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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 1
민음사 / 클라이브 폰팅 (지은이), 왕수민 (옮긴이) /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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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클라이브 폰팅 (지은이), 왕수민 (옮긴이)
환경이 인간의 역사를 어떻게 규정했는지 파고든 세계적 베스트셀러 『녹색 세계사』로 ‘빅 히스토리’의 개척자라는 찬사를 받은 역사가 클라이브 폰팅의 또 다른 대표작이 국내에 출간된다. 앞서 인간 중심주의에 문제를 제기했던 폰팅은 이번에 두 권으로 나뉘어 소개되는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의 세계사란 무엇인지 보여 준다. 유럽인이 도착하기 이전의 태평양과 아메리카에 유라시아와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고, 대서양 세계에서 눈을 돌려 인도양 세계에 주목하며, 르네상스와 대항해시대, 산업혁명 같은 화려한 수사에 밀려난 ‘동양’의 세계사적 역할을 재발견한다.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는 서양 중심의 세계관에 본격적으로 반기를 든 최초의 세계사로서 이후에 나온 수많은 역사서의 ‘레퍼런스’가 되었다. 인류의 기원에서 시작해 현대 세계의 탄생에 이르는 장대하고 극적인 과정을 선입견을 깨는 접근법과 명쾌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풀어낸 역작이다.서론 세계사 1부 인류 역사의 99퍼센트(기원전 1만 년 무렵까지) 1장 기원 2장 채집과 수렵 2부 대전환 3장 작물과 동물 4장 문명의 출현 5장 고립: 아메리카 대륙과 태평양 3부 초기 제국들(기원전 2000~기원후 600년) 6장 초기의 유라시아 세계 7장 상호작용(기원전 2000~기원전 1000년) 8장 확장(기원전 1000~기원전 200년) 9장 유라시아 세계의 연결(기원전 200~기원후 200년) 10장 위기(기원후 200~600년) 4부 거대 제국(600~1500년) 11장 이슬람의 발흥(600~1000년) 12장 후기 유라시아 세계 13장 중국의 시대(1000~1250년 무렵) 14장 몽골 제국(1200~1350년) 15장 회복(1350~1500년) 역사 서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차세대 세계사의 고전 환경이 인간의 역사를 어떻게 규정했는지 파고든 세계적 베스트셀러 『녹색 세계사』로 ‘빅 히스토리’의 개척자라는 찬사를 받은 역사가 클라이브 폰팅의 또 다른 대표작이 국내에 출간된다. 앞서 인간 중심주의에 문제를 제기했던 폰팅은 이번에 두 권으로 나뉘어 소개되는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의 세계사란 무엇인지 보여 준다. 유럽인이 도착하기 이전의 태평양과 아메리카에 유라시아와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고, 대서양 세계에서 눈을 돌려 인도양 세계에 주목하며, 르네상스와 대항해시대, 산업혁명 같은 화려한 수사에 밀려난 ‘동양’의 세계사적 역할을 재발견한다.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는 서양 중심의 세계관에 본격적으로 반기를 든 최초의 세계사로서 이후에 나온 수많은 역사서의 ‘레퍼런스’가 되었다. 인류의 기원에서 시작해 현대 세계의 탄생에 이르는 장대하고 극적인 과정을 선입견을 깨는 접근법과 명쾌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풀어낸 역작이다. 당신은 지금까지 누구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봤는가? 세계사의 근본부터 뒤흔드는 기념비적 대작! 세계사란 무엇인가? 각국의 역사를 한데 엮는다고 해서 세계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상에 존재해 온 국가와 제국, 문명을 관통하는 공통의 경험과 주제를 담아낼 수 있어야 비로소 세계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는 21세기라는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쓴 세계사다. 기존의 세계사 대부분은 ‘문명’을 위주로 내용을 구성하는데, 특히 ‘서양(서구) 문명’을 중심으로 삼는다. 아널드 토인비나 윌리엄 맥닐 같은 당대의 역사학자들도 이러한 접근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결과 서양에 속하지 않는 세상 사람 대다수의 역할과 경험은 간과되고 무시당했다. 폰팅은 세계사를 움직인 주된 동력이 서양 문명에서 나왔다는 관점을 거부한다. 서유럽이 세계의 패권을 쥔 것은 최근 몇 세기의 일일 뿐이고, 그마저도 과대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에는 전통적인 주제 중 하나인 르네상스를 위한 자리가 없다. 그보다는 고전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서유럽에 전해 준 이슬람 세계에 페이지를 할애함으로써 뿌리 깊은 유럽 중심주의의 연원을 (서양 독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하나하나 깨부순다. 어떤 세계사를 읽을 것인가? 대변혁의 기원과 과정을 망라한 최고의 통사! ‘역사 전쟁’ 또는 ‘기억 전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역사는 현대 세계에서 이해관계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영역 중 하나다. 그런데 한국사에 기울이는 관심에 비하면 세계사에 관한 우리의 이해는 빈곤하다. 이른바 서양 문명의 원류라는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의 중요성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세계사에서 자국의 역사가 가볍게 취급되는 것에는 별다른 의문이나 반감을 품지 않는다. 어째서일까? 근대에 형성된 서양 중심의 역사관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권위 있는 세계사가 이미 여럿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편향된 역사관을 탈피한 새로운 세계사를 쓰는 과업에 섣불리 도전하는 사람은 없었다. 애초에 세계사를 쓰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광범한 숲에 집중하다 보면 중요한 나무 한 그루를 놓쳤다는 비난을 듣기가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작인 『녹색 세계사』의 서문에서 “꼭 필요한 책인데 없기 때문에 이 책을 썼다.”라고 밝힌 폰팅이 특이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는 『녹색 세계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폰팅이 두 번째로 집필한 세계사다. 다루는 범위나 분량으로 보면 『녹색 세계사』는 이 책을 쓰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편견 없는 시선과 깊이 있는 통찰, 읽기 쉬운 문장과 유기적인 구성은 이 책이 왜 차세대 세계사의 고전이자 결정판인지 보여 준다. 폰팅에 따르면 세계사에는 몇 차례의 전환기가 있었는데,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도 그중 하나다. 지금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는 인류가 겪어 온 대변혁의 기원과 과정을 한눈에 보여 주는 최고의 통사로서 시대를 초월하는 경험과 장기적인 관점을 선사할 것이다. 1권 ‘선사시대에서 중세까지’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 1』은 선사시대에서 중세까지의 세계를 조망한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인류가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가는 과정을, 농경의 시작과 함께 초기 제국이 탄생하는 과정을 다룬다. 또한 고립된 채 자기들만의 고유하고 독자적인 문명을 이룬 아메리카와 태평양에 주목하고, 중국과 이슬람의 번영이 가져다준 영향을 논한다. 몽골의 흥기는 세계사에 어떤 전환을 가져왔을까? 폰팅은 근대와 현대를 서술하기 위한 서론이 아닌, 세계사 그 자체로서 선사시대와 고대, 중세를 밀도 있게 그려 낸다. 1권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과 포인트를 몇 가지 짚자면 다음과 같다. 이집트는 문명의 발상지가 아니다? 문명의 요람은 어디인가 최초의 전환은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기원전 1만 년 무렵에 일어났다. 몇몇 집단이 기나긴 이동 생활을 끝내고 정착해 농경을 시작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폰팅은 농경을 채택한 이유보다는 그로 말미암아 발생한 변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초기의 농경은 채집과 수렵보다 단점이 많았는데도 생산력만큼은 높았다. 인구가 점점 늘어나자 ‘톱니 효과’가 나타났다. 농경을 일단 채택하고 나자 다시는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세계 4대 문명이라는 용어가 있다. 문명이 최초로 태동했다고 여겨지는 큰 강 유역의 네 곳, 즉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허의 문명을 지칭하는 용어다. 그런데 폰팅의 주장에 따르면 초기 문명의 본거지는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계곡, 중국, 메소아메리카, 안데스산맥 중앙이다. 이집트는 없다. 흥미롭게도 폰팅은 유럽 남동부와 이집트를 메소포타미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류한다. 각 문명은 독자적으로 시작되었고, 출현한 시기도 크게 차이가 났다. 문명의 출현으로 이어지는 인간 사회의 복잡한 변화를 단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려고 했던 후세 사람들의 노력이 의미가 없는 이유다. 세계사는 제각각 달랐던 그 모든 인간 사회가 차츰 긴밀해져 하나로 뭉치는 과정이었다. 위기를 맞이한 세계, 위대한 종교들이 확산되다 우연이었을까? 기원후 200년을 기점으로 유라시아의 동서에 있는 두 제국이 비슷한 시기에 혼란에 빠졌다. 중국에서는 후한이 무너져 소설 『삼국지연의』로 알려진 시대가 시작되었다. 로마 제국은 오현제 시대로 알려진 전성기를 끝내고 군인 황제들이 다투는 내전의 시대로 돌입했다. 국경 바깥에서는 ‘야만인’들이 두 제국을 호시탐탐 노렸다. 위기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폰팅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 시기가 세계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불교와 기독교가 널리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혼란이 위대한 종교의 확산을 부추긴 것일까? 북중국을 지배한 이민족 왕조인 북위의 치하에서 불교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로마 제국에서는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우대함으로써 옛 종교들을 ‘이교’로 만들었다. 이제 종교는 사회를 통합할 수도, 위협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이슬람의 발흥으로 절정에 올랐다. 7세기 초반에 아라비아반도에서 탄생한 이슬람교는 스페인에서 인도 북부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아우르는 이데올로기였다. 폰팅은 이슬람 제국을 지중해 세계와 인도양 세계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최초의 제국으로 규정한다. 이후 1000년이 넘게 전 세계의 종교 중 가장 큰 규모와 위세를 자랑하게 될 이 종교는 디나르가 동일한 화폐단위로 통용되고, 아라비아어가 국제어로 쓰이는 광대한 세상을 탄생시켰다. 11세기는 중국의 세기였다! 산업혁명의 직전까지 간 중국 10세기 무렵에 유라시아 전역을 통틀어 가장 발달한 지역은 단연 중국이었다. 당이 멸망한 후의 혼란과 분열도 중국의 성장하는 경제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이 유라시아의 서쪽과는 다른 흐름 위에 있었음은 거센 변화의 속도를 봐도 알 수 있다. 960년에 건국된 송은 경쟁 왕조들을 잇달아 공격해 20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오늘날 프랑스 면적의 일곱 배에 달하는 지역을 통일했다. 여기서 폰팅은 최근의 연구를 통해 나온 획기적인 주장을 소개한다. 송이 유럽보다 먼저 ‘상업혁명’과 ‘산업혁명’을 달성할 뻔했다는 주장이다. 그 주장대로라면 유약한 제국으로 알려진 송을 바라보는 관점은 바뀌어야 한다. 그만큼 송의 부는 어마어마했고, 기술적으로도 첨단을 달렸다. 철 생산량만 봐도 1076년에 들어 12만 5000톤에 달해,(산업혁명 전야로 일컬어지는 1788년에 잉글랜드의 철 생산량이 약 7만 6000톤이었다.) 11세기 말에 이르면 주요 철 생산지에서는 목재 부족으로 용광로에 불을 지필 숯을 만들 수 없을 정도였다.(18세기의 잉글랜드도 똑같은 일을 겪었다.) 그리하여 중국의 철 생산업자들은 7세기 후의 잉글랜드와 똑같은 노정을 밟아, 용광로에 숯 대신 코크스를 집어넣는 방법을 이용하게 된다.현대 인류의 조상은 약 20만 년 전에(어쩌면 그보다 약간 이후에) 동아프리카의 어딘가에서 진화했다. 이들이 약 10만 년 전 무렵에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했고, (……) 동아프리카에서 출현해 이후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초기 인류의 집단 중 극히 일부에서 우리 모두가 나왔다는 사실이 바로 세계사의 근본적 통일성을 설명한다. 아메리카 대륙이 고립되어 있었다는 것은 곧 이곳에 발달한 문명들이 유라시아에서 발견되지 않는 독특한 특징을 여럿 가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 이곳에는 양, 염소, 돼지는 물론,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로서 소, 말, 당나귀 등 축력(畜力)을 제공해 줄 동물이 전혀 없었다. 안데스 지역에서 라마와 알파카를 길들이기는 했으나, 고작 짐을 운반하는 데에나 쓰였을 뿐이었다. 그 결과 바퀴의 제작 원리를 알아 장난감에 달기까지는 했어도, 그것을 활용해 육상 수송 수단을 발달시키지는 못했으며 농사의 모든 활동도 오로지 인력에 의존해 이루어졌다. 중국의 경우 기원전 10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먼 옛날 고전 문헌도 얼마든 원문 그대로 손쉽게 읽어 낼 수 있다. 문헌이 쓰인 당시의 언어가 정확히 어떤 것이었든 상관없이 말이다. 따라서 지중해와 유럽 세계의 언어가 그리스어, 라틴어, 갖가지의 현대 로망어, 영어, 독일어 등으로 갈라지면서 서로의 말뜻을 못 알아듣게 된 데 반해, 중국은 이런 식의 복잡한 변화를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언어 변화 때문에 ‘상실’을 경험한 유럽과 달리 중국은 예로부터 쌓인 방대한 양의 지식과 전통을 온전히 지켜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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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Hashtag) / 조대현 (지은이)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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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Hashtag)소설,일반조대현 (지은이)
인천공항에서 5시간이면 도착하는 나트랑이 다낭을 제치고 베트남 NO 1 관광지로 올라섰다. 나트랑은 쉽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베트남 남부의 중심 도시이다. 나트랑 시내를 걷다보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비치에서 휴양과 여유를 만날 수 있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곳곳에 있어 먹방까지 즐길 수 있다. 저가항공으로 더욱 쉽게 갈 수 있는 나트랑은 쉽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뉴노멀이란 한눈에 보는 나트랑 나트랑 사계절 나트랑 여행의 필수품 Intro 나트랑Nha Trang에서 한 달 살기 한눈에 보는 베트남 About 베트남 About 나트랑 나트랑 & 무이네, 달랏에 끌리는 8가지 이유 나트랑 여행 잘하는 방법 나트랑 여행에 꼭 필요한 Info 한눈에 보는 베트남 역사 / 베트남의 현주소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비슷한 점 베트남 음식 BEST 10 / 한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 베트남 쌀국수 음료, 열대과일, 쇼핑 베트남과 커피 베트남 인의 속을 ‘뻥’ 뚫어준 박항서 베트남 친구 사귀기 나트랑 엑티비티 나트랑 여행 밑그림 그리기 나트랑 숙소에 대한 이해 패키지여행 VS 자유여행 나트랑 현지 여행 물가 나트랑 여행 계획 짜는 방법 / 추천일정 베트남은 안전한가요? 환전 / 심카드 베트남 여행 긴급 사항 베트남여행 사기유형, 소매치기 베트남 여행의 주의사항과 대처방법 베트남 남부 도시 이동간 거리와 시간(Time Table) 나트랑 한 달 살 기 나트랑 IN 공항 / 공항에서 시내 IN 나트랑 깜란 국제 공항 미리 보기 / 주요 항공사 나트랑 운항 정보 시내 교통 / 버스, 씨클로 / 나트랑 자전거 여행 VS 오토바이 투어 택시 VS 그랩(Grab) 나트랑 한눈에 파악하기 나트랑 지도 나트랑 여행을 계획하는 5가지 핵심 포인트 나의 여행스타일은? 나트랑 북부 해변 포나가르 탑 / 롱선사 / 나트랑 대성당 / 담시장 / 쩜흐엉 타워 / 탑바 온천 알렉산드르 예르생 박물관 / 해양 박물관 EATING SLEEPING 배낭여행자 거리(나트랑 남부 해안) 나트랑 비치 / 스토리 풀 / 자이 해변 /수상인형극장 / 양바이 폭포 스쿠버 다이빙 마사지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 나트랑의 노점 쌀국수 EATING 나트랑쇼핑몰 나트랑 커피&카페 Best 8 새롭게 뜨는 커피 & 차 전문점 나트랑 나이트 라이프 음식 주문에 필요한 베트남어 베트남 로컬 식당에서 주문할 때 필요한 베트남어 메뉴판 Sleeping 빈펄랜드 여행 베트남어 회화 다낭을 제치고 베트남의 인기여행지가 된 나트랑, 나트랑 정통 가이드북의 전면 개정판 베트남 NO 1 여행지로 변모한 나트랑 인천공항에서 5시간이면 도착하는 나트랑이 다낭을 제치고 베트남 NO 1 관광지로 올라섰다. 나트랑은 쉽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베트남 남부의 중심 도시이다. 나트랑 시내를 걷다보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비치에서 휴양과 여유를 만날 수 있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곳곳에 있어 먹방까지 즐길 수 있다. 저가항공으로 더욱 쉽게 갈 수 있는 나트랑은 쉽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머리말 뭔가 쉽고 가볍게 떠나는 색다른 베트남 여행은 없을까?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기도 하지만 마음대로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직장인은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한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여행 프로그램에서 나트랑을 알게 된 여행자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나트랑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 정도만 있었다. 나트랑 시내에는 베트남의 다른 도시가 그러하듯이 새롭게 지어진 높은 건물들이 즐비하다. 해외여행을 2박4일부터 3박5일, 4박6까지 따뜻한 나트랑 비치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사람들로 꽉 찬 해수욕장의 부산함을 피해 나만의 해수욕을 하고 싶다면, 추운 겨울에 따뜻한 바다를 체험하며 온몸을 감싸는 땀으로 뜨거운 햇빛을 경험하고 싶다면, 베트남에서 가장 해변이라고 알려진 나트랑 비치로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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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 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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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프랑스 작가 마르탱 파주가 쓴 세 권의 책을 모은 '마르탱 파주 컬렉션' 두번째 이야기 <컬러보이>. 