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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다시 마르크스인가
CIR(씨아이알) / 사회와 철학 연구회 (지은이), 선우현 (기획) / 2021.10.08
26,000

CIR(씨아이알)소설,일반사회와 철학 연구회 (지은이), 선우현 (기획)
칼 마르크스는 사상사에서 사장 위대한 실천 철학자이자 혁명적, 저항적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기 자본주의 체제에 관한 비판적 규명, 아울러 그로부터 드러난 모순과 난점들을 극복할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던 마르크스의 사상은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와 함께 이론적, 실천적 성과마저 극단적인 불신과 회의의 대상으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마르크스 사상의 타당성과 효용성은 완전 소진되었다고 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감안하여 마르크스의 실천철학이 갖는 시대적 역할과 의미에 대해 되짚어보고자 한다.1. 왜 마르크스인가: 해방적 비판의 재해석을 위하여_임경석 2. ‘실재적 관계들 안의 현실적 인간’ 또는 ‘인간’ 개념의 변증법적 의미 전형(轉形)을 통한 사적 유물론의 철학적 근거 정립_홍윤기 3. 공산당 선언 탄생사_최치원 4. 마르크스와 링컨 그리고 노예제_이국배 5. 사회주의의 재구성: 인간중심 민주주의론의 경우_김원식 6. 마르크스와 유령적 모더니티: 상품의 이중성과 ‘객관적 사유 형식’_한상원 7. 변증법적 ��자본론�� 독해_홍승용 8. 생태적 재생산과 생태기본소득: 마르크스에 대한 비판적 변형_권정임 9.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의 한계와 그 극복 방향: 인간중심 변증법의 비판적 지적과 그 대안의 타당성 검토_선우현 10. 마르크스와 알튀세르 사이의 푸코_진태원마르크스 사상의 비판적 재해석 및 재구성에 관한 실천철학적 성찰 마르크스는 자신이 발 딛고 살아가던 19세기 당시의 서구 자본주의체제의 구조적 모순과 비인간적인 억압적 실태에 관해 비판적․과학적 규명 작업을 벌여나갔던 비판적 지식인이자,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가장 소외되고 착취당했던 노동자 계급의 처지와 입장을 대변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자신의 삶 전부를 바쳤던 진정한 휴머니스트였다. 나아가 사회적 지위나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고 인간다운 삶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그 어떤 착취나 수탈, 억압도 존재치 않는 진정한 ‘인간 해방’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현실화 가능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던, ‘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추구하고 체화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실천 철학자였다. 이 책에서는 ‘오늘의 시점에서 왜 마르크스 철학이 다시 요청되는가?’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새롭게 살펴본 마르크스 사상에 관한 비판적 논구 작업은, 빠르게 변모해나가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제대로 규명하고 드러난 난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데 기여할 새로운 철학적 접근 방식과 조망점, 분석틀과 실질적 극복 방안 등에 관한 유의미한 논변들을 우리 실천철학계에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한국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 난맥상들을 제대로 짚어주고 그로부터 벗어날 현실적 타개책 및 한국 사회의 변혁 방안 등을 모색․제시해줄 ‘자생적 사회철학 모델’의 정립과 관련해서도 적지 않은 지침과 시사점, 교훈 등을 개진해줄 수 있을 것이라 감히 기대해본다.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로 인해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외재적 비판’의 준거점이 상실된 현 시점이야말로, 이전과 질적으로 달라진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의 근본적 한계와 모순 등을 보다 철저히 직시하고 규명해야 할 적기라 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면, 마르크스의 사상은 조소와 냉소의 대상으로서 ‘죽은 개’ 취급은 아직 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껏 살펴본 것처럼 기존의 마르크스 사상으로부터 오늘의 시대 상황에 부합하게끔 새로이 그 이론적․실천적 함의와 의의를 끄집어내어 규명해볼 경우, 마르크스의 실천철학은 현존 자본주의 체제의 구조적 모순과 한계에 대해 신랄하게 ‘짖어댈(비판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개’로서의 역할을 여전히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런 한에서 이 책은 이 점을 보다 더 설득력 있는 다양한 논변의제시를 통해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소개 권정임 경상국립대학교 여성연구소 연구원 김원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선우현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이국배 숭실대학교 베어드교양대학 초빙교수 임경석 경기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진태원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최치원 고려대학교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교수 한상원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홍승용 현대사상연구소 소장 홍윤기 동국대학교 철학과 교수
열혈강호 88
대원씨아이(만화) / 전극진 (지은이), 양재현 (그림) / 2023.06.16
5,5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전극진 (지은이), 양재현 (그림)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상
열린책들 /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2008.07.01
14,800원 ⟶ 13,320원(10% off)

열린책들소설,일반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장미의 이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삽화소설. 세상에 대한 모든 백과사전적 기록들을 다 기억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상실된 기억의 조각들을 복원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소설은 작가가 직접 제작한 몽타주를 비롯해 1940~1950년대 이탈리아를 생생하게 되살리는 다양한 이미지 자료들이 텍스트들과 병치되어 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작가 개인의 추억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들이다. 주인공 야보의 모델이 작가 자신이며 밀라노의 셈피오네 공원이 건너다보이는 아파트, 어마어마한 장서, 곰돌이 안젤로의 추억, 피난 시절 이야기 등 소설의 많은 요소가 작가의 전기와 일치한다. 주인공 잠바티스타 보도니(일명 얌보)는 밀라노의 손곱히는 고서적 전문가. 그는 1991년 4월 심장혈관 계통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역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후유증을 겪고. 그의 증상은 조금 특별하다. 공적인 기억, 즉 백과사전적인 기억은 온전하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삶과 연관된 기억은 모두 사라져버린 것이다. 외손자 알렉산드로는 기억하지 못해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관한 정보는 기억하고, 30년 넘게 산 아내는 물론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으로 지내 온 친구도 그에겐 타인이다. 그는 심리학자인 아내의 도움을 받아가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 한다. 하지만 기억의 동굴에는 안개만 자욱하고. 결국 아내의 권유에 따라 어린 시절을 보내던 솔라라의 시골집으로 가는데...상권 제1부 사고 1.가장 잔인한 달 2.나뭇잎 살그락거리는 소리 3.아마도 누군가는 네 꽃을 꺽으리라 4.나는 혼자서 도시로 떠난다 제2부 종이 기억 5.클라라벨라의 보물 6.최신 멜치 백과사전 7.다락에서 보낸 일주일 8.라디오 9.피포는 그걸 모르지 10.연금술사의 탑 인용 및 도판 출처 하권 제2부 종이 기억 11.거기 카포카바나에서는 12.이제 곧 화창한 날이 오리라 13.예쁘고 창백한 소녀 14.세 송이 장미 호텔 제3부 OI NO∑TOI 15.드디어 돌아왔구나, 내 친구 안개여! 16.바람이 씽씽 불고 17.사려 깊은 <장미의 이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최신작,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이 이세욱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2004년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이후, 주요 언어권별로 소설에 등장하는 각종 문학적 인용들에 관한 주석 작업을 위한 사이트가 개설되고, 번역자를 선정하기 위한 오디션(전통적으로 미국, 프랑스, 독일의 에코 소설 번역은 한 사람이 고정적으로 맡아 왔다. 그러던 것이 영어판 번역자 윌리엄 위버가 고령으로 자리에서 물러나자 차세대 영어권 에코 번역자를 선정하기 위한 오디션이 개최되었고 시인 출신의 제프리 브룩이 그 영예를 안았다. 제프리 브룩은 이 첫 번째 작업을 위해 번역문 한 장 한 장을 에코에게 보내 직접 자문을 얻었다고 한다)이 개최되는 등 숱한 화제를 낳았던 이 소설은 올해로 76세를 맞이하는 에코가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모두 쏟아 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에코는 <살아 있는 백과사전>이라는 자신의 별칭에 걸맞게 고전 문학에서부터 현대 대중소설까지 방대한 문학적 텍스트를 정교히 엮은 후 그 위에 살아 있는 이미지들을 섞고 자신의 추억들까지 불어넣고 있다. '삽화 소설'이라는 이색적인 장르 명을 달고 있는 이 작품은 단순히 글로 쓰인 것들을 그림으로 따라가는 <삽화가 들어 있는 소설>이 아니다. 오히려 삽화와 소설이 결합된 형태라 볼 수 있는데, 작가가 직접 제작한 몽타주를 비롯하여 1940~1950년대 이탈리아를 생생하게 되살리게 해주는 다양한 이미지 자료들이 텍스트들과 병치되어 독특한 효과를 빚어낸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이미지들의 상당수가 에코 개인의 추억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자료들이 작가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점이다. 에코는 「라 레푸블리카」에 실린 기사(2004년 6월 10일자, 44면)에서, <이 소설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 아니고 그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여러 에세이를 통해 밝힌 전기적 사실에 비추어 보면, 주인공 얌보의 모델은 작가 자신인 것이 분명하다. 밀라노의 셈피오네 공원이 건너다보이는 아파트, 어마어마한 장서(밀라노 아파트에 5천 권, 시골 별장에 3만 권), <히프네로토마키아 폴리필리>라는 책에 대한 애정, 헌책방에서 구했다는 파피니의 <고그> 초판본, 파쇼 시대의 작문, 곰돌이 안젤로의 추억, 아이스크림에 얽힌 추억, 1943년에서 1945년에 이르는 피난 시절 이야기, 알레산드리아의 안개(얌보는 그냥 <도시>라고만 하면서 도시 이름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책에 실린 보르살리오 모자의 광고 포스터에 알레산드리아가 나와 있다), 알레산드리아의 기차역 신문 판매대에서 구한 소설 등 많은 요소가 에코의 전기적 사실과 일치한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무대인 솔라라는 에코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니차 몬페라토와 많은 점에서 닮아 있다. 네르발에게 발루아가 있고 프루스트에게 콩브레가 있다면, 에코에게는 솔라라가 있다. 일리에가 콩브레의 모델이었듯이, 니차 몬페라토는 솔라라의 모델이고, 얌보와 벨보(<푸코의 진자>의 주인공 벨보와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의 얌보는 어린 시절을 공유한다. 얌보가 솔라라 피난 시절에 겪은 이야기는 <푸코의 진자>에 나오는 벨보의 추억 -- 15장, 16장, 49장, 54장, 55장, 56장, 64장, 96장, 118장, 119장 -- 을 연상시킨다)가 그렇듯이 에코의 모든 추억은 이 솔라라에서 시작된다. 이처럼 에코의 다섯 번째 소설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은 <시대의 멘토>와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일견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개의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전대미문의 작가 에코에게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세상에 대한 모든 백과사전적 기록들을 다 기억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사랑 종합선물세트
메타포 /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황윤영 옮김 / 2008.11.05
9,000원 ⟶ 8,100원(10% off)

메타포소설,일반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황윤영 옮김
<그리운 메이 아줌마>,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의 저자이자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뉴 베리 상을 두 번이나 거머쥔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가 쓴 사랑에 관한 소설. 사랑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을 엮었다. <사랑 종합선물세트>는 여덟 빛깔 사랑 이야기다. 그저 바라만 봐도 힘이 나는 짝사랑부터 사춘기 열병 같은 사랑, 문제아 아이들의 혼란스러운 사랑, 무기력한 사람에게 찾아온 희망과도 같은 사랑, 여전히 삶을 가치 있고 아름답게 빛나게 하는 노년의 사랑 등 다채로운 빛깔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순여섯 살의 루스가 조와 결혼하자 오랫동안 꽃을 피우지 않던 클레마티스가 꽃을 피운다. 어린 크리스털은 부칠 수 없는 편지를 쓰며 엄마에게 첫사랑에 대해 털어놓는다. 외로운 보이드는 트럭 기사 식당에서 한 여자와 아이를 구하고 마침내 사랑은 자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임을 믿게 된다. 수요일 아침마다 꽃을 몰래 갖다 놓는 어니는 돌로레스의 문신과는 상관없이 그녀를 사랑한다. 이와 같이 놀라운 기적 같은 사랑에서 엉뚱한 별난 연인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어느 날 문득 찾아온 종합선물세트같은 사랑 이야기가 책 속에서 펼쳐진다.당신께 반했습니다 계산대 무지개 그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이런 기분 아세요? 클레마티스 위기 상황 별난 연인 옮긴이의 말마음을 울릴 줄 아는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의 사랑에 관한 소설 잘 짜여진 구성과 절제된 문장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신시아 라일런트, 그의 새로운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다. 신시아 라일런트는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뉴 베리 상을 두 번이나 거머쥔 작가로 매 출간되는 책마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문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그림책, 동화와 같은 아동청소년문학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 단편, 장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그의 언어를 다루는 남다른 감각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연령대 독자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로 유명하다. 이번에 출간된 <사랑 종합선물세트>는 ‘사랑’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을 엮은 것으로, 신시아 라일런트의 힘차면서도 정갈하며 따뜻한 목소리를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뻔하고, 가벼운 사랑 이야기는 가라! <사랑 종합선물세트>는 신시아 라일런트가 들려주는 여덟 빛깔 사랑 이야기다. 