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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타이피스트 / 권혁웅 (지은이) / 2024.02.29
12,000원 ⟶ 10,800원(10% off)

타이피스트소설,일반권혁웅 (지은이)
출판사 타이피스트에서 새롭게 <타이피스트 시인선>을 시작한다. 시리즈의 첫 권으로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평론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권혁웅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세계문학전집』이 출간되었다. 일상의 풍경 속에서 삶의 세목을 짚어 내는 시편들로 잔잔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2013, 창비) 이후 만 10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는 철학과 역사를 기반으로 일상의 숨겨진 사유를 보여 주며 이 세계와 인간에 대한 시인만의 전집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능청스러운 해학과 날카로운 인식은 권혁웅 시인의 전매특허이다. 특히 시집 『세계문학전집』에서는 이전 시집에서 보여 줬던 삶의 현장을 조망하는 시선에 더해 다채로운 문학 전집 속 인물들이 기존의 이야기들을 뒤엎으며 또 다른 소재로서 등장한다. 시집의 제목처럼 모든 이야기 속 3인칭들이 권혁웅의 문장을 통과하며 시가 되고 현실의 삶이 되어, 시대를 뛰어넘는 “세계문학전집”이 태어났다.1부 윙크 
동물의 왕국 
전설의 고향
배달의 민족 
최후의 심판 
판다는 알고 황후는 모르는 일 남미 기행 월하의 공동묘지 거울에 관한 명상 파에 관한 명상 가훈은 가화만사성 E=mc2 내 몸이 집이라면 이사한 다음에 나는 어디로 간 것일까 틱타알릭의 하루 2부 악착(齷齪) 구운몽 1 구운몽 2 세계문학전집(1차분) 세계문학전집(2차분) 장동건 고소영 나를 만지지 마라 날아가는 새들을 부러워하지 아니함 미스터피자를 노래함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세계사상전집(1차분) 세계사상전집(2차분) 성찰 액자소설 승읍(承泣) 주기율표 3부 눈사람 귀신들 잠만 잘 분 왕좌의 게임 1 왕좌의 게임 2 검설(劍說) 4차 산업혁명 위원회 골목식당 신비아파트 캐릭터 도감 엄마야 누나야 카프카야 24시 신의주찹쌀순대 코네티컷 이야기 환상동물사전 1 환상동물사전 2 환상동물사전 3 서시와 서사시 웨이터 산문 - 부정신학과 종이옷 “그래서/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자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의 이야기” 일상의 숨겨진 사유를 제시하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문학전집 출판사 타이피스트에서 새롭게 <타이피스트 시인선>을 시작한다. 시리즈의 첫 권으로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평론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권혁웅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세계문학전집』이 출간되었다. 일상의 풍경 속에서 삶의 세목을 짚어 내는 시편들로 잔잔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애인은 토막 난 순대처럼 운다』(2013, 창비) 이후 만 10년 만에 펴내는 『세계문학전집』에서는 철학과 역사를 기반으로 일상의 숨겨진 사유를 보여주며 이 세계와 인간에 대한 시인만의 전집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시편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유머 속에서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시인의 진중하고 깊은 비애와 사유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소가 트림의 왕이자 이산화탄소 발생기라면
 이 동물은 방귀의 왕이자 암모니아 발생기입니다
 넓은 거실에 서식하면서 소파로 위장하고 있죠 중추신경은 리모컨을 거쳐 TV에 가늘게 이어져 있습니다 배꼽에 땅콩을 모아 두고 하나씩 까먹는 습성이 있는데 이렇게 위장하고 있다가 늦은 밤이 되면
 진짜 먹잇감을 찾아 나섭니다
 치맥이라고, 조류의 일종입니다 이 동물의 눈은 카멜레온처럼 서로 다른 곳을 볼 수 있죠 지금 프로야구와 프리미어리그를 번갈아 보며
 유생 때 활발했던 손동작, 발동작을 회상하는 중입니다 본래 네발 동물이었으나 지금은 퇴화했거든요 이 때문에 새끼를 돌보는 건 흔히 어미의 몫이죠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은 큰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급격한 호르몬 변화 때문인데요
 이를 월급이라고 합니다
 ━「동물의 왕국」 중에서 상상의 박물지에서 꺼내 놓은 슬픔과 유머 권혁웅 시인은 매 시집마다 새로운 이야기꾼으로서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완숙한 개성으로 시의 영역을 넓혀 왔다. 일상의 소소한 장면에서 삶의 희비극을 포착하거나 서정성과 실험성을 놓치지 않는 상징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그려 왔다. 특히 이번 시집에 이르러서는 “상상의 박물지에서 꺼내 놓은 듯한 온갖 사물과 사실이, 천변만화하는 풍경이”(이영광, 추천사) 한 질의 ‘세계문학전집’처럼 펼쳐진다. 웃고 있지만 가슴 한쪽이 쓸쓸해지는 연민으로 번진다. 다채로운 철학과 역사 속에서 지금-여기를 냉철하게 그려 내는 중에도, 권혁웅만의 위트와 현실 풍자를 통해 새로운 인물로 형상화된다. 그 속에 시인의 따뜻한 염려와 사랑이 독자들을 또 다른 세계 속에서 현실의 ‘우리’를 발견하고 보듬게 만들 것이다. 이것은 가상의 땅 이스테로스(Easteros)에서 벌어지는 일곱 왕국(Seven Kingdom)의 전쟁과 평화, 동맹과 배신의 이야기다 일곱 왕국은 다음과 같다 동쪽 바다를 지배하는 트럼프 가문의 문장(紋章)은 파를 든 거대한 오리이며, 가언(家言)은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이다 수도에는 트럼프 타워라 불리는, 자본으로 쌓아 올린 높은 탑이 있어 이 이름으로 수도 이름을 지었다 그의 별명은 미친 왕(The Mad King)이지만 의외로 제정신이란 소문도 있다 서쪽 대륙의 지배자는 시(Xi) 가문이다 표의문자를 쓰는 나라답게 단음절로 말하길 좋아하며, 문장은 쿵푸를 하는 팬더이다 여러 유목민족에게 지배를 받았으나 이를 머릿수로 극복해 마침내 그들 전부를 백성으로 삼았다 장사에 능하여 허리띠만 졸라매면 어디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하여 가언이 '허리띠 하나에 길 하나(One belt, one road)'이다 ━「왕좌의 게임 1」 중에서 328년 그 유명한 낙양성 전투에서 둘이 한판 붙었다 유명한 드렁큰 히어로였던 유요는 만취 상태에서 군마가 아니라 수레를 끄는 조랑말을 타고 적진으로 돌격했다 그날 유요는 사로잡히고 병사 5만은 순삭당했다 취권은 성룡이나 구사하는 건데 취한 나와 멀쩡한 나 어느 게 무적이냐 묻는다면 그런 거울은 필요 없다고, 거울단계는 다 허상이라고 말해 주겠다 아무리 봐도 내 앞의 저 늙은이가 나라니 믿을 수가 없다 거기다 저 손 떠는 거 봐 석륵은 유요에게 장안성에 있는 태자에게 투항을 권유하는 편지를 쓰라고 을러댔다 드렁큰 히어로인 유요가 들을 리 만무했다 목숨으로 사직을 지키리라! 취중진담이 간혹 통하는 경우가 있으나 석륵은 고백을 들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바로 칼을 휘둘렀다 뎅강 이 단어를 시에 꼭 써보고 싶었다━「거울에 관한 명상」 중에서 차마 옮길 수 없는 더한 얘기들이 시가 되고 능청스러운 해학과 날카로운 인식은 권혁웅 시인의 전매특허이다. 특히 시집 『세계문학전집』에서는 이전 시집에서 보여 줬던 삶의 현장을 조망하는 시선에 더해 다채로운 문학 전집 속 인물들이 기존의 이야기들을 뒤엎으며 또 다른 소재로서 등장한다. 시집의 제목처럼 모든 이야기 속 3인칭들이 권혁웅의 문장을 통과하며 시가 되고 현실의 삶이 되는 “세계문학전집”이다. ‘권혁웅만이 쓸 수 있지만, 권혁웅조차도 끝낼 수 없는 시’(김수이, 추천사)이므로, 이 이야기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찾아온 진짜 시가 된다. 우리는 세계문학전집 안에서 단 한 권의 살아 있는 현실세계 속 『세계문학전집』을 만나게 될 것이다.눈꺼풀은 몸이 우리에게 선물한 이불이죠 그것도 두 장이나 그가 이불 한 장을 뺏어 갔어요 오늘밤
나는 편히 자기는 틀렸어요 -「윙크」 중에서 석륵은 유요에게 장안성에 있는 태자에게 투항을 권유하는 편지를 쓰라고 을러댔다 드렁큰 히어로인 유요가 들을 리 만무했다 목숨으로 사직을 지키리라! 취중진담이 간혹 통하는 경우가 있으나 석륵은 고백을 들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바로 칼을 휘둘렀다 뎅강 이 단어를 시에 꼭 써보고 싶었다 -「거울에 관한 명상」 중에서 날기 위해 새들은 직장과 방광을 짧고 가볍게 유지하느라 날아가면서도 찍, 앉아서도 찍, 물똥을 싸지만
나는 나는 걸 포기했으므로 내 안에 오래 궁굴린 것을 들고 천천히 걸어간다 이쪽은 신사용, 저쪽은 숙녀용 너희가 쥘 수 없는 휴지를 들고
너희처럼 종종걸음으로 -「날아가는 새들을 부러워하지 아니함」 중에서
남북 화해와 민족 통일
을유문화사 / 강원식 외 지음, 전국대학북한학과협의회 엮음 / 2001.03.15
12,000

을유문화사소설,일반강원식 외 지음, 전국대학북한학과협의회 엮음
