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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2
뮤진트리 / 강이을 지음 / 2011.01.31
12,000원 ⟶ 10,800원(10% off)

뮤진트리소설,일반강이을 지음
SBS특별기획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소설로 만난다. 김은숙 작가의 극본을 강이을 작가가 소설로 풀어냈다. 남녀 성별이 바뀌는 흥미로운 컨셉으로, 로맨틱 코미디와 판타지를 결합하여 마법에 빠진 사랑을 만들어 낸 소설이다. 드라마의 명대사들을 소설을 통해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주연 배우들의 멋진 스틸 사진도 함께 수록하였다. 중세 유럽의 대 장원을 연상하게 하는 넓고 멋진 대 저택. 숲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그곳을 사람들은 '시크릿 가든'이라 부른다.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그곳에는 능력 있고 까칠한 백화점 사장 주원과 오만방자한 한류스타 오스카가 살고 있다. 가족도 없이 친구와 단 둘이 살면서도 늘 꿋꿋하게 꿈을 키우고 사는 스턴트우먼 라임은 어느 날 누구나 한번은 꿈꾸어 보았을 환상적인 공간 '시크릿 가든'에 발을 들여놓고 마는데… * 부록 엽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1권 1. 시크릿 가든의 주인들 2. 날아라! 길라임 3. 운명의 토끼 4. 이상한 감정들 5. 예상하지 못한 일 6. 신경 쓰이는 사람 7. 세상은 동화가 아니야 8.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진 않아 1. 착각 아닌 착각 2.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3. 행운일까? 4. 마치 마법처럼 5. 다시 만나다 6. 상식이 달라 7. 제주도의 검푸른 밤 8. 국지성호우 1. 새로운 아침 2. 나에게 키스 3. 숨길 수 없어 4. 이상한 나라의 두 사람 5. 그녀의 시크릿 가든 6. 포기하지 않아 7. 겁쟁이들 8. 다시 내린 비 2권 1. 새로운 시작, 또 다른 아픔 2. 확률이 적을수록 보상이 크다 3.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4.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5. 삼류 드라마처럼 6. 미안해 7. 걸을 만큼 걸으면 8.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1. 다만 너무 멀리 존재하는, 그래서 환상 같은 2. 거지같은 사랑 3. 반짝이는 별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는 4. 눈물의 크리스마스 5. 오랜만의 비 6. 다음 비를 기다리며 7. 따뜻한 겨울 8. 죽음의 문턱에서 1. 기적을 일으켜줄게 2. 운명의 고리 3. 물거품처럼 사라지겠습니다 4. 빗속으로 5. 깊은 밤을 날아서 6. 당신이 만들 동화 7. 붉은 꽃SBS특별기획 드라마 을 소설로! 남녀의 영혼이 바뀐 후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로맨틱 코믹 판타지 SBS 특별기획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소설로 재탄생하다 소설 은 흡인력 있는 대사로 정평이 난 김은숙 작가의 극본에 신예 작가 강이을이 간결하고 탄력있는 문장으로 신비감을 더해, 드라마와는 또 다른 로맨틱 판타지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다. 중세 유럽의 대 장원을 연상하게 하는 넓고 멋진 대 저택. 숲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그곳을 사람들은 ‘시크릿 가든’이라 부른다.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그곳에는 능력 있고 까칠한 백화점 사장 주원과 오만방자한 한류스타 오스카가 살고 있다. 가족도 없이 친구와 단 둘이 살면서도 늘 꿋꿋하게 꿈을 키우고 사는 스턴트우먼 라임은 어느 날 누구나 한번은 꿈꾸어 보았을 환상적인 공간 ‘시크릿 가든’에 발을 들여놓고 마는데... 남녀 성별이 바뀌는 흥미로운 컨셉으로, 로맨틱 코미디와 판타지를 결합하여 마법에 빠진 사랑을 만들어 낸 소설 . 영혼이 바뀌고 나서야 오히려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두 주인공 라임과 주원은 과연 마법을 푸는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드라마의 명 대사들을 소설을 통해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소설 은 주연 배우들의 멋진 스틸 사진을 함께 수록해서, 독자들에게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영혼이 바뀌고 나서야 오히려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두 주인공의 로맨틱 코믹 판타지! 돈 없고 못생긴 남자는 용서해도 쨉이 느린 남자는 용서하지 못한다는 라임은 타고난 미모로 늘 여배우들의 질투의 대상이 되는 액션배우다. 게다가, 그 몸매에 왜 액션배우를 하냐고 물으면 ‘팔잡니다’라며 싱그럽게 웃을 줄 아는, 내면도 멋진 스턴트우먼이다.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의 제자였던 종수의 지도하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스스로를 단련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는 라임은, 힘든 촬영 현장에 늘 활력을 주는, 종수에게는 둘도 없는 보배 같은 여자다. 그런 라임이 어느 날 말도 안 되는, 세상에서 보도 못한 이상한 남자 주원에게 말려들었다. 이 무슨 위험한 운명인가. 자신과 같은 존재를 만든 것을 보면 신은 분명 여자일거라는 헛소리를 하는 주원은 시간 낭비 감정 낭비 안 해도 되는 정략결혼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의 결정체다. 게다가 고생 모르고 자란 재벌가의 후예답게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미성숙하고 사악(?)하기까지 하다. 이제까지 남의 고통이나 남의 감정에는 별 관심이 없이 살아온 주원이 어느 날 자신의 세계와는 어느 것도 맞는 것이 없는 이상한 여자 라임에게 꽂혔다. 그날 이후 자존심 상하게 자꾸만 라임이 보고 싶어진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운명인가. 로맨틱 코미디와 판타지를 결합하여 마법에 빠진 사랑을 만들어 내다. 소설 은 영혼이 바뀌고 나서야 오히려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두 주인공의 성장 소설이다. 남녀 성별이 바뀌는 흥미로운 컨셉과 가볍게 톡톡 나는 듯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대사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극본을 바탕으로, 신예작가 강이을이 깔끔한 문장으로 신비감을 더해서 마치 한 편의 판타지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들었다. 원작 소설과는 달리 드라마를 소설로 만들면서 자칫 놓치기 쉬운, 드라마 극본과의 차별성이나 소설이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맛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쓴 소설 은 소설로 드라마를 만나는 독자뿐만 아니라 그동안 드라마에 열정적인 성원을 보여준 팬들에게도 드라마를 소설로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김은숙 작가의 명 대사를 그대로 살리면서 드라마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행간의 의미를 문장으로 풀어낸 소설 은 독자들에게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주연 배우들의 멋진 스틸 사진도 함께
엔진엑스로 운용하는 효율적인 웹사이트
에이콘출판 / 디판카 사카 지음, 김득권 옮김 / 2013.03.22
25,000

에이콘출판소설,일반디판카 사카 지음, 김득권 옮김
아파치를 대체하고 있는 강력한 웹서버 엔진엑스(Nginx)의 실제 활용 사례가 수록된 예제 모음집이다. 웹사이트 관리자나 개발자들이 흔히 겪는 대표적인 105가지 상황에 대한 검증된 솔루션을 이해하기 쉬운 [예제구현]-[예제분석]-[부연설명]의 형식으로 제공한다. 엔진엑스에 관한 교과서라 할 수 있는 『Nginx HTTP Server 한국어판: 아파치를 대체할 강력한 차세대 HTTP 서버 엔진엑스』를 익힌 웹 개발자, 웹사이트 관리자가 연이어 읽어야 할 지침서로서 꼭 필요한 실전 사례집이다. 단순한 학습 예제가 아니라 실제 상용서비스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예제로 제시하며 그 작동 원리를 설명해 준다. 엔진엑스 웹서버를 이용해 효과적인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매우 유용한 모든 종류의 검증된 기법들을 다룬다. 또한 메일 프록시 서버, 동영상 파일 스트리밍, 실시간 이미지 리사이징 등과 같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엔진엑스 응용에 사용된 다양한 예제들을 제공한다.1장 코어 HTTP 모듈 ___소개 ___새 모듈 설치와 엔진엑스 컴파일 ___엔진엑스의 디버그 모드 실행 ___CLI를 이용한 엔진엑스 재로딩 ___효율적 관리를 위한 환경설정 파일 분리 ___다중 가상 호스트의 설정 ___기본 캐치올 가상 호스트의 설정 ___가상 호스트에서의 와일드카드 사용 ___작업자 프로세스 수의 정확한 설정 ___업로드 파일 크기의 확장 ___단순 사이트를 위한 동적 SSI 사용 ___특정 페이지 앞뒤에 콘텐트 추가 ___디렉토리 자동 색인 설정 ___무작위 웹 페이지 서비스 ___사용자 식별 및 기록을 위한 쿠키 서비스 ___응답을 다른 코드로 재인코딩 ___특정 콘텐트 타입에 Gzip 압축 적용 ___404 등의 에러 페이지 설정 2장 재작성에 관한 모든 것: 재작성 모듈 ___소개 ___간단한 리다이렉트 설정 ___재작성과 변수 ___재작성과 쿠키 ___재작성과 브라우저 에이전트 ___재작성과 전송률 제한 ___HTTP 리퍼러와 요청 제한 ___서비스 운용 중 유지보수 페이지 서비스 ___정적 파일 서비스를 이용한 워드프레스 사이트 설정 ___정적 파일 서비스를 이용한 드루팔 사이트 설정 ___정적 파일 서비스를 이용한 마젠토 설정 ___아파치 .htaccess를 엔진엑스 재작성으로 변환 ___맵을 이용한 간결한 환경설정 3장 모든 것을 기록한다: 로그 모듈 ___소개 ___에러 로그 경로와 레벨 설정 ___아파치 포맷으로 기록하기 ___404 에러 기록의 해제 ___다중 로그 프로파일 ___로그 파일 캐시의 설정 ___가상 호스트마다 개별적인 에러 로그 사용 ___로그 로테이션 설정 ___원격 로그 설정과 s엔진엑스 웹 서버를 이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종류의 테크닉을 다루는 응용 사례가 수록된 실전 가이드 『엔진엑스로 운용하는 효율적인 웹사이트』는 엔진엑스 구성, 워드프레스(WordPress) 블로그 설정, 웹사이트에 스팸글을 전파하는 봇의 차단, 뮤닌(Munin)을 이용한 모니터링 설정 최적화 방법 등을 보여주며 코어, 로그, 재작성,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실전 예제들을 다룬다.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엔진엑스 문제의 효과적인 실행과 디버깅 ■ FCGI를 이용한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사이트 구성 ■ 다양한 유닉스 상에서의 엔진엑스 로그 로테이션 설정 ■ 봇과 스크래퍼로 인한 웹사이트 스팸 차단과 속도 저하 방지 ■ SSL 인증과 웹 사이트 보안 설정 ■ WSGI 사용 및 파이썬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구성 ■ 엔진엑스를 이용한 최적의 부하균형 리버스 프록시 구성 ■ 소프트웨어 추가가 필요 없는 웹사이트 플래시 동영상 스트리밍 구성 ■ 아파치 환경설정을 엔진엑스 환경설정으로 변환 ★ 이 책의 대상 독자 ★ 이 책은 트래픽이 많지 않은데도 모든 메모리를 소모해버리는 아파치 서버로 애를 먹고 있거나, 어떤 다른 이유로 고성능 부하균형 프록시 서버를 찾고 있거나, 새롭게 엔진엑스를 사용해 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느 정도 엔진엑스에 관한 기본 지식이 요구된다. 시스템 관리자나 웹 개발자는 이 책으로부터 매우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이 책의 구성 ★ 1장, '코어 HTTP 모듈'에서는 엔진엑스 환경설정과 실행에 관한 기본 사항들을 다룬다. 1장을 마치고 나면 시스템상에서 엔진엑스를 컴파일하고 가상 호스트를 생성하며 사용자 추적을 설정하고 PHP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2장, '재작성에 관한 모든 것: 재작성 모듈'에서는 전적으로 재작성 모듈만을 다룬다. 2장을 통해 기본 사항을 포함하여 재작성 규칙을 이용해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다양한 웹 개발 프레임워크를 엔진엑스에 연동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 3장, '모든 것을 기록한다: 로그 모듈'은 로그 기록의 관리, 백업, 순환 등과 같이 엔진엑스 로그 모듈을 이용해 수행할 수 있는 기초 및 고급 환경설정의 학습을 목표로 한다. 4장, '속도를 조절한다: 접근 및 전송률 제한 모듈'에서는 IP에 기반하여 서버 접근이나 전송률을 제한함으로써 사이트를 마비시킬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는 보호 방법을 설명한다. 5장, '안전을 보장한다: 보안 모듈'에서는 사이트와 사용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엔진엑스에 내장된 보안 모듈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6장, '애플리케이션의 설정: FCGI와 WSGI 모듈'은 프로그래머와 시스템 관리자들이 엔진엑스를 웹서버로 사용할 때 애플리케이션을 이해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제 사례들을 제공한다. 