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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ate Pro Book 3
다락원 / Jonathan S. McClelland 지음 / 2013.10.14
16,000원 ⟶ 14,40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Jonathan S. McClelland 지음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읽고 필수적인 Debate Skill을 학습하면서 영어 토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중급 Debate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본책, 워크북, 그리고 Audio CD로 구성되어 있다. 본책은 5개의 Chapter와 10개의 Unit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Unit은 A와 B, 두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Unit A에서는 제시되어 있는 다양한 주제의 지문, Sample Opinion, 그리고 Debate Skill을 통하여 토론을 준비할 수 있으며, Unit B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정리한 내용을 활용하여 토론을 한 다음, 토론의 내용을 요약해볼 수 있다. 책속의 책으로 제공되는 워크북은 의견 정리 및 자료 수집과 같이 토론을 준비하기 위한 과제물로 활용될 수 있다. 제공되는 Audio CD에는 모든 지문과 Sample Opinion이 녹음되어 있다. 본 교재를 통하여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여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사고력 발달 및 토론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Chapter 1 Comparisons in Reasons Unit 01 Public Smoking Ban Unit 02 Cell Phones for Children Chapter 2 Explaining Cause and Effect in Reasons Unit 03 Hosting the Olympics Unit 04 Alternative Energy Chapter 3 Explaining Processes in Reasons Unit 05 Standardized Tests Unit 06 Human Cloning Chapter 4 Creating Personal Experience Examples Unit 07 Immigration Unit 08 Advertising Directed at Children Chapter 5 Creating Factual Examples Unit 09 Free College Education Unit 10 Mandatory Military Service 다양한 주제의 지문과 함께 필수적인 Debate Skill을 학습할 수 있는 중급 Debate 교재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읽고 필수적인 Debate Skill을 학습하면서 영어 토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중급 Debate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본 교재는 본책, 워크북, 그리고 Audio CD로 구성되어 있다. 본책은 5개의 Chapter와 10개의 Unit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Unit은 A와 B, 두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Unit A에서는 제시되어 있는 다양한 주제의 지문, Sample Opinion, 그리고 Debate Skill을 통하여 토론을 준비할 수 있으며, Unit B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정리한 내용을 활용하여 토론을 한 다음, 토론의 내용을 요약해볼 수 있다. 책속의 책으로 제공되는 워크북은 의견 정리 및 자료 수집과 같이 토론을 준비하기 위한 과제물로 활용될 수 있다. 제공되는 Audio CD에는 모든 지문과 Sample Opinion이 녹음되어 있다. 본 교재를 통하여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여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사고력 발달 및 토론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 다양한 주제의 지문 수록 및 필수적인 Debate Skill 소개 * 자신의 의견 정리에 참고할 수 있는 Sample Opinion 제시 * 토론 준비를 위한 과제로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 제공 (책 속의 책) * 지문과 Sample Opinion이 녹음된 Audio CD 포함 * 다락원 홈페이지(www.darakwon.co.kr)에서 Teacher's Guide, 단어 리스트, MP3 file제공
2020 Hit 전산세무 2급
어울림 / 남정선, 이종하 (지은이) / 2020.07.24
25,000원 ⟶ 22,500원(10% off)

어울림소설,일반남정선, 이종하 (지은이)
전산세무 2급을 대비할 수 있는 수험서다. 전산세무 2급 자격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반드시 회계지식과 세법에 대해 잘 이해한 후 2차적으로 프로그램의 기능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계, 세법 이론과 프로그램의 기능을 자유롭게 응용할 수 있도록 반복연습을 하여야 한다.제1편 이론편 제1장 재무회계 19 1 회계의 기본개념 21 2 회계의 순환과정 27 3 재무회계 개념체계 33 4 유동자산 47 5 비유동자산 75 6 부 채 112 7 자 본 123 8 수익과 비용 136 9 회계변경과 오류수정 149 제2장 부가가치세 160 1 부가가치세의 기본개념 160 2 과세거래 173 3 부수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 179 4 거래시기(=공급시기) 179 5 부가가치세 세율, 영세율 및 면세 186 6 과세표준 및 매출세액 195 7 거래징수와 세금계산서 203 8 매입세액 공제와 납부세액 계산 213 9 신고납부 및 환급 228 10 간이과세자 230 제3장 원가회계 237 1 원가회계의 개요 237 2 제조원가의 흐름 252 3 원가배분 268 4 부문별 원가계산 270 5 결합원가계산 281 6 개별원가계산 282 7 종합원가계산 295 제4장 소득세 315 1 소득세의 기본개념 315 2 소득세 과세대상 소득의 종류 325 3 근로소득에 대한 과세방법 338 4 사업소득에 대한 과세방법 343 5 종합소득공제 354 6 종합소득 산출세액 360 7 소득세의 신고납부 369 제2편 실무능력 정복하기 제1장 KcLep(케이렙) 프로그램 시작하기 385 1 프로그램 설치하기 385 2 프로그램 실행하기 390 3 Hit 전산세무 2급 백업데이터 설치 방법 392 제2장 재무회계 실무능력 정복하기 394 1 일반전표 입력 396 2 매입매출전표 입력 420 3 결산 및 재무제표 452 4 고정자산/감가상각 468 제3장 부가가치세 실무능력 정복하기 488 1 부가가치세 신고서 489 2 세금계산서 합계표 501 3 신용카드매출전표등수령명세서(갑)(을) 503 4 신용카드매출전표발행집계표 505 5 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합계표 506 6 공제받지못할 매입세액명세서 513 7 부동산임대공급가액명세서 514 8 수출실적명세서 517 9 의제매입세액공제 신고서 520 10 건물 등 감가상각자산 취득명세서 524 11 재활용폐자원세액공제신고서 526 제4장 원천징수 실무능력 정복하기 557 1 사원등록 558 2 급여자료 입력 568 3 연말정산추가자료입력 576 4 신용카드 소득공제 신청서 593 5 의료비지급명세서 595 6 기부금명세서 597 7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 599 제3편 최신 기출문제 연습 제88회 기출문제 641 제87회 기출문제 655 제86회 기출문제 668 제85회 기출문제 681 제84회 기출문제 693 제83회 기출문제 705 정답 및 해설 716머리말 세무회계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고민은 세무회계 이론과 실무 양쪽을 다 잘할 수 있는 직원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의 회계팀 담당자들은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여 잘 수행할 수 있는 직원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펼쳐보시는 분이라면 새로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과 현재 관련 업무에 종사하면서 업무능력을 더 키우기 위한 분으로 나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가장 기본적으로는 ‘자격시험에 대한 최단기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어드릴 수 있어야 하며 나아가 세무.회계 관련 이론과 실무 능력을 최대한 높여드릴 수 있어야 할 것이며 그러한 목적에 충실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본서는 여러분이 전산세무 2급 시험에 최대한 빨리 합격할 수 있도록 돕는데 1차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전산세무 2급 자격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이론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전산회계 프로그램 실기를 연습하는 것은 이론의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이므로 프로그램의 기능만 안다고 부가가치세 신고서나 연말정산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산세무 2급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반드시 회계지식과 세법에 대해 잘 이해하신 후 2차적으로 프로그램의 기능을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계, 세법 이론과 프로그램의 기능을 자유롭게 응용할 수 있도록 반복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새로운 문제 유형은 대부분 기존에 나왔던 문제를 변형한 것이므로 기존의 기출문제와 본 교재의 연습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서 거의 암기할 정도로 이해한다면 어떤 문제가 나오든 잘 풀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실무연습문제의 경우 이 책의 1편의 연습문제와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면 시험에 꼭 합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니 한 문제도 빠짐없이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연습해 보시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KcLep프로그램에 대한 반복적인 학습을 돕기 위해 최신 기출문제 6회 분량을 수록하였으니 이를 꼭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자신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회계프로그램은 도구일 뿐이며 그 도구를 다루는 능력은 여러분이 기본적으로 익히신 회계와 세법 지식임을 항상 기억하시고 이론 학습과 실기 연습을 반드시 병행하시면 짧은 시간 내에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교재작업을 정성껏 도와주시는 도서출판 어울림의 허병관 대표님과 정소영 대리님, 그리고 많은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엄마에게 언제 일이 끝나냐고 물으면서도 절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 제 아이들이 나중에 이 책을 보고 좋은 책이라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시험을 보는 수험생의 입장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으니 본서를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셔서 시험에 꼭 합격하시면 좋겠습니다. 저 자 2020년 7월
