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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중심을 찾아서
천년의시작 / 홍용희 (지은이) / 2018.09.10
30,000원 ⟶ 27,000원(10% off)

천년의시작소설,일반홍용희 (지은이)
홍용희 평론집. 현대사회에서 시의 장르적 존재성과 역할에 대해 '고요한 중심'이라는 화두로 풀어내고 있다. 야단법석의 마당일수록 소슬한 여백의 미학이 필요한 것처럼 우울과 피로의 현대사회로부터 신생의 길을 열기 위해서는 '고요한 중심'으로서의 시적 존재성이 더욱 크게 요구된다는 것이다. 제1부 '고독과 신성', 제2부 '구극과 무위', 제3부 '작고 나직하여서'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우리 시의 원형 상상을 보여 준 시인들의 시인론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제2부에서는 그리움을 앓는 서정과 질박한 결기의 언어 끝에 무위의 평명함이 빛나는 시편들에 주목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말하지 않기 위해 하는 말' '은폐하기 위해 개진하는 어법을 지향'하는 시적 어법을 추적하면서 '작고 나직하여서' 역설적으로 '크고 높고 아득할 수 있는' 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머리말 제1부 고독과 신성 원형 상상과 주술 공감―김소월론10 거경궁리의 정신과 예언자적 지성―이육사론34 마음의 미의식과 허무 의지―김영랑론58 고독과 신성의 변증―김현승론82 해방공간과 이념적 선택의 도상학―설정식론103 존재론적 극복과 영원성의 향유―구상론127 죽음 의식과 삶의 언어―조병화론151 구극의 언어와 형이상의 개척―최동호론173 탈주의 양식론과 내적 초극의 언어―황지우론192 최승호와 불교적 상상―최승호론216 ‘귀수성’과 동학혁명운동의 현재적 가능성―신동엽, 『금강』론240 ‘흰 그늘’의 미의식과 생명사상론263 1980년대 현실주의 시사와 역동적 중도의 지형284 지구화 시대의 가치 규범과 동학의 생명사상309 제2부 구극과 무위 부감법의 시학과 사랑의 언어―오세영, 『밤하늘의 바둑판』336 사랑 그 찬란한 결핍―문정희, 『사랑의 기쁨』349 청빈과 고요의 언어―조정권, 『검은 먹으로 흰 꽃을 그리다』362 시적 계시 혹은 성속일여의 세계관―고진하, 『거룩한 낭비』368 고요와 견성의 미학―이재무, 『슬픔은 어깨로 운다』379 실존적 삶의 지층과 북방의식―정철훈,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마지막 열차』393 텐산에서의 실존을 위하여―최석, 『톈산산맥 아래에서』406 무위와 성찰의 언어―이상옥, 『그리운 외뿔』418 시천주 혹은 공경의 생태학을 위하여―김익두, 『숲에서 사람을 보다』425 그리움을 앓는 소년―허연, 『오십 미터』439 질박한 결기 혹은 현존재성의 언어―박현수, 『겨울 강가에서 예언서를 태우다』445 당신과 속삭이지만 당신은 부재하고―방민호,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458 박명의 정서와 감각―송희복, 『저물녘에 기우는 먼빛』471 “젓갈” 혹은 견인과 초극의 미의식을 위하여―김완, 『바닷속에는 별들이 산다』479 제3부 작고 나직하여서 맑고 친숙한 죽음490 작고 나직하여서498 ‘흰 그늘’의 눈부심을 위하여505 메타-리얼리티meta-reality를 위하여515 지독하도록 낯익은 고통523 역설적 통합의 미학을 위하여533 “모래시계”의 말을 찾아서540 서성거림의 시간성을 위하여547 반대일치의 고리, 그 창조적 여백의 소슬함554 서정주, 입고출신의 미학적 계보에 관한 재인식562 히스테리아의 여로573 어둠으로 그린 높고 위태롭고 환한 길581 무위의 자화상을 위하여585홍용희 평론집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는 현대사회에서 시의 장르적 존재성과 역할에 대해 ‘고요한 중심’이라는 화두로 풀어내고 있다. 야단법석의 마당일수록 소슬한 여백의 미학이 필요한 것처럼 우울과 피로의 현대사회로부터 신생의 길을 열기 위해서는 ‘고요한 중심’으로서의 시적 존재성이 더욱 크게 요구된다는 것이다. ‘고요한 중심’으로서의 시적 존재성을 강조하는 그의 이번 평론집은 제1부 ‘고독과 신성’, 제2부 ‘구극과 무위’, 제3부 ‘작고 나직하여서’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우리 시의 원형 상상을 보여 준 시인들의 시인론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주로 상실과 고난의 시대 속에서 형이상을 개척하는 ‘고독과 신성’의 메아리에 집중하였다. 특히 ‘지구화 시대의 가치 규범과 동학의 생명사상’을 비롯한 전통문예사상에 관한 논의는 21세기 지구화 시대의 지구문화론에 기여할 수 있는 우리 민족미학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그리움을 앓는 서정과 질박한 결기의 언어 끝에 무위의 평명함이 빛나는 시편들에 주목하고 있다. 자발적 가난의 언어로 내적 초극을 통해 ‘구극과 무위’의 세계에 닿으려 하는 시인들의 발걸음이 조망되고 있다. 제3부에서는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말하지 않기 위해 하는 말’ ‘은폐하기 위해 개진하는 어법을 지향’하는 시적 어법을 추적하면서 ‘작고 나직하여서’ 역설적으로 ‘크고 높고 아득할 수 있는’ 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과 같은 거대 문명사회에서 여백처럼 공소한 시의 존재감이 어떻게 신생의 길을 여는 ‘고요한 중심’이 되는가 하는 책의 주제와도 맞닿아 있어 울림이 크다.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는 우리 현대사의 다채로운 굴곡 속에서 시인들이 추구한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함께 호흡하고 꿈꾸며 오늘날 순도 높은 시가 더 많이 쓰이고 읽혀야 하는 이유를 견고한 화법으로 전언하고 있다.
읽어도 도대체 무슨 소린지
연암서가 / 크리스 토바니 (지은이), 송제훈 (옮긴이) / 2020.08.20
15,000

연암서가소설,일반크리스 토바니 (지은이), 송제훈 (옮긴이)
저자는 ‘글씨’만 읽고 ‘글’을 읽지 못하는 학생들(과 성인들!)에게 실제적인 읽기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그들이 독서에 새롭게 눈뜰 수 있음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저자의 유머와 떠들썩한 교실의 풍경은 “읽는다는 것은 곧 생각한다는 것”임을 역설하는 이 책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텍스트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읽기 전략을 활용하고자 하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일반 독자 모두에게 이 책은 새로운 통찰을 전해줄 것이다. 옮긴이의 글 서문 감사의 글 1부_무대 설치 1장 눈속임 독서 1. 기대치의 설정 | 2. 무장 해제 | 나의 중요한 책과 독서 이력 2장 독서의 현실 1. 읽기 빼고 뭐든 할게요 | 2. 읽어도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요 | 3. 읽기의 재정의 | 4. 이 정도는 초등학교에서 배웠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5. 2부에서 할 이야기들 2부_전략이 있는 독서 3장 독서의 목적: 접근 도구 1. 목적이 가장 중요하다 | 2. 소리 내어 생각하기 | 3. 텍스트에 기호 붙이기 | 4. 2단 메모 사용하기 | 5. 이해 구성 기록지 사용하기 | 6. 예시의 중요성 | 살아있는 독서 지도 4장 텍스트와 대화하기: 이해를 가로막는 근원의 탐지 1. 현실에서 답을 찾기 | 2. 이해를 못 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죠? | 3. 이해를 못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다음에는 뭘 하죠? | 4. 목소리가 들려요? | 5. 어떤 목소리를 들어야 하나요? | 6.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 살아있는 독서 지도 5장 의미의 복구 1. 다시 읽기는 복구 전략의 시작일 뿐이다 | 3. 운전과 읽기 | 4. 의미의 복구 | 5.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 | 살아있는 독서 지도 6장 새로 알게 된 것과 이미 알고 있는 것의 연결 1. 경계 허물기 | 2. 영어가 역사와 무슨 상관이에요? | 3. 지식인가 경험인가? | 4. 저는 연결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수업의 적용 사례 | 5. 연결이 무슨 도움이 돼요? | 6. 연결은 혼선을 복구한다 | 살아있는 독서 지도 7장 지적 호기심 1. 질문하고 답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2. 학교 밖 세상의 질문 | 3. 텍스트에서 질문하기 | 4. 좋은 독자는 항상 질문한다 | 5. 왜 질문하기를 가르쳐야 하는가? | 6. 질문하는 연습 | 살아있는 독서 지도 8장 엉뚱한 답: 너무 멀리 나간 추론 1. 제 생각에는요 | 2. ‘무엇을’에 관해 가르칠 때 ‘어떻게’를 잊지 말자 | 3. 개연성 있는 결론의 도출 | 4. 단어에 얽매일 때 | 5. 추론이란 무엇인가? | 6.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 7. 보이는 텍스트와 보이지 않는 텍스트 | 8. 적절한 균형 | 살아있는 독서 지도 9장 이제 뭘 할까요? 1. 전략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 2. 마지막 페이지는 시작일 뿐이다 3부_접근 도구 A. 2단 메모 B. 이해 구성 기록지 C. 독서 기록지 인용 문헌 글씨만 읽고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독서 가이드 “책 읽기를 가르쳐야 한다고요?”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묻는다. 그들의 질문에는 과중한 교육과정에 대한 부담과 책을 못 읽는 중고생이 어디 있느냐는 반문이 담겨 있다. 이 질문에 크리스 토바니는 그렇다고 답한다. 저자는 ‘글씨’만 읽고 ‘글’을 읽지 못하는 학생들(과 성인들!)에게 실제적인 읽기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그들이 독서에 새롭게 눈뜰 수 있음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저자의 유머와 떠들썩한 교실의 풍경은 “읽는다는 것은 곧 생각한다는 것”임을 역설하는 이 책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텍스트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읽기 전략을 활용하고자 하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일반 독자 모두에게 이 책은 새로운 통찰을 전해줄 것이다. 이 책은 크리스의 솔직함과 유머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발견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크리스는 세계 문학이나 독서 토론 같은 이질적인 수업에서 생각하는 힘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보여줍니다. 그녀는 자유로운 발표와 다양한 교수 전략을 통해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도록 가르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엘린 올리버 킨의 ‘서문’ 중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잘 배웁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읽기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체로 아이들은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을 잘 배웁니다. 커가면서 더 많은 것을 요구받는 아이들에게 이 시나리오를 접목해 보지요. 아이들은 복잡한 문제를 풀고 오랜 조사를 통해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모둠 과제를 수행해야 하며 다양한 자료에서 모은 정보를 종합해서 간결하고 조리 있게 발표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이처럼 어려운 일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이 책에서 우리는 일단 아이들이 생각하는 법을 배우면 더 복잡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배운 바를 훌륭하게 활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입니다. 나는 제대로 읽는 법을 30대가 되어서야 배웠다. 나에게 그것이 늦은 게 아니었다면 코트니 역시 늦었다고 할 수 없었다. 내가 읽기를 제대로 배우게 된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도덕경의 빗장을 풀다
북랩 / 노자 (지은이), 성기옥 (옮긴이) / 2022.03.30
14,000원 ⟶ 12,600원(10% off)

북랩소설,일반노자 (지은이), 성기옥 (옮긴이)
태양이 떠오르는 듯한 통치자가 홀연히 나타나면 천하 사람들은 태양 같은 통치자라고 알아 그를 소유한다. 그다음 순서는 태양 같은 통치자와 친하다고 여겨 그를 칭찬한다. 그다음 순서는 그를 두려워한다. 그다음 순서는 그를 경멸한다. 왜 이처럼 민심이 변하는가? 초심을 잃어 신용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머리말 - 도법자연으로 논한 치국 1부 노자의 주장 제01장 體道(체도) | 체득해야 할 『주역』 도 제02장 養身(양신) | 자신을 길러 줄 근본의 도 제03장 安民(안민) |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도 제04장 無源(무원) | 『주역』의 근원을 무시하면 제05장 處用(처용) | 이용당할 위기에 처하면 제06장 成象(성상) | 잉태의 형상 제07장 韜光(도광) | 감추어야 할 위광 제08장 易性(역성) | 〈수괘〉의 본성을 바꾸면 제09장 運夷(운이) | 소송하면 다칠 운이니 제10장 能爲(능위) | 혼백이 능히 위할 수 있다지만 제11장 無用(무용) | 무용의 유용 제12장 檢欲(검욕) | 단속해야 할 욕망 제13장 厭恥(염치) | 귀인이 치욕을 물리치는 방법 제14장 贊玄(찬현) | 찬탄할 현묘한 〈대상〉의 도 제15장 顯德(현덕) | 현창의 덕 제16장 歸根(귀근) | 〈동인괘〉의 근본으로 되돌아가야 제17장 淳風(순풍) | 〈대유괘〉의 순후한 기풍 제18장 俗薄(속박) | 경박해지는 대동 세상의 풍속 제19장 還淳(환순) | 순박한 풍속을 되돌리려면 제20장 異俗(이속) | 속인과는 다르니 제21장 虛心(허심) | 『주역』 도의 허심 제22장 益謙(익겸) | 겸손에 견인불발의 정신을 더해야 제23장 虛無(허무) | 허심과 무위 제24장 苦恩(고은) | 고난을 이겨낸 후의 배은망덕 제25장 象元(상원) | 으뜸의 도를 본받아야 제26장 重德(중덕) | 중용해야 할 성인의 덕 제27장 巧用(교용) | 정교한 효용 제28장 反樸(반박) | 반복되는 질박한 행위의 확산 제29장 無爲(무위) | 경거망동의 행위를 하지 말아야 제30장 儉武(검무) | 무력을 줄여야 제31장 偃武(언무) | 무력에 쓰러지면 제32장 聖德(성덕) | 턱의 역할인 성인의 덕 제33장 辯德(변덕) | 변명해야 할 덕이라면 제34장 任成(임성) | 〈습감괘〉와 같은 소임의 성취 제35장 仁德(인덕) | 〈대상〉의 인덕 제36장 微明(미명) | 미약해도 밝아지는 방법 제37장 爲政(위정) | 백성을 위하는 정치 제38장 論德(논덕) | 『주역』 도를 실행할 덕을 논하니 제39장 法本(법본) | 법식의 근본인 항상 불변의 덕 제40장 去用(거용) | 우선은 제거할 효용 제41장 同異(동이) | 찬동과 괴이 제42장 道化(도화) | 『주역』 괘 탄생과 조화 과정 제43장 偏用(편용) | 두루 미치는 작용 제44장 立戒(입계) | 수립할 경계의 원칙 제45장 洪德(홍덕) | 홍수와 같은 고난을 이겨낸 덕 제46장 儉欲(검욕) | 검소한 욕망 제47장 鑒遠(감원) | 심원한 깨달음 제48장 忘知(망지) | 〈손괘〉의 진정을 망각한 지혜 제49장 任德(임덕) | 소임을 다한 성인의 덕 제50장 貴生(귀생) | 귀하게 보존할 생명 제51장 養德(양덕) | 〈구괘〉의 도로 양육한 덕 제52장 歸元(귀원) | 복귀할 으뜸 방법 제53장 益證(익증) | 도둑놈의 이익이 망할 증명 제54장 修觀(수관) | 〈곤괘〉의 교훈으로 수습한 관찰 제55장 玄符(현부) | 현묘한 부절 제56장 玄德(현덕) | 〈혁괘〉의 현묘한 덕 제57장 正國(정국) | 〈정괘〉의 도에 따른 치국 제58장 順化(순화) | 순리로써 교화하는 『주역』 도 제59장 守道(수도) | 고수해야 할 〈간괘〉의 도 제60장 居位(거위) | 〈점괘〉의 덕으로 점거한 지위 제61장 謙德(겸덕) | 과욕을 부리지 않은 덕 제62장 爲道(위도) | 만사형통을 위하는 도 제63장 恩始(은시) | 큰 은혜의 시작 제64장 守微(수미) | 고수해야 할 도의 기미 제65장 淳德(순덕) | 순후한 덕 제66장 後己(후기) | 뒤로 돌리는 자신의 덕 제67장 三寶(삼보) | 세 가지 보물 제68장 配天(배천) | 천도와 짝할 수 있는 도 제69장 玄用(현용) | 현묘한 용병술 제70장 知難(지난) | 깨닫기 어렵다니 2부 후인의 평론 제71장 知病(지병) | 점의 예언은 아는 것이 병 제72장 愛己(애기) | 애착의 이기심 제73장 任爲(임위) | 마음 내키는 대로 위하니 제74장 制惑(제혹) | 억제할 『주역』 점괘의 미혹 제75장 貪損(탐손) | 탐욕으로 빚은 손해 제76장 戒强(계강) | 경계하여 강해져야 하나니 제77장 天道(천도) | 천도라고 주장하지만 제78장 任信(임신) | 마음 내키는 대로의 믿음 제79장 任契(임계) | 마음 내키는 대로의 점괘 3부 제67, 68장에 배치되어야 할 장 제80장 獨立(독립) | 『주역』 도로써 이룰 독립 제81장 顯質(현질) | 밝게 드러나는 『주역』 도의 본질太上 下知 有之. 其次 親而譽之. 其次 畏之. 其次 侮之. 信不足焉. 태양이 떠오르는 듯한 (통치자가 홀연히 나타나면) 천하 사람들은 (태양 같은 통치자라고) 알아 그를 소유한다. 그다음 순서는 태양 같은 통치자와 친하다고 여겨 그를 칭찬한다. 그다음 순서는 그를 두려워한다. 그다음 순서는 그를 경멸한다. (왜 이처럼 민심이 변하는가? 초심을 잃어) 신용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전의 풀이에서 우리말 풀이를 오히려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도덕경』이 그러하다. 첫 문장인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명가명비상명(名可名非常名)을 예로 들면 “말로 형상화된 도는 늘 그러한 원래의 도가 아니며, 말로 형상화된 이름은 늘 그러한 실제의 이름이 아니다”라고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50여 자의 기초한자만 익혀도 쉽게 풀이되어야 할 뜻이 왜 이처럼 모호한지 여전히 알 수 없다.과연 노자가 이러한 뜻으로 말했겠는가? 문장이 문장으로서 잘 기능하려면 주어가 있어야 하고 그 뜻이 명확해야 한다. 제70장까지가 노자의 주장이며, 제71~79장은 후인의 『도덕경』 평론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후인의 평론으로 풀이하지 않으면 제70장 이전의 내용과 모순된다. 『왕필본』의 제80, 81장은 『백서본(帛書本)』에는 제67, 68장에 배열되어 있다. 『주역』 점괘의 설명이라는 전제하에서는 『백서본』의 배열을 긍정할 수 있다.