이 책은 전국대학북한학과협의회의 교수들이 필진으로 참여하였으며, 남북 화해 시대를 맞아 민족 통일의 길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급변하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하여 각 분야별로 현황과 문제점 및 향후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동시에 그 동안 강단에서 북한 및 통일 문제를 강의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더 알아보기'라는 란을 마련하여 통일과 관련한 보다 깊은 이슈들을 접할 수 있게끔 하였다.머리말 제1장 한반도 분단 체제의 변화와 통일 시대 1. 서론 2. 한반도 분단 체제 3. 분단 체제의 유산 4. 김대중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분단 체제의 변화 5. 결론 제2장 남북관계의 역사적 전개 1. 서론 2. 해방과 통일국가건설의 실패 3. 분단 이후 남북관계의 전개 4. 21세기 남북관계 변화 전망 제3장 통일 방안의 새로운 모색 1. 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인가? 2. 남북한의 통일방안 3.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통일 접근법 4. 결론 : 현실을 고려한 통일 방안 제4장 남북한 경제분야 교류·협력 1. 남북한 경제 분야 교류, 협력의 의미 2. 남북한 경제관계의 역사적 개관 3. 물자교역의 현황과 전망 4. 경제협력사업의 현황과 전망 5. 남북한 경제교류, 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 6. 통일의 전망과 남북한 경제 교류, 협력 제5장 남북한 사회문화 교류 1. 서론 2. 북한의 사회문화 구조와 정책 3. 남북 사회문화 교류의 전개과정 4. 분야별 교류의 전개 5. 사회 문화 교류의 활성화와 통일문화 6. 결론 제6장 남북한 평화체제 건설 1. 서론 2. 정전체제의 등장 3.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4. 남북한 평화체제 건설 5. 결론 제
대한민국 진화론
동아일보사 / 이현정 지음 / 2007.10.10
12,000원 ⟶ 10,800원(10% off)

동아일보사소설,일반이현정 지음
삼성전자 최초 여성임원 이현정의 치열한 삶과 일을 다룬 책. 어려서부터 반골 기질이 있어 어른들이 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던 '청개구리' 소녀는, 현모양처가 아닌 자신이 꿈꾸는 삶을 따라 1982년 대학 졸업식을 며칠 앞두고 미국으로 떠났다. 일리노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벨 연구소, AT&T, 루슨트 테크놀로지, 실리콘 밸리 벤처기업 CEO를 거친 21년 동안 그는 미국의 최첨단 하이테크 IT 분야에서 연구, 개발, 마케팅, 영업을 두루 경험했다. 그리고 2003년 한국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임원으로 영입돼 디지털솔루션센터를 거쳐 글로벌 마케팅 본부에서 해외협력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에 돌아와 저자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을 때까지 5년의 세월이 걸렸다. 반은 한국인, 반은 외국인인 그의 눈에 비친 한국 사회, 한국 기업,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여성의 문제, 가정관리와 조직관리의 실전 전략을 솔직한 어조로 풀어낸다. 한국 사회 전반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더 나은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추천사 우리가 몰랐던 명쾌한 대한민국 리포트-김성주/성주그룹 회장 들어가며 청개구리의 독백을 시작하며 1부 ‘나’라는 사람 1. 냄비와 컴퓨터 2. 사업계획서와 경력계획서 2부 한국, 한국인, 한국 문화 1. 비보이와 구글 2. 발달심리와 국민 정서 3. 안방과 쪽방 4. 프로크루스테스와 하인스 워드 5. 대치동 엄마와 센터폴드 6. 두 번째 기회와 한탕주의 7. 카스트라토와 카운터테너 8. 반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9. 정상과 이상 10. 공짜와 진짜 11. Du와 Es 3부 한국의 기업 문화 1. 국민체조와 다빈치 2. 수직선과 수평선 3. 윗물과 고인 물 4. 충성과 이성 5. 밥상과 책상 6. 카나리아와 탄광 7. 쌀밥과 잡곡밥 8. 애물단지와 보물단지 9. 진품과 짝퉁 10. 가정관리와 조직관리 11. 가진 것과 주어야 할 것 4부 나 그리고 가족 1. 번데기와 진주 2. 초상화와 자화상 3. 장미와 기저귀 4. 족쇄와 동아줄 5. 비빔밥과 곰국 6. 엄마와 아줌마 7. 천동설과 지동설 8. 호리병 마술사와 바이올리니스트 9. 메디치가와 동상이몽 10. 2인 병실과 6인 병실 11. 사진 한 장과 차 한 잔 나가며 청개구리의 독백을 마치며B-boy가 Google을 뛰어넘는 방법에 관한 보고서 창조적 자기파괴가 필요한 시기다. 표준편차 제로를 지향하는 생산 효율성이 경전처럼 받아들여지는 획일적 대량생산의 문화로부터 1천 가지 틈새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유연성이 대세인 문화로 변신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이 필요하고 유전자 개조가 필요하다. 어려서부터 반골 기질이 있어 어른들이 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던 '청개구리' 소녀는, 일찌감치 자신이 살림 잘하는 참한 색시 노릇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자가~"라는 말을 듣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를 궁리하던 끝에 1982년 대학 졸업식을 며칠 앞두고 미국으로 떠났다. 일리노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벨 연구소, AT&T, 루슨트 테크놀로지, 실리콘 밸리 벤처기업 CEO를 거친 21년 동안 그는 미국의 최첨단 하이테크· IT 분야에서 연구·개발·마케팅·영업을 두루 경험했다. 그리고 2003년 1월 한국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임원으로 영입돼 디지털솔루션센터를 거쳐 글로벌 마케팅 본부에서 해외협력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일리노이 대학 대학원 시절 이스라엘 출신인 남편 아미르 마네 박사를 만났다. 너무나 대조적인 두 사람의 결혼이 2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대니얼과 조너선 두 아들을 키우며 여전히 세상에서 둘도 없는 '공범자'로 살아가고 있다. 그의 취미는 오지여행과 중세역사 공부이며, 근래에는 역사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으로 복귀한 남편과 청소년으로서 자신들의 의견이 분명해진 두 아들과 함께 정치·경제·역사·예술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는 것이 주된 여가활동이다. 2003년 1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초대 여성임원이 되어 21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녀에게 언론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그는 각종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했다. 이유는? "할 말이 없어서"였다. 어떻게 미국에서 자리를 잡았고, 어떻게 미국 기업에서 일했으며, 어떻게 한국의 대기업 임원으로 돌아왔는가는 참으로 진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국에 돌아와 무언가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을 때까지 5년의 세월이 걸렸다. IT업계 여걸의 경력계획서 한국에서의 대학 시절 이현정은 대학을 졸업하면 유학을 떠나기로 했고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안정적인 직업이 교사라고 생각했다. 또 영어에 자신이 있었기에 영어교육과를 선택했다. 그러나 입학 후 곧 전공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졸업할 수 있을 만큼만 전공 학점을 따고 나머지는 통계학 등 적성에 맞는 분야의 공부에 할애했다. 미국 대학 시절과 벨 연구소 입사 졸업식을 며칠 앞두고 미국으로 떠나 일리노이 대학 대학원에서 통계, 산업통계, 인지학, 경영과학 등 융복합 전공을 했다. 학위를 마친 뒤 벨 연구소에 들어갔는데, 마침 연구소는 물리학, 수학, 전자공학 전공자들 외에 융복합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을 필요로 했다. 벨 연구소에서 전 세계 통신망을 설계하고 그에 맞는 통신 장비의 스펙을 쓰는 일을 맡아 통신, 인터넷, 소비자가전,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에 대한 동물적인 본능을 지니게 되었다. 연구직에서 마케팅으로 전환 이후 벨 연구소를 소유하고 있는 AT&T 본사 영업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구는 고상하고 장사는 천박하다는 생각을 하는 연구소 직원들은 그의 이직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러나 연구직보다는 하이테크·IT 시장의 비즈니스가 그의 적성에 더 잘 맞았다. 연구직 경험으로 기본적인 원리를 볼 수 있는 눈을 갖추었고, 큰 그림과 숨을 그림을 볼 수 있는 사업적 시각이 접목되니 연구만 해 온 사람, 연구에 대한 기초가 없이 비즈니스만 하던 사람들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는 사업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계100대 기업 루슨트 테크놀로지에서 벤처 기업 CEO로 AT&T가 여러 개의 회사로 분리될 때 그는 루슨트 테크놀로지를 선택했다.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였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를 그만두고 실리콘 밸리의 벤처기업의 경영을 맡게 되자 사람들은 왜
2020 9급 공무원 10개년 기출문제 영어
서원각 / 공무원시험연구소 (엮은이) /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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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각소설,일반공무원시험연구소 (엮은이)
