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상식도 통하지 않는다. 남의 기억을 읽어내는 기이한 능력의 소유자, 사방이 꽉 막혀 있는 상황도, 판단 불가능한 괴이한 사건도 한방에 해결하는 사나이, 에노키즈 레이지로! 귀족 출신에 수려한 용모, 완력최강, 천하무적 하지만 너무나도 방약무인한 명탐정의 쾌도난마 대활약.
미스터리계의 새 지평을 연 교고쿠 나쓰히코의 야심작『백기도연대』의 풍風편. 『백기도연대』는 일본 미스터리 전문 잡지인〈메피스토〉에 실린 세 편의 중편 소설을 한 권으로 엮은 시리즈로, 교고쿠 나쓰히코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風편도 우雨편이나 교고쿠 나쓰히코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백 가지 기물에 깃든 요괴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
『백기도연대-風』은 『백기도연대-雨』와 마찬가지로 화자인 ‘나’ 모토시마가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해서 사건에 휘말려들고 에노키즈와 그 일행과 함께 사건을 풀어간다. 사건의 배경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보여준다. 일본 요괴 이야기를 끌어들이기는 했지만 지극히 현실의 악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는 복을 부르는 고양이 마네키네코 사건, 자칭 영감靈感 탐정이라고 하는 간나즈키라는 사람이 에노키즈에게 도전장을 내민 사건, 봉인이 풀린 저주의 가면을 둘러싼 기상천외한 세 편의 사건을 만나보자! 스스로를 신神이라 칭하는 명탐정 에노키즈와 날카로운 이성과 지성으로 중무장한 고서점상 교고쿠도, 범용한 소시민 모토시마 앞에 펼쳐진 기이하고 괴상한 사건들!
일본 미스터리 문학의 총아, 교고쿠 나쓰히코!!
교고쿠 나쓰히코는 현재 일본에서 미스터리 추리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작가이다. 그러한 찬사를 뒷받침하듯 그의 소설은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쿄카문학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나오키상 등을 휩쓸면서 대중성과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백기도연대』는 일본의 미스터리 전문잡지인 『메피스토』에 실린 세 편의 중편 소설을 한 권으로 엮은 시리즈로, 교고쿠 나쓰히코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風편도 우雨편이나 교고쿠 나쓰히코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백 가지 기물에 깃든 요괴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 이는 사건을 추리하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일본 요괴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백기도연대-風』은 『백기도연대-雨』와 마찬가지로 화자인 ‘나’ 모토시마가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해서 사건에 휘말려들고 에노키즈와 그 일행과 함께 사건을 풀어간다. 물론 『백기도연대』에 나오는 사건이 초자연적인 현상은 아니다. 사건의 배경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보여준다. 일본 요괴 이야기를 끌어들이기는 했지만 지극히 현실의 악한 면을 보여주는 점이 이 소설의 강점이다.
나오키상 수상작가 교고쿠 나쓰히코가 창조한
조사도 수사도 추리도 하지 않는 명탐정 에노키즈 레이지로!
교고쿠 나쓰히코가 『백기도연대』에서 선보이고 있는 명탐정 에노키즈 레이지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탐정이 아니다. 그는 조사도 수사도 추리도 하지 않고, 일반적인 상식조차 통하는 인물이 아니다. 귀족 출신에 수려한 용모를 지녔고, 완력최강, 천하무적을 자랑하지만 너무나도 방약무인한 사람이다. 이러한 독특한 점은 탐정 에노키즈의 매력이고, 이 추리소설의 가장 큰 재미로 작용한다.
조사도 수사도 추리도 하지 않는 에노키즈에게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는 남의 속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선사했다. 독심술처럼 마음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단지 상대방 머릿속의 영상을 볼 뿐이지만 이 능력은 에노키즈의 방약무인한 성격과 짝을 이뤄 심각한 사건을 통쾌하게 풀게 만든다.
이성과 논리로 무장한 고서점상 교고쿠도 주젠지!
