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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고보와 이형의 신체들
그린비 / 이선윤 지음 / 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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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
소설,일반
이선윤 지음
'사이 시리즈' 9권. 일본 현대 문학의 기수로 평가받는 소설가 아베 고보(1924~1993)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일본의 현대사적 문제들 속에서 인간도 다른 종의 생물도 아닌, 경계선상의 이형적 괴물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소비되는지를 살펴본다. 아베는 2차 대전 전후(戰後) 일본이 (전승국인 미국의 방조와 묵인 아래서) 전쟁 책임을 회피했고, 그에 따라 사회 모순이 심화되었다는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갖고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들에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소재 및 설정을 도입함으로써 인간의 소외와 국가 및 사회의 폭력을 다루었다. 이때 괴물이라는 소재는 일반적으로 터부시되는 것들과 대면할 수 있게 해주고, 또 현재의 모순에 대한 강렬한 부정을 내포함으로써 터부에 대한 비판을 제기할 수 있는 지점을 제공해 주는 존재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베 작품들과 그 속에 출현하는 괴물들을 분석함으로써, 사회적 배제의 원리와 그것을 통해 중층적으로 작동하는 권력의 구조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들어가며·4 1장_ 이름 없는 괴물 X에 대하여 2장_ 유령의 증식 3장_ 메타몰포스와 전후 문학적 가능성의 지평 4장_ 전후 일본과 기형의 신체 글을 맺으며 참고문헌 더 읽어 볼 만한 책아베 고보라는 ‘괴물’의 눈에 비친 전후(戰後) 일본 사회! 지배적 인식의 구조를 흔들어 은폐된 권력의 실체를 고발한다! ‘피곤함에 지쳐 골목길을 터벅터벅 걸어오던 한 노동자가 발끝부터 녹아서 액체로 변화해, 낮은 곳으로 흘러 사라져 버린다. 다음 날부터 세상 곳곳에서는 인간의 액화가 속출하기 시작한다.’ 일본 전후(戰後)파 아방가르드 문학의 기수, 아베 고보(安部公房, 1924~1993)의 단편소설 「홍수」 속 한 장면이다. 작품 활동 초기에는 실존주의 작가로 분류되던 아베 고보는, 1948년 출범한 아방가르드 예술운동 그룹 ‘세이키노카이’(世紀の會, 세기의 모임)의 주도 멤버로서 활약하게 되면서 작풍에도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그는 ‘어머니로서의 신화’, ‘아버지로서의 실존’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이후 초현실적이고 SF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면서 일본 문학사의 독보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평론가 하나다 기요테루는 아방가르드 운동의 성격을 ‘괴물적’(Damonisch)이라는 말로써 표현했는데, 정체된 현실 인식을 뒤흔드는 낯선 괴물성을 문학적 장치로서 적극 활용한 아베 고보에게 더없이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아베 고보와 이형의 신체들』은 국내에는 주로 소설 『모래의 여자』의 저자, ‘일본의 카프카’라는 별명의 소유자로 알려진 아베 고보의 진면모를 흥미롭게 소개해 주고 있다. 특히 그의 초현실적·SF적 작품들 속에 출현하는 이형의 존재들에 주목하여, 이들에 의해 폭로되는 인간 소외와 국가 및 사회의 폭력 구조를 짚어 보이고 있다. 원래 일본에서 요괴로 대표되는 이형의 존재들은 약간의 낯선 느낌을 주면서도 오랫동안 민담 등의 민속 전통 속에서 순화되어 친숙해진 존재들이었다. 그러나 아베 고보가 창조한 이형의 존재들은 제국주의적 권력이나 전쟁 책임 방기, 계급 지배와 같은 역사적·현실적 폭력과 연관됨으로써 새로운 긴장감을 촉발한다. 제국주의 권력의 중층적 작동 속에서 출현한 유령(「제복」), 기성 권력의 소유자들을 휩쓰는 홍수가 되는 액체인간들(「홍수」), 인체실험을 당하고 혁명 조직 안에서까지 착취당하는 신체의 소유자(『기아동맹』) 등이 등장하는 아베 고보의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분석을 읽으며, 독자들은 아베 고보 문학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가설(假說)의 문학: 아베 고보의 전위 정신 아베 고보의 SF소설은 오늘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의 세계를 예측해 그려 보이거나 하는 그런 SF소설과는 다르다. 그것은 아베가 SF라는 장르를 현실을 도려내는 ‘가설’의 도구로서 사용했기 때문이다. 아베 고보는 ‘가설’을 문학의 본질적 요소로 보고, 그것을 잘 구사한 작가로서 『프랑켄슈타인』의 메리 셸리, 『변신』의 카프카 등을 들기도 했다. 가설은 본래 과학 용어로서 현상이나 법칙을 발견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시적인 설을 말한다. 이 ‘가설’을 문학에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규범적 질서를 의문에 부치고 또 그 이면을 폭로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괴뢰국가 만주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전후 일본의 허위성에 분노하며 공산당 당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당 내부 모순 비판을 계기로 1962년 제명) 아베 고보는, “혁명의 예술은 예술의 혁명이어야 한다”는 마니페스토를 내걸고 자신의 전위 정신을 오롯이 표현해 주는 방법론으로서 ‘가설의 문학’을 제시했던 것이다. 따라서 가설의 문학에서는 과학적 상상력에 앞서 비판적 상상력이 중요하다. 이는 전후 일본 최초의 본격 SF 장편소설로 평가받는 『제4간빙기』(1958~1959)에서도 명료하게 드러나고 있다. 아베는 이 작품에서 기계에 의해 인간의 출산과 보육마저도 관리되는 미래를 그려 보임으로써,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본격화한 1950년대, 자본과 테크놀로지가 결합해 변화해 가는 지배의 양상을 반영하고자 했던 것이다. 전후 일본에 흘러넘치
심연
좋은땅 / 함꽃송이 지음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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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
소설,일반
함꽃송이 지음
2012년 제5회 한국 문단 낭만시인상을 수상한 시인 함꽃송이의 시집. 정형적이지 않은 형태로 그려진 <심연>의 시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의 감각을 자극한다. 때로는 선명한 색감으로, 때로는 독특한 향으로, 때로는 피부를 스치는 촉감으로 독자의 마음에 환상의 세계를 그려낸다. 강렬하면서도 힘 있는 울림으로 그려진 시인의 세계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알갱이2012년 제5회 한국 문단 낭만시인상을 수상한 시인 함꽃송이의 시집. 정형적이지 않은 형태로 그려진 《심연》의 시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의 감각을 자극한다. 때로는 선명한 색감으로, 때로는 독특한 향으로, 때로는 피부를 스치는 촉감으로 독자의 마음에 환상(幻想)의 세계를 그려낸다. 강렬하면서도 힘 있는 울림으로 그려진 시인의 세계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 삶과 내면을 향한 고찰을 시로 그려내다 - 강렬한 시어로 전하는 깊은 울림 2012년 제5회 한국 문단 낭만시인상을 수상한 시인 함꽃송이가 《심연》(좋은땅 펴냄)을 통해 깊은 울림을 담은 시를 전한다. 《심연》의 시들은 강렬하다. 정형적이지 않은 형태로 그려진 시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의 감각을 자극한다. 때로는 선명한 색감으로, 때로는 독특한 향으로, 때로는 피부를 스치는 촉감으로 독자의 마음에 환상(幻想)의 세계를 그려낸다. 그리고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여성 작가임에도 힘 있는 울림을 전달하고 있는 것 또한 《심연》이 가진 매력이다. 각각의 시들은 남성, 혹은 여성의 감성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감성과 고찰을 풀어낸다. 그렇기에 그 울림 또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심연》을 통해 오직 작가만이 낼 수 있는 소리들을 풀어낸다. “시를 쓰며 나 자신을 만나고 치유했다”는 작가는, 이제 독자의 내면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피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남과 북 아이들에겐 철조망이 없다
보리 / 이기범 (지은이)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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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소설,일반
이기범 (지은이)
1998년부터 20여 년 동안 49번 방북한 이기범 교수의 경험과, 그이가 이사장을 맡아 꾸리고 있는 북녘 어린이 지원 단체 ‘어린이어깨동무’가 135번 방북한 이야기를 담았다. 북녘 어린이들을 찾아가 직접 그림편지를 받아 오고 북에 콩우유공장, 연필공장, 어린이병원을 만들며 겪은 풍부한 대북사업의 경험과 그 실천 과정에서 느끼고 고민한 사유가 결합된 책이다. 스무 해 넘게 어린이를 포함하여 천 명 넘는 사람들과 북녘을 방문하면서 땅의 경계와 마음의 경계를 뛰어넘은 현장 기록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그려 냈다. 아울러 활동 시기별로 북녘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배경 설명을 상세하게 풀어내서 우리가 잘 몰랐던 북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혀 준다.추천하는 글 북을 알고 싶은 사람들과 분단의 벽을 넘고자 하는 이들에게?이종석 프롤로그 마흔아홉 번 방북 길에 오르며 가슴에 품었던 상상과 희망 방북하면 이렇게 일합니다 개성까지 내 차를 운전하고 가다 방북하면 이렇게 일합니다 빡빡한 일정 투쟁과 교양 사업 ‘자유주의자들’의 분방한 방북 생활 평양냉면과 아버지의 추억 북녘 어린이와 평양 블루스 그림편지 답장을 받아 오겠다는 약속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한다’ 북녘 어린이들의 인사 “또 오십시오” 이름만으로도 기발한 ‘남북어린이어깨동무’ 애기젖 대신 콩우유 급식 평양에서 맺은 첫 인연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벤또’ 먹고 출출할 땐 콩우유 ‘한 고뿌’ 원산에 가기까지 절절한 사연 “장군님은 전선으로 아이들은 야영소로” 무상교육의 꿈 키우는 수지연필공장 모든 어린이는 생명이다 설사 치료 전문 병원 ‘어린이영양증진센터’ ‘굶주린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 남북이 함께 만든 ‘어깨동무어린이병원’ 분단을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아이들 진심과 끈기로 남북을 잇다 ‘얼음보숭이’ 말고 ‘아이수쿠림’ 농촌 마을에서 펼치는 장교리 모자복지사업 여맹 일꾼의 “강냉이 막걸리 개져오라” 어린이식료품공장 현대화 “일 없습네다” 소아병동 짓고 10년 젊어지고 평양의학대학병원과 고난의 행군 인민의 소중한 공원을 훌륭한 병원으로 난치병 치료하는 ‘평양의대 소아병동’ 건축 이야기 북녘으로 간 ‘최고로 용한 의사들’ 길목 항구 남포시의 소아병원과 만나다 건축 노동자들의 ‘브리콜라주’ 정신 어둠을 지나 싹트는 평화의 씨앗 남북 협력의 시계가 멈췄다 평화교육으로 싹트는 새로운 공동체 점과 선이 이어져 마음의 분단을 허물다 에필로그 한반도의 평화를 길어 올리는 힘 ‘사회적 상상력’ 부록 북녘 어린이의 영양과 성장 북의 보건의료와 평양의학대학병원 평화의 징검다리 어린이어깨동무 주 참고문헌 20여 년 동안 135번 방북으로 일군 진심과 끈기의 대북 민간교류 현장 기록 《남과 북 아이들에겐 철조망이 없다》는 1998년부터 20여 년 동안 49번 방북한 이기범 교수의 경험과, 그이가 이사장을 맡아 꾸리고 있는 북녘 어린이 지원 단체 ‘어린이어깨동무’가 135번 방북한 이야기를 담았다. 북녘 어린이들을 찾아가 직접 그림편지를 받아 오고 북에 콩우유공장, 연필공장, 어린이병원을 만들며 겪은 풍부한 대북사업의 경험과 그 실천 과정에서 느끼고 고민한 사유가 결합된 책이다. 스무 해 넘게 어린이를 포함하여 천 명 넘는 사람들과 북녘을 방문하면서 땅의 경계와 마음의 경계를 뛰어넘은 현장 기록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그려 냈다. 아울러 활동 시기별로 북녘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배경 설명을 상세하게 풀어내서 우리가 잘 몰랐던 북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혀 준다. ‘4.27 판문점 회담’에서 북의 김정은 위원장은 ‘잃어버린 11년’을 언급하며 앞으로 남북 합의에 있어 중단 없는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어린이어깨동무와 더불어 글쓴이가 겪은 다양한 방북 활동 기록은 민간교류의 방법과 중요성을 새롭게 강조하고 활성화시키는 기폭제 몫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판문점 회담과 9월 18일~20일에 진행될 3차 남북정상회담 뒤로 이어질 남북협력 과정에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특히 20년 넘는 시간 동안 130회 넘는 방북으로 벼려 낸 평화 이야기는 단순 방북이나 취재, 연구 결과로 써낸 다른 책에서 엿보기 어려운, ‘현장성을 담보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사람은 체제 이상의 존재, 한 사람은 또 하나의 세계 이기범 교수는 ‘북의 공산주의’와 ‘남의 자본주의’라는 체제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음을 열고 함께 협력 사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이는, “모든 협력 사업에서 남북의 사람들이 함께 계획을 짜고 일정을 짚으며 현장을 챙긴다. 일이 늦어지면 같이 걱정하고 의견이 달라 다투다가도 일이 잘 끝나면 같이 기뻐한다. 농촌에 처음으로 인민병원을 세우면서는 서로 얼마나 책임을 다하려고 애썼는가를 알기에 존중하고 믿게 된다. 남포시소아병원 현대화가 중단됐을 때 서로 얼마나 마음 아파하는가를 알기에 말을 아끼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북녘 사람들에게 ‘믿어 달라’는 말보다 ‘믿게끔’ 행동하고 실천하는 과정들을 이어 오면서 ‘신뢰’는 협력의 결과이지 협력의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들이 책 속에 빼곡하게 담겨 있다. 