그저 바라만 봐도 힘이 나는 짝사랑부터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열병 같은 사랑, 문제아 아이들의 혼란스러운 사랑, 무기력한 사람에게 찾아온 희망과도 같은 사랑, 그리고 여전히 삶을 가치 있고 아름답게 빛나게 하는 노년의 사랑 등 작가는 다채로운 빛깔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점은 단 한 가지 빛깔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기존의 청춘소설, 연애소설과는 차별되는 점으로, 신시아 라일런트가 이렇게 다채로운 빛깔의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까닭은 ‘삶에 기반한’ 사랑을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사랑’이란 일정 시기의 남녀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이 아니며, ‘사랑’의 모습과 방식 또한 어떤 하나의 고정된 정답을 갖고 있지 않음을 여덟 가지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늙고, 약하고, 심지어 하찮아 보이는 존재들도 모두 살아가고 있고, 그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돈도 젊음도 명예도 권위도 아닌 바로 ‘사랑’이라는 사실을 정갈하고, 따뜻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사소한 일상을 무심한 듯 툭 건드려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바꾸어내는 신시아 라일런트의 마법사적 솜씨는 이 책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며, 여덟 가지 이야기를 통해 신시아 라일런트는 우리에게 속삭인다. 당신이 살아 있다면,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고……. 사랑했거나,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 이야기 이 책은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방식으로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꽃다발과도 같은 책이다. 「별난 연인」에서 열여섯 동갑내기 수지와 데니스는 아이를 갖게 되지만 자신들이 그 아이를 키울 수는 없다. 두 사람은 타우너 숲의 공원 탁자 위에 앉아 뱃속 아기에게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해 주고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면서 우스개 얘기를 하기도 하고 충고를 해 주기도 한다. 수지는 뱃속 아기에게 “내가 어디에 있든 난 그곳에서 평생토록 너를 지켜줄 천사들을 보낼 거야.”라며 마지막 말을 전한다. 예순여섯 살이라는 노년에 접어든 루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클레마티스」에서는 루스와 조가 결혼하자 마치 하느님의 축복받은 것처럼 오랫동안 꽃을 피우지 않던 클레마티스가 꽃을 피운다. 「이런 기분 아세요?」는 어린 크리스털의 편지글로, 돌아가신 엄마에게 부칠 수 없는 편지를 쓰며, 엄마에게 첫사랑(그리고 찰리와 자신이 함께 고른 둘의 보금자리가 될 트레일러)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에서 외롭고 삶이 무기력한 보이드는 트럭 기사 식당에서 한 여자와 아이를 구하고 마침내 ‘사랑’이 자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임을 믿게 된다. 그리고 수요일 아침마다 꽃을 몰래 갖다 놓는 어니의 사랑 이야기인 「당신께 반했습니다」, 손녀딸의 결혼식 날 감회에 젖어 지난날을 회상하고, 앞으로 다가올 또다른 사랑을 기대하는 노신사의 사랑 이야기인 「무지개」, 양다리를 걸친 한 소년의
고양이 울음
서울문화사 / 누마타 마호카루 지음, 민경욱 옮김 / 2013.05.25
12,800원 ⟶ 11,520원(10% off)

서울문화사소설,일반누마타 마호카루 지음, 민경욱 옮김
첫 장편소설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으로 '뒤늦게 꽃을 피운 슈퍼스타'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제5회 호러서스펜스대상을 수상하며 늦깎이 작가로 56세에 화려하게 등단한 누마타 마호카루. 발표하는 작품마다 높은 완성도와 인간의 마음을 건드리는 심리묘사를 보여주어 평단의 호평은 물론이고 대중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누마타 마호카루의 소설이다. 인간과 고양이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면서 누마타 마호카루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미스터리에서 일반 소설로 접근한 작품이다. 또한 기존의 작품들에서 가장 빛을 발했던 작가의 필력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미스터리라는 한정된 틀에서 벗어난 작가가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 '몽'이라는 고양이를 통해 보여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생명을 바라보는 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일본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추천문고왕국' 2010~2011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에 올랐다.제1부 새끼 고양이 제2부 절망이라는 블랙홀 제3부 멋진 이별 해설 | 생명을 바라보는 강하고 따뜻한 시선 옮긴이의 말 |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는 절대 읽지 마세요!충격과 관능의 미스터리 걸작 《유리고코로》의 작가 누마타 마호카루의 삶과 죽음을 그린 감동 대작 《추천문고왕국》 2010~2011 (《책의 잡지》 발행)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 ‘누마타 붐’을 일으키며 일본 출판계를 강타한 누마타 마호카루의 진면목을 확인하다 첫 장편소설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으로 ‘뒤늦게 꽃을 피운 슈퍼스타’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제5회 호러서스펜스대상을 수상하며 늦깎이 작가로 56세에 화려하게 등단한 누마타 마호카루. 누마타 마호카루의 작품 중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유리고코로》는 생생한 살인 노트를 통해 인간 내면의 불가사의한 어둠과 미묘한 슬픔을 보여주며 독자를 매료시켰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상을 휩쓸고 7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누마타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렇듯 발표하는 작품마다 높은 완성도와 인간의 마음을 건드리는 심리묘사를 보여주어 평단의 호평은 물론이고 대중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누마타 마호카루의 《고양이 울음》이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인간과 고양이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면서 누마타 마호카루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미스터리에서 일반 소설로 접근한 작품이다. 또한 기존의 작품들에서 가장 빛을 발했던 작가의 필력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미스터리라는 한정된 틀에서 벗어난 작가가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 ‘몽’이라는 고양이를 통해 보여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생명을 바라보는 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일본에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추천문고왕국》 2010~2011(《책의 잡지》 발행)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에 올랐다. 《고양이 울음》을 통해 일본 출판계를 강타하며 등장한 작가 누마타 마호카루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아주 특별한 고양이 ‘몽’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다 고양이 몽은 도지가 온몸을 쓰다듬어주면 눈을 가늘게 뜨고 골골 소리를 낸다. 몽이 몸을 통해 내는 진동을 느끼면서 도지는 행복을 느낀다. 그런 도지의 심정은 “어쩐지 자신과 고양이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강의 흐름 같은 것에 함께 몸을 던진 듯한 마음이 들었다. 서로의 머릿속 내용물이 물처럼 형체 없이 흘러나와 흘러간다. 고양이니 사람이니 하는 경계가 모호해지고, 도지는 몽을 이해하고 몽은 도지를 이해하며 서로 완전히 경계 없이 녹아들어 안심하게 한다”라는 묘사에서 잘 드러난다. 어릴 때부터 ‘죽음’이 무서워 견딜 수 없었던 도지 앞에서 조금씩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으려는 몽을 지켜보면서 도지는 몽이 마치 자신에게 모범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자신이 가야 하는 길을 먼저 편안하게 걸어가며 보여주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 녀석의 모습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죽음이라는 것도 그리 무섭지 않을지도 모른다. 드디어 그날이 왔을 때 틀림없이 생각할 것이다. 몽 녀석이 간 길이니까 나도 잘 갈 수 있을 거라고”라고 생각하게 된다. 《고양이 울음》은 고양이의 일생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담담하게 그리고 있지만 그 안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철학적 답이 담겨 있다. 특히 몽의 죽음을 지켜보는 가운데 도지가 자신의 죽음도 받아들이듯이 독자들도 더 이상 죽음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의 한 부분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죽음이 두려워 늘 잘 살기 위해 노력한다. 웰빙 열풍은 어쩌면 죽음의 공포가 그 배경에 있으리라. 하지만 우리는 모두 죽는다.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면 어떻게 가야 할지를 생각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란 떨지 말고 자연스럽게……, 몽처럼……. ★★★★★ 울다가 입술까지 떨면서 읽은 감동 대작 ★★★★★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삶과 죽음을 그린 최고의 걸작 ★★★★★ 이제까지 함께했던 반려동물들을 생각하면서 울었습니다 ★★★★★ 개나 고양이
2014 공사공단 들어가기! 최신기출상식문제
시대고시기획 /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2014.05.15
18,000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시사상식연구소 엮음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 공사공단 상식필기시험 문제들과 다르게 시대고시기획의 ‘공사공단 들어가기! 최신기출상식문제’는 공사공단 서류작성부터 필기시험 최신상식 대비, 면접에까지 대비할 수 있는 취업 노하우까지 가득 담았다.● Part 1 공사공단 제대로 알기 Ch 01. 공사공단 채용가이드 Ch 02. 공사공단 서류부터 최종합격까지 ● Part 2 최신시사상식 Ch 01. 꼭 알아야 하는 최신 시사이슈 Ch 02. 최신시사상식 용어 150선 Ch 03. 분야별 화제의 인물 ● Part 3 공사공단 실제 기출복원문제 Ch 01. 경기신용보증재단 일반상식 기출복원문제 Ch 02. 국립공원관리공단 Ch 03. 국민건강보험공단 Ch 04. 국민연금공단 Ch 05. 근로복지공단 Ch 06. aT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Ch 07. LX 대한지적공사 Ch 08.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Ch 09. 부산교통공사 Ch 10. 부산도시공사 Ch 11.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Ch 12. 인천도시공사 Ⅰ Ch 13. 인천도시공사 Ⅱ Ch 14. 인천국제공항공사 Ch 15. 한국교직원공제회 Ch 16.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Ch 17. 한국농어촌공사 Ch 18. 한국마사회 Ch 19. 한국방송공사(KBS) Ch 20. 한국산업단지공단 Ch 21. 한국산업인력공단 Ch 22. 한국수력원자력 Ch 23. 한국잡월드 Ch 24. 한국전력공사 Ch 25. 한국환경공단 ● 부 록 공사공단 면접 대비문제 [도서특징] 공사공단 서류작성부터 최종합격까지 이끌어 줄 최적화된 공사공단 취업비법 대공개 1. 공사공단 취업 채용 가이드 수록 2. 최신이슈, 최신시사용어, 분야별 화제의 인물 등 최신시사상식 완벽정리 3. 25개 공사공단의 심도 있는 실제기출 복원문제 제시 4. 한 권의 책으로 ‘필기시험 + 자기소개서, 면접’ 두 가지를 한 번에! 5. 2014 공사공단 최신상식기출문제 반영 [출판사 서평] 최고 1,000대 1의 경쟁률, '신의 직장’ 공사공단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봐야할 책! 높은 연봉, 안정성, 좋은 근무환경 등의 요인 덕분에 공기업은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입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학력ㆍ연령ㆍ성별 등의 조건을 폐지한 ‘열린 채용’을 실시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기업의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경쟁률이 최고 1,000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공기업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죠. 그 문을 뚫고 싶은 여러분에게 합격의 문을 여는 황금열쇠를 제시합니다. ‘신의 직장’ 공사공단 취업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자신 있게 권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 공사공단 상식필기시험 문제들과 다르게 시대고시기획의 ‘공사공단 들어가기! 최신기출상식문제’는 공사공단 서류작성부터 필기시험 최신상식 대비, 면접에까지 대비할 수 있는 취업 노하우까지 가득 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공사공단 취업에 필요한 상식들을 공부해 공기업 합격의 문을 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령을 묶어서
렛츠북 / 오재석 (지은이) / 2018.03.23
12,000원 ⟶ 10,800원(10% off)

렛츠북소설,일반오재석 (지은이)
저자가 삶을 돌아보며 그려낸 이야기 120편을 엮었다.서문 - 그령이 줄지어 있는 곳 마차 | 마중 | 두두두두 | 차려, 열중 쉬어 | 실오리 | 증기 기관차와 황소 머리 | 소나기와 외양간 | 난 주인공이니까 | 둠벙에 텀벙 | 술 조사 나무 조사 | 아들이 쌀밥을 조금 달라는데 | 광주리로 송사리를 | 아버지와 이별여행 | 바퀴 빠진 사은품 | 작은 누님이 시집가던 날 | 맛본다고 막걸리 네 대접씩 | 두더지를 고아서 | 생존경쟁 | 계단 | 학교 앞 햇병아리 | 돼지족발 | 물고기가 한가득 | 벼락 맞은 대추나무 | 고양이 올림픽 | 묵은 담배 새끼로 축구를 | 내리 다섯 손녀와 첫 손자 | 억척같은 생선장사 아줌마 | 가락국수 아홉 그릇 | 우리 가족은 모두 대학 출신 | 갱엿에 빠진 쥐 | 각C | 경운기에 낭만을 싣고 | 늦모쟁이 심술 | 농약 일곱 번 | 부고 | 멧돼지 | 기러기 두 마리 | 투석봉 얘기 | 그령을 묶어서 | 고라니와 들깨 값 | 헌 건물 임대 | 통학버스가 마이크로버스 | 끝없는 갈망 | 화로 위 된장찌개 | 소 여물로 손등을 | 두 번 줄넘기를 스스로 | 노래방 점수를 믿고 | 동네에 하얀색 연기가 | 아침 손님 | 부모님 생신이 되면 | 등에와 소 | 고추장을 뻥튀기 하는 비결 | 잎담배 따는 날 | 바위가 없어진 산 | 혼인계 상포계 | 한로와 문풍지 | 좌석 | 뜨거워진 방고래 | 토질과 종자 | 마지막 운동회 | 빨간색 고무대야 | 사람 사는 냄새 | 눈보라 속에서 칡뿌리 캐기 | 추곡 매상과 뒤주간 | 모깃불과 지네 | 막걸리 배달 | 한 장짜리 달력 | 참새를 구워 | 초보운전과 성깔 있는 아이 | 콩쿠르 대회 | 거꾸로 심어진 미루나무 | 수학여행지에서 싸움을 | 땅벌이 입술을 쏘았네 | 정성 | 돋보기 | 강냉이 빵 급식 | 누에고치로 번데기를 | 따라 하지 말아야 할 음주이론 | 4,350원 | 똥장군 오줌장군 | 개근상과 헌혈증서 | 닭 한 마리로 보름을 | 마당 맥질과 농우 길들이기 | 늙으면 사람이 따르질 않아 | 시향(時享)을 지내면 | 보리 꺼럭 | 청첩장을 돌리려면 | 구정물 돼지 손쉽게 잡는 방법 | 쟁기질 써레질 | 정미소 발동기와 흰떡 | 수렁논 갈기 | 아줌마와 이모 | 파과 한 바가지 | 벌금 칠천 원 | 자동차 기름값과 술값 | 팔자 | 서 돈짜리 금반지 | 마을 이름과 박쥐동굴 탐험 | 좋은 말 | 언제 크냐 묻지 말고 | 황소 한 마리를 선뜻 | 그리운 어머니삶을 돌아보며 그려낸 주옥같은 이야기 102편 어려운 시절을 해학과 웃음으로 넘기며 굽이굽이 지나온 세월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덧 그 시절로 돌아가 함께 거닐게 된다.그날도 나는 늘 하던 대로 때로는 뛰기도, 걷기도 하면서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친구 녀석 얼굴만 쳐다보며 재잘거렸다. 어제 학교에서 같은 반 여자아이 고무줄을 끊은 얘기도 하면서 말이다.그러다 무엇에 걸렸는지, 아니면 고무줄 끊은 벌을 받았는지 앞으로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툴툴 털고 일어났지만 팔꿈치는 벗겨지고 놀라서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다. 넘어진 원인을 찾아보니 발밑에 그령이 묶여져 있는 게 아닌가.방과 후에는 아침에 등교하던 길로 되돌아왔다. 우리도 그령을 몇 개 묶었음은 당연지사다. 춘추시대 때 회자되는 결초보은(結草報恩)이 아닌 결초보복을 한 셈이다.
