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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타일 감성 손뜨개
경향BP / 미로 프레스 지음, 김보미 옮김 / 2015.03.04
11,800원 ⟶ 10,620원(10% off)

경향BP취미,실용미로 프레스 지음, 김보미 옮김
손뜨개의 보물 창고라고 할 수 있는 셰틀랜드의 아름다운 배색 무늬 아이템을 소개한다. 대바늘로 뜨는 셰틀랜드 특유의 우아한 거미집 레이스와 사랑스러운 테디 베어, 귀여운 펠트 토끼 인형도 만날 수 있다. 모자와 반장갑, 핸드 워머 등 세련되고 멋진 소품들을 따라 뜨며 셰틀랜드만의 매력적인 손뜨개 기법을 배워 보자.니트 보물 창고 셰틀랜드 아기자기한 페어 아일 아이템 멋쟁이 아이템 베레모 Designers Collection 윌마 말콤슨의 작품 소개 1 휴대전화 케이스와 세트 장갑 셰틀랜드 여행 정보 Designers Collection 윌마 말콤슨의 작품 소개 2 Meet the Designer 윌마 말콤슨 투 웨이 핸드 워머 풍차 무늬 모자 Designers Collection 도린 브라운의 작품 소개 1 Meet the Designer 도린 브라운 박물관의 고깔모자 남극행 모자와 네크 워머 Meet the Designer 산드라 맨슨 Shetland Mini Guide 셰틀랜드 뮤지엄 앤드 아카이브스 헤리티지 컬렉션 박물관의 에그 워머 Shetland Mini Guide 셰틀랜드 헤리티지 숍 Shetland Mini Guide 헤이즈 독 카페 레스토랑 셰틀랜드 울 레이스 뜨개질 언스트 섬의 레이스 Designers Collection 헤이즐 로렌슨의 작품 소개 조개 무늬 레이스 스카프 Designers Collection 도린 브라운의 작품 소개 2 Designers Collection 윌마 말콤슨의 작품 소개 3 조개 무늬 그러데이션 스카프 Designers Collection 바바라 체인의 작품?소장품 소개 거미줄 레이스의 고장 언스트 섬 언스트 헤리티지 센터 보트 헤이븐 셰틀랜드 섬 여행 풍경 스웨터에서 탄생한 테디 베어 페어 아일 무늬 토끼 인형 앤 언손의 신감각 레이스 멋스러운 전통 무늬의 파인 울 스카프 Shetland Mini Guide 제이미슨즈 오브 셰틀랜드 Shetland Mini Guide 제이미슨 앤드 스미스 Shetland Mini Guide 더 스파이더스 웹아기자기한 페어 아일 소품과 우아한 대바늘 레이스 뜨기로 유럽 스타일 손뜨개의 감성을 듬뿍 느껴 보세요! 셰틀랜드의 손뜨개는 유럽을 대표할 정도로 개성 있고 멋진 작품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이 책에서는 손뜨개의 보물 창고라고 할 수 있는 셰틀랜드의 아름다운 배색 무늬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대바늘로 뜨는 셰틀랜드 특유의 우아한 거미집 레이스와 사랑스러운 테디 베어, 귀여운 펠트 토끼 인형도 만날 수 있습니다. 모자와 반장갑, 핸드 워머 등 세련되고 멋진 소품들을 따라 뜨며 셰틀랜드만의 매력적인 손뜨개 기법을 배워 보세요. 북유럽 스타일 전통 니트 디자이너의 창작품 소개 셰틀랜드를 대표하는 니트 디자이너의 창작품들을 담았습니다. 페어 아일 뜨기의 휴대 케이스나 손가락장갑은 이 책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것으로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 할 만합니다. 숙련자라면 스웨터에도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풍성한 전통 패턴, 귀여운 동물 패턴과 배색 등은 새로운 뜨개질 패턴을 창작하는 데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셰틀랜드 특유의 대바늘 레이스는 일반적으로 뜨는 코바늘 레이스와는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 미니멀라이프
윌스타일(WILLSTYLE) / 혼다 사오리 지음, 홍미화 옮김 / 2017.12.19
15,000원 ⟶ 13,500원(10% off)

윌스타일(WILLSTYLE)집,살림혼다 사오리 지음, 홍미화 옮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리 컨설턴트 중 한 명인 혼다 사오리가 자신의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을 통해 경험하고 연구한 미니멀라이프의 아이디어를 가득 담고 있다. 각 과정마다 필요한 물건의 선택법, 수납법, 살림법을 아기가 커가는 월령에 따라 8단계로 정리하고 있다. 또 저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11명의 육아맘들을 취재하고 설문 조사해 선배맘들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9개월에 걸친 임신 기간과 출산, 첫돌까지의 시기는 모든 것이 새롭고 필요한 물건도 계속 생겨나게 마련이다. 게다가 당장 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귀엽고 스마트한 육아용품들이 엄마의 마음을 유혹하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다간 집안이 물건으로 넘쳐나게 된다. 집을 늘리는 대신 기존의 공간을 정리하고 육아에 편리한 수납을 연구해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제안한다.1장. 임신 편 나의 임신 이야기 임신과 제품 선택 임신했을 때 입는 옷 아기용품의 수납과 공간 만들기 임신을 위한 준비와 임신 중 셀프케어 임신 중의 휴식 임신과 정보 아기용품 준비 임신·육아노트를 만들었습니다 COLUMN 1 부부만의 생활을 즐기자! 2장. 출산 편 나의 출산 이야기 입원 준비와 제품 선택 COLUMN 2 남편과 집안일 3장. 0 ~ 3개월 : 아기와의 생활 시작 아기와의 생활 시작! 육아와 제품 선택 <0~3개월> 아기 돌보기 … 모유 수유, 기저귀 갈기 모두가 고민하는 두 가지 <첫 번째> … 고민되는 아기띠 선택 육아와 살림 <0~3개월> 육아와 수납 <0~3개월> 생후 1개월의 하루 일정표 육아 리얼 취재 아사노 가요코 씨 한 줄 일기 <생후 0~3개월> COLUMN 3 스마트폰을 활용한 육아 4장. 4 ~ 5개월 : 아기가 목을 가눌 쯤에 이사를 갑작스러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하며 깨달은 점 육아와 공간 만들기 … 거실 <4~5개월> 육아와 공간 만들기 … 침실 <4~5개월> 새로운 주방의 수납 새로운 세면실의 수납 새로운 세탁실의 수납 육아와 수납, 제품 선택 <4~5개월> 아기 돌보기 … 천기저귀를 쓰기 시작하다 모두가 고민하는 두 가지 <두 번째> … 유모차 선택의 조건 생후 4개월의 하루 일정표 육아 리얼 취재 고바야시 미키코 씨 5장. 6 ~ 7개월 : 뒤집기 육아와 공간 만들기 <6~7개월> 육아와 수납 <6~7개월> 육아와 제품 선택 <6~7개월> 육아와 살림 <6~7개월> 육아와 엄마의 멋내기 <6~7개월> 수납의 시행착오는 계속 되고 … 이사 후의 변화 <6~7개월> 한 줄 일기 <생후 5~8개월> COLUMN 4 아토피의 해결법을 찾고 있습니다 6장. 8 ~ 9개월 : 기어 다니기와 붙잡고 일어서기 육아와 공간 만들기 <8~9개월> 육아와 수납 <8~9개월> 육아와 제품 선택 <8~9개월> 육아와 살림 <8~9개월> 생후 9개월 하루 일정표 육아 리얼 취재 다카나시 노리코 씨 COLUMN 5 육아와 고독 7장. 10 ~ 11개월 : 기어 다니기와 붙잡고 일어서기 육아와 공간 만들기 <10~11개월> 육아와 살림 <10~11개월> 육아와 제품 선택 <10~11개월> 아기 돌보기 … 젖떼기와 이유식 이사 후의 변화 … 주방 수납은 변화 중 <10~11개월> COLUMN 6 육아와 일 8장. 1세 : 축하합니다! 잡고 걷기 육아와 제품 선택 <1세> 육아와 수납 <1세> 아이가 있어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 그림책 감상 아기 사진 정리 한 줄 일기 <생후 9~12개월> 생후 1세의 하루 일정표 마치며 참고 사이트이제 아기가 있어도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정리 컨설턴트 혼다 사오리가 임신·출산·육아를 경험하며 연구한 미니멀라이프 실험보고서 아기가 있으면 미니멀라이프가 불가능하다??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은 행복한 순간의 연속이지만 한편으론 순식간에 불어나는 엄청난 양의 물건 때문에 집안이 어수선해지기 마련이다. 임부용 제품부터 시작해서 출산용품, 신생아용품, 수유와 이유식 도구, 아기옷, 기저귀, 유모차, 장난감 등등, 월령에 따라 필요한 물건은 계속 늘어나고 그나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의 성장과 함께 소임을 다해 애물단지가 되어 간다. 또 주변에서 선물 받거나 물려받아 나중에 아기가 좀 더 크면 쓸 물건들까지 더해지면 단순히 한 사람의 분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아이가 <현재 쓰는 물건> <다음에 쓸 물건> <소임을 다한 물건>까지 그 양은 훨씬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 아기가 클 때까지는 아예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기와 함께 미니멀라이프』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리 컨설턴트 중 한 명인 혼다 사오리가 자신의 임신·출산·육아의 과정을 통해 경험하고 연구한 미니멀라이프의 아이디어를 가득 담고 있다. 최소한의 물건으로 아기를 키울 수 있는 육아팁이 가득! 9개월에 걸친 임신 기간과 출산, 첫돌까지의 시기는 모든 것이 새롭고 필요한 물건도 계속 생겨나게 마련이다. 게다가 당장 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귀엽고 스마트한 육아용품들이 엄마의 마음을 유혹하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다간 집안이 물건으로 넘쳐나게 된다. (물론 비용도 만만치 않은 건 당연하다.) 물건 구매와 정리 수납의 달인인 저자도 막상 처음 임신을 하고 보니 어떤 물건이 꼭 필요하고, 어떤 물건은 없어도 되는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낭비 없는 삶, 홀가분하고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저자는 한정된 기간을 위해 살림살이를 늘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일단은 갖고 있는 물건 중에서 임신용품과 육아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물건들을 고르고, 구입할 물건은 나중에까지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골랐다. 또한 꼭 필요한 물건도 일단은 최소한만 구입한 뒤 필요할 때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가끔 너무 예뻐서,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또는 다급한 마음에 구입한 물건 중에는 결국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한 것들도 있었다. 저자와 11명의 육아맘들이 들려주는 이러한 생생한 경험은 물건 선택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아기가 있어도 넉넉하고 미니멀한 생활 공간 만들기! 아기는 몸집은 작지만 집안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존재다.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면 집이 좁은 느낌이 들게 되고,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집을 늘리는 대신 기존의 공간을 정리하고 육아에 편리한 수납을 연구해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기존의 부부 위주의 공간에서 아기를 중심으로 침실, 거실, 주방을 재배치하고, 불필요하거나 아기에게 위험할 수도 있는 물건들은 과감히 처분한다. 그렇게 생긴 여유 공간에 아기용품을 수납하되, 필요할 때 바로 손이 닿는 위치를 찾아 적재적소에 물건을 정리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아기가 커가면서 필요로 하는 물건이 달라질 때마다 반복되는데, 저자의 시행착오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아기가 있어도 깔끔하고 미니멀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아기로 인해 늘어난 집안일을 최소화하는 심플 살림법! 가족이 늘면 밥을 하는 것도, 청소도, 세탁물도, 모든 집안일이 늘어난다. 