이다. 그렇기에 암을 생활 습관병이라고 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고, 암세포가 좋아하는 음식을 즐겨 먹고, 체온을 떨어뜨리고, 운동을 하지 않고, 흡연 및 음주를 즐기고,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지 않으면 암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암은 나의 일상이 바르지 않아서 면역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경고인 셈이다. 계속 이런 식으로 살면 일찍 죽는다고 경고해주고 죽음에 직면하게 만드는 중요한 병이다. 바른 생활 습관으로 자연 치유력을 키워라 암이 건네는 경고에 귀를 기울이면 자신이 몸에 지나친 부담을 주며 살아왔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 부담을 덜어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여명 몇 개월이라는 시한부를 선고받은 말기 암 환자가 훨씬 긴 시간을 건강하게 살거나, 전이된 암이 사라진 사례를 마주치곤 하는데, 이런 기적과 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 과연 우리 몸은 말기 암까지 이겨낼 만한 힘이 있을까? 그 힘을 끌어내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자신을 치료하려는 몸의 잠재력을 끌어내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잠재력이 바로 ‘자연 치유력’이다. 자연 치유력을 활성화하여 암을 극복하는 5대 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잘 자야 한다. 적어도 6시간 이상은 자야 하고, 가장 이상적인 수면 시간은 8시간이다. 특히 암 환자라면 10시에 잠들어 6시에 일어나는 수면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둘째, 제대로 먹어야 한다. 특히 암이 싫어하는 음식을 찾아 먹는다. 무첨가, 무농약, 환경 호르몬이 없는 제철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과자나 음료 같은 당질을 피한다. 항암 효과가 있는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한다. 셋째, 운동한다. 암은 산소를 싫어하므로 유산소 운동을 싫어한다. 한편 림프구에는 미토콘드리아가 많은데, 무산소 운동을 하면 젖산이 나오고 젖산은 미토콘드리아의 영양분이 된다. 따라서 무산소 운동도 암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넷째, 체온을 높인다. 암은 열을 싫어하고 저체온을 좋아해서 암 환자 중에는 체온이 낮은 경우가 많다.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는 체온이 1℃ 오를 때마다 활성도가 40퍼센트나 높아진다. 따라서 체온을 높이는 입욕법을 통해 몸을 덥히고, 냉기가 몸에 스며들지 않도록 양말을 챙겨 신거나 찬 음료를 먹지 않도록 한다. 다섯째, 웃는다. 웃음은 면역력을 높여준다. 그리고 마음에만 담아두고 무조건 참는 것도 좋지 않으니, 우는 것도 좋다. 즐거운 일이 없고 화가 나더라도 웃으면서 넘기면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술과 담배를 피하고, 5대 습관을 규칙적으로 실천한다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암을 막고 암세포를 제거하며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바른 생활 습관을 들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그렇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죽습니다. 누구나 죽기 전까지는 살아가므로 굳이 죽음을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는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우리는 죽기 전까지 살 것이고, 살아 있는 동안 즐거우면 됩니다. 지금까지도 인생을 즐기며 살아왔고요.이 책에는 제가 13년간 암과 함께하며 실천한 치료법과 재발 방지법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암 치료법이 있을 테고, 제 방법만 옳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배운 ‘암과 생활 습관과의 관계’를 충실히 담아낸 이 책이 암으로 고통받는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가 암에 걸릴 리가 없잖아.”그때까지도 저는 믿지 못했습니다. 집에 가서도 사진을 보면서 “암일 리가 없어!”라고 몇 번이나 소리 내어 말했습니다. 그러자 정말로 사진의 음영이 암이 아닌 듯 보였습니다. 저는 사진을 오래도록 들여다보았습니다.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보려고 애쓰면 암이 틀림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암일 리가 없어”라고 중얼거리며 감정적으로 바라보면 암이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아냐, 절대 아니야. 내가 암이라니 말도 안 돼!암은 예민한 사람이 걸리는 거야. 섬세해서 스트레스를 잘 받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앓는 병이라고. 내 성격은 정반대인데 암이 생길 리가 없어!’ ‘난 예전에 많은 암 환자를 수술했고, 항암제도 많이 썼어. 그 결과, 메스로는 암을 못 이긴다는 걸 깨닫고 메스를 버렸지. 그때부터 고농도 비타민C 치료, 온열 치료 같은 다양한 보완 대체 요법을 써왔어. 그러니 이건 내 몸으로 치료법을 시험해보라고 신이 주신 기회일지도 몰라!’저는 암이라는 병을 마침내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치료법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양 의학과 보완 대체 요법 중 무엇을 선택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그러다가 깨달았습니다.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없으니 나를 한 명의 환자로 객관화해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1억 습관
매일경제신문사 / 김나연(요니나) (지은이)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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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나연(요니나) (지은이)
싱싱한 자연 주스&수프
랜덤하우스코리아 / 전수미 글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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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
건강,요리
전수미 글
마트에서 파는 첨가물 덩어리 오렌지주스를 먹을 바에야 물을 마시는 게 낫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주스 한 잔. 더위를 잊게 해줄 만큼 상큼한 음료가 필요할 땐 집에서 늘 먹는 과일과 채소를 이용해 건강 음료를 만들어보자. 자주 먹는 제철 과일과 채소로 음료는 물론 든든한 식사대용 수프까지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아침 대신 먹을 만한 수프와 어린이, 수험생 영양 간식으로도 그만인 수프 레시피를 소개한다. 기본적인 과일 주스부터 과일식초로 만드는 비니거, 시원한 소다류는 물론 오이, 마, 고구마 등, 색다른 재료로 새롭게 만드는 건강한 자연식 주스가 듬뿍 들어 있다. 수프는 쉽게 말해 서양식 국이라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국처럼 짜지 않아 간편하게 후루룩 들이키기 좋다. 뿌리채소와 잎, 견과류 등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 영양가가 높으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부드러운 크림수프도 생크림이 아닌 두유와 감자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소화 부담 및 칼로리 걱정도 덜었다. 책 말미에는 주스와 수프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은 곁들이 음식을 실었다. 간단한 손질로도 만들 수 있는 요리와 포만감을 주는 쉬운 베이킹을 담아 실속을 더했다.Part 1_싱싱한 재료가 주는 기쁨 * 자연을 담은 주스와 수프 * 쉽게 다가가는 자연식 * 겁내지 말고 채소, 과일에 덤비기 * 건강한 과일과 채소 골라 보관하기 * 기본 조리도구와 재료 * 자주 나오는 기본 요구르트·토핑 만들기 Part 2_간단히 만들어 가볍게 마시는 주스 * 아침에 즐기는 신선한 주스 딸기민트주스 파프리카사과주스 당근오렌지주스 올그린주스 오렌지캐모마일주스 양배추자몽주스 오이사과주스 토마토딸기주스 사과무주스 * 든든한 아침 식사 대용 주스 딸기두유 블루베리두유요구르트 사과마셰이크 배생강두유 시금치바나나주스 고구마연근주스 바나나흑임자주스 단호박현미두유 토마토두유라씨 * 여름이 기다려지는 시원한 음료 블루베리소다 골드키위소다 청포도레몬소다 생강소다 핑크레몬에이드 딸기요구르트스무디 베리베리두부스무디 파인애플코코넛스무디 멜론생강스무디 시트러스재스민스무디 * 색다르게 마시는 음료 아몬드밀크 블러디메리 피칸초콜릿오렌지스무디 바나나피넛버터스무디 산딸기카푸치노스무디 뮬드시트러스사이다 사과민트비니거 오렌지생강비니거 Part 3_내 몸에 좋은 재료로 든든하게 즐기는 수프 * 자연식 수프를 위한 기본 스톡 채소스톡 다시마스톡 * 아침의 따뜻한 자연식 수프 보리채소수프 검은콩수프 감자파수프 마고구마수프 브로콜리현미수프 토마토수프 미네스트로네 양배추수프 시금치수수수프 파스타단호박수프 옥수수수프 사과당근수프 자색고구마수프 단호박수프 * 저녁의 든든한 자연식 수프 토마토연근수프와 토르티야칩스 캐비지롤수프 양파수프 뿌리채소수프 콜리플라워수프 버섯수프 자연식 차우더 아몬드마늘수프 가지수프 파프리카두부수프 모둠콩수프 버섯우엉토마토스튜 감자스튜 * 차갑게 즐기는 시원한 자연식 수프 차가운 아보카도오이수프 차가운 토마토수프 차가운 비트수프 자연식 가스파초 차가운 보리완두콩수프 차가운 감자수프 차가운 딸기수프 차가운 마고구마수프 Part 4_건강한 곁들이 음식 파스타두부코울슬로 흑미컵샐러드 콜리플라워와 당근스프레드 토스트 고구마두유그라탱 현미크로켓 통밀팬케이크 토마토스콘 사과머핀 바나나피칸브라우니 단호박 푸딩한여름 갈증과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주는 시원한 주스와 어린이나 수험생의 영양 간식으로도 그만인 건강한 수프 자연식 재료를 이용한 상큼한 건강 주스와 홀푸드로 만든 든든한 영양 수프를 소개한다. 주스와 수프는 레시피가 쉬워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영양도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다이어트 중인 여성, 원기 회복이 필요한 성인에게 모두 필요한 음식이다. 한여름이면 간절하게 생각나는 청량한 주스는 흘린 땀을 모두 보충해주고 더불어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께 챙겨주는 고마운 음료다. 늘 먹는 딸기주스, 사과주스로는 뭔가 헛헛할 때, 집에 있는 평범한 재료를 이용해 카페 스타일 음료를 만들어보자. 달콤한 과일로 맛을 내는 평범한 주스는 물론, 시금치, 양배추, 오이 등, 신선한 채소를 넣어 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긴 새로운 주스가 가득하다. 모든 레시피는 카페 많기로 유명한 홍대에서 ‘자연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카페 ‘쿡앤북’을 성공시킨 저자가 엄선한 것이다. 때문에 단순히 ‘과일을 갈아내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 감각적이고 핫한 레시피가 가득하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수프라는 요리가 정착되지 않았다. 수프라고 하면 양송이수프 같은 크림수프만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맑은 수프, 매운 수프, 차가운 수프 등, 수프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다양한 채소를 이용해 푹 익히는 수프는 어떤 것보다도 영양소를 진하게 챙길 수 있는 음식이다. 재료를 끓이고 익히는 동안 수분으로 빠져나온 영양소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후루룩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쁜 아침, 든든한 수프 한 그릇은 훌륭한 아침 대용식이 된다. 혹시 주스나 수프만으로는 헛헛한 사람을 위해 간단한 곁들이 음식도 소개했다. 설탕, 시럽 등의 감미료와 버터나 마가린 같은 고지방 재료를 배제하고 자연에서 온 채소와 과일, 천연 감미료를 쓴 건강한 주스와 수프. 한 잔에 담아 입 안 가득 담으면 싱그러운 자연이 한 발 다가올 것이다.