내일을 여는 역사 79호
민족문제연구소 / 내일을 여는 역사 재단 (지은이) / 2020.12.01
12,000

민족문제연구소소설,일반내일을 여는 역사 재단 (지은이)
<내일을 여는 역사> 2020년 겨울호는 '내일을 여는 '선언' 19 : 우리 시대 표상된 가치들과 그 역사'라는 제목의 '특집'을 기획했다. 한국현대사에서 내일을 열기 위해 시대와 불화한 선언을 검토한 것이다. 19편의 글을 하나의 목표 아래 모으는 큰 모험이었다. 1945년 이후 발표된 선언문을 대상으로 가급적 운동 주체의 주장을 재조명하자는 큰 틀을 잡고, 편집위원회에서 분야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국사회의 모든 문제점을 남북 분단이나 자본주의 등 한 가지 원인으로 환원론적으로 접근하지 말자는 원칙을 세웠고, 2020년 현재에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는 사람들의 활동을 역사적으로 조명하기로 했다. 따라서 '특집' 19편의 원고 순서가 중요도를 고려한 배열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둔다. 19명의 필자들은 편집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분야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언을 대부분 3~5개 가량 선정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결국 이 '특집'은 편집위원 14인과 19인 필자가 함께 만들었다. 필자들은 핵심적 선언을 비교하면서 쟁점을 도출하는 방식을 시도하는가 하면, 선언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하여 역사성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특집'에는 일부 발췌를 포함해 모두 82개의 선언문 원문을 함께 실었다.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선언문 목록을 '특집'의 끝 부분에 첨부했다.여는 글 또 하나의 선언 / 조형열 특집 : 내일을 여는 ‘선언’ 20, 우리 시대 표상된 가치들과 그 역사 (평화) 마땅히 왔어야 하지만 아직 도래하지 않은 / 문아영 (민주주의) 선언, ‘민주주의’를 향한 공감정치의 출발 / 이상록 (노동) 나는 노동한다, 고로 선언한다 / 이재성 (여성) 선언하는 여성, 선언되는 여성 / 오혜진 (반전) 군사화된 사회에서 반군사주의자 되기, 병역거부 선언 / 이용석 (문화) 검열국가 대한민국과 표현의 자유 / 이봉범 (탈식민) 미완의 탈식민주의를 향한 걸음?2010년 한일‘지식인성명’과 ‘시민성명’의 재조명 / 조경희 (차별금지) 성소수자인권운동 연대체의 자리찾기 / 김대현 (장애) 장애인들의 외침, “내가 여기 있다” / 문민기 (난민) 난민과 선언: 파격의 ‘우리’와 출현하는 거리들 / 신지영 (가족) 사랑과 존엄성에 대한 가족 안팎에서의 투쟁사 / 황두영 (안전) 고통과 위험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을 새로운 권리 / 임광순 (빈곤) ‘몫’없는 이들의 ‘몫’소리, 가난한 이들의 권리 선언 / 이원호 (환경) 개발의 한계선상에서: 그림자 사람들이 말하는 ‘개발’과 ‘개발 너머’ / 양지혜 (기후) 비상사태에 돌아보는 기후운동과 기후 선언 / 고태우 (생명권) 동물의 ‘곁’에서 무엇을 어떻게 선언할 것인가-세 개의 선언과 ‘다른삶’의 가능성 / 심아정 (교육) 뿌리뽑는 교육에서 뿌리내리는 교육으로-교육에 관한 네 가지 선언과 교육체제 전환 / 정용주 (학술) 앎의 해방과 평등을 위한 선언 / 천정환 (지역) 서울공화국에서 지역주민으로 사는 법 / 정계향 기획 : 구술로 본 전쟁과 일상 ○ 전쟁이 만든 ‘엘리트 군인’들 : 6·25전쟁, 입대, 그리고 도미유학 / 송재경 ○ 월남을 선택한 사람들, 월남 동기와 이동 경로 이야기 / 이동원 연재 : 온라인으로 만나는 역사 ○ 언택트 시대 자료 찾기 -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과 사진자료 / 이현진 ○ 국립청주박물관의 온라인 전시 콘텐츠로 보는 비대면 시대의 박물관 전시 / 임혜경 리뷰 ○ 북한문학을 여행하는 남한 인민들을 위한 안내서 - 오창은,『친애하는, 인민들의 문학생활』/ 김민선 ○ 변혁운동 관점에서 본 동학·천도교와 기독교의 상호관계 - 이영호, 『동학천도교와 기독교의 갈등과 연대, 1893~1919』/ 도면회 ○ 이해와 소통, 실천을 위한 역사교육 - 역사교육연구소,『역사의식조사, 역사교육의 미래를 묻다』 / 윤세병또 하나의 선언 인류가 말하고 글을 쓰는 것과 함께 선언은 시작되었다. 비록 체계를 가진 말과 글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내 삶을 돌아봐줘’, ‘내 말을 들어줘’라는 호소는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만들고자 한 피지배민과 개혁가의 목소리였다. 통치자가 선언을 통해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거나 선언이라는 형태의 사회적 합의로 갈등을 해결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선언은 결핍을 강요받은 사람들의,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의 언어였다. 따라서 선언은 운동의 시련과 성장과정을 반영한, 내일을 여는 시도들이 담긴 그릇이다. 그런데 선언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발화된 의지가 공감과 연대 속에서만 힘을 갖는다는 것이다. 한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선을 유려한 문장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투박한 몇 마디 몇 문장이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하나의 선언문으로 완성되고 회자되기도 한다. 특정 주체로부터 발화했다고 해도 선언은 온전히 개인의 것만이 될 수 없고 수용과 참여에 따라 역사적 의의도 달라진다. 이 점에서 선언은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잠재된 목소리가 함께 묻어날 때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다. 2020년, 식민지배로부터 벗어난 지 75년, 한국전쟁이 끝난 지 67년, 민주주의를 외치며 독재자 이승만을 권좌에서 몰아낸 지 60년, 돌고 돌아 6월 항쟁으로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한 지 33년, 그런데도 선언은 계속되었다. 그렇게 멀리 갈 것도 없다. 불과 3년 전 촛불을 들어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고 감격했지만, 여전히 선언은 끊이지 않는다. 오늘을 느끼며 내일을 의식하며 사는 한, 선언은 결코 중단될 수 없는 행위이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선언하며 산다. 감정적 연계와 연대의 희망이 충만한 선언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길 기다리며 산다. 『내일을여는 역사』2020년 겨울호는《내일을 여는 ‘선언’ 19 : 우리 시대 표상된 가치들과 그 역사》라는 제목의 ‘특집’을 기획했다. 한국현대사에서 내일을 열기 위해 시대와 불화한 선언을 검토한 것이다. 19편의 글을 하나의 목표 아래 모으는 큰 모험이었다. 1945년 이후 발표된 선언문을 대상으로 가급적 운동 주체의 주장을 재조명하자는 큰 틀을 잡고, 편집위원회에서 분야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국사회의 모든 문제점을 남북 분단이나 자본주의 등 한 가지 원인으로 환원론적으로 접근하지 말자는 원칙을 세웠고, 2020년 현재에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는 사람들의 활동을 역사적으로 조명하기로 했다. 따라서 ‘특집’ 19편의 원고 순서가 중요도를 고려한 배열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둔다. 19명의 필자들은 편집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분야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언을 대부분 3~5개 가량 선정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결국 이 ‘특집’은 편집위원 14인과 19인 필자가 함께 만들었다. 필자들은 핵심적 선언을 비교하면서 쟁점을 도출하는 방식을 시도하는가 하면, 선언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하여 역사성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특집’에는 일부 발췌를 포함해 모두 82개의 선언문 원문을 함께 실었다.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선언문 목록을 ‘특집’의 끝 부분에 첨부했다. 원문을 통해 얻는 감상이 제법 짙은 여운으로 남을 것이라는 점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1990년에 출간된『선언으로 본 80년대 민족민주운동』에는 정치·재야, 노동·빈민, 농민, 학생, 종교·학술·교육·언론, 문화·예술·출판, 법·인권·기타 등 7개 분야의 80개 남짓 선언문이 수록되었다. 특정 단체의 창립선언과 성명서가 중심이었고, 분야를 나눴다고는 해도 모든 선언은 사실상 정치적 민주화와 관련된 것이었다. 30년 만에 다시 한 권의 책이 된 선언문들은 시간의 변화를 반영하고, 질곡을 깨기 위한 주체의 다양한 시도들을 눈앞에 재현한다. 그동안 비가시화된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드러나면서 현대 사회운동사를 새롭게 다시 써야 할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특집’이 한국현대사 연구와 공부의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명문·격문으로 본 우리 역사’의 포맷처럼 자료 원문과 해설을 담은 읽을거리로서만이 아니라, 독자의 감정적 지지를 얻어 ‘또 하나의 선언’이 되길 소망한다. 2020년 겨울호부터 새로 시작한 코너 세 가지가 있다. ‘기획’에는《구술로 본 전쟁과 일상》이라는 제목으로 두 편의 글을 담았다. 앞으로 한국현대사 연구에서 활발히 시도되고 있는 구술사 방법을 활용한 원고를 지속적으로 싣고자 한다. 한국전쟁이 ‘엘리트 군인’에 미친 영향과 그들의 내면, 그리고 월남민의 월남 동기와 방법 및 군 입대 과정 등을 상세히 살폈다. 한국전쟁 연구가 진전되면서 거시적 구조와 함께 개인의 선택과 생활상의 변화를 규명하는 단계로 심화되었듯이, 구술을 통한 한국전쟁 전후의 연구도 단선적인 역사인식을 넘어 다성적 목소리를 듣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역사》 ‘연재’는 세계적 역병으로 단절된 대면 관계를 온라인 세상으로 잇고자 하는 마음과 디지털화된 역사 자료의 이용 방법을 더 폭넓게 검토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첫 번째로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의 사진자료 활용법과 국립청주박물관의 온라인 전시를 소개했다. 필자들의 노력으로 화면과 영상이 지면으로 생생하게 옮겨졌다. 독자들이 다시 화면과 영상을 찾아 확인해본다면, 더 큰 결실을 얻을 것이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신간 촌평을 지향한 ‘리뷰’에는『친애하는, 인민들의 문학생활』,『동학·천도교와 기독교의 갈등과 연대, 1893~1919』,『역사의식조사, 역사교육의 미래를 묻다』등 세 권의 책 소개를 실었다. 북한문화, 한국근현대사, 역사교육에 대한 성과들이다. 편집위원회가 관심을 갖고 다루고자 하는 주제들이며, 다음 호부터는 신간 서평은 물론이고 문화 비평까지 폭을 넓혀서 ‘리뷰’ 코너를 운영하고자 한다. 2020년 겨울호는 지난 3월에 통권 제78호가 출간된 뒤 9개월 만에 나왔다. 2020년 7월 신임 편집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새로운 기획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개별 파일로만『내일을여는 역사』를 만나는 사람들은 편집위원이 누군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이 잡지는 2020년 겨울호부터 강인화, 강화정, 김영진, 김영환, 김헌주, 백은진, 이동원, 이정은, 장원아, 조은정, 조한성, 조형열, 한모니까, 한봉석 등 14인이 함께 만든다. 분과학문 분야는 조금씩 다르지만 역사를 연구하거나, 가르치거나,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내일을여는 역사』는 2000년에 첫 발을 내딛었으니 올해 발간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나온 잡지들을 훑어보니 창간 당시 편집인 강만길 선생님과 약 40여 명의 편집위원, 편집간사가 판권지에 이름을 올렸다. 역사의 현재성을 위해 힘써온 성과를 계승하고 시대와 호흡하는 의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새로운 마당을 열어준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에 감사드린다. 이번 호에는 두 호 결호를 감행하면서까지 분위기 일신을 시도한 부담 때문인지,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앞으로는 힘을 빼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활발한 소통을 만들어가겠다.