그 가족이 아기인 경우에는 어른이 사용하는 물건이나 장소와 다르기 때문에 수고는 더욱 늘어나는 한편, 육아에 시간을 빼앗겨 집안일에 쓸 시간은 대폭 줄어든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 안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아기와 함께하는 하루를 자세히 살펴보면 ‘집안일을 할 시간이 없다’기 보다 ‘온전한 시간을 낼 수가 없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기를 늘 신경 쓰며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번에 몰아서 집안일을 하기 보다는 틈틈이 조금씩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집안일을 작게 나누어 조금 앞당겨 하는 기분으로 준비해두면 전체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걸 실감할 수 있다. 살림의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작업의 동선을 고려하는 것이다. 아기가 커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이유식을 준비해야 할 시기엔 그에 맞게 주방의 동선을 수정한다든지, 아기를 돌보면서도 쉽게 청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든지, 집안일에 들이는 수고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심플 살림법들이 소개된다.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이모저모는 언제나 선택의 연속. 또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기와의 생활은 변화를 거듭하는 시행착오의 나날이다. 이 책은 각 과정마다 필요한 물건의 선택법, 수납법, 살림법을 아기가 커가는 월령에 따라 8단계로 정리하고 있다. 또 저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11명의 육아맘들을 취재하고 설문 조사해 선배맘들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제 아기가 있다고 해서 미니멀라이프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우리들의 임신 출산! Q1 임부용 속옷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Q2 임부복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Q3 임부용은 아니지만 임산부가 사용할 만한 것은? Q4 임신 중에 사용해보고 좋았던 물건은? Q5 임신 중에 구입했지만 별로 쓰지 않았던 것은? Q6 임신 중의 셀프케어, 치유 아이템, 휴식 프로그램은? Q7 지나고 나서 알게 된 ‘준비했어야 할 것’과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은? Q8 출산의 종류는? Q9 실제로 들었던 비용은? Q10 병원을 선택한 포인트는? Q11 입원 준비용품으로 쓸모 있었던 것과 없었던 것은? Q12 실제로 출산한 후 감상은? 우리들의 육아! Q13 잘 활용했던 아기용품 베스트 3는? Q14 육아 중의 집안일 연구 Q15 축하선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Q16 목욕, 특히 아기와의 입욕은 어떻게 하나? Q17 사용하는 아기띠와 유모차는? Q18 육아 고민과 불안, 스트레스의 해결 방법은? Q19 현재 가장 잘 입히고 있는 아기옷 베스트 3은? Q20 육아 중 격려가 되었던 말이 있다면? Q21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
트래블아이 / 고운 최치선 (지은이)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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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소설,일반고운 최치선 (지은이)
고운 최치선 시집. 지난 2012년 7월에 내놓은 첫 시집 <바다의 중심잡기> 이후 8년만에 펴내는 시집이다. 총 10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윤회사상을 담고 있으며, 사랑의 일생, 행복의 일생, 슬픔의 일생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일생까지 생각해 보았다. 시 하나하나를 이미화 시켜서 독자들에게 시를 읽을 때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詩人의 말 1부...봄 빛으로 오는 기억 14 작은 것이 아름답다 16 어제의 시선 18 어제와 다른 오늘 19 너와 나의 거리 20 끈 22 안부를 묻다 23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 (1) 24 동백의 섬 내도에 들어가면 (2) 26 길에 대한 깨달음 29 시간의 잔영 33 푸른 너의 변두리 34 봄의 여백 35 낮달의 슬픔 37 투명한 유리병 속으로 39 비창을 들으며 40 나무인간 42 그리움을 복원하는 나무 44 환상교향곡 47 5월에 떠나지 못한 폐선 49 마지막 배웅 54 2부...여름 봉인을 풀다 58 파편 60 규정짓다 62 연리지 2010-2020 63 마중 나가는 시간 66 피가 냉각되는 시간 68 태양 속에 갇혀 버린 그림자 70 날 떠나서 멀리 깊은 숲으로 숨어버린 그대 72 지상의 마지막 혼수 73 폭염 속으로 75 여름연가 77 다빈치코드...거울 79 다빈치 코드...바다 82 다빈치코드...운하 84 다빈치 코드...준비 86 다빈치코드...의도 88 환청으로 나에게 온 물고기 90 피의 뜨거움은 곧 순혈純血의 힘이다 94 무료하고 권태로운 세상에 빛으로 살아가기 96 제 몸의 체온을 나누어 가지는 빛 98 투명에 가까운 빛 100 미래에서 온 풍경 102 세 개의 길 104 화장 106 풍경 속으로 들어가다 108 부채의 변증법 112 치명적인 욕망 113 여름을 보내며 114 3부...가을 달 118 나에게 묻는다 119 색계 122 가을의 변방에서 124 궤도 밖에서 126 비어있는 하늘 128 이삿짐을 풀며 130 사랑의 패러독스 132 비울수록 가득 채워진다 134 신전이 된 그녀의 몸 137 해무 140 갈 수 없는 고향 142 빈집 144 직선으로 떨어지는 붉은 빛 146 생각의 무게 148 평행이론 150 숨 151 가까이 할 수 없는 여인 152 가을이 지나간 길 154 단풍 155 사랑을 놓치다 156 얼굴 158 런웨이 160 4부...겨울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 164 독수리가 사는 법 170 악어의 눈물 172 시간의 비명 174 이제 더 무엇을 그리워할까 176 어미의 노래 178 겨울이 지나간 길 180 밤의 내재율로 내일을 산다 183 기다림의 소리 184 방전신호 185 온기를 잃고 미궁 속을 헤매는 빛 186 바람이 만든 자리 188 지난 겨울 잃어버린 길 190 서툰 이별 192 사랑은 무수히 많은 화해의 밤을 낳는다 193 여행 떠난 봄을 기다리며 195 동천 196 은빛언어 198 고장난 기억 201 바람의 허리를 붙잡고 202 청마를 탄 아이들은 왜 별이 되었을까 204 용유도 가는 길 207 다시 송년 209 어항 속에서 나온 달팽이 211 친절한 시간 216 이 겨울에 나 홀로 걸어가리 219 새 날 221 오늘이 오기전에 223 발문...사라진 시간에 대한 물음 · 김종제 228 해설...사라진 시간 속에서 새로 빚어낸 영혼의 언어 · 오양심 236‘살다’에서 나온 말 중에 가장 마지막에 나올 법한 말이 있다. “무無”에서 “유有”로 옮겨갔다가 다시 “무無”로 바뀌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변증법적인 삶의 이치를 그대로 드러낸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우리 곁에 잠깐 또는 찰나에 존재해 있다가 “사라진” 것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사라지다”라는 말은 어찌 보면 “살아지다”라는 말과 닮아있으니 “사라지다” 라는 말 속에 또 다른 삶의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시인 고운은 이 시집 속에 밝혀놓은 것이다. ‘어둠 속에서 더욱 환하게 비추던 빛은 이제 온전히 서 있을 기력조차 잃고 희미해지는 기억의 한 자락에 의지해 오지도 않는 사람을 기다려야 한다’ (”빛으로 오는 기억“ 중에서)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형체 없이 무너져 버린 너와 나의 시간들 아침이 오면 너에게 알려 허기진 밥그릇을 채워주고 싶었다’ (”안부를 묻다“ 중에서) 시간이 완전히 침묵 속에 흡수되어 버리듯 언제라도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풍경이다 (”길에 대한 깨달음“ 중에서) 그 ”사라지다‘라는 것이 사람이었을 경우에 우리는 오래 전부터 삶의 건너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왔다. 그것을 이별이라고 부르든 죽음이라고 부르든 상관없이 말이다. 또 거창하게 소멸이라고 하거나 적멸이라고 하거나 우리는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구전의 문학 작품에서부터 찾을 수 있는 것인데, 그 시간이라는 것이 잠깐 육신으로 있다가 사계절 세상의 그 모든 것으로 몸 바꾸어 나타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서평 시는 언어예술이다. 일상적인 언어로는 전달이 불가능하다. 떠남과 돌아옴의 반복된 생활체험이 절제된 언어로 함축되어야 한편의 시가 탄생된다. 시의 거리는 창작의 목적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운 최치선 시인의 시는 낯설게 하기 수법을 미적거리로 극대화하고 있다. 자연의 조화를 완벽하게 구현하면서, 태초에 천공가운데 빛이 있었다는, 하나님의 시간 속으로 진입하며, 시간을 초월한 시점에서 독자를 안내한다. “태초에 천공 가운데 빛이 있었다/ 그 빛이 생명을 잉태하고 사물에 이름을 지어주었다/ 세상은 빛으로 충만했고 사람과 식물과 동물들은 제 수명을 누렸다/ - 생략- ”어둠 속에서 더욱 환하게 비추던 빛은/ 이제 온전히 서 있을 기력조차 잃고 희미해지는/ 기억의 빛 한 자락에 의지해 오지도 않는 사람을 기다려야 한다” 에서 최치선 시인은, 시간과 공간이 형성되고, 우주의 맨 처음이 시작된 창세기 1장의 성경을 인용한다. 하나님의 본색인 빛을 아는 사람만, 내면이 승화된 미적 감동을 받게 한다. 빛 한 자락에 의지하여,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이른 아침 소란스러운 햇빛의 두드림에 눈을 뜬다 습관처럼 손이 가는 스마트폰 속 화면으로 정지된 시선 한 숨을 길게 토해낸다 - 의 전문- 이른 아침 소란스러운 햇빛의 두드림에 눈을 뜬다 습관처럼 손이 가는 스마트폰 속 화면으로 정지된 시선 한 숨을 길게 토해낸다 - 전문 한국 문학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최치선 시인이 보여주었던 공허감과 허전함을 뛰어넘지 못했을 것이다. ‘이상’은 ‘오감도’에서 문법을 무시하고, 띄어쓰기와 단락구분을 무시하고, 역설과 아이러니로 숫자나 기호도입 등 일상 언어의 규범까지 무시했다. 최치선 시인의 과 은, 1934년 7월부터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되었던 이상이 쓴 연작시 현실의 부조리, 모순, 혼란 등을 표현한 시로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던 ‘오감도’와 오버랩 된다. "미친놈의 잠꼬대냐?", "그게 무슨 시란 말인가", "당장 집어치워라"고 외쳤던 “第一의 兒孩가 무섭다고그리오”라고 12줄 동음이의어는 독자의 분노를 살만도 했다. 그에 못지않게 최치선 시인의 시는 제목이 다를 뿐 내용이 같고, 한 줄씩 띄워 썼을 뿐이다. 습관처럼 손이 가는 스마트 폰의 정지된 화면 속에서, 왜 긴 한숨을 토해냈을까? 설마 암호 화폐를 주도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이더리움 등에 투자하여, 숫자놀음을 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현대인들이 스마트 폰에서 체험하고 있는 불안을, 반어기법으로 노래한 현실주의 시(詩)라고 할 수 있겠다. 끈이 필요해 너와 나를 단단히 묶을 수 있는 그래서 하나가 된다면 소리칠 거야 이 세상 끝에서 끝까지 다 들리도록 나 마침내 꿈에서 깨어났다고 - 전문- 천·지·인 삼재의 천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터전이다. 최치선 시인은 땅을 딛고 하늘을 바라보며, 미를 추구하는 시정신이 내면에서 둘이 하나가 되는 사랑으로 불타고 있다. 본질과 현상 사이에서 비상을 꿈꾸는 아름다운 시 정신으로 를 새롭게 창조한다. 에서는 몸 따로 마음 따로 유체이탈을 한다. 무중력 상태로 황홀경에 빠진다. 에서는, 붉게 떨어지는 꽃비가 되고, 눈부시게 빛나는 꽃덩이가 되고, 목숨을 끊어 길을 내며, 뼛속까지 붉게 물들이는 핏빛 꽃향기가 된다.
