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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횡단하는 여성들
푸른길 / 이희영 (지은이) / 2022.02.28
22,000원 ⟶ 19,800원(10% off)

푸른길소설,일반이희영 (지은이)
20세기 한반도의 분단을 겪으며 국경을 넘어 이주한 한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젠더와 소수자에 관심을 기울여 온 저자는 분단된 국가의 일원으로 국경넘기(월경, 해외이주)의 경험을 가진 두 여성집단에 주목했다. 1960년대 분단된 한반도의 남쪽에서 분단된 독일의 서쪽 사회로 이주했던 남한 출신 간호여성들과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남한, 유럽으로 이주한 북한 여성들이다. 저자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20년까지 독일과 한국에서 남북한 여성들을 만났으며, 그들의 생애 경험을 분석하고 재구성하여 『경계를 횡단하는 여성들』로 엮었다. 유명하고 권력 있는 여성들의 성공 이야기가 아닌, 보통 사람-여성들이 분단과 이주를 경험하며 구성하는 삶의 특징을 살피는 동시에 이것이 시사하는 사회 역사적 함의를 고찰했다. 특히 21세기 ‘이주의 여성화’로 압축되는 신자유주의 질서 속에서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역사 정치적 사태가 교차하며 전개된 삶의 과정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읽으려 했다.프롤로그_오래된 기억과 뒤늦은 글쓰기 제1부 분단-이주의 생애사와 사회연구 제1장 사회현실의 해석과 생애사 연구 제2장 이주와 인권연구를 위한 모색 제2부 국경을 넘어 독일로 간 한인 여성들 제3장 노동과 삶의 자유를 찾아간 여성들 제4장 재독 한인 여성들의 체류권 투쟁과 정치 제5장 이주여성과 분단장치의 재구성 제3부 분단을 딛고 한국으로 온 북한 여성들 제6장 새로운 시민의 참여와 인정투쟁 제7장 북한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공간 경험 제8장 북한 새세대 여성들의 이주와 시민사회 제4부 유럽을 ‘여행하는’ 북한 여성과 분단장치 제9장 북한 여성과 초국적 이주의 행위자 네트워크 제10장 독일로 간 북한 난민과 ‘비극의 서사’ 에필로그전쟁, 분단, 민족과 계급, 젠더 갈등을 겪으며 이주를 시도한 남북한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다 20세기 한반도의 분단을 겪으며 국경을 넘어 이주한 한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젠더와 소수자에 관심을 기울여 온 저자는 분단된 국가의 일원으로 국경넘기(월경, 해외이주)의 경험을 가진 두 여성집단에 주목했다. 1960년대 분단된 한반도의 남쪽에서 분단된 독일의 서쪽 사회로 이주했던 남한 출신 간호여성들과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남한, 유럽으로 이주한 북한 여성들이다. 저자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20년까지 독일과 한국에서 남북한 여성들을 만났으며, 그들의 생애 경험을 분석하고 재구성하여 『경계를 횡단하는 여성들』로 엮었다. 유명하고 권력 있는 여성들의 성공 이야기가 아닌, 보통 사람-여성들이 분단과 이주를 경험하며 구성하는 삶의 특징을 살피는 동시에 이것이 시사하는 사회 역사적 함의를 고찰했다. 특히 21세기 ‘이주의 여성화’로 압축되는 신자유주의 질서 속에서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역사 정치적 사태가 교차하며 전개된 삶의 과정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읽으려 했다. 독일이 통일한 직후인 1990년대 중반의 한국은 군부독재가 끝나고 ‘시민사회’가 등장하던 때였다. 당시 이미 30년 이상의 독일 생활을 바탕으로 경제력과 시민권을 가진 한인 여성들은 한국의 중요한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피력할 뿐 아니라, 동서독 통일을 경험한 당사자로서 분단과 성차별 너머의 사회를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연대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저자의 염원처럼 이 책이 여전히 자신의 분단과 이주를 감당하며 살아가는 여성들에 대한 응원과 지지가 되기를 기대한다.
