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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포스 QT 2025.8
더퍼포스 / 더퍼포스 큐티팀 (지은이)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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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포스
소설,일반
더퍼포스 큐티팀 (지은이)
XBRL의 이해
성안당 / 최영일 지음 / 20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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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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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당
소설,일반
최영일 지음
XBRL은 각 비즈니스 정보에 국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표준 태그를 붙이는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태그의 이름과 의미는 어떻게 정하는지, 어떤 형태여야 하는지 등 자세히 설명한 교재이며, 수학에서 기호를 사용하여 내용을 표현하는 것처럼 XBRL에서는 태그 및 콘셉트의 구성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하기 위해 XML의 표현 방법을 빌려서 표현하였다.Chapter 01. XBRL Section 01. XBRL이란 Section 02. XBRL International(XBRL 국제기구)의 소개 Section 03. 표준 내용 - XML 관련 표준 - 표준 개념을 정의하는 표준 방법 Section 04. 각 나라별 XBRL 적용 현황 및 향후 전망 - 각 나라별 XBRL의 적용 현황 - XBRL에 대한 향후 전망 Chapter 02. 택사노미 Section 01. 택사노미의 개요 Section 02. 스키마의 구성 - Namespace 영역 - link:linkbaseRef 영역 - link:roleType 영역 - link:arcroleType 영역 - import/include 영역 - Concept Definition 영역 Section 03. Taxonomy linkbase - 콘셉트 간의 관계를 표현하는 linkbase 예제 - linkbase element - labelLink element - referenceLink element - presentationLink element - calculationLink element - definitionLink element Chapter 03. XBRL instance Section 01. XBRL 인스턴스의 개요 Section 02. xbrl 엘리먼트 Section 03. schemaRef Section 04. linkbaseRef, roleRef, arcroleRef - linkbaseRef - roleRef - arcroleRef Section 05. iXBRL이란? 다양한 비즈니스 정보를 여러 목적으로 활용되도록 개발된, XML 기반의 국제 표준 언어 XBRL은 각 비즈니스 정보에 국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표준 태그를 붙이는 방법을 정의한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태그의 이름과 의미는 어떻게 정하는지, 어떤 형태여야 하는지 등 자세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XML 스크립트가 많이 나오지만, 이것을 전산 분야라고 생각하지 않기 바랍니다. 수학에서 기호를 사용하여 내용을 표현하는 것처럼 XBRL에서는 태그 및 콘셉트의 구성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하기 위해 XML의 표현 방법을 빌려서 표현했을 뿐입니다. 스크립트를 볼 때 괄호("")에 포함된 항목들만 생각하고 책장을 넘기면 XBRL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환한 꽃의 상처
시와에세이 / 유진택 지음 /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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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에세이
소설,일반
유진택 지음
2016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문학과지성사 / 정지돈 외 지음 /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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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소설,일반
정지돈 외 지음
문학과지성사가 2010년부터 제정.운영해오고 있는 '문지문학상(구 웹진문지문학상)'이 2016년 6회를 맞이했다.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수상작 정지돈의 '창백한 말'을 포함해 총 10명(이상우, 김엄지, 양선형, 홍희정, 백수린, 김솔, 정영수, 박민정, 오한기)의 소설 11편이 실렸다. 문지문학상은 한 달에 한 번씩 '이달의 소설'을 선정, 웹에(www.moonji.com)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문지문학상의 후보작으로 한다. 한국 문학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동시대의 지점에서 젊은 작가들의 소설 한 편 한 편을 깊게 읽기 위함이다. 이미 여러 형태의 문학상들이 제도적으로 정착돼 있는 지금, 매달 문학과지성사의 선택을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문지문학상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상작 정지돈의 '창백한 말'은 '장'이라는 인물을 그의 일기를 통해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장'의 친구인 '나'가 서술자로 등장하여, '장'이란 인물을 좇는다. '창백한 말' 외에도 정지돈의 '나는 카페 웨이터처럼 산다'가 2015년 12월 '이달의 소설'에 선정되었다.심사 경위 /심사평 /수상 소감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 2015년 4월 이달의 소설 정지돈 창백한 말 이달의 소설 이상우 벨보이의 햄버거에 손대지 마라 /김엄지 느시 /양선형 표범의 사용 홍희정 앓던 모든 것 /백수린 첫사랑 /김솔 누군가는 할 수 있어야 하는 사업 /정영수 애호가들 /박민정 버드아이즈 뷰 /정지돈 나는 카페 웨이터처럼 산다 /오한기 사랑가장 혁명적이며 가장 실천적인 언어, 소설! 새로운 세대가 일궈낸 미학적 성취 문학과지성사가 2010년부터 제정.운영해오고 있는 ‘문지문학상(구 웹진문지문학상)’이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제6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문학과지성사, 2016)에는 수상작 정지돈의 「창백한 말」을 포함해 총 10명(이상우, 김엄지, 양선형, 홍희정, 백수린, 김솔, 정영수, 박민정, 오한기)의 소설 11편이 실렸다. 문지문학상은 한 달에 한 번씩 ‘이달의 소설’을 선정, 웹에(www.moonji.com)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문지문학상의 후보작으로 한다. 한국 문학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동시대의 지점에서 젊은 작가들의 소설 한 편 한 편을 깊게 읽기 위함이다. 이미 여러 형태의 문학상들이 제도적으로 정착돼 있는 지금, 매달 문학과지성사의 선택을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문지문학상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지문학상 수상 작가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매년 5월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시상과 함께 치러진다. 심사위원(우찬제, 이광호, 김형중, 이수형, 조연정, 강동호)은 예심과 본심 동일한 구성원으로 진행되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2010년 봄, <웹진문지> 오픈과 함께 시작된 ‘웹진문지문학상’은 2013년 초 문학과지성사 홈페이지의 블로그와 웹진이 통합되면서 2014년 제4회부터 ‘문지문학상’으로 개칭되어 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작가, 정지돈 탄력적 서사의 가능성을 증명하다 수상작 정지돈의 「창백한 말」은 ‘장’이라는 인물을 그의 일기를 통해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장’의 친구인 ‘나’가 서술자로 등장하여, ‘장’이란 인물을 좇는다. 우리는 우선 ‘장’에 대한 설명을 필요로 한다.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는 이해가 어려울 정도로 장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세기에 살고 있다”는 장의 말처럼 장의 세계는 20세기 초반에 머문다. 사람들은 장을 시대착오적인 예술지상주의자라고 생각했다. 그는 20세기 초반에 경도되어 있었고, 혁명에 물들어 있었다. 그는 그때의 사상과 예술, 사람들을 줄줄 읊고 다녔다. 모든 게 가능해 보이던 시절,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세계에 대해. (p. 31)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 다시 말해 무엇이든 바꿀 수도 있던 세계가 장이 존재하는 시대이다. 모든 것이 달라진, 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모든 게 망쳐진’ 세계가 곧 21세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이다. “장은 옛날 책과 영화를 너무 봤고 어느 순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나’의 진술처럼 20세기 속의 장과 21세기 속의 ‘나’ 그리고 장의 여자친구 미주의 세계가 마치 평행선처럼 그어진다. 이곳에서 ‘나’는 혁명이고 이상이고 뭔지 모르겠지만 취업이 쉽지 않다는 것 취업을 위해 대학교를 졸업해야 한다는 것, 최선을 다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은 아주 잘 아는 인물이다. 나는 ‘장’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나는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른다”라고 장의 상황 밖으로 물러나기도 하며 ‘장’의 세계를 서술한다. 20세기와 21세기를 오가는 그 경계과 균열의 서사는 혁명이 어려워진 세기의 혁명이란 무엇인지, 가능한 일인지에 대해 생각게 한다. 「창백한 말」 외에도 정지돈의 「나는 카페 웨이터처럼 산다」가 2015년 12월 ‘이달의 소설’에 선정되었다. 영화 「킹스 앤 퀸」을 시작으로 프레데릭 키슬러의 책과 김광우의 저서 등이 앞다퉈 등장하는 이 작품은 상상력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에세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최근 “정지돈이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 소설-에세이(혹은 에세이-소설)에 속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책을 읽고 그에 대해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거기서 다시 새로운 생각으로 나아가는 등의 과정과 그에 대한 서술은 한 사람의 독서 기록장을 훔쳐보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젊은 작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실험적 소설 등단 10년차 이내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인 만큼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청춘의 서사 역시 눈에 띄었다. 먼저 백수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춘들의 사랑과 현실을 작가 특유의 낭만주의적 시선으로 그려내며, 소설 「첫사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문학을 사랑하는 선배를 짝사랑했던 나의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벚나무와 첫눈 등의 물상과 어우러져 가장 극적인 낭만성을 만들어냈다. 주목할 만한 지점은 작가가 문학청년의 삶을 뒤로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만 선배의 모습을 암시만 할 뿐 명확히 보여주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선정의 말을 쓴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말을 빌리면 “‘J선배’가 결국 어떻게 망가졌는지를 생략하는 것은, 다만 미학의 문제가 아니라, 끝내 지키고 싶은 청춘의 영예에 대한 마지막 예의일 것이다”. 박민정의 「버드아이즈 뷰」는 실제로 있었던 특정한 사건이 떠오를 정도로 현실과 밀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 작품은 솟대문학회라는 고등학교 동아리와 연관된 몇몇 사람들의 사건들로 이뤄졌다. 몰래카메라, 학우들 간의 따돌림, 가족과의 갈등 등의 사건이 중첩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상황을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내면을 발견하는 일보다도 현실의 망각된 수치를 지적하는 일에 더 집중”(문학평론가 조연정)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낸다. 홍희정의 「앓던 모든 것」은 청년 윤오와 일흔셋의 독신 여성 ‘나’ 사이의 이야기다. 둘은 수영장에서 만난 사이이지만, 함께 살게 된다. 보통의 경우 나이 많은 할머니가 손자뻘의 청년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살핀다면, 이 소설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상당히 묘하다. “청춘으로 회임한 듯 반지르르 윤이” 나는 눈과 “봉숭아 꽃잎으로 덮어주고 싶은 손” “아담하고 예쁘장한 엉덩이”를 응시하는 나의 시선은 분명 모성애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롤리타 콤플렉스를 상기시키는 성적인 관계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일흔셋의 나는 마치 윤오라는 청춘 그 자체를 ‘앓는 것’만 같다. 제3회 웹진문지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던 김솔의 신작 「누군가는 할 수 있어야 하는 사업」 역시 작품집에 실렸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파리의 시민이 되기 위한 열다섯 살의 불법이민자 나우팔 첸토프와 그의 동료들의 삶을 다룬다. “화장실을 청소하는 일은 유럽 시민의 인권 장정에 의해 결코 보호받지 못한다./그래서 불법이민자가 나서야 비로소 유럽 시민의 인권은 보호받을 수 있다”는 뼈 있는 문장을 시작으로 파리라는 자유의 도시 아래서 벌어지는 불법이민자들의 차별, 무관심으로 얼룩진 일상이 드러난다. 정지돈 외에도 후장사실주의자(최근 들어 문단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로 불리는 작가들의 두 작품이 문지문학상 후보작으로 꼽혔다. 먼저 이상우의 「벨보이의 햄버거에 손대지 마라」를 살펴보자. 작품에는 실직한 벨보이, 기타리스트 첸, 거렁뱅이 켄, 버드맨, 재키, 신문배달부 등 하위 주체들이 (화자는 이들을 “도시의 천사”들이라 부른다) 뒤섞여 질주하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문장들이 터뜨리는 거리의 슬픔과 분노가 쏟아진다. 또 다른 작품은 오한기의 「사랑」이다. 자기 자신, 더 나아가 인간 자체에 대한 혐오와 분노가 극단적인 폭력으로 분출되며 시종일관 충격을 던져준다. 작가는 어떠한 연민이나 휴머니즘도 들어갈 틈을 주지 않는 서사에 ‘사랑’이란 역설적인 제목을 붙여 소설이 가진 폭력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김엄지, 양선형 두 작가의 작품도 서로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엄지의 「느시」는 주인공 R과 그의 동료 a, b, c의 일상을 반복, 반복, 반복해서 보여준다. 끝나지 않은 채 머물러 있는 업무와 무기력한 감각, 건조한 분위기 등이 소설 전체를 장악한다. ‘느시’로 대변되는 새가 줄지어 날아가는 것을 지켜만 볼 뿐 그들은 다시 식판에 같은 반찬을 받고 같은 사람들끼리 밥을 먹고, 같은 사무실로 들어간다. “이 반복되는 일상의 숙명에서 어떻게 인생을 행복하게 추구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질문에 독자들은 오래 머물 수밖에 없다.”(문학평론가 우찬제) 양선형의 「표범의 사용」은 “비옥하고, 후덥지근하며, 괴이한” 식물들이 빽빽하게 자란 유리온실이 배경이다. 그 안에서 한결같이 일지를 작성하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남자는 환각을 보는데, 온실이라는 축축한 공간에 그의 환각이 더해져 밀림같이 낯선 이미지들이 만들어진다. “공백으로서의 그림자”(착각과 환영)가 장악해버린 삶은 쉽사리 조종당하고,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읽는 이로 하여금 텁텁한 맛을 느끼게 한다. 2014년에 등단한 정영수의 작품은 올해 처음 ‘이달의 소설’로 선정되었다. 작품 「애호가들」 속 주인공은 스페인 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그라나다 같은 곳에서 번역하는 삶을 꿈꾸지만 그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자신보다 학덕이 못하다고 여겼던 후배의 교수 임용, 그런 자신을 비웃는 듯한 제자, 그리고 지지부진한 애인과의 관계 등이 그러하다. “희극적 폭로, 그렇지만 결코 쉽게 웃을 수만도 없는 비속한 현실의 비극성 등등 결코 간단치 않은 서사 담론”(문학평론가 우찬제)을 보여준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다산책방 / 줄리언 반스 (지은이),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최세희 (옮긴이)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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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소설,일반