가족이 아닌 사람
문학과지성사 / 샤오홍 (지은이), 이현정 (옮긴이) / 2022.03.19
15,000원 ⟶ 13,500원(10% off)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샤오홍 (지은이), 이현정 (옮긴이)
20세기 초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벗어나고자 뛰쳐나왔으나, 남성 위주의 세상에서 자신을 불사르고 스러져간 작가 샤오훙. 그러나 그녀는 소멸하지 않고 작품으로 남았다. 약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남긴, 작가의 천재적인 감각이 드러나는 작품들은 기존의 문학 해석틀을 무력화시키는 특유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가난과 질병 속에 만주국의 통치와 중일전쟁을 겪으며 곳곳을 유랑해야 했던 짧은 생애 동안 이만한 수준과 분량의 작품을 창작해내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샤오훙은 가정과 사회경제적인 권력 관계 속에서 억울함을 겪는 여성과 고용인들, 위선적인 지식인, 고독한 이방인, 중일전쟁 전란 속 서민과 군인 등, 다양한 인물들이 겪는 역사의 여파를 세심하게 다층적으로 재현해낸다. 여성, 청년, 계급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은 따뜻하지만 다른 어떤 작가의 작품보다도 사실적이고 입체적이다.왕 아주머니의 죽음 | 연 구경 | 밤바람 | 다리 | 방문 | 떠남 | 손 | 우차 위에서 | 가족이 아닌 사람 | 붉은 과수원 | 고독한 생활 | 왕쓰 이야기 | 황하 | 막연한 기대 | 광야의 외침 | 피란 | 산 아래 | 연화못蓮花池 | 아이의 연설 옮긴이 해설 작가 연보 기획의 말“그 눈은 끈질긴 집념으로 그녀의 만족되지 않을 소망을 좇고 있었다” 시대가 품지 못한 비운의 여성 작가 루쉰이 인정한 천재 작가 샤오훙의 단편 19편 중국 문학의 안타까운 별, 시대를 앞서간 여성, 샤오훙(蕭紅, 1911~1942)의 단편소설 19편을 엮은 작품집 『가족이 아닌 사람家族以外的人』이 대산세계문학총서 172권으로 출간되었다. 샤오훙은 탕웨이 주연의 영화 황금시대를 통해 소개되긴 했으나, 국내에서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다. 그러나 많은 해외 문학사가나 비평가는 샤오훙을 가장 중요한 중국 작가 중 하나로 꼽으며 독특한 작품세계에 주목해왔다. 20세기 초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벗어나고자 뛰쳐나왔으나, 남성 위주의 세상에서 자신을 불사르고 스러져간 작가 샤오훙. 그러나 그녀는 소멸하지 않고 작품으로 남았다. 약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남긴, 작가의 천재적인 감각이 드러나는 작품들은 기존의 문학 해석틀을 무력화시키는 특유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가난과 질병 속에 만주국의 통치와 중일전쟁을 겪으며 곳곳을 유랑해야 했던 짧은 생애 동안 이만한 수준과 분량의 작품을 창작해내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샤오훙은 가정과 사회경제적인 권력 관계 속에서 억울함을 겪는 여성과 고용인들, 위선적인 지식인, 고독한 이방인, 중일전쟁 전란 속 서민과 군인 등, 다양한 인물들이 겪는 역사의 여파를 세심하게 다층적으로 재현해낸다. 여성, 청년, 계급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은 따뜻하지만 다른 어떤 작가의 작품보다도 사실적이고 입체적이다. “나는 그녀의 눈물이 나의 동정보다 훨씬 더 고귀하다고 생각했다.” 손(1936) 가난한 염색업자의 딸 왕야밍은 기숙여학교에서 교사와 동료학생에게 차별을 받으며 공부하지만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다. 가난한 집에서 소금 살 돈까지 끌어모아 타지로 유학 온 왕야밍은 가족의 희생과 기대를 생각하며 한시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기초 학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학한 왕야밍은 학습도 따라가지 못하고, 그녀의 남루한 행색 때문에 기숙사에서도 거부당해 복도에서 자는 신세다. 염색 일을 돕다가 검푸른 색이 된 그녀의 손은 차별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 또 그 차별을 상징하기도 한다. 작품은 왕야밍이 당하는 차별을 섬세하게 묘사하지만, 왕야밍이 계급적 각성을 한다는 식의 전형적인 결말로 이어지지 않는다. 다만 화자인 ‘나’로부터 업턴 벨 싱클레어의 정글을 빌려 읽고 깊이 공감하는 장면에서, 사회적 약자의 운명에 공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작품은 이처럼 극적인 변화나 두드러지는 감정의 고조 없이 섬세한 디테일과 배경 묘사를 통해 주인공의 불운한 처지를 선명한 이미지로 만들어낸다. 고난의 시대를 꿰뚫은 비범한 시선 사회가 정해놓은 길을 거부하고 뛰쳐나와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자 했으나, 시대의 폭력에 고난한 여정을 이어간 샤오훙. 누군가의 아내, 어머니, 며느리가 아닌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던 한국의 나혜석처럼 샤오훙 역시 여러 곳을 떠돌다 비참하게 병사했다. 30여 년이라는 짧은 생을 사는 동안 그녀가 남긴 작품들에는 개인적인 그리고 역사적인 고난이 담겨 있다. 여성, 청년, 계급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은 따뜻하지만 현실의 냉정함에 맞닿아 얼어붙은 창 같다. 1934년 만주국의 박해를 피해 상하이에 간 후 루쉰의 도움으로 중앙 문단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여러 곳을 떠돈 샤오훙은 어린 시절 가정에서 겪은 인간관계, 농촌에서 관찰한 인간 군상들, 하얼빈에서 경험한 문학청년들의 생활, 중일전쟁 중 서민들의 삶을 소재로 작품을 썼다. 이 책은 샤오훙의 작품집―샤오쥔과 함께 펴낸 소설산문집 고난의 여정跋涉(1933), 샤오훙 단독의 소설산문집 다리橋(1936), 단편소설집 우차 위에서牛車上(1937), 단편소설집 광야의 외침曠野的呼喊(1940)―에 실린 단편소설을 모두 번역한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번역, 소개된 샤오훙의 작품은 중편 생사의 장(1935)과 장편 후란강 이야기(1940) 정도뿐이고, 단편소설은 아직 본격적으로 소개된 바가 없다. 샤오훙의 작품 생애 초기에서 후기에 이르기까지 창작된 단편소설들이 그리는 세계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의 세계와 이어지면서도 더욱 다면적으로 확장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단편소설을 통해 샤오훙의 중장편소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샤오훙 문학세계의 전체적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샤오훙의 작품 읽기-그녀의 시선이 머문 곳 이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창작된 시기에 따라, 또한 하얼빈에서 상하이, 도쿄를 거쳐 우한, 린펀, 충칭, 홍콩 등지를 이동하는 샤오훙의 행적에 따라 작품의 소재와 주제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초기에는 계급 문제 및 청년들의 울분과 행동에 조금 더 초점이 있었다면, 후기로 갈수록 전쟁 및 피란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진다. 그러나 소외된 약자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샤오훙 작품의 가장 근본적인 태도는 일관되게 나타난다. 샤오훙은 대부분의 작품에서 계급적 약자와 성별적 약자가 겪는 가난, 고통, 차별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묘사한다. 전쟁, 항일 등의 역사적 소재를 다룰 때에도 대의명분이나 정치적 담론을 다루기보다는 현장에서 고난을 겪는 약자들의 관점과 경험을 사실적으로 포착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샤오훙의 작품에 등장하는 사회적 약자들 중 주된 인물군은 여성 약자들이다. 누군가의 며느리이거나 혹은 고용인이으로서 가부장제와 사회경제적인 권력관계 속에서 억울함을 겪는 여성의 처지가 다수의 작품에서 변주되며 나타난다. 이들은 계급관계, 가난, 가정의 파탄 등으로 인해 비참한 운명 속에 던져진다. 두번째로 계급관계에서 약자에 처한 남성 고용인들도 주된 주인공이다. 지주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전형적인 인물도 있지만, 주인집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며 일원이 되기를 희망하나 결국은 절대로 그렇게 될 수는 없음을 깨닫는 인물들이다. 단순히 계급적 갈등과 차별만을 그리지 않고, 주인집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하는 고용인들의 욕망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는 점이 바로 샤오훙 작품의 특징이다. 이 어리석은 욕망은 그들을 더욱 큰 고통에 빠뜨리게 되는데, 이런 상황들은 당시 중국의 계급관계에 대한 더욱 현실성 있는 심화된 성찰을 요구한다. 또한 샤오훙은 군인을 단순하게 용감한 영웅으로 그리거나 탈영병을 비겁자로 그리지도 않는다. 군인 정신이 투철한 군인들은 영웅으로 묘사되기보다는 그런 순박한 군인정신 때문에 더욱 안타깝게 그려지고, 군인을 떠나보내는 주변인들은 이별에 따른 슬픔과 함께 가난, 죽음, 혹은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고통받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처럼 샤오훙이 주목하는 것은 전쟁의 명분이나 역사적 의미가 아니라, 이들이 사람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겪는 일들이다. 샤오훙은 거대서사에서 비켜난 방식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겪는 전쟁의 여파를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거대서사가 다루지 않는 전쟁의 현실을 다층적으로 재현해내고 있다. 샤오훙의 소설이 그려내는 세계는 중국 현대문학 작품들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주제들과는 완전히 다른 독특한 세계이다. 주류적 리얼리즘 소설들과는 주제도 시각도 다르지만, 당시 중국 땅에서 살던 사람들이 경험한 시대적 상황을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고, 특히 소외된 약자에 대한 조명은 다른 어떤 작가의 작품보다도 사실적이고 그들의 입장에 다가가 있다.
나를 살린 풍경들
시와에세이 / 김인호 (지은이) / 2024.11.22
22,000

시와에세이소설,일반김인호 (지은이)
