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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은 없지
실레북스 / 류여해 (지은이), 류예지 (그림) / 2024.12.23
18,000원 ⟶ 16,200원(10% off)

실레북스소설,일반류여해 (지은이), 류예지 (그림)
2008년 4월 17일부터 2024년 7월 22일까지의 투병 일지를 자매가 책으로 만들기로 한 것은 세상의 모든 딸들이 겪을 엄마의 부재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그 어떤 인간관계보다 묘하다. 딸에게 엄마는 최초의 친구이자 삶의 본보기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따라가야 할 단 하나의 존재이다. 수없이 다투고 미워하지만 또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할 수밖에 없고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엄마와 딸이다.딸에게 엄마는 세상의 전부이며 엄마에게 딸은 세상 하나뿐인 거울이다. 슬픔을 기록하는 것은 남겨진 자매에게는 고통과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금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제야 제대로 마음으로부터 보내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부모를 떠나보낸 자식들에게 적잖은 위로와 공감을 건네준다.프롤로그 …7 1 그리움에 별을 헤다 …14 2024년 8월 9일 생각 …18 이별이 두려운 그대들에게 …22 엄마가 쓴 육아일기 …29 시계와 반지 …33 우리 엄마는 언제나 멋쟁이 …34 매일 국수를 만드는 엄마 …35 출국 한 달 만에 다시 한국으로 …38 엄마 반찬이 6개월 만에 도착했다 …41 엄마의 메일은 나를 위한 기도 …44 2 행복과 불행은 함께 온다 …60 바로 수술 잡아주세요 …62 서점에 달려가서 책을 사다 …64 수술은 제일 쉬운 시작이었다 …66 약과의 전쟁 …70 올 것이 왔다 …74 우울증이 오다 …76 감기약 부작용 …81 아기를 돌보듯 …82 카톡을 가르치고 폰을 손에 쥐게 하고 …84 엄마의 옷 …85 뇌 전이 전뇌방사선 …87 검진 때마다 피가 마르고 …90 엄마랑 자주 싸우게 되다 …92 엄마가 사라졌다 …94 함께 사는 삶은 쉽지 않았다 …96 엄마는 새집을 기억하지 못했다 …99 누군가가 필요하다 …100 이모님과 함께하다 …102 매일 사라지는 엄마의 기억 …104 조금씩 잃어가는 엄마의 삶 …107 결국 중환자실로 …111 3 하늘로 떠난 엄마 …116 장례식장 결정 …120 장례식장에 내가 어울리지 않게 서 있다 …123 엄마가 따뜻한 상자로 돌아오다 …127 용인천주교묘원 …130 삼우제 …133 흥천사 49재 …135 웃고 있는 영정 사진 …137 세 번의 꿈 …138 그것이 엄마의 사랑이었다 …141 엄마의 유언장 …143 운이 좋아지는 100가지 방법 …145 엄마 없는 하늘 아래 …148 모두에게 그런 날이 온다 …150 내가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건 …153 빛이 되어 빛을 찾아가는 길 …158 죽음을 체험한 사람들의 이야기 …162 죽을 권리, 아름답게 죽을 힘 …165 연명의료결정제도 …170 엄마의 사망신고를 하다 …173 천국을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다면 …176 죽음은 내게 커다란 질문을 던졌다 …179 잘 죽는다는 것 …182 엄마의 기억을 따라가며 …185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은 없지 …188 꽃을 바치다 …192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 …196 추억여행을 마치며 …199 엄마의 모든 것을 정리하다 …200 엄마가 내게 남긴 것들 …202 에필로그 …238엄마의 암 진단과 투병 생활 그리고 죽음까지… 남겨진 딸들이 기록한 그리움과 위로의 글들 슬픔을 기록하기로 하다 2008년 4월 17일부터 2024년 7월 22일까지의 투병 일지를 자매가 책으로 만들기로 한 것은 세상의 모든 딸들이 겪을 엄마의 부재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그 어떤 인간관계보다 묘하다. 딸에게 엄마는 최초의 친구이자 삶의 본보기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따라가야 할 단 하나의 존재이다. 수없이 다투고 미워하지만 또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할 수밖에 없고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엄마와 딸이다.딸에게 엄마는 세상의 전부이며 엄마에게 딸은 세상 하나뿐인 거울이다. 슬픔을 기록하는 것은 남겨진 자매에게는 고통과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금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제야 제대로 마음으로부터 보내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부모를 떠나보낸 자식들에게 적잖은 위로와 공감을 건네준다. 당연하다고 느낀 존재의 부재는 우리를 어른으로 만든다 암 진단을 받고, 여러 가지 항암 치료가 이루어지고, 뇌전이에 따른 방사선치료 그 이후 인지장애가 생기고, 결국 엄마가 소변줄과 목줄에 의지해 누워만 계실 때에도 저자는 ‘나에게 엄마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었다. 그러나 사망 선고가 이뤄지고 그토록 살리려고 애썼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이 마치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절차에 따라 한 줌의 재로 남겨졌을 때 지독한 허무함이 밀려왔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식장을 결정하는 것부터 모든 것을 가족들이 이성적으로 결정해 나가야만 한다는 것이 참 이상하게 여겨졌다. 그렇게 엄마가 남긴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저자는 당연하다고 여긴 존재의 부재가 어쩌면 가슴속의 어린아이를 떠나보내고 어른으로 자라게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엄마의 장례식을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어른이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이별은 없지… 항상 그리워할 테니… 박사 학위를 위해 저자가 독일에 있는 동안 엄마와 주고받은 메일에는 한 없는 사랑이 담겨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비록 서툴지만 엄마의 메일 한 자 한 자에는 딸에 대한 그리움이 배어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언젠가 딸을 위해 엄마가 보낸 메일의 제목이다. “사람하는 사람에게는 이별은 없지. 항상 생각하고 항상 그리워하니까.” 유학 간 딸이 보고 싶지만 꾹 참아야 했던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장이다. 딸은 엄마가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그리움’의 진짜 의미를 알았다면 엄마는 살아서도 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았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니 저자는 부모의 죽음이 두렵고 무섭더라도 후회 없이 마음껏 사랑하라고 말한다. 곁에 있는 가족이 떠나기 전에 그 무엇보다 지금이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지금이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란다.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부모님을 하늘로 보내고 장례를 치르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순리다. 부모를 보내는 것은 순리지만 반대로 자식을 먼저 보내면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까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죽음을 만나보니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른 느낌이다. 어른이 된 느낌이 든다. 엄마의 죽음과 장례식을 치르면서 어른이 된 것 같다. 장례식을 치른 뒤 바로 이어진 나의 생일을 맞으니 참 묘한 느낌이 든다. 긴 시간을 떨어져 지내다가 한국에 귀국했을 때 나는 박사가 되어 있었고, 모교에서 바로 강의를 하기 시작했으며, 대법원에 전문직 재판연구관도 되어 돈을 벌 수 있었다. 엄마는 곁에 있는 나를 보며 행복해했고 잠든 나를 보며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나도 더 이상 가족과 떨어져 있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았다. 좋아하는 국수를 매일 먹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살아가면서 잊을 수 없는 날들이 몇 번이나 있을까. 나는 2024년 7월 21을 잊을 수가 없다. 20일 토요일부터 엄마가 열이 나고 혈압이 떨어져서 22일 새벽 중환자실로 들어갔다. 몇 번이나 그랬듯이, 언제나 그랬듯이 또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우리 엄마는 기적처럼 나았으니까. 긴 시간 내 곁에서 그랬으니까. 엄마는 내가 이별을 무서워하는 것을 아니까. 우리 엄마는 다 아니까. 날 두고 가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일본 관통기
책과나무 / 이해승 지음 / 2017.12.29
14,800

책과나무소설,일반이해승 지음
특별한 계획 없이 혼자 떠난 일본 여행기.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기차를 타고 규슈 최남단 마지막 마쿠라자키역까지, 그리고 바다 건너 오키나와로 가 나머지 14개 역을 순례했다. 찬찬한 마음으로 일본 구석구석을 기차로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들이다.프롤로그 에비, 무쿠리 고쿠리 01 홋카이도(北海道, Hokkaido) 삿포로(札幌, Sapporo) -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비에이(美瑛, Biei), 후라노(富良野, Furano) - 그래, 지금 여기 오타루(小樽, Otaru) - 나르시시즘에 빠지다 하코다테(函館, Hakodate) - 백 년 동안 나의 방문을 기다린 02 혼슈(本州, Honshu) 모리오카(盛岡, Morioka) - 냉면, 은하철도 999 다자와코(田湖, Tazawako) - 삼나무 숲과 호숫가에 붉은 도리이 아키타(秋田, Akita) - 맹랑한 집주인 다이치 센다이(仙台, Sendai) -“마츠시마야, 마츠시마야, 아! 마츠시마야” 도쿄(東京, Tokyo) - 일본의 두 얼굴 나고야(名古屋, Nagoya) - “감춰진 것이 꽃이다.” 교토(京都, Kyoto) - 시인 윤동주, 정지용 시라하마(白濱, Shirahama) - 와이키키, 하얗게 부서지는 백사(白沙) 오사카(大阪, Osaka) - ‘머리부터 꼬리까지 팥’ 돗토리(鳥取, Tottori) - 금계국이 노랗게 한들거리는 사막 오카야마(岡山, Okayama) - 일본 3대 정원 고라쿠엔 히로시마(廣島, Hiroshima) - 버락 오바마가 왔다 03 규슈(九州, Kyushu) 고쿠라(小倉, Kokura) - 구름이 살린 천운의 도시 가고시마(鹿兒島, Kagoshima) - 시작과 끝, 마쿠라자키 가는 길 사쿠라지마(櫻島, Sakurajima) - 화산과 바위의 고향 후쿠오카(福岡, Fukuoka) - 나카스 강변의 포장마차촌 야타이 04 오키나와(沖繩, Okinawa) 나하(那, Naha) - 물결치는 슈리성, 호감도 급상승 츠켄섬(津堅島, Tsuken Island) - 섬이 모르는 초겨울 냄새를 맡다 오키나와(沖繩, Okinawa) - 베이스! 베이스! 자마미섬(座間味島, Zamami Island) - 고양이를 살찌우는 초록 도마뱀 추라우미 수족관(沖美, Churaumi Aquarium) - 고래 그림자에 추억을 묻다 에필로그 일본에게 “너, 나 좋아해?” 출판사 리뷰치밀하다거나 특별한 계획 없이 혼자 떠난 일본 여행기.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기차를 타고 규슈 최남단 마지막 마쿠라자키역까지, 그리고 바다 건너 오키나와로 가 나머지 14개 역을 순례했다. 찬찬한 마음으로 일본 구석구석을 기차로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의 편린들이다. 여기 평범한 월급쟁이가 있다. 어느 해 창사기념일에 20년 근속패도 받았다. 