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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파워 공무원 회계학 : 재무회계 심화편
패스원탑(PASS ONE TOP) / 김용재 (지은이) / 2022.08.08
34,000

패스원탑(PASS ONE TOP)소설,일반김용재 (지은이)
심화 강의의 첫번째 목표는 기본 강의에서 다뤘던 주제들을 더 탄탄히 하는 것이다. 기본 강의에서 다뤘던 주제는 7급 기출을 활용해서 기본기를 더욱 더 탄탄하게 만들 것이다. 심화 과정의 두 번째 목표는 기본 강의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들을 배우는 것이다. 기본 강의를 한 번 들으면서 기초 회계 지식이 쌓인 상태에서 배우는 것이므로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chapter 01. 재무회계의 기초 1. 회계의 분류 2.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3. 재무제표 작성 및 감사 과정 4. 재무제표의 종류 5. 재무상태표 및 손익계산서 표시 방법 6. 계속기업 가정 7. 재무제표 일반사항 chapter 02. 복식부기 및 재무비율 1. 기본강의 복습 2. 재무비율 chapter 03. 개념체계 1. 개념체계의 의의 2. 재무정보의 질적 특성 3. 근본적 질적 특성 4. 보강적 질적 특성 5. 재무정보의 측정 기준 심화 6. 재무제표의 요소 심화 7. 인식과 제거 chapter 04. 재고자산 1. 재고자산의 매입 및 매출 2. 재고자산 관련 비율 3. 원가흐름의 가정 4. 저가법 5. 재고자산에 포함될 항목 6. 소매재고법 chapter 05. 유형자산 1. 유형자산의 취득원가 2. 일괄취득 및 토지에 대한 지출 3. 교환 4. 감가상각 5. 감가상각의 변경 6. 원가모형 손상차손 7. 재평가모형 8. 차입원가 자본화 9. 정부보조금 chapter 06. 투자부동산 1. 투자부동산의 측정 모형 2. 투자부동산의 분류 3. 투자부동산 계정 대체 chapter 07. 무형자산 1. 연구단계 vs 개발단계 2. 무형자산의 인식 3. 무형자산의 평가 4. 내용연수가 비한정인 무형자산 chapter 08. 현금성자산 및 대손 1. 현금 및 현금성자산 2. 은행계정조정표 3. 대손 4. 어음의 할인 chapter 09. 금융부채 1. 할인발행 vs 액면발행 vs 할증발행 2. 유효이자율법 계산문제 출제 사항 chapter 10. 금융자산 1. 지분상품의 분류 2. 지분상품 회계처리 3. 채무상품의 분류 4. 채무상품 회계처리 chapter 11. 자본 1. 자본의 구성요소 2. 유상증자 3. 자본이 불변인 자본거래 4. 자기주식 거래 5. 감자 심화 6. 이익잉여금의 처분 7. 자본거래가 자본에 미치는 영향 8. 무상취득 9. 자본의 증감 10. 배당액의 배분 11. 상환우선주 chapter 12. 수익 1. 수익의 정의 2. 수익인식의 5단계 3. 1단계 - 계약의 식별 4. 2단계 - 수행의무의 식별 5. 3단계 - 거래가격의 산정 6. 4단계 - 거래가격의 배분 7. 5단계 - 수익의 인식 chapter 13. 회계변경 및 오류수정 1. 회계변경 및 오류수정 2. 회계추정의 변경: 전진법 382 3. 회계정책의 변경: 소급법 4. 자동조정오류 5. 비자동조정오류 6. 회계변경 및 오류수정 말문제 대비용 기타 사항 chapter 14. 현금흐름표 1. 현금흐름의 구분 2. 현금주의와 발생주의 간의 전환 3. 영업활동 현금흐름 - 간접법 4. 영업활동 현금흐름 - 직접법 5. 투자활동 및 재무활동 현금흐름 6. 자산, 부채의 증감을 알 수 없는 경우 현금흐름 7. 현금흐름표 기타사항 chapter 15. 기타회계 1. 충당부채 2. 우발부채와 우발자산 3. 연대보증 4. 제삼자 변제 - 수익, 비용은 상계 가능 5. 충당부채의 계산 6. 주당순이익(eps) 7. 법인세회계 8. 합병 및 지분법파워 회계학 재무회계 이용법 1. 심화 강의: 기본 주제 탄탄+심화 주제 학습 심화 강의의 첫번째 목표는 기본 강의에서 다뤘던 주제들을 더 탄탄히 하는 것입니다. 기본 강의에서 다뤘던 주제는 7급 기출을 활용해서 기본기를 더욱 더 탄탄하게 만들 것입니다. 심화 과정의 두 번째 목표는 기본 강의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들을 배우는 것입니다. 기본 강의를 한 번 들으면서 기초 회계 지식이 쌓인 상태에서 배우는 것이므로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교재에 수록된 문제 활용법 본 교재에 수록된 문제는 연습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 배우기 위한 용도입니다. 문제가 바로 풀리지 않는다고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해설을 보고 풀이 방법을 습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해설도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본문에 실어놓은 이유입니다. 심화서인 파워 회계학을 볼 때까지는 너무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말고, ‘개념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길 바랍니다. 3. 파워 회계학 재무회계편 수강대상 재무회계 심화강의에서는 재무회계 기본강의에서 다뤘던 내용을 다시 복습할 것입니다. 이때, 기본강의에서 다뤘던 내용은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결론만 훑은 뒤, 바로 문제를 풀 것입니다. 심화강의에서는 처음 배우는 심화 내용을 설명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대통령과 과학
이음 / 전치형, 오동훈, 이종식, 이은경, 강호제, 이관수, 송성수, 박진희, 정인경, 윤신영, 오철우, 신방실, 김민아, 장재호, 권병준, 이길보라, 전은지, 김승환 (지은이)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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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소설,일반전치형, 오동훈, 이종식, 이은경, 강호제, 이관수, 송성수, 박진희, 정인경, 윤신영, 오철우, 신방실, 김민아, 장재호, 권병준, 이길보라, 전은지, 김승환 (지은이)
과학잡지 <에피> 31호 ‘대통령과 과학’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대통령이 과학에 대해 갖는 관점과 그에 따른 영향을 다룬다. “대통령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국내외 여러 대통령의 사례를 살폈다. 대통령이 과학의 모든 것을 좌우하지는 못하지만, 과학도 사회의 일부인 만큼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과 과학은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다.들어가며 – 대통령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 | 전치형 숨 – Exhalation (키워드) ‘과학기술 대통령’ 박정희가 꿈꾸었던 자강국가 | 오동훈 마오의 과학관과 그 영향 | 이종식 대처리즘과 과학기술: 연구 민영화와 기업가적 과학자 | 이은경 김정일의 과학관: 생존 도구이자 번영 수단, 과학기술 | 강호제 우왕좌왕 럭키 레이건 | 이관수 아이젠하워의 리더십과 과학기술정책 | 송성수 메르켈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 박진희 갓 - Ansible (뉴스) 이 계절의 새 책 | 과학을 통해 말하는 삶의 아름다움 | 정인경 과학이슈 돋보기 | 연구 인공지능, 사용처 확인과 가이드라인이 필요 | 윤신영 과학뉴스 전망대 | 실리콘밸리 우군 얻은 트럼프 2.0 과학기술 정책 어디로 가나 | 오철우 글로벌 기후리포트 | “2025년은 어떨까?” 기후학자들과의 수다 | 신방실 터 – Foundation (컬처) 현대미술, 과학을 분광하다 | 디지털 기술의 오염을 감각하기 | 김민아 음악, 그리고 | #5 침묵은 음악인가, 소리인가 | 장재호 과학, 무대에 오르다 | 기계적 연극 | 권병준 에세이 | 젖 | 이길보라 길 – Farcast (이슈) 생성형 AI는 ‘사다리 걷어차기’ 기술이다: AI 이미지 창작자 전혜정 인터뷰 | 전치형 탐구와 비평 | 희박 기체와 다양성 | 전은지 두 번째 삶을 걷다: 웨어러블 로봇과 함께 한 사이배슬론 도전기 | 김승환 INDEX과학잡지 에피 31호 ‘대통령과 과학’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대통령이 과학에 대해 갖는 관점과 그에 따른 영향을 다룬다. 오동훈은 현대 한국 과학기술 시스템의 청사진을 만든 설계자로 꼽히며 ‘과학기술 대통령’으로 불리는 박정희 대통령의 과학관이 한국 과학기술에 미친 영향을 짚었으며, 이종식은 바람직한 과학이란 무엇인지 재정의하고 과학을 둘러싼 사회적 규범과 제도를 일신했던 혁명가 마오쩌둥의 ‘군중과학’을 살폈다. 이은경은 경제, 사회 정책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 대처 정부의 과학 정책을 연구 민영화와 과학 연구 상업화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강호제는 모든 생산공정을 기계화하고 이를 컴퓨터로 자동 조종하는 CNC 기술 관련 정책을 사례로, 국방력이자 생산력의 근원으로서 과학을 생존의 도구이자 번영의 수단으로 보았던 김정일의 과학관을 살폈다. 이관수는 소련과의 경쟁 속에서 ‘전략방위구상’ 정책을 통해 국방 R&D 예산을 높게 책정하고 비국방 R&D 예산은 삭감했던 레이건 정부의 사례를 다양한 갈래를 통해 예각적으로 짚어냈다. 송성수는 소련이 세계 최초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하면서 미국이 받은 ‘스푸트니크 충격’을 균형을 테마로 침착하게 과학기술을 활발히 지원해 미국 사회에 드리운 불안을 잠재웠던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과학기술정책 정비 과정을 소개했다. 박진희는 독일 최초 여성 총리이자 과학자 출신인 메르켈 총리를 사례로 사실과 증거에 기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를 지닌, 과학자로서 훈련받은 정치가가 수립한 과학기술 정책의 빛과 그늘을 제시했다. “대통령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에피 31호가 살펴본 국내외 여러 대통령의 사례는 대통령이 과학의 모든 것을 좌우하지는 못하지만, 과학도 사회의 일부인 만큼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과 과학이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박정희의 과학관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그의 국가주의적 인식이다. 그는 과학기술을 국가 발전과 경제 성장의 핵심 도구로 간주했으며, 과학기술이 국가의 번영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았다.- 오동훈, 「‘과학기술 대통령’ 박정희가 꿈꾸었던 자강국가」 마오는 과학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다른’ 과학을 원했다. 청나라 말기와 중화민국 시대(1912~1949)를 거치며 형성된 근대 중국 과학의 저 ‘당연함’ 중 일부를, 혁명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그리 문제적이라고 비치지 않았을 저 ‘자연스러움’의 일단을 바꾸고 싶어 했던 것이다.- 이종식, 「마오의 과학관과 그 영향」
거짓말의 딜레마
열대림 / 클라우디아 마이어 지음, 조경수 옮김 / 2008.06.20
13,800원 ⟶ 12,420원(10% off)

열대림소설,일반클라우디아 마이어 지음, 조경수 옮김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지부터 남자와 여자는 각기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아이들은 어떻게 거짓말을 배우며, 사랑과 연애에서의 거짓말은 왜 필요한지에 이르기까지 거짓말과 기만, 사기, 위조, 속임수 등의 실체와 심리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위작과 위폐, 통계의 오류와 함정, 사진과 영상의 조작, 동식물의 놀라운 속임수, 거짓말의 수상한 신호와 술수, 대표적인 거짓말쟁이인 정치인들의 거짓말, 지은이의 거짓말탐지기 체험 등 거짓의 다양한 측면들을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예로 든다.머리말 - 거짓말을 위한 변명 1장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하얀 거짓말, 검은 거짓말 ― 거짓말을 밥먹듯이 구명튜브와 쾌락 ― 거짓말은 즐겁다 인생 극장 ― 사회적 역할과 가면 자기기만 ― 왜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가 장밋빛 안경 ― 비관론자와 낙관론자의 거짓말 2장 우리는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가 작은 차이일 뿐 ― 여자의 거짓말, 남자의 허풍 거짓말 배우기 ― 아이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마음의 기만 ― 사랑에 대처하는 거짓 태도 국경 없는 거짓말 ― 나라가 다르면 거짓말도 다르다 3장 거짓말이 도사리고 있는 곳 위조 ― 만질 수 있는 거짓 기만 ― 양심의 가책을 위한 손가락 교차 고질적 거짓말쟁이 ― 거짓말이 강박과 병이 될 때 가짜 뱀 ― 동물들의 기막힌 속임수 4장 뛰어난 거짓말쟁이들의 술수 거짓말쟁이와 낙오자 ― 술수와 실수의 차이 보이는 것이 전부일까? ― 사진과 영상의 거짓말 수상한 수의 마법 ― 통계, 그 새빨간 거짓말 5장 기만적인, 너무도 기만적인 정치인들 그들도 우리처럼 ― 정치인은 거짓말쟁이 부인, 변명, 사죄 ― 정치인의 전형적인 속임수들 공약과 선거전 ― 선거전의 거짓 연극 6장 거짓말의 수상한 신호 알아차리기 거짓말은 코가 길다? ― 왜 거짓말을 알아차리지 못하는가 좋은 경찰, 나쁜 경찰 ― 형사들에게 배운다 거짓말탐지기 체험 ― 기계는 기계지만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심리학자들은 누구나 하루 평균 200번의 거짓말을, 또는 10분의 대화에서 대략 2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한다. 즉 인간은 타고난 거짓말쟁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주장에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이야기, 이솝 우화의 심심한 양치기 소년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어릴 때부터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자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지부터 남자와 여자는 각기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아이들은 어떻게 거짓말을 배우며, 사랑과 연애에서의 거짓말은 왜 필요한지에 이르기까지 거짓말과 기만, 사기, 위조, 속임수 등의 실체와 심리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위작과 위폐, 통계의 오류와 함정, 사진과 영상의 조작, 동식물의 놀라운 속임수, 거짓말의 수상한 신호와 술수, 대표적인 거짓말쟁이인 정치인들의 거짓말, 저자의 거짓말탐지기 체험 등 거짓의 다양한 측면들을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예로 들며 흥미롭게 해부하고 있다. 