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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중국어 독해 초급
다락원 / 왕러 (지은이) / 2025.06.10
22,000원 ⟶ 19,80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왕러 (지은이)
우리가 생활하면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주제들로 독해문을 구성하였다. 따라서 풍부한 문화 지식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일상이 잘 녹여져 있어서 언어를 배우는 동시에 중국 문화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독해 문장 속 주요 어법들을 예문과 함께 제시했고, 각 과에서 배운 핵심 표현을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도 제공하고 있다. 각 본문과 새 단어 옆 QR코드를 스캔하면 네이티브 중국인 저자가 직접 녹음한 음원이 바로 재생된다.본책 1과 家庭 가족 9 2과 交友 친구 사귀기 21 3과 愛好 취미 33 4과 娛樂 오락 45 5과 生活 생활 57 6과 購物 쇼핑 69 7과 情感 감정 81 8과 科技 과학기술 93 부록 독해 실력 check! 106 단어 실력 check! 114 본문 해석 118 정답 및 모범답안 126 단어 색인 132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주제의 독해문 네이티브 중국인 저자가 직접 녹음한 음원 본문과 새 단어 옆 QR로 음원 바로 재생 이 책의 구성 및 특징 『일상에서 만나는 중국어 독해 초급』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주제들로 독해문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풍부한 문화 지식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일상이 잘 녹여져 있어서 언어를 배우는 동시에 중국 문화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독해 문장 속 주요 어법들을 예문과 함께 제시했고, 각 과에서 배운 핵심 표현을 이해하고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본문과 새 단어 옆 QR코드를 스캔하면 네이티브 중국인 저자가 직접 녹음한 음원이 바로 재생됩니다.
노년에 인생의 길을 묻다
궁리 / 어사연(어르신사랑연구모임) 지음 / 2009.09.21
12,000원 ⟶ 10,800원(10% off)

궁리소설,일반어사연(어르신사랑연구모임) 지음
어사연(어르신사랑연구모임) 공부방 100회를 기념하여 출간한 책으로, 노년과 나이듦에 대한 여덟 가지 시선을 담았다. 10대 중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각 세대별 어사연 회원들이 골고루 참여하여 '나에게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 '어르신들은 내게 어떤 존재인가?', '내가 꿈꾸는 소년' 등을 주제로 써내려간 글을 엮었다. 10대들이 생각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 가정과 직장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며 노년에 대한 계획은 잠시 보류해둘 수밖에 없는 30대 가장, 노인요양원에 근무하면서 정작 자신은 나이 들어 어디에서 살지를 생각해보지 못한 40대, 아름다운 정리를 하며 나이 든다는 것은 철이 든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80대 등 노년과 나이듦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이 담겨 있다.이 책을 펴내며 들어가는 글 노년, 노년을 말하다 | 정진홍 | 나는 지금 열일곱 살! | 배윤슬 | 청소년과 노년 사이 | 배 윤 | 이십 대, 노년을 꿈꾸다 | 조향경 |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 홍영미 | 삼십 대, 삼십 년 후를 상상하다 | 류승남 | 나이 들면 어디에서 살고 싶으세요? | 정은숙 | 불혹의 나이에 내가 그리고 싶은 노년 그림은…… | 장효석 | 오십 대, 정말 좋은 나이입니다! | 강의모 | 나는 지금도 호기심 많은 소년이고 싶다 | 김용수 | 내 인생의 최대공약수 | 정명자 |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철이 든다는 것이다 | 유재완 | 나가는 글 나이듦, 그 한가운데 서서 | 유 경 | 내가 만난 어사연 | 송양민 | 10대에서 80대까지 ‘인생학교’ 선후배가 풍성하게 펼쳐놓는 노년과 나이듦에 관한 이야기 한판! ‘노인’과 ‘노인복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어사연(어르신사랑연구모임)’이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2000년 겨울 ‘노인복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서’ 시작한 소박한 모임이 가늘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져 9년의 세월을 보냈다. 특히 ‘어사연’의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어사연 공부방’ 모임. 2001년 2월 1회 세미나(노인과 운동에 대한 기본 이해/노인 방송 프로그램 모니터에 대하여)를 시작으로, 2009년 8월 100회 세미나(노인요양원에 살다 : 노인요양원 생활의 빛과 그늘)까지 노인문제와 관련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노인 복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들을 전하고 있다. (http://cafe.daum.net/gerontology) 공부방 100회를 기념하여 출간한 이 책은 10대 중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각 세대별 어사연 회원들이 골고루 참여하여 ‘나에게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 ‘어르신들은 내게 어떤 존재인가?’, ‘내가 꿈꾸는 노년’ 등을 주제로 써내려간 책이다. 10대들이 생각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 진정한 노인복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20대 사회복지학도의 목소리, 가정과 직장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며 나의 노년에 대한 계획은 잠시 보류해둘 수밖에 없는 30대 가장, 노인요양원에 근무하면서 정작 자신은 나이 들어 어디에서 살지를 생각해보지 못한 40대, 50원짜리 동전처럼 자신의 쓸모가 정말 이제는 다 된 걸까라며 끼인 세대임을 한탄했던 50대, 자신만의 개성있는 궤적을 그려오며 남은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는 60대, 나이가 들면 점점 욕심이 가시고 미움도 사라져 신선이 되는 줄 알았다고 고백하는 70대, 아름다운 정리를 하며 나이 든다는 것은 철이 든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80대. 이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이 책은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화음을 일구어냈다. 이 책은 노년과 나이듦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을 나누며 고령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중한 정보와 지혜가 될 만한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리의 인생시계는 모두 ‘노년’이라는 공평한 종착점으로 부지런히 가면서, 살아온 날을 추억하고 살아갈 날을 기대한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 문득 힘에 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이 나침반 같은 존재가 되길 희망한다. 노년과 나이듦에 대한 여덟 가지 시선! ◆ 물건이나 가치관, 생활양식이 새롭고 편리하고 다양해야 미덕인 지금 상황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지혜를 빌리고자 몇 사람이나 그들의 발걸음에 속도를 맞출 수 있을까? _ 10대 배 윤 ◆ 나도 누군가를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는 노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스스로 낮아지기를 몸소 보여주셨던 어르신들처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렇게 소신있게 노년을 살아가고 싶다. _ 20대 조향경 ◆ 결혼하고 아이 낳아 기르고 직장에선 가장 많은 일들을 떠맡아 매일매일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는 30대에게 노년의 삶은 중요하지만 그리 긴급하지는 않은 과제 중 하나로 내 호주머니 속에 잠시 들어가 있다. _ 30대 류승남 ◆ 요양원에 근무하다 보면 노인을 누가 어디에서 모시고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늘어나는 걸 볼 수 있다. 노인을 대하는 일을 하면서 노인을 서비스 제공 대상자로만 인식했지 나도 노인이 된다는 생각은 까마득히 잊고 지냈다. 나는 과연 나이 들면 어디에서 살 것인가? _ 40대 정은숙 ◆ 나는 지금 보통의 50대 여자들처럼 갱년기에 접어들었다. ‘아, 이렇게 여성을 잃어가는구나……’ 하는 비탄에 잠기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먹었다. 이건 잃고 빼앗기는 게 아니라 좀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개를 다는 것이기도 하다고. _ 50대 강의모 ◆ 나이 들고 늙는 것을 싸워 이겨 정복할 대상이 아니라면
암 없는 세상
포북(for book) / G. 에드워드 그리핀 지음, 석혜미 옮김 / 2014.03.01
28,000원 ⟶ 25,200원(10% off)

포북(for book)건강,요리G. 에드워드 그리핀 지음, 석혜미 옮김
오늘날 의료 기술의 놀라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3명 중 1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미국에서는 암 연구를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가 투입되고 있으며, 암 치료 비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 심지어 암으로 죽는 사람들보다 암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다. 게다가 암 치료를 둘러싼 제약 카르텔과 정치권력은 의료과학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다큐멘터리 작가인 이 책의 저자는 암 치료법을 비타민에서 찾는다면, 암을 정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재의 거대한 암 산업이 단번에 재편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제약 카르텔의 상업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과학이 어떻게 휘둘려 왔는지를, 그리고 암 치료 세계의 장막 뒤에 감춰진 음모와 진실을 낱낱이 밝힌다.1부 암 치료의 과학 01 워터게이트 증후군 02 맨해튼 대학살 03 하루에 사과 하나 04 궁극의 실험 05 치유와 회복을 위한 생명의 활동 06 암 치료와 자연의 메커니즘 07 청산가리 공포 08 레이어트릴은 ‘의료 사기’인가? 09 검증되지 않은 암 치료법 10 검증된 암 치료법 11 새로운 차원의 살인자 12 암 통계 자료의 허점 2부 암 치료의 정치 01 카르텔 - 경쟁으로부터의 도피 02 독점 - 장막 뒤에 숨은 권력자들 03 전쟁과 정치 사업가들 04 음모 - 카르텔과 정치권력 05 록펠러 그룹 06 자선 처방의 함정 07 누가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 돈을 주었나? 08 피리 부는 사나이의 연주곡 09 보호료 장사를 하다 10 FDA의 무기고 11 FDA의 이중 잣대 12 위험한 줄타기 13 동기의 문제 14 암 없는 세상을 위하여감춰져 있던 암 치료 세계의 놀라운 진실을 밝히다! 오늘날 의료 기술의 놀라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3명 중 1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미국에서는 암 연구를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가 투입되고 있으며, 암 치료 비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 심지어 암으로 죽는 사람들보다 암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다. 게다가 암 치료를 둘러싼 제약 카르텔과 정치권력은 의료과학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다큐멘터리 작가인 이 책의 저자는 암 치료법을 비타민에서 찾는다면, 암을 정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재의 거대한 암 산업이 단번에 재편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제약 카르텔의 상업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과학이 어떻게 휘둘려 왔는지를, 그리고 암 치료 세계의 장막 뒤에 감춰진 음모와 진실을 낱낱이 밝힌다. [출판사 서평] 암 치료의 세계를 정확히 아는 자만이 암으로 인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철저한 연구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암 치료 세계를 파헤친 획기적인 책! 비타민의 항암 효능에 대해 연구해 온 의학자들은 암이 ‘영양 결핍증’의 일종(괴혈병, 펠라그라 같은 비타민 결핍증후군)이라고 주장한다. 현대인의 식단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결핍되어 악화되는 질병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영양소는 ‘비타민 B17’이고, 암 치료를 위해 이 영양소를 치료제로 개발한 물질이 ‘레이어트릴(Laetril)’이다. 하지만 레이어트릴은 정통 의학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 의사협회, 미국 암학회에서는 레이어트릴의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레이어트릴의 효능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암 치료의 진실을 밝히려는 의료과학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레이어트릴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밝혀졌다. 그런데 정통 의학에서는 왜 레이어트릴을 항암제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일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과학이 아니라 정치에 있다고 주장한다. 즉 제약 산업과 의료계를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암 치료를 둘러싼 정통 의학과 레이어트릴 치료법의 대립, 그리고 제약 카르텔과 정치권력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암 없는 세상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의 목적은 암이 ‘영양 결핍증’의 일종이라는 이론의 근거를 정리해서 제시하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암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혹은 알려지지 않은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다. 현대인의 식단에서 빠진 한 성분의 부재로 인해 생기는 병인 것이다. 이런 주장이 옳다면, 암 치료와 예방은 매우 간단한 문제가 된다. 구하기도 쉽고 비싸지도 않은 자연의 영양소를 일상의 식단에 올리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이론이다. ‘영양 결핍증 이론’을 따르면 ‘암 없는 세상’은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즉시 가능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매년 암 연구와 치료에 에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돈을 인류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일에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 즉시 암 치료 문제가 해결되면, 암 연구와 암 치료에 종사하고 있는 수많은 전문가들과 암 관련 연구소에 일하는 사람들이 삽시간에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분에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레이어트릴 영양 치료법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바로 기존 의학계의 전문가들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면 정통 의학의 암 전문가들이 ‘암은 비타민 결핍증의 일종’이라는 이론을 거부했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암 없는 세상’은 그들의 전문가적 자존심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수입이 줄어드는 충격을 주는 것이다. 또한 암 치료법이 한낱 과일 씨 추출물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오직 암 치료법 연구만을 위해 존재하는 연구소 실험실이나 정부 지원금을 받는