국가직.지방직.서울시 등 공무원 시험 영어 과목 최근 10개년(2010~2019) 기출문제를 수록하였고, 2019년 최신 기출 3회분을 포함하였다. 기출문제 유형과 기출 경향 파악하기에 유용하고, 자세하고 꼼꼼한 정답 및 해설을 담고 있다.2010~2012 기출문제 2010. 4. 10 행정안전부 시행 2010. 5. 22 상반기 지방직 시행 2010. 6. 12 서울특별시 시행 2010. 11. 7 국회사무처 시행 2011. 1. 15 기상청 시행 2011. 3. 12 법원행정처 시행 2011. 4. 9 행정안전부 시행 2011. 5. 14 상반기 지방직 시행 2011. 6. 11 서울특별시 시행 2012. 4. 7 행정안전부 시행 2012. 5. 12. 상반기 지방직 시행 2012. 9. 22 하반기 지방직 시행 2013~2015 기출문제 2013. 7. 27 안전행정부 시행 2013. 8. 24 제1회 지방직 시행 2013. 9. 7 서울특별시 시행 2013. 9. 7 국회사무처 시행 2014. 3. 8 법원사무직 시행 2014. 3. 15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시행 2014. 3. 22 사회복지직 시행 2014. 4. 19 안전행정부 시행 2014. 6. 21 제1회 지방직 시행 2014. 6. 28 서울특별시 시행 2015. 3. 14 사회복지직 시행 2015. 4. 18 인사혁신처 시행 2015. 6. 13 서울특별시 시행 2015. 6. 27 제1회 지방직 시행 2016~2018 기출문제 2016. 3. 19 사회복지직 시행 2016. 4. 9 인사혁신처 시행 2016. 6. 18 제1회 지방직 시행 2016. 6. 25 서울특별시 시행 2017. 3. 18 제1회 서울특별시 시행 2017. 4. 8 인사혁신처 시행 2017. 6. 17 제1회 지방직 시행 2017. 6. 24 제2회 서울특별시 시행 2017. 12. 16 지방직 추가선발 시행 2018. 3. 24 제1회 서울특별시 시행 2018. 4. 7 인사혁신처 시행 2018. 5. 19 제1회 지방직 시행 2018. 6. 23 제2회 서울특별시 시행 2019년 최신 기출문제 2019. 4. 6 인사혁신처 시행 2019. 6. 15 제1회 지방직 시행 2019. 6. 15 제2회 서울특별시 시행 정답 및 해설 ▶ 특 징 국가직·지방직·서울시 등 공무원 시험 영어 과목 최근 10개년(2010~2019) 기출문제 수록 2020년 공무원 시험 대비 2019년 최신 기출 3회분 포함 기출문제 유형과 기출 경향 파악하기에 유용 자세하고 꼼꼼한 정답 및 해설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플루토 / 다지마 유코 (지은이), 명다인 (옮긴이), 변재원 (감수)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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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소설,일반다지마 유코 (지은이), 명다인 (옮긴이), 변재원 (감수)
찰스 다윈의 성선택 이론을 중심으로, 동물들의 다양한 번식 전략과 종족 보존 전략을 보여준다. 성선택 이론은 짝을 찾고 자손을 남기기 위해 동물들이 발달시킨 특징과 행동을 잘 설명한다. 생존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인 특징이나 행동이 오히려 짝을 찾을 때는 유리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되어 종족 보존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컷 범고래의 큰 등지느러미, 수컷 일각고래의 커다란 엄니, 수컷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 등은 모두 짝짓기에 성공하기 위해 수컷들이 내세운 전략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비용을 대부분 수컷이 지불한다. 화려한 겉모습을 유지하면 에너지도 많이 들고, 천적에 발견되기도 쉽다. 또한 수컷들끼리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서 목숨을 걸어야 할 때도 있다. 반면 암컷은 평온하다. 수컷의 눈길을 잡아 끌 필요도 없고, 마음에 드는 수컷을 선택만 하면 되니 도도해 보인다. 하지만 암컷이라고 위험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험천만한 자연에서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까지 해내려면 그들만의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은 해양 포유류와 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 수컷과 암컷의 번식 전략, 그리고 새끼들의 생존 전략을 통해 동물세계의 복잡하고 다양한 생태를 조명한다. 저자는 동물의 번식과 생존 전략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가치를 보여주며, 독자에게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1장 망망대해에 울려퍼지는 고래의 노래 해양 포유류의 구애 전략 INTRO 사랑을 위해서가 아니다 등지느러미 크기는 힘의 증거 범고래는 등지느러미로 유혹한다 | 해양 포유류의 등지느러미, 어류의 등지느러미 노래를 불러 뒤돌아보게 한다 청각에서 힌트를 얻은 혹등고래 | 한 번도 본 적 없는 짝을 만나려고 부르는 노래 수컷의 다정함을 이용하는 암컷 상처투성이 수컷이 인기가 많다 민부리고래의 상처는 사나이의 훈장 짝을 만나겠다고 이빨 기능을 버린 일각고래 일각고래 엄니 품평회 해달의 애정 표현은 너무 아프다 수컷이 암컷을 물어뜯는 이유 COLUMN 해저에 나타난 미스터리 서클 2장 은빛으로 반짝이는 고릴라의 등 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 INTRO 짝짓기를 위해 목숨을 걸다 은빛으로 빛나는 등은 성숙의 상징 남자는 말을 아끼고 등으로 말하라 | 볼록 튀어나온 정수리로 유혹하다 고릴라의 드러밍에 숨은 비밀 힘이 센 오랑우탄은 얼굴이 크다 있다 없다 하는 플랜지 평생 자라는 바비루사의 이빨 구애인가, 생명의 위협인가 크고 아름다운 뿔과 구애의 대가 수컷 사슴을 덮친 비극 | 사슴과 소의 뿔은 다르다 고라니의 엄니, 가지뿔영양의 뿔 | 기린의 뿔, 코뿔소의 뿔 코가 클수록 인기 있는 코주부원숭이 코주부원숭이의 코와 고환 크기의 관계 맨드릴개코원숭이는 화려한 얼굴로 유혹한다 맨드릴개코원숭이 세계의 ‘잘생긴 얼굴’ | 색깔이 선명하게 보이는 원리 COLUMN ‘핸디캡’인데 인기를 얻다 3장 전광석화같은 염소의 교미 수컷의 번식 전략 INTRO 얼마 없는 기회를 잡아라 음경이 가장 큰 포유류 북방긴수염고래 무지막지하게 큰 음경과 정소는 무엇을 위한 것일까 수산회사의 길조를 염원하는 상징물 염소의 교미를 놓치지 말아라 천적의 습격을 피하기 위한 전략 말의 플레멘 반응은 흥분 표시 서골비 기관의 역할 잠금형 음경, 나선형 음경 한 번 들어가면 빠지지 않는 형태 | 암컷을 배려한 다정한 음경 음경 안에 뼈가 있는 바다코끼리 교미를 확실하게 완수하기 위해 가시로 배란을 유도하는 사자 고양잇과의 음경 전략 | 목숨을 걸고 영역을 지키는 이유 암컷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수컷 숨어 있는 고환의 수수께끼 고환을 몸 안에 고정시킨 바다표범 | 수컷도 암컷도 모두 힘들다 COLUMN 암컷에게 흡수되는 수컷 4장 돌고래는 아기를 거꾸로 낳는다 암컷의 번식 전략 INTRO 태반이라는 따뜻한 전략 가장 단순한 자궁을 가진 동물 인간과 같은 자궁을 가진 원숭이 | 하늘을 나는 포유류, ‘박쥐’ 새끼를 성장시킨 후에 낳는 말 난산이어도 성장시켜서 새끼를 낳는 이유 | 고래는 왜인지 왼쪽에 임신한다 한 번에 많이 낳는 토끼 다태동물의 놀라운 발상 | 번식능력이 높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 쌍둥이를 낳는 원리 인간은 왜 출산이 어려울까 결합이 강한 태반의 이점 | 출산이 오래 걸리는 이유 돌고래는 꼬리부터 나와야 순산 잘 떨어지는 태반의 이점 | 바다에서는 역산이 순산이다 | 태반은 아무튼 대단하다 포유류인데 알을 낳는 오리너구리 껍질째로 알을 낳고 젖을 먹인다 COLUMN 암수 성별을 결정하는 2가지 요인 5장 새끼 코끼리는 웃는다 새끼의 생존 전략 INTRO 살아라! 살아라! 살아라! 코끼리는 웃는다 코끼리는 입으로 모유를 먹는다 | 웃고 있는 포유류, 웃을 수 없는 파충류 새끼를 안고 수유하는 듀공 인어 전설의 기원 | 포유류의 젖꼭지는 원래 14개? | 새끼 돼지의 생존 경쟁 고래의 혀에 보이는 장식 물속에서도 모유 먹기가 쉽다 | 젖꼭지를 물면 떼지 않는 캥거루 | 캥거루의 기발한 발명 기린은 물범의 모유로 자랄 수 없다 고지방 모유로 자라는 물범 | 수분에 가까운 모유로 자라는 기린 | 모유는 맞춤 생산 철저하게 숨는 새끼들 말레이맥과 사슴의 새끼 | 빛을 이용하는 망치고래 | 하얀 세상과 갈색 세상 아기가 귀여워 보이는 이유 귀여움의 황금비율 | 냄새 전략혹등고래는 왜 망망대해에서 노래를 부를까? 한때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다. 주인공 우영우는 집착에 가까운 수준으로 고래를 좋아해서, 무슨 일이든 고래와 연관시켜 이야기를 전개하곤 한다. 그래서 한때 혹등고래의 노래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런데 혹등고래는 왜 노래를 부르는 것일까? 지능이 높은 생물이니만큼 취미생활이라도 하는 걸까? 혹등고래는 수컷만 노래를 부른다. 수컷 혹등고래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망망대해에서 짝을 찾기 위해서다. 바닷속은 햇빛이 잘 닿지 않아 시각이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냄새 분자가 확산되는 속도도 느려 후각도 힘을 발휘하기 힘들다. 반면 수중에서 소리가 전파되는 속도는 대기보다 4배나 빠르다. 넓디넓은 바다에서 보이지도 않는 암컷 혹등고래에게 “나 여기 있어요~” 하고 보내는 신호가 혹등고래의 노래다. 혹등고래의 노래는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더욱이 해마다 ‘신곡’이 나오고, 히트를 친 신곡은 유행가가 되어 그 지역의 혹등고래들은 너나할 것 없이 다 따라부른다. 수컷 혹등고래가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필사적으로 짝을 찾는 동안 암컷 혹등고래는 아주 여유롭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주위에는 수컷이 넘쳐난다. 