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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김종욱 형법 기출문제집
멘토링 / 김종욱 (지은이) / 2018.04.30
42,000

멘토링소설,일반김종욱 (지은이)
2010년~2018년 4월까지의 각종 국가시험의 기출문제[경찰승진 및 채용 (순경채용 및 경간채용), 사법시험, 법원행시, 변호사시험, 법원직 및 검찰직, 해경채용]를 수록하였다. 너무 오래된 문제로 요즘의 출제경향과 맞지 않은 문제는 수록하지 않았다. 또한, 기출지문 원문을 최대한 그대로 구성하였고, 반복되는 지문이더라도 삭제하지 않고 가급적 그대로 실었다. 그리고, 2018년 4월까지 개정된 형법 및 형사특별법, 변경된 판례를 모두 반영하여 수록하였다.Ⅰ. 총 론 01 서론 6 제1장 죄형법정주의 · 10 제2장 형법의 적용범위 43 제1절 형법의 시간적 적용범위 43 제2절 형법의 장소적 적용범위 58 02 범죄론 68 제1장 범죄론의 기본개념 68 제1절 범죄의 의의와 종류 68 제2절 행위의 주체와 객체 74 제2장 구성요건 80 제1절 구성요건이론 80 제2절 결과반가치와 행위반가치 80 제3절 부작위범 81 제4절 인과관계와 객관적 귀속 100 제5절 구성요건적 고의 116 제6절 구성요건적 착오 131 제7절 과 실 132 제8절 결과적 가중범 146 제3장 위법성 164 제1절 위법성의 이론 164 제2절 정당방위, 긴급피난, 자구행위 165 제3절 피해자의 승낙 178 제4절 정당행위 185 제4장 책임론 212 제1절 책임이론 212 제2절 책임능력 212 제3절 위법성의 인식과 법률의 착오 220 제4절 기대가능성 237 제5장 미수론 245 제1절 미수범의 일반이론 245 제2절 장애미수 250 제3절 중지미수 271 제4절 불능미수 279 제5절 예비죄 285 제6장 공범론 302 제1절 공범이론 302 제2절 간접정범 309 제3절 공동정범 314 제4절 교사범, 종범 334 제5절 종 범 346 제6절 공범과 신분 355 제7장 죄수론 361 제1절 일 죄 361 제2절 수 죄 386 03 형벌론 405 제1장 형 벌 405 제1절 형벌의 종류 405 제2절 형의 양정 419 제3절 누 범 429 제4절 집행유예 선고유예 가석방 435 Ⅱ. 각 론 01 개인적 법익에 관한 죄 448 제1장 생명과 신체에 대한 죄 448 제1절 살인의 죄 448 제2절 상해와 폭행의 죄 457 제3절 과실치사상의 죄 468 제4절 낙태의 죄 474 제5절 유기와 학대의 죄 476 제2장 자유에 대한 죄 480 제1절 협박의 죄 480 제2절 강요의 죄 486 제3절 체포와 감금의 죄 489 제4절 약취, 유인 및 인신매매의 죄 494 제5절 강간과 추행의 죄 502 제3장 명예와 신용에 대한 죄 518 제1절 명예에 관한 죄 518 제2절 신용 업무와 경매에 관한 죄 540 제4장 사생활의 평온에 대한 죄 559 제1절 비밀침해의 죄 559 제2절 주거침입의 죄 559 제5장 재산에 대한 죄 571 제1절 재산죄의 기본개념 571 제2절 절도의 죄 589 제3절 강도의 죄 602 제4절 사기의 죄 618 제5절 공갈의 죄 656 제6절 횡령의 죄 669 제7절 배임의 죄 700 제8절 장물의 죄 738 제9절 손괴의 죄 751 제10절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죄 757 02 사회적 법익에 관한 죄 772 제1장 공공의 안전과 평온에 대한 죄 772 제1절 공안을 해하는 죄 772 제2절 폭발물에 관한 죄 772 제3절 방화와 실화의 죄 773 제4절 일수와 수리에 관한 죄 781 제5절 교통방해의 죄 781 제2장 공공의 신용에 대한 죄 787 제1절 통화에 관한 죄 787 제2절 유가증권 인지와 우표에 관한 죄 792 제3절 문서에 관한 죄 801 제4절 인장에 관한 죄 852 제3장 공중의 건강에 대한 죄 853 제1절 음용수에 관한 죄 853 제4장 사회의 도덕에 대한 죄 854 제1절 성풍속에 관한 죄 854 제2절 도박과 복표에 관한 죄 859 제3절 신앙에 관한 죄 865 03 국가적 법익에 관한 죄 867 제1장 국가의 존립과 권위에 대한 죄 867 제1절 내란의 죄 867 제2절 외환의 죄 871 제2장 국가의 기능에 대한 죄 874 제1절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죄 874 제2절 공무방해에 관한 죄 912 제3절 도주와 범인은닉의 죄 938 제4절 위증과 증거인멸의 죄 946 제5절 무고의 죄 963형법 기출문제집(“형법 기출1000제”의 개정판)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1. 형법 기출문제집은 2010년~2018년 4월까지의 각종 국가시험의 기출문제[경찰승진 및 채용 (순경채용 및 경간채용), 사법시험, 법원행시, 변호사시험, 법원직 및 검찰직, 해경채용]를 수록하였습니다. 너무 오래된 문제로 요즘의 출제경향과 맞지 않은 문제는 수록하지 않았습니다. 2. 기출지문 원문을 최대한 그대로 구성하였습니다. 기출문제 원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기출문제집을 푸는 가장 최대의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지문이더라도 삭제하지 않고 가급적 그대로 실었습니다. 중요한 지문을 반복해서 풀어봄으로써 저절로 중요한 것과 포인트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3. 문제를 중요도에 따라 총 4단계([★★★], [★★], [★], 별표없음)로 구분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직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은 경우 혹은 이제 형법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중요한 문제([★★★], [★★])를 먼저 마스터한 후에 단계적으로 덜 중요한 것 순으로 문제를 푸는 것도 좋습니다. 4. 2018년 4월까지 개정된 형법 및 형사특별법, 변경된 판례를 모두 반영하여 수록하였습니다. 5. 학설문제는 자매서인 형법 주요학설정리 PLUS에 수록하였습니다. 학설은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면서, 한편으로는 논리적인 흐름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것은 산발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논리적인 흐름에 맞춰 기출지문을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직렬에 따라 학설문제가 전혀 출제되지 않은 경우(법원직, 경찰특공대 등)도 있고, 또 학설문제가 출제가 되었다 되지 않았다 하는 경우도 있기에(2018년 경찰승진에서 출제되지 않았고, 2018년 경찰채용 1차, 2017년 경찰채용 1차 및 2차에서 학설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음) 학설문제만 따로 볼 수 있도록 별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2018년 4월 김 종 욱
아파도 감사하다
시아북 / 김영환 (지은이) / 2021.10.30
10,000원 ⟶ 9,000원(10% off)

시아북소설,일반김영환 (지은이)
김영환의 시는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시에 서정성이 풍부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그의 시는 매우 감각적이라 할 수 있다. 시적 언어의 감칠맛이 있기도 하다. 시적으로 상당히 정제되어 있다. 또한 그의 시는 시간에 대한 인식이 깊이 반영되어 있다. 그의 시는 계절의 변화를 비유적으로 담고 있는데, 이는 그가 삶의 성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도 있다. 나아가 점차 자연으로부터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어 간다.제1부 봄비 내리는 날 / 6월이 오면 / 주인공 / 詩나무 / 한 지붕 두 가족 / 윷놀이 / 무료와 유료 / 잎과 입 / 소나무 / 둥근세상 / 이름 / 수박 / 선풍기 / 나무는 사람이다 / 숨바꼭질 / 구름 / 하늘을 달리는 자전거 / 고추잠자리 / 내 동생 울린 모기 / 물과 불8 제2부 잠자리 날개 / 호하고 사알살 /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로 / 날 부르는 고향 바다 / 별 / 불볕더위 / 친구 / 미혜처럼 다이어트 / 틀린 것과 다른 것 / 스케이트 타러 가는 날 / 만져보세요, 가슴이 뛰어요 / 꽃들의 생각 / 국민체조 / 내 마음속 선생님 / 담배 가게 아저씨 / 풀 / 땅콩밭 / 두 주먹 / 신호등 / 방패연 / 연기 1 제3부 엘리베이터 / 코스모스 / 담쟁이 / 황금열쇠의 꿈 / 둥근 씨앗 / 연기 2 / 앵두의 하소연 / 바닷속에는 / 느티나무 어른 / 나를 깨우는 소리 / 산꼭대기에 올라 / 콩콩 술래 / 귀에 붙어있는 눈 / 염소의 걱정 / 연꽃 / 이슬 / 갈매기의 단합대회 / 파도리 사랑 / 만리포 예찬禮讚 제4부 우리는 그 바다로 가야만 한다 / 던지는 말들 / 시나리오 / 수평선 연가 / 소금의 노래 / 여덟 잎 순정 / 불시착 / 방부제가 필요해 / 산후리 남자의 요람 / 청개구리 천지 / 백화산 사랑 / 아직은 더 구르고 싶은 타이어 / 감꽃 사랑 / 송편을 빚으며 / 지나간 건 다 그립다 / 문 / 쓰레기 줍는 별 / 당신첫 시집을 내는 시인의 마음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것이 이르거나 늦거나를 막론하고. 이 세상에 태어나 시를 쓰며 시인이 되어 문단에 오르고 이어서 첫 시집을 낼 때. 그 마음에 이는 진한 떨림과 설레임을 누구보다 잘 기억한다. 나에게도 첫 시집을 내던 순간의 경험이 오롯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기쁨이 지금까지 내가 시를 써오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즉 첫 시집을 내는 김영환의 기쁨에 나도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기쁨에 동참하여 그의 시가 걸어온 길을 함께 다시 걸어보려 하는 것이다. 김영환의 시는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시에 서정성이 풍부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그의 시는 매우 감각적이라 할 수 있다. 시적 언어의 감칠맛이 있기도 하다. 시적으로 상당히 정제되어 있다. 또한 그의 시는 시간에 대한 인식이 깊이 반영되어 있다. 그의 시는 계절의 변화를 비유적으로 담고 있는데, 이는 그가 삶의 성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도 있다. 나아가 점차 자연으로부터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어 간다. ― 김영환의 『아파도 감사하다』를 읽고 김완하(시인, 한남대학교 교수)
쿄가네 가문의 신부 1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히노 안주 (지은이), 오경화 (옮긴이) / 2025.04.22
6,500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히노 안주 (지은이), 오경화 (옮긴이)
침대와 침대를 오가며
물결점 / 퍼트리샤 그레이홀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 2026.02.26
20,000원 ⟶ 18,000원(10% off)

물결점소설,일반퍼트리샤 그레이홀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미국의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이자 전직 내과 전문의인 퍼트리샤 그레이홀이 남성 중심적인 의료계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좇는 동시에 삶을 함께하고 싶은 여성을 찾아 병실 침대와 연인의 침대를 오갔던 젊은 시절을 회고한 에세이다. 책에는 자신이 애리조나에 하나뿐인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했던 10대 시절의 혼란부터, ‘로 대 웨이드’ 판결 이전의 임신중지 경험, 의학 수련 과정에서 마주한 성차별,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동시에 성 해방의 시대였던 1970년대에 만난 연인들과의 사랑까지 놀라울 만큼 솔직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출간한 이 책으로 독자와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에는 연달아 소설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추천의 말 작가 노트 이야기를 시작하며 1부 애리조나에 하나뿐인 레즈비언 2부 의대에서 3부 의사 4부 거울을 마주하다 이야기를 마치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섹시한 70대 레즈비언 할머니의 화끈한 청년기 회고록? 일단 나는 환영이다.” — 김규진(작가,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저자) ★ 2022 《커커스 리뷰》 선정 최고의 독립출판 도서 ★ 2023 베스트 인디북 어워드 ‘LGBTQ 회고록’ 부문 1위 ★ 2024 노틸러스 북 어워드 ‘의료 회고록’ 부문 은상 ★ 김규진, 전승민, 박상영 추천 성 해방과 성소수자 탄압이 동시에 이뤄지던 시대 레즈비언-페미니스트-의사의 꿈과 욕망, 사랑의 기록 미국의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이자 전직 내과 전문의인 퍼트리샤 그레이홀이 남성 중심적인 의료계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좇는 동시에 삶을 함께하고 싶은 여성을 찾아 병실 침대와 연인의 침대를 오갔던 젊은 시절을 회고한 에세이다. 책에는 자신이 애리조나에 하나뿐인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했던 10대 시절의 혼란부터, ‘로 대 웨이드’ 판결 이전의 임신중지 경험, 의학 수련 과정에서 마주한 성차별,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동시에 성 해방의 시대였던 1970년대에 만난 연인들과의 사랑까지 놀라울 만큼 솔직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출간한 이 책으로 독자와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에는 연달아 소설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이정표 없는 바다”에 비유한다. 삶의 롤모델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가 의대에 입학하던 1971년 당시 신입생 100명 중 여학생은 다섯 명에 불과했고, 동성애는 정신질환으로 취급받았다. 여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은 경력은 물론이고, 신변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남성 중심적인 권위에 도전하며 더 나은 기회를 찾았고, 매력적인 연인들을 만나는 동시에 치열하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이정표 없는 바다에서도 꿈과 욕망, 사랑을 모두 포기하지 않은 저자의 삶은 소설가 박상영의 추천사처럼 “오롯이 나 자신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이 때로는 누군가의 찬란한 내일이 되어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는 여자를 사랑했지만, 내가 아는 관계 모델이라고는 이성애 규범적 관계가 전부였다. (…) 여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일은 의사가 되고자 하는 야망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책은 내가 이정표 없는 바다를 헤쳐나갔던 이야기, 폭풍에 휩쓸려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결코 부서지지 않았던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야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나는 내가 함께하고 싶은 그 여자가 되기로 했다.” 병실 침대와 연인의 침대를 오갔던 ‘그 시절의 나’ 젊은 사랑의 치기와 모순까지 드러내는 진실한 에세이 노골적인 성차별과 동성애혐오가 만연했던 미국의 1960~1970년대, 그리고 그와 대비되는 저자의 성공적인 경력은 이 회고록을 어느 노년기 레즈비언 의사의 수기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나 저자가 자신의 20대 시절을 돌아보며 드러내고자 한 것은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이뤘다는 결과보다 사랑에 번번이 실패했던 과정에 가깝다. 영어판 제목인 ‘Making the Rounds’는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들의 침대를 돌아다니며 진찰하는 ‘회진’을 의미하지만, 이 책에서는 연인들의 침대를 오간다는 중의적 의미도 갖는다. 의사는 회진을 통해 환자들의 상태를 진단하지만, 저자는 침대와 침대를 오가며 자신의 모순된 욕망을 마주하고, 마침내 자신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 깨닫는다. 저자는 폭력적으로 느껴질 만큼 애정을 강요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여성을 새로 만날 때마다 번번이 연인을 배신하기도 한다. 