꽃산 가는 길
창비 / 김용택 지음 / 198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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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소설,일반
김용택 지음
과 의 시인이 세번째로 펴낸 이 시집에는 흡사 피가 흐르듯 전라도 농촌의 정서가 자신만만하게 흐른다. 예리한 농촌현실 인식이 관류하는 시인의 형제와 향토 고향에 대한 뜨거운 사랑은 이 시대의 모순을 질타하면서 '꽃산'으로 줄곧 내걷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제1부 그리운 그 사람 꽃산 찾아가는 길 당신 꽃과 꽃같이 금세 보고 싶은 당신 당신 가고 봄이 와서 봄이 그냥 지나요 남산 우리는 다시, 강 오월 청산 아, 밤 내 님의 목소리 제2부 꽃잠 꽃 저 새 나무꾼 노래 분꽃 빼앗긴 산 산울림 낫 싸움 내소사 가는 길 섬진강에 부는 바람 자갈길 하얀 산 푸른 산 피에 젖은 꽃잎 제3부 어린 꽃산 우리 민세 땅 딛다 꽃잎 소와 민세 나비야 꽃산 가자 꽃과 바람개비 쑥 관촌 들길 큰산 뒤를 보며 천불 삼쇠 어른 소 팔고 아버지가 되어 제4부 문태환 약전 식구 밥과 법 노루 봄비 달밤 태환이 형 빚산 타고 가다 흉년 양식 아서라 말어라 따순 밥 해와 달 제5부 우리 사랑 광주 밥이 무섭다 달개비꽃 쌀밥 사랑과 밥과 시 꽃강 밥과 김치처럼 꽃산 솟다 밥과 꽃 사람들 밥 던지다 아들아, 내 아들아 □ 발문/김명인 □ 후기
강으로 지는 노을
정은문화사(정은출판) / 이재부 지음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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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문화사(정은출판)
소설,일반
이재부 지음
2017 HMAT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 실전편
시대고시기획 / SD적성검사연구소 지음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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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시기획
소설,일반
SD적성검사연구소 지음
2017년 상반기에 실시한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 기출 문제를 완벽 복원한 최신기출문제를 수록하였다. 또한 다년간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시험과 유사하게 모의고사 2회를 구성하였다. ‘최신 기출문제 학습 - 3단계 난이도 문제로 구성된 실전모의고사 2회 - 영역별 성적 순위 확인’의 구성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최신기출문제 실전모의고사 제1회 실전모의고사 제2회 실전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 제1회 정답 및 해설 제2회 정답 및 해설1. 2017년도 상반기 기출문제를 복원 수록하였습니다. 2. 최신 기출문제 학습 - 3단계 난이도 문제로 구성된 실전모의고사 2회 - 영역별 성적 순위 확인 3Step 학습법으로 단계적 학습이 가능합니다. 3.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한 2회분 모의고사와 3단계 난이도로 분류된 문제 구성으로 단기간에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며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다회독 마킹표를 통해 모르는 문제에 대한 반복 학습이 가능합니다. 5. 학습패키지 4종(특별점검 온라인 모의고사, 온라인 답안 분석 서비스, 매월 업데이트 이슈&상식, 다회독 마킹표)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무료제공> 특별점검 온라인 모의고사, 온라인 답안 분석 서비스, 매월 업데이트 이슈&상식, 다회독 마킹표 출판사 서평 2017년 상반기에 실시한 현대자동차그룹 인ㆍ적성검사(HMAT) 기출 문제를 완벽 복원한 최신기출문제를 수록하였다. 또한 다년간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시험과 유사하게 모의고사 2회를 구성하였다. ‘최신 기출문제 학습 - 3단계 난이도 문제로 구성된 실전모의고사 2회 - 영역별 성적 순위 확인’의 구성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회독 마킹표’를 수록함으로써, 틀린 문제에 대한 복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본서의 뒷부분에는 모의고사 답안지를 수록하여 문제를 풀 때 실제 시험을 치는 것처럼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서의 구성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입사하고자 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하늘에 두둥실
송송책방 / 백종민 (지은이)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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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책방
소설,일반
백종민 (지은이)
만화가 백종민 작품집. 새만화책 출판사에서 출간한 개인만화지 대방랑 시리즈를 기둥으로 삼고 만화잡지 <새만화책>과 2010년대 만화가들이 모여 만든 잡지 <살북> 등에 실렸던 단편만화들 총 22편을 엮었다. 이 작품집은 백종민 작품세계의 중간 결산과도 같다.원숭이 팔공산 우직한 남자 하늘에 두둥실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꽃불1 꽃불2 꽃불3 꽃불4-1 고양이가 있는 밤 지렁이 돌고래 공주님 두꺼비 왕과 코드피스 맹수들 외로움 기형 나는 태양이다 BUNG BUNG BUNG BUNG 적당한 햇빛과 물 한 컵만 주세요. 오렌지와 사이다 1980.1.26.白鍾敏 웃어라, 너 혼자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눈병정신증의 기원과 그 양상 젊은 시절의 풋풋하고 쌉싸래한 연애 이야기(오렌지와 사이다)부터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을 뿐인 작가를 공황, 편집증, 폐쇄공포증, 해리장애 등 심각한 정신적 문제로 몰아넣은 사회와 군대의 극단적이고 부조리한 상황들(꽃불1, 2, 3, 4-1), 작가 개인의 정신증의 역사와, 거기서 기인한 상황들(1980.1.26.白鍾敏), 예술가의 일상과 자의식(지렁이), 예술가로서 먹고사는 일의 고단함(웃어라, 너 혼자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눈병) 등을 오직 펜선으로만 집요하게 완성한 흑백만화에 담았습니다. 작가의 정신증의 기원과 발전 양상, 증상 등을 작품 곳곳에서 엿볼 수 있는데, 작가가 느끼는 사회의 부조리와 분열, 내면의 풍경을 당사자 서사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한 텍스트입니다. 백종민 작가는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며, 자신의 상태를 예술가로서 관찰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증상의 많은 부분을 해소하고 승화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인 만화를 통해 우리는 작가의 내면을 대리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날개>를 오마주한 듯한, 폐허가 된 세상에서 아내에게 생계를 의지하며 벌레를 키우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기형>은 그로테스크한 그림과 서사로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만화적 체험으로만 가능한 아름다움” BTS RM의 솔로곡 ‘Forever rain’ 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하기도 한 <쾅코믹스> 최재훈 편집장이 극찬한 <맹수들>은 서커스 단장이었던 잔인한 성격의 아버지와 그에게 동물 조련을 배운 아들의 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맹수들>은 가히 만화 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인공과 아버지의 관계. 주인공의 심적 변화 등을 만화미장센으로 완벽히 체험시키고 있다. 각 사건의 이미지는 무수히 변주되는 칸 모양에 담기고, 곳곳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서사적 상징으로 그 역할을 다하며, 마지막에 이르러 풍경과 동물, 소년이 버무려진 이미지는 작가의 심상에 독자를 완벽히 도착시킨다. 그 추상적인 심상은 설명 될 수 없으며 반드시 만화적 체험으로만 전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아름답다." -최재훈 <맹수들> 중에서 백종민 작품세계 중간 결산 <하늘에 두둥실>은 새만화책 출판사에서 출간한 개인만화지 대방랑 시리즈를 기둥으로 삼고 만화잡지 <새만화책>과 2010년대 만화가들이 모여 만든 잡지 <살북> 등에 실렸던 단편만화들 총 22편을 엮어 588쪽에 달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집은 백종민 작품세계의 중간 결산과도 같습니다. 타협 없이 오랜 시간 성찰하고 고민해 만들어낸 실험적 작품들. 비록 그것이 대중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상업적 성공을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하고 싶어서, 해야만 해서 묵묵히 작업을 이어온 백종민 작가에게 5880쪽짜리 묵직한 결과물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간 종이잡지의 폐간과 만화 출판사의 몰락 등으로 발표 지면이 사라지며 작품을 쉬었던 백종민 작가는 이제 새 작품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 돌덩이 같은 책을 디딤돌 삼아 다시 도약하길 빕니다!
새벽은 찾아온다
좋은땅 / 백만섭 (지은이)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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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소설,일반
백만섭 (지은이)
격동의 현대사를 몸소 겪어 온 저자가 노년에 이르러 길어 올린 삶의 단상과 그리움을 담은 시집이다. 어린 나이에 홀로 월남하여 타향에서 뿌리를 내리기까지 겪었던 고독과 분투의 시간들을 절제된 언어로 풀어냈다. 제목인 ‘새벽은 찾아온다’가 암시하듯, 어둠 뒤에 반드시 빛이 온다는 믿음과 긴 세월을 버텨 온 존재의 강인함이 행간마다 깊게 배어 있다. 이 시집은 고향 평안북도에 대한 짙은 향수와 떠나온 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다. ‘눈 녹은 물’, ‘가지 못하고 있다’ 등의 소제목 아래 엮인 시들은 지나간 인연과 풍경을 향한 시인의 시선이 얼마나 따스하고 섬세한지를 보여 준다.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년의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은 기쁨과 성찰을 통해 삶의 숭고한 가치를 일깨워 준다. 한의학을 공부하고 약국을 운영하며 사람들의 아픔을 돌보아 온 저자의 이력은 그의 시 세계를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든다. 화려한 수식보다는 진솔한 고백으로 채워진 문장들은 독자들에게 소박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인생이라는 긴 밤을 지나 새벽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이 시집은 묵묵히 곁을 지켜 주는 다정한 위로이자 희망의 증거가 되어 줄 것이다.저자 소개 시인의 말 1부 내일이 있어 삽니다 입춘 무렵 내일이 있어 삽니다 내 이력서 새벽은 찾아온다 한 사람의 삶이 어떤 의미로 남는지 바다 부엌살림 거기쯤 있다고 믿기에 본능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 어느 날 아침 아픈 마음 가족 간병 꽃잎의 가벼움 일상 시를 읽는다 외로움 코스모스 살아가는 길 추석 전날 저녁 청국장 먹는 날 마음을 쓰고 있다 친구 시간의 족쇄 2부 눈 녹은 물 눈 녹은 물 시詩를 써 놓고 흔들리는 것은 벚꽃길에서 옥상屋上 무논 잠 못 이루는 밤이면 목화 농사 오늘 밤 쓰는 시 세상에 대한 기록 얽힌 생각 진실 재미齋米도 불전佛錢도 아닌 것을 골목 바람 해질녘 풍경이 된다 북적대던 그리움 사람이 그립다 망설임 서산 옥녀봉 외로움이 외로워서 너무 늦게 알았다 길을 익히고 있다 환삼덩굴 영풍창 3부 아내의 부탁 잠을 놓친 밤 아내의 부탁 강물은 흐르면서 생각 작별 친밀한 관계 어머니와 나 가을의 길목 당신의 빈자리 기억이 머무는 곳 잡아 주는 손 무심無心 청혼 첫 데이트 꽃봉오리 잊어버린 시간 내 출근 시간 얻어먹은 국밥 한 그릇 할머니 감기약 봄이 오는 길목 저녁 그늘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제빛을 잃고 비틀거린다 내가 찾아가는 마을 한눈팔지 말어 4부 가지 못하고 있다 가지 못하고 있다 1950년 11월 04일 흑인 병사의 죽음 달빛이 얼어붙은 겨울밤 전쟁은 말해야 한다 퇴고할 수 없는 시 나무 위에 산다는 것 병상에 누워 상봉 미리 정해 놓은 것처럼 태천泰川골 동산몰 가는 길 가을과 같이 살려고 합니다 정情 저녁 그리워지는 수복 직후 서울 방산시장 빗물 맡겨 놓은 거 오십견 겨울을 나는 삶 해가 질 무렵 내게 남은 시간 한 해의 마무리 해설: 물소리로 노래하는 사랑의 실존주의자 ─ 이병철(시인·문학평론가) 추천사: 65년 이어진 인연과 추억들 ─ 정진석(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언론학)- 고독의 밤을 지나 희망의 빛으로 나아가는 백만섭 시인의 진솔한 인생 고백 - 그리움과 성찰로 빚어낸 노년의 서정, 다시 찾아올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 『새벽은 찾아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어두운 터널은 존재한다. 좋은땅출판사에서 펴낸 『새벽은 찾아온다』는 그 터널을 묵묵히 지나온 한 노시인의 맑은 영혼이 투영된 결과물이다. 저자 백만섭은 어린 시절 월남하여 아무 연고 없던 곳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고 약사로 살아오며 겪은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을 시라는 정제된 그릇에 담아냈다. 시집 전반을 흐르는 정서는 ‘그리움’이다. 하지만 그 그리움은 슬픔에 침잠해 있지 않고, 오히려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뿌리가 된다. 고향을 향한 향수나 먼저 떠난 인연들에 대한 추억은 시인의 담백한 어조를 빌려 독자의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좁고 가파른 층층대』와 같은 이전 작업들의 결을 이으면서도, 이번 시집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노년의 여유와 관조가 돋보인다. 특히 한의학과 문학, 언론학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저자의 학문적 편력은 그의 시에 풍성한 지적 토양을 제공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통찰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치유의 시선이 공존하며, 독자들에게 삶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무언의 가르침을 준다. 인위적인 기교 없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흐르는 시 구절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감동을 자아낸다. 결국 『새벽은 찾아온다』는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존엄과 희망에 관한 기록이다. 긴 기다림 끝에 마주하는 새벽빛처럼, 시인의 노래는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정화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북돋운다. 인생의 황혼에서 만나는 이 아름다운 연가는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선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깊은 평온을 선사할 것이다.