암컷은 수컷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그저 마음에 드는 수컷들을 내키는 만큼 골라 여러 번 교미해 확실하게 임신하고, 출산한 다음에는 육아에만 전념한다. 다윈이 발견한 또다른 자연선택, 성선택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은 성선택(성도태) 이론을 중심으로 동물세계의 번식 활동과 종족보존 전략을 보여준다. 자연선택(자연도태)과 비교하면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 이론 역시 찰스 다윈이 발견했다. 다윈에 따르면, 주변 환경이나 조건에 적응한 생물은 살아남고 적응하지 못한 생물은 사라졌다. 자연선택의 결과다. 그런데 다윈이 보기에 자연선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전략도 존재한다. 생존에 직접적으로 필요하지 않거나 심지어 불리한데, 배우자에게 선택받거나 배우자를 차지하려는 투쟁에서 유리한 덕분에 자손을 남길 수 있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견됐다. 바로 성선택이다. 성선택은 현재 진화생물학에서 중요한 이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예로는 수컷 범고래의 쓸데없이 큰 등지느러미, 수컷 공작새의 낭비스러운 장식깃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동물 세계에서는 이 모든 부담을 거의 대부분 수컷이 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컷은 암컷에게 선택받아 자기 자손을 남기기 위해 때로는 목숨까지 걸지만, 암컷은 여유롭고 도도하다. 해양동물과 육상동물, 암컷과 수컷, 새끼까지, 놀라운 생존 전략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에서는 다양한 동물의 번식과 출산, 육아에 관한 생태를 다룬다. 범고래가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엄청난 크기의 등지느러미를 지닌 것도, 혹등고래가 3,00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들리도록 노래를 부르는 것도, 민부리고래가 온몸에 상처를 입으면서 싸우는 것도, 일각고래가 유니콘이라고 오해받을 만큼 위턱의 앞니를 키우는 것도, 해달이 암컷을 물어뜯는 것도 모두 짝짓기를 위해서다. 고릴라의 실버백, 오랑우탄의 플랜지, 바비루사의 엄니, 사슴과 기린, 코뿔소의 뿔, 코주부원숭이의 덜렁거리는 코, 맨드릴개코원숭이의 화려한 얼굴색은 짝짓기와 관련되어 기관이 발달한 결과다. 돌고래가 아기를 거꾸로 낳는 것도, 난산의 위험에도 말이 새끼를 다 키워서 낳는 것도, 토끼가 한 번에 많은 새끼를 낳는 것도 위험에 노출된 자연에서 최대한 많은 새끼를 안전하게 낳고 한 마리라도 더 많이 키워내기 위해서다. 이렇듯 다양한 동물의 고환과 자궁의 형태, 번식 양태, 출산과 육아의 방식 등은 더 많은 자손을 남기려 처절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각고의 노력을 다양하게 기울인 결과, 동물은 각양각색의 번식 행동과 몸의 구조를 발달시켰다.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하고도 극적인 과정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경이롭다. 치열한 짝짓기는 생존 그 자체 저자 다지마 유코는 범고래의 매력에 빠져 해양 포유류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수의학의 지식과 견문을 바탕으로 바다와 육상에 사는 포유류의 번식 전략에 해박하다. 이 책은 5장에 걸쳐 포유류의 번식과 생존 방식을 다룬다. 1장은 망망대해에 울려퍼지는 고래의 노래-해양 포유류의 구애 전략, 2장은 은빛으로 반짝이는 고릴라의 등-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으로, 해양 포유류와 육상 포유류가 번식을 위해 어떤 구애 전략을 펼치는지 설명한다. 해양이든 육상이든 동물들은 나름의 상황에 맞춰 번식을 위한 전략을 고민하고 몸을 변형시킨다. 1장에서는 범고래의 등지느러미, 혹등고래의 노래, 민부리고래의 상처, 일각고래의 엄니, 해달의 구애 전략, 복어의 미스터리 서클을 통해 해양 포유류의 구애 전략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고릴라의 실버백과 드러밍, 오랑우탄의 플랜지, 바비루사의 이빨, 사슴과와 솟과 동물의 뿔, 코주부원숭이의 코, 맨드릴개코원숭이의 얼굴 색깔을 통해 해양 포유류와는 다른 형태로 발달한 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과 몸의 기관을 살펴본다. 3장은 전광석화같은 염소의 교미-수컷의 번식 전략, 4장은 돌고래는 아기를 거꾸로 낳는다-암컷의 번식 전략으로, 수컷과 암컷의 번식 전략을 소개한다. 고래, 염소, 말, 바다코끼리, 사자, 바다표범 등의 고환과 음경 전략을 설명하면서, 생식기가 왜 그런 형태가 되었는지, 교미 방식은 어떻게 선택하게 됐는지 알아본다. 포유류는 모두 자궁과 태반으로 번식하지만, 자궁과 태반, 출산의 형태는 다양하다. 그러나 아무리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도, 그런 형태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5장은 새끼 코끼리는 웃는다-새끼의 생존 전략에서는 새끼 동물들의 본능적인 생존 전략을 살펴본다. 야생동물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생명을 위협받는다. 따라서 태어나자마자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전략을 고민한다. 새끼 동물들이 미소 짓는 것처럼 보이거나 귀여워 보이는 황금비율을 유지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다. 이는 포유류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체득한 신비로운 전략이기도 하다. 자손과 종의 번영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치는 치열한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늘 한결같이 진지하다. 왜 짝짓기인가? 동물은 눈물겨운 구애, 번식, 생존 전략을 통해 삶을 살아가고 종을 이어나간다. 맹목적이라서 바보 같아 보일 때도 있지만, 그런 동물의 행위에는 생존과 번식을 위한 경이로운 발상과 섬세한 전략, 필사의 노력이 숨어 있다.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의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망설이지 않고 기꺼이 살아나가는 동물을 보며 생명을 부여받고 살아가는 기쁨과 용기를 얻는다고 말한다. 그만큼 ‘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인간은 동물만큼 절박하지도 않고 생존을 위협받지도 않지만, 만족할 줄 모르고 즐기지도 못한다. 그럴 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을 읽으며, 동물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동물을 이해하면서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길을 찾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그중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뇌가 두드러지게 발달했다. 덕분에 정말로 다양한 것들을 발명하고 발전시켜 지금의 번영을 이룩했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는 경향도 있다. 나 또한 이런 경향이 있고, 이는 성과 번식을 고찰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에 비해 동물이 성과 번식에 임하는 자세는 직접적이고 단순한 동시에, 진지하고 한결같다. 수컷은 필사적으로 구애하고 암컷은 도도하게 지켜본다.부모는 온 힘을 다해 새끼를 키운다.새끼는 힘이 없지만 어떻게든 죽을힘을 다해 살아남는다.여기에는 ‘생명을 이어간다’는 명료한 목적만 존재한다. 그러므로 세상을 살아가는 동물들의 태도를 알면 ‘더 단순하게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모양 빠지게 살아도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동물의 우선순위는 얼마만큼 번식 행동이 성공하여 자손을 많이 남기는가를 기준으로 정해지며, 여기에 모든 걸 건다. 다소 현실적인 데다 낭만은 손톱만큼도 없어 보이지만 그만큼 종의 유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생명을 부여받은 개체는 사명감을 가지고 본능적으로 번식에 온 힘을 쏟는다. 번식기의 암컷과 수컷은 교미를 통해 더 많은 자손(유전자)을 남기려 할 뿐이다. 그러나 남녀 관계가 제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은 동물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암컷에게 거부당한 수컷은 자손을 남기지 못한다. 그래서 수컷은 죽을 힘을 다해 구애한다. 때로는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교미를 시도한다. 포기하지 않고 작전을 실행하면서 목숨을 챙길 겨를이란 없다.암컷은 기본적으로 ‘기다리는’ 자세를 취한다. 수컷의 관심을 끌려고 애쓰는 낌새는 찾아볼 수 없다. 혼신을 담은 수컷의 구애 전략을 도도하게 지켜보다가, 더 뛰어난 생존 능력을 지닌 수컷의 유전자를 획득한다. 동물 세계에서 교미 전까지 주도권과 선택권은 철저히 암컷의 몫이다. 혹등고래의 노래는 해마다 달라진다. 번식기 초에는 작년에 부른 노래를 부르던 개체도 어떤 혹등고래가 신곡을 부르면 그 번식 해역의 혹등고래들이 금방 신곡을 따라 불러서 유행가가 된다. 도대체 어느 고래가 처음 신곡을 부르고 또 그 노래는 어떻게 확산되는지, 그 메커니즘은 지금도 연구하고 있다. 다만 북반구에서 는 서쪽에서 동쪽 해역으로 퍼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즉 섭식 해역에서 노래 대항전이 시작되는 걸로 보인다.