똑 닮은 딸 7~8 합본 세트 (전2권)
학산문화사(만화) / 이담 (지은이) / 2025.10.28
32,000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이담 (지은이)
연재 시작부터 지금까지 네이버웹툰 스릴러 부문 상위 순위를 유지하며, 약 70만 독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똑 닮은 딸』.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2.5부가 드디어 7, 8권 동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소명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었던 것과 달리, 2.5부는 명소민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길소명의 엄마가 아닌 오롯이 명소민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7, 8권은 연애, 결혼을 거쳐 완전한 가족을 이룬 과정을 보여준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반려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과 똑 닮은 딸이었음을.『똑 닮은 딸 7』 78~90화 『똑 닮은 딸 8』 91~103화7권: "소민이 네가 틀렸을 리 없잖아." 부유한 집안에서 완벽한 딸로 살아온 명소민. 친구의 초대로 보러 간 연주회에서 실력은 부족해도 연주에 열중하는 규온에게 관심을 가진다. 이후 사귀게 된 두 사람은 헤어질 위기를 겪지만, 규온의 진심어린 사과에 소민은 결혼을 결심하는데…. 8권: "내가 네 살아 있는 감옥이 되어줄게." 성형외과 의사로 능력을 증명한 규온은 무의식적으로 소민을 따라 하기 시작한다. 그런 규온의 모습이 소민은 점점 신경에 거슬리고,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규온의 병원에서 큰 사고가 발생하는데…. 드디어 밝혀지는 명소민의 과거 이야기! 화제의 스릴러 웹툰 『똑 닮은 딸』 7, 8권 동시 출간 연재 시작부터 지금까지 네이버웹툰 스릴러 부문 상위 순위를 유지하며, 약 70만 독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똑 닮은 딸』.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2.5부가 드디어 7, 8권 동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소명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었던 것과 달리, 2.5부는 명소민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길소명의 엄마가 아닌 오롯이 명소민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7, 8권은 연애, 결혼을 거쳐 완전한 가족을 이룬 과정을 보여준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반려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과 똑 닮은 딸이었음을. ‘2024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2024 골든브릿지 웹툰어워즈 아트브릿지상’ 수상! 이담 작가의 숨 막히는 서스펜스 연출과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도 주목할 부분이다. 2020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웹툰 부분 2기 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식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1화부터 3부를 연재하고 있는 현재까지 높은 순위와 별점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에 SC웹툰어워즈에서 '신인웹툰작가상',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을, 2024년에 골든브릿지 웹툰어워즈에서 '아트브릿지상', 그리고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 모두 인정받고 있다.
이찬 시선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이찬 지음, 이동순 엮음 / 2013.01.10
16,000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소설,일반이찬 지음, 이동순 엮음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이찬 시선집. 1930년대, 천하지대본이었던 농민은 대부분이 소작농으로 전락했다. 국내에서 유리걸식하다 못해 만주로 시베리아로 흘러가 유망민이 되었다. 이 위기의 시대, 그 슬픔과 고난을 각색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모습으로 전한다. 슬픔은 북방의 거친 바람과 함께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형상화된다. 민족의 고난과 비극의 역사를 인간적 연대로 심화시켜 간 민족 시인 이찬, 바로 우리가 그동안 외면해 온 월북 시인의 이름이다.제1부 북관천리 밤차 ·······················3 북방의 길 ·····················4 떠나는 마을 ····················5 북만주로 가는 月이 ················7 國境 一折 ····················9 別後 ······················11 月夜 ······················13 北國 傳說 ····················16 눈 나리는 堡城의 밤 ···············18 北關千里 ····················20 厚峙嶺 ·····················23 國境의 밤 ····················27 白山嶺上 俯瞰圖 ·················29 소묘·北國 漁港 ·················31 北方圖 ·····················34 제2부 가구야 말려느냐 썰매 ······················37 가라지의 설움 ··················39 하얼빈 ·····················41 氷原 ······················43 사막 ······················45 茫洋 ······················47 바리우는 이 없는 정거장 ··············49 對岸의 一夜 ···················51 가구야 말려느냐 ·················53 면회 ······················56 結氷期 ·····················60 滿期 ······················62 邂逅 ······················65 頌·아리나레 ··················69 대망 ··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본 한국 근현대시선’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저본에 실린 표기를 그대로 살렸고, 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잡았다. 단, 띄어쓰기는 읽기 편하게 현대의 표기법에 맞춰 고쳤다. 이찬의 시는 분단 시대 60여 년의 세월 동안 한국 문학사의 어느 장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매몰의 시간을 경험했다. 이는 우리 민족사에 어떠한 굴절과 은폐와 이질적인 것들이 존재했던가를 보여 주는 것인데, 그 과정은 민족주체성의 분열과 망각에 맞닿아 있는 것이다. 이제 비교적 제한된 폭이지만 몇몇 연구자들의 노력과 문제 제기가 있고, 그의 작품의 전모를 밝히려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민족주체성을 잃어버린 일제 강점의 시대를 생각해 본다. 더불어 다시금 민족주체성 확립의 이름으로 잃어버린 모국어와 민족 문학의 모든 것들의 복원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찬은 경성제2고보 4학년 재학 시절인 1927년 9월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1946년 해방 직후 <피난민 열차>를 ≪중앙일보≫에 발표한 후 남한의 지면에서 사라져 북한에서 주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한적인 식민지 상황의 30년대를 고스란히 그 속에서 살아야 했던 민족 성원과 개인으로서의 시인 이찬은 식민지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찬의 고향 체험과 변방 지역 주민들의 삶의 모습은 가난과 추위에 시달리고 뿌리를 잃어버린 반인간적, 반민족적 식민지 상황에 더욱 대응되는 것이었다. 이찬의 이러한 현실에 대한 대응은 우리에게 이미 반세기 동안 잊힌 북국의 풍경과 변방의 생활을 담은 시 작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식민지 시절 국경 지역이라는 특수한 현실에서의 구체적인 삶의 또 다른 위치에서 보여 주는 충실한 문학적 보고서이기도 하다. 우리 현대 시에서 향토 서정은 한국적 정서의 일부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향토 서정이라 하면 김영랑을 대표로 하는 남도 서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방 토착민의 삶을 독특한 시어로 묘출해 낸 백석과 ‘침울한 북방의 정서를’ 남다르게 형상화한 이용악 등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북국 정서는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이다. 특히 백석은 식민지 시대에 모국어의 의미를 복원코자 했던 주체적 시정신을 평북 지방 방언으로 잘 드러낸 바 있다. 북방 정서는 김소월과 백석이 보여 준 평안도 정서와 한반도 최북단의 두만강 지역의 변방민의 삶을 표현한 이용악, 김동환의 시 세계로 크게 대별된다. 우리에게 북방은 잃어버린 민족의 일부이며 그리움의 지역이다. 지금 우리가 이찬의 시를 통하여 북방 정서를 복원하고자 하는 남다른 뜻은 반세기 동안을 아무런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는 분단 때문이다. 때문에 이찬의 시 세계에 싱싱하게 나타나는 북방 지역의 독특한 정서는 현재의 말할 수 없이 위축되고 섬약해진 민족 정서를 강건하게 재구축하고 되살려 가는 일에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된다고 확신한다. 이찬의 시에 담긴 북방 정서는 침울한 북국의 정경 묘사와 유랑 체험을 통한 국경 지역의 삶의 애련을 담은 작품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시 세계는 북국의 차가운 대지 속에 민족 공동체를 희원하는 시인의 비감한 민족적 영감으로 일제 통치의 변두리에서 민족 언어를 통해 솟구쳐 오른 민족시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징비록 (한글 + 한문)
더클래식 / 류성룡 지음, 김문정 옮김 / 2015.03.16
6,600원 ⟶ 5,940원(10% off)

더클래식소설,일반류성룡 지음, 김문정 옮김
더클래식 동양고전 컬렉션 12권. 임진왜란 당시 전쟁의 총 책임자였던 서애 유성룡이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7년에 걸친 전란의 원인, 전황 등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는 전쟁의 참상과 그 배경이 상세히 적혀 있고 조정에서 있었던 여러 실책들을 반성하는 문장들이 쓰여 있다. 그는 후손들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징비록>을 남겼으며 백성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 씀씀이는 문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더클래식 동양고전 컬렉션 시리즈의 <징비록>은 번역의 기준을 가급적 독자들이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대어를 풍부하게 사용해 번역하는 데 두었다. 또한 한글 번역문과 징비록 원문을 함께 실어 문장의 뜻을 음미하며 해석 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특별 부록: 그림으로 보는 징비록 서문 자서 제1권 제2권 녹후잡기 찾아보기KBS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 원작! 이것은 선조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뼈아픈 반성과 성찰의 기록이다 “지난 일의 잘못을 징계하여 뒤에 환난이 없도록 조심한다(予其懲而毖後患)”는 말이 있다.(시경_詩經) 이것이 바로 내가 《징비록》을 저술한 까닭이다. KBS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이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드라마 ‘징비록’의 원작 《징비록》이 더클래식 동양고전 컬렉션 12번째로 소개된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전쟁의 총 책임자였던 서애 유성룡이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7년에 걸친 전란의 원인, 전황 등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는 전쟁의 참상과 그 배경이 상세히 적혀 있고 조정에서 있었던 여러 실책들을 반성하는 문장들이 쓰여 있다. 그는 후손들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징비록》을 남겼으며 백성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 씀씀이는 문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나라에 충성하고 민족의 앞날과 백성을 염려했던 서애 유성룡의 쓰라린 고백과 성찰의 문장들을 만나 보자. 국가가 유지되는 것은 인심에 의해서이다. 비록 위태롭고 곤란한 시기라도 인심이 굳게 뭉치면 국가는 편안하며, 인심이 떨어지고 흩어지면 국가는 위태롭다. 《징비록》은 국가의 명운이 달린 역사적 사건 앞에서 유성룡이 쓴 기록이다.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잘 드러난 이 《징비록》은, 일본의 침략에 위태로운 조선을 걱정하며 탄식하는 유성룡의 고백들이 쓰여 있다. 전쟁 수행의 최고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한 후회의 문장들을 통해 후대에 큰 교훈을 남겨주기 위한 그의 진정성이 돋보이는 기록이다. 임진왜란 이후로도 우리나라는 그에 못지않은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치욕과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당시의 지도자를 자처했던 이들 중 그 누구도 부끄러운 과거를 반면 교사삼아 반성하고, 나라의 앞날에 경계와 충고를 해주려는 《징비록》과 같은 글을 남긴 사실은 찾기 힘들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 이런 면에서 유성룡의 《징비록》은 국가의 앞날을 이끌어가는 정치인이나 중대한 책임을 맡은 리더들에게 필히 일독을 권한다. 더클래식 동양고전 컬렉션 시리즈 중 열 두 번째로 소개하는 징비록은 번역의 기준을 가급적 독자들이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대어를 풍부하게 사용해 번역하는 데 두었다. 또한 한글 번역문과 징비록 원문을 함께 실어 문장의 뜻을 음미하며 해석 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조선 시대 최고의 기록문학으로 평가 받는 《징비록》을 더클래식 동양고전 컬렉션으로 만나보자.
