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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1
생각뿔 | 부모님 |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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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리스 문학의 대표 거장,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가 만난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는 1946년에 처음 출간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자전적 소설이다. 카잔차키스는 34세 때인 1917년, 펠로폰네소스에서 갈탄 채굴 사업을 벌인다. 이때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기오르고스 조르바를 만나게 된다. 결국 갈탄 채굴 사업은 실패로 끝나지만, 이때의 경험은 『그리스인 조르바』의 창작 계기가 되었고 카잔차키스는 이 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발칸 전쟁에 참전하고,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한 카잔차키스는 앙리 베르그송의 자유 의지와 니체의 초인주의, 그리고 부처의 무소유 사상에 큰 영향을 받는다. 『그리스인 조르바』에는 카잔차키스의 이러한 경험과 사상이 잘 담겨 있다. 이 소설은 그리스 문학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큰 이바지를 했으며, 카잔차키스를 노벨문학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르게 했다. 또한 『그리스인 조르바』는 1964년, 안소니 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그리스인 조르바』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명작이다.

창의성과 지성을 더하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손에 쥐고 페이지를 넘기기까지는 여러 고민과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심 끝에 선택된 책은 오롯이 한 개인의 책이 된다. 도서출판 생각뿔은 그렇게 선택된 책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그 가치에 부응하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는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세계 문학 작품을 엄선해 알차게 구성한 세계 문학 시리즈다. 책을 들고 읽을 때 편안할 수 있도록 손에 잘 잡히는 미니북으로 제작했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작품들이 지금 이곳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나친 번역 투 문장과 비문 등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번역에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도 원문의 뜻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인간의 자유’와 존재 의의를 성찰한 카잔차키스
이제 그를 통해 ‘뜨겁게 자유로운 인간’을 만난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라는 뜻의 라틴어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인 알렉시스 조르바는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다. 이와 반대로 ‘나’는 항상 신중하고 심각하며 책 속에 모든 진리가 담겨 있다고 믿는 인물이다. 이러한 ‘나’는 책을 통해서 배우는 인생이 아닌 몸으로 부딪히는 삶을 살아 보기 위해 크레타섬으로 떠나던 도중, 조르바를 만나게 된다. 이처럼 『그리스인 조르바』는 30대의 ‘지식인’이자 갈탄광 사장인 ‘나’가 60대의 ‘막노동꾼’이자 부하 직원인 조르바를 만나면서 점점 그에게 감화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조르바는 도자기를 빚다가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스스로 손가락을 잘라 내고, 공사 현장에서 십장 역할도 오래 하고, 산투리를 즉흥적으로 연주하며 춤을 즐기는, 그야말로 ‘현실에 충실’한 인물이다. 그의 몸에는 상처가 가득하다. 이는 전쟁터에서 싸운 경험이 고스란히 새겨진 흔적이다. 이처럼 조르바의 삶은 경험으로 이루어지고, 직접 몸으로 체득한 삶이다.

‘날것’과 ‘야성’으로 뭉친 조르바를 통해
‘순간을 만끽하는 자유’를 진하게 느끼다
‘뜨겁게 자신을 만나고픈’ 우리를 위한 책!


조르바의 몸은 상처투성이지만, 그의 본성은 순수하다. 그는 결혼 제도를 거부하고 때로는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한다. 여자를 얕잡아 보고 희롱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조르바는 누구보다 사람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큰 인물이다. 여관 주인인 오르탕스 부인에게 애정을 쏟기도 하고, 과부를 살리기 위해 몸을 사르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말리기도 한다.
조르바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강한 인상을 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에 서서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인다. 죽음의 순간까지도 그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인간이었던 것이다.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인간, 도덕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인간. 하지만 누구보다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순수했던 영혼. 시대와 국가, 문화를 뛰어넘어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 이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 보자. 그러면 우리 안에 숨겨져 있던 열정과 자유가 우리를 춤추게 할지도 모른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문

나는 피레에프스에서 조르바를 처음 만났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니코스 카잔자키스
1883년 2월 크레타 섬의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나 1957년 10월 여행 피로증세로 독일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그동안 앓아오던 백혈병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1902년 크레타에서 수도 아테네로 유학하여 아테네 대학의 법학과에 들어갔으나 곧 문학에 뜻을 두고 맹렬하게 문학 수업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1908년에 프랑스 파리로 유학하여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의 지도를 받아가며 철학을 공부했는데 이때 프리드리히 니체도 함께 읽었다. 1910년 유학을 마치고 그리스로 돌아와 갈라테아 알렉시우를 아테네에서 만나 동거생활에 들어갔으며 1년 뒤에는 정식으로 결혼했다. 1914~1915년 그리스 시인 앙겔로스 시켈리아노스와 그리스 전역을 여행했다. 이 시절 일기에다 “나의 위대한 세 스승은 호메로스, 단테, 베르그송.”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같은 일기장에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의 열다섯 번째 칸토에 나오는 말 “인간은 어떻게 그 자신을 영원하게 만드는가.”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겠다고 적었다. 이 영원은 “물질(현세)을 넘어 정신(영원)으로”라는 카잔차키스 문학의 핵심을 보여주는 단어이다.1919년 베니젤로스 총리에 의해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카프카스에 볼셰비키에 의해 억류되어 있는 15만 명의 그리스인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베니젤로스 총리가 1920년 11월의 총선에서 패배하자 카잔차키스는 장관직을 사임하고 파리로 건너가서 독일과 유럽 지역을 여행했다. 이때 카잔차키스는 여행과 꿈을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24년에 아테네로 돌아와 엘레니 사미우를 만나는데 그녀는 나중에 그의 두 번째 부인 겸 작가 사후의 저작권자가 되는 여자이다. 이 당시 그리스 정치에 환멸을 느낀 카잔차키스는 소련으로 건너가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했으나 곧 그 사상과 결별했다. 1931년 그리스로 돌아와 아이기나 섬에 정착하고서 돈벌이를 위해 프랑스어-그리스어 사전을 편찬했다. 이 무렵 장편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쓰기 시작하여 1938년에 탈고하여 출판했다. 1930년대에는 영국, 스페인, 러시아, 일본과 중국, 모레아(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등을 널리 여행했으며 이때의 여행 소감과 인상들을 모두 해당 지역의 독립된 여행기로 출간했다.1940년대 초반에는 그리스가 나치 독일의 지배를 받으면서 카잔차키스로서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였으나, 대작 『그리스인 조르바』(1943)를 써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키프리오트 미할리스 카코야니스에 의해 1964년에 영화화되었고 세 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카잔차키스는 생전에 두 번(1951년과 1956년) 노벨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카잔차키스는 『그리스인 조르바』 이후에 『수난』(1948), 『미할리스 대장』(1950), 『최후의 유혹』(1951), 『성자 프란체스코』(1953) 등 네 편의 장편소설을 더 썼고 사망하기 1년 전에는 자전적인 『영혼의 자서전』을 썼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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