매일 리듬 3 : 으쓱으쓱
그래서음악(somusic) / 최재영 (지은이) / 2021.03.20
8,000원 ⟶ 7,200원(10% off)

그래서음악(somusic)소설,일반최재영 (지은이)
폭력 계보학
카리스아카데미 / 찰스 벨린저 (지은이), 이상보 (옮긴이) / 2022.11.01
18,000

카리스아카데미소설,일반찰스 벨린저 (지은이), 이상보 (옮긴이)
폭력은 왜 발생하는가? 쇠렌 키르케고르와 르네 지라르 사상을 통해 폭력의 기원을 밝힌 책이다. 인간은 계속되는 창조 과정 속에 있다. 하지만 인간이 이 창조에서 도피하고 군중 속에 숨고 나면 자기를 상실하고 폭력적으로 변한다. “폭력은 왜 생기는가?”라는 질문에 그동안 과학적인 대답을 내놓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 책은 대표적인 인물로, 앨리스 밀러, 어빈 스타우브, 칼융, 에리히 노이만, 어니스트 베커를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도의 문제점은 폭력의 원인을 밝히는 데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폭력의 원인분석이 너무 지나치게 환원주의에 빠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폭력의 원인을 지나치게 하나의 원인으로 축소하는 경향을 보인다.추천의 글 _8 저자의 글 _12 옮긴이의 글 _14 서론 _21 1. 폭력의 뿌리에 대한 현대적 관점들 _37 2. 키르케고르의 창조와 불안 _63 3. 키르케고르의 자아 보호 _85 4. 폭력에 대한 키르케고르의 이해 _107 5. 키르케고르와 지라르 _131 6. 폭력에 대한 세속적 견해는 충분한가? _155 7. 기독교 폭력의 문제 _173 8. 20세기의 정치적 폭력 _197 9. 결론: 영혼의 치유 _229 ⚫ 폭력은 왜 발생하는가? ⚫ 쇠렌 키르케고르와 르네 지라르 사상을 통해 폭력의 기원을 밝힌다! ⚫ 인간은 계속되는 창조 과정 속에 있다. 하지만 인간이 이 창조에서 도피하고 군중 속에 숨고 나면 자기를 상실하고 폭력적으로 변한다. “폭력은 왜 생기는가?”라는 질문에 그동안 과학적인 대답을 내놓으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대표적인 인물로, 앨리스 밀러, 어빈 스타우브, 칼융, 에리히 노이만, 어니스트 베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의 문제점은 폭력의 원인을 밝히는 데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폭력의 원인분석이 너무 지나치게 환원주의(reductionism)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폭력의 원인을 지나치게 하나의 원인으로 축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밀러는 폭력적 행동 뒤에는 어릴 때 아동학대의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테러리스트의 행동을 설명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들의 폭력적 행동은 어릴 때 학대의 경험 때문이라기보다는 이데올로기가 동기로 작용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런 식으로 벨린저는 각 사상가들이 주장하는 폭력의 원인에 대한 분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폭력에 대한 원인 분석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벨린저는 앞에서 제시한 사상가들의 공통점을 언급합니다. 즉, 이 사상가들은 모두 “인간관계”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밀러는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스타우브는 사회와의 관계를 강조하고, 융은 자아에 내재하는 여러 부분들의 상호관계를 강조하고, 베커는 자아의 초월적 한계인 죽음 이전에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립니다. 그러나 키르케고르의 관점에서 본다면, 누구도 가장 중요한 관계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폭력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대안으로 키르케고르와 지라르의 사상을 주로 언급하면서 비슷한 관점에서 다른 신학자들(칼 바르트, 뵈겔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 책은 폭력을 분석함에 있어 문화인류학적이면서도 신학적 접근 방법을 시도합니다.  ▣ 키르케고르의 계속된 창조 키르케고르의 인간론은 “계속된 창조”로부터 출발합니다. 인간은 아직 완성된 존재가 아닙니다. 완성된 존재로 가는 중에 있습니다. 마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심겨지고 자라나 나무가 되듯이 말입니다. 씨앗은 단지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이런 가능성을 지닌 존재는 무한한 가능성, ‘나무’가 될 수 있는 가능성 앞에서 ‘불안’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키르케고르는 《불안의 개념》에서 “불안은 가능성들의 가능성으로서 자유의 현실성”이며, “자유의 현기증”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동물은 불안을 느끼지 않습니다. 동물은 위협적인 대상 앞에서 공포나 두려움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은 본능에 사로잡혀 있으므로, 자유가 없고 유일하게 자유로운 존재인 인간만이 불안을 경험합니다. 문제는 불안을 없앨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이나 공포는 이를 일으키는 대상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불안은 가능성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대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거할 수도 없습니다. 키르케고르는 말하기를, “불안은 반감적 공감이면서, 공감적 반감”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쉽게 풀어 설명한다면, 사람들은 불안을 좋아하기도 하면서 싫어한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 앞에 놓인 가능성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또한 실패할 가능성으로 인해 불안해합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무엇일까요? 불안으로 인해 자유의 가능성 앞에서 도피합니다. 그리하여 계속된 창조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이 되지 못하고, 일종의 ‘탈선’을 하게 됩니다. 그의 이런 분석에 따르면, 인간의 폭력성은 바로 여기에서 나타납니다. 바로 여기에서 나타나는 핵심적인 개념이 ‘자아 보호(self-protection)’입니다. 폭력성과 자아 보호는 어떻게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이 책은 대답하고 있습니다. ‘자아 보호(ego-protection)’는 인간이 계속되는 창조의 과정을 회피하려는 시도입니다. 근원적으로, 이러한 회피는 영적인 성장의 가능성에서 파생되는 불안(angst)에서 비롯됩니다. 불안에서 생기는 죄의 상태는 창조주에 대한 지각을 자아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이 책은 여기에서 죄와 폭력과의 관계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죄는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창조과정으로부터의 도피로부터 발생합니다. ▣ 지라르의 스캔들 지라르와 키르케고르에게 공통분모가 있다면, 모방 욕망입니다. 지라르는 모방욕망에 대한 이론을 발전시킨 바 있습니다. 모방 욕망이란,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는 것은 직접적으로 원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원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따라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방 욕망은 어떤 ‘비교’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키르케고르는 명시적으로 ‘모방 욕망’이라는 단어를 쓴 적은 없으나 그의 작품 곳곳에서 ‘비교’의 문제점에 대해 다룹니다. 사람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한, 진정한 ‘자기’가 될 수 없습니다. 키르케고르에게, 실족이란 불행한 감탄입니다. 따라서 질투와 관련이 있습니다. 질투하는 사람은 은밀하게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누군가의 아름다운 미모를 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아름다움을 소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질투하는 자는 그의 미모를 남몰래 감탄하면서도 그런 미모가 없는 자기 자신에 분노합니다. 바로 이것이 키르케고르가 말하는 실족입니다. 지라르의 표현대로 말한다면, 스캔들에 빠진 것입니다. 폭력은 이렇게 질투하는 자의 마음속에서부터 싹트기 시작합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비교 심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이웃을 보고 그가 가진 것을 감탄할 수 있습니다. 그 순간,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이웃의 것을 갖기 원합니다. 이웃의 것을 탐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스캔들, 실족의 문제이고, 이런 점에서의 이해가 지라르와 키르케고르가 닮은 점입니다. ▣ 역사적으로 학살은 왜 일어났습니까? 히틀러와 같은 인물은 어떻게 나타났으며, 1, 2차 세계 대전과 르완다의 학살과 같은 일들은 어떻게 벌어진 것일까요?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답을 시도하기 위해, 그동안에 대답을 시도했던 사상가들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정신분석가 프로이트, 괴벨스, 신학자 칼 바르트, 뵈겔린, 자크 엘룰 등입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이런 분석에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종교적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심지어, 나치즘, 스탈린 주의 등의 정치 형태도 극단적인 종교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독교 역사 안에서도 기독교가 얼마나 폭력적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로마 시대에 핍박받다 죽은 사람보다 종교개혁 시대에 같은 크리스천들에 의해 죽은 숫자가 더 많다는 것도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 책은 종교적인 것이 타락하면 얼마나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폭로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학살의 분석에 있어서도 키르케고르와 지라르의 사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폭력은 치유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마지막 장에서 폭력 문제에 대한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저자 벨린저는 결론에서 기독교의 속죄이론을 검토한 후, 구원의 의미를 폭력과 관련하여 다룹니다. 즉, 지라르에 의하면, 우리 사회는 ‘희생양 메커니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희생양 메커니즘은 폭력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은 결론부에서 이런 질문에 대해 대답을 시도합니다.
가면소년
씨엔씨레볼루션 / 아메바피쉬 지음 / 2009.09.15
15,000원 ⟶ 13,500원(10% off)

씨엔씨레볼루션소설,일반아메바피쉬 지음