무거운 진실 앞에 선 소년과 소녀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범해지는 것이 꿈이지만 도저히 평범해질 수 없는 가정환경 때문에 고민하는 소녀가 있다. 소녀의 이름은 '클레망스'. 예술품 전문 도둑으로 활약하느라 집에 붙어 있을 새 없는 부모님 대신 뱃살 빼는 것이 꿈인 괴짜 유령 '오스카'와 살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클레망스네 학교에 온몸에 형형색색의 반점을 지닌 '시몽'이 전학 오고, 그 즉시 학교의 스타가 된다. 특유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반점의 비밀을 알아내던 중, 클레망스는 시몽의 고통스러운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아름다운 반점은 부모님께 맞아서 생긴 멍이었던 것. 시몽을 일깨우려는 클레망스와 유령 오스카의 노력은 실패하고, 급기야 시몽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과 이별을 고한다.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세 권의 책이 〈마르탱 파주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동시 출간되었다. 이 책을 만든 '톡'은 아이들의 생각을 톡(toc) 틔워 주고,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talk)를 나눌 수 있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로,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와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를 선보여 독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마르탱 파주 컬렉션〉은 프랑스의 젊은 작가 ‘마르탱 파주’가 쓴 세 권의 책을 모은 일종의 문학선이다. 하지만 단순히 같은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에 하나로 묶은 것은 아니다. 세 권의 책을 함께 읽으면서 작가가 말하려는 ‘삶의 진실’을 보다 잘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그동안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시적이고 철학적이면서도 기발함과 유머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아 온 작가 마르탱 파주는 이번에 출간된 책들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루었다.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 《컬러보이》, 《나는 지진이다》라는 세 작품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삶의 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 소개 첫 번째 진실. 결정적인 순간은 느닷없이 찾아온다. 소방관 엄마 아빠 때문에 생일날에도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소년이 있다. 이번 생일에도 어김없이 혼자 케이크를 자르려는데, 이상한 목소리가 말을 건다.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소년은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리지만 텅 빈 집 안에 누군가 있을 리가 없다. 다시 나이프를 드는 순간, 또다시 들려오는 목소리. "어이, 나를 그 칼로 찌를 셈이야?" 목소리의 주인공은 식탁 위에 얌전히 놓여 있는 케이크였다! 얼빠진 소년 앞에서 케이크는 자기를 먹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늘어놓는다.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는 어느 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시적(詩的) 순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짧지만 오랫동안 기억되고, 힘들고 지칠 때 달콤한 케이크처럼 늘 조금씩 꺼내 맛볼 수 있는 순간.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은 언제나 느닷없이 찾아오며 이런 순간을 잘 받아들여야 비로소 아름다운 세계에 눈뜰 수 있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소년과 케이크는 티격태격 말을 주고받는 동안 서로의 고민과 꿈을 알게 되고, 서로 ‘공감’한다. 그리하여 케이크는 소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게 되고 소년은 케이크를 영원히 ‘추억’하며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이 아름다운 순간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한 채. 소년이 늘 혼자 시간을 보내며 애완동물이나 친구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소년에게 찾아온 순간이 단지 느닷없는 순간만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소년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가슴 속에서 싹터 자라난 소통에 대한 갈망이 말할 수 없는 케이크를 말하게 하는 ‘기적’의 순간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나에게는 이런 순간이 언제 찾아올까? 나라면 초콜릿 케이크를 먹었을까? 내가 초콜릿 케이크라면?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지만 책장을 덮자마자 여러 가지 질문들이 쏟아진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대답하면서 독자들은 상실, 희생, 공감, 극복과 같은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진실. 때로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 가장 강력한 독을 감추고 있다. 평범해지는 것이 꿈이지만 도저히 평범해질 수 없는 가정환경 때문에 고민하는 소녀가 있다. 소녀의 이름은 ‘클레망스’. 예술품 전문 도둑으로 활약하느라 집에 붙어 있을 새 없는 부모님 대신 뱃살 빼는 것이 꿈인 괴짜 유령 ‘오스카’와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망스네 학교에 온몸에 형형색색의 반점을 지닌 ‘시몽’이 전학 오고, 그 즉시 학교의 스타가 된다. 특유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반점의 비밀을 알아내던 중, 클레망스는 시몽의 고통스러운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아름다운 반점은 부모님께 맞아서 생긴 멍이었던 것! 시몽을 일깨우려는 클레망스와 유령 오스카의 노력은 실패하고, 급기야 시몽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과 이별을 고한다. 삶의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클레망스는 너무나 자상해 보이는 시몽의 아빠를 보며 생각한다. ‘때로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 가장 강력한 독을 감추고 있는 법’이라고. 소통과 대화도 늘 성공적인 것만은 아니다.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에서 소년과 케이크가 서로의 고민을 주고받으며 공감했던 것과는 달리, 클레망스와 시몽의 대화는 계속 겉돌기만 한다. 그리고 컬러보이의 죽음으로 클레망스는 그나마 남아 있는 소통의 가능성마저 잃고 만다. 의미 없이 여겨지던 관계가 어느 날 갑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가 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것,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변화시키려는 상상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이 두 가지야말로 ‘강력한 독’을 품고 있는 세상에서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진실이 아닐까? 세 번째 진실. 파괴를 멈추는 것은 사랑뿐이다. 어느 날 갑자기 손에 닿는 것마다 죄다 금이 가고 들어가는 건물마다 흔들리는 이상한 현상을 겪게 된 소년이 있다. 자신이 그 모든 것과 관련이 있다는 소년은 급기야 의사로부터 믿을 수 없는 진단을 받는다. “이 아이는 지진입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소년의 사진이 가게 유리창이며 공중전화 박스, 우편함과 가로수에 나붙기 시작한다. 다음과 같은 글과 함께. “시민 여러분께 알립니다. 여러분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이 소년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모든 일에 책임을 지기로 한 소년은 아무도 없는 '세상의 끝'으로 떠나기로 한다. “마르탱 파주는 이 책을 통해 어른들의 무차별적 폭력으로 인해 삶의 안정감을 잃어버린 아이가 그 공포스러운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경고합니다. ‘당신들은 무엇을 위해 서로를 파괴하고 있습니까?’” - '추천의 글' 중에서(『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의 저자,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나는 지진이다》는 세상에서 얻은 상처 때문에 ‘지진’이 된 아이가 그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으니, 나도 세상에게 복수하리라는 무의식의 표현일지 모르지만, ‘지진’으로 인해 가장 고통 받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아이 자신이다.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자신을 입양해 준 사랑 많은 부모님이 자신 때문에 고통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아이는 부모 곁을 떠나 끔찍한 고통을 혼자 겪어 내기로 결심한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여행을 떠난 소년은, 잠시 쉬어가던 숲 속에서 식물들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서 세상으로 관심을 옮길 때 지진이 잦아드는 것을 체험한다. 숲 속으로 도망친 소년을 찾아낸 것은 ‘지질학자’다. 아이가 지진 때문에 고통 받는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지진’이야말로 모든 것을 창조해 낸 원동력이라며 지진을 찬양하는 사람이다. 이 ‘지질학자’와 부모의 도움으로 아이는 지진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 나간다.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물속으로 뛰어들기 위해, 소년의 집과 학교, 온 도시에 연못이 만들어진다. 세상을 파괴하지 않으려면 소년은 늘 물 곁에서 살아가야 한다. ‘물’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노력하는 한 언젠가는 지진을 극복할 것이라는 믿음, 설령 달라지는 것이 없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소년을 사랑하는 것. 이 믿음과 사랑이야말로 소년의 흔들리는 내면을 잠재우는 진실일 것이다.
발도르프 음악교육과 놀이
물병자리 / 김현경 글, 김정은 그림 / 2014.05.12
10,000원 ⟶ 9,000원(10% off)

물병자리체험,놀이김현경 글, 김정은 그림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심리상담사가 제안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놀이. 발도르프 음악교육적 관점에서 9세 이전 아이들을 위해 저자가 발도르프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시는 교사들과 함께 창작한 스킨십 놀이, 손가락 놀이, 함께 하는 놀이 등 20여 가지와 10여 곡의 노래를 수록하였다. 또한 저자가 직접 상담을 통해 경험한 사례를 같이 수록하여 아이들의 심리를 좇을 수 있어 부모 뿐 아니라 어린이집 또는 초등 저학년 선생님들에게 매우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특별부록으로 저자가 작사, 작곡한 동요 10곡의 멜로디를 책에 실린 QR코드 및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제공하고 있어 다운로드 받아 바로 활용할 수 있다.들어가는 글 chapter 1 스킨십 놀이 스킨십을 싫어하는 아이, 왜 그럴까요? 촉각에 대하여: 자기를 알기 · 스킨십 놀이 1 바람이 불어옵니다 · 스킨십 놀이 2 도토리 찾는 다람쥐 · 스킨십 놀이 3 통팅통 · 스킨십 놀이 4 모두 다 동글 부모의 권위에 대하여 권위인가! 학대인가! · 스킨십 놀이 5 작은 쥐 · 스킨십 놀이 6 작은쥐들 · 스킨십 놀이 7 빗방울 놀이 예민함의 두 종류: 긍정적인 예민함, 부정적인 예민함 피해의식 chapter 2 손가락 놀이 아이다운 것과 유치한 것 구분하기 손가락의 움직임은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 손가락 놀이 1 배고픈 쥐 · 손가락 놀이 2 작은 새 · 손가락 놀이 3 달팽이 · 손가락 놀이 4 봄이 왔어요 chapter 3 함께 놀아요 아이들이 느끼는 자유 사회성이란? 일 대 일은 문제없는데 일 대 다수가 문제라면? · 함께 하는 놀이 1 누가 앉을까? · 함께 하는 놀이 2 주인 찾는 고양이 · 함께 하는 놀이 3 강 위의 배 · 함께 하는 놀이 4 춤추는 토끼 · 함께 하는 놀이 5 내가 만약 동물이라면 · 함께 하는 놀이 6 고양이와 쥐 · 함께 하는 놀이 7 빙글빙글 돌아요 · 함께 하는 놀이 8 숲속으로 산책을 가요! chapter 4 함께 불러요 노래의 긍정적 효과 · 함께 부르는 즐거운 노래 1 봄 · 함께 부르는 즐거운 노래 2 여름 · 함께 부르는 즐거운 노래 3 가을 · 함께 부르는 즐거운 노래 4 겨울 · 함께 부르는 즐거운 노래 5 아침열기 떼쓰는 아이, 대체 왜?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책이라는신화 / 박소나 (지은이) / 2023.07.10
17,000

책이라는신화소설,일반박소나 (지은이)
경력단절녀인 한국 주부가 미국에서 살기로 결심했던 순간부터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 고등학교 특수학급 보조교사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린 생활 밀착 에세이. 집 구하는 법, 영어 실력 늘리는 법, 아이 학교 알아보는 법 등 미국에 직접 살지 않으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깨알 정보도 들어 있어서 미국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다.프롤로그 | 꿈을 좇아 기회 속으로 첫 번째 이야기 - 좌충우돌 뉴욕 적응기 이민을 선택하다 장벽 하나 넘고 뉴욕으로 이곳은 뉴욕 후라동 센트럴파크, 넌 감동이었어 친구가 필요해 아장아장 영어 걸음마 꿈에 그리던 영주권을 받다 필수 과제, 뉴욕 운전면허증 취득! 두 번째 이야기 – 영어 잘 못해도 무작정 취업 신생 여행사, 신입사원으로 첫 직장이여, 안녕 주부 모니터 활약상 재취업의 기로에서 신세계의 문이 열리다 눈치코치 영어로 일해 보자 회사 뉴스레터 편집장으로 승진?! 잊을 수 없는 작별 선물 세 번째 이야기 – 뉴요커, 뉴욕 라이프 이사도 삼세 번, 우리 집 이사 변천사 뉴요커의 탄생 큰아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다 미국 학교 속의 한국 뉴욕 시 초등학교를 졸업하며 미국 의료비의 쓴맛을 보다 아이들과 함께 뉴욕 즐기기 이민 10년, 시민권을 선택하다 네 번째 이야기 – 새로운 출발, 캘리포니아 드리밍 추웠던 뉴욕에서 따뜻한 캘리포니아로 캘리포니아의 우리 집을 찾아서 새 학교, 새 미션 학부모 자원봉사에 참여해 보자 매력 만점, 어바인 라이프 미국 엄마들 모임에 똑똑똑 캘리포니아와 뉴욕 학교, 다녀 보니 어때? Enjoy 캘리포니아! 다섯 번째 이야기 - 미국 학교 취업 도전기 귀가 번쩍, 취업의 기회! 인터뷰 복 터진 날 마침내 미국 학교에 입성 돈 벌면서 영어 공부하는 맛 미국의 특수 교육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즐거움 새로운 학기, 새로운 시작 엄마의 도전은 계속된다 에필로그 | 그래서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미국에서 한번 살아 보고 싶은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결정적 순간,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민을 결심한 경력단절 한국 주부의 좌충우돌 미국 생활 이야기! 코로나가 어느 정도 일상으로 접어들면서 해외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 가고 있다. 특히 미혼일 경우에는 취업을 목적으로, 기혼일 경우에는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이민을 결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 16년 전 미국으로 날아간 주부가 있다.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의 저자는 결혼 후 회사를 그만두고 주부의 삶을 살던,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경단녀였다. 그런 그녀가 “우리 뉴욕에 가서 살면 어떨까?” 하는 남편의 말에 곧바로 이민을 준비한다. 남편이 이직을 제안받으면서 선뜻 이민을 결정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민에 대한 걱정이 안 되었던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생활 조건과 미래를 보면 미국에 가서 사는 것이 좋다고 여겨졌지만, ‘영어도 못하는데 미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과 함께 나이 든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야 하는 것은 크나큰 고민이었다. 그러나 기회라는 것은 자신에게 찾아올 때 잡아야 하는 법!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용기를 내자 수많은 변화가 뒤따랐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고, 직장에 다니기 위해 운전면허를 땄으며, 외롭고 각박할 것만 같았던 이민 생활에 좋은 인연들을 만나는 등의 또 다른 기회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특수학급 보조교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며 성공적인 미국 생활을 하고 있다. 저자는 기회를 향해 용기를 냈을 때 자신이 그리던 꿈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고, 자신 역시 소박한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이루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뜻이 아니다. 예전에는 내 자식이 잘 먹고 잘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에서 고생하며 기반을 다져놓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모든 사람이 동등한 경쟁을 통해 벽을 깨고 앞으로 전진해 나가는 것으로 의미가 변화했다. 이 책은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사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여성으로 미국에서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는 모습을 그린 에세이다. 주부가 된 순간부터 자신은 2순위가 될 수밖에 없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최대한의 정보력과 끈기로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갔던 그녀. 그런 그녀가 지금 이 순간 용기 내어 미국으로 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손을 내밀었다. 