왜 우리는 거짓말 없이 살 수 없는가? “그는 단지 직장 동료일 뿐이야.” “전화 연결이 안 좋네.” “자기랑 사귀기 전에 같이 잔 남자는 세 명뿐이야.” “무슨 이메일? 못 받았는데?” “내일 아침 일찍 일이 있어서 이만 가봐야겠어.”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그 여자랑 잔 건 사실이야. 하지만 딱 한 번뿐이었어. 실수였다고.” “미안, 급한 약속이 생겼어. 내가 연락할게.” “난 거짓말 못해.” 누구나 한번쯤은 위의 거짓말들 중 한두 가지는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 번도 없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거짓말쟁이임이 틀림없다. 좋은 의도로 한 ‘하얀 거짓말’이든, 나쁜 의도의 ‘검은 거짓말’이든 우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서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도, 가정을 지켜낼 수도 없다. 이 책은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지부터 남자와 여자는 각기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아이들은 어떻게 거짓말을 배우며, 사랑과 연애에서의 거짓말은 왜 필요한지에 이르기까지 거짓말과 기만, 사기, 위조, 속임수 등의 실체와 심리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위작과 위폐, 통계의 오류와 함정, 사진과 영상의 조작, 동식물의 놀라운 속임수, 거짓말의 수상한 신호와 술수, 대표적인 거짓말쟁이인 정치인들의 거짓말, 저자의 거짓말탐지기 체험 등 거짓의 다양한 측면들을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예로 들며 흥미롭게 해부하고 있다. 거짓말은 본능인가 ― 축소, 과장, 왜곡, 은폐 아시아에서 몇 주 휴가를 보내는 동안 고열과 설사에 시달리다가 돌아온 남자가 있다. 그는 걱정이 되어 열대병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는 이런 경험을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얘기하는데 매번 조금씩 다르게 말한다. 부모에게는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으므로 가벼운 독감에 걸렸던 것처럼 이야기한다. 직접적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고, 대신 은폐하고 감추고 대수롭지 않게 군다. 남자는 ‘착한 아들’ 역할을 한다. 친구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듣는다. 설사와 고열에 시달렸지만 그곳에서 아름다운 원주민 여자를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모험가, 터프가이, 바람둥이 역할을 맡는다. 동료와 상사에게는 휴가의 다른 하이라이트들을 얘기한다.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 시원한 열대음료, 손님에게 친절한 원주민들, 맛있는 카레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병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임박한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동료들이 그에게 책임을 미룰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즉 그는 승진에 매진하는 출세주의자의 역할 안에서 행동한다. 병이 들었던 이 여행자는 축소와 과장, 왜곡과 은폐에 대해 전혀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행동은 계획적이 아니라 본능적이다. 누구나 하루 평
오크숏의 철학과 정치사상
한길사 / 김비환 지음 / 2014.09.25
30,000

한길사소설,일반김비환 지음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오크숏 사상에 대한 재조명 작업은 철학자로서 그의 포괄적인 관심과 독창적인 사유방식, 과학과 역사, 인간행위에 관한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 및 문명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매혹적인 이해방식을 조명함으로써 오크숏에 주목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보여주었다. 특히 모든 학문적 경향과 일상생활의 지향이 실용성으로 귀일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오크숏의 철학과 정치사상은 실용주의에 포획된 자유로운 사고와 상상력을 해방시킬 수 있는 각성제 역할을 함으로써, 문명의 본질과 인간의 도덕적 특성 및 자유, 정치적 공존 관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크숏의 철학과 정치사상이 지닌 비실천적?비실용적 성격의 의의를 강조하고자 한다. 정치철학과 과학, 역사와 시를 포함한 모든 지적 활동을 실용적 가치로 환산하고 평가하는 실용주의의 승리라는 오늘날의 지배적인 추세 속에서 이런 지적 활동의 비도구적인 가치, 말하자면 놀이의 가치를 옹호한 오크숏 철학은 포괄적인 문명 속에서 이런 지적활동이 지닌 고유한 가치에 대한 웅변적인 변론으로 이해할 수 있다.책머리에 / 정치는 인간의 문명과 개성을 보호하는 보자기다·9 I 왜 오크숏이며,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오크숏의 철학과 정치사상·19 오크숏은 누구인가·42 II 초기에세이 연구: 사상의 형성과 『경험과 그 양상들』 순수 철학자로서의 면모·95 역사철학 에세이·101 종교철학 에세이·114 정치철학 에세이·131 철학 에세이·149 Ⅲ 『경험과 그 양상들』과 정치철학의 개념 『경험과 그 양상들』과 철학의 이념·169 역사적 경험·193 과학적 경험·213 실천적 경험·231 정치철학의 개념·250 반시대적인 해방의 철학자·262 Ⅳ 정치합리주의와 회의의 정치 합리주의 정치와 교육·271 합리주의 비판, 전통, 실천적 합리성·285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실천·298 신념의 정치와 회의의 정치 1: 추상적 이념화·308 신념의 정치와 회의의 정치 2: 역사적 개관과 한계에 대한 고찰·334 오크숏은 보수주의자인가 자유주의자인가·365 V 인간행위의 조건들과 이론적 이해의 성격 『경험과 그 양상들』과 『인간행위론』의 연관성·379 인간행위에 대한 이론적 이해·395 인간행위의 조건과 관계양식·411 비실용적인 정치철학·443 VI 결사형태론과 근대 유럽국가의 역사적 이해 시민적 관계, 공적인 규칙체계 그리고 정치·453 근대 유럽 국가의 성격: 다원적 시민결사와 단일 목적결사의 양극 사이·487 법의 지배와 심의민주주의 이론·530 근대 유럽정치사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544 VII 현대정치사상과의 대화 스트라우스와 오크숏·559 하이에크와 오크 비정치적 정치철학자 오크숏은 과잉 정치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오늘날 한국 정치철학의 해독제다 “세계의 본질, 인간의 활동, 인류의 운명, 신학 또는 우주론, 그리고 아마도 어떤 형이상학도 정치철학이라는 거울에 반영되지 않은 경우는 결코 없다. 또한 정치에 관한 깊은 성찰은 영원 속에 반영되어 나타나게 마련이다.” (오크숏, '서문' <리바이어던>, 본문 650쪽.) 그동안 한국에서 정치철학이나 정치이론은 자유민주주의를 이상적으로 운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전제인 정치적 주체의 도덕적 특성을 거의 다루지 않았다. 그 대신 서구 정치철학을 소개하는 데 전념하거나 전통적인 유교정치사상의 우월성을 주장하거나, 근대화 또는 산업화가 가져올 민주화의 가능성을 전망하는 데 연구를 집중했다. 이도 아니라면 존 롤스와 마이클 샌들 유의 공공철학이 고양시켜놓은 정의론에 대한 관심에서 사회의 기본가치를 분배하는 공정한 원칙을 모색하는 데 힘써왔다. 다시 말해, 한국의 정치철학은 현실 정치가 추구해야 할 실천적 목표나 이상을 제시함으로써 이를 조종하고 통제하려는 거의 실현되기 어려운 특권적인 지위를 요구해왔다. 한마디로 정치는 문명의 핵심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정치철학은 그런 정치를 통제하려 함으로써 사실상 정치철학자들에게 다소 약한 형태의 철인왕의 지위를 부여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 결과는 정치철학자들의 무력함과 현실 정치에 대한 냉소적인 거부와 근본적으로는 변하지 않는 한국정치였다. 오크숏(Michael Oakeshott, 1901~90)의 정치세계에 대한 다원적이고 다층적인 사유구조는, 정치를 일방적으로 사회공학적 개입행위로 규정함으로써 정치에 지나친 부담을 지우고 그 결과 강력한 권력집중과 권위주의를 정당화하는 데 활용된 정치에 대한 이해방식 및 그런 정치이해를 뒷받침해온 정치학 경향에 대한 해독제나 완화제를 제공한다. 과잉 정치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오늘날 한국 정치철학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한편 정치질서와 인간의 도덕적 특성 사이의 정합적 관계 유무를 중심으로 근대 유럽정치를 새롭게 조명한 오크숏의 작업은, 철저히 비정치적 철학적 사유를 통해 정치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비정치적 정치철학의 대표적인 예를 제공한다. 이는 인간의 도덕적 자기이해와 정치질서 사이에 존재하는 통합적?정합적 관계를 조명해줌으로써 정치질서를 도덕적이고 비도구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자극하는 동시에 정치세계에 대한 다원주의적 접근방식을 강조한다. 과학과 역사, 인간행위에 관한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 문명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매혹적인 이해방식 우리 학계에서 오크숏은 그저 보수주의자로서의 단편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영국 정치사상가이거나 합리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회의주의적 정치사상가 또는 시민결사에 관한 이론가 정도로 알려져 있을 뿐, 그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은 찾기 어렵다. 불행히도 이런 상황은 한국의 정치학계가 오크숏 정치사상에서 얻을 수 있는 귀중한 통찰을 놓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행위 개념이 자율적인 정치학과 참여민주주의 이론의 굳건한 토대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주장한 연구로 국내에서의 아렌트 연구를 선도했던 저자 김비환(성균관대?정치외교학)은 정치세계에 대한 다원주의적 접근방식을 강조한 오크숏의 정치사상이 한국 정치철학계에 풍성한 담론을 제공해줄 것이라 보았다. 해외에서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오크숏 사상에 대한 재조명 작업은 철학자로서의 그의 포괄적인 관심과 독창적인 사유방식, 과학과 역사, 인간행위에 관한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 및 문명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매혹적인 이해방식을 조명함으로써 오크쇼에게 주목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보여주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크숏의 철학과 정치사상이 지닌 비실천적?비실용적 성격의 의의를 강조하고자 한다. 이는 정치철학과 과학, 역사와 시를 포함한 모든 지적 활
파란달의 디저트 선물
로지 / 정영선(파란달) 지음 /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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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건강,요리정영선(파란달) 지음
소중한 사람을 위해 빵과 쿠키를 굽고 정성을 담아 선물하는 것을 일상의 기쁨으로 여기는 파란달. 1세대 요리 파워블로거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이킹 고수인 그녀가 이번에는 디저트 레시피와 선물포장법이 담긴 책으로 찾아왔다. 《파란달의 디저트 선물》은 선물하기에 좋은 51가지 디저트와 그에 어울리는 포장법을 소개한다. 사람들에게 늘 참신하고 알찬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에너지를 쏟는 그녀는 G.A.A.J(전 일본 기프트 용품협회 코디네이터 자격증)를 취득해 파란달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선물포장을 제안한다. 손맛 가득한 디저트를 예쁘게 담아 선물로 주고받으며 잠깐 미소 짓는 순간, 우리의 행복지수도 조금씩 올라가지 않을까.밸런타인데이 선물 001 초콜릿 살라미 002 포테이토 초콜릿칩 003 라즈베리 보틀 케이크 004 피넛 블러섬 005 하트 잼 쿠키 006 아몬드 초콜릿 쿠키 007 블루베리 초콜릿 무스 008 솔티드 초콜릿 바 009 벚꽃 머랭 쿠키 010 린저 쿠키 계절 소재 활용하기 어린이날 선물 011 아몬드를 안은 쿠키 012 초콜릿 캐러멜 013 바나나 푸딩 014 초코송이 015 로봇 초콜릿 어버이날 선물 016 캔디드 피칸 017 바나나 호두 꿀빵 018 녹차 밀크잼 019 커피케이크 머핀 020 딸기 녹차 롤케이크 021 올드패션 도넛 022 마르살라 와인을 넣은 티라미수 023 자몽청과 자몽 에이드 리폼하기 스승의 날 선물 024 럼레이즌 파운드케이크 025 레몬 진저 스콘 026 얼그레이 크림의 자몽 오렌지 타르트 027 베리 퐁포네트 028 레몬 커드 029 피스타치오 아몬드 칸투치니 030 메이플 피칸타르트 031 그래놀라 032 올리브 포카치아 다양한 표장용품 명절 선물 033 말차 단팥 양갱 034 무화과잼 035 마롱 마들렌 036 코코넛 튀일 037 밤 롤케이크 038 메이플 롤케이크 039 고구마 스틱 040 땅콩엿 041 레몬청과 레몬차 세계의 예쁜 디저트 패키지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선물 042 몬스터 쿠키 043 오레오 치즈케이크 044 고스트 트뤼플