새 장르의 창조 : ‘그래픽 에세이’라 부르면… 핑크와 샛노랑, 파랑, 빨강 등 원색을 과감하고 사용해 오며, 얼핏 지나치다 싶도록 복잡하고, 기하학적인 구성의 이미지로 발언해온 일러스트레이터 아메바피쉬의 두 번째 작품집 이 9월 15일 나왔다. 전작 (2007년 5월 23일 발행)에 이은 작품집인데, 이번 은 전작보다 한층 성숙한 실험을 하고 있다. 전작은 핑크와 노랑색을 전면에 내세운 색감과 복잡하게 구성된 선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표현 장르는 만화와 일러스트에 사진 일부와 에세이 등을 끌어들였다. 만화는 모두 짧은 단편 꽁트였다. 그런데 이번 작업에서는 책 전체에 걸쳐 하나의 스토리텔링을 깔고, 만화를 중심으로 하되, 사진, 일러스트 등 장르를 고루 동원했다. 이야기의 흐름이 12번 정도의 매듭이 있는데, 매듭마다 표현 기법을 다양하게 사용한 것이 도드라진 특징이다. 대체로 디지털 기법을 많이 사용한 가운데, 수채, 펜, 색연필, 크레파스, 사진 이미지 등을 이야기의 흐름에 맡겨 다양하게 사용했다. 작가가 작심하고 실험하고 있는 것은 책 앞표지부터 마지막 뒷표지 바코드 하나하나까지다.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의 흐름과 이미지로 연결해 어느 선 한 줄, 점 하나 허투루 볼 수 없을 만큼 철두철미하게 짜여져 있다. 이쯤 되면 새로운 이름으로 ‘그래픽 에세이’로 불러 주면 어떨까 한다. TV 속 CF를 그리는 유명 일러스레이터 혹은 만화가로 알려졌던 작가에게 ‘그래픽 에세이스트’만큼 더 잘 어울리는 이름도 없을 듯싶다. 다른 비유를 하면 서커스 공연 ‘태양의 서커스’를 생각해 보게 된다. 느슨하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다양한 몸짓의 표현을 펼친다는 점에서 아메바피쉬가 종이 위에서 펼치는 춤사위는 그 자체로 한편의 공연이지 않나 싶다. 이 작품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한국문학번역원이 지원하는 ‘2008년 해외수출 기획만화 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돼 창작 지원금을 받았고, 수출 지원 또한 받게 된다. 프랑스 등 유럽 나라와 중국에서 작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면을 통해 보여주는 환상과 성장 그리고 현실 전작 이 단편 에세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에서는 좀 더 긴 호흡을 불어넣은 ‘장편’ 올컬러 그래픽 스토리텔링에 도전했다. 작가는 파격적이고 다양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책의 질료로 가져왔다. 더불어 색연필, 싸인펜, 로트링펜(제도용 잉크펜)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지만, 실제로는 보조 도구로만 사용되어 왔던 재료들을 다양하게 사용했는데, 이는 이야기 흐름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표현기법을 끌어올린 결과이다. 의 주인공은 개발 논리에 밀려 곧 허물어지게 될 도시 어느 한 귀퉁이의 재개발 지구에서 살고 있다. 소년의 부모는 서로에게 늘 폭언을 하고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싸우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 뿐 - 아이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거지 취급을 받으며 공책을 찢기는 것은 알지 못한다. 부모 혹은 주변의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할 곳을 찾지 못한 주인공은 우연히 그네 위에 앉아 있던 가면 쓴 남자를 만나게 된다. 소년은 그가 남겨 놓고 간 가면의 힘을 빌려 자기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암울한 현실세계를 벗어난다. 소년은 경험해 보지 못한 환상의 세계에 빠져든다. 꿈의 신을 만나고, 거대 물고기를 타고 지구 위를 난다. 고대 유적 속에서 로봇이 솟아오르고, 그 로봇을 타고 거대한 쥐와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하지만 소년은 어느 순간 가면이 만들어낸 환상의 세계 속에서 더 이상의 행복함을 느끼지 못한다. 소년은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소년의 집은 그의 눈앞에서 산산이 파괴되어 부서진 잔해만이 남는다. 바닥에 남은 콘크리트 파편들이 하늘위로 날아올라 별이 되고, 엄청난 고층빌딩이 소년의 눈앞으로 치솟아 오르는 장면은 이 작품이 단순한 동화적 환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현실에 발을 걸치고 있음을 말해 준다. ‘가면소년’은 불안한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가. 아니면 고통 없는 환상 속에 남을 것인가. 소년의 꿈을 가진 어른이 될
퓰리처
시공사 / 제임스 맥그래스 모리스 지음, 추선영 옮김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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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소설,일반제임스 맥그래스 모리스 지음, 추선영 옮김
'오직 대중을 위한 신문'을 제창하며 언론의 황금기를 열었으나, 결국 악명 높은 황색 언론의 우두머리가 되어 언론 제국에 군림했던 조지프 퓰리처의 파란만장한 삶을 기록한 책이다. 청년기에는 모든 언론인의 귀감이 될 '진짜' 저널리스트의 모습을, 말년에는 언론인이라면 반드시 경계해야 할 부패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였던 퓰리처. 저자는 퓰리처상의 제정자로서가 아닌 한 언론인으로서의 퓰리처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퓰리처의 삶을 비롯하여 퓰리처가 밟아온 길을 따라 근대의 모든 역사적 사건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다. 파나마 운하 횡령 사건, 가필드 대통령 암살 사건, 남북전쟁, 미국-에스파냐 전쟁, 헝가리 혁명, 자유공화당 운동, 루스벨트 대통령과의 법적 분쟁 등 퓰리처의 삶 속에는 역사가 흐른다.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퓰리처의 삶은 그의 신문을 읽은 모든 독자의 역사이자 그가 살아간 근대의 정치와 언론이 발전해온 역사이기도 하다.서문 시작하기 전에: 아바나 1909 1부 빈털터리 유대인, 미국의 중심에 입성하다(1847~1878) 1장 헝가리 2장 승마 준비 나팔 3장 약속의 땅 4장 정치와 언론 5장 정치와 총격 사건 6장 의원직을 떠나다 7장 정치와 반란 8장 정치와 원칙 9장 헌법 제정 10장 사기꾼의 사기행각 11장 내니와 케이트 2부 퓰리처, 언론의 제국에 군림하다(1878~1888) 12장 신문사 인수 13장 완벽한 성공 14장 다크 랜턴 15장 작은 우물 세인트루이스 16장 큰물 뉴욕 17장 킹 메이커 18장 자유의 여신상 19장 눈먼 크로이소스 3부 위대한 혁명가, 눈먼 왕이 되다(1888~1911) 20장 투자 삼손 21장 칠흑 같은 암흑 22장 우리에 갇힌 독수리 23장 서부 출신의 골칫거리 24장 황색 언론 25장 위대한 업적 26장 자신의 그림자에 쫓기는 사나이 27장 세월에 발목 잡히다 28장 절대 불만족 29장 두 거인의 정면충돌 30장 마지막 나날들 31장 부드럽게, 아주 부드럽게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도판 출처 찾아보기독립 언론의 투사 또는 비정한 신문왕 우리는 퓰리처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오직 대중을 위한 신문’을 제창하며 언론의 황금기를 열었으나, 결국 악명 높은 황색 언론의 우두머리가 되어 언론 제국에 군림했던 조지프 퓰리처의 파란만장한 삶이 재현된다! 청년기에는 모든 언론인의 귀감이 될 ‘진짜’ 저널리스트의 모습을, 말년에는 언론인이라면 반드시 경계해야 할 부패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였던 퓰리처. 이 책은 퓰리처상의 제정자로서가 아닌 한 언론인으로서의 퓰리처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퓰리처의 삶을 비롯하여 퓰리처가 밟아온 길을 따라 근대의 모든 역사적 사건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다. 파나마 운하 횡령 사건, 가필드 대통령 암살 사건, 남북전쟁, 미국-에스파냐 전쟁, 헝가리 혁명, 자유공화당 운동, 루스벨트 대통령과의 법적 분쟁 등 퓰리처의 삶 속에는 역사가 흐른다.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퓰리처의 삶은 그의 신문을 읽은 모든 독자의 역사이자 그가 살아간 근대의 정치와 언론이 발전해온 역사이기도 하다. 책 소 개 불굴의 혁명가 vs 위험한 권력자 근대 언론사의 중심에 선 논란의 인물, 퓰리처를 읽다 퓰리처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인물이다. 정치와 언론이 뒤섞여 격동의 시대를 만들어가던 19세기, 퓰리처는 <월드>라는 거대한 신문사의 꼭대기에서 세상을 주무르던 언론인이었다. 퓰리처의 말 한 마디로 대통령 후보가 바뀌었고, 퓰리처가 쓰는 기사와 사설이 여론을 좌지우지했다. 미국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하루 100만 부 이상의 신문을 판매하는 퓰리처에게 도움을 받아야 했다. 퓰리처는 그야말로 언론이 가질 수 있는 권력을 정점까지 끌어올린 인물이었다. 이 책 《퓰리처: 권력의 감시자는 왜 눈먼 왕이 되었는가》(원제: Pulitzer)는 그저 퓰리처상의 제정자로서가 아닌 화려하고도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한 언론인으로서의 퓰리처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의 저자는 수년간의 자료 조사와 취재를 통해, 퓰리처가 이룬 성취, 업적, 명성뿐만 아니라 그가 겪은 억압, 추문, 고통까지 다룸으로써 한 명의 온전한 인간을 빚어냈다. 퓰리처는 언론인이자 사업가로서 흑과 백을 모두 보여준 인물이다. 패기 넘치는 젊은이였던 그는 ‘오로지 대중을 위한 신문’을 제창했다. 여론을 선동하는 정치인을 주저 없이 공격했고 담합을 일삼는 기업을 날카롭게 비판했으며 노동자를 대변해 고용주에게 맞섰다. 어떤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았고 돈의 유혹에도 매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퓰리처의 <월드>는 그에게 지나치게 큰 권력을 주었고, 퓰리처는 자신이 비판해왔던 바로 그 독선적인 권력자가 되었다. 노동 계급을 대변해야 한다던 원칙을 저버렸을 뿐만 아니라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 되고 정치권과 내통하며 담합을 일삼는 사업가로 전락한 것이다. 우리는 퓰리처가 남긴 이중적 기록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퓰리처가 책 속에서 “냉소적이고 돈을 버는 데에만 혈안이 된 선동적인 언론은 그 천박한 수준에 걸맞은 천박한 국민을 양산할 뿐”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언론은 그 국가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수준을 반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퓰리처의 기록을 통해 대한민국의 언론이 과연 국민의 신뢰를 받을 만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언론에게 높은 도덕성과 중립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퓰리처의 파란만장한 삶이 세상에 던지는 통렬한 메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퓰리처, 그의 삶은 곧 역사였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퓰리처는 19세기 미국에서 언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퓰리처 덕분에 신문은 근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퓰리처는 언론이 정치인이나 독점 기업과 결탁하여 광고를 수주하거나 뒷돈을 주고받던 관행을 버리고 경제적, 정치적으로 독립된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역사문화사전
노마드 / 민병덕 (지은이) / 2020.04.20
28,000

노마드소설,일반민병덕 (지은이)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책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옛날에는 어땠을까?’이다. 역사 교과서와 수많은 역사책에서 그 일단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최첨단 사회에서 사는 현대인으로서는 옛사람들의 삶이 어떠했을지 상상해보는 것이 쉽지 않다. 옛날에도 법적으로 정해진 휴일이 있었을까? 번듯한 집안의 남자와 혼인을 하는 여자는 오늘날처럼 무리해서 혼수를 마련해야 했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으니 경주 사람들이 쓰던 말이 표준어였겠네? 그럼 오늘날의 경상도 사투리가 표준어였겠구나. 옛날에도 데이트를 했을까? 연애결혼도 가능했을까? 엣날 사람들은 어떤 스포츠를 즐겼을까?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하지만 궁금증을 풀어줄 마땅한 자료를 접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 책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문화사전》을 주목해보자. 1장 의식주·풍속 일본 도굴꾼이 만든 고려장몽골 침입 이후 우리나라 대표 개인 진돗개왕이 만든 음식, 탕평채와 신선로관공서인 다방부동산 중개업소가 된 복덕방집안에서 쫓겨난 사람들을 가리키던 거지고춧가루 없는 김치, 고춧가루 있는 김치같은 언어를 사용한 고구려, 백제, 신라‘신체발부 수지부모’라 자르지 않았던 머리, 그렇다면 손발톱은?백의민족인데 흰옷을 못 입게 해신라와 고려에서는 남매간에도 혼인이 이루어져감주가 술이야!왜군이 지은 최초의 고층 빌딩소주가 약이라니?화장은 신분의 상징우리나라의 봉선화 물들이기가 서양 남자들의 매니큐어장맛이 집안의 운을 좌우해남자가 태교를?절이 국수 공장먹고살기 힘든 시절 돌잔치를?작은설인 동짓날어른 앞에선 벗어야 했던 안경뚱뚱한 양귀비가 미인?세상의 중심은 여성이었다약소국의 희생물, 공녀와 정신대새해 풍속인 소발통행금지까지 해제된 정월 대보름날공무원인 무녀액세서리는 멋쟁이의 상징일까, 신분의 상징일까?옛날 여자들의 화장품상여의 공포(功布)가 최고의 생리대조상들의 데이트와 연애결혼임금의 허락으로 이루어지는 양반가의 이혼서명(Sign)화장실이 있는 집은 부자화장실에서의 뒤처리귀양 간 코끼리조선시대의 신도시 건설혼수는 신랑이 준비해야목욕은 공중목욕탕에서돼지고기는 발해인들의 주식외국에 건설된 코리아 타운옛날에도 공익광고가 있었다조선시대판 룸살롱매 맞는 구한말의 집배원부부가 함께한 출산의 고통거웃으로 만든 붓조선시대에는 씨름을 금지하기도어머니의 성을 따르기도 한 고려시대일제의 강요로 실시한 창씨개명에 항거하는 방법산 사람을 죽은 사람과 함께 묻는 풍속인 순장침대를 사용한 고구려인하루에 두 번 먹은 밥신라시대 여왕의 결혼한국인 성씨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목화가 들어오기 전 서민들의 옷옛사람들의 스포츠우리나라 인구소나무가 많은 우리나라양치질에 사용한 칫솔주막, 목로주점, 색주가고려시대의 균등 재산 분배‘서울’은 수도의 호칭수작 부리다오렌지족은 옛날에도 있었다남녀 모두 착용했던 귀걸이남녀노소,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어울려 피운 담배삿갓과 도롱이 그리고 나막신계란은 임신부 금기 음식밤에는 빨래를 널지 말라오른쪽으로 치마를 여미면 상놈?미용사원 매분구옛날 여자의 취미 생활왕비나 후궁, 양반집 부인들의 트레머리살결 고운 방앗간집 딸여덟아홉 살이면 혼인을 해신라시대 귀빈과 아내의 동침선사시대의 조개무지는 쓰레기장옛날부터 많았던 무궁화세계적인 명산, 금강산천한 이름과 여러 이름을 가진 사람들옛날의 메이데이쇠금(金)자를 쓰는 김씨를 금씨라 하지 않는 이유사치품 과자서울은 시골 사람들에게 무서운 곳설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매와 개는 최고의 애완동물수박은 금기 식품, 귤은 진상품고추 없는 김치, 호나라에서 전래된 후추인삼 하면 고려 인삼조선시대에도 운하를?비단 도배고급 음식인 잡탕일제가 만든 좌측통행금지되기도 했던 감자 재배조명용으로 사용된 고래의 눈아이 입양악귀를 물리치는 불꽃놀이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지인(知人) 천 명이 쓴 천자문을 선물받은 첫돌닭은 길한 징조교통, 운반, 사냥의 수단으로 쓰인 스키우유가 약?