고전 낭독하는 엄마 철학하는 아이
성안북스 / 서상훈 글 /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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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북스
육아법
서상훈 글
오랜 기간 자녀 학습 동기 부여가와 독서법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자녀의 태교와 육아에 대한 치열한 고민 끝에 만난 '고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고전 중에서도 특히, 명저라고 할 수 있는 논어와 맹자, 대학과 중용, 명심보감 중에서 우리의 자녀에게 들려주면 좋을 글귀를 선별하여 '낭독'하기 쉽도록 풀어주었으며, 쉬운 해설로 만날 수 있다. 인문 고전 독서는 불확실성 시대인 현대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논어> 낭독을 통해서 엄마에게는 '마음의 여유와 성찰'을, 아이는 '바른 인성과 배움에 대한 태도와 지혜'를, <맹자> 낭독을 통해서 엄마는 '가정을 꾸려 가는 리더십'을, 아이는 '친구들과 조화를 이루는 리더십'을, <중용과 대학> 낭독을 통해서 엄마는 '마음의 평화'를, 아이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되어 엄마와 아이 모두 마음과 의지를 잘 다스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명심보감> 낭독을 통해서 엄마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마음가짐'을, 아이는 '자식과 친구로서의 마음가짐'을 갖추게 되고 엄마와 아이는 삶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엄마들에게 결국 '고전 낭독'이 답이라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엄마가 고전을 낭독해야 할 이유이다.첫 번째 낭독, 논어論語 001 배움의 즐거움 002 근본의 중요성 003 세 가지 반성 004 리더의 조건 005 집과 밖에서의 자세 006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 007 신중한 언행의 중요성 008 다섯 가지 인품 009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의 자세 010 진가를 제대로 아는 것 011 연령대별 바람직한 모습 012 스승의 조건 013 세상 만물의 포용 014 실천의 중요성 015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기 016 생각과 배움의 조화 017 진정한 앎의 조건 018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기 019 이익보다 의리 020 말은 느리게 행동은 빠르게 021 덕과 이웃 022 겉모습과 바탕의 조화 023 정직의 중요성 024 아는 것과 즐기는 것의 차이 025 사람의 도리를 지키는 일 026 지혜로운 사람과 어진 사람 027 배움과 가르침, 깨달음 028 군자의 걱정거리 029 도와 덕, 인과 예 030 큰일을 하는 자세 031 의로움에 따른 즐거움 032 부단한 노력의 중요성 033 모든 사람이 스승 034 학문과 실천, 성실과 신의 035 제대로 아는 것 036 세 가지 도리 037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 038 시와 예, 음악 039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 040 배우는 마음가짐 041 네 가지 금기 사항 042 충성과 신의 043 지혜롭고 어질며, 용감한 사람 044 예를 갖춘 사람 045 원망을 사지 않는 방법 046 자신의 본분 다하기 047 남의 장점 살려 주기 048 통달한 사람 049 덕을 높이는 일과 악을 다스리기 엄마의 낭독대로, 듣는대로 자라는 아이! 고전을 듣고 자란 아이, 고전을 못 듣고 자란 아이의 인생은 다르다. 엄마가 되어 다시 읽는 고전의 지혜! 이 책은 오랜 기간 자녀 학습 동기 부여가와 독서법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자녀의 태교와 육아에 대한 치열한 고민 끝에 만난 ‘고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고전 중에서도 특히, 명저라고 할 수 있는 논어와 맹자, 대학과 중용, 명심보감 중에서 우리의 자녀에게 들려주면 좋을 글귀를 선별하여 ‘낭독’하기 쉽도록 풀어주었으며, 쉬운 해설로 만날 수 있다. 인문 고전 독서는 불확실성 시대인 현대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논어> 낭독을 통해서 엄마에게는 ‘마음의 여유와 성찰’을, 아이는 ‘바른 인성과 배움에 대한 태도와 지혜’를, <맹자> 낭독을 통해서 엄마는 ‘가정을 꾸려 가는 리더십’을, 아이는 ‘친구들과 조화를 이루는 리더십’을, <중용과 대학> 낭독을 통해서 엄마는 ‘마음의 평화’를, 아이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되어 엄마와 아이 모두 마음과 의지를 잘 다스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명심보감> 낭독을 통해서 엄마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마음가짐’을, 아이는 ‘자식과 친구로서의 마음가짐’을 갖추게 되고 엄마와 아이는 삶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엄마들에게 결국 ‘고전 낭독’이 답이라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엄마가 고전을 낭독해야 할 이유이다. 1. 지금, 왜 고전 낭독인가? 논어와 맹자라고 하면 어려운 한자부터 떠올리고, 고전을 공부한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편견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선별한 고전의 원문을 우리말로 번역한 쉬운 문장으로 낭독할 수 있게 하였고, 그 다음 원문인 한자와 독음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필자가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한 해설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문에 충실한 해설 부분은 현대를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쉬운 설명으로 되어 있어 낭독하는 엄마와 듣는 아이 모두의 감성을 자극하여 낭독의 즐거움을 전해 준다. 낭독과 독음, 해설 세 부분 중에서 엄마의 생각대로 하나를 골라서 낭독해도 좋다. 한 가지 더! 원문에 핵심이 되는 제목을 달아주어 원문 내용을 더 쉽고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다. 2. 엄마의 고전 낭독은 힘이 세다! 우리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기본적인 교육 방법으로 ‘낭독’을 실천해 왔다. 아이들이 천자문을 익힐 때 ‘하늘 천 따지 검을 현 누를 황~’이라고 낭독하면서 익히도록 가르친 것이다. 이 책과 함께하는 고전 낭독을 통한 교육적인 효과를 알아보자. 첫째, 고전 낭독은 사랑을 표현하는 최고의 도구로서 쉽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자녀 교육법이다. 둘째, 고전 낭독은 아이의 어휘력과 이해력을 키워 준다. 셋째, 고전 낭독은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넷째, 고전 낭독은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다섯째, 고전 낭독은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고, 능동적이고 진취적이게 만들며, 발표력과 표현력도 키울 수 있다. 여섯째, 고전 낭독은 가족만의 언어를 만들어 준다. 일곱째, 고전 낭독은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3. 내 아이를 위해 특별히 선별된 고전 낭독을 통한 배움의 즐거움 <첫 번째 낭독,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 정치, 문화, 교육 등에 관해 나눈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인격적으로 완성된 삶의 경지를 가르친 공자와 만나 낭독해주는 엄마는 ‘마음의 여유와 성찰’을, 아이는 ‘바른 인성과 배움에 대한 태도와 지혜’의 선물을 갖게 될 것이다. <두 번째 낭독, 맹자>는 일관된 논조와 설득력 있는 논리의 전개로 힘이 느껴지는 문장으로 사회적, 사상적 위기의 시대에 정치사상가로서
라면의 정치학
북인 / 신혜정 지음 /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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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
소설,일반
신혜정 지음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혜정 시인의 첫 시집. 시집은 반문명과 반육식의 외침이 가득한 의분의 언어로 채워져 있다. 시인은 데뷔 초기에 보여주었던 현란한 이미지의 수사를 버리고 자신이 넘나드는 사유의 징검돌을 직접화법의 언어로 성큼성큼 넘는다.자서 제1부 歸去來辭 꼬리 이상기후 라면의 정치학 평화의 눈 1 평화의 눈 2 외로운 엄마들은 교회에 간다 숟가락들의 점심식사 런치타임 먹다 21세기 식탁혁명 정전 그 밤은 짧다 저 악보를 끊임없이 먹어치우는 광란의 음표들 대륙의 기억 제2부 꽃나무 시인이 있던 자리 시에는 베이스라인이 있다, 아니 없다 戀歌 그해 여름 푸른 여우 그해 겨울 무덤 비활성 전두엽 생체시계-난독증 비활성 전두엽 생체시계-부패의 만찬 비활성 전두엽 생체시계-눈물 동거 窓 쥐,새끼 어떤 봄날 토끼 花洞 오! 동태 花旺之節 즉흥환상곡 이국의 연인 데드플라이 은어 窓 제3부 자화상 참 이상도 하지 스프링 위를 달리는 말 미역 그믐밤 나의 언어가 될 수 없는 그대에게 크리스마스캐럴 다시, 봄 타인의 취향 선인장을 깨물다 흐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것이었다 토끼씨는 눈이 빨개 플라타너스 가지에 매달린 신호등을 보셨나요? 생일 카라멜 마끼아또 - 해설 | 그저 달콤하기만 한 문명의 정치학 · 이재훈채식주의자 신혜정 시인의 첫 시집 『라면의 정치학』출간 반문명과 반육식의 외침이 가득한 의분의 언어들로 채운 시집 신혜정 시인은 채식주의자다. 이전의 신혜정은 채식주의자가 아니었다. 채식주의자가 된 지 10년 남짓하다는 그는 자신이 살기 위해 몸이 반응하는 솔직함에 충실하여 자신의 영혼과 몸에 대한 신념을 보란 듯이 지켜나가고 있다. 채식주의자로 변한 신혜정은 이번 시집을 통해서 자신의 시세계 또한 변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1년 발랄한 감수성과 상상력, 경쾌한 리듬, 당돌한 당담함까지 선사한 시 「스프링 위를 달리는 말」이란 작품으로 문단에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문단에서 그를 볼 수 없었다. 채식주의자가 되면서 자신의 시 역시 몸이 반응하는 사유의 길목을 서성거리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시언어를 타진한 것이다. 