그러면서 북에 지녔던 마음의 경계를 낮추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 경험들을 진솔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남북이 체제는 달라도 함께 일하느라 애쓴 사람으로, 믿을 만한 동반자로 여기며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존중하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은 체제 이상의 존재이고, 한 사람은 또 하나의 세계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나와 함께 일했던 북측 관계자는 한 아이의 아버지이다. 그 사람과 같이 오늘 저녁은 뭘 먹나 고민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사람 사는 일로 대화를 나눈다. 나는 왔다가 가는 방문객이고 그이 또한 나에게는 일로 지나가는 방문객이지만 그런 일상을 통해 마음의 경계를 넘어 서로 다가갈 수 있었다.”_(11~12쪽) 여맹 일꾼의 “강냉이 막걸리 개져오라” 마흔아홉 번에 걸친 방북 과정에서 이기범 교수는 북의 고위급 인사부터 식당 접대원, 건축 노동자, 승무원, 혁명사적지 강사선생, 농촌 진료소와 평양의학대학병원 의사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사람들과 만나 협력 사업을 꾸려 왔다. 북을 오가며 접한 사람들 이야기에서 그동안 쉽게 알기 어려웠던 북녘 사람들의 속내와 살아가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피곤에 젖어 북녘 비행기에 오른 글쓴이에게 나지막한 노래로 위로를 건넨 승무원, 남녘의 한 사람이 평양을 떠나는 마음이 아쉬워 쓸쓸한 노래 한 곡을 뽑자 그럴 때일수록 씩씩한 노래로 사업을 개척해야 한다고 타이르던 작은 술집 복무원, 인터넷이 안 된다고 항의하던 남녘 기자가 술에 취하자 자기 허벅지에 눕혀서는 토닥토닥하던 민족화해협의회 참사, 공장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필기구 생산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학생들을 위한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는 걱정을 털어놓던 수지연필공장의 당 비서와 지배인, 백숙을 어찌 맨입으로 먹느냐며 강냉이 막걸리 한 사발을 건네던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일꾼, 남녘 아이들과 그림편지를 주고받고 돌발 사진도 함께 찍으며 반가움을 나누었던 북녘의 어린이들까지……. 글쓴이가 마음을 열고 만난 북녘 사람들 이야기는 애잔한 감동과 함께, 그네들을 ‘체제’로 바라보지 않고 나와 같은 ‘사람’으로 여기며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겨 준다. 이처럼 북녘 사람들에 대해 지녔던 편견과 경계심을 스스럼없이 허물 수 있도록 이끄는 애틋한 사연들이 곳곳에 가득하다. 한여름 어느 날 동네 여맹 일꾼이 점심으로 닭백숙을 내왔다. 게다가 백숙을 어찌 맨입으로 먹느냐며 따라온 젊은 처자에게 냉큼 가서 “강냉이 막걸리 개져오라” 하니 황감하기까지 했다. “인차(금방) 옵네다” 하더니 정말 금세 받아온 막걸리 한 사발을 내밀어 무척 달게 마셨다. 구수한 옥수수 내음에 실린 푸근한 정이 마음 깊은 곳까지 촉촉하게 적셔 왔다._(168쪽) 사람이 만난다, 남북이 웃는다 이기범 교수는 남북 교류와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도움이 될 전문가와 실무자의 일상적인 만남이 늘어나야 한다고 제안한다. 남북 전문가들이 만나 힘을 모아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가운데, 다투기도 하고 의기투합하면서 뜻있는 성과를 만들며 보람을 나눌 때 진정한 교류가 형성될 수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이기범 교수가 북녘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의미 있게 일구어 낸 협력 성과들을 책 전반에서 고르게 만날 수 있다. 분단과 대결을 벗어나 협력과 평화로 나아가는 길은, 이처럼 남북의 사람들이 만나는 속에 가능할 수 있다. 글쓴이는 지난 이십여 년의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의 만남 속에서만이 남북이 평화의 길로 움직일 수 있다는 확신을 전한다. 더 나아가 남북의 경계, 세대의 경계, 남녀의 경계, 빈부의 경계를 비롯한 모든 경계가 사라졌을 때, 희망이 살아 꿈틀거리는 새로운 평화공동체가 열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남과 북 아이들에겐 철조망이 없다》는 남북의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길에 많은 이들이 함께 나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쓴이가 남과 북 모든 이에게 건네는 초대장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평양, 도쿄를 잇는 ‘삼각교류’ 이기범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를 일구는 길에 일본과 재일 조선인들이 공감하고 힘을 합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써 왔다. 일본의 진보 정치인 도이 다카코 사회 민주당 대표, 미키 무스코 여사(고 미키 수상의 부인)를 비롯한 여러 일본인들과 교류하면서 일본에서 북으로, 북에서 다시 서울로 이어지는 평화 여정을 꾸려 온 이야기와, 아울러 조선학교 선생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도 빛나는 열성과 책임감으로 재일 조선 어린이들과 서울, 평양, 도쿄를 잇는 삼각교류 실천 과정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분단의 아픔이 한반도보다 더 날카롭게 서 있는 듯한 일본에서도 민족 정체성을 기둥 삼아 꿋꿋하게 남북 평화 교류에 동참해 온 조선학교 선생과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마음의 분단을 허무는 진한 감동을 전해 준다. “어깨동무 사람들은 어린이에게 미친 사람들” “교수 선생이라던데 강의를 해야지 여기 이렇게 자꾸 오면 되갔습네까?” 나는 애써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미쳐서 이렇습니다.” 나중에는 오히려 어깨동무를 잘 모르는 자기 쪽 사람들에게 “어깨동무 사람들은 어린이에게 미친 사람들”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들었다._(93쪽) 이기범 교수는 북녘이 고향인 아버지(평안남도 용강)와 어머니(황해도 연백) 밑에서 자랐다. 학교와 보육원을 세워 어린이 사랑을 몸소 보여 주고 마음에 심어 준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숙명적으로 교육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어린이어깨동무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이사장을 맡은 지금까지 글쓴이는 남북 어린이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북녘을 오가면서 분단의 경계를 낮추는 일을 스무 해 넘게 해 오고 있다. 북쪽 사람들에게 “어린이에게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열 번 넘게 북에 다녀온 어느 해에는 ‘그쪽에 새살림 차린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들을 만큼 끊임없이 남북을 오가며 북녘 어린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북측과 여러 번 만나며 끈질기게 어린이들에 대한 마음을 전달한 끝에 1998년 첫 방북을 이끌어 냈고, 2004년에는 분단 뒤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남녘 어린이들이 평양을 방문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오로지 어린이들을 위한 마음 하나로 20년 넘게 고군분투한 삶, 그리고 이 책의 인세 전부를 북녘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는 이기범 교수의 진심 어린 마음은 깊은 울림을 안겨 준다. 희망의 10년과 절망의 10년을 넘어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지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남북이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좋은 일을 펼치려고 애썼던 10년 가까운 기간은 점점 없는 시간이 되어 갔다. 어른들은 기억하지 않으려 하고, 어린이들은 알지 못하는 그 어둠의 시간들을 지나며 이기범 교수는 남북관계의 기억을 되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절감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지난 희망의 10년과 더불어 절망의 10년까지 함께 꿰어 미래를 내다보고자 했다. 앞으로 남과 북이 어떻게 살아갈지 선택하기 위해 희망과 절망의 기억 모두 잊지 않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울러 글쓴이는 남과 북 그리고 남녘 사회에 그어진 수많은 경계를 없애고 더불어 살길을 찾는 방법으로 ‘사회적 상상력’을 제안한다. 사회적 상상력은 개인과 일상의 고통이 분단과 경계에서 비롯됨을 인식하게 하면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상대를 공정하게 바라보도록 이끄는 몫을 한다. 그 과정에서 경계에 구속된 남루하고 고립된 ‘나’가 아니라 더 커진 나, 바로 ‘공동체’로 안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분단에 따른 고통을 공동체 정신으로 뛰어넘을 수 있게 이끄는 대안이자, 한반도 평화를 길어 올리는 힘으로서 ‘사회적 상상력’을 강조한다. 또한 우리가 살아갈 새로운 평화 시대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사회적 상상력으로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하고 있다. ‘부록’과 ‘주’로 더 깊이 만나는 북녘 이야기 부록에 실린 ‘북녘 어린이의 영양과 성장’ ‘북의 보건의료와 평양의학대학병원’ 이야기와 함께 책 뒤쪽 ‘주’에 담긴 내용에서는, 본문에서 심화된 북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풀이하고 있어 북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평화의 징검다리 ‘어린이어깨동무’ 이기범 교수가 이사장을 맡은 ‘어린이어깨동무(아래부터 어깨동무)’는 1996년 설립된 북녘 어린이 지원 단체다. 지금은 유명을 달리한 권정생(아동문학가), 김수환(추기경), 박완서(소설가)를 비롯하여 대중가수 서태지, 영화인 안성기, 축구인 차범근 등이 어깨동무의 첫걸음에 힘을 보탰다. 어깨동무는 1997년 북쪽 어린이들을 위한 의약품과 이유식 3억 원어치를 북에 직접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껏 330번에 걸쳐 북에 물품을 보내는 긴 여정을 이어 왔다. 또한 1998년부터 지금까지 135번에 걸쳐 어린이들을 포함해 1,000명이 넘는 사람들과 방북을 진행하면서 북과 협력 사업을 펼쳤다. 어깨동무가 활동을 시작한 1990년대 중반은 북녘 어린이들을 살리는 일이 급박했던 시절이었다. 북은 그때 계획경제의 약화, 구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경제 집단의 해체 그리고 거듭되는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식량난을 겪는다. 특히 1995년 8월 대홍수로 식량 생산에 치명타를 입고 나서는 최악으로 치닫는 식량 위기와 대기근에 처하면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북은 1995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를 ‘고난의 행군’ 시기로 부를 만큼 힘든 시절을 보내야 했다. 이러한 시기에 어깨동무는 북녘 어린이들에게 다가서는 일을 세 단계로 진행했다. 첫 단계는 영양 증진 사업으로 콩우유 급식이 중심이었다. 2001년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에 ‘평양 어깨동무 콩우유공장’을 세운 것이 첫 출발이었다. 그 뒤로 2007년에는 ‘평양 어린이식료품공장’을 현대화하면서 북을 대표하는 식품 공장을 협력의 근거지로 삼는 뜻깊은 성과도 이루었다. 다음으로는 보건의료 활동을 펼쳤다. 2004년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와 협력해 당시 북을 통틀어 최첨단 의료 체계를 갖춘 ‘평양 어깨동무어린이병원’을 만들었다. 뒤이어 2008년 북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규모도 제일 큰 평양의학대학병원과 함께 소아병동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교육 지원 활동으로 여러 보육 시설들을 고치는 것과 함께 2005년에는 평양수지연필공장과 ‘평양 어깨동무학용품공장’을 만들어 대북협력을 교육 분야까지 넓힐 수 있었다. 이 세 단계의 정점에는 남북 어린이가 서로 만나야 한다는 근본 목표가 늘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어깨동무는 일상과 평화를 연결하는 평화교육을 여러 갈래로 펼치면서, 통일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공감대를 넓혀 왔다. 아울러 지난 20년 동안의 평화교육 경험을 다듬어 2016년 평화교육센터를 열었다. 아름다운 자연과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닮은 평화. 그 씨앗이 싹틀 작은 공동체가 널리 퍼지도록, 시민 한 명 한 명이 평화의 씨앗이 되어 더 큰 평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어깨동무는 한 걸음씩 뚜벅뚜벅 계속 나아갈 것이다. (사)어린이어깨동무(www.okfriend.org) 2004년 7월경부터 처음으로 남녘 관광객들이 금강산에서 하루 또는 일박 이 일 관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녹을 먹는 비스코 1
학산문화사(만화) / 타카하시 유스케 (지은이), 코부쿠보 신지 (원작), K Akagishi (그림), mocha (디자인) / 2022.03.21
6,000
학산문화사(만화)
소설,일반
타카하시 유스케 (지은이), 코부쿠보 신지 (원작), K Akagishi (그림), mocha (디자인)
세상의 모든 걸 녹슬게 만드는 ‘녹바람’이 불어오는 세계. ‘녹바람’의 원흉이라며 기피의 대상인 버섯지기 아카보시 비스코는 스승을 구하기 위해 영험한 버섯 ‘녹식’을 찾아 여행을 다니고 있었다. 여행길 도중 비스코가 들른 마을 이미하마.제1화제2화제3화제4화제5화제6화부록 소설보너스 만화2019년도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1위인 작품을 만화로 그린 작품입니다. 또한 현재 애니메이션도 방영 중인 화제의 작품으로, 각각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두 주인공의 모험과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그려지는 다양한 생물병기의 모습도 작품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작품 내용세상의 모든 걸 녹슬게 만드는 ‘녹바람’이 불어오는 세계. ‘녹바람’의 원흉이라며 기피의 대상인 버섯지기 아카보시 비스코는 스승을 구하기 위해 영험한 버섯 ‘녹식’을 찾아 여행을 다니고 있었다.여행길 도중 비스코가 들른 마을 이미하마. 그곳에는 사악한 야망을 품은 이미하마 지사에게 굴하지 않고, ‘녹바람’으로 인한 병의 치료법을 찾는 미모의 소년 의사 네코야나기 미로가 살고 있었다. 자신을 지키려 하는 누나 파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미로는 비스코와 여행을 떠난다.