소설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스토리코스모스 / 방성식, 서애라, 이밤, 이상욱, 이시경, 이한얼, 임재훈, 최이아 (지은이) / 2024.05.05
16,800

스토리코스모스소설,일반방성식, 서애라, 이밤, 이상욱, 이시경, 이한얼, 임재훈, 최이아 (지은이)
소설가가 되기까지 경험한 삶의 경로를 진솔하게 담은 신예작가 8인의 에세이집이다. 다양하고 다채롭지만 괴롭고 적응하기 힘든 삶의 경로를 소설가가 되고 난 뒤에 돌아봄으로써 소설가가 반드시 재능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생생한 작가탄생 리포트를 읽을 수 있다. 숱하게 많은 직장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괴롭게 소설가의 길을 간 사람도 있고 물리적인 측면과 다르게 독특한 정신적 측면의 경로를 거쳐간 사람도 있다.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소설이 인간과 인생의 문제를 다룬다는 걸 감안한다면 그들에게 재능보다 우선하여 주어지는 삶의 경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단번에 간파할 수 있게 된다. 그토록 힘들고 괴롭고 적응하기 힘든 삶의 경로에서도 그들이 길을 잃지 않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나침반이 바로 ‘소설’이라는 걸 알게 하는 책이다.만년필에 대하여│방성식 08 운다고 문이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서애라 42 사랑이 망하고 남은 것들│이 밤 96 나는 소설의 신을 만났다│이상욱 134 내 소설의 비밀병기: 활자카메라│이시경 158 활자 중독자의 내면 풍경│이한얼 188 주변인으로서의 작가│임재훈 208 현실은 복제되지 않는다│최이아 238 기획 후기 소설가를 만드는 건 재능이 아니다│박상우 269■ 소설가가 되는 데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다 이 책은 소설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그들이 경험한 인생 경로를 통해 밝혀내고자 기획된 책이다. 갓 탄생한 소설가들, 아직 문학적 명성을 얻지 못한 채 힘들어하는 그들의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육성을 모아 놓으면 그 결과물에서 소설가가 탄생하는 데 필요한 진정한 공통분모가 발견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 그리고 그것을 면밀하게 분석해보면 소설가가 되고자 하는 심리적 경로와 물리적 경로 사이에서 소설가가 되어야 할 사람들에게만 프로그램된 일종의 운명적 코드 같은 게 발견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기획의 출발점이었다. 소설가의 일생은 크게 두 시기로 나뉜다.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소설가가 되고 난 이후의 과정. 이 책에 수록된 신예 소설가 8명의 자전적 에세이는 당연히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등단이란 소설가에게는 새로운 탄생이자 새로운 출발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독자들이 이 책에 수록된 자전적 에세이를 다 읽으면 그들이 소설가가 되는 데 기여한 건 재능이 아니라 ‘삶의 경로’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 삶의 경로가 외관상으로는 본인들이 원하는 길을 간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에서도 안정과 평안을 얻지 못한 채 부유하고 방황하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주변인의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 기이한 공통점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불안정한 삶의 경로를 거치면서도 무의식의 저 깊은 기저로부터 ‘소설을 쓰고 싶다’거나 ‘소설을 써야 한다’는 무의식적 강박에 시달렸다는 공통점 또한 드러내고 있다. 인생이 캄캄하게 느껴질 때마다 백지 창을 띄워놓고 토하듯이, 때로 싸우듯이 썼다. 남몰래 꿈꾸고 은밀하게 써왔다. 습작생이란 어쩐지 수험생이나 고시생과는 다르게 내놓고 말하긴 낯부끄러운 신분이니까. 주로 좌절된 꿈과 망한 사랑 탓에 방황하며 인생을 두고두고 망가뜨리는 애송이들의 이야기였다. (……) 돌이켜보면 그랬다. 나를 숱하게 망하게 했던 것들이 나를 쓰게 했다. 사랑이 망해도 망한 나는 남았으니까. -이밤 「사랑이 망하고 남은 것들」 일부 왜 하필 소설이었을까. 음악도 있고, 영화도 있고, 그림도 있는데. 그게 뭐든 소설보다 돈이 됐을 텐데. 모두가 더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줬을 텐데. 아버지에게 그런 눈빛을 받지 않아도 됐을 텐데. 그렇게 오랫동안 자신을 미워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이상욱 「나는 소설의 신을 만났다」 일부 직장 생활 십여 년 만에 실업급여라는 것을 받게 되었다. 고용복지센터가 안내해 준 총 수급 기간은 팔 개월이었다. 그사이 소설을 쓰면서 틈틈이 재취업 준비를 해보자고 계획을 세웠다. 다른 글을 쓸 수도 있었을 텐데 왜 하필 소설이었을까. 잘 모르겠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소설 창작의 욕구가 피어났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임재훈 「주변인으로서의 작가」 일부 인용 글에서 보다시피 소설가가 되기까지 저들이 겪은 삶의 경로는 순탄치 않고 안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무의식의 발로처럼 어려운 삶의 경로를 거치는 동안에도 소설에 대한 연결고리를 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경로가 한계치에 이를 때쯤 당선통지를 받고 소설가가 되었다. 그 순간의 기쁨과 희열을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 있겠는가. ■ 소설, 인생을 버티게 하는 마지막 자존의 방패 경험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겠지만 당선 내지 등단이라는 것은 운전면허를 발급받는 것과 하등 다를 게 없다. 면허를 받고 운전을 하거나 말거나, 차를 사거나 말거나, 사고를 내거나 말거나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들이 소설가로 주목받을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오직 한 가지, 그들이 좋은 소설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게 될 때뿐이다. 그래서 온갖 심리적 물리적 굴곡을 거쳐 가까스로 소설가가 된 이후에도 그들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자신을 불사르는 것이다. 오직 좋은 소설을 쓰고, 오직 그것만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이 책에 수록된 자전적 에세이들을 통해 중요한 사실 한 가지가 도출된다. 소설가가 되기까지 저들에게 주어진 쉽지 않은 삶의 경로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것. 뿐만 아니라 삶의 경로에서 얻은 인생 경험이 의식의 밑거름이 되어 소설의 질료가 된다는 것. 요컨대 그들은 처음부터 타고난 작가적 재능이 있어서 소설가가 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재능이 아니라 자신들을 견인하고 버티게 하는 무의식적 구원의 방패를 그들은 지니고 있었다.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 그 운명의 방패가 칩처럼 꽂혀 있어 위기가 올 때마다 버티고 지탱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힘겹고 버거운 삶의 경로에서 쓰러지지 않고 무릎 꿇지 않을 수 있게 해 준 마지막 자존의 방패-그것이 바로 ‘소설’이었다. 소설가를 만드는 게 재능이 아니라 ‘삶의 경로’라는 걸 진지하게 되새겨보게 하는 책이다.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
하빌리스 / 이누준 (지은이), 김진환 (옮긴이) / 2026.02.06
17,000원 ⟶ 15,300원(10% off)

하빌리스소설,일반이누준 (지은이), 김진환 (옮긴이)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는 왕년에 인기를 얻었던 아역 배우 출신의 여고생 ‘스기사키 유나’가 ‘렌털 극단원’이 되어 한 가족의 딸을 연기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겨울 시리즈>로 일본은 물론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누준은 이 소설을 통해 가족 상실의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다루면서 대안 가족의 가능성과 인류애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렌털 가족’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겨울방학 한정’이라는 시간 설정은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서 이누준 작가가 보여준 현실과 판타지가 결합하는 세계관의 확장이다.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가족 서사’이자 힘겨운 청소년기를 헤쳐 나가는 여고생 유나의 성장 서사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유나는 유명 배우가 되길 바라는 엄마의 기대와 연극배우로서 진짜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갈망 사이에서 힘겨워한다. 하지만 유나는 자신과 또래인 ‘나츠미 카나’를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닫게 된다. 소설을 통해 가족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보면서 현실이라는 두터운 껍질을 깨고 나오는 유나의 성장을 함께 기뻐해보자.프롤로그 제1막_ 오디션 제2막_ 무대의 막이 오를 때 제3막_ 저물어가는 거리에서 빛나는 것 제4막_ 조연들의 습작 제5막_ 결심의 아침 제6막_ 너를 위해 눈이 내린다 에필로그“당신이 나츠미 카나가 되어줘!” 가짜 가족과 함께한 기묘한 시간 ‘겨울의 작가’ 이누준이 선사하는 잊지 못할 감동!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는 왕년에 인기를 얻었던 아역 배우 출신의 여고생 ‘스기사키 유나’가 ‘렌털 극단원’이 되어 한 가족의 딸을 연기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겨울 시리즈>로 일본은 물론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누준은 이 소설을 통해 가족 상실의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다루면서 대안 가족의 가능성과 인류애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렌털 가족’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겨울방학 한정’이라는 시간 설정은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서 이누준 작가가 보여준 현실과 판타지가 결합하는 세계관의 확장이다.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가족 서사’이자 힘겨운 청소년기를 헤쳐 나가는 여고생 유나의 성장 서사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유나는 유명 배우가 되길 바라는 엄마의 기대와 연극배우로서 진짜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갈망 사이에서 힘겨워한다. 하지만 유나는 자신과 또래인 ‘나츠미 카나’를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닫게 된다. 소설을 통해 가족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보면서 현실이라는 두터운 껍질을 깨고 나오는 유나의 성장을 함께 기뻐해보자. “깜깜하기만 하던 세상에서 작은 빛이 보이는 기분이에요. 제 마음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간 한정, 역할 대행 서비스! 완벽한 연기로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케이타이 소설 문학상 대상 작가 이누준의 화제작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는 ‘렌털 가족’을 소재로 한 이누준 작가의 장편소설로, 주인공인 스기사키 유나가 겨울방학 한 달 동안 ‘나츠미 카나’의 대역을 연기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시작은 대역이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진짜 카나가 된 것처럼 나츠미 가족의 일원으로 성장해가는 유나를 통해 작가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흐르는 온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가족은 온전히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존재이다. 물론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만, 동시에 매우 가까운 존재라서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고는 한다. 소설을 통해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각자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나와 마음을 나누고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고민과 아픔까지도 함께 끌어안는 것이 진짜 가족 나츠미 가족은 유나가 대역을 맡게 되는 카나를 비롯해 아빠와 엄마, 할머니, 오빠, 언니까지 삼대가 어우러져 사는 대가족이다. 대역을 맡기 전 유나는 미리 전달받은 카나에 대한 자료를 숙지하지만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을 연기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유나는 마음속으로 ‘나는 카나다’라고 계속 다짐하면서 카나의 말투와 행동을 흉내 내지만 오히려 다른 가족과의 거리감만 느낄 뿐이다. 그런 유나에게 정체불명의 의뢰인이 보낸 편지가 도착하고, 유나는 그 내용을 통해 자신의 연기를 되돌아본다. 이후 유나는 다른 가족들을 무대 위의 동료 연기자로서가 아닌 진짜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고민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 그렇게 함으로써 유나는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카나의 대역이 아닌 진짜 나츠미 가족으로 자리매김한다.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 통해 작가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서사를 보여주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는다. 단순히 혈연으로 묶여 있다고 해서 꼭 가족일까. 비록 서로 얼굴도 몰랐던 남남이지만 한집에 살면서 함께 기뻐하고 걱정하고 힘이 되어주는 관계가 진짜 가족이 아닐까. 분명한 것은 서로 간의 애정이나 사랑이 배제된 관계를 가족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소설을 통해 비어 있는 마음을 따뜻한 온기로 채우는 한편, 가족들에게 오랫동안 담아두기만 했던 고마움과 사랑의 말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은 흔들려도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성장소설 여고생인 유나는 아역 배우 시절 유명세를 타며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극단 하마마쓰에서 연기를 배우며 조용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녀는 연극배우로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연기를 하는 게 인생의 목표지만, 연예계로 돌아가 TV 앞에 서는 유명 배우가 되길 바라는 엄마의 기대는 그녀를 힘들게 한다. 그런 유나에게 또래이자 극단 동료인 타쿠야는 무대 위에서나 밖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타쿠야를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유나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비록 극단을 살리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지만, 유나는 ‘나츠미 카나’를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자신의 연기 인생을 좌우할 경험을 하게 된다. 배역을 흉내 내는 것에 급급한 연기로는 보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감흥도 변화도 일으킬 수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 대본이나 참고 자료의 암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맡은 배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 자신과의 동일시를 통해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연기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배운 것이다.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는 여고생 유나의 성장 서사를 담은 소설이기도 하다. 연극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고 싶어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두려워하던 유나는 한 달간의 렌털 극단원 생활을 통해 배우로서의 사명감과 더불어 연기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목표를 되새긴다. 소설 속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놓고 고민하는 유나의 모습은 현실 속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꿈과 현실 간의 괴리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유나의 모습은 오늘도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모든 이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나는 이미 극단 하마마쓰의 일원이었다. 게다가 광고가 유명해지면서 TV에도 출연하게 되었다.광고 촬영 당시의 일은 기억나지 않고,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도 정지 화면 같은 잔상으로 남아 있는 정도다.전부 희미해서 내가 직접 경험한 일이 아닌 것만 같다.수많은 어른이 나를 친근하게 ‘유나 짱’이라고 불렀고, 컷 사인이 나자마자 칭찬 세례가 쏟아졌다. 거리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악수나 사진 요청에도 익숙하던 아역 시절.지금 생각해도 싫어지는 건, 그 시절 내가 극단보다 방송국 가는 걸 더 즐거워했다는 사실이다. 다들 떠받들어주니까 좋아했겠지.내가 연기할 때면 어른들이 흐뭇하게 웃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내게 요구하는 역할을 정확히 이해했던 것 같다.생활의 중심이 학교에서 연예계로 바뀌면서 극단에 나가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었다. 칭찬을 듣고 싶은 마음에 졸린 눈을 비비며 도쿄를 왕복하던 하루하루.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자 시즈오카에서 도쿄로 이사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그때쯤부터 내 안에는 막연한 장래 희망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TV 일을 그만두고 연극에만 전념하고 싶어.’ 휴가 씨가 양손을 깍지 끼며 앞쪽으로 몸을 기울이자 낡은 소파가 삐거덕댔다.“쉽게 말해 극단 하마마쓰는 살아남은 극단원을 이용해 부업을 시작했다.”“부업이라면……. 아르바이트 같은 거?”“아르바이트랑 비슷한데, 어디까지나 극단원만 할 수 있는 일.”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아까 흘러내린 눈물을 소매로 닦아냈다.“‘렌털 극단원’이라는 건데,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바로 의뢰가 들어왔거든.”“렌털 극단원……?”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 찼다.청소 같은 집안일을 도와야 한다면 힘들 것 같았다. 나는 전형적인 O형 성격이라서,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내 방도 늘 정신없이 어질러져 있다.“쉽게 말해 렌털 가족 같은 거야. 이제 곧 겨울방학이잖아? 그동안 의뢰받은 집에 가서 그 가족으로 살아가면 돼. 유나가 해줬으면 하는 일이 바로 그거다.”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했다. 정보가 너무 많아 뇌에서 다 처리하지 못했다. 가족으로 살아가라는 게 대체 무슨 소리지?