엔진엑스에는 PHP와 파이썬이 통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 구성에 경험 없는 시스템 관리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7장, '엔진엑스를 리버스 프록시로 활용'에서는 엔진엑스를 리버스 프록시로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다룬다. 레일즈(Rails) 애플리케이션의 설정, 부하 균형(load balancing)의 설정 방법뿐만 아니라 코드베이스의 수정 없이 사이트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엔진엑스를 이용한 캐시 설정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8장, '엔진엑스를 이용한 성능 개선과 검색 엔진 최적화'에서는 사이트 로딩 속도를 더 빠르게 함으로써 더 많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만드는 모든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엔진엑스 설정과 SEO 기법의 최적화와 관련된 기본 사항들을 다룰 것이다. 이러한 테크닉은 SEO뿐만 아니라
이니셜 D 34
학산문화사(만화) / 시게노 수이치 지음 / 2007.01.09
4,500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시게노 수이치 지음
권태로운 자들, 소파 씨의 아파트에 모이다
알렙 / 이치은 (지은이) / 2018.10.01
14,800원 ⟶ 13,320원(10% off)

알렙소설,일반이치은 (지은이)
이치은 작가의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이자 첫 번째 장편소설인 <권태로운 자들, 소파 씨의 아파트에 모이다>가 복간.재출간되었다. 1998년 이 소설로 등단한 이치은 작가는 수상 당시 "고안력이 뛰어난 작품", "상투적 교훈을 배격하는 문장의 탐구력"(김우창/문학평론가), "소설 문체의 매력"(조성기/소설가) 등 치밀한 구성과 독특한 문체가 높이 평가받으며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신예로 기대를 모았었다. 그 후 20년 동안 장편소설 5편과 소설집 1편을 상재하였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에는 황지우의 시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에 나오는 소파를 비롯, '구토'(사르트르)의 로캉탱, '경마장의 오리나무'(하일지)에 나오는 오리나무, '날개'(이상)에 나오는 연심의 남편(즉 '나') 등 소설 속에 나오는 권태로운 인물들과, 그들을 죽이려 하는 성(城)과 기사(騎士)가 나온다. 기사는 자본주의 사회의 잘 짜여지고 치밀하게 관리되는 삶을 갉아먹는 존재들인 권태로운 인물들을 제거하려고 성(城)이 보낸 암살자이다. 권태로운 인물들이 한둘 살해당하기 시작하자 위협을 느낀 인물들이 소파 씨의 아파트에 모여든다.작가의 말 1장 로캉탱, 퇴장하다 2장 소파 씨, 오리나무, 등장하다 3장 디노, 퇴장하다 4장 K, 등장하다 5장 아담 폴로, 등장하다 6장 연심(蓮心)의 남편, 퇴장하다 7장 무슈(Monseuir), 등장하다 8장 자크, 퇴장하다 9장 채칠리아, 등장하다 10장 아무도 등장하지 않다, 아무도 퇴장하지 않다 11장 K, 퇴장하다 12장 모두 퇴장하고, 소파 씨만 남다 이 소설에 인용된 작품들 인터뷰(조형래) : 저는 이렇게 세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자유롭게 생각해 주세요 이치은 문학의 시작, 첫 장편 20년 만의 재출간 ‘권태’에 포위당한 현실을 탐색하는 불경스러운 실험! “『권태로운 자들, 소파 씨의 아파트에 모이다』는 어쩐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때 그곳 홍대 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었다. 80년대 리얼리즘 소설의 잔영, 동구권의 몰락에 의한 운동권 후일담, 누구나 자연스럽다고 여기는 인지의 형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다양한 소설적 글쓰기의 실험, 나르시시즘적 자기 연민에 몰입한 고백, 백만 부씩 팔리던 시대착오적 내셔널리즘과 가부장적 이념으로 점철된 소설들이 폭우처럼 쏟아져 내려 그 어떤 단정도 불가능했던 시대. 그러므로 그러한 규정 불가능성 자체를 한 시대의 특성으로 지목할 수밖에 없었던 90년대 소설의 분위기 전체가 일제히 소환된 듯한 느낌이었다.” ―조형래(문학평론가) 이치은 작가의 수상작이자 첫 번째 장편소설인 『권태로운 자들, 소파 씨의 아파트에 모이다』가 복간·재출간되었다. 1998년 이 소설로 등단한 이치은 작가는 수상 당시 “고안력이 뛰어난 작품”, “상투적 교훈을 배격하는 문장의 탐구력”(김우창/문학평론가), “소설 문체의 매력”(조성기/소설가) 등 치밀한 구성과 독특한 문체가 높이 평가받으며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신예로 기대를 모았었다. 그 후 20년 동안 장편소설 5편과 소설집 1편을 상재하였고, 곧 2편의 장편소설을 펴낼 예정이다. 작가 이치은 씨는 1971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이치은 작가는 1998년 출간 당시, 위와 같은 단 한 문장만으로 작가 소개를 했었다. 평범한 작가 사진 한 장도 선보일 수 없어서 캐리커처 스케치로 대신하였다. 작가는 부끄러워 숨는다(치은)는 뜻의 필명을 쓰면서, 굳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20년 동안 이치은 작가는 꾸준히 작품들을 써왔고 꾸준히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권태로운 자들, 소파 씨의 아파트에 모이다』는 매력적인 문체의 소설이다. 한편으로는 현란한 문체에 현학적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또 “자본주의의 한 징후로서의 권태”라는 진지한 주제를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독창적인 구성이 돋보였다. 이 주제에 대해 당시 IMF 체제하에서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한국의 현실에서는, 다소 버겁다고 여겨지기도 했다, 문학과 현실에 대한 치열한 사유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끈 이 작품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대형 신인의 탄생을 예고했었다. 그렇지만, 이 예언 아닌 예언은 결과적으로 빗나가게 되었던바, 작가가 작품의 집필과 출간 이외에 다른 어떠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이 이유였다. 이른바 얼굴 없는 작가, 숨은 존재였던 것이다. 하지만 2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의 출간을 계기로 이 작품을 포함, 이치은 문학의 재조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이 쓴 옛 글을 다시 읽어야 하는 끔찍한 기억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소설들을 들여다보았다. 조형래(문학평론가) 씨와 만나 진행된 를 통해, 20년 만에 덧붙인 을 통해, 처음으로 독자 앞에 서는 을 통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작품과 글을 가지고 독자와의 교류와 소통에 나서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의 다양한 기법들: 시간의 지연과 단절, 장광설과 독백, 다양한 텍스트의 돌연한 끼어듦과 브리콜라주적 교착 총 12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에는 황지우 씨의 시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에 나오는 소파를 비롯, 구토(사르트르)의 로캉탱, 경마장의 오리나무(하일지)에 나오는 오리나무, 날개(이상)에 나오는 연심의 남편(즉 ) 등 소설 속에 나오는 권태로운 인물들과, 그들을 죽이려 하는 성(城)과 기사(騎士)가 나온다. 기사는 자본주의 사회의 잘 짜여지고 치밀하게 관리되는 삶을 갉아먹는 존재들인 권태로운 인물들을 제거하려고 성(城)이 보낸 암살자이다. 권태로운 인물들이 한둘 살해당하기 시작하자 위협을 느낀 인물들이 소파 씨의 아파트에 모여든다. 어찌 보면 단순한 플롯이며, 추리소설적 요소나 연극적 요소를 이해하면, 쉽게 줄거리를 알 수 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쉽게 완독이 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독자들에게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소설로 이름났다. 기존 소설들의 주인공들이나 작가를 대변하는 인물들을 등장시킨 것 때문에, 카프카, 르 클레지오, 이상, 하일지, 알랭 로브그리예 등의 작품들에 대한 선이해가 필요했다. 또 현란하다고까지 이야기되는 문체 또한 독서의 몰입을 방해한다고 지적되었었다. 그 외에 온갖 실험적인 요소들이 등장하여 쉽게 페이지를 넘기는 소설은 아니었다. 『권태로운 자들, 소파 씨의 아파트에 모이다』(이하 『권태』)는 참 거대한 규모의 소설이라는 것이 첫인상입니다. 상호텍스트적으로 참조하고 따라서 연결되어 생성되는 소설 속 세계의 규모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조형래, 인터뷰 중에서 조형래 씨가 분석하는 이 소설은, “시간의 지연과 단절, 장광설과 독백, 다양한 텍스트의 돌연한 끼어듦과 브리콜라주적 교착 등의 소위 모더니즘 소설의 주요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독자를 어떤 정연한 서사 속에 포섭하여 시각-내면에 비치는 리얼리즘적 환상에 몰입시키기보다 부단히 독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그로부터 일어나는 독서/인지의 단절을 통해 독자를 어떻게든 더 지루하게 만들려는, 그렇게 하여 주요 인물들이 사로잡혀 있는 권태의 상태를 독자에게까지 전이시키는 의도로 쓰인 것 같다”고도 평한다. 물론 작가는 이를 정확히 글쓰기의 “전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이러한 방식의 글쓰기가 원래부터 체화되어 있었다는 점도 부인하지는 않는다. 조형래 씨는 사실 “『권태』에서도 오마주되고 있는 하일지의 소설을 비롯하여 1990년대 초중반에 이런 종류의 (흔히 포스트모더니즘으로서 단순히 통칭되었던) 글쓰기적 실험이 왕성하게 이루어졌던 것도 사실이어서 1998년의 『권태』는 다소 뒤늦게 도착했던 소설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권태에서 욕망으로: 사회 체제를 갉아먹는 존재인가, 시대에 대한 소극적인 저항인가, 아니면 헛된 망상으로 욕망하는 존재인가 조형래 씨는 그러면서도 너무 일찍 도착한 소설이라고도 느낌을 전한다. IMF 구제금융 사태로 신자유주의-세계화 체제로 급격히 이행해 가는 한국 사회에서 ‘조직화된 자본주의’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후기자본주의 체제에서 어차피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회의 잉여로운 인간들, 그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권태의 전이 혹은 전유의 방식은 지금의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본다. 하지만 동시에 너무 일찍 도착한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카프카적 구도에 입각해 설정된 ‘성(城)’은 그리고 그의 지시에 따라 권태로운 자들을 살해하는 기사의 독백은 출간 당시 인터뷰에서 제기하신 “조직화된 자본주의”의 문제와 관련하여 흥미롭습니다. 알다시피 IMF 구제금융 사태로 인해 한국은 국가 주도의 개발경제 체제에서 신자유주의-세계화 체제로 급격히 이행합니다. 그런데 권태로운 자들을 용납하지 않고 살해하고자 하는 성과 기사는 어쩐지 관료제로 대표되는 전자의 시스템을 연상하게 합니다. 도리어 제 생각에 고도로 발전한 후기 자본주의 체제는 어차피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회의 잉여로운 인간들을 방임하거나 심지어 용인하는 방식으로 치워버리죠. 그게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이니까요. 