사회적 분위기와 상대에게 느끼는 호감에 따라 추구하는 연애 방식도 독점적인 관계와 다자연애를 넘나든다. 저자는 “내 페미니즘은 내 욕망과 일치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연인이었던 세실리아가 대학원에 돌아가는 대신 곁에 머물며 자신을 ‘내조하는 아내’가 되길 바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토록 이기적이고 모순으로 가득한 저자를 끝내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그가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연출할 마음이 조금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의 만남과 이별에서 독자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서툴렀던 지난 사랑을 돌아보게 되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그녀의 기록을 따라 걷다 보면 우리는 그녀가 아니라 미처 살피지 못했던 ‘나’ 자신에 대해서 깨닫는다. 사랑이 중독적인 것 또한 바로 이 때문이다. 당신을 사랑함으로써 내 삶은 아름답고 낯선 다른 몸으로 태어난다.” — 전승민(문학평론가, 『퀴어 (포)에티카』 저자) 40여 년 전의 불안감이 여전히 생생한 이유 가만히 있어도 지켜지는 권리와 자유는 없다 회고록의 배경이 되는 1960~70년대 미국은 ‘스톤월 항쟁’(1969)으로 촉발된 동성애자 인권운동, 교육에서의 성차별을 금지한 「타이틀 나인」 제정(1972), 여성의 임신중지 선택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1973) 등 여러 진보적 변화가 일어난 시대였다. 1973년에는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동성애는 정신질환이 아니라는 단호한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저자의 삶 역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며 남성들을 만나보다 ‘불법’ 임신중지 수술을 받아야 했던 1960년대 애리조나 시절에서, 게이 친구 데이비드와 함께 살며 사실혼 부부로 오해받던 1970년대 초반 솔트레이크시티 시절을 거쳐, 비교적 자유롭게 여러 연인을 만났던 1970년대 중후반의 보스턴 시절까지 크게 변화했다. 저자는 1980년 11월, 레지던트로서 마지막 당직 근무를 서며 로널드 레이건의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접했던 순간을 “지난 20년간 내가 목격해 온 모든 변화와 희망을 허사로 만들 중대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라고 회고한다. 책에 레이건 시대에 여성과 성소수자의 권리가 얼마나 위축되었는지, 저자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구체적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저자가 레이건의 당선을 바라보며 느꼈던 불안감은, 수십 년이 흘러 트럼프 시대의 한가운데에 있는 2026년 현재에도 낯설지 않은 감각으로 되살아난다. 노년의 레즈비언 의사가 자신이 젊은 시절 경험한 기쁨과 슬픔을 기록한 이 책은 그렇게 ‘그때 그 시절’에 머물지 않고 생생한 지금-여기의 이야기가 된다. “처음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내가 애리조나에 하나뿐인 레즈비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그날 이후로, LGBTQ+를 대하는 세상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진화해 온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우리가 얻어낸 것이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잊지 않았으니까. 다름에 대한 혐오와 편협함의 문화를 그대로 둔다면 우리는 언제든 권리와 자유를 빼앗기고 과거의 어두운 시절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 본문 441쪽 1960년대에 레즈비언으로 산다는 것은 정신질환으로 취급받았고, 어떤 이들에게는 그 자체로 사형선고였다. 이성애자인 척하는 건 나한테 아무 소용도 없었다. 여전히 내가 애리조나에 하나뿐인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와인이 어떤 맛인지 알고 싶었다.
하루 10분 홈 피트니스
동아일보사 / 구자곤 글 / 2014.09.30
12,000원 ⟶ 10,800원(10% off)

동아일보사육아법구자곤 글
아이의 성장점을 자극하는 운동법과 엄마의 군살 제거에 효과적인 운동법을 절충시킨 아이와 엄마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운동이다. 많은 종류의 운동법을 설명하거나 어렵고 신기한 동작들로 채우기보다, 누구나 한번 보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즐겁고 쉬운 동작들로 구성했다. 쉬운 것이어야 매일 할 수 있고, 매일 하다 보면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함께 움직이고,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하루 10분 홈 피트니스. 아이는 ‘키짱!’ 엄마는 ‘몸짱!’이 되는 것은 물론 가족 간의 사랑도 퐁퐁 샘솟을 것이다.프롤로그 200% 효과보는 책 활용법 PART1. EXERCISE STORY 함께 운동하기가 꼭 필요한 이유 - 아이에게 운동이 왜 필요하죠? - 아이 혼자서 운동하면 100% 효과를 볼 수 없어요 -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유익한 운동은? - 하루 10분 홈 피트니스란? - 하루 10분 홈 피트니스의 핵심 - 운동 전 기억하기 PART2. EXERCISE START 하루 10분 즐거운 홈 피트니스 - 한눈에 보기 Level 1 - Level 1 엄마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운동 놀이 - 한눈에 보기 Level 2 - Level 2 아이는 키 쑥쑥 엄마는 S라인 만드는 홈 피트니스 BONUS PAGE 키 성장을 위한 족집게 프로그램 - 마사지 - 영양 - 수면 - 올바른 자세 - 스트레칭 - 스트레스 없애기 - Q&A아이와 엄마가 함께 운동하면 효과도 두 배! 즐거움도 두 배! 운동이 아이의 키 성장에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운동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국내 유일 유소년성장프로그램 강사인 저자는 운동이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친근한 놀이로 다가가길 바랐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운동이 필요한 아이들을 직접 만나 “어떻게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재미있을까?”라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하나같이 “엄마나 친구랑 함께 하는 거요!”라고 대답했다. 운동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는 거의 없었다. 단지 혼자서 하는 운동을 싫어할 따름이었다. 그는 그날 이후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누군가와 꾸준히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은 없을까’라는 고민에 빠졌다. 일단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좋을 것 같았고, 집에서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한다면 일순위는 당연히 ‘엄마’였다. 이왕 함께 하는 거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유익한 운동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하루 10분 홈 피트니스’를 개발하게 되었다. “아이는 키가 크고 엄마는 날씬해졌어요” -ID: 딸기마미 “집중력이 향상돼 성적이 올랐어요” -ID: 엘리스 “자신감이 생기고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됐어요” -이건호 17세 아이는 키 쑥쑥 엄마는 S라인 만드는 하루 10분 홈 피트니스 하루 10분 홈 피트니스는 아이의 성장점을 자극하는 운동법과 엄마의 군살 제거에 효과적인 운동법을 절충시킨 아이와 엄마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운동이다. 많은 종류의 운동법을 설명하거나 어렵고 신기한 동작들로 채우기보다, 누구나 한번 보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즐겁고 쉬운 동작들로 구성했다. 쉬운 것이어야 매일 할 수 있고, 매일 하다 보면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함께 움직이고,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하루 10분 홈 피트니스. 아이는 ‘키짱!’ 엄마는 ‘몸짱!’이 되는 것은 물론 가족 간의 사랑도 퐁퐁 샘솟을 것이다.
New 다함께 즐기는 엑셀 2010
렉스미디어닷넷 / 박정연 지음 / 2013.06.10
9,000

렉스미디어닷넷소설,일반박정연 지음
엑셀 2010 활용 안내서. 글씨와 그림을 크게 표시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쉬운 설명과 따라하기 방식으로 구성하여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으며, 필요한 내용만 엄선하여 누구나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Chapter 01 엑셀 2010 시작하기 Step 01 엑셀 실행하고 문서 작성하기 Step 02 리본 메뉴 최소화하고 확장하기 Step 03 시트 화면 확대하고 원래의 크기로 되돌리기 Step 04 문서 저장하고 엑셀 종료하기 Chapter 02 데이터 입력하기 Step 01 한자 입력하기 Step 02 기호 입력하기 Step 03 채우기 명령과 채우기 핸들 사용하기 Step 04 사용자 지정 목록에 데이터 등록하고 자동 채우기 Chapter 03 셀 서식 지정하기 Step 01 글꼴 서식 지정하기 Step 02 맞춤 서식 지정하기 Step 03 테두리와 채우기 서식 지정하기 Step 04 표시 형식 지정하기 Chapter 04 자동 서식과 조건부 서식 지정하고 인쇄하기 Step 01 셀 스타일 적용하기 Step 02 표 서식 지정하기 Step 03 조건부 서식 지정하기 Step 04 인쇄하기 Chapter 05 수식 알아보기 Step 01 수식 입력하기 Step 02 참조 알아보기 Step 03 자동 합계 사용하기 Step 04 함수 마법사 사용하기 Chapter 06 이름 정의하고 데이터 유효성 검사 설정하기 Step 01 이름 정의하기 Step 02 데이터 유효성 검사 설정하기 Step 03 금월수입과 금월지출 구하기 Step 04 금월잔액 구하기 Chapter 07 개체 활용하기 Step 01 WordArt 활용하기 Step 02 SmartArt 삽입하기 Step 03 SmartArt 스타일적용하고 SmartArt스타일의 색 변경하기 Step 04 클립● 이 책의 특징 · 글씨와 그림을 크게 표시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습니다. · 쉬운 설명과 따라하기 방식으로 구성하여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 필요한 내용만 엄선하여 누구나 빠르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가치투자 정석시리즈 : 바이오의약품 2019 개정판
비티타임즈 / 비피기술거래 (지은이) / 2018.04.20
25,000

비티타임즈소설,일반비피기술거래 (지은이)
인간의 수명이 늘어날수록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주요 관심 분야가 될 것이다. 바이오의약품 산업 시장과, 관련 산업 기술에 관하여 전반을 분석한 다음, 국내에서 현재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유망 기업을 선정하였다.1. 개요 1 2. 바이오의약품 개요 4 가. 바이오의약품의 개념 4 나. 바이오의약품의 종류 8 1) 생물학적 제제 8 2)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11 3) 항체 의약품 13 4) 세포 치료제 14 5) 유전자치료제 15 6) 바이오시밀러 16 다. 바이오의약품 적용 기술 21 1) 항체의약품 21 2) 백신 30 3) 유전자 치료제 34 3. 바이오의약품 산업 시장 분석 42 가. 시장 현황 42 1) 국내시장 42 2) 해외시장 50 나.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산업 현황 56 1) 항체의약품 56 2) 백신 67 3) 유전자 치료제 87 4) 바이오시밀러 95 4. 대표적인 바이오제약기업 103 가. s기업 103 1) 업체 현황 103 2) 증권 정보 112 나. s2기업 116 1) 업체현황 116 2) 증권정보 122 다. H기업 126 1) 업체 현황 126 2) 증권 정보 138 라. M기업 142 1) 업체 현황 142 2) 증권 정보 149 마. H2기업 153 1) 업체 현황 153 2) 증권 정보 162 바. N기업 166 1) 업체 현황 166 2) 증권 정보 173 사. J기업 177 1) 업체 현황 177 2) 증권 정보 185 아. CH기업 189 1) 업체 현황 189 2) 증권 정보 195 자. M2기업 199 1) 업체 현황 199 2) 증권 정보 208 차. K기업 212 1) 업체 현황 212 2) 증권 정보 219 카. S기업 223 1) 업체 현황 223 2) 증권 정보 229 타. D기업 233 1) 업체 현황 233 2) 증권 정보 237 5. 결론 241전 세계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 중 7개 차지.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의 20% 점령. 향후 5년간 바이오의약품 시장 연평균 9.4% 성장 초판이 나오고 나서 우연의 일치인지 바이오의약품 관련주가 대세를 장식하면서 셀트리온을 비롯하여 신라젠 등 바이오 관련주들이 100% 이상씩 급등하면서 더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일 년도 안되는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할 수밖에 없는 사정상 개정판을 발간하게 되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날수록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주요 관심 분야가 될 것이다. 바이오관련 기업들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건전한 정석 투자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 DNA 이중나선 구조 발견으로 인한 분자생물학의 발달과 복제 양 돌리로 대표되는 여러 유전공학기술의 개발, 그리고 2000년대 초반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완료 등의 흐름을 따라 바야흐로 ‘바이오’의 시대가 도래했다. 바이오는 헬스케어 분야, 농·식품 분야, 에너지 분야, 환경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 기술로써 활용할 수 있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의약품 분야이다. 세계 각국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희귀 질환과 만성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세계 유수의 제약사들은 맞춤 의약품으로의 활용도가 높고, 희귀 질환 치료 가능성이 있으며, 예방 효과가 뛰어난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을 내놓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 많은 제약사들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다양한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매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국내, 국외 할 것 없이 성장 중이며, 각 회사의 신약 파이프라인 목록도 늘어가고 있다. 머지않아 바이오의약품이 전통적인 화학합성의약품을 대체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지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보다 많은 투자비용과 높은 개발 난이도, 복잡한 승인 절차 등 한계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리스크가 클수록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법. 바이오 의약품 산업 전반을 냉철히 분석하고, 분야별 현황과 전망을 꼼꼼히 공부하다 보면 불확실성이 넘쳐흐르는 이 바이오산업의 바다에서 큰 수익이라는 진주를 캘 수 있을 것이다. 본 서는 바이오의약품 산업 시장과, 관련 산업 기술에 관하여 전반을 분석한 다음, 국내에서 현재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유망 기업을 선정하였다.