All about IELTS 실전문제집 2
반석출판사 / 이수영.리암 헤플스톤 지음 / 2008.06.30
13,000원 ⟶ 11,700원(10% off)

반석출판사소설,일반이수영.리암 헤플스톤 지음
IELTS 스피닝 10회분의 문제와 해설을 수록한 최종 마무리 테스트용 교재. 각 1회분은 파트 1(5~6 Questions), 파트 2(1 Task Card), 파트 3(5~6 Questions)으로 구성되었고, 실제 시험과 비슷한 최신 출제경향과 문제형태를 반영했다. 특히 파트별로 실제 시험에 출제되었던 질문을 응용하여 만들어 실전감각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게도 면접관과 1대 1로 진행되는 인터뷰는 수월한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영어가 비모국어인 수험생들에게는 상당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전에 각 파트별 예상 질문과 모범 답변을 충분하게 숙지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점수를 효과적으로 획득할 것이다.머리말 4 이 책의 특징 및 활용법 6 PART 1 Introduction Chapter 1 Speaking Overview 10 Chapter 2 Speaking Strategy 22 PART 2 Practice Test Test o1 39 Test o2 49 Test o3 57 Test o4 65 Test o5 73 Test o6 83 Test o7 91 Test o8 101 Test o9 111 Test 10 121 PART 3 정답 및 해설 Test o1 132 Test o2 144 Test o3 154 Test o4 164 Test o5 174 Test o6 186 Test o7 196 Test o8 207 Test o9 218 Test 10 230 최신 출제경향과 실제 난이도를 반영한 최적의 실전 마무리 문제집!!! 본 책은 IELTS 스피닝 10회분의 문제와 해설을 수록한 최종 마무리 테스트용 교재이다. 각 1회분은 파트 1(5~6 Questions), 파트 2(1 Task Card), 파트 3(5~6 Questions)으로 구성되었고, 실제 시험과 비슷한 최신의 출제경향과 문제형태를 반영했다. 특히, 파트별로 실제 시험에 출제되었던 질문을 응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독자 스스로 실제 고사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자.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게도 면접관과 1대 1로 진행되는 인터뷰는 수월한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영어가 비모국어인 수험생들에게는 상당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전에 각 파트별 예상 질문과 모범 답변을 충분하게 숙지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점수를 효과적으로 획득할 것이다. 단계적이면서도 체계적인 훈련만이 스피킹을 정복하는 지름길임을 인식하고 이 책을 통해 문제의 접근방법과 스킬을 습득해보자. PART 1 INTRODUCTION Chapter 1 Speaking Overview 스피킹 시험의 평가기준 및 방법, 시험 치르는 요령과 전략, 평소 공부방법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실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했기 때문에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준다. Chapter 2 Speaking Strategy Part 1 성장과정에 관한 질문(고향, 거주지, 국적), 학업에 관한 질문, 직업과 취미에 관한 질문, 대화를 시작할 때 쓰이는 표현 등을 정리했다. Part 2 에 따라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게 꾸몄다. Part 3 자신의 의견은 주로 [주장제시 - 주장이유 - 주장예문] 등으로 전개되는 데 이에 필요한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PART 2 PRACTICE TEST 스피킹 실전 테스트 10회분이 실려 있으며, 각각의 모든 파트별로 자신의 답안을 정리할 수 있게 공란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파트 2는 를 만들어 볼 수 있게 꾸몄다. 각 회분별 출제문제 수와 주제는 다음과 같다. PART 3 정답 및 해설 실제 시험에서는 본서에 제시된 모범 답안대로 대답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상 질문에 따른 대답은 2가지 타입(MA; Model Answer / HLA : High Level Answer)으로 구분했다. 고득점을 바라는 수험생들은 HLA타입으로 공부하기 바라며, 시간이 촉박한 수험생들은 MA타입으로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괌.사이판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 성희수 지음 / 2015.07.10
15,000원 ⟶ 13,50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성희수 지음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령으로 짧은 비행 시간과 충실한 관광 인프라 덕에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괌ㆍ사이판. 꼼꼼한 현지 취재를 통해 알짜 여행 정보를 꾹꾹 눌러 담은 <괌ㆍ사이판 100배 즐기기>는 2015년 5월을 기준으로 한 가장 최신 버전의 괌ㆍ사이판 가이드북이다. <괌ㆍ사이판 100배 즐기기>는 남태평양의 핵심 여행지인 괌과 사이판을 모두 담고 있는 만큼 소장 가치도 크다. 특히 본격적인 지역 가이드에 앞서 8가지 테마를 통해 괌ㆍ사이판의 특징을 비교ㆍ분석한 점이 돋보인다. 휴양지를 여행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호텔·리조트를 비롯해 액티비티, 투어 상품, 쇼핑 등 단순한 스팟 정보에서 얻을 수 없는 테마 여행 정보를 세밀히 분석해 여행자의 고민을 덜어준다. 무엇보다 휴양지 여행 전문가로서 내공이 특별한 저자가 상황에 따른 맞춤 여행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괌ㆍ사이판 여행을 앞둔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것은 물론, 두 섬 중 어디를 여행할지 고민하는 예비 여행자들에게도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저자 소개 목차 일러두기 화보 01 괌 vs 사이판 Theme Guide 액티비티 투어 상품 드라이빙 투어 호텔·리조트 레스토랑 쇼핑 나이트라이프 마사지·스파 02 괌 Gaum 인사이드 괌 괌은 어떤 곳일까? 괌 이것만은 꼭 하자! 괌 추천 일정 괌 축제 캘린더 괌 한눈에 보기 여행 시작하기 괌으로 입국하기 공항에서 시내로 가기 괌 시내 교통 괌에서 출국하기 지역 가이드 <투몬> 명소 쇼핑 레스토랑 나이트라이프 마사지·스파 숙소 <투몬 외 지역> 명소 <travel Plus> 아가냐 지역의 주요 명소 쇼핑 레스토랑 마사지·스파 숙소 <Special> 괌 액티비티 괌 비치 한눈에 보기 03 사이판 Saipan 인사이드 사이판 사이판은 어떤 곳일까? 사이판 이것만은 꼭 하자! 사이판 추천 일정 사이판 축제 캘린더 사이판 한눈에 보기 여행 시작하기 사이판으로 입국하기 공항에서 시내로 가기 사이판 시내 교통 사이판에서 출국하기 지역 가이드 <가라판> 명소 쇼핑 레스토랑 나이트라이프 마사지·스파 숙소 <가라판 외 지역> 명소 쇼핑 레스토랑 마사지·스파 숙소 <Special> 사이판 액티비티 <Plus Area> 티니안 섬
강한 금강불괴되다 7
청어람 / 김대산 (지은이)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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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소설,일반김대산 (지은이)
김대산 장편소설. 의문의 사고 이후 가족들을 모두 잃고 죽지 못해 살아가던 김강한. 우연히 한 여자를 위기에서 구하게 되는데……. 마지막 잔치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한바탕 격렬하게 살아보리라. 김강한, 마침내 금강불괴가 되다.제7부 구대마존맥제7장 옥상에서제8장 추적제9장 회자정리제10장 이율배반제11장 충고제12장 연동제13장 상생제14장 종속편집자 코멘트 다수의 흥행작을 집필한 김대산 작가의 신작. 중제목을 활용한 그의 새로운 시도가 짜릿하다. 마치 한편의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 그 안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현실과 무협의 조화! 독자들은 주인공, 강한이 절망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여정을 함께하며 이 책의 매력에 정신없이 빠져들 것이다. 가족의 사고 이후 죽지 못해 살아가던 청년 김강한. 우연히 한 여자를 구하게 되면서 새로운 세계와 만나다. 마음이 일어 행하지 못할 것이 없는 궁극의 경지? 외단(外丹)? 내단(內丹)? 금강불괴? “이게 다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야?” 그러나 진짜다! 김강한, 마침내 금강불괴가 되다!돈을 확인시켜 주시오!약속 당일 저녁 6시 50분. 김강한은 지하통로로 들어선다.여느 때처럼 조 영감은 벌써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멍한 시선을 허공에다 박아두고 있다. 김강한은 조 영감의 앞에다 하드 케이스 가방을 내려놓는다. 닫히지 않도록 잠금장치 부위에 면 테이프를 두껍게 발라둔 그대로다.조 영감은 놀라거나 의아해하지도 않고 그저 멍한 눈빛으로 그를 본다. 그가 준비해간 비닐봉지에서 소주 한 병과 족발 한 팩을 꺼내놓자 그제야 조 영감의 눈빛에 돌연 생기가 돈다.“영감님, 이거 좀 가지고 있어요. 곧 두치 패거리가 찾으러 올 테니까 손끝도 대지 말고 그냥 가지고만 있어요.”굳이 두치 패거리를 들먹거린 것은 조 영감이 혹시 엉뚱한 호기심이나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미리 겁을 주는 차원에서이다. 곧장 지하통로를 나온 김강한은 7시 정각에 윤 팀장에게 전화를 한다.“돈 준비되었소?”“물론입니다.”윤 팀장의 대답이 간결하다.“좋소, 그럼 지금 즉시 돈을 가지고 그 지하통로로 가시오!”“지하통로에는 왜……?”“내가 돈을 확인하겠다고 하지 않았소? 지하통로에 가보면 저절로 알게 될 거요. 가는 데 얼마나 걸리겠소?”“30분쯤… 걸립니다.”“좋소, 그럼 7시 30분에 다시 전화를 걸겠소!”김강한이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는 휴대폰에서 배터리를 분리한다. 7시 30분. 김강한은 휴대폰에 배터리를 다시 결합하고 윤 팀장에게 전화를 한다.“도착했소?”“예. 지금 지하통로 안에 있습니다.”“그럼 지금부터 영상통화로 합시다.”영상통화로 전환하자 지하통로 내의 풍경이 보인다. 윤 팀장과 그의 주변으로 건장한 사내 대여섯 명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10억의 현금을 지니고 있으니 단단히 호위를 붙인 것이리라.“강 형 자리 바로 옆의 조 영감에게 하드 케이스 가방 하나를 맡겨두었소.”윤 팀장이 곧장 조 영감에게로 가서 하드 케이스 가방을 화면에 비춘다.“자, 이제 준비된 돈을 확인시켜 주시오.”폰의 화면에 5만 원 지폐 다발이 비친다. 그리고 다발을 넘기면서 보여주는데, 확실하게 다발 속까지 5만 원짜리 지폐가 맞다.“이제 하드 케이스 가방 안에 돈을 넣으시오.”돈 다발이 하드 케이스 가방 안에 차곡차곡 채워진다. 이윽고 500만 원 다발 200개가 다 채워지자 가방 안이 꽉 찬다.“잠금장치에 감긴 테이프를 떼어내고 가방을 닫으시오.”찰칵!하드 케이스 가방이 닫히며 잠기는 소리가 선명하게 전해진다.“8시 정각에 다시 전화하겠소.”그 말을 끝으로 김강한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다.단호하게 해치워야 할 마지막 액션!택시를 타고 S호텔로 이동한 김강한은 호텔 앞에서 8시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윤 팀장에게 전화를 한다.“장소는 시내 S호텔이오. 9시 정각에 꼭대기 층의 레스토랑에서 만납시다. 아, 자리예약은 능력 있는 그쪽에서 알아서 좀 하소. 이왕이면 창가의 전망 좋은 자리로.”전화를 끊고 김강한은 곧장 호텔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탄다. 꼭대기 25층에서 내린 그는 화장실로 가서 등산복으로 갈아입는다. 모자까지 쓰자 거울에 비친 그는 제법 다른 사람 같아 보인다.그는 잠시 숨을 고른다. 걱정이나 두려움 따위는 없지만, 그래도 긴장되고 흥분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마지막 한 가지만 남겨두고 있을 뿐이다. 지극히 간단한, 그러나 단호하게 해치워야 할 마지막 액션.거울 속의 그가 문득 희미한 웃음기를 머금는다. 그리고 나직이 속삭이는 것 같다.[사기를 제대로 치려면 우선 배포가 있어야 되는 거거든. 그리고 큰 사기꾼은 먹을 걸 남겨놓고 가는 법이 없어. 먹을 수 있는 건 깨끗하게 다 먹고 난 다음에 바람처럼 유유히 사라지는 것, 그런 게 바로 사기꾼의 풍류(風流)라고 하는 것이지.]화장실을 나온 그는 옥상으로 향한다. 얼굴에 와 닿는 밤바람이 시원하다.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8시 45분이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 그는 로비를 거쳐 회전문을 통해 현관으로 빠져나간다.현관에서 누구를 기다리는 듯이 잠시 어슬렁거리던 중에 시간은 이윽고 8시 55분. 그는 예의 그 분재소나무가 심긴 대형 화분들 중 하나의 뒤쪽으로 가서 호텔로 들어오는 경내 도로의 입구 쪽을 지켜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급 외제승용차 한 대가 호텔 경내로 미끄러져 들어온다.잠시 미끼로 쓰기에는 큰돈이잖아?“조치는 제대로 취해져 있겠지?”최도준의 물음에 윤 팀장이 나직하게 대답한다.“예. 약속대로 그자가 나타나는 즉시 레스토랑이 있는 25층은 원천 봉쇄됩니다. 빠져나갈 구멍은 전혀 없습니다.”“큰소리치지 말고 확실하게 체크해.”“염려 마십시오.”윤 팀장의 시선이 힐끗 차의 뒤쪽 유리 너머를 향한다. 15인승의 승합차 한 대가 그들의 차를 뒤따르고 있다.차가 이윽고 호텔 현관 앞에 선다. 앞자리 조수석의 경호원이 재빨리 내려서 뒷문을 열어준다. 최도준이 먼저 내리면서 윤 팀장에게 한 번 더 주의를 준다.“가방은 윤 팀장이 직접 챙겨. 잠시 미끼로 쓰기에는 큰돈이잖아?”“예, 알겠습니다.”윤 팀장이 하드 케이스 가방의 손잡이를 잡은 손아귀에 다시 한번 힘을 꽉 준다. 승용차의 뒤로 정차한 승합차에서 정장 차림의 건장한 사내 십여 명이 우르르 내리고 있다.바람처럼 사라지다김강한은 차에서 내리는 사내를 보고 있다. 경호원의 정중한 태도에서, 그리고 뒤이어 내려 옆으로 따라붙는 윤 팀장의 모습에서 그 사내야말로 대표일 터다.삼십 대 초중반쯤이나 되었을까? 중간 키에 호리호리한 체구, 가지런히 빗어 넘겨서 이마 위로 붙인 머리 하며, 느긋하게 주변을 돌아보는 시선, 그리고 일자로 물린 입매 등에서 젊은 나이치고는 사뭇 무게를 잡고 있는 느낌이다.그러나 김강한은 대표에 대해서는 다만 그렇게 일별을 했을 뿐이다. 그의 모든 주의는 곧바로 윤 팀장에로, 아니, 그가 바짝 당겨 들고 있는 하드 케이스 가방으로 향한다.크기, 색상,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 가방의 양면에 붙여진 곰돌이 스티커에서 그것은 10억 원의 현찰이 담긴 바로 그 하드 케이스 가방이 확실하다. 1시간 남짓에 똑같은 가방을 구하고 다시 똑같은 스티커를 구해서 붙이기는 어려울 테니까.승합차에서 내린 십여 명의 정장사내들이 재빨리 대표와 윤 팀장 주변으로 벌려 설 때, 김강한은 분재소나무가 심긴 대형 화분 뒤에서 나와 슬그머니 그들에게로 다가선다.그런 그의 움직임이 사뭇 묘하다. 뛰는 것도 아니고 마치 뱀이 미끄러져 가는 것 같은데 빠르다. 빨라도 보통 빠른 게 아니어서 정장사내들이 ‘어?’ 하고 경계하는 기색들이 될 때 그는 벌써 윤 팀장의 곁으로 다가선다. 그러고는 곧장 하드 케이스 가방을 낚아챈다. 와중에 가장 먼저 경각심을 표출한 것은 바로 대표이다.“야! 저 새끼 뭐야?”대표의 고함 소리에 정장사내들이 그제야 화들짝 비상이 걸리며 일제히 고함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저 새끼 잡아!”“덮쳐!”“길목을 막아!”그때 김강한은 이미 서너 걸음쯤 떼고 있는 중이다. 다만 한 걸음이 사오 미터쯤이나 되니 이미 이십여 미터쯤의 거리를 쭉쭉 뻗어 나간 중이다. 그리고 그의 보폭은 더욱 커진다. 오륙 미터쯤으로.순식간에 호텔 경내를 벗어난 김강한은 미리 봐둔 경로대로 움직인다. 보폭은 더욱 늘어나 이제는 육칠 미터나 된다. 갑자기 곁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같은 그의 질주에 몇몇 행인들이 놀라 뒤를 돌아본다. 그리곤 재차 놀란 듯이 눈을 비빈다.정장사내들이 뒤늦게 호텔 밖으로 달려 나왔을 때 김강한은 이미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 바람처럼 사라진 뒤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본문 발췌