김광균 문학전집
소명출판 / 김광균 지음, 오영식.유성호 엮음 / 201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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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소설,일반김광균 지음, 오영식.유성호 엮음
<김광균문학전집>의 구성은 크게 시편과 산문편으로 나누었다. 먼저 시편은 시집 출간 순으로 배열하되, 시집에 미수록된 작품들은 발표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추첩(秋帖)], [삼일(三一)날이어! 가슴아프다](1946)와 <회귀(回歸)> 6집(1990)에 실린 작품 3편 등을 추가로 수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권말의 부록 부분에 시집 <와사등>(1939)과 <기항지>(1947)의 초판을 영인한 것은 아직까지 학계에 소개된 <와사등>의 영인본들이 모두 1946년 정음사 발행의 재판인 것을 생각하면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권말 영인은 초기 두 시집의 초판본을 영인, 제시하여 작품의 정본을 결정하는 지침을 제공하였고, 표기 형태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줘, 초기의 시편들까지 충실한 현대어 풀이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산문편에는 85편을 수록하였다. 이 가운데에는 설문(設問)과 토막글 등 미약한 글도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그간 학계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 시인 김광균의 면모를 새롭게 할 수 있는 평문(評文) 등을 다수 찾아냈다. 이 중 1940년 <조선일보> 신년특집으로 마련된 [시단(詩壇)의 현상과 희망-경향파와 모더니즘 외]란 대담을 찾아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발간사 일러두기 1부 시詩편 ― 시집 와사등瓦斯燈 午後의 構圖 해바라기의 感傷 鄕愁의 意匠 蒼白한 散步 紙燈 山上町 壁畵 石膏의 記憶 外人村 街路樹 밤비 星湖附近 少年思慕 SEA BREEZE 瓦斯燈 空地 風景 廣場 新村서-스케치 燈 庭園 雪夜 ― 시집 기항지寄港地 夜車 荒凉 鄕愁 綠洞墓地에서 反歌 碑 忘憂里-弔 朴容淑 兄 은수저 대낮 弔花 水鐵里 短章 幻燈 뎃상 秋日抒情 장곡천정에 오는 눈 눈 오는 밤의 詩 都心地帶 ― 시집 황혼가黃昏歌 -황혼가黃昏歌 汽笛 뻐꾹새 美國將兵에게 주는 詩-미국 독립 기념의 날 복사꽃과 제비-어린이날을 위하여 九宜里 吹笛벌 永美橋 詩를 쓴다는 것이 이미 부질없고나 悲風歌 黃昏歌 悲凉新年 乘用馬車 魯迅 영도다리-素月에게 秋夕날 바닷가에서 -사향도思鄕圖 思鄕圖 對話 고향 -정거장停車場 風景畵-NO1 湖畔에서 利原의 記憶(上) 停車場 氷花 茶房 花鬪 UN軍 墓地에서 안방 木蓮 黃昏 霽堂이 가시다니 ― 시집 추풍귀우秋風鬼雨 老詩 夜半 城北洞 木像 安城에서 小曲 閑麗水道 學秀 水盤의 詩 未信者의 노래-요한 바오로 2세 떠나시는 날 立秋歌 崔淳雨 氏 梁錫星 君 葬禮式날 밤에 쓴 詩 안개의 노래 點心 다시 木蓮 山井‘김광균’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어, 바로 모더니즘이다. 모더니즘은 당대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과 현실에 대한 부정의 세계관으로 생성된 미학 이념으로 거기에서 사회성을 탈각시킬 경우 그것은 기법 위주의 형식주의로 탐닉할 위험성을 가지게 된다. 1930년대의 한국 모더니스트들은 내용보다는 대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러한 일반적 흐름과는 달리 김광균은 독자적인 시적 개성, 곧 자신의 정서와 시적 의장을 결합시키려는 열정을 가진 시인이었다. 김광균에게 모더니즘은 자신의 그러한 비애와 소외를 방법적으로 그려내는 일종의 미적 의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14년은 김광균의 탄생 100주년이기도 하다. 이에 맞추어 <김광균 문학전집>(소명출판, 2014)이 출간되었고, 지난 5월 24일에는 보성고등학교에서 김광균탄신백주념기념사업회/ 근대서지학회가 주최한 김광균시비의 제막식 및 <김광균 문학전집>의 출판기념회와 학술발표회가 열렸다. 한국적 이미지즘 시에 선구적 길목을 튼우두(雨杜) 김광균의 작품들 이 책 <김광균문학전집>의 구성은 크게 시편과 산문편으로 나누었다. 먼저 시편은 시집 출간 순으로 배열하되, 시집에 미수록된 작품들은 발표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추첩(秋帖)], [삼일(三一)날이어! 가슴아프다](1946)와 <회귀(回歸)> 6집(1990)에 실린 작품 3편 등을 추가로 수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권말의 부록 부분에 시집 <와사등>(1939)과 <기항지>(1947)의 초판을 영인한 것은 아직까지 학계에 소개된 <와사등>의 영인본들이 모두 1946년 정음사 발행의 재판인 것을 생각하면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권말 영인은 초기 두 시집의 초판본을 영인, 제시하여 작품의 정본을 결정하는 지침을 제공하였고, 표기 형태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줘, 초기의 시편들까지 충실한 현대어 풀이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산문편에는 85편을 수록하였다. 이 가운데에는 설문(設問)과 토막글 등 미약한 글도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그간 학계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 시인 김광균의 면모를 새롭게 할 수 있는 평문(評文) 등을 다수 찾아냈다. 이 중 1940년 <조선일보> 신년특집으로 마련된 [시단(詩壇)의 현상과 희망-경향파와 모더니즘 외]란 대담을 찾아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당대 문단의 맹장인 임화와 3회에 걸쳐 진행된 이 대담은 그 내용은 차치하고, 당시 문단 내 김광균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산문편을 통해 또 하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김광균의 인간적 면모이다. 북경 감옥에서 옥사한 이육사의 유고시집 <육사시집>을 이원조, 신석초 등과 함께 만들고 서문을 썼으며, 그밖에 여러 문우들의 시집 서평을 신문지상에 기고하였다. 1970, 80년대 이후에도 작고 문인들에 대한 회고의 글들, 비문(碑文)의 글들을 다수 남겼는데 이 모두가 김광균의 따뜻한 인간성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라고 생각한다. 산문편의 배열은 기본적으로 발표연대순으로 하였다. 평론, 비평, 수필, 기타(잡조)를 구별하지 않았는데 다만 문학 분야를 우선하여 ‘평문/ 수필/ 기타’로 묶어 대부분의 글을 포함시켰다. 이어서 본인, 타인의 시집 서발문/ 후기와 한 편뿐인 소설을 실은 다음 설문답과 경제관련 글로 마무리하였다. 김광균은 1920년대 우리 근대시가 지녀온 병폐, 곧 편내용주의(偏內容主義)와 감상성을 방법적으로 극복한 1930년대 모더니즘 운동의 실천적 시인이자 비평가였으며, 그 성과는 김기림(金起林), 정지용(鄭芝溶) 등과 더불어 고평 받고 있는 것이 저간의 문학사 서술의 대체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점에서 김광균은 우리가 한국 근대시의 창작방법을 논구하려 할 때 의미 있게 거론될 수 있는 시인이라 할 수 있겠다.