해저의 교실에서 소년은 흰 달을 본다
도서출판 아시아 / 장이지 (지은이) / 2020.12.24
9,500원 ⟶ 8,550원(10% off)

도서출판 아시아소설,일반장이지 (지은이)
언제나 머리맡에 두고 읽고 싶은 한국 시의 정수를 소개하는 ‘K-포엣’ 시리즈. 시간이 흘러도 명작으로 손꼽힐 한국 시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영문으로 번역하여 전 세계에 알리어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으로 발돋움시키고 있다. ‘K-포엣’ 시리즈는 삶의 보편적·특수적 문제들에 대한 통찰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이 시들은 영원히 한국문학의 핵심으로서 기억되고 기록될 것이다. 김구용시문학상, 오장환문학상 등을 수상한 장이지의 신작 시집 『해저의 교실에서 소년은 흰 달을 본다』가 출간되었다. 서정적인 유토피아를 그리는 시편들 사이로 우리 시대를 관통한 비극적 사건들이 끼어든다. 김상혁 시인은 해설에서 “장이지 시의 언어가 날카롭게 드러내는 바, 죽은 자가 빼장이지 빼앗긴 최고의 보물은 다른 것 아닌 바로 ‘일상’”이라고 쓰고 있다.대낮 Waterfall 紅顔白髮(홍안백발) 初夏(초하) 히비스커스 엽서 푸른색 잉크 하늘 찾기 꿈꾸는 인간 海獸(해수) 산책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 분 스코틀랜드 차표 종이 신발 가을밤에 모든 빛 지평선과 수평선 사이 칭클챙클 내일의 사과 방주 雲深不知處(운심부지처) 어린 시절은 다 잊어버리고 살겠지만 옆구리의 노래 물 어머니 시인노트 시인에세이 해설 장이지에 대해죽음 옆에 놓인 시, 삶 옆에 놓인 죽음 장이지 신작 시집 『해저의 교실에서 소년은 흰 달을 본다』 언제나 머리맡에 두고 읽고 싶은 한국 시의 정수를 소개하는 ‘K-포엣’ 시리즈. 시간이 흘러도 명작으로 손꼽힐 한국 시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영문으로 번역하여 전 세계에 알리어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으로 발돋움시키고 있다. ‘K-포엣’ 시리즈는 삶의 보편적·특수적 문제들에 대한 통찰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이 시들은 영원히 한국문학의 핵심으로서 기억되고 기록될 것이다. 김구용시문학상, 오장환문학상 등을 수상한 장이지의 신작 시집 『해저의 교실에서 소년은 흰 달을 본다』가 출간되었다. 서정적인 유토피아를 그리는 시편들 사이로 우리 시대를 관통한 비극적 사건들이 끼어든다. 김상혁 시인은 해설에서 “장이지 시의 언어가 날카롭게 드러내는 바, 죽은 자가 빼장이지 빼앗긴 최고의 보물은 다른 것 아닌 바로 ‘일상’”이라고 쓰고 있다. “이렇게 남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이냐.” - 「대낮」 중에서 시집의 첫 번째 자리에 놓인 시 「대낮」은 시집을 모두 다 읽고 다시 돌아와 두 번째 읽을 때 또 다른 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소박하고 사소한 장면에 일렁이는 빛을 발견하게 된다. 그 빛을 먼저 발견한 시인이 보여주는 날카로운 장면들을 이번 시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과 시리즈를 잇는 해외진출 세계문학 시리즈, 아시아 출판사는 2012년에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근현대 대표 작가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선집 과 2014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시리즈를 출간하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2020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안도현, 백석, 허수경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의 스무편 남짓한 시들을 모아 한글과 영어로 각각 발간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시간이 흘러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한국 대표시인들의 대표시들은 지난 시대의 삶을 재생시켜주고 삶의 보편적 문제들에 대한 깊은 통찰도 담고 있다. 2020년부터는 한국문학을 이끌어 가는 젊은 시인들도 대거 합류하여 품격을 높인다. 한국 시의 아름다움 국내외 독자들이 깊이 공감하며 호흡할 수 있는 한국 시의 정수를 담고 있는 .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인의 삶을 내밀하게 포착하여 각 시대의 언어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어 세계인들에게 문학 한류의 지속적인 힘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시리즈가 되리라 본다. 한국문학 번역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한국의 아름다운 시들이 해외에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은 우리 시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나는 내가 진지하게 시를 쓰는 사람이라고 자평한다. 그것은 나보다 더 진지하게 시를 썼던 시인성찬경(1930~2013) 선생님의 영향이 크다. 성찬경 선생님은 미(美)의 사도였고, 언제나 진리를 찾는 일을 멈추지 않으셨다. 나는 그분과는 다른 세계에 속하며, 그분보다 훨씬 왜소한 세계에 서 있음을 느낀다.- 시인노트 중에서 그의 다섯 번째 시집을 덮으면서 이런 시집이라면 앞으로 몇 번이고 더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죽음’ 옆에 거리낌 없이, 이처럼 섬뜩하게 놓여 있는 시는, 내가 아는 한, 장이지 시인의 것 말고는 없다.- 해설 중에서
쓰담쓰담
책과나무 / 류종인 (지은이) / 2021.11.12
13,000원 ⟶ 11,700원(10% off)

책과나무소설,일반류종인 (지은이)
‘2021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작가의 삶 속에서 우려낸 40편의 글을 담은 수필집이다. 자신의 체험담을 소박하고 진실되게 진술하고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수필문학에 서예를 접목시키고 있어 눈으로 보는 재미와 지식을 쌓는 즐거움까지 더한다.머리말 1 일생 My whole life 잊을 수 없는 사람 / 주례단상主禮斷想 / 효孝와 병풍屛風 / 친절親切 / 아미산 지킴이 / 아내의 세월 / 나의 소원 / 내 안의 싱크홀 2 지혜 Wisdom of life 숙초당宿草堂 / 혼정신성昏定晨省 / 청빈정직淸貧正直 / 일언부중 천어무용一言不中 千語無用 / 오유지족吾唯知足 / 세상에 비밀은 없다 / 수처작주隨處作主 / 두 얼굴 / 보약 같은 친구 3 농업 Work of life 박모순원薄暮巡圓 / 촌거村居 / 유순이의 저주咀呪 / 종신여시終身如始 / 농민독본農民讀本 / 찔레꽃 / 농산촌유토피아 / 약무농업시무국가若無農業是無國家 4 예술 Artist 대동천자문大東千字文 / 동재東齋의 합창 / 구봉 송익필 선생 선양 / 동심童心 / 쓰담 쓰담 / 미장원에 간 남자 / 죽로지실竹爐之室 / 내가 그리는 세한도歲寒圖 5 건강 Health of life 만흥漫興 / 철드는 나이 / 범사凡事에 감사하라 / 빛과 소금 / 망팔望八의 죽비竹篦 / 구린내 / 변하는 장례 문화“2020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수필문학의 읽는 감동과 서예의 보는 재미까지!” 이 책은 ‘2020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으로, 평생을 농업인으로 농협에 봉사하고 퇴임 후에도 당진문화원 원장으로서 서예와 수필 창작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적지 않은 공로를 남긴 저자가 자신의 사유와 성찰을 담은 서예 수필집이다. 이 수필집의 표제인 ‘쓰담 쓰담’은 작가의 언명대로 ‘붓글씨 써 담고, 수필을 써 담다’는 의미를 지닌다. 작가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사인 수필문학과 서예의 만남인 것이다. 수필에 서예를 결합한 것에 대해 작가는 “문학 작품이 시각예술을 만나서 독자에게 지루함을 덜 수 있다면 아주 의미가 없지 않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읽는 감동에 더불어 눈으로 보는 재미에, 사자성어가 주는 지식을 쌓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수필 작품과 관련한 내용을 주로 광개토호태왕비의 필의(筆意)로 써 앞 페이지에 배치하는 형식이 눈에 띈다. ‘일생’, ‘지혜’, ‘농업’, ‘예술’, ‘건강’의 5부로 구성된 이 수필집은 각 작품마다 작가의 진지하고 건강한 삶의 현장에서 그가 체험한 존재 인식의 화제들이 담겨 있다. 자신의 체험담을 소박하고 진실되게 진술하고 있어 작가의 진정성이 묻어난다. 이에 독자로 하여금 문학적 감수성과 삶의 진실에 공감하게 한다. 일상적이지만 일상을 뛰어넘는 이 수필집을 읽으며 진심으로 공감하고, 농업과 서예에 한층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어쩌다 늘그막에 철들어 부모에게 효도하려 하지만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을 한시로 표현한 위의 문장이 가슴팍을 절절히 후려친다. 나는 이담에 늙어 수족이 불편해 지면 집에서 기거하다 죽는다고 생각하지만 자식들이 내버려 둘까. 사 방에 기계음으로 장벽을 쌓고 신음하다가 객사客死하는 순간을 맞을 시간을 생각하면 집에서 목숨이 끊어지는 것을 행복으로 삼았던 옛 어른들의 생각이 옳았다. (26쪽) 내 인생 시계는 고장도 없건만 내 의식의 뒤뜰은 마냥 허허로운 기운이 감도는 요즘이다. 더욱 보듬지 못했고 섭섭하게 했던 일들을 시적거림 없이 찾아내고, 찾아가 용서를 빌면 받아 줄까. 아니, 찾아오는 것 자체를 부담으로 알면 어쩌나…. 내 마음 밭에 버티고 있는 어두운 흔적, 삶이 남긴 찌꺼기, 버리지 못해 미련으로 얼룩진 자국마저 차라리 내 안의 싱크홀에 가두자. 싱크홀은 지나간 흔적을 되돌릴 수 없다.죽은 듯, 없는 듯 사는 게 용서를 비는 일이 아닐까. 올해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차라리 ‘덕족이회원德足以懷遠’ 문구를 손부채에 써서 보낼 준비나 해야겠다. 작은 일이지만 용서를 담는다 생각하니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낀다. 세계 선진국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농촌을 버린 나라는 없다. 최소한의 먹거리는 자급을 하지 않으면 국민의 생명을 외세에 맡기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자연과 멀어질수록 건강이 좋지 않다는 평범한 진리 앞에 코로나를 마주하면서 농산어촌의 자연환경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농촌의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농촌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세상이 서글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이 자연과 더불어 여생을 보내기에 농촌은 안성맞춤이다. 흙을 밟고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병원에 가는 횟수가 적음은 이미 통계가 말해 주고 있다. 흙과 더불어 자연을 벗 삼으면 치유의 공간이 되고 인간 삶의 유토피아가 될 수 있다.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은 위정자의 구호가 아니라 온 국민의 의식 속에서 싹이 터야 한다. 서울에 살고 있는 세 자녀들에게 늘 강조하면서 농촌을 지킨다.