시인의 침묵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일까. 그녀의 첫 시집 『라면의 정치학』은 반문명과 반육식의 외침이 가득한 의분의 언어로 채워져 있다. 데뷔 초기 그가 보여주었던 현란한 이미지의 수사를 버리고 자신이 넘나드는 사유의 징검돌을 직접화법의 언어로 성큼성큼 넘는다. 자신이 넘나드는 사유의 징검돌을 직접화법의 언어로 성큼성큼 걷는 시인 신혜정은 자본문명의 일상성을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매일 반복하고 있는 음식문화에서부터 찾는다. “21세기 식탁혁명”은 육식을 탐하는 미각뿐 아니라, “엉덩이가 예쁜 아가씨를 보면 따라가고 싶은” 육욕의 욕망에까지 다다른다고 말한다(「21세기 식탁혁명」). 우리가 가장 즐겨먹는 라면은 어떠할까. 신혜정이 말하는 ‘라면의 정치학’은 이 시대 문명 진단의 집합소이다. 현대 문명사회는 가공할 만한 엑기스의 시대다. 「라면의 정치학」이란 시는 음모를 꾸미는 배후들로 믹싱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한 데 모아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문명의 제조법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는 엑기스의 시대다 정보의 집합체에 접근하기 혹은 접근 금지의 아고라에 모여들기 농축이 아닌 것들은 천대 받는 시대 (중략) 팔팔 달아오른 냄비는 뜨거운 욕망을 탄생시키고 한 번의 사용을 위해 가지런히 포장된 비닐봉지는 원 나잇 스탠딩 구깃구깃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부패되지 않는 것들을 양산하는 현대의 문명은 한 끼 식사에 30분을 소비하지 않는다 - 「라면의 정치학」 부분 위의 시는 음모를 꾸미는 배후들로 믹싱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한 데 모아 새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문명의 제조법을 소개하고 있다. 라면은 20세기 최고의 음식 발명품이며 최고의 인스턴트 식품이다. 시인은 라면의 “비밀 레시피”도 세세히 들려준다. 라면은 빨리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늦게 먹으면 불기 때문이다. 문명사회에서 속도는 새로운 재화를 대량생산하는 가장 원시적인 방법이다. 또한 스프의 제조 이면에는 “엄청난 살육의 엑기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런 배후를 만들어내는 이들은 “영양학자와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들”이라고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이 얽혀진 “현대 식문화의 집대성”인 라면은 그 사용법에 있어서도 철저히 자본주의적이다. 냄비가 발열해내는 “뜨거운 욕망”과 썩지 않는 비닐봉지는 “원 나잇 스탠딩”이며 한 끼 식사시간은 아주 짧다. 결국 “라면의 정치학”은 속도와 인공의 것들을 가공한 최대의 집합소이며, 이는 우리 현대 물질문명 사회와 다를 바 없다. 애초에 시인은 내면의 힘든 시간을 힘들다고 말하기 싫었을 것이다. 자신의 내면에 대한 절망이 사회적 희망까지 막아선 안 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시인은 사회의 불합리한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실상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는다. 자신의 내면에 대한
자서전
민음사 / 유호식 지음 / 2015.03.30
19,000
민음사
소설,일반
유호식 지음
현대는 각종 SNS,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등 정보화 서비스에 힘입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자기에 대한 글쓰기’가 빈번히 행해지고 있는 시대다. 저자 유호식은 오늘날 더욱 급증하고 있는 자기표현의 글쓰기가 지닌 진정한 의미와 위상을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지난 수천 년간 역사 속에 등장해 온 ‘위대한 자서전’을 찾아 기나긴 여정에 오른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서전이 ‘읽어야 하는 하나의 텍스트’인 동시에 인간으로서 역사에 족적을 남기는 ‘하나의 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파악하게 될 것이다. 결국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인간이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자서전은 삶을 디자인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서론 1부 자서전이란 무엇인가? 1 자서전과 인접 장르 | 더 살펴보기 | 앙드레 지드: 자전적 공간 2 자서전의 주요 쟁점 | 더 살펴보기 | 루소: 사회와의 첫 대면 3장 왜 자서전을 쓰는가? | 더 살펴보기 | 나탈리 사로트: 증언 혹은 가족 소설 2부 위대한 작가는 어떻게 자서전을 썼는가? 1 고대 그리스와 로마 | 더 살펴보기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윤리와 성찰 2 성 아우구스티누스 | 더 살펴보기 | 몽테뉴: ‘나’에 대한 증언 3장 장 자크 루소 | 더 살펴보기 | 샤토브리앙: 우울과 환멸의 회고록 4장 미셸 레리스 | 더 살펴보기 | 레리스와 데 포레 : 고백하기와 유혹하기 결론 주註 참고 문헌 용어 사전‘나’를 쓰는 행위는 나의 삶을 디자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기 고백’이 범람하는 SNS시대에 위대한 자서전을 통해 창조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만큼 감동적인 이야기는 없다.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랜 세월 동안 우리와 함께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어째서 인간은 ‘자기에 대한 글쓰기’를 계속하는 것일까? 특히 현대는 각종 SNS,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등 정보화 서비스에 힘입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자기에 대한 글쓰기’가 빈번히 행해지고 있는 시대다. 저자 유호식은 오늘날 더욱 급증하고 있는 자기표현의 글쓰기가 지닌 진정한 의미와 위상을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지난 수천 년간 역사 속에 등장해 온 ‘위대한 자서전’을 찾아 기나긴 여정에 오른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서전이 ‘읽어야 하는 하나의 텍스트’인 동시에 인간으로서 역사에 족적을 남기는 ‘하나의 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파악하게 될 것이다. 결국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인간이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자기에 대한 글쓰기’가 범람하는 시대에 자서전의 정체를 모색하다 자신의 삶으로 이야기를 만들다! 오늘날 사람들은 SNS,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수많은 익명의 대중과 자신의 일상, 생각들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 그 어느 시대보다 ‘자기에 대한 글쓰기’가 빈번하게, 그리고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동안 인류의 역사에서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회고록, 내면 일기, 자기 묘사의 글쓰기, 자전적 소설, 오토 픽션과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중에서도 자서전은 가장 대표적인 ‘자기에 대한 글쓰기’의 한 형태로 손꼽힌다. 하지만 자서전은 갖가지 비평 연구와 풍부한 작품 사례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문학에 속하지 못하는 ‘하위 문학’으로 평가 절하돼 왔다. 실제로 자서전 장르는 하나의 명확한 기준으로 정의 내리는 데 어려운 지점들을 다수 떠안고 있다. 자서전 연구의 선구자 필립 르죈은 “작가·화자·주인공의 동일성이 ‘이름’ 차원에서 확인되는 장르, 글쓰기의 주체인 한 개인이 자신의 삶을 대상으로 오직 진실만을 서술할 것을 전제로 한 글쓰기”라고 자서전의 특성을 규정했지만, 각각의 개별적인 작품 차원에서 자서전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규약들은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는다. 작가가 자신의 삶 전체를 포착하여 그것을 재현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그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서술된 사실의 진정성을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난점은 경험에 형태를 부여하고자 하는 자서전 장르의 토대 자체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보인다. 『자서전: 서양 고전에서 배우는 자기표현의 기술』의 저자 유호식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서전의 정체를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자기에 대한 글쓰기’, 그리고 자서전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내야만 오늘날 가장 흔하게 행해지고 있는 글쓰기의 한 형태가 지니고 있는 참된 가치와 현재성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저자는 선대의 다양한 비평적 성과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경유해 기존 문학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자서전에 풍부한 의미를 부여하며, 거기에 도사리고 있는 복잡성과 정의 불가능성 자체를 자서전 장르의 특성을 삼아 자서전이 가지는 현대적 의의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 보여 준다. 결국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과거의 ‘나’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시도라기보다 ‘나’의 정체성을 다시 만들어 내는 행위가 아닐까? 따라서 자서전은 시간적?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말할 수 없는 무엇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불가능한 시도일 수밖에 없다. 이런 불가능성을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자기에 대한 글쓰기’기 전제하고 있는 시간성의 문제, 다시 말해 과거를 환기하는 것은 현재의 욕망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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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미디어 / 버들미디어 편집부 엮음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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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미디어 편집부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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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니로 본 일제강점기 농민 수탈사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인병선, 김도형 (지은이) / 2020.03.25