독서의 기쁨 (큰글자도서)
초록비책공방 / 김겨울 (지은이) / 2020.10.15
33,000

초록비책공방소설,일반김겨울 (지은이)
북튜버 '겨울서점'이 들려주는 따뜻한 책 이야기. 독서가 얼마나 재밌고 기쁜 행위인지 책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파헤쳐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책과 친구가 되게 하는 책에 관한 책이다. 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에서 조근조근 나지막한 목소리로 책에 대해 방송하는 저자는 책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나름의 책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핫한 북튜버(BOOK과 Yourtuber의 합성어)이자, 책과 함께 자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20년지기 책덕후이다. 책을 소개하는 방송을 하고 있지만, 그녀의 방송은 책의 내용을 소개하거나 추천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터넷 서점에서 굿즈를 받기 위해 실제로 5만 원에 맞추어 장바구니에 책을 담아보기도 하고, 북페스티벌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그 생생함을 전하기도 한다. 자신이 마련한 여러 독서대를 가져다가 독서대 챔피언 결정전을 하기도 하고, 책과 함께 하면 좋은 차나 아이템을 소개하기도 한다. 때로는 무작정 책의 32페이지 5번째 줄을 읽어보기도 하고,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방법을 나름 재미지게 설파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책 이야기를 나눈다. 이 모든 행위가 책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고 책 덕력을 상승시키는 즐거움, '독서의 기쁨'이다.프롤로그 1부. 물성과 정신성 물성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 책갈피, 띠지와 가름끈 정신성 가장 즐거운 유희 활동 책을 읽는 목적과 방법 믿고 사는 작가 교양서 읽기 소설과 시 읽기 2부. 만남과 동거 만남 책과의 시간 책을 고르는 방법 책을 사는 과정 책을 사는 행위 책을 처음 만나는 공간 동거 다독과 속독 책을 듣기 책을 소리 내어 읽기 책 냄새 독서 환경 필사하기 3부. 책과 세계 책의 세계 세계가 된 책 《바벨의 도서관 발견된 책 《하얀 성 소실된 책 《장미의 이름》 파괴되는 책 《너무 시끄러운 고독》 다시, 세계가 된 책 《은유가 된 독자》 세계 속 책 책을 다루는 매체들 책에 주어지는 상 책에서 빌려간 이야기들 북튜브, 북튜버 에필로그; 12살의 독후감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책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북튜버 ‘겨울서점’이 들려주는 따뜻한 책 이야기 책과 관련한 책 중에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책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정작 책을 진짜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이 책은 독서가 얼마나 재밌고 기쁜 행위인지 책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파헤쳐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책과 친구가 되게 하는 책에 관한 책이다. 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에서 조근조근 나지막한 목소리로 책에 대해 방송하는 저자는 책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나름의 책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핫한 북튜버(BOOK과 Yourtuber의 합성어)이자, 책과 함께 자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20년지기 책덕후이다. 책을 소개하는 방송을 하고 있지만, 그녀의 방송은 책의 내용을 소개하거나 추천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터넷 서점에서 굿즈를 받기 위해 실제로 5만 원에 맞추어 장바구니에 책을 담아보기도 하고, 북페스티벌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그 생생함을 전하기도 한다. 자신이 마련한 여러 독서대를 가져다가 독서대 챔피언 결정전을 하기도 하고, 책과 함께 하면 좋은 차나 아이템을 소개하기도 한다. 때로는 무작정 책의 32페이지 5번째 줄을 읽어보기도 하고,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방법을 나름 재미지게 설파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책 이야기를 나눈다. 이 모든 행위가 책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고 책 덕력을 상승시키는 즐거움, ‘독서의 기쁨’이다. 그렇다. 이 책은 책을 빨리 읽거나 방대하게 읽을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하는 ‘독서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물론 책을 읽는 목적이나 고르는 방법 등 책 읽기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없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읽은 책에 대한 느낌과 통찰을 정리한 ‘서평집’도 아니다(3부에 책의 세계를 다룬 책들에 관한 서평이 5편 정도 실리긴 했다). 책 제목 그대로 책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이가 독서의 기쁨을 오롯이 전하는 책에 관한 러브레터이자, 독서를 취미로 두는 이들에게 책이 얼마나 즐겁고 훌륭한 유희활동인지 세상에 적극 전파할 것은 선동하는 일종의 ‘책 영업서’이다. 책에 관한 이야기, 책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책과 세계에 대한 이야기 읽다 보면 ‘책이 읽고 싶어지는 책’ 책은 유희였다가 위로였다가 친구였다가 한다 저자가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방법은 목차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다. 책의 물성과 정신성에 대해 논하고, 책을 만나 함께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시시콜콜한 주제들에 대해 수다를 떨어보고, 책과 연결되어 있는 세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건조하게 정보를 나열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특유의 체계성을 담아 일기와 같은 형식으로 책에 관한 생각의 파편들을 들려주는 것이다. 책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때로는 신이 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책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되고, 책이 전하는 위로를 받게 되고, 책과 친구가 되기도 한다. 1부. ‘물성과 정신성’에서는 책의 모습과 물적 속성, 그리고 그 안에 든 정신을 주제로 삼았다. 책의 외양, 내지, 무게, 독서대나 가름끈과 같은 물성과 책 안에 든 깃든 정신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저자는 전자책을 읽을 때는 가름끈, 띠지, 책갈피, 독서대 같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종이책을 읽는 이유는 책의 질감이, 무게가, 모양이, 형태가, 결국 책이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물성 없는 책은 책인가, 라고 묻는다. 그리고 “독서가 얼마나 즐겁고 훌륭한 유희 활동”인지 깨알같이 설파하며 다른 사람에게 책의 재미를 설득할 때 논거로 사용하라고 ‘영업(?)’을 부추긴다. 그래야 출판계가 살아나고, 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질 좋은 책이 많이 나와 우리가 더욱 즐거운 독서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2부. ‘만남과 동거’에서는 책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즉 책을 고르고, 사고, 곁에 두고, 냄새 맡고, 읽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고르는 방법이나 사는 과정, 사는 행위, 다독과 속독, 독서환경, 필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자가 책에 가지는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왔던 책과의 시간을 추억하며,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때 읽었던 책들을 호출하고, 독서에의 자의식을 형성시켜준 그 책들에 감사를 표한다. 제목, 표지, 띠지, 작가, 장르, 추천사 등 책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들에 대해 논하며 책을 고를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실속있는 팁들을 알려준다. 책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왜 정당한지 구구절절 변명하고, 심지어 그것이 가장 우아한 소유욕이란 주장을 진지하게 펼친다. 책을 처음 만나는 공간이나 책을 읽는 장소들에 대해 나름의 순위를 매기고 책 냄새에 대한 예찬으로 책의 신비로움을 전파한다. 3부. ‘책과 세계’에서는 책과 책에 연결된 세계들에 관한 이야기다. 책이 어떻게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되었는지, 세계는 어떻게 책이 되었는지, 그리고 세계 속에서 책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책의 세계’와 ‘세계 속 책’로 주제를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책의 세계’에서는 한 권의 책이 세계가 되었다가 발견되었다가 소실되었다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세계가 된 책들, 《바벨의 도서관》, 《하얀 성》, 《장미의 이름》, 《너무 시끄러운 고독》, 《은유가 된 독자》를 소개하고 이에 관한, 즉 ‘책에 관한 책을 읽고 쓴 서평’을 써내려간다. ‘세계 속 책’에서는 책을 다루는 온갖 매체들에 대해서, 책에게 주어지는 상들에 대해서, 책에서 이야기를 빌려간 영화에 관해서, 그리고 저자가 몸담고 있는 유튜브 속 책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의 세계뿐만 아니라 책과 연결된 세계에서 책이 가지는 위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이들 매체들이 책의 정보를 어떻게 구성하고 꿰어냈는지를 살펴보는 것 또한 독서의 큰 재미라면서 말이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책과의 데이트, 그 즐거움에 흠뻑 젖어들게 해드립니다! 한 해에만 수만 종이 책들이 탄생하지만 상당수가 그냥 묻혀버린다. 그런 현실에서 독서 욕구를 북돋우고 유지시켜주는 북튜버의 존재는 반갑고 고맙다. ‘독서의 기쁨’을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전파시켜주기 때문이다. 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에는 1년에 단 한 권도 안 읽었는데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거나, 영상을 돌려보며 책을 사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거나, 몰랐던 작가들을 알게 되어 영혼이 풍요로워지고 위로를 받았다는 댓글들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몰랐던 것들을 재발견하는 하는 기쁨은 더 없이 크다. 저자는 말한다. 책과 친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이 점점 책에 흥미를 느끼는 과정을 지켜보는 기쁨 역시 크다고. 원래 책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놀러와 자유롭게 책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볼 때면 동지애를 느낀다고. 그러니까 우리 앞으로도 계속 책이라는 좋은 친구를 곁에 두고 즐기며 앞으로 가자고. 이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책의 기쁨을 알았으면 좋겠다고.지금부터 여러분에게 독서가 얼마나 즐겁고 훌륭한 유희활동인지를 설명하려고 한다. 다만 이 책을 읽고 계신 분들은 이미 책의 재미를 알고 계신 분들이리라 짐작하므로, 이 장은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책의 재미를 설득할 때 논거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면 출판계가 살아나고 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더 질 좋은 책이 나오고 우리는 더욱 즐거운 독서 생활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다. 이 장은 여러분에게 영업을 권유하는 장이다. 독서를 취미로 두는 이들은 영업과 거리가 먼, 내향적인 사람들이라는 편견을 깨부숴주시면 좋겠다(물론 이 책을 쓴 사람은 전형적으로 내향적이다.). 이상한 일이다. 게임도 TV도 컴퓨터도 핸드폰도 한참 하면 공허한데, 책은 그렇지가 않다. 하루 종일 컴퓨터만 하다가 침대에 누웠을 때, 침대에 누워 한참동안 핸드폰을 만지다가 화면을 껐을 때, 조용한 마음에 이상하게 들어차는 그 허전한 느낌을 여러분도 알 것이다. 어딘가에 말을 걸고 싶고 무언가 충만한 일을 하고 싶을 때, 책은 늘 그 자리에 있다. 여러분이 손만 뻗는다면. 대강의 흐름은 이렇다. 사실 이 자리에서 내가 읽었던 책을 모두 나열할 수도 없고, 나열해봤자 별 의미도 없다. 중요한 건 책이 나의 피와 살이라는 것이고, 인생의 삼할 정도는 책장을 넘기는 데 썼다는 것이다. 이할 정도는 책장을 넘길 책을 살 돈을 버는 데 썼다. 이 책도 비틀거림의 일환이다. 좀 비틀거리더라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라 다리에 힘이 좀 없다.