인생은 블루스처럼
메리포핀스 / 권순정 (지은이)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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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포핀스소설,일반권순정 (지은이)
우연히 춤을 만나 평생 춤을 가르쳐온 사람, 인간 권순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구민센터의 작은 강의에서부터 시작해 박사에 도전하고 대학강단에 서기까지, 한 순간도 인생에 진심이 아닌 적이 없었던 워킹맘 그녀의 도전일지다.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니 춤은 그녀에게 많은 인연을 데려와 주었고, 그 인연은 다시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춤은 그녀에게 인생의 연결고리였던 셈이다. 작은 강의에서 한 사람을 가르치더라도 자신만의 교수법으로 진심을 담아 가르쳤고, 인연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던 그녀이기에 그녀 인생에는 많은 성장의 기회들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아이를 낳고 한 달 만에 몸을 칭칭 감고 수업에 나갔던 그녀이기에 삶이란 성장 반, 그리고 고통 반이었다. '이제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게 된 나이 50이 되어 돌아본 권순정의 인생 이야기. 이 책은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와, 지금보다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사유하는 것들을 기록했다. 나이가 들어가도 여전히 반짝이는 눈으로 도전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이 여전히 소중하고 두근거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프롤로그 Chapter 1. 언제까지나 도전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운명 같은 일은 꼭 다시 만난다 만남의 나비효과 도전하길 잘했어 위기1 절망의 순간에도 놓지 못한 일 위기2 엄마가 일했으면 좋겠어 무모한 도전 변화하는 나 Chapter 2. 인생을 블루스처럼 살고 싶습니다 걱정이 없기를 바라며 거리 두기 내 운명은 내가 선택할게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정답은 없어 마음의 문 마음의 소리 내가 보고 들을 때까지 보류하는 일 비난에 대처하는 법 익숙한 단어가 당신을 설명합니다 말의 센스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아 U턴해도 괜찮아 나야 나 Chapter 3. 좋은 어른이고 싶습니다 마미 손편지 할 수 없는 것을 도전하게 하는 것 투자하는 일 좋은 어른이고 싶습니다 돈을 벌고 싶어졌습니다 배경과 전경, 스포트라이트와 그림자 할 수 있는 최선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 식구, 마주 앉아 밥을 먹는다는 것 지나친 걱정은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처음 사는 일 커피향을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기를 Chapter 4. 춤추는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깍두기 VS 형사 춤을 가르쳐 드릴 걸 그랬습니다 춤 춰보실까요? 바람나는 춤 아닌가요? 순서가 있나요? 본질은 자랑이 아니라 자유에 있습니다 춤 잘 추는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에필로그우연히 춤을 만나 평생 춤을 가르쳐온 사람, 인간 권순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구민센터의 작은 강의에서부터 시작해 박사에 도전하고 대학강단에 서기까지, 한 순간도 인생에 진심이 아닌 적이 없었던 워킹맘 그녀의 도전일지다.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니 춤은 그녀에게 많은 인연을 데려와 주었고, 그 인연은 다시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춤은 그녀에게 인생의 연결고리였던 셈이다. 작은 강의에서 한 사람을 가르치더라도 자신만의 교수법으로 진심을 담아 가르쳤고, 인연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던 그녀이기에 그녀 인생에는 많은 성장의 기회들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아이를 낳고 한 달 만에 몸을 칭칭 감고 수업에 나갔던 그녀이기에 삶이란 성장 반, 그리고 고통 반이었다. ‘이제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게 된 나이 50이 되어 돌아본 권순정의 인생 이야기. 이 책은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와, 지금보다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사유하는 것들을 기록했다. 나이가 들어가도 여전히 반짝이는 눈으로 도전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이 여전히 소중하고 두근거리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이 책에는 권순정 교수가 춤을 추며, 가르치며 삶에서 느낀 것들이 담담히 담겨있다. 주어진 작은 자리에서부터 인생의 한 단계, 한 단계 모든 과정을 진심으로 살아온 권순정 작가의 이야기에는 삶의 중요한 힌트가 들어있다. 그것은 바로 시선을 남에게서 자기 자신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 자기 자리에서 진심을 다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 그리고 삶에는 도전할 일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남녀가 춤을 추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시절, 당당히 댄스스포츠를 자신의 길로 택했고, 또 무엇보다 춤을 가르치는 일이 좋았던 그녀는 그 가치를 커리어로 증명해 보였다. 춤을 배우고, 가르치는 워킹맘에서 박사와 대학 강의라는 성취 이후에도 그녀는 지금도 더 나은 자기 자신이 되고자 계속해서 사유하고 꿈을 꾼다. 남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는 것보다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살아온 그녀가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아 글을 썼다. 그녀의 이야기는 팍팍한 일상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내 삶을 자기 자신으로 뜨겁게 살아가고 있는가, 한번 뿐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말이다.
기억의 장례
마르코폴로 / 타냐 브레니건 (지은이), 박민희 (옮긴이) / 2024.06.12
25,000원 ⟶ 22,500원(10% off)

마르코폴로소설,일반타냐 브레니건 (지은이), 박민희 (옮긴이)
광기 속에서 살아온 개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40년의 침묵을 폭로한다. 이 시대가 어떻게 한 세대를 정의하고 오늘날 중국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되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과거가 묻히고, 착취되고, 다시 그려지면 현재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을 때 어떻게 혼자 생활하시나요?”서문 1장~11장 자료들 주석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2023년 쿤드힐 역사상 수상 2023년 커너스 녹픽션상 노미네이트 2023년 기포드 역사상 노미네이트 2023년 월스트리트저널 올해의 책 선정 2023년 타임지의 올해의 책 선정 소설가 마가렛 애트우트의 추천도서 역사학자 줄리아 로벨의 추천도서 타니아 브래니건은 “문화대혁명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썼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마오이즘 광신주의가 10년 동안 지속되는 동안 아이들은 부모에게 등을 돌렸고, 학생들은 교사를 비난했다. 무려 200만 명이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수천만 명이 배척당하고 투옥되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 잔혹하고 끔찍한 시기의 기억이 비어 있는 공간처럼 남아있다. 공식적인 탄압과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공모하여 국가 기억 상실을 초래한 것이다. <기억의 장례: Red Memory>는 광기 속에서 살아온 개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40년의 침묵을 폭로한다. 이 시대가 어떻게 한 세대를 정의하고 오늘날 중국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되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과거가 묻히고, 착취되고, 다시 그려지면 현재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을 때 어떻게 혼자 생활하시나요?”
2026 성남시의료원 필기전형 직업기초능력평가
서원각 / 취업적성연구소 (지은이)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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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각소설,일반취업적성연구소 (지은이)
소셜 네트워크
오픈하우스 / 벤 메즈리치 글, 엄현주 옮김 / 2010.11.09
13,600원 ⟶ 12,240원(10% off)

오픈하우스소설,일반벤 메즈리치 글, 엄현주 옮김
전세계 5억명의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의 창업에 얽힌 비화 미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원작 6년 전 하버드 대학 기숙사에서 친구 간의 대화와 정보교환을 위해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5억의 인구가 이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그 우연한 시작과 처철한 배신, 그리고 화려한 성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페이스북의 산증인들과 직접 면담하며 자료를 수집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내었다. 결국 이 작품은 케빈 스페이시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에듀아르도 세버린과 마크 주커버그는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경쟁이 심하고 다들 잘난 하버드 학생들 사이에서 눈에 띄일 수 있는 방도를 궁리하면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3년 주커버그는 하버드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캠퍼스의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후 거의 퇴학의 위기까지 가게 된다. 그 일에서 영감을 얻어 페이스 북을 만들게 되었으며, 페이스북은 전세계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페이스 북의 미래에 대한 이견으로 이 친구들의 사이는 갈라졌고 대학교 때의 열정으로 동업했던 그들의 관계는 벤쳐 캐피탈리스트, 거대한 자금, 변호사들이 개입되면서 결국 적이 되어 전면전에 돌입하게 되는데……. 저자의 말 1. 에듀아르도 피닉스클럽에 초대받다 2. 하버드 교정(HARVARD YARD) 3. 찰스강에서 4. 닭고기 먹는 닭 5. 2003년 10월 마지막주 6. 그날 저녁 7. 페이스매쉬 8. 마크의 존재를 알다 9. 커넥션 10. 마크와 타일러의 만남 11. 페이스북(Facebook) 12. 2004년 1월14일 13. thefacebook.com 14. 2004년 2월9일 15. 아메리칸 아이돌 16. 진리 17. 2004년 3월 18. 뉴욕 시티 19. 봄방학 20. 커넥트 유 21. 행운의 만남 22. 캘리포니아 드림 23. 템즈강의 헨리 24. 2004년 7월 28일 25. 샌프란시스코 26. 2004년 10월 27. 2004년 12월 3일 28. 2005년 4월 3일 29. 2005년 4월 4일 30. 잘못한대로 돌려받기 31. 2005년 6월 32. 3개월 후 33. CEO 34. 2008년 5월 에필로그 그들은 지금 어디에 감사의 글 역자후기전세계 5억명의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의 창업에 얽힌 비화 소설 보다 더 소설 같은 실화, 성공 신화 속에 친구는 없었다. 미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원작 6년 전 하버드 대학 기숙사에서 친구 간의 대화와 정보교환을 위해 시작된 페이스북은 현재 전체 이용자가 현재는 약 5억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서비스를 대비하여 페이스북은 최초의 자체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인데, 그 규모가 약 13,600여 제곱미터라고 한다. FIFA의 국제규격 축구장 넓이가 7,140제곱미터이니, 축구장 2배 정도의 규모인 것이다. 올해 26세의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10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장담했다고 한다.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언급한 바 없으나 그럴 것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는 상황이다. 이제 페이스북은 단순한 온라인 사교의 장이 아니라 정치 및 사회 운동, 기업의 마케팅 툴로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동부의 한 대학에서 시작된 페이스북이, 이제는 그 가입자 중 70% 이상이 미국 외 다른 국가의 거주자들이다. 