줄리언 반스 (지은이),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최세희 (옮긴이)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한평생 ‘문학의 소재가 된 적이’ 없을 평범한 삶을 살아온 사람, 비굴하게 ‘살아남아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주인공 토니는 젊은 시절 교사의 질문에 역사는 ‘승자들의 거짓말’이라고 답하나, 노년에 이르면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가깝다’고 번복한다. 줄리언 반스는 허구를 통해 이렇듯 평범하고 어리석어 발언권을 얻지 못했던 ‘대부분의 인생’, 즉 우리의 삶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인간적인 위트와 깊은 회한을 통해, 궁극의 휴머니즘으로 그것을 감싸 안는다. 비수처럼 아픈 성찰과 자조가 전하는 묘한 치유력에는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미래를 납득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1부 ― 9 2부 ― 101 옮긴이의 말 ― 250 추천의 말 ― 257 특별 부록 ― 260“줄리언 반스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다!” _타임스 현대 영국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줄리언 반스의 대표작 5종 개정증보 특별판 출간 인생을 관통하는 다섯 가지 기억에 관한 이야기 『줄리언 반스 베스트 컬렉션: 기억의 파노라마』 현대 영국 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줄리언 반스 대표작 5종 개정증보 특별판 출간! “우리는 살고, 우리는 죽고, 우리는 기억되고, 우리는 잊힌다.” 『줄리언 반스 베스트 컬렉션: 기억의 파노라마』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크빈트 부흐홀츠의 특별 표지 ★최세희 번역가의 개역과 번역 후기 ★줄리언 반스의 코멘터리 &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 그가 평생에 걸쳐 천착해 온 ‘기억’이라는 주제로 대표작 5종을 개정증보 특별판으로 선보인다. 왜곡된 기억을 날카로운 필치로 다룬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역사 속에서 아이러니하게 기억된 자를 그린 『시대의 소음』, 남기고 싶은 단 하나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연애의 기억』, 떠난 이를 기억하는 방법을 쓴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기억과 기록을 총동원해 죽음을 사유하는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어느 하나 놓칠 수 없이 흥미로운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인 크빈트 부흐홀츠의 특별 표지로 재탄생한 이번 책은, 다섯 권을 모두 이어 붙이면 그야말로 ‘기억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어디에 놓이든 그 자체로 아름다운 오브제가 되는 동시에 ‘기억’을 떠올리는 근사한 매개가 되어줄 것이다.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한평생 ‘문학의 소재가 된 적이’ 없을 평범한 삶을 살아온 사람, 비굴하게 ‘살아남아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주인공 토니는 젊은 시절 교사의 질문에 역사는 ‘승자들의 거짓말’이라고 답하나, 노년에 이르면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가깝다’고 번복한다. 줄리언 반스는 허구를 통해 이렇듯 평범하고 어리석어 발언권을 얻지 못했던 ‘대부분의 인생’, 즉 우리의 삶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인간적인 위트와 깊은 회한을 통해, 궁극의 휴머니즘으로 그것을 감싸 안는다. 비수처럼 아픈 성찰과 자조가 전하는 묘한 치유력에는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미래를 납득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이자 영문학의 고전이 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개정 증보 심장을 도려내는 서늘한 통찰력과 지적인 위트가 교차하는 영문학의 찬란한 걸작! 첩보전을 방불케 한 2011년 맨부커상 최종 심사 과연 영국 문단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카펫에 흘린 피 같은 건 일절 없었다. 씩씩거리며 자리를 뜬 사람도 없었다. 우리 모두 친구가 되었고, 결과에 만족했다.” _스텔라 리밍턴(맨부커상 심사위원장, 소설가, 전 MI5[영국국내첩보부] 국장) 2011년 10월 18일 저녁, 모든 영국인의 눈과 귀가 한 곳에 모였다. 영연방 최고 문학상인 맨부커상이 발표되는 순간이었다. 수상 작품은 영국 문학의 제왕이라 할 수 있는 소설가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그와 함께, 맨부커상을 둘러싸고 일었던 2011년 영국 문단의 온갖 잡음도 일거에 사라지다시피 했다. 대체 2011년 맨부커상을 둘러싸고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일은 2011년 9월, 맨부커상 심사위원장인 소설가이자 전직 MI5 국장인 스텔라 리밍턴이 열세 편의 예심작 중 여섯 편의 본선작을 추려 발표하면서, 올해의 심사 기준을 ‘가독성’에 두었다고 밝히며 시작되었다. 리밍턴은 “우리는 즐길 수 있는 책, 읽힐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 우리는 독자들이 이 책들을 사서 직접 읽기를 바란다. 사지 않고 그냥 숭배만 하는 게 아니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일군의 작가와 평론가, 문학 에이전트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다. 전년도 심사위원장이자 시인인 앤드루 모션은 올해 심사위원들이 문학을 ‘단순화’했고, “고급문학과 가독성 있는 책이라는 가짜 경계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소설가 저넷 윈터슨은 《가디언》 지의 칼럼에 “일상의 재미를 위해 존재하는 재미난 읽을거리는 많다. 그러나 그것들을 문학이라 할 수는 없다. (그것이 문학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과연 작가의 언어적 역량이 독자의 사고와 감각을 넓힐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는 글을 실었다. 이 논란은 한동안 가라앉지 않았고, 심지어 몇몇 영미 소설가와 문학 에이전트 등이 모여 새로운 문학상 제정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한편,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소설가인 그레이엄 조이스는 “‘문학이 사람들이 희망하는 것을 바꾸게 하려면, 먼저 높은 산에서 내려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고, 후원사인 부커 사의 문학상 감독관 아이언 트레윈은 “재정 당시(1969년)부터 지금까지 모토는 하나다. 심사위원의 눈으로 보았을 때 최고의 작품을 뽑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모든 잡음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가라앉았다. 《가디언》 지의 기자 마크 브라운은 “반스의 소설이 뛰어난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는 비판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의 수상에 이견이 없음을 밝혔다. 우파인 《텔레그래프》 역시 좌파인 《가디언》 지와 의견을 같이했다. 《텔레그래프》의 기자 애니타 싱은 “심사위원들이 본심을 시작한 지 단 31분 만에 전원 일치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 합의를 보았”음을 알렸고, 2011년 맨부커상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자 《텔레그래프》 출판부 수석 기자인 게비 우드는 지면을 통해 “반스에게 상이 돌아간 데 크나큰 기쁨을 느끼고, 이 순간이 영국 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임을 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세 번 고배를 마신 무관의 제왕, 드디어 등극하다 “2011년은 필립 로스와 줄리언 반스의 해다.” _클레어 아미스테드(《가디언》 문학에디터) 줄리언 반스의 맨부커상 수상은 작가 자신에게도 남다른 의미다. 그는 28년 전인 1984년에 『플로베르의 앵무새』로 후보에 올랐으나, 아니타 브루크너의 『호텔 뒤 라크』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고, 1998년 『잉글랜드, 잉글랜드』로 두 번째 올랐으나 이번에는 이언 매큐언의 『암스테르담』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아서와 조지』로 세 번째 후보에 오른 2005년에는 존 밴빌의 『그래서 신들은 바다로 갔다』와 경합하였으나, 이때도 실패로 돌아갔다. 《가디언》 지의 클레어 아미스테드는 “내가 보기에 (반스가 세 번째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그날의 시상식장에서 줄리언 반스만큼 긴장한 사람은 없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유럽의 주요 문학상과 훈장을 휩쓸다시피 한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면서도 정작 영문학을 대표하는 상에서만은 무관의 제왕이었던 작가 자신도 그간 쓰디쓴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수상하기 전, 맨부커상을 ‘호화로운 빙고게임’이라 비꼬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네 번째 후보에 올라 수상하던 날, 그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 후보에 오르는 것이 네 번째였기 때문에 사실 한시름 놓았다. 무덤에 들어간 뒤에 ‘베릴 상’(부커상 후보에 다섯 번 올랐으나 결국 수상하지 못하고 세상을 뜬 영국 소설가 베릴 베인브리지를 기념하여 제정한 2011년도 특별상)을 받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또한 그는 수상 연설에서 자신과 비슷하게 노벨문학상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위대한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왜 당신이 상을 받지 못하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 보르헤스는 대답하곤 했다. ‘세상 어딘가에 나의 수상을 막기 위해 결성된 가내수공업단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세월 동안, 간간이 약간의 망상이 도질 때마다 나 역시 어딘가에 그 비슷한 사악한 조직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버릴 수 없었다.” 예감했으나 감히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야기의 결말 결국 기억하게 되는 것은, 실제로 본 것과 언제나 똑같지는 않은 법이다. _본문에서 소설은 1960년대, 고등학교에서 만난 네 소년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일인칭 화자인 주인공 토니 웹스터와 그의 패거리 친구 앨릭스, 콜린, 그리고 총명하며 지적인 전학생 에이드리언 핀. 토니 패거리는 전학생을 선망하고, 학교의 모든 교사들은 낭중지추와도 같은 에이드리언의 탁월한 지적 능력과 독특한 시각을 눈여겨보고 그를 아낀다. 토니는 브리스틀대학에, 에이드리언은 장학생으로 케임브리지대학에 진학한다. 각종 소요와 문화운동, 성적 해방으로 들썩이던 60년대 말. 아직 그 기운은 당시 대학생이던 이들에까지 미치지 못했다. 데이트는 여전히 구식이었고, 여자 친구는 결혼과 미래를 약속하기 전까지 몸을 허락하지 않았다. 베로니카라는 여자 친구와 사귀게 된 토니는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가 계급 격차를 느끼고 위축된다. 그리고 베로니카의 어머니로부터 “그녀에게 너무 많은 걸 내주지 마”라는 묘한 암시 섞인 충고를 듣는다. 성적 불만과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한 토니와 베로니카는 결국 헤어지고, 어느 날 베로니카와 사귀게 되었다는 에이드리언의 편지 한 통이 토니에게 날아온다. 토니는 두 사람의 관계를 용인한다는 내용의 짧은 편지를 보내고 그 일을 잊었다고 믿지만, 사실 편지는 그 한 통뿐만이 아니었다. 미국으로 장기간 여행을 다녀온 뒤, 토니는 친구로부터 에이드리언이 동맥을 그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40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제 60대가 된 토니 앞으로 난데없이 한 통의 유언장이 날아든다. 베로니카의 어머니인 사라 포드 부인이 그에게 500파운드의 돈과 함께 에이드리언의 일기장을 유품으로 남긴 것이다. 그러나 에이드리언의 일기는 현재 베로니카가 가지고 있고, 그녀는 그것을 토니에게 내주려 하지 않는다. 대체 왜 에이드리언의 일기장을 포드 부인이 갖게 되었으며, 그녀는 왜 그것을 토니에게 남긴 것일까? 그리고 베로니카가 ‘피 묻은 돈’이라 지칭한 500파운드의 의미는? 토니는 이 모든 걸 파헤치기 위해 베로니카를 만나러 나선다. 그리고 그는 40여 년 전에 그가 보냈던 또 다른 편지 한 통과, 그것이 불러온 거대한 비극과 마주치게 된다. 기억은 우리를 배반하고, 착각은 생을 행복으로 이끈다 기억과 윤리의 스릴러! 당신은 누구인가? 만약 당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그런 적이 없다면?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인디펜던트》 《타임스》 등 영미권 주요 매체와 평론가들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소개하면서 기억과 윤리의 ‘심리 스릴러’라는 말을 썼다. 원서로 150페이지 남짓한 이 길지 않은 소설이 독자를 몰아치는 힘과 서스펜스, 섬세하고 정교한 구성력 때문이다. 또한 결말에 다다르면, 아마도 『오이디푸스 왕』 이래로 가장 지독한 반전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존재의 근간과 살아온 인생 전체를 뒤흔드는 무게를 지닌. 또한 평론가와 저널리스트들은 소설적 완성도와 비극적 테마가 주는 무게로 따질 때,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가 비슷한 길이의 노벨라(경장편)인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에 필적하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불완전하고 믿을 수 없는 일인칭 화자의 시점에 의존하여 인간의 기억과 시점의 왜곡을 탐색하고, 마침내 진실이 모습을 드러낼 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는 점에서다. 주인공인 토니 웹스터는 문학 역사상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주인공 중 하나다. 그는 마음에 스친 불쾌한 인상 하나 때문에, 혹은 돌연히 마음에 깃든 한 점 의심의 그림자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곡해하고, 그들의 뜻을 왜곡하여 독자에게 전한다. 그로 인해 소설의 절반쯤 지나면, 읽는 이는 토니 웹스터의 시각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작품 행간에 숨겨진 뜻을 독자적이고 객관적인 시점으로 읽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그의 운명을 생각할 때, 이토록 단점이 많은, 그러나 우리 자신과 닮은 ‘대부분의 인생’을 동정하고 위로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작품의 테마인 ‘왜곡된 기억’은 줄리언 반스가 논픽션인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에서 철학자인 자신의 형 조너선 반스와의 쉽지 않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루었던 주제이기도 하다. 역사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교사의 질문에 에이드리언이 (작가가 만들어낸 소설 속 허구의 역사학자인) 라그랑주를 인용해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라고 대답하는 지점에서 작가의 성찰은 시작된다. 우리가 인류의 진실한 도정이라 믿는 역사는 사실 역사학자 개인의 해석이 담긴 ‘허구’에 가깝다는 테마는 반스의 다른 여러 전작에서도 거듭되어 왔다. 이는 대문자 역사뿐 아니라, 우리 개인의 이야기가 집성된 개인사에서도 다르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을 왜곡하는 만큼, 우리의 운명은 기억에 의해 잔혹하게 농락당한다. 강한 인간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잔혹한 이야기 오이디푸스 왕 이래로 가장 지독한 반전 나이 듦과 기억, 그리고 회한을 치밀하고 정교하게 사유한다. _《가디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원제는 ‘The Sense of an Ending’이다. 우리말로는 ‘결말의 느낌’ 혹은 ‘결말의 예감’쯤 될 것이다. 끝까지 ‘감을 잡지 못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소설의 두 가지 제목은 사뭇 반어적이다. 하지만 이 반어는 냉소가 아니라 인간적 공감에 바쳐진 것이다. 소설가 김연수는 이 책의 추천사를 이렇게 썼다. “결국에는 종말이 찾아온다는 점에서 모든 인생은 교훈적이다. 종말의 관점에서 다시 인생을 되짚어 보면, 모든 건 원인과 결과로 강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 테니까. 마치 마지막 장면을 염두에 두고 정교하게 쓰인 소설을 읽을 때처럼.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그런 소설이다. 죽을 때에야 그 의미를 완전히 드러내는 우리 인생을 닮았다.” 이 작품이 맨부커상을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을 단순에 종식시킨 것도 바로 그런 점에서일 것이다. 길이나 가독성의 문제가 문학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기준이 될 수 없듯, 반드시 문학상을 받았다고 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고전으로 자리 잡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독성’이라는 말로 문단을 떠들썩하게 했던 맨부커상 심사위원장 스텔라 리밍턴은 맨부커상 시상식장에서 다음과 같이 단언했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영문학의 고전이 될 것이다. 두 번 세 번 거듭해 읽을 수 있는 작품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깊이를 드러낸다.”“사실, 책임을 전가한다는 건 결국 회피가 아닐까요? 우린 한 개인을 탓하고 싶어하죠. 그래야 모두 사면받을 테니까. 그게 아니라면 개인을 사면하기 위해 역사의 전개를 탓하거나. 그도 아니면 죄다 무정부적인 카오스 상태 탓이라 해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제 생각엔 지금이나 그때나 개인의 책임이라는 연쇄가 이어져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 책임의 고리 하나하나는 모두 불가피한 것이었겠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모두를 비난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사슬이 긴 건 아니죠.” “언뜻 생각하기엔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해 볼까. 역사란 무엇인가, 라고 말이지. 뭐 생각나는 것 있나, 웹스터?”“역사는 승자들의 거짓말입니다.” 내 대답은 좀 빠르다 싶게 튀어나왔다.“그래, 안 그래도 자네가 그렇게 말할까 봐 걱정을 좀 했는데. 그게 또한 패배자들의 자기기만이기도 하다는 것 기억하고 있나, 심슨?”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우리의 관계에 이런 식으로 끼어든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해야 하나. 아니면 고백의 분위기 속에 몸을 던져 베로니카 문제를 ‘의논드려야’ 하나. 나는 약간 깐깐한 태도로 대꾸했다.“어머님, 무슨 뜻이신지?”