김인호 시인의 포토에세이 『나를 살린 풍경들』이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포토에세이 『나를 살린 풍경들』은 시인이 도시를 떠나와 섬진강과 지리산 아랫마을 살이 10여 년 동안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찾은 삶의 치유와 회복의 기록이다. 시인은 오랜 시간 동안 『섬진강 편지』, 『꽃앞에 무릎을 꿇다』, 『지리산에서 섬진강을 보다』 등을 통해 지리산과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삶의 일상과 자연을 특별한 예술적 기교보다 순간의 감정과 풍경으로 담아내는 데 집중해 왔다. 특히 이번 책은 시인이 암 투병이라는 삶의 어려운 순간을 지나오며 자신을 보듬고 품어 준 풍경과 그에 대한 성찰을 담은 첫 포토에세이다.작가의 말·05 제1부 녹명(鹿鳴) 호모 심비우스, 그대·12 보석 산수유·14 화엄사 저녁 예불·16 이십 킬로그램의 무게·18 녹명(鹿鳴)·20 눈물이 많아졌다·24 무지개를 보라·26 지리터리풀 꽃빛·28 지초봉 수묵화·30 단비 소리·32 한 치 앞·34 해탈 스님·36 나이와 상처·38 사성암 운해·40 예사롭지 않은 5월·42 명당 중의 명당·44 눈 내리니 산수유 열매 더욱 붉어라·48 쩌엉쩌엉·50 다랭이논 마을·52 사포마을 사계·54 비밀의 숲·56 첫눈·58 지리산 레드문·62 절정 들판·64 무궁무진 구례·66 제2부 한바탕 울음 우는 풍경들 섬진강 아침놀·72 제발 지리산을 가만 좀 두시라·74 노고단 숲의 여름꽃들·78 말귀를 알아듣는 지리산 다람쥐·80 대책 없는 아침·82 한바탕 울음 우는 풍경들·84 눈 속의 꽃들·88 치밭목에서 생일 케이크를 자르다·90 예술혼을 사른 친구·92 마지막 김장·94 섬진강 어부 부부·96 화엄숲·98 부자(父子)가 죽음으로 지킨 석주관·100 새벽길·102 산내 갔다 오는 길·104 후투티 첫 나래짓·108 남바람꽃여인숙·110 화엄 미소·112 법화종주·114 독버섯 중의 독버섯·116 구도자의 길·118 지리산의 생일 선물·120 달궁 수달래·122 운해꽃·124 제3부 가장 아름다운 춤, 멈춤 오백 리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128 가장 아름다운 춤, 멈춤·132 홍매를 찾아서·134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과 구례·138 평사리 부부송·148 큰 산 아래, 구례 사람들·152 천왕봉의 첫눈·156 불일폭포에서 선녀를 만났다·160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르고·164 4월에 눈 내린 노고단에서·168 제4부 다시 쓰는 섬진강 편지 내 마음의 아득한 골짜기, 빗점골·174 타인능해(他人能解)·180 매화마을에서·184 소만 무렵이면 대나무가 누렇게 물드는 까닭·190 다시 쓰는 섬진강 편지·194 강물꽃, 어느 꽃보다 환한 꽃이다·198 고향의 꽃, 배롱나무꽃·202 삼팔광땡, 구례 장날·208 꼬막장이라는 정겨운 말·212 강에서 짓는 농사·218삶의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구도자의 풍경! 김인호 시인의 포토에세이 『나를 살린 풍경들』이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포토에세이 『나를 살린 풍경들』은 시인이 도시를 떠나와 섬진강과 지리산 아랫마을 살이 10여 년 동안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찾은 삶의 치유와 회복의 기록이다. 시인은 오랜 시간 동안 『섬진강 편지』, 『꽃앞에 무릎을 꿇다』, 『지리산에서 섬진강을 보다』 등을 통해 지리산과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삶의 일상과 자연을 특별한 예술적 기교보다 순간의 감정과 풍경으로 담아내는 데 집중해 왔다. 특히 이번 책은 시인이 암 투병이라는 삶의 어려운 순간을 지나오며 자신을 보듬고 품어 준 풍경과 그에 대한 성찰을 담은 첫 포토에세이다. 단풍 시들해지고 찬바람이 스며드는 날들, 나의 투병 일기가 딱 일 년을 맞는 날에 저녁 예불 시간에 맞춰 화엄사에 들었다. 둥더덕 더덕 둥더덕 더덕, 중생의 어리석음을 일깨우는 법고가 울리고, 두웅 두우웅 두웅 범종 소리는 어두워지는 하늘로 올라 각황전 너머 파르스름 하늘 별들도 깨운다. -「화엄사 저녁 예불」 중에서 시인은 섬진강과 지리산이 자신을 살렸다고 한다. 오백 리 길 섬진강 윤슬, 아침 운해, 사성암에서 보는 저물녘 붉은 노을, 지리산 아흔아홉골 산그리메, 선연한 풀꽃들이 “삼백예순 날 투병의 시간을 건너와” 자신을 치유하고 치료해 준 전속 주치의라고 명명한다. 문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있어 나가 보니 마을 후배가 쌀 한 포대를 마루에 부려 놓는다. 추수했다고 햅쌀 맛 좀 보시라 내려놓고 서둘러 다음 집으로 간다. 해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루돌프 사슴 썰매 대신 1톤 포터를 몰고 골목길을 오가는 마을 산타들! -「녹명(鹿鳴)」 중에서 먼저 먹이를 발견한 사슴이 다른 사슴들을 부르는 울음소리가 녹명이다. 대개 짐승들은 먹이를 발견하면 누구한테 뺏길세라 허겁지겁 혼자 먹는다. 그런데 사슴은 목을 길게 빼고 울음 울어 친구들을 부르는 것이다. 하물며 인간은 어떠한가. 자본과 물질문명 속에서 내 것을 챙기기 급급하고 자기 유리한 쪽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피폐해지는 현실사회 속에서 시인의 이웃과 마을과 지역은 시인이 날마다 걷고 바라보는 지리산의 품과 섬진강의 물결처럼 이렇게 넓고 그윽하다. 해마다 이상 기후와 노령화로 인해 점점 힘들어지는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쌀 한 포대를 마루에 부려 놓는” “마을 산타들!” ‘녹명’은 저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두루두루 함께 어울려 같이 잘 살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말이자 우리가 끝끝내 지켜내야 할 공동체 정신이 아니겠는가. 1,440m 만복대 산정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앞을 가로막던 구름이 확 걷히고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지리산 제1봉인 천왕봉과 제2봉인 반야봉 봉우리만 구름 속에 섬처럼 솟아 둥둥 떠 있는 풍경은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산이 아니라 망망대해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비현실적인 너무나 비현실적인 풍경 앞에 그만 목 놓아 울어버리고 싶은 심경이었다. -「한바탕 울음 우는 풍경들」 중에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호곡장(好哭場)’, ‘한바탕 울어볼 만한 곳’이란 글이 나온다. 중국 사신 길에 만난, 1,200리 사방이 하늘과 땅의 끝이 맞닿아 있는 요동 벌판의 풍경을 보고 ‘한바탕 울음을 울기에 좋은 곳’이라고 했다는데, 또 그만한 울음터로 금강산 비로봉에 올라 동해를 바라보는 자리와 황해도 장연의 금모래사장을 꼽았다고 한다. 시인이 오르는 지리산은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 “앞을 가로막던 구름이 확 걷히고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어 “반야봉 봉우리만 구름 속에 섬처럼 솟아 둥둥 떠 있는 풍경”에 누군가는 “그만 저 구름바다에 빠져 죽어도 좋아!”라고 외쳤다 하니 ‘한바탕 울음 울기 좋은 곳’이 분명하다. 매화 산수유 벚꽃 피어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으로 들끓던 섬진강 길이 오월이 되니 나뭇잎들이 푸르러져 시원한 그늘 터널이 만들어지고, 하동공원길에는 봉숭아 물들인 새끼손톱 같은 매실들이 꼬물꼬물 자랍니다. -「강에서 짓는 농사」 중에서 때로는 한 장의 풍경이 삶을 살게 하고 눈물을 닦아주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하는 사회, 개인적 상처 등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풍경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살아 있음의 존재 가치를 느끼라'며 토닥여 준다. 책 속 풍경들은 시인이 엎드리고 걷고 품으며 찍은 사진으로 자신만의 기억과 눈빛으로 연결되며, 각자의 삶에서 뭉클하고 중요한 순간을 발견하게 한다. “삼백예순 날 투병의 시간을 건너와 삼라만상 일깨우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품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살이의 소중한 깨달음이 “뭇 생명 소중함의 깨달음으로, 그 깨달음이 만물 사랑의 손길로 번지기를” 기원하는 시인처럼 자연과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 마음의 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사람, 조용히 삶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치료비를 한 푼도 받지 않는 주치의, 『나를 살린 풍경들』을 권한다.
당신이 하는 말이 인생을 바꾼다
창조와지식(북모아) / 이시다 히사쓰구 (지은이) / 2025.09.22
18,000원 ⟶ 16,200원(10% off)

창조와지식(북모아)소설,일반이시다 히사쓰구 (지은이)
사람은 일생동안 "2억 개의 단어"를 말한다. 만약 그 2억 개 단어를 모두 "꿈을 이루게 하는 말"로 바꾼다면? 상상해보자. 당신이 꿈꾸지도 못했던 기적 같은 미래가 눈앞에 펼쳐진다. 저자는 이 방법론을 오랫동안 연구하며 생물학·심리학·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직접 효과를 확인한 방법들만을 엄선하여 소개한다.제1장 말이 모든 것(현실)을 창조한다. 인간은 오직 '말'을 통해서만 세상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현실은 나의 '인식'이 만들어낸 결과 우리가 보는 세상은 바늘 구멍으로 들여다보는 것만큼 좁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현실이 될 수 없습니다. 꿈을 이루는 방법은 새로운 말에 있습니다. 세 가지 방법으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합니다. 책으로 수천만원의 가치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부자가 되는 '말'의 힘을 알아봅시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비일상을 경험하는 ‘여행’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성공을 가져옵니다. 제2장 꿈을 현실로 만드는 원리 우리는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볼 수 없게 하는 '자아’ 고통을 넘어 완전한 행복으로 현실을 넘어선 4차원, 5차원의 세계란? 세상에는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왜 꿈을 이루지 못할까요? 다차원적으로 꿈을 이루는 방법 남에게 맡기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제3장 잠재의식을 움직이는 ‘말’ 잠재의식이란 무엇일까요? 잠재의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 복숭아뼈만 보고 맥박수를 정확히 알아맞힌 상담가 언어와 감각은 상호 보완적입니다. 언어를 잘 활용하면 신체와 감각에 깊은 영향을 줍니다. 잠재의식은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잠재의식에 있어서 꿈은 방해 요소일까요? 현실과 동떨어진 꿈을 말하고 나서 피식 웃게 되는 이유 ‘변화를 거부하는 잠재의식’을 설득하는 방법 진정으로 원하는 것만 이루어집니다. 변화하고자 하는 욕구를 인정하기 잠재 의식에 말이 입력되는 네 단계『지금 행복하신가요?』 『꿈은 이루셨나요?』 『인생에 불만은 없나요?』 현실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꿈」과 「돈」만큼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고, 때로는 행운까지 따라야만 「부」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 이것은 완전한 착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만드는 것" "꿈도 돈도 풍요로움도, 모두 나에게 달려 있다"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이 책은 '말의 힘'으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저자가 직접 체험하며 검증한 방법만을 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 막연하지 않은 실질적 방법 쉽게 - 누구나 당장 시작할 수 있게 맞춤형으로 - 각자의 성향에 맞춰 다양하게 - 여러 상황에 적용 가능한 방법들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은 끝입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2억 개의 단어"를 말합니다. 만약 그 2억 개 단어를 모두 "꿈을 이루게 하는 말"로 바꾼다면? 상상해보세요. 당신이 꿈꾸지도 못했던 기적 같은 미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자는 이 방법론을 오랫동안 연구하며 생물학·심리학·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직접 효과를 확인한 방법들만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이것을 아느냐, 모르느냐? 그 차이가 당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꿉니다. 언어 성공론의 완결판. 지금 이 책 한 권으로 당신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오월의 섬
책나무 / 김오순 지음 / 2017.12.01
10,000원 ⟶ 9,000원(10% off)

책나무소설,일반김오순 지음