매를 아홉 대 맞아야 하는 정월 대보름중국에서 유래된 보신탕조선을 세운 이성계가 미워서 만든 떡국지팡이를 하사받은 일흔 살 노인들열두 달 열두 가지 떡온돌방 생활엄격하게 처벌한 성범죄왕릉에서 발달한 음식, 두부촌수(寸數)환향녀가 화냥년으로전쟁터에서 시체를 처리하기 위한 장례바둑을 즐긴 고구려 사람, 바둑 금지령을 내린세종대왕기혼 남성의 상징물, 상투오뚝이, 꾹꾹이 등의 어린이 장난감고구려의 혼수품은 수의개화기에 일본에서 전래된 화투출생의 계통을 표시한 성씨가족의 호칭인 택호(宅號)전문적인 이야기꾼인 전기수(傳奇)처서 이후 산에서 거풍하는 남자들남편의 신분이 아내의 칭호 좌우전쟁터에서 끓여 먹던 청국장차례(茶禮)옛날 사람들의 교통수단옛날의 숙박시설조상들의 바캉스신분에 따라 신발도 달라부여의 5부는 윷놀이의 기원우리만의 식사도구 숟가락불을 나누는 한식귀족 음식인 잔치국수약으로 사용된 설탕신분에 따라 달랐던 임금에 대한 배례(拜禮)역참제도에서 나온 말, 한참전화기로 삼년상 치른 순종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결혼당백전으로 방탄복 만들어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면 성인으로 대접고기를 먹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금연령고구려 토속 음식인 된장옛날 사람들의 평균수명나라에서 노총각(?)과 노처녀(?)의 혼인을 지원고상가옥에 산 가야의 귀족팥장잡채 판서밸런타인데이보쌈은 양반이 노비에게 내려준 음식아내의 머리카락으로 삼은 짚신동지에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돈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맛, 전어여자들에게 최고 인기 상품, 두 갈래 무남편의 안녕을 비는 봄 쑥떡차례상의 삼색나물설날의 세뱃돈은 붓값과 책값최고급 장롱은 오동나무 장롱‘짐작’이 술과 관련 있는 말?하지에는 감자를 먹어정월 대보름에 부스럼을 막기 위한 부럼 깨기임진왜란 때 만들어진 파전‘말띠 해 태어난 여성이 드세다’는 것은 일본의 속설석류꽃을 지칭한 홍일점조선시대에 발행한 기념주화, 별전 2장 종교·예술·교육 오늘날과 다른 최초의 애국가옛날의 공소시효과거시험의 성적 평가오늘날의 신문인 조보(朝報)임금에 대한 충보다는 부모님에 대한 효를 중요시옛날의 대중가요옛날의 가수인 가자(歌者)옛날의 군악대소설과 시의 출판초등학교인 서당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옛날 학생들의 시위시험을 치기 전 먹거나 붙인 엿과거 합격자의 특전족보를 만든 까닭아무나 두드릴 수 없었던 신문고일요일과 칠요일변사체를 검시해 사인을 밝힌 조선시대암행어사뿐 아니라 공무 출장에 사용한 마패옛날의 신분증인 호패조선의 전문직 여성인 의녀와 다모조선의 여인 부대조선시대의 야동(冶動)천문과 관계있는 개천절 의식조선시대의 보석제도용무늬로 만들어진 범종 고리관리들의 점수를 매기는 포폄(褒貶)여기자는 결혼을 해야옛날의 예능인궁정화가들의 집합처, 도화서규방 교육학교에서 준 혼인증서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주는 학교삼년상과거시험 예상문제집일본의 영향으로 불길한 숫자가 된 ‘4’전체 인구의 3퍼센트에 지나지 않았던 양반옛날의 삼심제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춤인 강강술래일주일에 두 번씩 별식이 주어진 성균관 유생조선시대의 스승의 날과거를 위한 사교육 열풍수험생을 둔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것옛날의 성교육조선시대의 피임법과거시험에서 커닝하기과거에서 생겨난 용어 ‘관광’과 ‘압권’조선시대 이름난 집안의 조건, 불천위 사당사내아이의 배냇머리로 붓을 만들어옛날의 책방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무형극장초등학교보다 수준 높은 서당의 교재고구려시대에 벌써 도서관이?당나귀 바람기술 유학생최초의 영세자는 여성조선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탈을 쓰고 탈춤을 추는 까닭영혼불멸 사상서당 졸업 후 진학 현황조선시대의 수능옛날의 영재교육어른들만의 피규어형벌에서 나온 말인 ‘도무지’임진왜란으로 사라진 분청사기 기술쌍영총과 석굴암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던 호칭인 ‘선생’댓글크리스트교의 전래는 신라시대에스님은 장인(匠人)승려들만을 위한 시장인 승시(僧市)휴대용 불상인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불교신자들은 왜 합장을 할까?불교에서 온 말인 ‘현관’불교에서 유래한 고참과 신참 3장 과학·기술·천문·의학 태아의 성 감별억울하게 죽은 귀신 때문에 생기는 질병군사 장비로 사용된 연(鳶)실존 인물인 홍길동2000년 전부터 사용한 나침반과 의학용으로사용한 자석기상관측대인 첨성대와 서운관앙부일구와 자격루아라비아 숫자를 대신한 산가지옛날의 통신 방법조선시대의 로켓, 신기전현대의 과학기술로도 풀 수 없는 에밀레종의 제작 기술옛날의 냉장고고인돌의 50톤 덮개돌을 어떻게 옮겼을까?관리가 되려면 구구단은 필수환경오염 방지시설인 물챙이혜성은 반란의 예고편삼국시대의 태풍 관측김만중의 지구구형설한반도에서의 지진과 화산 폭발달력에서 함께 사용한 음력과 양력옛날의 조명유기농법의 농업민간요법으로 사용된 인분적조현상고종의 성묘를 위해 만들어진 전차봄비는 ‘일비’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망종 보기’시대의 고민덩어리, 황사 4장 제도·법률 조선시대의 군의관인 심약성곽에 웬 대나무조선시대의 소방서, 금화도감모내기의 금지탈해왕은 대장장이의 아들동이(東夷)는 오랑캐개방형 교도소엄하게 처벌한 간통죄임기 마친 수령에게 주던 전별품한강을 건널 때의 운임조선시대에 벼슬할 수 있는 나이우리나라의 명약인 우황청심원자연이 먼저 알아차린 나라의 변란광혜원을 설립한 이유세계 최초의 우량계인 측우기십간십이지의 의미서양보다 앞서 만든 비행기세계적인 도자기 기술과 활자 기술이 전승되지 않은 이유한강에 놓인 배다리소는 노동과 재산 축적의 수단조선시대에도 UFO가 있었다기상 오보는 바로 처벌유리 대신 기름종이로 만든 세계 최초의 온실수의사 역할도 했던 일관(日官)한련초로 머리 물들여오등작제도옛날 관제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말관청 용어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말여든 살이면 무조건 관직을 내려옛날의 서머타임제대마도는 조선 땅잡색군과 예비군서재필 박사가 만든 식목일가짜 뉴스의 제공자금주령오늘날보다 더 많은 지원을 받은 장애인토지를 사고팔 때 거래 사유를 적어야 계약 가능민정문서임진왜란에 참전한 흑인 용병통행금지 실시공신녹권과 공신상훈교서우리나라만의 연호 사용옛날에도 변호사가 있었을까관리의 탄핵백성은 지배층에 봉사하는 존재관기의 임무서양보다 앞서 실시한 여론조사상관이나 윗사람을 함부로 고소하면 위법여군이 있었던 가야 5장 경제생활 조선시대의 어음노비의 매매 가격서명 대신 그려넣은 좌촌개성상인의 활약조선시대의 토지거래허가제옛날의 주식, 고본고금리 대출은 처벌 대상‘땡전 한 푼 없다’에서의 땡전은 당백전화폐위조범은 중죄인돈행이 아니라 은행기업 부도, 판셈노비의 봉급그림으로 나타낸 상호옛날의 공익 복권인 십층계행상의 면허증수입대체 상품인 상감청자소송료로 지불했던 질지(作紙)소금을 차지해 동아시아를 지배한 고구려주판셈시전상인과 허시관리의 봉급서원에서 고리대금업을?고려시대에 절에 주었던 양조권최초의 은행 대출자의 담보는 당나귀 6장 정치·군사·외교 광해군은 최고의 외교전략가삼국시대가 아닌 가야까지 사국시대신라가 아라비아인의 영원한 이상향수양제의 백만 대군이 패한 까닭은백제 근초고왕은 해외 식민지 건설해외에 군대를 보낸 고려와 조선서자 차별은 모자라는 벼슬자리 때문사대정책은 당당한 외교정책외국어 몰입교육을 실시한 조선철을 차지하려고 고구려를 침입한 당나라 태종간도는 우리 땅중국의 동북공정우리나라를 서양에 소개한 최초의 문헌, 《하멜표류기》신라의 장보고는 국제무역의 개척자개혁적인 승려들의 모임, 땡추일본과의 무역마찰로 일어난 임진왜란대외 관계에서 쓰인 공식 언어붕당정치는 오늘날의 정당정치미륵신앙이 깃든 매향(埋香)태극기의 탄생삼국시대에 시작된 지역 대립의 역사여유로운 충청도 사람들의 성격우리나라의 승리로 끝난 임진왜란징병제의 시초, 경당위만조선이 중국의 식민지?옛날 군인 봉급대통령의 상징인 봉황최초의 사회주의 경제학자 정약용 7장 궁중 생활 사치를 위해 장사에 나선 고려 왕실왕위에 오르지 못한 왕의 아버지, 대원군왕권을 상징하던 물건왕의 묘호인 ‘조’와 ‘종’의 의미‘조’도 ‘종’도 아닌 임금의 호칭고려시대 임금 묘호에 ‘충’이 들어간 이유임금의 똥이 꽃이래?내시의 거세화성 건설의 DVD도리도리 짝짜꿍은 왕족의 교육 방식조선시대 내명부의 등급임금은 모든 궁녀들의 남편왕이나 왕비의 목욕금혼령농민들에게 모범을 보이던 친경과 친잠례조선의 왕릉태묘임금의 이름자는 함부로 쓰면 안 돼전하와 폐하매화틀조선시대 임금에게 많았던 부스럼과 피부병추녀 밑에 설치한 부시왕의 친인척 부정을 막기 위한 출가조선시대 임금들의 바쁜 일상조선의 의술대령숙수와 잔치 음식풍수 영향으로 장남보다 차남이나 3남이 정치를 잘해?7장‘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그 여덟 번째 이야기 이 책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문화사전》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이다. 이 책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옛날에는 어땠을까?’이다. 역사 교과서와 수많은 역사책에서 그 일단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최첨단 사회에서 사는 현대인으로서는 옛사람들의 삶이 어떠했을지 상상해보는 것이 쉽지 않다. 옛날에도 법적으로 정해진 휴일이 있었을까? 번듯한 집안의 남자와 혼인을 하는 여자는 오늘날처럼 무리해서 혼수를 마련해야 했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으니 경주 사람들이 쓰던 말이 표준어였겠네? 그럼 오늘날의 경상도 사투리가 표준어였겠구나. 옛날에도 데이트를 했을까? 연애결혼도 가능했을까? 엣날 사람들은 어떤 스포츠를 즐겼을까?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하지만 궁금증을 풀어줄 마땅한 자료를 접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 책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문화사전》을 주목해보자. 옛날에도 일요일이 있었을까 TV도 없고, SNS는 물론 안 되고, 자동차도 없고, 외국에 나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게다가 여자들은 집 밖으로 마음대로 나다니지도 못하던 시대. 생각만 해도 어떻게 살았지 싶은 그 시대. 그러나 그때가 언제이든 그곳이 어디이든 인간은 함께 어울려 살면서 소통하고 정을 나누고 지혜와 지식을 모아 문화를 형성하고, 그것들은 촘촘한 씨줄과 날줄이 되어 거대한 역사를 만든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문화사전》은 우리 역사의 주인공, 그러나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던 민초들의 생활상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고리타분하고 교훈적인 얘기가 아닌, 역사시간에도 알려주지 않았고 역사책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흥미로운 얘기를 담아낸 만큼, 독자들은 딱딱하고 지루한 역사책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책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다. 좀 더 낮은 곳에서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렸던 민초들의 희로애락 생활상을 알아가다 보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알게 되고, 인간의 존재가치와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깨우치게 된다. 이화학당에서는 학생들 결혼까지 책임졌대요 우리 청소년들에게 ‘역사’란 그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암기해야 하는 과목에 불과하다.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바쁜 사회생활에 시달리다 보면 역사에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역사를 등진 대신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는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역사란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자 앞으로 되풀이될 시간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에 대해 깊이 알게 될수록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지, 앞으로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선명해진다. 이 책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흥미와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로 일관하면서, 차근차근 옛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조명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쪽을 펼치든 역사는 수많은 사람의 삶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고, 현대의 삶 또한 관점과 시각이 좀 다를 뿐 과거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역사의 표면과 이면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동산 중개업소가 된 복덕방우리 조상들은 5월에는 농사가 잘되기를, 10월에는 풍년에 감사하고 마을의 안녕을 빌기 위하여 마을 별로 고사를 지냈다. 고사를 지내고 나면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었는데, 여기에는 신이 먹었던 음식을 나누어 먹음으로써 신의 기운을 받기 위한 바람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바로 ‘복덕방(福德房)’이었다. 그러므로 복덕방은 마을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인 것이다. 그러면 이렇듯 신성한 장소인 복덕방이 어떻게 해서 부동산 중개업소로 바뀌 었을까? 복덕방에는 제사 음식을 받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여러 사람 이 모이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으며, 그런 중에 “누가 집을 내놓았다더라.” “누가 땅을 사고 싶어 한다더라.” 하면서 부동산 거래와 흥정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렇게 부동산 거래와 흥정이 이루어지면서 복덕방에서 부동산 중개를 하는 것이 하나의 풍속이 되어, 나중에는 복덕방이라는 용어 자체가 부동산 중개업소의 의미로 바뀌게 되었다. 옛날 학생들의 시위 조선시대에 성균관 유생들은 권당(捲堂)을 통해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고자 했다. 권당이란 제 주장이 관철되지 않았을 때 시위하느라고 일제히 관을 물러나 던 일을 말한다. 성균관 유생들뿐 아니라 서당이나 승당, 사학(四學)에서 공부하 던 학생들도 권당을 통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고자 했다. 단순히 교실을 비우는 권당 이외에 청맹(靑盲)권당과 호곡(號哭)권당도 있었다. 청맹권당은 수업을 받으면서 눈뜬장님처럼 행동하는 것이고, 호곡권당은 학생들이 궁궐 문 앞에서 함께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통곡하는 것이다. 유생들의 저항이 가장 거셌던 때는 중종 때였다. 개혁의 선봉인 조광조가 훈구파에 의해 쫓겨나자, 성균관 유생들은 상소문을 올려 조광조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중종이 이를 거절하자 궁궐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이를 말리는 군졸들과 충돌이 일어나 부상자가 생기기도 했다.