실로 전 세계를 엮는 서비스가 된 것이며, 디지털 통신 및 서비스의 발달로 남녀노소, 직업을 불문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있어 생활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페이스북의 성공내력을 저자인 벤 메즈리치는 페이스북의 산증인들과 직접 면담하며 자료를 수집하여, 책을 쓰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집필된 이 책은 국내에 ‘유즈얼 서스펙트’라는 영화의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진 케빈 스페이시의 눈에 들었고, 결국 영화로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다. 미국에선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중이고, 국내에서도 11월 8일 300여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5억 명의 ‘친구’가 생긴 순간 진짜 친구들은 적이 되었다! 에듀아르도 세버린과 마크 주커버그는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경쟁이 심하고 다들 잘난 하버드 학생들 사이에서 눈에 띄일 수 있는 방도를 궁리하면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3년 주커버그는 하버드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캠퍼스의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후 거의 퇴학의 위기까지 가게 된다. 그 일에서 영감을 얻어 페이스 북을 만들게 되었으며, 페이스북은 전세계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세버린의 자금으로 기숙사 방에서 조그맣게 시작한 그들의 신규창업 회사는 실리콘 밸리로 옮겨갔다. 페이스 북의 미래에 대한 이견으로 이 친구들의 사이는 갈라졌고 대학교 때의 열정으로 동업했던 그들의 관계는 벤쳐 캐피탈리스트, 거대한 자금, 변호사들이 개입되면서 결국 적이 되어 전면전에 돌입하게 된다. 그.들.은. 지.금. 어.디.에.…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은 2007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적으로 경쟁을 한 끝에 마이크로소프트가 1.6퍼센트의 지분을 2억 4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로써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150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다. 연 매출액 1억 5천만 달러의 10배에 달하는 가치였다. 그 이후로 경기변동에 따라 페이스북의 가치도 유동적이나 매출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기업가치가 어찌 되었건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사용자가 5억 명을 넘어 섰으며, 사용자 컨텐츠 보유에 관련된 문제와 광고활동을 위한 ‘개인정보’의 오용과 같이 잘 알려진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사교의 혁명은 늦춰지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삶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마크 주커버그의 작은 기숙사 방에서 생긴 창조물이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의 재산 가치가 얼마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지구상에서 가장 부자인 스물다섯 살 청년이며, 자수성가로 수십억 달러의 재산을 소유한 최연소임은 틀림없다. 에듀아르도 세버린은 여전히 보스턴과 뉴욕을 오고 가고 있으며 피닉스의 위 층을 자주 방문한다. 그가 마크를 상대로 낸 소송이나 마크가 맞고소한 소송의 결과는 비밀에 둘러싸여있다. 하지만 2009년 1월에 페이스북 명단에 에듀아르도의 이름이 ‘공동창업자’로 다시 명기되었다. 이는 에듀아르도가 페이스북 창설의 역할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것이라는 증거일 수 있다. 법적인 문제와 별도로 에듀아르도와 마크의 우정이 회복될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션 파커는 페이스북을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실리콘 밸리의 영향력자로 남아있다. 최근 피터 티엘이 만든 벤처 캐피털 회사 Founders Fund의 임원급으로 취임했다. 테크놀로지 회사에 대한 초기 투자를 주로 하는 Founders Fund에서 피터 티엘이 페이스북의 초기에 투자했던 50만 달러 정도 규모의 투자대상을 주로 물색하고 있다. 당시 50만 달러의 투자는 지금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되었다. 더욱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대규모 정치 활동을 지원하는, 신비한 이름을 가진 소셜 네트워크 ‘프로젝트 아가페’라는 회사를 차렸다. 타일러와 캐머런 윈클보스는 2004년 말 이후로 타일러와 캐머런 윈클보스는 마크 주커버그와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끈질기게 법정 투쟁을 벌인 끝에 2008년 여름 말에 합의를 보았다. 합의내용은 판사의 명령에 따라서 밝혀지지 않았으나 윈클보스와 커넥트유를 대표했던 법률사무소에서 최근에 누출된 정보에 따르면 합의금 규모가 6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합의금 액수가 큰 것으로 보이지만 타일러와 캐머런은 합의내용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고 마크와 페이스북을 상대로 한 소송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소식은 타일러와 캐머런이 올림픽 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경기에 참가하여 남자 2인 조정 경기에서 6등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도 그들은 계속해서 훈련하고 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할 지의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한다. 추천평 내가 벤 메즈리치를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그의 책 “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를 영화화 한 “21”의 제작과 극 중 배역을 맡으면서였다. 메즈리치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재미있는 뜻밖의 소재를 찾는 데에 재능이 있다. 이번 소셜 네트워크도 예외는 아니다. 대부분 페이스북의 성공담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비화가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소셜 네트워크를 다시 탄생시키고 세계에서 가장 어린 갑부인 마크 주커버크를 탄생시킨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이면에는 배반과 엄청난 부, 그리고 의기투합하여 사람들의 사교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지만 결국은 다시는 상종하지 않는 관계로 악화된 두 친구의 이야기가 있다. 에듀아르도 세버린과 마크 주커버그는 멋지고 “쿨”하게 보이고 싶어했지만 사교성 떨어지고 뻘쭘한 하버드의 공부벌레였다. 에듀아르도는 화려하고 상류층의 비공개 클럽인 파이널 클럽에 가입을 해서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자 했고, 마크는 그의 컴퓨터 능력을 활용했다. 마크는 하버드 대학의 컴퓨터 서버를 해킹해서 하버드 여학생들의 사진을 모두 인터넷에 올린 후, 누가 더 예쁜지를 비교하는 사이트를 만들었었다. 마크를 퇴학의 위기까지 몰고 갔던 그 일을 계기로 소셜 네트워크의 잠재성을 깨달은 둘은 마침내 페이스북의 컨셉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에 페이스북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은 마치 헐리우드 스릴러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얘기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소재와 작가의 궁합이 딱 맞은 작품이다. 빠르고 맛깔나게 전개되는 메즈리치 스타일의 스토리 텔링으로, 손을 떼지 못하는 재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케빈 스페이시
시집살이 詩집살이
북극곰 / 김막동 외 지음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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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소설,일반김막동 외 지음
곡성 할머니들이 삶의 애환을 노래한 시집. 제목 <시집살이 詩집살이>는 할머니들이 며느리로서 살아온 '시집살이'와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시작한 '詩집살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곡성의 아홉 시인들은 124편의 시를 통해 삶의 애환을 때론 담담하게, 때론 애절하게 노래하여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영광 시인은 할머니들의 시를 보고 '놀랍고 감동스럽다'며, 단순히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시 모음집이 아니라, 빼어난 시집이라고 극찬했다.발간사_곡성의 시인들을 소개합니다 5 김막동 15 결혼 | 징병 | 시어메 | 구경 | 남편 | 가난1 | 눈사람 | 가난2 | 부부싸움 | 세월 | 동행 | 남편2 | 의미 김점순 31 시집 | 시집2 | 시집3 | 시집4 | 시집살이 | 징병 | 마실 | 휴가 | 노름 | 변화 | 우리가 살아온 세상 | 눈 | 겨울 도귀례 47 오다 말다 하는 비 | 여름날 | 도라지 씨 | 가을걷이 | 마늘 품앗이 | 봄날 | 새떼 | 릴레이 | 겨울 회관 | 큰 눈 | 생일 | 산중의 밤 | 토란 | 서당골 안개 | 환장하것어 | 밭농사 | 콩 타작 | 비 오는 날 | 일 끝에는 | 오래 사시쇼 | 뇌성 박점례 71 옥수수 | 뽀실비 | 서럽다 | 뇌성 | 소나기 | 여름 일 | 추석1 | 추석2 | 봄 농사 | 가난 | 겨울1 | 겨울2 안기임 85 넘새밭에서 | 속은 타들어가고 | 그대 이름은 바람 | 남편1 | 회상 | 시집살이 | 이런 재미 저런 재미 | 소싯적에 | 잠실농사 | 남편2 | 지금도 생각하믄 | 누에 키우기1 | 누에 키우기2 | 수박 농사 | 큰일 날 뻔했시야 | 누에 키우기3 양양금 109 한숨만 나와 | 나뭇잎 | 보슬보슬 오는 비 | 좋겠다 | 해당화 | 여름 일 | 추석1 | 추석2 | 큰비 | 곡성 | 봄이여 | 달 | 소쩍새 | 시집 | 소내기 | 눈 | TV켜기 | 말바우 생강 | 단풍 | 시집살이 윤금순 133 연상연하 | 소원 | 서글플 때가 지라 | 선산이 거기 있고 | 눈 조남순 143 소 | 화전놀이 | 동백꽃 | 오해 | 쑥밥 | 시집살이 | 가난 | 날 뜨거운께 | 세월 | 추석 | 겨울 | 눈이 쌀이라믄 | 둥지 | 밀떡 | 뇌이것은 시집일 뿐 아니라, 아주 빼어난 시집이다! 곡성 할머니들이 삶의 애환을 노래한 시집, 『시집살이 詩집살이』가 도서출판 북극곰에서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제목 『시집살이 詩집살이』는 할머니들이 며느리로서 살아온 '시집살이'와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시작한 '詩집살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곡성의 아홉 시인들은 124편의 시를 통해 삶의 애환을 때론 담담하게, 때론 애절하게 노래하여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영광 시인은 할머니들의 시를 보고 '놀랍고 감동스럽다'며, 단순히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시 모음집이 아니라, 빼어난 시집이라고 극찬했다. 『시집살이 詩집살이』가 정식으로 출간되다 지난 1월 늦게 배운 한글로 시를 써서 문학상까지 받은 곡성 할머니들이 시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었다. 기사에는 시집이 출간된 것으로 나왔지만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었다. 정식으로 출판된 책이 아니라 문집형태였기 때문이다. 이제 곡성 할머니들이 삶의 애환을 노래한 시집, 『시집살이 詩집살이』가 도서출판 북극곰에서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제목 『시집살이 詩집살이』는 할머니들이 며느리로서 살아온 '시집살이'와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시작한 '詩집살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할머니들에게 제2의 삶을 선물한 '길작은도서관' 곡성 할머니들이 늦깎이로 한글을 배우고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게 된 것은 '길작은도서관' 김선자 관장 덕분이다. 김선자 관장은 곡성교육지원청 순회사서로 근무하면서 자신이 사는 서봉 마을에 '길작은도서관'을 열었고 곧 도서관은 마을의 사랑방이 되었다. 아이들이 도서관으로 놀러 왔고 할머니들은 도서관의 책 정리를 도와주었다. 그런데 할머니들은 자꾸 책을 거꾸로 꽂았다. 잘못 꽂혔다고 말씀드리면 엉뚱한 책을 빼내기도 했다. 그렇게 김선자 관장은 할머니들이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곧 한글 교실을 열었다. 동시와 그림책을 보며 시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렸다. 늦게 글을 배우니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일쑤였지만, 배우려는 열정만큼은 어린아이 못지않았다. 