그런데 소파 씨를 둘러싸고 있는 권태로운 자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권태의 전이는 사실 무한경쟁과 각자도생의 경로에서 낙오한 이들이 스스로를 용납하고 보존하는 전유의 방식이라는 점에서 사실 지금의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은 문제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가는 『권태』를 쓸 당시의 문제의식에 대해 말한다. 당시에 저는 이미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되어 있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고 특히 소비지상주의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20세기 초 그러니까 1930년대에 이미 이상 같은 작가에 의해 권태의 문제가 중요하게 제기된 적이 있었죠. 한편으로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이데올로기라든지 구체제를 변혁하려는 운동이 발생했다가 좌절했을 때나 극적으로 다이내믹하게 발전한 시대의 끄트머리에 나타난 징후로서 권태의 문제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고도로 발전한 자본주의 시대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자본주의와 기사의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사는 자본주의 내지는 그것의 폐해를 빌런으로서 형식화한 것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자본주의의 통제 방식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서로서로 알아서, 구성원들의 자율적 관계에 입각하여 방임적으로 이루어지죠. 하지만 기사는 자본주의의 악한 면모나 억압 방식을 비유한 것이 아니라 제가 쓰고 싶었던 인물이었을 뿐입니다. 권태에 대하여, 조형래 씨는 장기하의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에 나타난 그야말로 권태로운 상황을 청년 세대의 좌절과 관련하여 시대에 대한 저항으로 읽고자 하는 지배적인 담론이 있었다고 제기한다. 이치은 작가는 이에 대해 권태를, “시대에 대한 적극적인 적극적인 저항이나 반동이라기보다는 선택받지 못한 자들, 비자발적으로 내쳐진 자들이 수동적으로 처해 있는 상황 내지는 정신 상태 같은 것”으로 보았다. 권태로운 자들이 연대한다고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 회의적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욕망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권태는 하나의 징후이고 상징이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편입되고자 하는 욕망도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한 것이다. 이는 등장인물이 소파 씨가 영화 즉 창조, 글쓰기에 관한 망상을 품는 것으로도 나타난다. 이치은 작가는 자신도 “복잡한 마음”에서 그렇게 쓰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권태는 일종의 애증 상태이다. 권태는 징후이고 누구나 처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그 상태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럼에도 어떻게 해야 될지 쉽게 확정할 수 없다는 복잡한 마음이 작품에 나타났다고 말한다. 이치은 작가는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세상이 만들어지고 제시되는 것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편이라고 한다. 소설을 쓸 때에도 마찬가지다. “저는 이렇게 세상을 만들어봤습니다. 자유롭게 생각해 주세요.”라는 태도이다. “이 텍스트를 이렇게 해석해야 된다든가 명확한 의미로 치환할 수 있다든가 하는 관념에 구애되지 말고 소설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그 자체로 내버려두고, 소설이라는 미지의 미로 속에서 기꺼이 길을 잃으셨으면 좋겠다”고 한다. 저도 그 안에 들어가 길 잃는 것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물론 제 소설이 그렇게 길을 잃을 만한 텍스트인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새로운 텍스트가 나왔을 때 그것을 기성의 관념이나 범주에 끼워 맞추거나 정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 그러한 낯설고 새로운 미지의 책이 출현했을 때 그 속에서 길 잃기 자체를 즐기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그런 길 잃기의 문화가 더욱 저변을 확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치은 작가의 말처럼, 『권태로운 자들, 소파 씨의 아파트에 모이다』는 1998년에도, 그리고 2018년 현재에도 낯설고 새로운 미지의 책이다. 그 미지의 책 속에서 길 잃기를 즐기는 것이, 작가가 권하는 바이며, 한국 사회에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줄거리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다른 작가가 쓴 소설이나 시에서 이미 등장했던 인물들이다. 기사(騎士)의 경우만 제외하고. 이 소설의 주인공인 소파 씨는 황지우의 시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의 화자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처럼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기사(騎士)를 제외하고 모두 다른 소설이나 시에서 따온 인물들이다. 이 글의 중간에서 볼 수 있는 고딕체의 글씨는 모두 등장인물과 연관이 있는 소설이나 시 혹은 그 원작자의 다른 작품에서 인용한 부분이다. 각 장에서 인용된 원전들의 목록은 책 뒷부분에 따로 실었다. 이 글은 ‘4장 K, 등장하다’와 같이 인물들이 등장하는 장과, ‘1장 로캉탱, 퇴장하다’와 같이 인물들이 퇴장하는 장으로 나눌 수 있다. 인물들이 등장하는 장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소파 씨의 아파트로 하나둘씩 모여들고, 인물들이 퇴장하는 장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기사(騎士)에 의해 차례로 죽어간다. 1장 로캉탱, 퇴장하다 성(城)의 명령에 의해 기사(騎士)는 사르트르의 구토에 등장했던 권태로운 인물인, 로캉탱을 죽인다. 성은 권태로운 인물들이 대단히 위험하다고 보고 차례차례 죽이는 것이다. 2장 소파 씨, 오리나무, 등장하다 소파 씨의 아파트. 아내는 외출하고 없다. 소파 씨는 그의 아파트에 파묻혀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과거의 자신의 삶을 돌아다보고 지금의 자신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한심해한다. 그는 예전에 했던 말, 그의 시를 떠올려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불평도 하고,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놀라워도 한다. 그런 그의 집에 하일지의 경마장의 오리나무에 나오는 권태로운 인물인, 오리나무가 찾아온다. 3장 디노, 퇴장하다 기사는 모라비아의 권태에 나오는 권태로운 인물인, 디노를 죽이러 간다. 기사는 디노를 유인하기 위해 애인 채칠리아의 집으로 간다. 기사는 그녀를 총으로 위협하며 디노에게 전화를 하라고 시킨다. 채칠리아의 전화를 받고 디노가 온다. 기사는 디노를 죽이고 다시 채칠리아를 죽이려 한다. 4장 K, 등장하다 다시 소파 씨의 아파트. 소파 씨와 오리나무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소파 씨는 오리나무에게서 권태로운 자들을 죽이기 위해 명령을 내리는 성(城)과 그들이 보낸 기사의 존재에 대해 얘기를 듣지만,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는 사이 그의 아파트로 카프카의 심판에 나오는 권태로운 인물인 K가 찾아온다. 5장 아담 폴로, 등장하다 소파 씨는 오리나무와 K에 의해 자신의 일상이 침해받은 것을 불쾌하게 여기며, 한편 자신과 그들의 삶, 그리고 성(城) 등이 온통 혼란스럽고 미궁 속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 소파 씨는 그들의 심부름으로 ‘프리쥐닉’ 백화점을 찾아가는 동안 익히 보았던 길, 거리, 사물들에 대해 낯설음과 부적응의 반응을 보인다. 그런 그에게 또다시 르 클레지오의 조서에 나오는 권태로운 인물인 아담 폴로가 찾아온다. 6장 연심의 남편, 퇴장하다 기사는 성의 명령에 의해 이상의 날개에 나오는 권태로운 인물인, 연심의 남편 즉, 이상(여기서는 ‘나’)을 죽인다. 이 장에서 기사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그는 권태로운 자들을 죽여왔지만, 그들은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여긴다. 그는 오직 돈을 받고 그 대가로 성의 명령을 수행하는 ‘살인자’이다. 그렇지만, 과거에 이상을 죽였을 때에는 약간의 실수와 연민, 그리고 자신의 첫 섹스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의 냉혹한 살인자라는 정체성이 여기서 흔들리게 된다. 7장 무슈, 등장하다 소파 씨는 차츰 아내의 부재와 불청객들의 구질구질한 삶의 모습에 익숙해진다. 그런 그에게 장 필립 투생의 씨(氏, Monsieur)에 나오는 권태로운 인물인, 무슈가 찾아온다. 소파 씨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며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와 의문을 갖는다. 8장 자크, 퇴장하다 기사는 뒤라스의 소설 온종일 숲속에서에 나오는 자크를 총으로 쏘아 죽인다. 자크는 카바레에서 일하는 댄서가 직업이다. 그의 파트너로 위장한 기사에 의해 그는 죽음을 당한다. 한편, 기사는 이 장부터 뒤죽박죽으로 뒤섞인 인물로 되어 등장한다. 9장 채칠리아, 등장하다 폴로와 무슈, K, 오리나무 등은 소파 씨의 아파트에서 시와 음악, 문화, 문학, TV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그들의 토론 도중에 채칠리아가 등장한다. 채칠리아는 디노가 기사에 의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 성이 일부러 채칠리아를 소파 씨의 아파트에 가도록 놓아주었을 것이라는 가정을 놓고, 피신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머물 것인가에 대해 그들은 토론을 벌인다. 결국 다수결에 따라 그들은 다른 곳으로 피신하지 않고 소파 씨의 아파트에 머물기로 한다. 10장 아무도 등장하지 않다, 아무도 퇴장하지 않다 6명의 무위도식배들은 점차 할 일 없이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채칠리아가 전해준 말에 의해 오리나무가 미쳐간다는 소문이 돈다. 그리고 무슈와 K는 차츰 불화의 골이 깊어간다. 한편, 무슈는 무위도식배 모두를 모아놓고 자신이 예전에 했던 화살촉놀이를 하자고 제안한다. 모두가 마지 못해 참가한 가운데 무슈와 K는 결승전을 벌인다. 이때, 평소 무슈와 사이가 안 좋았던 K가 무슈의 감정을 자극하여 무슈로 하여금 K를 향해 화살촉을 던지게끔 화를 자초한다. 11장 K, 퇴장하다 소파와 그의 식객들은, 채칠리아가 수면제를 타 나눠준 주스를 마시고 잠에 떨어진다. 채칠리아의 독백을 통해 그녀가 진짜 채칠리아가 아닌 성에서 파견된 기사임이 밝혀진다. 성의 명령에 의한 그녀의 계획은, 오리나무가 미쳐간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것과 K와 무슈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이었다. 이미 무슈와는 정사를 벌였다. 그 다음 성에서 내려진 명령은 K와 정사를 하여 무슈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를 제외한 모두를 수면제에 취해 잠이 들도록 한다. 소파는 자신의 주스를 폴로가 대신 마셔버리는 바람에 저녁에 잠이 깨고, 채칠리아와 K가 하는 행동을 우연히 목격한다. 한편, K는 예전부터 채칠리아의 정체를 눈치 채고 있었다. 그래서 채칠리아와의 둘만의 만남에서 이를 추궁한다. 결국 채칠리아는 성의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시키지 못하고 정체를 들켜버린 것이다. 그래서, K를 살해하고 둘의 만남을 목격한 소파 씨를 기절시킨 후 달아난다. 12장 모두 퇴장하고 소파 씨만 남다 소파 씨가 깨어난 후, 소파 씨의 아파트에는 죽은 K와, 수면제를 너무 많이 먹은 폴로, 그리고 소파 씨만 있다. 오리나무가 떠나기 전 남긴 편지를 통해 소파 씨는 채칠리아가 임을 알아챈다. 한편, K와 폴로를 아내의 방에 집어넣고 다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온 소파 씨에게 한국영화진흥공사에서 주최하는 주제토론회에 초대된다. 과거에 저항적 실험적인 시를 썼던 기억을 떠올리고 뭔가 창조적인 일에 매달리고 싶어하는 소파 씨는 그 주제토론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이것저것 준비할 것을 챙기고, 새롭고 창조적인 일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지만, 이미 주제토론회의 개최 일자가 지났음을 암시하며 반전적으로 결말을 맺는다.밤이다. 하늘에는 별이 없다.