주젠지는 에노키즈의 친구로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신사의 신관이기도 하다. 에노키즈처럼 성격이 특이하지는 않지만 직업은 일반인과 비교해 특이하고, 주젠지라는 본명보다도 서점의 이름인 ‘교고쿠도’로 많이 불린다. 에노키즈의 성격과는 반대로 매우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인물로서 실제로 사건을 해결하는 중심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에노키즈가 사건을 좀더 복잡하고 벌인다면 실질적으로 이 사건의 뒷수습을 하는 쪽은 주젠지이다. 주젠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의 모습을 가장 많이 투영한 인물로 보인다.
늘 사건에 휘말리는 범용한 소시민, 모토시마!
모토시마는 『백기도연대-雨』와 마찬가지로 이 소설의 화자이다. 평범하고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늘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 사건에 일단 휘말리면 발을 뺄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복잡한 사건 속으로 뛰어들어 에노키즈의 하인임을 자처하는 인물이다. 모토시마의 말과 행동은 예기치 못한 웃음을 주는데, 전편에 비해서 사건에 뛰어드는 적극성이 늘어나면서 예상치 못한 활약을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교고쿠 나츠히코
민속학과 종교학을 아우르는 독특한 작풍으로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을 만들어낸 천재 작가. 1963년 홋카이도 출생으로, 요괴 연구가이자 광고회사에 근무한 후 디자인 회사까지 설립한 저명한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1994년, 틈틈이 집필한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한 그는 별다른 절차 없이 책으로 출간되는 이례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이 바로 구상부터 완성까지 10여 년이 걸린 『우부메의 여름』이다. 아름다운 묘사, 방대한 지식, 독자적인 세계관과 치밀하게 교차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집대성해 노도처럼 몰아치는 충격적 결말까지, 천재 작가의 모든 미덕을 갖춘 교고쿠 나쓰히코의 출현에 일본 문단과 독자들은 열광했다.
오랜 연구와 조사를 바탕으로 현실감을 갖추고 있는 요괴 지식과 항상 독자의 허를 찌르는 현학적인 추리, 그리고 특유의 탐미적인 문장이 어우러진 교고쿠의 작품은 수많은 미스터리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작품의 영상화에 관심이 많아서 『항설백물어』와 『망량의 상자』가 각각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웃는 이에몬』,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가 영화화되었다. 그 외에도 연극, 라디오 드라마, 극장용 애니메이션 등 여러 매체에서 교고쿠의 작품이 사랑받고 있으며, 또한 저자 자신이 실제 성우, 각본가, 배우 등으로 영상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1996년 『망량의 상자』로 제4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1997년 『비웃는 이에몬』으로 제25회 이즈미교카문학상, 2003년 『엿보는 고헤이지』로 제16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받았고, 2004년 \'항설백물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후後 항설백물어』로 제130회 나오키상을 받았다.
소설 작가로서는 물론이고 요괴 연구가로도 이름이 높아 관련 저서도 많으며, 소설뿐 아니라 연극, 만화 등의 평론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일본화에도 조예가 깊어 요괴 화집을 여러 권 내기도 했다.
현재 계간 잡지 《괴怪》의 책임 편집을 맡고 있으며, 국제 일본 문화 연구센터에서 일본 괴담 문화의 성립과 변천에 관한 다양한 학술적 연구를 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가로서의 활동 외에도 디자이너로서의 실력을 발휘해 온다 리쿠와 아야쓰지 유키토 소설의 커버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현재 하드보일드 작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와 함께 세 사람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이길진
1934년 황해도에서 출생, 1958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일본 문학 작품 및 일본 문화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유려한 우리말로 옮겼다. 주요 역서로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이마이 마사아키의 『카이젠』, 오에 겐자부로의 『사육』, 키쿠치 히데유키의 『요마록』,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카와 이에야스』 등이 있으며 저서로 동아일보사 출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삶과 리더십』이 있다.
목차
제1부 오덕묘 - 장미십자탐정의 한탄
제2부 운외경 - 장미십자탐정의 의문
제3부 면령기 - 장미십자타정의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