삶의 단면을 응시하는 시인, 김오순의 첫 시집. 표제 시인 「오월의 섬」은 ‘5.18 민중항쟁’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그날의 뜨거움과 설움을 상기시켜 준다. 인간 보편의 감성을 자극하는 뜨거운 시들이 수록되어있고, 일상의 사소함에 대해서 시인이 성찰한 시들도 보인다.1부 아침달·10 / 부활·11 / 골무·12 / 미필적 고의·14 / 내가 나에게 하는 말·16 / 머물지 않는 그 마음을 내라·18 / 세월 앓이·19 / 블랙 스완(Black swan)·20 / 꽃비 내리는 날·22 / 물감 놀이·24 / 김밥·25 / 숲, 고요·26 / 달콤봉다리·28 / 내 눈에 박힌 꽃·29 / 요리하는 남자·30 / 양심(良心)·31 / 전쟁(戰爭)·32 / 돌연꽃·34 / 인연의 세월·35 / 비와 그리움·36 / 병동(病棟)에서·38 / 당신은 누구입니까·39 / 천 개의 하늘·40 /독백(獨白)·41 / 자식(子息)·42 / 해야·44 / 아들아 내 아들아 - 강원도 화천군청 시비 세움·45 2부 사랑의 서약식·50 / 봄 처녀·51 / 춘설(春雪), 매화(每花)·52 / 정녕, 봄은 오고야 말리라·53 / 이월의 몽은 주사·54 / 경칩·56 / 사월의 자명고·57 / 목련꽃 아래서·58 / 참나리 꽃·59 / 고만이 꽃·60 / 그대 오시려는가·61 / 서툰 계절·62 / 가을밤·63 / 갈대붓 춤사위·64 / 바람의 과거·65 / 꽃 진 자리·66 / 겨울비·67 / 그리움·68 / 겨울 바다에 서면·70 / 빈집·71 / 감꽃 목걸이·72 / 고향의 가을·73 / 그리움의 詩 - 어머니를 그리워하며·74 / 삼월 삼짇날·77 / 사월의 노래·78 / 사모곡(思母曲)·79 / 꽃길을 걸으며·80 / 다향(?香) (아버지의 향기)·81 3부 묵매(墨梅)·86 / 진홍매(眞紅梅)·87 / 납월매(臘月梅)·88 / 구절초·89 / 금낭화(錦囊花) ·90 / 입춘지절(立春之節)에·91 / 산죽이여 삭풍이여·92 / 봄꽃신·93 / 멍이 든 꽃·94 / 모닥불·95 / 벌초·96 / 그리움·97 / 세월의 그림 - 모란·98 / 옥골빙혼(玉骨氷魂)·99 / 만추가경(晩秋佳景)·100 / 순천만 갈대·101 / 유달산에서·102 / 산다화(山茶花)·103 / 사부곡(思婦曲) -아버지가 어머니를 그리며·104 / 소쇄원(瀟灑園)·105 / 인동초(忍冬草) -故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106 /무 궁화·107 4부 외도 보타니아·110 / 추녀 끝 풍경 -화엄사 가는 길·111 / 북녘 바람 - 정지용 생가에서·112 / 동피랑에서·114 / 아카시아 - 함양 선비의 고장에서·116 / 달동네 연가·118 / 걸음마다 풍경이 되어 - 순천만 국가정원에서·120 / 무진 벌 판도라 -김승옥 선생님을 생각하며·122 / 팔월의 순천만·124 / 순천의 젖줄 동천이여·126 / 나무와 꽃과 바람의 향기 -왕의산을 오르며·128 / 순천 왜성·130 / 하늘이 내린 정원 순천만이여·131 / 외도에 핀 슬픈 장미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132 / 봉하 마을의 임 -故 노무현 대통령님을 추모하며·134 / 당신이 그리워요 - 故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136 / 오월의 섬 -제3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추모시 낭독·139 / 또다시 오월은 오고 -제37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추모시 낭독·142손끝에 돋아난 정의의 바늘로 슬픔에 찢긴 가슴을 깁는다 「골무」 中에서 가장 뜨거운 시를 만나다! 시인 김오순의 첫 시집, 『오월의 섬』 삶의 단면을 응시하는 시인, 김오순의 첫 시집 『오월의 섬』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시집에서 자신의 생각들을 거침없이 풀어놓는다. 자칫 세련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시인은 정제된 시어와 표현을 사용해 그런 난관들을 헤쳐 나가고 있어 그가 가진 공력을 우리에게 느끼게 한다. 먼저, 표제 시인 「오월의 섬」은 ‘5.18 민중항쟁’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그날의 뜨거움과 설움을 상기시켜 준다. 『오월의 섬』은 인간 보편의 감성을 자극하는 뜨거운 시들이 수록되어있다. 또한, 일상의 사소함에 대해서 시인이 성찰한 시들도 보이는데, 붕어빵을 소재로 한 「달콤봉다리」 와 같은 시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시인 김오순의 다양한 시를 『오월의 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
시간여행 / 조성일 (지은이) / 2022.04.14
15,000원 ⟶ 13,500원(10% off)

시간여행소설,일반조성일 (지은이)
‘개혁’이라는 낱말과 떼래야 뗄 수 없는, 조선 중종 때 대사헌을 지낸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의 삶과 사상을 다룬다. 조광조는 ‘개혁’이란 화두가 필요한 시대의 격변기 때마다 소환되는 역사 인물이다. 특히 국정 과제의 일 순위로 으레 ‘개혁’을 꼽을 수밖에 없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단골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저자는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조광조의 삶과 사상에 접근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특히 어린 시절의 경우처럼 사료의 절대 부족으로 실체적 사실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럴 때는 역사적 사실과 사실 사이의 빈 곳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채워 넣는 ‘팩션faction’ 형식을 빌려 조광조의 삶과 사상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차례 머리말 4 1부 / 인간 조광조 01 | 양사를 파직하여 언로를 여십시오 대간의 본분은 언로를 여는 것 20 | 인왕산 치마바위 전설 25 | 구언에 응한 것은 불문에 붙여야 28 02 | 정정당당하게 과거시험을 보다 벼슬보다 학문에 정진하리라 33 | ‘춘부’로 생원시 장원급제 36 | 성균관 입재하여 학풍을 북돋우다 43 | 성균관 추천으로 벼슬길 열려 45 03 | 하늘과 사람은 그 근본이 하나이다 추천받을 바엔 정식 과거 보고 출사 51 | 세 단락으로 나눠 책문에 답하다 56 [ 참고 ] 조광조의 알성시 책문과 대책 전문 62 04 | 광란의 임금을 갈아치우다 무소불위의 훈구세력 73 | 예측불허의 악행 저지른 연산군 78 | 삼대장 주도로 일어난 중종반정 81 05 | 나면서부터 아름다운 자질이 있었다 이성계와 사돈 맺은 명문가 85 | 떡잎부터 남달랐던 바른 아이 87 | 홍인우와 퇴계의 《행장》 90 | 남곤과 멀리하라며 먼 곳으로 이사 92 | 신분 뛰어넘어 갖바치와 교류 94 | 청백리 숙부 영향 많이 받아 96 06 | 부부는 인륜의 처음이요, 만복의 근원이다 축첩도 안 하며 부부간 금실 과시 101 | 허물 아내 내쫓기 전에 교화가 우선 102 07 | 조선 도학의 계보를 잇다 늘 바른 자세로 책 읽어 107 | 희천에 유배 중인 사림의 영수 109 | 절실한 마음으로 김굉필 문하에 들다 112 08 | 오로지 소학만 읽다 소학, 소학교의 필독 수신서 118 | 스승 허물 지적한 건치묘식 사건 120 | 어렵기로 유명 한 《근사록》도 읽어 122 09 | 엄숙하고 바른 자세로 글을 읽다 사서삼경 중심으로 읽다 126 | 세상 사람들과 교류 129 | 맹자 호연장, 그 의미를 깨치다 132 10 | 역모에 연루되다 김공저 · 조광보 옥사 사건 137 | 조광조, 젊다는 이유로 풀려나 141 2부 / 개혁가 조광조 01 | 파격적인 승진을 거듭하다 언로 닫은 대간과는 함께 일할 수 없어 147 | 훈구세력 견제를 위해 조광조 중용 150 | 임금의 학문 성취는 나의 임무 154 | 조광조의 학문하는 방법 156 | 군자와 소인을 가려 써야! 159 | 개혁 통해 성군으로 만들 수 있어 164 02 | 도가로는 어둠을 밝힐 수 없습니다 종묘제례에 올릴 소가 죽은 사건 167 | 유교 나라에서 도교식 제사는 안 될 일 171 | 소격서 혁파가 개혁의 출발 173 | 속고내 체포 정정당당하게 해야 176 03 | 정몽주·김굉필 문묘 종사 추진하다 고려에 충절을 지킨 도학의 영수 180 | 마침내 정몽주 문묘 종사 185 04 | 개혁을 위한 숨은 인재 발굴에 나서다 개혁의 출발은 인적 개혁부터 187 | 개혁 세력 확보를 위해 현량과 실시 190 | 현량과로 신진인사 28명 선발 196 | 향약, 적극 보급 나서 199 05 | 공훈 없는 가짜공신을 퇴출하다 수면 위로 꺼낸 정국공신 개정 문제 203 | 과다한 공신 책봉 205 | 재정 상태 위협하는 포상 207 | 엉터리 책봉으로 공신 117명으로 늘어 210 | 2, 3등 일부와 4등 모두 위훈 삭탈 212 06 | 중종, 밀지를 내리다 주초위왕 사건 216 | 훈구세력의 조직적 반격 220 | 중종, 사림파 척결 밀지 내려 223 | 소인이 군자 해쳤다 해도 상관하지 않아 225 | 훈구세력, 중종의 표신 갖고 신무문으로 입궁 228 07 | 붕당죄로 체포되어 유배되다 야밤에 체포조 들이닥쳐 232 | 오직 나라를 위해 충성했을 뿐 235 | 사사에서 장 백 대 후 유배로 감형 240 08 | 임금을 어버이처럼 섬겼노라 전라도 능주로 유배 떠나 244 | 양팽손과 교류하며 유배 생활 247 | 사사 어명을 갖고 온 의금부도사 253 09 | 용인 선산에서 영면에 들다 장례 치르자 무지개가 해를 둘러 257 | 조광조 명예 회복 260 [ 부록 ] 행장 266 조광조 연보 281 조광조 관련 이미지 282 참고문헌 285살가죽이 벗겨지는 고통을 감내해가며 개혁에 목숨바친 조광조의 삶과 마주하다 시대를 초월해 현재적으로 요구되는 조광조의 개혁 정신 개혁은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개혁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냈던 적이 있었던가. 번번이 변죽만 요란하게 울리는 데 그쳤다. 개혁의 대상이었던 기득권층의 강력한 반발을 결국 극복해내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았던 것이다. 더욱이 우리의 근현대 역사를 관통했던 시대정신인 민주화와 산업화과정을 거치면서 상식과 보편성 같은 가치는 되레 사치로 여기는 풍토가 만연해졌다. 그러다 보니 효율성과 속도만 치중했고, 그 결과 많은 적폐가 만들어졌다. 그 적폐는 이제 부메랑이 되어 성장과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적폐는 개혁의 대상이지 계승의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조광조의 개혁 사상은 어떤 특정 지도자나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현재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다. 이 책은 ‘개혁’이라는 낱말과 떼래야 뗄 수 없는, 조선 중종 때 대사헌을 지낸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의 삶과 사상을 다룬다. 조광조는 ‘개혁’이란 화두가 필요한 시대의 격변기 때마다 소환되는 역사 인물이다. 특히 국정 과제의 일 순위로 으레 ‘개혁’을 꼽을 수밖에 없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단골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이전 정부와 차별화를 이루고 잘못된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개혁의 동력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조광조의 삶과 사상에 접근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특히 어린 시절의 경우처럼 사료의 절대 부족으로 실체적 사실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럴 때는 역사적 사실과 사실 사이의 빈 곳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채워 넣는 ‘팩션faction’ 형식을 빌려 조광조의 삶과 사상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살가죽이 벗겨지는 고통을 감내하며 개혁에 목숨 바친 조광조의 삶과 마주하다 조광조는 애초 벼슬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오로지 학문에만 뜻을 두었었다. 무오사화로 함경도 희천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김굉필에게서 사사한 그는 고려의 정몽주와 길재-김숙자-김종직-김굉필로 이어지던 도학道學의 계보를 이었다. 성균관 추천으로 벼슬길에 나가게 되자 그는 공정하지 않다며 정식 등용문인 과거시험을 보았다. 