마법 지팡이 너머의 세계
문학수첩 / 톰 펠턴 (지은이), 심연희 (옮긴이)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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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소설,일반톰 펠턴 (지은이), 심연희 (옮긴이)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에서 ‘드레이코 말포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세상의 주목을 받았던 배우 톰 펠턴의 에세이 《마법 지팡이 너머의 세계》(원제: BEYOND THE WAND: The Magic and Mayhem of Growing Up a Wizard)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어느새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가 된 톰은 이 책에서 마법 세계의 일부로 살았던 삶과 그 너머의 인생 이야기를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다. 지금의 배우 톰 펠턴이 있게 한 가족들, 노마법사다운 지혜를 선사한 선배 배우들, 오랜 시간 영화를 찍으며 다져온 우정과 그 긴 시리즈가 끝난 뒤에 겪었던 아픔까지 이 책에 모두 담겨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온갖 의혹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톰과 순수한 우정을 지켜오고 있는 ‘헤르미온느’가 서문을 썼으며, 책 뒤쪽에는 15쪽에 걸쳐 컬러 화보가 실려있다.에마 왓슨의 서문 1. 위험인물 1호 or 처음으로 법을 어겨 제 무덤을 팠던 드레이코 2. 나의 머글 가족 or 무리의 꼬맹이 3. 초기 오디션 시기 or 엄마야! 4. 영화 분장의 마법 or 제임스 본드 아닌 제임스 블론드와 주황 머리 꼬랑지 5. 형들은 벌써 지겨워했다 or 개봉 날부터 쏟아진 온갖 것들 6. 애나 앤드 킹 or 클라리스와 한니발 7. 해리 포터 오디션 or 드레이코가 헤르미온느를 만났을 때 8. 대본 리딩 or ×나 축하! 9. 드레이코와 다윈 or 말포이는 어쩌다 그런 썩은 미소를 짓게 되었나 10. 위험인물 1호(제2탄) or 그레고리 고일과 핫초코 폭발 11. 어느 날 촬영장에서 or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소시지 샌드위치 12. 팬 or 진짜 나쁜 놈이 되(지 않)는 법 13. 빗자루를 타고 나는 법 or 말벌과 겁쟁이 14. 두 세계의 가장 좋은 점 or 빗자루 타고 다니는 녀석 15. 변신의 어려움 or 매기와 노래기 16. 드레미온느 or 닭과 오리 17. 일터에 위즐리가 우글우글 or 그리핀도라이들과 골프 치기 18. 드레이코와 해리 or 동전의 양면 19. 콧잔등을 퍽 or 크래브, 해그리드, 그리고 소름 끼치는 고무 모형 톰 20. 덤블도어의 상냥한 말 or 신선한 바람 좀 쐬러 가자 21. 앨런 릭먼의 귓불 or 내 망토 밟을 생각 마라! 22. 위험인물 1호(제3탄) or 세계 최고의/최악의 샤프롱 23. 말포이의 방식 or 볼드모트의 포옹 24. 모든 것엔 끝이 있다 or 대연회장의 소녀 25. 마법 지팡이 너머 or 라라랜드에서 외로이 26. 바니스 비너리의 연가 or 내가 가진 게 많다면 27. 알차게 보낸 시간 or 나의 여러 모습 후기 / 누락된 이야기 or 내가 누구일 것 같아요? / 감사의 글 / 화보“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머글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마법 세계 너머를 살아가는 배우 톰 펠턴의 ‘머글’ 인생 이야기 “내가 드레이코 말포이가 된 이유는 엄마의 발에 유리 조각이 박혀서였다.” 영화라는 마법 세계를 살아가는 배우 톰 펠턴의 이야기 어린 시절 동네 연극 클럽에서 ‘눈사람 3’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 데뷔한 톰 펠턴의 장래희망은 배우가 아니었다. 연기하는 게 즐겁긴 했지만, 어린아이답게 톰의 꿈은 바이올린 연주자도 됐다가 아이스하키 선수도 됐다가 요요 전문가가 되는 등 그때그때 바뀌었다. 연기 역시 한때 흥밋거리로 끝날 수 있었지만, 톰의 재능을 알아본 동네 연극 클럽 교사는 연기자 소속사를 알아보라고 권하고, 마침 발에 유리 조각이 박혀서 출근을 못 하게 된 톰의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런던에 있는 에이전시를 찾아간다. 그렇게 연예계에 발을 들이고 몇 년 후 톰은 〈해리 포터〉 영화 오디션을 보게 된다. 다른 지원자들과 달리 원작소설을 읽지도 않고, 오디션장에서 처음 만난 에마 왓슨에게 “양쪽 콧구멍으로 있는 대로 콧방귀를 뀌면서 세상이 지긋지긋하다는 티를” 내는 등 심드렁한 태도로 오디션에 임했던 톰은 바로 그 태도 덕분에 ‘드레이코 말포이’ 역에 캐스팅된다. 그리고 오디션에 합격한 순간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그때부터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또 다른 세계를 살아가게 된다. 톰은 〈해리 포터〉 영화를 찍으면서 겪었던 일들을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그리워하는 어조로 이야기한다. 말포이 특유의 백금발을 만들기 위해 촬영 기간 내내 뿌리염색을 거듭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할아버지에게서 드레이코 말포이의 썩은 미소 짓는 법을 배우거나, 딘 토머스 역의 앨프리드 이넉을 꼬드겨 몰래 스케이트보드를 타러 갔다가 들켜서 혼이 나거나,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헤르미온느에게 얻어맞는 장면이 나온다는 걸 알고 미리 연습하러 갔다가 에마 왓슨에게 따귀를 맞고 눈물을 찔끔할 뻔한 일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많이 담겨있다. 촬영 내내 규칙 따위 무시하고 온갖 말썽을 피우면서 어린이 배우 보호자들에게 요주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선배 연기자들에게서 받은 선한 영향력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려는 등 전혀 ‘말포이스럽지 않은’ 면모도 이 책을 통해 많이 보여준다. 특히 〈혼혈 왕자〉 때의 연기를 되돌아보는 내용에서는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대한 톰의 깊은 고민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고, 격변한 삶 때문에 잔뜩 겁먹은 채였다. 이런 점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장면은 해리가 드레이코와 결투를 벌이며 섹툼셈프라 주문을 쓰기 전, 세면대 앞에서 울고 있던 드레이코를 마주치는 순간이다. (…) 내가 어찌어찌 노력해서 드레이코의 발전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었다면, 그건 상당 부분 대니얼을 보며 배운 덕이 크다. 난 이제 구석에 서서 썩은 미소를 짓는 소년의 모습으로 대충 연기해서는 안 되었다. 이제는 드레이코라는 미완의 캐릭터에 살을 붙여낼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18. 드레이코와 해리 or 동전의 양면) 이 밖에도 잘 알려진 해리 포터 삼인방과의 우정, 진짜 부모님처럼 다정했던 루시우스와 나르시사, NG를 너무 많이 내는 바람에 맥고나걸 교수에게 사과했던 일, 시리우스를 청소 담당 직원으로 오해했던 일, 겉보기엔 무섭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따뜻했던 스네이프 교수와의 에피소드 등, 해리 포터 마법 세계에 몸담았던 당사자가 풀어놓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나에게는 내가 항상 버러지라는 걸 끊임없이 알려주는 형이 셋이나 있다.” 마법 세계 너머 평범함을 갈구하는 인간 톰 펠턴의 이야기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에마 왓슨과 루퍼트 그린트는 영화에 캐스팅되자마자 인생이 변했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았다”고 톰 펠턴은 말한다. 해리 포터 삼인방이 매일 촬영장에서 지낸 데 반해 톰은 한 주 촬영하면 한 주는 집에서 지냈다. 하지만 〈해리 포터〉 같은 대작 영화를 촬영하는 십대의 삶이 평범할 수는 없었다. 어린 나이에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 톰이 가장 바란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 건강해지는 데 필요한 평범성(normality)”이었다. 톰은 그래도 가족들 덕분에 어느 정도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어머니의 헌신과 아버지의 걱정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도움이 된 것은 바로 세 형의 존재였다. 사형제 중 막내인 톰에게 형들은 ‘현실 형제’ 그 자체였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후로 끊임없이 형 셋은 내가 소파에 못 앉게 걷어차고 TV 리모컨에는 손도 못 대게 했다.” 시리즈의 첫 편이 개봉한 후, 나는 스튜디오를 통해 팬레터를 받기 시작했다. (…) 오해는 마시라. 사형제의 막내로 자라온 내가 팬레터 좀 받았다고 해서 우쭐해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크리스 형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누가 얘 같은 놈한테 편지를 쓴대?”). 우리 집 식구들은 나처럼 편지를 몇 자루씩 받는 게 굉장하다거나 심지어 특이한 일이라는 티를 전혀 내지 않았다. 나는 그게 고마웠다. 찬사를 늘어놓는 편지를 수백 통씩 받는 환경에 놓인 사람 가운데는 바보가 되어버리는 녀석도 있기 때문이다.(‘12. 팬 or 진짜 나쁜 놈이 되(지 않)는 법’) 평범함에 대한 톰의 갈망은 음반 가게에서 DVD를 훔치는 장난을 치거나 친구들과 몰래 대마초를 피우는 등 “대중의 시선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의 삶”에 그어진 “넘지 말아야 할 미세한 선”을 넘게 하기도 했다. 심지어 한밤중에 동네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톰을 알아보고 얼굴에 담뱃불을 들이대는 불량배를 만난 적도 있다. 하지만 톰은 이런 경험조차 학창 시절에 일상적으로 겪을 수 있는 소동의 일부로 여기면서 “평범한 학교에 다니면서 평범한 사람들과 나름대로 평범한 경험을 하며 살아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이런 성향 때문인지 톰은 그 후 할리우드에서의 화려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점차 알코올에 의존하게 된다. 책 후반부에서는 알코올 의존증을 이겨내는 힘겨웠던 과정을 고백하기도 한다. 에마 왓슨이 서문에서 말한 것처럼 이러한 ‘자기 삶과 경험에 대한 솔직한 성찰’을 통해 톰 펠턴이 드러내고자 한 것은 마법 지팡이 너머의 세계를 살아가는 ‘진짜’ 톰 펠턴의 모습이다. 북 투어 기획 행사에 온 사람들은 나를 그저 드레이코 말포이로만 아는 것 같지 않았다. 그들은 내가 진짜 누구인지 아는 것 같았다. 그들은 내가 하는 음악과 우리 형제, 엄마, 아빠, 조부모님, 나의 연극 작품과 내 개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 갑자기 내가 그들의 어린 시절 추억 속에 있는 존재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뭔가 더 성취할 것이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항상 뒤돌아보며 사는 게 아니라 정말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듯한 기분이었다.(‘누락된 이야기 or 내가 누구일 것 같아요?’)