미국 유학,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서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집 구하는 법, 영주권 받는 법, 아이 학교 정하는 법, 영어 실력 늘리는 법 등 다양한 정보들을 담았을 뿐 아니라, 미국이라는 큰 사회 속에서 외로움과 싸우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16년 전 이민을 갔을 때부터 미국 사회에서 잘 적응해 살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박소나라는 삶의 여정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얻고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미국 이민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 • 자녀가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 이민을 가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 가고 싶은 주부 • 뉴욕,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장기 출장을 가는 사람 • 미국 이민자의 삶이 궁금하거나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 • 출산 후 경력이 단절되었지만, 재취업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여성 미국에서 살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 미국에서 취업하기까지 미국 생활 16년, 이민자의 리얼한 삶의 기록 ‘미국에서 살아 보면 어떨까?’ 문득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생활반경이 더 넓어졌으면 싶을 때,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은 때, 한국에서는 네이티브 영어를 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등등. 미국 이민을 생각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결국 미국에 가기로 선택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어서.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넓은 시선을 갖게 되면 앞으로의 삶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이민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의 저자 역시 이민의 시작은 그러했다. 막연히 미국이라는 큰 나라에 대한 동경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이가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될 것이고, 남편의 바쁜 회사 생활로 집과 아이를 돌보는 일은 전적으로 저자 자신의 몫이었기에 미국에 가면 가족이 함께할 시간이 많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이직 제안이 왔을 때, 선뜻 이민을 가기로 결정했다.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이민이라는 큰 결정 앞에서는 담대했으나, 막상 미국에서 살다 보니 작은 일에도 큰 용기를 내야 했다. 안 그래도 부끄럼 많고 내성적인 성격인데, 외국인만 보면 영어 울렁증이 도져 슈퍼마켓에서 물건 사러 가는 데도 큰맘을 먹어야 했으니까. 그뿐인가. 은근한 인종 차별, 외로움, 병원 비용, 집 구하기, 아이 학교, 취업 등 일상에 찾아오는 다양한 문제들과 싸우면서 미국 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야말로 이민자의 삶이란 녹록지 않았다. 뉴욕이라는 그 찬란한 이름에 너무 기대를 했던 것일까. 가슴 설레는 일들도 있지만, 높아만 보이는 영어의 장벽 앞에 나 자신은 왜 이리 답답하고 초라해 보이는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은 미국 생활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낯선 환경에 던져진 나에게는 작은 일 하나에도 용기가 필요했다. 물건 하나 바꾸는 것도, 햄버거 하나 주문하는 것도… 처음은 어려웠지만, 두 번째는 조금 더 수월해졌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조금 더 용기를 내기로 결심했다. (5~6쪽)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에서 저자는 16년간 미국에서 지내며 직접 겪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 놓는다. 영어 울렁증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던 소소한 일부터 경단녀인 자신이 취업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담았다. 아내로, 엄마로, 주부로, 그리고 사회인으로 용기를 냈던 순간들을. 저자는 지금도 여전히 도전 중이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어딜 가든지 전전긍긍하던 이민 초기와 달리 이제는 당당히 정식 교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고 교직 과정을 밟고 있다. 그리고 이 순간들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위안으로 다가가길 바라는 진정 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적어 내려갔다. 미국 이민 생활,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민자의 공감 백배 이야기부터 미국에 살아야만 알 수 있는 깨알 정보까지, 당신에게 무한 용기를 건네는 생활 밀착 에세이! 우리는 이민을 고려하거나 준비할 때 모든 정보를 끌어모은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업체에 이민 상담을 하고, 구글링으로 열심히 정보 찾기에 나선다. 그러나 막상 미국에서 살다가 예기치 않는 일들을 겪으면 알고 있는 지식마저도 까먹고 허둥지둥하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는 별문제가 아닌 것들이, 미국에서는 큰 문제처럼 여겨질 때가 있는 것이다. 이를테면 의료보험을 필수로 들어도 병원에 다녀와서 비용 폭탄을 맞는 경우가 있다. 미국 의료비가 비싸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막상 보험 처리가 되고도 상당한 비용의 청구서를 받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저자 역시 이런 상황을 맞닥뜨렸고, 심지어는 채권 회수 대행업체로 넘어가서 빚 독촉까지 받았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을 수밖에 없는 순간이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당시의 감정과 더불어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상세히 나눌 뿐 아니라, 신용 점수 관리법과 같은 tip까지 전한다. 채권 회수 대행업체로 넘어가면 신용 점수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생활한 지 16년. 그동안 저자의 일상을 보면 부푼 꿈을 안고 미국으로 향했을 때처럼 늘 설레는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뼈아픈 경험만 겪었던 것도 아니다. 인생의 그래프가 그러하듯 굴곡 있게 살면서 미국 생활을 보냈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이민을 갔지만, 뉴욕에 첫 집을 구했을 때부터 영주권, 아이의 학교 입학, 의료비 등 하나씩 해결해야 하는 미션들이 이어졌고, 그때마다 맨땅에 헤딩하듯 해결해야 했다. 그럼에도 그녀가 미국에서 살기로 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고백할 수 있는 이유는, 매 순간 주어진 작은 미션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일 테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가지 않았던 길을 가면서 맛본 기쁨과 보람이 크다. 그렇기에 미국에서 살기로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 선택은 우리를 계속 따라다닌다. 머물 것인가, 가 볼 것인가? 안정을 추구할 것인가, 변화를 감내할 것인가? 이것은 오롯이 우리의 몫이다. 이 책은 저자의 16년간 미국 일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생활 밀착 에세이이지만, 미국 생활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정보들까지 담겨 있다. 한인 여성들의 대표 커뮤니티(40쪽), 무료로 영어 공부하는 법(46~47쪽, 232~233쪽), 자녀의 교육 혜택에 대한 정보(136~137쪽) 등. 많은 사람이 자신과 같은 상황에 부딪혔을 때 조금 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자신을 발판 삼아 미국에 잘 정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국에 살아야만 알 수 있는 정보들을 모으고 모았다. 박소나 작가가 특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신의 미국 정착기를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영어가 약한 평범한 주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십분 활용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누군가를 위해 꼼꼼하게 기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살기로 했습니다』는 미국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이제 막 미국에 이민 간 사람들, 이민을 앞두고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배경이 미국일 뿐, 경력이 단절된 여성 중 재취업을 원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분들에게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미국 생활을 보내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뉴욕에 대한 환상으로 웃고, 환상이 깨져서 울던 그때는 잘 몰랐다. 높은 물가 속에서 이민자들이 치열하게 살아 내기 위해 더 각박할 수 있고, 서로의 언어가 다른 만큼 의사소통의 장벽이 높기에 더 친절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온갖 문화가 섞이기에 더 깨끗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다양한 인종의 용광로인 미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뉴욕이라는 도시의 모습 중 일부라는 것을…. 미국에 와서 반드시 해야 할 미션 중의 하나, 그건 바로 운전면허증 따기! 처음 정착한 동네가 걸어서 볼일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는 하나, 아기 데리고 병원이라도 가려면 차 없이는 갈 수 없는… 여긴 드넓은 땅, 미국이었다. 버스 노선이 있기는 했지만 노선도 짧았고, 어떻게 타야 할지 엄두도 나지 않았다. 결국 자력으로 모든 볼일을 해결하려면, 내가 운전면허증을 따는 수밖에 없었다.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등 몇몇 주에서는 한국 운전면허증을 인정해 주어 별도의 시험 없이도 미국 면허증과 교환해 준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외국 면허증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한국에서 1종 면허를 취득했음에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하루가 총알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워킹맘들의 고충을 경험하며 아등바등 허둥지둥 살아갔다. 몸은 고단하지만, 좋은 직장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 또한 컸다.그러던 중 내 몸에 큰 변화가 생겼다. 첫아이를 낳고 5년 넘게 기다렸던 둘째 아이가 마침내 우리를 찾아온 것이다. 사실 우리 가족은 큰 슬픔을 연달아 겪은 뒤였다. 시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시고, 1년 후에 시어머니마저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이다. 언제나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모님의 빈자리로 힘들어 하는 우리 부부에게 둘째 아이는 위로의 선물과도 같았다.
신채호 다시 읽기
돌베개 / 이호룡 지음 / 2013.11.28
18,000

돌베개소설,일반이호룡 지음
한국의 대표적 민족주의자라고 알려진 신채호를 아나키스트의 측면에서 재조명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의 아나키스트』, 『아나키스트들의 민족해방운동』 등 오랫동안 한국의 아나키즘 연구에 천착해온 역사학자이다. 저자는 신채호의 생애와 사상을 그의 저술과 관련 문헌, 새롭게 발굴된 자료를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신채호를 아나키즘 수용의 선구자이자, 아나키즘에 입각한 민족해방운동론을 집대성한 한국의 대표적 아나키스트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독립운동가·사학자·언론인으로서 한국 근대사상사와 민족해방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채호를 모르는 한국인은 드물 것이다. 신채호는 1970년대 초 무렵부터 민족주의 역사학자로서 조명받기 시작했으며, 자강운동가·민족주의운동가로서 그의 활동과 사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개별 인물 연구에서 신채호만큼 조명을 많이 받은 인물도 드물다. 그러나 그간 학계에서 이뤄진 신채호 연구의 대부분은 역사연구자 내지는 민족주의자로서의 신채호에 집중된 반면, 사회주의 수용의 선구자 또는 아나키스트로서의 신채호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신채호의 아나키즘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신채호를 아나키스트로 인정하기보다는 아나키즘적 방법론을 채택한 민족주의자로 받아들이는 형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부제 ‘민족주의자에서 아나키스트로’는 두 가지 방향에서 이 책의 집필 의도를 담고 있다. 신채호가 민족주의자에서 아나키스트로 사상의 전환을 꾀하는 배경과 과정을 실증적으로 살피는 것이 하나이고, 이를 통해 신채호라는 인물에 고착된 민족주의자라는 이미지를 벗겨 내고 아나키스트로서의 면모를 보다 분명하게 살펴보는 것이다.책을 내면서 머리말 1부 신채호의 성장과정 1장 출생과 개화 지식인으로의 변신 1절 몰락한 양반의 아들로 태어나다 2절 개화지식인으로 거듭나다 2장 자주적 근대화의 길 모색 1절 실력양성운동의 전개 2절 자강운동에의 참가 2부 민족주의자로서의 신채호 1장 민족주의 제창 1절 선실력양성 후독립론을 비판하다 2절 영웅을 갈구하며 국가주의를 제창하다 3절 인민주권에 바탕한 민족주의를 제창하다 4절 동양주의와 세계주의를 비판하다 2장 민족해방운동 전개 1절 민족해방운동에 나서다 2절 민족해방운동의 수단으로 역사연구에 매진하다 3부 아나키스트로서의 신채호 1장 아나키즘 수용 1절 반임정 활동을 전개하다 2절 테러에 의한 폭력투쟁노선으로 전환하다 2장 아나키즘적 민족해방운동론 정립과 실천 1절 민중직접혁명론을 제창하다 2절 자유에의 의지를 실천에 옮길 방도를 모색하다 맺음말: 영원한 자유인으로 남다 부록 참고문헌 신채호 연보 찾아보기 ▶ 민족주의자의 이름에 가려진 아나키스트 신채호 신채호 탄생 133주년을 앞두고 한국의 대표적 민족주의자라고 알려진 신채호를 아나키스트의 측면에서 재조명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의 아나키즘』(지식산업사), 『아나키스트들의 민족해방운동』(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등 오랫동안 한국의 아나키즘 연구에 천착해온 역사학자 이호룡. 저자는 신채호의 생애와 사상을 그의 저술과 관련 문헌, 새롭게 발굴된 자료를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신채호를 아나키즘 수용의 선구자이자, 아나키즘에 입각한 민족해방운동론을 집대성한 한국의 대표적 아나키스트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독립운동가·사학자·언론인으로서 한국 근대사상사와 민족해방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채호를 모르는 한국인은 드물 것이다. 신채호는 1970년대 초 무렵부터 민족주의 역사학자로서 조명받기 시작했으며, 자강운동가·민족주의운동가로서 그의 활동과 사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개별 인물 연구에서 신채호만큼 조명을 많이 받은 인물도 드물다. 그러나 그간 학계에서 이뤄진 신채호 연구의 대부분은 역사연구자 내지는 민족주의자로서의 신채호에 집중된 반면, 사회주의 수용의 선구자 또는 아나키스트로서의 신채호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신채호의 아나키즘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신채호를 아나키스트로 인정하기보다는 아나키즘적 방법론을 채택한 민족주의자로 받아들이는 형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부제 ‘민족주의자에서 아나키스트로’는 두 가지 방향에서 이 책의 집필 의도를 담고 있다. 신채호가 민족주의자에서 아나키스트로 사상의 전환을 꾀하는 배경과 과정을 실증적으로 살피는 것이 하나이고, 이를 통해 신채호라는 인물에 고착된 민족주의자라는 이미지를 벗겨 내고 아나키스트로서의 면모를 보다 분명하게 살펴보는 것이다. ▶ 신채호를 민족주의자로 규정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 그렇다면 신채호를 단순히 민족주의자로 규정하는 시각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1910년대까지는 신채호가 한국의 대표적 민족주의자였던 것이 사실이다. 신채호를 민족주의자라고 지칭하는 것은 그가 1900년대에 남보다 먼저 민족주의를 제창하고, 1910년대에는 민족주의에 기초한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했던 데 기인한다. 그러나 실제 신채호가 대표적 민족주의자로 알려진 것은 1960~70년대의 시대 상황과 관련 있다. 5·16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는 일본 관동군 장교였던 자신의 이력을 가려줄 도구로서 민족주의를 내걸었고, 박정희 독재정권에 저항하던 민주화운동세력들도 민족주의를 앞세우면서 박정희 정권의 반민족성을 비판했다. 그러한 가운데 강권强權에 반대하면서 자신의 사상을 실천에 옮긴 저항적 지식인의 표상인 신채호가 대표적 민족주의자로 부각된 것이다. 그러나 신채호를 민족주의자로 규정함으로써, 그의 생애 중후반을 지배했던 아나키즘적 사유와 활동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축소될 우려가 있다. 실제 일제강점기 한국인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은 일제의 식민권력이었고, 모든 사회변혁운동은 바로 일제 식민권력의 억압에서 비롯되었다. 사회변혁을 추구하던 사람은 모두 민족해방운동가로서 출발했으며, 일제가 붕괴되지 않는 한 민족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그것은 공산주의자나 아나키스트도 마찬가지였다. 신채호가 일제강점기에 민족해방을 주장했다고 해서 그를 민족주의자로 단정해서는 곤란한 이유이다. 따라서 신채호의 생애에서 민족주의자로서의 삶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는지, 또 신채호가 민족주의자로서 일관된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그리고 신채호가 어느 시점부터, 또 어느 수준까지 아나키즘을 수용했으며, 그가 주장한 아나키즘이 어떤 독창성과 영향력을 갖고 있었는지에 따라서 그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 신채호의 아나키즘 연구의 세 가지 논쟁점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 사이, 신일철과 장을병, 신용하 등에 의해 이루어지기 시작한 신채
철학자의 뱃속
불란서책방 / 미셸 옹프레 (지은이), 이아름 (옮긴이)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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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서책방소설,일반미셸 옹프레 (지은이), 이아름 (옮긴이)