정책공무원이 기초지식으로 알아야 할 코로나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와 생활변화
테헤란씨씨 / 정책연구회 (지은이)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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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씨씨소설,일반정책연구회 (지은이)
코로나에서 벌벌 떨기만 하던 초기와 달라진 모습을 살펴보고, 백신은 언제 나오는가에 대한 행정공무원적 시각으로 고찰하는 책이다. 백신에 대해서 알아볼 것은 다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여러 가지 백신의 진행상황 그러면서도 다소 절망을 주기도 하는 상황에 대해서 제시했다. 대략적인 바이오 기업들의 특히 코로나 관련한 동정에 대해서도 수록하였다.머리말 1 I. 서론 1. 코로나맥주 4 2. 코로나의 의미와 어원 5 3. 팬더믹 5 II. 백신 개발 1. 들어가기-백신이 개발되어야 뭐래도 되지 8 2. 백신의 로직 9 3. 백신 개발 공동서약 12 4. 백신 개발의 초역사 12 5. 백신 개발에 누가 뛰고 있는가? 12 6. 모더나 15 7. 존슨 앤 존슨 17 8. 머크 15 9. 아스트라제네카 19 10. 노바티스 19 11. 치료제의 개발 23 III. 중국 등 기타국의 동향 1. 들어가기 25 2. 중국 25 3. 러시아 25 IV. 국내현황 1. 제넥신 28 2. 셀트리온의 경우 28 3. GC 녹십자 32 V. 원래 백신 제작에 걸리는 시간과 그에 대한 배려 해텍 1. 들어오기 33 2. 기준의 완화 33 3. 백신 개발의 성공에 대한 우려 34 4. 국가의 백신 확보 노력:코백스 퍼실리티 35 VI. 임상 시험의 문제 1. 임상은 3상이다 38 2. 결국 3상이 문제가 된다 38 3. 3상 통과해도 효과가 없을 수도 39 VII. 백신 개발로 인한 국내의 파급 효과 1. 뉴클레오 타이드 관련 41 2. 제휴 등으로 인한 효과와 국내 코로나 관련기업(주식) 44 3. 당장 느끼는 불편한 생활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적응 45 4. 우리가 체감하는 우리 생활의 변화 46 5. 달라진 우리 생활 풍속의 몇 가지 소재 이야기 49 6. 우리 생활 속에서 이렇게 달라질 거다 52 VIII. 모토 55 IX. 단상 58 X. 트랜드 78 XI. 소결론 86머리말 결혼식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코로나에 대한 인이 박힌 것인가? 아니면 행정적 해제의 탓인가? 결혼식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런 우리의 초기에 코로나에서 벌벌 떨기만 하던 때와는 좀 달라진 모습에 대해서 살펴보고 도대체 그 백신은 언제 나오는가에 대한 행정공무원적 시각으로의 고찰에 대해서 살펴본다. 백신에 대해서 알아볼 것은 다 알아 본다 주변에 대해서 알아볼 것은 다 알아본다는 마음으로 접근했다. 우리가 백신에 대해서 ‘아 이 정도는 알아야 백신에 대해서 좀 안다고 하지’하는 정도의 지식에 대해서 파악을 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했다. 도대체 백신은 언제 나오는 거야? 도대체 백신은 언제 나오는 거야 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백신의 진행상황 그러면서도 다소 절망을 주기도 하는 상황에 대해서 제시를 했다. 기업에 대해서 본다 결국 모든 현재 경제활동의 핵심은 기업이다. 대략적인 바이오 기업들의 특히 코로나 관련한 동정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했다. 뉴스를 편히 보기 세상을 편히 보기 우리가 세계적인 대투자자의 일상을 텔레비전이나 영화등에서 잠시 훔쳐볼때가 있다.그럴때에 보면 텔레비전 모니터를 여러 개를 펼쳐두고 정신 없는거 같은데 거기서 식사도 하고 집무도 보고 투자결정도 하는 장면을 본다. 실제로 우리 연구진은 삼성그룹의 아주 큰 계열사 사장님의 궁전 같은 집무실을 본적이 있는데 거기도 집무실에 텔레비전 모니터가 네 개 이상이 결합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게 왜 가능하고 그게 왜 의미가 있을까? 바로 그런 분들은 세상을 보는 관점이 잡혀 있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을 바라볼 때에 저 현상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게 나에게 또는 내가 소속한 우리 회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관과 액션플랜이 생겨서 그런 행동과 그런 업무습관을 하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그런 사람이 되게 해드리는 게 우리 연구진의 최대 목표이다. 금융을 알려고 해도 코로나를 알아야 금융과 코로나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이제는 말 그대로 상관이 없는 분야가 없다. 금융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알고 싶다는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결국 큰 트랜드와 세부 트랜드를 알아야 하고, 그런 트랜드는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기업은 또한 트랜드를 주도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이제는 기업 그것도 글로벌기업을 알아야 하는 게 우리의 사명과 관심이 되었다. 돈을 벌기 위해서도 올바른 기업의 방향과 정책을 설정하고 리드하기 위해서도 이런 관점과 생각은 무척이나 중요한 게 이제 우리 생활과 우리사회가 되었다. 특히 이제 이건희 시대를 마감하고 과거의 추격자가 아니고 선도자의 역할을 korea 가 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말이다. 직접으로는 뭐를 안 해도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뭐를 직접적으로 주도하고 설계하고 실행하는 입장이 아직은 아니래도 꾸준히 공부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봐야만 실제로 그 일을 경험 했을 때에 아주 효율적인 결과를 끌어올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자료를 통해서 꾸준히 정보를 수집하고 머리에 넣고 정리해서 언제인가 그런 것이 이슈가 되었을 때, ‘아니 거기까지 알아?’라는 식의 반응이 주변에서 나오게 해야 한다.
[큰글자도서] 한국, 남자
은행나무 / 최태섭 (지은이) / 2021.09.10
30,000

은행나무소설,일반최태섭 (지은이)
전작 를 통해 주목받았던 젊은 사회학자 최태섭이 30대, 남성,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지금 페미니즘의 물결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한국 남성성을 고찰하고 그 한국 남성성을 만들어온 한국 남자의 사회사를 꾸렸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남성들의 몰락을 소개하고 그 양상이 한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소개한 뒤, 한국 남성성의 특징을 만들어온 한국 남성의 역사를 되짚는다. 동서고금에서 '남성적'이라 칭한 무(武)를 천시하고 생활 감각 없이 글이나 읊던 조선의 선비들이 식민지 시기와 6.25,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사 독재 정권, 90년대의 짤막한 방종, 그리고 IMF를 거치면서 어떤 모습을 띠게 되었는지 역사적 흐름에 따라 짚어나간다. 마지막으로 동시대의 하위문화에 조예가 깊은 저자의 특징을 살려 21세기 현재 그 한국 남성성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페미니즘의 렌즈로 보기에 문제적인 상황에서 한국 남성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 보여준다.서문 지금, 한국의 남자들 성재기와 남성 “연대” | 의리 없는 전쟁 | 버튼 눌린 남자들 | 한(국) 남(자)의 기원과 현재 1 문제적 남자: ‘귀남이’들이 불러온 위기 대를 잇는 아들 | 호주제와 여성의 재식민화 | ‘귀남이’들 | 삭제된 여아들 | 인구 조정 계획 | 몰락하는 남자들 | 남자의 종말 in 한국 | 쌓여가는 남자들 2 진짜 남자™를 찾아서: ‘헤게모니적 남성성’의 기원 진짜 남자™ | 남자다움의 신체적 기원 | 남자 대 야생 | 만들어진 남자 | 헤게모니적 남성성 | 지배의 비용 3 한국 남자의 우울한 기원 조선의 잘나가는 무능력자들 | 수입된 남자: 식민지 남자의 불우한 탄생 | 반공 전사 만들기 | 한국전쟁: 남성성의 무덤 | 상이군인과 병역기피자, 그리고 여자들 | 군화를 신은 새아버지: 징병제와 산업 역군 | “잘살아 보세”: 단란한 중산층을 향하여 | 남성성의 극한: 80년 광주의 공수부대 | 광주의 아들들: 부정한 아버지에 맞서 4 변화와 몰락: 1990년대와 한국, 남자 X같은 새 시대의 남자들 | 고개 숙인 남자: IMF 외환 위기와 ‘남성성의 위기’ 4.5 핑크색 옷을 입은 남자들: 메트로섹슈얼과 새로운 남성성? 5 억울한 남자들 군무새의 노래와 억울한 남자들의 탄생 | 여성 혐오의 연대기 1: 된장녀의 탄생 | 여성 혐오의 연대기 2: 김치녀부터 메갈까지 | 출구 없는 순환: 놀이 문화와 여성 혐오 | 조작된 혐오 | ‘대안 현실’로서의 여자 결문 한국 남자에게 미래는 있는가? 감사의 말창발하는 여성들의 분노와 저항에 살아남기 위한 ‘한국 남성’의 통렬한 자기 성찰과 생존 전략 “그러니 이제 결정해야 한다. 어디로 갈 것인가 형제여?” 지금.여기 젠더 문제를 논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남성성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잉여 사회》 사회학자 최태섭의 전복적 젠더 고찰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젠더 문제에서 지금까지 초점은 여성의 문제에 맞춰져 있었다. 그 나머지 반절, 성별 질서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남성성을 중심으로 젠더 문제를 고찰한 문제적 저작, 《한국, 남자》가 출간되었다. 전작 《잉여 사회》를 통해 주목받았던 사회학자 최태섭이 30대, 남성, 사회학 연구자의 시선으로 지금 페미니즘의 물결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한국 남자들에 주목한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남성들의 몰락 현상과 남성성에 대한 연구들을 소개한 뒤, 지금의 한국 남성성이 형성되어온 역사를 되짚는다. 이를 위해 저자는 조선 후기로부터 6·25, 군부 독재 등, 한국 남성성의 결정적 국면들을 시대순으로 엮어 한국 남자의 사회사를 꾸렸다. 더불어 온라인 공간에서 발현된 한국 남성성이 페미니즘의 부흥기에 어떤 대응을 보이고 있는지 소개하며 그 문제를 분석한다. 다양한 선행 연구들과 한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통계 자료들을 폭 넓게 활용함으로써 ‘팩트’를 통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 책에 대해 “남자로서의 자기 인식인 동시에 사회적 객관을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 말하는 저자는 “누군가를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한 사람의 주체로, 또 타인과 연대하고 돌보는 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을 담았다고 말한다. 가부장제 질서 아래서 성별의 꼬리표가 규정짓는 바를 이해하지 않는 이상 성별 질서의 타파는 어렵다. 여성에 관한 논의는 이미 많으니, 이제 남성성에 대해 돌아보자는 것이다. 젠더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이때,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기여했거나 이를 모르쇠하고 있는 남성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가? 말도 함부로 못하겠다느니 내가 더 힘들다느니 억울함을 호소하고 젠더 감수성은 모른 체하며 백래시(Backlash)만 시전하면 괜찮은 것일까? 헤게모니적 남성성의 역사와 몰락을 해부하다 근현대사와 ‘팩트’를 토대로 분석한 한국 남자들의 기원과 현주소 페미니즘이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에는 늘 남성들의 문제가 짝패처럼 붙어 다닌다. 출산의 고통에는 군 복무의 의무가, 성별 임금 차별에는 사무실 물통 들기가, 전업 주부의 육아 스트레스에는 회사를 등질 수 없는 가장의 무게가 등가로 논의되듯이.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이 여성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그 반례로 남성 문제에 대해 고찰해볼 때다. 페미니즘은 ‘맨박스(man-box)’나 가부장제하에서의 심리적 부담 등의 사례를 들며 남자에게도 부담을 지우는 성별 질서를 혁파하자고 주장하지만, 제기하는 문제가 여성의 피해에 관련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페미니즘은 곧잘 여성만을 위한 이론으로 오인받곤 한다. 최근 터져나온 여성들의 목소리를 남성들이 일축하며 남자가 더 힘들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한국, 남자》는 억울해하는 남성들의 목소리에 주목하여, 지금의 젠더 문제를 구성하고 있는 남성성을 해부한다. 1장 〈문제적 남자〉에서는 먼저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남자 문제’를 살핀다. 인류는 예로부터 장자상속을 통해 남성에게 더 큰 권위를 실어왔으나, 최근 전통적으로 남성성을 요구하던 직업들이 쇠퇴하고 학습에서도 뒤처지는 등 남성들의 부진 현상이 두드러진다. 가부장제는 몰락 국면에 접어들어 미국에서는 새로운 가모장제가 출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남아 선호로 인한 성 감별 임신중절은 부진한 남성들을 한가득 쌓아놓았다. 지역마다 문화권마다 양상은 다를지언정 과잉된 남성들은 자신들의 부진에 불만을 품으며, 이는 한국에서 역시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이전까지 그들에게 성별 우위를 점해준 남성성이란 무엇일까? 2장 〈진짜 남자™를 찾아서〉는 보편적 인간(man)으로서의 남성이 아닌 개별적인 성별로서의 남성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한다. 신체적, 생리학적으로 연구된 남성성의 특질은 사실 어떠한 남성성에 대한 희망이 반영되어 잘못 도출된 것이었으며, 문화적으로 특정되었던 남성성 역시 대중이 믿고자 하는 남성의 상을 재현했던 것일 뿐이다. 고정관념적인 남성의 상은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다. 근대 이후 신분제가 해체되면서 새로이 지위를 다져야만 했던 남성들에게 남성성은 강인하고 매끈한 신체로 각인되었다. 