자식 건사해 준 패가 고마워 마냥 눈시울이 뜨거운데, 무거운 유리덩이를 가슴에 품자 난데없이 귓불이 빨개졌다. 달리 돈 버는 재주 없이 20년이나 회사 그늘에서 나날이 무능해져 왔구나. 속을 들켜 민망한 그는 정색을 위해 스물일곱 첫 출근하던 파릇한 날을 떠올렸다. 훈장처럼 세월 곳곳에 붙여 둔 조악한 ‘레테르(letter)’ 목록도 급히 훑어 내렸다. 흘러간 시간이 꼭 나쁘지만 않았다고, 근거를 대고 싶은데, 근속패 안에 박제된 청춘은 잘 기억나지 않는 어젯밤 개꿈 같이 희미하기만 했다. 색 바랜 사진처럼 티미한 시간들을 ‘긍휼(矜恤)’히 여겨 그날 저녁 근속패를 쓰다듬으며 그는 소주를 한 병 마셨다. 그리고 생각했다. 지나간 20년이 이랬다면, 다가올 20년도 그럴 것인가. 그는 조금 분명하게 자기 시간을 기록할 필요를 느꼈다. 평범한 일상을 일기에 적듯 한 줄씩 써 나가는 버릇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일생 프로젝트 하나를 기획하는데, 다름 아닌 ‘일 년에 한 나라 일주, 여행기 한 권’이었다. 가족을 끌고 브라질부터 쿠바까지 중남미 7개 나라를 여행한 뒤 2016년 『까칠한 저널리스트의 삐딱한 남미여행』을 첫 출간했다. 이 책 『진짜 일본이 궁금해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기차여행, 일본관통기』는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2016년 ~ 2017년 사이 세 차례 일본에 간 그는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기차를 타고, 규슈 최남단 마지막 마쿠라자키역까지 혼자 여행했다. 그리고 바다 건너 오키나와로 가 나머지 14개 역도 순례했다. 그 와중에 치밀하다거나 특별하다거나 한 계획은 전혀 없었다. 마쿠라자키 골목에는 채송화가 바람에 흔들리고, 고양이 여섯 마리가 낮잠 자며 개 대신 집을 지켰다. 마쿠라자키 골목은 다이요 마쿠라자키점 외에 대부분 활력을 잃은 듯하다. 나와 함께 도착한 노부부를 위해 시간은 정말 거꾸로 흐른 것일까. 양장점, 시계점, 가구점, 코카콜라 상표가 붙은 소매점은 모두 70년대 모습에서 멈춰 그대로 낡아 버렸다. 두 시간쯤 마쿠라자키를 휘-돌아 걷는 동안 역 근처에 등대를 발견했다. 등대 한쪽에 ‘최남단 종착역 마쿠라자키’라고 적혀 있다. 등대를 한 바퀴 돌자 반대편에 ‘최남단 시발역 마쿠라자키’라고 적혀 있다. 마쿠라자키는 종착역이면서 시발역이다. 그렇지. 끝은 또 다른 시작이고, 실은 뻔한 저 한 줄을 읽으러 나는 사람들이 오지 않는 마쿠라자키에 도착했으니까. 늦은 오후 열차가 출발할 때까지 마쿠라자키의 골목을 걸으며 나는 나를 짓누르던 것들을 몇 개 꺼내 여기저기 내려놓는다. 끝과 시작을 한 몸에 지닌 마쿠라자키가 모두 품어 주길 위안하면서. -마쿠라자키 역에서 그랬다. 책 껍데기에는 일본이 궁금했다고 너스레떨었지만 사실 그는 자기 인생이 궁금했을 뿐이다. 낯선 곳에 자기를 던져 놓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떤 기분을 건져 올리는지, 또 어떻게 끼적대며 기록하는지 지켜보고 싶어 했다. 나중에 30년 근속패를 받거나, 그 전에 퇴직을 하거나, 또 다른 갈림길에 섰을 때 그는 조금 늠름하게 자기 인생을 말하고, 조금 당당하게 새 길에 서고 싶어 했다. 북이 울리자 우스꽝스러울 만큼 기괴한 표정으로 고함을 지른다. 도쿄대 극우 학생단체가 정기적으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벌이는 일상 의식인가 보다. 선언하고, 복창하고, 세뇌하고, 명령만 떨어지면 반자이(突擊 돌격)를 외치며 카미카제(神風)가 되어 날아오를 기세다. 둘러선 학생들도 가만 보니 구경꾼이 아니라 동참자다. 대부분 부동자세다. 목표를 향해 직진하는 좀비떼 같다. 나는 놀라운 속도로 소름이 돋아 도망치듯 광장을 빠져나왔다. ‘도망치듯 빠져 나온다’는 사전적 의미를 정확히 체험한 순간이다. 우에노 공원 한쪽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영원한 불꽃이 타오르고, 바로 옆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는 침략과 정복, 약탈을 향한 뜨거운 불꽃이 동시에 타오르고 있다. 이것이 일본의 두 얼굴이다. - 도쿄 4. 일본관통기가 그렇다고 순전히 자기 기분에 넋 나간 여행일기만은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을 대하면 으레 만나는 역사적 앙금들을 가능한 편파적으로 기술해 나갔다. 그래서 책 제목이 일본 일주기가 아니라 ‘관통(貫通)기’다. 동양에서 가장 먼저 서구문물을 수용해 개화하고, 서구 제국주의를 본 떠 우리나라를 첫 제물 삼아 대동아공영을 꿈꿨던 일본. 하지만 역사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자신의 뿌리가 우리 한반도와 연결돼 있다는 진실을 외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신으로 섬기는 덴노 가문이 그렇고, 일본서기를 비롯한 고대 기록을 들추면 거의 모든 것이 한반도와 줄이 닿아 있다. 그래서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36년이나 식민지 삼았던 나라가 하필 우리의 큰형님 뻘이라니! 그래서 한편 끊임없이 역사를 왜곡해 수치를 벗어나고 싶어 하고, 또 한편 역사적으로 오래 축적된 열등감을 떨치지 못했을 것이다. 시작은 개인 여행기였는데 결론은 자못 거창해졌다. 그는 여기저기 주워들은 역사의 조각들을 제멋대로 짜깁기해 일본은 원래 우리의 동생이었고, 지금도 마음으로는 우리를 좋아하고, 역사가 보여 주듯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언젠가 제자리로 돌아와 좋은 이웃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일본에 관한한 대한민국 국민은 저마다 전문가 수준의 뚜렷한 주의, 주장을 가지고 있겠지? 이 책은 그중 한 명이 찬찬한 마음으로 일본 구석구석을 기차로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의 편린들이다.자전거 기어를 높여 긴 오르막을 쉬지 않고 오른다. 허벅지에 젖산이 고이고 머리가 어질하다. 바람결에 여주인의 ‘무리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다이세츠를 향해 한 시간 넘게 달렸지만 산은 어쩐지 가까워지기는커녕 더 멀어진 느낌이다. 더 갈 수 없어 이름 모를 언덕에 멈춘다. 길은 들판에 둥글게 금을 그으며 산을 향해 계속 이어졌다. 자전거에서 내려 오로지 혼자뿐인 것 같은 거대하게 텅 빈 공간에서 크게 심호흡한다. 다이세츠의 전령인 시원한 바람이 머릿결을 쓸어 넘기며 반겨 주었다.바람과 심장 박동 외에 온통 적막뿐인 비에이 들에서 가슴 뭉클한 자유를 느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을 자유, 이 시간에 일상에서 이만큼 뚝 떨어져 있다는 자유, 새롭게 디딘 곳에서 새로운 곳을 보고 있다는 자유. 온갖 자유가 사방으로 부는 바람처럼 뒤엉키며 속이 후련해진다.바람이 들이차고 눈이 매워 들판이 잠시 흐릿해질 즈음, 나는 돌아서 다시 긴 내리막을 꿈꾸듯 달렸다. 자전거 바큇살을 감아 도는 시계태엽 소리가 오로지 나를 위해 흐르는 비에이의 시간을 증거하는 기분이 들었다. 시로가네 온천과 근처 비에이 파란 연못을 스친 바람이 내 등에 바짝 붙어 이렇게 속삭인다.‘그래, 지금, 여기.’-비에이 후라노 중에서
맥주와 대포동
논형 / 문성희 (지은이), 이용화 (옮긴이) / 2019.10.10
16,000

논형소설,일반문성희 (지은이), 이용화 (옮긴이)
엄격한 사회주의 경제에서 점차 시장화를 촉진하는 북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북한의 지역시장과 공장, 기업 등을 직접 살펴보고, 북한 경제와 인민 생활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북한을 경제의 시점으로 분석하였다. 시중에는 방대한 양의 북한 정보가 넘쳐나지만 북한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전해주는 정보는 많지 않다. 정보의 대부분이 지도부의 정책을 분석하는 것이거나, 일부 주민의 생활을 그린 것이 있지만, 이마저도 새터민 이야기를 토대로 기아와 생활고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정보가 과연 북한의 실상을 전부 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장 시장경제화의 흐름은 멈출 수 없다 할인협상 I 위기에서 태어난 경제개혁 I 개혁 후퇴와 ‘화폐개혁’의 실패 I 이제 공급에 의존하지 않는다 I 없어지지 않는 “필요악” I 메뚜기시장에서 진드기시장으로 I 움직이지 않는 열차와 “벼락시장” I ‘정말로 꽃제비(부랑아)?’ I 인조고기와 이탈리안 I 지방에서 외식을 해봤다 I 국정가격과 시장가격 2장 경제에서 읽어내는 김정은 체제의 행방 신흥 부유층의 대두 I 일반시민에게 필요한 길거리상점 I 중국제품을 몰아내고 싶지만 I 현장에 경영권을 넘기다 I 김정은은 개혁파? I 진행되는 농업개혁 I 사회주의 농업정책의 붕괴 I 경제협력의 파트너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I 경제특구는 24개소나 있지만… I 노동력은 귀중한 외화획득 수단 I ‘동계어획전투’와 표류선 3장 북한 사람들 취재의 성패를 쥔 안내원 I 운전수와 안내원의 벽 I 이동의 자유 I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여성의 패션 I 북한 사람들도 ‘타이타닉’을 보았다 I 팔짱을 낀 연인들이 증가하다 I 당국도 묵인하는 부업 I 북한에서 가장 유명한 아나운서 I 간식으로 배급되는 롯데 초코파이 I 학자는 힘들어 I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에서 배운다? 4장 대동강 맥주와 개혁·개방 맥주는 남보다 북 I 보급이 빠른 배경에 맥주홀 I 평양호텔에서 칵테일을 마시다 I 북한에도 폭탄주? I 여름의 연중행사가 된 맥주축전 I 캔 맥주도 등장, 수출을 목표로 하지만 I 환상으로 끝난 미국으로의 수출 I 개혁·개방의 상징이 될까 5장 정전(Blackout), 꺼진 전력 사라진(?) 북한 I 70년 전, 북한은 한국에 전력을 보냈다 I 국장에 그려진 수력발전소 I 극비자료에서 알 수 있는 것 I 왜 경수로를 원했는가 I 만성적 전력부족의 ‘조력자’ I 평양전용의 희천발전소 I 중국은 정말로 석유수출을 중지한 걸까 6장 남북경제협력과 문재인 정권 70년대에 역전한 남북의 경제관계 I 계기는 수해지원 I 두 번의 정상회담과 경제협력 I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단지 I 보수 정권하에서 후퇴 I 신 ‘베를린 선언’ I 경제교류협력 부활될까 I 철도·도로의 연결이 개혁·개방으로 연결될 것인가? I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한 문재인 대통령 7장 핵개발과 미사일 중국, 최초의 핵실험 I 맥아더와 핵무기I 핵과 미사일에 고집하는 이유 I 핵개발은 경제를 위해? I 진화한 핵·미사일 능력 I 영화로도 만들어진 ‘핵실험’ I 비핵화는 실현될 것인가? I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I 북한의 진정성 맺음말/ 보론: 하노이에서 헤어지고 판문점에서 만났다/ 부록: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주요 동향/ 북한관련연표/ 참고문헌북한 주민의 생활 경제를 통해서 읽어낸 북한 이 책은 북한이 엄격한 사회주의 경제에서 점차 시장화를 촉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북한의 지역시장과 공장, 기업 등을 직접 살펴보고, 북한 경제와 인민 생활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도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북한을 경제의 시점으로 분석하였다. 시중에는 방대한 양의 북한 정보가 넘쳐나지만 북한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전해주는 정보는 많지 않다. 정보의 대부분이 지도부의 정책을 분석하는 것이거나, 일부 주민의 생활을 그린 것이 있지만, 이마저도 새터민 이야기를 토대로 기아와 생활고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정보가 과연 북한의 실상을 전부 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북한 국적이었던 저자는 대학생 시절인 1984년에 처음 북한을 방문한 이래, 20 차례 이상 북한을 방문하였다. 저자의 관심은 언제나 북한에 사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었다. 그 나라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모르고서 그 나라의 실상을 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 때문에 북한을 방문하면서 되도록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여 그들의 일상생활을 관찰하고 취재하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저자는 일본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는 다른 북한의 모습을 보았다. 