2020 스마트 공조냉동기계기능사 기출문제집
성안당 / 김순채 (지은이) / 2020.08.10
19,000원 ⟶ 17,100원(10% off)

성안당소설,일반김순채 (지은이)
30일, 15일, 10일, 따라만 하면 3회독으로 마스터가 가능한 “플래너”를 수록하였다. 시험 직전 최종 마무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중요한 내용과 공식들을 정리한 “필수 암기노트”를 수록하였으며, 과년도 출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핵심 요점정리”로 구성하여 암기의 효율성을 부여하고 출제빈도가 높은 이론은 색깔로 구분하였다.머리말 NCS 안내 CBT 안내 출제기준 제1편 핵심 요점정리 제1장 공조냉동안전관리 제1절 안전관리의 개요 제2절 안전관리 제2장 냉동기계 제1절 냉동의 기초 제2절 냉매 제3절 냉동사이클 제4절 냉동장치의 종류 제5절 냉동장치의 구조 제6절 냉동장치의 응용 제7절 배관 제8절 전기 및 자동제어 제9절 냉동장치 유지 및 운전 제3장 공기조화 제1절 공기조화의 기초 제2절 공기조화방식 제3절 공기조화기기 제4절 덕트 및 급배기설비 제5절 난방 제2편 기출 1200제 2011~2016년 출제문제 수록 제3편 CBT 대비 실전 모의고사 1~3회 실전 모의고사/정답 및 해설 수록 단기간 마무리 학습을 위한 최적합 수험서!! 《공조냉동기계기능사 기출문제집》!! 지구의 온난화로 인하여 기후가 급격하게 변화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공기조화와 냉동기계설비가 더욱 더 증가할 것이고 보수유지를 위한 엔지니어가 많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모든 건물에 적용되는 공조냉동기계를 운전하고 유지보수하는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이에 『공조냉동기계기능사 기출문제집』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집필하였다. 30일, 15일, 10일, 따라만 하면 3회독으로 마스터가 가능한 “플래너”를 수록하였다. 시험 직전 최종 마무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중요한 내용과 공식들을 정리한 “필수 암기노트”를 수록하였다. 과년도 출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핵심 요점정리”로 구성하여 암기의 효율성을 부여하고 출제빈도가 높은 이론은 색깔로 구분하였다. 단원마다 “개념쏙쏙”과 “Key Point“로 요점을 정리하여 암기하도록 하였다. 출제빈도가 높은 계산문제는 “실력UP”으로 제시하여 실력을 향상시키도록 하였다. “기출 1200제”와 “CBT 모의고사”를 상세한 해설로 단기간 합격을 유도하였다. ■ 특징 및 출판사 서평 1. 30일, 15일, 10일, 따라만 하면 3회독 마스터가 가능한 ‘플래너’ 제공 2. 시험 전 꼭 암기해야 할 ‘필수 암기노트’ 수록 3.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내용만 간추려서 ‘핵심이론’ 구성 4. 출제경향 파악을 위해 ‘과년도 출제문제’와 ‘CBT 모의고사’를 자세한 해설과 함께 수록 5. 실전 대비 CBT 모의고사 ‘무료 응시권’ 제공
계간 아시아 제61호 2021.여름
도서출판 아시아 / 아시아 편집부 (지은이) / 2021.06.07
12,000

도서출판 아시아소설,일반아시아 편집부 (지은이)
2021년 《아시아》 여름호에서는 지난 100년간의 아시아 문학을 돌아보는 지면을 마련하였다. 아시아권 문학을 소개하는 김남일 작가의 산문과 함께 1990~1950년대의 아시아 문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연표를 게재하였다. K-포엣에서는 김성규, 황규관 시인의 시를, K-픽션에서는 서장원 소설가의 소설을 영문으로 소개한다. 팬데믹 시대를 지나는 작가들의 에세이도 만나볼 수 있다.특별기고 아시아 100년의 이정표 - 내가 읽은 아시아 김남일 ASIA의 시 유배된 공주 미나 칸다사미|인도 영원을 만드는 법 에드 복 리|한국 - 미국 무제 1 울찌툭스|몽골 K-포엣 김성규 시선 황규관 시선 K-픽션 해피투게더 서장원 해설 오혜진 특집 에세이 팬데믹 러브 봉쇄 속의 봉쇄 미나 칸다사미 | 인도 팬데믹 러브 에드 복 리 | 한국 - 미국 곧 해가 뜨리라 울루그벡 함다모프 | 우즈베키스탄 모든 사람을 위한 나 바오 닌 | 베트남 코로나와 코로나 뒤편의 세계 평화 쩐 꾸앙 다오 | 베트남 희망을 다시 설정하다 따 쥬이 안 | 베트남 여러분은 베트남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요? 여러분은 한국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요? 보 티 쑤언 하 | 베트남 사랑, 역병, 그리고 헤밍웨이 투이 즈엉 | 베트남 우리 몸이 평화의 기초입니다. 응웬 빈 프엉 | 베트남 아시아문학 주요연표 번역자 약력특별기고 : 아시아 100년의 이정표 - 내가 읽은 아시아(김남일 소설가) 김남일 작가가 아시아권 문학의 영토를 돌아보며 관련 문학 작품들을 추천한다. 각국의 정치와 역사적 상황을 문학적으로 그려낸 아름답고도 치열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영 대역으로 소개하는 한국 시의 최전선, K-포엣― 김성규, 황규관 시선 언제나 머리맡에 두고 읽고 싶은 한국 시의 정수를 뽑아 영어로 번역해 한글과 영어를 함께 소개하는 [K-포엣] 시리즈.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한영대역 한국 대표 시선을 표방한다. 이번 호에는 김성규, 황규관 시인의 작품이 실렸으며 영문 번역은 각각 지영실?다니엘 토드 파커, 전승희 번역가가 맡았다. 전 세계 독자들과 공유하는 한국문학, K-픽션―서장원의 「해피 투게더」 《ASIA》 자문위원들이 매 계절 고심하여 엄선하는 [K-픽션] 섹션, 이번 선정작은 서장원 작가의 「해피 투게더」이다. 트랜스젠더 화자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친구를 만나러 간 하루의 이야기를 쉬이 드러나지 않는 내면 서사와 함께 펼쳐내고 있다. 「해피 투게더」 영문 번역본과 해설이 영역본과 함께 실렸다. 영문 번역은 페이지 모리스 번역가가 맡았다. 특집 에세이 : 팬데믹 러브 전세계를 덮친 팬데믹 상황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 작가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떤 미래를 바라고 있을까. 혼란 속에서도 현실을 직시하는 뜨거운 시선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동토의 길
선 / 김수호 (지은이)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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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김수호 (지은이)
1970년대 이전까지 이어져 온 우리의 농경문화를 주제로 하고, 부수적으로 저자가 살아온 80년의 굴곡진 일부의 인생과 시대상(時代相)의 변화 등에 관한 자서전적인 기록이다. 우리의 농경문화는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동안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형성된 우리의 특수한 고유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농경문화는 1970년대 후반부터 시대의 변화와 함께 사라지고 지금은 흔적마저도 거의 찾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 책에서의 농경문화의 정의는 “곡물 재배의 농경을 경제기반으로 하여 형성된 문화”라는 사전적 정의를 포함하여, 1960년대 전후의 시대까지 우리의 농촌에서 형성되고 유지되고 있었던 우리 고유의 농법, 미풍양속 및 관습, 생활상태, 각종 놀이문화 등의 모든 분야를 포함했다. 발간문_4 제1장 주제主題의 배경과 무대 13 1. 나의 고향과 어린 시절_14 2. 동학농민혁명(東學農民革命)_31 3. 6·25 사변(事變)_51 제2장 1960년대 전·후의 농촌 73 1. 나의 초·중·고 시절_74 2. 주거환경_95 3. 위생_121 4. 상공 시설_129 제3장 1970년대까지의 농사 139 1. 전설이 된 과거의 농법_140 2. 보리와 밀 농사_141 3. 나락 농사(벼농사)_143 4. 왕골농사와 돗자리_165 5. 밭농사_168 6. 농기구_170 7. 새끼 꼬기와 가마니 짜기_172 제4장 음식문화 175 1. 일반식사_176 2. 사계절의 음식_179 3. 불쌍했던 다리 밑의 불청객_203 제5장 가 축 205 1. 소(畜牛)_206 2. 돼지(養豚)_215 3. 닭(養鷄)_216 4. 개_218 5. 토끼_220 제6장 복식服飾문화 221 1. 옷차림의 변화_222 2. 삼베옷_223 3. 무명베옷_229 4. 명주(明紬, silk)옷_234 5. 신발_241 6. 버선(襪)과 양말(洋襪)_244 7. 관모(冠帽)_246 8. 지팡이_247 9. 우비(雨備)_249 제7장 일반풍속一般風俗 251 1. 가정예절_252 2. 혼례 등의 각종 풍습_264 3. 상례(喪禮)_281 제8장 세시풍습歲時風習 283 1. 태음력 _284 2. 크리스마스_289 3. 새해의 달력(calendar)_290 4. 설_291 5. 정월 대보름_302 6. 2월 명절_307 7. 삼월 삼짇날_309 8. 석탄일_311 9. 단오(端午)와 유두(流頭)_312 10. 삼복(三伏)_313 11. 7월 칠석_314 12. 백중(百中)_315 13. 추석(秋夕)_316 14. 묘사(墓祀)와 ‘묘사떡’ 얻어먹기_317 제9장 문화와 각종 여가餘暇 생활 319 1. 언어_320 2. 문자_329 3. 야학(夜學)_335 4. 각종 행사_336 5. 풍수지리설 및 무속 등의 이야기_343 6. 초자연적 이야기_346 7. 각종 일반놀이_356 8. 청소년들의 바깥놀이_370 제10장 나의 농촌활동과 병역의무 391 1. 농촌발전과 4-H클럽의 기여_392 2. 병역의무_405 3. 쌍림신우회_415 제11장 출향 생활 417 1. 대구시 공무원_418 2. 우신문구산업(주) 근무_438 3. 소규모 자영업_440 4. 복잡한 법적 분쟁_443 5. 조경업_448 6. 만학(晩學)_454 7. 최면(Hypnosis) 수련_461 8. 고마운 가족들_463 9. 석양의 백수(白手)_466 10. 코로나19(Corona Virus Disease2019: COVID19)_473 11. 현재의 고향_474 12. 석양(夕陽)의 인생사유(人生思惟)_481이 책은 1970년대 이전까지 이어져 온 우리의 농경문화를 주제로 하고, 부수적으로 저자가 살아온 80년의 굴곡진 일부의 인생과 시대상(時代相)의 변화 등에 관한 자서전적인 기록입니다. 우리의 농경문화는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동안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형성된 우리의 특수한 고유의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농경문화는 1970년대 후반부터 시대의 변화와 함께 사라지고 지금은 흔적마저도 거의 찾을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 책에서의 농경문화의 정의는 “곡물 재배의 농경을 경제기반으로 하여 형성된 문화”라는 사전적 정의를 포함하여, 1960년대 전후의 시대까지 우리의 농촌에서 형성되고 유지되고 있었던 우리 고유의 농법, 미풍양속 및 관습, 생활상태, 각종 놀이문화 등의 모든 분야를 포함했습니다. 1970년대 이전 농촌의 주거 형태, 농사, 음식, 복식(服飾), 보건위생, 경제적 유통구조, 일반풍습, 세시풍습, 관혼상제, 각종 놀이문화 등을 거의 빠짐없이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겨울밤이 되면, 호롱불 밑에서 가족끼리 둘러앉아서, ‘이(sucking lice)’를 잡는 이야기와 대변 후의 뒤처리를 ‘짚’으로 했다는 내용까지, 과거 우리 농촌 생활의 거의 전부를 여과없이 기록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장은, 이 책의 주제로 설정된 농경문화의 주요 배경과 무대인, 본인의 고향에 관한 제반 환경과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일제강점기와 함께 가장 비극적인 3대 국난(國難)에 속하고, 또한 이 책의 주제인 농경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동학농민혁명’과 ‘6·25 사변’ 등에 관한 요약의 기록입니다. 동학농민혁명에 관하여는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것을 중심으로 기록하였고, 6·25 사변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토대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주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 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제2장부터 제10장까지는, 이 책의 주제인 ‘농경문화’에 관한 기록으로서, 본인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출향(出鄕)할 때까지, 본인이 고향 농촌에서 실제로 체험하고 견문(見聞)했던 종합적인 실제 사실 등의 기록입니다. 제11장은 농촌 출신의 우직(愚直)한 본인이 새로운 도시의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나 반백년(半百年)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특정의 시대상(時代相)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던 본인의 일부 인생역정(人生歷程) 등에 관한 간추린 기록입니다. 이 책에 기록된 대부분의 내용들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어떠한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초의 희귀한 기록이므로, 후일 우리의 농경문화와 행정사 등의 연구에 일부의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미래를 위한 보존적인 기록이므로, 현재의 가치보다는 장기적 소장에 의한 미래의 가치가 더욱더 높을 것입니다.