할머니들은 일하다가 생각나서 적어봤다며 이면지에 시를 써오기도 하고, 달력 뒷장에 그림을 그려오기도 했다. 할머니들은 한글을 배우고 나니 '눈을 뜬 것처럼 딴 세상을 사는 것 같다'고 했다. 한글을 배우고 나니 상점 간판이 무슨 글자인지 알 수 있어서 좋고, 전화도 스스로 번호를 누를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김선자 관장은 할머니들에게 제2의 삶을 선물한 것이다. 이것은 시집일 뿐 아니라, 아주 빼어난 시집이다 김선자 관장이 할머니들의 시집을 내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것은, 2013년에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상을 받고 나서부터였다. 할머니 몇 분의 시를 제출했는데 두 분 할머니의 시가 장려상을 받았던 것이다. 게다가 2015년에는 곡성 군민을 대상으로 한 곡성문학상에서 네 분의 할머니가 일반부로 응모해 장려상을 받았다. 북극곰이 『시집살이 詩집살이』를 출간하게 된 것도 할머니들의 시를 보고 감동했기 때문이다. 처음에 김선자 관장은 이루리 작가(북극곰 편집장)에게 추천사를 부탁했다. 할머니의 시는 이루리 작가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놀라게 하고, 눈물이 나게 했다. 할머니들의 시에는 문학적 소양이나 화려한 기교를 잊게 하는 진짜 감동이 있었던 것이다. 이영광 시인 역시 할머니들의 시를 보며 '놀랍고 감동스럽다'라며, 단순히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시 모음집이 아니라, 빼어난 시집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할머니들의 시를 보면서 시는 원래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했으며, 할머니들의 시집살이와 농사일로 버무려진 고단한 삶이 합쳐져, 눈물겨운 시의 꽃밭으로 피어났다고 평했다. 할머니들이 부르는 삶의 노래가 주는 치유와 위로 눈이 사뿐사뿐 오네 / 시아버지 시어머니 어려와서 / 사뿐사뿐 걸어오네. -눈, 김점순 쇠 담뱃대를 밤새도록 땅땅 때리는 시할머니를 보면 시집살이의 고단함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을라치면 큰동서가 시집살이를 시킨다. 마실을 가려고 해도 시아버지 눈치를 봐가며 바느질거리를 들고 간다. 김점순 할머니 눈에 사뿐사뿐 오는 눈은, 시어른이 어려워 조심조심 다니는 며느리 같다. 늙은께 삐다구가 다 아픈지 / 한 발짝이라도 덜 걸어올라고 / 왈칵 밤이 내려와 앉는갑다. -산중의 밤, 도귀례 할머니들은 새벽부터 밤이 내려오는 저녁까지 농사일을 한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산짐승이 내려와 곡식을 다 먹어버려 속상해도 어쩔 수 없이 온종일 일을 한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몸이 아파 농사짓기가 어려워져도, 자식들과 손자 손녀에게 주려고 고구마 농사를 짓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어두컴컴해진 길이 몸이 아파 한 발짝이라도 덜 걷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이 전해진다. 사박사박 / 장독에도 / 지붕에도 / 대나무에도 / 걸어가는 내 머리 위에도 / 잘 살았다 / 잘 견뎠다 / 사박사박 -눈, 윤금순 할머니들의 시는 '잘 살았다', '잘 견뎠다'라고 부르는 위로의 노래다. 할머니들처럼 시집살이나 농사일을 짓지 않은 이들에게도 할머니들의 위로는 유효하다. 오랜 세월 인고의 삶을 살아낸 할머니들이 부르는 '삶의 노래'는 많은 독자에게도 치유와 위로의 노래가 될 것이다.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
후마니타스 /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 박내현, 박소영, 여름, 오규상, 이동현, 이은기, 이재임, 이채윤, 최현숙, 홍수경, 홍혜은 (지은이)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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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소설,일반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 박내현, 박소영, 여름, 오규상, 이동현, 이은기, 이재임, 이채윤, 최현숙, 홍수경, 홍혜은 (지은이)
서울역과 힐튼호텔 사이에 위치한 ‘양동 쪽방촌’ 주민 8인의 이야기를,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이 듣고 적었다. 홈리스 야학 교사나 자원 활동가로서 오랜 기간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 온 기록팀은 2020년 10월부터 1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쪽방 주민들의 “스스로 말하기”를 돕고 기록했다. “없는 집”에서 태어나 배고픔과 가정폭력, 미래가 없는 삶으로부터 탈출하고자 “무작정 상경”한 이들은 끝없는 노동에도 불구하고 방 한 칸 구할 여력이 없어 거리와 쪽방을 오가는 생활을 해온 ‘가난의 굴레’를 증언한다. 또 이들의 가난을 이용해 돈을 버는 복지시설과 정신병원 등의 부정부패와 각종 명의 도용 범죄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로서의 삶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은 우리 사회 복지체계의 현 주소를 다시 묻게 한다. 책의 말미에는 홈리스행동 이동현 활동가와 해피인 서울역 신종호 위원장의 인터뷰를 더해 쪽방촌 사람들의 애환을 곁에서 지켜온 이들의 관점에서 살폈다.들어가며 가난이 고여 든 곳, 양동 / 이동현 19 “ 처음 생긴 내 집,여기서 오래 살고 싶어요 / 이석기∼박내현 27 “ 중국집 후라이팬이 무거워, 그래서 이렇게 됐지 / 문형국∼이재임 51 “ 거리에서 우리끼리 그 좋은 법을 만들어 놨어요 / 김강태∼박소영·이채윤 79 “ 우리 아저씨가 나 보호자여 / 이양순∼여름·이은기 113 “ 돈을 좀 모아도 된다는 희망이 있었으면 해요 / 장영철∼오규상 133 “ 은영이가 99년생, 지금은 시설에 있어 / 김기철∼여름·이은기 165 “ 여기 주변 쪽방 생활만 70년 가까이 한 거지 / 권용수∼최현숙·홍혜은 193 “ 낭떠러지에 서있는데 더 가면... / 강성호∼홍수경 227 “ 그분들의 현재 삶을 바라봐야 해요 / 신종호∼홍수경 255 “ 떠나고 그럴 때가 제일 섭섭해요 / 이동현∼이재임 273 나가며 우리네 삶의 실타래를 붙들고 / 최현숙 309가난한 나의 이름으로 ‘내 삶’과 ‘내 집’을 말하다 서울역과 힐튼호텔 사이에 위치한 ‘양동 쪽방촌’ 주민 8인의 이야기를,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이 듣고 적었다. 홈리스 야학 교사나 자원 활동가로서 오랜 기간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 온 기록팀은 2020년 10월부터 1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쪽방 주민들의 “스스로 말하기”를 돕고 기록했다. “없는 집”에서 태어나 배고픔과 가정폭력, 미래가 없는 삶으로부터 탈출하고자 “무작정 상경”한 이들은 끝없는 노동에도 불구하고 방 한 칸 구할 여력이 없어 거리와 쪽방을 오가는 생활을 해온 ‘가난의 굴레’를 증언한다. 또 이들의 가난을 이용해 돈을 버는 복지시설과 정신병원 등의 부정부패와 각종 명의 도용 범죄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로서의 삶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은 우리 사회 복지체계의 현 주소를 다시 묻게 한다. 책의 말미에는 홈리스행동 이동현 활동가와 해피인 서울역 신종호 위원장의 인터뷰를 더해 쪽방촌 사람들의 애환을 곁에서 지켜온 이들의 관점에서 살폈다. ✤ 가난한 나의 이름으로 ‘내 삶’을 말하다 : 끝없이 일해도 가난한 삶 ‘양동 쪽방’을 공통분모로 모인 이 책의 주인공들은 쪽방뿐만 아니라 여인숙과 고시원, 거리와 병원 등을 오가며 생활해 온 이들이다. 이토록 가난한 이들에 대한 세간의 관념은 ‘무능한 사람’ ‘게을러서 스스로의 생계조차 꾸리지 못하거나 자포자기한 채 살아가는 사람’ ‘국가가 주는 수급비로 먹고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출생부터 빈곤했던 이들은 대부분이 배고픔과 폭력, 미래가 없는 삶으로부터 탈출하고자 “무작정 상경”한 평범한 ‘시골 사람들’로 무일푼으로 시작된 이들의 서울살이는 끝없는 밑바닥 노동 이력들로 점철돼 있다(거리 생활을 오래 했던 김강태 역시 노숙을 하면서도 양계장, 돼지 농장 등을 오가며 끊임없이 일해 온 삶을 보여 준다). 넝마주이, 머슴살이, 새우잡이 배, 염전, 양계장, 돼지 농장, 각종 건설 현장을 전전하며 도로와 빌딩, 댐과 발전소를 짓고 달걀과 돼지, 새우와 소금을 밥상 위에 올려준 이들이 지금은 쪽방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들은 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일까? 화자 중 장용철은 일용직 일자리를 전전하며 번 돈으로는 서울 도심에서 비적정 주거나 거리를 떠돌며 하루살이 인생으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 말한다. 게다가 (중국집 배달원에서 사장이 되어) 가난의 궤도에서 벗어날 뻔한 문형국조차 IMF의 여파로 다시 일용직 인생으로 추락하는 모습이나 실직과 IMF 위기가 겹쳐 한순간 바닥으로 추락해 버린 김강태의 삶은 “가진 건 몸뿐인” 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제공하는 안전장치는 과연 무엇이었는지 되묻게 한다. 지금도 쪽방촌에서 말년을 살고 있는 이들은 모두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70킬로그램에 달하는 폐지를 줍거나 “새벽부터 남대문 인력 시장”에 나가 일거리를 찾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로서 받는 돈 75만 원에서 25만 원의 월세를 내고 남는 돈으로는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 가난한 나의 이름으로 ‘내 집’을 말하다 한 평 남짓 쪽방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주방은 물론 화장실조차 공동으로 사용하고, 냉난방은 물론 온수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 쪽방에서 주민들은 대개가 목욕은 상담소에서 하고, 식사는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거나 나눠 주는 도시락을 데워 먹는 정도다. 그런데도 월세는 현재 25만 원선. 전기요금은 월세에 포함돼 있지만 밥솥 하나라도 더 갖다 놓을라 치면 전기세를 더 내야 할 정도로 ‘관리’는 철저하다(물론 기반 시설에 대한 관리는 거의 하지 않아서 문형국은 몇 년간 망가진 공용 세탁기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이고, 부실한 시설에서 아픈 몸이 부상을 입어 요양병원행을 앞당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쪽방 주민 대부분은 오랜 노숙 생활 끝에 몸이 망가져 정착하거나 단순 일용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도심에서 가장 값싼 거처를 찾아 들어온 경우에 해당한다. 재개발로 밀려나 쪽방촌을 전전해 온 이들도 상당수다(강성호는 3년간 쪽방촌 내에서만 이사를 다섯 번 했고, 장영철은 후암동 쪽방에서 쫓겨나 양동에 왔으며, 김기철 역시 중림동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 하지만 사실 이들이 지불하는 월세는 타워팰리스의 평당 월세보다 높을 정도로 결코 싸지 않으며, 월 수급비 75만 원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큰 부담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은 이런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한사코 양동에 남고 싶다고 말한다. 왜일까? 노년을 맞은 기초생활수급자가 굳이 도심에 남으려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내 사회적 관계가 있는 정든 ‘내 집’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크다. 가난한 이들일수록 도심에 거주하려 하는 이유는 그곳이 이들이 당장 ‘내일’이나마 그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남대문 일당 소개소가 가까이 있고, 지방보다 수급비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으며, 병원이나 일자리로 이동하는 데 드는 교통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동 재개발이 확정된 이후 현재 주민의 절반이 이주한 상태다. 대부분은 강제 퇴거가 이루어지면서 법적으로 보장된 이사비나 주거 이전비도 받지 못하고 나갔다. 이들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 ✤ 빈곤 비즈니스 ver. 2021 / 가난한 자들을 이용해 누가 돈을 버는 이들은 누구인가 쪽방촌 집주인들이 대부분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 건물주들이며 가난한 이들의 수급비에서 3분의 1에 달하는 액수를 월세로 받아가면서 장사를 하고 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재개발이 확정된 양동 쪽방촌은 현재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건물을 사들이고 주민들을 내보내기 시작하면서 주거 안정성은 훨씬 더 위협받고 있다. 재개발시 세입자에게 보장되는 주거 이전비와 이사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없애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들의 가난을 갉아 먹는 ‘비즈니스’는 이뿐만이 아니다. 거리 노숙을 경험한 이 책의 화자들은 하나같이 서울역에 있다가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으로 유인당해 입원한 경험을 증언한다. 입원 환자 수를 늘림으로써 병원은 의료 급여를 탈 수 있고, 또 이들이 수급자가 될 경우 그 수급비까지 병원에 귀속되기 때문. 또 몇몇의 증언에서는 수급비를 착복하고 무임 노동을 시키는 복지 시설의 부정부패도 드러난다. 