사람들은 제한된 환경에 있다고는 하나 그 속에서 밝게,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북한의 보통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생각을 최대한 많이 그리고 자세하게 이 책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였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상황도 담아내고 있다. 번영과 평화의 상징인 대동강맥주 수출의 길인가 대포동으로 상징되는 핵·미사일 개발의 길인가 ‘북한’이라고 하면 일반 독자는 무엇을 떠올릴까요? 핵무기, 미사일, 납치, 기아, 독재... 그러나 이 책에서 보면, 북한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동강맥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와 같은 서양 음식도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번영과 평화를 상징하는 대동강맥주 수출과 대포동으로 상징되는 핵·미사일 개발의 길에서 북한이 무엇을 선택할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북한의 보통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그 생활상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북의 평화체제는 구축될 것인가 2018년 초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4월에는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과 북의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렸습니다.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으며, 같은 해 6월에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잠깐 우리 가게의 상품도 보고 가십시오.”판매원들이 활기차게 말을 건다. “시장 가방은 필요 없습니까”라며 젊은 여성이 다가온다. 체육관을 세 개 붙여놓은 정도의 넓은 부지 안에 식료품, 일용품, 의류 등의 매장으로 구분된 시장에는 고기와 생선, 채소와 과일, 떡과 도넛 등의 과자류, 김치 등의 반찬, 의류와 속옷, 구두, 식기, 중국산 전자제품, 조미료 등의 생활용품이 빽빽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북한에 물자가 부족하다는 것이 거짓말 같았다.2008년 여름, 평양시 낙랑구역에 있는 통일거리 종합시장을 방문했을 때 시야에 들어온 것은 ‘여기가 과연 평양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활기 넘치는 광경이었다. <1장 ‘할인 협상’에서> 이와 같이 다른 곳보다 임금이 현저하게 높은 공장이 있으면 그곳에 취직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공장에서도 더 높은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재를 영입, 확보할 필요가 생긴다. 전술한 문호일 씨에 의하면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에서는 취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10일간 실습을 하게 하고, 그 실습기간의 성적에 따라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이 공장의 지배인과 기사장技師長(책임 엔지니어)은 사장이 직접 헤드헌팅한 인재다(《계간조선경제자료》 2015년 2호). 지금까지 개인이 일할 곳을 ‘배치’라는 형태로 국가가 결정하고 있었던 북한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이것들은 모두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가 도입된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한다.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개개의 기업이 책임을 가지고 자신의 직장을 관리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따라 기업에는 기획권과 무역권, 인재관리권, 가격제정권, 판매권 등 합 12항목의 권한이 부여되었다.이 제도는 김정은 정권 발족 당초인 2012년부터 일부 기업과 공장에서 실험적으로 도입하였다. 그 과정에서 성과가 있는 것을 실감한 정부는 이 제도를 전국에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단, 이때에는 아직 제도의 명칭은 확정하지 않았다.<2장 ‘현장에 경영권을 넘기다’에서> 맥주는 한국보다 북한이 맛있다 ─ 2012년 11월 24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전자판)에 ‘영국에서 수입된 장비를 사용해 만든 북한의 대동강맥주는 놀랄 만큼 맛있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 맥주에 대한 기사였다. 이 기사가 한국의 맥주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북한 맥주가 확실히 맛있다. 맥주를 좋아하는 나도 북한에 갈 때마다 즐겨 마셨다. 북한에는 평양, 룡성, 봉학, 금강 등 맥주의 종류도 제법 많다. 당초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었던 것은 룡성맥주였지만, 2002년에 대동강맥주가 등장하고 나서는 그 지위를 양보했다. 이제 “대동강맥주”는 북한을 대표하는 상품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코노미스트〉가 전하듯이 대동강맥주공장에는 영국의 설비가 도입되어 있다. 북한은 180년 전통을 자랑하면서도 채산이 맞지 않아 폐쇄된 영국의 어셔즈Ushers 양조장(맥주공장)의 설비를 독일 에이젠트를 통해서 사들였다. 매수금액은 174억 원(중앙일보 일본어판·전자판, 2015년 4월 14일자)이라고 한다. 2002년 4월에 본격적으로 생산을 개시했던 초기에는 호주산 맥아를 비롯한 원료도 수입했지만, 2007년부터는 북한 국내에서 조달하였다. 보리는 곡창지대인 황해도, 홉hop은 중국과의 국경인 양강도에서 생산, 물은 대동강의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조선신보》 조선어판·전자판, 2017년 3월 13일자).<4장 ‘맥주는 남보다 북’에서>
한 맺힌 모성애
하움출판사 / 이복만 (지은이) / 2021.07.01
13,000원 ⟶ 11,700원(10% off)

하움출판사소설,일반이복만 (지은이)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이자, 그 시절을 꾸밈없이 담아 낸 에세이다. 자신의 인생을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첫째는 태어나서부터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둘째는 군에 들어간 뒤 월남전에 파병되었던 이야기, 마지막은 귀국 후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엮었다. 태어나자마자 한국전쟁과 어머니의 부재를 동시에 겪은 저자는,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자신의 또래와는 다르게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아이스케키를 팔고 비닐우산을 팔며 생을 이었다.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마음에 나쁜 마음을 먹어 본 적도 있었으나, 평범한 사람인지라 도둑질을 하거나 남을 속이며 사는 교활한 인생을 살기도 어려웠다. 피가 끓는 청년기에는 해병대에 입대한 후, 생각지도 못하게 월남전에 참전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하루하루가 불안했지만 서로에게 웃고, 울고, 화내고 가족보다 더 진한 감정을 부대끼며 살았던 그 시절을 그리는 마음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그때부터 현재까지 가정을 꾸리고 먹고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어쩌면 이 책은 그저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가족, 우리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1부 2부 3부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이자, 그 시절을 꾸밈없이 담아 낸 에세이다. 자신의 인생을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첫째는 태어나서부터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둘째는 군에 들어간 뒤 월남전에 파병되었던 이야기, 마지막은 귀국 후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엮었다. 태어나자마자 한국전쟁과 어머니의 부재를 동시에 겪은 저자는,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자신의 또래와는 다르게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아이스케키를 팔고 비닐우산을 팔며 생을 이었다. 한창 어머니의 보살핌과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때였다. 철이 들고서는 공장과 직업소개소를 전전하였으며,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마음에 나쁜 마음을 먹어 본 적도 있었으나, 평범한 사람인지라 도둑질을 하거나 남을 속이며 사는 교활한 인생을 살기도 어려웠다. 피가 끓는 청년기에는 해병대에 입대한 후, 생각지도 못하게 월남전에 참전하게 되었다. 전선에 나가 함께 총을 들고 종횡무진 베트남 땅을 누비던 전우들이 하나둘 죽어 가는 것을 보고 느낀 것들을 정리한 것이 바로 「전우여 25중대」이다. 당시에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하루하루가 불안했지만 서로에게 웃고, 울고, 화내고 가족보다 더 진한 감정을 부대끼며 살았던 그 시절을 그리는 마음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그때부터 현재까지 가정을 꾸리고 먹고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어쩌면 이 책은 그저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가족, 우리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다. 배우지 못했던 것에 한이 맺혔기에 나이 들어서라도 학원에 다니고 책을 읽었고,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한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의 손주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었다. 저자의 삶은 어찌 보면 한국의 뼈 아픈 현대사를 그대로 관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6·25전쟁, 4·19 혁명, 월남전 파병, 5·16 군사 쿠데타, IMF 외환위기 등 우리가 교과서에서만 배우고 알고 있는 사실을 직접 겪으며 살아왔고, 그렇기에 더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당대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줄 수 있다. 이 책은 어찌 보면 그저 개인의 인생을 담은 자전 에세이일 것이다. 그러나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의 역사적인 정서를 담은 보편적인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모두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사셨을 그때 그 시절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겪어본 적 없는 그때를 느껴 보고 마음에 새겨 보면 어떨까.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
미다스북스 / 이혜림 (지은이) / 2025.11.18
19,000원 ⟶ 17,100원(10% off)

미다스북스취미,실용이혜림 (지은이)