아무데서나 방귀를 뀌어대고, 광장 한 가운데에서 천연덕스럽게 자위를 일삼던 디오게네스가 자신의 향연에 철학사의 문제적 인물들을 초대한다. 편집증적 채식주의자이자 서민 취향을 예찬했던 루소, 알코올 중독과 윤리학의 화해를 꿈꾸는 건강염려증 환자 칸트,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요리로 자기 몸속의 프로이센 흔적을 제거하려한 게르만족 혐오자 니체, 음식 전쟁의 열정적인 전략가를 꿈꾼 몽상가 푸리에, 환각제 메스칼린의 도움으로 바닷가재의 악몽에서 벗어나려는 집요함의 사상가 사르트르, 절대 예측불가의 맛들을 조합하는 실험적 음식철학자 마리네티. 견유학파의 음식 허무주의부터 미래파의 요리 혁명에 이르기까지 굽이굽이 다양한 길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1. 철학의 식생활 07 2. 고독한 미식가_디오게네스 24 3. 빵과 우유의 나날들_루소 43 4. 취하라, 늘 취해있어야 한다_칸트 70 5. 천국의 만찬_푸리에 93 6. 반기독교적 소시지_니체 123 7. 파스타를 증오한 남자_마리네티 148 8. 돌아온 바닷가재의 복수_사르트르 180 9. 뱃속의 행복 206 저자 후기 : 식생활 연대기_미셸 옹프레 228먹는다는 것, 그것은 누군가의 몸, 삶의 방식, 그 사람의 세계를 드러내 보여준다. 철학자들이 즐겨 먹던 음식을 통해 그 철학자들의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철학자의 뱃속>은 철학자들의 사유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식생활을 추적한다. 디오게네스가 산낙지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그토록 단호하게 문명에 적대적이었을까? 우유와 치즈로 채워진 루소의 식단과 검소함의 철학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디오게네스, 루소, 칸트, 푸리에, 니체, 마리네티, 사르트르, 이 쟁쟁한 철학자들의 사유의 근원이 바로 그들의 ‘입’과 ‘위장’이라는 도전적인 논증이 저자의 박식함과 도발적인 유머를 곁들여 펼쳐진다. 철학자의 식생활로 본 서구 철학의 역사 프랑스 현대 철학의 가장 뛰어난 저작 중의 하나이자 삶의 기예, 사유의 방식으로서의 음식에 관한 유쾌한 논평인 <철학자의 뱃속은>은 디오게네스, 루소, 칸트, 푸리에, 니체, 마리네티, 사르트르 등 서구 철학의 주요한 철학자들의 식생활과 그들이 말하고 쓰는 것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식생활이란 인간의 품행을 사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범주로써,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구성하는 실존의 선택이 될 것이다. 철학자들의 식생활을 나침반 삼아 서구철학의 역사로 들어가 본다. 철학자의 식생활을 탐구한다는 것은 어떤 철학자의 숨겨진 일상사나 알려지지 않은 일화를 소개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다. 한 철학자의 사유 체계와 그의 실제 육체 활동 사이의 조화와 모순을 살펴보는 것은 객관적이고 실제적으로 한 사람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난해하고 낯선 용어들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미세한 차이를 그려내는 대신 가장 단순한 일상의 영역에서 가장 일상적인 행위들로 채워진 철학자의 뱃속을 탐구하는 것은 실제 삶 속에서의 철학의 의미를 일깨우고 있다. <철학자의 뱃속>은 온갖 음식/요리 프로그램들이 각종 미디어를 장악하고 삶의 질을 부추기지만 결국 우리 인간이 얼마나 잡식성인가를 전시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따라 기획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어 왔고, 그것이 우리 정신과 삶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반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철학자가 먹는 것과 말하는 것, 그 사이. 생식주의자 디오게네스, 그는 모두가 불을 사용해 음식을 익혀 먹을 때 불의 사용을 거부한 채 한 모금의 피와 한 줌의 날고기 먹는다. 급기야 가장 불경스러운 위반, 인육을 먹는 것으로까지 나아갔던 그는 불로 상징되는 문명과 인간 사회의 인위적 질서에 철저한 저항을 실천하고 있다. 자연에 대해 특권적 지위를 누리는 인간의 오만, 문명이라는 위선에 대해 역사상 가장 지독하게 적대적이었던 사람의 식생활과 당대의 사회문화적 환경을 살펴보는 과정은 후대의 독자들에게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도달토록 한다. 먹는다는 것에 대해 그다지 흥미가 없었던 루소는 평생 우유와 치즈로 삶을 채웠다. 초식동물과 비유되는 루소, 음식으로 인간 진화의 장대한 역사를 설파하며 잉여 생산물과 사적 소유, 욕망과 계급의 탄생까지 간파하는 그는 결국 현재의 미식이야말로 자연의 질서에 반하는 퇴폐와 타락의 증거로 이해한다. 인간의 태생적인 선함을 논하며 인간과 초식동물의 해부학적 유사성, 그리고 잉태와 수유의 유사한 습성들을 제시하는 과학자이자, 자연 그대로의 인간성을 찬양하며 미식과 육식을 거부하고 상업, 풍습, 사치, 지적 활동, 철학 등 문화와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비판했던 반계몽주의자라는 그의 면모에서 그가 살았던 시대의 성격, 즉 근대성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엄격하고 매사에 정확한 경건주의자이자 난해하고 까다로운 철학을 제시한 칸트는 애주가로서 30 년동안 꾸준히 술을 마셨다. 순수 이성이 따르라 요구하는 정언명령의 엄격함에도 불구하고 늘 취해있었던 칸트. 그러나 역시 칸트답게 술에 취한 자신을 관찰하며 통찰력을 얻어 만취상태에 대한 이론을 구축하는 모습은 치열하고 애틋하다. 음식이 사회 변혁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프랑스의 철학자 푸리에와 이탈리아의 철학자 마리네티는 그렇다, 라고 말할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모색했던 영역이 바로 음식이었다. 식생활이 세계를 바꿀 것이다. 푸리에가 꿈꾸었던 유토피아의 조화로운 체계를 식생활의 관점으로, 일상의 사소한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세세하게 그려내는 모습은 낯설지만 통쾌하고 원대하다. 그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류는 ‘미식철학자’다. 그 사회의 생산과 잉여, 영양, 조리법, 교육 등을 담당하는 이들은 미식을 통한 개혁의 중추적 원리를 제공한다. 상상이 현실을 지배하고 있는 푸리에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음식 전쟁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다. 이탈리아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파스타를 추방해야 한다고 믿었던 미래주의자 마리네티는 마르크스가 꿈꾸었던 사회혁명, 인간을 소외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했던 그 동일한 목표를 음식혁명을 통해 이루고자 한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국가가 관리하게 되면 이제 사람들은 그동안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했던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정치적이면서 미학적인 방식은 음식을 통해 구현된다. 마리네티가 그려내는 미래주의적 세계의 음식들은 온갖 기괴하고 기발한 방식으로 재료와 맛, 그리고 식사 공간을 배치하는 모습은 실험 예술의 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음식을 예술로 대하라. 니체의 시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관념과 객관성, 순수지성에서 소외당한 식생활에 정당한 지위가 부여된다. 인류의 구원이 기독교 혹은 형이상학의 영역이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에 달려있다는 주장은 니체 철학의 핵심으로 다가서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니체의 이런 관점은 식생활을 삶의 기술이자 실제적인 효력을 지닌 실존철학으로 만든다. 음식과 식생활을 즐거운 지식으로 만든 니체와 더불어 형이상학과 기독교에 의해 수백 년 동안 옹호되어 온 금욕과 신성에 대한 찬사도 종언을 고한다. 성기와 입을 등가로 이해했던 철학자 사르트르는 특히 갑각류라면 질색을 했다. 식생활과 음식은 이제 상징과 심리의 영역으로 들어선다. 갑각류, 굴, 조개를 유난히 불쾌하게 여긴 그는 거기에서 ‘적출’의 개념을 떠올리고 파내야하는 광물의 느낌을 갖기에 이른다. 음식에 대한 기호뿐만 아니라 위생관념 조차 아예 없었던 사르트르는 신체의 요구에 일일이 따라야만 한다는 것에 늘 혐오와 경멸을 느꼈다. 저자는 이 철학자를 이데아와 정신은 우월하게 여기지만 자기에 대한 경멸과 몸에 대한 부정으로 평생 악몽 속에 살아간 불행한 남자로 묘사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주요하게 다루어진 일곱 명의 철학자들 외에도 수많은 철학자가 이 책에 등장한다. 이데아와 기독교 세계에서 금욕과 절제에 의해 부당하게 억압받고 왜곡되어 온 식생활에 자유와 기쁨, 행복을 부여하려는 저자의 시도는 여기, 지금 현재의 자신에게 집중할 것과 결국 죽음을 향해 가는 우리 몸이 스스로의 운명을 갖도록 허할 것을 요구한다. 식생활은 전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기예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방식, 더 나은 몸을 갈망하는 방식, 미래를 꿈꾸고, 장래에도 음식과 현실을 조화시키려는 방식이다. 순수한 의미의 식생활은 존재하지 않는다. 먹는다는 것은 존재하고자 하는 의지,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다. 또한 먹는다는 것은 삶, 사유, 체계, 등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의 원형적 범주를 알려준다. 생전에 날짐승을 먹었던 디오게네스는 이제 완전히 날 것 그대로 동물들의 먹거리가 된다. 동물 중에서도 가장 동물적이었던 그는 죽음에 이른 순간까지도 모든 살을 먹거리로, 모든 먹거리를 살로 여겼다. 이 영원한 변증법은 그의 철학과도 무관하지 않다.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
이른비 / 에밀 뒤르켐 (지은이), 민혜숙 (옮긴이) / 2021.10.05
22,000원 ⟶ 19,800원(10% off)

이른비소설,일반에밀 뒤르켐 (지은이), 민혜숙 (옮긴이)
오늘날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와 통계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은 보편화된 연구방식이다. 120여 년 전, 프랑스의 거장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일찍이 (경험)과학으로서의 사회학을 주장하며 그 일단의 방법론을 선구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지금 시대에도 깊은 통찰을 던져주고 있다. 흔히 뒤르켐은 마르크스, 베버와 함께 근대 사회학의 기초를 놓은 3대 학자로 꼽히는데, 그가 두 사람과 비교할 때 사회학자로서의 정체성이 가장 강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은 에밀 뒤르켐의 4대 주저 가운데 하나로, 바로 그의 사상이 집약된 개념인 ‘사회적 사실’(fait social)을 정의하고 논의한 책이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규칙, 사회적 사실을 사물처럼 여기라”(79쪽). 뒤르켐은 이 선언적 명제로 대담하고 선명하고 논쟁적인 사회학 방법론을 제시했으며, 나머지 주저에도 이를 적용해 연구 틀로 삼았다. 즉, 분업이라는 사회적 사실을 연구한 것이 『사회분업론』이고, 자살이라는 사회적 사실을 연구한 것이 『자살론』이며, 종교라는 사회적 사실을 연구한 것이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이다. 그만큼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은 뒤르켐 사상을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매우 중요한 이론적 저작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프랑스어 원전을 옮긴 번역본이 없었다.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를 최근 다시 번역하여 출간한 역자가 또 한 번 뒤르켐의 녹록지 않은 문체와 긴 호흡의 문장과 씨름하며 원전을 충실히 번역해냈다(역자는 교육 현장에 오래 몸담아 온 경험에서, 교육학자로서의 뒤르켐에게도 주목하여 그의 숨은 명저인 『도덕교육』을 번역하고 있다). 해제 사회학의 주춧돌을 놓다 제1판 서문 제2판 서문 서론 제1장 사회적 사실이란 무엇인가 제2장 사회적 사실의 관찰에 관한 규칙들 제3장 정상과 병리의 구분에 관한 규칙들 제4장 사회적 유형 조직에 관한 규칙들 제5장 사회적 사실의 설명에 관한 규칙들 제6장 사회학적 증거 처리에 관한 규칙들 결론 영문판(2013) 서문 옮긴이 후기 에밀 뒤르켐 연보 찾아보기“가장 중요한 첫 번째 규칙, 사회적 사실을 사물처럼 여겨라” 대담하고 선명하고 논쟁적인 뒤르켐의 사회학 방법론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하며 근대 사회학의 기초를 놓다 오늘날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와 통계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은 보편화된 연구방식이다. 120여 년 전, 프랑스의 거장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경험)과학으로서의 사회학을 주장하며 그 일단의 방법론을 선구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지금 시대에도 깊은 통찰을 던져주고 있다. 흔히 뒤르켐은 마르크스, 베버와 함께 근대 사회학의 기초를 놓은 3대 학자로 꼽히는데, 그가 두 사람과 비교할 때 사회학자로서의 정체성이 가장 강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는 사회학만의 연구 대상과 연구 방법이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하며 이른바 ‘사회적 사실의 관찰’에 이르렀다. 그것은 철학적 관념론을 벗어나 자연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규칙은 존재의 근원과 관련된 어떤 사변이나 형이상학적 개념을 전제하지 않는다. 이 원칙은 사회학자가 과학영역에서 아직 미개척 분야를 탐구할 때 물리학자나 화학자, 생리학자와 동일한 마음가짐의 상태에 있기를 요구한다. 사회학자가 사회적 세계로 들어갈 때 미지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38쪽). 뒤르켐의 가장 중요한 이론적 저작, 프랑스어 원전 처음으로 번역 출간!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은 에밀 뒤르켐의 4대 주저 가운데 하나로, 바로 그의 사상이 집약된 개념인 ‘사회적 사실’(fait social)을 정의하고 논의한 책이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규칙, 사회적 사실을 사물처럼 여기라”(79쪽). 뒤르켐은 이 선언적 명제로 대담하고 선명하고 논쟁적인 사회학 방법론을 제시했으며, 나머지 주저에도 이를 적용해 연구 틀로 삼았다. 즉, 분업이라는 사회적 사실을 연구한 것이 『사회분업론』이고, 자살이라는 사회적 사실을 연구한 것이 『자살론』이며, 종교라는 사회적 사실을 연구한 것이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이다. 그만큼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은 뒤르켐 사상을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매우 중요한 이론적 저작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프랑스어 원전을 옮긴 번역본이 없었다.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를 최근 다시 번역하여 출간한 역자가 또 한 번 뒤르켐의 녹록지 않은 문체와 긴 호흡의 문장과 씨름하며 원전을 충실히 번역해냈다(역자는 교육 현장에 오래 몸담아 온 경험에서, 교육학자 로서의 뒤르켐에게도 주목하여 그의 숨은 명저인 『도덕교육』을 번역하고 있다). 사회적 사실은 무엇인가 ‘사회적 사실’은 인간의 사회생활과 행동을 통해 만들어내고 발생시킨 모든 산물이다. 우리말 ‘사실’이나 영어의 ‘fact’가 주는 고정되고 정태적인 느낌과 달리, 프랑스어의 ‘fait’는 faire 동사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동적이고 넓다(즉, 제작하다, 만들다, 창조하다, 발생시키다, 재배하다, 낳다, 행동하다 등의 의미를 지닌다). 뒤르켐은 독자적인 학문으로서의 사회학을 세우기 위해 바로 이 사회적 사실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그 방법론을 모색했다. 사회적 사실은 개인의 외부에 존재하면서, 개인에게 강제력(영향력, 구속력)을 행사하고, 사회 구성원들 모두에게 공통으로 부과되며, 개인과 독립해서 존재한다. 법규범, 전통과 관습, 그리고 가족, 종교, 화폐, 교육 등 무수한 제도가 그렇다. “집단에 의해 확립된 모든 믿음체계와 행동양식을 우리는 제도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므로 사회학은 이렇게 정의될 수 있다. 사회학은 제도들에 관한 학문과 제도의 생성, 그리고 기능에 대한 학문이라고 말이다”(52쪽). 개인들의 결합 속에 사회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 뒤르켐 당시까지 사회학자들이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방식은 목적론적이고 심리학적 설명이었다. 사회학의 선배 격인 콩트는 진보라는 목적이 사회현상을 이끌어왔다고 했고, 스펜서는 사회의 형성이 개인의 본성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간다고 했다. 이러한 방식의 설명은 진보 또는 인간 본성의 실현과 같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명제 위에 서 있다는 것이다. 사회학적 현상의 본질적인 특성은 외부에서 개인의식에 압력을 행사하는 그 힘(즉 사회적 사실)이다. 사회학적 현상은 개인들의 의식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사회학은 심리학의 파생 명제가 아니다. 인간 개개인이 배제되어도 사회는 남는다. 그러므로 사회 자체의 본질 안에서 사회생활에 대한 설명을 찾아야 한다.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가 인간 개개인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전체는 부분들의 총합과 다르다. 전체의 속성은 전체를 이루는 부분들의 속성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이 결합이다. 개인이 결합되어 사회를 이룬다. 개인들의 결합 속에 사회의 고유한 특성이 들어 있다. 사회현상을 사물처럼 다루고 관찰하다 연금술이 화학이 되고 점성술이 천문학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사회학 역시 관념과 개념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사실을 관찰해야 한다. 뒤르켐은 관찰하려면 사회적 사실을 사물처럼 다뤄야 한다고 했고, 이 점에서 많은 오해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뒤르켐은 사회적 사실이 물질적인 의미의 사물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사회학이 과학으로 성립되기 위해서는 사회현상을 사물처럼, 즉 자연적인 현상처럼 여기고 관찰해야 한다. 법의 개념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법전을 연구하며, 일상생활이 무엇인가를 말하기보다는 인간행위의 통계치를 연구하고, 유행에 대한 모호한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의상을 분석하는 것과 같이 사회현상을 사물처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입견을 철저히 버려야 하고, 사물들을 정확히 정의해야 하며(정의는 마음에서 나오는 관념이 아니라 사물에 내재된 속성들의 모습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 관찰하는 인간의 감각이 늘 주관성에 빠질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사회적 사실이 형성되는 데 구성원 개개인이 관여하는 것을 사회학이 인정하고, 사회학적 현상 속에 비물질적인 요소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그것을 심리학적 현상으로 환원하지 않는다. 그러한 현상들을 집합의식, 집합감정, 집합표상 등과 같은 사회적 사실을 통해 이해한다. 이런 의미에서 사회학은 철학, 자연과학, 심리학과 다른 학문이며 사회학의 방법은 그들 학문의 방법과는 다른 절대적으로 사회학적 방법을 사용한다. 사회에 대한 과학이 존재한다면 그 학문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편견들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물들을 보게 하려는 것이다. 사실상 사회현상이 물질적인 사물은 아니더라도 연구를 할 수 있는 실제적인 사물이라는 사실을 예감한 날 비로소 이 학문이 태어날 수 있었다.