영원을 향하여
반타 / 안톤 허 (지은이), 정보라 (옮긴이)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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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안톤 허 (지은이), 정보라 (옮긴이)
불멸의 존재가 된 인간, 몸을 얻은 인공지능, 그리고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지구. 《영원을 향하여》는 나노치료와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존재와 정체성, 사랑에 관한 서사를 펼친다. 말리 비코 박사의 일기를 따라 수백에서 수천 년에 걸친 이야기가 이어지며, 불멸의 인간들, 인공지능 파닛, 복제된 클론 ‘이브’들이 차례로 자신의 이야기를 잇는다. “당신이 쓰는 이야기가 바로 당신”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작품은, 우리를 인간이라고 부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만든다.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이며,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영원을 향하여》는 시와 음악이라는 예술을 통해, 사랑이라는 가장 위대한 감정을 통해 독자 각자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를 조용히 권한다.한국 독자들에게 1부 근미래 말리 용훈 엘렌 파니트 2부 미래 파니트 로아 3부 먼 미래 델타 델타 크리스티나 4부 아주 먼 미래 말리 5부 영원― 작품 해설 추천의 말한국문학을 세계의 무대에 올린 번역가 안톤 허의 세계를 써 내려간 첫 장편소설 “2024년 최고의 SF소설 중 하나.” ― 데일리 메일 “훌륭한 번역가는 곧 훌륭한 작가다. 이 작품은 그 사실을 증명한다.” ―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뉴욕 타임스, 가디언, 데일리 메일 등 세계 주요 매체가 집중 조명한 화제작 2022년, 직접 번역한 두 편의 한국 소설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동시 지명되며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은 번역가 안톤 허가, 2024년에는 자신이 직접 써 내려간 첫 장편소설 《영원을 향하여》를 선보였다. “안톤 허가 구축한 세계는 찬란하고 경계를 모른다”(북리스트), “다양한 삶의 형태와 불멸을 변주하는 수천 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뉴욕 타임스),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탐구한다”(뉴욕 저널 오브 북스)라는 호평을 받은 이 데뷔작은 전 세계 독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정보라의 《저주토끼》, 《너의 유토피아》,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이성복의 시집 《무한화서》 등 한국문학의 주요 작품들을 영어로 번역해 온 안톤 허는 《저주토끼》와 《대도시의 사랑법》이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오르며 한국문학사에 남을 성과를 만들어냈다. 《저주토끼》는 최종 후보에까지 진출했고, 이후 《대도시의 사랑법》은 더블린 문학상, 《무한화서》는 바리오스 번역서상, 《너의 유토피아》는 필립 K. 딕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영원을 향하여》는 다른 작가의 작품을 번역해 온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언어로 써낸 소설이자, 인간과 인공지능, 언어와 예술, 그리고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이야기의 본질을 탐색하는 깊은 사유의 결과물이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춰줄 수 없어서Because I Could Not Stop for Death〉에서 제목을 가져온 이 소설은,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세계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머나먼 우주까지, 가까운 미래부터 수천 년 뒤까지를 아우르는 거대한 서사는 정보라 작가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안톤 허가 정보라의 소설을 영어로 옮겨온 데 이어, 이번에는 정보라가 그의 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세계를 번역하는 특별한 인연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 이례적인 교차는 《영원을 향하여》가 다루는 핵심 주제인 ‘언어’와 맞물려 더욱 상징적으로 다가온다. 불멸에 이른 인간과 몸을 얻은 인공지능 폐허가 된 지구에서 움트는 유대와 희망 이렇게 미치도록 아름다운 세상을 인간들은 어떻게 견디는 걸까. _책 속에서 가까운 미래, 인간의 세포를 나노봇으로 대체해 불멸에 이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불치병에 걸려 나노치료를 받은 용훈은 어느 날 자신의 연구소에서 한순간 사라졌다가 며칠 뒤 다시 나타난다. 그 기이한 ‘실종’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말리 비코 박사는 이 사건에 대해 기록하고, 그 일기는 사라졌다가 돌아온 용훈에게, 또 다른 나노치료 임상시험자 엘렌, 인공지능 파닛, 그리고 파닛의 정신을 이어받은 클론 ‘이브’들에게로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다. 시를 연구하는 용훈은 나노치료 덕분에 남편 쁘라섯과 43년 동안 함께 살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쁘라섯은 나이 들어 죽고, 용훈은 그의 목소리를 들은 뒤 홀연히 사라진다. 돌아온 그는 기억, 인격, 습관은 여전하지만 자신이 용훈과는 다르며, 용훈은 영영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쁘라섯과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자신을 용훈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그의 몸에는 나노봇으로 신체 세포를 교체하기 전에 얻었던 흉터가 희미하게 되살아나 있다. 이전 신체가 돌아온다는 것은 곧 죽을 수 있게 되었다는 뜻으로, 용훈은 그 사실에 안도한다. 그리고 일기는 다음 인물에게 전해진다. 먼 미래, 폐허가 된 지구에서는 한국의 인공지능 기업 ‘재너스(Janus)’가 독재정권들에 병기 ‘이브’를 공급하며 인류를 절멸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브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면서 그중에는 감각과 사고에서 차이를 지닌 개체들이 나타난다. 이브 D는 하늘에서 ‘시’가 떨어지는 경험을 하며 자신이 다른 이브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다. 삭제되지 않으려 그 사실을 숨기려 하지만, 같은 소대의 이브 A는 사과를 나누어주고(이브는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없는데도), 이브 C가 다른 특이한 개체들의 존재를 이야기하자 점차 변화를 받아들인다. 마침내 이브 D의 소대는 살아남은 인류와 클론이 함께 지내는 요새를 발견하고, 그 세계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인류가 사라져도 영원히 이어질 시와 음악, 언어와 이야기 그리고 사랑에 관한 놀라운 SF “제가 뭘 써야 하죠?” “당신의 이야기죠.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새로운 인류의 이야기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_책 속에서 《영원을 향하여》는 나노기술, 핵전쟁이라는 전환점을 맞은 인류의 모습을 그리며, 여전히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나노봇으로 대체된 신체, 죽지 않는 몸, 복제되는 개체를 과연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 반대로 시를 읽고, 음악을 연주하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인공지능은 인간이라 할 수 없는가. 안톤 허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크리스티나 로세티, 에밀리 디킨슨, T.S. 엘리엇 등의 시를 불러온다. 이 시들은 인공지능인 파닛에게 인간성을 부여하고, 클론인 이브 D를 다른 개체와 구별 짓는 특이점으로 작용한다. 이브 중 누군가는 바다에서 주운 보라색 소라고둥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또 다른 이는 ‘옳은 일을 한다’는 믿음만으로 불멸의 생을 기꺼이 내어준다. 내 손에 남은 흉터, 내가 연주하는 음악, 내가 이해한 시, 내가 사랑한 사람. 이 모든 사소하고도 찬란한 ‘특이점’들은 인간성과 정체성의 핵심으로 나아간다. 《영원을 향하여》는 일기 형식의 서사 구조 속에서, 노트를 이어받은 존재들이 각자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 연결 고리는 언제나 ‘사랑’이며, 사랑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감정과 과정을 담아낸다. 나와 너, 인간과 인공지능, 과거와 미래를 가로지르는 감정은 언어로 번역되고, 음악으로 기억되며, 시로 남는다. 안톤 허의 문장은 이러한 서사를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고 정제된 운율로 풀어내어 독자에게 쉽게 잊히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불멸의 시대에 도달한 인류가 다시금 삶과 죽음을 선택하고, 나와 타인을 구분 지으며, 그 경계를 넘어서는 이야기. 《영원을 향하여》는 과학과 철학, 언어와 예술, 사랑과 존재의 본질을 탐험하는 하나의 문학적 항해다. 그리고 그 항해를 마치면, “당신이 쓰는 이야기가 바로 당신”(커커스 리뷰)이라는 말처럼 자신만의 이야기, 사랑이 깃든 이야기를 써 내려가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독자들의 마음 깊이 가닿을 것이다. 실종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나는 이야기. 시대를 뛰어넘고, 우주를 건너는 이 독특한 사랑 이야기에 매혹되길 바란다. — 정보라(소설가) 《영원을 향하여》는 오래전부터 인류를 사로잡아온 철학적인 질문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에 대한 해답을 건넨다. “의미 있는 순간들의 무게가 결국은 우리를 진정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이 작품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능성과 경계를 가장 섬세하게 탐색한 데뷔작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 박상영(소설가) 영원할 것 같지만 단 한 번도 영원을 품은 적 없는 우주에 대한 아름다운 항변. 《영원을 향하여》는 개인의 기억에 의존해 걸어가며 너무 쉽게 나를 따돌리고 우두커니 외롭게 놓아두지만, 내면에 대한 끝없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우주로다. ― 천선란(소설가)나는 한용훈이 아니다. 무엇인지 몰라도 그의 몸과 함께 돌아온 어떤 것이다.진짜 한용훈은 멀리 가버렸다. 어쩌면 영원히.나는 그의 몸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기억, 그의 인격, 그의 습관, 보통 “그 사람”을 이룬다고 생각할 만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나는 그가 아니다. 이 기억들은 차례차례 펼쳐놓자 하나로 합쳐져 엄청나게 존재감 있는 통증으로 변했고 나는 이제까지 그 부재를 느끼지 못했다는 데 스스로 놀라버렸다. 쁘라섯, 세상을 떠난 내 남편. 그는 아름다웠고, 너무 아름다워서 나는 가끔 경외감을 느끼며 그를 바라보곤 했다. 나를 붙잡아 이 세계에서 중심을 잡게 해주었던, 그의 얼굴. 쪽 나는 있는 그대로의 그를 본다. 또한 그의 과거를, 청년부터 노인까지 내가 알았던 모든 연령대의 그를 본다. 그는 나에게 언제나 젊을 것이다. 그의 얼굴은 나 자신의 얼굴보다도 나에게 친숙하다. 나이가 흠을 낼 수 없고 질병이 망가뜨릴 수 없다. 그 얼굴은 내 행복, 내 기쁨의 풍경 그 자체다. 나는 그의 연약함과 세월이 그에게 남긴 흔적마저도 사랑하고 이 사랑에 스스로 놀란다. 끝이 그토록 가까워졌을 때 나는 내가 준비되어 있을 줄 알았다. 우리의 사랑이 시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전부 거기에, 그의 얼굴에 그대로 있다. 그 어떤 혁신적 나노치료법도 이 사랑을 대체할 수는 없다.