우리 시대의 선지식
상상출판 / 청화 (지은이)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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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출판
소설,일반
청화 (지은이)
청화 큰스님의 가장 행복한 공부법. 참선은 인류의 모든 문화유산의 총 결론 가운데서 제일 수승한 최고도의 수행법을 담은 책이다. 제1부 ‘청화 큰스님의 금타 대화상 「보리방편문」 설법’과 제2부 ‘청화 큰스님의 참선 법문 – 참선(參禪)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올바른 참선인가?’로 구성되어 있다.프롤로그 청화 큰스님 참선 화보 제1부 청화 스님의 금타 대화상 「보리방편문」 설법 인간의 참다운 행복을 위하여 견성오도(見性悟道)의 첩경(捷徑) 「보리방편문」 삼시교판(三時敎判)으로 보는 부처님 가르침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의 대요(大要) - 마음이 바로 부처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의 실상염불선(實相念佛禪)과 심즉시불(心卽是佛) 「보리방편문」은 마음의 체계(體系)이자 우주(宇宙)의 체계 부처의 눈으로 우주를 보는 것이 「보리방편문」의 지혜 제2부 청화 스님의 참선 법문 참선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올바른 참선인가 마음에서 찾아야 할 진정한 자유 참선(參禪)이란 무엇인가? 참선은 불성(佛性)을 찾아가는 지름길 참선(參禪)과 삼매(三昧) 참선의 구체적 방법 참선 공부의 길 인간과 물질의 근본 문제 참선은 불도(佛道)의 바른 문 참선의 근본정신 –본래부처 선오후수(先悟後修)와 정혜쌍수(定慧雙修) 염불선의 가치 선(禪)은 최고의 안락법문 불성(佛性)이 가득한 우주에는 행복만 가득 부처님은 생명진리의 길이자 인간이 가장 추구해야 할 참선공부법 청화 큰스님의 법문 중 염불과 참선에 관한 주요 대목 정리 참선은 우리 불교서 제일 수승(殊勝)하고 제일 압축된 법문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모든 문화유산의 총 결론 가운데서 최고도의 수행법입니다. 현대 한국불교의 선지식(善知識)으로 추앙받는 청화 큰스님은 일생을 참선수행에 정진한 수행자입니다. 『우리 시대의 선지식』은 2017년도에 출간되어 많은 불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청화 스님의 참선공부법』의 개정판으로 청화 큰스님이 생전에 직접 법문한 것을 원음 그대로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책입니다. 제1부 ‘청화 큰스님의 금타 대화상 「보리방편문」 설법’과 제2부 ‘청화 큰스님의 참선 법문 – 참선(參禪)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올바른 참선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화 큰스님은 이 법문에서 금타 대화상의 「보리방편문」의 핵심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용수(龍樹) 보살이 저술한 책 중 『보리심론(菩提心論)』이라 하는 논장에 공부하는 요체가 많이 설명 되어 있는 가운데,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은 『보리심론(菩提心論)』 중 공부와 관련한 핵심을 청화 큰스님의 은사 금타(金陀 1898~1948) 대화상님이 간추려 정리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청화 큰스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리(菩提)란 깨달음의 뜻으로서 「보리방편문」은 견성오도(見性悟道)의 하나의 방편입니다. 정(定)과 혜(慧)를 가지런히 지니는 마음을 한 가지 경계에 머물게 하는 묘한 비결이니 잘 읽어서 뜻을 깨달은 후 고요한 곳에 처하고 제일절만 써서 단정히 앉아 바로 보는 벽면에 붙여서 관(觀)하고 생각하되 관의 일상삼매(一相三昧)로 견성(見性)하고 념(念)의 일행삼매(一行三昧)로 오도(悟道)함이라, 『육조단경』의 일상삼매나 일행삼매나 또는 4조 대사의 일상삼매 일행삼매와도 상통이 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법문에서 청화 큰스님은 “「보리방편문」에서는 한마디로 심즉시불(心卽是佛), ‘마음이 바로 부처’ 임을 말씀했습니다. ‘마음이 바로 부처’인 것을 말씀하신 것이 「보리방편문」의 줄거리입니다. 조금 복잡하게 이론 전개가 되어 있고 법문도 상당히 길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결국 심즉시불이라, ‘마음이 바로 부처’임을 도파(道破)했습니 다. 이것이 방편문의 대의입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2부 법문은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참선의 필요성과 중요성, 구체적 방법 등에 대해 아주 쉽게 풀어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참선이 무엇인가? 제가 예언가는 아닙니다만 앞으로 두고두고 해를 거듭할수록 참선 문제는 더욱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번잡하기도 하고, 이와 같이 혼란스러운 산업사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문제, 이 문제에 있어서 제일 소중한 해결책, 산업사회의 혼란상, 물질문명사회의 여러 가지 폐단, 이것을 구제하는 면에서 참선 같은 양약(良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참선을 하고 자 해서 이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청화 큰스님은 법문에서 특히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처음부터 참선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는 우리 마음이 불심(佛心)에서 안 떠나야 합니다. 불심에서 안 떠나기만 하면 다 참선입니다. 염불, 참선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비록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소리 내어서 외운다 하더라도, 우리 마음 자세가 우리 마음의 현 위치가 불심을 딱 간직하면 그때는 그것이 참선입니다.” 염불과 염불선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보통 염불(念佛)과 염불선(念佛禪)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이것을 또 알아야 합니다. 관음보살(觀音菩薩)이나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저만큼 밖에 계신다, 우리가 구하고 기도를 하면 그분들 기운이 우리를 돕는다, 이런 정도는 염불선이 못됩니다. 법당에 들어가서 여러분들이 기도할 때 자기 운수라든가 자기 행복을 구하는 것 그런 정도로 부처님의 이름을 외워서는 염불선이 못됩니다. 그것은 방편염불(方便念佛)에 불과합니다. 염불이 염불선이 되려면 부처를 자기 마음 밖에서 구하지 않고서, 내 마음의 실체(實體), 내 마음의 실상(實相)이 바로 부처다, 이와 같이 분명히 느껴야 합니다. 또는 천지우주의 실상이 바로 부처다, 이와 같이 느낌으로 해야 비로소 염불이 염불선이 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선(禪)을 하고 있습니다. 성불(成佛)의 가장 지름길, 성불의 정문(頂門), 성불의 첩경(捷徑), 참선이라는 것은 인간이 가야할 길 가운데서 가장 탄탄대로로 가는 것입니다.” 청화 큰스님은 또 참선 공부의 방법으로 선오후수(先悟後修)와 정혜쌍수(定慧雙修)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참선은 꼭 선오후수(先悟後修)라, 먼저 천지우주의 모두가 부처 아님이 없다는 생각, 내가 바로 부처라는 생각 말입니다. 내가 봐서, 못난 내가 봐서 범부로 보는 것이지, 부처가 보면 내가 똑같이 석가모니와 같은 부처인 것입니다. 어떤 누구나가 다 부처인 것입니다. 만해 한용운 스님의 「님의 침묵」 시에도 임만이 임이 아니라 바로 보면 산도, 내도, 풀도, 다 임입니다. 바로 보면 다 부처님입니다. 이와 같이 느끼고 천지우주를 하나의 부처 덩어리로 봐야 참선이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못 보면 참선이라는 말을 못 붙입니다. 이렇게 보고서 그다음 문제는 정혜쌍수(定慧雙修)라, 정(定)과 혜(慧)가 같이 아울러 가야만, 마치 수레바퀴가 둘이 되어야만 갈 수가 있고, 나는 새는 날개가 둘이 되어야 높은 하늘로 고상(高翔)하듯이 우리는 꼭 정(定)과 혜(慧)가 함께 가야 합니다. 그래야 조화롭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빠릅니다.” 영원한 행복과 참다운 자유분명히 순수생명(純粹生命)의 불성광명(佛性光明)은 지금 우리 눈앞에 실존(實存)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나 마음이 맑아지면 참으로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부질없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부처님, 하느님, 알라를 못 볼 뿐입니다. 우리 마음이 얼마나 오랫동안 무지무명(無智無明)에 가렸던가? 깨달은 성인(聖人)들이 공부할 적에 번뇌의 때 묻은 생활을 해왔던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고 통탄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내가 무엇 때문에 부질없이 망상(妄想)을 했던가? 마음공부를 바로 해서 어느 날 갑자기 번뇌(煩惱)가 다 녹아서 정말로 진여불성 광명이 훤히 나올 때는 제아무리 점잖고 근엄한 분도 너울너울 춤을 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억제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행복(幸福)보다도 제일 큰 행복이 열반제일락(涅槃第一樂)입니다. 본래 공(空)한 번뇌 망상을 여의고 참 자기를 찾는 마음공부처럼 큰 일, 영원한 행복과 참다운 자유의 길은 없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법화경(法華經)』처럼 부처님 결론 같은 경전을 보면 부처님께서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나오신 뜻이 무엇인가 하면 무상대도(無上大道)를, 중도의 대도(大道)를,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의 대도를 우리 중생이 알고 느끼고 깨달아서 자기 것으로 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우리 불자님들도 마땅히 ‘중도(中道)’라고 하는 부처님의 마지막 법문을 꼭 느끼시고 아셔야만 참다운 해탈과 자유와 참다운 행복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마흔에 읽는 철학
마인드셀프 / 지혜의 숲 (지은이)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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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숲 (지은이)
'마흔에 읽는 철학'은 삶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당신에게 선사하는 철학의 정수다. 철학 유튜버 '지혜의 숲'이 8만 구독자와 1,3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쌓아온 지식과 통찰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히 사색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삶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고민과 문제들을 철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철학적 사고가 어떻게 삶의 선택과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각 장은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며, 독자들이 마주할 현실적 고민에 답을 찾도록 돕는다. '마흔에 읽는 철학'과 함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시작해보길. 프롤로그 · 5 1 인간관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라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이유 · 13 사람을 볼 때 반드시 봐야 하는 4가지 · 16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 22 뱀처럼 교활하고 비겁한 사람의 특징 7가지 · 26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를 구별하는 법 5가지 · 35 이간질하는 사람들의 특징 7가지 · 41 인복 많은 사람들의 특징 7가지 · 50 나를 배신하는 사람을 알아보는 7가지 방법 · 58 타인에게 너무 관대하거나 다정하게 대하지 마라 · 65 나를 떠나는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7가지 이유 · 68 나를 무시하고 있다는 3가지 신호 · 76 착하긴 한데 은근히 불편한 사람들의 8가지 특징 · 80 진국이고 인품 좋은 사람의 5가지 특징 · 88 2 감정에 지배당하지 마라 막말이나 비난에 상처받고 좌절할 필요 없는 이유 3가지 · 97 화를 잘 내는 5가지 방법 · 101 지금 내가 행복한지 알아보는 법 · 108 겁먹고 인생을 살지 마라 · 111 모든 불행의 시작은 비교다 · 113 실패해도 좌절할 필요가 없는 5가지 이유 · 116 우울함에서 단번에 벗어나는 3가지 방법 · 122 짜증을 가라 앉히는 3가지 방법 · 126 3 나를 지켜 줄 처세술 쉬운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7가지 방법 · 131 인간관계에서 함부로 들추면 안 되는 5가지 · 139 말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는 3가지 이유 · 145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 되는 5가지 상황 · 149 속 마음을 감추고 쉽게 드러내면 안 되는 5가지 이유 · 155 아무리 친해도 함부로 떠벌리면 안 되는 5가지 말 · 161 재능을 함부로 드러내면 안 되는 5가지 이유 · 169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지켜야 할 5가지 · 176 반드시 침묵해야 하는 6가지 상황 · 181 뒷담화 하는 사람을 현명하게 상대하는 5가지 지혜 · 187 4 돈과 인간관계 친하면 친할수록 돈 거래하면 안 되는 4가지 이유 · 195 돈 쓰고도 욕 먹는 사람들의 5가지 특징 · 199 돈을 안 써도 귀티 나고 인복 좋은 사람들의 5가지 특징 · 204 자기 돈 절대 안 쓰는 사람들 대처하는 3가지 방법 · 209 돈 복 있는 사람들의 5가지 특징 · 213 매번 돈 없다고 하는 사람을 피해야 하는 3가지 이유 · 219 5 성공 마인드셋 부자들은 절대 안 하는 생각 3가지 · 225 성공하기 전 나타나는 3가지 징조 · 228 부자들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 231 부자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 233'마흔에 읽는 철학'은 독자에게 철학의 의미를 되새기며, 철학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꿈꾸는 길을 제시한다. 지혜의 숲이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철학적 질문과 사유를 대중과 공유하며 철학의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1,300만 조회수의 철학 유튜버라는 경력을 통해 대중이 어려워하는 철학을 쉽게 풀어내는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특히 이 책은 마흔이라는 나이대를 상징적으로 다루며, 철학적 사고가 인생 후반기에 가져다줄 유익을 설명한다. '철학은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독자들이 직접 철학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여기엔 고대 철학자들의 가르침부터 현대적 해석까지, 다양한 철학적 사유가 삶의 지침으로 녹아들어 있다. 이 책과 함께 독자들은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점검하며 인생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철학적 질문을 삶의 선택에 유연하게 접목하고 싶은 독자라면 '마흔에 읽는 철학'이 인생의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마시멜로 / 셀레스트 응 글, 김소정 옮김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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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소설,일반
셀레스트 응 글, 김소정 옮김