세계적으로 ‘K-컬처’ 열풍이 불고 있는 시점, 한국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K-육아’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은 한방소아과 전문의이자 두 아들을 키운 ‘교수 엄마’가 전하는 실전 가정 의학서다. 아이의 몸이 전하는 작은 신호를 바탕으로, 건강과 면역의 원리를 이해하는 한의학의 지혜를 쉽고 자세하게 풀어냈다. 이 책이 제안하는 육아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요약된다. 바로 아이의 몸을 ‘관찰’하고, 증상의 ‘원인’을 살피며, 매일의 습관으로 ‘실천’하는 것. 전문가로서의 이론적 깊이와 풍부한 임상 사례에 더해, 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엄마로서의 진솔한 공감 요소까지도 폭넓게 담았다. 특히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부록들을 다채롭게 수록했다. ‘우리 아이는 허약아일까?’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체크 리스트에서부터, 절기별 건강 관리법, 본문에 소개된 혈자리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실용 부록까지. 유난히 잔병치레가 잦거나, 또래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이 전하는 친절한 ‘홈닥터’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양육 중이거나 첫아이를 맞이하게 된 초보 부모들에게 이 책은 무엇보다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프롤로그: 엄마의 시간 속에서 다시 배운 한의학 1부 관찰 편: 아이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는 법 1. 에너지와 영양, 몸을 움직이는 두 기둥 2. 더위와 추위, 기질을 가르는 힘의 조화 3. 우리 아이의 타고난 건강 패턴 4. 면역력과 잦은 감기의 비밀 5. 기운 없는 아이, 허약의 신호를 읽는 법 [Check Point] 우리 아이는 허약아일까? 2부 증상 편: 건강을 좌우하는 7가지 핵심 고민 1. 오래가는 기침과 호흡기 면역 2. 식욕과 대변으로 살펴보는 소화기 건강 3. 피부에 드러나는 아토피와 알레르기 4. 수면과 자율신경, 회복력의 열쇠 5. 주의력과 활동성, 뇌와 몸의 균형 6. 또래보다 작은 아이의 성장 관리 7. 빠른 사춘기와 성조숙증의 신호 3부 실천 편: 매일 실천하는 엄마표 면역 습관 1. 24절기로 살펴보는 계절 건강법 [홈케어 가이드] 절기별 세부 건강 관리 2. 밥상에서 기르는 면역력 3. 첫 약초와 차, 안전하게 시작하기 4. 막혔을 때 톡! 우리 아이 홈 마사지 5. 체질별 맞춤 면역 관리법 에필로그: 함께 성장하는 길 위에서 [홈닥터 플러스] 한눈에 보는 혈자리“엄마의 관찰은 최고의 처방전입니다!” “아이의 몸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한의학의 지혜로 말하는 가장 한국적인 ‘K-육아’의 정수 병원이 아닌 집에서, 약이 아닌 밥상으로 시작하는 우리 집 첫 면역 수업! * ‘관찰-진단-실천’으로 이어지는 3단계 홈케어 가이드 * 0~7세 자녀 부모, 첫 자녀 부모 필독서! 세계적으로 ‘K-컬처’ 열풍이 불고 있는 시점, 한국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K-육아’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은 한방소아과 전문의이자 두 아들을 키운 ‘교수 엄마’가 전하는 실전 가정 의학서다. 아이의 몸이 전하는 작은 신호를 바탕으로, 건강과 면역의 원리를 이해하는 한의학의 지혜를 쉽고 자세하게 풀어냈다. 이 책이 제안하는 육아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요약된다. 바로 아이의 몸을 ‘관찰’하고, 증상의 ‘원인’을 살피며, 매일의 습관으로 ‘실천’하는 것. 전문가로서의 이론적 깊이와 풍부한 임상 사례에 더해, 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엄마로서의 진솔한 공감 요소까지도 폭넓게 담았다. 특히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부록들을 다채롭게 수록했다. ‘우리 아이는 허약아일까?’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체크 리스트에서부터, 절기별 건강 관리법, 본문에 소개된 혈자리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실용 부록까지. 유난히 잔병치레가 잦거나, 또래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이 전하는 친절한 ‘홈닥터’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양육 중이거나 첫아이를 맞이하게 된 초보 부모들에게 이 책은 무엇보다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의 몸을 읽는 순간, 부모의 마음도 함께 자라납니다.” 몸의 신호를 이해하는 부모, 스스로 치유하는 아이 정서 중심의 육아가 주목받는 시대, 팬데믹 이후의 만성 질환과 면역력 저하로 한의학의 지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시기,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은 아이의 체질을 올바로 이해하고 근본적인 해법을 찾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단비 같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기(氣), 혈(血), 음양(陰陽) 등, 익숙하지만 어딘지 알쏭달쏭한 한의학 용어들 역시 쉽고 명료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이와 같은 한의학 개념들이 결코 어려운 철학이 아닌, 아이의 몸을 이해하는 가장 ‘실용적인 언어’라고 강조한다. 아이의 불편함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아이의 몸에서 무엇을 덜어내고 더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치유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읽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고 있다. 아이의 몸을 이해하는 일은 결국 부모 자신을 이해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지켜 가기 위한 이 건강한 지침서와 함께라면, 당신의 면역력 또한 뿌리부터 단단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것이다. 아이에게 가장 강력한 면역력은 다름 아닌 엄마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때로 나아감과 물러섬의 절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 아이와 부모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기에 아이의 성장 속에서 부모 역시 한 사람으로서 성숙해갑니다. - 본문 중에서
상대방이 절대 거절하지 못하는 대화법 (보급판 문고본)
징검다리 / 앤 딕슨 지음, 이미숙 옮김 / 2008.01.31
6,200원 ⟶ 5,580원(10% off)

징검다리소설,일반앤 딕슨 지음, 이미숙 옮김
까다로운 상황에서 인간관계를 망치지 않고, 좀더 자신 있게 갈등에 대처하는 화술을 다룬 책. 자기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싸움을 벌이지 않고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좀 더 정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제시한다. 책은 대다수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솔직한 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자녀, 부모, 친구, 상사, 부하직원, 이웃, 동료, 파트너 등에게 하기 어려운 말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즉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며 상대를 억압하지 않고 권위를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준다.1부 이론 1장 내가 승리할까? 패배할까? 2장 힘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 3장 수직적인 힘의 특징 4장 개인적인 힘 5장 공격적인 태도 버리기 6장 새로운 방식 7장 수직적인 힘과 개인적인 힘 결합하기 2부 실전 8장 실전에 이론 적용하기 9장 대화하기 10장 비난하고 싶은 욕구에서 벗어나기 11장 통고하기 12장 직장에서 권위 행사하기 13장 적인가, 평등한 인간인가? 14장 인간관계의 평등 15장 솔직할 말할 용기 가지기 16장 사랑에도 한계가 있다 17장 금기사항에 대해 언급하기 18장 작은 발걸음 19장 차별에 대처하기 20장 거절 21장 개인적인 힘의 습관 3부 발전 22장 일상생활의 선택 23장 고맙다고 말하기 24장 결론까다로운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해야 인간관계를 망치지 않을까? 고도의 화술은 능력있는 사람과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는 한 사람에게 일생일대의 행운이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화술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가치를 발휘한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신 있게 갈등에 대처할 수 있을까? 이 책의 핵심은 상대를 동등한 인간으로 보려는 태도와 개인적인 힘이다. 개인적인 힘이란 진정한 자신감, 즉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는 자신감이 아니라 자기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힘든 과제는 상대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일이다. 이 책은 실제상황에서 싸움을 벌이지 않고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좀 더 정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여러분은 처벌받지 않고 윗사람을 비난하거나 분노를 사지 않고 아랫사람과 대립하는 법을 배운다. 또한 상대에게 하기 어려운 말이나 요구를 전하는 새로운 방식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방식의 여러 지침은 모든 인간관계에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글이 아니라 전화를 통해서든 직접 만나든, 상대와 나누는 대화에 적용할 수 있다. 사실 글로 쓸 경우에는 타당한 비판조차도 직접 말로 전할 경우보다 상대에게 훨씬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글에는 감정이 실리지 않으며 글을 읽을 때 상대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 없어서 오해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전자우편은 쉽고 빠르며 편리하지만 상대의 반응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 전자우편으로 중요한 정보나 비난을 전할 경우 상대는 효과적으로 반응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더욱 큰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책임을 회피하는 편리한 방법으로 전자우편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호 교류는 모두 사적인 관계로 공적으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 공적인 상황에서는 비판하는 사람이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평등한 관계란 있을 수 없다. 비판의 내용이 아무리 타당성이 있고 침착한 목소리로 그것을 전달한다 해도 상대는 비난받는다고 느끼고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이 책은 대다수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솔직한 대화에 초점을 맞춘다. 자녀, 부모, 친구, 상사, 부하직원, 이웃, 동료, 파트너 등에게 하기 어려운 말이 있을 때 이 책이 여러분의 지침이 될 것이다. 즉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며 상대를 억압하지 않고 권위를 지키는 지침을 제공한다. 더욱 효과적이고 분명한 대화를 나누는 법을 익히면 관계를 해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뜻을 전할 수 있다.