하지만 이상적인 외형을 지닌 남자는 드물었기에 결국 남성성은 남성이 아닌 자들에 대한 젠더적 우위, 즉 헤게모니적 남성성으로 귀결된다. 실제로 이 헤게모니로 인해 일부 권력자가 아닌 일반의 남자들이 누릴 수 있는 이득은, 권력 체계 아래 노동자 또는 군인으로서 복무한 대가로 가정에서 군림할 수 있는 다소의 권위였다. 하지만 21세기의 신자유주의는 그마저도 앗아가고 있다. 근대 이후 제안된 남성성과 그에 준하지 못하는 현실의 간극에서 성별 헤게모니조차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몰락하는 조선, 식민지 시기, 6·25 전쟁, 군부 독재, IMF…… 강인한 남성상과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는 그 어느 때에도 유효하지 않았다 3장 〈한국 남자의 우울한 기원〉과 4장〈변화와 몰락〉은 조선 후기부터 20세기까지의 한국 남성성의 역사로서, 이를 통해 한국인들이 어떠한 남성성을 창출하고자 했고 또 실제로 어떤 남성성이 도출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동서고금에서 ‘남성적’이라 칭한 무(武)를 천시하고 생활 감각 없이 글이나 읊던 조선의 백면서생들은 쇠락하는 국운을 바라보며 급히 서구 문물에서 학습한 남성성을 짜내려 했지만, 나라 잃은 이등 시민에게는 달성하기 힘든 과업일 수밖에 없었다. 해방 이후에 맞닥뜨린 분단국가의 현실은 남성성을 공산주의에 맞서 싸우는 전방의 반공 전사들로 호출했으나, 6·25 전후로 국민을 지키지도, 상이군인을 보상해주지도 않은 채 징집만 강제하는 국가 앞에서 이 남성성은 온전히 형성될 수 없었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사 독재 정권에서 남성성은 경제 발전을 도모할 산업 역군의 이미지로서 외화를 벌어들이고 체제를 유지할 군인들로 호출되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군사주의가 깊게 뿌리내렸다. 20세기의 서술에서 1990년대를 떼어낸 4장에서는 민주화 이후 군사주의도, 혁명적 대의도 거둬진 자리에 나타난 다양한 남성성의 모습을 소개한다. 나름의 변곡점이었던 1990년대는, 결국 IMF로 인해 생계 부양자 지위를 위협받는 가장들의 자기 연민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 모든 과정에서 고정관념상 남성의 대표적인 역할이자 억울함의 근원인 ‘생계 부양자로서의 가장’이 기실 한국 역사를 통틀어 한 번도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음을 지적한다. 또한 그간 여성은 후방에서 지원하고 보호받는 자이자, 의무를 함께 지지 않는 무임승차자이자, 노동자로서 그나마 처지가 낫다는 안도감을 선사해주는 비교대상이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폄하되었다. 그런 물결에서 21세기 신자유주의를 맞이한 전 세계 남성들이 여성성과 젠더 감수성을 경쟁력으로 차용하는 가운데, 한국 남자들은 여성적인 꾸밈만을 소비할 뿐 호모포비아이자 여성 혐오자로 남는 모습을 4.5장 〈핑크색 옷을 입은 남자들〉에 담았다. 해결되지 않는 청년 문제의 좌절감이 여성 혐오로 전환되었다 탓하고, 비하하고, 성욕을 해소하며, 자신의 존재를 여성에게 기대는 남자들 5장 〈억울한 남자들〉은 2000년대 이후 벌어지고 있는 ‘젠더 전쟁’의 양상들을 살핀다. 신자유주의 경제질서 아래 삶이 팍팍해지면서, 남성들은 ‘군대에 가지 않는’ ‘의무는 지지 않고 권리만 누리려 하는’ 여성들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군 가산점 논쟁을 통해 떠오른 ‘군무새(앵무새처럼 군대만 찾는다는 말)’들이 ‘꼴페미’들을 비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된장녀’ ‘김치녀’라는 호명 아래 여성 일반에게로 범위를 넓힌 것이다. ‘된장녀’ 설화와 같은 맥락인 여자들이 더 쉽게 돈을 번다는 남성들의 피해의식과 달리, 일반적으로 여성은 경제적으로 남성보다 열악한 위치에 있어왔는데, 저자는 이를 통계를 활용해 진단한다. 나아가 최근 페미니즘이 부흥하면서 제기되고 있는 여성 대상 범죄나 경제적 성 차별 문제에 대해 남성들은 자신들의 피해의식을 고수하기 위해 통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조작까지 불사하는 행태를 지적한 뒤, 통계청 등 국가기관의 자료로 그 허상을 파헤친다. 근래의 젠더 전쟁을 서술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온라인 문화에 대한 분석도 깊이 있게 담았다. 온라인 공론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기반을 다졌던 만큼 하위문화에 친숙한 저자가 메갈리아 이후 게임 문화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성 혐오의 양상을 소상히 소개한다. 동성적, 곧 남성들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어지던 온라인 공간을 찢고 메갈리아가 출현함으로써 혼란스러워진 남성들이, 자신들의 영토에서 놀이 문화의 일환으로 여성 혐오를 지속하기 위해 온갖 여성들의 목소리에 ‘메갈’이라는 낙인을 찍어 구축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남성들의 광분에 대해 지난 10년간 쌓여온 청년 문제의 불똥이 그 해결을 미뤄온 기성세대가 아닌 같은 청년 주체인 여성 청년들에게 튄 것으로 진단한다. 아버지들이 그래왔듯 여성을 탓하고, 보다 낫다고 자위하고, 성욕을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궁극적으로 여자들에게 의탁”하고 싶은데, 이제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남성들은 여성들의 분노를 백래시로써 없던 것으로 되돌리고 싶어 하지만, 그런 일은 요원해 보인다. 누군가를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한 사람의 주체로 타인과 연대하고 돌보는 남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한국, 남자》가 한국의 남성성을 분석한 이유는 현 시대 대한민국에서 논쟁되는 젠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다. 저자가 인용하는 선행 연구와 의견들은 대부분 페미니즘에 의한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페미니즘 자체에 관한 논의를 “남자라는 존재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제”하였다고 고백한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지울 수 없는 이상, 그리고 그들과 공존해야 하기에, 지금껏 굳어져 공기와도 같게 된 성별 질서와 자신들에게 부여되었던 남성성에 문제의식을 갖고 되돌아보아야 한다. 저자가 한국 남자의 사회사를 꾸리면서 보여주듯이, 남성들에게 부여되었던 남성성은 기실 현실의 남성과 전혀 무관하게도 체제의 순조로운 지배를 위해 호명된 것이었다. 그 남성성과 현실의 괴리가 지금의 남성들을 괴롭게 한다면 해체해야만 한다. 때문에 이 책의 논지는 단순히 ‘좋은 남자’가 되자는 것이 아니다. 사회에 발붙인 이상 남성이건 여성이건 성별의 호명에서 자유롭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재 문제시되고 있는 남성성의 자장을 인식하고 성별 질서로부터 자유로운 인간 주체가 되기를 권장한다. 저자가 서문과 결문에서 동일하게 제시하는 “누군가를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한 사람의 주체로, 또 타인과 연대하고 돌보는 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이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젠더 문제와 남성들의 피해의식이 사실은 같은 시스템의 문제, 즉 용이한 지배를 위해 남성이라는 상을 주조한 기존의 권력 체계와 남성을 생계 부양자로 지정하지만 현실과 괴리가 있는 가부장제 질서 때문이라면, 여성들의 문제 제기에 남성들이 타자를 자처하며 방관하거나 방해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자신에게서 누락된 것들이 여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임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서 한국 남성성의 정확한 성찰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창발하는 여성들의 분노와 저항을 마주하고 있다. 변화를 모색하거나, 아니면 환상에 둘러싸인 채로 천천히 질식하거나의 길만이 남자들에게 남아 있다. 그러니 이제 결정해야 한다. 어디로 갈 것인가 형제여?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벤저민 그레이엄 (지은이), 이성민 (옮긴이), 제이슨 츠바이크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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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증권경제연구소소설,일반벤저민 그레이엄 (지은이), 이성민 (옮긴이), 제이슨 츠바이크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는 초보 투자자도 건전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투자서다. 그래서 증권분석 기법은 많이 다루지 않고, 주로 투자 원칙과 투자 태도를 다루고 있다. 투자자를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로 나누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투자자의 성향과 기질에 맞는 투자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투자자가 철저한 가치투자를 통해 손실을 피하고 장기적인 투자 전략의 길로 가도록 이끈다. 《현명한 투자자》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최고의 가치를 발하는 투자서이며, 워렌 버핏이 ‘투자서 중에서 단연 최고의 투자서’라고 극찬한 명불허전의 고전이다. 여기에 미국의 금융 저널리스트인 제이슨 츠바이크가 2025년 금융시장 현실이 반영된 주석과 풍부한 시장 사례를 새롭게 추가하여 개정판을 엮어냈다. 츠바이크의 논평은 그레이엄 시대의 상황과 훌륭히 접목하고 있어 현대의 투자가들에게 고전이 지니고 있는 통시대적 메시지를 깊이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제이슨 츠바이크의 서문: 벤저민 그레이엄에 대하여 네 가지 투자 원칙 개정판 서문 벤저민 그레이엄의 서문: 이 책을 쓴 목적 서문 논평 현명한 투자자가 의미하는 것 / 위대한 투자자들의 일곱 가지 덕목 1장 투자와 투기: 현명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것들 투자와 투기 / 방어적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성과 / 공격적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성과 1장 논평 당신은 투자자인가? / 당신은 투기꾼인가? / 패자는 말이 없다 / 공짜 돈 / “내가 뭐 하냐고요? 도무지 모르겠어요”/ 밈 주식 / 당신을 노리는 최악의 적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법 2장 투자자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과 기업 이익 /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다른 대안 / 결론 2장 논평 공격할 것인가? 방어할 것인가? / 보험은 공짜가 아니다 3장 주식시장 100년, 그리고 1972년 초의 주가 수준 1972년 초 주식시장 / 앞으로의 추세 3장 논평 당신이 앉아 있는 자리가 곧 당신이 일어설 자리다 / CAPE 공포(CAPE Fear) / 잘못된 장기투자 신화 / 위험한 장기투자 / 투자자는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4장 방어적 투자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 채권과 주식을 통한 자산배분의 근본적인 문제 / 채권 종목 선택 / 비전환우선주 / 다른 형태의 증권 4장 논평 이건 모의고사가 아니다 / 더 바람직한 질문들 / 투자정책서 작성의 기본 원칙 / 방어적 투자와 공격적 투자 / 리밸런싱 5장 방어적 투자자를 위한 주식 투자 주식 투자의 가치 /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 규칙 / 성장주와 방어적 투자자 / 포트폴리오 변경 / 정액분할매수 / 투자자의 개인적 특수성 / ‘위험’의 개념에 대한 참고사항 / ‘대형주이고, 인지도가 높고,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 5장 논평 게임화인가, 도박화인가? / 더 빨리 달릴수록, 더 뒤처진다 / 군중의 지혜 / 군중의 광기 / 거리에 모인 무리들 / 투자의 ‘잎벌레’가 되어라 6장 공격적 투자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 피해야 할 전략 비우량등급 채권 및 우선주 / 해외 국채 / 신규 발행 증권 일반 / 신규 발행 보통주 6장 논평 대체투자 / 밀어붙이는 것은 밀어내라 / 신용거래 / SPAC 열병 / 지름길은 없다 7장 공격적 투자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 해볼 만한 전략 주식 운용 / 포뮬러 기법에 따른 매매시점 포착 / 성장주 투자 / 공격적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세 가지 투자 분야 / 내 투자 원칙의 함의 7장 논평 가상 포트폴리오 / 살피면서 기다리기 / 실수를 기려라 8장 투자와 시장 변동성 시장의 등락을 활용한 투자 결정 / 저점 매수–고점 매도 / 포뮬러 플랜 /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가격 변동 / 사업의 가치와 주식의 가격 / A&P의 사례 / 요약 / 채권 가격의 변동성 8장 논평 미스터 마켓 소개 / 개인 대 기관 / 미스터 마켓이 투자자를 현혹시키는 방법 / 미스터 마켓은 어떻게 당신의 마음을 흔드는가 / 미스터 마켓에게 맞서기 9장 펀드 투자 전반적인 펀드 투자의 성과 / 퍼포먼스 펀드 / 폐쇄형 펀드 대 개방형 펀드 / 혼합형 펀드 9장 논평 펀드 망상 / ‘평균’이 평균 이상일 때 / ETF, 이상적이고 탁월한 펀드 / ETF 고르는 법 / ESG, 과장된 착한 투자 / 수익을 내는 펀드, 손해를 보는 투자자 10장 투자 조언 투자자문 및 은행 신탁 서비스 / 금융정보 서비스 / 증권회사의 조언 / CFA 자격증과 애널리스트 / 증권회사 활용법 / 투자은행 / 그 밖의 조언자들 / 요약 10장 논평 수수료에 눈이 멀어 숲을 보지 못하다 / 재무 상담가를 찾는 법 / 올바른 질문 던지기 11장 일반 투자자의 증권분석: 일반적인 접근 방식 채권분석 / 주식분석 / 자본화계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성장주의 자본화계수 / 산업 분석 / 2단계 평가 프로세스 11장 논평 친절한 환경과 사악한 환경 12장 주당순이익에서 고려할 사항 평균 EPS의 활용 / 과거 성장률 계산 12장 논평 GAAP과 비 GAAP / 비 GAAP 랜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당신은 마법을 믿는가? / 다시는 이런 짓을 안하겠습니다… 내년까지는요 / 수익 축적 13장 상장회사 비교 네 회사의 전반적인 현황 13장 논평 네 개 회사가 선택한 길 / 여섯 가지 관점 14장 방어적 투자자를 위한 종목 선정 방법 다우지수에 종목 선정 기준 적용하기 / 공익기업 투자 전략 / 금융주 투자 전략 / 철도주 투자 전략 / 방어적 투자자를 위한 선택 기준 14장 논평 마음속 사기꾼과의 싸움 / 나는 최고의 투자자야 / 나는 통제하고 있어 / 난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 당신 안의 사기꾼에게 수갑 채우기 15장 공격적 투자자를 위한 종목 선정 방법 그레이엄-뉴먼 방식 요약 / 비우량주 / 『S&P 주식 가이드』를 통한 종목 선정 / 단일 기준에 의한 종목 선정 / 저평가 종목 / 특수 상황(‘워크아웃’) 15장 논평 엉덩이 투자법 / 먼저, 거울을 보라 / 저가 매장의 보물찾기 / 기회가 두드리는 문소리는 위험처럼 들린다 / 과잉 반응 / 슈퍼주식의 특징 / 무형자산의 가치 / 투하자본수익률(ROIC) / 자만하지 말라 / 공격적 투자자의 긍정적 면 16장 전환증권과 신주인수권 전환증권이 보통주에 미치는 영향 / 보통주에서 전환우선주로 교체 전략 / 신주인수권 / 추가 해설 16장 논평 옵션 가격을 프리미엄이라 부르는 근거 / 왜 당신의 브로커리지 앱은 옵션 거래를 끊임없이 권할까 / 규칙도 모른 채 도박하기 / 빠른 거래, 빠른 손실 / 커버드 콜의 진실 / 옵션을 선택해야 할 때 17장 네 가지 극단적 사례 펜 센트럴 사례 / 링-템코-보트 사례 / NVF의 샤론 스틸 인수 사례 / AAA 엔터프라이즈 사례 17장 논평 애초에 없었다 / 팬데믹은 영원하지 않았다 / 언라이크 어 버진 / 뜨겁다가, 차갑게 식다 / 호랑이 등에 올라타기 18장 기업 비교 분석 방법 비교 1: REI(상점, 사무실, 공장 등)와 REC(부동산 투자, 종합 건설) 비교 2: 에어 프로덕츠(산업 및 의료용 가스 등)와 에어 리덕션(산업용 가스 및 장비, 화학제품) 비교 3: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의약품, 화장품, 가정용품, 사탕)와 아메리칸 호스피탈 서플라이(병원용품 및 장비 유통 및 제조) 비교 4: H&R 블록(소득세 서비스)과 블루 벨(작업복, 유니폼 등 제조업체) 비교 5: IFF(향료회사)와 하비스터(트럭, 농기계, 건설기계 제조사) 비교 6: 맥그로 에디슨(공공 유틸리티 및 장비, 가정용품)과 맥그로-힐(도서, 영화, 교육 시스템, 잡지 및 신문 출판사, 정보 서비스) 비교 7: 제너럴(대규모 다각화 복합기업)과 프레스토(다양한 전자제품, 방위산업) 비교 8: 와이팅(차량 유지 관리 장비)과 윌콕스(소규모 복합기업) / 일반적인 고려 사항 18장 논평 19장 주주와 경영진: 배당정책 주주와 배당정책 / 주식배당과 주식분할 19장 논평 내부자와 외부자 / 자사주 매입에 대한 허상 / 자사주 매입에 대한 결론 / ‘성과’에 대한 보상 20장 투자의 핵심 ‘안전마진’ 분산 투자 이론 / 투자와 투기의 기준 / 투자 개념의 확장 / 요약 / 후기 20장 논평 안전마진은 지불한 가격이 결정한다 / 당신이 얻는 것 / 시간과 공간에 걸쳐 분산하라 / 초예측(Superforecasting) / 언제 팔 것인가 후기 후기 논평 부록 1. 