벌거숭이들
소담출판사 /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2017.02.10
13,800원 ⟶ 12,420원(10% off)

소담출판사소설,일반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반짝반짝 빛나는>, <냉정과 열정 사이> 작가 에쿠니 가오리 장편소설. 사람과 사람 사이, 다 알 것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생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관계 속 민감한 역학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수더분하고 말 많은 아줌마인 줄로만 알았던 엄마가 사실은 인터넷상에서 '로잘리'라는 닉네임으로 로맨틱한 만남을 가져왔단 걸 알게 된 딸, 수십 년간 부부로 살아왔지만 단 한 번도 서로에게 진심으로 관심 가져본 일이 없었다는 걸 중년이 지나서야 깨달은 부부, 무슨 문제가 생겨도 살이 닿기만 하면 풀리는 속궁합을 자랑하는 부부지만 마음으로 건네는 대화는 통 들어먹질 않는 남편을 가진 여자 등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이 무수히 얽혀 등장한다. 남자 친구, 여자 친구, 그냥 친구, 부인, 남편, 엄마, 아빠… 관계에 이름을 붙여 서로를 안전하게 규정하려 해도 우리는 결코 서로를 완벽하게 알 수 없다. 불투명한 관계들 사이를 이리저리 떠돌다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고독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여 즐기는, 거리낄 것 없이 당당한 벌거숭이들을 소설 <벌거숭이들>에서 마주할 수 있다.11월 2월 5월 8월 9월 11월 2월섬세한 문장들이 능숙하게 이끄는 대로…… 문학 팬들의 마음을 춤추게 할 에쿠니 가오리 신작 소설 2017년 첫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 책 『벌거숭이들』은 읽기 조심스러우리만큼 예리한 책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다 알 것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생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관계 속 민감한 역학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심리를 깊이 파고드는 작풍이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빛을 발한다. 11월에서 시작해 2월, 5월, 8월, 9월, 11월, 그리고 이듬해 2월까지 주인공인 치과의사 모모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 간의 잔잔한 듯 격렬한 일상이 펼쳐진다. 어림잡아 열 명이 넘는 조연들은 단순히 주변인으로서만 존재하지 않고, 주인공 못지않은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등장한다. 특별한 장치 없이 한 인물의 상황이 끝나면 한 행을 비운 뒤 다음 사람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는데, 등장인물도 많은 데다 일정한 순서도 없지만 특별한 설명 없이도 영상처럼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장면 전환 방식도 주목해 즐겨볼 만하다. 비 오는 날 파스타 소스 냄새가 공기 중에 섞여드는 장면이 끝난 뒤에 과자 냄새가 가득한 차 안에서 대식구가 떠들썩하게 있는 장면이 시작되고, 홀로 흰쌀밥에 간장을 뿌려 먹는 은퇴한 중년 남자에서 온통 하얀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젊은 남자로 시선이 옮겨간다. 같은 음식 냄새, 같은 색깔이라도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평화롭게 만화책을 읽다 잠들어버린 여대생의 방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중에 낮잠에서 불쾌하게 깬 나이 든 여자의 방으로, 목욕 후 젖은 아버지의 발에서 비를 맞아 젖어 있는 딸의 다리로, 편의점 샌드위치를 먹고 배가 덜 차 마른 미역을 불려 먹을까 고민하는 하숙생에서 화이트 와인과 꼬치구이의 조합을 즐기는 커리어우먼으로, 유연하고 능숙하게 독자를 리드한다. 우리는 정말 서로를 알았을까?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들, 그 틈에서. 『벌거숭이들』 속 인물들은 서로 무수히 얽혀 등장한다. 이들은 때로 가까운 사람의 낯선 얼굴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이 ‘가까운 사람’에는 자기 자신 또한 포함된다. 수더분하고 말 많은 아줌마인 줄로만 알았던 엄마가 사실은 인터넷상에서 ‘로잘리’라는 닉네임으로 로맨틱한 만남을 가져왔단 걸 알게 된 딸, 수십 년간 부부로 살아왔지만 단 한 번도 서로에게 진심으로 관심 가져본 일이 없었다는 걸 중년이 지나서야 깨달은 부부, 바람 상대에게 푹 빠져 오래 만난 약혼자에게 이별을 고했지만 바람 상대 또한 온전히 마음을 채워주는 애인은 될 수 없단 걸 알게 된 여자, 무슨 문제가 생겨도 살이 닿기만 하면 풀리는 속궁합을 자랑하는 부부지만 마음으로 건네는 대화는 통 들어먹질 않는 남편을 가진 여자 등등……. 각자 처한 상황과 시점에 따라 타인에 대해 품는 인상이 다르다는 점은 보편적인 사실이지만, 독자로서 제삼자가 되어 지켜보노라면 다소 난감하다. 히비키가 ‘지적이고 우아하며 상냥하다’고 하는 유키(모모의 엄마)는 사실 딸들로부터 ‘가식적이고 독선적인 고집불통’으로 평가받으며 외면당한다. 그런데 유키는 남편 에이스케에게는 이해심 많고 한결같은 아내이다. 또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여자와 바람이 나서 가족을 버리고 새 살림을 차린 무정한 아빠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조용하고 온순하며 귀여운 구석이 있는 초로의 남자일 뿐이다.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히는 오빠가 엄마의 눈에는 그저 다정하고 기특한 아들이고, 요령도 없고 고집 세고 반항적인 딸이 누군가의 눈에는 인정 많고 진중한 사람이다. 독자는 점점 등장인물들에 대해 어떻게 판단 내려야 할지 혼란스러워지고,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안쓰러운 사람인지 행복한 사람인지 판단하기가 곤란해진다. 남자 친구, 여자 친구, 절친한 친구, 부인, 남편, 엄마, 아빠…… 관계에 이름을 붙여 서로를 안전하게 규정하려 하지만 누군가를 완전히 아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모두 어떻게든 이리 엮이고 저리 엮여 살아가야 하기에, 엇갈림은 끊임없이 되풀이된다. 언제든, 어떤 사이로든 변할 수 있다면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혼자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렇기에 서로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부분’뿐이다. 연애도, 결혼도, 우정도, 동료도, 그 ‘부분’이 전부인 양 기대어 있다가도 어느 순간 또 다른 ‘부분’에 실망하고 절망해 등을 돌리기도 한다. 이렇게 불투명한 관계들 사이를 이리저리 떠돌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당혹감과 고독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거리낄 것 없이 당당한 벌거숭이들을 우리는 이 책 『벌거숭이들』에서 만나게 된다. 애인이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고 되풀이해봤자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았다. 사람과 사람 간의 모든 관계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하고 모모는 의구심을 갖는다. 이름이 그렇게 중요한 걸까.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사바사키라면 그렇게 대답할 것 같았다.1년여 전, 그야말로 맨몸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했을 무렵, 이 집의 분위기 ? 카즈에 자신과도 비슷해서 꾸밈없고 소통이 잘되는 분위기 ─ 에 야마구치는 살 것 같았다. 자신의 인생에 이런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니, 라는 신선한 놀라움. 이곳이 나의 마지막 정착지다, 라는 감상을 야마구치는 즐겨 입 밖에 냈고(그 말을 듣는 것이 카즈에도 기쁜 눈치였다), 거기에는 약간 자학적인 기분이 담겨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 가와사키 집에 비하면 이 오래된 집은 많이 보잘것없었기에 ─ , 그래도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었고, 후련하면서도 일종의 밝고 평온한 기분에서 비롯된 말이기도 했다. ‘내 인생에 이런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니’라는 신선한 놀라움은 ‘이런 여자가 기다리고 있어주었다니’라는 신선한 기쁨과 동의어이며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 조금 전 ─ 이란, 저녁 식사 때 ─ 히비키는 미쿠에게 심하게 화를 냈다(맏딸인 미쿠는 요즘 들어 부쩍 다루기가 어렵다). 음식을 전부 남겼기에 깨끗이 다 먹으라고 채근하자 미쿠는 살쪄서 싫다고 대답했다. 살찌면 좋지 않니─ 히비키의 그 말에 미쿠는 연극조로 한숨을 쉬고 마지못해 젓가락을 들더니, 우리 집 음식은 너무 기름지고 엄마는 요새 이중 턱이 됐다고 했다. 그때는 하야토가 미쿠를 나무라며 엄마에게 사과하라고 엄하게 지시해서 미쿠도 마지못해 따랐다. 하야토가 말한 ‘별것도 아닌 일’은 바로 그 일을 가리키는 거였다. 요컨대 그 후에 히비키가 한 말은 ─ 아빠를 타 넘으면 안 된다는 말도, 제대로 일어나 앉아서 TV를 봐달라는 말도 ─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히비키는 창문을 열고 밤공기와 비 냄새를 들이마신다. 혼자가 되니 마음이 진정되었다. 화가 가라앉은 건 아니지만 화를 내도 소용이 없는 일이다. 우리 집 음식이 기름지다고? 훌륭하지 않니? 육체 노동자인 남편이 있고, 야만스러운 아이가 넷이나 되면 튀긴 음식만 오르는 날도 그야 있겠지. 이중 턱? 정말 고맙구나. 네 아빠는 부드러워서 안는 느낌이 좋은 여자를 좋아하거든? 남자는 대개가 그래.
혈당 안심 레시피
영진미디어 / 권은경 (지은이)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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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미디어건강,요리권은경 (지은이)
공복 혈당 장애를 극복한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혈당 관리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담았다. 저자는 공복 혈당 장애 진단을 받은 후, 혈당 관리와 혈당 스파이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여 직접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섰다. 이 책은 단순히 레시피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혈당 관리에 대한 이론과 실천을 아우른다. 『혈당 안심 레시피』에서는 혈당 스파이크의 원인과 증상을 설명하고, 흔히 하는 혈당 관리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또한,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혈당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면, 건강한 신체를 넘어 건강한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식사의 기본이 되는 밥 짓기부터 밀 프렙과 아침, 점심, 저녁에 맞춘 실용적인 식단은 혈당 관리라는 목표를 즐겁고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이론과 실전을 결합해, 건강한 식습관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맛과 영양, 그리고 실천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여 혈당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프롤로그 혈당 스파이크, 제대로 알아야 관리할 수 있다 1장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혈당 관리 혈당 관리의 이해 혈당이란 무엇인가 혈당 스파이크란 혈당 스파이크는 왜 위험할까 혈당 스파이크의 원인 혈당 스파이크의 증상 혈당에 관한 잘못된 오해 혈당 관리는 건강한 식사와 생활 습관으로부터 혈당 관리 식단, 이것만은 지키자 혈당 관리 식단을 위한 식재료 고르기 식재료별 혈당 지수, 혈당 부하 지수 값 혈당 관리 식단을 위한 식재료 추천 아이템 외식,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2장 혈당 안심 밥상, 매일 건강한 한 끼 계량 기본 중의 기본, 밥 짓기 차갑게 먹으면 더 특별해지는 저항성 전분 밥 백미 줄인 혈당 관리 밥 잡곡밥 식이섬유 가득 발아 현미밥 건강한 슈퍼 푸드 저속 노화 밥 알알이 톡톡 고단백 퀴노아 밥 몸이 가벼워지는 콜리플라워 밥 만들어 두면 좋은 실속 아이템 활용 만점 고단백 병아리콩 밀 프렙 풍미 가득 만능 바질 페스토 아삭아삭 상큼한 채소 라페 색색이 다채로운 파프리카 마리네이드 몸이 가벼워지는 마녀 수프 목초 소고기의 진한 감칠맛 라구 소스 한 주가 편해지는 채소 밀 프렙 감칠맛과 풍미 가득 선드라이드 방울토마토 신선하고 건강한 수제 마요네즈 채소가 맛있어지는 여섯 가지 혈당 안심 소스 바쁜 아침을 깨우는 간편한 한 끼 에너지 충전 그린 스무디 건강과 맛을 잡은 양배추 피자 간편하고 든든한 토마토 달걀 볶음 따뜻해서 속 편한 웜 샐러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병아리콩 후무스 부드럽고 고소한 발사믹 버섯볶음 당 흡수 늦춰주는 영양 밸런스 CCA 샐러드 영양 가득 포만감 가득 시금치 프리타타 상큼한 지중해식 병아리콩 샐러드 시원하고 상큼한 토마토 가스파초 식곤증 없는 오후의 비결 한 끼 완성 스테이크 파워 볼 우아한 변신 차돌박이 샐러드 볼 오메가3 가득 연어 포케 볼 은은한 매콤함을 더한 케이준 치킨 샐러드 볼 맛의 밸런스를 잡은 훈제 오리 샐러드 볼 사워도우를 곁들인 바질 닭가슴살 스테이크 든든한 채움 포켓 샌드위치 향긋함 가득한 바질 토마토 그릭 샌드위치 입맛 돋우는 이국적 향 타코 샐러드 볼 라구 소스 품은 채소 팍시 하루를 마무리하는 건강한 저녁 입안 가득 바다 내음 해산물 원 팬 라이스 인도 비리아니 스타일 커리 치킨 원 팬 라이스 조화로운 맛 불고기 가지 솥밥 당독소 걱정 없는 무수분 수육 냄비 하나로 간편하게 찌는 원팟 나물 천 개의 매력을 쌓은 밀푀유나베 찜기 하나로 완성하는 훈제 오리 채소찜 혈당 걱정 없는 사골 새송이 떡국 밀가루 피 없이 담백한 배추만두와 김치만두 든든한 겨울 별미 한 그릇 완자 배춧국 에필로그 매일의 건강한 선택 참고문헌다이어트에 도움 되고 혈당 스파이크 잡는 식단 음식을 바꾸면 삶이 달라집니다 ★맛있게 즐기며 혈당 관리하는 44가지 레시피 ★혈당 스파이크 없는 삶을 위한 필수 가이드 ★공복 혈당 장애 극복, 건강한 식탁으로 완성하는 변화 식탁에서 시작된 변화,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다 ‘혈당 관리 식단’이라고 하면, 흔히 맛없고 지루한 식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혈당 안심 레시피』에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맛을 포기하지 않고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사가 바로 여기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밥 짓는 방법부터 당신을 혈당 안심 식단의 첫걸음으로 안내한다. 백미를 줄여 더욱 건강한 발아 현미밥, 저속 노화 밥, 퀴노아 밥, 콜리플라워 밥까지 4개의 레시피를 준비했다. 파프리카 마리네이드, 수제 마요네즈 등 10개의 밀 프렙 레시피는 미리 만들어 두면 일주일은 거뜬하게 보낼 수 있다. 아침을 시작하는 그린 스무디, 웜 샐러드와 같은 음식은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넘치는 메뉴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 점심은 스테이크 파워 볼, 바질 닭가슴살 스테이크처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로 혈당을 안정시키면서도 맛을 잃지 않는다. 바쁜 오후를 지나 식사 후 피곤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메뉴들은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도록 돕는다. 저녁은 해산물 원 팬 라이스, 무수분 수육처럼 다양한 맛과 풍미를 즐기며 혈당 걱정 없이 풍성한 한 끼로 마무리한다. 『혈당 안심 레시피』는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 일주일의 시작과 끝을 모두 고려한 풍성한 메뉴를 담고 있다. 건강한 삶은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매일 고른 식재료가 나의 몸과 마음을 만든다. 『혈당 안심 레시피』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에서 나아가 “왜 이것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 나간다.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라, 자기 몸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여정을 시작하도록 돕는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혈당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저혈당이, 반대로 너무 높아지면 고혈당이 발생해요. 저혈당이 오면 신체 기능과 뇌의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피로감이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심할 경우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반면, 고혈당이 지속되면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커집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많은 분이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환자에게만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요. 보통은 우리 몸이 혈당 조절을 잘해서 금방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했을 때 췌장에서 인슐린을 대량으로 분비합니다. 결국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일어나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췌장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혈당에 관한 잘못된 오해’ 중에서
감염된 독서
글항아리 / 최영화 (지은이) / 2018.10.15
15,000

글항아리소설,일반최영화 (지은이)