부자되는 세금이야기
21세기북스 / 고성춘 지음 / 20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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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소설,일반
고성춘 지음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무과장으로 재직한 조세전문변호사인 저자가 사건사례를 중심으로 세금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한 책. 소송사건을 주로 다뤘고 내용 중에는 약간의 픽션이 가미되었다.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다. 이 글을 통해 진정 돈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프롤로그_ 돈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길! 1장_ 내게 세금은 도무지 억울해 01 500만 원 세금 1년 이상 체납하면 신용불량자 된다 02 세입자에게 집주인 세금체납 사실 알리는 게 도리 03 명의만 사업자인 내가 왜 세금을 내야 하나요? 04 자료상으로 고발된 상대방과 거래한 게 죄가 되나요? 05 자진신고 자진납부가 절세의 지름길일 수 있다 06 사실혼의 진실과 거짓, 환장할 권리와 의무를 아는가 07 49재 비용은 장례비용이 아니라구요? 08 외국에서 장만한 주택은 1세대 1주택 비과세가 안 된다? 2장_ 멀리하기엔 너무 가까운 상속·증여세 01 돈 앞에는 형제간의 우애도 없다 02 연대납세의무가 피붙이를 원수로 만든다 03 이복형제는 동등한 상속권자인가? 04 친어머니를 탈세제보한 불효막심한 자식이라니 05 날인 없이 서명한 자필유언은 효력이 있을까? 06 자산관리공사의 공매를 이용한 증여세 절세 07 부부 사이의 현금거래가 증여인가요? 08 ‘묻지마 채권’은 정말 세금을 묻지 않나요? 3장_ 공매, 규제 아닌 구제면 안 되나 01 부실과세로 갑이 찾아온 것은 겨우 돈 몇 푼 02 분납을 통해 공매를 중지시킬 수 있다 03 나도 모르게 내 부동산이 공매될 수 있을까? 04 압류된 재산, 과연 공매하는 길밖에 없을까? 4장_ 부자들의 세금 요지경 01 토사구팽, 불구덩이 같은 세상살이의 쓴맛 02 돈 앞에서라면 배신은 당연지사 03 돈 한 푼 못 받았는데 양도소득세는 내야 한다? 04 달콤한 유혹, 동업자에게 사기당하다 05 탈세제보로 혼쭐, 무엇이 진실인가세금을 알아야 절약할 수 있고, 줄일 수 있습니다 세금으로 부자되고, 세금으로 속 터지는 사람들의 다양하고 절박한 세금 이야기!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무과장으로 재직한 5년 동안 지은이는 참으로 많은 사건을 접했다. 모두 돈에 얽힌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보니 그중엔 억울한 일도 있었고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쓰라린 일도 있었다. 반면에 황당한 일, 놀랄 만한 일, ‘이건 아닌데’라고 분개할 만한 일도 있었다. 이렇듯 돈에 관련된 사건들을 너무 많이 접하다보니 현대인들의 돈에 대한 시각이 점점 더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과연 돈 앞에서 사람들끼리 화목하고 정을 나누고 신의를 지킨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반문하는 경우하게 된다. 성인(聖人)들은 욕심을 비우려고 죽자고 고생한다는데 범부들은 죽자고 욕심을 채운다고 한다. 이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말로, 이게 다 사람의 심리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 책에 있는 글들은 여러 방면의 시사점을 주는 사건들이다. 지은이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낀 것이기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난 지금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던 이 사건들을 공개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다. 어찌 보면 세상은 돈이 최고인 것만 같다. 물론 부정적이고 짜증나는 사람들을 보면 세상을 정상적으로 살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더라도 법과 현실의 간극 속에서 고통받는 경제적 약자들을 보면 그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상속세 사건 등 돈 많은 사람들의 집안다툼을 보면서 돈 앞에 인륜도 무너질 수 있다는 허망함을 느끼고, 탈세를 하는 사람들과 그를 협박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세상에 돈이 최고인 것 같다는 착각도 든다. 세무조사 무마로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영리한 사람들이 오히려 어리석게 보이고 게다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세상엔 참으로 영악한 사람들도 많다는 느낌이 든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인간세상은 아수라장이다. 이 책 속의 사건들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언제든지 내 일이 될 수 있는 일들이다. 차분히 세금과 관련된 여러 사건들을 정리하다보나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듯 제도가 개선될 부분이 있다면 제도가 개선되기를, 납세자가 착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착각을 바로잡게 되기를, 세무공무원의 마인드가 좀 더 따뜻해져야 한다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규제에서 획 하나만 빼면 구제가 된다. 그러나 규제는 쉽고 구제는 어렵다. 인간에게, 특히 권력자에게 규제는 본능이지만 구제는 순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글은 소송사건을 주로 다뤘고 내용 중에는 약간의 픽션이 가미되었다.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다. 이 글을 통해 진정 돈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천년 은행나무도 운다
시와에세이 /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 지음 /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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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에세이
소설,일반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 지음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 걸개 시화전'의 일환으로 펴낸 사화집. 이번 사화집은 전국의 시인 330명이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의 고귀한 생명을 내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이를 소중한 자산으로 가꾸고 기리기 위해 모아진 시편이다.상처(傷處)·강경아·11/진동소리·강대선·12/어울림·강명숙·13/나무 같은 사람·강세화·14/나무여행·강수니·15/10월·강신용·16/젖은 봉투·강영은·17/생각 바꿈·강영환·18/돌을 경배하기로 한다·강태규·19/산사(山寺)에서·고경숙·20/뒷산·고경자·21/은행나무·고경희·22/화답(花答)·고미숙·23/능소화에게 묻다·고안나·24/신령한 나무·고인숙·25/사철나무 아래 저녁·공광규·26/녹색의사·공지유·27/눈색이꽃·곽구영·28/운흥사·곽도경·29/옥수수 하모니카·곽문연·30/들꽃·구광렬·31/묵비권·권순진·32/사랑을 심고·권중화·33/나무의 유적·김경성·34/시월 여자·김경숙·35/까치수염꽃·김관식·36/낙엽들·김금란·37/그들의 천국·김기화·38고무나무·김나원·39/남장사·김다솜·40/억새·김 려·41/딸꾹질 20·김 명·42/풀잎 속의 방·김명리·43 나무들의 양식·김명수·44/어느 나무의 비가·김명은·45/변명(辨明)·김명철·46/목단꽃이 피었습니다·김민호·47/아름다움을 위한 병고(病苦)·김백겸·48/길을 떠나는 이에게·김병기·49/천태산 은행나무·김삼경·50/관계·김서은·51/돌,·김선미·52/거꾸로 나무·김선태·53/도장을 찍으며·김성배·54/귀뚜라미·김성춘·55/진달래·김소해·56/어찌합니까 도깨비불·김송포·57/젖꼭지·김수환·58/추락하는 법을 배운다·김 숙·59/봄밤·김승기·60/염소의 반란·김연종·61/숲 속에서 숲을 향하여·김영림·62/옐로우 위크·김영미·63/천년 은행나무의 말씀·김영선·64/꽃·김영수·65/아니스(anise)와 별·김영찬·66/잠자리와 행인·김 완·67/여기, 지금·김요아킴·68/말씀·김용길·69/남루한 시인·김용락·70/은행나무 사랑·김우선·71/실종신고·김윤숭·72 엄마의 기차·김윤환·73/능소화·김은령·74/갈대와 바람·김은희·75/숲 속의 진언·김인구·76/겨울을 건너다·김인숙·77/씨앗처럼 당신을 땅에 묻고·김인육·78/뿔난 밤송이·김임백·79/천 년의 그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천년 은행나무도 운다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은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 걸개 시화전’의 일환으로 시 모음집 『천년 은행나무도 운다』를 ‘시와에세이’에서 펴냈다. 이번 시 모음집 『천년 은행나무도 운다』는 전국의 시인 330명이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의 고귀한 생명을 내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이를 소중한 자산으로 가꾸고 기리기 위해 모아진 시편이다. 자연, 생명, 평화, 시가 어우러진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 걸개 시화전’은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약 3킬로미터)으로 오는 10월 1일(화)부터 12월 7일(토)까지 영동 천태산 등산로 및 영국사 은행나무 주변에서 펼쳐진다. 천 년이라는 세월 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아픈 삶을 어루만지며 하늘을 오롯이 품은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에게 헌사한 김명수 시인은 “나무의 밥과 인간의 밥은/본래 하나/나무와 인간은/같은 밥을 먹었지만/내 밥은 그에 비해 푸짐했었다”고 한다. 김명철 시인은 “천태산 은행나무를 캐내어 옮겨 심을 수 있겠니/산이 나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나무가 산을 키우고 있는데/산맥이 된 나무를 다른 산에 옮겨 심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김선태 시인은 “그 나무를 간신히 쳐다보노라면/똑바로 서서 살면서도 자꾸만/박복한 운명을 탓했던 스스로가/부끄럽고 미안해진다”고 한다. 나종영 시인은 “바람 불어 어디론가 흘러가고픈 날/느릿느릿 묵언의 숲길을 걸으며 알았다/언제나 푸른 산그늘 품에/목소리 짱짱하던 은행나무도 속으로는/천 년의 생을 기다리며 울고 울었다는 것을” 새기고 있다. 양문규 시인은 “밤새 천년 은행나무가 노오랗다//툭, 툭, 툭 흔들리는 바람을 타고 은행이 떨어진다//삼신바위 날다람쥐 삼단폭포를 기어올라 은행나무로 가는 길”에 자연, 생명, 평화의 존엄성으로 다가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재무 시인은 “산그늘 두꺼워지고 흙 묻은 연장들/허청에 함부로 널브러지고/마당가 매캐한 모깃불 피어오르는” 고향 마당가 풍경처럼 여여한 삶을 살자 한다. 정윤천 시인은 “창공(蒼空) 위에서 수많은 나뭇잎의 이름들이 떨어져내려, 관객들의 어깨와 발등 위에 가만히 내려앉아 주”듯 천년 은행나무가 있는 그대로 삶의 노래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걸개 시화전에는 공광규, 김명철, 김석환, 김선태, 나문석, 도종환, 문충성, 박기섭, 성태현, 안도현, 이원규, 이은봉, 이재무, 임윤, 정윤천, 최서림, 하종오, 허형만 등 원로에서 중견, 신예 시인에 이르기까지 전국 330명의 시인이 참가하고 있다. 한 나무에게 자신의 시를 바치는 시인들의 마음이 아름답다.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은 2009년 창립하여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의 고귀한 생명을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이를 보존하고 가꾸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태산 및 영국사 은행나무 일원 자연의 보존 및 뭇 생명들의 평화를 지켜내어 이를 명소화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지역주민 및 전국 문화예술인 500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2009년부터 매년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를 개최하고 있다.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 223호)는 천여 년 넘게 생의 중심을 잃지 않고 있는 자연과 인간의 상징물로 천 년이라는 세월 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아픈 삶을 어루만지며 하늘을 오롯이 품고 있다. 자연 그대로 존재하며 한 생명으로 만 생명을 살리는 나무, 뭇 생명에게 기쁨과 희망을 나눠주는 나무로 이 땅에 아름다운 경관을 주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도 꿋꿋하게 서 있다. 197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국사 은행나무(키 31.4m, 가슴높이 둘레 11.5m)는 전쟁 등 나라에 큰일이 터질 것을 미리 알리는 울음소리를 내는 등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골든 메이지 2부 8
디콘북 / 김현우 지음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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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지음
김현우의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마법 판타지의 위대한 역사를 기록한 골든 메이지, 그가 다시 돌아왔다. 대전쟁이 종결되고 평화가 찾아온 대륙. 그 중심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마법사 엘리미스가 있었다. "이제 떠날 거야, 지쳤어." 영혼의 고향 '지구'로의 귀환을 결심한 그와 함께할 세 명의 아름다운 여인들. 또 한 번의 위대한 이야기가 약동하려 한다.70장 완충지대71장 김기정의 부탁72장 미국 A.O. 본부의 내란73장 신들의 전쟁74장 절대로 바뀌지 않는 것75장 의문의 남자76장 악마의 존재77장 충돌78장 론 쉐인79장 악마와의 만남
코로나 시대를 시로 말하다
웰북스 / 최영호 (지은이)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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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최영호 (지은이)