알성시에서 을과 장원으로 급제하고 사간원 정언을 제수받은 그는 때마침 폐비 신 씨중종의 조강지처 복위 문제로 조정이 시끄러울 때, 언로를 막은 대간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사직을 배수진으로 치고 잘못된 조치에 강력하게 맞섰다. 결국, 대간들이 바뀌고, 구언에 응했던 박상과 김정은 유배에서 돌아와 복직되는 것으로 이 일은 마무리된다. 이렇게 조광조는 존재감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유교 국가에서 도교를 섬기는 일은 안된다며 소격서 철폐를 추진했고, 개혁의 전위대로 삼을 사림 세력의 등용을 위한 현량과를 도입하는 한편 향촌의 자치규약인 향약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등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순풍에 돛단 듯 차근차근 개혁을 추진해 나가던 조광조는 마침내 아무도 달지 못했던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에 나섰다.그동안 수차례 논의는 있었지만 실제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정국공신 책봉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를 정면으로 개정하기로 했던 것이다. 정국공신靖國功臣은 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을 옹립한 중종반정에 공을 세운 이들에게 주는 공훈이었다. 그런데 이때 책봉된 117명의 공신 중 상당수가 아예 반정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책봉되었었다. 공적이 있으면 상을 받은 것은 당연하겠지만 반정 삼대장박원종·성희안·유순을 중심으로 한 권력자들의 가족 친지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책봉된다면, 이를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는가. 바로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조광조는 거짓 공훈자들의 공신 책봉을 삭탈하기로 했었다. 물론 중종과 공훈자들이 속해 있는 훈구세력은 집요한 반격을 가했다. 그럼에도 조광조는 거침없이 꿋꿋하게 삭탈 작업을 밀고 나가 결국 해내고 만다. 하지만 그 개혁의 칼날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세력을 겨눈다. 조광조 일파를 제거하라는 중종의 밀지를 받은 훈구세력은 야밤에 신무문을 통해 궁에 들어가 이들을 잡아들이라는 중종의 교지를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조광조를 비롯한 개혁 세력들에게 붕당의 죄를 씌워 잡아들였던 이 사건을 역사는 기묘사화己卯士禍라고 부른다. 기묘사화로 조광조는 전라도 능주에 유배되었다가 한 달 만에 이런 절명시를 남기고 사사된다. “임금을 어버이처럼 사랑하였고, 나라를 내 집처럼 근심하였네. 해가 아래 세상을 굽어보 니, 충정을 밝게 비추리愛君如愛父 憂國如憂家 白日臨下土 昭昭照丹衷” 그는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이다. 학문에 뜻을 두었다가 관직을 추천받자 불공정하다며 정정당당하게 과거를 보고 벼슬길에 나선 대쪽 선비, 허물 있는 아내를 내쫓기 전에 교화가 우선이라는 휴머니스트, 사간원의 일개 정언임에도 ‘직분’을 잃은 대간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사직 투쟁을 벌여 존재감을 드러낸 강직한 사람. 그는 진보적인 사람 조광조이다. ‘도를 밝히는 것[明道]’과 ‘혼자 있을 때를 조심하는 것[愼獨]’을 좌우명 삼아 일단 꺼냈다면 결코 멈추어서는 안 되는 개혁을 위해 거침없이 내달렸던 사림의 영수, 백성들의 교화를 통해 이상 사회를 실현하고자 백성들의 자치규약인 향약 보급에 나섰던 유학자, 서슬 퍼런 기득권층의 기세에 눌려 누구도 함부로 손대지 못했던 거짓 공훈을 삭탈했다가 목숨까지 내놓아야 했던 행동하는 양심. 훗날 문묘에 종사 된 시대의 사표. 그는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이다.조광조는 자신의 평소 갖고 있던 실천 덕목을 꺼내 설명한다. “전하께서는 ‘도를 밝히는 것[明道]’과 ‘혼자 있을 때를 조심하는 것 [愼獨]’을 마음 다스리는 요체로 삼고, 그 도를 조정에 세우면 기강은 어렵지 않게 설 것이며, 법도도 어렵지 않게 정해질 것입니다. 공자가 ‘석 달이면 가하고, 삼 년이면 이룰 수 있다’고 한 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도를 밝히는 것’과 ‘혼자 있을 때 조심하는 것’은 조광조의 좌우명이나 다름없는 덕목이다. 명도는 그가 도학주의자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도를 밝힌다’는 우주 만물은 하늘의 도에 따라 운행되는데, 인간 세상을 하늘의 뜻이 펼쳐진 이상세계가 되도록 한다는 지치주의至治主義를 지향한다. 지치는 《서경》 〈군진편〉에 나오는 ‘지치형향 감우신명至治馨香感于神明’에서 따온 말로, 잘 다스려진 인간 세계의 향기는 신명을 감명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 세 단락으로 나눠 책문에 답하다, 중에서. “부부는 인륜의 처음이요, 만복의 근원이므로 관계되는 바가 지극히 중대하오. 부인의 성질이 음침하고 어둡고 무지하여 비록 잘못하는 바가 있더라도 남편으로서는 마땅히 바른 도리로 거느려 감화시켜서 가정의 도를 함께 이룩하는 것이 후덕한 일이오. 만약에 혹시라도 모범이 되는 도리를 다하지 않고 갑자기 내쫓으려 한다면 박정한 데에 가깝지 않겠소. 향차 한 집안의 윤리에 관한 일은 바깥 사람이 감히 논의할 수 있으니 스스로 헤아려서 처리하는 것이 좋겠소.” 이 말은 들은 진사는 탄복하여 돌아갔다고 한다. 잘못이 있다고 무조건 박정하게 내쫓기보단 그 허물을 고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또 도와주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 조광조의 생각이었다. 내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이렇게 인식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허물을 발견하면 그 즉시 감정적인 반응과 대응을 하기 마련이다. 즉각적인 감정적 대응은 화해보다는 이별을 불러오기 마련이고. - 허물있는 아내 내ㅤㅉㅗㅈ기 전에 교화가 우선. 중에서. 조광조는 특히 스승김굉필의 스승인 김종직이 <조의제문>을 발표해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을 비판 했다가 주검마저 무덤에서 파헤쳐져 부관참시를 당했던 일을 떠올리곤 몸서리를 쳤다. 조선 시대 4대 사화의 신호탄이었던 무오사화였다. 물론 중종반정으로 달라진 것도 있었다. 연산군의 포악한 전제정 치가 끝나고 억눌려 있던 선비들의 기세가 조금 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됐다. 조광조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런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 그 개혁 은 성리학이 널리 구현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 사서삼경을 중심으로 읽다, 중에서.
이문구의 문인기행
에르디아 / 이문구 지음 /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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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디아소설,일반이문구 지음
<관촌수필>의 저자 이문구, 한국의 주요 문인 21명을 만나다. 한국 현대문학의 주요 문인 21명에 대한 세상 이야기로 문인들의 무도회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이다. 책에 실린 문인의 면면들은 순수문학의 어른 김동리, 서정주로부터 진보문학의 어른들까지 다양하다. 지역 문인 임강빈, 박용래부터 문단 한복판의 문인들까지, 실로 조선의 문학동네를 망라하고 있다. 그들의 에피소드나 기행은 우리를 얽매고 있는 사회적 금기로부터 정신적 해방감을 준다. 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 혹은 고집스런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하며 억압적인 사회에서는 자유의 공간 같은 것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들과 함께 했던 문학 <이문구의 문인기행>에서 이문구의 입담은 일상의 현실에서보다 동료 문인들의 인물평을 하는 대목에서 빛을 발한다. 구성은 제4부로 되어 있다. 제1부는 인물평(김동리, 신경림, 고은, 한승원, 염재만), 제2부는 단행본의 발문(박용래, 송기숙, 조태일, 임강빈, 강순식), 제3부는 문예지에 연재한 작가탐방(황석영, 박상륭, 김주영, 조선작, 박용수, 이정환), 제4부는 실명소설 추도사(이호철, 윤흥길, 박태순, 성기조, 서정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제1장 한국 현대문학의 거목 - 김동리 8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 24 5세 신동의 50년 - 고 은 44 해산의 노 젓는 모습 - 한승원 78 만능해결사 - 염재만 82 제2장 내가 왜 울어야 하나 - 박용래 90 인간천연기념물 - 송기숙 135 흙의 웃음과 고집불통 - 조태일 145 문단의 외등 - 임강빈 159 인간 농산물 - 강순식 166 제3장 수호의 사나이 - 황석영 182 종로 시대 이야기 - 박상륭 191 안동의 김주사 - 김주영 221 나중에 난 뿔 - 조선작 232 박용수에 대하여 - 박용수 242 이정환에 대하여 - 이정환 258 제4장 큰산을 품은 큰산 - 이호철 276 한 켤레 구두로 산 사내 - 윤흥길 283 소설가 박생원을 말한다 - 박태순 313 난세의 후견인 - 성기조 318 이제야 술 한잔 올리게 되어 - 서정주 324의 저자 이문구, 한국의 주요 문인 21명을 만나다 문인들은 사상의 옷을 공상의 옷을 입고 산다. 문인들의 에피소드는 상상을 초월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기행은 더욱 그렇다. 그 에피소드나 기행이 즐거운 것은 우리 삶의 저편의 일들이며 우리 마음속에서 한번쯤은 저질러 보고 싶은 일을 그들이 대신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문구 문체’라는 한국문학사의 새 개념을 탄생시켜 가장 개성적인 작가라는 데에 한국문학은 동의해 왔다. 이번에 출간된 《이문구의 문인기행》은 한국 현대문학의 주요 문인 21명에 대한 세상 이야기로 문인들의 무도회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들의 에피소드나 기행은 우리를 얽매고 있는 사회적 금기로부터 정신적 해방감을 준다. 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 혹은 고집스런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하며 억압적인 사회에서는 자유의 공간 같은 것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문구를 지탱했던 문학, 그들과 함께 했던 문학 《이문구의 문인기행》에서 이문구의 입담은 일상의 현실에서보다 동료 문인들의 인물평을 하는 대목에서 빛을 발한다. 해학과 날카롭게 본성을 꿰뚫는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행장기의 독보로 꼽혀온 ‘이문구 문체’ 이 책에 실린 문인의 면면들은 순수문학의 어른 김동리, 서정주로부터 진보문학의 어른들까지 다양하다. 지역 문인 임강빈, 박용래부터 문단 한복판의 문인들까지, 실로 조선의 문학동네를 망라하고 있다. 명천 이문구가 우리나라 문학동네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파벌이나 경향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아기자기 살아냈듯 여기 모인 문인들은 그 네트워크의 핵으로 읽혀도 좋다. 토정(土亭) 이지함(李之?)과 이산해(李山海)를 배출한 명문 한산 이씨 후손인 그는 어려서부터 몸에 밴 한문장으로 유명했다. 걸쭉한 입담과 풍자로 버무려진 그의 문장들은 문단에서 일찍부터 행장기의 독보로 꼽혀왔다. 이문구의 이런 행장기 쓰기는 문예지 뒤에 실리는 짧은 글에서부터 기자로 나선 취재의 본격 집필, 그리고 문집 앞뒤의 발문 혹은 평문, 가신 분에 대한 조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길이와 형식으로 표현되었다. 그래서 “명천 붓 끝에 한번 놀림을 당하지 않았다면 조선의 문인이 아니다”는 농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을 섭렵했다. … 이경철(문학평론가) 《이문구의 문인기행》의 구성은 제4부로 되어 있다. 제1부는 인물평(김동리, 신경림, 고은, 한승원, 염재만), 제2부는 단행본의 발문(박용래, 송기숙, 조태일, 임강빈, 강순식), 제3부는 문예지에 연재한 작가탐방(황석영, 박상륭, 김주영, 조선작, 박용수, 이정환), 제4부는 실명소설 추도사(이호철, 윤흥길, 박태순, 성기조, 서정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의 시대