셀레스트 응 장편소설. 엄마와 딸이, 아빠와 아들이, 아내와 남편이 서로를 위해 평생 동안 분투하는 과정을 강렬한 서사 속에 그려낸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 세계 22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한 가정이 감추고 있던 비밀들을 드러내고, 마침내 갈가리 찢어버리는 매력적이 작품(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첫 페이지부터 독자들이 리디아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고 싶게 만들며, 끝까지 그 마음을 잃지 않게 한다(허핑턴 포스트)" 등의 상찬을 받으며, 아마존에서는 '2014 올해의 책 1위'로, 허핑턴 포스트, 북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에서는 '최고의 책'로 선정되었다. "리디아는 죽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기술적으로는 10대 소녀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리디아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미스터리를 추적해가는 추리 소설적 성격을 띤다. 엄마가 바라는 대로 의대에 진학해 의사로서 당당한 사회적 여성의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던 열여섯 살 소녀 리디아. 그러나 리디아는 남모르는 수수께끼를 품은 채 실종되고, 끝내 마을 호수에서 시체로 발견된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이 경이로운 책은 첫 구절부터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 소설가 루 프리먼 세계적인 문학상을 휩쓴 놀라운 스타 작가의 탄생 ★ 전 세계 22개국 출간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2014 아마존 올해의 책 1위 ★ 2015 미국도서관협회 알렉스상 ★ 2015 메사추세츠 북어워드상 ★ 2015 메디치 북클럽상 ★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어워드 픽션상 ★ 허핑턴 포스트, 북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타임아웃 뉴욕 등 수많은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책’ “리디아는 죽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 엄마와 딸이, 아빠와 아들이, 아내와 남편이 서로를 위해 평생 동안 분투하는 과정을 강렬한 서사 속에 그려낸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 세계 22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한 가정이 감추고 있던 비밀들을 드러내고, 마침내 갈가리 찢어버리는 매력적이 작품(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첫 페이지부터 독자들이 리디아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고 싶게 만들며, 끝까지 그 마음을 잃지 않게 한다(허핑턴 포스트)” 등의 상찬을 받으며, 아마존에서는 ‘2014 올해의 책 1위’로, 허핑턴 포스트, 북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에서는 ‘최고의 책’로 선정되었고, 책 출간 이듬해인 2015년에는 미국도서관협회 알렉스상, 매사추세츠 북어워드상, 메디치 북클럽상,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어워드 픽션상 등 세계적인 문학상들을 휩쓸며 영미 문학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이로써 셀레스트 응은 데뷔작으로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오른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고, 현재 차기작을 기대하게 하는 놀라운 신예 작가로서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첫 소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필력, 환상적으로 아름답고 슬픈 스토리, 결코 가볍지 않은 촉촉한 메시지는 이 책을 읽을 독자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을 만한 것이다. 1970년대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중국계 미국인 가정. 리디아는 부모인 메릴린 리와 제임스 리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다. 둘째인 리디아는 엄마의 아름다운 파란 눈과 아빠의 칠흑 같은 머리칼을 물려받았다. 리디아의 부모는 자신들이 이룰 수 없었던 꿈을 리디아를 통해 실현하려 한다. 메릴린은 딸을 가정주부가 아닌 의사로 만들려 하고, 제임스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로, 언제나 바쁘게 사교생활을 하고 파티에서 주목받는 여자로 자라게 하려고 한다. 마을에 있는 호수에서 리디아의 시체가 발견된 뒤,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리 가족은 한꺼번에 무너졌고, 가족의 삶은 혼돈에 빠진다. 죄의식에 사로잡힌 제임스는 결혼생활을 파괴할 무모한 길로 달려가고, 황폐해진 채 복수심에 불타는 메릴린은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범인을 잡겠다고 결심한다. 리디아의 오빠 네이선은 이웃집 소년 잭이 동생의 죽음과 관계가 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이 일어난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깨닫지는 못했지만, 모든 일들을 숨죽이며 관찰하고 있는 막내, 한나뿐.... 불행한 가정에 불어닥친 비극은 한 가족을 파멸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모두를 구원할 것인가? “리디아는 죽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탁월한 소설은, 기술적으로는 10대 소녀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리디아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미스터리를 추적해가는 추리 소설적 성격을 띤다. 엄마가 바라는 대로 의대에 진학해 의사로서 당당한 사회적 여성의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던 열여섯 살 소녀 리디아. 그러나 리디아는 남모르는 수수께끼를 품은 채 실종되고, 끝내 마을 호수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이야기는 이 죽음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리디아의 어린 시절로 그리고 리디아 아빠와 엄마의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펼쳐진다. 이민자 출신으로 주변의 차별적인 시선을 체화하며 성장한 혼혈인 아빠 제임스. 의과대에 진학해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멋진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성공을 꿈꿨던 엄마 메릴린. 아빠는 백인 여성인 엄마와의 결혼을 통해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회의 일원으로 동화되고자 했고, 엄마는 꿈보다는 사랑을 그리고 머잖아 하버드대 교수로 채용될 남편을 통한 꿈의 대리 성취를 선택했다. 그러나 결혼 후에도 그들은 여전히 자신의 열망과 정체성에 시달리며, 자신이 완성하지 못한 성취를 다음 세대로. 특히 세 자녀 중 큰딸인 리디아를 통해서 이루려고 한다. 이 소설은 한 가정의 비극을 다루되, 결혼제도를 삶의 덫으로 보는 가정 미스터리물과는 그 궤를 달리 한다. 그렇다고 가족 간의 사랑이나 희생을 말하는 소설도 아니다. 그보다는 딸이 사라진 후 그 소녀가 살아온 삶을 하나하나 추적하면서, 가족이 주는 억압과 무게 그리고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서로 영원히 소통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매혹적인 심리 소설에 가깝다. 가족이라고 하면 세상 그 누구보다 친밀한 관계로 서로를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 같지만, 그 관계의 이면에는 생각보다 훨씬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 있다. 오히려 가정은 구성원 각자의 욕망이 교차하는 혼돈 속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심리적 전쟁터에 가깝다. 최악의 경우에는 가장 치명적인 방식으로, 예측하지 못한 일탈로,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건이 터져버리는 장소가 바로 이 가정이다. 사랑의 역기능과 슬픔을 아름답고 정교하게 그려낸 수작 “리디아는 부모의 꿈을 흡수한 채 내부에서 솟아나오려는 거부반응을 조용히 억눌렀다. … 리디아는 부모가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심지어 부모가 요구하지 않을 때도 알았다. 매번 그 일은 부모의 행복을 위해 교환해야 하는 작은 거래 같았다. 그래서 여름마다 대수를 공부했고, 드레스를 입고 신입생 댄스파티에 갔고, 대학교에서 생물학 강의를 들었다. 여름 내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모두 말이다. 응 하고 싶어. 하고 싶어. 하고 싶어, 라는 말을 하면서.” 이 소설은 리디아가 ‘절대로 하지 않은 말들’을 추적해가면서, 리디아가 어떤 삶의 짐을 껴안고 어떤 내면의 실패를 맛봤는지를 통렬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녀의 죽음’이라는 미스터리한 사건 너머에 있는, 또 다른 차원의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또한 이 소설은 특정 인물을 축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누고 응징을 테마로 하는 그런 이야기도 아니다. 셀레스트 응은 전지적 관점으로 아빠 제임스와 엄마 메릴린 그리고 오빠 네이선과 동생 한나, 이웃집 소년 잭 등의 모든 인물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그들이 남몰래 껴안은 여러 아픈 삶의 짐들–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편견, 제도에 갇혀 펼쳐보지도 못한 꿈 그리고 왜곡된 방식의 사랑과 소통하지 못한 진심 등-에 대해서도 가차 없이 풀어냈다. 세계적인 소설가 루 프리먼은 이 소설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등장인물 모두에게 슬픔을 느끼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등장인물 모두의 마음에 공감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그들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며, 이 경이로운 책의 첫 구절부터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가족은 위안인가, 상처인가? 꿈인가, 현실인가? 내려놓을 수 없는 짐인가, 희망인가? 작가 셀레스트 응은 이 뛰어난 소설을 “가족을 위하여” 썼다.
내가 고치는 자가치유 건강법
수선재 / 수선재 엮음 /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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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재
취미,실용
수선재 엮음
2007년 출간된 <건강하게 사는 법>에 체질별 뜸과 침, 식사법 등을 추가하여 리뉴얼한 책이다.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병을 가지고 사는 것일까? 병을 근본적으로 고치는 방법은 무엇일까? 건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해서 그 물음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준다. 마음 관리법, 체질별 뜸과 침, 식사법, 마사지 등을 소개한다.1장. 건강이란 무엇인가? 1. 건강은 무엇에도 우선하는 가치 몸은 자신을 싣고 가는 도구 건강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2. 내 몸은 내가 고친다 내 몸의 운전기사는 나 의사도 자기 몸을 모른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돌볼 수 있어야 3. 인간은 불균형하게 태어난 존재 우주만큼 복잡한 인체 다 같은 사람인데 왜 다를까? 사람마다 각각 다른 불균형이 있다 체질, 골격, 좌우 뇌의 불균형 4. 왜 아플까? 일정부분 불균형은 어쩔 수 없다 습관이 병을 부른다 기운이 정체될 때, 약할 때 우주기와의 연결 단절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다 전생의 업에 의해서도 아플 수 있다? 5. 건강은 몸과 마음이 조화된 상태 몸과 마음의 조화 균형을 이루었다는 것 명상을 통하여 불균형에서 균형으로 6. 보람 있는 삶을 위한 건강 건강해져야 하는 이유 건강은 상대가치 보람 있는 삶을 위하여 2장. 내 몸을 위한 10가지 건강지침 1. 몸의 균형을 위해 노력한다. 실천1. 바른 자세로 하는 걷기나 절 명상을 생활화한다. 1) 심신을 치유하는 걷기 2) 임독맥이 열리는 절 명상 실천2. 체질 식사를 하려고 노력하되, 어떤 음식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1) 기초 건강법 3가지 2) 체질이란? 3) 체질 식사법 실천3. 근육과 골격을 바로잡는 교정운동, 마사지를 실천한다. 1) 골격을 바로잡는 교정운동 2) 타법, 지압법, 마사지 실천4. 필요시 침, 뜸, 뇌파훈‘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건강이란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때때로 건강을 쉽게 잊고 산다. 그러다가 어느 날 몸이 위험신호를 주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챙겨먹는다. 하지만 우주만큼 복잡한 것이 인체이기에 위험신호를 보낼 때는 이미 늦은 경우도 많고, 몸에서 나타나는 한 가지 현상만으로 병을 고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건강이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결론에 이른다. 그럼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왜 사람들은 병을 가지고 사는 것일까? 혹은 병을 근본적으로 고치는 방법은 무엇일까? 마음이 병이라는데 그럼 그 마음은 무엇인가? 이 책은 건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해서 그 물음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준다. 이 책에서는 마음 관리법, 체질별 뜸과 침, 식사법, 마사지 등을 소개하여 건강의 근본 개념을 이해하고 지켜나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준다. 집에 한 권 비치해두면 주치의처럼 내 몸에 관해서 지속적인 관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내가 고치는 자가치유 건강법』은 2007년 도서출판 수선재에서 출간된 『건강하게 사는 법』에 체질별 뜸과 침, 식사법 등을 추가하여 리뉴얼한 책입니다.) 저자소개 명상학교 선생님 문화영 명상 수련가이자 작가. 대한민국 국회와 대한 적십자사에서 근무하였고, 한국여성개발원 창립멤버이자 국제협력 책임연구원으로 활약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던 30대 후반에, 우연히 시작한 ‘호흡과 명상’을 통해 사회적 명성과는 비교가 안 되는 영원의 가치를 알게 되어 모든 것을 버리고 수련에 정진했다. 이후 금촉이라는 고난도 수련 과정을 거쳐 깨달음을 완성했다. 지난 98년, 가르침을 청하는 제자들의 요청으로 명상학교 수선재의 선생님이 되었고 이후 집필을 병행하며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다. 저서로는 [선계에 가고 싶다], [본성과의 대화], [소설 선], [천서0.0001],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등이 있다. 건강에 있어서 의학적 지식보다 중요한 것 ‘잘 먹고 잘 자고 잘 싼다.’ 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에게 있어 이 세 가지가 잘 되고 있으면 건강상 문제가 거의 없다는 의미인데, 어찌 보면 사람 몸에 대한 복잡한 의학적 지식보다 이러한 근본적인 부분이 실제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근본적인 부분에 접근하는데 충실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근본적인 부분은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으며, 그 능력을 갖추도록 체질에 대한 설명과 스스로 할 수 있는 뜸이나 침법에 대한 설명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집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필독서이다. 몸은 마음이 지배한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누구나 주지하는 사실이다. 결국은 스트레스 관리를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병이 생기는 것이요. 스트레스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 함은 자신의 마음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뜻이다. 인터넷 속도만큼이나 일을 빨리 처리해야하는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미처 스트레스를 풀기도 전에 술이나 담배, 과식 혹은 다이어트라는 명목으로 몸을 괴롭히며 몸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병은 대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니만큼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마음을 풀면 병은 50~80% 나은 것이라고 한다. 외부의 누군가의 도움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린다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 싫은 사람이 있는가?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장 마음을 바꾸어보라. 왜 바꾸어야 하는가? 하면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이야기 한국사
청아출판사 / 이현희.교양국사연구회 지음 / 200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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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출판사
소설,일반
이현희.교양국사연구회 지음
역사학의 철학
민음사 / 이한구 지음 /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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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이한구 지음