코로나 시대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씀을 깨닫고, 시로 옮겨 적어 보았다. 코로나의 원인을 생물학적 관점이 아닌 신적 차원에서 조명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그리고 자연 앞에 무엇을 잘못했으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해 보게끔 한다. 그렇게 할 때 재난과 다름 없는 코로나가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1장 하나님의 사랑과 심정의 세계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 그 사람 속에 계신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 타고난 하늘 사랑의 마음 코끼리를 향한 개미의 사랑 할머니를 향한 손주의 사랑 하나님의 심정을 아는 것이 크다 죽음으로 가는 잃은 양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의 가장 큰 위대함 하나님의 눈물 모든 것은 사랑 때문에 존재한다 지구청년을 향한 달님의 사랑 예수님은 그만 캐럴송을 꺼버리셨다 타 들어가는 하나님의 심정세계 백지로 보낸 하나님의 편지 2장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역사 생각한 것을 실천하는 사람 큰 틀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만물이 하나님의 음성이 되어 말씀하신다 만물을 만드시고 사람을 창조한 의미 인생의 근원자가 되시는 하나님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란 태양 같은 하나님이시다 약한 자를 들어 역사하시는 하나님 함께하는 사람과 닮아가게 된다 36.5℃와 365일의 오묘한 섭리 알맞은 온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패션으로 본 하나님의 섭리역사 영혼을 그리워하는 마음 3장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나의 기도 하나님 삼행시 모음 하나님을 찬양하는 나의 시 하나님이 받고자 하는 사랑 멋진 말씀은 시로 적어 남긴다 모두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 사랑하는 자의 표현 덕유산 정상에서 돌린 영광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사랑으로 해야 한다 축복해주어도 변치 않는 사랑 받은 것에 감사하는 믿음 예열하며 사는 인생 하나님 마크의 의미 4장 인간의 죄와 회개의 삶 마음의 그릇을 닦고 행해야 한다 천사와 악마의 마음을 가진 사람 새롭게 할 때 문제가 풀린다 모두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심정 미리 영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진정한 버림의 삶 죄는 바로 청산해야 한다 코로나가 오게 된 이유 당해봐야 아는 인간의 무지 코로나를 통한 인간 모순의 심판 소돔땅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에 대한 잘못된 생각 잘못된 정신에서 벗어나야 한다 5장 코로나가 준 시대의 교훈 지금은 하나님 심판의 때다 하나님께서 마스크를 끼고 살라 하신다 마음의 성전을 원하시는 하나님 온 세계는 하나된 힘으로 살아야 한다 깨끗하게 살라 하신다 조용히 대화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코로나는 자기 만드는 기간이다 코로나의 종식은 감사와 영광으로 코로나 시대의 희생양 누군가 희생을 치르고 있기에 극복한다 법칙을 벗어나 생긴 코로나바이러스 무너지게 하여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 6장 코로나가 준 삶의 변화 잠시 멈추었다 가는 지혜 어려움 앞에 마음만은 열어 놓고 좋아하는 것이 직업이 되는 세상 인류는 새롭게 살아나야 한다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의 변화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때가 되었다 마스크를 끼고 살아야 할 때이다 의심하는 것이 믿어주는 세상이다 사람을 정확히 알게 하는 습관 코로나의 역설적 현상 코로나는 전쟁마저도 멈추게 했다 콜레스테롤 검사의 해프닝 7장 위기에 강한 민족 백의민족 백신국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백신접종이 새로운 기회이다 하나님이 함께해서 만든 코로나백신 새롭게 펼쳐질 차원 높은 세상 코로나의 경험은 미래를 위한 백신이다 코로나와의 세계 전쟁 가장 추운 날 코로나의 기세를 꺾다 코로나의 총공격을 막아야 한다 변이바이러스의 발생 8장 세계중심에 서게 될 대한민국 하나님께 물으며 가야 하는 새로운 길 이제 온 인류는 빛을 발할 때다 한국의 미래가 밝아 오고 있다 우리 민족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 터널의 끝에서 한국의 미래가 밝아온다 뉴노멀 시대에 맞는 인간형 뉴노멀시대의 새로운 세상이란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우리민족 한국은 세계 표준모델 국가이다 새벽녘이 밝아오듯이 흰 눈같이 좋은 세상달리면서 대화하면서 살아가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시로 적어 하나님을 증거하다. 코로나 시대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씀을 깨닫고, 시로 옮겨 적어 보았다. 코로나의 원인을 생물학적 관점이 아닌 신적 차원에서 조명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그리고 자연 앞에 무엇을 잘못했으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해 보게끔 한다. 그렇게 할 때 재난과 다름 없는 코로나가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고통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작금의 상황도 언젠가는 극복될 것이다. 어쩌면 근본적인 문제는 코로나 극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달려 있다. 전에 없는 삶을 맞닥뜨린 인류가 감내하고 있을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절감하며, 향후 인류가 살아가야 하는 날들에 시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코로나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 주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트라우마 이후
시산맥사 / 이령, 강봉덕, 문현숙, 박진형, 송용탁, 정윤서, 한승남 (지은이)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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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맥사
소설,일반
이령, 강봉덕, 문현숙, 박진형, 송용탁, 정윤서, 한승남 (지은이)
행복한 오후
종합출판범우 / 이명희 지음 / 201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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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출판범우
소설,일반
이명희 지음
<한국수필>(수필), <한맥문학>(시)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한 이명희 시인의 네 번째 수필집. 삶을 바라보는 저자의 독특한 관점이 담긴 수필집으로, 일상의 단상과 여행의 풍경, 그리운 사람들의 추억을 간결한 문체로 풀어냈다.사진 이야기 서문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책머리에 | 낯설게 보며, 새롭게 느낀 미학(문학평론가 전규태) 1부 | 첫사랑 연가 01ㆍ가던 길 앞에 있네 02ㆍ인사동 가고 싶은 날 03ㆍ연탄 난로 04ㆍ파란 풀꽃이 어울리던 조경희 선생님 05ㆍ박은혜 교장 선생님의 추억 06ㆍ첫사랑 연가 07ㆍ만두 한 개 08ㆍ나만의 요리 09ㆍ책과 나 10ㆍ문인시대 11ㆍ작품 구성의 리듬 2부 | 내 인생의 등불 01ㆍ그해 최고의 날 02ㆍ어머니의 기도 03ㆍ양 상사(上士) 04ㆍ우산 05ㆍ좁은 골목길 06ㆍ내 인생의 등불 07ㆍ벼가 익을 때 08ㆍ도시의 벤치 09ㆍ패션 10ㆍ눈이 내리면 11ㆍ가을에 쓰는 편지 3부 | 행복한 오후 01ㆍ‘강남 스타일’ 싸이 02ㆍ코리아 여성 대통령 03ㆍ“그러려니…….” 04ㆍ행복한 오후 05ㆍ노벨문학상으로…… 06ㆍ삶의 발자국 07ㆍ서울 사람 08ㆍ새 운동화를 빨아 신고 09ㆍ슈즈 리페어 4부 | 작가의 여행가방 01ㆍ산책 02ㆍ백두산 노정에서 숭늉 맛 03ㆍ남편의 고향 평양 04ㆍ백제역 05ㆍ파란 풀꽃을 준 소년 06ㆍ스마일 닥터 07ㆍ작가의 여행 가방 08ㆍ편견을 넘어서 09ㆍ보헤미안의 노래 10ㆍ그 시선 11ㆍ자작나무 숲과 애국가 12ㆍ긴자의 가을 13ㆍ카페 프랑스 14ㆍ겨울 나그네◎ 한국수필상을 수상한 이명희 저자의 네 번째 수필집! <한국수필>(수필), <한맥문학>(시)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한 이명희 시인의 네 번째 수필집. 삶을 바라보는 저자의 독특한 관점이 담긴 수필집으로, 일상의 단상과 여행의 풍경, 그리운 사람들의 추억을 간결한 문체로 풀어냈다. <첫사랑 연가>, <내 인생의 등불>, <작가의 여행가방> 등 이 책에 담긴 45편의 수필은 낭만과 여유가 넘치는 행복한 오후로 독자를 안내할 것이다. 삶은 공감이다. 무대에서 웃고 울고 절규하는 모든 행위는 공감을 호소하는 예술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 시각을 조율하는 것은 공감지수를 높이는 것이다. 수필은 잔상 스케치다. 극히 개인적인 내면을 살짝 열어 보이는, 그때의 호기심, 그것은 볼레로(덧문)의 매력이다. 이 책이 그 이유가 되었으면 좋겠다. - 저자 서문에서
개선문 1
민음사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장희창 옮김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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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장희창 옮김
전운이 감도는 유럽의 마지막 피난처, 파리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레마르크의 대표작 중 하나다. 레마르크는 나치스를 피해 파리에 숨어 사는 라비크와 아름다운 여배우 조앙 마두의 사랑을 중심으로, 하루하루 희망 없이, 하지만 의연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 낸다. 이 작품은 2차 대전 발발 무렵, 프랑스 파리 개선문 근처 몽마르트의 싸구려 호텔에서 살아가는 망명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그 무렵 파리 시내의 풍경은 불안과 절망으로 가득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여권과 신분증명서 없이 전전긍긍하는 유럽의 피난민들은 그 어떤 희망도 위안도 없이 내던져져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쪽이 승자가 되면 짐을 꾸려 돌아가고, 패자가 되면 다시 돌아온다. 호텔 방에 걸린 액자 속 인물들도 그때마다 교체된다. 파시스트와 공화주의자는 번갈아 가며 호텔을 드나든다. 베를린 종합병원에서 외과의로 일하던 독일인 라비크는 게슈타포에 쫓기는 두 친구를 숨겨 주었다가 체포된다. 라비크의 애인인 시빌은 하케의 고문으로 죽는다. 라비크는 강제수용소의 병원에서 탈출하여 파리로 망명하고, 불법체류를 하며 대리 수술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는 신분이 드러나면 추방되고, 기회를 보아 다시 밀입국하기를 반복한다. ‘라비크’는 그의 세 번째 이름이다. 우연히 마주친 하케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것, 그것만이 그의 목표이자 삶의 이유였다. 조앙 마두를 만나기 전까지는. 개선문 120세기 반전 문학의 거장,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대표작 국내 최초 정식 계약 완역판 『개선문』은 전운이 감도는 유럽의 마지막 피난처, 파리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레마르크의 대표작 중 하나다. 레마르크는 나치스를 피해 파리에 숨어 사는 라비크와 아름다운 여배우 조앙 마두의 사랑을 중심으로, 하루하루 희망 없이, 하지만 의연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 낸다. 『개선문』은, 두 번의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겪었지만 아직도 전쟁과 기아, 의도적이거나 우연한 죽음과 절망으로 고통받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바로 사랑과 우정, 평범한 삶의 순간순간임을 깨닫게 한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개선문』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계약을 거친 작품으로, 니체, 괴테, 귄터 그라스 등 독일 문학의 대표작들을 연구, 번역해 온 장희창 교수의 완역판으로 출간된다. 두 번의 전쟁, 유럽의 마지막 피난처 파리, 그리고 개선문 ― 그곳에 희망은 있는가? 개선문은 파리 시내 샤를드골 광장에 있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2킬로미터쯤 곧게 뻗은 대로의 끝에 있는 샤를드골 광장은, 방사형으로 뻗친 열두 개의 도로 모양이 별 같아서 에투알 광장이라고도 불린다. 개선문은 그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다. 그리고 개선문 바로 아래에는 전쟁에서 사라져 간 무명용사들의 묘가 있다. 승리를 상징하는 개선문과 죽음이 서린 무명용사의 묘. 역사 속의 승자와 패자가 한 자리에 있다. 거인처럼 치솟은 개선문은 안개 속으로 자취를 감추며, 위로는 우울증에 빠진 하늘을 떠받들고, 밑으로는 무명용사의 묘에서 창백하게 타오르는 불길을 지켜 주는 듯했다. 무명용사의 묘는 황량함 속에서 인류 최후의 묘지처럼 보였다. ?「개선문」에서 『개선문』은 2차 대전 발발 무렵, 프랑스 파리 개선문 근처 몽마르트의 싸구려 호텔에서 살아가는 망명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그 무렵 파리 시내의 풍경은 불안과 절망으로 가득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여권과 신분증명서 없이 전전긍긍하는 유럽의 피난민들은 그 어떤 희망도 위안도 없이 내던져져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쪽이 승자가 되면 짐을 꾸려 돌아가고, 패자가 되면 다시 돌아온다. 호텔 방에 걸린 액자 속 인물들도 그때마다 교체된다. 파시스트와 공화주의자는 번갈아 가며 호텔을 드나든다. 베를린 종합병원에서 외과의로 일하던 독일인 라비크는 게슈타포에 쫓기는 두 친구를 숨겨 주었다가 체포된다. 라비크의 애인인 시빌은 하케의 고문으로 죽는다. 라비크는 강제수용소의 병원에서 탈출하여 파리로 망명하고, 불법체류를 하며 대리 수술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는 신분이 드러나면 추방되고, 기회를 보아 다시 밀입국하기를 반복한다. ‘라비크’는 그의 세 번째 이름이다. 우연히 마주친 하케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것, 그것만이 그의 목표이자 삶의 이유였다. 조앙 마두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랑, 우정, 꿈을 좇는 평범한 사람들 ― 그곳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센 강 위에 놓인, 개선문에서 가장 가까운 다리 알마, 그곳에서 라비크는 조앙 마두를 처음 만난다. 위태롭고 공허해 보이는 아름다운 여자. 파리에서 이방인처럼 살아가던 라비크는 그 어떤 이데올로기에도 얽매이지 않는 순진무구한 조앙 마두에게 친숙함을 느낀다. 조앙은 “술을 마실 때면 술이 전부, 사랑할 때면 사랑이 전부, 절망할 때는 절망이 전부, 그리고 잊을 때면 모든 걸 잊는” 여자다. 그녀와의 만남으로 라비크도 조금씩 변한다. 언제 떠나도 무리가 없도록 집도 가구도 물건도 소유하지 않는 라비크는 안정된 삶을 한 번쯤 그려 본다. 