반 고흐의 귀
오픈하우스 / 버나뎃 머피 지음, 박찬원 옮김 / 2017.05.22
24,000

오픈하우스소설,일반버나뎃 머피 지음, 박찬원 옮김
‘미스터리’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반 고흐의 작품도 인생도 아닌 그의 ‘귀’를 집중적으로 논하는 책이다. 이 저서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반 고흐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2016년 반 고흐 미술관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언론에 공식적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미술관은 이에 맞춰 그간의 기획과는 성격을 달리해 반 고흐의 정신병에 초점을 맞춘 전시 「On the verge of Insanity(광기의 직전에서)」를 새로이 열기도 했는데, 이 전시에서 이 책의 저자인 버나뎃 머피가 발견한 귀중한 자료가 대대적으로 공개됐다. 더욱 놀라운 부분은 저자의 배경이다. 머피는 미술사를 전공했지만 전문 연구가라고는 할 수 없는 다소 평범한 이력으로 7년에 걸친 끈질긴 조사와 연구 끝에 그간 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어져온 귀에 관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반 고흐의 귀>는 그런 그녀의 첫 책이면서 아마추어 연구가의 피땀 어린 노력의 생생한 증명이자 기록이자 결실이며, 무엇보다 반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른 그날 밤을 객관적 자료 등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독자를 새로운 관점으로 안내하는 가치 있는 발견이다.프롤로그 13 미해결 사건을 다시 열며 21 고통스러운 어둠 38 실망과 발견 53 아름답고 너무나 아름다운 69 빈센트의 세계에서 살기 85 올빼미 98 므슈 빈센트 118 어려움에 처한 친구 141 마침내 집으로 157 화가들의 집 177 폭풍전야 189 매우 우울한 하루 199 암울한 신화 206 미스터리의 문을 열다 222 그 후 241 빨리 오십시오 252 슬픈 바다 위에 홀로 270 배신 289 안식처 317 상처 입은 천사 334 불안한 유전자 369 불행의 확신 378 에필로그 397 옮긴이의 말 405 주 410 도판 목록 451125년 만에 드러난 진실, 반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른 그날 밤의 진짜 이야기 전 세계 언론을 장식한 반 고흐에 관한 '새로운' 발견 19세기 후반의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더 이상의 수식이 불필요할 정도로 우리 시대에 너무나도 잘 알려진 대표적인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에 기대어 한 사람의 예술성을 논한다면 반 고흐는 분명 불세출의 화가였다. 그 당시 회화들의 전형성에 비추어보았을 때도 반 고흐의 그림들에는 확실히 독특하고 다른 구석이 있었다. 색에 있어서도 표현에 있어서도 그것들은 시대를 훌쩍 뛰어넘는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면 1800년대를 살았던 화가에 대해 우리가 이만큼의 관심을 넘어 일종의 집요함까지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 고흐에게는 항상 따라붙는 그만의 비극적인 인생 이야기가 있다. 그의 작품세계와 개인사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지난 120여 년 동안 반 고흐라는 인물을 정의해왔다. 생전과 사후의 간극이 이다지도 큰 인물이 또 있을까. 어쩌면 그러한 간극이 반 고흐를 연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요한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이 예술가를 둘러싸고 발생한 현상들은 하나의 ‘산업’이라 이름 붙이기에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이 한 사람에게만 헌정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는 한 해에 160만 명의 인파가 전 세계에서 몰려들고, 우리 주변만 보더라도 그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이 넘쳐나 이제는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관련 서적들은 또 어떠한가. 전기를 비롯해 서간집, 작품집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들이 이미 시중에 넘쳐난다. 그 와중에 우리가 ‘미스터리’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거기에다가 반 고흐의 작품도 인생도 아닌 그의 ‘귀’를 집중적으로 논하겠다는 이 책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반 고흐의 귀_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7년의 여정』은 이제껏 반복되어온 내용의 중복이 아니다. 이 저서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반 고흐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2016년 반 고흐 미술관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언론에 공식적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미술관은 이에 맞춰 그간의 기획과는 성격을 달리해 반 고흐의 정신병에 초점을 맞춘 전시 <On the verge of Insanity(광기의 직전에서)>를 새로이 열기도 했는데, 이 전시에서 이 책의 저자인 버나뎃 머피가 발견한 귀중한 자료가 대대적으로 공개됐다. 더욱 놀라운 부분은 저자의 배경이다. 머피는 미술사를 전공했지만 전문 연구가라고는 할 수 없는 다소 평범한 이력으로 7년에 걸친 끈질긴 조사와 연구 끝에 그간 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어져온 귀에 관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반 고흐의 귀』는 그런 그녀의 첫 책이면서 아마추어 연구가의 피땀 어린 노력의 생생한 증명이자 기록이자 결실이며, 무엇보다 반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른 그날 밤을 객관적 자료 등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독자를 새로운 관점으로 안내하는 가치 있는 발견이다. 자해는 과연 미쳐버린 화가의 충동적인 행위였을까? 1888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일요일 밤,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잘랐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며, 실제로 그 자신이 귀를 자른 자화상을 남겨 이를 증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대체 귀의 얼마만큼을 자른 것일까? 귀의 일부를 자르는 것과 전체를 자르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그는 피를 흘리는 와중에도 굳이 귀의 잘린 부분을 들고 가 창녀에게 주었다. 그녀는 정말 매춘부였을까? 자신의 귀를 잘라 타인에게 주는 행동 뒤에는 어떤 이유와 동기가 숨어 있을까? 정리하자면 그는 도대체 왜 자신의 귀를 잘랐던 것일까? 여기서 다시 한 번 왜 하필 그의 ‘귀’인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서신 교환을 즐겨했던 반 고흐 덕분에 우리는 800여 통이 넘는 편지를 통해 이 화가와 그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동생에 대한 애정, 궁핍했던 생활, 창작을 향한 열정 등 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아직까지 생중계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단 하나의 퍼즐만 빼놓고 말이다. 바로 그의 귀 이야기이다. 반 고흐는 서신을 통해 동생 테오와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을 공유했지만, 자신이 귀를 자른 그날 밤 일에 대해서만은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그랬기에 학자와 연구가 사이에서 이를 둘러싸고 한 세기 이상 온갖 추측과 이론이 난무했던 것이다. 고흐의 일생에서 귀 이야기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귀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이 작은 신체 일부가 우리 생활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인 것처럼, 반 고흐의 귀에 관한 미스터리를 풀지 않고는 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반 고흐의 자해를 광기와 연결시켰고, 이를 그의 예술적 영감 혹은 천재성 따위를 거론하기 위한 유명한 일화로 수단화시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그의 귀를 바라보게 된다. 단순히 광기에 휩싸였던 화가의 충동적인 행위, 그게 전부였을까? 왜곡된 진실을 파헤치는 7년의 여정 영국 출신인 저자 버나뎃 머피는 방문차 우연히 가게 된 프랑스 남부의 날씨와 분위기에 반해 그곳에 정착하게 된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인 아를에도 자주 오가며 반 고흐의 귀 이야기를 종종 접했지만, 그가 유명세만큼 각기 다르게 묘사되거나 과장 혹은 윤색되는 것을 보고는 진실을 알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힌다. 애초 그녀는 반 고흐가 너무 인기가 많다는 다소 속물적인 이유 때문에 연구를 시작할 당시까지만 해도 그의 그림을 제대로 들여다본 적조차 없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7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반 고흐와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어느새 그녀에게 허구가 아닌 진짜 사람들로 다가와 있었고,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왜곡되어 온 이야기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그녀의 조사와 연구 과정은 실로 방대하고도 지난했다. 유럽을 비롯해 각국의 기록물 보관소를 샅샅이 뒤지는 것은 기본, 1만5천 명에 이르는 당시 주민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일일이 구축했을 뿐 아니라, 생존해 있는 그들의 후손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각종 공문서의 서명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19세기 말의 손글씨까지 공부했다.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관련 인물들의 증언이 서로 달라 저자가 연구를 진전하는 데 있어 벽에 부딪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귀의 자해 부분에 관해 사건 당일 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알퐁스 로베르는 반 고흐가 귀 전체를 잘랐다고 진술한 반면, 반 고흐의 가까운 지인이었던 화가 폴 시냐크나 동생 테오의 아내인 요한나 봉허는 그가 귓불만 잘랐다고 증언했다. 반 고흐의 귀와 정신이상에 관한 논문을 쓴 정신과 의사 에드가르 르루아와 빅토르 두아토 역시 절단된 귀 도해를 함께 실으며 그가 귓불을 포함해 귀 일부만을 잘랐다고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반 고흐의 상처를 치료했던 아를 병원의 스물세 살짜리 인턴 펠릭스 레는 과연 우리에게 진실을 말해줄 수 있을 것인가. 그들 중 누군가는 왜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반 고흐가 그의 귀를 줬다고 알려진 ‘라셸’이라는 이름의 매춘부를 찾는 일 역시 녹록지 않은 작업이었다. 그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저자는 우선 1888년 당시의 지도, 통계 자료, 시 법령 등을 통해 아를의 매춘 현황을 파악해야 했다. 윤락가의 위치, 윤락여성의 수와 그들의 행동범위, 포주의 자격, 매춘 비용, 그 밖에 매춘업소에서 일하는 다른 직업의 사람들 등 세세한 정보들을 모아가며 점차 윤곽을 잡아갔다. 그렇게 해서 저자는 ‘라셸’의 진짜 이름을 알아내고, 그녀의 후손을 만나 지금까지 알려진 “자신의 귀를 잘라 창녀에게 주었다” 그 너머의 이야기를 구성해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반 고흐를 광기로 몰아가는 데 한몫했다고 알려진 독주(毒酒) 압생트에 관한 진실, 그 광기는 과연 어떤 질병이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분석, 반 고흐를 아를에서 내쫓기 위한 도구로 쓰인 주민들의 진정서를 낱낱이 파헤치는 내용 등도 주목할 만하다. 전설의 안개가 걷히고 드러나는 진짜 반 고흐 책에는 이번 발견의 결정적인 증거 자료와 함께 글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도판 및 반 고흐의 그림이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600개가 넘는 주석은 저자의 연구가 얼마나 철저하고 방대했는지 입증한다. “진실을 캐내는 것보다는 전설에 이야기를 맞추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하다. 광기가 오랜 세월 그의 예술에 대한 우리의 관념에 영향을 주었다면, 우리가 그의 생애를 들여다본 것 역시 이 광기의 발작을 통해서였다. 그러나 이 연구를 시작한 이후 내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반 고흐와 그의 광기에 대한 나의 지나치게 단순화된 이미지들이 더 이상은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다. 반 고흐의 창작 능력은 그의 힘든 정신상태 덕분이 아니라, 그것에도 불구하고 그 정점에 이르렀던 것이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반 고흐의 귀』는 타성에 젖은 우리의 사고방식에 일종의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의문이 생겼을 때 주어진 사실에 근거해 정답을 찾아나가기보다 이미 익숙해진 ‘전설’들에 안주하는 경우는 얼마나 많은가. 전설은 유혹적이나 진실을 담보하지 않는다. ‘귀’ 하나에서 시작한 의문이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진 여정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유다. 광기의 안개가 걷히고, 비로소 진짜 반 고흐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집에만 머물며 도서관이나 기록물 보관소에 갈 수 없었던 나는 내 서가에 있던 미술 관련 서적을 들여다보며 인터넷으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반 고흐 미술관의 사건 요약을 다시 읽었고 즉시 의문을 품게 되었다. “자신의 왼쪽 귀 일부를 잘랐다”, 일부분만 잘랐다는 뜻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 역시 그가 귀 전체를 잘랐다고 믿고 있었다. 이 단정은 어디서 온 것인가? 그리고 이 창녀는 누구인가? 왜 반 고흐가 그런 피투성이 선물을 그 여자에게 가져갔던 것일까? 그리고 1888년 2월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희망에 부풀어 아를에 도착했던 그가 왜 2년 반도 안 되어 자살에 이르게 되었을까? 내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것은 하나의 막연한 의문?125년 전 프로방스 후미진 곳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결정적으로 정의하게 되었는가?때문이었다. 나는 내가 이야기 전체를 밝히기 위해 수천 시간을 쓰게 될 줄은, 혹은 그 과정에서 잘못된 실마리들을 따라가고 실망을 하고 또 황홀감을 맛보게 될 줄은 알지 못했다. 귀는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그때 나는 작은 행운 한 조각을 만났다. 1860~1870년대 창녀 진료기록에서 라셸이란 별명으로 일했던 여성을 발견한 것이다. 그런데 20여 년의 기록을 살펴보니 이 라셸이란 이름은 본명이 다른 여러 여성들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를에서는 창녀들이 명함에 별명을 인쇄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 명함은 포주들이 수수료를 받고 제공했으며, 아가씨들은 손님들에게 그 명함을 주었다. 이로써 아를의 매춘업소에는 항상 ‘라셸’이 한 명씩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큰 발견이었지만 몹시 혼란스러운 일이기도 했다. 라셸이 그날 밤 반 고흐가 만나러 갔던 여성의 진짜 이름이 아니라면, 이 많은 여성들 중에서 어떻게 반 고흐의 여자를 찾을 수 있겠는가?
몸젠의 로마사 4
푸른역사 / 테오도르 몸젠 (지은이), 김남우, 성중모 (옮긴이) / 2019.02.28
22,000

푸른역사소설,일반테오도르 몸젠 (지은이), 김남우, 성중모 (옮긴이)
'서양 인문학 전공자들의 필독서', '실증주의에 입각한 탁월한 고대 연구서', '역사적 저작들의 가장 위대한 고전 중 하나'. 테오도르 몸젠의 <로마사>를 수식하는 표현들이다. 로마 건국부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사망까지를 그린 역사서 몸젠의 <로마사>는 기존의 로마사 연구서와 달리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어 좀 더 실증적이며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몸젠은 1902년 12월 이 <로마사>로 독일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사 연구서가 문학상을 받았다는 점은 <로마사>가 가진 의미, 즉 <로마사>가 역사 연구서를 넘어서는 인문학적 교양의 결실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몸젠의 로마사 4 - 희랍 도시국가들의 복속>은 지난 2013년 4월, 10년 내 완역본 출간을 목표로 <몸젠의 로마사 1 - 로마 왕정의 철폐까지>를 출간한 후 선보이는 네 번째 결실이다. 4권에서는 카르타고 전쟁의 연장선에서 로마가 마케도니아와 갈등을 빚으며 희랍 세계까지 세력권을 확장하는 과정, 그리고 카르타고 전쟁 및 마케도니아 전쟁 과정에서 생겨난 로마의 국가 체제 변화 양상이 종합적으로 서술된다.옮긴이 서문 제8장 지중해 동부와 제2차 마케도니아 전쟁 지중해 동부 희랍권|대제국 마케도니아|아시아|이집트|소아시아의 군소국가들|소아시아의 켈트족|페르가몬|희랍|아테나이|아이톨리아|아카이아|희랍계 도시국가들의 연맹|마케도니아의 왕 필립포스|마케도니아와 아시아가 이집트를 공격하다|로도스 동맹과 페르가몬이 필립포스를 대적하다|로마의 외교적 개입|제2차 마케도니아 전쟁 준비와 그 명분|전쟁의 속개|로마에 의한 선전포고|로마의 동맹국들|로마의 마케도니아 상륙|로마군의 마케도니아 침공|로마인의 귀환|필립포스가 아오오스에 진을 치다|필립포스가 템페계곡으로 쫓기다|아카이아가 로마 연합군에 가담하다|강화의 실패|필립포스가 테살리아로 진군하다: 퀴노스케팔라이 전투|강화의 예비|마케도니아와의 강화|희랍의 해방|스파르타와의 전쟁|스파르타 문제의 해결|희랍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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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에서 생겨난 로마의 국가 체제 변화 양상이 종합적으로 서술된다. 카르타고 전쟁 후 로마의 변화 양상 로마, 안팎으로 변화를 겪다 로마는 카르타고 전쟁 이후 희랍 세계로 세력권을 확장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국가 체제의 큰 변화를 겪는다. 종래의 구질서는 전복되고 다수의 사회 영역에서 경장更張이 성취되었다. 안팎으로 로마를 강타했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여, 변화를 감당할 수 없는 제도들은 철저히 도태되었다. 건국 시부터 지켜온 이념은 시대의 뒤안길로 홀연히 사라지고, 현실적인 해결책들이 공식적인 것으로 권위를 얻고 승격되었다. 지중해 동부 지역이 문제로 부상하다 몸젠은 카르타고를 제압한 후 로마에게 주어진 문제 가운데 특히 지중해 동부 지역에 주목한다. 로마가 세운 질서를 어지럽히고 로마 공동체를 몰락으로 압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강력한 적수들이 지중해 동부 희랍권에 즐비했던 것이다. 대제국 마케도니아의 필립포스와 페르세우스, 아시아의 안티오코스, 그 밖에 여러 군소 세력들과 켈트족까지 준동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로마를 능가할 수는 없었다. 결국 지중해 동부 희랍권 내의 공동체들은 로마에게 제압되어 여러 지방으로 분할.해체된 후 로마에 동화되었다. 안으로 곪기 시작하는 로마 하지만 밖으로는 전 세계를 호령하게 된 패자覇者 로마도 안으로는 근본적 재정비를 갖추지 못해 군데군데 곪기 시작한다. 민회는 여러 도당들에게 휘둘렸다. 가문에 기반을 둔 소수의 엄격한 통치는 무너져 내렸다. 지리적 팽창을 통해 로마로 흘러들어온 막대한 부는 흥청망청 로마를 부패시켰다. 전통적 지배 계급이었던 원로원은 자기가 움켜쥐고 있던 권력을 놓지 않으려 스스로 분규의 중심으로 뛰어들었다. 이윤 추구를 궁극적 목표로 삼고 국가를 무시하는 투기 자본이 정치를 압도했다. 로마를 받치던 주된 기둥이었던 자유농민은 힘센 자들의 세력다툼에 휘말려 파멸의 길로 내몰렸다. 결국 군대 편성을 포함하여 국가의 근간을 이루던 제도들이 급변했고, 국가에 대한 책임은 무책임으로 교체되었다. 국가를 폭력으로 얼룩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단초들이 이 시기에 벌써 숙성되고 있었다.