게다가 이 책의 화자들은 대부분이 명의 범죄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정보 부족이나 판단 미숙으로 돈 몇 푼에 신분증을 내줬다가 명의 범죄의 피해자가 아닌 공범이 되어 감옥살이도 하고 듣도 보도 못한 채무를 죽을 때까지 짊어지고 다니며 수급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물론 그 뒤엔 이들의 ‘못배움’과 ‘어리숙함’을 이용하는 범죄 집단이 있는 것이지만, 그 배경에는 카드 발급을 남발한 국가의 금융정책과 핸드폰 구입을 강권한 정보통신 정책이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 복지제도의 허와 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는 길은 쪽방촌 주민들에겐 ‘구원’의 길이기도 하지만 고난의 가시밭길이기도 하다. 우선은 ‘가난을 증명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신청이 불가능할 정도다. 대부분은 유인입원당한 병원이나 속아서 끌려간 복지시설에서 수급자가 되거나, 노동할 수 없을 만큼 망가져 버린 몸을 이끌고 구청의 복지사나 상담소 직원, 활동가들 앞에 나타나야 수급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빈곤과 가족의 해체를 증빙하고, 이를 위한 온갖 서류와 모멸감을 견디고 근로능력 없음” 판정을 받고 나서야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있는 것. 게다가 고난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수급자들은 수급 이후에도 자신의 노동을 ‘들켜서는’ 안 된다. 소득이 잡히면 수급비에서 차감되기 때문. ‘부정’ 수급자로 몰리지 않기 위해 쪽방 주민들은 “몰래” 파지를 줍고, “산재도 기본급도” 보장받지 못하는 더 음지의 일에 내몰린다. ✤ 함께, 곁을 지키는 사람들 가난은 이 책의 화자들을 (‘가족’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로부터 단절시켰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곁을 함께한’ 사람들이 있다. (술친구가 돼 주거나 무연고자로 사망한 이웃의 공영장례를 함께하는) 쪽방촌의 이웃들, 이들의 수급 선정을 돕고 도시락을 챙기며 안위를 돌보는 활동가와 복지사들이 그들이다. 이 책은 이런 이들의 목소리를 말미에 담아 가난한 이들의 삶을 보다 깊이 들여다본다. 해피인 신종호 위원장의 인터뷰는 매일 새벽 2~3시에 일어나 오전 중에 생업인 배달일을 마치고 오후에는 해피인 활동을 하는 ‘봉사자’의 일상을 보여 주는 한편, 몇 년간 주민들을 만나며 쌓아 온 통찰들을 드러내 준다. “여태껏 많은 상처를 받아 본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위한 노력과, “혼자 벽 보고 이야기하는” 정신질환을 가진 주민을 좀 더 일찍 찾아보지 못한 후회도 있다. 그는 “끊임없이 성실히 일한 이들이 끊임없이 가난해야 하는 이유”를 되물으며 “우리도 일을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순간이 올 것”임을 강조한다. 대학 때부터 쭉 도시 빈민의 곁에서 활동해 온, 이 책의 기획자 이동현 활동가는 “양동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남겨야겠다 마음먹으면서” 특히 “양동을 떠난 사람”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지금껏 쪽방 재개발로 이주한 사람들이 옮겨 간 삶들을 보면, “아주 잘해 봐야 수평이동”인데, 그런 이들을 내쫓아 고시원이나 여인숙, 거리로 내모는 재개발에 대해 다시 생각했으면 해서다. 그는 621번지에 살며 집주인 대신 건물을 살뜰히 관리했던 은철 아저씨(지금은 중림동 여인숙에 산다) 같은 “쪽방 주민들이 그동안 마을을 일궈 온 노고와 권리”는 왜 인정되지 않는지 묻는다. 또 노가다로 번 돈이 있는데도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삶이기 때문에) “감각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면서 주기적으로 노숙을 하러 오는 똥파리 형이나 자신에게 일자리를 준 “이명박”을 찍은 의리파 림보 형 등 20년 넘게 활동해 오면서 만났던 홈리스 ‘친구’들의 사연들 역시 가슴을 울린다. 다른 지역 임대주택으로 갔다가 자살한 동자동 주민의 사례나 양동에 살다 구로에 위치한 임대주택으로 가게 됐지만 전혀 연이 없는 곳에서 고립감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 석길 님의 이야기는 쪽방촌 재개발이나 이주 대책이 단순히 물질적으로 더 좋은 집의 문제가 아니라 한 인간의 사회적 관계와 삶 전체를 들여다봐야 하는 문제임을 웅변한다. 화자 소개 <이석기>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남의집살이를 하다가, 친구랑 서울로 갈 결심을 한다. 친구가 서울로 갈 교통비 마련을 위해 짊어지고 나온 쌀가마 때문에 소년소에 가게 된다. 소년소를 나와서는 구두닦이, 넝마주이 등을 하다 ‘안 되겠다’ 싶어 무작정 상경한 그는 낮에는 파지를 줍고, 밤에는 파지를 실어 나르는 래카에서 자는 삶을 시작한다. 10년 넘게 신안의 염전에서 70만 원에 불과한 월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일하다 경찰의 도움으로 체불임금을 받고 탈출했으나, 그 돈을 모두 고향 형님에게 안겨 주고는 다시 서울에서 노숙을 시작했다. 김포의 한 교회에서 기거하다 지금은 양동 쪽방촌에 살고 있다. “일곱 살 때부터 남의집살이를 했어요. … 열네 살 때 아부지한테 더는 못 하겠다 했어요. “학교를 안 댕겨서 글씨를 몰라요. 읽는 건 가끔 되는데 쓸 줄은 몰라요. “그냥 딱 요만큼 살면 돼요. “내가 생각해도 대단해요, 살아 있는 게. 이제는 방이라도 하나 있으니까 그럴 일 없죠. 그땐 쪽방도 몰랐고 그렇게 살 줄 밖에 몰랐어요. <문형국> 평생 비정규 일자리를 전전했다. 1970년대엔 시다, 미싱사 일을 하다가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방을 따로 안 구해도 거기서 잘 수 있”는 중국집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중화요릿집 일당을 다니다 삼풍백화점 중국집의 ‘기술자’로 들어가 월급제로 3년간 일하기도 했다. 안산에서 직접 중국집을 운영하면서 “허리띠를 해도 바지가 줄줄 내려갈 만큼” 살이 빠질 정도로 열심히 일했으나 4년 만에 IMF 위기가 닥치면서 장사를 접고 다시 일당을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거기도 건물 주인에게 사장이 쫓겨나면서 그만두게 되었는데, 그걸 보고 “중국집 하나만 해선 안 되겠다 싶어” 도나쓰, 꽈배기 만드는 기술을 익히는 ‘시다’로 들어갔다. 그 기술로 여기저기서 종업원으로 일했으나 “하루 종일 만두, 찐빵, 도나쓰를 혼자서 다” 해야 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 다시 중국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주방장 일을 했으나 손가락이 부어 요리사 가운의 단추조차 채우지 못하게 되면서 수급을 만들고 양동 쪽방촌에 자리를 잡았다. 부인과 아들은 안산에 따로 살고 있으며 “가끔 보기야 보지만 서로 별말 안” 하고 살고 있다. “남대문 중국집 배달로 시작해서 싸완, 칼판, 주방장까지 다 해봤제. … 그러다가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질 못하겠는 거여. 일 나가려면 가운을 입어야 하는데 손가락이 이만큼 부어서 단추도 못 잠그는 거여. … 중국집 후라이팬이 이렇게 무거워. 그래서 이렇게 됐지. 인생이 변한 게. … 그 길로 수급 만들고 이 방에 온 거여. “서울 오면 돈 버는 줄 알고 시골에서 죄다 올라왔으니까. 나도 그랬지. “잠이야 뭐, 양동에서 만난 친구 하나랑 하루하루 방세 주고 살기도 하고, 중국집에서 그릇 닦으면서 가게 2층 다락에서 자고 그랬지. <김강태> 해군 입대를 계기로 14년간 외항선 생활을 했다. IMF 직후 아버지의 죽음, 가족의 배신이 겹치면서 빈손으로 서울역으로 올라와 거리 생활을 시작했다. “누울 자리”를 찾아 장애인 시설, 돼지 농장, 양계장, 재활용 수거 등을 전전하면서도 오랫동안 거리 생활을 청산하지 않았다. 그는 서울역에서 만난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면서 돌아가면서 일을 하고 술을 나눠 먹었던 ‘품앗이’ 같은 문화를 들려주기도 한다. 양동 쪽방에 살기 시작한 건 2017년부터다. 지금은 해피인에 상주하며 성경도 필사하고, “서울역 아는 형들”이랑 만나기도 하면서 산다. 좁은 쪽방에서도 1400원 주고 산 7킬로 정부미로 요리를 해먹고, 해피인 사무실을 쓸고 닦고 꾸미는 살림꾼이기도 하다. “ 배타고 나서는 더는 돈 벌기가 싫대요. 그러니까 형제들한테 ‘저 미친놈이다’ 소리 들었죠. “이제 편안하게 잘 먹고, 잘 산다고 맨 마지막에 적어 줘요 <이양순> 화자 중 유일한 여성이며 같이 사는 동거인이 있는 경우다. 본인도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고 열아홉에 역시 장애인인 남편과 결혼했으나 폭력에 시달리며 9년을 살다 도망쳐 나와 서울역 지하도에서 노숙을 시작했다. 이때 만난 (중국집 주방장을 하던) 아저씨와 살림을 꾸려 여러 쪽방촌을 전전하며 살다 양동에 정착했다. 지금 현재는 이양순의 수급비로 둘이 생활하고 있다(수급비는 모두 아저씨가 관리하고 양순은 대신 아저씨로부터 5만원씩 용돈을 받는다). “우리 아저씨”는 “대구 사람이라 말이 딱딱”하지만 이양순의 아픈 몸을 돌보고 요리를 해주는 어엿한 ‘보호자’다. 이양순은 아저씨와 혼인 신고는 안 했지만 “둘이서 자기에 좁지 않은” “조금 넓은” 쪽방에서 “아저씨랑 둘이 있는 게” 좋다. (다리가 아파 자주 다니진 못하지만) 남대문 시장 구경을 좋아하고 심심할 땐 노인정에 가서 “노인회장 마누라”와 텔레비전을 보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면 바로 손을 걷어붙인다. “서울에 왔을 땐 서울역 지하도에 있었어. 새벽에 내리니까 아무도 없었어. 의자에서 잤는데 춥더라고. 거기서 자면서 내 신발 많이 잃어 먹었어. 잃어버리면 다음 날엔 맨발로 다녔지, 뭐. 서울역 변소에 가면 물 있으니까 거기 가서 씻고. “20일마다 아저씨한테 5만 원씩 받아. 째깐해도 고맙지 뭐. 수급비 나오는 걸로 반찬 같은 것도 사고. 이거 양말도 색깔이 예쁘니까 내가 산 거야. <장영철> 국민학교 졸업 직후 엄마가 집을 나가자 쓰레빠 신고 일주일을 걸어 서울에 왔다. 그길로 아동 보호소로 들어가 1년을 보내고, 넝마주이로 살다 근로재건대로 조직돼 3년을 보냈다. 근로재건대에서 도망쳐서는 머슴살이를 하다가 군 제대 후에는 아버지와 부산에 살며 공장에 다녔다. 하지만 아버지와 “정이 없어” 다시 집을 나온 후로는 노가다 일을 전전했다. 20대 후반인, 1980년대 초부터 약 30년간 서울역 인근의 쪽방과 거리를 오가며 지냈다. 2009년에 서울역에서 노숙하다가 명의도용 범죄에 얽혀 큰 빚을 지게 됐으며, 거기서 생긴 체납액으로 인해 누군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후암동 쪽방에서 쫓겨난 뒤 지금은 양동 쪽방에 거주 중이다. 텃밭 가꾸는 삶을 꿈꾸며 일주일에 한 번 1만원 어치 로또를 산다. 술담배는 안 하지만 서울역에서 전철을 타고 멀리 나가 다방 꿀차를 마시고 돌아오는 취미가 있다. 깔끔하고 조용한 걸 좋아하는 성격으로 “술 먹고 밤새도록 떠”드는 이웃들을 멀리하며 “나 혼자 살 수 있는” 화장실과 샤워를 맘대로 할 수 있는 집, 시끄럽지 않은 동네를 꿈꾼다. “그 사람들 조직이 전국에 깔렸어요. 조폭 들이 여기저기 연결돼 있어. 근데 이게 요즘도 있어. 노숙인이랑 나이 많은 사람을 꼬드기더라고. … 세금은 갚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따라다닌다고 하대. “누가 나와서 나한테 수급을 만들어 주더라고. 그리고 다시서기 사람들이 와서 동자동에 방을 얻어 줬어요. 근데 그때 마음이 제대로 안 잡히더라고. 그래서 쪽방에 두어 달 있다가 다시 노숙을 한 거예요. … 식사는 차라리 노숙하는 게 낫더라구. … 노숙하면 어울릴 사람이 있어서 마음이 더 편했어요. “예전에는 건설 일 나가면 시멘트 40킬로도 거뜬히 들었는데, 이제는 못 들어요. 큰일 났어. 이제 일용직은 못 하고 일을 한다면 공공근로를 하고 싶어요. … 근데 이걸 하면 수급이 끊어질 수 있어요. “나도 한 번 돼봐야지 이런 심정으로 로또를 매주 1만 원어치 사요. 만약에 되면 촌에 가서 경운기 한 대 사서 텃밭 갈면서 살고 싶어요. “여기도 저기도 아는 사람 없어요. 가족도 없고. … 어떨 땐 자다가 영원히 안 깨어나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내가 게으르게 살아서 그렇구나 자신만 탓하지. <김기철> 어릴 적 부모를 모두 여의고 1976년에 서울로 왔다. 서울역 근처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을 시작해 젖소농장, 양계장, 돼지 농장, 새우잡이배, 식당일, 연탄배달, 엿장사 등 “오늘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전전했다. 노숙과 일세 내는 쪽방을 왔다갔다 하는 하루살이 생활을 해왔다. 폭력 사건으로 두 차례 감방 생활도 했고 서울역에서 노숙하다 두 차례 정신병원 생활도 했다. 그때부터 받게 된 수급비로 정신병원을 나와 양동 쪽방에 정착했다. 1995년, 서울역에서 노숙하던 아내를 만나 중림동에서 가정을 꾸린 적이 있다. 1999년에 은영이가 태어났다. 중림동 주인집이 건물을 팔면서 쫓겨나 은영이와 잠시 노숙 생활을 했다. 정신질환이 있는 아내가 정신병원, 언어장애를 가진 딸 은영이 장애인 시설로 가면서 가족과 이별했으나 양동 쪽방에 살며 딸과 재회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저렴 쪽방에 방세 18만 원을 내고 살고 있다. 이가 없어서 쪽방 상담소에서 주는 김치는 먹지 못하고, 깡통 고등어를 끓여 밥을 말아 먹는다. 아버지 같은 양동 할아버지와만 친하게 지낸다. “하루 세 끼 국도 반찬도 다 달랐어. … 솔직히 들어가니까 (감방에서) 나오기 싫더라고. “그땐 내가 노가다 일을 했거든. 일자리를 빨리 잡으려면 새벽 4시면 집에서 나가야 돼. 지금도 쪽방에서 새벽 4시면 가방 메고 나가는 소리가 다 들려. “그 추운 땅바닥에 재활용 박스 깔아 놓고… 애가 뭘 알아. 그걸 데리고 고생 무지 시켰어. 애는 재워야 하는데 술 먹고 싸우고 지랄들 하니까 지하도에서 사는 게 힘들었지. … 쪽방은 애를 씻길 데가 없잖아. 근처에서 물 데펴 와가지고 애 앉혀 놓고 씻기고 … 애 좀 먹었어. “은영이하고 딱 떨어지면서 … 술 먹어야 밥이 들어가고 잠을 자지, 맨 정신으론 못 자.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계속 술 먹고 우울증이란 병이 딱 들어왔지. 약을 안 먹으면 밤을 꼬빡 새. “난 이제 60대고 그 사람은 여든이 다 돼 가는데, 그렇다고 형이라 할 거야 뭐라 할 거야. … 구멍가게에서 산 초코파이 하나 안주 삼아서 막걸리 한 잔. <권용수> 배고픔을 참지 못해 여덟 살에 기차 타고 무작정 서울로 왔다. 