좋은 의사를 만난 환자는 행복하다
책과나무 / 고병구 지음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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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무소설,일반고병구 지음
언제까지라도 지워 버릴 수 없는 가슴속의 이야기 저자가 환자를 진료해 오면서 고민하고 생각했던 일들, 의협신문이나 지역의사회지에 기고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의사로서 좀 더 기본에 충실하고, 환자와의 관계는 신뢰의 바탕 위에서 진료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삭막하고 열악해진 진료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책에 적었다. 스스로를 ‘못난이 의사’, ‘한 사람의 직업인으로서 제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의사’라고 말하는 저자는 겸손한 그의 자세만큼이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솔직하고 진실된 이야기로 겸허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1부 이 시대를 지키는 마지막 선비 제1장 좋은 의사, 행복한 환자 1. 의사의 자질 2. 의사와 원죄 3. 좋은 의사를 만난 환자는 행복하다 4. 개원 의사의 기본 수칙 5. 무능한 의사는 도태되어야 한다? 6. 환자와 의사 7. 연수 강좌 제2장 요즘 환자들, 요즘 의사들 1. 요즘 환자들, 요즘 의사들 2. 노인 환자들 3. 강제 진료 4. 건강 염려증 5. 의사와 거짓말 6. 의사와 정치 7. 풀어야 할 3대 과제 제3장 진료실의 난제들 1. 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2. 스테로이드, 명약인가 독약인가 3. 현대 의학과 전통 의학 4. 당뇨와 식이 5. 한국인의 음주 문화 6. 이상한 먹거리들 7. 오진 노트 제4장 절망을 목격하다 1. 기억 속의 첫 환자 2. 울고 싶은 날 3. 절망을 목격하다 4.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5. 다시 만난 꼬마 보호자 6. 가족이란 7. 어느 사랑 앞에서 2부 못난이 의사의 세상 보기 제1장 의사의 길 1. 훌륭한 농부가 되겠습니다 2. 이등병 의사의 비애 3. 의사의 길 4. 환자인가 의사인가 5. 무임승차와 인생 6. 운전과 인격 7. 용기 없는 사람 제2장 마음의 창 1. 마음의 창 2. 비물리적 대결에 대하여 3. 이분법적 사고 4. 만족한 삶의 비결 5. 무엇이 다른가 6. 촌지 7. 사랑에 대하여 제3장 도시와 고향 1. 보리농사 유감 2. 잃어버린 고향의 강 3. 도시와 고향 4. 단감나무 숲을 지나며 5. 하얀 연기의 추억 6. 늑대 영감 이야기 7. 외할아버지와 참새구이 제4장 한 그루 고목이기를 1. 처음처럼 2. 못생긴 조약돌 3. 물처럼 바람처럼 4. 아주 짧은 시간 5. 불혹을 넘기며 6. 산길을 걸을 때는 7. 한 그루 고목이기를 마치는 글“자칭 ‘못난이 의사’가 말하는 좋은 의사의 자질과 진료실 이야기 그리고 살아온 날들의 이야기가 주는 교훈들과 앞날의 이야기까지…” 이 책은 의사이면서도 의사로 살아가기를 거부하던 저자가 뒤늦게 환자들을 만나고 자신이 환자가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의술의 소중함을 깨닫고, 의사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가운데 엮어 낸 글이다. <1부>는 2000년 의약분업 시행으로 인한 의료의 격변기를 맞아 의사들 본연의 자세를 지키는 선비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의료전문지에 기고하였던 글들은 의사들뿐만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의료와 관련된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에 새겨 보아야 할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2부>는 전후 세대가 거쳐야 했던 시련의 시기를 몸소 겪은 저자가 우리에겐 몸의 건강만큼이나 마음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글이다. 바쁘고 피곤한 세상살이 중에 지치고 병든 마음을 회복시키는 힘의 원천은 우리의 마음속에 내재해 있는 고향과 우리를 품고 있는 자연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창작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살아온 날들의 이야기, 언제까지라도 지워 버릴 수 없는 가슴속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던 저자는 이 책에 환자를 진료해 오면서 고민하고 생각했던 일들, 의협신문이나 지역의사회지에 기고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의사로서 좀 더 기본에 충실하고, 환자와의 관계는 신뢰의 바탕 위에서 진료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삭막하고 열악해진 진료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책에 적었다. 스스로를 ‘못난이 의사’, ‘한 사람의 직업인으로서 제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의사’라고 말하는 저자는 겸손한 그의 자세만큼이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솔직하고 진실된 이야기로 겸허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 마라톤처럼 달려온 인생의 여정에서 목적지가 어렴풋이 보이는 지점에 와 있는 지금, 지나온 길에 굴곡도 많았지만 그래도 바른 길로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고 말하는 저자. 이 책을 만난 당신도 커다란 행운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살아온 행적과 살아갈 삶의 궤도를 그려 보며, 남은 인생이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그의 삶에 공감하며 교훈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환자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며 모두를 바치는 의사를 최상의 의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의사가 그렇게 될 수는 없다. 그것은 종교적인 소명의식과 특별한 신념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최상의 의사가 아니라 좋은 의사, 더 바란다면 ‘참 좋은’ 의사가 필요하다.환자가 겪는 고통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를 철저히 확인하고, 경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거듭 환자를 살펴보고 이미 나와 있는 각종 검사 결과와 기록들을 다시 검토하면서 어떻게 접근해 가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귀와 눈과 손이 무딘 의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바쁘고 피곤할지라도 정말로 필요한 순간에 발은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을 만큼 바쁘다 할지라도, 그것이 위기에 처한 환자를 돌아보지 못한 데 대한 핑계가 될 수는 없다.좋은 의사를 만나는 환자는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 비록 죽음 같은 고통에 싸여 있을지라도 전심으로 자신을 돌봐 주는 의사를 만난 환자는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런 환자는 자신이 겪는 질병으로부터 오는 고통을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좋은 의사를 만난 환자는 행복하다.- 본문 중에서
토르 천둥의 신 Vol.4 : 미드가르드 최후의 날
시공사(만화) / 제이슨 아론 (지은이), 에사드 리빅 (그림), 이규원 (옮긴이) /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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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만화)소설,일반제이슨 아론 (지은이), 에사드 리빅 (그림), 이규원 (옮긴이)
토르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영웅이다. 그런데 만일 지구 자체가 죽어 가고 있다면 누구와 싸워야 할까? S.H.I.E.L.D. 요원 로즈 솔로몬은 이윤을 위해 환경 파괴를 일삼는 에너지 기업 록손과 그 회사의 CEO 미노타우로스를 그 상대로 지목한다. 거대한 다국적 기업은 과연 토르의 상대가 될 것인가? 한편, 수천 년 후의 미래에선 토르 왕과 그 손녀들이 파멸해 황폐해진 지구를 갤럭투스에게서 구하기 위한 또 다른 싸움을 벌인다. 그렇다는 것은 토르의 승리와 상관없이 미래의 지구는 결국 파멸한다는 뜻인가? 현재의 토르는 트롤 왕 율릭과 록손의 군대를 거느린 미노타우로스를 상대로 마지막 항전을 벌인다.“에사드 리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IGN.com“천둥신 토르의 신화는 계속된다!” - ComicVine.com토르 대 록손!토르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영웅이다. 그런데 만일 지구 자체가 죽어 가고 있다면 누구와 싸워야 할까? S.H.I.E.L.D. 요원 로즈 솔로몬은 이윤을 위해 환경 파괴를 일삼는 에너지 기업 록손과 그 회사의 CEO 미노타우로스를 그 상대로 지목한다. 거대한 다국적 기업은 과연 토르의 상대가 될 것인가? 한편, 수천 년 후의 미래에선 토르 왕과 그 손녀들이 파멸해 황폐해진 지구를 갤럭투스에게서 구하기 위한 또 다른 싸움을 벌인다. 그렇다는 것은 토르의 승리와 상관없이 미래의 지구는 결국 파멸한다는 뜻인가? 현재의 토르는 트롤 왕 율릭과 록손의 군대를 거느린 미노타우로스를 상대로 마지막 항전을 벌인다. 그러나 신이라 해도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보너스 이야기: 젊은 토르 대 서리 거인들의 대결, 처음으로 밝혀지는 말레키스의 탄생기, 손녀들이 찾아낸 올파더 토르 왕의 원죄와 여성 토르! 제이슨 아론이 쓰고 에사드 리빅, 어거스트 알레시오, 사이먼 비즐리, R.M. 게라가 그린 그린《토르 : 천둥의 신》 #19-25 수록.번역 출간된 《토르 : 천둥의 시대》, 《토르 옴니버스》를 통해 토르의 기원이나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면모가 노출되어 왔지만, 이 작품 《토르: 천둥의 신》에서 진정한 토르의 매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비교적 최근 출간된 마블 나우! 작품으로, 1-2권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며 흥미롭게 전개되었던 이야기는 토르의 숙적 말레키스의 귀환과 함께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작가 제이슨 아론은 이 작품을 통해 토르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함께 읽으면 좋은 책:《토르 옴니버스》《시즈》《피어 잇셀프》《토르: 천둥의 신》 Vol. 1 - 신 도살자《토르: 천둥의 신》 Vol. 2 - 신폭탄《토르: 천둥의 신》 Vol. 3 - 저주받은 자
거꾸로 걷는 하루
곰단지 / 이문희 (지은이)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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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단지소설,일반이문희 (지은이)