역사학의 유서 깊은 이 쟁점을 비판적 합리주의의 관점에서 해결하는 것을 주목표로 삼고, 객관적 역사서술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논증하면서, 여러 형태의 상대주의를 철저하게 논파하려는 의도로 쓰여진 책. 총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를 보는 관점의 다양성을 용인하는 동시에 객관적 역사학을 정당화시키고자 온힘을 기울인다. 뿐만 아니라 관점의 결정체인 ‘사관’의 긍정적 측면을 논의하면서, 역사서술과 사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을 보여 주고 있다.머리말 서론: 객관주의 역사학의 정당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 1부 반실재론적 역사인식론: 역사는 만들어 낸 이야기이다 1장 실재론적 역사인식론과 반실재론적 역사인식론은 서로 대립한다 2장 현재주의: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다 3장 실용주의: 역사는 필요에 따라 쓰여진다 4장 인문주의: 역사는 문학의 한 장르이다 2부 실재론적 역사인식론: 역사는 과거의 재현이다 1장 관점의 다양성과 객관적 역사인식은 양립가능하다 2장 실재론적 이야기는 과거를 재현할 수 있다 3장 언어적 전회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 4장 역사인식의 객관성을 어떻게 확립할 것인가 3부 역사의 이해와 설명: 이해와 설명의 통합이 필요하다 1장 역사의 세계는 문화 세계이다. 2장 해석학적 이해와 과학적 설명은 서로 대립해 온 역사인식의 두 방법이다 3장 행위는 합리성의 원리에 의해 가장 잘 설명된다 4장 사회 구조와 거시적 역사 법칙은 수반 이론에 기초하여 설명될 수 있다 4부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으로서의 역사관: 역사관은 역사 세계에 대한 탐구의 중심 틀이다 1장 역사관 없는 역사 서술은 맹목이고 객관적 역사 서술 없는 역사관은 공허하다 2장 역사관은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으로 정식화될 수 있다 3장 계몽주의의 보편적 진보 사관과 역사주의의 개성적 발전 사관은 근대 역사관의 두 원형이다 5부 역사관의 유형과 타당성: 역사관은 다양한 현상에 대한 설명력의 정도에 따라 평가된다 1장 역사는 이성의 실현 과정이다: 이성사관 2장 역사는 자유 의식의 진보이다: 유심사관 3장 역사는 생산력의 발달 과정이다: 유물사관 4장 역사는 문명들의 생성소멸의 총합이다: 문명사관 결론: 객관주의 역사학의 전망: 인식 지평이 넓비판적 합리주의 철학자 이한구 교수가 한국학계에 최초로 선보이는 역사학에 대한 철학적 성찰! 역사서술은 지도 그리기에 비유할 수 있다. 정확한 지도를 그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은 지금은 못 쓰게 된 수많은 옛날 지도들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더구나 자료가 제한되면 될수록 전체 지도는 불확실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확한 지도를 그리기가 어렵다고 해서 지도 그리기를 포기하거나 정확한 지도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도를 그리는 자의 직무태만이며, 자신의 본래 임무를 망각한 행위이듯이, 과거의 세계를 재현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주관적으로 역사를 창작하거나 날조한다면, 그는 이미 역사가가 아니다. 별들의 오고감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쓰는 것이 천문학자의 일이 아니듯,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는 일이 역사가의 주된 임무는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역사서술은 어떠해야 하는가? 역사서술은 존재했던 실제 세계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관심이나 필요에 따라 역사세계를 허구적으로 창작하는 것인가? 이것은 역사학의 출발과 더불어 시작된 역사인식론의 근본적인 물음이다. 역사학의 유서 깊은 쟁점―과거가 실제로 어떠했는가 대(對) 역사는 역사가의 구성물이다 19세기 독일의 역사가 랑케는 역사가의 임무는 ‘과거를 심판하고 동시대인에게 미래의 행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과거가 실제로 어떠했는가.’를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증주의 역사학은 랑케의 이런 사상을 계승한 것이다. 반면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에서는 역사란 우리가 구성한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역사는 과학보다는 예술에 가깝다는 것이다. 현재주의, 실용주의, 인문주의의 역사는 모두 이런 전통 위에 서 있다. 이 책은 역사학의 유서 깊은 이 쟁점을 비판적 합리주의의 관점에서 해결하는 것을 주목표로 삼고, 객관적 역사서술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논증하면서, 여러 형태의 상대주의를 철저하게 논파하려는 의도로 쓰여졌다. 그렇다고 랑케식의 역사인식론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것은 아니다. 랑케는 역사의 객관적 인식을 위해 모든 관점을 배제하고 사실 자체를 탐구하는 금욕적 자세를 역사가의 제일 덕목으로 제시했다. 반면에 저자는 역사를 보는 관점의 다양성을 용인하는 동시에 객관적 역사학을 정당화시키고자 온힘을 기울인다. 뿐만 아니라 관점의 결정체인 ‘사관’의 긍정적 측면을 논의하면서, 역사서술과 사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을 보여 준다 역사관 없는 역사서술은 맹목이고, 객관적 역사서술 없는 역사관은 공허하다 이 책은 전체 5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역사는 만들어 낸 이야기이다.’에서는 반(反)실재론적 역사인식론을 다루고, 2부 ‘역사는 과거의 재현이다.’에서는 실재론적 역사인식론을 다룬다. 3부에서는 해석학적 이해와 과학적 설명의 통합이 필요함을 다루고, 4부에서는 사관은 역사세계에 대한 탐구의 중심틀임을 밝힌다. 그리고 5부에서는 근대의 가장 핵심적인 네 사관, 즉 ‘이성사관’, ‘유심사관’, ‘유물사관’, ‘문명사관’을 다루면서, 역사관은 다양한 현상에 대한 설명력의 정도에 따라 평가됨을 밝힌다. 전체적으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세 논제를 통해 객관주의 역사학의 정당화를 새롭게 시도한다. 1) 역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지만, 이것이 역사를 제멋대로 해석해도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2) 역사인식은 해석학적 이해와 과학적 설명 모두를 필요로 한다. 즉 역사는 이해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설명의 대상이다. 3) 역사관은 역사서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지만 우리가 벗어날 수 없는 인식의 틀이 아니다. 우리는 보다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역사관을 추구할 수 있다. 첫 번째 논제는 역사를 보는 관점의 다양성과 역사인식의 객관성을 양립시키는 문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관점과 객관성은 양립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다양한 관점이
해왕 단테 13
대원씨아이(만화) / 미나가와 료지 (지은이), 이즈미 후쿠로 (원작), 강동욱 (옮긴이) / 2022.03.22
5,5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미나가와 료지 (지은이), 이즈미 후쿠로 (원작), 강동욱 (옮긴이)
<스프리건> <ARMS> 미나가와 료지의 <해왕 단테>. 때는 18세기, 서구열강이 바다 너머로 커다란 로망을 찾아 떠났던 시대. 전인미답의 땅 북극점에 불쑥 나타난 소년 단테. 그가 지닌 불가사의한 '힘' 그리고 세상을 향해 다가오는 검은 전조. 소년의 기적의 항해가 지금 시작된다.Voyage#7 Voyage#8 Voyage#9 Voyage#10 Voyage#11 Voyage#12《스프리건》《ARMS》미나가와 료지 최신 화제작 운명에 도전하는 소년의 항해가 시작된다!! 때는 18세기― 서구열강이 바다 너머로 커다란 로망을 찾아 떠났던 시대. 전인미답의 땅 북극점에 불쑥 나타난 소년 단테. 그가 지닌 불가사의한 ‘힘’ 그리고 세상을 향해 다가오는 검은 전조. 소년의 기적의 항해가 지금 시작된다. 세계의 이치를 알고 있는 신비한 소년. 미지의 힘을 가지고 운명에 도전하는 스펙터클 해양 모험!!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K-경영
드림셀러 / 김기찬, 김성회, 김연성, 문형남, 오준석, 유규창, 정연승, 홍기영 (지은이)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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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셀러
소설,일반
김기찬, 김성회, 김연성, 문형남, 오준석, 유규창, 정연승, 홍기영 (지은이)
대한민국 10개의 대표기업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 된 K-기업의 기업가정신을 분석한다. 국내 경영학과 교수진의 분석과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금의 성공 기업이 되었는지, 또한 어떻게 한류의 발판을 만들고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 되었는지 상세히 소개한다. 더불어 앞으로 나아갈 길과 각 분야에서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등을 담았다.프롤로그 1부 대한민국의 제조기업 삼성전자‘초격차’ 성공 비결은 동적 전환능력과 혁신속도 ‘미래를 보는 눈과 사람을 보는 눈’을 갖추고, 인재제일주의를 앞세워 초일류로 도약 | 동적 전환능력, 피벗팅의 힘 | 모든 것을 바꾼 ‘폐기경영’으로 조직혁신 | 보다 앞서가는 스피드경영 | 인재제일주의경영 | 업(業)의 본질 현대자동차“해보기나 했어?” 창조와 혁신을 통한 도전정신 왜 K-경영을 말하면 현대차그룹을 떠올리게 되는가? | 현대차 경영의 성공 요인 | 현대차가 역사를 만드는 비결은? “시대의 흐름을 읽는다” SK행복경영의 철학, 실행의 프로세스, 참여로 소통 위기에 더 강해지는 K-경영의 비밀공식을 배워라! | Purpose: 행복을 목적함수로 하라 | Process: 원칙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격물치지(格物致知) 해야 | Participation: 구성원을 참여시켜라. 경지영지(經之營之)의 한 축-일하는 방식을 바꾸면 의식이 달라진다 LG고객 가치와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에서 유를 창조 2021년, 세계 1위 제품 9개 전자·화학 등 기존 사업 고도화+AI·로봇·배터리·전장 등 집중 육성 | 우리나라 최초로 화학·전자 산업 개척 | 고객가치경영, 인간존중경영, 정도경영 추구 |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경영’ 활동 강화 | 4세 경영인 구광모 회장, 25년 만에 LG 얼굴 다양화 등 변화와 혁신 주도 | 주력·미래사업 단계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기업가치 제고 포스코혁신을 선도해 인류에게 빛을 비추는 세계의 ‘등대공장’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 회사 | 기업문화: 기업시민 DNA | 선제적 혁신 | 주인의식에 기반한 포스코의 혁신 | 고객과의 신뢰 파트너십 | 최고 수준을 지향 | 투명경영과 공정인사 | 구성원 행복이 최고의 가치 | 기본에 충실하라: 체계적인 경영관리 2부 대한민국의 서비스기업 롯데거대한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든 경영 노하우 강력한 브랜드 스토리 | 타임머신경영 | 공간 혁명 | 롯데는 일본 회사? | 해외사업과 디지털 전환 네이버기술 플랫폼으로 세계 재패를 꿈꾸는 기업 네이버, 글로벌 새 역사를 쓰기 시작 | 네이버의 성장 스토리와 글로벌 진출 역사 | 코로나19 이후 더욱 빨라진 네이버의 글로벌경영 | 글로벌경영의 핵심 성공요인 | 네이버를 통한 한국 산업의 새로운 해외 진출을 기대하며… 부록 |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카카오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전에 없던 기업 카카오의 존재 이유와 카카오스러움 | 카카오의 과거와 오늘: 제이커브와 전략적 변곡점으로 투영하기 | 카카오 ‘시즌2’의 개막 쿠팡혁신적인 배송 인프라와 프로세스 개척으로 물류 패러다임을 바꾸다 새로운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 패러다임 구축 | 로켓배송과 환경: 배송동선 최적화와 포장재 절감 | 로켓배송과 사회적 책임: 직매입 방식을 통해 중소상공인에게 공헌 | 로켓배송의 효과 |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한 과제 미래에셋금융 신기록 제조기, 진격의 금융그룹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대표주자 | 한국 금융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선도기업 | 박현주 리더십: 도전정신·기업가정신 | 차별화 전략, 선택과 집중 그리고 혁신 |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글로벌 전략 | 미래에셋은 인재 양성에 올인한다 | 향후의 금융전략 추진 방향 에필로그시련과 위기를 넘어 한국형 도전정신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기업 모델이 된 ‘K-경영’ ‘한류’의 발판을 만든 ‘K-기업의 기업가정신’을 파헤치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등 5개 제조기업 롯데, 네이버, 카카오, 쿠팡, 미래에셋 등 5개 서비스기업 대한민국 10개의 대표기업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 된 K-기업의 기업가정신을 분석한다. 국내 경영학과 교수진의 분석과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금의 성공 기업이 되었는지, 또한 어떻게 한류의 발판을 만들고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 되었는지 상세히 소개한다. 더불어 앞으로 나아갈 길과 각 분야에서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등을 담았다. * 집필진 소개 *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_삼성전자 편 김성회 CEO리더십연구소 소장이자 숙명여자대학교 초빙교수 _SK 편 김연성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_카카오 편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_LG 편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_롯데 및 쿠팡 편 오준석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_현대자동차 편 유규창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_포스코 편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이자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_네이버 편 홍기영 한국금융신문 금융연구소장 겸 편집인 _미래에셋 편 글로벌시장은 왜 K-기업에 주목하는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한국형 성공 기업’을 밝힌다 국내 주요 그룹의 역사는 대부분 반세기가 넘었으며, 이들은 1960년대 이후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격동의 성장 시기를 함께해왔다. 한국경제의 고도 성장기를 선두에서 이끌고 산업계의 기틀을 닦은 재계 1, 2세대가 퇴장하고 3, 4세대 기업인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향후 그들이 어떻게 기업을 이끌어갈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세계적인 이슈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많은 시련과 함께 다각도에서 변화하고 있다. 한국으로 한정하면 IMF 경제위기만큼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기에도 한국의 쿠팡은 40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나스닥에 상장을 시도하고, 카카오 주가는 기업의 기대감으로 한때 5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바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K-기업들, 바로 글로벌시장이 K-경영에 주목하는 이유다. 과거 문어발 확장, 정경유착 등 비판의 단골이었던 우리의 기업은 현재 발 빠른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 성공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세계 자동차 생산 5위의 현대자동차,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선택된 포스코, 세계 1위 제품을 9개 보유한 LG 등 위기 속에서도 세계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쓴 K-기업들이다. K-기업을 필두로 글로벌 밀레니얼세대에서 불고 있는 K-팝, K-콘텐츠 등 소위 문화적 한류까지… 한국적인 것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때, 성공적인 K-기업의 기업가정신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문화적 한류는 경제적 한류를 발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등 제조기업 5개와 롯데, 네이버, 카카오, 쿠팡, 미래에셋 등 서비스기업 5개 등 이들 기업의 창업자의 생존 전략과 폭발적인 성장 스토리는 흥미진진한 드라마 같다. 이들 기업의 창업자와 경영자가 보여준 K-기업가정신은 현재 저성장 경제에 시달리는 수많은 국가 경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K-기업가정신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성장 엔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민국 톱10의 대기업을 통해 K-경영의 도전, 변화, 그리고 풀어야 할 과제 등을 상세히 분석하면서 향후 글로벌시장에서 더욱 고군분투할 우리의 기업을 응원하고 격려하고자 한다. MZ세대가 주축이 될 K-기업의 미래 K-기업의 미래는 3, 4세대 경영인과 함께 MZ세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다변화되고 있는 글로벌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략을 짜고 고군분투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K-기업을 추월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이 줄지어 있다.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고, 인재와 시스템이 기업과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이 책은 각자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단순히 10년 후가 아닌 그 이상을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경제적 한류를 바탕으로 한 K-팝, K-콘텐츠 등의 문화적 한류가 더욱 굳건하게 활성화되려면 글로벌 밀레니얼세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강력한 파워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에 생존 전략과 성장 동력을 지닌 K-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10개의 대표기업이 가져야 할 사명과 숙제도 함께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했지만, 1위 자리는 언제든지 내줄 수 있는 위태로운 자리임을 알고 ‘최고의 품질이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가솔린차 메이커에서 디지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피벗팅을 세계 최고의 속도로 진행 중이다. SK는 ESG경영을 가장 먼저 주창하면서 ‘목적경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LG는 26년간 지속했던 만년 2등 휴대전화 사업을 과감해 포기하는 결단을 보여주듯 향후 4세 경영인의 전략과 방향이 궁금하다. 포스코는 ‘세계 등대공장’으로서 제조업의 미래 표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롯데는 123층 높이를 가진 롯데월드타워를 완성했듯, 어떤 비현실적인 꿈을 현실로 만들지 궁금해진다. 네이버는 웹툰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분야에서 글로벌 최강자를 향해 순항 중이다. 카카오는 수평적인 리좀형 조직문화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시대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쿠팡은 새로운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 패러다임을 구축하며 한국의 새로운 물류 역사를 쓰는 중이다. 