하루는 선생님이 계단 아래 벽장에서 사는 마법사 소년 이야기를 골라 읽어주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때 선생님이 읽은 책이 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고, 그래서 난 다른 때와 똑같이 반응했다. ‘짜증 나. 뭘 또 읽어! 마법사 소년 이야기? 내 취향 아냐.’(‘7. 해리 포터 오디션 or 드레이코가 헤르미온느를 만났을 때’) 그러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는 나에게 가장 어리고 작고 힘없는 막내로 살면서 느꼈던 좌절감을 그 썩은 미소 속에 넣어보라며 날 북돋아 주었다. 그 순간 써먹을 만한 좌절감이 참 많기도 하더라! 누군가의 동생이라면 부당한 대우에 화가 났던 경험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만약 형들에게 괴롭힘당했을 때 내가 느꼈던 바로 그 감정을, 내가 드레이코가 되어 다른 배우들에게 느끼게 해줄 수 있다면 나는 분명히 드레이코 역을 제대로 해낼 것이었다.(‘9. 드레이코와 다윈 or 말포이는 어쩌다 그런 썩은 미소를 짓게 되었나’) 앨런 릭먼은 하루도 빠짐없이 스네이프 교수의 펄럭이는 복장을 완벽하게 차려입고서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줄을 섰다. 나는 첫날부터 앨런에게 위압감을 느꼈다. 삼사 년이 지나서야 겨우 앨런을 볼 때마다 약간 주눅 들고 새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앨런!” 하고 인사할 수 있었을 따름이다. 하지만 그가 어딜 봐도 스네이프 교수 같은 모습으로 소시지 샌드위치를 받으려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을 보면 무서웠던 마음도 조금 누그러지곤 했다.(‘11. 어느 날 촬영장에서 or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소시지 샌드위치’)
복, 그 이상한 이름의 정체
한국학술정보 / 최성수 (지은이) / 2026.01.23
22,000

한국학술정보소설,일반최성수 (지은이)
복을 인간의 성취나 결과가 아닌 하나님의 마음과 능력으로 규정하고, 그것이 어떻게 새 사람으로 살게 하는 동력이 되는지를 설명한다. 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이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임을 밝힌다. 구약과 신약에서 ‘복’이 어떻게 이해되어 왔는지를 살피며, 복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을 인식하고 예배하며 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신앙의 기초를 정리한다.서문을 대신하여 복 있는 사람 | 하나님의 형상과 인간의 역할 제1장 복의 신학 ‘복’에 대한 신학적 망각과 그 원인 한국 교회의 성장과 복 개념의 변화 ‘복’에 대한 경험의 두 가지 측면 신학적 문제로서 기복주의와 세속화 기복주의 | 세속화 | 기복주의와 세속화 ‘복’에 대한 신학적 이해의 필요성 ‘복’에 대한 오해들 | 신학적 개념으로서 ‘복’ 복을 주시는 하나님 | 하나님을 인정하라 | 복을 주시는 목적은 평화 | 인간은 하나님에 의존적인 존재 | 하나님의 다스림과 돌보심에 대한 증거 | 하나님의 친밀함 | 복이란? | 하나님의 능력 | 하나님의 사람 | 예수 그리스도 | 성령 | 하나님의 약속 | 아브라함의 복과 소명 | 인격적 의미에서의 복 | 하나님의 약속(소망의 능력) | ‘복을 받은 자’로서 ‘복’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 언어 행위(축복) | ‘복’의 공유를 위한 실천적 책임 | 복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 하나님의 시간 | 하나님의 때 | 일곱 번째 날이 거룩하게 되었다는 말의 의미 | 안식일의 복을 누리는 길 | 신명기에서의 복 | 신명기의 특징: 복과 순종의 상관관계 | 율법과 순종의 의미 | 복 과 사회 정의 | 하나님과의 관계 | 이웃과의 관계 | 자연에 대한 책임 | 복(능력)을 받은 자의 윤리 제2장 예수님의 복 선언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제자는 심령이 가난한 자입니다 네 복음서 비교 | 단어의 의미 | 유대인에게 어떻게 이해되었나? | 유대 인의 충격 | 은혜를 갈망하는 삶 |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제자는 애통하는 자입니다 단어의 의미 | 애통의 맥락 | 왜 애통하는가? | 위로란? | 약속의 성취 | 구원 | 구체적인 도움 | 용서 | 진정한 위로자는 하나님 | 무엇을 슬퍼해야 하는가? | 우리는 무엇을 슬퍼합니까? | 성경에서 애통 하는 자 | 제자의 삶은 시대를 초월한 교훈 제자는 온유한 자입니다 단어의 의미 | 온유가 필요한 시대 | 하나님의 땅과 사람의 땅 | 사람 의 땅 | 하나님의 땅 | 온유한 사람: 이삭과 모세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 모세 | 예수님 | 이삭 | 온유의 성경적 의미 | 그렇다면 제자들 은 특별히 어떤 일에 온유해야 하나요? | 온유함은 성령의 결실 | 그렇다 면 어떻게 온유함을 살아낼 수 있을까요? | 앞서 말한 두 가지 복과 관련해서 |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제자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입니다 제자와 팬(Fan) | 주리고 목마르다 | 다니엘 | 예수님 | 의란 무엇인가? | 의(디카이오쉬네) | 당대의 ‘의’와 예수님의 ‘의’의 차이 | 예수님의 의와 유대인의 의 | 세리와 바리새인의 기도 | 하나님의 의 | 회복적 정의 | 여호와는 우리의 의 | 배부르게 될 것이다 | 풍족해질 것이다 | 목자로서 우리를 인도하신다 | 주의 긍휼과 돌보심을 받는다 | 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능력이다 제자는 긍휼히 여기는 자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은 선천적인가? | 맹자의 사단(四端) | 불교 | 기독 교적 긍휼 | 긍휼이란? | 단어의 의미 | 긍휼과 동정 | “라카밈” “스플랑크니조마이” |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 | 긍휼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 | 하나님의 긍휼은 무엇이 다른가? | 생명을 공급 | 죄 용서 | 치유 | 누가 하나님의 긍휼을 받을 수 있습니까? | 하나님의 권한 | 약속을 믿고 인내하는 자 | 하나님의 뜻이 자기에게 | 불의로 고난받는 자 | 하나님의 긍휼과 우리의 긍휼 | 우리의 긍휼을 방해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 경직된 영성 |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삶 | 경쟁심 | 긍휼에는 다시 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제자는 마음이 청결한 자입니다 유대인에겐 충격인 복음 |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다? | 마음이 청결 한 자란? | 첫째, 어원적 이해입니다. | 둘째, 신학적 이해입니다. | 셋 째, 관계적 이해입니다. |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청결하게 됩니까? | 하 나님을 본다는 것 | 하나님을 뵙길 갈망해야 합니다 제자는 화평케 하는 자입니다(1) 단어의 의미 | 제자는 평화를 위해 부름을 받은 자 | 유대교의 샬롬(Shalom)과 로마의 평화(Pax Romana) | 예수님의 평화 | 화평케 하는 사람 제자는 화평케 하는 자입니다(2) 믿음, 화평의 사역, 하나님의 자녀 | 하나님의 자녀로 불리는 게 복인가? | 하나님의 자녀 됨을 복으로 여기지 않는 이유 제자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입니다 복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 단어의 의미 | 박해의 이유 | 천국의 복 나가는 글 부록: 팔복 선언과 산상수훈복,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내 안에 자리하는 것이고 또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가능케 하는 능력입니다. 새 사람으로 살게 하는 동력입니다. 나로부터 생기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에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 삶에서 벗어나 새 생명으로 살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 글은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복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인이 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집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능력으로 살고, 하나님을 나타내 고, 하나님을 인식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위한 기초를 다지려고 합니다. 복 있는 자로 살고, 또한 새 생명을 가진 새사람으로 살기 위해 구약과 신약에서 ‘복’이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3
종문화사 / 오정환 지음 / 2012.01.06
12,000

종문화사소설,일반오정환 지음
국제사회의 현실을 정확히 알고 보다 열린 마음으로 세계를 바라보도록 21세기의 첫 장을 연 초대형 사건들에서 시작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의 관심사를 지도와 표를 통해 간략하고 쉽게 풀어준다. 또한 본문에 나오는 인물, 사건, 단체 등은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반복되어 나오는 사항에는 페이지를 표시해 두어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을 읽고 나면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계 정세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으며 현대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짚어 보고 그 나아갈 방향을 그려 볼 수 있으며, 점차 부담 없이 뉴스와 신문을 즐겨 보고 현대 사회의 기초 시사상식, 경제상식 등을 익힐 수 있게 된다. 들어가는 말 제1장 21세기를 연 사건들 9·11 테러 세계 금융위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제2장 위기의 지구 핵무기 확산 기후변화 자연재해 자원 고갈 식량 부족 신종 전염병 : 에이즈·조류 인플루엔자·사스 제3장 전쟁과 테러 아프가니스탄 전쟁 파키스탄 탈레반 이라크 전쟁 팔레스타인 러시아의 체첸 침공 각국의 내전 소말리아 해적 내전의 종식 남수단 독립 : 신생국의 험난한 미래 국제테러조직 영토 분쟁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타이완과 ‘하나의 중국’ 중국 소수민족 소요 사태 제4장 정치와 군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UN 안전보장이상회 대한민국의 PKO 참여 NATO의 국제분쟁 개입 ‘마케도니아’를 ‘마케도니아’라 부르지 못하다 옛 소련권의 시민혁명 이란의 민주화 시위 자스민혁명과 중동의 민주화 내전으로 비화된 리비아 사태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시진핑과 리커창 일본의 정권교체 태국의 노란옷·빨간옷 시위대 아웅산 수치 여사와 미얀마의 민주화 코트디부아르 : 한 나라 두 대통령 노벨 평화상 세계의 군사력 비교 ‘숨겨진 살인자’지뢰 제5장 경제와 금융 금융위기 이후의 미국 : 양적완화와 유동성 함정 각국의 출구전략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외환보유의 양면성 중국의 성장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 유럽연합의 결성 유로의 탄생과 위기 러시아 경제의 부활 인도의 잠재력과 과제 베트남의 개방과 경제 위기 : 전쟁보다 어려운 경제