아주대병원 최영화 교수가 쓴 독특한 책이다. 에세이면서 서평 모음집이기도 하고 질병, 특히 감염병과 관련된 책만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이색적이다. 저자는 국내 에이즈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저자에 대해 설명하자면 감염내과 의사로서 사스 의심 환자를 진료했고(2003), 그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주대 의과대 졸업생들이 선정해서 주는 '황금분필상'(2010, 2014)을 받은 성실한 선생이기도 하다. 또한 간이식 환자의 이식 후 균혈증과 관련한 논문으로 대한감염학회 학술상(2013)을 받았으며 2015년 메르스 유행 때 즉각대응팀 일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주대학교 총장상(2015)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 이러한 현장 전문의가 "질병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라는 부제 아래 감염병과 관련된 책들을 한자리에 집합시켰다.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와 급성출혈결막염이 연결되고, <닥터 지바고>와 발진티푸스가 연결되는 식이다. <데카메론>은 페스트, <나는 걷는다>는 아메바 이질, <이 인간이 정말>과는 O157 대장균으로 이어지는 목록을 보면 감염병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다. 저자는 이 책들에 등장하는 관련 대목을 인용하면서 전문 지식으로 더 풍부하게 그 내용을 풀어낸다.머리말 1부 인간 곤경의 기록 우리는 패배자가 아니지요? 죽음을 읽다: 『안나 카레니나』와 폐병 이 병이 안겨주는 수치심: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와 매독 엄마를 떠나보내며: 『서울·1964년 겨울』과 급성 뇌막염 병문안: 친구를 떠나보내며 지상엔 너의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죽음을 기다리며 버려진 사람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과 공수병 장질부사와 3등 인간: 「제3병동」과 장티푸스 몸살을 치르는 봄: 『몸살』 한 줌의 온기: 『개인적인 체험』과 장애아 젊은이의 병앓이: 「병상록」 「병에게」 나도 준이 형님처럼 2부 책으로 떠나는 감염병 오디세이 부처님 손바닥 위: 『굿모닝 버마』와 인플루엔자 중동에서 온 그 바이러스 때문에: 『태양 속의 사람들』과 열사병 온몸에 울긋불긋 옴이: 「옴」 동정, 분리, 혐오, 도망: 『푸른 알약』과 에이즈 죽음은 누구에게나 필연이지요: 『데카메론』과 페스트 성홍열과 홍역 사이: 「형제」 사악한 병원균: 「양파에 바치는 송가」 피를 파는 이야기: 『허삼관 매혈기』와 헌혈 음산한 콧소리: 『이것이 인간인가』와 디프테리아·장티푸스 메말라 스러지다: 『인생의 베일』과 콜레라 내가 좋아하는 남자: 『삼국지』와 이질·독감 내가 앓고 싶은(?) 감염병: 『무서록』과 말라리아 바닥까지 고통을 맛봤는데 이까짓 몸뚱이야: 『낙타 샹즈』와 임질 분홍 벚꽃: 「전라도 길-소록도 가는 길」과 한센병 얼굴이 얽고 애꾸눈이 되고: 『위험한 관계』와 천연두 예순 살에 우리는: 『나는 걷는다』와 아메바 이질 죽을 때의 후회: 「시황제의 임종」과 결핵성 수막염 닥터 봉, 당신은 도대체 어느 대학을 나왔소?: 『닥터 노먼 베쑨』과 폐결핵 나를 살찌운 것들: 만화책과 성홍열 맞선: 『이 인간이 정말』과 O157 대장균 이에 대하여: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황달에 라면을?: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과 말라리아 안과 병은 없니?: 『압록강은 흐른다』와 급성출혈결막염 밑천이 떨어져갈 때 3부 의사와 책 저도 결핵을 앓으며 배웠지요: 『선방일기』와 결핵 의사가 기뻐할 때: 『인턴 X 』와 『성채』 의사가 된 시인: 『닥터 지바고』와 발진티푸스 이름을 남기지 않는 사람들: 『반 고흐, 영혼의 편지』와 항생제의 역사 확신만 가득한 의사라니요: 『김수영 전집』 피를 계속 빼노라면: 「농부들」 상사병과 콜레라: 『모파상 단편선』과 『콜레라 시대의 사랑』 환자를 본다는 것: 「인디언 캠프」 병력을 듣고 쓰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가난한 자들은 어떻게 죽는가: 『나는 왜 쓰는가』 환자가 어떤지 모른다고 말해야 할 때: 『젊은이의 변모』 손 소독의 선구자: 『나라 없는 사람』 말대꾸하는 여자: 『태백산맥』과 『조동관약전』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 『웃는 경관』 나도 때로는 명의가 된다네: 「술집」 봄 내가 사는 곳 우리 병원 남자들 관찰기 나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병病’이 있다 감염내과 의사가 읽어낸 문학과 역사 속 감염병 및 인간 곤경의 기록 서로를 격리시키지 않고 생사에 대한 통찰을 낳는다 현장 의사가 기록으로 남긴 ‘인간 곤경의 기록’ 전염병은 인류 사회에 큰 상처를 입혀왔다. 14세기부터 대유행한 흑사병(페스트)은 유럽 인구의 30~40퍼센트를 잡아먹고서야 진정되었다. 20세기 초엽에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불과 2년 만에 전 세계에서 2500~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러니 전쟁보다 무서운 게 전염병이란 말이 나온다. 현대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수십만, 수백만 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하는 광경을 미디어를 통해 지켜보며 “언젠가는 저 가축이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불과 한 달 전 쿠웨이트를 다녀온 60대 남성이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여 온 미디어가 들썩였다. 병원체를 통제해야 할 관련자들은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괴로웠으리라. 미생물은 과학이 발전한 요즘에도 이렇듯 진화하고 또 진화하여 인간을 위협한다. 아직 그 위협의 정도가 우리가 실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다. 전염병은 문학과 예술에도 많은 흔적을 남겼다.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전염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길고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장티푸스(장질부사)는 우리 근대 문학 속 가난한 자들의 삶의 끝자락과 함께하는 질병으로 자주 등장한다. 2000년 『영혼의 산』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오싱젠은 문학이 “인간 곤경의 기록”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인간의 가장 비참한 때와 함께하는 감염병은 인간 곤경의 양상에 대하여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곤 한다. 『감염된 독서: 질병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는 아주대병원 최영화 교수가 쓴 독특한 책이다. 에세이면서 서평 모음집이기도 하고 질병, 특히 감염병과 관련된 책만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이색적이다. 저자는 국내 에이즈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잠시 저자에 대해 설명하자면 감염내과 의사로서 사스 의심 환자를 진료했고(2003), 그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주대 의과대 졸업생들이 선정해서 주는 ‘황금분필상’(2010, 2014)을 받은 성실한 선생이기도 하다. 또한 간이식 환자의 이식 후 균혈증과 관련한 논문으로 대한감염학회 학술상(2013)을 받았으며 2015년 메르스 유행 때 즉각대응팀 일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주대학교 총장상(2015)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 이러한 현장 전문의가 “질병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라는 부제 아래 감염병과 관련된 책들을 한자리에 집합시켰다.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와 급성출혈결막염이 연결되고, 『닥터 지바고』와 발진티푸스가 연결되는 식이다. 『데카메론』은 페스트, 『나는 걷는다』는 아메바 이질, 『이 인간이 정말』과는 O157 대장균으로 이어지는 목록을 보면 감염병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다. 저자는 이 책들에 등장하는 관련 대목을 인용하면서 전문 지식으로 더 풍부하게 그 내용을 풀어낸다. 프리모 레비가 묘사한 ‘음산한 콧소리’ 수용소에서 겪은 ‘인간 이하의 일’을 들려주는 『이것이 인간인가』를 펴낸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 생존자다. 이 책을 읽은 저자는 고통스러운 삶만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깨달음의 한 구절과 만나게 된다. 프리모 레비는 나치에 체포되어 이탈리아에서 폴란드의 아우슈비츠로 끌려가는 폐쇄된 기차간에서 자신의 배설물과 함께 구타, 추위, 갈증을 견디며 깊은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우리를 압도하는 불행으로부터 끊임없이 우리의 관심을 돌려놓음으로써 삶을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들어준 것”은 결코 “살려는 의지나 의식적인 체념” 같은 것이 아니었다. “살려는 의지, 그런 것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소수였고, 대부분의 사람을 끝도 없는 절망의 나락에서 건져낸 것은 바로 이런 불편함, 구타, 추위, 갈증이었다”고 말이다. 수용소에서는 이질, 발진티푸스, 성홍열, 디프테리아, 결핵이 창궐했다. 프리모 레비는 수용소에 도착하기 직전 성홍열에 걸려 감염병동으로 옮겨졌는데 정신이 돌아오자 병동에 있는 환자들을 하나둘 살펴보기 시작한다. “그는 상태가 좋아 보였지만 하루하루 목소리가 음산한 콧소리로 변해갔다. (…) 점점 더 콧소리가 심해지는 것 외에도 음식물을 전혀 삼키지 못했다. 뭔가 목에 걸린 듯, 약간의 음식만 삼켜도 목이 막히려고 했다. 나는 앞쪽 막사에 환자로 남아 있는 헝가리인 의사를 찾아갔다. 그는 디프테리아라는 말을 듣자 내게서 몇 발짝 물러섰고, 나에게 나가라고 명령했다.” 이 장면이 전형적인 디프테리아 증상이라는 것을 저자는 이론적으로 아주 잘 알고 있다. “하얀 막이 생기는 인후염으로 목이 심하게 붓고 후두부까지 부어서 콧소리가 나며 목의 림프절이 부어서 황소 목처럼 될 것이고 후두 마비가 와서 삼킬 수 없다가 결국엔 질식해서 숨지는 경과입니다. 독소 때문이지요”라고 설명해준다. 하지만 그도 직접 디프테리아를 경험해보진 못했다.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질병인 탓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기록으로는 보고된 것만 해도 1960년대엔 한 해 1000건 정도였고 1970년대엔 수백 건이었다가 급감하여 1985년에 2건이 보고된 이후로는 사례가 없다. 예방접종이 1950년대 말부터 도입된 덕분이다. 1977년 11월 8일자 『매일경제』에는 디프테리아 주의보에 대한 기사도 있다. “보사부는 8일 최근 환절기를 맞아 1종 전염병인 디프테리아가 크게 번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 전국에 디프테리아주의보를 내리고 특히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디프테리아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삼국지』에 나오는 전염병은 무엇일까 시리즈 전체가 천만 부 넘게 팔렸다는 이문열의 『삼국지』는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읽은 책 중 하나다. 다들 책에 등장하는 영웅적인 인물의 일화나 전쟁 속의 전략과 모략에 열광하지만 『삼국지』에도 전염병이 등장한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적벽대전이 벌어졌을 때 조조의 근대는 손권과 유비의 군대를 만나 대패한다. 승패를 가른 것은 제갈량의 전략이 전부가 아니다. 당시 조조의 군대는 소화불량과 악성독감에 시달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행군을 오래 했고, 식사도 불규칙했으며 겨울이었기 때문이다. 조조를 이긴 유비는 221년 4월 제위에 오르지만 이듬해 6월에 이질에 걸려 죽는다. 세균성 이질인지 아메바성 이질인지는 사료만으로는 알 수 없다. 아메바성 이질의 격렬한 모습은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퇴직하고 60세가 된 프랑스인 올리비에는 1년에 6개월씩 4년 동안 1만2000킬로미터를 걷는다는 계획을 세운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란의 테헤란을 거쳐 실크로드가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을 통과하고 중국 시안까지 가는 여정이다. 그의 여행을 중단시킨 건 고된 일정도, 식량 부족도, 마적 떼도 아니었다. 아메바성 이질이었다. 설사로 시작된 증상은 이내 격렬해져서, 구토와 갈증 설사를 반복했다. 뱃속에서 아메바가 들끓고, 토하고 피와 점액을 배설하며 그는 사흘도 안 돼 몸무게가 11킬로그램이나 빠졌다. 비행기에 실려 집으로 돌아간 그는 이질을 치료한 뒤 다시 길을 나서서 원래의 목표를 이뤘으며 그 과정은 『나는 걷는다』라는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진시황의 목숨을 앗아간 ‘결핵성 수막염’ 진시황은 순행 중에 죽었다. 과연 병명은 무엇이었을까? 궈모뤄의 『역사소품』에 「시황제의 임종」이라는 글이 있다. “머리의 아픔은 점점 심해져갔다. 구토하는 횟수도 점점 많아졌다. 열 또한 점점 높아져갔다. (…) 목도 점점 굳어져갔다. 이빨만 계속해서 갈고 있었다. 양 무릎은 구부러져서 곧장 펼 수가 없었다. 그는 조용히 늘어져 있을 때가 많았으나 별안간 헛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역사학자 궈모뤄는 26세에 일본 규슈 제국대학 의학부에 입학해 의학을 공부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는 사료에 바탕해 상상력을 덧붙임으로써 이런 글을 써낼 수 있었다고 저자는 본다. 위의 증상은 전형적인 ‘결핵성 수막염’ 증상이다. 저자는 말한다. “결핵성 수막염은 어려운 병입니다. 결핵균이 척수액 검사에서 금세 확인되는 것은 드물며 배양에서 나오는 데는 한 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척수액 소견과 여러 정황을 살펴 감을 잡아야 합니다. 좀더 신식 검사법이 있긴 하지만 시원스레 예, 아니오를 대답해주진 못하지요. 결핵약을 쓴다고 그 순간부터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열이 오래가고 후유증도 남습니다. 사망률은 ‘모두 사망’에서 이제는 ‘20퍼센트 이하’로 감소했지만 신경학적 후유증이 적게는 10퍼센트, 많게는 80퍼센트까지 남습니다. 시황제 이후로 2000년도 더 지난 오늘이지만 신경과 의사는 때로 저를 붙잡고 이런 환자를 어찌할까 같이 고민하자고 괴롭히는 병입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잔잔한 문체로 인해 여백이 느껴질 정도이지만 글을 쓴 지난 5년간 저자는 한가롭고 여유롭지 못한 처지였다. 오히려 병원 일과 환자를 보는 일과 요구받는 일 사이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숨 막히는 시간이었다. 그런 시절은 다시 겪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어깨에 지워진 본연의 업무를 달리 누구로 대체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견뎠고 세월이 흘러갔다. 꾹꾹 견디기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저자는 죽어가는 화분을 살리거나, 책에서 자신과 같은 의사 혹은 감염병을 찾아내거나, 글로 신세 한탄을 하는 데서 탈출구를 찾았다고 한다. 그러니 이 책 또한 ‘인간 곤경의 기록’이기도 한 셈이다.30대 환자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매우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지난해에는 두 명의 젊은 남자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빅 파워
대경북스 / 장이지, 서수진, 정은이, 임태은, 한아름, 조주연, 윤상숙(금쇼맘), 김지현, 조윤미, 홍정혜 (지은이) / 2022.04.15
18,000

대경북스소설,일반장이지, 서수진, 정은이, 임태은, 한아름, 조주연, 윤상숙(금쇼맘), 김지현, 조윤미, 홍정혜 (지은이)