비아북 / 윤성구 지음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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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북소설,일반윤성구 지음
기본기가 없는 창업자들을 위해 15년간 수백 개의 사업 기획서를 검토해온 저자 윤성구가 사업의 기초제력을 길러주는 책. 저자는 컨설팅계의 전문가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50대 가장으로서, 창업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사업가 중 한사람으로서, 실패하는 창업자가 너무도 많은 현실이 안타까워 창업할 때 꼭 알아야할 6가지 원칙을 정리하여 책으로 묶어냈다. 차분하게 창업의 위험 요소들을 분석하고 창업의 로드맵을 제시하여 성공 창업으로 이끈다.│ 프롤로그 │ 뭔가 해야 한다. 실패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제1원칙 첫 단추를 잘 끼우자 명확하면 흔들리지 않는다 │ 그래 얼마를 벌고 싶소? │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 │ 백년기업을 꿈꾸는가? 제2원칙 아이템은 어떻게 고를까? 달라야 팔린다 │ 과녁이 없으면 활을 쏘지 마라 │ 사는 데는 이유가 있다 │ 누구나 살 것이라는 환상은 버려라 제3원칙 경쟁에서 이기려면 나는 너를 알고 있다 │ 이기는 경쟁 제4원칙 어떻게 팔까? 내가 팔까, 남에게 맡길까 │ 그곳에 가면 물건이 있다 │ 관심 없이 되는 일은 없다 제5원칙 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할 수 있는가 │ 사람과 돈 │ 세상엔 피해야 할 것이 있다 제6원칙 장사, 남아야 한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질라 │ 얼마나 팔 수 있을까 │ 원가가 기가 막혀 │ 내 품 안의 돈 마지막 점검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아무도 안 하면 일단 의심하라 │ 보기에는 멀쩡한데 │ 나에게 온 사업제안, 내게만 온 것일까 │ 머리보다는 발품을 많이 팔자 │ 마감시간이 짧은 사업제안은 피하자 │ 에필로그 │ 창업의 시대, 성공을 위하여 ■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은 어렵다 "신생기업의 평균 생존율은 창업 1년 후 62.5%, 2년 후 49.1%로 나타나 창업 2년 후 신생기업의 절반정도가 생존" 통계청의 「기업생멸 행정통계」(2012.12.27)에 발표된 내용이다. 통계에 따르면 5년 후에는 신생기업 중 30.2%만이 살아남는다. 기업 열 곳 중 일곱 곳은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다. 창업에 대한 경고음이 끊임없이 울리고 있다. 특히 50대 창업자의 경우가 가장 위험하다. 충분한 준비 없이 은퇴와 동시에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전체 자영업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동시에 폐업률도 가장 높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12년 파산을 신청한 자영업자 중 50대가 47%로 절반을 차지했다. 부도를 맞은 자영업자 가운데 둘 중 한 명은 50대라는 것이다. 돌파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50대의 위기는 사회 전체의 위기이기 때문이다. 50대의 창업은 사실상 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회사에 있을 때의 경험과 지위만 믿고 안일하게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 업종에 대한 분석 없이 사업을 벌여 저수익·과잉 경쟁 업종에서 고전하거나 영업 조직의 현란한 수사에 넘어가 일을 맡겼다가 호되게 실패하기 일쑤다. ‘창업의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창업 멘토가 필요한 이유다. ■ 직장의 신(神)은 없다 이제 안정적인 회사원의 시대는 끝났다. 남은 반생의 생존 과제는 하나다. 창업이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의 운명이 모두 창업이라는 열쇠에 달려있는 것이다. 창업의 시대에 표류하지 않고 창업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반듯한 길잡이가 필요하다. 기본기가 없는 창업자들을 위해 15년간 수백 개의 사업 기획서를 검토해온 저자 윤성구가 사업의 기초제력을 길러주는 책을 펴냈다. 험난한 파도가 넘실거리는 창업의 바다에서 등대처럼 방향을 잡아주는 창업의 교과서다. 지금, 창업을 고민한다면 ≪창업의 시대≫에 반드시 주목하라! 저자 윤성구는 서울대 법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장기신용은행에서 대기업 대출심사를 담당했다. 이후 법률 지식과 그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3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기업들을 인큐베이팅했다. 대기업부터 개인사업자까지, IT사업부터 프랜차이즈사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컨설팅하며 사업 구조와 시장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갖추었다. 될 사업과 안 될 사업을 가려내는 그의 안목은 탁월하다. 컨설팅계의 전문가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50대 가장으로서, 창업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사업가 중 한사람으로서, 실패하는 창업자가 너무도 많은 현실이 안타까워 창업할 때 꼭 알아야할 6가지 원칙을 정리하여 책으로 묶어냈다. ≪창업의 시대≫는 평생 가족을 책임져온 우리 자랑스러운 아버지들이 그동안의 지위만 믿고 사업에 도전할까봐,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사업에 끌려 다니다 실패하게 될까봐 염려하며 가까운 벗의 마음으로 쓴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전문 컨설턴트로서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도 겸손하고 진솔한 창업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다. 차분하게 창업의 위험 요소들을 분석하고 창업의 로드맵을 제시하여 성공 창업으로 이끈다. 독자들은 든든한 전문가 동료를 한 명 얻는 셈이다. ■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왜 창업인가? ― 창업이 시대의 대세고 트렌드다! 시대가 창업을 요구한다. 새 정부는 ‘창조 경제’를 외치며 창업 지원을 중대한 국정과제로서 전면에 내세웠고 각 정부 부처에서도 인프라 구축, 자금지원책 같은 창업 지원책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만 창업·벤처 육성에 2013년 한 해 동안 총 7조 8,593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을 정도다. 창조성과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이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고령화 문제, 청년 실업과 중년의 재취업 문제라는 국내 경제의 절박한 문제들을 타개할 유일한 해결책이 창업이기 때문이다. 어렵지만 길은 분명히 있다
곰곰 무슨 곰
청색종이 / 안준원 (지은이) / 2019.08.30
5,000원 ⟶ 4,500원(10% off)

청색종이소설,일반안준원 (지은이)
2018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예 작가 안준원의 첫 소설집. 신작 단편소설 『포터』와 『곰곰 무슨 곰』 2편이 수록되었다. 『포터』는 젊은 세대와 주거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내 집 마련이 일생일대의 꿈이 되어버린 세대에게는 두 가지 선택 사항이 존재한다. 일찌감치 소유를 포기하고 21세기의 새로운 노마드가 되거나 혹은 젊음을 바친 대가로 주거 공간을 얻는 일이다.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주거란 과연 어떤 의미인지, 그것이 그들의 삶을 어느 쪽으로 이끌어 갈지 고민하는 소설이다. 표제작 『곰곰 무슨 곰』은 폭력과 기억, 그리고 치유에 관한 소설이다. 자신이 저지른 폭력에 대한 기억을 잃은 이의 죄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피해자는 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만 하는가. 만약 그가 가족이라면 문제는 얼마나 복잡해지는가. 한 가족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떠난 여정을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우리가 언젠가 대면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우울하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포터 007 곰곰 무슨 곰 043 평론 | 가까이, 그러나 또 멀리 ― 최진석 0812018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예 작가 안준원의 첫 소설집. 신작 단편소설 「포터」와 「곰곰 무슨 곰」 2편이 수록되었다. 「포터」는 젊은 세대와 주거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내 집 마련이 일생일대의 꿈이 되어버린 세대에게는 두 가지 선택 사항이 존재한다. 일찌감치 소유를 포기하고 21세기의 새로운 노마드가 되거나 혹은 젊음을 바친 대가로 주거 공간을 얻는 일이다. 치솟는 집값에 떠밀려 점점 북쪽으로 올라간 남녀는 어느새 철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은 새로 얻은 집에 채워 넣을 중고 가구를 얻으려 낡은 중고 트럭에 올라탄다.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주거란 과연 어떤 의미인지, 그것이 그들의 삶을 어느 쪽으로 이끌어 갈지 고민하는 소설이다. 표제작 「곰곰 무슨 곰」은 폭력과 기억, 그리고 치유에 관한 소설이다. 자신이 저지른 폭력에 대한 기억을 잃은 이의 죄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피해자는 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만 하는가. 만약 그가 가족이라면 문제는 얼마나 복잡해지는가. 어느 날 갑자기 한 남자가 집으로 찾아온다. 엄마와 아들딸은 남자에게 폭행당한 일을 잊을 수 없지만 그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어린 딸은 그를 사람이 아니라 곰으로 여기기 시작하고, 세 가족은 곰을 버리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한 가족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떠난 여정을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우리가 언젠가 대면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우울하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문학이라는 경이(驚異)를 기록(記錄)한다는 의미의 ‘경.기.문.학驚.記.文.學’ 시리즈는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문학 분야 선정작 시리즈이다.포터를 타고 자유로를 달리며, 민수는 머나먼 몽골의 대초원까지 질주하는 상상을 했다. 주희와 함께, 주희를 옆에 태우고서.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통일이 되어 아시안 하이웨이가 뚫린다면 AH1을 타고 개성, 평양, 신의주를 지나 베이징까지 갈 수 있다. 거기서 하이웨이는 AH3로 갈라지고, 그걸 타고 계속해서 북으로, 북으로 진격한다면 울란바토르에 당도할 수 있다. (…) 하지만 이상하게도 소원을 빌려는 주희의 머릿속에는 근사한 집이나 새로운 삶이 아니라 달 표면의 커다란 분화구만 떠올랐다. 델마와 루이스를 집어삼킨 적황색 구덩이보다 훨씬 더 큰, 그리하여 더 깊은 어둠이 웅크리고 있을 시커먼 분화구가. 그 안에 시꺼먼 형체가 웅크리고 있었다. 주희는 그게 자신이 아니길 기도했다.― 「포터」 중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사회학 베스트 30