미래에셋은 스피드경영, 글로벌마인드, 인재중심경영을 기본으로 한국 서비스 산업 역사상 최고의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넘버원을 향해가는 K-경영. K-기업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국내 주요 그룹의 역사는 대부분 반세기가 넘으며, 이들은 1960년대 이후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격동의 성장 시기를 함께해왔다. 한국경제의 기틀을 닦은 이병철, 정주영, 이건희, 신격호 등 1·2세대 기업인들의 시대가 저물었다. 한국경제의 고도 성장기 ‘한강의 기적’을 선두에서 이끌고 산업계의 기틀을 닦은 재계 1·2세대가 퇴장하고 3·4세대 기업인들이 이어받으면서 변화될 기업 경영 방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거 문어발 확장, 정경유착 등 비판의 단골 소재였던 한국 대기업의 경영 방식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면, 현재는 발 빠른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 성공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K-경영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소위 한국형 기업 성장 방식인 K-경영이다. (…)과거에는 혁신과 모방이 따로 있었다. 빨리하면 혁신, 늦게 하면 모방이다. 결국 먼저 하는 싸움이 기업가정신에서 중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모방과 혁신의 정의가 달라져야 한다. 시대를 앞서가는 전환적 기업가는 꿈을 따라간다. 최근에는 기업 경영에서 ‘꿈’이란 단어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기업가는 꿈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꿈과 비전을 어떻게 제시하고 실행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이 책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K-경영》에서 톱10의 대기업 분석을 통해 K-경영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봄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 더욱 고군분투할 우리의 기업을 응원하고자 한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회사에서 컴퓨터회사로 전환할 때, 삼성전자의 업의 본질은 건어물 장사에서 생선 장사로 바뀐다. 컴퓨터는 싱싱한 생물일 때 가치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기능의 진부화가 빠르고 재고는 곧 비용으로 남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선이 부패하는 것처럼 컴퓨터 재고는 곧 가치급락과 기업비용으로 이어진다. 이 업의 본질이 삼성전자가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도록 이끌었다. 업의 본질에 대한 이러한 정의가 오늘날 세계적인 삼성전자의 마케팅 경쟁력을 만들었다.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게 되면 사명을 ‘Hit Refresh(새로 고침을 눌러라)’ 해야 한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업을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미션을 한 번씩 0점에 놓고 업의 본질의 변화를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전환기일수록 고객과 사회의 요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업의 본질을 ‘새로 고침’ 함으로써 새로운 재전성기를 누려가고 있다.또한, 업은 기업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업의 정의와 사명이 명확할수록 자원은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반도체는 스피드, 종합상사는 정보, 유통과 호텔은 입지를 특징으로 한다. 업의 본질에 따라, 이 업을 수행하는 직원들의 행동기준도 명확해질뿐더러 경영의 근원인 돈과 자원도 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
다비茶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전승
조계종출판사 /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 다비작법보존회 (엮은이)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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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 다비작법보존회 (엮은이)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자연스레 한국 전통문화로 정착·전승되어온 다비의식을 종교를 넘어 국가 차원에서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로서 다비를 어떻게 활용해나갈 수 있는지 그 방안을 하나씩 모색해나간다. 특히 다비의식 가운데 한국불교에서만 보이는 몇 가지 독특한 특징들 덕분에 우리의 다비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데, 이러한 측면에서도 한국의 다비를 문화적‧역사적‧학술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이 책의 출간은 그 자체로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발간사_ 현법 스님 서문_ 보광 스님 사진으로 보는 다비 의례 1장 초기 불교 경전에 나타난 다비 | 조준호 1. 들어가는 말 2. 고대인도의 장례법 3. 재가자의 화장 4. 출가 비구의 화장 5. 부처님의 화장 6. 마치는 말 부록_미얀마 큰스님의 다비식 참관기 2장 한국 장례문화의 흐름과 다비 | 구미래 1. 화장의 역사문화적 의미 2. 불교 유입 전후의 장례문화 3. 화장의 성행과 전개 4. 외래문화로 배척을 거듭한 화장 5. 다비의식의 정립과 설행 양상 6. 마치는 말 3장 귀환의 몸짓에 밴 언어의 미학 | 이성운 1. 서언: 의문과 의궤 2. 떠남의 몸짓에 밴 언어의 미학 3. 되돌림의 몸짓에 밴 언어의 미학 4. 결어: 귀환의 문화 4장 다비의 현실태와 개선 방향 | 황근식 1. 들어가는 말 2. 전승되는 다비 방식 3. 다비 의례의 구조와 기능 4. 결론 참고문헌“한국의 다비는 죽음이 그저 슬프고 무거운 것이 아니라, 고해를 벗어나 본래 모습을 되찾는 환희로운 승화 그 자체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부처님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뛰어난 가치를 자랑하는 ‘다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흔히 ‘다비(茶毘)’ 하면 단순히 불교의 유해 처리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다비는 다겁(多劫)을 지내며 복덕을 쌓은 사람이 행할 수 있는 작법이자 성불에 다가가는 중요한 의식이다. 이러한 다비의식은 부처님 시대부터 설행되어온 불교의 오랜 전통문화임에도 많은 사람이 일부 큰스님의 입적 때에나 봉행하는 단발적이고 비정례적인 문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더욱이 다비에 관해서는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학술적 연구나 보존 노력이 다른 불교 의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비,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전승》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자연스레 한국 전통문화로 정착·전승되어온 다비의식을 종교를 넘어 국가 차원에서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로서 다비를 어떻게 활용해나갈 수 있는지 그 방안을 하나씩 모색해나간다. 특히 다비의식 가운데 한국불교에서만 보이는 몇 가지 독특한 특징들 덕분에 우리의 다비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데, 이러한 측면에서도 한국의 다비를 문화적‧역사적‧학술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이 책의 출간은 그 자체로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1700년 전 한반도에 불교가 전승되면서 이어져온 다비(茶毘)는 오늘날 한국불교와 대한민국의 장례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의례입니다. 더욱이 장엄한 장례에 관한 문화 체계를 제시하고 있어 불교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이웃 종교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장례의식과 비교하더라도 가장 정성스러우면서 맑은 정신세계를 대표하기에 다비는 신앙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수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불교 문화사에 대단히 보람차고 의미 있는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다비 문화가 온전하게 보존되는 동시에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기를 일심으로 발원합니다. _현법 스님(다비작법보존회 회장) 한국을 대표하는 장법(葬法)으로서 ‘다비’를 새롭게 정리하다 한국의 다비는 다른 불교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체계적인 장법(葬法)으로, 《삼국유사》에도 기록되어 있는 우리의 오랜 장례문화이다. 무엇보다 불교 전통의 장례의식인 다비에는 부처님의 지혜롭고도 맑은 가르침과 불교의 문화사적 의미, 불교적 죽음관이 잘 결집되어 있다. 종교를 떠나 친환경적이면서 지극한 장례의식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 충분하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장(葬)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써, 문중마다 서로 다른 갈래로 엄수되어온 다비의 가치와 특징, 불교 정신과 전승의 과정을 다각적으로 담았다. 특히 전통적 방식으로 설행된 다비부터 최근 사찰에 마련된 상설 다비장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다비의식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도록 80여 장에 이르는 도판 자료도 함께 구성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죽음이란 것이 슬프고 무거운 것만이 아니라 고해를 벗어나 본래 모습을 되찾는 환희로운 순간으로 승화되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다비’는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의식이 아닙니다. 마지막 생멸의 과정을 거쳐 지수화풍 사대(四大)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깨달음의 장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사부대중 공동체의 대원력을 담아내는 ‘수행의 장’입니다. 일각에서는 “전통 방식의 다비와 그에 관한 작법을 이제는 간소화하자”라고 하는 의견도 있기는 하나, 전국의 교구본사와 사찰별로 엄수되고 있는 다비 작법에 관한 상세한 절차를 기록하고 자료로 결집하는 일은 너무나도 큰 불교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와 불자들이 그 옛날에도 그러했듯이 불교는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로써 계승되어왔으며, 삼보를 외호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에서 발원하고 실천해온 불자들의 행원으로서 구현돼왔습니다. 모쪼록 이 책이 종단 안으로는 수행의 전통과 종단 장례의식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밖으로는 불교적 장례인 ‘다비’에 담긴 의미를 대중화하고 조명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_보광 스님(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종단 차원의 정책적·제도적 변화와 노력 다비의식은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이래 면면히 이어온 출가수행자의 장법이다. 불교가 억압받던 시대는 물론, 화장이 수용과 배척의 역사를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전통 법식으로 수승하게 치러졌다. 모든 것이 간소화된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다비는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드는 번거로운 장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출가수행자로 살아온 삶을 불교의 핵심 사상이 담긴 전통 다비로 마무리하면서 남기는 메시지는 참으로 크다. 2000년대까지 승가에서 주관하여 전통 다비의 법맥을 이어온 주요 사찰은 고운사, 대흥사, 동화사, 마곡사, 백양사, 범어사, 법주사, 봉선사, 선암사, 선운사, 송광사, 수덕사, 용주사, 월정사, 은해사, 직지사, 통도사, 해인사, 화엄사 등으로, 이들 사찰에서는 저마다 독자적인 방식으로 전통 다비를 행해왔다. 문제는 이러한 의식을 주관해오던 스님들이 고령화되면서 점차 다비를 전승할 주체가 사라지고, 다비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없다 보니 마땅한 전수자도 없는 현실에서 그 전승 기반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다비,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전승》은 현재 단위사찰마다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다비식을 살펴보고, 다비의 전통을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해 종단 차원에서 다비의 맥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해나간다. 한편으로 승가의 여법한 다비의식으로 삶을 마감하고자 하는 이들(출가자는 물론 재가자도 포함)의 바람이 온전히 담길 수 있게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다비의식을 정립하되, 전통 다비에서 복원할 부분과 개선할 방안들도 함께 검토해본다. 다비는 단순하게 다비단을 설치하여 시신을 화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임종 의례부터 빈소 장엄, 입감, 기감, 지화 제작, 상여 및 법구 장엄, 범패, 만장, 괘불, 승무, 다비단 장엄, 염불, 다비 도구 등 장례 기간 동안 행해지는 절차와 의례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다. (…) 이는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무형문화로서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문화적‧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개별 사찰에서 다비를 행한다면 전통 다비를 전승하고 보존하는 데 많은 제약과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전통 다비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종단 차원의 관심과 접근이 필요하다. 그 한 가지 해결 방안이 종단 총무원 산하 부설기관 혹은 독립된 기관으로 ‘다비작법상조회’를 설치·운영하는 것이다. _‘4장 다비의 현실태와 개선 방향’ 중에서 ◎ 이 책의 구성 먼저 ‘사진으로 본 다비 의례’에서는 백양사, 범어사, 봉선사, 수덕사, 해인사, 월정사 등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다비 의례를 주관하는 사찰들의 고유한 다비 방식을 80여 장의 귀한 도판 자료를 통해 한눈에 보기 쉽게 구성했다. 아울러 최근 사찰에 마련된 상설 다비장의 모습과 전문업체의 현대식 다비 방식도 엿볼 수 있다. 1장에서는 초기 불교 경전에 나타난 다비(화장)의 역사적·문화적·철학적 의미와 함께 부처님의 다비뿐만 아닌 출가자의 화장과 일반인의 장례 방식 등을 검토한다. 나아가 초기 경전에 나타난 붓다의 다비 장례가 불교권 국가의 신앙문화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우리나라 장례문화의 역사 속에서 화장의 전개를 살펴보고, 그 가운데 승가(僧伽)의 다비가 어떻게 전개되어왔는지 조망해본다. 3장에서는 불교 상례에서 발인 이후의 의문인 다비문과 의궤에 담긴 언어의 미학을 통해 한국불교 상례의 문화재적 가치를 탐구해본다. 마지막 4장에서는 협의의 의미(법구를 화장하는 것)로서 다비의 전승 양상을 살펴보고, 오늘날 설행되고 있는 다비 의례의 구조와 방식, 그리고 다비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개선할 방향 등을 함께 살펴본다.‘다비’는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의식이 아닙니다. 마지막 생멸의 과정을 거쳐 지수화풍 사대(四大)로 돌아가는 순간까지도 깨달음의 장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사부대중 공동체의 대원력을 담아내는 ‘수행의 장’입니다. 일각에서는 “전통 방식의 다비와 그에 관한 작법을 이제는 간소화하자”라고 하는 의견도 있기는 하나, 전국의 교구본사와 사찰별로 엄수되고 있는 다비 작법에 관한 상세한 절차를 기록하고 자료로 결집하는 일은 너무나도 큰 불교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불교권에 있어 다비와 사리 분배 의식은 일종의 지역 축제 전통으로 내려오기도 하고, 엄숙한 추모 전통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또한 나라마다 다비의식의 규모나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유행경」이나 「대반열반경」에 나타난 부처님의 다비 화장은 모든 불교 국가의 화장 다비와 사리 숭배의 근거가 된다. 모든 불교 국가에서 다비의식은 입멸자에 대한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장엄한 장례법의 표본이 된 것이다. 다비의식은 불교가 들어온 이래 면면히 이어온 출가수행자의 장법이다. 불교가 억압받던 시대는 물론, 화장이 수용과 배척의 역사를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전통 법식으로 꾸준히 치러졌다. 예전에는 민간에서도 관혼상제 등 일생의 소중한 통과의례를 공동체와 함께 자체적으로 주관해왔으나, 지금은 삶의 기반이 달라져 전문업체가 이를 대행함으로써 전통문화의 전승 맥락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이에 비해 승가 공동체에서는 죽음의 문제를 스스로 감당하며 불교 특유의 의식으로 치르는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모든 것이 간소화된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다비는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드는 번거로운 장법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출가수행자로 살아온 삶을 불교의 핵심이 담긴 전통 다비로 마무리하면서 남기는 메시지는 참으로 크다.