우리만의 리듬으로 삽니다
자음과모음 / 신연재 (지은이)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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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소설,일반신연재 (지은이)
『혼자 살면 어때요? 좋으면 그만이지』로 40대의 비혼 생활을 진솔하게 담았던 신연재 작가가 이번에는 50대가 되어 80대 엄마와 한집에 살게 되면서 바라본 집 안팎의 풍경을 담았다. 편집 기자, 방송 작가로 바쁘게 일하다 정신 차리고 보니 50대 비혼이 되어 있었다는 저자는 혼자 사는 엄마가 걱정스러워 함께 살기를 결정한다. 엄마와의 한집살이를 통해 떨어져 살았을 때는 몰랐던 엄마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고, 어떻게 나이 들어가야 하는지를 배우기도 한다. 또 우리 사회에서 중년 비혼을 바라보는 시선과 본인이 느끼는 비혼으로 나이 드는 삶에 관한 생각을 단단한 목소리로 담았다. 50대가 되어 하나둘씩 아픈 몸, 떨어지는 체력, 늘어나는 흰머리 등 예전과는 다른 자신의 변화를 담담하게 마주하며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은 비혼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선배의 현실적인 조언을 주고, 비혼으로 살며 나이 듦을 받아들이고 있는 이들에게는 다정한 연대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하나. 어느새 오십 대 비혼이 되었습니다 1. 오십 대 비혼이 바라보는 세상 비혼은 행복하면 안 되나요? 사유리 모자의 유쾌하고 당당한 삶을 응원하며 나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법 엄정화에게서 배우는 멋지게 나이 드는 법 1인 가구를 위한 주거·돌봄 정책 오십 대, 한창 연애를 꿈꿀 나이 2.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괜찮아! 결혼 압박 끝나니 돌봄 압박 우아한 가난은 없다 삶이 종종 우리를 배신해도 날벼락도 행복도 원 플러스 원 내가 바라는 가족의 형태 내가 비혼으로 살 줄 몰랐다 3. 잘 살 수밖에 없는 나에게 열심히 살아서 도착한 곳이 고작 여기여도 나만의 리듬으로 적당히 행복하게 사는 법 욕망해도 괜찮아 버티면 좋은 날이 온다 둘. 팔십 대 엄마와 산 지 칠 년 차 4. 팔십 대 엄마, 오십 대 자녀가 한 집에 삽니다 오십이 넘었는데 엄마랑 싸웁니다 “내가 죽을 때가 됐나 봐”하면서 로또를 사는 엄마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엄마의 ‘진짜 싫다’와 ‘가짜 싫다’ 엄마가 쓴 육아 노트 5. 엄마와 함께 살며 깨달은 인생의 비밀 엄마가 가르쳐주는 나이 듦의 미덕 느리게 걸어도 괜찮은 세상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노후 아직 남은 ‘엄마의 땅’이 있어 감사하다 서로를 돌보는 관계 6. 늙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81세면 돌아가실 나이라고요? 노인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뜨거운 젊은 날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팔십 대에게도, 오십 대에게도 꼭 필요한 보험, 친구 슬기로운 노후 생활을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들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비혼은 ‘홀로’ 늙어간다는 편견에 맞서는 50대 딸과 80대 엄마의 유쾌한 한집살이 여기 ‘어쩌다 비혼’으로 갖은 직업을 거쳐 씩씩하게 혼자서 잘 살아온 50대 여성과 “나 죽을 때가 됐나 봐”라면서 로또를 사는 80대 여성이 있다. 50대 딸은 하루하루 늙어가는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집살이를 결심했건만, 각자의 취향과 삶의 태도가 단단해진 두 여성이 함께 살아가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내가 좀 잘해주려고 하다가도 잘해줄 수가 없어” “커피는 우라지게 잘 사 먹네”라며 별것도 아닌 일로 사소한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50대가 되어버린 딸에게 이 하루하루는 떨어져 있을 때는 몰랐던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소중한 날들이기도 하다. “노인의 일상은 아이의 일상보다 주목받기 어렵다. 상대적으로 유쾌하지도 재밌지도 않으니 당연하다. 그러나 분명 노인의 일상에도 유머와 여유, 귀여움이 존재한다. 내가 엄마와의 일상을 쓰겠다고 결심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 책은 엄마와 내가 서로를 돌보며 쓰는 기록이자 점점 사그라드는 엄마를 남기기 위한 흔적이기도 하다.” (171~172쪽) 『우리만의 리듬으로 삽니다』는 보호자로서 엄마와 나의 역할이 바뀌는 시기를 통과하면서 마주한 엄마와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은 에세이다. 엄마와 함께 사는 일은 자식 생각해서 괜히 ‘싫다’고 말하는 엄마의 진심을 헤아려가는 일, 물이 찬 서로의 아픈 무릎을 주물러주는 일이었다. 예전에는 번듯한 가정을 꾸려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엄마와 작고 소중한 일상을 공유하며 가장 든든한 존재가 되어드릴 수 있음이 가장 큰 효도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게 된다. 또, 인생 선배인 엄마에게 크고 작은 인생의 고난을 넘어가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유쾌한 할머니로 늙어가는 좋은 롤 모델이 되어주는 엄마의 곁에서 차근차근 나이 듦을 배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이 지금 통과하고 있는 시간을 넘어 내가 나이 들었을 때의 세계를 상상해 볼 수 있다. 당당하고 명랑한 할머니가 되고 싶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50대 비혼 선배의 목소리 50대 비혼이 가장 자주 듣는 말은 무엇일까? 옆에서 늙어갈 배우자도, 늙어서도 챙겨줄 자식도 없어 소위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같은 말이 아닐까. 연애와 결혼을 왜 안 하냐고, 안정된 가정과 자신을 똑 닮은 아이를 갖고 싶지 않느냐는, 30~40대 비혼 여성이 듣는 말과는 사뭇 다르다. 과연 혼자 나이 든다는 것은 세간의 선입견처럼 마냥 불행하고 두려운 일이고, 중년과 노년이 된 비혼 여성의 삶은 고립과 가난의 늪에 빠지게 되는 일일까? 『우리만의 리듬으로 삽니다』에는 나이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직면한 중년 비혼 여성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또한 담겨 있다. 50대 비혼 여성이 바라본 세상의 풍경은 30대와 40대 때 비혼 여성으로서 살았을 때와는 다르다. 연애와 결혼이라는 화두에서 자연스레 배제되고, 흰머리를 주기적으로 염색하면서 몸의 노화를 받아들이고, 한 명의 경제 인구로서 점차 자리를 잃어가는 과정을 맞닥뜨린다. 저자는 이처럼 비혼 여성으로 나이 들어가는 현실이 마냥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나만의 방식으로 사는 삶에서 행복을 발견한다. 몸과 마음의 변화, 사회적 시선을 담담하게 마주하고, 느슨하면서도 든든한 관계를 쌓아가면서 ‘당당하고 명랑한’ 할머니로 늙어가고자 하는 목표를 세운다. 연애와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정상’적인 삶의 루트를 밟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에서 한 발짝 벗어난 중년 비혼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지 않다. 비혼 선배의 이야기가 소중한 이유다. 이 책을 통해 비혼을 꿈꾸고, 비혼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비혼의 미래를 보다 선명하게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스스로 평생 쌓아온 사랑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은 채 나의 리듬을 지키며 살고 있는 이야기를 만나보기를 바란다. 비혼이 결혼의 반대편에 선 개념이 아니듯, 타인과의 동행은 비혼자의 모순이 아니며 나다운 삶이 분명하다고 힘주어 말해줄 선배를 늘 기다렸다.” (곽민지 작가) 열심히 살아서 도착한 곳이 어디든 나만의 그리고 우리만의 리듬으로 삽니다 저자는 50대가 되어서도 글을 쓰면서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을 때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중년으로 늙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순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뭐 어때서’라며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밟고 서 있는 땅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분명 힘이 세다. “세상에는 수많은 삶의 결이 있고, 사람마다, 가정마다 각자의 사정과 서사가 있다.”라고 말하는, 비혼 여성으로 나이 들어가는 삶과 더불어 개개인의 고유한 삶을 존중해주는 사회를 희망한다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그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리듬 위에 몸을 싣고, 나와 우리만의 리듬을 찾아보기를.비혼을 이야기하면, 저출산 문제가 비혼 여성들의 탓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젠 여성이 아이를 낳아도 뭐라고 한다. ‘올바르게’ ‘정상적으로’ 낳으라고, 비혼을 선택한 것도, 비혼 출산을 선택한 것도 결혼을 선택한 것만큼 존중받아야 할 개인의 선택인데 말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삶의 결이 있고, 사람마다, 가정마다 각자의 사정과 서사가 있다. 그런 배경 위에서 사람들은 결혼을 선택하거나 비혼을 선택한다. 출산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옳다, 그르다, 정상이다, 비정상이다 하면서 타인을 판단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 마흔을 넘어가면서부터 나처럼 ‘자연스럽게’ 부모의 보호자 역할을 떠안게 된 여성들을 종종 만났다. 우리는 ‘딸’이라는 것 외에 좀 더 유의미한 공통점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나를 포함해서 거의 ‘비혼’이었던 것이다. 한 친구는 혼자가 된 연로한 아버지를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강릉으로 가서 그곳에 터를 잡았다. 위로 결혼한 오빠와 언니가 있지만, 서울로 오기를 꺼리는 아버지를 위해 결혼하지 않은 친구가 간 것이다. 또 다른 후배는 결혼한 언니들을 대신해 치매 초기인 어머니를 고향에서 자신의 집에서 모셔와 혼자 돌보고 있다. “괜찮겠니?”라고 물었을 때, 둘의 대답은 비슷했다. “어쩔 수 없잖아. 그나마 혼자인 내가 사정이 나은걸.” 나는 <가족의 형태>에 나오는 다이스케와 하나코처럼 살고 싶다. 오빠와도 가까운 이웃으로 살고, 나와 함께 할 파트너를 만나게 된다면 동거하는 것보단 나 홀로, 하지만 ‘더불어’ 살고 싶다. 파트너가 꼭 이성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모였다 흩어졌다를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서로를 보살펴줄 수 있는 친구여도 좋다. 다행히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 구성원만 한집에서 지내야 하고, 두 남녀가 만나면 꼭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가야 하고, 부부는 싸워도 잠은 꼭 한 침대에서 자야 한다는 ‘신화’가 있던 가족의 형태가 지금은 조금씩 확장되고 있다. 앞으로도 가족의 형태가 계속해서 더 다양해지기를 응원한다. 삶에 정답이 없듯이, 삶의 형태, 가족의 형태에도 정답은 없으니까.
맹자
현암사 / 맹자 (지은이), 박소동 (옮긴이)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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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소설,일반맹자 (지은이), 박소동 (옮긴이)
‘인자무적仁者無敵’ 어진 사람은 대적할 자가 없다는 이 유명한 한자성어는 『맹자』에 나오는 말로, 지금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는 인간의 선함을 논하던 맹자의 사상과 논리가 현대인에게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맹자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성선설일 만큼, 그는 인간의 선한 인성론을 통해 인간 본연의 가치를 찾은 사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추구한 ‘인의 정치’인 인도仁道는 곧 ‘사람의 길’인 인도人道란 뜻이다. 그 말은 즉, 어진 길이 곧 사람이 가야 할 정로正路라는 것이다. 이 명제는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의 길을 모색한 사상가 맹자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길고 험난한 시대 속에서 부침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그의 사상이 시대의 이정표가 되어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이유다.머리말 • 맹자를 만나러 가는 길 해제 • 시대의 이정표가 된 영원한 고전 양혜왕 상(梁惠王 上) 양혜왕 하(梁惠王 下) 공손추 상(公孫丑 上) 공손추 하(公孫丑 下) 등문공 상(滕文公 上) 등문공 하(滕文公 下) 이루 상(離婁 上) 이루 하(離婁 下) 만장 상(萬章 上) 만장 하(萬章 下) 고자 상(告子 上) 고자 하(告子 下) 진심 상(盡心 上) 진심 하(盡心 下) 찾아보기"맹자의 사상은 시대와 호흡하며 늘 새롭게 해석된다." 시대의 이정표가 된 영원한 고전, 한국고전번역원 박소동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만나는 가장 최신의 『맹자』 ‘인자무적仁者無敵’ 어진 사람은 대적할 자가 없다는 이 유명한 한자성어는 『맹자』에 나오는 말로, 지금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는 인간의 선함을 논하던 맹자의 사상과 논리가 현대인에게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맹자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성선설일 만큼, 그는 인간의 선한 인성론을 통해 인간 본연의 가치를 찾은 사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추구한 ‘인의 정치’인 인도仁道는 곧 ‘사람의 길’인 인도人道란 뜻이다. 그 말은 즉, 어진 길이 곧 사람이 가야 할 정로正路라는 것이다. 이 명제는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의 길을 모색한 사상가 맹자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길고 험난한 시대 속에서 부침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그의 사상이 시대의 이정표가 되어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이유다. 맹자는 공자와 함께 유교 사상의 가장 대표적인 사상가로 꼽힌다. 공자의 인仁 사상을 발전시켜 인의仁義를 주장하였으며 공자의 영향을 받았지만 지성인 공자에 버금간다하여 亞聖아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44세부터 각 나라를 다니며 위정자들을 만나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으나 맹자의 사상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무력에 의한 부국강병을 지향하는 모습만 확인할 뿐이었다. 결국 19년의 행보를 끝내고 맹자는 자신의 고향인 추나라로 돌아와 공손추, 만장 같은 뛰어난 제자들과 문답을 주고받으며 그의 사상을 심화시켰고, 그 결과물이 『맹자』다. 이 책은 고전번역원 박소동 명예한학교수가 『맹자』에 담긴 내용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능한 쉬운 우리말로 풀었다. 전국시대를 살았던 사상가 맹자가 인간의 선함을 고찰하여 난세를 타개하고자 했던 마음으로 쓴 『맹자』,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시대에 이 책이 가진 의미가 더 빛을 발할 것을 알기에 현대에 널리 읽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한 문장, 단어 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여 요즘 사람들을 위한 번역에 매달렸다. 한문이 가진 특수한 표현을 정확하게 설명할 한글 단어를 찾기 위해, 한문의 행간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아 보충하기 위해 저자가 가진 지식의 바닥을 끝까지 헤쳐 나가는 작업을 통해 탄생한 책이다. 난세에는 필독맹자 삶을 헤쳐 가는 데 필요한 밀도 있는 지혜를 한 권에 담다! “현실 문제를 도외시하는 학문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문자적 폐쇄성의 극복과 의미적 확장성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 시대의 텍스트로 『맹자』를 ‘다시 읽는 방식’이다.” - 해제 중에서 『맹자』는 주로 문답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12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이럴 때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혹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이 현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기초가 되는 것들, 자기 수양과 경제사상 민본의 정치사상, 윤리도덕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까지 밀도 높은 지혜가 가득하다. 맹자는 결국 성선性善의 인성론을 통하여 인간 본연의 가치를 찾고자 하였다. 