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쿄에서 특급 열차로 불과 1시간 20분, 푸른 바다와 달빛의 백사장이 아름다운 보소 반도의 쓰키가우라 마을. 여름 성수기도 지나 한적한 이곳의 민박집 ‘보소 그랑 오텔’에 세 명의 손님이 찾아온다. 그런데 어쩐지 손님들이 다들 이상하다. 지나치게 유쾌한 아저씨, 지나치게 음침한 여인, 지나치게 소심한 청년. 그 와중 민박집 딸 나쓰미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사촌 하루카와 객실에서 하룻밤 같이 묵기로 한다. 과연 이 2박 3일,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아름다운 보소 그랑 오텔에 어서 오세요!
이곳을 찾아온 세 손님이 만들어내는 2박 3일의 기적!
도쿄에서 특급 열차로 불과 1시간 20분, 푸른 바다와 달빛의 백사장이 아름다운 보소 반도의 쓰키가우라 마을. 여름 성수기도 지나 한적한 이곳의 민박집 ‘보소 그랑 오텔’에 세 명의 손님이 찾아온다. 그런데 어쩐지 손님들이 다들 이상하다. 지나치게 유쾌한 아저씨, 지나치게 음침한 여인, 지나치게 소심한 청년. 그 와중 민박집 딸 나쓰미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사촌 하루카와 객실에서 하룻밤 같이 묵기로 한다. 과연 이 2박 3일,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올여름, 휴가지에서 읽고 싶은 바로 그 책!
탄산음료처럼 청량하고 셔벗처럼 깔끔한 한 편의 유쾌한 힐링!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단조롭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사람들은 휴가를 간다. 평소와 다른 풍경, 평소와 다른 휴식시간을 통해 생의 활력을 얻고 다시 힘내서 일상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그러나 이 소설에 등장하는 손님들은 조금 다르다. 한때는 날렸으나 이젠 잊혀진 반짝 가수는 자신의 생을 마감하기 위해, 고압적인 폭군 상사에게 시달리는 여성은 한때 반짝반짝 빛났던 자신의 청춘을 다시 만나기 위해, 실패만 거듭해온 프리터 청년은 첫눈에 반한 소녀를 만나기 위해 ‘보소 그랑 오텔’로 온다. 제각기 사연과 목적을 가지고 ‘보소 그랑 오텔’을 방문한 손님들은 발랄한 민박집 딸 나쓰미를 통해 서로 예상치 못하게 얽히고, 여기에 나쓰미의 사촌 하루카까지 끼어들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간다. 그렇게 점점 고조되던 이야기의 결말은 시원하고, 깔끔하다. 마치 갓 뚜껑을 딴 청량음료를 들이킨 것처럼. 동시에 결국엔 모두가 자기만의 답을 찾아 헤매고, 그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휴가지의 역할이 아닐까 하는 깨달음은 덤이다.
올여름, 휴가지에 어울리는 한 권의 책을 고르라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화면에 뜬 명단을 대강 훑어본다.
사토 마이코 2박 4식.
스가누마 긴지 1박 2식. ※대하구이, 전복술찜.
다나카 다쓰로 2박, 식사 없음.
모두 주소는 수도권. 낚시나 서핑을 하러 오는 단골손님의 이름은 없다.
도쿄로 돌아가면 단골 치과 의사에게 검진 예약을 하자.
그렇게 생각하는 게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소리도 내지 못하고 웃는다. 이제 난 스케일링이나 충치 예방을 할 필요가 없다. 더 잘 듣는 수면 유도제를 얻기 위해 신경정신과에 다니며 의사를 향해 야단스럽게 고통을 호소할 필요도 없다.
“으아, 땀 났다.” 이마에 손수건을 갖다 대면서 민박집 딸이 내 발밑으로 시선을 떨어뜨린다. “그거, 혹시 카메라가 들어 있는 가방이에요?”
“어? 응.”
가방 자체는 확실히 그렇다. 내용물은 카메라가 아니지만.
“어제 도착도 늦었고, 혹시 다나카 씨 사진작가세요?”
기대에 찬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시가야 오사무
1971년 도쿄 출생. 가쿠슈인 대학교 경제학부 중퇴. 2004년 『보너스 트랙』으로 제16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1년에는 『양지의 그녀』가 게분도 서점이 주최한 추천문고대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13년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층계참의 빅 노이즈』 『하늘색 메모리』 『금요일의 바보』 『세키레이장의 타말』 『이토미치』 『뱅글뱅글 컴퍼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