프랑스를 만든 나날, 역사와 기억 1
푸른역사 / 이용재, 권윤경, 박용진, 박효근, 성백용, 송기형, 이성재, 이영림, 이혜민, 임승휘, 전수연, 홍용진 (지은이) / 2023.12.30
27,900

푸른역사소설,일반이용재, 권윤경, 박용진, 박효근, 성백용, 송기형, 이성재, 이영림, 이혜민, 임승휘, 전수연, 홍용진 (지은이)
유럽을 이야기할 때 프랑스를 빼놓을 수 없다. 18세기의 위상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에도 정치․경제․문화적으로 프랑스는 세계 무대의 주역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는 프랑스를 잘 알지 못한다. 대부분 잔 다르크, 태양왕 루이 16세, 나폴레옹 등 역사적 인물이나 몇몇 명품의 브랜드를 떠올릴 따름이다. 만일 프랑스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 첫걸음은 역사를 아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알렉상드르 뒤마든 앙드레 모루아든 고전 작가들이 쓴 《프랑스사》는 너무 해묵었고, 최근 저자들이 쓴 개설서들은 딱딱하고 건조하기 짝이 없다. 이 책은 프랑스 역사의 파노라마를 현장감 살려 마주보게 해주는 충실하고도 흥미로운 길잡이이다. 로마령 갈리아에서 절대왕정 프랑스까지 누천년 프랑스 역사를 굵직한 18개 사건을 중심으로 한눈에 펼쳐낸다. 단순히 과거사를 정리, 재현한 것이 아니라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수용해왔는지 보태고 짚어주니 새롭고 충실하다. 여기에 국내 프랑스 사학자 12인이 기원전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에서 “최초의 세계대전”이라 불리는 18세기 7년전쟁까지 전쟁, 궁정 다툼, 문제적 인물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기에 흥미롭다.책머리에 1부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 1장_기원전 52년 9월: 알레지아, 카이사르가 만든 프랑스 2장_496년 12월(?): ‘정통성’의 기원, 클로비스의 세례와 개종 3장_732년 10월: 푸아티에 전투, 기독교와 이슬람의 문명충돌? 4장_800년 12월 : ‘유럽의 아버지’ 샤를마뉴의 즉위 2부 기사도와 봉건제 시대 5장_1099년 7월: ‘신이 원하신 일’, 십자군의 예루살렘 정복 6장_1214년 7월: 두 왕국의 운명이 엇갈린 부빈 전투 7장_1303년 9월: 교황권을 누른 왕권, ‘아나니 폭거’ 8장_1358년 7월: 중세 ‘파리 혁명’을 이끈 에티엔 마르셀의 죽음 9장_1429년 5월: 프랑스의 열정 잔 다르크와 오를레앙 해방 3부 르네상스와 종교동란 10장_1477년 1월: ‘프랑스’를 만든 분기점, 낭시 전투 11장_1515년 9월: 마리냐노 전투, 프랑수아 1세와 기사 바야르의 무용담 12장_1539년 8월: ‘프랑스어’로 가는 길, 빌레르코트레 왕령 13장_1572년 8월: 생 바르텔르미 대학살의 재구성 14장_1627~1628년: 끝나지 않은 종교내전, 라로셸 포위전 4부 절대왕정의 번영과 쇠락 15장_1630년 11월: 절대왕정 확립의 분기점, ‘속은 자의 날’ 16장_1652년 6월: 민중봉기의 한계, ‘프롱드 난’과 보르도 느릅나무파 17장_1715년 9월: ‘위대한 세기’의 종말, 루이 14세의 죽음 18장_1763년 2월: 7년전쟁의 패배와 ‘파리조약’ 주 찾아보기“프랑스를 알고 싶어 하면 이 책을 읽게 하라” 18개 대사건으로 꿰어낸 프랑스사 파노라마 카이사르가 만든 프랑스에서 절대왕정까지 유럽을 이야기할 때 프랑스를 빼놓을 수 없다. 18세기의 위상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에도 정치․경제․문화적으로 프랑스는 세계 무대의 주역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는 프랑스를 잘 알지 못한다. 대부분 잔 다르크, 태양왕 루이 16세, 나폴레옹 등 역사적 인물이나 몇몇 명품의 브랜드를 떠올릴 따름이다. 만일 프랑스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 첫걸음은 역사를 아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알렉상드르 뒤마든 앙드레 모루아든 고전 작가들이 쓴 《프랑스사》는 너무 해묵었고, 최근 저자들이 쓴 개설서들은 딱딱하고 건조하기 짝이 없다. 이 책은 프랑스 역사의 파노라마를 현장감 살려 마주보게 해주는 충실하고도 흥미로운 길잡이이다. 로마령 갈리아에서 절대왕정 프랑스까지 누천년 프랑스 역사를 굵직한 18개 사건을 중심으로 한눈에 펼쳐낸다. 단순히 과거사를 정리, 재현한 것이 아니라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수용해왔는지 보태고 짚어주니 새롭고 충실하다. 여기에 국내 프랑스 사학자 12인이 기원전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에서 “최초의 세계대전”이라 불리는 18세기 7년전쟁까지 전쟁, 궁정 다툼, 문제적 인물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기에 흥미롭다. 역사-우리가 몰랐던 프랑스사의 분기점들 ‘아나니 폭거’라고 들어봤는지? 프랑스혁명 당시에도 ‘프랑스어’는 프랑스에서 통용되지 않았던 사실은? 전비 마련에 쪼들리던 필리프 4세가 성직자들에게 재산세를 물리는 문제로 로마 교황청과 마찰을 빚던 중 프랑스 새 국상 기욤 드 노가레가 아나니에 머물던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를 구금한 후 교황직 사퇴를 요구하며 뺨따귀를 때린 사건이 ‘아나니 폭거’다. 이것이 ‘프랑스를 만든 나날’로 꼽히는 이유는 이를 전후해 ‘조국’, ‘조국애’라는 말이 등장하여 국가 정체성이 부상하기 때문이다. 1539년 프랑수아 1세가 사법 개혁을 목표로 라틴어를 사법 문서에서 배제하도록 한 빌레르코트레 왕령을 반포하기 전까지 프랑스어는 왕국의 공용어가 아니라 시골의 로망어였다. 400년도 더 전에 걸인과 하인을 제외한 21세 이상 모든 남성의 선거를 통해 구성된 의회, 과부와 고아에 대한 부조, 무이자 대출, 실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을 꿈꾼 보르도의 느릅나무파 이야기는 또 어떤가. 연대기식 통사에서는 만나기 힘든, 눈이 번쩍 뜨일 이런 사실들이 책에서 눈을 떼기 힘들게 한다. 기억-지어내고 비틀고, 사실史實은 춤춘다 732년 푸아티에 전투에서 북상하던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고 기독교 세계를 지켜냈다 해서 오늘날 ‘유럽의 아버지’라 불리는 샤를마뉴가 만들어진 이미지가 섞였다. 그가 실은 크고 작은 독립적인 기독교 공국들을 침공했으며 교회 재산을 약탈하고 파괴하는 바람에 당시 기독교 소국들은 이슬람 세력과 동맹을 맺고 프랑크 정복군에 대항했단다. 역사의 왜곡이고 과장이다. 14세기에 신분회를 중심으로 왕권을 제한하고 개혁을 추진하다 처형된 파리의 상인조합장 에티엔 마르셀은 시대에 따라, 정파적 입장에 따라 영웅 혹은 반역자로 다르게 평가되었다. 그뿐 아니다. 또한 우리가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오를레앙의 처녀’ 잔 다르크를 두고 볼테르 같은 계몽사상가들은 ‘불행한 바보’라며 조롱했는가 하면 나폴레옹 통치기에는 ‘조국의 수호신’으로 추앙받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 뿐’이란 말도 있지만 ‘기록’을 넘어 이를 평가, 수용하는 데에도 시대에 따라 정파에 따라 편차가 있음을 보여주어 책의 의미를 더한다. 한국 프랑스사학계의 ‘오늘’을 보여주다 이 책은 한국 프랑스사학계의 수준과 역량을 보여주는 ‘공동 작품’이다. 비단 지난 몇 해 동안 ‘프랑스를 만든 나날’이란 학술토론회를 열어 그 결실을 묶어냈기만이 아니다. 12인의 학자가 참여했지만 지명과 인명 표기를 통일하는 등 균질하고 유려한 서술을 유지하는 것이 단독 저술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완성도가 높다. 또한 좀처럼 접하기 힘든 사진, 귀한 그림, 공든 지도들이 더해져 책의 가치와 가독성을 더했다. 대혁명 이후를 다루는 후속작이 기대되는 이유다.기원전 52년 9월 27일, 알레시아에서 수주일간 농성하던 베르킨게토릭스의 갈리아 군대가 카이사르의 로마군에 항복한 날이라고 한다. …… 골족이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 것은 18세기 말 즈음이다. 프랑스 학계의 시대구분에 의하면 현대사의 출발점인 프랑스혁명기에 프랑스인들은 그들 나름의 고대사를 발굴해 냈다. 15~16세기 프랑스 인문주의자들에게 골족은 종래 프랑크 왕 클로비스를 넘어서지 않던 프랑스의 기원을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해주는 프랑스의 토착적 조상이었다. …… 절대왕정기 프랑스 귀족은 귀족 특권의 근거를 제시하고자 스스로를 정복자 프랑크 전사로, 평민을 피정복자 골족과 동일시하려는 노력을 전개했다. 프랑스의 역사서술은 대부분 클로비스(재위 481~511)로부터 시작된다. 클로비스를 초대 왕으로 하는 프랑크왕국을 프랑스 역사의 기원으로 보는 만큼 어쩌면 이는 당연해 보인다. …… ‘프랑스’라는 나라의 이름 자체가 프랑크족의 땅을 뜻하는 라틴어 ‘프랑키아Francia’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이다.
다이어트 안 해야 다이어트 성공한다
나비의활주로 / 김유준 (지은이) / 2024.11.30
18,000원 ⟶ 16,200원(10% off)

나비의활주로취미,실용김유준 (지은이)
어김없이 연말이 다가왔고, 많은 이들이 한 해의 마무리와 동시에 새로운 해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새해 계획이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단어가 있다. 바로 ‘다이어트’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살과의 전쟁의 벌이는 시대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는 사람은 적다. 조금만 방심하면 ‘요요 현상’으로 원래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결국 스트레스는 쌓이고 건강만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책은 ‘요요 없는, 더욱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 최후의 다이어트’에 대해 다룬다. 현재 다이어트 분야 인플루언서이자 효율다이어트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인 저자의 풍부한 경험담과 최신 다이어트 정보들이 빼곡하게 수록돼 있다. 7년간 수강생들을 가르치며 무려 18톤에 달하는 무게를 감량시켜 온 저자의 심도 있는 연구 성과와 성공 노하우가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야구선수와 트레이너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정확한 운동법을 부록으로 수록하여 다이어트 서적으로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바디 프로필 유행과 함께 다시금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몸과 마음을 망치는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새해에는 요요 없는,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드는 일석이조의 다이어트를 책 『누구나 -10kg 저절로 빠지는 다이어트 안 해야 다이어트 성공한다』와 함께 시작해 보자.004 프롤로그 PART 1 다이어트 안 해야 다이어트 성공한다 012 나도 100kg 돼지였다 014 일주일 만에 +10kg 다시 찐 놀라운 이유 019 다이어트는 건강을 잃는 것이다? 022 다이어트는 ○○의 문제가 아니다 PART 2 당신만 모르는 다이어트 실패하는 이유 028 적게 먹어도 살 안 빠지는 이유 031 다이어트 실패로 가는 지름길 035 “회원님 운동 더 해야 살 빠져요” PART 3 이것만 알면 다이어트 ×쉽다 042 왜 살이 찌고 빠질까? 044 이 4가지 호르몬 모르면 살 안 빠집니다 053 당신이 살찌는 체질이 된 이유 058 칼로리 다이어트의 숨겨진 비밀 061 대부분 오해하고 있는 ○○의 진실 066 이거 안 먹으면 살 절대 안 빠집니다 071 기초대사량 낮아지는 3가지 원인 PART 4 다이어트 성공하는 마인드셋 노하우 078 종이 한 장의 생각 차이로 성공과 실패로 나뉜다 083 기적의 목표 설정 088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093 준쌤과 함께하는 자존감 수업 PART 5 ○○○○만 바뀌어도 살 안 찌는 체질 된다 104 이거 모르면 평생 살찌는 체질로 살아야 한다 107 미녀는 왜 잠꾸러기일까? 114 엄마 말을 잘 들어야 살 빠지는 이유 116 이렇게 물 마셔야 살 빠집니다 120 “이거 하나 바꿨더니 폭식•먹토 전부 나아졌어요” 124 밥을 먹어도 배가 고픈 진짜 이유 127 전 세계 사람들의 유행어 PART 6 먹어도 안 찌는 체질 만드는 방법 132 이것만 알아도 -3kg 더 빠집니다 142 요즘 누가 식단 먹으면서 살 빼요? 151 숨겨진 자연식의 비밀 153 아직도 칼로리 따지면서 드시나요? 160 지옥 같은 정체기 초간단 극복법 PART 7 다이어트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168 전 국민을 속인 의외로 살찌는 음식 172 제로 음료는 칼로리 없으니까 먹어도 되죠? 174 다이어트 할 때 외식하면 안 되나요? 177 “저는 술 절대 포기 못 해요” 부록 준쌤과 함께하는 운동 교실 182 허벅지 셀룰라이트 없애는 돌려깍기 운동 루틴 190 출렁이는 팔뚝 살 빼는 초간단 운동 루틴 199 묵은 뱃살 미친 듯이 빠지는 역대급 운동 루틴 211 에필로그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매번 실패했던 다이어트, 2025년에는 반드시 성공한다!” ★ 지금껏 나만 몰랐던, 내가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 ★ 100% 성공하는 다이어트를 위한 ‘마인드셋’ ★ 최후의 다이어트를 위한 생활습관 & 식습관 교정 100% 요요가 찾아오는 체중감량이 아닌, 인생을 리즈 시절로 되돌리는 다이어트!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혹시 다이어트에 실패한 원인을 자기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고 계신가요? 이제부터는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은 단지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 우리가 덧셈 뺄셈을 하려면 무엇을 먼저 알아야 할까요? 숫자입니다.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도 방법만 제대로 알고 나면 요요 없이 한 번의 다이어트로 리즈 시절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양약, 다이어트 보조제, 식욕억제제를 섭취하고 있거나 위 절제, 지방 흡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당장 멈추시길 바랍니다. 정말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도 그런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반복해 오지 않으셨나요? 한 가지 사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주변에 아는 분께서 지방 흡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달도 되지 않아 원래 몸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바로 인간의 항상성 때문입니다. 인간은 무언가 빠르게 빼앗긴 것이 있다면 다시 제자리로 되돌리려고 합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라는 말은 다이어트에도 적용됩니다. 절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우리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아서 막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막노동을 열심히 해서 10만 원을 벌었다면 막 사용하실 건가요? 반대로 누군가가 용돈 10만 원을 줬다면 그 돈은 금방 없어질 것입니다. 