쓰면서 쉽게 공부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
모든북(큰방) / 애드프라임 엮음 / 2016.10.20
11,000원 ⟶ 9,900원(10% off)

모든북(큰방)소설,일반애드프라임 엮음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도록 가나다 순으로 배열하여 직접 쓰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도록 최대한 노력하였다. '배정한자', '읽고 쓰기', '사자성어 익히기', '예상문제 풀어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배정한자 / 7 2장 읽고 쓰기 / 13 3장 사자성어 익히기 / 117 4장 예상문제 풀어보기 / 133 한자능력검정 예상기출문제 수록 ■ 한자 획순 수록 ■ 쓰기연습으로 학습속도가 빠르다 ■ 쓰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배운다 ■ 두 가지 이상의 훈음을 가진 한자를 배운다 우리 민족은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한글이라는 문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과 뛰어난 과학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입증되어 여러 나라의 대학에서 관련 학과가 개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이전부터 한자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우리말의 약 70% 정도가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한자를 알지 못하면 실생활에서 크나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우리 교육 과정에서 한자 교육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더니 급기야는 조상은 물론 자기 자신의 이름마저 한자로 쓰지 못하는 젊은이를 양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한자의 필요성이 재인식되면서 정부는 정부 공문서 한자 병기와 초·중·고등학교에서 한자 교육 정상화 등의 한자 사용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자 실력을 자격증화하여 국가가 공인하기에 이르렀고, 기업체나 대학은 입사시험과 대학입시 등에서 소정의 급수 자격증을 소지한 자에게는 한자 시험 면제, 특기자 전형선발에서 혜택을 주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에 모든북에서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급수별로 교재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본서는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도록 가나다 순으로 배열하여 직접 쓰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도록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 끝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엮은이
자기만의 모험
몽상가들 / 이우 (지은이) / 2019.10.01
13,500

몽상가들소설,일반이우 (지은이)
청춘의 산티아고 순례 에세이. 카카오 브런치에서 '위클리 매거진'과 '브런치 추천 작품'에 선정된 바 있는 에세이집이다. 저자 이우의 매력적인 이야기는 연재 기간 동안 무려 15만 명의 독자를 갖게 되었다. 모험가이자 소설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쉰 개의 이야기는 모험을 통해 삶의 유의미, 희망과 꿈, 사랑과 우정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 또한 그의 생생한 기록에는 인문학적인 사유와 낭만으로 가득 차 있다.서문 : 나만의 영웅을 찾아서 길을 찾다 순례자 산티아고 순례 도道를 아십니까 낯선 입학식 채워야할 껍데기 첫 걸음 짊어진 것 부엔 카미노 알베르게 순례자의 하루 국경 테레사의 미소 따스한 고독 암포야스 파밀리아 왜 순례길 위에 서 있는가 낙오자 어리석음 하나 길을 잃다 여전히 무거웠다 변주의 시작 길 위의 사랑 뜨거운 하룻밤, 그 너머 오아시스 황금의 바다, 조급한 어리석음 환 더즈 환 요리왕 소통의 결핍, 침묵의 대화 그리운 경청자 도시, 순례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무대 선택과 모방 그리고 나 동굴 벽화와 우정의 이정표 시련의 또 다른 이름, 베드버그 말할 수 없는 고통 거꾸로 걷는다 혼자서는 걸을 수 없던 길 아름다운 것에 대하여 제롬 오늘, 이든이 그립다 또 하나의 어리석음 야고보의 길에서 야곱을 찾다 가짜 순례자 진짜 순례자 왜 서쪽으로 나아가는가 나의 산티아고 아직 순례를 끝낼 수 없었다 산티아고의 보석 세상의 끝에서 순례를 떠나기로 결심하다 피니스테레에서의 일주일 보이지 않는 이정표 그 이후 감사의 말 : 서사시를 마치며“어느 신화 속 낭만적인 무언가를 찾아 방황하는 순례자. 바로 그런 순례자가 되고 싶었다.” 꿈과 낭만을 찾아 두 발로 900km를 걸었던 어느 모험가의 매혹적인 수기 『자기만의 모험』은 이미 카카오 브런치에서 ‘위클리 매거진’과 ‘브런치 추천 작품’에 선정된 바 있는 에세이집이다. 저자 이우의 매력적인 이야기는 연재 기간 동안 무려 15만 명의 독자를 갖게 되었다. 그의 이야기는 일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통상적인 여행 에세이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모험가이자 소설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쉰 개의 이야기는 모험을 통해 삶의 유의미, 희망과 꿈, 사랑과 우정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 또한 그의 생생한 기록에는 인문학적인 사유와 낭만으로 가득 차 있다.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흡입력 있는 문장은 독자를 낯선 정취로 가득 찬 모험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순례자가 되고 싶었다. 순례자란 무엇인가. 사전에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성지를 순례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되고 싶던 순례자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원대한 목표를 가진 개척자, 강인한 모험심을 가진 탐험가, 꿈을 잃지 않는 몽상가에 가까웠다. 낭만적인 시인이며 멋을 아는 소설가이기도 했다. 그런 순례자가 세상에 있었던가. 아니 듣도 보도 못했다. 그래서 내가 그런 존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길을 모두 걸어 최종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 순례자가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당신이 말해주었으면 한다. 과연 그런 순례자였는지.” p.19 「도(道)를 아십니까」 중에서 모험을 통해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인생의 유의미를 찾아나가는 낭만적인 산문 『자기만의 모험』은 2015년 이우가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는 자신의 여정이 ‘순례’로 채색되길 원치 않았다. ‘순례’라는 단어는 종교적인 의미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모험이란 위험을 무릅쓰고 정든 고향을 떠나 낯선 세계로 몸을 던져보는 행위를 일컫는다. 그는 서문을 통해 모험의 의미에 대해서 새롭게 고찰한다. 그에 따르면 한 개인의 모험이란, 이 세상에서 유일한 서사시를 하나 써 나가는 과정이다. 이 서사시에는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그를 ‘에리히 프롬’의 관념을 빌려 ‘영웅’이라고 정의한다. 이 영웅은 제3의 인물이 아닌, 이제껏 마주한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인물인 모험의 행위자 자기 자신이다. 즉, 그에게 모험은 자신만의 영웅을 창조하는 여정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의 모험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그는 순례자가 되기에 앞서 순례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원대한 목표를 가진 개척자, 강인한 모험심을 가진 탐험가, 꿈을 잃지 않는 몽상가에 가까웠다. 낭만적인 시인이며 멋을 아는 소설가’(p.18) 그는 이렇게 단순한 이상만을 가슴에 품은 채 순례길에 오른다. 순례에 대한 정보조차 숙지하지 않았다. 「도(道)를 아십니까」는 정말 무작정 떠난 나머지 여정의 출발지인 생장 피드 포르가 아닌 엉뚱한 도시에 도착하는 일화를 그리고 있다. 그는 그곳에서 길을 묻는 자신을 ‘도를 아십니까’하고 묻는 사이비 종교인들에 비유하며 자조적으로 그려냈다. 비록 출발지를 잘 못 찾아 여정이 지체되긴 했지만 그의 모험은 엉뚱한 곳에서 이미 시작한 셈이었다. 모험가이자 소설가인 이우만이 세상에 던질 수 있는 깊이 있는 성찰의 시선 그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사색적이다. 사색의 깊이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서 드러난다. 「짊어진 것」에서는 ‘배낭’에 대해 진중하게 고찰한다. 그는 자신의 어깨를 짓누르는 배낭이 필연적으로 무거울 수밖에 없는 까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포기할 수 없는 꿈, 잊을 수 없는 상처, 늘어만 가는 부끄러움, 갚지 못한 마음의 빚, 종잡을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도 오래된 짐들 사이에 이끼처럼 끼어 있었다. 말하자면 배낭의 짐은 삶의 축소판이나 다름없었다.”(p.40) 또한 「어리석음 하나」에서는 ‘신발’이 고찰의 대상이 된다. 그는 길 위에서 피치 못하게 신발을 세 번이나 구입하게 되는데, 이 행위를 ‘어리석음을 자각하기 위한 수업료’라고 비유한다. 그가 산티아고 순례를 떠난 이유 중 하나는 ‘고독’ 때문이었다. “그동안 몸담고 있던 세상과 인간관계로부터 동떨어져 홀로 걷고 있는 그 고독이 너무나 낭만적으로만 느껴졌다. 그런 낭만적인 고독과 함께라면 원하던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p.65) 사실 그가 꿈꾼 것은 온전하게 홀로 남겨진 ‘절대적인 고독’이었다. 하지만 함께 길을 걷는 순례자들 때문에 ‘절대적인 고독’은 마주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기대했던 절대적인 고독과 비슷한 고독을 마주하게 된다. 고독하지만 같은 곳을 향해 걷는 이들이 늘 곁에 있는 상태, 그는 이것을 ‘따스한 고독’이라 정의한다. 그는 따스한 고독 속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 곁에 있는 순례자들의 존재가 그에게는 큰 자극이 된 것이었다. “나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전혀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전혀 새로운 것들을 깨닫고 싶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전혀 낯선 나를 발견하고 싶었다.”