경영계획과 가치평가
지식과감성# / 강필종.이창헌 지음 /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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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소설,일반강필종.이창헌 지음
재무·회계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책에 있는 BP&V 프로그램을 통해 산출된 기업의 분야별 재무지표, 수익지표, 효율성지표 등의 각 지표와 기업가치평가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전략, 경영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준다.프롤로그 추천사 PART 01 기업 과거와 현재 분석하기 CHAPTER 01 재무제표로 분석하기000 SECTION 01 재무제표 SECTION 02 재무제표와 경영의 연관성 SECTION 03 재무제표 읽고 해석하는 방법 SECTION 04 재무제표 보는 요령과 평가하는 요령 SECTION 05 재무제표의 속임수 SECTION 06 재무제표 해석 Tip CHAPTER 02 경영비율로 분석하기 SECTION 01 경영비율 분석이란 무엇인가 SECTION 02 산업표준비율과 지수분석법 SECTION 03 경영비율 분석도표 PART 02 기업 현재와 미래 파악하기 CHAPTER 01 사업계획(Business Plan)이란 무엇인가 SECTION 01 사업계획 정의 SECTION 02 사업계획 필요성 SECTION 03 사업계획 고객 SECTION 04 사업계획 보안 SECTION 05 사업계획 기간 SECTION 06 사업계획 구성과 내용 CHAPTER 02 사업계획 작성실무 SECTION 01 사업계획 작성 책임과 프로세스 SECTION 02 사업계획 작성준비 CHAPTER 03 사본 시스템(BP & V)에서 구현되는 사업계획서 소개 SECTION 01 시스템 사업계획의 흐름도(Flow Chart) SECTION 02 BP & V 시스템의 입력카드 PART 03 기업가치(Valuation) 평가하기 CHAPTER 01 기업가치평가란 무엇인가 SECTION 01 기업가치평가 SECTION 02 가치평가의 본질 SECTION 03 기업가치평가 진행도 기업의 실체와 그 값어치를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그 길을 이끌어주는, 『Business Plan&Valuation 경영계획과 가치평가』! 재무·회계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책에 있는 BP&V 프로그램을 통해 산출된 기업의 분야별 재무지표, 수익지표, 효율성지표 등의 각 지표와 기업가치평가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전략, 경영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기업 경영진, 재무/회계 부서 근무자, 기업/투자/대출 심사역, 회계사, 상경계 대학생 등을 위한 필독서!
지옥에 이르지 않기 위하여
창비 / 염무웅 (지은이) / 2021.06.30
16,000원 ⟶ 14,400원(10% off)

창비소설,일반염무웅 (지은이)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한국문학계의 거장인 원로 문학평론가 염무웅의 산문집. 문학을 둘러싼 오늘의 삶과 현실을 통찰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간절한 마음과 깊은 사색을 담고 있다. 지구 상황의 전면적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현재, 인간의 현실이 지옥으로 화하지 않기 위해 당면한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나라 안팎의 역사적 경험과 관련서들을 소개하고 나름의 귀중한 사유를 펼쳐 보인다. 제목 ‘지옥에 이르지 않기 위하여’는 독일의 저명한 음유시인 볼프 비어만이 한국 인터뷰어에게 했던 말에서 가져온 것이다. ‘사회적 정치적 이상이 남김없이 실현된 낙원을 억지로 건설하려는 것은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는 비어만의 발언에 깊이 공감한 염무웅은 우리의 현실이 지옥에 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이 책을 통해 널리 공유하고자 한다.머리말 대신에 1부 그립구나, 조태일!/천이두 선생의 추억/실향의 아픔 넘어선 문학의 큰 산/김규동 선생의 시적 행로/김용태와 함께 보낸 3년/김윤수 선생과의 30년/자유인 채현국 선생을 기억하며/권정생 선생님 영전에/『샘터』 창간 시절의 추억/열망과 방황 사이에서 2부 용산 선언문 3제/예술은 예술가의 것인가/40년 만에 공개된 김수영의 ‘불온시’/『임꺽정』에서 『국수』까지/언어들의 엇갈린 운명/던져진 땅에서 살아내는 일/무엇을 반대하고 누구와 연대할 것인가/우리 운명의 결정권자는 누구인가/문인의 역할과 작가회의의 나아갈 길/한국문학, 경계선 너머로 한 걸음 내딛다 3부 무엇이 삶을 버티게 하는가/‘압도적인 절망과 한 줌의 희망’/냉전의 시작과 끝/독일 통일의 경험이 가르쳐주는 것/가장 가까운 나라의 아주 낯선 풍경/언젠가 찾아올 초월의 날에/동아시아공동체·일본·한국/‘우리 문제’로서의 일본/은폐된 전쟁으로서의 분단/서경식의 질문이 우리에게 뜻하는 것 4부 두 여름을 기억하며/적군묘지 가는 길/‘10월유신’ 30년/‘임정’의 시선으로 ‘용산’을 보면/영국인 참전용사의 증언/국기는 무엇을 상징하나/3월, 4월, 6월 그리고 다시 4월에/혁명적 목표를 비혁명적 방법으로?/촛불을 들고 역사 속으로/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간절함/2박 3일의 방북, 7분의 절정/우리 자신을 위한 베팅/분단시대를 넘어선다는 것우리 시대 어른 염무웅의 신작 산문집! 궁핍한 시대에 도착한 좋은 미래에 대한 한 줌의 희망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한국문학계의 거장인 원로 문학평론가 염무웅이 팔순을 맞아 산문집 『지옥에 이르지 않기 위하여』를 펴냈다. 이번 산문집은 문학을 둘러싼 오늘의 삶과 현실을 통찰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간절한 마음과 깊은 사색을 담은 책이다. 지구 상황의 전면적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현재, 염무웅은 인간의 현실이 지옥으로 화하지 않기 위해 당면한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나라 안팎의 역사적 경험과 관련서들을 소개하고 나름의 귀중한 사유를 펼쳐 보인다. 팔순의 나이가 무색하게 글마다 긴장감이 살아 있고 핵심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눈매도 한결같고 도저한 나머지 차라리 혈기 왕성하다. 문학을 사회현실과의 긴밀한 연관 속에서 바라보아야 정당한 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는 그의 입장도 변함없이 관철된다. 산문집의 제목 ‘지옥에 이르지 않기 위하여’는 독일의 저명한 음유시인 볼프 비어만이 한국 인터뷰어에게 했던 말에서 가져온 것이다. ‘사회적 정치적 이상이 남김없이 실현된 낙원을 억지로 건설하려는 것은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는 비어만의 발언에 깊이 공감한 염무웅은 우리의 현실이 지옥에 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이 책을 통해 널리 공유하고자 한다. 오늘날 문학이 설 자리는 어디이고 문학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지옥에 이르지 않기 위한 우리 모두의 최선에 대하여 1부의 글들은 저자와 고락을 함께해온 문학예술인을 중심으로 불의한 세계에 맞서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소중한 삶을 돌아본다. 문단, 출판사(창비, 신구문화사, 샘터), 문예운동단체 등에서 저자와 가깝게 지낸 동료와 선배들에 대한 추억담이기도 하다. 고집과 의리의 사나이로 통하던 시인 조태일, 신구문화사의 『현대한국문학전집』 책임편집자로 근무하던 시절에 필자로 만난 문학평론가 천이두, 평생을 함께한 큰형님 같은 소설가 이호철, 모더니스트 시인으로 출발하여 기성 체제에 대한 저항 시인으로 변모한 김규동, 가장 높고 가난한 삶을 실천한 아동문학가 권정생, 민예총에서 이사장과 사무총장으로 만나 속에 든 것까지 다 꺼내 보여준 화가 김용태, 창비 편집위원으로 인연을 맺어 30여 년을 함께한 미술평론가 김윤수, 원고료도 지급하기 어려웠던 초창기의 ‘창비’에 경제적 도움을 아끼지 않은 효암학원 이사장 채현국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1970년 4월에 창간한 월간 『샘터』의 초대 편집장 시절의 흥미로운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청소년 시절의 독서편력을 자세히 들려주는 「열망과 방황 사이에서」는 저자가 어떻게 ‘문학’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자전적 에세이다. 당시 자신의 집에서 하숙하던 대학생과 교생실습 나온 대학생으로부터 문학세례를 받고 이들의 도움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진솔하게 그려진다. 2부는 문학예술을 사회현실과의 연관 속에서 살펴본 칼럼 성격의 산문으로, 오늘날 문학이 설 자리는 어디이고 문학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용산 선언문 3제」는 ‘용산참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사태의 정당한 해결을 촉구하는 선언문 형식의 글로, 현실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저자의 입장이 선명히 드러나 있다. 「우리의 운명 결정권자는 누구인가」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인 통일이 근본적으로 어떤 문제인지 따져보면서,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해본다. 「문인의 역할과 작가회의의 나아갈 길」은 한국작가회의의 정체성을 재정의하면서 작가회의 문학인들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촉구하는 글이다. 우리 문학인들은 다시 문학이 애초에 발생했던 근원으로 돌아가야 하고,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실업자, 노인과 장애인, 이주노동자와 무주택자들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문학이 그들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문학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3부는 냉전, 분단, 통일, 북한 등을 연구한 국내외 저작들에 대한 독서칼럼이다. 한반도의 현실과 관련된 여러 주제의 인문서들을 섭렵, 소화하여 책의 내용과 핵심논지를 알기 쉽게 소개하면서 거기에 담긴 소중한 경험들을 우리 현실에 비추어본다. 「냉전의 시작과 끝」은 냉전 초창기의 핵심적 정책 입안자였던 미국 외교관 조지 캐넌의 저서(『미국 외교 50년』)와 냉전 해체에 주도적으로 기여한 정치가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자서전(『선택』)을 살펴본다. 냉전의 시작과 끝에 위치한 핵심 당사자들의 육성을 통해 그때 그들이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들어보고, 중심국가 정책 입안자들의 머릿속 구상이 현실 속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고 그것들이 약소민족의 운명에 어떤 치명타를 가하는지 숙고해보게 한다. 