삶을 견디는 기쁨
문예춘추사 /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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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소설,일반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고향, 자연, 예술에 대한 뜨거운 고백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집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에 이어서 이번에는 그의 외로움과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삶을 견디는 기쁨>이 출간되었다. 헤세는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눈부신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조국 독일에 대항해서 반전 운동을 펼치면서 같은 독일인들에게 온갖 비난을 당하기도 했다. 개인적인 면에서는 아내는 정신병을 앓았고 헤세 자신도 예민한 감수성 탓에 어렸을 때부터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등, 힘겨운 일생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세는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고통을 느끼며, 행복을 맛보았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수필, 동화, 시 등 다양한 장르의 글과 그림으로 옮겨 두기도 했다.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1부 - 영혼이 건네는 목소리 작은 기쁨 절대 잊지 말라 무위의 미학 아름다운 오늘 잠 못 이루는 밤 꿈 내면의 부유함 밤의 인사 외로운 밤 한밤중에 떠나는 행군 오래된 음악 혼자 걷는 길 2부 - 조건 없는 행복 도시 관계 당신은 정말 행복한가 행복 유일한 능력 한 편의 일기 내게는 둘 다 같은 이야기 예술가와 심리학자 쉼 없이 달려감 흐린 하늘 당신도 그것을 알까? 두려움 극복하기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언제나 새로운 자신 가꾸기 한 편의 동화 - 험난한 길 3부 -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 병상 일기 명상 온갖 죽음 휘파람 불기 삶을 긍정하기 삶을 받아들이기 심리학 우리에게 부족한 것 시인이 부르는 죽음의 찬가 불가능한 것을 다시 시도하기 어딘가에 한탄 여름날의 기차 여행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 불꽃놀이 밤의 사색 기뻐할 줄 아는 능력 파랑 나비 아름다운 삶의 비결 올림사음과 내림가음 세상이여 안녕 옮긴이의 말 헤르만 헤세 연보 책 속으로밤을 비추는 등대의 불빛 같은 글, <삶을 견디는 기쁨> 고향, 자연, 예술에 대한 뜨거운 고백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집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에 이어서 이번에는 그의 외로움과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삶을 견디는 기쁨>이 출간되었다. 헤세는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눈부신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조국 독일에 대항해서 반전 운동을 펼치면서 같은 독일인들에게 온갖 비난을 당하기도 했다. 개인적인 면에서는 아내는 정신병을 앓았고 헤세 자신도 예민한 감수성 탓에 어렸을 때부터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등, 힘겨운 일생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세는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고통을 느끼며, 행복을 맛보았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수필, 동화, 시 등 다양한 장르의 글과 그림으로 옮겨 두기도 했다.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그의 글을 가리켜 ‘폭풍이 이는 밤을 비추는 등대의 불빛’이라 칭송하였다. 그 말대로 온갖 고난과 우울 속에서도 희망과 깨달음이 번뜩이는 헤세의 글들은 우리에게 인생을 비추는 등대가 되어 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삶 그 자체를 긍정하는 실존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것이다. 그의 투명한 미소를 바라보며 헤세의 미소는 투명하다. 마치 평생 도를 닦은 노승처럼 해탈한 듯한 그 소박한 웃음은 그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해 준다. 그런 꾸밈없는 미소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아마도 삶과 고통에 대한 오랜 사색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1877년, 독일 개신교 목사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작가로서는 영광스러운 일생을 누렸으나 정작 개인의 삶은 어두웠다. 익히 알려진 대로 어렸을 때는 예민한 성격과 자살 충동 탓에 괴로워했고, 아내는 정신병에 시달렸으며, 세계대전 때는 조국(독일)에 대항해 반전 운동을 벌이면서 같은 나라 사람들에게 온갖 비난을 당했다. 이처럼 고통과 슬픔으로 얼룩진 삶은 그렇지 않아도 예민한 헤세의 신경을 자극했다. 이 책에 실린 수필들이 대체로 잔잔하면서도 우울하고 때로는 격정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행스럽게도 화가의 감성과 작가의 이성을 지닌 헤세는 삶의 고통을 외면하거나 왜곡하지 않았으며 거기에 정복당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천재적인 예술가답게 글과 그림, 여행을 통해 우울함을 삶에 끝없이 도전하는 용기로 바꾸어 냈다. 고통과 행복, 삶을 받쳐 주는 두 가지 기둥 헤세는 소소한 자기 일상을 소재로 삼아서 행복과 고통,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고찰했다. 어젯밤에 꾼 꿈, 자기 작품을 낭독하는 모임에 슬쩍 참여한 일, 아름다운 음악회, 독자들이 보낸 편지 등등, 우리가 보기에는 그리 중요할 것 없는 일에서 헤세는 고통을 발견하고 무엇이 자신을 괴롭게 하는지 끊임없이 사색한다. 사색이 끝날 때마다 그는 퍼뜩 깨닫는다. 고통은 축복을 향해 가는 과정이고 축복도 고통으로 가는 길목에 있음을. 결국 행복과 고통은 우리 삶을 함께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이다. 사람들은 대개 고통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더욱 처절한 아픔을 겪는다. 헤세는 부드럽지만 단호한 어투로, ‘고통은 사람을 부드럽게도 만들고 강철처럼 단단하게도 만들어 준다.’면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응원의 손길을 내민다. 헤세가 발견한 진리에 따르면 모든 고통에는 한계가 있고 거기에 이르면 고통은 끝이 나거나 다른 모습으로 변하여 삶의 색채를 띤다. 갖가지 괴로움을 글과 그림에 녹여 새로운 생명과 희망으로 만들어 내는 그의 모습은 온갖 세상사에 치여 우울해하는 우리에게 ‘삶을 견디는 기쁨’ 그 자체로 다가온다.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사색 유람 이 책에는 헤세의 깊은 속마음을 비추는 거울 같은 글 48편이 실려 있다.
네가 누구인지 말해
문이당 / 신중선 지음 /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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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당소설,일반신중선 지음
신중선의 네번째 장편소설. 몽상가소년의 나이는 열여덟이지만,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 같은 이미지 때문에 주위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소년은 보육원에서 자라지만, 평범치 않은 성격 탓에 원생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소년은 늘 자신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하던 중 다섯 살 무렵 보육원 직원 L에게서 갓난아기 상태로 처음 발견될 당시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얘기는 마치 동화와도 같아서 자신을 하잘것없는 존재로 여기던 소년은 이때부터 비로소 자존감을 갖게 되고, 처음으로 꿈을 갖게 된다. 소년은 이후부터 L의 얘기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게 된다.작가의 말 프롤로그 탐정B_1 타논 카오산 태어나는 것과 살아 내는 것 쇼핑백의 아기 여행자 두 세계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탐정 B_2 나나 역의 엔젤 슬퍼하지 말 것 마리의 방 영원과 지금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 남겨진 자의 시간 착란, 혼란 에필로그신중선의 소설은 폭넓은 일상의 세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일정하게 성취된 견실한 문체로 어느 작품이나 잘 읽힌다. 2007년 『돈워리 마미』 이후 8년 만에 네 번째 장편소설 『네가 누구인지 말해』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에는 유독 이름에 대한 단상이 많이 등장하며, 소년을 제외한 페이와 탐정 B는 진짜 이름을 버리고 자신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부모가 지어 준 이름 대신 스스로 만든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뜻대로 살아 보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진짜 이름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소년의 상황과 대비되는 설정이다. 스스로를 ‘몽상가물고기’라 이름 짓고 살아가는 소년은 간절하게 제 이름을 찾고 싶어 한다. 진짜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소년에게 있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과 동일한 의미다. 주인공인 소년은 부단히도 행복하게 살기를 소망하지만 세상이 소년을 그렇게 살 살아가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일상에 편입되지 못한 채 세상으로부터 거부당하기만 하는 소년은 자신이 만들어 낸 허황된 망상 속에 자주 빠져든다. 이 허무맹랑한 상상은 소년의 삶에 버팀목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그 상상을 사실처럼 인식하게 되면서 점점 더 세상과 동떨어진 세계관을 갖게 된다.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야 하는 소년의 캐릭터를 빌려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고립과 상실을 얘기하고 있다. 소설 전체에 흐르는 몽환적 분위기는 이 소설이 지닌 신비한 매력으로 읽힐 수 있다.