「진심 상」 편에서는 ‘인仁은 사는 집이고 의義는 가는 길’이라고 설파했으며, 「이루 상」과 「이루 하」에서도 인仁은 사람이 거주할 편안한 집安宅이고 의義는 사람이 가야 할 바른길正路’임을 설명한다. 맹자의 사상에서 인仁만큼 중요한 것이 의義의 개념이다. 맹자의 의는 올바름을 뜻하는 정의正義와는 다른 개념으로, 오히려 ‘합당한 도리’ 인 사회적 공의公義에 가까운 개념이다. 이상과 현실이 어우러진 정치사상을 담고 있지만, 사상 한켠으로는 현실적인 시대상은 결코 놓지 않았던 것이다. 옮긴이인 박소동 교수 역시 “현실 문제를 도외시하는 학문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그것이 우리 시대의 텍스트로 『맹자』를 ‘다시 읽는 방식’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개와 돼지가 사람이 먹을 식량을 먹는데도 단속할 줄 모르며, 길에 굶어 죽은 시신이 있어도 창고를 열어 구원할 줄 모르고, 사람들이 굶어 죽어도 ‘내가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흉년 때문이다.’라고 한다면, 이것은 사람을 찔러 죽이고서 ‘내가 죽인 것이 아니다. 칼이 죽인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맹자가 활동할 무렵은 역사상 가장 어지러운 시대로 꼽히는 백가쟁명 시대, 혹은 전국시대라 불리던 시기다. 온갖 학설이 난무하고 새로운 군주들이 나타나 자신의 세력을 펼치던 때다. 당시 맹자의 인도주의仁道主義에 입각한 정치사상은 공자의 사상에게 그랬듯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패도의 흐름이 도저한 세상, 무도한 난세에서 백성은 패도를 위한 도구일 뿐, 맹자의 왕도정치론은 이상적 정치론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이후 2천 년이 넘게 지난 지금, 전국시대의 어떤 사상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남아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은 맹자의 사상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또 한편 놀랍도록 진취적인 논리를 담고 있기도 하다. 그 혼란스러운 때에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성이었던 맹자를 생각하면 『맹자』는 지금과 같은 패권주의와 권위주의에 위협받고 있는 난세에 더욱 새겨들어야 할 책일지도 모른다. 박소동 명예교수의 친절하고 상세한 번역으로 맹자라는 시대의 사상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맹자』는 현장성이 있다. 당시의 군주들을 만나 왕도정치를 논하고, 정치가 백성에게 미치는 영향과 백성이 군주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그 핵심 주장 속에는 언제나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머리말 중에서 현실 문제를 도외시하는 학문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문자적 폐쇄성의 극복과 의미적 확장성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 시대의 텍스트로 『맹자』를 ‘다시 읽는 방식’이다.- 해제 중에서 개와 돼지가 사람이 먹을 식량을 먹는데도 단속할 줄 모르며, 길에 굶어 죽은 시신이 있어도 창고를 열어 구원할 줄 모르고, 사람들이 굶어 죽어도 ‘내가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흉년 때문이다.’라고 한다면, 이것은 사람을 찔러 죽이고서 ‘내가 죽인 것이 아니다. 칼이 죽인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왕께서 백성을 굶어죽게 한 죄를 흉년에 돌리지 않으면 천하의 백성이 왕께로 달려올 것입니다.” - 「양혜왕 상」 중에서
불안의 시대, 기도를 배우다
아드벤트 / 헬무트 틸리케 (지은이), 박규태 (옮긴이)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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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벤트소설,일반헬무트 틸리케 (지은이), 박규태 (옮긴이)
정치, 경제, 사회가 역사 속에서 가장 어두웠을 때, 그리고 고통 가운데 개인의 신앙이 무너졌을 때,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실로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단 말인가? 폭탄이 쏟아지고 학살이 자행되는 현실 가운데도 하나님은 존재하시는가? 주님의 기도는 이에 대해 무엇이라고 대답하는가? 주기도는 그런 현실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히틀러의 독재 정치가 종언을 고하고 독일이 패전의 길에 들어서서 결국 연합국에 점령당했던 1944-1945년, 잿더미 가운데서 행해진 이 주기도문 강해에는 틸리케 특유의 반짝이는 통찰들이 가득하다.서문 / 7 제1장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1부 / 11 제2장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2부 / 39 제3장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67 제4장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 93 제5장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119 제6장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 139 제7장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부 / 165 제8장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2부 / 189 제9장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 219 제10장 “우리를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 251 제11장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283 성구 색인 / 307불안, 위기, 고통의 시대에 외치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역사의 그늘에 서서 드리는 주기도문! 정치, 경제, 사회가 역사 속에서 가장 어두웠을 때, 그리고 고통 가운데 개인의 신앙이 무너졌을 때,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실로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단 말인가? 폭탄이 쏟아지고 학살이 자행되는 현실 가운데도 하나님은 존재하시는가? 주님의 기도는 이에 대해 무엇이라고 대답하는가? 주기도는 그런 현실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히틀러의 독재 정치가 종언을 고하고 독일이 패전의 길에 들어서서 결국 연합국에 점령당했던 1944-1945년, 잿더미 가운데서 행해진 이 주기도문 강해에는 틸리케 특유의 반짝이는 통찰들이 가득하다. "만일 아버지가 이미 모든 것을 아신다면, 그래서 그 사실이 확실히 위로가 된다면, 우리의 기도는 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아버지가 이미 다 아신다면 기도는 쓸데없는 것이 아닌가요? 더욱이 그 기도가 그릇된 경우도 빈번하지 않은가요?" "우리는 본문을 바꿔 일부러 재앙에 관한 본문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주기도문의 말씀은 모든 상황에 직접 주어진 말씀입니다. ... 주기도문이라는 공간은 온 세상을 껴안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이 무시무시한 삶의 예외 상황 속에 노예처럼 갇혀 버린 우리마저도 부둥켜안아 줍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실제로 이렇게 그 기도를 계속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온갖 불안과 위기, 우박처럼 쏟아지는 폭탄과 대량 학살이 벌어지는 그 속에서, 그 와중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나라를 세우고 계십니다." "이처럼 운명의 힘이 우리를 포위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깨달을 때에(오늘날 우리는 모두, 다소간에 이 포위 상태에서 벗어날 길이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로소 우리에게 완전한 해방을 안겨다 주는 유일한 힘을 느낍니다. 그 유일한 힘은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모두 우리가 하나님의 지켜 주심 가운데 살면서도 우리의 저녁 기도는 그저 고상한 철학자의 미사여구처럼 우리의 실제와 거리가 먼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이해하는 것은 젖먹이 아이를 기르는 데 관한 내용을 이론과 실제를 통해 배웠기 때문이 아니라 그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형제의 고통을 여러분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내게 말해 보십시오. 그러면 나는 여러분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져야 할 짐을 면제해 주시지 않습니다. 다만 늘 우리 편에 서 계실 뿐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삶의 무거운 짐에서 해방시켜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짐을 짊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분은 단순히 죽음을 몰아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죽음을 우리를 붙잡을 수도 있는 최후의 적(敵)으로 남겨 두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것은 만물을 그 마지막 지점에서 내다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더의 격
좋은땅 / 장은갑 (지은이)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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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소설,일반장은갑 (지은이)
세상은 온통 정돈되지 않은 소음으로 가득하고, 거침없이 밀려오는 기술의 파고는 인간의 사유 속도를 앞지른다. 인공지능이 즉각적인 해답을 내놓는 시대라지만, 리더라는 이름을 짊어진 이들은 “경영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경영의 주체인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과 고독을 마주한다. 이 책은 그 무거운 질문 앞에서 리더의 내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우리는 그동안 경영을 ‘밖을 향한 정복’으로 오해해 왔지만, 거센 폭풍우가 몰아칠 때 배를 구하는 것은 화려한 돛의 빛깔이 아니라 수면 아래 깊숙이 가라앉아 중심을 잡는 묵직한 닻이다. 리더에게 그 닻은 바로 ‘내면의 질서’다.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거두어 자기 안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용기, 정보의 파편 속에서 본질의 뼈대를 추려내는 통찰, 타인의 생계를 어깨에 메고도 흐트러지지 않는 영혼의 단단함이 경영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어야 한다.장은갑의 『리더의 격』은 경영을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기술이 아니라 비움의 정갈함을 통해 리더의 진정한 격을 세우는 ‘자기 완성의 서사’로 정의한다. 필리핀이라는 낯선 대지에서 최초의 한국계 물류기업을 일궈낸 40년의 경영 현장과 국제경영학 박사로서의 사유를 바탕으로, 100편의 명상을 10개의 주제로 체계화했다. 화려한 해답 대신 고요한 질문을 남기며, 리더라는 이름의 고독한 구도자에게 자신의 내면에서 북극성을 발견하게 하는 책이다.프롤로그(Prologue): 심연의 고독에서 길어 올린 내면의 북극성 5제1부 마음의 문: 리더의 품격과 공감을 여는 기술제1장 성과보다 앞서 사람의 내면을 살피십시오 18제2장 헌신을 강요하는 자리에서 인재의 마음은 시들어 갑니다 22 제3장 서로 다른 빛깔이 어우러져 장엄한 조화를 이룹니다 26 제4장 따스한 격려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사람이 피어납니다 30 제5장 질문하는 겸손함이 지혜의 창고를 엽니다 34 제6장 리더의 충성이 팀의 헌신을 부릅니다 38 제7장 허물을 시인하는 용기가 신뢰를 빚습니다 42 제8장 권한의 위임이 자율의 들판을 일굽니다 46 제9장 리더의 감정이 조직의 기상도를 결정합니다 50 제10장 사소한 약속의 이행이 거대한 신뢰의 둑을 쌓습니다 54 제2부 정직의 전략: 관계의 생태계를 지탱하는 힘제11장 미움받을 용기가 리더의 원칙을 바로 세웁니다 60 제12장 타인의 그늘을 벗어나 나만의 지혜로 길을 내십시오 64 제13장 직언을 충성으로 받아들일 때 조직의 눈이 열립니다 68 제14장 공정한 기준이 조직의 도덕적 중심을 잡습니다 72 제15장 정직한 소통이 의심을 지우고 조직을 하나로 잇습니다 76 제16장 진심 어린 인연이 성장의 문을 엽니다 80 제17장 침묵의 지혜가 리더의 앞길을 평탄하게 만듭니다 84제18장 진실한 고언이 조직의 건강한 성장을 이끕니다 88 제19장 ‘모름’을 인정하는 담대함이 집단 지성의 문을 엽니다 92 제20장 정직은 사라지지 않는 무형의 자본입니다 96제3부 고요한 중심: 흔들리지 않는 리더의 내면 경영제21장 리더의 얼굴은 조직의 일기예보입니다 102 제22장 리더의 뒷모습에는 말보다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106 제23장 완벽한 정보보다 신속한 결단이 조직의 맥박을 살립니다 110 제24장 리더의 존재감은 사무실 벽 너머 현장에서 완성됩니다 114 제25장 회피라는 이름의 안개 속에 숨지 마십시오 118 제26장 리더의 에너지는 자신을 비우고 돌볼 때 채워집니다 122 제27장 진정한 내면의 힘은 고독한 결정의 순간을 견디는 데 있습니다 126 제28장 일관성이라는 닻이 거친 파도를 이겨 냅니다 130 제29장 분노의 파도를 가라앉혀야 승리의 항로가 보입니다 134 제30장 리더의 철학이 조직의 붕괴를 막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138 제4부 시대의 혜안: 내일의 가치를 설계하는 통찰제31장 현재의 담장을 넘어 조직의 전경(全景)을 바라보십시오 144 제32장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오답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십시오 148 제33장 가장 위험한 함정은 당신의 ‘오래된 확신’입니다 152 제34장 실패라는 파도를 타야 더 넓은 대양으로 나아갑니다 156 제35장 사명(Mission)이라는 북극성이 당신의 자원을 지킵니다 160 제36장 정답이 없는 경영, 상황에 맞는 최선의 답을 찾으십시오 164 제37장 품질은 타협할 수 없는 경영의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168제38장 작은 실패를 넘어 더 큰 승리를 그리십시오 172제39장 고요한 정체보다 역동적인 불안이 조직을 살립니다 176제40장 보이지 않는 가치가 조직의 영속을 결정합니다 180제5부 공진화의 힘: 집단 지성으로 도약하는 공동체제41장 나보다 똑똑한 ‘우리’를 믿을 때 진화는 시작됩니다 186 제42장 리더의 색채가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는 벽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190 제43장 인재의 다채로움이 조직의 탁월함을 결정합니다 194 제44장 권위라는 자리에 머물지 말고 유연한 역할로 다가가십시오 198 제45장 일방적인 지시보다 정중한 협조 요청이 팀을 움직입니다 202 제46장 팀원의 성장을 돕는 솔직한 피드백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206 제47장 핵심 인재를 향한 선택과 집중이 팀의 실력을 결정합니다 210 제48장 성공의 기쁨을 나눌 때 조직의 승리 본능이 깨어납니다 214 제49장 시너지를 넘어 공진화하는 생태계를 구축하십시오 218 제50장 누구나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팀 분위기가 집단 지성을 깨웁니다 222제6부 리더의 언어: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기술 제51장 리더의 말 한마디가 조직의 신뢰를 결정합니다 228 제52장 경청은 가장 적극적인 전략적 공격입니다 232 제53장 해답을 내리는 리더가 아닌 질문을 던지는 리더가 되십시오 236 제54장 진심 어린 격려가 동료의 숨겨진 재능을 일깨웁니다 240 제55장 팀원을 성장시키는 피드백은 따뜻한 예우에서 시작됩니다 244 제56장 이야기의 힘이 조직의 비전을 생동하게 만듭니다 248 제57장 경청을 위한 침묵이 화려한 언변보다 큰 힘을 발휘합니다 252 제58장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언어가 팀의 심리적 장벽을 허뭅니다 256제59장 논리를 넘어 마음으로 연결될 때 팀은 비로소 하나가 됩니다 260 제60장 기록하는 습관이 리더의 생각을 선명한 전략으로 바꿉니다 264 제7부 경영의 격(格): 조직의 내실을 다지는 전략적 리더십 제61장 조직의 발자취는 미래를 안내하는 가장 정직한 지표입니다 270 제62장 비전은 설계도가 아닌 ‘공사 현장’의 땀방울로 완성됩니다 274 제63장 현장의 숨소리가 경영의 나침반이 됩니다 278 제64장 직관의 격(格)으로 보이지 않는 시장의 맥락을 짚어 내십시오 282 제65장 리더의 품격은 본질에 근거한 반대에서 드러납니다 286 제66장 위기관리의 본질은 원칙으로 신뢰를 재건하는 데 있습니다 290 제67장 협업의 기술은 파트너십을 통해 무한한 확장성을 확보하십시오 294 제68장 인사의 결단은 미루지 않는 것이 리더의 가장 고결한 용기입니다 298 제69장 조직의 건강을 위해 칼을 들어야 할 때를 아십시오 302 제70장 리더의 최후의 격(格)은 자신을 비워 내는 결단으로 완성됩니다 307 제8부 내적 질서: 리더의 품격을 높이는 경영의 중심제71장 정갈한 외양은 리더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312 제72장 공과 사의 경계가 무너질 때 리더의 품격도 무너집니다 316 제73장 리더의 자기 관리는 조직을 향한 성실한 책임입니다 320 제74장 감정 조절은 조직의 안정을 지키는 리더의 책임입니다 324 제75장 절제의 미학은 지나침이 모자람만 못함을 늘 기억하는 데 있습니다 328제76장 고독을 견디는 시간은 리더의 내실을 완성합니다 332 