「독일 통일의 경험이 가르쳐주는 것」은 두 권의 책(『우리는 이렇게 통일했다』 『변화를 통한 접근』)을 통해 우리보다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의 소중한 경험을 전해준다. 철저한 사전 준비야말로 통일정책 성공의 담보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우리의 통일운동이 가져야 할 철학적 깊이에 대해 성찰하도록 만드는 책으로 소개된다. 특히, 독일 통일의 주역 중 하나인 시인이자 가수인 볼프 비어만에 매력을 느낀 저자는 한국의 통일문제에 대한 그의 경고성 발언에 주목한다. 즉 한국의 통일은 독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위험성을 지닌 채 우리들 앞에 다가올 것이고, 독일인들도 비싼 대가를 치렀지만 우리가 겪을 일에 비하면 별것 아니며, 남북통일을 추구하되 낙원을 가져오리라는 믿음보다는 지옥에 이르지 않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요컨대 희망은 천상적이고 이상적인 것이 아니라 지상적이고 현실적인 것에 근거를 두어야 하는 것임을 명심하자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의 아주 낯선 풍경」은 일본에서 북한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대중 교양서(『북한을 읽는다』)와 북한연구의 방법론에서 매우 독보적인 업적을 이룬 연구서(『극장국가 북한』)를 살펴본 글로, 북한에 대한 우리의 왜곡된 이해를 바로잡는 데 중요한 사실을 제공해준다. 「은폐된 전쟁으로서의 분단」은 6·25전쟁의 결과로 조성된 한반도의 현실이 어떤 고유한 원리에 따라 움직이는가를 밝는 데 목적을 둔 책(『분단 히스테리』)을 소개한다. 한국전쟁에 관한 기왕의 저서들이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은 ‘왜 전쟁은 끝나지 않고 있는가’ ‘왜 분단은 장기 지속되는가’에 초점을 두고 국제외교 관계, 남북관계, 남북한 내부의 정치적 관계 속에서 분단체제의 작동 원리를 탐구하고 있어 현재의 남북 현실을 제대로 읽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책으로 꼽는다. 4부는 우리 역사와 현실의 여러 문제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한편, 분단극복을 위한 우리의 지난한 도정을 돌아보며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는다. 오늘날 ‘10월유신’이 박정희의 개인적 권력욕과 인권탄압을 표상하는 상징으로 굳어져버린 것을 반성하면서 미국의 세계전략이나 한반도의 분단구조와 같은 더 넓은 시야에서 심층적으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10월유신’ 30년」)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서 휘날리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그는 태극기가 대한민국의 탄생 과정에서 민주·공화의 지향을 담고 있는 만큼,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 탄핵된 자를 구하기 위해 태극기를 사용하는 것은 태극기에 대한 모욕이고 헌정질서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며, 태극기보다 큰 성조기를 대중시위 현장에 앞세우는 것은 굴욕적인 매국행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국기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한편, 외세의 지배를 상징하는 굴욕과 수치의 땅이었던 서울 용산 한가운데 독립운동공원을 조성하여 여기저기에 초라하게 흩어진 독립지사들의 묘소를 이곳에 모신다면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과 정통성을 드높이는 상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임정’의 시선으로 ‘용산’을 보면」) 마지막 글에서는 분단극복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다.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은 우리가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통일의 열망을 자제하고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의 경험을 오랜 기간 축적할 필요가 있다’는 것, 즉 ‘일상적 실천과 자기희생을 동반한 점진적 성숙의 현실적 축적’이 요구된다는 것이다.(「분단시대를 넘어선다는 것」) 이렇듯 염무웅의 냉철한 현실인식은 과거와 현재를 폭넓게 아우르며 독자로 하여금 좋은 미래를 모색하게 만든다. 항상 낮은 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는 우연히 ‘던져진 땅’에서 끝까지 잘 살아내기 위한 우리 모두의 최선을 이야기한다. 그 최선을 향해 부단히 걸어갈 때 우리는 한 줌의 희망이나마 쟁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팔순을 맞아 하나의 매듭을 짓는 이번 산문집 이후에 염무웅의 사유가 얼마나 더 깊고 멀리 뻗어나갈지 기대해본다.당장의 재난을 넘기기 위해 급한 대로 우선 지어놓은 가건물(假建物) 같은 인생을 우리가 영구히 계속할 수는 없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탄탄하게 구상되지 않은 임시적 삶은 당연히 불안과 위험에 무방비일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의 엄청난 외형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감정과 정신이 날로 저열하고 황폐해진다고 느껴지는 것은 다들 ‘마음의 정처’를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예로부터 항심(恒心)의 근거가 항산(恒産)이라 했는데, 이때 ‘항산’은 단지 일정한 재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인간에게 ‘한결같은 마음’의 가능성과 기반을 보장해주는 조건들, 가령 실직을 하거나 중병이 들어도 생계가 통째로 무너지지는 않으리라는 보장, 동료와 이웃이 느닷없이 칼을 들고 달려들지는 않으리라는 믿음, 힘들거나 지쳤을 때 가족과 친구의 위로가 있으리라는 기대, 6·25전쟁 같은 사태가 돌연히 일어날 리 없다는 확신, 이런 것들이야말로 우리에게 삶의 지속을 담보하는 사회적·심리적 ‘항산’일 것이다. 실존주의자들이 말했던 이 우연히 ‘던져진 땅’에서 그래도 미치거나 자살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내자면 그런 ‘항산’의 지속적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 가능성을 일상생활 속에서, 즉 현존하는 주변의 생활공동체 안에서 구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렇게 구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던져진 땅에서 살아내는 일」 중에서 머리말 대신에(부분) 책의 표제로 내세운 ‘지옥에 이르지 않기 위하여’는 독일의 저명한 음유시인 볼프 비어만(Wolf Biermann)이 한국 인터뷰어에게 했던 말에서 가져온 것이다. 비어만의 아버지는 유대인 공산주의자로서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되었고 비어만 자신도 부모의 뜻을 이어받아 일찍이 소년 공산주의자가 되었다. 그는 열일곱 살 때인 1953년 고향 함부르크를 떠나 이념의 조국이라 생각한 동독으로 넘어갔다. 거기서 그는 대학을 다니면서 시를 쓰고 노래를 불렀으며 노동자극단을 만들어 활동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그의 공연은 금지되고 작품은 엄격한 검열의 대상이 되었다. 동독의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서 그의 시집을 비난하고 한동안 그를 가택에 연금시키기도 했다. 그가 꿈꾸었던 이상적 공산주의와 실재하는 독일민주공화국의 현실은 너무도 다른 것임이 드러난 것이었다. 결국 비어만은 1976년 서독 금속노조의 초청으로 쾰른에서 공연한 직후 동독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추방된다. 세월이 흘러 마침내 독일은 하나로 통일되고 그는 자신이 동독으로 건너갈 때 지녔던 꿈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기에 이른다. 머릿속에서 구상한 낙원을 억지로 지상에 건설하려는 것은 지옥에 이르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는 확신에 도달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자본주의 체제에 투항한 것은 결코 아니었고 사회적 불의와 체제의 모순에 대한 고발을 멈춘 것도 절대 아니었다. 다만 그는 낙원에 대한 환상 때문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편에 서기 위해서 끊임없이 시를 쓰고 노래를 불렀다. 이념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옥으로 가는 열차를 막기 위해서였다.내가 처음 비어만의 이름과 그의 노래를 들어본 것은 1980년대 중반 독일 유학에서 갓 귀국한 경북대 김창우 교수를 통해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브레히트의 발라드를 계승한 그의 시 형식에 주로 관심을 가졌고 정치적 배경에는 아는 바가 없었다. 그러다가 중앙대 김누리 교수 등의 인터뷰집 『변화를 통한 접근』(한울 2006)을 통해 좀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비어만은 2005년 초 한국의 독문학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나서 몇 달 뒤 내한하여 동숭동 학전소극장에서 공연을 했고, 나는 가수 정태춘 선생의 초대로 운 좋게도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혼자 기타를 쳐가며, 또 자기의 이름 Wolf (늑대)와 Bier(맥주)mann을 소재로 농담을 던져가며 유쾌하고 질펀하게 노래를 불렀다. 잊지 못할 공연이었다. 비어만의 말에서 제목을 가져오면서 그의 이력을 길게 살펴본 것은 이 책의 바탕에 깔린 내 생각이 그에게 깊이 공명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인들 앞에 가로놓인 지옥은 독일인들의 것과 다르고, 따라서 지옥에 이르지 않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그들과는 상당히 다를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가 인터뷰에서 말한 ‘지옥’ 자체가 지구 상황의 전면적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오늘의 기준에서는 아주 제한적인 개념으로 보인다. 그래도 어쨌든 극단적 냉전의시대에 동독과 서독 양쪽을 모두 살아본 비어만의 경험은 한반도 분단 76년의 엄혹한 지뢰밭을 숨죽이며 건너온 사람들에게는 차라리 부럽다고 할 만한 것이다. 그런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환경과 인간의 현실이 지옥으로 화하지 않도록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만은 비어만도 나도, 아니 이 세상 어디에 사는 누구라도 공유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조태일(趙泰一, 1941~99) 시인과 작별한 지도 어느덧 20여 년이 지났다.