철학이 있는 기업
오씨이오(oceo) / 괴츠 W. 베르너 (지은이), 김현진 (옮긴이)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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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이오(oceo)소설,일반괴츠 W. 베르너 (지은이), 김현진 (옮긴이)
독일의 대표 드러그스토어 ‘데엠(dm)’의 수식어는 화려하다. 연매출 13조 원, 창립 후 지금까지 45년 연속 흑자 행진, 17년 연속 업계 1위, 전 세계 3,500개 매장에서 6만 여명을 고용하며 매일 200만 명이 방문하는 초대형 드러그스토어, 독일의 최고 공정 기업. 하지만 데엠이 어떤 기업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표현은 따로 있다. 바로 ‘독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이다. 이는 규모나 수치로는 결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즉, 한 기업이 오랜 시간 걸어온 방향이 얼마나 올곧고 의미 있는가, 여기에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다.들어가는 글.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낸 수많은 갈림길의 순간들 1장. 왜 사람들은 언제나 ‘나도 그렇게 할걸’이라고 말하는가? 2장. 왜 때로는 번쩍이는 벤츠 대신 중고차를 택해야 하는가? 3장. 기업이 고객을 위해 존재하는가? 고객이 기업을 위해 존재하는가? 4장. 오늘의 유토피아를 어떻게 내일의 현실로 만들 것인가? 5장. 왜 가장 평범한 일을 하는 직원이 가장 가치 있는 직원인가? 6장. 작은 바코드 한 줄이 어떻게 방대한 소매업계를 좌우하는가? 7장. 사장은 왜 솜씨 좋은 도둑이 되어야 하는가? 8장. 경영자는 지시하는 존재인가, 제안하는 존재인가? 9장. 본부의 관리 없이도 지점이 생존할 수 있는가? 10장. 할인 행사는 과연 소비자를 위한 것인가? 11장. 직원을 비용으로 계산할 것인가, 가치로 환산할 것인가? 12장. 모두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가능할까? 맺는 글. 예측할 수 없는 삶,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독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 독일의 대표 드러그스토어 ‘데엠(dm)’의 수식어는 화려하다. 연매출 13조 원, 창립 후 지금까지 45년 연속 흑자 행진, 17년 연속 업계 1위, 전 세계 3,500개 매장에서 6만 여명을 고용하며 매일 200만 명이 방문하는 초대형 드러그스토어, 독일의 최고 공정 기업. 하지만 데엠이 어떤 기업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표현은 따로 있다. 바로 ‘독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이다. 이는 규모나 수치로는 결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즉, 한 기업이 오랜 시간 걸어온 방향이 얼마나 올곧고 의미 있는가, 여기에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데엠은 ‘기업은 사람을 위해 존재하며, 사람에게 이로워야 한다’는 신념을 몸소 실천하여 수십 년간 독일의 각종 기관이 수행한 소비자 조사에서 변함없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뮌헨의 서비스바로미터(ServiceBarometer)는 “현재 고객만족도의 측면에서 데엠과 견줄 만한 드러그스토어는 없다”고 단언했으며 시장조사기관 마포풍크트데에(mafo.de)는 “하나의 브랜드가 이처럼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데엠은 모든 주요 부문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갈채를 보냈다. 《철학이 있는 기업》은 데엠이 단순히 ‘가장 많이 버는 기업’이 아닌 ‘가장 건강한 기업’으로서 어떻게 확고한 위치를 정립할 수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데엠의 창립자 괴츠 w. 베르너는 현대적 경영 방식의 개척자이자 보편적 기본소득 제도의 선구자, 독창적 기업윤리를 고안해낸 사상가로서 평가받는다. 모든 독일인에게 ‘조건 없는 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주변 여러 나라의 제도에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까지도 뜨거운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인물이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소비자들은 이전에 하지 않던 질문을 던진다. “내가 구입하는 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어떤 곳인가? 내가 이 물건을 구입함으로써 누구를, 어떤 가치를 후원하게 되는가?” 여기에 제대로 된 답을 할 수 있는 기업만이 고객의 지갑뿐 아니라 마음을 열 수 있고, 그럼으로써 지속적인 가능성을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데엠이 끈기 있고도 고집스럽게 그 답을 완성해낸 여정을 탐색하는 동시에, 현재 한국에서도 급격히 불거지고 있는 ‘기업의 역할’이라는 문제를 날카롭게 고찰하도록 이끈다. 세상에 없던 드러그스토어를 탄생시킨 세 가지 질문 베르너가 20대 후반의 나이에 처음 문을 연 데엠 1호점은 처음부터 획기적인 발상으로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 전까지 드러그스토어들은 1만 가지가 넘는 품목을 모두 똑같은 가격에 공급했으며 직원이 카운터에서 손님에게 물건을 건네주는 방식을 유지했다. 데엠은 상품의 가짓수를 2,000개로 압축했으며 가격은 다른 가게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책정했다. 매장의 면적은 평균 수준보다 세 배 이상 넓었으며, 모든 상품을 개방하여 손님들이 직접 골라 카트에 담을 수 있게끔 했다. 소비자의 반응은 열광적이었고 1년 만에 20호점을 열 정도로 급속히 확장해나갔다. 그러나 어느 순간 성장세는 주춤해졌다. 모든 매장을 똑같이 운영하여 효율을 높인다는 수직적 시스템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그 시점에서 베르너는 그의 삶을, 그리고 데엠을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이끈 세 가지 질문에 맞닥뜨린다. 첫째, 기업이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당신이 기업을 위해 존재하는가? 둘째, 직원이 기업을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기업이 직원을 위해 존재하는가? 셋째, 고객이 기업을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기업이 고객을 위해 존재하는가? 한 세미나에 접한 이 질문을 파고들면서 세상을 보는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 ‘사람은 결코 수단이 아니며, 목적이 되어야 한다. 기업은 고객과 직원을 포함한 모두가 더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는 확고한 결론에 도달한 후 데엠의 경영 방침은 180도 달라진다. 상명하달식 시스템을 철폐하기 위해 본부를 없앴으며 각 지점이 총괄적 권한을 가지도록 했다. 별도의 영업부서도, 매뉴얼도 사라졌다. 일반적인 기업 연수나 성과급도 시도하지 않았다. 직원들 스스로가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체득함으로써 스스로의 권한에 책임을 지는 ‘자기 경영’을 실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데엠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이벤트가 없다. 주기적인 할인 행사, 99센트로 끝나는 특가 가격, 각 매장이 주력으로 내세우는 ‘코너 상품’ 모두 마찬가지다. 데엠은 일반적인 할인 정책들이 소비자가 아닌, 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대신에 데엠은 ‘모든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 제품을 항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자 한다.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격적인 광고도 일절 하지 않는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인용한 “여기서 나는 인간이며, 여기서 나는 물건을 구매한다”라는 심오한 슬로건이 전부다. ‘고객의 소비 욕구를 가치 있게 만든다’는 것은 데엠이 수십 년간 다듬어 완성한 고객 원칙이다. 쉽게 말해 고객의 욕구를 가볍게 자극하지 않고, 진정한 고객의 필요를 채운다는 뜻이다. 고객을 그저 ‘수익을 가져다주는 존재’가 아닌 ‘이롭게 만들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기에 가능한 일이다. 노하우가 아닌 노와이, 45년간 계속된 성장의 비결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우리는 그 일을 하는가? 이는 경영자가 제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 대부분은 노하우(now-how)에 집중하지만 노와이(Know-why)는 그보다 훨씬 중요하다. 노와이를 묻는 사람은 예산이나 이익이 아닌 사업의 목표, 사업의 의미에 몰두한다. 그런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논의와 대화는 차원이 달라진다. 기술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요구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이다. 우리가 끊임없이 물어야 하는 문제는 그것을 넘어선 의미와 목표 설정이다.” 저자는 모든 경영자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가?”, “왜 우리의 일은 소중한가?”, “고객들에게는 왜 우리 매장을 찾는 일이 중요한가?” 사업 초창기 은행 창구에서 박대를 당하던 청년 시절부터, 경영인을 넘어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서 자리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계속된다. 효율과 속도가 미덕인 시대, 남들은 최고의 ‘노하우’에 집중할 때 데엠은 ‘기업이 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노와이’에 집요하게 매달렸다.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 방법’라고 입을 모았던 이 도전은 놀라운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유럽 최대의 드러그스토어이자 최고의 공정 기업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데엠. 45년이라는 시간 동안 데엠이 어떻게 스스로의 가치를 일깨우고 흔들림 없이 지켜왔는지, 고객과 직원들, 거래처를 대상으로 어떻게 성공적으로 원칙을 적용하여 공감대를 형성했는지를 이 책은 낱낱이 담아낸다. 베르너가 하나의 질문에서 데엠의 철학을 끌어냈듯이, 이 책 《철학이 있는 기업》은 ‘상품을 너머 가치를 파는 기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결정적인 하나의 물음표가 되어줄 것이다.
타인의 미래
아르띠잔 / 최해수 (지은이) /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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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띠잔소설,일반최해수 (지은이)
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일반인 책 출간 프로젝트인 '경기 히든작가'의 선정작 <타인의 미래>는 2035년을 배경으로 정리해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한 외국 기업 한국 지사의 주요 해고 예정자와 그들과 주요하게 관여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령인구의 증가를 애당초 차단하는 정책인 '웰다잉'으로 압축되는 2035년의 기계와 인간, 흑과 백, 육아와 일, 삶과 죽음, 현실과 뉴스, 비어 있음과 차 있음, 합법과 불법,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뒤엉킨 자리에서 과연 누가 정리해고 대상자가 될 것인지를 관찰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Intro 애국정책 최저 임금님, 감사합니다 정규직은 무슨 직업 이름인직?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 화장을 고치고 굿 럭 책인즉명(責人則明) 바벨탑 불휘깊은 오너십 Closing 추천사 전석순 작가의 말제3회 경기 히든작가 공모전 당선작 희망과 절망 사이의 경계에서 바라본 2035년의 미래를 풍성하고 다채로운 인물과 서사로 표현한 연작소설 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일반인 책 출간 프로젝트인 ‘경기 히든작가’의 선정작 『타인의 미래』는 2035년을 배경으로 정리해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한 외국 기업 한국 지사의 주요 해고 예정자와 그들과 주요하게 관여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령인구의 증가를 애당초 차단하는 정책인 ‘웰다잉’으로 압축되는 2035년의 기계와 인간, 흑과 백, 육아와 일, 삶과 죽음, 현실과 뉴스, 비어 있음과 차 있음, 합법과 불법,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뒤엉킨 자리에서 과연 누가 정리해고 대상자가 될 것인지를 관찰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다채로운 문체로 생생하게 드러나는 인물들이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실 더 깊은 함정은 따로 있었음을 첨예하게 보여주는 방식에서 독자는 이제껏 애써 모른 척해왔던 진실과 오롯이 마주한다. 아르띠잔의 〈파란 시리즈〉는 ‘알을 깨고 파란을 일으키다’라는 의미로,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고 나온 숨겨진 작가들의 첫 책을 응원하고자 기획된 테마소설 시리즈이다. 개성 있고 참신한 작품을 가지고 있지만 출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작가들을 찾아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시선과 목소리를 선사해줄 것이다. “정녕 타인의 이야기인가요?” 흔들리고, 함정에 빠지고, 관찰자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타인의 미래, 우리의 미래 앞으로 노령인구가 될 인구수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웰다잉’ 정책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2035년. 스톤 인터내셔널의 인원 감축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리스털’이 한국 지사에 상륙한다. ‘나’는 최근 15년 간 재직한 직원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해고 리스트를 파악해보라는 지시를 받는다. 「애국정책」의 정호진은 친구 기호 아내의 부고 소식을 접한다. 기호의 아내 혜정은 신복지정책금융공단에서 정한 아홉 개 고위험군 질병 항목에 해당하면 정부에서 인간의 존엄적 안락사를 무료로 집행해주고, 3억 원의 보험료를 지급하는 웰다잉에 신청해 죽음을 맞았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고, 1인 가구도 미리 죽음을 대비할 수 있는 장례 문화를 선도하겠다며 정부가 만든 4D 장례앱을 통해 가상 장례가 치러지는 현실에 격분한 호진은 사람과 사람의 이별이 이렇게 얄팍하고 가볍게 변질된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최저 임금님, 감사합니다」의 김아영은 한 고등학교에 취업 강연을 나간다. 그녀는 전자 인간들이 1분만 공부해도 ‘우리’가 하루 종일 한 것보다 나은 상황에서, 아이큐 300이 넘지 않으면 엉덩이에 땀이 차도록 앉아서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한다. ‘우리’는 힘 빼지 말고 그냥 낮은 데서부터 시작하면서 최저 시급 14,816원에 만족하며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성실하게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정규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정규직은 무슨 직업 이름인직?」의 김현숙은 베이비시터로 15년째 일하고, 김상호는 스톤 인터내셔널 제조 공장의 만년 부장이다. 최저 임금은 계속 오르는데, 그는 10년째 같은 연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놈이 어디 취직해서 지 앞가림이나 할 수 있을지다. 자신이 회사의 정리해고 대상에 올랐음을 직감하면서도 내 자식을 위해 다른 사람의 기회는 빼앗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의 소은영과 이강우는 높은 교육열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쌍둥이 딸들을 최고로 교육시켜 한 아이는 UN에서 일하고, 한 아이는 외교관이 되었지만, 결혼 후 각자 외국에 정착하여 사위와 손주들은 구글톡을 통해 만날 뿐이다. 아내보다 세 살 연하인 이강우는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차도가 없는 남편의 상태에 소은영은 지쳐간다. 「화장을 고치고」의 이혜정은 스톤 인터내셔널 인사팀의 직원으로, 눈에 띄지 않는 걸 일생의 목표인 것처럼 하고 살았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회사 내 핵심인재로 자리 잡는다. 함께 일하게 된 허상무는 오피스라이프에서 정해진 경계를 자꾸 허물고, 그 과에서 정색하며 싫은 내색을 하기가 난감한 상황이 점차 늘면서 급기야 비극적인 상황을 접하게 된다. 결국에는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웰다잉을 선택하며 삶을 마감한다. 「굿 럭」의 강한나, 강호연, 신지은은 똑똑하지는 않아도 성실했으며, 피해를 입을지언정 누구에게 피해준 적 없이 살아온 사람들이다. 하지만 국민연금 때문에 엄마 가슴에 못을 박고, 내 집에서 가족과 사람 사는 것처럼 살아보고 싶었을 뿐인데 아내와 딸을 잃고, 딸아이 좋은 유치원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남편에게 버림을 받는다. 강호연이 웰다잉을 선택하여 강한나는 뉴스에도 나올 정도의 시설 좋은 아파트에 운이 좋게 입주하지만, 그녀에게 그곳은 가진 것이 없어서 버려지는 공중 무덤이 되고 만다. 「책인즉명(責人則明)」의 허상훈은 성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먹는 것을 거부하는 자폐증 아들과 그런 아들에 지쳐 초등학생 지능을 가진 어른처럼 행동하는 아내, 히스테리컬한 자해 행동을 보이는 딸을 둔 가장이다. 늘 좋은 꼴만 보는 건 아니지만 회사가 도피처인 그에게 어느 날 선물처럼 이혜정이 나타난다. 어느 순간 일도 마음도 이혜정에게 자꾸 의존하게 되면서 그녀에 대한 집착이 시작된다. 「바벨탑」의 최윤영은 정보통신부 개인정보국관리센터에서 국민의 생활 편의 증대 및 행복감 향상을 위하여 제공하는 코멘터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살아간다. 각자의 스마트기기 코멘터리를 통해 남편과 아이의 감정 및 심리 상태를 전달받기에 관계에 어려움이 없다. 그녀는 70세 이상의 노령인구를 지속적으로 면대면 케어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150억 원가량의 자산이 있어야만 입주할 수 있는 ‘바벨탑’에서 만난 이강우를 보면서 진정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복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회의감에 싸인다. 「불휘깊은 오너십」의 임성현과 박소희는 프로젝트 크리스털의 진행을 앞두고, 자신을 제외하고는 전부 갈아치워야 할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오직 나만이 조직을 위해 희생하고, 조직만을 위해 일하는 오너십을 가진 인물이라고 자신하지만 뜻밖의 결과를 맞는다.