35,000
미디어창비
소설,일반
인병선, 김도형 (지은이)
1910년대부터 해방 전까지 조선 땅 방방곡곡의 가마니 생산에 관한 신문기사 340건을 엮은 자료집이다. 「매일신보」 「동아일보」 「조선일보」에 실린 이들 기사는 일제의 농업수탈 정책이 가동한 시기부터 산미증식계획과 농촌진흥운동을 거쳐 전시체제 아래 ‘애국’의 명분으로 가마니 제작이 장려되기까지, 조선 농가의 부업으로 정착한 가마니 짜기와 이에 종사한 농민 삶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어린아이들까지 학교에서 가마니 짜기를 배우는 당시 풍경은, 일제의 전쟁 수행을 위해 가마니를 생산하고 생산대금마저 국가에 헌납해 '가마니호'라는 비행기를 만드는 데 소용되고 말았던 고달픈 식민지 농촌의 실상을 낱낱이 증명한다.책머리에 해설: 일제의 농업 수탈과 가마니 | 김도형 제1장: 쌀 수탈을 위한 가마니 제조 강요(1910~19) 제2장: 산미증식 속에서 가마니도 증산(1920~31) 제3장: 농촌진흥을 위한 ‘갱생’ 가마니(1932~36) 제4장: 전시체제하의 보국운동, ‘애국’ 가마니(1937~45) 기사 목록 찾아보기산미증식계획부터 애국 가마니의 등장까지 일제강점기 가마니 생산과 농민 삶에 관한 사적 자료 흔히 곡식 담는 자루를 가리키는 ‘가마니’는 순우리말이 아니다. 가마니는 일본어 ‘카마스(?)’에서 유래한 말로, 실제로도 1876년 강화도조약 이래 일본이 조선에서 쌀을 수탈해 가기 위해 조선에 일본식 자루를 들여오면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1차대전 이후 일본경제가 호황을 맞이하여 일본 본토의 쌀 수요량이 급증하자 가마니 수요도 더불어 증가했고, 가마니는 조선에서 본격적으로 제작되었다. 가마니 이전 조선에는 곡식 담는 포대로 ‘섬’이 있었는데, 가마니는 섬보다 부피가 작아 한 사람이 운반하기에 적당했으며 두께가 두껍고 사이가 촘촘해 곡물이 흘러내리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조선 농촌은 일본에 쌀을 공급하는 기지로서 가마니 생산을 핵심 부업으로 삼게 되었다. 이 책 『가마니로 본 일제강점기 농민 수탈사』는 1910년대부터 해방 전까지 조선 땅 방방곡곡의 가마니 생산에 관한 신문기사 340건을 엮은 자료집이다. 『매일신보』 『동아일보』 『조선일보』에 실린 이들 기사는 일제의 농업수탈 정책이 가동한 시기부터 산미증식계획과 농촌진흥운동을 거쳐 전시체제 아래 ‘애국’의 명분으로 가마니 제작이 장려되기까지, 조선 농가의 부업으로 정착한 가마니 짜기와 이에 종사한 농민 삶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어린아이들까지 학교에서 가마니 짜기를 배우는 당시 풍경은, 일제의 전쟁 수행을 위해 가마니를 생산하고 생산대금마저 국가에 헌납해 ‘가마니호’라는 비행기를 만드는 데 소용되고 말았던 고달픈 식민지 농촌의 실상을 낱낱이 증명한다. ‘자력갱생’과 ‘애국’의 이름으로, 가마니 짜던 사람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가마니 생산을 네 시기로 구분한다. 첫번째는 토지조사사업이 시행되고 일제의 농업수탈 정책이 확립되던 1910년대, 두번째는 산미증식계획으로 가마니 생산도 급증한 1920~31년, 세번째는 농촌진흥운동 속에서 농민의 ‘자력갱생’ 명목으로 가마니 생산이 부업으로 장려된 1932~36년, 네번째는 전쟁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보국’과 ‘애국’ 명목으로 가마니 생산이 촉진된 1937~45년이다. 1910년대 일본인들은 조선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벼 품종을 보급했으며 농사법과 거름주기 방식을 개량하고 일본식 정미소를 운영하는 등 철저히 수탈을 위한 농업정책을 펴나갔다. 조선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 본토로 반출하기 위해 가마니 제조를 늘린 것도 이 무렵이다. 1907년경 전남 나주에서 일본식 가마니가 처음 제작되고 난 뒤, 조선총독부에서는 가마니 짜기가 농가 부업으로 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어 가마니 생산을 장려했으며, 전국에 가마니 짜기 교습소(전습소)와 가마니 짜기 대회를 열고 가마니 짜는 기계를 보급하는 등 대대적으로 이를 홍보했다. 1920년대는 1차대전 이후 일본의 경제 호황과 ‘쌀 폭동’으로 일본 내 부족해진 쌀 공급을 위해 조선에서 산미증식계획이 실시된 시기다. 이에 따라 밭을 논으로 바꾸고 기존의 논을 개간하는 사업이 이뤄졌으며, 그렇게 증산된 쌀 가운데 일본으로 이출된 쌀의 양은 1920년 175만섬에서 1930년 542만섬으로 10년 새 3배가 늘었다. 일제는 산미증식계획으로 몰락한 조선 농민을 가마니 생산으로 유도하고자 모범부락을 선정해 가마니 생산 효과를 선전했다. 또 한편으로는 값싸고 질 좋은 가마니를 확보하고자 ‘가마니 검사규칙’을 시행해 가마니의 크기·용도·등급을 규제하고 개인 판매를 금지했다. 1920년대 말 세계경제공황의 여파 속에 일제는 군국주의체제를 강화하고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켰다. 조선에서도 쌀값 폭락으로 농민층 몰락과 농민 항쟁이 가속화되자 일제는 농촌진흥운동(1932)을 펴고 「조선농지령」(1934)을 제정하는 등 소작농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했다. 이때 가마니 짜기는 농가 인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부업의 핵심 사업으로 장려되었다. 특히 1920년대 후반부터 보통학교 학생들에게 가마니 짜기를 가르치기 시작해 가마니 짜기 강습회와 경기대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는데, 이는 어릴 때부터 ‘근로 정신’을 함양해 농촌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명분 아래 행해졌다.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일제는 전시체제를 굳히고 「국가총동원법」(1938)을 통해 전쟁에 필요한 물자와 인력을 조선에서 공출할 토대를 마련했다. 가마니는 군수식량을 포장하거나 참호 같은 군사시설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직접적 군수용품으로서 공출과 통제의 대상이었다. 새끼·거적·가마니는 농촌에서 생산하는 ‘병기’였던 셈이다. 1930년대 말 조선에서는 연간 약 1억장의 가마니를 만들어야 했다. 총독부는 조선승입협회(朝鮮繩?協會)를 만들어 가마니 생산과 유통을 일원화했으며, 농민들에게 황소 한마리를 경품으로 주면서까지 가마니 생산을 독려했다. 또한 가마니 생산에 ‘보국’과 ‘애국’을 명분으로 내걸고, 가마니 생산·판매 대금을 ‘국방금’으로 헌납하도록 부추겼다. 1940년대 『매일신보』에는 집집마다 가마니 짠 대금을 모아 기관총이며 배, 비행기를 국가에 헌납했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심지어 강화에서는 보통학교 학생들이 가마니 짠 대금을 비행기 대금으로 납부하기도 했다. 이런 일화는 언론을 통해 미담으로 널리 선전되었다. 자력갱생과 농촌진흥, 애국과 보국 등 구호를 바꿔가며 식민지 농업수탈 정책이 지속되는 동안 수많은 조선 농민은 토지를 잃고 가마니 짜는 부업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해갔다. 가마니의 재료인 볏짚이 귀한 지역에서는 그마저도 빚을 져 볏짚을 구해야 가능했다. 1927년 10월 25일자 『동아일보』에는 일야인(一野人)이라는 필명으로 르포 성격의 글이 기고되었는데, ‘농촌고화(農村苦話)’라는 연재 제목 그대로 가마니를 짜던 당시 조선 농민의 힘겨운 생계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 글은 두세칸짜리 오막살이에 사는 농촌의 3인 가정이 새해를 맞는 풍경을 취재한 것이다. 근방에 사는 지주·자본가들이 농민의 피와 땀으로 얻은 “위스키와 고급 서양요리와 기생”을 곁에 두고 연회를 즐기는 풍경과 대조해, “콩나물 김치와 수수떡”을 먹으며 “무서운 빚쟁이와 착취자로부터 5, 6일쯤의 독촉과 몰아댐을 면하는 휴식”을 얻는 것도 “노예에 지나지 않는 우리로서는” 감사할 일이라며 운을 뗀다. 기고자가 들여다본 이 가정의 일상은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가마니를 치고, 다시 밤부터 아침까지 가마니 모양을 내는 3인 교대 노동으로 쉴 틈이 없다. 가마니를 치는 데는 볏짚이 흔한 지방에서는 과히 그렇지 않지만 그것이 귀한 곳에서는 이에 적당한 원료를 얻기 위하여 우리 농민들은 한달에 6리가 넘는 1~2원의 고리대금을 간신히 얻어가지고 20리 내지 30리의 먼 시골을 쏘다니지 않을 수 없다. (…) 딸은 기다란 바늘대에 짚을 낱낱이 꿰어서 늘어 놓인 날 사이로 그것을 슬렁슬렁 지르면 그 아버지는 이것을 바디로 소리가 나게 쿵쿵 내리친다. 하루에 몇천번인지, 몇만번인지 모르게 이렇게 지르고 또 이렇게 구르고 하여 그 이튿날 읍내 장에 열리는 가마니조합 판매에 어기지 않으려고 밤이 깊도록 작업을 계속한다. 이리하여 두 사람의 숙련자로서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친 것이라 하면 하루에 12~13장을 치는 소녀는 “아이고 팔 아파” 하는 소리와 함께 피로를 이기지 못하여 그만 짚더미 속에 쓰러지게 된다. 그의 오른팔에는 멍울이 서고 힘줄이 당긴다고 한다. 그러나 그 부모는 그 사랑하는 딸의 팔을 만져줄 새도 없이 다시 이것을 새끼로써 꿰매고 접고 해 꾸미기에 분주하다. 이것을 끝내고 나면 흔히 닭 우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 남편은 이튿날 아침에 밥을 재촉하여 먹은 뒤에 이것을 짊어지고 20리 길이나 되는 읍내 장을 향해 달음질을 친다. (본문 94~95면) 그밖에 ‘공급부족’과 ‘생산과다’를 왔다 갔다 하며 농민들을 압박하는 식민정부 아래, 12세 소녀가 가마니 짜기를 잘해 일가족 6명이 이번 봄에는 풀을 먹지 않아도 되었다고 하는 등의 ‘미담’도 있다. 이 책은 농가의 부업에서 어느새 농민 삶의 질곡이 된 가마니 짜기를 통해 일제강점기 농업정책의 효과를 미시적으로 보여준다. 시대의 단면을 포착한 르포르타주로서, 노동 수탈 현실을 고발하는 기록으로서 오늘날 새롭게 읽힌다.