살아 보고 싶은 날의 하늘은 무슨 색일까
삶창(삶이보이는창) / 배순덕, 조선남, 조성웅, 신경현, 이규동, 전상순, 차헌호, 우창수 (지은이)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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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창(삶이보이는창)소설,일반배순덕, 조선남, 조성웅, 신경현, 이규동, 전상순, 차헌호, 우창수 (지은이)
노동자 창작집단 해방글터의 다섯 번째 동인집에는 시와 산문, 그림일기, 노래 등이 다양하게 모아져 있다. 해방글터 동인들이 현장에서 힘써 연대하며 쓴 시들과 생활의 섬세한 결이 담긴 산문과 노래 악보와 가사 등을 모아 낸 이번 동인집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발간사’에서 해방글터 동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해방글터는 현장에서 골병든 몸들이 토해낸 고통과 10년 가까이 불법파견과 싸워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들 곁에 있었다.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될까 걱정인 친구에게 전태일 열사 옛집 수리 일을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실제로 이 책에 실린 작품들 중에도 현장에서 씌어진 게 다수다. 해방글터 동인들의 작품이 지식인의 ‘선언’과 다른 점은 여기에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들이 현장의 사람들이며 문학이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다음과 같은 시가 그 예에 해당될 것이다.발간사 • 5 1부 시 배순덕 골병 / 16 기본은 지킵시다 1 / 18 기본은 지킵시다 2 / 19 공장 잘 돌아간다 / 20 여름을 닮은 그녀 / 21 할미꽃 / 23 조선남 오래된 기억 / 26 연민 / 28 미싱 두 대/ 30 다시 혁명의 깃발을 올려라 / 32 십 년,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 / 36 냉이꽃 / 39 아빠의 소원 / 40 온전한 인간 / 43 엄마 생일 선물 상품권 / 46 광대나물 풀은 앞다투어 꽃 피었다 / 48 조성웅 맨발에 새겨진 흙의 감각 / 52 사려 깊은 배려로 꽉 채워진 삶 / 55 순둥순둥 거리의 성자 / 56 베인 자리가 아무는 것 같아 / 59 덜꽃 농장 / 61 씨앗들의 봉기 / 65 모든 강령은 지상으로 내려와야 한다 / 68 해밀 / 72 비어 있는 곳을 채우며 강물은 흐른다 / 76 칠요(七曜) / 79 신경현 분자 씨 / 84 긍지를 배신하지 않는다 / 85 농성장에서 쓰는 편지 / 86 밥 / 87 이 폐허를 응시하라 / 88 바다 / 89 안전운임제 쟁취 / 90 요단강 / 91 강령 / 92 최저임금 / 93 이규동 흙밥 / 96 품다 / 97 밥상 / 98 스스로 선 것들은 푸르다 약속 / 99 마음이 오가는 길 / 102 풀 / 103 입춘(立春) / 104 귀신 / 106 움트다 / 107 2부 그림/산문 전상순 여수 새끼 / 112 아버지와 장롱 / 116 곰 같은 여편네 / 119 오살나게 더움 / 122 담배 한 대짜리 휴식 / 126 차헌호 아사히 투쟁의 의미 / 130 아사히 공장 정문에 꽃이… / 133 3부 시와 노래 우창수 절망 그만큼의 희망 / 138 참 좋은 사람 참 좋은 동지 / 144 봄날 / 151 산책 / 152 노래나무 / 153 삶의 현장에서 피어난 시들! 노동자 창작집단 해방글터의 다섯 번째 동인집에는 시와 산문, 그림일기, 노래 등이 다양하게 모아져 있다. 해방글터 동인들이 현장에서 힘써 연대하며 쓴 시들과 생활의 섬세한 결이 담긴 산문과 노래 악보와 가사 등을 모아 낸 이번 동인집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발간사’에서 해방글터 동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해방글터는 현장에서 골병든 몸들이 토해낸 고통과 10년 가까이 불법파견과 싸워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들 곁에 있었다.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될까 걱정인 친구에게 전태일 열사 옛집 수리 일을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실제로 이 책에 실린 작품들 중에도 현장에서 씌어진 게 다수다. 해방글터 동인들의 작품이 지식인의 ‘선언’과 다른 점은 여기에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들이 현장의 사람들이며 문학이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다음과 같은 시가 그 예에 해당될 것이다. 그래서일까 공장 회식할 때면 술이 약한 그녀는 자주 운다 힘들다고…… 남정네 일하는 만큼 잘하는 그녀 공장 일도 집안 살림도 세상살이도 많이 지치고 힘들었나 보다 200도 기계 열에 익은 그녀의 빨개진 얼굴이 질기고 질긴 여름 같다 _배순덕, 「여름을 닮은 그녀」 부분 이 시는 시인이 일하는 공장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다. 여성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또 다른 굴레에 대한 시각이 이채로운 것은 마지막 행인 “질기고 질긴 여름”이라는 데서 잘 드러난다. 이 땅에서 여성이면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이 쉬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리얼리티가 살아 있으면서 동시에 “질기고 질긴”에서 어떤 강인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은 시인들에게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한다. 조선남 시인은 동학농민혁명군의 지도자 김개남의 넋을 부르며 이렇게 말한다. “개남장, 그를 기억함으로/ 여전히도 높은 신분의 벽만큼 높은/ 빈부의 높은 벽,/ 신분 세습의 장벽 높은 부의 세습/ 가난의 대물림/ 차별과, 불평등 장벽을 허물고자 하는 것이다”.(조선남, 「다시 혁명의 깃발을 올려라」 부분) 자기 삶을 기록하다 시는 기본적으로 시인 자신의 삶과 타자의 삶이 만나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언어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시인 자신의 삶이 시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고 자신의 삶에 대한 돌아봄 혹은 깊이 봄이 서정시의 근간이 되겠다. 타자의 삶에 공감하고 공명하려면 어쨌든 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시는 인식만으로 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가난의 대물림”이 우리가 사는 현실의 진실이고, 그것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그러한 삶에도 긍지가 있어야 한다는 긍정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신경현 시인의 시를 읽어볼 수 있다. 정기적 고정적으로 파고드는 슬픔과 눈물을 이겨내기 위해 혼자가 아닌 이름들, 흔들리는 촛불처럼 끝끝내 긍지를 배신하지 않는다 _신경현, 「긍지를 배신하지 않는다」 부분 노동자의 삶이 단지 경제적 불평등 때문에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 불평등을 가능하게 한 것은 노동자의 삶을 값싼 비용으로 보려는, 즉 삶에 대한 긍지를 제거하려는 의도에 있다. 노동자가 긍지를 갖는 한 노동자의 삶을 노동력으로 치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신경현 시인은 이 점을 꿰뚫어 보면서 노동자들은 “긍지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시가 시인 자신의 삶을 노래하면서 타자의 삶에 깊이 공명하는 것이라면 “긍지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은 시인 자신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다. 해방글터 동인들의 다섯 번째 동인집 『살아 보고 싶은 날의 하늘은 무슨 색일까』에는 이외에도 디테일한 생활을 기록한 그림일기가 실려 있고, 음악의 노랫말과 악보도 실려 있는 앤솔러지다. 동인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살면서 배우고 투쟁한 기록들인 셈이다. 실제로 차헌호는 구미 아사히글라스에서 비정규직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되어 아주 긴 시간을 싸운 당사자이기도 하다.하나로 정해진 답이 없어 머뭇거리고 서성이면서 강요된 정답을 거부한 채 해방글터는 살아 보고 싶은 날의 하늘은 무슨 색일까, 질문한다.질문하면서 기록되지 않는 고통과 슬픔을 기억하기 위해 먹구름 끼고 비바람 몰아치는 하늘이어도 끈질기게 투쟁하는 사람들 곁에 있을 것이다.오갈 데 없는 가난한 사람들과 공장 밖 천막농성의 깜깜한 밤하늘이어도 멀리 가물거리는 별빛 같은 마음 하나 있다면 그 곁을 지킬 것이다.저마다 작은 희망 하나 있어 땀에 젖은 동료들 얼굴 보면서 믹스커피 한 잔과 담배 한 대 피울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천막농성 중에도 매일 찾아오는 동지들이 있어 기쁨의 눈물 흘리며 투쟁하는 노동자들이었으면 좋겠다. 송전탑이 세워진 산과 들의 주민들이 송전탑이 뽑히고 남은 여생 평화롭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는 농사에 절망하고 제 땅에서 쫓겨나는 농민들이 웃으며 살아갈 세상이 오면 좋겠다.일하다 죽는 노동자와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다 쫓겨나는 노동자가 없는 세상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서로가 서로에게 군림하지 않고 평등하게 제 삶을 설계하고 가꾸어 가는 세상을, 그런 세상의 맑은 하늘색을 꿈꾼다.―‘발간사’ 중에서 새벽 서너 시 불 켜지는 공장도급 노동자들 출근해서 기계 돌리고5시 반장 출근해서 기계 돌리고8시 시작되는 정시 출근 오후엔 도급이 퇴근하고5시 일거리 없는 사람 퇴근하고8시 잔업 했던 사람밤 10시 외국인 노동자 퇴근하고밤낮으로 불 켜진 공장기계는 잘 돌아가는데 납품 줄어든 공정 서너 명,일거리 없다고 무급으로 며칠 쉬어야 하는 동료 입에서 “공장 잘 돌아간다.” _「공장 잘 돌아간다」(배순덕) 전문 이십 년 전 혹은 삼십 년 전 거기에서 멈춰 버린 오래된 기억이미 사라진 골목길을 더듬는 것처럼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꽃이 피었다 진다고 해도 해마다 꽃은 피고 단풍으로 붉어진 추억이 지나간다 해도 해마다 가을은 오는 것을닭이 우는 새벽비산동 좁은 골목길을 뛰고 있었다노동자의 희망을 말하는 정치신문을 돌렸던 오래된 기억 거기에서 멈춰버린 기억은 사유의 거미줄을 친다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해마다 붉은 꽃이 피듯이 기억은 지나간 사유가 아니라 해마다 피고 지는 살아 있는 꽃이다오래된 고목에도 꽃은 피듯이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꽃이다기억은 지나간 죽음의 무덤이 아니라무덤 위에 핀 꽃이다 생명이다내가 너를 기억하는 그 모든 순간이 혁명이다_「오래된 기억」(조선남) 전문
사일러스 마너 (큰글씨책)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조지 엘리엇 지음, 한애경 옮김 / 2014.06.15
28,000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소설,일반조지 엘리엇 지음, 한애경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19세기 영문학사상 중요한 작가인 조지 엘리엇의 1861년 작품. 18세기 후반~19세기 초의 영국 농촌을 배경으로 직조공 사일러스 마너가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 소설이다. 때는 19세기 초 영국. 발전하는 산업도시와 조용한 농촌 사회가 공존하는 시대였다. 영국 중부 공업도시 랜턴야드에 사는 직조공 사일러스 마너는 친구 윌리엄 데인의 배반으로 교회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그곳을 떠났다. 작은 농촌 마을 래블로로 이주한 마너는 휴일도 없이 아마포를 짜면서 15년 간 고립된 생활을 한다. 그의 유일한 위안은 아마포 짜기로 벌어들인 금화를 혼자 밤마다 세어 보는 일이다. 이렇듯 외롭게 살던 그에게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가 아끼던 금화를 도난당하고, 느닷없는 일 때문에 에피를 양녀로 맡게 된 것이다. ** 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다양한 독자층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기존 책을 135~170퍼센트 확대한 책입니다. 기존 책과 내용과 쪽수가 같습니다. 주문받고 제작하기에 책을 받아 보는 데 3~4일 소요됩니다.제1부 제2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때는 19세기 초 영국. 발전하는 산업도시와 조용한 농촌 사회가 공존하는 시대였다. 영국 중부 공업도시 랜턴야드에 사는 직조공 사일러스 마너는 친구 윌리엄 데인의 배반으로 교회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그곳을 떠났다. 작은 농촌 마을 래블로로 이주한 마너는 휴일도 없이 아마포를 짜면서 15년 간 고립된 생활을 한다. 그의 유일한 위안은 아마포 짜기로 벌어들인 금화를 혼자 밤마다 세어 보는 일이다. 이렇듯 외롭게 살던 그에게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가 아끼던 금화를 도난당하고, 느닷없는 일 때문에 에피를 양녀로 맡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금화 대신 금발의 어린아이를 받아들여 아버지 노릇을 하게 되면서 행복을 되찾는다. 그는 에피를 통해 이웃들, 즉 래블로 마을 공동체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 및 공동체와 관계를 회복하는 셈이다. 한편 마을의 지주의 아들 고드프리는 술집 여자 몰리 패런과 비밀 결혼한 사실을 두고 전전긍긍해한다. 이 사실을 아버지께 말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생과 사람들에게 진상을 폭로하려는 몰리로 인해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동생은 행방불명되고, 몰리는 길에서 얼어 죽어 버리는 행운(?)을 누린다. 덕분에 평소 흠모하던 상류층 여성 낸시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낸시와 결혼한 뒤, 그는 자식을 가질 수 없고, 16년 전 행방불명되었던 동생 던스턴의 유해가 스톤피츠 채석장 옆 물웅덩이에서 발견되면서, 마너의 금화를 훔친 범인이 동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고드프리는 이를 자신의 죄에 대한 징벌로 받아들이고 과거에 저지른 죄를 숨길 수 없다는 인과응보를 깨닫는다. 이러한 깨달음으로 뒤늦게나마 회심하여, 그는 아내에게 에피가 친딸이라고 밝히고 과거의 죄를 뉘우치려고 마너의 집을 찾아가지만, 에피를 딸로 인정하고 자기 집에 들이려는 제의를 거절당한다. 고드프리는 마너 외에 다른 아버지를 상상할 수 없다는 에피의 단호한 말을 듣고, 과거에 에피를 딸로 인정하지 않았던 그 죄는 부(富)나 지위,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하루키가 내 부엌으로 걸어 들어왔다 1