제9행성 2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Daniel Lee (지은이)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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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북스(구 빅슨북스)
소설,일반
Daniel Lee (지은이)
<제9행성> 두번째 이야기. 사람들의 갈등과 대립이 극에 달한 시온. 폴 최고 제사장이 무력으로 반군을 제압하며 잠시나마 그의 시대가 도래한 듯하지만, 그런 그에게 벤 사제는 또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와 우주선을 언급하며 시온의 미래를 위해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일부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현재의 시온을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에 사로잡힌 폴 제사장은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게 되고, 각자의 목적과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외인과 반군, 보안대원의 충돌이 극으로 치닫게 된다. 한편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검은 악마의 출현으로 댄과 로사, 유나는 각자의 신념 속에 고군분투하며 시온 사람들과 검은 악마를 무찌르기 위해 애를 쓰지만, 모든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검은 악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순식간에 시온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공통의 적을 두고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면서도 반목과 충돌을 멈추지 못하는 시온의 인류, 과연 시온은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제1장 강철 광산 제2장 광야의 밤제3장 약속의 증표 제4장 개혁과 변화 제5장 인공 지능과의 대결 제6장 국면 전환 제7장 신혼 선물 제8장 긴장의 연속 제9장 책임과 의무 제10장 희망과 절망 제11장 기만 작전 제12장 정의와 정화 제13장 악마의 부활 제14장 영겁의 찰나 제15장 목숨을 건 사투 제16장 이별과 결심 제17장 마음의 표시 제18장 검은 광채 제19장 회오리치는 파멸 제20장 순수한 증오 제21장 최후의 보루 제22장 무의미한 존재 제23장 지옥으로의 진격 제24장 기적 제25장 승자의 혼미 제26장 주어진 운명 제27장 연옥의 껍질 제28장 귀향 제29장 멋진 세상 제30장 무궁한 우주 에필로그신, 우주, 인류, 외계 존재, 전쟁과 사랑… 머나먼 미래 외계 행성에 정착한 인류의 운명을 그린 거대한 서사 남다른 차원의 장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국내 웰메이드 SF 소설 『제9행성』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파멸의 순간 앞에 드러나는진실과 거짓, 사랑과 희생의 대서사시시온이 그동안 감춰왔던 진실의 끝은 무엇일까사람들의 갈등과 대립이 극에 달한 시온. 폴 최고 제사장이 무력으로 반군을 제압하며 잠시나마 그의 시대가 도래한 듯하지만, 그런 그에게 벤 사제는 또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와 우주선을 언급하며 시온의 미래를 위해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일부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현재의 시온을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에 사로잡힌 폴 제사장은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게 되고, 각자의 목적과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외인과 반군, 보안대원의 충돌이 극으로 치닫게 된다. 한편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검은 악마의 출현으로 댄과 로사, 유나는 각자의 신념 속에 고군분투하며 시온 사람들과 검은 악마를 무찌르기 위해 애를 쓰지만, 모든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검은 악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순식간에 시온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공통의 적을 두고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면서도 반목과 충돌을 멈추지 못하는 시온의 인류, 과연 시온은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제9행성(시리즈)』은 기존 SF 소설과는 차원이 다른 페이지터너이다. 먼 미래 우주의 여러 행성을 배경으로 한 국내에선 보기 드문 웅장한 스케일과 신선한 소재로 독자에게 특별한 재미를 경험케 해줄 뿐만 아니라 낯선 행성에서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분열 속에서 권세욕과 저항, 사랑과 불신의 감정들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여러 에피소드를 옴니버스식으로 엮어,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사는 지구별과 우리 인간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이끌어 준다. 외향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모순으로 가득 찬 디스토피아 세계 시온과 그 안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저변에 깔린 부조리함과 인간이 가진 여러 자아의 유형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주 저 너머에 있을 법한 미지의 행성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존재들을 상상해보면서 우리가 사는 이 지구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길 기대한다.“어찌 보면 우리 인간이 사는 세상은 다 똑같은 것 같아. 살아남기 위해, 번영하기 위해, 절망이 아닌 희망을 찾기 위해 우리는 떠나는 거야. 그것이 우리의 목적이야.” - 본문 중에서예상대로 아인텐은 이미 거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폴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아인텐에게 음성 모드로 대화할 것을 요청하였다.“그 생명체는 검은 광채입니다. 평소에는 검은색이었다가 햇빛을 받는 특별한 때에 현란한 빛을 발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여졌습니다. 처음에는 수중 생물로 오해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물에 녹은 상태로 존재합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자외선이나 그보다 큰 에너지의 광자를 흡수하여 살아갑니다. 시온에 처음 인간이 도착했을 때 큰 피해를 입혔는데, 결국은 정착민들이 그것들을 모두 말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군체가 있었다니 놀랍네요.” 댄은 오랜만에 다시 예전의 악몽을 꿨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볼수 없었지만, 발 아래쪽에 물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물속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기에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물이 같이 따라 올라오더니 마치 손처럼 댄의 발뒤꿈치를 잡으려 했다. 깜짝 놀란 댄이 발을 움츠리며 더 높이 날아올랐다. 그러자 주위가 밝아졌다. 거기는 시온탑 지하가 아닌 제13거주구 옆 고대 생명체의 내부였다.댄은 메이가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둘러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보이지 않았고, 다른 생명의 기운이 느껴졌다. 기둥들과 바닥, 천장에 알록달록한 형광빛이 물결쳤다. 그것은 생명의 활동에 의한 결과였다. “결국 모든 것은 대재앙으로 불리는 전쟁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 우리는 1000년 전 첫 번째 정착민의 후손이라고 생각해왔지만, 500년 전 대재앙의 침략자들과 정착민 중에 누가 전쟁에서 승리했는지는 모르는 일이거든. 확실한 건 그 전쟁에서의 승자가 지금의 시온 사회를 건설한 거지. 그들은 첫 번째 정착민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고립과 통제였어. 시온을 이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과 고립시키고 계시록의 이름으로 통제함으로써 영원히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거야. 계시록에 나와 있는 하늘의 수호천사가 실은 킬러 위성이고, 신탁이 사실은 인공 지능의 통치를 위한 방편이라는 것을 감쪽같이 감추고 말이야.”
나는 걱정을 먹어주는 우주먼지야!
21세기북스 / 우주먼지(백채린) (지은이) /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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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백채린) (지은이)
MZ세대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우주먼지’의 첫 에세이다. 귀엽고 재미있는 짤방과 일상 툰으로 약 15만 명의 팔로워들을 사로잡은 우주먼지는 팝업 전시는 물론 각종 브랜드와 협업하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인기를 누려왔다. 엉성하고 무해한 표정, 복슬복슬한 털로 뒤덮여 귀엽게 덩어리진 외모를 그들의 인기 비결로 꼽기도 하지만 우주먼지의 가장 큰 매력은 현대인의 걱정과 고민을 제법 예리하게 포착하고 유머러스하게 어루만지는 면모이다. ‘교수님 저 마음에 안 들죠?’, ‘괜찮아요 놓았어요’, ‘내일도 힘드니까 푹 자’ 등 타성에 젖은 말들을 한탄스럽게 내놓는 털 뭉치들 앞에 사람들은 저항 없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공감 어린 위안을 얻는다. 사실 그들의 진짜 능력은 따로 있다. 인간들의 걱정을 먹어준다는 것. 이 책은 자칭 ‘수호공룡’인 우주먼지가 사람들의 걱정 요모조모를 기록한 일상다반사이자, 인간들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작은 성의와 애정이다. 온갖 부정적인 마음을 먹어주는 개성 넘치는 8마리의 공룡들이 나타나 늦은 밤 걱정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수다스럽게 위로한다. 스스로를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들, 지난 기억에 잠 못 드는 이들, 다가올 미래에 한숨을 쉬는 이들에게 이 책은 잠시 쉬어갈 공간이 되어준다. 믿거나 말거나 우선 공룡들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자. 웃음이 피식 터져 나왔다면 당신의 걱정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고 있다는 증거다.프롤로그 수호공룡 쪼만한 사우르스 냠냠 Q&A | 지구먼지! 만나서 반가워. 널 좀 더 알고 싶어 01 네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 너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최고야 정말 미안해 쓰담쓰담 더 멋져 보이고 싶어 가끔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기분 Q&A | 흑역사를 떠올리면 포기하면 편해 수호공룡의 먼지 같은 TIP | 불안할 때 정신을 차리는 법 자랑스러워 나만 봐 지금 괜찮다고 말할 것 성장통 Q&A | 러브 마이 셀프? 평범하고도 특별한 Q&A | 나만의 특별함 왜 이렇게 예뻐? 수호공룡의 먼지 같은 TIP | 너무너무 속상할 때 겁먹지 마 소원을 들어줘! 02 너를 좋아해 궁금한 거 있어 그냥 자꾸 신경 쓰여 그냥 불러봤어 수호공룡의 먼지 같은 TIP | 너… 나 좋아해? 오늘도 화창한 날씨가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말 좋아해줘 Q&A | 나의 망한 썸 잘해주고 싶었어 꽉 안아줄래? 달콤한 마음을 줄게 사랑한다는 말 대신 지난 뒤에 네가 하는 말이면 예쁜 기억만 주고 싶어 그때는 미처 몰랐는데 말이야 보고 싶다 수호공룡의 먼지 같은 TIP | 상처받았을 때 대처법! 사랑은 여행? 두려워하기 전에 먼저 해볼 것 03 힘든 세상- 그냥 살아봅시다 잘 생각해봐 누가 나한테 명령 좀 해줘! 하고 싶은 것 Q&A | 나의 꿈은 뭘까 아기 같은 사람 누가 뭐래도 최고가 될 거야! 인정할 건 인정하자! 수호공룡의 먼지 같은 TIP |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 머엉 때리기! 천천히 가도 괜찮아 내일 걱정은 내일의 내가! 그냥 잘 지내면 돼 걱정하는 일이 현실이 된다면? 지금이 좋은 이유 우정, 나를 있게 한 사람들 Q&A | 지나간 사람 어른이란 Q&A | 진짜 어른이 되면 수호공룡의 먼지 같은 TIP |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10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면 어때? 에필로그 | 숙면을 빌어요잠 못 들고 뒤척이게 하는 기억들, 미래에 대한 불안 나쁜 것들을 내게 주면 너에게 행복을 줄게! 지친 마음을 달래는 나만의 수호공룡, 우주먼지가 선사하는 어쩌다 위로 먼 옛날, 우주를 떠다니던 인간들의 걱정 덩어리들은 알 수 없는 유기체와 결합하여 ‘우주먼지’라는 작은 공룡으로 진화했다. 인간의 걱정을 먹어야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이들 우주먼지는 걱정을 먹기 위해 지구로 날아오고, 얼레벌레 지구인들의 수호공룡이 되기에 이른다……. 우주먼지들이 보기에 지구인들은 너무도 많은 걱정에 둘러싸여 있다. 하나의 걱정이 지나면 또 다른 걱정이 찾아오니 늘 스트레스에 파묻혀 산다. 『나는 걱정을 먹어주는 우주먼지야!』는 걱정투성이 지구인들에게 우주먼지가 건네는 담박한 위로의 결정체다. 이미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짤방과, 기존의 콘텐츠에서 드러내지 않았던 우주먼지만의 깊은 속마음을 만화와 에세이, 질문과 답변으로 다채롭게 풀어내어 사람들의 크고 작은 걱정과 근심에 공감한다. 사람들의 보편적인 걱정거리들, 그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우주먼지가 조목조목 대변하는 한편 읽는 이의 경험을 별도의 질문을 통해 조금씩 이끌어내는 것이 큰 특징이다. 크게 실수했던 기억, 그 이유, 앞으로의 다짐까지 직접 자신의 이야기와 걱정을 적어내려가 보자. 툭 터놓듯 이야기할 곳이 필요한 이들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곤히 잠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오래된 친구와의 그것처럼 담백한 내면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자존감, 연애, 갓생? 정답은 모르겠지만 삶은 어떻게든 굴러간다 문득 나만 제자리인 것 같은 마음이 든 적이 있을 것이다. 불안감에 자존감은 떨어져도 말할 데 없고 털어놓지 못해 엉긴 이야기들은 마음속에 남아 때때로 가슴을 옥죈다. 어떻게든 잘해보겠다고 갓생을 외치다가 좌절하기를 수차례, 일상은 점점 분초 단위로 감당해야 하는 빡빡한 과제가 되어간다. ‘우주먼지’ 캐릭터를 만든 백채린 작가는 본인 스스로가 MZ세대이기도 하여 이러한 요즘 어른들의 마음을 이 책에서 특유의 유머로 어루만진다. 잘해보려고 노력해도 안 좋은 기억은 쌓이기 마련이라, 결국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 우선 맛있는 것을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자고 독려하기도 하고 “걱정이 많아? 내일도 걱정할 일 많으니 오늘은 일찍 자!”라며 우스갯소리를 건네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잊고 싶은 기억이 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잊지 않고 사려 깊게 묻는다. 정답을 주거나 위로하려 하지 않고 미지근한 온도로 읽는 이에 시선을 맞추며 함께 호흡하는 것, 우주먼지가 큰 사랑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걱정은 여기, 머리맡에 잠시 놓아두고 오늘은 푹 자자." 우주 안에 작은 별로 빛나고 있을 모두를 위해! 이 책에서는 사람들의 걱정을 자존감, 연애, 인생 총 3부로 정리하여 각각의 주제를 짤방, 만화, 에세이, Q&A페이지로 다루고 있다. “우주에서 사람은 작은 먼지일 뿐 멀리서 보면 누구 하나 못나거나 잘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작가의 따듯한 시선이 책의 곳곳에서 재치 있게 묻어난다. 각각의 부정적인 감정을 먹어주는 8마리의 공룡들의 ‘감정을 다스리는 꿀팁’ 또한 소소한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10년 뒤에 나에게 직접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걱정을 내놓으면 먹어주겠다’라는 우주먼지의 엉뚱한 말은 불안과 걱정이 사실 툴툴 털어낼 먼지와도 같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나둘 꺼내 놓다 보면 걱정 또한 종이 위에 쓰고 잊힌 작은 글씨들처럼 의연하게 넘길 수 있는 이야깃거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주 안에 살아가는 모두가 저마다의 빛깔대로 아름답다고, 그러니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쿨해질’ 용기를 가져보자고 권한다. ‘그냥 살아봐용’이라고 말하는 우주먼지식 유머가 진중한 위로로 다가오는 이유다. ☞ 21세기북스 관련 사이트 ▶ 페이스북 facebook.com/jiinpill21 ▶ 포스트 post.naver.com/21c_editors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jiinpill21 ▶ 홈페이지 www.book21.com ▶ 유튜브 youtube.com/book21pub 스스로가 부족한 것 같아서 더 대단한 사람인 척 꾸며낸 적 있어? 나도 자신감 넘치는 공룡인 것처럼 캬오오ㅤㅇㅗㅋ 무서운 소리를 내보기도 했는데 지구먼지도 알잖아. 난 아주 쪼그만 거! 아무리 거대한 공룡인 것처럼 연기해도 나는 나더라고. 그런데 말이야. 네가 이런 내 모습을 좋아해준다면 나도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대단한 공룡이 아니어도, 내 귀여운 울음소리 좋아해줄 거지?【더 멋져 보이고 싶어】 가끔 삶은 누군가에게 더 가혹한 거 같아. 내가 정말 힘들 때 내게 등 돌린 사람들, 그 모습을 보면서 몰래 울었던 적도 많았어. 그래서 그런가, 나는 종종 생각해. 누군가가 꼭 곁에 있어야 하나? 언젠가 반드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탄다지만, 언제까지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고 있겠어? 소중한 내 편,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지.【지금】
하루 2장 수학의 힘
아름다운사람들 / 진미숙 글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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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들
학습법일반
진미숙 글