성공한 여성 CEO 10인에게 솔직하게 물었다. 내 인생을 바꾸어 놓은 책과 영화 | 자신만의 자기계발법 | 나의 멘토, 조언과 동기부여 | 성장을 위한 전략과 솔루션 | 비즈니스 마인드 | 리스크 관리 | 젠더 이슈 극복 | 디지털혁명 시대의 생존전략 | 나만의 사업 비전과 노하우. 10인의 여성 CEO가 이야기하는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여성 CEO로 사는 법.삶을 디자인하는 퍼스널 브랜딩 <브랜딩포유> 장이지 제1호 한류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수진 초격차의 차이를 만드는 메이크업샵 <까미수피아> 정은이 사람의 외면과 내면을 일깨우는 <더웨이그룹> 임태은 일과 삶의 의미를 연결짓는 의미큐레이터 한아름 K-Beauty를 이끈 미용 교육 전문경영인 조주연 고객의 삶을 기획하는 금융쇼핑 Advisor 윤상숙 1인미디어 전문가 미디어콘텐츠그룹 <리뷰팩토리> 김지현 대한민국 여성들의 강력한 자립 멘토! 조윤미 피부가 말하는 온 가족 친환경화장품 <라홍> 홍정혜 대한민국에서 여성 CEO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10인의 여성 CEO가 이야기하는 사업 전략과 그들만의 노하우 최근 들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딛고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분야에 수많은 여성들이 진출하여 남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노동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영향력을 조사해 집계한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이 10년째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력 언론사 는 “여성이 여전히 가정이나 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일본과 한국은 하위의 2자리를 채웠다”고 발표했다. 21세기 들어서도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가정이나 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불편한 진실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평생직장 개념도 사라진 지 오래고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까지 겹쳐서 여성들의 실직은 증가하고, 경력 단절이 상식이 되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노동 시장의 유연성이 약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한번 작장을 잃으면 재취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하지만 이런 불리한 환경에서도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며 여성 CEO로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그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이 책에 수록된 여성 CEO 10명 중에는 독자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또한 이들이 화려한 학벌을 지니고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했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아니라서 살짝 기대에 어긋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자신의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퍼스널 브랜딩, 뷰티, 성격분석, 의미큐레이팅, 금융쇼핑,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화장품제조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쟁취해 낸 10인의 여성 CEO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10인의 여성 CEO에게 내 인생을 바꾸어 놓은 책과 영화, 자기계발법, 멘토, 조언과 동기부여, 성장을 위한 전략과 솔루션, 비즈니스 마인드, 리스크 관리, 젠더 이슈 극복, 디지털혁명 시대의 생존전략, 사업 비전과 노하우 등 여성 CEO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에 대해 질문하고 그들의 솔직한 대답을 가감없이 실었다. 커리어와 개성이 다르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10명의 여성 CEO와의 만남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께서 각자의 상황에 필요한 전략과 유용한 팁들을 찾아내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여성 CEO 10명 중에는 독자분들이 이미 알고 계신 분도 있을 수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화려한 학벌을 지니고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했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아니라서 살짝 기대에 어긋나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보통 사람으로서, 자신의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며 지금의 위치를 일구어 낸 생생한 성공 스토리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커리어와 개성이 다르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10명의 여성 CEO를 만나면서, 독자 여러분들께서 각자의 상황에 필요한 전략과 유용한 팁들을 찾아내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세훈(자기계발 강사, 작가) 저의 성장을 위한 필살기를 공개하면, 그것은 누군가를 성공시키는 일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사업의 핵심이 바로 고객의 성공을 돕는 것입니다. 1인 브랜딩을 원하는 전문가들을 위해 지원 영역을 더욱 확대하여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급변하는 디지털혁명 속에 개발자처럼 무엇인가의 기술을 익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물론 기술이 있으면 특정 영역에서 전문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실질적인 판을 만들고 움직이는 것은 그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꿰뚫고 기회를 선점하는 안목입니다. 즉 기술에 앞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트렌드를 읽어내는 안목을 갖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장이지 (삶을 디자인하는 퍼스널 브랜딩 〈브랜딩포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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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프레스 / 사무엘 창 지음, 김은지 옮김, 유은정 감수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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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프레스취미,실용사무엘 창 지음, 김은지 옮김, 유은정 감수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토닥이는 17가지 종이접기와 힐링 에세이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유럽을 휩쓴 종이접기 열풍 베스트셀러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의 저자 유은정 감수 및 추천! “종이접기는 컬러링의 대안이다” 《내셔널 포스트》 “마음을 안정시키는 종이접기의 힘” 《텔레그래프》 성인을 위한 컬러링북 돌풍을 일으킨 유럽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종이접기’가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종이접기 전문가인 저자가 쓴 이 책은 영국에서 출간되어,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에 번역되어 새로운 붐을 일으켰으며, 종이접기는 《내셔널 포스트》,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외신에서 앞 다투어 소개할 정도로 핫한 취미로 자리 잡았다. 종이접기가 이토록 인기 있는 취미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정신과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의 저자 유은정은 바쁜 현대인에게는 삶을 돌아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종이를 접는 짧은 시간의 명상만으로도 힐링을 얻는다고 진단한다. 실제로 손을 움직여 확실한 결과물을 만드는 종이접기는 성취감을 높이는 동시에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종이접기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높아지며, 창의력도 향상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종이접기는 복잡한 기구가 필요하지 않다. 오직 종이 한 장과 집중할 수 있는 생각 거리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이 책에 있는 단계별 지시사항을 따라 차분히 종이를 접다 보면, 17개의 영감을 주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각 주제마다 함께 있는 에세이와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이 직접 쓴 토닥토닥 한마디를 읽으며 복잡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감수의 글 종이접기를 시작하며 종이접기 : 종이를 접어 완성하는 예술 마음가짐과 끈기, 인내, 그리고 연습 마음챙김에 이르는 길 마음챙김을 위한 종이접기 이 책에 대하여 종이 마인드폴드니스(mindFOLDnessⓡ)에 이르는 14단계 설명에 쓰이는 선과 점, 그리고 화살표 기본형 직사각형 종이로 정사각형 만들기 정사각형 접기 기본형 삼각형 접기 기본형 학 접기 기본형 물고기 접기 기본형 간단하게 접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작품 편지봉투(친절함) 집(보금자리) 나무(환경) 비행기(지식) 피아노(감각) 바람개비(어린 시절의 추억) 동서남북(과거와 미래) 연(함께 나누는 행복) 연꽃(선행) 튤립(성장) 백합(정신적 자양분) 학(평화) 날갯짓하는 새(업보) 고급 작품 하트(사랑) 코끼리(기억) 다람쥐(노동) 자아 참고 목록 감사의 말 접기 선 패턴 “차곡차곡 종이를 접으면 마음이 스르르 치유돼요.“ 편안하고 차분해지는 종이접기의 놀라운 효과 우리는 누구나 종이접기에 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인지 사람들은 종이접기가 아주 쉽고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접어보면 분명히 막히는 부분도 있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느끼는 좌절은 생각보다 크다. 심하게는 ‘내가 이것밖에 못 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는 종이접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주어진 모든 것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이접기를 할 때만큼은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책에 나온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종이를 접어 나가보자. 때론 종이가 잘 못 접히고, 기대했던 모양과는 다른 모양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쳐 작품을 완성하는 순간에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 인생에서 마주치는 문제도 더 여유롭게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 *17가지의 종이접기 작품 봉투, 비행기처럼 익숙한 기본 작품부터 코끼리, 다람쥐 같은 저자의 창작 작품까지 총 17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종수가 많지 않아 부담도 덜하지요. 설명을 따라 찬찬히 접어보세요.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힐링 에세이 저자는 종이접기를 통해 ‘마음챙김’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각 주제마다 쓰인 글을 읽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질 거예요.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의 토닥토닥 한마디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의 저자 유은정은 작품마다 토닥토닥 한마디를 덧붙여 독자에게 마음챙김 팁을 전달합니다. *뜯어 쓸 수 있는 접기 선 패턴 수록 이 책에는 뜯어서 쓸 수 있는 접기 선 패턴 종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패턴이 그려진 종이를 이용해 좀 더 쉽게 종이접기를 해보세요. 종이접기는 완벽하게 끝마쳐야 하는 숙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전달하는 행위입니다. 결과물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종이를 접어가는 과정입니다. 한 단계 한 단계 마음을 담아 종이를 접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바로 여기 있었구나’ 하고 깨달음에 도달할지도 모릅니다.- p.5 ‘감수의 글’ 중에서 종이접기는 손과 눈, 그리고 마음을 모두 함께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집중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종이접기는 체계적인 습관을 기르고 인내력과 기억력을 향상하며 손과 눈의 협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쉽게 말해 종이접기는 마음챙김 또는 명상을 뜻하는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로 가는 길입니다. 나는 종이를 접는다는 뜻의 폴드(fold)라는 단어를 이용해, 종이접기를 활용한 명상을 ‘마인드폴드니스(mindFOLDnessⓡ)’라고 부릅니다.- p.9 ‘종이접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범섬 앞바다
한국문학사 / 홍상화 지음 /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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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사소설,일반홍상화 지음
한국문학사 작은책 시리즈 5권. 그간 굽이치는 시대의 파고와 질곡의 세월 속에서도 우리 삶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근원적 진리에 깊이 천착해온 홍상화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소설. 작가의 웅숭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지나치게 쉽고 빠른 인스턴트식 사랑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사랑 이야기다. 일간신문에 장편소설을 연재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정훈은 작가생활 초기 단편소설을 쓸 때처럼 더 이상 좋은 소설을 쓸 수 없다는 자조감에 빠져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혜진이라는 여자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에 이끌리던 이정훈은 우연찮게 그녀의 일기장을 몰래 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그녀의 연인 김혁수에게 크게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자살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김혁수와 함께하라는 주위의 권유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위로해주던 그는 그녀의 격정적인 감정에 이끌려 꿈같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운명 앞에 서다 지나가는 사랑, 다가오는 사랑 사랑을 그리는 날들 인생의 모닥불 앞에서 세월 속에 남겨지다 만남 에필로그“뜨거운 예술혼이 빚어낸 불멸의 사랑!” 그간 굽이치는 시대의 파고와 질곡의 세월 속에서도 우리 삶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근원적 진리에 깊이 천착해온 홍상화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소설 『범섬 앞바다』를 ‘한국문학사 작은책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소개한다. 작가의 웅숭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범섬 앞바다』는 지나치게 쉽고 빠른 인스턴트식 사랑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사랑 이야기다. 현실의 벽을 뛰어넘는 사랑과 문학,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오묘한 삼중주는 가슴속 깊은 울림을 준다. 사랑은 언어를 초월하고 결코 서술될 수 없는 그 어떤 것 일간신문에 장편소설을 연재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정훈은 작가생활 초기 단편소설을 쓸 때처럼 더 이상 좋은 소설을 쓸 수 없다는 자조감에 빠져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혜진이라는 여자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에 이끌리던 이정훈은 우연찮게 그녀의 일기장을 몰래 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그녀의 연인 김혁수에게 크게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자살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김혁수와 함께하라는 주위의 권유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위로해주던 그는 그녀의 격정적인 감정에 이끌려 꿈같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어지러움으로 가득 찬 머리가 입술의 감각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그녀의 입술이 내 입속에서 끊임없이 거친 탐험을 하는 사이, 내 입술은 다시 감각을 찾기 시작했다.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단단한 껍질로 싸여 있던 어떤 욕망이 처음으로 벗겨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껍질이 벗겨진 욕망은 영원히 다시 껍질 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내 몸속으로 퍼져나갔다. (……) 그다음 순간, 내가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세상의 어떤 힘도 막을 수 없는 성질의 것이었다. 그다음에 어떤 징벌이, 어떤 잔인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전혀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p.95) 이렇듯 이정훈의 사랑은 뜨겁게 시작되지만, 이혜진이라는 여자는 처음부터 어찌할 수 없는 강한 비극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기에 이 둘들의 사랑은 순탄치 않다. 이들의 사랑은 제주도 서귀포 바닷가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정열적인 사랑을 나누는 데로 이어지지만, 이혜진이 이정훈에게 자신이 죽으면 그 재를 서귀포 앞 범섬 앞바다에 뿌려줄 것을 부탁하면서 여전히 불안의 씨앗을 남기고 만다. 결국 일주일간 취재차 인도 여행에 다녀온 이정훈은 그녀가 자신과의 지순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김혁수에게로 떠났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크게 절망한 이정훈은 그 후 1년간 이혜진을 그리워하면서 술에 의존하거나 다른 사랑을 찾거나 여행을 하는 등 마냥 세월이 흐르기만을 바라는 방황의 시간을 보낸다. 이렇듯 이 작품은 한 여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한 남자의 사랑이 현실적 장벽에 부딪쳐 안타까운 순간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랑을 “문자와 언어를 초월하는, 서술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아주 성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이정훈은 그녀와의 추억을 그리워하면서 또한 그녀가 곁에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면서 스스로 자기파멸적 삶을 이어간다. 