이문희 시집. 시를 보면 시인이 주로 쓰는 단어를 찾게 된다. 이문희의 시에서 “사람, 바람, 소리, 하루, 시간, 온몸”이란 단어를 찾는다. 그리고 “말한다, 기다린다, 걷는다, 그렇게, 그대로, 여전히, 사이로, 거꾸로”를 보게 된다. 시인은 글이 좋아서 책을 읽었고, 책이 좋아서 도서관에서 살았고, 도서관에서 사람을 만나고 또 도서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결국 이문희 시인에게 시는 삶이고 시간이고 또 사람이다. 바람의 시간처럼 흐르는 그녀의 시를 온몸으로 느껴본다.시인의 말_시답잖은 시들이지만 4 1부 바람 사이로 목소리 실종 사건 13 지렁이의 엑소더스 14 어느 그늘이라도 16 햇살 좋은 날 17 그해 겨울 18 가을의 이맛돌 20 수초가 되다 21 0시의 기다림 22 지장수 24 너의 여자 친구 닮은 꽃을 본다 25 솔잎, 땅에서 만난 너 26 3월은, 봄은 27 비를 기다리며 28 사춘기 30 봄눈 때문에 31 봄, 기지개 켜고 32 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33 풀씨에게 쓰는 편지 34 가을엔 36 졸고 있는 풍경 37 이름표 달고 서있는 나무가 되어 38 쑥스러운 첫사랑의 모습으로 39 안부 한 마디 40 2부 여전히 기다리는 가을편지 45 이불을 빨아 널고 46 바람과 나무 47 그들이 갑자기 바빠지고 있었다 48 사랑하는 일이리라 50 시간차 52 내린다 비, 가을 54 아침 55 가을햇살 56 배롱나무 57 장미의 퍼포먼스 58 연서 59 녹슨 칼날 벼리며 60 송장메뚜기 62 지용, 부활하다 64 시인론 66 살풀이 67 벼의 연대기 68 지리산 뒤태를 보다 71 민달팽이 72 7년의 비망록 74 최후의 만찬 76 개미 장보러 가다 78 3부 그렇게 온몸으로 엄살도 괴롭다 83 문명 고양이 84 야행성 동물의 일기 86 그 냥 88 오른 손이 저지른 일 89 해산 90 나무는 나무 나는 나 91 손바닥 뒤집기 92 남들처럼 94 안전운전 96 얼굴은 낯설어도 97 5월, 여름을 뱉어낸다 98 비단옷 입고 밤길 걷기 99 무거운 건 머리, 다리는 가볍다 100 너를 떨쳐버린다 101 가을, 네가 술래다 102 어느 여름, 바다 속에서 103 소리를 빗어본다 104 동상이몽 106 열대의 소리는 금속성이다 107 연습 없는 이별 108 4부 시간은 그대로 술 취한 바다 113 둘레 둘레 두리번 두리번 114 여우비는 축복의 땅에 내린다 116 달콤한 비밀 118 여차 가는 길, 다포에서 120 응큼한 상상 122 봄꽃 유감 123 서두르지 말게나 124 낮달 126 앞니 두 개로 웃는다 128 잠 설친 이유 130 우리 집 청소기는 대한민국이다 132 어제는 농담이었다 134 눈꼽 낀 햇빛 135바람 사이로, 그렇게 온몸으로 여전히 기다리는 시간은 그대로…… 시를 보면 시인이 주로 쓰는 단어를 찾게 된다. 이문희의 시에서 “사람, 바람, 소리, 하루, 시간, 온몸”이란 단어를 찾는다. 그리고 “말한다, 기다린다, 걷는다, 그렇게, 그대로, 여전히, 사이로, 거꾸로”를 보게 된다. 시인은 글이 좋아서 책을 읽었고, 책이 좋아서 도서관에서 살았고, 도서관에서 사람을 만나고 또 도서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결국 이문희 시인에게 시는 삶이고 시간이고 또 사람이다. 바람의 시간처럼 흐르는 그녀의 시를 온몸으로 느껴본다. 적당히 버겁고 잘 견뎌낸 시인의 말을 들어본다. 시답잖은 시들이지만 서툴고 어리석고 그러나 겁 없던 날들, 내 젊음의 치기를 토닥이며 응원해본다. 지금 그 시기를 사는 청춘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그대들의 삶은 멋지다고, 아름답다고.
O2O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송태민.서광민.김세훈 지음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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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소설,일반송태민.서광민.김세훈 지음
근래 들어 사물인터넷, VR, AR 등 신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O2O 영역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제는 단순하게 웹 서비스나 모바일 서비스만 혹은 오프라인 매장만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융합이나 그 외 여러 가지 방식이 합쳐짐으로써 고객이 보다 편하고 즐겁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신기술의 융합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이다. 사람들을 어떻게 모을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O2O에 접근하면 현재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들이 탄생할 것이다. 더불어 이제까지 O2O를 바라보는 모습은 Online to Offline이지만, 그 반대 개념인 Offline to Online으로 시각을 바꿔보면 전혀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거대한 융합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이야기를 풍부한 사례와 전문가를 견해를 통해 풀어가면서 독자가 준비중인 혹은 진행중인 사업에 크고 작은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추천사 | 간극을 메우는 비즈니스의 출현 머리말 | O2O, 고객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이야기 1장 O2O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 1. O2O란 무엇인가? 2. O2O의 등장 배경 3. O2O 비즈니스가 주는 의미 4. O2O 시장의 전망 5.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는 O2O 전문가에게 묻는다 Q&A O2O가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 생활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는가? 2장 O2O 플랫폼의 조건 1.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2. O2O 플랫폼의 활용 조건 전문가에게 묻는다 Q&A O2O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3장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O2O 1. 일상 속의 O2O 01 배달의 민족 02 배민프레시 03 대리운전 버튼대리 04 카카오택시 05 카카오드라이버 06 와이퍼 07 롯데 스마트픽 08 인터파크 서점 09 와홈 10 크린바스켓 11 스트라입스 12 GS25 - 나만의 냉장고 13 홈마스터 14 벅시 15 컷앤컬 16 자비스 4장 오프라인을 위한 O2O 전략 1. 오프라인 시장 전망 2.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는 Offline to online 3. 고객을 생각하라 4. 온라인 세계 이해하기 5. 온라인과 융합하기 전문가에게 묻는다 Q&A 기존 Offline에서 Online을 융합시킬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5장 온라인을 위한 O2O 전략 1. 온라인 시장 전망 2.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는 Offline to online 3. 고객을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진다! O2O의 개념부터 비즈니스 케이스 분석, 온오프라인 전략, 사업아이템,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성공하는 O2O 비즈니스를 위한 완벽한 레퍼런스북! 스마트폰을 활용한 ‘Only 모바일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도 단순히 Device(기기)의 사양 비교와 같은 하드웨어 경쟁에서 벗어나 점점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경계가 뚜렷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사업영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경계가 허물어져 이제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Online to Offline),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Offline to Online)의 융합형 사업모델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 바로 이 교집합이 바로 ‘O2O’의 영역이며 이는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고 미용실을 예약하며, 손가락만으로 원하는 거의 모든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다. 문제는 작금의 상황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상상 그 이상의 비즈니스가 출현해 우리의 산업과 사회를 이끌 것이다. O2O 세상의 승자가 되고 싶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얻어보자. 성공하는 O2O를 위한 단 한 권의 비즈니스 전략서! O2O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 새로운 비즈니스를 목격하라! 최근 유통업계의 가장 큰 화제라면 신세계의 ‘SSG’를 꼽을 수 있다. 소셜커머스 ‘쿠팡’의 급격한 성장을 의식한 유통의 절대강자 신세계 이마트에서 오랜 시장 분석 끝에 내놓은 통합 쇼핑몰로 당일 주문, 당일 배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쓰
계단 끝에 달이 뜨네
북인 / 이두철 지음 / 20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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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소설,일반이두철 지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초대 관장, 안산환경재단 초대 본부장을 역임하고 2017년 「미래시학」으로 등단한 이두철 시인의 첫 시집. 한 개인의 역사를 서술한 '생의 기록장'이다. 표제작 '계단 끝에 달이 뜨네'에서 시인은 화자가 되어 말하고 독자는 청자가 되어 집중한다. 시 속의 계단은 가난한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곳, 시인은 꽃 한 포기 심을 땅도 없는 빈곤층의 일상과 노후의 고독한 비애를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는 마주치는 소소한 풍경과 평범한 사물이 널린 실재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상실감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일상의 '사소한 요소'들은 퍼즐 한 조각과 같다. 시인은 흩어진 기억의 픽셀을 모아 '생생한 삶'을 완성하며 진정성을 획득한다. 가파른 계단 끝에 뜨는 달은 힘든 삶을 '위무하는 한 줌의 희망'이다.제1부 오늘·13 장끼·14 마트는 카트를 사육한다·16 소의 장례식·18 회전문·20 엄마와 사슴뿔·21 하루살이·22 봄의 날개·23 봄의 수첩·24 곳집·26 빈집·28 사월의 보리밭·29 최잔고목(?殘枯木)·30 피에로·31 불면증의 성분·32 하늘을 빗질하다·34 노래교실·35 다랑이논·36 제2부 분재·41 수수빗자루·42 조문을 가다·43 계단 끝에 달이 뜨네·44 아내의 연근·45 고희·46 고인돌·48 협궤열차·49 조롱이의 꿈·50 변산바람꽃·51 황제나비·52 황태덕장·54 보슬비·55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56 화투의 공식·57 아버지의 지게·58 부음·59 굴업도·60 제3부 목련·65 손녀의 선물·66 근처·68 언젠가 나는·69 간판·70 잡초·72 이사 가는 날·73 전기장판·74 고단한 도시·75 단지 15분·76 나이테·78 콩을 털다·79 씨 간장·80 거미줄·81 일회용시대·82 낙엽·83 손녀와 발자국·84 시래기밥·86 제4부 융, 건릉에서·89 목화자단기국·90 고려은제금도금주자·92 장무상망(長無相忘)·94 성덕대왕 신종·96 백제금동대향로·98 경천사 십층석탑·100 촉잔도권·102 어새(御璽)·104 제향(祭香) 공간·106 선릉(宣陵)·107 호동서락기(湖東西洛記)·108 하피첩·110 해설 기억의 서식처에서 만난 아름다운 파동 / 마경덕·112세밀한 시선으로 사물의 이면을 드러내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이두철의 시집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초대 관장, 안산환경재단 초대 본부장을 역임하고 2017년 『미래시학』으로 등단한 이두철 시인이 첫 시집 『계단 끝에 달이 뜨네』를 출간했다. 이두철 시인의 시집 『계단 끝에 달이 뜨네』는 한 개인의 역사를 서술한 ‘생의 기록장’이다. 표제작 「계단 끝에 달이 뜨네」에서 시인은 화자가 되어 말하고 독자는 청자가 되어 집중한다. 