세 알의 씨앗
도서출판 진원 / 김사연 (지은이)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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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진원
소설,일반
김사연 (지은이)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
PageOne(페이지원) / 윤건 외 지음 /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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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윤건 외 지음
'브라운아이즈' 윤건이 전하는 커피 에세이. 이 책은 윤건과 그의 친구들이 모여 만든 재미있는 추억의 한 자락이자 치열했던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이다. 매일같이 커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자신들의 기억과 시간을 공유하던 세 친구들, 우연히 시작된 책 이야기, 장난처럼 시작된 작업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을 만든 세 친구의 이력은 특별하다. 뮤지션 윤건, 그는 효자동에서 '마르코의 다락방'을 운영하는 카페 주인장이기도 하다. 윤건의 절친 조현경. 그녀는 이미 인터넷에서는 엽기적인 '얼리어답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김상현, 그는 가슴 절절한 가사를 붙이는 작사가에서 지금은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요리사가 되었다. 이 책은 '그의 이야기'와 '그녀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펼쳐진다. '그의 이야기'에서는 윤건의 첫사랑, 짝사랑, 우정 같은 사랑, 이렇게 세 번의 사랑 이야기가 소설처럼 이어져 나가고, '그녀의 이야기'는 현경의 풋사랑과 뜨거웠던 사랑, 이제는 추억이 된 외사랑을 촘촘하게 엮어냈다. 여기에 다니엘 김상현이 각 이야기의 커피 정보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프롤로그 로스팅Roasting 1 설렘 1. 카페라테 _ 너의 미소는 카페라테를 닮았다 2. 더치커피 _ 사랑을 시작해 3. 화이트 모카 _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렘 4. 아포가토 _ 달콤한 첫 경험 5. 카라멜 라테 _ 짝사랑, 꿈꾸는 나비 6. 마르키노 _ 당신은 나의 피로회복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사랑하기 그라인딩Grinding 2 끌림 7. 사케라토 _ 그녀의 냄새에 중독되다 8. 카라멜 마키아토 _ 새끼손가락을 탐하다 9. 카푸치노 _ 거품 속에 뛰놀다 10. 카페그린 _ 브라운 아이즈, 다른 색깔의 사랑 11. 카페모카 _ 뜻밖의 고백 12. 티카페 _ 늦은 오후 4시의 휴식 낙서 드립Drip 3 추억 13. 카페로망 _ 사랑, 흉터로 남다 14. 아이스 라테 _ 사라져버린 그 사람 15. 모카자바 _ 비를 맞으며 이별하다 16. 아이리시 _ 냉정과 열정 사이 17. 베트남 커피 _ 다시는 나 같은 사람 사랑하지 마 18. 모카치노 _ 사랑 리뷰 Don't trust me 위드커피With coffee 4 사랑 19. 바닐라 라테 _ 그 사랑은 참 많이도 아팠다 20. 아메리카노 _ 아메리카노, 사랑은 비밀이야 21. 아이스 아메리카노 _ 쿨한 사랑은 없다 22. 아이스 바닐라 라테 _ ‘라떼처럼’ 23. 단호박커피 향과 함께 생각나는 그의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 달콤한 커피 향기처럼 누구에게나 아련한 사랑이 있다. 카페라테에 첫사랑 그녀가 생각나고 아메리카노에는 고독했던 그 남자가 생각난다.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는 윤건과 그의 친구들이 모여 만든 재미있는 추억의 한 자락이자 치열했던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이다. 매일같이 커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자신들의 기억과 시간을 공유하던 세 친구들, 우연히 시작된 책 이야기, 장난처럼 시작된 작업이 2009년 가을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라는 책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만든 세 친구의 이력이 특별하다. 먼저 를 집필한 뮤지션 윤건, 그는 효자동에서 ‘마르코의 다락방’을 운영하는 카페 주인장이기도 하다. 그는 커피를 너무 좋아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자신의 커피를 맛있게 먹는 손님들을 보며 행복감을 느끼는 친절한 주인이다. 를 쓴 그의 절친 조현경. 그녀는 이미 인터넷에서는 엽기적인 ‘얼리어답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그녀는 글을 쓰는 일에 더해 이 책의 감성적인 사진까지 모두 도맡아 찍었다. 마지막으로 각 이야기의 커피 정보를 재치 있게 풀어낸 다니엘 김상현, 그는 가슴 절절한 가사를 붙이는 작사가에서 지금은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요리사가 되었다. 대학로에서 일본 가정식 덮밥집을 운영하는 그는 요리 하랴, 글 쓰랴, 삶을 전투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렇게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만들어진 커피와 사랑의 달콤 쌉싸래한 이야기는 어떤 맛일까? 너를 사랑했고, 행복했고, 이제 너를 추억한다 이 책은 와 가 번갈아 가며 펼쳐진다. 그와 그녀는 커피와 함께 생각나는 사랑을 추억했다. 에서는 윤건의 첫사랑, 짝사랑, 그리고 우정 같은 사랑, 이렇게 세 번의 사랑 이야기가 소설처럼 이어져 나가고, 는 현경의 풋사랑과 뜨거웠던 사랑, 그리고 이제는 추억이 된 외사랑으로 촘촘하게 엮어냈다. 이렇게 그와 그녀의 이야기는 한 번씩 번갈아 가며 자신의 목소리로 우리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사랑의 설렘과 끌림, 헤어짐, 그리고 떠나간 그 사람을 추억하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마음이 스토리를 따라 흘러간다. 여기에 더불어 상현의 재미있는 커피 정보와 재치 있는 상황 설정 등은 감성 충만한 에세이와 더불어 톡톡 튀는 맛을 더해준다. 또한 윤건이 직접 선곡한 노래들은 각각의 이야기에 더욱 몰입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이 가을 하늘에 커피 한 잔 함께 할 ‘그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준다. 그의 진짜 이야기, 그녀의 진짜 이야기 자칭 타칭 커피 애호가 윤건.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은 책의 느낌과도 잘 어울리는 ‘라떼처럼’이다. ‘라떼처럼’에 나온 그 여인이 누군지는 윤건의 커피 에세이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를 보면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에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그들과의 사랑이야기 또한 독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와 그녀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에세이, 엉뚱하고 순수한, 때로는 까칠한 사랑이야기. 과연 커피는 사랑에게 뭐라고 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디지털 시스템 설계 및 활용
북스힐 / 홍춘표 외 지음 /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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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홍춘표 외 지음
1장 디지털 시스템 설계의 개요 2장 VHDL 문법 및 모델링 3장 디지털 시스템 설계 기초 및 모델링 4장 Xilinx FPGA의 구조와 이해 5장 Xilinx ISE를 이용한 시스템 설계 6장 HDL을 이용한 디지털시스템 설계 7장 디지털 시스템의 응용 찾아보기
자만의 덫에 빠진 민주주의
후마니타스 / 데이비드 런시먼 (지은이), 박광호 (옮긴이)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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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데이비드 런시먼 (지은이), 박광호 (옮긴이)
겉으로는 나라의 장기적 미래를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눈앞에 닥친 선거에서 이길 생각만 하는 정치인들, 위기가 닥치면 그제야 나타나는 벼랑 끝 정책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정치적 문제에는 야단법석을 떨지만 근본적 문제는 간과하는 사람들. 민주주의에 대한 각종 회의와 위기론은 모두 이런 민주주의의 본질적 속성으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민주국가는 또한 늘 위기로부터 회복한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 민주주의에 대한 낙관론자들은 민주주의에선 기근도 없고, 전쟁도 없으며, 경제발전도 가능하고, 평화 유지도 더 쉽다고 말한다. 과연 어느 쪽이 옳은 것일까? 케임브리지대 정치학과의 런시먼 교수는 이와 같은 의문을 따라 민주주의가 위기를 겪었던 순간들을 분석한다. 세계대전과 대공황, 쿠바 미사일 위기와 워터게이트, 그리고 2008년 경제위기와 트럼프 당선까지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주요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저자는 민주주의가 위기에서 회복하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실은 위기를 피하는 데는 젬병이며, 지난 실수에서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 그래서 근본적인 문제에는 눈감고 현실에 안주하는 “자만의 덫”에 빠져 버린 것이다. 영국 정치학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정치학자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런시먼의 신선한 통찰과 광범위한 역사, 그리고 그 속의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살려 내는 솜씨가 돋보인다. 들어가는 말 11 서론 토크빌 / 민주주의와 위기 26 1장 1918년 / 가짜 새벽 63 2장 1933년 / 두려움 그 자체 109 3장 1947년 / 재시도 149 4장 1962년 / 일촉즉발 191 5장 1974년 / 자신감의 위기 237 6장 1989년 / 역사의 종말 283 7장 2008년 / 백 투 더 퓨처 327 맺음말 자만의 덫 360 후기 / 변화를 원하지만 당장은 아닌 398 개정판 후기 / 트럼프와 포퓰리즘 시대의 민주주의 410 감사의 말 429 미주 431 참고문헌 450 찾아보기 473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해 너무 자만하고 있는 게 아닐까? 민주주의의 자만을 보여 주는 결정적 사건들의 역사 겉으로는 나라의 장기적 미래를 생각한다면서도 실제로는 눈앞에 닥친 선거에서 이길 생각만 하는 정치인들, 위기가 닥치면 그제야 나타나는 벼랑 끝 정책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정치적 문제에는 야단법석을 떨지만 근본적 문제는 간과하는 사람들.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각종 회의와 위기론은 모두 이런 민주주의의 속성으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민주국가는 또한 늘 위기를 “그럭저럭 넘기고”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정치체제로 살아남았다. 민주주의에 대한 낙관론자들은 민주주의 덕분에 전쟁도 경제 위기도 극복하고 평화와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독재나 전제정에 대한 민주주의의 상대적 우월성에서 더 나아가 “최종적 승리”를 주장하는 이들까지 있다. 이와 같은 민주주의에 대한 비관론과 낙관론은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전통적인, 어찌 보면 흔해 빠진 논의 중 하나다. 어느 쪽을 택하든 그 해답 역시 흔해 빠진 논의가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이와는 다른 통찰을 지닌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토크빌이었다. 토크빌은 낙관주의자도 비관주의자도 아니었다. 그는 민주주의의 이런저런 장점이 동시에 단점이라는 걸, 또 이런저런 단점들이 동시에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역설’을 처음으로 포착해 낸 인물이다. 케임브리지대 정치학과 런시먼 교수는 바로 이와 같은 토크빌의 통찰을 빌려와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던 “결정적” 순간들을 분석한다. 세계대전과 대공황, 냉전과 쿠바 미사일 위기, 오일쇼크와 2008년 경제위기, 그리고 트럼프 당선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분석하는 “결정적” 순간들은 모두 이런 역설을 드러내는 순간들이다. 