(p.107) 그는 순례자란 허례허식 없이 젠체하지 않으며 비록 남루하지만 순수하게 본질적인 것만 남은 존재라 여긴다. 그리고 순례자가 되어 세상 앞에 섰을 때 비로소 본연의 존재로서 사랑받을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녀의 존재와 미소는 내게 알려주었다. 세상에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섰을 때 비로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p.139) 그는 새로운 만남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한 인간의 개성이라는 것도 인수분해를 하면 분명 누군가에 귀속되는 조각들로 나뉠 것이다.”(p.147) 누군가를 통해 새롭게 배우고 모방하는 과정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이라 본 것이다. 때문에 그는 여정 속에서 많은 인연을 가지려 노력한다. 그럼에도 그는 따스한 고독 속에서 철저하게 혼자가 되기를 갈구한다. 홀로 떨어져 책을 읽고, 사색을 하며, 소설을 쓰고자 함이었다. 이를 위해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다가 그만 큰 후회를 남기고 만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꿈과 저울질하다가 영영 놓치고 만 것이다. “산티아고에 도달하고 싶지, 사랑에 도달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 나는 꿈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그래왔다. 과연 내가 택한 길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그건 과연 사랑보다 고귀한 것일까.”(p.113) 그의 인문학적인 사유는 「야고보의 길에서 야곱을 찾다」에서 두드러진다. 그는 사실 순례길에 나선 동기를 ‘무지와 몰이해의 소산’이라고 말한다. 산티아고 순례의 기원이 된 성(聖) 야곱을 구약에 등장하는 야고보와 혼동한 것이다. 그는 축복을 받기 위해 천사와 싸움을 벌였던 유일한 인물, 야고보를 영웅으로 여겼다. “원하는 것을 끝까지 쟁취하는 야곱의 야망과 끈기 그리고 인내가 내겐 고귀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야곱을 마치 영웅처럼 여기기 시작했다.”(p.178) 그에게 있어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순례는 야고보를 만나는 길이었다. 하지만 야고보의 길이 아님을 뒤늦게 알게 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야고보를 좇으며 순례길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고자 결심한다. 이우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통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그에게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는 어떤 의미였던 것일까. 그는 산티아고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다.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그토록 꿈꾸던 무언가가 되어있을 것만 같았다. 새롭고 환상적인 무언가를 마주할 것만 같았다.”(p.194) “목적지에 도달하면 나는 좀 더 지혜로워지고, 용감해지고, 성장해 있으며,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있을 것이라 여겼다.”(p.198)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한 그는 이상이 아닌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산티아고에 기대했던 것들은 하나도 없었다.”(p.198) “모든 것이 예전 그대로였다. 오랫동안 열망해온 터프한 모험가도, 낭만적인 소설가도 되지 못했다. 그저 피로에 가득 절고 꿈에 도취된 어리석고 남루한 순례자일 뿐이었다. 그제야 깨달았다. 그동안 절실하게 좇았던 목적지로서의 산티아고는 가슴속에 간직했던 꿈과 이상 그리고 희망이 결부되어 뒤섞인 환상일 뿐이었다는 것을.”(p.214) 그는 산티아고 너머 순례의 최종 목적지이자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피니스테레’까지 향한다. 그리고 세상의 끝에서 닿을 줄만 알았던 꿈과 희망은 여전히 멀리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지혜로워지고 싶었지만 여전히 어리석을 뿐이었다. 강인해지고 싶었지만 순례의 피로에 절어 휴식을 갈망할 뿐이었다. 목적지에 도착했건만, 이곳은 내가 꿈꾸던 목적지가 아니었다. 이제 세상의 끝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p.214) 그는 꿈과 이상을 좇아 떠났던 산티아고 순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닫는다. 머나먼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제일의 목표이지만, 그 목표는 사실 별것 아니라는 것을. 그보다 소중한 건 목표를 향해 걸었던 매 순간과, 길 위에서의 만남,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성취해낸 결과물들이라는 것을. 그는 이 모든 것으로서의 순례를 사랑하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비록 순례는 끝이 났지만 이번 모험을 이정표 삼아 인생이라는 계속해 나가기로 결심한다. 어느 신화 속 낭만적인 무언가를 찾아 방황하는 순례자. 바로 그런 순례자가 되고 싶었다. _「순례자」 중에서 포기할 수 없는 꿈, 잊을 수 없는 상처, 늘어만 가는 부끄러움, 갚지 못한 마음의 빚, 종잡을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도 오래된 짐들 사이에 이끼처럼 끼어 있었다. 말하자면 배낭의 짐은 삶의 축소판이나 다름없었다. _「짊어진 것」 중에서
말하는 정원
문학나무 / 정산청 (지은이)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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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나무소설,일반정산청 (지은이)
시를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시집 『말하는 정원』이 답한다. 시인은 꽃 피는 소리를 듣지만, 시인 아닌 사람은 꽃 지는 소리를 듣는다. 정산청 시인은 이 말을 하고 싶어 시를 쓰는 걸까. 그러냐는 물음에 시인은 말이 없다. 일체 다른 소리는 듣지 않고, 첫 시집의 시 106편을 들어다보며 시의 맨몸 맨 얼굴의 소리만 들을 뿐이다. 이제 그는 ‘말하는 자연’에서 소리의 천국, 소리의 지옥, 소리의 연옥을 지나 어딘지 모를 시의 끝을 쓰고 싶은 것이다.시인의 말 맨몸 맨얼굴로 5 제1부 아버지의 잔 이장移葬 14 아버지의 잔 16 가훈 17 귀울림 18 깨엿 한 덩이 19 아버지의 비 20 꿈속 대화 21 꿈에 23 어머니의 서릿발 24 어머니의 하늘 25 실타래 26 정월의 눈 27 엄마별 28 어머니의 이만큼 29 양말 꿈 30 동생 새 31 너니? 32 잘못한 말 33 또랑새 34 진실게임 35 구절초 36 할머니의 외출 38 꽃님이 39 축의금 40 가계 41 제2부 박재삼문학관 월아산 44 북창 장날 45 풍류 인생 46 검정고무신 47 박재삼문학관 48 마롱이 50 귀뚜라미 51 홍도화 52 남강 숲 53 청곡사에서 55 우체부 56 두물머리 57 바랭이 58 공회전 59 소꿉놀이 60 팽이 61 단성 오일장 62 원두막 63 너도바람꽃 64 조기 한 마리 65 제3부 바람 장미 오래된 친구 68 해녀 69 운수 70 굿하는 소녀 71 백년 가게 72 아내의 시상식 73 중년 75 교생선생 76 간이역 77 바람 장미 78 말하는 정원 79 북의 말씀 80 동그라미 81 장사리 매실댁 82 일력 83 덤 84 필사 85 신분 86 손바닥 글씨 87 새의 말 88 단풍 아이 89 제4부 장자뜸 감기 92 장자뜸 93 목뼈가 아파요 95 칠정七情 96 침 98 바람중개사 99 지구임대차계약 100 부자 되기 101 개업 102 미애 씨 103 신바리 104 대령의 집 106 철거 108 뱀을 문 여자 109 자매 110 전문가 111 똥골 112 전쟁은 놀이다 114 불경기 115 제5부 콩돌 콩돌 118 작은 폭포 119 서산의 해는 120 눈 121 하늘 그림 122 노란 가락지나물꽃 123 까만 돌덩이 124 자연 125 첫눈 126 두꺼비 128 나팔꽃 129 천변에서 131 청계천에서 132 장자의 가자미 133 네 이름 직박구리 134 아줌마 꽃 136 이상기후 137 수초 138 나무가 되려 하네 139 담쟁이 140 호박꽃 141 해설 | 이승하 시인, 중앙대 교수 슬픔과 아픔의 역사를 극복하는 법 143정산청 시집 『말하는 정원』 발간 시를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요. 시집 『말하는 정원』이 답한다. 시인은 꽃 피는 소리를 듣지만, 시인 아닌 사람은 꽃 지는 소리를 듣지요. 정산청 시인은 이 말을 하고 싶어 시를 쓰는 걸까. 그러냐는 물음에 시인은 말이 없다. 일체 다른 소리는 듣지 않고, 첫 시집의 시 106편을 들어다보며 시의 맨몸 맨 얼굴의 소리만 들을 뿐이다. 이제 그는 ‘말하는 자연’에서 소리의 천국, 소리의 지옥, 소리의 연옥을 지나 어딘지 모를 시의 끝을 쓰고 싶은 것이다.
성공 자기경영을 위한 101가지 비타민
예인(플루토북) / 예병일 지음 / 200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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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플루토북)소설,일반예병일 지음