더디퍼런스 / 다케우치 요우 (지은이), 윤경희 (옮긴이)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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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소설,일반다케우치 요우 (지은이), 윤경희 (옮긴이)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사회학은 언뜻 보면 쉽게 알 것 같은데도 의외로 까다로운 분야이다. 하지만 사회학은 그 어떤 학문보다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학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양질의 입문서, 재미있는 해설서의 도움을 받으면 이미 익숙하게 여겼던 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면서 짜릿한 지적 흥분을 맛볼 수 있다. 이 책 <반드시 읽어야 할 사회학 베스트 30>은 저자가 재미있게 읽은 사회학 필독서 30권을 엄선하여 해설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사회학 입문자들은 이 책을 통해 즐거운 지식을 얻고 사회학의 매력 속으로 인도될 것이며, 원서를 읽어봤거나 사회학에 능통한 사람이라도 ‘이런 식의 해석도 가능하구나’라며 새로운 시각에 눈을 뜨거나 미처 몰랐던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들어가며_ 해설서를 권함 1장 사회학은 재미있다? 1 피터 버거 『사회학에의 초대』 — 인생이 희극의 한 장면이라 해도 2 랜달 콜린스 『상식을 넘어선 사회학』 — 사회학이라는 투시술 3 에밀 뒤르켐 『자살론』 — 사회의 발견 혹은 사회학의 발견 4 게오르그 짐멜 『사회학』 — 사회의 기하학 2장 근대로의 여정 5 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 투쟁모델의 원형 6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근대 자본주의와 종교 7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문명화과정』 — 타구가 사라지다 8 위르겐 하버마스 『공론장의 구조변동』 — 커피하우스에서 인터넷으로 9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 얼굴 없는 감시 3장 대중사회·소비사회·미디어사회 10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의 반역』 — 전문가야말로 대중이다 11 데이비드 리스먼 『고독한 군중』 — 나침반과 레이더 12 마셜 맥루한 『미디어의 이해』 — 미디어는 메시지다 13 장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 어디까지나 투명한 네오리얼리티 4장 이데올로기·문화·사회의식 14 칼 만하임 『보수주의적사고』 — 보수주의는 신사상 15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된 공동체』— 내셔널리즘의 탄생과 전파 16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 중간계급 문화의 슬픔 17 사쿠다 케이이치 『가치의 사회학』 — ‘수줍음’이라는 아름다운 문화 18 히메오카 츠토무 『가족사회학론집』 — 의리와 인정의 상극 5장 행위와 의미 19 어빙 고프먼 『자아 연출의 사회학』 — 인기를 노린다 20 해럴드 가핑클 『에스노메소돌로지』 — 일상의 지식을 향해 21 피터 버거·토머스 루크먼 『실재의 사회적 구성』 — 기능이 아니라 의미 22 폴 윌리스 『학교와 계급 재생산』 — 반항이 가담으로, 복종이 거부로 6장 현대사회와의 격투 23 이반 일리히 『학교 없는 사회』 — 상상력의 학교화 24 우에노 치즈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이중의 여성 지배 25 앤서니 기든스 『포스트 모더니티』 —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의 질주 26 앨리 러셀 혹실드 『감정노동』 — 우리는 모두 감정노동자 27 로버트 퍼트넘 『나 홀로 볼링』 — 남에게 인정을 베풀면 반드시 자기에게 되돌아온다 28 울리히 벡 『위험사회』 — 글로벌 크라이시스 7장 학문의 사회학 29 나카야마 시게루 『역사로서의 학문』 — 학문·대학·문명 30 피에르 부르디외·로이크 와캉 『성찰적 사회학으로의 초대』 — 학문적 오류 추론을 공격하라 이 책에 실린 사회학 베스트 30권의 저자의 생몰년(生沒年)사회학의 정의와 개념부터 주요 사회학자들까지! 입문자와 상급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회학 필독서 30 고전 또는 명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다. 또한 우리의 존재 이유를 밝혀주고 좀 더 의식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의 양식이기도 하다. 이런 고전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통찰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워나갈 수 있다. 하지만 처음 고전이나 명저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수많은 책 가운데 어떤 것부터 봐야 좋을지 망설이게 된다. 또 고심 끝에 한 권을 펼쳐 들었다가도 좌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경지식이 부족한 탓에 인물과 사건 하나하나에 발목을 잡히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결국 고전이나 명저 자체를 꺼리게 되는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원서를 읽기에는 장애물이 너무도 많다고 여기며, 해설서나 입문서로 가볍게 트레이닝한 뒤에 원서로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또 해설서가 항상 입문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원서를 읽은 뒤에 해설서를 읽으면 ‘이렇게 읽을 수도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되거나, 혹은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읽고 연구하는 모임에 참가한 듯한 느낌도 가질 수 있어 중급자와 상급자에게도 독서의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세상의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그들 자신의 삶을 바꿔내는 데 도구가 될 수 있다면, 사회학의 쓸모는 무한하다”고 말했다. 주요 사회학 개념과 사상, 주요 사회학자들까지 한 권에 만나볼 수 있는 이 책 『반드시 읽어야 할 사회학 베스트 30』은 사회학을 공부하는 이들은 물론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인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때로는 저자 자신의 경험이나 사회․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사회학자들의 연구 결과나 이론을 설명하고 있어 방대한 양의 전문적 지식을 담고 있는 해설서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그동안 사회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람들에게 사회학 명저를 좀 더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풍요로운 사회의 성립과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로 지금은 계급이나 사회주의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마르크스 이론은 사회이론으로서의 중요성은 잃지 않았다. 사회통합모델에 저항하는 투쟁모델의 원형이기 때문이다. 통합모델은 사회의 요소(부분)가 통합되어 질서를 형성한다는 견해이지만, 투쟁모델은 사회의 요소(부분)가 모순되고 갈등이 일어나 이것이 사회변동을 일으킨다는 견해이다. 현대 사회학 이론으로 말한다면, 전자(통합모델)가 탤컷 파슨스Talcott Parsons 등으로 대표되는 구조·기능주의이고, 후자는 랜달 콜린스 등으로 대표되는 투쟁의 사회학이다.또 인간집단을 이해관계의 도가니로 본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와 홉스를 투쟁모델의 선구자로 볼 수도 있겠으나,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과 ‘(계급)투쟁’이 사회변동의 구조적 원천이라 보고 이것을 체계적으로 전개한 사람은 마르크스이다.― 『공산당 선언』 - 투쟁모델의 원형 계급 현상을 생산하고 다시 재생산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그것을 ‘문화자본’이라 말하고 있다. 문화자본은 가정과 학교 등으로 상속되고 여기서 획득함으로써 얻는 유형·무형의 문화적 소유물을 가리킨다. 경제 자본처럼 축적이 가능하고, 다른 자본으로 변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익도 생기고 남보다 뛰어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문화자본은 지식, 교양, 기호 등의 ‘신체화된 문화’부터 서적과 그림 등의 ‘객체화된 문화’, 그리고 학력과 자격 등의 ‘제도화된 문화’까지 두루 미친다.― 『구별짓기』 - 중간계급 문화의 슬픔
두 눈, 그 너머에서 세상을 보다
서로북스 / 구미정, 박정신 (지은이) / 2020.07.31
15,000

서로북스소설,일반구미정, 박정신 (지은이)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삶을 소망하는 이들은 ‘이제 여기’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그 너머’의 눈에 잇대어 세상을 보아야 한다. 그 너머의 눈은 이른바 가장 높은 가르침이라는 종교의 눈이다. 신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윤리학자 구미정, 사회와 종교에 켜켜이 세워진 칸막이를 허무는 역사학자 박정신. 두 사람의 눈으로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바라본다. 이들의 눈은 ‘그 너머’를 지향한다. 초월에 잇대어 세상을 성찰하는 두 지식인의 눈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눈이 되기를 바라본다.글 머리에 - 곁님들께 프롤로그 - 외눈, 두 눈, 그 너머의 눈 구미정의 눈 신학과 인문학, 그 경계에서 춤추다 · 한 처음에 말이 있었다 · 내 숨은 내가 쉬어야지 · 낀 자리 · 기억의 배반 - 메멘토 0416! · 사랑이 답이다 - 옴란의 옆자리 · 노래가 힘이다 · 잃어버린 18년 · 강철비는 무서워 · 염소 할아버지 · ‘처럼’이라는 말의 무게 ·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의 운명 · 그녀의 타락이 슬픈 이유 · 무통문명을 애도함 = 다시 꿈을 비는 마음 · 사과의 정석 =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다 · 사순절 묵상 - 어느 날치기 재판의 사정 · 낙타에게 배우는 지혜 · 옥시, 성준이, 그리고 모세 · 알파고와 포스트잇 · 1데나리온의 경제학 = 예수의 복지 · 음빙실(飮氷室) = 플뢰르 펠르랭 김종숙 · 빗소리는 비의 소리가 아니다 · 어떤 실종사건 = 예수사람, 숭실사람 · 선한 사마리아인을 기다리며 · 암살 그리고 회개 ·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리고 자고새 · 이 몹쓸 기억력 · 밥상을 부탁해 · 가을 수업 박정신의 눈 초월의 역사학, 칸막이를 허물다 · 칸막이를 허무는 기독교 · 사랑방 교회 · 플뢰르 펠르랭 김종숙 ·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다 · 한국교회여, 가시관을 쓰자 · 가시관을 쓰신 예수· 역사는 진보 하는가 · 뒤틀린 해방의 뒤안길 · 다시 맞섬의 예수를 본다 · 나비야 나비야· 다시 꿈을 비는 마음 · 한글성서, 이 땅에서 소통의 혁명을 일으키다 · 목사님들께 드리는 편지 · 수치심의 힘 · 구십구 대 일 · 우리 이야기를 듣고 싶다 = 내 숨은 내가 쉬어야지 · 세상이 교회에 바라는 것 · 천박해진다는 것 · 탐욕의 끝, 원전 = 밥상을 부탁해 · 예수의 복지 = 1데나리온의 경제학 · 티나에서 타타로 = 밥상을 부탁해 · 케이팝 열풍을 바라보며 · 절기행사의 두 얼굴 · 괴물인가 친구인가 · 태극소녀와 마르틴 루터 · 박정신의 근본주의 해부 - 기독교 근본주의, 한국 지성사에 길을 묻다 - 역사의 반동, 종교근본주의 · 예수사람, 숭실사람시끄럽고 탈도 많은 세상. 