이 책을 보고 계신 분들은 저와 한 가지 약속을 하셔야 합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식욕억제제, 양약, 지방 흡입, 위 절제처럼 우리 몸에 해로운 것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겁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결국엔 다시 돌아오고 부작용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저는 이런 것들은 마약, 술, 담배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몸을 해롭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노력이 들어가야 목표를 이루었을 때 성취감이 더 크고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당신은 무조건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당신의 리즈 시절로 데려가 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당신의 리즈 시절 되찾으러 가봅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일단 저는 항상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다이어트 안 해야 다이어트 성공한다.” 제가 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저는 다이어트가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몸을 되찾아 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몸이 되면 우리 몸은 알아서 살이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면 결국 고혈당을 유지하게 되고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계속 높게 유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고혈당이 되면 혈액 속에 있는 중성지방이 근육세포와 장기 세포에는 전달될 수 없게 되고 전부 지방세포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비만한 사람과 정상 체중인 사람이 똑같은 양을 먹어도 비만한 사람이 더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착한 사람도 바람난다
라이프맵 / 미라 커센바움 지음, 김정민 옮김, 김병후 서문 / 2011.08.01
13,000원 ⟶ 11,700원(10% off)

라이프맵소설,일반미라 커센바움 지음, 김정민 옮김, 김병후 서문
부부이건 연인이건 간에 두 사람의 인생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소유권 행사가 아니라 함께 일궈가는 토양의 유형과 이 토양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따라 그 수확량이 달라지는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특히 ‘바람’과 ‘외도’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그 다양한 양상을 검토하고 모든 기만과 배신 행위의 원인이 깊은 불만족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인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심리치료 전문가 미라 커센바움은 외도라는 엄청난 드라마에 휘말려 괴로워하는 수많은 남녀들에게 그녀의 오랜 임상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의 길을 안내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우리 일상에서 부딪히는 사례들을 차분한 어조로 분명하게 풀어나가며 관계의 늪에 빠진 이들을 진흙탕에서 끌어올려주는 동아줄 역할을 한다. 허락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눈길과 마음이 머무는 당신이 자신에게 맞는 사람과 더 견고한 관계 속에서 보다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해, 그들에게 두려움과 아픔, 혼돈의 숲을 뚫고 나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준다. 책은 외도의 유형을 17가지로 나누고, 당신으로 하여금 자신의 외도가 어느 형태에 속하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내도록 이끌어준다. 서문 _ 김병후(정신과 전문의) 머리말 _ 관계의 덫에서 모두를 구원하려면 01 후회는 소용없다 FIRST STEP 죄의식 극복하기 02 선(善)한 자신을 인정하라 SECOND STEP 감춰진 진실을 찾아서 03 17가지 유형의 어긋난 관계 THIRD STEP 당신의 참사랑은 누구일까 04 레이더는 정상 작동 중? 05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법 06 사랑을 선택하는 6가지 체크포인트 07 궁합이 더 잘 맞는 사람과 더 나은 삶을 08 살며 사랑하며 09 내 안의 ‘나’ 10 마지막 비교 11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 FOURTH STEP 아이들을 위한 최선 12 자녀양육 딜레마 FIFTH STEP 삼각관계 깨뜨리기 13 깔끔한 이별 14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SIXTH STEP 과거를 딛고 미래를 개척하기 15 미안하다고 말할 일이 아니다 16 망가진 신뢰 복구하기 17 저절로 치유되는 관계는 없다 부록 _ 이혼에 관해 당신이 알아야 할 사항들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고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을까? 상대가 바뀌어도 어긋난 관계는 반복된다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와 헤라 부부 이래 얼마나 많은 커플이 상대방의 외도 때문에 고통받아왔을까.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 & 모니카 르윈스키,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 & 안젤리나 졸리,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마리아 슈라이버 & 가정부…. 고금(古今)과 동서(東西)를 막론하고 셀러브리티와 필부필부(匹夫匹婦)를 가리지 않고 외도는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일단 상황이 벌어지면 관계는 유혈이 낭자한 전쟁터로 변한다. 저격당하고, 반격당하고, 유탄에 맞기도 한다.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죄 없는 아이들이 상처입는 것도 수순이다. 외도의 당사자, 반려자, 외도 상대까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만신창이가 된다. 천신만고 끝에 상황이 일단락되어도 전부 끝난 게 아니다. 그 앞에는 더 많은 장해물들이 남아있다. 위태롭게 달려온 2인3각의 상황이 종료되고, 이제 두 사람만 남았다고 해도 그 관계 속에서 살아남은 자에겐 책임져야 하는 감정과 평생을 지고 가야 할 감정들이 산처럼 내리 누른다. ‘이해할 수 있어도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할 수 있어도 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있어도 잊을 수 없다’는 등의 수많은 감정들이 서로를 괴롭힌다. 게다가 외도 문제의 가장 아이러니한 점은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리 없어’라며 고집스럽게 믿던 선량하고 이성적인 사람들마저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이 덫에 걸려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에게 있어서는 심장을 깨뜨리는 극악무도한 범죄지만 가해자는 갈대처럼 흔들리는 연약한 인간일 따름이다. 세계적인 심리치료 전문가 미라 커센바움은 이 같은 관계의 수렁에 빠져 괴로워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탈출과 회복을 위한 6단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풍부한 사례, 지혜와 유머가 넘치는 이 책을 통해 과거 외도 경험이 있는 사람, 지금 외도 중인 사람, 외도를 고려하는 사람, 파트너가 외도에 빠진 사람, 외도의 대상이 되어본 사람 모두 혼란과 방황을 멈추고 후회와 흔들림 없는 선택으로 나아갈 수 있다. ‘외도’는 미친 짓인가? 그렇다면, 세상은 이런 광증(狂症)이 난무하는 지옥도(地獄道)다 유혹이나 연애심리에 대한 책은 쏟아져 나오지만, 실제로 연애나 결혼생활을 가장 위태롭게 만드는 ‘바람(외도)’의 문제를 다루는 책은 거의 볼 수 없다. 물론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아침 TV프로그램에서나 인터넷 여성 토론방에서는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이지만, 이 문제에 대한 접근과 반응은 흔히 분노와 공감에 머물거나 ‘가족’ 또는 ‘아이들’을 위한 끝없는 인내만을 권하는 것으로 그칠 때가 많다. 그나마도 주로 외도의 피해자들에 대해 다루지, 외도를 한 사람의 심리까지 되짚어보는 경우는 없다. 도덕적으로 보자면 외도를 한 사람은 ‘죽일-’이란 수식어가 붙는 악인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유 없는 바람은 없다. 절망적인 부부관계나 부부관계의 어느 영역에서의 문제 때문에 시작된 외도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엎지른 물이 된 관계라면, 우리는 그 안에서 무엇이 우리에게 이로우며 무엇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지 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책은 인간심리와 관계,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외도와 두 연인 사이에서 방황하는 마음의 핵심을 꿰뚫는다. 수년간의 임상실험과 경험을 통해 외도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주변 사람 모두에게 최선이 되는 길을 원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절대적인 수용과 지혜를 발휘하며, 우리가 외도라는 혼란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중에서도, 어떻게 하면 자신을 신뢰하면서 삼각관계를 해결해 후회 없고 흔들림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각 연인이나 부부는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가? 또 이런 결합 속에서 상호적이고 동일한 강도로 사랑하는가? 특히 ‘바람’과 ‘외도’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다양한 양상을 검토하며 그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부부 간
최신 이슈 & 상식 2013년 3월호 : 무료 동영상
시대고시기획 /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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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시사상식연구소 엮음
본서는 2013년 1월 5일에 실시한 한국마사회 일반상식 기출복원문제를 수록하였다. 이번 달 기획기사에서는 2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의 성공과정과 의미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고,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의도와 대처방향에 대해 짚어보았다. 또한, 시사 ISSUE에서는 지난 한 달 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분야별 핵심 이슈들을 모았으며, 지식을 담는 창 ‘지식학개론’에서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을 심층 분석하였고, 현대 사회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른 ‘빅 데이터’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시사용어 브리핑에서는 꼭 알아야 할 각종 시사용어들을 관련 사건과 함께 한 눈에 정리하였고 SNS 상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모았다.Top Issue 나로호 발사 성공! 우주시대를 열다. 북한 제3차 핵실험 강행, 그 의도는? 국제ㆍ외교 Issue 교황 베네딕토, 전격 사임 오바마 2기 공식 취임 일본, 독도 전담부서 신설 정치ㆍ북한 Issue 이명박 대통령, 설 특사 단행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 사퇴 19대 의원 당선무효형 15명 경제ㆍ산업 Issue 제과ㆍ외식 中企업종 선정에 갈등 고조 전기료 누진세 3~5단계로 축소 무이자할부 탑재 신용카드 출시 전면 중단 사회ㆍ교육 Issue 최태원 SK회장 징역 4년 법정구속 이웃간분쟁 원인 ‘층간소음’ 기준, 내년 상반기 시행 ‘중1 진로탐색제’ 중간고사 폐지 문화ㆍ미디어 Issue 감사원 “방문진, MBC 경영관리?감독 부실” 무도 열풍으로 촉발된 가요계ㆍ방송사 갈등 숭례문 복원 아닌 복구 과학ㆍIT Issue 제4이동통신 네 번째 불발 모바일 게임 ‘강제 셧다운제’에서 제외 국민 1인당 우주개발 부담액 연4천원 스포츠ㆍ연예 Issue 태권도 올림픽 종목 잔류?레슬링 퇴출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동메달 받는다 울랄라세션 임윤택 위암으로 요절 환경 Issue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4대강 사업 부실공사 논란 국내 두 번째 ‘수술감염 CJD’환자 끝내 사망 시사용어 BRIEFING 시사상식 퀴즈 단골상식 퀴즈 기출복원문제 한국마사회 일반상식(2013. 01. 05) 도전 퀴즈 쇼 지식학개론[출판사 서평] 그동안 실패를 거듭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나로호가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지켜보던 국민들의 마음 역시 속이 뻥 뚫린 듯한 시원함을 느꼈을텐데요. 그러나 지난 한 달간 사회 곳곳에서는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든 소식보다는 걱정과 우려로 가득하게 만든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오후 1:40 2013-02-19구하고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하며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고,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레슬링이 제외되며 그동안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또한 기적을 노래한 슈퍼스타 임윤택 씨가 우리 곁을 떠나며 커다란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2013년도 어느덧 3월을 맞이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듯 다가올 새로운 달에는 모두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소식들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최신 이슈&상식은 앞으로도 매달 가장 뜨거웠던 핫이슈들을 담아,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독자님들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성서시대사 : 신약편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사토 미가쿠 (지은이), 김석중 (옮긴이) /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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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소설,일반사토 미가쿠 (지은이), 김석중 (옮긴이)