제77장 멈추지 않는 탐구의 습관으로 리더의 격을 깊이 하십시오 336 제78장 정직의 보상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에 있습니다 340 제79장 작은 공로를 크게 예우하는 것이 리더의 품격입니다 345 제80장 언행일치는 리더십의 신뢰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349 제9부 시대적 통찰: 변화의 파고를 넘는 거시적 안목 제81장 고객 이해는 데이터가 아닌 삶의 맥락에 있습니다 354 제82장 기술 활용의 본질은 도구를 넘어선 새로운 가치 창출에 있습니다 358 제83장 글로벌 감수성은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유연함에서 시작됩니다 362 제84장 갈등 중재는 충돌을 혁신의 기회로 바꾸는 핵심 역량입니다 366 제85장 애자일 리더십은 완벽함보다 기민한 실행과 유연한 조정입니다 370제86장 변화의 수용은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경영의 예술입니다 374제87장 공익의 실천은 기업의 존재 이유를 사회적 가치에서 찾는 데 있습니다 378 제88장 현지화의 격은 지역의 목소리에 겸손히 귀 기울이는 데 있습니다 382 제89장 유연한 조직은 고정관념이라는 성벽을 과감히 허무는 데 있습니다 387 제90장 미래 설계는 리더의 전략적 판단에서 시작됩니다 391제10부 영속의 가치: 시대를 관통하는 위대한 유산제91장 리더의 유산은 떠난 뒤에 남는 것으로 증명됩니다 396제92장 승계의 예술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숭고한 책임에 있습니다 401 제93장 사명의 재정립은 초심으로 돌아가 본질을 수호하는 데 있습니다 405 제94장 조직의 품격이 가치 경영을 완성합니다 409 제95장 무위(無爲)의 리더십은 팀의 자율성을 끌어내는 신뢰의 기술입니다 413 제96장 리더의 긍정적인 태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적 자산입니다 418 제97장 용서와 화해는 조직의 상처를 보듬는 리더의 넓은 품입니다 422 제98장 마지막 진실은 경영이 결국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데 있습니다 426 제99장 일상의 성실함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드는 리더십의 기초입니다 430 제100장 격(格)의 완성은 자신을 비워 모두를 채우는 리더십에 있습니다 434 에필로그(Epilogue): 텅 빈 자리에 남겨진 잔향, 그리고 영원한 시작 438 감사의 글 441 저자소개: 장은갑 경영학 박사 442리더의 격(格) — 정상의 고독에서 길어 올린 백 가지 사유세상은 온통 정돈되지 않은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거침없이 밀려오는 기술의 파고는 인간의 사유 속도를 앞지르고, 어제의 정답은 오늘 아침이면 빛바랜 신문지처럼 무참히 구겨져 버립니다. 인공지능이 즉각적인 해답을 내놓는 시대라지만, 역설적으로 리더들의 갈증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이 격변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리더라는 이름을 짊어진 이들은 때로 황량한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듯한 처절한 고독을 마주합니다. “경영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경영의 주체인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이 근원적인 질문은 매일 아침 리더의 책상 위에 놓이는 가장 무거운 서류이자, 깊은 밤 침대 머리맡을 지키는 서늘한 그림자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경영을 ‘밖을 향한 정복’으로 오해해 왔습니다. 더 높은 숫자를 쌓고, 더 넓은 영토를 점령하며, 상대를 압도하는 것만이 승자의 언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거센 폭풍우가 몰아칠 때 배를 구하는 것은 화려한 돛의 빛깔이 아니라, 수면 아래 깊숙이 가라앉아 중심을 잡는 묵직한 닻입니다. 리더에게 그 닻은 바로 ‘내면의 질서’입니다.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거두어 자기 안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용기, 정보의 파편 속에서 본질의 뼈대를 추려내는 통찰, 그리고 타인의 생계를 어깨에 메고도 흐트러지지 않는 영혼의 단단함이 경영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어야 합니다. 이 책은 경영을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기술로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채움의 화려함 뒤에 숨은 욕망을 경계하고, 비움의 정갈함을 통해 리더의 진정한 격(格)을 세우는 ‘자기 완성의 서사’로 정의합니다. 저자가 지난 40년 동안 글로벌 경영 현장의 야생에서 길어 올린 백 편의 명상은, 오만한 정답을 강요하는 대신 독자 스스로 질문의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 리더라는 이름의 고독한 구도자가 되어 오르게 될 십 단계의 장엄한 사유의 산맥을 조망하고자 합니다. 이 험준하면서도 찬란한 능선을 따라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소음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리더로서의 고결한 품격을 당신의 심연 가장 깊은 곳에서 다시금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산행은 단순히 높이 오르는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정돈하고 타인의 삶 속에 선한 길을 내는 숭고한 성찰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속도의 시대, 본질의 닻을 내리다 — 정상의 고독에서 길어 올린 백 가지 사유” 세상이 요구하는 리더십은 줄곧 더 빠르고, 더 정확하며, 더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기술’로 정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장은갑 박사의 『리더의 격(格)』은 이러한 시대적 통념을 정면으로 비틀며 리더십의 본질을 ‘내면을 다스리는 힘’에서 찾습니다. 이 책은 경영을 밖을 향한 정복이 아닌 자기 자신을 향한 성찰의 과정으로 재정의하며, 리더라는 존재가 어떤 태도와 결을 지녀야 하는지 가장 근원적이고도 서늘한 질문을 던집니다. ■ 40년 경영 현장의 야생성과 학문적 사유가 빚어낸 ‘사유의 지도’이 책의 가장 독보적인 특징은 ‘100편의 명상’이라는 구성에 있습니다. 필리핀이라는 낯선 대지에서 최초의 한국계 물류기업을 일궈낸 40년의 치열한 야생성과 국제경영학 박사로서의 학술적 사유가 정교하게 결합된 이 글들은, 리더가 거쳐야 할 내면의 여정을 10단계의 장엄한 산맥으로 설계했습니다. 마음, 정직, 내면, 통찰 등 10개의 주제로 체계화된 구성은 독자가 자신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필요한 지점에서 멈추어 스스로를 점검하게 만드는 ‘영혼의 거울’이자 ‘사유의 도구’로 작동합니다.■ ‘가르침’이 아닌 ‘깨달음’으로 안내하는 문장의 밀도『리더의 격(格)』은 기존 경영서들이 나열하는 뻔한 성공 공식이나 방법론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대신 철저히 문장과 사유의 밀도로 승부합니다. 선언적 문장과 은유적 표현은 독자의 내면에 깊은 파동을 일으키며, 읽는 순간보다 책장을 덮은 이후 더 오래 작동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지향합니다. 사례와 성찰의 흐름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게 유도하며, 이는 독자에게 ‘공부’가 아닌 ‘수행’에 가까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성과(Performance)를 넘어 존재(Existence)의 문제를 묻다결국 이 책은 리더십을 성과의 문제가 아닌 존재의 문제로 격상시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AI와 데이터의 시대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단순히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스스로의 내면에서 ‘북극성’을 발견하게 만듭니다. “채움의 화려함이 욕망의 소치라면, 비움의 정갈함은 리더의 격(格)이다.” 화려한 해답 대신 고요한 질문을 남기는 이 책은, 리더라는 고독한 이름을 짊어진 모든 이들에게 평생 곁에 두고 읽게 될 단단하고 고결한 지혜의 정석이 되어줄 것입니다.
분단에 부딪쳐 쓰러진 민족주의자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최정기 지음 / 2013.11.30
18,000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소설,일반최정기 지음
'선태섭의 성장 배경', '선태섭, 사회운동에 투신하다', '일제하 전남지역의 공산주의운동과 선태섭', '1945년 해방, 꿈을 향해 날다, '북으로, 그리고 다시 남으로', '인간 선태섭, 분단의 벽에' 등으로 구성되었다.Ⅰ. 들어가는 말 1. 민족주의자로 자부하는 한 노인의 초라한 죽음 Ⅱ. 선태섭의 성장 배경 1. 출생과 가족 2. 출생지역의 역사사회학적 맥락 3. 교육환경 Ⅲ. 선태섭, 사회운동에 투신하다 1. 보통학교 시절의 사회운동 2. 신문기자 생활과 활동가들과의 만남 3. 수의위친계(壽衣爲親契 혹은 守義爲親契) 활동 4. 1920년대 구례지역의 사회운동과 선태섭 Ⅳ. 일제하 전남지역의 공산주의운동과 선태섭 1. 1920년대 중반 전남지역의 사상운동과 공산당운동 2. 공산당운동과 선태섭 3. 1930년대 후반부터 해방될 때까지의 행적들 4. 그 외 각종 사회활동 및 전해오는 이야기들 Ⅴ. 1945년 해방, 꿈을 향해 날다 1. 구례지역에서의 활동 2. 전남지역의 새로운 질서를 위해 3. 조선공산당 창당에 참여 Ⅵ. 북으로, 그리고 다시 남으로 1. 북으로 간 선태섭 2. 다시 남으로 Ⅶ. 인간 선태섭, 분단의 벽에사회학에서는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특정 인물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그보다는 대체로 사회적 조건이나 환경, 역사적 맥락 등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크다. 사회문화적 조건을 벗어나서 개인의 천재성만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개인의 천재성 역시 사회적 조건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인간은 사회적(혹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지극히 당연한 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개인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독특한 존재이며, 유사한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서로 다르게 행동하는 동물이다. 역사적 사건이나 현상 속에는 한 개인의 특이한 행동이나 태도, 성향, 생각 등이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한 사람의 삶 속에 그 시기의 갈등과 고민이 담겨있는 경우도 많다. (머리말 中) 1975년 3월 19일 마포구 연남동에서 70세의 노인이 사망하였다. 그는 사는 동안 모두 열 명의 자식들을 낳았지만, 정작 자신이 죽을 때는 어떤 자식도 그의 임종을 지킬 수가 없었다. 자식들 중 일부는 북한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을 알지 못했지만, 남한에만 해도 세 명의 아들과 네 명의 딸이 살고 있었는데, 그중 누구도 그의 죽음을 지켜볼 수 없었다. 당시 그의 집은 중앙정보부와 경찰들이 에워싸고 있어서 일반인들의 출입은 통제되고 있었다. 1975년은 긴급조치시대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정보당국에 의한 권위주의 통치가 기승을 부릴 때였다. 그래서 중앙정보부라는 이름은 일반인에게 무시무시한 공포를 상징하는 것이었으며, 일상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시기에 한 사람이 병으로 죽어가는 현장을 중앙정보부 관계자들이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었다. 자식들의 사업체는 국세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그것과는 별도로 자식들의 사업체에 대해 이른바 ‘반공법’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로 인해 자식들은 수사망을 피해 도망 다니고 있었다. 자식들을 대신하여 그의 임종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그의 오랜 벗들이라고 할 수 있는 남궁현과 유치오였다. 죽는 사람이 누구이기에 이토록 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당시 사망한 사람은 선태섭이었다. 그는 일제시기 전반에 걸쳐서 항일운동에 투신했던 사람으로, 최소 다섯 번 이상 경찰당국에 체포되어 형사 처벌받은 경력을 갖고 있었다. 그 경력만으로 본다면 항일운동에 투신한 직업적인 사회운동가로, 일제로부터 해방된 이후에는 존경을 받아 마땅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해방된 이후 분단된 상황에서 한반도의 북쪽을 선택하였다. 후술하겠지만, 일제시기 그의 운동 경력으로 판단할 때 그는 사회주의 경향을 가진 민족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해방정국의 한반도 남쪽은 친일파가 그대로 살아남아 또 다시 지배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그 결과 일제하에서 항일운동을 주도했던 대다수가 좌익으로 몰리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해방정국에서의 좌우 갈등은 백색테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는 극한적인 대립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내몰려 그는 남에서의 탄압을 피해 월북할 수밖에 없었다. (들어가는 말 中)
고양이 의사에게 물어봐
캣박스 / 스즈키 마코토 (지은이), 쿠루네코 야마토 (그림), 김정규 (옮긴이) /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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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박스취미,실용스즈키 마코토 (지은이), 쿠루네코 야마토 (그림), 김정규 (옮긴이)
인간의 눈으로 보기엔 제멋대로에 변덕꾸러기로만 비치는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을 『쿠루네코』의 고정 등장인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양이 의사 선생님이 『고양이 의사에게 물어봐』, 『한 번 더 고양이 의사에게 물어봐』를 통해 고양이와 고양이, 고양이와 사람, 그리고 수의사로서의 인생에 얽힌 100+100, 도합 200가지의 질문에 답한다. 고양이 선생님의 답변은 종종 엄격하다 못해 까칠하고, 돌직구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바탕에서 우리는 고양이에 대한 수의학적 지식에서 머무르지 않고, 고양이 또한 우리 인간과 똑같이 소중한 생명이라 인식하는 저자의 수의사로서의 양심과 진정성, 생명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제1장. 몸에 대해 물어봐!…………007 쿠루네코가 묻는다! ①…………026 제2장. 행동에 대해 물어봐!…………031 쿠루네코가 묻는다! ②…………062 제3장. 식사에 대해 물어봐!…………067 쿠루네코가 묻는다! ③…………080 제4장. 병에 대해 물어봐!…………085 쿠루네코가 묻는다! ④…………098 제5장. 함께하는 법을 물어봐!…………103 쿠루네코가 묻는다! ⑤…………124 제6장. 인생에 대해 물어봐!…………129 쿠루네코가 묻는다! ⑥…………144Q: ‘골골’ 소리는 기쁠 때만 내는 게 아니라던데 정말인가요? A: 고양이는 상대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의미로 골골 소리를 내. 몸이 안 좋을 때도 편하게 해달라는 의미로 골골 소리를 낸다는 거 알아? ‘눈동자 색깔과 성격은 상관이 있을까?’ ‘왜 중성화를 했는데도 마킹을 할까?’ ‘왜 한밤중에 우다다 운동회를 열지?’ 개와 더불어 애완동물의 양대 메이저라 일컬어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가득한 존재이기도 한 고양이. 인간의 눈으로 보기엔 제멋대로에 변덕꾸러기로만 비치는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을 『쿠루네코』의 고정 등장인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양이 의사 선생님이 『고양이 의사에게 물어봐』, 『한 번 더 고양이 의사에게 물어봐』를 통해 고양이와 고양이, 고양이와 사람, 그리고 수의사로서의 인생에 얽힌 100+100, 도합 200가지의 질문에 답한다. 고양이 선생님의 답변은 종종 엄격하다 못해 까칠하고, 돌직구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바탕에서 우리는 고양이에 대한 수의학적 지식에서 머무르지 않고, 고양이 또한 우리 인간과 똑같이 소중한 생명이라 인식하는 저자의 수의사로서의 양심과 진정성, 생명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바 있는 『쿠루네코』의 공식 모바일 사이트인 『해피해피 쿠루네코』에서 연재되고 있는 인기 칼럼을 대폭 가필 수정한 서적의 한국어판 출시!! 애묘인들도 느끼는 진정성!!! 어쨌건 납득! 우선 읽어 보고, 그 뒤에 행동해도 늦지 않아요. ‘고양이는 어제와 똑같은 오늘, 오늘과 다르지 않은 내일. 이것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이라는 대목에서 크게 납득했답니다. (일본 BookLive 리뷰) 생후 1주~10일 만에 어미에게서 버림받은 새끼고양이를 맡게 되어, 새끼고양이를 키우는데 있어 참고서로 삼고자 책을 구입했습니다. 여태까지 꽤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길러왔습니다만 정말 모르는 것 투성이였구나 하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쿠루네코 씨의 일러스트도 귀여웠습니다. (아마존 재팬, AIAIMI) 수의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에게 하고픈 얘기가 모두 실려 있어, 정말 감탄했어요. 우선 고양이에게 방울은 스트레스의 원인이라는 것, 고양이가 잘 먹는다고 냄새나는 싸구려 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밥 대신 과자만 먹이는 것과 똑같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고양이는 절대 실내에서만 키워야 한다는 것!!! 제가 일하는 병원에 한 페이지 씩 크게 확대해서 붙여놓았을 정도입니다. 고양이는 개와 더불어 최고의 파트너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멋진 존재와 보다 좋은 관계를 맺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고, 무엇보다 쿠루네코씨의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다는 것! 또한 수의사가 되기로 한 계기나 수의사라고 하는 직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 등, 저자의 인생관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어, 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았으면 싶은 책입니다. (아마존 재팬, 라텐) 고양이에 대해 여러 가지로 의사 선생님께 묻고 싶었지만 미처 그러지 못했던 점들이 실려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의사 선생님이 계셨으면 싶어요. (아마존 재팬, HAGIWARA) 앞 권인 『고양이 의사에게 물어봐!』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에 후속권도 구매! 여러 의문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부분도 있고, 고양이에 대한 여러 공감 가는 이야기도 가득합니다. 그냥 편하게 읽을거리로도 무척 재미있고요. 앞으로 고양이를 키우고자 하는 분은 물론 이미 키우고 계신 분에게도 추천입니다. 아, 쿠루네코씨의 일러스트도 무척 귀엽네요. (아마존 재팬, 가네오카 미키)