15만 명의 회원이 매일 아침 이메일을 받아보고 있는 '예병일의 경제노트(www.econote.co.kr)' . 2004년 1월 '하루 5분, 경제를 읽는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 사이트는 경제위기와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는 직장인, 경영자, 주부, 학생의 호응 속에 11개월 만에 회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경제노트의 내용을 한 곳에 모아 엮은 이 책은 시간관리, 리더십, 마케팅, 재테크, 트렌드, 삶을 보는 눈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땀 한 방울', '최선만으론 안 된다, 목숨을 걸어라', '슬럼프? 골프채 잡는 법부터 다시 시작하라', '공이 있는 곳이 아니라, 공이 있을 곳으로 가야 한다' 등 짧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101개의 자기경영 메시지들을 전달한다. 성공적인 자기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책은 단순한 실용서, 처세서만은 아니다. 바람직한 삶은 무엇인지, 마음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무엇엔가에 마음을 빼앗겨 살아가는 삶'을 살자고, '물고기처럼 생각하는 낚시꾼'이 되어보자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이나 보고서에서 뽑은,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몇 줄 짜리 인용문구들도 읽는 이의 마음을 다잡게 도와준다.1장 자기관리 힘드세요? 1%의 마음을 다잡으세요 겨울추위가 봄 꽃을 한결 아름답게 피우리라 마지막 땀 한 방울 최선만으론 안 된다, 목숨을 걸어라 역경아, 이번엔 어떤 선물을 내게 주려고 왔느냐 실패를 해본 사람이 성공도 할 수 있습니다 결코 좌절하지 않는 노력가, 안성기 삶의 매뉴얼,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슬럼프? 골프채 잡는 법부터 다시 시작하라 나는 2010년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 나의 미래를 바꾼다 1%씩 전진하기 2장 개인 성공전략 나는 항상 요청 받은 일의 10배를 해줍니다 공이 있는 곳이 아니라, 공이 있을 곳으로 가야 합니다 당신의 소망을 마음 속에 그려보세요 삼성 이건희 회장과 소니 녹음기 누가 진짜 인재인가 회사에서 성공하는 사람 돈을 쫓아가지 말고, 새로운 일을 쫓아가라 기대하는 내용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프리젠테이션하라 책에 바치는 십일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나의 브랜드 포지셔닝 3장 인간관계 나의 후견인, 친구, 후배는 누구인가 인간관계,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소중한 사람들을 소중하게 공식적인 모임에서는 새 친구를 사귀세요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그의 입장에서 말을 건네라 4장 시간관리 나만을 위한 소중한 시간 CEO,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고 있었다 데드라인으로 나를 경영한다 성공을 위한 시테크 전략 아침에 나와 대화하는 차 한 잔을 전화 코드를 빼놓아야 하는 시간 사라지는 시간은 우리의 책임이다 시간관리에서의 일석이조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민국의 의미
청계(휴먼필드) / 황태연 지음 / 2016.04.15
18,000

청계(휴먼필드)소설,일반황태연 지음
1919년 4월 상해 임시의정원의 국호 제정 과정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국호가 실은 대한제국 시기인 1890년대 이전부터 대중적으로 쓰이던 '비공식 국호'였음을 입증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던 동국대 황태연 교수의 논문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가 자세한 입증자료와 치밀한 논증을 덧붙여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황 교수의 논문이 발표되기 이전에 학계에서는 1912년 선포된 '중화민국'을 본떠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했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혹은 미국식 민주국에 대한 선망의 뜻으로 '대한'에 '민국'을 붙여 '대한민국'을 조어했다는 설도 있었다. 그러나 황 교수는 이것이 3.1운동의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했을 1919년 4월 10일 상해에 모인 애국지사들을 무고하는 해석이라고 강력히 비판한다.* 머리말 1. 서 2. 고종의 국호 제정과 ‘대한’의 의미: ‘통일삼한’ 1) 고종의 ‘대한’ 국호 제정과 그 의미 고종의 중도개혁적 근대화 노선으로서의 구본신참론 구본신참론과 ‘대한제국’ 국호의 제정 국호 ‘대한’에 대한 일제의 말살 정책 2) 상해 임시의정원의 국호제정회의와 ‘대한’에 대한 논란 임시의정원에서의 ‘대한민국’ 국호안의 발의와 의결 과정 국호제정 회의에서의 ‘대한세대’와 ‘일제세대’의 대립 국호 ‘대한’의 계승과 항일정신 3. 국체로서의 ‘민국’의 의미: ‘백성의 나라’ 1) 영.정조 이래 조선의 ‘민국’: ‘지향’으로서의 ‘백성의 나라’ 조선의 고유 개념으로서의 ‘국민’과 ‘국민형성’ 민국이념의 철학적 원천: 공맹철학의 민본주의와 백성자치론 민본주의의 소극적 해석과 백성자치론의 제거: 신분제의 정당화 ‘민국’의 국체적 의미(‘평민국가’ 또는 ‘국민국가’) ‘군국君國’에서 ‘민국民國’으로 자치.참정제도의 발전과 ‘민국’ 표현의 일반화 고종시대 ‘민국’의 대중적 사용과 민국이념의 정착 2) 대한제국기 ‘민국’이념의 실현: ‘명실상부한’ 국민국가 ‘국내망명정부’로서의 ‘대한제국’의 ‘민국적’ 창건 신분제의 완전철폐와 철저한 탈신분적 공직임용 민간참정제도의 시동 대한제국기 신분해방 수준의 국제적 비교 3) 대한제국기 ‘대한민국’ 국호의 자연적 발생과 대중적 사용 대한제국기 일간신문에서 ‘대한민국’ 국호의 비공식적 사용사례 잡지.회보와 정치회합에서 ‘대한민국’ 국호의 사용사례 4. 대한민국의 ‘민국’은 정체인가?‘대한민국’ 국호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는 고종과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 1919년 4월 상해 임시의정원의 국호 제정 과정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국호가 실은 대한제국 시기인 1890년대 이전부터 대중적으로 쓰이던 ‘비공식 국호’였음을 입증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던 동국대 황태연 교수의 논문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정치사상연구> 제21집 1호, 2015년 봄)가 자세한 입증자료와 치밀한 논증을 덧붙여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황 교수의 논문이 발표되기 이전에 학계에서는 1912년 선포된 ‘중화민국’을 본떠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했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혹은 미국식 민주국에 대한 선망의 뜻으로 ‘대한’에 ‘민국’을 붙여 ‘대한민국’을 조어했다는 설도 있었다. 그러나 황 교수는 이것이 3.1운동의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했을 1919년 4월 10일 상해에 모인 애국지사들을 무고하는 해석이라고 강력히 비판한다. “여기서 귀결되는 실체적 진실과 그 도의적 함의는 영.정조 때부터 1910년 일제강점까지 200년 동안 자생적 ‘민국’ 개념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대중적으로 사용해왔고 대한제국기에 이 ‘민국’과 ‘대한’의 결합으로부터 ‘대한민국’ 국호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는 것이 우리 민족사의 엄연한 사실이고, 따라서 결코 이 사실이 망각되거나 지워져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p.239) 황 교수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史實)을 근거로 고종과 대한제국의 “민족자주적 중도개혁 노선”을 새롭게 발굴.조명하여 “구본신참론(舊本新參論)”이라 명명한다. “고종의 구본신참 노선은 중화사대주의적 위정척사, 동도서기론의 ‘반동.보수개혁 노선’과 서도서기, 일도일기론의 ‘광신적 급진개화 노선’을 둘 다 배격하고 이 노선들 사이의 중도를 취하는 점에서 중도적 개혁노선임과 동시에, 옛 전통과 민족문화의 정체성에 굳게 발 디디고 이를 발판으로 삼는 점에서 자주적 개혁노선이다.”(p.18) 황 교수는 ‘대한민국’을 한 마디로 ‘대통합된 한민족의 국민국가’로 정의한다. 그리고 이 정의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영자 표현 ‘Republic of Korea’(ROK)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민국’은 ‘Republic’이 아니라 ‘Nation(al) State’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호를 제대로 영역한다면, ‘Nation(al) State of Great Korea’(NOK 또는 NGK)이어야 할 것이다.”
비판법학운동
앨피 / 로베르토 M. 웅거 (지은이), 이재승 (옮긴이) / 2019.06.30
18,000원 ⟶ 16,200원(10% off)

앨피소설,일반로베르토 M. 웅거 (지은이), 이재승 (옮긴이)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이자 브라질 정치인인 로베르토 웅거의 법학 사회이론서. 본인의 전공 분야인 법 분야의 낡은 사상적 행태를 비판하고, 제도 혁신의 바탕이 되는 법사상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를 다룬 책이다. 1970년대 후반에 던컨 케네디 등과 창설한 이른바 ‘비판법학Critical Legal Studies’의 성명서 같은 책이다. 급진적 실용주의자, 급진민주주의자, 자유사회주의자, 사민주의 혁신가, 영구쇄신파로 불리는 68세대 사상가로서, 제도적 상상력에 입각하여 사회의 영구혁신을 주창하는 특유의 소신이 법사상과 법이론 분야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관철될 수 있는지를 웅변적으로 제시한다.역자 해제 제1부 또 다른 시대, 더 원대한 과업(2014) 제1장 맥락과 운동 그리고 이 책 제 1 절 맥락 제 2 절 운동과 후속 형태 제 3 절 이 책 제2장 현재 법사상의 소명 제 1 절 법사상의 두 가지 소명 제 2 절 보편적 법사상사 제 3 절 현대 법의 천재 분산적 재산 관념 ┃ 관계적 계약 관념 ┃ 구조수정적인 구조 관념 ┃ 유연성을 가능하게 하는 상속분 관념 제 4 절 사제로서 그리고 예언가로서 법률가 제2부 비판법학운동(1986) 제3장 서론: 법사상과 법실천에서 좌파운동의 전통 제4장 법사상에 대한 비판 제 1 절 객관주의에 대한 비판 제 2 절 형식주의에 대한 비판 제 3 절 객관주의와 형식주의에 대한 비판들의 관계: 현대 법이론에 대한 비판의 의미 제5장 비판에서 건설로 제 1 절 형식주의에 대한 비판의 건설적 귀결: 이탈주의적 원리 제 2 절 객관주의에 대한 비판의 건설적 귀결: 민주주의와 시장의 제도적 형태의 재규정 제 3 절 사회적 이상에서 제도적 프로그램으로 정치적 및 문화적 혁명 ┃ 민주주의 비판과 재발명 ┃ 정부의 조직 ┃ 경제의 조직 ┃ 권리의 체제 ┃ 변혁적 이상과 정치적 현실주의 제6장 원리의 두 모델 제 1 절 제도적 프로그램에서 원리적 사례로: 평등보호와 탈구축권 【제1원리모델】 평등보호의 용도 ┃ 평등보호의 감춰진 이론(기저관념) ┃ 평등보호의 미국적 원리 ┃ 평등보호의 재개념화와 재구성 ┃ 원리에서 권위와 현실주의 제 2 절 제도적 프로그램에서 원리적 사례로: 계약, 시장, 연대 【제2원리모델】 계약이론의 해체 ┃ 제1원칙과 그 대항원칙: 계약 체결의 자유와 공동체 ┃ 제2원칙과 그 대항원칙: 계약의 자유와 공정성 ┃ 대항비전의 검증: 범례적 난점의 사례들 ┃ 대항비전의 일반화: 의무의 원천과 권리의 본성 ┃ 대항비전의 확장과 제약 ┃ 대항비전의 정당화 ┃ 두 모델의 비교 제7장 기본적 관념들과 폭넓은 함축들 제 1 절 내재적 발전을 넘어서, 사회적 이해와 규범적 결단 제 2 절 폭넓은 함축들 이데올로기적 논쟁의 조건들 ┃ 정치철학의 방법 ┃ 모더니스트 체험에서 자유와 구조 ┃ 사회이론의 의제 제8장 또 다른 정치 제 1 절 정치적 행동의 구조들 제 2 절 변혁적 정치를 다시 상상하기 결론 부조화의 교훈들 ■ 찾아보기 … 353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진 진보적인 법 사유에 한 획을 긋는 저작 이 책에 대한 평가 “A restless visionary”-New York Times “제3세계에 대한 철학적 고찰은 제1세계에 대한 평가이자 예언이 된다.”