예수의 십자가 처형 이후 그를 따르던 사람들에 의해 그리스도교라는 보편 종교가 걸음마 단계에서 홀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교의 지역적, 종교적 배경인 팔레스티나 땅과 유대교의 역사가 예루살렘 멸망을 중심으로 병행되고, 팔레스티나뿐 아니라 지중해 전역에 세계 제국을 건설해 그리스도교가 세계로 전파되는 무대를 제공했던 로마의 역사도 원경으로 그려진다. 이방인 전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예루살렘 사도들과 바울로의 대립, 복음서의 성립을 비롯한 예수의 언행에 대한 다양한 추모와 해석 작업, 바울로의 정력적인 전도 여행과 새로운 신학을 통해 보편 종교로서 그리스도교가 스스로를 자각하고, 그노시스파를 비롯한 다양한 해석의 차이가 내부에서 불거지는 과정에서 보편 체제를 표방한 카톨릭이 그러한 이단 사상들을 어떻게 흡수하고 외부의 박해에 대응해 나갔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서문 초기 그리스도교사 약도 제1장 나사렛 예수의 삶과 죽음(기원전 30년경~기원 후 30년경) 제1절 예수의 운동을 둘러싼 세계 제2절 예수 제2장 유대교 예수파의 활동(기원후 30년~45년경) 제1절 유대교 예수파를 둘러싼 세계 제2절 유대교 예수파 제3장 바울의 전도 활동과 티나 유대교의 멸망(45~70년경) 제1절 예수파의 활동을 둘러싼 세계 제2절 유대교 예수파의 전개 제4장 ‘그리스도교’의 성립(70~100년경) 제1절 ‘그리스도교’ 성립의 무대 제2절 ‘그리스도교’ 성립을 향한 고투 제5장 그리스도교의 전파, 박해, 내부 항쟁(100~200년경) 제1절 초기 그리스도교 주변의 세계 제2절 내외의 싸움을 안은 그리스도교 에필로그 기로에 서서 후기 신약성서사 연표 옮긴이의 말유대교 예수파에서 원시 그리스도교를 거쳐 그리스도교로 서기까지 현재 그리스도교라고 불리는 종교가 유대교로부터 자각적으로 스스로를 분리하고 홀로 서기 시작한 것은 예수의 사후 40년가량이 지난 뒤의 일이다. 그때까지는 유대교 내부의 개혁 운동의 하나였다고 보는 것이 사태에 가장 근접할 것이다. 따라서 예수도 바울로도 ‘그리스도교’라는 것은 몰랐다. 놀라운 비유 이야기들과 신의 왕국이 임박했으니 회개하라는 예수의 말은 민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일시적으로 불러 일으켰고 당시 체제의 담당자들은 그를 반란죄와 신성모독죄로 십자가 처형으로 내몰았다. 당시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갈릴래아 출신 목수인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이어지는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그를 따르던 사람들의 추모 작업에 의해서였다. 은 예수의 십자가 처형 이후 그를 따르던 사람들에 의해 그리스도교라는 보편 종교가 걸음마 단계에서 홀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교의 지역적, 종교적 배경인 팔레스티나 땅과 유대교의 역사가 예루살렘 멸망을 중심으로 병행되고, 팔레스티나뿐 아니라 지중해 전역에 세계 제국을 건설해 그리스도교가 세계로 전파되는 무대를 제공했던 로마의 역사도 원경으로 그려진다. 이방인 전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예루살렘 사도들과 바울로의 대립, 복음서의 성립을 비롯한 예수의 언행에 대한 다양한 추모와 해석 작업, 바울로의 정력적인 전도 여행과 새로운 신학을 통해 보편 종교로서 그리스도교가 스스로를 자각하고, 그노시스파를 비롯한 다양한 해석의 차이가 내부에서 불거지는 과정에서 보편 체제를 표방한 카톨릭이 그러한 이단 사상들을 어떻게 흡수하고 외부의 박해에 대응해 나갔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가 결국 승리를 거두고 이후 후대에 끼친 영향은 현재의 우리로서도 익히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스도교가 승리하고 체제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은 과연 없는지 돌아볼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기성 체제로 자리 잡은 그리스도교의 근원적 자기 비판과 변혁을 위해, 그리스도교와의 비판적 대화를 진지하고 철저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현대의 우리에게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그리스도교’라고 불리기에 이른 종교가, 그 기반의 유대교로부터 자각적으로 스스로를 분리해서 홀로 서기 시작한 것은 -전체로서는 점진적인 프로세스였다고는 해도- 실은 기원 70년부터 1세기 종반 무렵이다. 그때까지는 유대교 내부의 개혁 운동의 하나였다고 간주하는 것이 사태에 가장 근접해 있다. 따라서 예수도 바울도 ‘그리스도교’라는 것은 몰랐던 것이다.갈릴래아는 팔레스티나 북쪽의 땅이고 갈릴래아 호수를 중심으로 동서 약 40킬로미터, 남북 50킬로미터에 약간 못 미치는 지역을 가리킨다. 이 땅은 이스라엘 왕국 분열 후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기원전 733-732년의 시리아 에프라임 전쟁에서 북왕국이 아시리아에 패배해, 갈릴래아 등의 지방이 아시리아의 속주의 일부가 되고, 이에 더해 722/721년에 북왕국이 결국 멸망하자, 갈릴래아도 순수한 유대인의 전통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결국에는 ‘요르단 강 건너편 외국인들의 지역’이라고 멸칭되기에 이르렀다. 즉 수세기에 걸쳐 이 땅은, 유대인 및 유대교도가 살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극히 이교적인 색채가 강한 땅이었다.갈릴래아 나사렛 마을의 예수Iesus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태어났다. 그것이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기원 원년은 아니다. 기원 원년설은 6세기의 로마 수도사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우스가 스스로 믿었던 것에 따라 산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예수의 탄생은 <루카 복음서> 1장 5절에 따르면 헤로데의 생전, <마태오 복음서> 2장에 의하면 헤로데의 치세 말기, 즉 기원전 4년 무렵이 된다. 또한 마찬가지로 <마태오 복음서> 2장에는 ‘동방 박사들’이 빛나는 별의 인도를 따라 유대에 온 사정이 적혀 있다. 이것이 어떠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면, 최근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로는 기원전 6년경이 된다. 그러니까, 그해 5월의 어느 날 아침 해가 뜰 무렵, 동쪽 하늘에서 목성과 금성이 거의 하나로 접근해 이상한 광채를 뿜었을 것이라고 한다. 애초에 이 ‘별’의 등장이 진짜로 예수의 탄생과 같이 일어났다는 보증은 전혀 없다.<마르코 복음서> 6장 3절의 전승에 의하면, 예수에게는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 네 명의 동생과, ‘누이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최소한 6명의 동생이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가족 구성원이 아주 많다고 할 수는 없다. 예수는 그 시대의 수공업자 가족들처럼 나이 들어가는 아버지 요셉의 직업적 가르침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바르 미츠바’(직역하면 ‘계율의 아들’)라고 부른 13세의 성인 연령에 달했을 무렵에는 한 사람의 어엿한 목수가 되었을 것이다. 예수가 성인이 되고 얼마 안 있어 그의 아버지는 타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점이 있다. 또한 당시의 목수를 가장 밑바닥의 빈농과 비슷하게 놓는 설도 있지만 아마도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훗날의 전승 가운데는 예수가 세례를 받았다는 것이 당연히 커다란 문제가 되었다. 그것은 정직하게 이해한다면 예수가 요한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동시에 예수가 죄의 고백을 했다는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예수 신격화의 길 위에 있었던 시대의 초기 그리스도교도들로서는 매우 사정이 곤란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예수가 요한을 찾아갔다는 것을 어떻게든 합리화하려 하거나(<마태오> 3:14-15), 혹은 세례를 받을 때 요한의 이름을 삭제하거나(<루카> 3:21), 끝내는 예수가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언급하지 않고 지나가게 되었다(<요한> 1:29 이하). 그러나 그러한 경향이 확인되면 될수록 예수가 죄의 고백을 하고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은 점점 더 명확해질 뿐이다.이러한 대립이 대두되는 가운데 예수는 기원 30년 봄 유월절을 겨냥해서, 예루살렘에 입성했다. 유월절라고 하면 이집트 탈출의 국민적 구제를 기념하는 유대의 대축제다. 따라서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은 예수가 결정적인 종말론적, 구원사적 사건이 아주 가까운 시간 안에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그 배경의 근원, 예수는 아마도 신전 체제의 유지자들을 향해 최후의 ‘회개’를 요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 비상한 결의가 배어나는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모습을 복음서 기자 마르코는 다음과 같은 영상으로 묘사하고 있다.‘예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그때 예수께서 앞장서서 가셨고 그것을 본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였다.’총독 필라투스는 예수의 재판 건을 맡아 직권 심리를 한 뒤 예수를 다른 두 명의 반란자와 함께 십자가형이라고 하는, 속주의 반(反)로마 반역자용으로 당시 가장 잔혹한 처형 방법으로 죽이기로 했다. 형장은 사람들의 본보기를 위해 순례자의 눈에 띄기 쉬운, 도시의 성벽 밖에 있는 ‘골고타’라고 불린 채석장 한 구석이 선택되었다. 유월절이 저녁부터 시작된다고 하는, 확실히 사람의 왕래도 빈번한 한낮의 처형이었다. 예수는 몇 시간 십자가에 매달려진 뒤, 오후 그다지 늦지 않은 시각에 의미 불명의 큰 소리를 지르고는 숨을 거두었다. 이때 예수의 동지들은 다들 어딘가로 도망친 채였다. 불과 두세 명의 여인들이 멀리서 전율할 만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이 작은 사건이 그때부터 앞으로의 세계를 결정하는 일대 사건이 되리라고는 누구 한 사람 상상하지 못했다.거의 확실한 것은, 이 몇몇 사람의 체험과 보고가 예수의 운명에 대한 활발한 해석 활동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하느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해석이었다. 이것이 이른바 ‘부활’ 표상의 기원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을 자신들이 예수를 배신한 것에 대한 용서로서도 이해한 것이다. 이 체험과 그에 대한 해석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이것을 ‘예수 사건’이라고 부르고자 한다-은 절망 속에 있던 자들을 문자 그대로 다시 살아나게 한 것이었다.이것을 보통은 바울로의 ‘회심’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꼭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바울로는 결코 그때까지와는 다른 신 혹은 종교로 갈아탄 것이 아니었다. 바울로에 있어서 ‘신’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그 ‘신’의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구원의 행위-바로 예수의 십자가 죽음-로 눈이 열린 것이다. 그 결과, 행동으로서는 그때까지 자신이 박해해왔던 사람들과 같은 편에 선다고 하는 역전이 생긴 것이다.이러한 예수파의 여러 운동이, 얼마만큼 나사렛 예수의 진정한 가르침을 계승한 것인가도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예수 안에 있던 강렬한 사회적 참여에 대한 지향과 그것의 ?열광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공생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에너지는, 원래의 강도대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계승되지는 않았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또한 예루살렘 신전 체제에 대한 격렬한 비판성은, 어느 정도 ‘헬레니스타이’ 사람들의 생각이었을 것으로 상정되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예루살렘 원시교회에서는 살아남기 위해서 오히려 반대로 신전 존중의 태도로 돌아선 것 같다. 그리고 예수파 운동의 전반에 걸쳐, 많든 적든 예수 자체가 그들의 선교의 중심으로 이행해, ‘선교하는 자[예수]가 선교되는 자로 변했다’(R. 불트만)고 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예수의 적극적인 초월화 프로세스의 개시이다.마침 이 무렵부터 열심당원들의 반로마 무력 투쟁이 두드러지고, 유대 전역에 암운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열심당의 활동은, 요세푸스에 의하면, 직접적으로는 기원 6년의 퀴리니우스의 호구 조사에 반대해 봉기한 갈릴래아의 유다 및 바리사이파의 사독의 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데,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이 무렵부터 겨우 그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 그들을 요세푸스가 말하듯이 단순한 ‘도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멸망은 모두가 이러한 ‘도적’의 불경하고 잔학한 죄에 대한 신의 벌이었다고 표현되는데, 이것은 로마에 대해 유대인 변호를 꾀한 요세푸스의 경향성에 의거한 것이다.동시에 로마군의 예루살렘 전역에서의 약탈과 학살이 시작되었다. 수많은 잔혹한 에피소드 중 하나는, 어느 예언자의 말을 따라 신전 바깥뜰의 주랑 위로 피해 신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던 6천 명의 시민들이 밑에서 놓은 불에 전부 타 죽었다는 것이다. 최후까지 종말적인 신의 구원을 헛되이 기다렸던 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윽고 아래쪽 마을이, 그리고 다음으로는 위쪽 마을이 파괴되어 불바다에 삼켜졌다. 이렇게 해서 70년 9월 26일 새벽, 성도 예루살렘은 완전히 잿더미로 변해 멸망했다.그 직후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지극히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다. 이 이방인 전도 여행에서의 바르나바와 바울로의 태도와 행동이 문제를 표면화시키는 데 일조했을지 모르지만, 예루살렘에 자리 잡은 유대인 예수파 사람들이 안티오키아로 와서 회심한 이방인은 할례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즉 바라나바나 바울로의 안티오키아 교회를 중심으로 한,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선교 활동에 제동을 건 것이다. 