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과연 정리해고 대상자는 누구인지 소설적 긴장과 재미를 놓치지 않는 『타인의 미래』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는 순간 그 긴밀한 구도와 짜임새에 탄성을 내뱉는다. 「불휘깊은 오너십」의 임성현이 느꼈음직한 배신감을 독자들도 느꼈으면 하는 ‘저자의 욕심’에서 비롯된 설정을 통해 독자는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더 깊은 함정은 따로 있었음을 깨달으며 이제껏 애써 모른 척해왔던 진실과 오롯이 마주한다. 과학과 문명은 발달하고, 사람의 감정과 죽음까지도 손에 쥐었지만, 인간성의 부재는 물론이고 더 이상 소통하지 않는 냉혹한 미래는 우리 모두가 만나야 할 미래임을.노령인구의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국내외 전문가 컨설팅 과정을 거쳐, 현존하는 노령인구는 현재의 자본으로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며, 향후 자연적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임에 틀림없다는 확신을 얻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노령인구의 증가를 애당초 차단하는 정책을 입법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40~60대 이내의, 앞으로 곧 노령인구가 될 인구수를 줄이자는 웰다잉 정책이다. 예를 들어 3대 암, 척추장애, 중증장애, 인지장애 등 신복지정책금융공단에서 정한 아홉 개 고위험군 질병 항목에 해당하고, 그 상세 질병을 적법한 병원 및 요양기관을 통하여 인증받으면 정부에서 인간의 존엄적 안락사를 무료로 집행해줄 뿐만 아니라, 3억 원의 보험료를 지급한다는 정책이다. 그것이 국민이 110세에 사망한다는 전제하에 지급해야 하는 각종 보험료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비용에 비해 효율적이라는 계산이었다.― 「애국정책」 중에서 이 게임의 승자는 엄마다. 엄마와 아빠의 역사를 까발리면서 엄마는 나의 ‘몰라도 될 권리’를 빼앗아갔다. 화장실 맞은편 거실의 유리벽을 바라보았다. 33층. 신분 상승이라 생각했으나 이제는 덫이라는 확신이 든다. 없는 자만이 올 수 있는 곳. 아니, 가진 것이 없어서 버려지는 곳. 산도, 나무도, 꽃도 보이지 않는 곳. 구름이 짙으면 회색 벽지 속에서, 하늘이 파래지면 온통 파란 벽지 속에서 무방비로 감정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곳. 어지럽다. 다시 구역질이 났다. 이곳은 공중 무덤이다.― 「굿 럭」 중에서 ‘바벨탑’이라고 불리는 최고급 요양원으로 들어가려면 이보다 열 배는 더 있어야 한다. 배우자도 아이도 없다. 부모님은 각자의 삶을 살다 디지털 장례 후 온라인으로 보게 될 것이 뻔하다. 몇 년을 더 살지 모르겠지만, 질병 보유자임을 인증하면서 애국 훈장으로 삶을 마감할 거 아니면 벌 수 있을 때 벌어야 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나 같은 인간이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운인가. 임상무가 쉬쉬하고 있지만 크리스털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일하면서 충돌이 있어온 이들을 숙청하며 버텨온 저 천 년 묵은 지네 같은 임상무가 정리해고 0순위다. 나는 오늘도 조직을 위해 희생하고, 조직만을 위해 일하는 오너십으로 그들의 하루를 숙청하고, 조직 내에서의 내 삶을 회생한다. 오늘도 닥치고 다음을 도모하자.― 「불휘깊은 오너십」 중에서
다정한 건 오래 머무르고
오롯이 / 소운 (지은이) / 2023.06.04
13,000

오롯이소설,일반소운 (지은이)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던 겨울.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은데 이러고 있어도 된다고, 괜찮다고 얘기해 준 고마운 사람들의 다정한 마음을 엮었다. 이 다정한 마음들 덕분에 지난가을, 그리고 지금의 계절을 버텨내고 있다. 그동안 외면하던 내면에서 소리 없이 자라 온 감정들을 마주하는 용기를 얻어서 하루에 100글자 이내로 글을 쓰는 1일 업무를 하며 100일 동안 이 책을 채웠다.[짙은 울림] 모든 것의 시작 공백 백수라서 첫 양말 희수 만약의 굴레 약간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 귀여움을 주고받는 사람들 마음이 자꾸 모여 꽃밭이 됐어 축사 엄마 [희재] 영원을 더하는 것 두려움과 그냥의 사이 느린 포도주스 접속 닿지 않아도 늘 좋아해 꽃잎이 내렸다가 별빛이 내렸다가 보낸 사람 깊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도 오롯이 여전히 나는 어쩔 줄 모르고 고요하고 차가운 개자식 잠수 꿈속을 유영하며 여름 햇살은 덥고 이름에게 [어떤 마음들]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할까 봐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어요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아 비워내야 다시 채울 수 있으니까 몰타의 고양이 뜻밖의 선물 미각성 비염 보유 중 우울을 마주하는 방법 모든 기분을 품고 살지 않아도 돼 솔직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평온한 척하면 평온해진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참 무례해 왜 내 슬픔을 설득해야 해 '아름다워'에서 아름은 '나'래 영속하다 자라나는 우울의 새싹 마주보기 왜 자꾸 이게 아무것도 아니래 눈부신 너 장안동의 여름 두둥실 너와 내 마음도 우연에 기대어 우리는 소중해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던 겨울.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은데 이러고 있어도 된다고, 괜찮다고 얘기해 준 고마운 사람들의 다정한 마음을 엮었다. 이 다정한 마음들 덕분에 지난가을, 그리고 지금의 계절을 버텨내고 있다. 그동안 외면하던 내면에서 소리 없이 자라 온 감정들을 마주하는 용기를 얻어서 하루에 100글자 이내로 글을 쓰는 1일 업무를 하며 100일 동안 이 책을 채웠다. 그 어떤 감정도 감당하기 힘들었던 그 겨울에는 노래 한곡 조차 듣는 것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다정한 친구들과 마주친 편안한 풍경과 따뜻한 대화, 맛있는 음식과 음악, 그리고 산책이 꾸미는 순간들이 정말 귀중하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 모두가 위로받고 다른 사람에게도 다정해졌으면 좋겠다. 나를 어둠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게 해준 니트 컴퍼니 친구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작은 양말 가게에서 좋아하는 양말을 파는 꿈을 가진 친구가 있다. 양말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녔더니 사람들이 별 날 아닌데도 양말을 사준단다. 그 소박한 꿈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처음으로 내 돈 주고 양말을 샀다. 서른이 넘어서도 처음 해보는 게 많다. 양말을 샀을 뿐인데 사람들이 나의 첫 양말을 축하해 줬다. 처음인데도 누가 봐도 내 양말 같은 걸 찾았다고 재능이 있다고 말해줬다. 처음을 나눠줘서 고맙다는 말도 들었다. 이 사람들 덕분에 내 일상이 꽤 근사해졌다.- 첫 양말
신바람 반주 짱! 피아노 반주완성 2
일신서적 / 일신서적 편집부 엮음 / 2004.06.20
6,000원 ⟶ 5,400원(10% off)

일신서적소설,일반일신서적 편집부 엮음
ㅇ지금까지 배운 코드를 복습해 볼까요? ㅇ세븐 코드란 무엇일까요? 다(C)장조의 G7코드로 반주해볼까요? 다(G)장조의 D7코드로 반주해볼까요? 다(F)장조의 C7코드로 반주해볼까요? 8비트 옥타브형 펼침화음 으로 반주해 볼까요? 라장조의 주요 3화음인 D G A(A7)코드로 반주해 볼까요? 쉬어가요! 도약형 모음화음으로 반주해 볼까요? 여러 가지 변화된 반주를 사용해 볼까요? 스스로 반주를 만들어 연주해 보세요. 코드 일람표지금까지 배운 코드를 복습해볼까요 베이스 런닝을 사용해서 반주해볼까요 8비트 도약형 모음화음으로 반주해 볼까요 6비트 도약형 펼침화음으로 반주해 볼까요 8비트 도약형 펼침화음으로 반주해 볼까요 6/8박자 12비트 펼침화음으로 반주해 볼까요 여러가지 리듬으로 반주해 볼까요 폴카 리듬으로 반주해 볼까요 폭스트롯 리듬으로 반주해 볼까요 스윙 리듬으로 반주해 볼까요 슬로우 록 리듬으로 반주해 볼까요 스스로 반주를 만들어 연주해 보세요영어 음이름을 복습해 볼까요? 1권에서 배운 코드를 복습해 볼까요? 4/4박자 8비트 펼침화음으로 반주해 볼까요? 쉬어가요! 2/4박자 펼침화음 · 모음화음 반주를 익혀 볼까요? 사장조의 주요 3화음인 G · C · D 코드를 배워 볼까요? 사장조의 주요 3화음인 G · C · D 코드로 반주해 볼까요? 바장조의 주요 3화음인 F · Bb · C 코드를 배워 볼까요? 바장조의 주요 3화음인 F · Bb · C 코드를 반주해 볼까요? 6/8박자 6비트 펼침화음으로 반주해 볼까요? 스스로 반주를 만들어 연주해 보세요. 코드 일람표
2020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주역은 누구인가?
진성북스 / 안성재 (지은이) / 2020.02.05
19,500원 ⟶ 17,550원(10% off)

진성북스소설,일반안성재 (지은이)
노자의 [도덕경]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도덕경]의 궁극이 대동사회로의 복귀에 있다는 이론을 처음 제기했던 저자는, 고대 관점 수사학의 [도덕경]을 현대 관점 수사학으로 재구성함은 물론, 근현대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최고의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정치인들은 물론, 현재 리더의 자리에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책 [2020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주역은 누구인가?]를 통해 지금 이 시점, 리더 자신과 리더를 따르는 이들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강력히 깨닫게 될 것이다. 들어가면서 고전 해석의 어려움 대동과소강 1부 도란 무엇인가? 1장: 모호하고도 심오한 도 2장: 장동건이 구걸하고 김태희가 밭매는 나라 3장: 지도자는 바람, 백성은 풀4장: 도를 믿으십니까? 5장: 마치 버린 듯이 하라 6장: 계곡의 자애로움 7장: 나를 버리므로 나를 이룬다 8장: 물은 기꺼이 아래로 흐른다 9장: 집착은 망신의 또 다른 이름 10장: 하나만을 생각하다 2부 바람과 풀의 이야기 11장: 있음과 없음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 12장: 오감 만족의 결과 13장: 리더의 자격 14장: 도의 세 가지 특징 15장: 수사학의 존재 이유 16장: 다시 기본이다 17장: 존재감의 역설18장: 조커 없는 고담시의 배트맨 19장: 세상에 이로운 선택 20장: 노자의 시대적 배경 3부 노자 리더십의 현대적 해석 21장: 노자는 누구인가? 22장: 상식을 뒤집는 도 23장: 말을 아끼는 것이 리더의 자연 24장: 자연스러움과 어색함 25장: 크다는 의미 26장: 무거운 수레를 떠나면 안 되는 이유 27장: 바퀴 자국이 남지 않는 수레 28장: 드래곤볼은 다 모아야 한다 29장: 만에 하나 30장: 부득이한 무력 4부 도덕경을 정치서로 읽어야 하는 이유 31장: 성인 그리고 군자 32장: 약하지만 강하다33장: 죽었지만 장수하는 법 34장: 위대하지 않아서 위대하다 35장: 과객의 천성은 지나는 것 36장: 바람과 해님의 차이 37장: 나는 리더다 38장: 껍데기를 버리고 39장: 영원한 캡틴 40장: 다시 돌아갈 시간 5부 세상의 모든 인문학 41장: 성선설과 성악설 42장: 소통의 유일한 길 43장: 부드러움이 강한 이유 44장: 얻고자 하면 잃는다 45장: 고요함이 분주함을 이긴다 46장: 블러드 다이아몬드 47장: 원칙을 따른다는 것(1) 48장: 원칙을 따른다는 것(2) 49장: 개와 닭 울음 흉내도 재능이다 50장: 죽음을 피하는 법 6부 지도자의 이름으로 51장: 성인, 군자, 폭군 그리고 위선자 52장: 이불 밖은 위험해 53장: 큰길과 좁은 길 54장: 한 걸음 한 걸음 55장: 갓난아이의 조화로움 56장: 하늘을 닮아서 천도 57장: 올바로 다스린다는 것 58장: 고래와 상어의 차이 59장: 천하무적 60장: 서열은 책임이라는 이름의 부메랑 7부 노자는 왜 서쪽으로 떠났는가 61장: 고래는 새우 등을 터뜨리지 않는다 62장: 흉배에 담긴 의미63장: 성인도 사람이다64장: 룰라와 암스트롱의 공통점 65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66장: 삼년상의 뜻 67장: 하늘의 문을 여는 세 가지 열쇠 68장: 반복이 중요한 이유 69장: 전전긍긍하소서 70장: 노자가 서쪽으로 간 이유 8부 2022년, 중국은 노자를 소환한다 71장: 머피의 법칙72장: 억압은 더 큰 억압을 부른다 73장: 성기지만 새지 않는 그물 74장: 추억의 사진 75장: 프랑스와 러시아76장: 상등과 하등의 정치 77장: 차등분배와 균등분배 78장: 상식과 정반대로 79장: 빚쟁이의 품격 80장: 공자에서 노자로 81장: 수사학의 힘 나오면서 현대 관점 수사학으로 풀이한 [도덕경]에서 배우는 ‘궁극’의 리더십! 현재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 못지않은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경제성장률과 출산율 등 각종 경제지표에는 빨간불이 켜졌고, 힘겨루기가 한창인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불안정한 대외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어디서부터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지 실마리조차 잡기 힘든 상황이다. 하나로 뭉쳐도 모자랄 판국에 곳곳에서는 자신의 이익만을 쟁취하려는 세력들 간의 다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분오열된 대한민국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만들고, 국민 모두의 행복을 도모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다. 책 [2020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주역은 누구인가?]는 노자의 [도덕경]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도덕경]의 궁극이 대동사회로의 복귀에 있다는 이론을 처음 제기했던 저자는, 고대 관점 수사학의 [도덕경]을 현대 관점 수사학으로 재구성함은 물론, 근현대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최고의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정치인들은 물론, 현재 리더의 자리에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책 [2020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주역은 누구인가?]를 통해 지금 이 시점, 리더 자신과 리더를 따르는 이들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강력히 깨닫게 될 것이다. [도덕경]은 성경 다음으로 많은 해석본이 존재할 만큼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수사학 전문가의 도움이 없이는 해석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기존에 출간된 도서나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콘텐츠 중에는 [도덕경]을 잘못 해설한 내용들도 적지 않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토록 해석이 까다로운 [도덕경]의 완벽한 현대적 해석에 있다. 제아무리 훌륭한 이론이라 할지라도 지금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현실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죽은 학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를 기반으로 다년간 [도덕경]을 연구해 온 저자의 열정과 그 성과물들이 책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도덕경] 1장부터 81장까지의 원문과 해설은 물론, 세계 정치사의 주요 사건과 대중문화까지 거리낌 없이 인용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2020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주역은 누구인가?]는 결국 모든 리더들을 위한 책이다. 과거와 현재를 올바로 인식하고 성찰하며 이를 토대로 모두가 행복하며 안정을 누리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려는 정치계 리더들에게는 필독서이다. 개개인의 삶에서 혹은 직장에서 리더로서 누군가를 이끌며 누군가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노자가 [도덕경]을 통해 무위자연으로 통치하면 어떤 난관도 극복하며 오랫동안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했듯이 [2020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주역은 누구인가?]를 읽는다면 대한민국 모든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과 희망으로 한 발 더 내딛는 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9-2 揣而銳之,不可長保。(췌이예지, 불가장보.)날카로운데도 그것을 더 날카롭게 하면, 오래 보존할 수 없다. 칼날이 이미 날카로운데도 불구하고 더 날카롭게 갈면, 결국 그 칼은 마모되어 오래 쓸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백성들의 불만이 가득함에도 그 들을 누르기 위해 형벌과 제도를 더욱 강화한다면, 그 정치는 오래갈 수 없다. 이미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원칙적인 법과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과 제도를 더 세분하고 강화하여 백성들을 탄압하게 되면, 지 도자는 결국 그 자리에 오래 머물 수 없거니와 나아가 나라를 온전하게 보존할 수 없게 된다. 21-7 自古及今,其名不去,以閱衆甫。(자고급금, 기명불거, 이열중보.)옛날부터 지금까지 그 이름은 사라지지 않으니, 그 이름으로 많은 일을 관찰한다. 대동시대부터 지금까지 도는 끊이지 않고 전해져 내려왔는데, 도가 있 는지 없는지를 살피면 지도자와 백성의 관계, 즉 그 나라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 1장에서 설명했듯이 도와 무명은 표면적인 이름만 다를 뿐 실제로는 같은 존재이자 개념이다. 따라서 신뢰의 신(信)을 포함하는 도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치지 않고 내려왔기 때문에, 도를 통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도자가 도로 나라를 다스리면 백성들도 지도자의 모습을 닮아가면서 흥하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결국 망하게 된다. 28-4 為天下式,常德不忒,復歸於無極。(위천하식, 상덕불특, 복귀어무극.) 세상의 규범이 되면 변치않음의 상(常)의 덕이 어긋나지 않게 되어서, 무극으로 돌아가게 된다. 지구의 북쪽 끝은 북극, 남쪽 끝은 남극이다. 이처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극단이 없는 상태가 바로 무극이다. 앞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中)과 모두를 아우르는 조화로움의 화(和)는 덕의 양대 구성요소라고 했었다. 따라서 대동사회를 이끈 성인들이 행한 강함과 부드러움의 통치법인 덕을 조화롭게 실천하려는 절조(절개와 지조)가 지도자의 규범이 되면, 극단으로 치달아 서로 반목하고 분열되지 않고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의 화두는 대통합이다. 그러나 현실은 조화로움의 ‘화(和)’를 강조하는 상생과 공생을 추구하기보다 편 가르기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좌파의 진보주의적 관점은 틀린 것일까? 우파의 보수주의적 관점은 과연 고리타분한 것일까? 왜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데 협력하지 못할까? 그리고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왜 헤아리지 못하는 것일까? 좌파와 우파를 나누는 갈림길에서 국민에게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종용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올바른 정치가 아니다.