이러한 다소 고전적인 사랑의 방식을 작가는 속도감 있는 문체와 솔직한 언어로 그리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을 진부한 사랑 이야기에 빠지지 않게끔 하는 문학적 장치라 할 수 있다. 이들이 펼쳐내는 지순하고도 안타까운 사랑은 가슴속 깊이 스며들면서 진한 여운을 남긴다. 사랑과 문학, 그리고 예술이 빚어내는 오묘한 삼중주 이혜진과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으로 인한 고통 못지않게 현실 속에서 이정훈을 부단히 괴롭히는 것은 ‘좋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다. 그는 대중의 인기만 좇는 엉터리 대중소설에서 벗어나 과거 창작 초기처럼 제대로 된 소설을 쓰기 위해 문학적 열정을 불태운다. 그간 신문연재 소설에 쫓겨 새로운 경험이나 느낌을 충전해놓지 못한 채 이제는 소재 고갈에 치달은 자신의 처지에 고뇌한다. 이는 곧 이정훈의 입과 눈을 통해 말해지는 홍상화 작가의 치열한 작가정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작품 중간 중간에 배치한 에피소드나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서도 진정한 문학을 추구하는 작가의 혼을 엿볼 수 있다. 다층적 삶의 이면과 존재의 심연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가의 혜안이 작품 곳곳에서 번뜩이면서 철학적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점도 이 소설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그때 나는 불멸의 단편소설 하나 남기는 것을 인생의 유일한 목적으로 삼았다. 명예도, 부도, 대중적 인지도도, 다른 아무것도 안중에 없었다. 그때 나는 가난했고 무명이었지만 행복했다. 그리고 그때는 누가 뭐라 해도 진정한 소설가였다.(p.9) 이혜진이 김혁수 곁으로 떠난 후 절망 속에서 방황의 시간을 보내는 이정훈에게 “그녀를 잊기 위해서는 그녀에 대해서 소설을 써보라”고 심미정이 권하지만, 이정훈은 바로 소설로 옮기기 못한다. 그녀와의 추억이 너무 생생해서 그 처절한 고통을 이겨내고 도저히 소설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그녀를 영원히 살아 숨쉬게 하기 위해 서귀포 밤섬 앞바다 바닷속 암벽에 그녀의 전신상을 새긴다. 이정훈이 바닷속 암벽에 이혜진의 미소를 새기는 데 심취한 나머지 잠수병에 걸려 다리가 불구가 되면서까지 조각이라는 예술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부분은 이 작품의 백미를 이룬다. 잠시 후 그는 입에 문 레귤레이터를 다시 떼었다. 그리고 암벽 쪽으로 다가갔다. 그는 벽 한 곳을 두 손으로 잡고 몸부림치며 얼굴을 그곳에 비벼댔다. 그동안 그는 숨을 쉬지 않고 있었고, 주위의 모든 것도 따라서 숨을 쉬지 않았다. 그가 다시 돌아와 레귤레이터를 입에 물고 공기를 들이마셨을 때 주위의 모든 것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는 손전등으로 그가 조금 전에 갔었던 벽 쪽을 비췄다. 그곳에서 무언가가 희미한 윤곽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여인의 전신 조각상이었다. 여인은 그에게 은은한 미소를 보내고 있었다.”(p.239) 그리고 사반세기라는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이정훈은 “잠재의식 속에 갇혀 있다가 가슴을 통해, 손을 통해, 그리고 펜을 통해 원고지에 옮겨지는” 글쓰기의 고통을 통해 비로소 이혜진을 모델로 한 소설 『범섬 앞바다』를 완성한다. 이혜진을 향한 이정훈의 또 다른 사랑의 결실이 바로 한 편의 소설로 탄생한 것이다. 불구가 된 몸으로 한자 한자 원고지를 메워 나갔을 장면은 문학의 초월성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는 오랜 시간 좋은 소설 쓰기를 갈구했던 소설가 이정훈의 작가적 삶의 완성이기도 하다. “사랑이 바로 최고의 예술이에요. 예술이란 인간이 겪는 모든 것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지요. 모든 슬픔과 고통과 잔인함까지도……. 사랑이 바로 그런 거지요.”(p.137) 이처럼 이 작품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조각이라는 예술로, 그리고 처절한 창작의 고통을 깨고 나오는 소설로 승화시켜 영원한 사랑으로 완성해가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색다른 구성은 너무도 뻔해질 수 있는 사랑 이야기에 풍부한 입체감과 깊이 있는 중량감을 더한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사랑이 마침내 예술로 새겨지고 소설의 옷을 입어 찬란한 빛을 발하는 그 비현실적 장면 앞에서 독자들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감동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새로온봄 / 윤형진, 감소영, 김민진, 부경희, 이종필 (지은이)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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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온봄소설,일반윤형진, 감소영, 김민진, 부경희, 이종필 (지은이)
공교육에서 특수교육,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5명의 초.중.고 교사가 쓴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어떻게 교육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고 무엇을 실패했는지, 그런데도 아이들의 미래와 삶을 위해 어떻게 경계를 확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 비장애 학생들과의 통합, 수업, 사회진출과 성장에 대한 교사의 생각들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소질과 장점, 각자의 재능과 창의성을 살리는 미래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책을 들여다보면 이미 그 미래교육은 특수교사들이 앞장서 개척하고 있다. 장애가 다 다른 아이들에 맞춰, 그 아이들의 관심과 재능에 맞춰 교육을 설계하고 방법도 다 다르게 교육하고 있다. 미래교육이자 진정한 개인화 교육을 하는 셈이다. 지식뿐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에 꼭 필요한 삶의 기술, 태도와 정서를 키워가고 있다. 특수교육이 '다르지만 같고, 특별하지만 보편적인' 교육인 이유이자 저자들이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로 제목을 붙인 근거다.추천의 글: 다르지만 같고, 특별하지만 보편적인 교육 이야기 추천의 글: 장애학생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평범한 교사였을 선생님들의 이야기 들어가며: 기꺼이 고군분투하는 당신께 박수를 보내며 1. 좋은 경험의 합 입학을 축하해 짧은 산책 긴 여운 나는 로봇이 아니에요 옮음과 친철함,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지금 여기에 함께 있기 에이, 나쁜 녀석들 선생님 수업은 재미없어요 나는 이런 수업이 좋다 안전과 도전의 경계 통합, 교육, 특수, 교사 우리 모두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통합교육은 좋은 경험의 합니다. 2. 시행착오라도 기꺼이 함께 폭력적인 진단 과정 부모 ‘상담’이 시작이다 결정적 시기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자존감이 핵심 키워드 나의 평범함을 담백하게 인정하자 내가 그러하듯 우리는 모두 최선을 다한다 파란 비행기를 타고 가셨네 내가 되고 싶은 선생님 3. 함께 가는 길 미안해, 선생님도 그땐 선생님이 처음이었어 거짓말의 교훈 / 언제나 도전 장애학생도 사춘기를 겪는다 장애학생도 사춘기의 긴 터널을 지난다 / 마음읽기부터 시작하자 / 때론 무조건적인 지지도 필요하다 친구가 필요해 친구를 만들어 준다는 것 특수교사로 살아가기 교사, 특수교사 / 서로 가르치며 배우며 함께 가는 길 4. 너의 삶을 살아라 아이들도 교사를 돌본다 아이들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 오래 일할 수 있다 고립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준비하자 친구, 인생의 동반자를 만들어주자 동창회 5. 통합교육, 함께 성장하는 힘 우리는 정상인가요? 왼손잡이는 비정상인가요? / 정상분포곡선 / 장애인障?人은 없다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다 삼손을 바보로 만드는 학교 / 안녕, 바나나 / 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하지 않은 아이도 있나요? 장애 병아리, 마음을 열게 하다 / 올래 올래, 절묘한 반전을 노래하다 / 너울가지, 어울림을 배우다 통합교육, 희망을 말하다 발끝으로 따뜻함을 느끼다 / 함께 등교하는 아이들 / 교육을 깨지기 쉬운 달걀을 지키는 일 다르지만 같고, 특별하지만 보편적인 교육 이야기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특수학교에서 벌어진 장애학생 폭행사건으로 폐쇄적인 특수학교와 장애학생의 인권이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무릎 꿇는 사건까지 장애학생과 그 교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장애아동과 인권, 교육에 대한 관심은 높을수록 좋다. 그러나, 일시적이어서 문제다. 특수학교와 특수교사 및 사회복무요원의 폭력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일상에서 장애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어떻고 교육이 어떤지, 일반 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의 교육, 보통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통합교육은 어떤지 관심 밖이다. 그럼에도 장애학생과 기꺼이 고군분투 사람들 묵묵히 교육하는 이만 명의 특수교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약 9만 명의 학생이 소위 특수교육을 받는다. 29%는 특수학교에서, 70%는 보통의 아이들과 함께 한 학교, 한 교실에서 생활하며 교육을 받는다. 일반 학교에서 보통의 아이들과 같은 (통합)학급에서 생활하고, 일부 시간은 특수학급에서 교육 받는다. 잘 보이지 않아도 11,000여 학교에 장애 학생들이 있다. 학교에는 그들을 보살피고 교육하는 유·초·중·고의 특수교사가 있다. 2만 명의 특수교사 대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장애학생들의 인권과 교육을 위해 날마다 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장애학생들은 관심과 보살핌이 더 필요한 아이들이다. 아이마다 장애가 다 다르고, 필요한 교육과 교육 방법도 다 다르다. 그러나, 정작 특수교사들의 교실과 현장에서 교육하는 일과 교육 방법에 대한 나눔과 공유는 부족하다. 오히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장애학생들의 인권과 교육을 위해 날마다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묵묵히 아이들과 일상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 2만 명 특수교사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그런데, 학교에 한두 명씩 뿔뿔히 흩어져 있고 교육계 내에서도 여전히 소수이고, 힘도 없다. 사회적 발언도 약하고, 교실과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방법과 고민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도 부족하다. 이 책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가 나오게 된 배경이다. 이 책은 공교육에서 특수교육,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5명의 초·중·고 교사가 쓴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어떻게 교육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고 무엇을 실패했는지, 그런데도 아이들의 미래와 삶을 위해 어떻게 경계를 확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 비장애 학생들과의 통합, 수업, 사회진출과 성장에 대한 교사의 생각들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소질과 장점, 각자의 재능과 창의성을 살리는 미래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책을 들여다보면 이미 그 미래교육은 특수교사들이 앞장서 개척하고 있다. 장애가 다 다른 아이들에 맞춰, 그 아이들의 관심과 재능에 맞춰 교육을 설계하고 방법도 다 다르게 교육하고 있다. 미래교육이자 진정한 개인화 교육을 하는 셈이다. 지식뿐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에 꼭 필요한 삶의 기술, 태도와 정서를 키워가고 있다. 특수교육이 ‘다르지만 같고, 특별하지만 보편적인’ 교육인 이유이자 저자들이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로 제목을 붙인 근거다. 일반 교사와 달리 학교마다 한두 명의 특수교사가 할 수 있는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통합학급에서 장애학생을 교육하는 일반 교사에게도 장애학생을 이해하고 차별 없는 교육을 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특수교사와 통합교육을 하는 교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이유다. 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에 의해 굴러간다. 우리 교육도 그렇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가 무릎을 꿇거나, 특수학교에서 폭행 사건이나 인권침해 사건 등 자극적인 기사가 갑자기 쏟아진다. 안타까운 상황과 사건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때가 장애학생과 특수교사, 특수교육 등이 주목받는 때지만, 장애학생의 학부모와 보편적 권리에 동감하면서도 정작 우리의 관심은 잠시다. 장애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어떻고 교육이 어떤지, 일반 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의 교육, 보통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통합교육은 어떤지 관심 밖이기도 하다. 약 9만 명의 학생이 소위 특수교육을 받는다. 29%는 특수학교에서, 70%의 대다수는 보통의 아이들과 함께 한 학교, 한 교실에서 생활하며 교육을 받는다. 잘 보이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보살피고 교육하는 유·초·중·고의 특수교사가 있다. 일반 교사도 있다. 특수교사의 일은 잘해도 표가 나지 않는 일이다. 일반 학교라면 학교에서도 소수이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힘이 없다. 그렇지만 대부분 특수교사는 하루하루를 묵묵히 보내고 있다. 관심과 보살핌이 더 필요한 아이들에게 온 에너지를 쏟으며 하루하루를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아이마다 장애는 다 다르고, 아이마다 필요한 교육과 교육 방법도 다 다르다. 그러나, 정작 특수교사들의 교실과 현장에서 교육하는 일과 교육 방법에 대한 나눔과 공유는 부족하다.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이 책은 공교육에서 특수교육,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5명의 초·중·고 교사가 쓴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어떻게 교육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고 무엇을 실패했는지, 그런데도 아이들의 미래와 삶을 위해 어떻게 경계를 확장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의 소질과 장점, 각자의 재능과 창의성을 살리는 미래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책을 들여다보면 이미 그 미래교육은 특수교사들이 앞장서 개척하고 있다. 장애가 다 다른 아이들에 맞춰, 그 아이들의 관심과 재능에 맞춰 교육을 설계하고 방법도 다 다르게 교육하고 있다. 미래교육이자 진정한 개인화 교육을 하는 셈이다. 그렇지만, 학교마다 한두 명의 특수교사가 할 수 있는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이런 현실을 헤쳐나가는 데 힘이 될 것이다. 혼자라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위로도 될 것이며, 좋은 교육을 만드는 에너지가 될 것이다. 이 책이 꼭 필요한 이유다. 기꺼이 하루하루를 아이들과 함께 버티는 특수교사들께 박수를 보낸다. ■ 키워드 교육, 특수교육, 통합교육, 장애, 장애인, 장애학생, 교사, 특수교사, 발달장애, 자폐, 아스퍼거증후군, 차이, 다양성, 다름, 부모, 학부모, 학교, 교실, 도전, 경계, 친구, 진로, 독립, 정상 ■ 출판사 새로온봄 새로온봄은 우리 교육에 새로운 봄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콘텐츠를 발굴 확산하는 교육전문 출판사입니다. 세계와 삶의 변화에 맞춰 적응하는 교육, 사람에 대한 이해에 기초한 교육, 학생, 교사, 학부모, 사회가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문화를 만드는 교육에 기여합니다. 『4차원 교육 4차원 미래역량』이라는 미래사회와 역량에 대한 책에서 출발하여, 우리 사회에서 관심이 낮지만 묵묵히 교육을 바꾸어가는 특수교사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아이들은 내가 프로그래밍한 대로 움직이는 로봇이 아니다.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것을 편안해 하는 자폐성장애 학생들이라도 시키는 대로 실행하는 로봇이 아니며 다른 사람과 감정을 나누고 싶지만 그것이 참 어렵고 뜻대로 되지 않는, 자라나는 어린 아이라는 것이다. 옳은 것 하나를 가르치고 관철하려다 관계가 깨지면 정작 교육은 한 발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친절하게 대하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의 태도를 바꾸는 힘은 친절함에 있다. 아이들에게 공부는 재미있는 과정이어야 한다.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집중해서 열심히 한다. 장애학생도 마찬가지다. 특히 장애학생들은 지적인 능력이나 감각적인 어려움으로 어려서부터 학습을 하며 반복된 실패를 경험했을 확률이 높다. 실패를 많이 경험한 학생일수록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제거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 열쇠는 아이들 안에 있다.