이를 통해 런시만은 민주주의가 위기에서 회복하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실은 이로 인해 역설적으로 위기를 피하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위기를 계속 극복해 오면서 어떤 위기가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실은 자만)을 갖게 되었고, 이로 인해 근본적인 문제에 눈감고 현실에 안주하는 “자만의 덫”에 빠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영국 정치학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정치학자 데이비드 런시먼의 신선한 통찰과 광범위한 20세기 역사를 독창적 기준에 따른 ‘위기’의 역사로 흥미롭게 재구성해 내는 과감한 필치, 그리고 블랙 유머 속에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살려 내는 솜씨가 돋보인다. * 민주국가들에겐 특별한 패턴이 있다: 자만의 덫 런시먼은 지난 백 년간 가장 결정적이었던 민주주의 위기의 순간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민주주의 역사가 비슷한 패턴을 반복해 왔음을 증명한다. “민주주의의 우월성에 대한 자만(안주), 어쩌다 얻은 승리, 당대의 도전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력”의 반복. 민주주의는 그 특유의 적응성, 유연성으로 인해 위기에서 회복하는 능력은 융통성 없는 전제국가들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이는 한편으로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될 것이라는 ‘자만’으로 발전하고 ‘위기가 닥쳐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주해 문제를 점점 더 악화시킨다. 이런 문제들은 결국 곪아 터져 거대한 위기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런 위기를 맞은 민주국가들은 특유의 ‘적응성’으로 생존에 성공한다. 그러면 자신감은 다시 돌아오고 또다시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만의 덫이다. * 정치적 삶은 패러독스다 : 우연과 혼란의 20세기 정치사 런시만에 따르면 정치적 삶은 패러독스로 가득 차 있다. 작은 실패가 합쳐져 성공을 만들고, 성공으로 보이는 것이 실은 실패일 수 있다. 민주국가들에는 스캔들과 재앙, 위기가 끊이지 않는데 어느 순간 보면 모든 게 엉망진창으로 보인다(부분적으로 이는 24시간 위기를 외치는 언론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보면, 그런 작은 실패와 위기들이 민주주의가 정도를 걷는 방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미국의 워터게이트와 1970년대 유럽을 예로 들어 보자. 거의 2년을 이어져 온 워터게이트 스캔들은 1974년 절정에 달했다. 범죄 혐의가 확실해지고 탄핵이 가까워 오자 결국 닉슨은 사임을 발표했다. 모든 스캔들이 그렇듯 ‘위기’에 관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통령의 이중성과 피해망상이 드러나자 민주주의가 발가벗겨지고 썩은 밑동이 드러난 것 같았다. 스캔들은 미국뿐만이 아니었다. 1974년 5월, 서독에서는 빌리 브란트가 최측근 비서가 동독 간첩으로 밝혀져 사임했고, 이탈리아에서도 총리 루모르가 뇌물 수수 및 부패 혐의로 물러났으며, 일본에서는 다나카 가쿠에이가 토건 비리와 록히드 사로부터의 뇌물 수수, 불륜 스캔들로 물러났다. 당시만 해도 이들 국가는 재앙적 상황으로 보였다. 하지만 무너진 민주국가는 없었다. 지도자를 내친 이 민주국가들의 공통점은 통치 체계까지 내치진 않았다는 것이다. 모든 스캔들에서 지도자가 물러나는 과정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런 절차는 민주주의 자체를 문제삼지 않으면서도 대중의 불만과 불안의 배출구가 되었다. 런시먼에 따르면, 민주국가들은 심각한 위협에도 결코 그 위협에 걸맞은 수준의 대응(긴급조치 선포나 체체 전환)을 하지 않음으로써 살아남았다. 반면, 당시 체제를 뒤흔드는 진정한 위기가 꿈틀대고 있던 곳은 바로 자신들의 실패를 자백하지 못하던 공산주의 정권들이었다. 당시 불만을 덮어버린 동유럽 국가들은 15년 상간에 모두 무너지고 말았다. 1917년의 프랑스와 독일을 비교해 봐도 마찬가지다. 당시 프랑스의 경우, 1년간 네 명의 수상이 거쳐 갔다. 그것은 극도의 혼란 상태로 보였지만, “제대로 된 인물을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결국 그들은 클레망소에 안착했다. 반면 당시 독일엔 루덴도르프가 있었다. 그는 어떤 민주주의에서도 불가능한 결단력 있는 문제 해결사로 환영받았다. 하지만 1년 후 루덴도르프가 바닥을 드러냈는데도, 비민주국가 독일은 그에게서 헤어 나올 수 없었다. 민주국가들은 특유의 혼란스럽고 때론 희극적인 방식으로 비틀거리며 올바른 답을 향해 나아간다. 전제국가들은 거대한 목적을 향해 뚜벅뚜벅 행진해 갈 수 있지만 그들이 나아가는 곳은 절벽일 수도 있다. * 민주주의 숙명론의 위험 : 변화를 원하지만 당장은 아닌 “위기와 위기 극복, 그리고 현실 안주”가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그런 패턴을 알고 있는 데서 ‘현실 안주’의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게다가 이 문제는 경험이 쌓여갈수록 더욱더 심해진다.) 결국은 다 잘될 거라는 걸 알고 있기에 진짜 나서야 할 때를 잘 구분할 수 없고, 또 정작 그럴 때 행동하지 못한다. 진짜 위기를 나타내는 경고음이든, 가짜 경보음이든 모든 경보음이 똑같이 신경과민의 소리로 들린다. 24시간 내내 ‘위기’라고 외치는 미디어와 각종 불협화음들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내기는 어려운 일이다(가장 전형적인 가짜 위기는 ‘선거’다). 그래서 우리는 그 모든 걸 차단해 버리고 진짜 중대한 위기가 오면 알게 되겠지 안주하고 마는 것이다. 이런 숙명론적 경향은 일찍이 토크빌 역시 포착한 바 있다. 런시먼은 당시 토크빌이 관찰한 미국의 증기선 조선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온다. 토크빌은 거의 항상 항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낡아빠진 증기선을 타고 다니다 익사할 뻔한 적도 있었다. 토크빌은 조선사들에게 왜 배를 더 튼튼하게 만들지 않는지 물었다. 이유는 “항해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자신의 배로도 조만간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미래에 대한 믿음이 바로 오늘 필요한 행동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지였다. 민주국가 국민들은 자기 체제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에 “열정적이면서도 체념적”이다. 2008년 경제 위기를 예로 들어 보자.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버냉키의 전공은 대공황이었다. 2002년 그는 대공황이 또다시 일어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선언했다. 자신들은 이미 대공황의 교훈으로 그것을 피할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008년 위기가 닥치자 버냉키의 약속은 오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의 교훈은 오히려 현실에 안주하게 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근인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지만 런시먼은 이를 ‘민주주의의 실패’, 즉 잘못된 것을 너무 늦게 직시한 민주국가들의 실패로 분석한다. 과잉 호황의 징후는 여기저기서 나타났지만 제때 스스로 이를 바로잡은 나라는 없었다. 21세기 민주주의의 두 가지 안전판, 즉 여론과 전문가의 견제는 작동하지 않았다. 지배자들이 도를 넘으면 유권자가 저지할 수 있어야 하고, 중앙은행장 같은 전문가들은 유권자의 과도함을 견제해야 했지만, 이 둘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될 때까지 누군가 먼저 신호를 보내 주겠지 하면서 서로를 믿고만 있었다. 2007년 갖가지 적신호들에도 불구하고 우울한 예언을 무시하라고 배운 기술 관료들은 귀를 닫았다. * 민주주의의 자만이 만든 트럼프 : 분노와 자만의 공생 이 책의 마지막에서 런시먼은 트럼프의 등장을 다룬다. 그에 따르면, 극단적인 이례로 보이는 트럼프의 등장이 역시실은 토크빌이 말한 민주주의의 본질, 즉 미친 듯 날뛰는 분노와 태평스러운 현실 안주가 만들어 낸 산물이다. 이에 따르면 분노와 안주(자만)는 대립 관계가 아니라 공생 관계에 있다. 민주국가에서 사람들은 흔히 현실에 안주하기 때문에 분노한다. 즉, 자신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어떤 모욕을 퍼부어도 체제가 견뎌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은 또한 발끈 화를 내는 게 문제 해결의 전부라 생각한다는 점에서 분노하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한다고도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정말 누구인가 라는 질문 너머에는 그는 무엇, 누구를 대표하는가 라는 질문이 놓여 있다. 유권자들이 트럼프에게 던진 표는 체제에 대한 넌더리를 표현하는 동시에 체제에 대한 자만을 표현하는 것이다. 어쨌든 자신들이 선택한 결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남아 있지 않는 한 누가 그런 인물에게 권력을 위임하겠는가? 트럼프의 인간적 자질에 대해 환상을 품고 있는 유권자는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그를 힐러리만큼이나 불신했다. 그러니까 아무튼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이들이 그를 선택한 이유는 그의 인간적 자질 가운데 최악의 것이, 또 그 결과가 자신들이 아닌 타인들을 향할 것이라 본 자만 때문이었다. * 완벽한 순간은 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위기를 진리의 순간이라 생각하고 싶어 한다. 위기에서 명확한 교훈을 얻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해줄 그런 순간 말이다(그래서 사람들은 여전히 니체와 마르크스를 읽으며 이 체제가 완벽해지는 그런 순간을 꿈꾼다). 하지만 런시만이 보기에 민주주의에 그런 순간이 온다는 생각 자체가 착각이다. 실패는 성공으로, 성공은 실패로 이어지며 그 둘 사이의 간격을 좁힐지도 모르는 진신들은 언제나 손에 닿지 않는 어딘가에 있다. 민주주의 역사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의 연속이며 그 의미는 결코 명확하지 않다. “그것은 우연과 혼란의 이야기”다. 24시간 쉬지 않는 언론의 뉴스 보도와 끝없이 반복되는 선거로 인해 민주국가에서 진짜 위기가 언제인지조차 판가름하기 어렵다. 이 책에 민주주의가 어떻게 하면 더 똑똑하게 행동해 자만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매뉴얼은 없다. 실제 그가 분석하고 있는 실패 사례들은 모두 지름길로 가고자 했다가, 중간 단계를 뛰어넘으려 했다가, 좀 더 빨리 가고자 요령을 부렸다가 실패한 사례들이다. 그럴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덫에 걸려 있다. 손쉬운 해법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덫이라 할 수 없다.” 그는 다만 마지막으로 (토크빌을 빌어) 이렇게 말한다. 민주주의는 역사라는 강을 따라 흐르는 배와 같다. 우리는 곧 부서질 듯한 배 위에 있다. 강은 바다로 향하지만 아득히 멀고 어느 누구도 바다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일렁이는 파도를 따라 표류한다. 어떻게 조종할 것인가? 멀리 있는 해안에 맞춰 조종한다면 바로 앞의 장애물을 보지 못할 위험이 있다. 또 바로 앞에 있는 소용돌이만 신경 쓰다 보면 목적지가 어디였는지 감을 잃게 될 것이다. 둘 중 어느 쪽도 당신이 키를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진 않는다. 쉬운 방법이란 없으며 그저 꾸준히 이리저리 나아갈 뿐이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가 처한 곤경이다. 어려움을 안다고 완벽한 조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게 낫다.” 그 점에서 이 책은 눈을 뗄 수 없는 안내서다. 민주주의에 좋은 소식은 늘, 변장을 한 나쁜 소식이다. [소련의 몰락 이후]한편이 자신이 틀렸음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 상대편이 내가 옳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서구는 자신들의 사상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파시즘이, 다음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자신들이 내건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 실패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그들은 좀 더 나은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 주지 못한 채, 잔혹함과 비효율의 기념비들이 되고 말았다. 자유민주주의는 승리를 위해 약속을 이행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약속을, 여전히 믿을 만한 무언가로, 유지하고만 있으면 됐다.