비너스의 사라진 팔
이데아 / 비렌 스와미 (지은이), 유강은 (옮긴이)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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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소설,일반비렌 스와미 (지은이), 유강은 (옮긴이)
인간의 아름다움에는 비밀이 있을까? 그리고 순간의 이끌림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상적인 비례와 조화로운 대칭 때문에 상대에게 이끌리는 걸까? 아니면 서로의 몸에서 매혹적인 곡선을 발견한 걸까? 특히 여성의 ‘허리-엉덩이’ 비율과 남성의 ‘허리-가슴’ 비율이 최적이어서? 매력적인 몸무게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는 그리스의 작은 섬 밀로에서 두 팔이 사라진 채 발견된, ‘밀로의 비너스’를 동반자로 삼아 이 오래된 논쟁의 역사·과학·사회·문화적 맥락을 관통하는 여정에 나선다. 이 매혹적인 과정에서 우리는 플라톤에서 미켈란젤로, 루벤스에서 마네, 다윈에서 스티븐 제이 굴드, 셰익스피어에서 나오미 울프까지 수많은 철학자와 과학자, 역사가와 비평가, 화가와 작가로 이루어진 인상적인 갤러리를 마주하게 된다.감사의 말 1_파리스의 심판 :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중 누가 가장 아름다운가? 2_철학자들의 미 : 비례와 대칭, 그리고 황금분할 3_다윈의 유산 : 신체적 매력은 진화의 산물인가? 4_두꺼비와 악마 : 마른 몸에 대한 신화 5_빙켈만과 벨베데레의 아폴론 : 남성의 아름다움 6_다르게 보기 : 왜 아름답고 무엇에 이끌리는가? 에필로그 : 밀로의 비너스의 사라진 팔 더 읽을 거리 출처와 제공자 그림 출처왜 아름답고, 무엇에 이끌리는가? 심리학, 생물학, 인류학 등 인간의 신체 매력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통섭하며 분석 ‘아름다움’과 ‘이끌림’의 이해를 통해 ‘사랑’과 ‘관계’에 대한 본질적 의미 함께 물어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 컬러 도판으로 소개하며 이해 돕고 읽는 재미 더해 인간의 아름다움에는 비밀이 있을까? 그리고 순간의 이끌림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상적인 비례와 조화로운 대칭 때문에 상대에게 이끌리는 걸까? 아니면 서로의 몸에서 매혹적인 곡선을 발견한 걸까? 특히 여성의 ‘허리-엉덩이’ 비율과 남성의 ‘허리-가슴’ 비율이 최적이어서? 매력적인 몸무게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는 그리스의 작은 섬 밀로에서 두 팔이 사라진 채 발견된, ‘밀로의 비너스’를 동반자로 삼아 이 오래된 논쟁의 역사·과학·사회·문화적 맥락을 관통하는 여정에 나선다. 이 매혹적인 과정에서 우리는 플라톤에서 미켈란젤로, 루벤스에서 마네, 다윈에서 스티븐 제이 굴드, 셰익스피어에서 나오미 울프까지 수많은 철학자와 과학자, 역사가와 비평가, 화가와 작가로 이루어진 인상적인 갤러리를 마주하게 된다. ‘0.7’이 최적이라는 ‘허리-엉덩이’ 비율 모 속옷 광고의 카피로도 유명한 ‘사랑의 비너스’는 두 팔이 없다. 왼쪽 젖꼭지도 떨어져 나가 있으며 조각 곳곳에는 균열의 흔적마저 있다. 마른 체형을 다수 선호하는 현재의 기준에서 보자면, 다소 풍만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이 비너스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으로 대표되며 <모나리자>와 더불어 사람의 시선을 빼앗는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이라는 타이틀에서 비롯되었겠지만, 이 ‘밀로의 비너스’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의 비너스’이다. 두 팔이 없고, 균열과 함께 젖꼭지도 떨어져 나가고 풍만하기까지 한, 이 ‘밀로의 비너스’에게 우리는 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일까? 무엇이 우리를 이끌리게 하는 것일까? 이미 오래전부터 수많은 과학, 철학, 예술 분야 등의 학자들은 인간의 매력을 탐구해왔다. 그 중 오래되고 익히 알려진 것은 신체 비례에 관한 이론이다. 마치 고대 철학자들이 건축물의 이상적인 수학적 비례(황금률)를 인간의 몸에 적용했듯이, 현재의 우리도 특정한 신체 비례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관련된 연구들을 소개하며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하는데 특히 여성의 ‘허리-엉덩이’ 비율과 ‘몸무게(체질량 지수)’에 관한 이론에 주목한다. 이 비율은 여성의 허리 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눈 값인데 수치가 낮을수록 허리가 잘록한 소위 ‘콜라병’ 몸매가 된다. 이 연구들이 가리키는 이상적인 비율은 ‘0.7’이다. “이 비율은 건강과 생식력의 지표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사람을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은 잠재적인 짝으로서의 가치” 때문이라는 ‘진화심리학’의 특정 주장에 대해 저자는 의문을 품는다. 이 비율의 선호가 인류의 진화적 적응이라면, 광범한 지역과 인종·민족에서 발현되어야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인류학 등 여러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예컨대 유럽과 비유럽, 인종(백인, 흑인, 아시아인), 지역(도시와 농촌) 간 선호 차이, 같은 부족이지만(아마존의 마치겐카족) 외부 세계와의 접촉 정도, 심지어 유럽 내에서도 국가 간 경제력에 따른 선호 차이에 관한 여러 연구가 이를 반증한다. 정장을 차려입은 남성 저자는 같은 맥락에서 남성의 신체적 매력과 부와 지위의 연관성에 관한 주장도 살펴본다. 여성은 좋은 유전자를 남겨줄 남성의 신체적 매력(역삼각형 몸매를 보여주는 ‘허리-가슴’ 비율)보다 양육 자원을 많이 확보한 남성을 선호한다는, 예컨대 “중저가 옷을 입은 남성보다 정장을 차려입은 남성을 더 좋아”한다는 이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그래서 “만약 아름다움이 우리의 생물학에 새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아름다움은 변화하고 유연하며 따라서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임을 전제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발 나아가 미국의 사회운동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나오미 울프의 말을 인용하며 묻는다. “울프는 지금까지 우리가 질문한 것처럼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고 묻기보다는 다른 질문을 던지라고 권유한다. ‘왜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는가?’” 수많은 연구들이 ‘매력 없는(특히 비만)’ 사람은 무능하고 자제력이 없다고 여겨지며, 이런 태도가 임금과 승진, 고용과 관련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매력 없는’ 사람은 학교에서 또래들에게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교사들조차 이들을 부정적인 태도로 대하고 결국 낮은 대학진학률로 이어진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신체적 매력이 개인의 선호나 ‘사랑’의 차원을 넘어 ‘관계’, 특히 사회적 관계를 왜곡시킨다는 것이다. 불완전함 속의 아름다움 그렇다고 이 ‘아름다움의 신화’가 특히 여성에게 일방적이고 조직적인 억압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름다움의 신화’는 인류 역사에서 특정한 정치·경제적 사회 양식에서 비롯되었음을 함께 봐야한다고 주장한다. 특정한 신체적 매력에 대한 선호와 왜곡은 결국 사회적 산물에서 비롯되었음을 이해해야만, ‘아름다움의 신화’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예컨대 미술사에 국한하여 보자면, 20세기 초 기존의 질서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경제적 환경의 등장 덕분에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 “다른 눈을 통해 세계를 재해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의 신화’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밀로의 비너스’도 헬레니즘이라는 당대의 역사·사회·문화적 산물임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기에 두 팔이 없이 불완전한 존재임에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덧붙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름다움이 불완전함 속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아름다움에 관한 어떤 선입견도 없이 이런 여정에 나서기는 어려우며, 따라서 동반자이자 안내자로 <밀로의 비너스>를 데려갈 생각이다.” “다빈치가 <모나리자>에서 황금비율을 의식적으로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문서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만다라 코칭 & 실제
메이킹북스 / 최지훤, 이미정, 추주연, 성영미, 소연화, 김은미, 서경은 (지은이) / 2023.07.07
29,000

메이킹북스소설,일반최지훤, 이미정, 추주연, 성영미, 소연화, 김은미, 서경은 (지은이)
만다라 코칭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실제 사례가 담긴 코칭 전문서다. 만다라 코칭 프로그램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잠재의식 속에 나를 탐색 & 발견하고(1단계), 그런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게 된다(2단계).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거쳐(3단계) 성장과 확장으로 나아간다(4단계). 풀컬러로 수록된 세계 최초 78장의 만다라 명상 & 타로카드는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만다라 그림을 최대한 크고 선명하게 실어 이해를 돕고, 각 카드의 의미를 친절히 풀어 썼다. 본 책이 만다라와 타로카드, 나아가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Prologue 1. 만다라 코칭 1) 마음의 원리 2) 만다라 코칭 2. 만다라 코칭 프로그램 가이드 3. 만다라 명상 & 타로카드 1) 만다라 명상카드 2) 자존감 향상 만다라 3) 만다라 명상 & 타로카드 4. 만다라 코칭 프로그램 실제 1) 학교 현장 학생 대상 : 만다라 코칭 프로그램 실제 2) 학교 현장 교원 대상 : 만다라 코칭 프로그램 실제 3) ‌학교 현장 대학 평생교육원 대상 : 만다라 코칭 프로그램 실제 4) 일반 현장 일반인 대상 : 만다라 코칭 프로그램 실제 Epilogue 한국 만다라 심리상담협회 전문자격과정 한국 만다라 심리상담협회 전문가 & 공저 대표저자 최지훤의 타로상담전문가 & 만다라 전문서적 안내“만다라는 자기 자신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마음의 심리학적 표현이다.” -칼 구스타프 융- 만다라는 내면의 탐색을 도와주고 강력한 치유 효과를 가지고 있는 그림이다. 하지만 그동안 효율적으로 쉽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만다라 도구가 부재했다. 이에 『만다라 코칭 & 실제』가 그 해답이 되고자 한다. 이 책은 만다라 코칭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제를 담아낸 코칭 전문서로, 타로카드와 만다라를 접목해 세계 최초 78장의 만다라 명상 & 타로카드를 소개하였다. 수년간의 연구로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카드 78장 속 상징과 비의를 아름답게 형상화한 것이다. 이처럼 아름답고 선명한 그림들에 지면을 충분히 할애해 이해를 돕는 한편, 학교 현장의 학생들, 교원들과 일반 내담자의 사례까지, 현장성 넘치는 설명과 사진을 실어 만다라의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물질 문명이 발달할수록 우리의 정신적 영역은 나날이 피폐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만다라 코칭 & 실제』가 우리의 삶 특히, 학교 현장에서 마음의 영역에 빛을 비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자신의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치유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이 책을 강력히 권한다.
초등 자녀교육 골든타임을 잡아라
성안당 / 박원주, 박건민, 박현지, 박영근 (지은이) / 2021.01.11
15,000원 ⟶ 13,500원(10% off)

성안당학습법일반박원주, 박건민, 박현지, 박영근 (지은이)
‘초등 자녀교육 골든타임을 잡아라’는 아이의 초등부터 대입까지 겪은 엄마의 생생한 경험,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학생 지도 경험과 교육적 통찰,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아 초등 엄마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과 자녀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안한 책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식 일이라면 열 일 제쳐놓고 소매를 걷어붙이지만 자녀교육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수많은 교육 정보와 프로그램이 넘치는 세상에서 자녀에게 맞는 교육을 찾아서 잘 적용하기도 어렵고, 자녀교육의 주요 시기마다 여러 개의 갈림길도 만나게 된다. 선택의 기로에 서면 늘 확신이 없어서 막막하고 경험이 부족하니 아이와 마찰과 갈등을 숱하게 겪는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들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교육 공동체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학부모’와 ‘교사’, ‘교육 전문가’라는 입장이 다르지만, ‘우리 아이들을 훌륭하게 교육시켜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키우자’는 목표는 동일하다. 이 책은 공교육 및 사교육 전문가들이 교육 공동체로서의 책임을 공감하고 서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아 집필하였다.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자녀교육에서 막막함과 딜레마를 겪는 부모님들께 실직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전해 준다.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교육과 진로 지도에서 필요시 적절하게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머리말 1부 초등학교 적응과 공부 습관 형성 <1장> 초등학교에 적응하기 1장 ·신학기, 이런 마음을 가져 보세요 ·담임 선생님과의 소통은 이렇게 ·“하지마”라는 말은 잠시 아껴 주세요 ·산만한 행동 다시 보기 <2장> 공부 습관 형성과 자녀의 학습 성향 파악 ·초등 시기는 공부 습관 형성의 최적기 ·우리 아이 공부 습관, 이렇게 형성했어요 ·자녀 교육의 시작은 학습 성향 파악에서부터 ·초등학생 자녀의 학습 성향 검사 시 유의점과 학습 가이드 2부 초등학생의 독서와 국어 이야기 <1장> 초등학생의 독서 지도 ·책으로 놀아 주기 ·독서와 일기 쓰기의 콜라보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독서감상문은 반드시 써야 할까요? ·독서, 엄마가 먼저 해 주세요 <2장> 스마트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스마트폰으로 공부가 잘 될까요? ·우리 아이 스마트폰은 언제부터?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주세요 ·초연결 시대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스마트한 협력 수업 3부 초등학생의 영어 이야기 <1장> 중고등학교에서도 통하는 영어 ·중고등학교에서도 통하는 영어 실력을 기르려면? ·초등 영어 어휘 학습법 ·본격적인 문법 지도는 초등 고학년부터 ·초등 영어 문법 지도법 ·영어 원서 읽기 지도 <2장>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가? ·과도한 선행은 하지 마세요 ·영어, 재미를 느끼게 해 주세요 ·틀려도 괜찮아 ·영어 교육과 에듀테크와의 만남 4부 초등학생의 수학 이야기 <1장> 수학 교육에 대한 고민 ·옆집 아이도 하는 사고력 수학, 우리 아이도 해야 할까요? ·수학 진도 빼기의 불편한 진실 <2장> 초등 수학 교육에 대한 조언 ·수학 들어가기_수 감각 길러 주기 ·심화보다는 기초를 탄탄하게 ·문제를 미처 다 풀지 않고 뛰쳐나가는 우리 아이 ·작은 도움으로 수학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세요 ·우리 아이가 수학을 싫어할 때 5부 초등학생의 과학 이야기 <1장> 초등 과학 교육에 대한 조언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과학 활동 참여하기 ·집에서 하는 슬기로운 과학 생활 ·초융합 시대의 스팀 교육 ·학교에서 만나는 스팀 교육 <2장> 4차 산업 혁명 시대 우리 아이 교육 ·학교에서 SW교육을 시작한다는데…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우리 아이에게 시켜야 할까요? ·다음 세대를 주도할 로봇과 인공지능 6부 우리 아이 사춘기와 진로 이야기 <1장> 우리 아이 사춘기 ·사춘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아이의 PC방 출입에 대한 엄마의 대처법 ·우리 아이가 변한 것 같을 때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사춘기 <2장> 교육과 진로의 큰 그림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어떻게 다를까요?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어떻게 준비할까요? ·우리 아이의 교육은 길어요 ·우리 아이 교육과 진로의 큰 그림 그리기 맺음말현직 교사와 교육 전문가가 전하는 초등 엄마 자녀교육 노하우! 초등 엄마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다! ‘초등 자녀교육 골든타임을 잡아라’는 아이의 초등부터 대입까지 겪은 엄마의 생생한 경험,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학생 지도 경험과 교육적 통찰,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아 초등 엄마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과 자녀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안한 책입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식 일이라면 열 일 제쳐놓고 소매를 걷어붙이지만 자녀교육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수많은 교육 정보와 프로그램이 넘치는 세상에서 자녀에게 맞는 교육을 찾아서 잘 적용하기도 어렵고, 자녀교육의 주요 시기마다 여러 개의 갈림길도 만나게 됩니다. 선택의 기로에 서면 늘 확신이 없어서 막막하고 경험이 부족하니 아이와 마찰과 갈등을 숱하게 겪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들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교육 공동체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학부모’와 ‘교사’, ‘교육 전문가’라는 입장이 다르지만, ‘우리 아이들을 훌륭하게 교육시켜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키우자’는 목표는 동일합니다. 이 책은 공교육 및 사교육 전문가들이 교육 공동체로서의 책임을 공감하고 서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아 집필하였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자녀교육에서 막막함과 딜레마를 겪는 부모님들께 실직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전해 드립니다.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교육과 진로 지도에서 필요시 적절하게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수많은 교육 정보와 프로그램 속에서 초등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사가 학생을 교육할 때뿐만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교육할 때도 교육의 장 안팎에서 상호 협력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는 가만히 있는데 부모만 자녀교육을 앞장서서 주도해도 곤란하지만 부모 도움 없이 아이가 모든 것을 알아서 척척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는 자녀교육에서 안내자이자 코치여야 합니다. 성장과 계발로서의 교육은 참으로 멋진 말이지만 학부모들이 실제로 만나는 우리의 교육 현실은 꼭 이렇게 근사하지만은 않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아이들은 점수나 등급으로 평가되면서 조금씩 경쟁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게다가 부모님들은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고 주변 분위기나 교육 트렌드를 쫓아가면서 자녀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또 활용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정보가 주변에 많아 보이지만, 막상 자녀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 적용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가 각종 모임이나 설명회에서 많은 교육 정보를 알아 와도 아이에게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식을 교육하는 것은 원래 어렵다’고 포기하기에는 자녀의 미래는 소중하고 부모들의 교육열은 뜨겁습니다. 이 책은 초보 엄마와 아빠로서 늘 막막하고 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초등부터 대입까지 경험한 엄마의 실제 경험담과 초등 교사의 현장 경험과 생생한 사례,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를 위한 입시 전문가의 설명과 조언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 대입까지 좀 더 넓은 시야에서 자녀의 교육 플랜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1부> 신학기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 담임 선생님과의 소통 방법, 자녀의 공부 습관 형성 방법 및 학습 성향 파악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2부> 초등학생의 독서 지도에 대한 경험과 초연결 시대에 살고 있는 자녀에게 디지털 리터러시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드립니다. <3부> 초등학교 영어에서 효과적인 어휘와 문법 학습, 영어 독서 지도법 등과 중고등학교에서 통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기르는 방법을 설명해 드립니다. <4부> 무리한 수학 교육의 실상과 결과를 실제 경험을 통해 전해 드리고, 초등 교사의 사례를 통해 초등 수학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5부> 초등 과학 교육에 대한 조언과 과학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코딩 교육, SW교육, 스팀 교육 등을 안내해 드립니다. <6부> 사춘기 자녀의 여러 가지 특성들을 실제 사례와 원만한 관계 유지법을 알려 드립니다. 또 영재학교와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는 방법과 자녀교육과 진로의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한 능력과 소질을 발휘할 준비 시간을 주면서 교육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자녀들이 스스로 노력해 자신의 한계를 깨고 나오도록 기회를 주세요. 이 책은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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