아이를 가르치려면 걱정부터 앞서는 부모들의 그 마음을 너무 잘 아는 보통의 엄마가 조심스레 나누는 글이다. ‘하루 2장 수학 문제 풀기’라는 단순한 방법을 실천한 결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공부자신감을 높이며 결국 원하는 목표에 도달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수학을 가르칠 때 부모가 알아야 할 교육과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하루 2장’ 실천에 필요한 세세한 방법론과 원칙들, 그리고 부모가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시행착오들 또한 간명한 목소리로 전달해 준다.프롤로그 너무 단순하고 쉬운 하루 2장 수학의 힘 나는 하루 2장 수학으로 두 아이 서울대 보냈다 하루 2장으로 서울대 가는 방법 내가 하루 2장 수학으로 시작한 이유 하루 5분부터 시작했다 매일 2장이어도 충분했다 초등 4학년까지만 해도 되더라 지금 완벽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잘하는 아이와 아주 잘하는 아이의 차이 사랑이 먼저다 매일 수학 문제 2장을 풀어라 매일 수학 문제 2장을 풀어라 하루 2장 실천 요령 시간 관리에서 자기 관리까지 10년 공든 탑 쌓기 수학으로 큰 밑그림 그리기 공부로 쌓는 이기는 경험 불안한 엄마가 망치는 수학 자신감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오를 때 수학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를 때 사교육이 해결해 주지 못한다 흉내 내지 않는 공부 tip 워킹맘의 하루 2장 tip 똑똑한 선행 학습 입학 전 수학 학습법 꼭 해야 할 유아기 수학 딸과 아들이 모두 서울대에 갔다. 기적 같은 일이 우리 집에 일어났다. 매일 보는 아이들이어서 그런 걸까, 우리 집 아이들은 책 속에 나올 법한 비범함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이들이다. 둔하지 않았지만 천재도 아니었고, 놀기 좋아했다. 아들은 게임을 하느라 휴대폰을 두 번이나 망가뜨리기도 했다. 나 역시 평범하기 짝이 없는 엄마다. 남들보다 공부를 많이 하지도 않았고, 뛰어난 정보력이나 사교육에 마음껏 투자할 자본도 없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소위 학군이 좋은 지역이 아니었고, 나는 직장에 다녔기 때문에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람들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는 그 모든 것들이 내게는 없었다. 보통의 엄마와 평범한 아이들, 이것이 우리 집이다. 하지만 우리 집 아이들은 서울대를 갔다. 보통 엄마의 평범한 아이들의 답, 하루 2장 수학의 힘 나는 그 첫걸음이 아주 단순한 전략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매일 수학 문제 두 장 풀기’였다. 너무나 평범하고 쉬워 대단치 않게 느껴지고, 그래서 오히려 남들이 잘 실천하지 못하는 전략을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했다. 그해의 진도에 꼭 맞게, 저학년 때는 10분에서 15분, 고학년 때는 30분가량, 매일매일 하루 2장을 풀렸다. 지치지 않게, 어렵지 않게, 자기 힘으로 생각하며 공부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계속한 공부는 아이들 학습의 등대가 되어 주었고, 아이들은 놀랍게도 수학에서 터득한 공부 요령을 다른 과목에도 스스로 적용해 나갔다. 그 끝에 아이들은 너무 힘들이지 않고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었다. 그깟 두 장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설마 그 두 장으로 될까 싶겠지만, 그깟 두 장의 위대함을 나와 우리 가족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평범하고 쉬워서 이기는 전략, 하루 2장 수학문제 풀기 많은 친구들, 주변 엄마들이 물어보았다. 비결이 뭐예요? 나는 늘 있는 그대로 말했지만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다. 뭔가 획기적인 비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복잡하고 어려운 것은 내가 실행할 여력도 능력도 없었다. 고민 많을 여러 엄마들에게 말하고 싶다. 특별한 엄마의 특별한 아이만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고, 하루하루의 꾸준함이 눈부신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하루 2장, 그 단순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아이를 이끌어 주는 것. 여기서부터 출발하자. 이 책은 아이를 가르치려면 걱정부터 앞서는 부모들의 그 마음을 너무 잘 아는 보통의 엄마가 조심스레 나누는 글이다. ‘하루 2장 수학 문제 풀기’라는 단순한 방법을 실천한 결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공부자신감을 높이며 결국 원하는 목표에 도달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수학을 가르칠 때 부모가 알아야 할 교육과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하루 2장’ 실천에 필요한 세세한 방법론과 원칙들, 그리고 부모가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시행착오들 또한 간명한 목소리로 전달해 준다.
신나는 피아노 이론공부 7
세광문화 / 세광문화 편집부 엮음 / 199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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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문화
소설,일반
세광문화 편집부 엮음
어린이 눈높이에 맞취 이론의 개념을 간단 명료하게 전개하였습니다.
사랑중독
이너북스(innerbooks) / Schaeffer, Brenda 지음, 이우경 옮김 /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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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북스(innerbooks)
소설,일반
Schaeffer, Brenda 지음, 이우경 옮김
사랑중독자들은 사랑을 그 어느 것보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예찬한다. 그러나 빛과 어두움이 공존하듯이 사랑의 빛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가 도처에 깔려 있다. 사랑의 심리학에서는 이 어두운 그림자를 사랑에 대한 잘못된 신화, 즉 사랑중독이라고 부른다. 사랑중독이란 애정 대상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이런 사랑중독의 뿌리와 기원에 대하여 자세히 다루고, 중독의 뿌리를 뽑아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예시하고 있다. 또한 지나친 사랑 중독의 덫에 빠진 많은 사례가 나온다. Ⅰ. 중독적인 사랑의 현실 1. 사랑의 힘 건강한 사랑 · 중독 · 사랑 중독의 유형 · 사랑과 무의식적 마음 2. 사랑중독의 뿌리 생물학의 역할 · 문화의 역할 · 영적 탐구의 가치 · 자아 실현 · 심리학의 역할 3. 사랑중독의 심리학 의존성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 · 내면의 어린 아이: 중독적 의존관 · 사랑중독 뒤의 신화 Ⅱ. 어떻게 하면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4. 사랑중독자들 중독적인 사랑을 구별하기 · 사랑 중독의 특징 5. 파워 플레이 파워 · 파워 플레이의 시작 · 23가지 파워 플레이 · 선택 사항 · 목표: 상호 존중 6. 건강한 소속감 타인을 향한 우리의 욕구 · 건강한 사랑의 특징 · 파워를 나누어 갖기 7. 중독에서 사랑으로 탈출구 · 중독에서 벗어나서 건강한 사랑으로 들어가기: 과정 · 중독에서 건강한 사랑으로 · 때로는 내려 놓을 필요가 있다 8. 사랑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자가 치유 방법: 자각, 평가, 결심, 탐색, 재프로그래밍, 새롭게 하기, 확장 중독적인 사랑에서 독특성과 개별성을 간직한 건강하고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 사랑인가? 중독인가? 사랑에 관한 테마는 로맨스 소설부터 대중음악, 시, 드라마 그리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있다. 심지어 각종 광고와 영화, 동화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주제로 한 이야기는 넘쳐난다. 이들 대부분은 사랑을 그 어느 것보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예찬하고 미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빛과 어두움이 공존하듯이 사랑의 빛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가 도처에 깔려 있다. 사랑의 심리학에서는 이 어두운 그림자를 사랑에 대한 잘못된 신화, 즉 사랑중독이라고 부른다. 사랑중독이란 애정 대상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사랑중독자들은 자신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잃어버릴 정도로 상대에게 몰입하다가 기대와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세상을 잃은 것처럼 낙담하고 공허해한다. 성숙한 사랑은 애정 대상에게 건강한 집중과 헌신을 하게 만들지만 병적이고 중독적인 사랑은 자신을 잃으면서까지 상대방에게 맹목적으로 헌신하고 집착하게 만든다. 사랑의 형태나 모습은 각양각색이지만 사랑중독의 공통분모는 상대에게 정서적 에너지를 너무 많이, 너무 지나치게 투자하고 자신을 소모시키며 상대방을 통해 영혼의 결핍을 메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건강하고 성숙한 사랑은 삶의 생동감과 활력, 정서적인 충만감을 주지만 중독적인 사랑 안에서는 절대로 자신의 결핍감을 채울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없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실패한 뒤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사랑 관계에서 심리적 약자는 너무 많이, 그리고 지나치게 사랑에 투자하는 여자 그리고 남자들이다. 불행히도 완전하게 성숙한 사랑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은 드물다. 그렇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사랑과 자유에 대해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사랑중독의 뿌리와 기원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중독의 뿌리를 뽑아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예시하고 있다. 또한 지나친 사랑 중독의 덫에 빠진 많은 사례가 나온다. 이 책은 중독적인 사랑에서 건강하고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지나친 사랑의 열정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노펫 다이어트
마음세상 / 황재만 지음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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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상
취미,실용
황재만 지음
지난 30년 동안 운동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살 수 있었던 원동력과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는 건강하게 사는 법과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내용을 큰 틀로 하여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지금도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때로는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것을 항상 극복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 책에는 그런 나의 건강관리 방법과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있다. 그리고 궁금한 사항이나 운동방법에 대한 의문사항은 언제든지 블로그에 질문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아무리 유능한 트레이너와 의사가 세상에 많으면 뭐하나?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면 말이다. 내 블로그만큼은 부족하더라도 같이 독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인간미가 있는 공간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는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말이 있다.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면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해답은 어느새 내 주변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운동은 해야겠는데 같이 고민하고, 걱정해줄 동반자가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프롤로그 노펫의 다이어트 세상, 책으로 만나다 · 8 오프닝 낸 돈 만큼 배워간다 · 10 평소 건강 유지를 위해서 사용하는 운동도구 · 16 기초체력을 기른 후에 다이어트 시작하자 · 19 스트레칭 제대로 알고 운동하기 · 23 특정 부위 살을 빼주는 운동은 없다 · 26 다이어트로 젊어질 수 있다 · 29 다이어트와 운동을 할 때 지켜야 할 사항 · 31 Part 1 나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라! 종이컵 다이어트 · 34 삼색 과일 다이어트 · 38 고구마 다이어트 · 44 옥수수 다이어트 · 47 덴마크 다이어트 · 49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 52 출산 후 다이어트 · 57 줄넘기 다이어트 · 62 빠르게 걷기 · 66 자전거 다이어트 · 72 Part 2 노펫의 부위별 운동법 식스팩 만들기 · 79 예쁜 뒤태 만들기 · 96 예쁜 엉덩이 만들기 · 102 팔뚝살 빼기 · 105 탄력있는 가슴 만들기 노하우 · 108 쇄골미인 · 110 뒷목이 땡기는 원인 · 113 Part 3 세라밴드를 활용한 어깨통증, 허리통증 완화 운동 세라밴드로 예뻐지기 · 119 Part 4 다이어트 비법과 성공기 다이어트 성공 노하우 알아야 살이 빠진다 · 123 Part 5 노펫의 밥상 탄수화물, 이렇게 먹어야 한다 · 150 이거 먹으면 절대로 살 못 뺀다 · 154 Part 6 다이어트 사연을 통해서 본 다이어트 다이어트 고수, 노펫의 속시원한 멘토링 · 178 저는 사무실에 하루 종일 앉아있는 회사원입니다 · 180 스물 여섯 살한장 넘기는 순간, 살이 빠지는 책 군살 없는 몸매, 엣지있는 라인 더 이상 상상 속의 꿈이 아니다! ★★★★★ 여자친구가 자꾸 살이 찌는데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귀찮아서 자꾸 운동을 안하게 되는데, 몸매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 며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해요. 잘못된 운동법으로는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올바른 운동법을 친절하게 가 르쳐줍니다.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 몸매관리는 자기관리의 첫 번째가 아닐까 합니다. ▶ DAUM VIEW, 건강부분 베스트 블로거 - 건강부분 탑5에 항상 랭크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100%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담백하게 담아내려고 했던 블로거의 생생한 건강체험기를 이제 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30년 넘게 건강하게 살아오다가도 어느 순간에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건강이라는 것을 다른 누구보다도 체험을 통해서 뼈저리게 깨달은 블로거의 생생한 이야기는 아마 더 피부에 와닿을 것입니다. ▶ 네티즌 독자들을 뜨겁게 달구었던 건강하게 사는 법 - 900만명이라는 적지 않은 분들이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는 특정 주제의 블로거에 다녀갔다는 것은 상당히 고문적인 일입니다. 작년에는 2011년 건강부분 베스트 블로거가 된 이후도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쓰는 글이 메인에 걸리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제 글을 읽고 비판, 공감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제 블로그가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더 강한 애정과 관심의 댓글을 찾아볼 수 있어서 그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글을 작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증거이니까요. “실생활에서 누구나 접하는 내용이니만큼 더 많이 공감해주시고, 더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는 것 같아요.” ▶철저하게 경험에 바탕을 둔 인간적인 내용 - 저도 사람인지라 게으로고, 나태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있어서만큼은 항상 철저하게 노력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블로그가 저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 글이 해외에 있는 동포분들도 많이 읽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고 점처 더 양질의 글을 더 쉽게 와닿을 수 있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한번은 하버드 대학교에 다니는 한 한인 여학생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정말 잘 보고 있다고요. 그 때의 기분은 정말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 우리가 살면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내용수록 - 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제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건강에 대한 위기와 도전과제가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블로그가 원래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주 주제로 활용하게 되는데, 아마도 그런 점이 많이 반영되면 글이 더 많은 공감을 받게 되고, 글도 더 잘 풀어지는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대학교때에 배웠던 전공서를 다시 찾게되면서 건강에 대한 공부도 더 깊게 하게 되었고 피부로 느끼는 내용이다보니 더 재밌게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블로거가 말하는 건강 유지 노하우 - 건강하게 사는 것이 별게 있나요? 안아프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면서 운동을 통해서 즐거움을 느끼는 삶을 살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 글은 정말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공감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은 수는 없는 법이죠. 그래서 그런지 독자들 스스로의 경험과 비교해주시는 댓글이 많아요. 그럼 저는 감사하죠.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과 건강유지 방법을 볼 수 있어서 블로그가 더 알차게 채워지기 때문
비탄의 아리아 24 + 화보집 독창 한정 박스판 (전2권)
서울문화사(만화) / 아카마츠 츄가쿠 지음, 김연재 옮김, 코부이치 그림 / 2017.11.16
27,000
서울문화사(만화)
소설,일반
아카마츠 츄가쿠 지음, 김연재 옮김, 코부이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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