서커스의 딸 올가 3
대원씨아이(만화) / 야마모토 룬룬 (지은이)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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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야마모토 룬룬 (지은이)
제13화 치니젤리 서커스제14화 음악회의 밤제15화 전지에서제16화 우리들의 미래제17화 혁명의 밤최종화 서커스의 딸후기
국역 모선재선생실기
태학사 / 박병련 (역주)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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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학사
소설,일반
박병련 (역주)
모선재 박수견 선생은 성리학적 가치를 현실에서 실천한 인물이다. 부모의 묘 옆에 여막을 짓고 3년을 한결같이 그 은혜를 추모했다. 나라에서 그의 효심에 감동하여 벼슬을 내렸으나 나아가지 않았고, 고을 사람들이 그를 추모하여 그가 살았던 동네와 거닐었던 산과 시내 등에 모두 ‘모선’이란 이름을 붙여 불렀다. 『모선재선생실기』는 모선재 박수견을 추숭하는 여러 유학자들의 글과 시를 모아 편집한 것이다. 박수견의 후손들이 일찍이 그 세계와 사적을 정리하여, 같은 고을의 학자 죽포 손사익에게 「행장」 서술을 부탁하여 받은 다음, 대산 이상정에게 묘갈명을 받고, 순암 안정복의 묘지명을 받아 두었다. 모선정이 중건되자 손사익의 「상량문」과 수봉 여이명의 「모선정기」, 소산 이학운의 「중수상량문」, 그리고 인연 있는 선비들이 차운한 하시들을 함께 묶어 보관해 오다가, 주손 박숭목 등이 주관하여 척암 김도화의 서문을 받아 발간한 책이 바로 『모선재선생실기』다.『국역 모선재선생실기』 서문 ― 쾌기(快基) 『국역 모선재선생실기』 간행사 ― 용건(鏞建) 『모선재선생실기』 해제 ― 병련(丙鍊) 모선재선생실기 『모선재박선생실기(慕先齋朴先生實紀)』 서(序) 모선재선생실기 권1 세계(世系) 모선재선생실기 권2 사적(事蹟) 행장(行狀) 묘갈명(墓碣銘) 병서(並序) 묘지명(墓誌銘) 병서(並序) 갈지명(碣識銘) 병서(並序) 모선정상량문(慕先亭上樑文) 모선정기(慕先亭記) 모선정중수상량문(慕先亭重修上樑文) 모선재선생실기 권3 모선정중건운(慕先亭重建韻) 부차(附次) 병인(幷引) 병서(幷序) 발(跋) 『국역 모선재선생실기』 발문 1 ― 진(鎭) 『국역 모선재선생실기』 발문 2 ― 용석(鏞碩) 『모선재선생실기』 영인성리학적 가치를 현실에서 실천한 모선재 박수견 선생에 관한 진실한 기록 모선재(慕先齋) 박수견(朴守堅) 선생은 성리학적 가치를 현실에서 실천한 인물이다. 부모의 묘 옆에 여막(廬幕)을 짓고 3년을 한결같이 그 은혜를 추모했다. 나라에서 그의 효심에 감동하여 벼슬을 내렸으나 나아가지 않았고, 고을 사람들이 그를 추모하여 그가 살았던 동네와 거닐었던 산과 시내 등에 모두 ‘모선(慕先)’이란 이름을 붙여 불렀다. 『모선재선생실기』는 모선재 박수견을 추숭(追崇)하는 여러 유학자들의 글과 시를 모아 편집한 것이다. 박수견의 후손들이 일찍이 그 세계(世系)와 사적(事蹟)을 정리하여, 같은 고을의 학자 죽포 손사익에게 「행장(行狀)」 서술을 부탁하여 받은 다음, 대산 이상정에게 묘갈명(墓碣銘)을 받고, 순암 안정복의 묘지명(墓誌銘)을 받아 두었다. 모선정이 중건(重建)되자 손사익의 「상량문(上樑文)」과 수봉 여이명의 「모선정기(慕先亭記)」, 소산 이학운의 「중수상량문(重修上樑文)」, 그리고 인연 있는 선비들이 차운한 하시(賀詩)들을 함께 묶어 보관해 오다가, 주손(胄孫) 박숭목 등이 주관하여 척암 김도화의 서문을 받아 발간한 책이 바로 『모선재선생실기』다. 이 책은 성리학적 질서가 향촌 사회에 정착되어 갈 때, 집안의 정신적 구심점이 될 인물로 효자이자 점필재 김종직의 문인인 박수견을 부각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으며, 모선재의 효(孝) 정신은 후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밀성박씨 자손들은 번성하여 영남에서 굴지의 가문이 되었다.
능소화가 피는 골목
작가마을 / 송순임 (지은이) /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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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송순임 (지은이)
송순임 시인의 첫 시집 『능소화가 피는 골목』이 발간됐다. 송순임 시인은 1997년 《시와시론》 동시로 등단(추천 박화목, 성기조)하여 지금까지 동시집과 칼럼집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 첫 시집 『능소화가 피는 골목』은 시인의 서정적 자화상을 보여준다. 주변부적 이야기와 가족이야기, 사회사적 관심사 등 평범한 일반인들의 생활범주에서 주제를 찾아 시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대다수이다. 이러한 생활의 시선은 송순임 시인이 부산시의원과 남구의원으로 정치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의 변화를 꾀해 왔었기에 어쩌면 당연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마치 이웃들과의 정담을 느끼게 해주는 자잘한 어조들이 송순임 시인의 시적 세계를 잘 말해주고 있다.시인의 말 제1부 통영 가는 길 청산도 지심도 섬 소년 공극 바다로 돌아가자 통영 가는 길 안개비 강변에서 지리산 폭포 수국 예찬 오후 4시 커피 천년의 사랑 제2부 아프면서 오는 봄 3월의 꽃눈 4월의 제주 다시 5월에 서서 아프면서 오는 봄 홍매화 가죽 능소화가 피는 골목 하지 6월의 정원 9월이 오는 소리 가을이 되면 가을 산책 겨울 빗소리 제3부 새벽기도 편견 수혈 아버지와 진달래 어머니와 도토리묵 흔적 골짜기 새벽기도 내 수고의 땀방울이 지젤에 관한 모노로그 1 지젤에 관한 모노로그 2 지젤에 관한 모노로그 3 지젤에 관한 모노로그 4 지젤에 관한 모노로그 5 제4부 산다는 것은 일상 1 일상 2 산다는 것은 풍경 사랑 내가 그 사람을 다시 만나면 흐린 날에는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연극 그리고 배우 시인과 가수 시 한 잔 나훈아 어게인 하루 제5부 유엔 공원 길 위의 녹턴 유엔 공원 찰리, 내 사랑! 김좌진 생가에서 아버지께 우크라 아트 팩토리 인 다대포 담쟁이 나목 누구러지다 늦기 전에 카톡 먹통 말 한마디 세월이 나에게 ■해설 장소 사랑Topophila, 그리고 가족과 일상에 대한 기독교적 상상력-양왕용송순임 시인의 첫 시집 『능소화가 피는 골목』이 발간됐다. 송순임 시인은 1997년 《시와시론》 동시로 등단(추천 박화목, 성기조)하여 지금까지 동시집과 칼럼집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 첫 시집 『능소화가 피는 골목』은 시인의 서정적 자화상을 보여준다. 주변부적 이야기와 가족이야기, 사회사적 관심사 등 평범한 일반인들의 생활범주에서 주제를 찾아 시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대다수이다. 이러한 생활의 시선은 송순임 시인이 부산시의원과 남구의원으로 정치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의 변화를 꾀해 왔었기에 어쩌면 당연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마치 이웃들과의 정담을 느끼게 해주는 자잘한 어조들이 송순임 시인의 시적 세계를 잘 말해주고 있다. 양왕용 부산대 명예교수는 송순임 시인의 시집 전반의 세계를 “토포필리아(장소사랑)적 정주적 정서가 시인의 세계관을 관통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 자신이 발딛고 살고 있는 고장을 사랑하는 애향심이 강하다는 반증이다. 송순임 시인은 시인이기 이전 연극배우로 문화계에 먼저 발을 들였다. 부산연극제 여자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이자 시인이다. 현재는 ‘다솜아트홀’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대천유치원’ 설립자이자 이사장으로 있다.통영 가는 길난 통영 가는 길을 좋아한다.구불구불 휘어진 길이 참 좋다육지와 섬이 이어진 다리를 건너면 나의 숨바꼭질이 시작된다.산을 감고 고운선 따라 나타나는 섬이 동동 떠 있고,흑백영화처럼 강촌이 평화처럼 흐르고,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항만의 크레인들은바다 위에선 잘 전시된 조각품이다.난 통영 가는 길이 참 좋다,이 길 끝에는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피붙이가 그런 것일까.물이 땅에 스며들듯나의 여동생은 누군가의 부르심으로그렇게 그 땅에 뿌리내려 일가를 이뤘다.뿌린 대로 거두리라.손길 발길 따라 눈물 뿌리고거친 손 모우고 신께 기도하는 굽은 어깨도통영 가는 길을 닮았다.어머니가 통영 가는 길은 주님께 닿는 길이다.황해도 연백에서 통영까지 어머니의 굴곡진 인생과 참 닮았다.태어나 증손녀까지 100여 년을 굽이쳐통영까지 올줄이야이젠 돌아가려 한다.처음 시작한 그곳으로 다시 연어의 귀환 같은 삶의 종착을 하려 한다.구불구불 통영에서 연백까지신이 주신 그 아름다운 곡선 따라 그 길을 가려 한다.그리고 난, 왔다가 가는 길을 통영 가는 길에서 찾았다. 능소화가 피는 골목우리 동네 골목에 들어서면능소화가 담장 너머환하게 웃고 있다.시골도 아니고아파트가 주렁주렁널부러진 동네어귀에붉은 능소화가 천연덕스럽게턱 괴고 쳐다본다.고집스런 이층집의능소화의 뿌리가줄기를 힘차게 밀어주면푸른 능소화 잎에바람들이 들어와도란도란 세상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능소화가 피는 마당 깊은 집엔참 좋은 사람들이 살 것 같다.능소화가 있는 골목엔 집집마다사람들이 참 따뜻할 것 같다. 다시 5월에 서서그해 5월은 유난히 따가운 햇살이었다.빛고을에 내려앉은 무거운 침묵철필로 기름종이에 새겼던 그 진실의 말들보고 듣고 느끼고 가슴 저리던 날들자성대 육교로 달려가 울분했던하얀 셔츠들의 행진 속에 나는 없었다.가려진 진실 속에 침묵의 증인이 되어사라진 육교를 허황 되게 바라보며나의 빚은 이자에 이자를 더하고빚진 자의 삶은 신의 용서로겨우 버티며 숨을 쉰다.다시 5월에 서서진실의 가면을 벗고진리가 자유케 하는 신의 명령 앞에7번을 77번 용서와 화해를 내어놓고 엎드린다.통곡의 눈물들이 방울방울 치유의 빛 물이 되어사랑으로 피워 낼 자유의 양심들이인간을 구원하고미움과 폭력이 사라질 이 땅의 평화가 다시 부활 되는 5월의 새 아침나는 자유로운 이 땅에입을 맞추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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