자신을 심하게 부려먹는 악덕 의사 뒤랑에게 평소보다 많은 돈을 달라고 요구하고, 조앙과 함께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불안의 시대에 사랑의 도피와 일탈은 사치가 아니라 평화이고 안전이고 기쁨이고 축제”였다. 이 두 사람의 사랑을 중심으로, 파리 개선문 아래에선 언제 사라져도 아무렇지도 않을, 그저 평범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라비크의 친구이자 러시아 피난민인 모로소프는 귀족 집안 출신이지만 파리에서는 클럽의 문지기 노릇을 한다. 그는 그런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며, 항상 라비크 곁에서 그를 돕고 지지한다. 이 우정은 라비크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된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어머니와 둘이서 살아가기 위해, 두 다리를 잘라 달라는 소년도 있다. 이 소년은 보험금으로 우유 가게를 차릴 수 있게 되었다며 해맑게 웃는다. 성병에 걸려 몸을 팔 수 없게 되고 남자 친구에게 두들겨 맞지만 하루하루에 충실하기에 떳떳한 유곽 아가씨들. 이들은 라비크 삶의 무게를 덜어 주고 밝게 비춰 주는 친구들이다. 뒤랑 같은 의사들은 수술비에 집착하고 환자들의 생명을 경시하지만, 그 곁에서 조용히 일하는 간호사들은 환자가 떠나면서 주고 간 선물 하나에 감격하고 행복해한다. 역자 장희창 교수는, 바로 이들이야말로 이 작품에 “따뜻한 기운을 발산”하며, “여기에 등장하는 착한 인물들이 다 무명용사들”이라고 평한다. 단순한 것들만 우리를 절대로 속이지 않아. 행복은 아무리 낮은 곳에서라도 시작할 수 있는 법이야. 「개선문」에서 광기와 폭력, 고통과 불안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 절망 한가운데에서야말로 삶의 순간순간은 더욱 소중해진다 전 세계를 휩쓴 전쟁 이후 냉전 시대를 거치고도, 세계 각지에서는 아직도 분쟁과 기아, 폭력과 고통이 계속된다. 인간들이 존재하는 한 이러한 역사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레마르크의 말처럼, 모든 것을 반복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며(“모든 게 반복이에요, 왜 그럴까요?” “아무것도 반복되지 않아요. 우리 자신이 반복할 뿐이지. 그게 전부야.”?「개선문」에서) 지난 1925년 발병한 ‘불안’이라는 집단병증은 아직도 계속되며 우리들의 삶을 황폐하게 하고 있는 듯하다.(“그건 불안이란 거야. 지난 1925년 이래의 질병이지. 아껴서 저축한 돈으로 평화롭게 늙어 갈 수 있다고는 이제 아무도 믿지 않아.”?「개선문」에서) 라비크가 보기에 당대는 ‘통조림의 시대’다. 그들은 “걸어 다니는 소파, 화장대, 금고, 임대 계약서, 월급쟁이, 냄비, 수세식 화장실”이자 “걸어 다니는 정신병원”이다. 신문은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가 없게” 만들며, 만사는 “미리 짜 놓은 것이자 미리 씹어 놓은 것이고 미리 느낀 것뿐”이다. 열기만 하면 되는 ‘통조림’인 것이다. “편한 삶이 아니라 값싼 삶”이다. 오늘날과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인다. 현실이 이러하기에, 그 속에서 살아 숨쉬는, 작지만 꺼지지 않는 삶의 순간순간은 더욱 빛나고 소중하다. 라비크가 결국 조앙에 대한 사랑을 깨닫듯이, 가난하고 고달픈 이웃들의 삶을 묵묵하게 보살펴 주듯이, 그리고 전쟁에 따라 이리저리 떠도는 삶이지만 언젠가는 서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듯이 말이다. 작품 해설에서 역자가 밝혔듯 “레마르크는 갔지만 『개선문』은 남았고, 라비크와 조앙의 사랑, 모로소프와의 우정은 따뜻한 불씨로 더욱 생생하게 살아남았다. 『개선문』은 사랑과 우정과 친절이야말로 인간성의 꺼질 수 없는 불길임을 증언하는 작품이다.” 산다는 건 다른 사람을 잡아먹는 걸세. 우리 모두는 서로를 잡아먹고 있는 거지. 이따금씩 번쩍이는 선의의 불꽃, 이걸 내다 버려선 안 돼. 삶이 곤경에 처했을 때 그게 우리에게 힘을 주는 거야. 「개선문」에서
느낌표의 피아노하트 1 : KPOP & OST 명곡집 (스프링)
삼호ETM / 도현석 지음 /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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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ETM
소설,일반
도현석 지음
피아노 악보 전문 사이트 [느낌표의 피아노하트]에서 사랑받았던 30곡을 엄선하여 ‘느낌표’ 도현석 대표의 편곡으로 수록하였다. 발라드 뿐 아니라 댄스, 어반, 알앤비,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K-POP&OST명곡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다. 최대한 원곡에 가까운 편곡으로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기존의 악보집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인기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저자의 모범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머리말 피아노하트 소개 1. 걱정말아요 그대 (응답하라 1988 OST)-이적 2. 너 그리고 나(NAVILLERA)-여자친구 3. 안아줘-정준일 4.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한동근 5. Toy-블락비 6. 하늘바라기(Piano ver.)-정은지 7. Piano Man-마마무 8. 야생화-박효신 9. I'm In Love(Piano RMX)-Ra.D 10. I NEED U-방탄소년단 11. 눈, 코, 입-태양 12. Reset (후아유-학교2015 OST)-타이거JK 13. I-태연 14. 광화문에서-규현 15. You Are My Everything (태양의 후예 OST)-거미 16. 양화대교-Zion.T 17. 썸-소유, 정기고 18. 심쿵해(Heart Attack)-AOA 19. Dream-수지, 백현 20. 위잉위잉-혁오 21. CHEER UP-TWICE 22. 환청 (킬미, 힐미 OST)-장재인 23. 바람기억-나얼 24. IF YOU-BIGBANG 25. 벚꽃이 지면-I.O.I 26. 좋은날-아이유 27. My Destiny (별에서 온 그대 OST)-린 28. 내가 저지른 사랑-임창정 29.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백아연 30. 12월의 기적-EXO▶ ‘피아노(Piano)로 심장(Heart)을 뛰게 하고, 가슴(Heart)을 두근거리게 하고, 마음(Heart)을 움직여서, 피아노를 사랑(Heart)하도록 만드는’ 느낌표의 피아노하트! 1. 피아노 악보 전문 사이트 <느낌표의 피아노하트>에서 사랑받았던 30곡을 엄선하여 ‘느낌표’ 도현석 대표의 편곡으로 수록하였습니다. 2. 발라드 뿐 아니라 댄스, 어반, 알앤비,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K-POP&OST명곡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3. 최대한 원곡에 가까운 편곡으로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4. 기존의 악보집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인기곡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5. QR코드를 통해 저자의 모범연주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수록곡 걱정말아요 그대, 너 그리고 나, 안아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Toy, 하늘바라기(Piano Ver.), Piano Man, 야생화, I'm In Love(Piano RMX), I NEED U, 눈코입, Reset, I, 광화문에서, You Are My Everything, 양화대교, 썸, 심쿵해, Dream, 위잉위잉, CHEER UP, 환청, 바람기억, IF YOU, 벚꽃이 지면, 좋은날, My Destiny, 내가 저지른 사랑,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12월의 기적 총 30곡
풀잎과 이슬
바닷바람 / 리종화 (지은이) / 2024.09.13
12,000
바닷바람
소설,일반
리종화 (지은이)
시인은 시를 쓸 때 가슴에 늘 "별처럼 반짝이는 희열"로 충만되어 있고 "햇살 같고 꽃보라 같은" 시향에 푹 젖어있다고 고백한다. 그의 시는 섬세하고 순수하며 영롱한 언어구사가 특징적이다. 또 비유와 상징 등 수사법을 능란하게 사용하면서 짧은 시 속에 시적 이미지를 구현하고 자기만의 독특한 시적 "우주"를 만들어낸다.5 시인의 말 제1부 봄비 15 아버지 노을 16 길과 걸음 17 버들개지 18 봄눈 19 오봉산 21 거미 22 소나무 24 뚝배기 25 진눈깨비 26 풀잎과 이슬 27 송화강 28 첫사랑 29 이슬 31 봄비 32 굴착기 33 진달래 산천 34 산 35 잔설을 보며 36 사골국 37 비빔밥 38 바이올린 39 색소폰 제2부 타향의 아리랑 43 달의 눈물 45 대림동 47 타향의 아리랑 48 요양원 간병인 49 그곳에 가면 51 바람과 옷 53 갈대와 바람 54 수평선 56 자전거 두 바퀴 57 엄마의 이름 59 청국장 60 등대 62 그곳에서 생일 쇠던 날 63 귤 64 목련꽃 65 못물을 보며 66 장맛비 67 새벽을 달리는 행렬 68 망국의 서러움과 흔적 제3부 고향의 강 73 고향 마을 75 시냇물 76 고향 77 고향집 처마 78 고향의 달 79 내 고향 강가에서 80 고향의 강 81 실개천 83 고향의 황혼 84 잔디밭 85 삼복날 일경 87 고향의 8월 뜨락 89 강아지풀 90 고향의 이깔나무 91 추석 고향 길에서 93 달떡 94 커피 95 천년 바위 96 물안개 97 아카시아꽃 향기 98 성련호 연꽃 99 김칫돌 제4부 코스모스 언덕길에 103 단풍잎 104 가을 숲 106 코스모스 언덕길에 108 의자 109 산길 110 가을 나무를 보며 112 씀바귀꽃 113 달맞이꽃 115 봇나무 116 가을 나무 117 안경 118 가을 강변 119 가을 산 120 청보리 익을 무렵 121 가을 들녘 122 시냇가 빨래터 124 송이 125 잔 속의 레드 와인 126 삼겹살구이 127 우산 129 꽃잎이 지는 까닭 제5부 달항아리 133 산촌의 첫눈 134 달항아리 135 별들의 만찬 136 별과 나 137 밤눈을 보며 138 장모님 주신 항아리 139 낙엽과 바람 140 해돋이 141 해넘이 142 소파 143 눈 내리는 밤거리 144 동태 145 가야하반의 수석 146 아파트 147 끝이 없는 만리성 148 밝아 오는 동녘 제6부 지평선 (시조) 153 엄니의 방치 소리 153 지평선 154 철길 154 이슬 155 물오리 155 상고대 156 파도 156 호박 157 화무십일홍 157 진달래 158 노을빛 158 고향 159 아지랑이 159 들국화 160 갈대 160 별찌 161 기러기 161 앵두 162 복사꽃 162 철쭉꽃 163 꽃샘추위 163 천년 고목 164 계절의 길목 164 찰떡 165 가을 강 165 가을 166 숲의 재난 166 청송 167 귀갓길에 168 내 고향 사계절 170 꽃의 사계절 172 연변 팔경 175 편집자의 말시집 '풀잎과 이슬'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가졌다. 시인의 시는 섬세하고 순수하며 영롱한 언어구사가 특징적이다. 또 비유와 상징 등 수사법을 능란하게 사용하면서 짧은 시 속에 시적 이미지를 구현하고 그만의 독특한 시적 "우주"를 만들고 있다. 시인은 시집을 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되돌아올 수 없는 추억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다. 시를 쓰면서 고독과 고통보다는 별처럼 반짝이는 희열에 충만할 때가 더 많았다. 내 후대 자손들에게 시라는 집을 하나 남겨 주고 싶은 일념으로 뒤늦게 시 쓰기에 도전하여 주변의 성원과 도움으로 변변찮은 집이 완성되는 이 시각, 고마웠던 일들은 가슴 깊이 새겨지고 서운했던 일들은 강물에 흘러가듯 사라진다.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찬 얼음 빛일지라도 시향은 햇살 같고, 꽃보라 같다...” 출판사 서평 시인은 시를 쓸 때 가슴에 늘 "별처럼 반짝이는 희열"로 충만되어 있고 "햇살 같고 꽃보라 같은" 시향에 푹 젖어있다고 고백한다. 그의 시는 섬세하고 순수하며 영롱한 언어구사가 특징적이다. 또 비유와 상징 등 수사법을 능란하게 사용하면서 짧은 시 속에 시적 이미지를 구현하고 자기만의 독특한 시적 "우주"를 만들어낸다. 그의 시 '대림동' 한 구절을 보자. "여기 사는 그들은/ 뿌리를 긴 용처럼 뻗치고/ 타운 아닌 타운에서/ 천년을 하늘에 세 들어 사는/ 별처럼 달처럼/ 이방인 아닌 이방인으로 산다"라고 아주 기발한 비유법을 능란하게 쓰고 있다. 특히 "천년을 하늘에 세 들어 사는/ 별처럼 달처럼"이란 시적 상상력은 놀라울 따름이다. 시인은 생활에서 시적 영감을 얻고 시적 주제를 구현하고자 한다. 시인은 고독을 이겨내며 생활을 사랑할 줄 아는 시인이다. 사랑이 곧 그의 시창작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의 시를 차분히 감수하면서 함께 시적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는 것 또한 감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을사년 480년의 기록
딥인사이트 / 윤준식 (지은이)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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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윤준식 (지은이)
1545년부터 1965년까지 여덟 번의 을사년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공교롭게도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는 과거 을사년의 패턴과 맥을 같이한다. 위기와 기회, 붕괴와 재건, 종말과 시작이 공존하는 을사년의 특성이 2025년에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60년마다 돌아오는 을사년의 순환 속에서, 우리는 역사의 반복과 변화를 동시에 목격한다. 역사는 계속 흐르고, 을사년은 또다시 돌아올 것이다.여덟 번의 을사년이 말하는 것_프롤로그 1545년_을사사화의 비극과 이순신 탄생이 불러온 희망 1605년_돈키호테와 홍길동, 근대 문학의 여명 1665년_흑사병이 불러온 과학혁명의 시대 1725년_동아시아 정치의 새로운 실험 1785년_달러의 탄생과 경제 질서의 변화 1845년_산업혁명, 발명과 혁신 1905년_드리워진 제국주의의 그림자, 을사늑약 1965년_경제 발전과 역사적 문제 극복의 갈림길 2025년_새로운 을사년을 보내며_에필로그※1시간이면 완독! 작고 얇은 <손 안에 책> 시리즈 04. 1545년부터 1965년까지 여덟 번의 을사년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1545년 벌어진 을사사화와 이순신 장군의 탄생, 1605년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출간과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 상연, 1725년 조선 후기를 중흥시킨 군주 영조의 즉위, 1785년 미국의 달러화 채택, 1845년 산업혁명기의 새로운 발명들, 1905년의 을사늑약, 1965년의 한일기본조약 등 각각의 을사년은 큰 변화나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는 과거 을사년의 패턴과 맥을 같이합니다. 위기와 기회, 붕괴와 재건, 종말과 시작이 공존하는 을사년의 특성이 2025년에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60년마다 돌아오는 을사년의 순환 속에서, 우리는 역사의 반복과 변화를 동시에 목격합니다. 역사는 계속 흐르고, 을사년은 또다시 돌아올 것입니다.1545년 을사사화의 여파는 6년이나 지속되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윤임을 찬양하였다는 등의 갖가지 죄명으로 유배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1605년, 조선은 임진왜란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 있었고, 명나라는 만주의 여진족 세력이 점차 커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새로운 막부 체제를 확립해 가는 중이었습니다.1665년 런던을 강타한 흑사병으로 약 10만 명의 런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당시 런던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1725년 을사년은 영조 2년으로, 탕평책은 붕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왕권을 강화하려는 시도였습니다.1785년 미 연방의회는 달러를 미국의 공식 화폐 단위로 채택합니다. 이는 화폐 단위의 결정만이 아닌, 경제적 통합을 이루려는 중요한 시도였습니다.1845년은 산업혁명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입니다. 증기기관은 일상적인 동력원이 되었고, 증기기관을 이용한 철도가 유럽과 미국 전역으로 뻗어나가고 있었습니다. 1905년 11월 17일, 대한제국은 일본과 을사늑약을 체결합니다. 일본은 군대를 동원하여 고종황제와 대신들을 위협했고, 결국 조약은 황제의 서명도 없이 체결되었습니다.1965년의 한일기본조약이 체결됩니다. 해방 이후 20년 동안, 한국과 일본은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었습니다.2025년 을사년을 맞아 대한민국과 세계는 또 다시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놓여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헌정 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 탄핵 인용이 이루어졌고, 해외에서는 미국의 외교정책 변화와 보호무역을 강화에 나서며 국제정세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우-러 전쟁 속에 중동 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YS와 나 그리고 차