제주기행
웅진지식하우스 / 주강현 글 /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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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주강현 글
국내 최대의 휴양지 제주도,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도가 다일까? 인문학자가 바라본 제주도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 국내 최대의 휴양지. 동남아로 향했던 사람들의 발걸음은 제주 올레길이 정비되면서 다시금 제주도로 향했다. 국내인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번쯤 가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는 제주. 이 섬의 이름을 들으면 우리는 유채꽃, 바다, 휴양지, 맛집 등 일종의 거대한 테마파크를 떠올린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제주대 석좌교수이자 민속학자, 해양문명사가인 주강현 교수는 『제주기행』을 통해서 제주도를 재조명한다. 바람, 돌, 여자, 곶자왈, 귤, 신, 화산, 잠녀, 우영팟, 삼촌 등 15개의 DNA로 분류해 제주의 원형질을 이해하고자 하고 있다. 학문과 학문의 경계, 제주민과 이방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선과 제주의 곳곳을 누비며 착실히 발품을 판 내력이 돋보인다.1. 바람의 섬 - 물마루 너머 바람 타는 섬 2. 돌의 섬 - 돌챙이의 손노동이 빚어낸 제주의 멋 3. 여자의 섬 - 정말 남자보다 여자가 많을까 4. 잠녀의 섬 - 해녀 한 명이 사라지면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 5. 귤의 섬 - 원한의 과일에서 꿈의 과일로 6. 곶자왈의 섬 - 곶과 자왈이 만나 숲을 이루다 7. 테우리의 섬 - 조랑말은 아무나 키우는 게 아니다 8. 화산의 섬 - 하로산또를 모독하지 마라 9. 삼촌의 섬 - 이 당 저 당 궨당이 최고? 10. 우영팟의 섬 - 장수를 원하는 이들, 제주도로 가라 11. 신들의 섬 - 에게 해에는 올림포스, 제주도에는 본향당 12. 표류의 섬 - 조선시대에 베트남에 간 사연은 13. 해금과 유배의 섬 - 바다에 뜬 감옥을 만들지니 14. 탐라와 몽골의 섬 -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서 15. 장두의 섬 - 탐라의 독립을 허하라 당신이 아는 제주도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올레’로 일컬어지는 제주 걷기 여행이 트렌드가 되면서 제주의 자연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한때 동남아시아의 휴양지로 떠나던 사람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다. 제주에 아예 눌러앉는 외지인도 증가하고 있다. 2011년 1분기 제주특별자치도의 타 시도 전출자수는 3만 5089명, 타 시도에서 전입된 인구는 3만 5566명으로 477명이 순유입(전입인구-전출인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순유입 인구 437명보다 40명이 증가한 수치다.(통계청 자료 인용) 이처럼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관심은 관광지 혹은 휴양지로서의 제주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디에 가면 무엇을 볼 수 있고, 무엇을 먹어야 한다는 식의 인터넷 정보에 멈춰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화산섬이다. 또한 탐라시대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의 섬,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생태의 섬이며, 전통 문화가 남아 있는 민속의 섬이자 민란과 평정이 거듭된 반란의 섬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주도를 찾는 이에게 제공되는 팸플릿에서 이와 같은 역사·문화적 실체를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저자는 “제주 문화의 표피가 아니라 원형질에 근접되길 희망하는 이가 있다면, 그러한 접근을 도와주는 길라잡이 혹은 마중물 역할을 감내할 저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테마파크의 섬을 인문학의 섬으로 바꾸는 경계인의 통섭적 시각 제주도 여행서에는 대개 제주의 경이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관광지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와 함께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관광지가 어디일까? 소위 ‘~박물관’으로 통칭되는 테마파크들이다. 제주도와 아무런 관련 없는 곰인형 박물관, 성 박물관 등이 인기 관광지가 되어 있고,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주방 기구를 소재로 한 박물관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런 눈요기식 박물관이 관광의 섬 제주에 어울릴 것이라는 타자적 시선은 수많은 상징과 이미지를 제주에 심어놓았다. 눈에 보이는 것뿐이 아니다.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 중 하나가 유채꽃밭에서 기념촬영 하는 신혼부부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실상 유채꽃밭은 1950년대 말이 되어서야 퍼지기 시작한, 이른바 ‘신전통’이다. 이것들이 마치 제주도의 진실한 역사인 양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저자는 ‘돌챙이의 전통’을 예로 들면서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폴리네시아 원주민 문화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는 하와이 폴리네시안문화센터에는 피지·하와이·사모아·타히티·통가·뉴질랜드·마르케사스 섬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카누, 훌라춤, 나무 기어오르기로부터 전통 옷 입기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강조점은 물질문화와 공연예술에 두고 있다. 이에 반해 폴리네시안의 무형적 이데올로기나 사회 조직, 세계관은 결여되어 있다. 제주민속촌도 이 같은 모형 문화의 복사판이다. 이러한 테마파크들은 공통적으로 야외박물관 형식의 모형 문화, 무대화된 허위 민속 문화, 관광 무대, 전시 지역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대개 20세기에 촉발된 이런 형식의 테마파크는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고 사라진 시간을 붙들어 매어 오늘의 현실로 가져다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정지된 시간은 붙들어 맬 수 있어도 원주민들의 역동적인 삶의 역사, 삶의 변화는 붙들어 맬 수 없는 것이다. ―70쪽, 2장 〈돌챙이의 손노동이 빚어낸 제주의 멋〉 중에서 지금껏 제주도를 이해하는 방식이 타자적 시선에 의해 사라진 시간을 붙드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경계인의 시선으로 변화·발전하며 삶과 동떨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같은 경계인의 시선을 저자는 ‘탐라적 관점’이라 부른다. 이는 제주도를 육지에 딸린 변방이 섬이 아니라 드넓은 바다로 진출한 역동적인 섬으로 치환하여 보는 관점이다. 이 탐라적 관점에 기반해 동아시아 역사를 베이징―서울―도쿄로 연결하지 않고 타이완―제주―오키나와로 연결해 본다면 전혀 새로운 시각의 역사가 탄생한다는 것이 저자의 ‘해양중심적 사관’이다. 더불어, 역사·자연·신화·생태·민속·관광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통섭적 시각으로 제주도를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여행 자체가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통섭적 행위이며 특히 섬, 그중에서도 제주도는 자연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신화를 이루어내는 통섭의 극치에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제주도에 ‘문화유산답사’가 통하지 않는 까닭은 제주도에는 이렇다 할 유적지가 많지 않다. 서울이나 경주처럼 왕실의 수도가 아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지형적 특성으로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탓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 자체가 문화유산이며 제주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특성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때문에 눈에 보이는 유물을 찾아다니는 방식은 제주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겨울이 되면, 아니 여름에도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제주도의 대표 과일 귤을 제주도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감귤나무에 숨겨진 역사적 배경을 모르는 탓이다. 감귤은 탐라시대에도 재배되던 유서 깊은 과일이다. 육지에서 흔히 볼 수 없다는 특성 때문에 사과, 배, 감, 대추와 같은 일상적 과일과는 다른 아우라를 연출해냈고, 그것은 곧바로 착취로 연결되었다. 탐라국은 백제나 신라에 감귤을 공물로 바쳤다.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감귤 진상은 계속되었고, 1894년에 이르러서야 감귤 진상이 해제되었다. 민가에서 재배하는 감귤나무에 열매가 맺히면 관리들이 찾아가 열매마다 꼬리표를 달아놓고 하나라도 없어지면 엄하게 처벌했다. 자연재해로 손상을 입었을지라도 그 소유자에게 책임을 물었으니, 백성들은 ‘감귤나무는 통을 주는 나무’라 하여 일부러 죽이는 경우까지 생겨났다. 즉, 감귤은 역사적으로 세도가들의 욕망을 부추기는 과일이었으며, 그로 인해 제주도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한 저주의 과일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제주도의 자연과 제주민의 생활에 숨겨진 역사·문화적 배경에 주목하며 그 자체가 살아 있는 문화유산임을 역설한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필요하고 부족한 제주도 전반에 걸친 ‘교양’을 되찾고자 하는 저자의 소망이 투영되어 있다. 올레길을 걷고 난 후 제주의 또 다른 모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관광을 넘어 제주도의 진면목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마중물이 되어줄 진정한 제주 여행의 길잡이다.
인디고 서원에서 행복한 책읽기
궁리출판 / 인디고 아이들 /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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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출판독서교육인디고 아이들
열일곱 살 청소년들이 직접 읽고 고른 세상의 좋은 책들 16년째 부산에서 허아람 선생과 그 제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독서 교론 교실은 어떤 목적을 위한 독서가 아닌, 순수한 즐거움에서 책을 읽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논술 및 구술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의 \'인디고 아이들\'은 다양한 인문학 고전을 읽고, 자유롭게 사색하고, 창의적 논리로 맞부딪치는 토론을 벌이며 전인적 교양을 쌓아가고 있다. 인디고 아이들은 다양한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두었던 좋은 책들의 목록과 행복했던 책읽기 수업, 그리고 현실을 향해 던지는 질문들을 모아 더 많은 또래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7개월간 쓴 세 권의 책을 펴냈다. 첫 번째 는 열일곱 살 1학년이 또래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는 문학, 역사ㆍ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ㆍ환경 분야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인디고 서원에서 함께 책을 읽은 고등학교 1학년들은 또래 친구들이 자신에게 맞는 책이 없어서 책을 멀리하는 것이라면, 자신들의 독서 경험과 책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이 책에서는 전문가들과 어른들의 시각으로 선정한 책이 아닌, 청소년들이 직접 읽고 추천한 책들을 만날 수 있다. 청소년들의 독서에 유익한 도움을 주고,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들어가며 문학 - 문학과 함께 삶을 살다 평범한 일상에서 시를 찾다 - 『고든박골 가는 길』 시는 \'시\'일 뿐입니다 - 『백석 시 바로 읽기』 평범한 소녀로부터 시작된 평화의 기적 - 『가자에 띄운 편지』 돈키호테를 통한 우리들의 정의 깨치기 - 『돈키호테』 우리의 몽도는 지금 어디에? - 『어린 여행자 몽도』 우리 것의 신비로움을 찾아서 -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 신화』 진심으로 소통하는 진정한 만남 -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어느 소녀의 \'때론 아프고, 때론 불꽃 같은\' 삶 - 『내 생애 단 한번』 우리가 뽑은 추천도서 목록 역사.사회 - 역사와 사회, 그 씨줄과 날줄로 세상을 읽다 과거 속에서 찾는 미래 - 『미래를 여는 역사』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우리의 문화재 - 『우리역사 과학기행』 모두가 함께하는 세계 공동체 - 『국경 없는 마을』 서구문명 속의 나를 찾아서 - 『나는 몇 퍼센트 한국인인가?』 \"Mom, Please don\'t say like that! It\'s shame.\" - 『한국어가 사라진다면』 한발 앞서가는 새로운 가치 - 『오늘의 세계적 가치』 앎과 삶의 경계를 이어주는 영상시의 향연 - 『지식e』 세계 경제에 미치는 자본의 허와 실 - 『자본의 세계화, 어떻게 헤쳐 나갈까?』 세계의 빈곤, 나의 책임입니다 - 『세계의 빈곤,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가 뽑은 추천도서 목록 철학 - 철학으로 나를 만나기 일상에서 철학하기 - 『101가지 철학체험』 피노키오에게 정체성 찾아주기 -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소녀, 물음표를 찍어대다 -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면 나도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을 수 있을까』 문학 속에 숨겨진 철학 엿보기 -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철학과 함께 역경 헤쳐나가기 - 『알도와 떠도는 사원』 두 글자에 갇힌 의식 해방시키기 - 『두 글자의 철학』 미학과 관계 맺기 -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내 안의 나를 찾아가기 - 『Who am I?』 우리가 뽑은 추천도서 목록 예술 - 오감의 예술을 사랑으로 그리다 도발적 예술가들, 시대를 뒤흔들다 -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이 세상에 오다』 외로운 화가와 사랑에 빠지다 - 『내 친구 빈센트』 집 짓는 산타클로스 세상에 내려오다 - 『희망을 짓는 건축가 이야기-사무엘 막비와 루럴스튜디오』 삶을 디자인하다 - 『이노베이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남겼는가 - 『Friendship』, 『Love』, 『Family』 색은 살아 있다 - 『color는 doctor』 나를 미치게 하는 클래식 - 『이 곡만 듣고 나면 살맛이 난다』 영화 속에서 찾은 인생 - 『철학, 영화를 casting하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다 - 『그림 같은 세상』 우리가 뽑은 추천도서 목록 교육 - 꿈꾸는 청소년, 우리들의 미래를 말하다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우리가 꿈꾸는 수업 - 『창가의 토토』 오아시스의 장을 찾아서 - 『주제와 변주』 너는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야 -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가 진정 원하는 나의 미래에 대하여 - 『13세의 헬로 워크』 희망을 빌려드립니다 -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지금 내 곁에서 함께 진심을 나누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된 나의 친구들에게 -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내가 직접 만드는 나의 인생 - 『핸드메이드 라이프』 작은 영웅들을 찾아서 - 『국경 없는 의사회』 우리가 뽑은 추천도서 목록 생태.환경 - 에코토피아를 꿈꾸다 기꺼이 물어주십시오 - 『에코토피아 뉴스』 지구온난화의 최전방에 서서 -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 『오래된 미래』 조물주와 피조물의 투쟁 - 『침묵의 봄』 세대를 뛰어넘는 책임감을 느껴라 - 『요람에서 요람으로』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생각 -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비판을 넘어 대안으로 -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에코 시스템의 복원을 꿈꾸는 도시 -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 살아 있는 생명의 흙 - 『살아 있는 갯벌 이야기』 인간과 동물, 뭐가 다르다는 거야? - 『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 이야기』 기후변화, 그 출발부터 해결책까지 - 『기후변화-지구의 미래에 희망은 있는가?』 우리가 뽑은 추천도서 목록 맺으며 책 속에서, 책과 함께, 책을 통해, 꿈꾸고 자라는 인디고 아이들! 진정한 책읽기를 통해 이들이 일구어낸 작은 혁명! 책, 독서, 논술……, 온 나라가 ‘독서 지도’에 열병을 앓고 있는 이때, 인디고 서원과 인디고 아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디고 아이들(The Indigo children)이란 인지심리학자인 낸시 앤 태프가 쓴 『색깔을 통한 삶의 이해』라는 책에 소개된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독립적이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인디고 서원에서 함께 책읽고 사유하며 토론하고 실천하는 쪽빛 아이들을 통칭하여 부르고 있다. 16년째 부산에서 독서 토론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허아람 선생과 그 제자들은 어떤 목적을 위한 독서가 아닌 순수한 즐거움에서 책을 읽어나가 자연스럽게 뛰어난 논술 및 구술 실력을 키운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인디고 서원과 허아람 선생이 이끄는 독서 교실은 성적이라는 기준에 의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아야만 하는 청소년들에게 탈출구와 같은 곳이다. 어떠한 편견도 없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받으며,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공간이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한 가지 주제를 두고 몇 주 동안 토론하기도 하고, 인터넷의 토론방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한다. 