그레이엄-도드 마을의 투자고수들 2. 새로운 주식 투기 동향 3. 투자대상으로서의 기술주 제이슨 츠바이크의 감사의 말 색인 역자 주 논평 역자 주벤저민 그레이엄은 ‘첫째, 절대 손해 보지 말 것. 둘째, 절대 손해 보지 말 것이라는 원칙을 절대 잊지 말 것.’ 이 원칙을 기반으로 가치투자를 창안해냈다. 그레이엄 이전까지만 해도 주식은 일정한 규칙 없이 변동하는 투기 대상일 뿐이었다. 가능성이나 소문에 의지해 투자하던 시대에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는 혁명이었다. 그가 강조하는 ‘가치투자’란 한마디로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이다. “가치투자는 단순하다.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따져보라(내재가치), 손해보지 마라(안전마진). 이 두 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다.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싸면 투자를 두렵게 만드는 주변의 소문은 모두 무시하고 사라. 반대로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높아져 안전마진이 사라지면 주위에서 아무리 좋다고 떠들어도 팔아라. 성공한 투자자들은 모두 대중을 따라가지 않고 과감하게 반대 방향으로 갔다.” 이 원칙만 지킬 수 있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는 그레이엄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모른 채 가격상승의 추이만을 보고 주식을 사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가치투자 철학이 바로 ‘안전마진’이다. 내재가치보다 싸게 산다면 주식시장이 하락을 해도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순한 이론은 20세기 위대한 투자가 워렌 버핏의 수익률을 탄생시켰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고도의 투자기법들을 능가하면서 투자가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레이엄이 말하는 ‘현명한 투자자’는 참을성 있고 충실히 연습하며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투자자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고 독립적인 사고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레이엄은 1976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가치투자 전략은 절대적인 진리로 투자자들의 마음속에 남았다. 특히 워렌 버핏은 “가치투자 원칙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 시장에 적용되는 것으로 나는 미국은 물론 그 이외의 국가에 투자할 때에도 벤저민 그레이엄의 책 《현명한 투자자》에 쓰인 원칙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이 남기고 간 가치투자는 주식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거대한 전략으로 남을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 개정판은 그레이엄의 불후의 고전에 제이슨 츠바이크의 탁월한 해설이 더해져 그레이엄의 원칙이 오늘날에도 얼마나 유효한지를 보여 준다. 최근의 시장 환경, 유행과 광기까지 엮어 넣어 그 어느 때보다도 현실적이고 살아 있는 책으로 만들었고 현대적 시각을 부여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이 책을 쓴 목적은 일반투자자가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는 데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유가증권을 분석하는 기법보다는 투자자로서 지켜야 할 투자원칙과 태도를 주로 다룰 것이다. 그러나 종목 선정에 필요한 핵심 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다양한 주식들을 사례 위주로 설명할 것이다.이 책의 대부분은 최근 수십 년간 내가 금융시장에서 경험한 사실에 기반하여 서술할 것이다. 현명하게 증권시장에 투자하려면 다양한 채권과 주식이 여러 상황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과거 사례 중 일부는 다시 나타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과거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한 조지 산타야나의 경고에는 투자의 세계에서도 꼭 새겨들어야 하는 진리가 담겨있다.- 서문 중에서 “실제로 투자자의 가장 큰 문제이자 최악의 적은 자기 자신일 가능성이 높다.”그레이엄은 이 간결한 문장으로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투자가 당신이 지금까지 믿어온 것과는 완전 딴판이라는 사실이다.그레이엄을 길잡이로 삼는다면, 시장과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 그리고 그에 따르는 스트레스, 과도한 수수료, 그리고 궁극적 실패는 모두 염려할 필요가 없어진다.그러나 그 대신,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한 싸움을 치러야 한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이 싸움에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어둡고도 신비로운 대상이 기다리고 있다. 그 대상은 시장이 아니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 시장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투자에 있어 가장 위험한 적이다.- 서문 논평 중에서
괴테가 탐사한 근대
창비 / 임홍배 지음 / 2014.11.28
23,000

창비소설,일반임홍배 지음
독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임홍배 서울대 독문학과 교수가 지난 10여년간 진행해온 괴테 연구의 총결산이자 그의 첫 단독 저서다.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 질풍노도)의 정수로 꼽히는 <젊은 베르터의 고뇌>에서부터 '세계화'를 예감하면서 일국적 국민문학의 경계를 뛰어넘는 세계문학론을 제창하게 된 만년의 작품인 <친화력>과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그리고 마지막 작품인 <파우스트> 2부에 이르기까지 괴테의 창작활동 시기별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괴테 문학의 진면모를 밝힌다. 총 5부 중 제1~3부는 작품론이 주가 되며 제4부는 괴테의 문학에 드러난 근대 및 근대화 문제, 제5부는 괴테의 상징론과 문학론 그리고 세계문학론을 주로 살펴본다. 전공자가 아닌 일반 문학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한 서술을 바탕으로 괴테 문학의 근대성과 그 현재적 의미를 밝혀내는 한편, 맹목적 근대주의의 편향을 교정할 수 있는 사유의 단초를 제시한다.책머리에 제1부 『젊은 베르터의 고뇌』와 슈투름 운트 드랑 영웅이 불가능한 시대의 자유의 이상: 역사극『괴츠 폰 베를리힝엔』 자유의 찬가 『에흐몬트』 제2부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와 사회개혁 구상 ‘신분을 뛰어넘은 결혼’과 ‘아름다운 영혼’의 이상: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소론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서 미뇽의 비극과 계몽의 변증법 고전극의 근대적 재해석: 에우리피데스와 괴테의 『이피게니에』 제3부 프랑스혁명과 독일 시민계급의 역사적 선택: 『헤르만과 도로테아』 사회소설로서의 『친화력』(1): 부권의 몰락과 구체제의 붕괴 사회소설로서의 『친화력』(2): 이상적인 여성상? 제4부 괴테가 예감한 근대의 이중과제: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와 『파우스트』 2부를 중심으로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와 근대화의 문제(1)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와 근대화의 문제(2): 교양이념의 변화와 종교의 세속화 과정 기술만능주의와 진화론을 넘어서: 『파우스트』 2부의 호문쿨루스 제5부 괴테의 상징과 알레고리 개념: 총체성과 감각적 구체성의 변증법 루카치의 괴테 수용에 대하여 지구화시대에 다시 읽는 괴테의 세계문학론 괴테 연보 / 참고문헌 / 찾아보기『괴테가 탐사한 근대: 슈투름 운트 드랑에서 세계문학론까지』는 독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임홍배 서울대 독문학과 교수가 지난 10여년간 진행해온 괴테 연구의 총결산이자 그의 첫 단독 저서다.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 질풍노도)의 정수로 꼽히는『젊은 베르터의 고뇌』에서부터 ‘세계화’를 예감하면서 일국적 국민문학의 경계를 뛰어넘는 세계문학론을 제창하게 된 만년의 작품인 『친화력』과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그리고 마지막 작품인『파우스트』2부에 이르기까지 괴테의 창작활동 시기별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괴테 문학의 진면모를 밝힌다. 총 5부 중 제1~3부는 작품론이 주가 되며 제4부는 괴테의 문학에 드러난 근대 및 근대화 문제, 제5부는 괴테의 상징론과 문학론 그리고 세계문학론을 주로 살펴본다. 전공자가 아닌 일반 문학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한 서술을 바탕으로 괴테 문학의 근대성과 그 현재적 의미를 밝혀내는 한편, 맹목적 근대주의의 편향을 교정할 수 있는 사유의 단초를 제시한다. 문학으로 기성사회에 저항하며 전인적 자아를 실현하다 문학사적으로 괴테와 그의 문학은 오래도록 ‘예술시대’를 대표하는 진정한 보수주의자이자 18세기 말 19세기 초 모든 면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하던 척박한 독일 땅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고전적 모범으로 기념비화되었다. 저자는 이 통념에서 벗어나 괴테가 세계사적 격변기였던 당대 시대현실에서 제기된 크고 작은 문제들과 치열하게 씨름했으며 그의 문학은 그러한 고투의 결실이라는 주장을 바탕으로 그의 창작 시기별 대표작들을 재조명한다. 제1부에서는 괴테(Goethe, 1749~1832)가 청년기에 쓴 소설 한편과 상이한 시기를 다룬 두편의 역사극을 집중 조명해본다. 「『젊은 베르터의 고뇌』와 슈투름 운트 드랑」에서는 『젊은 베르터의 고뇌』(1774)에서 주인공 베르터가 자살하게 된 배경에는 로테와의 이룰 수 없는 사랑뿐만 아니라 전근대적 신분차별에 의한 억압도 존재함을 밝히며, 이 소설이 인간해방과 전인적 자아실현을 추구한 ‘질풍노도(Sturm und Drang) 정신’을 구현한 작품이라는 점이 언급된다. 「영웅이 불가능한 시대의 자유의 이상」은 16세기에 실존한 제국기사단 소속 기사인 괴츠 폰 베를리힝엔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역사극 『괴츠 폰 베를리힝엔』(1773)을 다룬다. 괴테는 이 작품에서 기사의 자유를 추구하면서 제후에 맞서 싸우는 괴츠의 모습을 그리는데, 주인공의 이상주의를 18세기 시민계급의 시각에서 현실주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이 지적된다. 「자유의 찬가 『에흐몬트』」는 네덜란드 독립운동의 지도자로 에스빠냐 왕에 의해 처형된 네덜란드 귀족 에흐몬트를 그린 역사극 『에흐몬트』(1787)를 다룬다. 에스빠냐 왕정에 충성을 다하면서도 네덜란드 백성을 아끼던 에흐몬트가 누명을 쓰고 체포되어 사형이 임박한 상황에서 평민 집안의 처녀인 클레르헨의 자기희생적 죽음을 통해 사랑을 이루게 되는 결말을 통해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진정한 인간해방의 비전이 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제2부에서는 괴테의 중년기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1796)와 장년기의 희곡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에』(1779)를 다룬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와 사회개혁 구상」에서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서 봉건 귀족층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그리고 괴테가 혁명 대신 구상한 점진적 개혁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면서 근대적 개혁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주기 어렵다는 점이 작품에서 드러나고 있음을 언급한다. 「‘신분을 뛰어넘은 결혼’과 ‘아름다운 영혼’의 이상」은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서 신분 차이를 뛰어넘어 결혼에 이르는 로타리오와 테레제, 빌헬름과 나탈리에라는 두쌍의 남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그들이 등장하는 사실상의 결혼식 장면이 인류가 언젠가는 맞이해야 할 만민평등의 축제를 미리 보여주는 것임을 지적한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서 미뇽의 비극과 계몽의 변증법」은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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