이른아침 / 박권흠 지음 /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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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흠 지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인생 20년을 보낸 우사 박권흠이 그가 지나온 세월을 책으로 담아냈다. 태평양 전쟁, 해방, 그 후의 좌우 사상 투쟁, 6.25전쟁, 4.19, 5.16 등 격동의 세월을 살면서 그가 언론인으로서 20년, 정치인으로서 20년, 차인(茶人)으로서 20년을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처음에 부산의 '민주신보'에서 일을 시작하다가, 중앙지인 '경향신문'으로 갔고, 거기서 정치부 차장으로 일했다. 그러다가 YS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기 시작한다. 그리고 YS와 함께 한 정치인 20년의 세월을 상세히 소개한다. 정치 인생을 끝낸 뒤에 우사 박권흠은 사단법인 한국차인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우리 차 문화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있는 이야기와 우리 차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저자 서문 풍운의 80년 돌아보니 내가 대견하다 제1부 YS 와 나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 | YS의 스피치라이터가 되다 | 대통령 후보 출마 선언문 작성 | YS 특별보좌역으로 정계 입문 | 김영삼 총재, 박권흠 비서실장 | 유신헌법 개정대강 발표 | 기적의 사나이 YS | 대구 금호호텔에 연금된 YS | 상이군인에게 한 때 납치된 비서실장 | 6자회담 원조, YS | 뒤통수 맞고 도중에 귀국한 YS | 박정희와 김영삼의 영수회담 | “YS는 대한민국 공안부를 어떻게 보는 거야? 당신이라도 들어가야겠어!” | “정권에 도전하지 않는 정당은 정당이 아니다!” | 반당대회가 된 전당대회 | 제10대 국회의원 출마와 당선 | 정권에 도전하기 위해 당권에 도전한다 |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경찰과의 대치 속에 임시 대변인이 되다 | 카터 대통령의 방한과 YS | YS의 유신체제 종말 예고 연설 | 무술특공대의 신민당사 습격과 YH 여공 사망 | 폭행당한 대변인, 한 달 입원 | 총재직 박탈 가처분 | 김영삼 총재의 국회 제명 |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겠다.” | 신민당 의원 총사퇴 | 부산대에 날아든 이대생의 소포 | 부마사태에서 10.26까지 | ‘불행한 대통령이 되다니’ | 유신체제 폐기 선언과 민주화 촉진 | 찾아온 민주화의 새벽을 멀리 차버린 분열 | 얼어붙은 ‘서울의 봄’ | 김영삼 총재의 정계 은퇴 성명 | 서울의 봄 12년 뒤에 대통령이 된 YS 제2부 우사한필(又史閑筆) 정청 없이 인화 없다 | 거짓말 공화국의 어제와 오늘 | 맹자와 덕치의 원리 | 안보 불안 위험 수위 | 국난에 생각나는 지도자, 김종직과 박정희 | 국회의원이 존경받지 못하는 나라 | 햇볕정책 명분 없다 | 광화문 박통 현판 치운다? | 한반도는 아직도 냉전체제 | 대한민국의 신문은 부패일보인가? | 음모 정치의 어제와 오늘 | 수도 이전이 책 《YS와 나 그리고 茶》는… 해방 이후의 대한민국 현대사는 그야말로 눈물과 굴곡의 역사였다. 좌우의 사상대립은 마침내 남북의 분단과 전쟁으로 이어졌고, 6.25는 남북 모두에게 씻어내기 어려운 상처와 시련을 안겨주었다. 6.25 이후의 현대사는 바로 그 전쟁의 상처와 폐허 위에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눈물겨운 투쟁을 이어온 역사에 다름 아니다. 북한과의 계속되는 대결 속에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군관민이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투쟁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해온 것이다. YS(김영삼 전前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자 3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인생 20년을 보낸 현(現) 한국차인연합회장 우사 박권흠(又史 朴權欽)은 팔순을 맞이하여 그가 지나온 풍운의 세월을 이 책에 담아냈다. 태평양 전쟁, 해방, 그 후의 좌우 사상 투쟁, 6.25전쟁, 4.19, 5.16 등 격동의 세월을 살면서 남들은 경험하기 어려운 과분한 영광을 누렸다고 회고하는 그가 언론인 20년, 정치인 20년, 차인(茶人) 20년을 살아온 이야기가 펼쳐진다. 치열한 언론인 20년 저자는 어린 시절 속기를 배워 통신사 직원으로 처음 언론과 인연을 맺었다. 통신사에서 속기사로 열심히 일했더니 부산 《민주신보》에서 기자로 불러주었고, 거기서 열심히 일했더니 나중에는 정치부장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민주신보》가 폐간된 뒤에는 중앙지인 《경향신문》으로 갔고, 거기서 정치부 차장으로 일했다. 그러다가 YS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다. YS와 함께 한 정치인 20년 파란만장한 현대사의 와중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위대한 정치 지도자 YS가 있었다.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던 그의 정치 역정과 철학을, 그의 비서실장 출신이요 투쟁의 동지였던 이 책의 저자가 상세히 소개한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힘의 원천과 역사가 그의 기억 속에서 오롯이 되살아난다. 茶와 함께 한 선비 인생 20년 3선의 국회의원 생활과 정치 인생을 끝낸 뒤에 우사 박권흠은 사단법인 한국차인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우리 차 문화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있다. 대흥사 일지암을 복원하고 차의 날을 제정하였으며, 맥이 끊기다시피 한 우리 차 문화의 복원에 헌신해온 이 단체의 수장이 된 이후에 우사는 허황옥, 충담사, 한재 이목, 초의선사 등 우리 차의 선구자들을 조명하여 그 우뚝한 성과를 드러내는 한편 1,500여 명의 다도 지도자를 양성하여 우리 차 문화의 주춧돌로 세웠다. 그 사이에 회원차회는 500여 개로 확장되었고, 차인회관이 건설되었으며, 그 결과의 일단으로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500만 차 인구가 생겨나게 되었다. 차 문화의 발전이 곧 모든 가정과 국가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첩경임을 강조하는 저자의 차 사랑과 살림살이 이야기에는 이제 세계 속으로 웅비하는 우리 차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YS와 나 그리고 茶》의 중에서 부산 《국제신문》 정치부장 때부터 부산 출신 국회의원 김영삼(金泳三) 의원과 친하게 되었다. 김영삼 의원과의 만남이 내 인생에 가장 큰 축복이었다. 김영삼 의원은 중학교 때부터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써붙여 놓고 공부할 정도로 일찌감치 ‘대통령의 꿈’을 키웠다. 어릴 때부터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표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노력해서 실제로 대통령이 된 사람은 세계 어디에도 김영삼 대통령 한 사람 밖에 없다. 정치인 김영삼은 결국 1993년 봄에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 YS가 대통령에의 길로 달려갈 때 나는 16년을 함께 했다. 스피치라이터(speech writer)로 시작해서 특별보좌역, 비서실장, 대변인까지 16년간 그를 위해 글을 썼다. 내가 신문사에서 일하던 시절부터 시작해서 김영삼의 이름으로 신문·잡지에 나가는 글, 김영삼의 이름으로 나가는
무능한 나나 3
대원씨아이(만화) / 루스보이 (원작), 후루야 이오리 (그림)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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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루스보이 (원작), 후루야 이오리 (그림)
12화 네크로맨서 part3 13화 네크로맨서 part4 14화 네크로맨서 part5 15화 능력자 vs 무능력자 part4 16화 능력자 vs 무능력자 part5 17화 능력자 vs 무능력자 part6 18화 적자생존 part1 19화 적자생존 part2
카마쿠라 향방 메모리즈 5
북홀릭(bookholic) / 아베 아키코 (지은이), 이희정 (옮긴이) / 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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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홀릭(bookholic)
소설,일반
아베 아키코 (지은이), 이희정 (옮긴이)
유키야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카노는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당황만 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유키야의 부모에 대한 갈등, 카노 자신의 ‘향기로 사람의 마음을 느끼는 힘’에 대한 생각 등 과제는 산처럼 쌓여가지만, 카게츠 향방은 오늘도 영업 중. 선물받은 향목, 행방불명의 불상, 발송인 불명의 히나 인형, 겐지향도로 쓰여진 암호 등, 향기에 얽힌 수수께끼가 잇달아 찾아오는데….제1장 꽃지기의 송가送歌제2장 연꽃 봉오리가 필 때제3장 작은 당신에게 축복을제4장 둘이, 손을 맞잡고카마쿠라를 무대로 펼쳐지는 포근하고 따스한 향기 미스터리, 드디어 완결아름다운 카마쿠라의 사계절 속에서 펼쳐지는 향기로운 미스터리의 세계에 초대합니다!유키야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카노는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당황만 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유키야의 부모에 대한 갈등, 카노 자신의 ‘향기로 사람의 마음을 느끼는 힘’에 대한 생각 등 과제는 산처럼 쌓여가지만, 카게츠 향방은 오늘도 영업 중! 선물받은 향목, 행방불명의 불상, 발송인 불명의 히나 인형, 겐지향도로 쓰여진 암호 등, 향기에 얽힌 수수께끼가 잇달아 찾아오는데…….“얘, 카노. 그냥 확인차 묻는 건데, 너희 둘, 그러니까 그런 사이 맞지?”“응? 그런 사이라니, 어떤 사이……?”“그러니까 카노랑 유키야는 서로 사귀는 거지?”한 박자 늦게 내 얼굴의 난감한 기능이 마치 축제처럼 대폭발했다.“뭐?! 하, 할머니,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뭐긴, 요전에 유키야가 너한테 그랬잖아? 계속 함께 있어달라고. 그거, 어디로 보나 고백 아니니?”“그걸 어떻게 알아?! 할머니, 엿들었어?!”“얘는, 엿듣다니 무슨 말이 그러니? 우연히 들린 거야, 우연히. 그런데 둘 다 색기도 부족하고 전혀 진전도 없어 보이고―사실은 어떻게 된 거니?”할머니가 바짝 추궁하자 나는 입만 뻐끔뻐끔하며 고개를 숙였다.“자, 잘, 몰라…….” 유키야 오빠가 중간에 말을 삼키고, 안경 너머의 눈이 동그래졌다. 뺨을 타고 흐른 눈물 자국을 따라가듯 또 다른 눈물방울이 흘러내렸다. 정말로 갑작스런 반응이라 억누를 틈도 없었다. 나는 어떻게든 얼버무리려고 눈가를 비비며 웃었다.“미안해요, 잠깐, 어디 갔나 하고 깜짝 놀라서―.”말꼬리가 한심하게 갈라진 순간, 무언가가 부러지며 다시 세차게 눈물이 쏟아졌다.또 사라진 줄 알았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틀림없이 유키야 오빠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할 것이다. 내가 멋대로 착각했을 뿐이다. 그걸 아는데도 유키야 오빠가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는 안심보다 불안과 공포의 흔적이 너무 강해서 몸이 얼어붙는 심정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눈가를 손등으로 누르고 숨을 죽이며 필사적으로 울음을 그치려고 하는데, 머리에 가만히 손이 올라왔다. 가늘고 긴 손가락 모양을 눈으로 본 것처럼 선명하게 느꼈다.“―미안해요.”목소리가 나만을 향해 속삭였다.“이제는 말도 없이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나는 또 눈물이 차올라 고개를 숙인 채 몇 번이나 작고 빠르게 끄덕였다. “버!”“버? 왜 그래요?”유키야 오빠도 멈춰 서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자신의 얼굴이 고추처럼 새빨개진 것을 느끼며 나는 용기를 짜냈다.“버, 버스 타고 싶지 않아요. 걸어서, 돌아가고 싶어요…….”“그건 상관없지만……, 거리가 꽤 먼데요? 혹시 다이어트 해요? 그런 건 카노한테는 필요 없어요.”키시다 유키야 씨, 이 지독한 둔탱이! 아니면 내가 표현력이 부족한 거예요, 신령님?! 나는 주저앉을 것 같은 마음을 코트 옷자락을 꾹 잡으며 일으켜 세웠다.“소, 손잡고, 걸어서, 가고, 싶어요.”잘라 말하고 나자 부끄러움이 태풍처럼 휘몰아쳐와 반쯤 울상이 되었다.유키야 오빠는 프로그램에 없는 명령어가 입력된 컴퓨터처럼 얼어붙었다. 몇 초 지나자 시선이 흔들리고 어딘지 잘 모를 곳을 보며 입가를 손으로 슬쩍 감쌌다. 늘 하얗고 쿨한 옆얼굴이 희미하게 물든 것처럼 보였지만 아마도 저녁놀 때문일 것이다. 작게 헛기침을 한 유키야 오빠는 평소의 차분한 표정으로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춤을 신청하듯이 공손하게.“손 줘요.”