좌-우, 동-서로 나뉘어 다투는 우리 정치 현실. 분단된 겨레, 전쟁과 폭력의 위협. 이런 일들을 부추기는 정치, 경제, 학문, 종교 권력과 그들의 체제가 구축한 세계를 온당히 바라볼 '눈'이 필요하다.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삶을 소망하는 이들은 ‘이제 여기’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그 너머’의 눈에 잇대어 세상을 보아야 한다. 그 너머의 눈은 이른바 가장 높은 가르침이라는 종교의 눈이다. 신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윤리학자 구미정, 사회와 종교에 켜켜이 세워진 칸막이를 허무는 역사학자 박정신. 두 사람의 눈으로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바라본다. 이들의 눈은 ‘그 너머’를 지향한다. 초월에 잇대어 세상을 성찰하는 두 지식인의 눈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눈이 되기를 바라본다.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아니, 머물 수가 없다. 외눈박이 홀로 세상을 보는 것보다는 두 외눈박이가 함께 서로 사랑하며 세상을 보는 것이 더 온전하게 세상을 보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오른쪽 눈과 왼쪽 눈으로 함께 세상을 보는 그 수준에 우리를 묶어 둘 수 없다. 그 두 눈 너머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야 한다. 인간의 두 눈, 그 눈으로 본 세상이 온전하고 완전하다고, 이상에 가깝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인식하는 수준에서 흡족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존질서, 현존체제, 그래,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다보는 ‘두 눈 그 너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자 한다.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삶을 소망하는 이들은 ‘이제 여기’에만 머물 수 없고, ‘그 너머’ 의 눈에 잇대어 세상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박정신, 외눈, 두 눈, 그 너머의 눈 중) 살아있는 모든 것은 숨을 쉰다. 사람만 숨을 쉬는 게 아니다. 꽃도, 나무도, 새도, 짐승도, 지구도, 별도, 우주도 저마다 숨쉬기 하는 생명이다. 숨을 ‘쉰다’는 건 멈춘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정작 숨을 멈추면, 생명은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 이럴 때는 ‘숨졌다’고 표현한다. 꽃이 지다, 별이 지다, 할 때와 똑같이 사람도 진다. 천하가 한 리듬 안에서 율동한다.(구미정, 내 숨은 내가 쉬어야지 중) 종교의 본령은 사랑이다. 사랑은 곁을 내주는 행위다. 곁을 내주는 일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따른다.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도 한다. 그래도 사랑하라! 마침내 사랑이 이긴다! 이 믿음이 참 종교다. 사랑 대신에 증오를 가르치는 종교는 그저 종교를 가장한 정치에 불과하다.다시 옴란의 사진을 본다. 누가 이 아이에게 곁을 내줄까. 누가 이 아이를 사로잡고 있는 전쟁귀신을 내몰 수 있을까. 정치로는 못 한다. 오직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마지막 사랑이 답이다. 그 사랑이 꽃처럼 피어날 때 비로소 전쟁귀신이 물러날 것이다. 세상을 구하는 건 총이 아니라 꽃이다.(구미정, 사랑이 답이다 중)
소월 필사
도어즈 / 김소월 (지은이)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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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즈소설,일반김소월 (지은이)
일제강점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 시인으로 알려진 김소월. 그가 남긴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된 시 126편을 필사해 본다. 각 시에 담긴 정서를 담은 편지지 같은 고운 지면에 한 편 한 편 필사하는 순간마다 내 마음을 실어 담아 보자.1. 님에게 먼 후일 010 풀따기 012 바다 014 산 위에 016 옛이야기 020 님의 노래 022 실제 024 님의 말씀 026 님에게 028 마른 강 두덕에서 030 2. 봄 밤 봄 밤 034 밤 036 꿈꾼 그 옛날 038 꿈으로 오는 한 사람 040 3. 두 사람 눈 오는 저녁 044 자주 구름 046 두 사람 048 닭 소리 050 못 잊어 052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054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056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058 4. 무주공산 꿈 062 맘 켕기는 날 064 하늘 끝 065 개미 066 제비 068 부엉새 070 만리성 071 수아 072 5. 한때 한때 담배 076 실제 078 어버이 080 부모 082 후살이 084 잊었던 맘 085 봄비 086 비단 안개 088 기억 090 애모 092 몹쓸 꿈 094 그를 꿈꾼 밤 096 여자의 냄새 098 분 얼굴 100 아내 몸 102 서울 밤 104 6. 반달 가을 아침에 110 가을 저녁에 112 반달 114 7. 귀뚜라미 만나려는 심사 118 옛낯 120 깊이 믿던 심성 121 꿈 2 122 님과 벗 124 지연 126 오시는 눈 127 설움의 덩이 128 낙천 130 바람과 봄 132 눈 134 깊고 깊은 언약 136 붉은 조수 138 남의 나라 땅 140 천리만리 142 생과 사 144 어인 145 귀뚜라미 146 월색 148 8.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불운에 우는 그대여 152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154 황촉불 156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158 훗길 160 부부 162 나의 집 164 새벽 166 구름 168 9. 여름의 달밤 여름의 달밤 172 오는 봄 178 물마름 182 10. 바리운 몸 우리 집 188 들돌이 190 바리운 몸 192 엄숙 194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196 밭고랑 위에서 198 저녁때 200 합장 202 묵념 204 11. 고독 열락 208 무덤 210 비난수하는 맘 212 찬 저녁 214 초혼 216 12. 여수 여수 222 13. 진달래꽃 개여울의 노래 226 길 228 개여울 232 가는 길 234 왕십리 236 원앙침 238 무심 242 산 244 진달래꽃 246 삭주구성 248 널 252 춘향과 이도령 254 접동새 256 집 생각 260 산유화 264 14. 꽃촉불 켜는 밤 꽃촉불 켜는 밤 268 부귀공명 270 추회 272 무신 274 꿈길 276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278 하다못해 죽어 달래가 옳나 280 희망 282 전망 284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286 15. 금잔디 금잔디 290 강촌 292 첫 치마 294 달맞이 296 엄마야 누나야 298 16. 닭은 꼬꾸요 닭은 꼬꾸요 302김소월의 시를 따라 쓰는 시간 김소월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정서를 가장 한국인다운 시어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이다. 김소월의 시는 초중고 교과 과정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어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노래로도 종종 만들어질 만큼 운율과 시어가 아름답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애수를 향토적인 정취로 표현해낸 김소월의 시를 필사하면서 시인의 마음에 손끝을 대보며 내 마음을 위로받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필사의 묘미, 어떻게 따라 쓸까? 1. 소리 내어 읽으며 시 한 편에 담긴 정서를 들여다보기 시를 필사하기에 앞서 시 한 편을 소리 내어 읽어본다. 한 편의 시에 시인이 담고자 했던 이야기와 정서가 무엇인지 곰곰이 상상해보는 시간이다. 김소월의 시는 특히 운율이 아름답기 때문에 한 행, 한 단어의 의미를 섬세하게 바라보기 전에 시 전체를 읊어보는 게 좋다. 2. 한 단어, 한 행을 곱씹어 따라 쓰기 한 연, 한 행, 한 단어의 의미를 찬찬히 생각해보며 따라 쓴다. 가장 잘 알려진 「진달래꽃」을 예로 든다면, 영변 약산에 핀 많고 많은 꽃 중, 시인은 왜 ‘진달래꽃’을 말했을지를 생각하며 이 꽃에 담고자 했던 시인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를 헤아려보는 것이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라는 문장을 따라 쓰면서는 차마 마구 밟을 수 없게 처연히 흩뿌려진 진달래꽃 길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연과 연, 행과 행에 숨은 시인의 마음을 따라가 보자. 3. 내 글씨로 쓴 시를 읽어보며 느끼는 시인의 마음, 나의 마음 시인이 선택해서 적어 내려간 시어들이지만, 따라 쓰고 난 뒤에는 나의 마음이 담긴 나만의 시가 된다. 한 편의 시로써 시인과 교감하고, 내 마음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하나하나 아껴 써 내려간 필사 책 한 권은 시인과 내가 함께 만든 아름다운 작품집이 된다.
시인의 눈 Vol.7
한국문연 / 한국문연 편집부 엮음 /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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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연소설,일반한국문연 편집부 엮음
2011년 올해의 시집 강희근 시집(새벽 통영) 고석종 시집(말단 형사와 낡은 폐선) 고형렬 시집(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곽효환 시집(지도에 없는 집) 권정우 시집(허공에 지은 집) 권혁웅 시집(소문들) 길상호 시집(눈의 심장을 받았네) 김영찬 시집(투투섬에 안 간 이유) 김왕노 시집(사랑,그 백년에 대하여 김지유 시집(프렌치키스의 암호) 김현신 시집(나비의 심장은 붉다) 류근 시집(상처적 체질) 마종기 시집(하늘의 맨살) 문정영 시집(잉크) 박노정 시집(눈물 공양) 서효인 시집(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손수진 시집(붉은 여우) 손순미 시집(칸나의 저녁) 손택수 시집(나무의 수사학) 손재학 시집(내간체를 얻다) 오탁번 시집(우리 동네) 유미애 시집(손톱) 윤의섭 시집(마계) 이기성 시집(타일의 모든 것) 이기인 시집(어깨 위로 떨어지는 편지) 이미산 시집(아홉시 뉴스가 있는 풍경) 이병률 시집(찬란) 이세기 시집(언 손) 이수익 시집(처음으로 사랑을 들었다) 이승훈 시집(화두) 이영광 시집(아픈 천국) 이영주 시집(언니에게) 이정록 시집(정말) 이제니 시집(아마도 아프리카) 이지엽 시집(어느 종착역에 대한 생각) 이창하 시집(케이코 요시다의 노래를 듣다가) 이태관 시집(사이에서 서성이다) 정석남 시집(뺨에 서쪽을 빛내다) 장석주 시집(몽해항로) 정겸 시집(공무원) 정선 시집(랭보는 오줌발이 짧았다 조미옥 시집(거친입들) 조민 시집(조용한 회화 가족no1) 조연호 시집(천문) 조창환 시집(마네킹과 천사) 차주일 시집(냄새의 소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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