-페리 앤더슨Perry Anderson, UCLA 역사사회학 교수 “과거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범주 안에서 사고하는 몇 안 되는 살아 있는 철학자.” -리 스몰린Lee Smolin, Times Higher Education “야심차고 인상적인 작업 … 철책선처럼 맞물린 아이디어로 신중하게 직조된 진술들이 우리의 시야를 무한히 확장시킨다.” -New York Times Book Review 비판법학운동의 성명서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이자 브라질 정치인인 로베르토 웅거의 법학 사회이론서. 본인의 전공 분야인 법 분야의 낡은 사상적 행태를 비판하고, 제도 혁신의 바탕이 되는 법사상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를 다루었다. 1970년대 후반에 던컨 케네디 등과 창설한 이른바 ‘비판법학Critical Legal Studies’의 성명서 같은 책이다. 급진적 실용주의자, 급진민주주의자, 자유사회주의자, 사민주의 혁신가, 영구쇄신파로 불리는 68세대 사상가로서, 제도적 상상력에 입각하여 사회의 영구혁신을 주창하는 특유의 소신이 법사상과 법이론 분야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관철될 수 있는지를 웅변적으로 제시한다. 비판법학운동이란 무엇인가 미국의 전임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웅거를 빠뜨리지 않았다. 웅거는 1976년 29세의 나이에 하버드대학의 종신교수가 되었고, 오바마는 1988년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했다. 그러나 리우 데 자네이루 연방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후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비교법석사(LLM) 과정을 마친 청년 웅거의 눈에 하버드 로스쿨 교수들은 “따분한 기회주의자”(이 책의 표현으로는 ‘사제’)로 보였다. 그만큼 당시 미국을 비롯한 1세계 법학은 과거의 이론과 기존의 관행에 충실한 학문이었다. 웅거는 하버드의 종신교수가 된 직후인 70년대 후반 케네디, 호위츠와 더불어 미국의 비판법학을 창설하였다. 미국의 비판법학자들 사이에서 던컨 케네디는 ‘비판법학의 교황’으로, 로베르토 웅거는 ‘비판법학의 예수 그리스도’로 불린다. 웅거가 왜 그렇게 불리는지는 이 책을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비판법학은 한 마디로 20세기 후반 미국 자본주의와 법에 대한 전면적 비판이자 대안적 비전을 추구하는 지적 운동이었다. 80년대에 절정기를 보낸 비판법학은 법철학, 헌법학, 비판범죄학, 노동법학, 법사학, 법여성학 등 다양한 법 영역에서 분화발전하였으며 현재에도 국제적인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비판법학의 탄생 이후 30년 이 책은 1983년 3월 비판법학 제6차 연례회의 만찬장에서 웅거가 행한 긴 강연에서 비롯되었다. 이 글은 1984년 《하버드 로 리뷰》에 게재되었고, 1986년에 하버드대학교 출판부에서 단행본(128쪽)으로 발간되었다. 그 후 30년이 흐른 2015년 버소출판사에서 이 책의 수정판(210쪽)이 출간되었다. 수정판에는 장문의 글(78쪽)이 추가되었는데, 법과 정치에 대한 웅거의 철학을 집약하고 있어서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 저작으로 여겨질 정도이다. 추가된 부분이 이 책의 제1부(제1장과 제2장)를 이룬다. 제1부는 웅거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나 비판법학운동사를 정리하고, 아울러 현대 주류 법철학의 전개 과정, 보편적 법사상사, 현대법에서의 천재적인 발상, 자신의 고유한 법률관인 법다원주의(사회의 자체 형성)를 훌륭하게 개관한다. 제1부를 읽고 이해하는 독자라면 현대의 법과 정치에 대해 이미 높은 식견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제2부 제3장에서 제6장까지의 논의는 저작의 핵심 부분으로서 웅거의 독자적인 방법론, 즉 이탈주의적 원리 혹은 확장적 원리를 전개한다. 비판법학에서 형성법학으로 기존 법학에 반기를 들고 시작된 비판법학운동이지만, 웅거는 비판법학이 드러내는 또 다른 편향도 좌시하지 않았다. 그가 왜 ‘비판법학의 예수 그리스도’로 불리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비판법학에 대한 웅거의 비판은 이 책의 1, 2장에서 상세하게 개진된다. 학자들은 웅거의 법철학을 ‘비판법학’이 아니라 ‘형성법학’이라고 불렀다. 그가 주류 방법론을 간단히 배척하지도 않고, 여타 비판법학의 방법적 편향을 묵과하지도 않으면서 이를 하나의 방향에서 건설적으로 엮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법학 방법론의 일반이론을 제시하려는 것이 그의 법철학적 야심이자, 이 저작의 근본적 의도로 여겨진다. 세상에 거하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에나 비판법학운동은 존재한다. 미국,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하여 노동계급의 이익 옹호를 강조하는 흐름이 지배적인 나라도 있고, 미국처럼 다양한 지적 기반에 입각한 제도개혁론이 우세한 나라도 있다. 그러나 웅거는 혁명, 건곤일척의 체제 전복을 거부한다. 이 책에서도 밝히듯, 제도적 프로그램에 입각한 사회의 점진적 변혁을 구상하기 때문이다. 웅거는 자신의 입장을 보수적인 개량과 혁명 사이의 “혁명적 개혁”(초자유주의)이라고 부른다. 기성 제도에 투항하지 않으면서 참여를 추구하고, 구조 안에서의 일상적인 운동과 구조에 대한 비상적인 운동 간의 격차를 줄이면서 점진적 변혁을 지향한다. 웅거는 이러한 정신을 “세상에 거하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성경 구절로 요약한다. 초자유주의는 기성 질서 안에서 자유와 평등에 안주하지도 않고, 기성 체제의 전복을 통해 평등을 일거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인간의 잠재적 역량을 최대로 계발하고 발휘하게 하여 현재의 질서를 끊임없이 극복하려는 영구혁신의 비전이다.미국인들은 그들의 헌법에 헌신한다. 많은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헌법을 신성불가침의 정치적 발명품으로 간주한다. 그들의 전제는 미국이 건국의 시점에 자유사회의 확정적인 공식을 발견했으며, 위기가 발생한 경우에만 이따금 이 공식을 조정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나머지 인류는 반드시 이 공식을 수용해야 하며 아니면 빈곤과 독재(대안이 없다는 의미에서) 아래서 고초를 겪어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의 우상숭배를 뿌리 뽑으려 한 제퍼슨 이래로 많은 미국 사상가들의 호소는 거의 언제나 쇠귀에 경 읽기였다. 법률가들은 전통적으로 두 가지 사제 직분을 가졌다.우선 집단적 힘, 즉 국민이나 법적 전통의 사제로서 봉사하였다. 이 첫 번째 성직을 통해 법률가들은 법의 역사에서 도덕적 의미와 정치적 의미를 식별하고, 그 의미를 드러내고 발전시키는 것을 자신의 직분으로 삼았다. ‘임하소서, 성령이여’라는 기도를 법률가들은 초월적인 신성이 아니라, 그들이 법의 역사에서 듣고 해석하기 시작한 이성의 소리에 바친다. 이데올로기적 논쟁을 둘러싸고 비판법학운동 작업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요한 결론은 직접적으로 객관주의에 대한 비판에서 나온다. 그 결론은 민주주의나 시장과 같은 추상적 제도적 기획들과 이러한 기획들이 현대 세계에서 우연히 형성시킨 구체적인 제도적 형태들의 암묵적 동일시를 반박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계 제패를 위해 현재 경쟁하는 주요한 정부 및 경제질서를 인류가 반드시 선택해야만 하는 최종적 선택지로 간주하지 않도록 스스로 다짐해 왔다.
꼿발, 꽃발
고요아침 / 김혜경 (지은이)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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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아침소설,일반김혜경 (지은이)
고요아침 운문정신 56권. 김혜경 시인의 첫 시조집. 시조의 정형률에 의탁한 압축적인 서사와 가락의 힘은, 한편으로는 한시의 명징한 이미지로 남고, 다른 한편으로는 걸쭉한 판소리 가락으로 살아나 삶의 역정을 진정성 있게 전달해준다. 제1부 17편, 제2부 17편, 제3부 16편, 제4부 16편 총 66편이 수록되었다.시인의 말 05 제1부 나도 따라 붉다 그믐밤 13 붉다 14 혼자고누 15 윷점 16 안부 17 꽃발 18 절정 19 봄나루역春浦驛 20 간격 22 귀명창 23 하현 24 무서리 25 요가 3 26 밀림의 법칙 28 숨비기꽃 30 선탄부選炭婦 그녀 31 인바디와 사랑의 함수관계 32 2부 소쩍새 우는 봄밤 길마가지꽃 35 봄의 속도 36 나비점 37 영산홍 웃다 38 요강바위 39 개심사開心寺 40 입춘 41 봄 42 두견주 43 곳에 따라 소나기 44 상추꽃 고추꽃 46 잎 葉을 읽다 47 꽃무릇 피었다기에 48 백로白露 49 겨울비 50 섣달그믐 51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52 제3부 연어가 돌아오는 저녁 양파 55 수평 잡기 56 고래 57 격포 58 그루터기 59 홍시 60 쓸개 빠진 61 깻잎장아찌 62 연어가 돌아오는 저녁 63 문득, 바다가 64 초경初經 65 늦둥이 66 요가 1 67 요가 2 68 요가 4 69 요가 5 70 제4부 이따금 바람이 홀로 낮달 73 그림자와 그늘 74 외사랑 75 소년과 네잎클로버 76 마음속의 풍선 77 나비 78 화암사, 그 해 79 학산鶴山 돌탑 80 마이산 능소화 81 행운유수체 82 산이 높은 이유 84 죽편 85 열대야 86 줌 아웃 87 세밑 88 비우다 89 해설_꽃의 빛깔로 지나가는 속절없는 시간/염창권 902015년 계간 ≪시조시학≫으로 등단한 김혜경 시인의 첫 시조집 . 시조의 정형률에 의탁한 압축적인 서사와 가락의 힘은, 한편으로는 한시의 명징한 이미지로 남고, 다른 한편으로는 걸쭉한 판소리 가락으로 살아나 삶의 역정을 진정성 있게 전달해준다. 생애사를 함축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수사를 통한 서사 능력은 서정 갈래의 한 축인 시조의 미학에 새로운 가능성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제1부 17편, 제2부 17편, 제3부 16편, 제4부 16편 총 66편이 수록된 이번 시조집은 간결한 형식미를 바탕으로 완결성의 세계를 추구하면서 현대시조의 다양한 매력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그믐밤칠흑 같은 하늘에 별 더욱 또렷하네나를 꺼 너를 켜는 너는 더 반짝이는늘 곁에 어둡고 싶은그대는 그런 사람 꽃발소나기 지나가며 배롱꽃 발을 쳤네비 젖은 차창에 아롱대는 열아홉 아무리 손사래 쳐도 지워지지 않는 너 잎 葉을 읽다바람에 쓸려가는 한 잎 낙엽을 줍네나뭇잎 葉,풀 艸와 인간 世 나무 木가지 위 한해살이가 어지간히 흔들렸겠네흔들리는 거라면 사람도 별반 다르지 않네사는 일 바들바들 백척간두 아니던가뜯어낸 마지막 달력은또 어디로 쓸려가나
정복자 6
로크미디어 / 고샅 지음 /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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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소설,일반고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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