바람 속으로
연금술사 /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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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소설,일반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열아홉 살의 제이크 듀시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술과 마약, 담배에 찌든 생활을 청산하고 대학에 진학했지만, 미래는 불투명 했고, 삶의 기쁨은커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가치를 찾을 수 없는 수업을 듣기 위해 아침마다 일어나야 한다니, 매일이 감옥이었다. 무엇보다 자신을 갉아먹었던 코카인의 유혹에 다시 흔들렸다. 더 이상 이대로 둘 순 없었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지?"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기 위해, 진짜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아무 계획 없이 미국에서 과테말라로 다시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으로 여행은 이어졌다. 이 여행에서 그는 사람들을 만났고, 사랑과 우정을 배웠으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소통하는 법을 알아나갔다. 이 책은 제이크 듀시가 '자신'과 '삶의 목적'을 찾아 떠난 여행의 기록이며,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들과 만나고 사랑을 배운 감동의 발자취이다.세상 속으로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제 나의 삶을 살기로 했다. 열아홉 살의 제이크 듀시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술과 마약, 담배에 찌든 생활을 청산하고 대학에 진학했지만, 미래는 불투명 했고, 삶의 기쁨은커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가치를 찾을 수 없는 수업을 듣기 위해 아침마다 일어나야 한다니, 매일이 감옥이었다. 무엇보다 자신을 갉아먹었던 코카인의 유혹에 다시 흔들렸다. 더 이상 이대로 둘 순 없었다. 삶을 배우는 것과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 배운다는 것은 꿈에 걸 맞지 않게 살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고, 살아간다는 것은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지?”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기 위해, 진짜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아무 계획 없이 미국에서 과테말라로 다시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으로 여행은 이어졌다. 이 여행에서 그는 사람들을 만났고, 사랑과 우정을 배웠으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소통하는 법을 알아나갔다. 이 책은 제이크 듀시가 ‘자신’과 ‘삶의 목적’을 찾아 떠난 여행의 기록이며,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들과 만나고 사랑을 배운 감동의 발자취이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라 우리는 우리가 믿는 것보다 더 강한 존재라는 것, 그리고 가장 멋진 꿈을 향해 자신의 운명을 내던질 때 세상이 우리 앞에 활짝 열리게 된다는 것, 이것이 내가 발견한 사실이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운명을 내던질 수만 있다면 세상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누구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우리 자신의 현실을 스스로 창조해낼 수 있고 마음속에 그리는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다는 증거다. 이 책을 펼쳐 읽는 것은 자신의 꿈을 깨닫게 되는 시작이 될 것이다. 그 꿈들을 향해 떠나겠다고 결정한다면. 걱정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단지 자유롭길. 그날 나는 학교를 떠났고, 텔레비전을 박살 내버렸다.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관심을 끊었다. 마음이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언제든 뒤집어질 수도 있지만, 가슴이 들려주는 소리에 깊이 귀 기울인다면 결코 쉽게 뒤집어지지 않을 것이다.
카페인 강릉
소야 / 이현정 (지은이)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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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소설,일반이현정 (지은이)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를 그리는 특별한 이력의 이현정 작가가 내 놓은 커피 도시 강릉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강릉의 카페들을 방문하고, 그림 속에 담아온 작가는 그 카페의 느낌, 사장님과의 인터뷰, 커피와 디저트, 공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글로 옮겼다.[1부 / 커피, 맛과 향의 매력] 1봉봉방앗간 13 2게락 21 3커피 내리는 버스정류장 29 4명주다락 35 5구공커피 41 6테라로사 51 7플로리안 61 8커피포트 67 [2부 / 머물고 싶은 그 공간 그 느낌] 1 웨이브라운지 75 2 오월 83 3 카멜 카페 89 4 엉클밥 95 5 강문여행자거리 103 6 유디트의 정원 109 7 남문동 117 [3부 / 커피 마시고 더 머물러야할 이유] 1 명주바람 125 2 코와커피 133 3 리얼 되고픈 공갈타샤 143 4 앤 151 5 커피밸트 161 6 테레사스파이 169 7 하버그릴 179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를 그리는 특별한 이력의 이현정 작가가 내 놓은 커피 도시 강릉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강릉의 카페들을 방문하고, 그림 속에 담아온 작가는 그 카페의 느낌, 사장님과의 인터뷰, 커피와 디저트, 공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글로 옮겼다. 그림과 글이 하나가 되어 강릉의 대표 카페들을 소개하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 강릉으로 불현 듯 떠나고 싶어지고, 어느 카페에 앉아서 커피 맛을 음미하고 싶어진다. 그림과 글로 그려낸 커피도시 강릉 사물이든, 공간이든, 무엇이든 우리가 바라보는 것들은 시선에 의해 재탄생한다. 동일한 공간에서 같은 사물을 바라보아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시선에는 앎과, 관심과, 성향이 항상 결합되어 실력을 행사한다. 일러스트 작가 이현정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강릉에서 바라본 카페는 오롯이 그녀의 것이다. 그런 그녀의 강릉, 그녀의 카페가 신간 ‘카페인 강릉’에 담겨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삶의 깊은 무게를 담아내는 에세이 문학이라고 볼 수도 없다. 그냥 커피를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작가가 카페를 방문해서, 그녀에 시선에 들어온 세계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그림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그림으로 설명이 되지 않았던 느낌과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글로 담아냈다. 마치 그림으로 카페의 느낌을 담아내고, 글로 세밀하게 덧그린 한 권의 그림책 같다. 이 책에는 강릉에서 만날 수 있는 22개의 카페가 담겨 있다. 카페마다 한 장의 그림과 그림에 덧붙이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카페의 그림은 때로는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기도 하고, 때로는 내부 공간의 운치 있는 느낌이기도 하다가,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기도 하다. 그 속에 사람도 보이고, 자잘한 물건들도 담겨서 이야기를 건네기도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강릉의 어느 카페에 앉아있게 되고, 거기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카페별로 특색 있는 커피 맛과 디저트의 특별함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정보도, 문학도 아닌 ‘느낌’이다. 도시에 대한, 카페에 대한, 맛에 대한, 사람에 대한 ‘느낌’들이 그림과 글에 오롯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래서 생각과 느낌이 있는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쉽게 접근하고, 쉽게 빠져나올만한 그런 책이다. 또박또박 받아쓰기 공책에 연습한 것 같다. 풋풋한 느낌의 글씨 로 라고 써진 조그만 서브 간판이 독특한 매력 을 풍겨낸다. 작지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유난히 내 눈에 들 어온다. 흰색과 파란색으로 거칠게 페인트로 칠한 외관과 담벼 락에 낙서하듯 울타리에 COFFEE 라는 글씨와 함께 투박하게 그려진 커피 잔이 참 정감 있어 보인다. (……) 여러 개성있는 카페들이 강릉에 참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 별한 매력이 있는 이 카페. <강문여행자거리>라는 그 이름처럼, 문득 강릉에 여행 왔다가 이곳을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게 되 는 여행자가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은 이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소확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 본문, ‘강문여행자거리’ 중에서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
비타베아타 / 신정훈 (지은이)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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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베아타소설,일반신정훈 (지은이)
한국 정치에서 농어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 또, 지방의 위기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고 실천한 정치인도 많지 않다. 이 책은 한국 농어민을 대표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건 정치인, 신정훈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어떤 계기로 농어민을 위한 정치인이 되고자 마음먹었을까?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했으며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상세히 보여준다. 암울했던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농민운동(수세 거부 운동)을 시작했던 배경과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전라남도 도의원, 나주시장을 거쳐,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했던 전라남도 도지사에 이르기까지, 신정훈의 파란만장한 정치사와 정치 신념을 살펴볼 수 있다. 그의 정치사는 한국 농어업의 역사이자 현실이다. 호남 정치의 승부사 신정훈은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를 꿈꾸며 한국 농어업의 현실을 낱낱이 밝히고, 미래의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책을 펴내며 1장 더불어 한 걸음 내딛는 정치 슬픈 귀향 달을 보고 달이라 했는데 젊은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세상 못 내 못 내 절대 못 내, 부당 수세 절대 못 내! 어머니의 손 백남기 농민회장이 가르쳐준 역사 문 대통령과 나를 이어준 백남기 농민회장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2장.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온몸으로 부딪힌 기득권의 벽, 현실정치 정치에 나선 첫 마음을 잃지 않으려 호남 정치의 중심으로 들어가다 지역을 살리는 중앙정치에 뛰어들다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문재인 농정을 그리다 청와대를 뒤로 하고, 다시 현장으로 왜 지역 정치 3.0이 필요한가 3장. 지방소멸이 아니라 지방 부흥의 시대로 전국 최초로 친환경 학교급식 조례를 제정하다 드라마 ‘시티홀’ 작가가 나주를 찾아온 까닭은? 마을버스 말고 마을택시라고요? 지역 주민의 삶과 연결된 경제 살리기 미래를 키우는 지방자치 나주 역사의 뿌리를 찾다 도올에게 묻다 “왜 동점문입니까?” 나주의 새 관광 거점이 된 ‘주몽’ 세트장! 나주를 행복한 문화예술로 채우다 4장. 지역의 뿌리가 튼튼해야 나라가 산다 지방분권이 모두가 살길이다 농업과 관광이 블루오션이다 시민과 함께 만든 기적, 나주혁신도시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을 막아내다 바이오 메디컬의 허브, 화순의 가치를 살리자 전남의 에너지였던 화순 탄광 혁신도시 시즌2, 한전공대를 제안하다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역의 뿌리가 튼튼해야 나라가 산다 100년 농민의 한을 푼 신정훈이 걸어온 우직한 삶의 이야기 뉴스에서는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국회의원들을 많이 본다. 반면 한국의 농어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지역에서 성실하게 삶을 일구는 농어민을 대변하는 정치인 신정훈의 우직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어떤 계기로 농민운동을 시작했으며, 어떤 활동을 벌였나?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했고, 앞으로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숨 가쁘게 전개된 한국 현대사와 미래 균형 발전을 위한 한반도의 비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신정훈의 본격적인 농민운동은 ‘수세 거부 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세(水稅)는 농민들이 물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농지개량조합’에 납부하는 조합비였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더욱 확대되었고, 80년대 후반에는 매년 1000억 원씩 거둬들였다. 신정훈과 나주의 젊은 활동가들은 농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수단인 수세 거부 운동을 벌여 나주농민들과 함께 1989년 2월 수세의 반값 인하와 1997년 수세의 완전 폐지를 이끌었다. 이는 농민이 관을 향해 자주적으로 목소리를 높인 농민운동이라는 점에 의의가 크다. 이후 신정훈은 모든 여정을 농민들과 같이했다. 최연소 무소속 도의원과 나주시장에 연거푸 당선될 때도 농민 동지들의 뜻을 물었고,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보궐선거에 나갈 때도 체육관에 모인 1000여 명의 농민들의 지지를 얻고 입당했다. 이후 녹색 돌풍이 호남 정치를 덮을 때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호남 선거의 책임자로서 새 정부를 탄생시켰고, 초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역임했다.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시절에는 청년의 농촌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정책의 도입과 농작물 재해피해 복구비를 대폭 인상했으며, 쌀 목표 가격 정상화를 위해 밤낮으로 뛰었다. 그는 ‘지방소멸’이라는 불안한 미래를 가장 먼저 내다본 정치인이자, 미래를 위한 포석을 하나하나씩 두는 전략형 리더다. 지방살리기 3대 법안 입법운동에 앞장섰으며, 행정수도 위헌판결에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로 맞섰다. 참여정부가 혁신도시 계획을 발표하자, 나주혁신도시 유치를 기획하고, 광주와 협상을 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이끌어냈다. 문재인 정부에 산학연 클러스터의 구축과 미래 신산업의 선점을 위한 한전공대 공약을 처음 제안했으며 그 결과물을 만들었다. 