이 요구의 배경에는 앞서 적었듯이 팔레스티나에서 결국 표면화되기 시작한 반이방인, 반로마의 풍조에 대해 자신들의 운동을 보수적으로 옹호하려 했던 예루살렘에 있던 예수파 사람들의 사혹(思惑)이 있었을 것이다.바울로는 주의 형제 야고보를 필두로 한 예루살렘 교회에 이방인 신도의 대표자들과 함께 헌금을 내밀었을 것이다. 이거야말로 일찍이 예루살렘 사도 회의에서의 약속의 이행이었고, 동시에 바울로가 목숨을 걸고 쌓아온 이방인 예수파 교회와 복음의 원천인 예루살렘 교회의 교제의 증거가 될 터였다. 그러나 그 헌금이 예루살렘 교회에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졌는지는 <사도행전>의 기자(루카)가 거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알 수 없다. 혹은 그 침묵이야말로 오히려 어떤 것을 암시하는지도 모른다. 결국 바울로의 헌금은 그 자신이 우려했던 것처럼 예루살렘 교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랬다고 한다면, 바울로의 신념과 그의 활동은 여기에서 심각한 좌절을 맛본 셈이 된다.‘마르코’라고 불렸던 아마도 이방인 출신의 작자는 기적 이야기 전승(군(群))이나 수난 이야기 전승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수 전승을 수집하고 편집해, 등장에서부터 그 비참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예수의 모습과 그의 활동 및 그와 그의 ‘제자들’과의 관계를 생생하게 묘사해내는 데 성공했다. 예수의 ‘복음’이 추상적인 ‘케뤼그마(kerygma, 선교용의 짧은 문장)’ 안에 매몰되지 않고, 드라마적 요소가 풍부한 생생한 이야기로서, 게다가 예수가 비극적인 몰락을 통해 처참하게 죽어간 이야기로서 현전하게 된 것이다. 작자는 이 이야기의 총체야말로 ‘복음의 근원begining of the gospel’이라는 주장을 기초로 해서 작품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처참한 패전이었다. 유대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무수히 많은 유대인이 목숨을 잃었을 뿐 아니라 셀 수도 없는 수많은 유대인이 포로가 되어 노예로 팔려갔다. 그 수가 너무도 많아서 유대인 노예 시장은 가격 하락을 초래해 노예 한 명의 가격이 말이 먹는 건초 1회분이었다는 말까지 있었다. 성도 예루살렘은 ‘아일리아 카피톨리나Aelia Capitolina’가 되어 소멸했고, 그 땅에 유대인이 발을 디디는 것은 사형으로 금지되었다. 다만 기원 4세기에 이르러서야 겨우, 일 년에 한 번 압월Av 9일(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한 날이자, 135년 베르타가 함락된 날)에만 구 신전의 벽에 기대 기도하는 것이 허용되었다(예루살렘의 이른바 ‘통곡의 벽’은 여기에서 유래한다).그노시스주의란 대체 어떤 것일까. 그것은 기원 1세기, 정치적으로는 로마 제국 속주의 피정복민(유대·사마리아, 이집트 등) 사이에서, 종교사적으로는 유대교의 외곽 내지는 그것과 접촉하는 지대에서 성립한 종교 사조이고, 다음과 같은 기본적 구성 요소를 지니고 있었다고 여겨진다. 하나는, 인간의 본래적 자기와 지고자(至高者)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하는 ‘인식’(그리스어로 ‘그노시스’라고 한다)을 구제(救濟)의 원리로 본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신체, 세계, 별자리, 우주의 창조자(‘데미우르고스’라고 한다) 일체를 비본래적인 악으로 간주하는 우주론적 이원론을 표방하는 것이다. 앞의 ‘지고자’란 이러한 전 우주 및 그 창조자도 부정적(否定的)으로 초월한 존재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이러한 존재 양태와 구제 인식의 성립(지고자로부터 보내진 계시자(啓示者)의 중개에 의해)을 표현하는 초역사적 신화를 옹호한다는 것이다. 이 신화는 기성의 종교, 민족 신화를 환골탈태시킨 것에서 성립한다. 이러한 그노시스주의는 그리스도교와 관계없이 성립되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그리스도교 안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에 이르렀다. '유대교 예수파' 운동은, 당연한 얘기지만 나사렛 예수부터 시작된다('나사렛 예수'란 갈릴래아 지방의 나사렛 마을 출신의 예수라는 의미지만, 신앙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와 구별해서, 역사상의 인물 예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리:블루 3
대원씨아이(만화) / 카세 마츠리 (지은이)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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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카세 마츠리 (지은이)
역사의 연구 4 (반양장)
더스타일 / 아놀드 조셉 토인비 지음, D.C.서머벨 엮음, 김규태.조종상 옮김 /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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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타일소설,일반아놀드 조셉 토인비 지음, D.C.서머벨 엮음, 김규태.조종상 옮김
'59클래식Book' 시리즈. 구상에서 완결까지 40년, 집필에만 27년(1934~1961년)이 걸린 토인비의 대표 저작.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34년에 <역사의 연구> 제1권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54년에 제10권이 출간되었다. 이 열 권이 <역사의 연구> 본문에 해당하며, 1959년에는 역사 지도를 담은 제11권이 완성되었다.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는 출간되자마자 학계를 비롯한 각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열렬한 찬사와 호응이 이어지는 한편으로 격렬한 비판도 제기되었다. 이러한 비판적 견해들을 반성적으로 고찰하면서 반론을 편 책이 제12권으로 1961년에 출간되었다. 이로써 <역사의 연구>는 총 12권의 방대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일종의 부록에 해당하는 제11권과 제12권이 출간되기 전, 총 10권의 내용을 두 권으로 요약한 편집본도 별도로 출판되었다. 이 작업은 미국인 교사 D. C. 서머벨이 주도했으며, 그가 축약한 원고를 토인비가 재수정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책은 그 축약본 두 권을 완역한 것이다.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 집필을 통해 세계 역사상 26개의 문명권이 각각 성장.발전.쇠퇴.해체의 수순을 겪는다는 공통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미래의 서유럽 문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논증한다. 이는 역사를 연구함에 있어서 한 묶음으로 통합하여 상론할 수 있는 이해 가능한 역사 연구 단위인 '사회'를 제시함으로써 가능해진다. 여기에서 말하는 사회는 일정한 시간적ㆍ공간적 넓이 안에서 문화적 동일성을 갖는 집단이다.제16장 문명의 쇠퇴 - 자기결정 능력의 감퇴(2) 4. 창조성의 네메시스 - 일시적인 제도의 우상화 5. 창조성의 네메시스 - 일시적인 기술의 우상화 6. 군국주의의 자살성 7. 승리의 도취 제17장 문명의 해체 - 해체의 성질 1. 개관 2. 분열과 재생 제18장 문명의 해체 - 사회체 분열 1. 지배적 소수자 2. 내부 프롤레타리아 3. 서구 사회의 내부 프롤레타리아 4. 외부 프롤레타리아 5. 서구 사회의 외부 프롤레타리아 6. 외래 및 고유의 영감 Summery Appendix국내 최초, 정식 저작권 계약, 서울대·고려대·서강대 권장도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인류 문명과 역사에 관한 최고의 교과서 지 선정, 이 시대 100권의 책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 _아놀드 토인비 아놀드 토인비가 쓴 는 현대 학문의 가장 빛나는 업적 중 하나로 꼽히며, 지금까지 나타났다가 스러져간 인류 문명을 방대하게 고찰한 문명비평서이자 인류의 역사적 성과물이다. 최고의 내용을 최저의 가격으로, ‘59클래식BOOK’! -지혜와 감동,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담은 명저들의 향연 -젊은 세대의 눈높이와 시대적 요구에 맞춘 혁신적 패러다임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개념 콘텐츠 개발의 디딤돌 ‘59클래식Book’은 젊은 영상세대의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정서를 함양시키고 삶의 기반이 되는 지식과 감동, 책 읽는 즐거움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속도와 변화를 앞세운 첨단 기기와 미디어가 빚어내고 있는 감각적이고 소비적인 삶의 행태는 어느덧 도서 시장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출판사 간의 과도한 경쟁이 더해지면서 출간되는 책의 종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도서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서점과 도서유통업체가 속속 문을 닫고 있다.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은 질 좋은 양서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출판사는 가능한 한 ‘최고의 내용을 최저의 가격으로’ 공급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와 거리가 멀다. 빈약한 내용을 그럴싸하게 포장한 책이 무절제하게 쏟아지고 도서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도서 정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서점·출판계가 자구책으로 마련한 도서정가제는 사실상 무너졌고 과도한 할인 경쟁은 거대 자본을 가진 출판사만 살아남는 기형적인 구조로 변질되고 있다. 경제 불황, 도서 유통업계의 붕괴, 독서인구의 감소 등은 우리나라 출판계가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려야 하는 장애물이다. ‘59클래식Book’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과 감동, 그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지적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59클래식Book’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각 분야의 명작들을 엄선하여 젊은 세대의 욕구에 눈높이를 맞추는 한편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 시리즈가 내세운 ‘전권 5,900원’이라는 파격적인 도서 정가는 출판사의 실익보다는 철저히 독자의 입장에서 책과의 간극을 좁혀보자는 절치부심의 결단이다. ‘59클래식Book’의 책들은 시공을 초월해 인정받아온 가치와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 책에서 독자들은 새로운 감동으로 맛보게 될 것이다. 결국 책의 앞날은 얼마나 더 많은 독자가 책을 읽고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다. 독자의 손때가 타지 않은 책은 단지 가공된 종이에 불과하다. ‘59클래식Book’은 독자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마음이 모여 만들어가는 아름답고 기분 좋은 발걸음이 될 것이다. * * * 역사 연구에 대한 불멸의 열정, 이 시대 역사연구가 중 가장 창조적인 지성 21세기가 열리고 인류가 맞닥뜨린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에 이르러 새로운 세계(世界)의 사상이 모색되고 있는 오늘날, 토인비의 사학은 이제껏 출간된 그 어떤 저술보다도 선구적인 위치와 명성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세기 서양 문명의 퇴조와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 의한 문화 파괴를 눈앞에서 목격한 충격은 창조적이면서도 진지한 당대 역사가들의 내면적 성찰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가들은 그때까지 고수하고 받아들인 역사적 사고의 한계를 깨달았고, 현대라는 시간에 뿌리를 두고, 구체적이면서도 명확한 과제를 도출하고, 그것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찰하기 시작했다. 토인비의
손만 잡고 잤을 텐데?! 6 (일반판)
영상출판미디어(주) / 류호성 지음, 유나물 그림 /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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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주)소설,일반류호성 지음, 유나물 그림
"조금 놀랐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군." "이제 와서 네가 하지 못했던 걸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나도 안 해." 마침내 나온, 무한히 반복되는 루프를 타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진자로의 해결책. 그것을 들은 미래의 자로는 이 해결책을 긍정하는 한편으로 부정하고, 또다시 긍정한다. 그 어느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그 자신만의 '계획'을 위해서.0 . Not your kind of people1. 파랑새2. 롤링걸3. 기억을 걷는 시간4. 유심론(有心論)5. Always6. 마지막?. above your hand후기<손만 잡고 잤을 텐데?!>의 모든 갈등이 드러나고, 마침내 끝난다!"……조금 놀랐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군.""이제 와서 네가 하지 못했던 걸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나도 안 해."마침내 나온, 무한히 반복되는 루프를 타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진자로의 해결책.그것을 들은 미래의 자로는 이 해결책을 긍정하는 한편으로 부정하고, 또다시 긍정한다. 그 어느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그 자신만의 '계획'을 위해서.한편으로 '보다 나은 미래로 돌아간다'는 목적을 위해 의기투합한 하나봄과 진자임은, 갑자기 함께하기 시작한 두 명의 진자로에게 지독한 위화감을 느낀다.그리고 자세연은 말없이 모두를 지켜보고, 자세연을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인 진지혜는 오직 그 자신만 볼 수 있는 것에 고뇌하는데…….마침내 드러난 루프를 끝낼 방법, 그것을 둘러싸고 서로의 존재를 걸고 싸우는 두 진자로의 갈등,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미래를 바꾸고자 하지만 뿌리부터 뒤흔드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 두 진자임, 자세연의 진의와 그 유일한 이해자이면서도 자신만이 볼 수 있는 사실에 고뇌하는 진지혜, 이미 오랜 시간 독자에게 보이고 준비되었음에도 터지지 않았던 최후의 갈등이 마침내 드러난다! 3권에서 선보인 반전 이후로 한국 라이트노벨의 뜨거운 감자가 된 <손만 잡고 잤을 텐데?!>. 그 모든 것이 마침내 풀리는, 충격적인 전개로 가득한 초특대 분량의 6권!