시 속의 계단은 가난한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곳, 시인은 꽃 한 포기 심을 땅도 없는 빈곤층의 일상과 노후의 고독한 비애를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는 마주치는 소소한 풍경과 평범한 사물이 널린 실재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상실감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일상의 ‘사소한 요소’들은 퍼즐 한 조각과 같다. 시인은 흩어진 기억의 픽셀을 모아 ‘생생한 삶’을 완성하며 진정성을 획득한다. 가파른 계단 끝에 뜨는 달은 힘든 삶을 ‘위무하는 한 줌의 희망’이다. 주변의 사소함에 집중한 이두철 시인은 세밀한 시선으로 보이지 않는 사물의 이면을 읽어내는 차분한 어조로 설득력을 획득한다. 간결하고 세련된 그의 언어는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이중성을 지니기도 한다. 「마트는 카트를 사육한다」에서는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카트와 카드를 대조시켜 한쪽이 늘어날수록 다른 쪽이 줄어드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또 「회전문」에서는 도시의 고층 빌딩 회전문의 안과 밖을 조명하고 보이는 것만이 전부인 ‘현시대의 고통’을 그려내기도 한다. 시는 차원 높은 상상력과 과감한 비유의 확장을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세계를 인지하게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두철 시인처럼 주변의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여 따뜻한 말로 독자를 정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정화시키는 것이 진정한 시의 몫이지 않을까. 이두철 시인의 시의 또 다른 특징은 ‘과거와 현재를 유영하는 탐색자’라는 것이다. 매몰된 기억의 서식처에서 간결한 문장으로 가장 핵심적인 것을 공략하며 대상에 접근한다. 표면적이고 찰나적인 감정이 아닌 이면에 존재하는 그 의미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세심한 관찰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자세는 시집 전편에 드러난 ‘인간의 가치’를 발견하는 안목과 ‘자기 성찰적’ 자세와 무관하지 않다. 삶의 질곡을 직접 체험한 시인이기에 감동을 동반한 그의 시는 ‘고백이며 확인’이다.계단 끝에 달이 뜬다가파른 계단어느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그린 꽃길사철 지지 않는 꽃이 피었네발 아래 아파트 숲엔 불빛이 황홀하고비탈진 골목길엔 달빛만 고요하네어쩌다 이곳까지 흘러왔을까세상 끝자락까지 밀려온 사람들꽃 한 포기 심을 땅은 없지만달 속에 꽃을 심어 꽃길을 만드네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꽃길을팔순의 지팡이가한 발 한 발 힘겹게 오르네계단 끄트머리 달을 찾아 마트는 카트를 사육한다L마트 할인 대축제꽁무니를 물고 줄지어선 카트들힘이 센 카트, 그보다 더힘이 센 카드삼박자가 맞아야 씽씽 마트가 돌고바퀴가 돌아간다많이 많이 담으세요원 플러스 원이 대기 중입니다입이 큰 카트코너마다 넘치도록 집어삼킨다주말 부부 대환영일주일치 식단이 걸음을 붙잡고떼를 써서 많이 받아가세요아이를 태운 영리한 카트계산이 밝다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밀어내고절룩거리는 가난도 밀어내고집어든 빵 한 봉지만 계산하는 카트싸늘한 몸에 자본주의 피가 흐른다 소의 장례식삼십 년을 함께한 소가 죽었다서울 딸, 미국의 아들에게 어미가 죽었다는 소식을 보낸다황급히 달려온 자식들소가 죽었다니 아연실색 볼멘소리를 낸다바쁜 세상에 미국이 이웃집인 줄 아느냐고살아 있을 때 얼굴이나 한번 봐야지죽은 다음에 보면 무슨 소용 있느냐명절에도 내려오지 않은 너희들이 보고 싶어부른 것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라이 소는 삼십 년 동안 힘든 일 다해주고내 눈빛만 봐도 알아주는 소중한 가족이다어느 가족이 이 죽은 소만큼 할 수 있겠느냐노부부의 고집에 동네 사람들한마음으로 장례를 준비한다꽃상여를 메고 갈 어깨도 소리꾼도 부르고상복을 입고 곡을 하며 상여 뒤를 따라간다가족장이란 이름의 소의 장례식호상이다 호상
캐리어 끌기
산지니 / 조화진 (지은이)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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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소설,일반조화진 (지은이)
2002년 「경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화진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은 여러 여성의 다양한 관계를 보여준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어딘가 불안정하다. 부부관계, 모녀관계, 연인관계라는 세 가지 다른 관계 속 여성의 삶을 그려내는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삶의 군상을 작가의 깊고 유연한 시각으로 묘사한다. 작가는 불편할지도 모르는 이런 불안정한 마음과 관계가 어쩌면 삶의 진실한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다양한 주인공의 시각으로 전한다.귀환/ 캐리어 끌기/ 흐트러진 침대/ 휴게소에서의 오후/ 그 모텔/ 휴가/ 송정에서/ 작가의 말▶ 불완전한 관계, 불안한 상황, 흐트러진 일상… 어디에나 있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여성의 실제적인 삶을 묘사하다 2002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화진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은 여러 여성의 다양한 관계를 보여준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어딘가 불안정하다. 부부관계, 모녀관계, 연인관계라는 세 가지 다른 관계 속 여성의 삶을 그려내는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삶의 군상을 작가의 깊고 유연한 시각으로 묘사한다. 작가는 불편할지도 모르는 이런 불안정한 마음과 관계가 어쩌면 삶의 진실한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다양한 주인공의 시각으로 전한다. ▶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 결혼생활의 권태와 부부관계 표제작 「캐리어 끌기」는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는 미선의 시각으로 부부관계를 묘사한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미선의 일상과 부부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렸다. 소설에서 주목할 것은 부부관계와 함께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만, 마음이 공허한 어린 소녀와의 관계가 복합되어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어린 소녀와 중년여성의 어설픈 친구 관계는 어느 소설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진부한 표현을 그대로 따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미선과 소녀의 어색한 친구 관계로 허구적인 삶의 의미를 건져 올리려고 하지 않는다. 중년 여성의 시각으로 어린 아이의 일상을 묘사할 뿐이다. 「캐리어 끌기」는 미선이 25년간 살을 부대끼며 살았던 남편에게도 하지 못하는 마음속 이야기를 소녀에게 털어놓는 묘한 상황으로, 부부관계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그 모텔」은 치매에 걸린 부모를 모시고 사는 부부가 둘만의 비밀의 공간이자 안식처인 ‘모텔’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정란과 기석은 양가 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자신들만의 공간을 잃었다. ‘모텔찾기’는 양육과 봉양에 여념 없었던 부부가 택한 유일한 일탈이다. 소설은 모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들의 지난 삶을 설명한다. 정란과 기석에게 집은 휴식과 충전하는 곳이 아니라 노동과 스트레스의 공간이 된 지 오래다. 복잡한 가족관계와 가장 사적인 곳에서 욕구를 제한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모텔을 찾아 나선 정란과 기석의 마음을 이해해볼 수 있다. 「휴게소에서의 오후」는 차량 접촉사고로 미각을 잃게 된 신애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신애는 단조로운 결혼 생활에 권태를 느끼던 찰나 삶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한 남자를 만난다. 남편을 속이며 그를 만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머릿속으로 생각하지만, 그와의 만남이 주는 자극은 어느덧 신애에게 생활의 활력이 된다. 어느 날 오후,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하는데…. 신애가 일탈한 본질은 그의 매력 때문이 아니라, 의미 없고 단조로운 결혼생활에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 삐걱거리고 불편한 모녀관계 「귀환」과 「휴가」는 불안정한 모녀관계를 그린다. 「귀환」에서 묘사되는 주인공의 엄마는 우리가 상상하는 전형적인 엄마와 다르다. 불안정하고 비틀거린다. 딸은 경제활동을 시작하고부터 엄마의 소비력을 감당하느라 허덕이다가 그런 삶에 지쳐갈 때쯤 이성에 눈을 떠 홀연히 엄마의 품을 떠난다.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결혼생활이었지만, 딸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증명하고 싶었다. 그러나 딸은 결국 자신이 선택한 남자에게 버림받고 다시 엄마를 찾아간다. 여전히 삐걱거리고 불편한 관계지만, 세상에서 두 모녀가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결국 서로였음을 보여주는 글이다. 「휴가」는 「귀환」과는 다른 관점에서 모녀관계를 다룬다. 드로잉 모델이라는 직업을 가진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는 딸의 갈등. 「귀환」이 딸을 서술의 중심에 뒀다면, 「휴가」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엄마에게 시선을 두고 전개된다. 엄마는 생기가 넘치는 딸과 자신을 비교하며 나이 들어감에 서글퍼한다. 작가는 ‘엄마’보다는 ‘중년여성’의 관점으로 번뇌를 인간적으로 서술함으로써 주인공의 내면의 갈등과 우울감에 대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 스쳐간 연인에 대하여 「흐트러진 침대」와 「송정에서」는 연인관계에 대한 소설이다. 「흐트러진 침대」는 주인공 상아가 과거 연인인 현건을 우연히 만나면서 서사가 시작된다. 소설은 앞으로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상아와 현건이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로 함께했던 지난 시간을 함께 회상하는 것에서 끝난다. 다시 만나겠다는 어떠한 미래의 약속을 하지 않은 채, 그들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하룻밤을 보낸다. 작가는 상아와 현건의 재회 과정으로 누구나 느껴봤을, 스쳐 간 인연에 대한 헛헛함을 그려냈다. 마지막 작품인 「송정에서」는 떠나버린 인연에 대처하는 마음도 점차 무뎌지고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송정’이라는 공간과 화자인 ‘나’를 통해서 보여준다. 송정은 주인공이 어릴 적 연인과 헤어져 괴로워하는 친구들을 위로하기 위해 찾았던 공간이었다. 주인공은 당시 친구들의 괴로움에 공감하지 못했다. 그저 친구들 옆에 함께 있어 주는 것이 위안이 될 것 같아서 송정을 찾았다. 주인공은 성장하면서 실연의 공허함과 슬픔에 점차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송정을 찾게 된다. 