그때 만난 풀빵 아줌마를 따라 양동에 들어와 67년 넘게 살았다. 중동 건설 현장, 인력 중개, 댐 공사 현장, 사채놀이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는 이 책의 다른 화자들이 무수히 당한 명의도용 범죄의 가해자이기도 하다. 아내는 교통사고로 죽었고, 15년 넘게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 “한 번에 여러 사람이 목욕하면서 서로 등을 밀어” 줄 수 있는 넓은 “공동 목욕탕”을 바란다. 수급비가 덜 나오거나 제때 나오지 않으면 바로 구청에 달려가 받아 낼 만큼 큰목소리 내기를 좋아한다. 수요일마다 열리는 길거리 사랑방 집회 개근자이기도 하다. “이래서는 돈이 안 되겠다 싶어 운동 삼아 파지라도 해보겠다 하면서 살고 있어. “내가 치아가 일찍부터 망가졌어요. … 싸우다 보면 이빨이 깨지고 빠지고 그러기도 했고, 일찍부터 혼자 굴러먹고 살다 보니 몸 관리를 안 한 거지. … 지금 이가 하나도 없어요. … 그러니까 맨날 도시락 받으면 밥통에다 끓여 먹어. 여기 쪽방 사람들은 거의 다 그래. 난 그냥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사는 거예요. “87만5000원이 나와요. … 거기에 내가 박스 수거해서 용돈을 좀 벌지. 서울역 지하도 노숙인들 깔고 자는 박스, 그걸 수거하러 새벽 5시에 나가. 지하도 노숙인들이 4시 반 되면 다 일어나서 밖으로 나와야 되니까 그 박스랑 신문지랑 가지러 가는 거지. 고물상은 7시 반 정도에 가고. 그게 하루에 60~80킬로그램 나와. … 기분 좋으면 하루에 고물상을 일곱 번도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몸이 좀 이상이 있다 하면 두 번 하고 말아요. … 보통은 박스 줍는 게 일과지. 다른 일 보러 가다가도 박스가 보이면 일단 주워서 집에 갖다 놓고 가. “쪽방 자체가 좋은 거는 아니지만, 지금 이 집이 계단 올라갈 필요도 없고 좋아. … 이 동네에 계속 정착할 수 있다면 여기서 더 살고 싶어. … 여기를 떠나기 싫어서 그대로 이 동네 이 쪽방에 사는 거야. <강성호> 서울 효창동에서 태어나, 수유리에서 살았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헤어졌다. 이자 놀이를 하는 홀어머니 밑에서 50년간 “직업 없이” “못된 짓”을 하며 살았다. 어머니 사망 후 300만원을 갖고 독립생활을 시작했지만 2년을 못 채우고 동네 공원에서 노숙을 시작한다. “다 아는 사람들이라 챙피해서” 2년 후 서울역으로 온 그는 다리 위에서 박스집을 지어놓고 3년을 살았다. 서울역에서 사는 동안 종종 노가다를 뛰기도 했지만 (다리가 불편했던 그를 받아 주는 곳은 거의 없었고) 오랜 노숙 생활로 건강이 나빠져 서울역과 병원을 오가는 생활을 10년 했다. 명의도용으로 생긴 차 때문에 한 차례 수급을 거절당했다가 2017년에 수급자가 되어 양동에 살고 있다. 아픈 다리 때문에 좌식 생활이 힘들지만 쪽방엔 의자 놓을 공간조차 없기 때문에 늦게까지 서울역을 돌아다니다 새벽에 들어와 몸을 누인다. “나도 모르게 노숙자라는 게 되더라고. … 어머니 돌아가셨지, 형 돌아가셨지, 다 돌아기시면서 집안 그지 된 거야. 노숙할 때는 무슨 생각을 하겠어요. 죽고 싶은 생각 말고 더 하겠어요? … 한 번은 약 먹고 죽으려고 해봤는데 안 되더라고. 이틀 만에 깨어났나. 밥도 거의 안 먹었어요. 술만 마신 거야. 술은 내가 돈이 없더라도 어떻게든 먹게 되더라고. … 정신 잃고 쓰러져서 그냥 영원히 눈 뜨지 않았으면 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야. “수급 실패하고 노숙인 자활 시설 갔다가 병원 있다가 3년 전에 서울 왔어. 이제 내가 혼자 버틸 힘이 없더라고. 죽을 것 같다, 그래서 구청을 한번 가봤어. 직원이 이제 내 앞으로 차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잘하면 수급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고 다시서기에 찾아갔어요. 내가 설명을 하니까 한번 해보자고, 될 거 같다고 하더라고. 신청하고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했어요. 한 달 정도 있다가 직원한테 수급이 됐다고 연락이 왔어. 직원이 ‘강성호 님 잘됐네, 됐습니다’ 하더라고. 얼마나 감사해요. 나는 수급 안 됐으면 지금 죽었을지도 몰라요. 나 거의 기어 다녔어요. 그 직원이 최선을 다해서 된 거예요. 그게 돼서 이 정도 버티는 거예요. “처음에는 내가 수급자인 게 적응이 안 되더라고. 사나흘 되면 없어. 방세 주고, 술 한 잔 먹고, 담배 사고 하면 없어. … 근데 어느 날 갑자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낭떠러지에 서있는데 더 가면 내 인생 끝나는 거다. 여기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말고 버텨 보자. 이 악물고 절약해 보자. 절약을 안 하고는 살 수가 없지. … 절약하는 사람들은 엄청 절약해요. 쓰라고 해도 안 써. ‘너 죽어서 돈 싸가지고 가냐’ 하면 막 웃어. “집주인이 네다섯 번 찾아오니 집 때문에 속상해서 며칠을 술만 마셨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고 귀찮고 신경 쓰고 싶지도 않고, 더 이상 싸우고 싶지도 않더라고. 그래서 나 이사 간다고 말했지. 도저히 힘들어서 이사 비용만 달라고 하고 이사한 거야. … 양동에 3년 살았는데 이사는 다섯 번 했어요.내가 생각해도 대단해요, 살아 있는 게. 이제는 방이라도 하나 있으니까 그럴 일 없죠. 그땐 쪽방도 몰랐고 그냥 그렇게 살 줄 밖에 몰랐어요. 애기 엄마랑 지금까지 따져 보면 떨어져 산 날이 더 많아. 멀리 지방에서 먹고 자고 일하니까. 사이가 나쁘고 그러진 않았어. 그것이 우리헌테는 맞는 식이었던 거지. 계속 일용직을 했는데, 셋방은 꿈도 못 꿨어요. 서울에서는 그 돈으로 방 못 구해요. 일하다가 마음 맞는 사람 있으면 돈 모아 가지고 하루에 8000원씩 주고 쪽방에서 잤지. 일 없으면 거리에서 자고. 그렇게 1980년대 초부터 노숙 생활을 했어요.
365 days 나도 이젠 끝까지 운동할 수 있다
어프레시 / 안재홍 지음 / 20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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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레시취미,실용안재홍 지음
건강을 위해 운동해야겠다고 마음먹고도 '작심3일'로 끝나는 것을 바꾸도록 돕는 책. 탁상 캘린더처럼 책상과 탁자 등에 올려두고 1년간의 운동을 매일 한 장씩 넘기며 쉽고 재미있게 하도록 했다. 일반인들과 스포츠선수들의 바른 자세와 재활치료를 돕는 운동처방 전문의가 쓴 책이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 근력운동 등을 모델들의 동작시연과 함께 운동방법, 운동효과 등을 담고 있다. 한 달을 4개 주로 매주 일요일은 ‘건강상식’이 한 주를 열고,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새로운 운동배우기, 토요일은 한 주간의 운동을 복습한다. 그리고 매일 새 운동과 함께 전날 운동을 다시 익히도록 지면을 구성했다. 닥터굿재활의학병원 원장으로 있는 지은이는 이 책을 따라 하루 10분씩 꾸준히 3개월 정도 운동하면 몸과 마음이 훨씬 건강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희망을 준다. 한꺼번에 많은 운동을 하고 곧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꾸준한 운동이 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이 책을 잘 이용하는 방법 - 자기 점검 평가표 작성 이렇게... - ‘닥터굿의 건강365’ 월별 주제 1월: 한해의 시작, 운동과 친해지기 2월: 가볍게 스트레칭을 배워봅시다 3월: 짐볼 -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 4월: 야외 활동을 위한 준비운동 5월: 근육을 튼튼하게 6월: 여름에 앞서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 자기점검 평가표 - 자기 점검 평가표 작성 이렇게... - 운동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운동 시작 전과 운동 중에는 이렇게! 7월: 체중조절을 위한 근력 운동 8월: 휴가 준비와 체력 유지 9월: 가을맞이 몸만들기 10월: 야외운동을 안전하게 11월: 즐거운 짐볼 운동 12월: 연말을 건강하게‘365데이즈 건강운동 캘린더북’은 건강을 위해 운동해야겠다고 마음먹고도 ‘작심3일’로 끝나는 것을 바꾸도록 돕는 책이다. 탁상 캘린더처럼 책상과 탁자 등에 올려두고 1년간의 운동을 매일 한 장씩 넘기며 쉽고 재미있게 하도록 했다. 일반인들과 스포츠선수들의 바른 자세와 재활치료를 돕는 운동처방 전문의가 쓴 이 책은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 근력운동 등을 모델들의 동작시연과 함께 운동방법, 운동효과 등을 담고 있다. 한 달을 4개 주로 매주 일요일은 ‘건강상식’이 한 주를 열고,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새로운 운동배우기, 토요일은 한 주간의 운동을 복습한다. 그리고 매일 새 운동과 함께 전날 운동을 다시 익히도록 지면을 구성했다. 한 해의 시작인 1월에는 ‘운동과 친해지기 위한 운동’을 시작으로 2월은 ‘가벼운 스트레칭 배우기’ 등으로 계절과 상황에 맞는 운동들을 배치해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다. 닥터굿재활의학병원 원장으로 있는 저자는 이 책을 따라 하루 10분씩 꾸준히 3개월 정도 운동하면 몸과 마음이 훨씬 건강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희망을 준다. 한꺼번에 많은 운동을 하고 곧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꾸준한 운동이 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기업 혁신을 위한 클라우드 여행
혜지원 / 이영훈 지음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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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원소설,일반이영훈 지음
공급자 중심의 클라우드 기술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관점으로 접근하여 구름안 안개속에서 벗어나 구름밖 클라우드를 제대로 인지하고, 기업 혁신의 토대로서 클라우드를 제대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생태계에 대하여 살펴보고, 클라우드 실체로서 클라우드 서비스 오퍼링,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 그리고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PART I 클라우드 패러다임 CHAPTER 01ː 클라우드 컴퓨팅 1. 클라우드 컴퓨팅 패러다임 2.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 3. 클라우드 서비스 가치 4. IT 서비스 공급 방식의 변화 CHAPTER 02ː 클라우드 생태계 1. 클라우드 산업 전망 2. 클라우드 생태계와 융합 비즈니스 3. 클라우드 서비스 이슈 PART II 클라우드의 실체 CHAPTER 03ː 클라우드 서비스 오퍼링 1. 클라우드 서비스 오퍼링 2.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 3. 클라우드 서비스 대가 CHAPTER 04ː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 1. 클라우드 서비스 오퍼링 및 아키텍처 2.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 구조 CHAPTER 05ː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1. 플랫폼 서비스 아키텍처 2.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플랫폼 3.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이슈 PART III 클라우드와 ICT 서비스 혁신 CHAPTER 06ː 아키텍처 기반 클라우드 혁신 1. 혁신과 클라우드 2. 전사 아키텍처(Enterprise Architecture) 3. 클라우드 목표 및 원칙 4. 아키텍처 기반 클라우드 전환 CHAPTER 07ː 클라우드 서비스 혁신 전략 1. 클라우드 서비스 혁신 2. 클라우드 기술 전략 3. 서비스 아키텍처 전략 4. 서비스 운영 전략 5. 클라우드 전환 가이드 CHAPTER 08ː 기업 IT 서비스의 혁신 1. 클라우드 거버넌스 2. IT 조직 모델의 변화 3. 클라우드 서비스 거버넌스 4. 클라우드 혁신 사례 이 책에서는 공급자 중심의 클라우드 기술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관점으로 접근하여 구름안 안개속에서 벗어나 구름밖 클라우드를 제대로 인지하고, 기업 혁신의 토대로서 클라우드를 제대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기존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를 통한 비용 최적화와 더불어 서비스 혁신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도구로서 클라우드를 활용하여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Part I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생태계에 대하여 살펴보고, Part II에서는 클라우드 실체로서 클라우드 서비스 오퍼링,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 그리고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Part III에서는 전사 아키텍처 기반의 클라우드 도입과 전환 전략을 구사하기 위하여 기존 전사 아키텍처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보완 활용될 수 있는지를 고찰하고 아키텍처 기반 클라우드 혁신 전환을 위한 IT 거버넌스와 IT 운영관리 체계를 살펴보았다. Part IV에서는 신규 가치 및 시장 창출을 위한 클라우드 2.0의 응용 영역으로 클라우드 기반 SW 융합에 대하여 살펴보고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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