문학과 사회 120호 - 2017.겨울 (본책 + 하이픈)
문학과지성사 / 문학과사회 편집동인 지음 / 2017.11.24
15,000

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문학과사회 편집동인 지음
「문학과 사회」 2017년 겨울호. 그간 동인들이 세대, 페미니즘, 문학성, 시인, 이론 등의 키워드를 통해 한국 문학의 현실을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1년 넘게 지속되어온 이러한 작업은 2015년 여름의 신경숙 표절 논쟁과 이듬해 겨울의 문단 내 성폭력 문제를 거치며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한국 문학이라는 땅을 멀리서 조망해보고 미래의 지형도를 그려보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본권] 겨울호를 펴내며 시 김광규 미래식 외 1편 박형준 아기 별자리 외 1편 최하연 아이들의 혈관은 나날이 투명해진다 외 1편 이제니 새들은 어서 와요 외 1편 박소란 뱀에 대해 외 1편 남지은 기억하는 저녁 외 1편 박세미 파티의 언어 외 1편 소설 최수철 우리들 중 누가 인간이고 누가 거짓말쟁이고 누가 악마일까 한강 작별 김미월 연말 특집 김이설 축문(祝文) 김효나 젖은 필름 이유 흠잡을 데 하나 없는 모자 은희경 빛의 과거 [장편 연재 3회] 이장욱 밤과 미래의 연인들 [장편 연재 1회] 리뷰 VS 리뷰 김승일 머릿속에서 생각이 울려서 괴롭다 / 머릿속이 텅 빈 블랙박스다 송종원 슬픔의 술래 / 적의(敵意)의 의장 (儀裝) 안지영 ‘우리’라는 현존 / 아무 날의 슬픔 백지은 자기에 대하여 / 서사가 역사를 배반하도록 정소연 아름다운 과학소설, 단단한 성장 / 조로하는 젊은 문학, 능청스럽고 안전한 도전 황현경 정지돈의 독자는 가능한가 / 윤리냐 도덕이냐 메타비평 김소연 “우리는 뭔가를 꾹 참으면서” 김형중 빚을 갚아야 할 시간 지성 김건우 잉여가치의 사회학 색인 정기구독 안내 [하이픈] 저자란 무엇인가 인터뷰 김금희x황예인 작가란 되어가는 존재 박민정x이경진 흥신소적 취미와 세대적 자의식 윤해서x김신식 시인이자 시인이 아닌 김엄지x금정연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 가운데 임솔아x조연정 ‘애도’의 글쓰기 정지돈x강동호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에세이 조효원 영혼의 저자 김유진 사소하게, 가능한 사소하게 장강명 저자란 무엇인가 김필균 ‘갑’이란 무엇인가■ 겨울호를 펴내며 겨울호를 펴내며 순진한 결의문 2016년 가을 『문학과사회』가 혁신호를 낸 뒤 1년이 지나고 또다시 겨울이 되었다. 그간 동인들이 세대, 페미니즘, 문학성, 시인, 이론 등의 키워드를 통해 한국 문학의 현실을 다각도로 살펴보아왔음을 독자들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1년 넘게 지속되어온 이러한 작업은 2015년 여름의 신경숙 표절 논쟁과 이듬해 겨울의 문단 내 성폭력 문제를 거치며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한국 문학이라는 땅을 멀리서 조망해보고 미래의 지형도를 그려보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음 또한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일련의 작업이 종료되고 난 후, 지난 1년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며 동인들은 다시 저자와 작품에 대한 비평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문학과사회』 동인들에게 저자와 작품에 대한 비평은 무엇보다 자신에게 갈급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자리에 서서 ‘저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오늘날 저자의 의미와 위치를 돌아보고자 했다. 익히 알다시피 평자들은 저자 ?작가를 향해 의미의 고리매듭을 던져 그 매듭에 포착된 언어를 적시해보려 하나, 작가들은 그 매듭을 풀어 자신이 준비해둔 매듭 모양으로 건네어 평자들을 당황케 해왔다. 이번 하이픈의 제목이 “저자 ?루프”인 것은 바로 이러한 오래된 관계를 나타냄과 동시에 동인들이 기꺼이 그 루프에 걸려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좀더 솔직한 버전의 이야기는 이렇다. 어떤 방식으로 이 질문에 답을 찾아나갈 것인가? 작가론이나 작품론이 아니라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여섯 명(한 명은 해외에 있어 참여가 힘들었고 대신 관련 에세이를 보내주었다)의 동인 모두가 저자를 만나 구체적인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의견이 제출되었다. 기존의 인터뷰와는 달랐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 속에서 공통 질문을 마련하고 각자의 만남을 준비했지만 우리는 내내 불안해했다. 이 불안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이었을까 ? 저자를 직접 대면해야 한다는 형식에서 오는 것이었을까. 이전의 인터뷰들과 다른 무언가를 상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을까. 불안은 인터뷰가 끝나고 녹취록을 정리하는 내내 지속되었고 마침내 작업을 끝마쳤을 때에는 낭패감으로 바뀌었다. (물론 이 낭패감은 인터뷰의 내용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여섯 명의 작가들과 다양한 대화를 시도하고 얻어진 결과물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생겨날 어떤 효과를 기대해보자고 마음을 추슬러볼 따름이었다. 그 불안과 낭패감을 공유하며, 나는 이 질문이 애초에 그에 해당하는 답을 찾기 위해 던져진 것이 아니었음을 서문을 쓰고 있는 지금에야 깨닫는다. 동일한 질문에 대해 나름의 답을 보내온 네 분의 에세이를 살펴보자. 소설가 김유진은 “투 머치 토커”인 어머니와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을 통해 “이야기라는 것은 적어도 그것을 시작하여 끝을 맺는 동안엔, 마치 커다란 파라솔처럼 화자와 청자 모두에게 소박하고도 비강제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이러한 것은 왜 사소할수록 귀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고백하며 글을 맺는다. 이 은근한 질문 속에 실은 바로 그러한 저자로 남겠다는 ‘의지’가 들어 있음을 눈치채기란 어렵지 않다. 편집자 김필균은 저자를 상대하는 편집자로 살아온 자신의 이력을 정리하며 최근 계약서상의 ‘갑’이자 ‘선생님’으로 불리는 저자가 되었음을 밝히고 그 말의 무게를 아는 “그런 저자가 되고 싶다”는 ‘다짐’으로 끝맺는다. 장강명은 추상적인 질문이 던지는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비유로 대응하겠다며 이 절망의 바다 위에서 승객을 태우고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여객선”이 되겠다고 ‘결의’한다. 그의 마지막 문장은 이런 것이다. “내가 더 멀리서 죽을 테다.” 심보선의 시 「말들」 중 “우리가 영혼을 가졌다는 증거는 셀 수 없이 많다./오늘은 그중 하나만 보여주마”에서 시적 허풍을 읽어내면서 조효원은 “영혼의 저자, 즉 세계와의 싸움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라고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언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으로부터 구해내는 사명”을 갖는 것이라 결론 내린다. 결국 네 명의 필자들은 ‘저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생략돼 있던 ‘나에게’를 복원해내며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친 것이다. 그러니까 이 질문이 불러온 것은 어떤 답이라기보다는 결의가 아닌가? 동인들에게도 이는 다르지 않았다. * 작가들에게는 자신이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공통점이 있다. 이름을 얻은 작가들도 다르지 않았다. 책이 많이 팔리는 작가는 그 때문에 편견이 생겨서 문학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고 반대인 경우는 문단의 상업주의 탓에 형편없는 작품이 대중의 인기를 업고 후하게 평가되고 있다고 불만이었다. ―은희경, 『태연한 인생』, 창비, 2012, p. 40 저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을까 ? 그 가운데 강력한 하나를 소설에서 빌려와 살펴보자. 인용 부분은 주인공인 요셉이 예술대학의 시간강사로 소설 창작을 가르칠 때 조교였던 이안의 견해다. 그는 졸업 후 소설 쓰기를 포기하고 영화로 진로를 바꾸었으며 이제는 요셉에게 자신이 만드는 영화의 출연을 제안하러 온 참이다. 그는 조교 시절 수많은 작가들을 상대하면서 알게 된 바를 위와 같이 간단히 정리한다. 여기에서 피로감으로 인한 이 안의 날 선 감정을 제거하고 이분법적인 구도만을 남겨보자. 상업성과 문학성, 혹은 대중성과 순수성. 우리가 저자에 대해 생각할 때 이 구도에서 과연 멀리 벗어날 수 있을까 ? 작가에 대해 논의할 때면 언제나 그래왔지만 특히 최근에는 더욱더 이 가운데 어느 한 부분에 세게 걸리고야 만다. 섬세하거나 정확할 수 없다는 각오를 하고 이 구도의 진위가 아니라 위력을 받아들이며 질문을 던져본다. 과연 어느 쪽이 조금 덜 고통스러울까 ? 그러니까 상업적으로 팔리는 작가들 쪽일까, 문학적이라고 인정받는 작가들 쪽일까. 답하기에 앞서 한 가지 조건을 덧붙여야 한다. 상업의 규모는 초라하고 비평 역시 다를 바 없다는 현실 말이다. 이 서문을 쓰기 위해, 저자를 인터뷰한 동인들을 다시 인터뷰하고 싶다고 반쯤은 장난스럽게 대화를 시도했을 때, 동인들은 하나같이 인터뷰를 ‘망쳤다’라는 표현을 써서 스스로를 평가했다. 살펴보건대 이 대답은 겸손함에서 오는 것도 , 그렇다고 결과물에서 오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그 ‘망쳤다’라는 평가가 가리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그것은 동인들이 마주하게 된 자신만의 ‘결의’라 할 수 있다. 적어도 비평의 측면에서 우리는 작가를 덜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같은 것. 예컨대 어떤 작품이 흠 없이 씌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흠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한 비평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작품이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이와는 관계없는 예외적인 지점을 말하기 위해 비평은 씌어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조차 헤매며 겨우 ‘시도’나 ‘실험’ 따위의 단어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작품을 심상하게 번역해내기 위해 우리는 기꺼이 비평을 쓰려 할 것이다. 우리는 언젠가 한 작품에 대해 그러한 비평이 씌어지지 않았다면 결코 가닿을 수 없는 지점에 가본 적이 있으므로 . 아마 그러한 경험이 없었더라면 강력한 비평가 그룹 중 하나인 『문학과사회』의 동인으로 자신을 옮겨놓을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현세대 일곱 명의 동인들 중 전통적인 의미에서 한국 문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졸업한 동인은 두 명, 나머지는 다음과 같다. 외국 문학 전공자, 신문방송과 영상이론 전공자, 서평가, 그리고 편집자. 외부의 미심쩍은 시선과 스스로의 멋쩍음을 동시에 느끼며 우리는 어쩌면 한국 문학에 대한 비평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지워내려 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우리에게 ‘저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저자와 직접 대면하는 일은 ‘나’의 비평적 과제를 확인하고 수락하는 곤란한 과정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이것이 올여름, 현세대 동인에 합류하여 지난 두 계절을 함께 보낸 내가 나를 포함한 동인들을 관찰하며 도달한 결론이다. *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저자들은 매번 처음인 것처럼 겪는다. 이번 겨울호를 위해 그와 같은 시간을 견뎌내고 소중한 글을 보내주신 저자들에게 어느 계절보다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서 인용한 소설에서 작가의 말은 다음과 같은 바람으로 끝난다. 누군가 말하기를 어떤 언덕에서 바라보면 나무는 없고 자라남만 있으며 강은 없고 흐름만 있으며 춤추는 자는 없고 춤만 있다 한다. 쓰는 자도 없었으면 좋겠지만 잘 안될 것 같다. ―같은 책, p. 268 서문 안으로 옮겨 온 저자의 바람은, 쓰는 자를 구속하며 불행하게 만드는 힘에서 놓여나 오직 쓰는 동안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태만으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읽힌다. 『문학과사회』 동인은 자라남, 흐름, 춤 이러한 찰나적인 상태를 잊지 않는 비평 쓰기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것은 지난 1년 동안 이루어진 혁신의 과정을 잇는 또 다른 의미의 혁신, 그러니까 동인 내부로부터 시작되는 변화가 될 것이라 감히 말씀드린다. 누구나 알다시피 결의란 순진한 것일 테다. 현실은 훨씬 복잡하니까. 그러나 그것을 알면서도 마주하고야 만 이 순진한 결의를 부디 다정하게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편집동인 황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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