이곳에서 인디고 아이들은 ‘독서는 공부의 연장이 아니라,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임’을 배운다. 입시지상주의에 내몰려 모두가 대학이라는 골인 지점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을 때, 인디고 아이들은 다양한 인문학 고전들을 읽고, 자유롭게 사색하며, 창의적 논리로 맞부딪치는 토론을 벌이며 전인적 교양을 쌓아가고 있다. 인디고 아이들은 다양한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두었던 좋은 책들의 목록과 행복했던 책읽기 수업, 그리고 현실을 향해 던지는 질문들을 모아, 더 많은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7개월간 쓴 세 권의 책을 차례대로 펴냈다. 인디고 아이들이 펴낸 책들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미래의 독자로 어떻게 진화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열일곱 살 1학년이 또래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는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분야의 좋은 책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한 번쯤은 봐야 할’이라는 제목을 달고 서점에 나오는 책들은 평소 책을 가까이 대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고전문학 종류가 대부분이다. 그 책들이 ‘명작’이고 ‘훌륭한 책’일 수도 있지만, 청소년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책은 역시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은 깊게 공감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허아람 선생과 인디고 아이들은 독서 수업을 할 때, 책들을 크게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6개 분야로 나누고, 한 달에 4권에서 6권 정도의 책을 선정하며 책마다 읽고 토론하는 기간을 다르게 잡는다. 예를 들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1주 후에 만나 처음으로 수업하는 책이고 『무탄트 메시지』는 4주 후에 읽고 수업하며 『틱낫한에서 촘스키까지』는 6부까지 있는 책이어서 6주 동안 매주 수업을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한 주에 한 권만 읽는 것보다 여러 분야의 책을 아이들 각자의 기호와 성향에 맞게 선택하여 읽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 스스로 각자의 책읽기를 즐기는 동안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는데, 이것을 그들은 ‘네트워크 하기’라 부른다. 또한 수업 방식도 책에 따라 다양하여 연극으로 꾸미기도 하고, 낭송회를 열기도 하며, 정말 만나고 싶은 저자는 직접 초대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주제와 변주’라는 행사로 운영된다. 인디고 서원에서 함께 책을 읽은 고등학교 1학년들은 또래 친구들이 책을 멀리하는 이유가 ‘자신들에게 잘 맞는 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면, 자신들의 독서 경험과 책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꺼낸다. 전문가들과 어른들의 시각으로 선정한 책이 아닌, 청소년 자신들이 읽고 추천하는 책이라면 좀더 쉽게 다가가리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된다. 인디고 아이들도 다른 청소년들처럼 입시라는 제도에 얽매여 있기는 마찬가지여서, 시험기간이면 과연 계속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 작업이 수많은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멈추지 않고 해나갔다. 『인디고 서원에서 행복한 책읽기』는 청소년들이 책을 찾아 떠나는 독서 여행에 유익한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과 책을 종횡무진 넘나들던 아이들, 이제는 자신이 책을 직접 쓰다! 인디고 아이들은 독서를 통해 이 땅에 교육의 본질적 모습이 정착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것은 독서 토론-대화라는 작은 교육적 실천을 통해 청소년들의 도덕적 품성(인성)과 예술적 감성, 그리고 비판적 지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모습일 것이다. 책 자체는 이미 모든 인간의 선생님이며 그것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일은 새삼스럽다. 다만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마음으로 감동하고 영적으로 성숙하며 지적으로 깊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적 환경과 인식의 부재를 채워주는 일이 필요한 것이다. 입시전쟁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읽을 여유가 있는 ‘교과서 외’의 책은 1,600자 원고지를 채우기 쉬운 논술·구술 프린트나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해본다는 것은 독서와 단절된 삶, 철학이나 교양이 사실상 부정되고 있는 교육풍토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책과 책을 자유롭게 넘나들던 청소년들이 직접 글을 써 책까지 엮어낸다는 것은 청소년들의 꾸준한 독서가 작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Pre Get Up to Speed 1
캐럿코리아(캐럿하우스) / CARROT Language Research & Development 지음 / 2014.09.01
14,000

캐럿코리아(캐럿하우스)소설,일반CARROT Language Research & Development 지음
Pre Get Up to Speed 시리즈는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속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력 습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되었다. 영어 말하기, 듣기, 쓰기, 이해력 향상을 통해 학습자의 자신감을 높이고 원어민과 대면하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Unit 1 Lesson 1. A new neighborhood Lesson 2. Where can I put this? Unit2 Lesson 3. It’s a house warming party Lesson 4. This is my favorite song! Unit3 Lesson 5. You look tired Lesson 6. I’m running late Unit4 Lesson 7. What are you doing? Lesson 8. Let me check my schedule Unit5 Lesson 9. Going to work Lesson 10. Weekend plans Unit6 Lesson 11. These are my hobbies Lesson 12. I’ve been playing for a while Unit7 Lesson 13. Can you? Can’t you Lesson 14. Would you like to…? Unit 8 Lesson 15. Where is the menu? Lesson 16. Shall we have some dessert? Answer Key"외국인을 마주하면 모른 척 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말하고 싶다면?" Pre Get Up to Speed 시리즈는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속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력 습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되었다. 영어 말하기, 듣기, 쓰기, 이해력 향상을 통해 학습자의 자신감을 높이고 원어민과 대면하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 -. 16개의 Lesson과 8개의 Review를 통해 학습하는 회화 -. 단어, 문법, 대화등을 제공하고 학습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화 및 토론 학습 제공 -. Unit 별 Wrap Up 학습을 통해 표현 리뷰 및 응용 학습 -. 상황 및 주제 별 언어학습 外 재미있는 소재와 이야기 거리를 통한 다각적인 말하기 및 언어 확장 훈련
뇌, 정신건강을 말하다
북앤로드 / 손매남 지음 / 2017.02.17
17,000원 ⟶ 15,300원(10% off)

북앤로드소설,일반손매남 지음
청소년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중년기 여성의 우울증, 노년기 우울증, 치매, 수면, 기억 등을 기술하여 뇌 과학의 전반적인 원리들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인간의 모든 행위, 신앙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 등은 전적으로 뇌 기능의 영향을 받는다. 이런 뇌를 들여다보면, 구조와 그 기능에 따라 인간의 생명, 감정, 욕망, 행동 등이 매우 다르며 또 그에 기인한 정신건강에도 중요한 열쇠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서문 04 추천사 06 PART 01 뇌의 구조, 기능을 말한다 12 뇌는 이성을 말한다 / 뇌는 감정을 말한다 / 뇌는 생명을 말한다 / 20 뇌는 욕망을 말한다 / 뇌는 모든 동작과 이동을 말한다 / 뇌는 몸 전체를 말한다 / 22 PART 02 뇌는 신경세포를 말한다 24 뇌는 신경세포와 교세포를 말한다 26 뇌는 신경세포의 축색과 수상돌기를 말한다 27 뇌는 신경세포 사이의 접합부, 시냅스를 말한다 29 뇌는 신경세포의 정보 전달을 말한다 34 뇌는 신경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을 말한다 36 뇌는 신경세포의 감소와 증가를 말한다 38 PART 03 뇌는 신경전달물질을 말한다 40 신경전달물질의 뇌는 말한다 42 뇌는 아세틸콜린을 말한다 45 뇌는 도파민을 말한다 47 뇌는 세로토닌을 말한다 50 뇌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NE)을 말한다 52 뇌는 가바(GABA)를 말한다 54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한 뇌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54 PART 04 뇌는 발달 시기를 말한다 58 뇌는 태아기의 발달을 말한다 60 뇌는 영아기의 발달을 말한다 65 뇌는 유아기의 발달을 말한다 73 뇌는 아동기의 발달을 말한다 76 뇌는 청소년기의 발달을 말한다 80 뇌는 성인기의 발달을 말한다 85 뇌는 노년기의 발달을 말한다 88 PART 05 뇌는 사회성을 말한다 92 사회적인 뇌는 말한다 94 사회적인 뇌의 구조물은 말한다 99 사회적 뇌의 애착형성은 말한다 105 인간관계의 뇌는 말한다 110 반응성 애착장애의 뇌는 말한다 113 반사회적 뇌는 말한다 116 뇌는 노년기의 고독을 말한다 123 PART 06 성경은 뇌를 말한다 128 성경 속의 뇌는 말한다 130 성경은 불안의 뇌를 말한다 137 성경은 스트레스의 뇌를 말한다 142 성경은 생체 리듬의 뇌를 말한다 150 성경은 믿음의 뇌를 말한다 156 성경은 생각의 뇌를 말한다 166 성경은 감사의 뇌를 말한다 172 성경은 가소성의 뇌를 말한다 175 PART 07 뇌는 성장인자를 말한다 180 뇌는 신경영양인자를 말한다 182 뇌는 섬유아세포인자(FGF)를 말한다 184 뇌는 IGFI와 VGEF를 말한다 187 PART 08 뇌는 중독을 말한다 190 뇌는 4대중독을 말한다 192 뇌는 약물중독을 말한다 195 뇌는 병적 도박을 말한다 198 뇌는 알코올 의존을 말한다 201 뇌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을 말한다 205 PART 09 뇌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210 뇌는 ADHD, 조현병을 말한다 / 전전두엽 212 뇌는 강박장애를 말한다 / 전대상회 214 뇌는 우울증, 조울증을 말한다 / 변연계 217 뇌는 불안장애를 말한다 / 기저핵 219 뇌는 기억장애를 말한다 / 측두엽 220 뇌는 정신적 외상을 말한다 / 두정엽 222 뇌는 자폐증, 알코올 중독을 말한다 / 소뇌 223 PART 10 뇌는 스트레스 외상을 말한다 226 정신적 외상의 뇌는 말한다 228 청소년기의 스트레스 뇌는 말한다 232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말한다 235 중년기 여성의 우울증의 뇌는 말한다 239 노년기 우울증은 말한다 242 치매의 뇌는 말한다 246 수면의 뇌는 말한다 251 기억의 뇌는 말한다 252 참고문헌 258뇌 과학의 표준 입문서 뇌는 우리의 마음과 행동의 센터이며 우리 영혼의 하드웨어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나 우리의 신앙까지도 뇌 기능의 영향을 받는다. 결국 뇌 없는 정신이나 마음은 존재할 수가 없다. 뇌는 구조와 그 기능에 따라 인간의 생명, 감정, 욕망, 행동 등이 매우 다르며 또 그에 기인한 정신건강에도 중요한 열쇠를 갖고 있다. 또 뇌는 스트레스 외상에 깊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중년기 여성의 우울증, 노년기 우울증, 치매, 수면, 기억 등을 기술하여 뇌 과학의 전반적인 원리들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바로바로 여행 독학 영어
탑메이드북 / 권국일 지음, 장현애 그림, Giovanna Newsome 감수 / 2018.01.05
13,000원 ⟶ 11,700원(10% off)

탑메이드북소설,일반권국일 지음, 장현애 그림, Giovanna Newsome 감수
여행자의 필수 휴대품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지에서 꼭 필요한 어휘와 필수 구문, 대화 등을 실었다. 영어 초보자들을 위해 원어민의 발음에 가깝게 한글 발음을 병기하였고, 상황별로 필요한 영어 표현과 어휘를 실었다. 또한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이 실린 mp3가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PART 1 그림으로 익히는 알짜 영어 Chapter 01 출발, 도착 Chapter 02 교통 Chapter 03 관광 Chapter 04 쇼핑 Chapter 05 식사 Chapter 06 숙소 Chapter 07 통신, 은행 Chapter 08 질병, 사고 Chapter 09 일상회화 PART 2 바로바로 여행 독학 영어 Chapter 01 출발, 도착 Unit 01. 기내에서 자리 찾기 · 기내 서비스 Unit 02. 입국 심사 입국 심사관과의 대화 1 입국 심사관과의 대화 2 입국 심사관과의 대화 3 Unit 03. 수화물 찾기 수화물을 찾을 때 세관원과의 대화 Unit 04. 공항에서 Chapter 02 교통 Unit 01. 장소나 길 묻기 장소를 찾을 때 길을 찾을 때 · Unit 02. 택시 Unit 03. 버스 시내버스/시외버스 · 관광버스 투어 Unit 04. 지하철 Unit 05. 열차 열차 시간표 열차표 예약, 구입 열차 안에서 Unit 06. 비행기 비행기표 예약, 확인, 변경, 취소 비행기 체크인과 탑승 Unit 07. 여객선 Unit 08. 렌터카 Chapter 03 관광 Unit 01. 장소 묻기 Unit 02. 관광지에서 대표 관광지 매표소에서 관광지에서 사진 촬영 박물관에서 예술관 및 공연장에서 스포츠 Chapter 04 쇼핑 Unit 01. 상점 찾기 Unit 02. 물건 구입 · Unit 03. 물건 고르기 물건 찾기 색상 재질 착용 Unit 04. 물건 사기 과일 사기 채소 사기 Chapter 05 식사 Unit 01. 음식점 찾기, 예약 음식점 찾기 음식점 예약 Unit 02. 음식점에서 음식 주문하기 - 대표 요리 종업원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 · Unit 03. 술집에서 Chapter 06 숙소 Unit 01. 호텔 내 관광 안내소, 프런트에서 Unit 02. 숙소 찾기, 체크인 Unit 03. 룸서비스 Unit 04. 객실 트러블 Unit 05. 부대시설 Unit 06. 체크아웃 Chapter 07 통신, 은행 · Unit 01. 우체국에서 Unit 02. 은행에서 Unit 03. PC방에서 Chapter 08 질병, 사고 Unit 01. 질병 Unit 02. 사고(분실, 도난, 교통사고)미국에는 수많은 이민족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온 앵글로색슨, 멕시코 계통인 히스패닉, 유럽 인종, 아프리카 계통, 라틴계 및 아시아 인종 등 다양한 종의 사람들이 살고 있지요. 이런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전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하는 영어가 콩글리쉬면 일본 사람들이 하는 영어는 쟁글리쉬고 중국사람이 하는 영어는 칭글리쉬라고 합니다. 이런 말의 원인을 살펴보면 모국어의 모음과 상당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국어의 모음이 영어의 모음을 다 발음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이 각 국가의 영어발음이고 그걸 뛰어넘는 사람들은 각기 부단한 노력을 하신 분일 겁니다. 저희가 이 책을 펴내면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영어 문화권에 가서 영어를 사용할 때 발음이나 문법에 덜 신경 쓰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본 책에 한글 발음도 기입하였습니다. 언어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쉬운 언어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이는 언어의 사용목적 중 하나가 상대방에게 의사전달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그 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현재 자주 사용되는 단어 위주로 작성하였으며, 독자님들이 바로 바로 사용하기 편하게 책의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더욱 쉽게 영어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어휘를 늘리고자 사용하는 단어장도 아니며 문법을 익히고자 사용하는 문법책도 아닙니다. 다만 영어를 단순히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특히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여행 영어책입니다. 아무쪼록 쉬운 언어로 쉽게 의사소통을 하셨으면 합니다. 단체로 여행을 가면 현지 사정에 밝은 가이드가 안내와 통역을 해주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아 생기는 불편함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대면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회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여행지에서 현지인과의 의사소통은 여행을 한층 즐겁고 보람되게 해줄 것입니다. 이 책은 여행자의 필수 휴대품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지에서 꼭 필요한 어휘와 필수 구문, 대화 등을 실었습니다. 영어 초보자들을 위해 원어민의 발음에 가깝게 한글 발음을 병기하였고, 상황별로 필요한 영어 표현과 어휘를 실었습니다. 또한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이 실린 mp3가 반석출판사 홈페이지(www.bansok.co.kr)에서 제공됩니다. PART 1 그림으로 익히는 알짜 영어 여행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알짜 어휘들을 상황별로 정리했습니다. 어휘들을 삽화와 함께 접하면 쉽게 익힐 수 있고 머릿속에 오래 남습니다. PART 2 바로바로 여행 독학 영어 출발에서부터 교통, 관광, 숙박, 쇼핑, 식사, 통신, 질병, 기본적인 일상회화 등 여행을 할 때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을 여행순서에 맞게 설정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