그리고 농어민을 위한 정치를 현장에서 실현하고자 지난 지방선거 도전해 다시 고향 나주로 돌아온 신정훈은 지금도 배 농사 등을 지으며 농민과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미문화원 점거사건부터 지역 정치 미래 비전까지 이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더불어 한 걸음 내딛는 정치’에서는 미 문화원 점거사건으로 수감 중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다. 뒤늦게 도착해 관을 열고 아버지에 마지막 절을 했던 송구함으로 그가 농민과 지역 정치에 몰입한 과정을 담고 있다. 이후 나주 청년들과 함께해 수세 거부 운동을 이끄는 과정을 담고 있다. 농민들의 권유로 1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당선되었고, 이후 나주시장까지 이르렀다. 이후 대선에서 호남에 상주한 김정숙 여사와 적극적 운동을 통해 호남지역에서 녹색 바람을 잠재우고, 문재인 후보가 압승하는 역할 등을 보여준다. 2장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는 그의 정치 철학 전반을 볼 수 있다. 많은 음해 속에도 가족과 함께 고향을 지킨 것은 그의 신념 때문이었다.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그의 정치철학이 생긴 배경을 알 수 있다. 3장 ‘지방소멸이 아니라 지방 부흥의 시대로’는 그가 나주시장에 재직하면서 지방정치를 바꿨던 여정을 중심으로 다뤘다. 전국 최초로 친환경 학교급식 조례를 제정하고, 지금은 전국으로 확산한 마을택시를 도입하고, 나주가 가진 역사문화를 되살리고, 주몽 세트장 등 지역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4장 ‘지역의 뿌리가 튼튼해야 나라가 산다’는 그가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지역 발전에 대한 전반을 다룬다. 그의 지역구인 나주시와 화순군이 지역의 특성에 맞는 미래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치적 비전과 과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농업이나 관광은 부수적인 사업이 아니라 급속히 성장하는 동아시아 경제체제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이고, 나주의 에너지 신산업과 화순의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통해 지역의 미래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길을 제시한다.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에서는 신정훈의 질곡한 정치 여정과 더불어, 지방과 농어업 등에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블루오션은 ‘농업과 관광업’에 있다고 말한다. 지역을 개발함으로써 수도권 과밀화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한반도 국가 발전을 이끌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지역의 뿌리가 튼튼해야 나라가 산다”라는 그의 신념을 따라가다 보면 한 단계 도약할 한국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아버지를 보내고 차를 타고 교도소로 다시 돌아왔다. 막내로 태어나 아버지 볼을 비비며 보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나는 결심했다. ‘언젠가 나는 아버지 같은 분을 위해 살겠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살고,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해 살아야겠다. 아버지가 하지 못했던 일을 내가 하겠다. 아버지의 아들로서 큰일을 해야 하는데 감옥살이쯤은 이겨내야 한다.’ 마음속에 채찍을 휘둘렀다. 대회장인 나주성당 주변에 1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였다. 어마어마한 군중의 수에 참가한 농민들도 놀랐고 대회를 준비한 우리도 놀랐다. 아마도 대선 직후 김대중 후보의 패배에 낙심한 지역 주민들의 허탈한 정서가 남아있었을 것이다. 나는 주향득과 함께 농민대회 공동 사회자로 집회를 이끌었다. 그렇게 시작한 진행은 1988년 4월 전남북 수세대회 때까지 이어졌다. 농민들은 “농지개량조합 즉각 해체하라!” “수리청을 만들어라!” “모든 농지개량은 국가가 전액 투자하라”고 외쳤다. 농조 나주지소에 도착한 시위대는 수거된 고지서 1만 장을 농조에 반납하고 당시 나주에 와 있던 조합장으로부터 수세를 강제로 징수하지 않겠다는 언약을 받아냈다. 나는 평생 땅 한 평을 가져본 적이 없다. 지금 집도 부모님 명의로 되어 있다.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월급 정도는 모을 기회가 있었지만, 같이 농민운동을 했던 이들과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가능하면 같이 쓰는 곳에 썼다. 이런 내 신조 때문에 아내와 두 아들이 힘들어하기도 했다. 특히 아들들에게는 여전히 미안하다. 내가 고등학생 때에는 나주에서 공부를 잘하면, 광주로 고등학교 진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의 행정구역이 분리되어 있고, 광주로 고등학교를 보내려면 이사나 위장전입 등의 방식을 써야 했다. 하지만 나주 시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내 자식들을 위해서 그런 편법을 쓸 수 없었다. 그렇다고 특목고에 보내기에는 살림도 넉넉지 않았다. 또 나주 교육을 발전시키겠다고 외치는 입장에서 내 자식을 특목고로 보내기도 양심에 걸렸다.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혜윰터 / 켈리 제라디 (지은이), 이지민 (옮긴이) /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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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윰터소설,일반켈리 제라디 (지은이), 이지민 (옮긴이)
가깝고도 멀게만 느꼈던 우주과학 분야에 발을 들여놓는 과정을 생생히 소개하고 있다. 지극히 평범했던 그가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과 국제우주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참고 버텨온 고된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의 행보가 우주 과학과 대중 간의 장벽을 허물고,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열정을 소개하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부에게만 의존해왔던 우주 개발 산업은 부유한 기업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면서 민간 산업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저자 켈리는 이러한 우주 산업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막연히 멀게만 느꼈던 우주 산업에 한 발 다가서며 자신의 입지를 다진 기록적인 인물이다. 그는 우주 산업의 대중화를 알리는 작업을 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민간 우주비행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가까워진 우주여행이라는 꿈이 실현되는 경험하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보통의 우주시대를 향하여 우주를 여행하는 종들의 역사 막대한 우주탐사 비용과 국가적 한계 민간 우주비행 시대의 탄생 우주를 알리는 미디어 전문가가 되다 별책부록.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도움말 항공 우주기지에서 모든 것을 걸다 화성에서 제조한 맥주를 마시다 우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요란한 논쟁 전 인류를 위한 우주 문턱 낮추기 준궤도 우주 관광의 시대 우주비행의 경이로움을 전하는 소통전문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전달하는 방법 에필로그. 우주 탐험은 계속된다 인터뷰. 인류의 0.5%만 우주여행을 해도 더 나은 세상이 됩니다_ 리처드 게리엇 드 케이욱 우주를 여행하는데 ‘왜’라는 질문은 없어요_ 레티샤 게리엇 드 케이욱 화성을 걷고 있는 여성 우주비행사를 보고 싶어요_ 루시 호킹 우주를 탐험하는 이유는 꿈꾸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_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 저자노트. 추천목록. 우주는 더 이상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다 우주는 인류의 생존을 가늠하는 기회이자 미래다 최근 우리나라 우주과학 분야가 다시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쏘아올리며 세계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시장에서 국정과제 중 하나였던 항공·우주 방위 산업 분야가 연일 화제다. 이미 미국은 국가 주도로 진행하던 우주 프로젝트의 한계를 느끼고 민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한 지 오래다. 우리가 알고 있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나 제프 베조스만이 누리던 우주여행은 이제 대중이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떠날 수 있는 준궤도 우주 관광시대로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 우주천문학·우주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 당신도 할 수 있다, 우주탐사 이 책은 한 여성이 가깝고도 멀게만 느꼈던 우주과학 분야에 발을 들여놓는 과정을 생생히 소개하고 있다. 지극히 평범했던 그가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과 국제우주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참고 버텨온 고된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의 행보가 우주 과학과 대중 간의 장벽을 허물고,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열정을 소개하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주여행 관해 막연한 궁금증을 가진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지구의 유통기한이 끝나가고 있다고?!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전염병, 그로 인한 거대한 생태계의 붕괴, 버튼만 누르면 무엇이든 단숨에 없애버릴 수 있는 핵 붕괴까지. 지구의 종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어쩌면 인류는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종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 우주 커뮤니케이터인 저자 켈리는 지구의 유통기한이 끝나가고 있는 지금, 인류의 생존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한다. 동시에 활짝 핀 우주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며 우주는 전문가 집단만이 누릴 수 있다는 구시대적 발상을 집어치우고 우주를 왕복하고 싶은 꿈을 가진 누구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우주시대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당신도 떠날 수 있습니다! 우주 여행!” 역사의 경로가 바뀌는 특별한 순간이 있다. 바로 진화의 경로를 직접 그릴 수 있는 종들이 새로운 잠재력을 발휘하게 되는 거대한 도약의 시점들이다. 1969년 지구를 떠나 달의 먼지에 발자국을 남긴 순간, 또 다른 거대한 도약이 일어났다. 우주를 여행할 수 있게 된 우리가 앞으로 무슨 일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몇 천 년 후에도 인류가 살아있다면 우주여행은 물론이고 지구 밖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새로운 행성이나 우주 식민지로 바이오 물류를 이주시키고 개발하는 ‘적응의 시대’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_본문 중에서 민간 우주 산업과 한 발 다가선 우주여행의 꿈 정부에게만 의존해왔던 우주 개발 산업은 부유한 기업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면서 민간 산업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저자 켈리는 이러한 우주 산업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막연히 멀게만 느꼈던 우주 산업에 한 발 다가서며 자신의 입지를 다진 기록적인 인물이다. 그는 우주 산업의 대중화를 알리는 작업을 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민간 우주비행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가까워진 우주여행이라는 꿈이 실현되는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우주비행의 황금기로 가는 문턱에 서 있다. 민간인, 학생, 과학자, 관광객 모두에게 우주여행의 길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초기 탑승권은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될 만큼 비싸겠지만 결국에는 일반 대중이 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우주의 문턱을 낮추는 일은 계속된다 저자는 준궤도 우주 관광의 시대가 본격화 되면 세계 경제와 사회는 다시 한번 크게 탈바꿈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비행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엄청난 변화를 겪었듯 그보다 훨씬 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앞으로 우주 시대의 주인공은 과학자 집단이 아닌 우리 대중이며 인류의 거대한 도약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두가 우주를 향한 참여를 유도해 같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도 우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진짜로 우주관광의 시대를 넘어 제 2의 정착지가 될 수 있기를 꿈꿔본다. 우주를 향한 꿈이 실현되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소통가이자 우주비행사인 그는 매일 전 세계 인류에게 우주 소식을 실어나르고 있다. 이 책은 꿈으로 머물지 않고 누구나 갈 수 있는 우주를 만들어가는 그의 당찬 시도와 함께 우리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우주시대에 관한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우주비행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우주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우주비행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다. 우주비행이라는 나의 꿈이 ‘만약에’가 아니라 ‘언젠가’가 된다고 생각하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_본문 중에서어린 시절, 나는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이 자신이 살던 시기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해하곤 했다. 인류가 가장 먼저 연구한 과학 분야는 ‘천문학’이다. 고대인들은 신비로운 천체 현상을 꼼꼼히 기록해 두었다. 학구적인 성향이 다분했던 바빌로니아인들은 천문학에 실증적으로 접근해 수 세기 동안 자신들이 관찰한 사실을 진흙 명판에 새겼다. 최초의 행성 기능 이론인 천문학 기록은 바빌로니아 왕국의 안보 프로그램으로써 그들이 천체 현상을 예측하고 해석하며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들이 남긴 기록은 천년 후 또 다른 야망가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들이 바로 고대 그리스인이다. 만물의 바탕에는 우주론적 체계가 있다고 믿었던 그들에게 바빌로니아인들이 남긴 천문학 자료는 참조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정보였다. 신화는 철학에 영감을 불어넣었고 얼마 안 가 철학자들은 과학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2003년 2월 1일, 콜롬비아호가 음속의 25배 속도로 지구 대기에 재진입하는 동안 열차폐 장치가 고장났고 내부 날개 구조물이 무너졌다. 점점 우주선의 기압이 낮아지는가 싶더니 결국 콜롬비아호는 텍사스 상공에서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일곱 명의 승무원 역시 전원 사망했다. 우주 탐사 프로그램은 또다시 중단되었다. NASA는 다시 조사를 진행하고 절차를 점검하며 향후 비행에 대비한 안전 대책을 세워나갔다. 연이어 실수가 발생했고 아까운 목숨들이 희생되었다. 미국이 꿈꾸는 우주여행의 미래는 불확실해 보였고 우주여행은 정말 힘들고 위험한 과제라는 사실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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