주인공은 어느덧 떠난 연인이 남긴 흔적을 담담하게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해졌지만, 송정은 주인공에게 여전히 쓸쓸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다. 사람으로 받은 상처가 때로는 사람이 아니라 공간이 치유해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에게 마음을 위로받는 데가 어디인가를 묻는다. ▶ 깊고 유연한 시각으로 인생의 실마리를 전하다 작가는 말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또 누군가는 저렇게 살아간다. 삶의 모습은 같은 얼굴 없듯, 사람 숫자만큼 제각각 다르며 고유하다. 어떻게 보면 사는 건 신선하지 않고 획기적이지도 않다. 그러기가 쉽지 않다. 사랑, 실연, 결혼, 상실, 이별… 같은 인생의 거의 모든 이런 것들은 진행될 때는 잘 모른다. 너무 열중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끝난 후에 알게 된다.”라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상황, 관계를 개성 있게 담아낸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결코 같을 수 없는 여성들의 얼크러지고 바스러지는 ‘삶’과 작가가 느낀 인생의 실마리를 엿볼 수 있다. 화려하지도 유별나지도 않은 에피소드는 우리들 삶 속에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관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결혼을 하고 나서야 원하지 않은 삶을 선택했다는 걸 깨달았다. 왜 삶을 살고서야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는 것일까. “이 세상을 가볍게 끝낼 수 있다면 방법은 뭘까. 세상은 왜 혼탁할까. 그런 모든 건 죽어야 끝나는 법이지.” 미선은 흥분했지만 조용한 톤으로 말한다. 현건이 상아를 안는 순간 상아는 오래전 밤의 터치를 기억해냈다. 감각은 기적처럼 상아의 몸이 먼저 알아챘다. 그들은 격정에 휩싸였다. 홑이불을 두르고 상아와 현건은 몸을 맞댄 채 잠들어 있다. 흰 린넨 홑이불이 그들 위에서 풀이 죽은 채 구겨져 있고 침대는 흐트러져 있다. 그녀의 비밀이 들통 날 위기에 처했다. 집에 가면 남편과 아들이 있지만 지금은 이 남자가 좋아서 만나고 있다. 콘솔 박스에 입을 심하게 부딪치고 미각을 상실하는 이상한 오후였다. 이 불안한 사랑은 휴게소에서의 추돌사고로 끝내야 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선시감상사전 : 한국편
민족사 / 석지현 엮음 / 20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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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소설,일반석지현 엮음
선시 감상의 안내서 <선시감상사전>이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무려 20년 만에 재출간됐다. 한국편과 중국.일본편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문으로 알려진 한.중.일 선자와 시인 306명의 작품 1,431편이 국가.연대.작가별로 정리되어 있다. 작가소개를 통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살필 수 있고, 작가별.원제별 찾아보기를 덧붙여 시 사전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깨달음을 노래하면서도 문자의 미혹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선승들의 오도 세계, 존재와 세계에 대한 직관과 통찰을 바탕으로 하는 시인들의 언어 세계가 담겨져 있다. 선승들이 느꼈던 깨달음의 희열을 노래하는 시, 겸허한 침묵 속에서 우러나온 생활의 서정을 노래한 선시들은 물론, 선적이고 명상적 분위기가 풍기는 시, 각 계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선시들이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지금 우리에게 굽이쳐 온다.선시 감상의 최고 안내서 《선시감상사전》 20년 만에 재출간!한국·중국·일본의 선자(禪者)와 시인 306명의 작품 1,431편의 선시를 한눈에!우리나라에 ‘선시’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알린 석지현 시인이 옮기고 해설한 《선시감상사전》이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무려 20년 만에 재출간됐다. 한국편과 중국·일본편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명문(名文)으로 알려진 한·중·일 선자(禪者)와 시인(詩人) 306명의 작품 1,431편(한국 107명 997편, 중국 169명 260편, 일본 30명 174편)이 국가·연대·작가별로 정리되어 있다. 작가소개를 통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살필 수 있고, 작가별·원제별 찾아보기를 덧붙여 시 사전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는 깨달음을 노래하면서도 문자의 미혹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선승들의 오도(悟道) 세계, 존재와 세계에 대한 직관과 통찰을 바탕으로 하는 시인들의 언어 세계가 담겨져 있다. 선승들이 느꼈던 깨달음의 희열을 노래하는 시, 겸허한 침묵 속에서 우러나온 생활의 서정을 노래한 선시들은 물론, 선적이고 명상적 분위기가 풍기는 시, 각 계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선시들이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지금 우리에게 굽이쳐 온다. 이 책의 편저자 석지현 시인은 특유의 감각적 시선으로 방대한 작품을 자신만의 색채로 새롭게 읽어냈다. 각 편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석지현 시인의 각주와 해설에는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내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 《선시감상사전》은 불교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물론 깨달음의 희열을 느껴보고자 하는 이들, 차분히 시적 감응에 취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기념비적인 책이다.■출판사 서평 깨달음의 노래를 들어라《선시(禪詩)》를 펴낸 지 어언 22년이 지났다. 그 동안 나의 정신적 편력은 불교에서 탄트라 감각의 세계로, 라즈니쉬로, 구약과 신약의 세계로, 힌두 명상의 세계로 끝없이 이어졌다. 이제 그 방황은 가장 겸허한 하나의 인간으로, 나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대강 그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이 침묵 속에서, 아무것도 남아 있는 게 없는 이 동굴의 침묵 속에서, 나는 22년 전으로 되돌아가 내 영혼을 차갑게 울리던 그 감성 앞에 다시 서게 되었다. 기존의 책《선시(禪詩)》를 기초로 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가운데 하나인《선시감상사전》을 계획하기에 이른 것이다. 작업이 워낙 방대하고 힘든 일이라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 무슨 힘이 나로 하여금 이 일을 감당하게 한 것일까. 일단 작업을 시작하자 생각지도 않던 자료가, 내 힘으로는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책들이 하나둘 내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이 일에 매달리기를 4년, 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이제 이 작업을 마무리하기에 이르렀다. ―1997년에 쓴 머리말 중에서《선시감상사전》을 펴내면서 석지현 시인은 스스로 겸허한 한 인간으로 되돌아 왔다고, 그리고 자신의 영혼을 차갑게 울리던 감성 앞에 다시 서게 되었다고 말한다. 불교, 힌두교, 밀교, 기독교 등 국경과 종교를 넘나들던 그의 정신적 편력, 그 귀결점은 바로 선(禪)이었다. 석지현 시인은 《선시감상사전》을 펴낸 후 《벽암록》(전5권, 2007년), 《종용록》(전5권, 2015년)을 차례대로 펴냈다. 모두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그는 이 땅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선(禪)을 알리고, 선시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남은 생을 바쳤던 것이다. 선어(禪語) 번역에 매달리는 몇 십 년 동안 시인의 구도 여행은 계속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언어를 매개로 시공을 가로질러 깨달은 선지식들을 만나고,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면서 그의 내공은 점점 더 커졌을 것이다. 그리하여 선어의 정수를 담은 ‘사전’이, 삶에 대한 통찰로 가득 찬 ‘감상집’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석지현
생명의 위기
푸른나무 / 윤정로 외 지음 / 200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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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소설,일반윤정로 외 지음
이 책은 21세기 화두인 생명 윤리에 관한 쟁점을 과학적 지식과 함께 쉽게 소개하고 있다. 생명 공학은 의학, 농업, 식량, 환경, 에너지, 전자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는 도전과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 또한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생명 공학의 발전에 따라 사회의 관행과 제도, 의식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생명 윤리의 쟁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복제양 돌리의 탄생 이후, 전세계적 관심과 우려의 대상이 된 인간 복제의 문제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생명 공학의 가능성과 역기능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생명 윤리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생명윤리의 개념에서부터 인간 복제, 안락사, 유전자 조작 농산물 등 생명 윤리의 주요 쟁점을 망라하였다.1장. 생명 윤리의 개념 진정한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생명 의료 윤리의 개념) - 김일순(연세대) 살아 있음과 인간의 의미(생명공학 윤리의 개념) - 구승회(동국대) 2장. 생명 의료 윤리의 쟁점 인간이 만들어 내는 생명(생식 보조 기술) - 금교영(영남대) 어디부터가 죽음인가(뇌사·심폐사 논쟁) - 김상득(전북대) 살인인가 인권 존중인가(안락사) - 임종식(한양대) 인체는 특별하다(인체의 특이성과 기계론적 치료 불가능성) - 금교영(영남대) 3장. 생명공학 윤리의 쟁점 유전공학과 인류의 미래(유전공학) - 구인회(서강대)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불평등(유전자 조작 농산물) - 박병상(참여연대) 종의 장벽을 허문다(이종 이식) - 이상헌(서강대) 사회 속의 생명 윤리(ELSI 프로그램의 과제) - 윤정로(KAIST 인문사회과학부) 4장. 생명 윤리와 종교 인간에 봉사하는 과학 기술(가톨릭의 생명 윤리) - 이동익(가톨릭대, 신부) 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기독교의 생명 윤리) - 맹용길(장신대) 불살생의 방생관(불교의 생명 윤리) - 조용길(동국대)
날개 돋다
작가마을 / 문인선 지음 /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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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마을소설,일반문인선 지음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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