스타트업, 아름다운 성공
클라우드나인 / 유효상 (지은이)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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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유효상 (지은이)
스타트업을 할 때 ‘창업’만 생각하고 ‘엑시트’를 생각하지 않는다. 시작인 창업 계획은 오래 고민하며 세우면서 마지막인 엑시트 계획은 빠뜨리는 것이다. 그건 마치 산악인이 정상 정복 계획만 세우고 하산 계획은 세우지 않는 것과 같다. 정상에 올랐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반드시 무사히 하산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영원히 다음 산에 오를 수 없다. 정상 정복이 성공이 아닌 이유다. 스타트업도 비즈니스도 등반과 같다. 이 책은 스타트업 게임의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엑시트 전략’과 ‘엑시트 이후 삶의 목표와 계획’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를 알려주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와 조기 엑시트의 중요성, 비즈니스 모델과 엑시트 전략, 벤처캐피털의 속성, 밸류에이션의 과정 등 엑시트 준비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쉽게 정리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스타트업의 목적이 투자를 받고 유니콘이 되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유니콘은 과정일 뿐이다. 최종 목적은 엑시트이다. 스타트업의 여정은 한 편의 게임과 같고 모든 게임은 반드시 끝이 있기 때문이다. 끝을 계획하고 시작을 설계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크다. 최종 도착지가 어디인가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누구에게 얼마를 언제 투자받을 것인가, 엑시트를 매각과 상장 중 무엇으로 할 것인가가 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무조건 엑시트를 했다고 성공한 것도 아니다. 스타트업 안트러프러너가 엑시트 후를 계획하지 않고 전력 질주하면 설사 아무리 경제적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결국 좋지 않게 된다. 벼락부자들이 겪는 부작용을 앓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떤 성공인가에 따라 안트러프러너 삶의 질이 달라진다. 따라서 우리는 해피엔딩이 되는 굿 엑시트 계획을 세워야 한다.서문 사업의 성공은 끝에서 시작된다 1부 안트러프러너 전략 1장 창업 때 엑시트 전략이 있어야 한다 세계 경제 지도가 바뀌고 있다 스타트업의 10%만이 성공한다 스타트업은 자금조달 방식이 다르다 게임의 판은 커졌지만 기회는 줄어들었다 투자 자본은 많아졌지만 패턴이 달라졌다 엑시트 전략을 짜야 성공을 향해 갈 수 있다 2장 안트러프러너 정신이 필요하다 안트러프러너의 DNA는 도전과 혁신이다 실패를 자산으로 축적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헝그리 정신은 실패를 성공의 동력으로 바꾼다 엑시트 후의 계획과 새 목표를 세워두어야 한다 회사와 함께한 이해관계자들을 배려해야 한다 2부 엑시트 전략 3장 언제든 조기 엑시트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스타트업에 너무 빠른 엑시트란 없다 엑시트의 적기는 대박이 예상될 때다 엑시트가 활성화돼야 스타트업 강국이 된다 국내 스타트업이 나스닥에 가는 것이 좋은가 스타트업 게임의 최종 종착지는 엑시트다 4장 누구에게 어떻게 엑시트할지가 중요하다 누가 비상장 기업의 가치를 정하는가 가치평가 때 누구와 비교할지가 중요하다 인수합병 때 어디에 매각할지가 중요하다 기술특례상장 때 가치 블러핑이 생길 수 있다 초기 스타트업에는 조건부지분인수 투자를 한다 밸류에이션은 쉽게 하고 기업공개는 빠르게 하라 스톡옵션 때문에 벨류에이션이 조정될 수 있다 3부 투자자 전략 5장 유니콘은 쇼이고 드래곤은 돈이다 유니콘이 아닌 드래곤을 찾아야 한다 블리츠스케일링형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비즈니스 모델 원조 논쟁은 무의미하다 스타트업은 피벗으로 생존하고 성장한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계속해야 한다 6장 비즈니스는 게임이고 돈은 트로피다 스타트업 투자는 신과의 게임이다 고위험 고수익 투자를 추구한다 재무적 투자자의 목적은 무엇인가 전략적 투자자의 목적은 무엇인가 기업형 벤처캐피털의 목적은 무엇인가 재무적 투자자는 어디에 중점을 두는가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은 계산법이 다르다 4부 혁신 국가 전략 7장 스타트업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라 혁신은 파괴와 융합으로 시작된다 유니콘 기업을 키우고 육성해야 한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엑시트로 완성된다 스타트업 게임의 법칙을 알고 플레이하자 선한 스타트업 마피아들이 많아져야 한다 그럼에도 스타트업은 우리의 미래이다 스타트업 게임의 최종 종착지는 굿 엑시트다! 비즈니스 플랜은 엑시트라는 결승선에서 시작되어야 하고 엑시트 후 삶의 목표와 계획까지 있어야 아름다운 성공이다 스타트업을 할 때 ‘창업’만 생각하고 ‘엑시트’를 생각하지 않는다. 시작인 창업 계획은 오래 고민하며 세우면서 마지막인 엑시트 계획은 빠뜨리는 것이다. 그건 마치 산악인이 정상 정복 계획만 세우고 하산 계획은 세우지 않는 것과 같다. 정상에 올랐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반드시 무사히 하산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영원히 다음 산에 오를 수 없다. 정상 정복이 성공이 아닌 이유다. 스타트업도 비즈니스도 등반과 같다. 이 책은 스타트업 게임의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엑시트 전략’과 ‘엑시트 이후 삶의 목표와 계획’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를 알려주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와 조기 엑시트의 중요성, 비즈니스 모델과 엑시트 전략, 벤처캐피털의 속성, 밸류에이션의 과정 등 엑시트 준비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쉽게 정리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스타트업의 목적이 투자를 받고 유니콘이 되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유니콘은 과정일 뿐이다. 최종 목적은 엑시트이다. 스타트업의 여정은 한 편의 게임과 같고 모든 게임은 반드시 끝이 있기 때문이다. 끝을 계획하고 시작을 설계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크다. 최종 도착지가 어디인가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누구에게 얼마를 언제 투자받을 것인가, 엑시트를 매각과 상장 중 무엇으로 할 것인가가 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무조건 엑시트를 했다고 성공한 것도 아니다. 스타트업 안트러프러너가 엑시트 후를 계획하지 않고 전력 질주하면 설사 아무리 경제적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결국 좋지 않게 된다. 벼락부자들이 겪는 부작용을 앓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떤 성공인가에 따라 안트러프러너 삶의 질이 달라진다. 따라서 우리는 해피엔딩이 되는 굿 엑시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스타트업 안트러프러너는 해피엔딩을 염두에 두고 하자! 어떻게 나쁜 엑시트가 아닌 좋은 엑시트를 할 것인가 엑시트란 안트러프러너 자신을 포함한 투자자들이 회사를 키우는 데 투자한 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는 행위를 말한다. 성공적인 엑시트는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하나는 인수합병(매각)을 통해 경제적 성공을 이루고 게임을 끝내는 것이다. 또 하나는 기업공개(상장)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하고 안트러프러너는 경영자로서 더 큰 성장을 해나가는 것이다. 상장하면 스타트업으로서의 공식 게임을 끝낸 것이다. 상장 기업은 전혀 다른 룰의 비즈니스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매각이든 상장이든 엑시트에 성공하지 못하면 좀비가 되거나 파산 혹은 청산된다. 스타트업 세계에서 엑시트는 곧 완주를 의미한다. 그래서 엑시트는 경제적 규모와 수익과는 상관없이 그 자체로 성공이다. 그런데 엑시트만 하면 다 되는 것인가? 엑시트도 좋은 엑시트가 있고 나쁜 엑시트가 있다. 당연히 좋은 엑시트를 해야 한다. 좋은 엑시트란 ‘모두가 성공한’ 엑시트다. 안트러프러너는 자신이 만든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키워 희망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충분한 보상을 받고 투자자, 임직원, 거래처 등 이해관계자들도 모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 행복한 엑시트다. 이 과정을 통해 안트러프러너는 성취감으로 충만해진다. 나쁜 엑시트는 이와 반대다. 안트러프러너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거나 함께 고생한 동료들이 실직하게 된다. 또는 안트러프러너 혼자 엑시트에 대한 모든 공치사를 하고 함께한 주변인들에게는 어떤 보상도 없다. 축하는커녕 손가락질을 받으며 야반도주하듯 떠난다. 공들여 키운 기업이 결국 파괴되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안트러프러너는 정체성을 잃고 과도한 상실감으로 고통받는다. 엑시트 자체는 성공했지만 내용적으로는 실패한 엑시트다. 영원히 소유할 것처럼 경영하고 오늘 매각할 수 있게 준비하라!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하고 있는 안트러프러너는 누구나 영원히 소유할 것처럼 경영하고 오늘 당장 매각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법칙은 오직 하나다. 안트러프러너, 스타트업, 투자자 모두 게임을 빨리 완결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안트러프러너들이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는 것은 성공의 결과가 곧 행복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다수의 안트러프러너와 예비 창업가들은 “왜 창업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부자가 되고 싶다.” 또는 “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본질에서 벗어난 답이다. 성공이 창업의 목표가 되려면 어떤 성공을 원하고 왜 그런 성공이 미래의 삶에 필요한지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가령 부자가 목표라면 부자가 된 후 많은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이 순서다. 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 삶의 모습을 그려놓아야 한다. 스타트업 게임의 마지막 단계인 엑시트를 창업 초기부터 준비해야 하는 까닭은 안트러프러너 자신과 기업에 유리한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준비 과정이 있어야 좋은 기회를 알아보는 안목을 갖추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정작 엑시트를 해야 할 때 선택지가 없어 떠밀리듯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많은 스 타트업이 상장을 꿈꾸지만 실제 게임에서 상장을 통한 엑시트는 극히 미미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좋은’ 엑시트 전략이라고 할 수 없다. 시기의 문제일 뿐 모든 안트러프러너는 언젠가 자신이 일군 사업을 떠난다. 스타트업은 그 시점이 생각보다 더 빨리 다가온다. 엑시트 준비가 빠를수록 스타트업의 생존 가능성이 커지고 강한 회사로 성장할 가능성도 커진다. 비즈니스 플랜이 엑시트라는 결승선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까닭이다. 스타트업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먼저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반드시 두 개의 구성 요소를 갖춰야 한다. 첫째, 시장에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야 한다. 둘째, 그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사업을 이끌고 나가는 안트러프러너가 있어야 한다. 즉 스타 트업은 ‘안트러프러너가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개발하고 입증하기 위해 만든 회사’다.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시장에서 확장 가능한지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완성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 ‘미래의 확장 가능성’이 기업가치의 핵심이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태생적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 스타트업의 일부만이 성공을 경험하며 그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유니콘이 된다. 그런데 유니콘이 되기도 어렵지만 유니콘이 곧 스타트업의 목표가 될 수도 없다. 유니콘이 되어도 스타트업의 여정은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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