작가정신 /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 지음, 김난주 옮김 /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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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소설,일반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 지음, 김난주 옮김
하루키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부엌과 주인공들이 만들어내는 소박하지만 군침을 돌게 만드는 요리들이 작품 배경과 어우러져 한 편, 한 편 맛있는 에세이로 거듭났다. <노르웨이의 숲>에 나오는 미도리, <양을 둘러싼 모험>의 주인공 '나', <태엽 감는 새 연대기>의 오카다 도오루 등은 무료하거나 우울하거나 아내가 떠난 최악의 상황에서도 부엌을 떠나지 않는다. 음식에 관한 한 높은 안목과 까다로운 미학을 지닌 것은 작가인 하루키도 마찬가지다. 소설 속 주인공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갖가지 요리와 하루키가 평소 즐겨 찾거나 추천하는 요리가 맛깔스럽게 펼쳐져 읽는 재미와 더불어 눈으로 즐기고 혀로 맛보는 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루키의 소설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작품을 다시 찾아 읽고 싶다는 열망을, 아직 작품을 접하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하루키 소설에 대한 선망을 안겨준다.제1장 스파게티 별장에 출현한 양 사나이, 쥐의 아버지의 별장에서 당황한 ‘나’가 만드는 대구알과 버터 스파게티 / 고탄다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집에서 만드는 햄 스파게티와 모짜렐라 샐러드 / 아내가 없는 조용한 집, 긴장감 속에서 만드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제2장 샌드위치 “바보 같아”라며 유키가 어이없어하는데도 수화기에 대고 점심 메뉴를 주절거린다 양상추와 훈제 연어 샌드위치 / 생물학자의 손녀딸이 만들어준 두툼한 오이와 햄 치즈 샌드위치 / 가노라는 여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을 때, 내가 준비하고 있었던 점심거리 토마토 치즈 샌드위치 / 아카사카 경찰서에서 풀려나와 유키와 함께 먹는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 유키의 어머니를 만나러 간 하와이에서 저녁으로 먹는 제대로 만든 햄버거 제3장 메인 디시 와타나베를 처음 초대한 미도리가 코바야시 책방의 부엌에서 부리는 음식 솜씨 도톰한 계란말이, 삼치 된장 구이, 싸리버섯 밥, 가지찜 / 묘가다니에 있는 아파트에서 미도리가 와타나베에게 만들어주는 튀김과 완두콩밥 / 양 사나이가 나타난 지 사흘, 아무 일도 없는 쥐의 아버지의 별장에서 로스트비프와 연어 마리네 / ‘쥐를 만나고 싶다’고 양 사나이에게 전한 후, 기다림이 이어지는 별장에서 연어 통조림과 미역과 양송이버섯 필라프 / 하와이의 콘도형 호텔에서 내가 유키에게 만들어주는 저녁 상큼한 스테이크 / 실업 중인 오카다 도오루가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저녁밥 소고기, 양파, 피망 볶음 / 머리 긴 도서관 여자를 기다리면서 내가 만드는 간단한 저녁 식사 정어리, 유부, 참마 튀김과 샐러리, 소고기 찜 / 세계가 끝나는 날, 도서관 여자의 집 부엌에서 만드는 토마토소스에 찐 스트라스부르 소시지 / 대학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미도리와 마주 앉아 먹는 양송이버섯 오믈렛 제4장 제이스 바, 또는 술 안주 제이스 바. 곁에는하루키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부엌과 주인공들이 만들어내는 소박하지만 군침을 돌게 만드는 요리들이 작품 배경과 어우러져 한 편, 한 편 맛있는 에세이로 거듭났다. 『노르웨이의 숲』에 나오는 미도리, 『양을 둘러싼 모험』의 주인공 ‘나’, 『태엽 감는 새 연대기』의 오카다 도오루 등은 무료하거나 우울하거나 아내가 떠난 최악의 상황에서도 부엌을 떠나지 않는다. 음식에 관한 한 높은 안목과 까다로운 미학을 지닌 것은 작가인 하루키도 마찬가지다. 소설 속 주인공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갖가지 요리와 하루키가 평소 즐겨 찾거나 추천하는 요리가 맛깔스럽게 펼쳐져 읽는 재미와 더불어 눈으로 즐기고 혀로 맛보는 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루키의 소설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작품을 다시 찾아 읽고 싶다는 열망을, 아직 작품을 접하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하루키 소설에 대한 선망을 안겨준다. 맥주를 사러 뛰어나가고 싶어지는 하루키의 미각 릴레이! 하루키의 소설에는 요리하는 주인공들이 자주 등장한다.『태엽 감는 새 연대기』의 오카다 도오루는 직장도 없고, 아내까지 사라진 최악의 상황에서도 스파게티를 삶는다.『양을 둘러싼 모험』에서 ‘나’는 홋카이도의 별장에서 쥐를 기다리며 내내 요리만 한다. 연어에서 뼈를 발라내 마리네를 만들고, 로스트비프와 빵을 굽는다. 『댄스 댄스 댄스』의 주인공은 배우이자 친구인 고탄다를 위해 아기자기한 술안주를 만든다. 대파를 구워 매실 장아찌를 무치고, 감자와 살라미를 채 썰어 볶는다.『노르웨이의 숲』에 나오는 미도리는 또 어떤가? 속옷을 살 돈으로 계란말이용 사각 프라이팬을 산다. 속옷 하나를 밤에 빨아 아침에 입고 나가는 생활. 가끔 속옷이 마르지 않은 날이면 마음은 한없이 우울한데도, 프라이팬을 포기할 수는 없다. 하루키의 소설은 언제, 어떤 장소에나 어울릴 법한, 그럴싸한 레시피들의 보고이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했을까? 사실 하루키는 재즈 카페 ‘피터 캣’에서 주방 일을 맡아하기도 한 전문가이자 요리 마니아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눈으로 읽고 즐기는 것을 넘어 혀로 맛보고 군침을 삼키며 읽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소설을 덮어둔 채 주방으로 달려가 스파게티를 삶는다거나 슬리퍼를 끌며 편의점으로 맥주를 사러 나가는 일도 하루키의 독자들에게는 종종 있는 일이다. “하루키의 요리들을 먹고 나면. 하루키가 다시 읽고 싶어진다!” 하루키 소설에 등장하는 35가지 요리 속 이야기 『하루키가 내 부엌으로 걸어 들어왔다』에서는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35가지 요리가 작품 속 배경과 함께 소개된다.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 독자들이 엄선해낸 요리들이다. 이들은 더 나아가 소설 속에서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은 요리를 상상해서 그 조리법을 정리하고, 직접 구현해냈다. ‘양파와 간장을 사용해 산뜻한 스테이크를 굽고’라는 소설 속 문장에 등장하는 ‘양파를 사용한 산뜻한 스테이크’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양파를 투명하게 비칠 정도로 얇게 썰어 구운 고기 위에 얹고, 그 위에 다시 육즙과 간장으로 만든 소스를 끼얹음으로써 하루키 소설 속 요리들을 실감나게 펼쳐 보여준다. 각각의 요리들이 하루키 소설 속 어떤 배경에서 등장하는지, 등장인물은 어떤 심리 상태이고,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읽는 동안 독자들은 요리를 떠나 또 다른 즐거움에 빠진다. 하루키의 소설을 읽는 독자라면 다시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고 아직 작품을 접하지 못한 독자들이라면 하루키 소설을 꿈꾸게 된다. 하루키에게 요리는 세계와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 ‘레시피’보다는 ‘무라카미’를 만나는 시간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들은 음식에 관한 한 까다롭기 그지없다. 편의점에서 파는, 대충 만든 샌드위치를 샌드위치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고 못 박는다. 샌드위치용 빵을 자를 때 샌드위치용 칼을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비웃고, 절대 샌드위치를 손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이들이 칭하는 ‘제대로 만든 햄버거’는 ‘겉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안에는 육즙이 흐르는 고기에, 토마토케첩이 듬뿍 바른’ 것이다. 주인공들의 이러한 점은 하루키와 꼭 닮았다. 하루키와 그의 주인공들에게 요리는 마치 세계와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처럼 보인다. 좀처럼 색깔이 곱게 나오지 않는 핫케이크를 놓고 언제까지 속상해할 수만은 없다. 핫케이크를 그럴싸하게 구우려면 잘 구워질 때까지 그저 계속해서 구워보는 수밖에 없다. 마치 우리네 인생 같다. 이 책에서 독자들이 만나게 되는 것은 ‘레시피’보다는 ‘무라카미’이다. 그의 소설, 그의 미각, 그의 스타일, 그가 창조해낸 주인공들……. 바로 작가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하루키의 면모를 그의 레시피를 통해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요리란 무엇일까? 그가 즐기는 음식은 어떤 것일까? 그의 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설 속 주인공들이 만들어내고 맛본 요리들과 함께 하루키의 세계 속으로 다 함께 빠져보자.
신라 고고학개론 - 下
진인진 / 중앙문화재연구원 지음 / 2017.01.31
45,000

진인진소설,일반중앙문화재연구원 지음
신라시대 주요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논고 11편이 수록되었다. 하권에서는 보다 집중된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유물을 중심으로 한층 심화된 논의를 전개한다. 고 신라토기, 인화문토기, 신라의 철생산, 신라의 자기문화 등과 같은 논고들은 당시의 산업기술에 대한 단초를 짐작하게 하는 기초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논고들이고, 신라의 장신구, 신라의 말과 마구, 신라의 농공구, 신라의 무기, 신라의 갑주, 신라 기와 등을 다룬 논고들은 당시의 정치, 군사, 문화에 대한 정보를 해석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펴내며 _ 조상기 ■ 고 신라토기 _ 남익희 ■ 인화문토기 _ 윤상덕 ■ 신라의 금속공예 _ 주경미 ■ 신라의 장신구 _ 이한상 ■ 신라의 말과 마구 _ 이현정 ■ 신라의 농공구 _ 신동조 ■ 신라의 무기 _ 우병철 ■ 신라의 갑주 _ 김혁중 ■ 신라 기와 _ 이인숙·전은희 ■ 신라의 철생산 _ 신동조 ■ 신라의 자기문화 _ 한성욱 ■ 편집을 마치며 _ 박천수중앙문화재연구원 학술총서 20권으로 기획된 『신라고고학개론 下』가 출간되었습니다. 중앙문화재연구원은 주요 문화재조사연구기관으로서 활발한 문화재조사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연구 학술 지원 사업을 벌여 우리나라 고고학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논저들을 ‘학술총서’라는 기획으로 출간해 왔는데, 학술총서 16권인 『신라고고학개론 上』에 이어 학술총서20번째 논저로 下권이 발행된 것입니다. 애초 신라고고학개론은 가장 조사와 연구가 활발한 분야임에도 마땅한 개론서가 부재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되었습니다. 그런데 총27명의 저자가 참여하는 22편의 주제를 다룬 1,1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논고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기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출간된 『신라고고학개론 上』는 신라고고학 연구 서설과 함께 유적, 대외문물 교류를 중심으로 하는 11편의 논고를 수록하였고, 금번 출간된 『신라고고학개론 下』하권에서는 신라시대 주요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논고 11편이 수록되었습니다. 상권의 구성이 신라고고학 서설, 왕경과 지방도시, 주거와 취락, 성곽, 묘제, 사원, 생업, 토목, 신라와 중국남북조의 교류, 신라와 일본, 신라와 서역문물등과 같은 거시적인 테마로 이루어져 있었다면 하권에서는 보다 집중된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유물을 중심으로 한층 심화된 논의를 전개합니다. 고 신라토기, 인화문토기, 신라의 철생산, 신라의 자기문화 등과 같은 논고들은 당시의 산업기술에 대한 단초를 짐작하게 하는 기초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논고들이고, 신라의 장신구, 신라의 말과 마구, 신라의 농공구, 신라의 무기, 신라의 갑주, 신라 기와 등을 다룬 논고들은 당시의 정치, 군사, 문화에 대한 정보를 해석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라고고학개론 下』는 이미 출간된 『신라고고학개론 上』과 함께 신라고고학 전체를 조망하는 개론서로서 고고학에 입문하는 고고학도들과 우리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신라고고학으로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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