돈 없고 평범한 당신을 위한 창업전략서
휴앤스토리 / 정효평 (지은이)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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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앤스토리소설,일반정효평 (지은이)
돈 없고 평범한 당신을 위한 창업 기술서이다. 가진 것 없어 절망하는 당신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줄 것이다. 경제적 자유, 시간적 자유를 누리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 그 노하우가 펼쳐진다.프롤로그 PART 1 거대한 벽을 넘어서: 고정 관념 창업을 바라보는 올바른 자세 결핍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절망에 관하여 돈 많은 당신이 창업하면 안 되는 이유 돈 없는 당신이 창업해야 하는 이유 매일 무너지는 삶 즐기기 PART 2 오 놀라워라: 창업의 기술 창의력을 발휘하는 아마추어의 창업 기술 위대한 창업의 기술 나를 위해 창업하는 기술 남을 위해 창업하는 기술 즐거운 놀이로 창업하는 기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창업의 기술 PART 3 무일푼으로 시작하는 무한한 창업 전략 임대업: 세상 어떤 것도 빌려줄 수 있다 음식점업: 100개만 팔아야 100만 개가 팔리는 비밀 학원업: 전국의 수강생을 받는 학원 인테리어업: 유일한 공간의 창조자 미용업: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르다 제조업: 무엇이든 먼저 팔고 만들자 모든 사업을 성공하게 하는 해법: 비즈니스 리모델링 PART 4 실행이 답이다: 액션 스쿨 안 되는 이유는 끝이 없다 해야 하는 이유만 찾아라 후회의 주인? 선택의 주인! 실행의 결과가 달콤하기 위한 조건은 오직 하나다 PART 5 세상의 주인이 되는 법: 무한도전 해야 하는 일 vs 하고 싶은 일 선인장처럼 이기적인 창업가가 되자 진짜 주인의 올바른 자세 멋지게 살다가 후회 없이 죽는 법 에필로그코로나 사태로 지금 사업을 하시는 많은 사장님들이 힘든 이유가 뭘까요? 돈으로 창업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다르게 시작했던 곳은 여전히 줄 서서 먹고 여전히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고정비가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시작부터 다른 전략을 수립하고 지켜나갔기 때문입니다. 처음이라 잘 모르는 초보 창업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성장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처음이라 잘 모르는 초보 창업자가 돈 좀 있다고 상권부터 살펴보고 더 많이 벌어보겠다고 크게 시작하고 직원도 채용하고 매출 극대화하겠다고 홍보부터 하고 나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사업보다 자신이 먼저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내부 관리와 단속에 실패하고 외부 환경에 취약해져서 망하게 됩니다. 긴급 대출을 얼마를 받든 빠른 시간 안에 망하게 될 것은 뻔합니다. 아무리 이자가 낮다 하더라도 고스란히 빚으로 남을 돈입니다.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국가나 개인이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애초에 잘못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많은 자영업자들은 아주 빠르게 망해가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 속도가 급류에서 폭포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직장은 어떤가요? 일자리의 양극화와 대량 실업은 이미 예상했었습니다. 그 역시 급류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중에 코로나의 영향으로 폭포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실업과 다름없는 무급휴가와 재택근무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미리 예견하고 준비한 사람들은 평온한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어 돈 한 푼 없다면 단 한 번도 1등을 해 본 적 없이 평범하다면 돈 없이 평범한 당신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창업전략서를 소개합니다. 난 돈 많은데? 그런 분도 보셔야 합니다. 그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는 전략이니까요.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한 돈을 너무 쉽게 공중분해 하는 창업은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한 가족과 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와 경쟁해야 하는 피를 말리는 창업은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의 돈과 삶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을 지키며 자유롭게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완벽하게 자유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상식을 뒤엎는 창업서! 사업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있어야 한다고? 사업을 못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돈이라고? 당신의 그런 고정관념을 무너뜨려야 한다. 저자가 현장에서 만나는 창업자들의 사례와 여러 창업 강의를 통해 얻은 깨달음은 돈으로 시작한 사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결국은 망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딸딸 긁어모은 돈을 몽땅 들이부은 사업은 당신을 재기불능 상태로 만들기 십상이다. 저자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돈을 버리라고 한다. 목 좋은 곳에서 그럴듯하게 인테리어를 하고, 광고도 해야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학벌도, 기술도, 돈도 변변찮은 당신은 창업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저자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평범한 당신이기에 창업하라고 한다. 결핍이 결국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이 책은 돈 없고 평범한 당신을 위한 창업 기술서이다. 가진 것 없어 절망하는 당신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줄 것이다. 경제적 자유, 시간적 자유를 누리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 그 노하우가 펼쳐진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끊임없이 망설이고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무너지고 있는 세상에서 무너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리라. 그런데도 마땅히 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딱히 할 줄 아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누군가의 성공 스토리는 계속해서 들려오지만, 이미 선점한 것 같아서 그대로 따라 할 수도 없을 것 같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고 계속 고민만 깊어 간다. 창업 관련 수많은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교육을 받아봐도 쉬이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모두 더 잘하기 위해 무언가를 준비해야 하고, 자격을 취득해야 하고, 갖춰야 하는 일투성이다. 경쟁이 뻔한 방식의 일들뿐이다. 과연 저들과 싸워 이길 수 있을까?그런 당신에게 애초에 다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사고의 전환을 일으키고, 창업을 위한 아이템부터 시작해 성장 전략까지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 직접적인 사례가 될 수도 있고, 실제로 자신의 일에 응용해 볼 수도 있다.그간의 수많은 상담 사례를 돌아보면 답은 본인이 이미 알고 돈 없고 평범한 당신을 위한 창업 전략서 있다. 해당 분야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몰랐을 뿐이다. 몇 가지의 질문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들은 다 있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상품화하고 경쟁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지, 어떤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못 찾고 있었을 뿐이다.
도깨비 사냥
안전가옥 / 임이정 (지은이)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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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소설,일반임이정 (지은이)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형제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친척집을 떠돌다 쉼터를 전전하던 형제는 살기위해 흩어진다. 형 태오는 동생 수오를 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하여 뒷바라지를 하고, 수오는 형과의 약속대로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한다. 형은 언제부턴가 연락이 뜸해지더니, 이제 연락이 닿지 않는다. 수오는 형을 찾기로 결심한다. 수오는 몇 가지 단서로 태오의 흔적을 따라간다. 수오는 자신이 모르던 형 태오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고, 형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짙어지는데...프롤로그 제1장 제2장 제3장 에필로그 작가의 말 프로듀서의 말‘유일한 가족인 형이 사라졌다. 형을 찾아야한다. 진실을 알기 위해.’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형제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친척집을 떠돌다 쉼터를 전전하던 형제는 살기위해 흩어진다. 형 태오는 동생 수오를 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하여 뒷바라지를 하고, 수오는 형과의 약속대로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한다. 형은 언제부턴가 연락이 뜸해지더니, 이제 연락이 닿지 않는다. 수오는 형을 찾기로 결심한다. 수오는 몇 가지 단서로 태오의 흔적을 따라간다. 수오는 자신이 모르던 형 태오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고, 형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짙어진다. 나의 유일한 가족 형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부모를 잃은 태오, 수오 형제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삼촌 집에서 쫓겨난 형제는 쉼터를 전전하는데, 형 태오가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수오를 위해 바깥에서 쪽잠을 자며 돈을 번다. 형과의 약속대로 명문대학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합격한 수오는 형과의 연락이 끊어진 것을 알게 된다. 수오는 연락이 두절된 형을 찾기 위해, 학교를 휴학한다. 형과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부터 가출청소년들을 돕는다는 헬퍼의 존재를 알게 된다. 헬퍼에게서 형이 조아랑이란 여자애와 함께 도망쳤다는 것을 알게 된다. 헬퍼의 세계에서 악명이 높아 조아랑을 찾아내는 것은 쉬웠다. 수오는 매일 조아랑을 미행하며 형을 찾는 단서가 나타나길 기다린다. 수오는 아랑을 미행하는 동안, 같은 헬퍼의 집에서 생활했던 H라는 소년이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된다. 미행에 들킨 수오는 아랑과의 불편한 콤비가 되어 형을 찾기 시작한다. 태오의 흔적을 따라갈수록 태오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뉴스를 통해 H가 시신으로 발견된 것을 알게되고, 수오는 자신을 지켜주던 형이 살인자일 수 있다는 의심하기 시작한다. 참혹하고, 비극적인 캐릭터들의 생존기! 비극적인 부모의 죽음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태오, 수오 형제. 여자로 태어난 것을 부모에게까지 저주 받았던 아랑. 부모에게 착한 아이로 인정받으려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병철. 부모에게 버려져 자신의 이름도 모르는 호두. 《도깨비 사냥》은 최소한의 울타리도 없이 위태롭게 살게 된 인물들의 비극적인 서사이다. 자신을 지키려고 했던 선택들이 걷잡을 수 없게 되면서 칼을 집어들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수오는 자신을 지켜주던 멋진 형, 태오를 찾을 수 있을까? 태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충격적인 진실을 수오에게 밝힐 수 있을까?‘이건 꿈이야. 꿈.’ 수오는 그렇게 결론지었다. 다른 설명은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나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꿈에서 깨어날 방법을 알지 못했다. 좌절의 순간 한 줄기 빛처럼 등장한 사람은 형이었다. 숲에 서 달려오는 형을 보았을 때 수오는 기뻤다. 이것이 악몽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이제 깼구나?” 형이 수오를 바라보았다. 새빨간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형은 밤마다 울타리 밖으로 나가고 싶어 했다. 드디어 성공한 모양이었다. 부모님을 따돌렸다고 생각했을 테니 즐거울 만도 하다고 수오는 생각했다. “이리 와. 같이 숲으로 가자. 도깨비 찾으러.” 형이 수오를 일으켜 세웠다. 단지 잠에 취했다고 하기에는 극심한 어지럼증이 동반했다. 열두 살인 형이 상주를 맡았다. 수오와 형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손님이 오면 절을 하고 인사를 했다. 사람들은 상복을 입은 아이들을 보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들은 축축한 손바닥으로 수오의 손과 얼굴을 마구 쓰다듬었다. 수오는 내내 악몽에서 깨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중략)수오는 틈이 날 때마다 형의 손을 꽉 잡았다. 그 손을 놓치면 어디론가 떨어져 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세게. 그리고 조문객들을 노려보았다. 그들은 울 줄만 알지 아무 것도 몰랐다. 어른들은 고작 열두 살짜리 형이 얼마나 어른스러운지, 얼마나 든든한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은 형을 보고 이렇게 속삭였다. “저 아이가 제 부모를 죽였다.” 녀석을 본 호두의 첫마디는 이랬다. “죽기라도 하면 어떡하냐.” 호두는 성가신 것을 데리고 왔다고 툴툴거렸다. 그래도 쓰러져 있는 녀석을 바깥에 함부로 내칠 수는 없었다. 환자여서가 아니라 무거운 포대 자루처럼 커다랗고 남들 눈에 잘 띄는 것이어서 그랬다. 다행히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는데도 녀석은 천천히 기력을 찾아 갔다. 소년은 사흘 간 내리 잠만 자다 눈을 떴다. 녀석의 이름은 이태오. 스물한 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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