R 사용자를 위한 Shiny 마스터 가이드
인사이트 / 해들리 위컴 (지은이), 이영록 (옮긴이) / 2022.12.30
33,000원 ⟶ 29,700원(10% off)

인사이트소설,일반해들리 위컴 (지은이), 이영록 (옮긴이)
R 전문가가 알려주는 인터랙티브 웹 앱을 쉽게 만드는 방법! 데이터 분석용 인터랙티브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Shiny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다. Shiny의 기초부터 반응성, 모듈, 테스트, 보안까지 Shiny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어 독자들은 R 언어만으로 쉽고 빠르게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Shiny의 기반이 되는 반응형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론과 쓰임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1부 시작하기 1 1장 첫 Shiny 앱 소개 앱 디렉터리 및 파일 만들기 실행하기 및 중단하기 UI 컨트롤 추가하기 행동방식 추가하기 반응형 표현식을 이용한 중복 줄이기 요약 연습문제 2장 기본 UI 소개 입력 출력 요약 3장 기본 반응성 소개 서버 함수 반응형 프로그래밍 반응형 표현식 평가 시점 제어하기 관찰자 요약 4장 사례 연구: 응급 부상 사고 소개 데이터 탐색 프로토타입 표 다듬기 비율 대 개수 서술 연습문제 요약 2부 Shiny 실전 5장 워크플로 개발 워크플로 디버깅 도움 얻기 요약 6장 레이아웃, 테마, HTML 소개 싱글페이지 레이아웃 멀티페이지 레이아웃 부트스트랩 테마 내부 요약 7장 그래픽스 인터랙티비티 동적 높이 및 너비 이미지 요약 8장 사용자 피드백 유효성 검증 알림 프로그레스 바 확인하기 및 되돌리기 요약 9장 업로드 및 다운로드 업로드 다운로드 사례 연구 연습문제 요약 10장 동적 UI 입력 갱신하기 동적 가시성 코드로 UI 생성하기 요약 11장 북마킹 기본 아이디어 북마킹 난제 연습문제 요약 12장 타이디 평가 동기 데이터 마스킹 타이디 셀렉션 parse()와 eval() 요약 221 3부 반응성 마스터하기 13장 왜 반응성인가? 소개 왜 반응형 프로그래밍이 필요한가? 반응형 프로그래밍의 간략한 역사 요약 14장 반응형 그래프 소개 반응형 실행을 단계별로 둘러보기 세션 시작 입력 변경 다이너미즘 reactlog 패키지 요약 15장 반응형 기본 단위 반응형 값 반응형 표현식 관찰자와 출력 코드 분리 예정된 무효화 요약 16장 그래프의 제약에서 벗어나기 소개 반응형 그래프가 수집하지 않는 것은? 사례 연구 안티패턴 요약 4부 베스트 프랙티스 17장 일반 지침 소개 코드 구성 테스트하기 의존성 관리 소스 코드 관리 지속적 통합/배포 코드 리뷰 요약 18장 함수 파일 구성 UI 함수 서버 함수 요약 19장 Shiny 모듈 동기 모듈 기본 입력과 출력 사례 연구 단일 객체 모듈 요약 20장 패키지 기존 앱 전환하기 이점 추가 단계 요약 21장 테스트하기 함수 테스트하기 워크플로 반응형 테스트하기 자바스크립트 테스트하기 모양새 테스트하기 철학 요약 22장 보안 데이터 컴퓨팅 리소스 23장 성능 Shiny 음식점에서 식사하기 벤치마크 프로파일링 성능 개선하기 캐싱 또 다른 최적화 방법들 요약 찾아보기해들리 위컴이 알려주는 Shiny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HTML, CSS,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지식이 없는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분석가, 통계학자, 과학 연구자들에게 R을 사용하여 풍성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Shiny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다. Shiny 초보자에서 시작하여 성능이 뛰어난 크고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는 전문 개발자가 되기까지 확신을 갖고 따를 수 있는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Shiny를 처음 사용해보는 독자라면 Shiny의 기초를 다질 수 있으며, 기존 Shiny 사용자라면 웹 애플리케이션의 복잡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가능한 한 빨리 앱을 작성할 수 있도록 Shiny의 기초를 배운다. Shiny 앱의 기본 구조, 유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컴포넌트, 반응형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를 배운다. 2부에서는 흔히 사용하는 기능들을 만들기 위한 기본을 다룬다. 사용자에게 피드백 전달하기, 데이터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하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R 코드를 통해 생성하기, 코드의 중복 줄이기, Shiny를 통해 tidyverse 프로그램 수행하기 등을 포함한다. 3부에서는 Shiny의 기반이 되는 반응형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론과 쓰임을 깊이 있게 다룬다. 기존 Shiny 사용자라면, 이 장들에서 확고한 이론적 토대를 얻음으로써 보다 특성화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부에서는 운영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 Shiny 앱을 만들기 위한 유용한 기법들을 소개한다. 복잡한 앱을 함수와 모듈로 분해하는 방법, R 패키지 형태로 코드를 구성하는 방법, 코드를 테스트하는 방법, 수행성능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 [이 책의 대상 독자] - 데이터 분석을 인터랙티브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전환하기 위해 Shiny를 처음 배우려고 하는 R 사용자 - 높은 품질의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고 쉽게 작성하기 위해 Shiny의 기본 이론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키려는 기존 Shiny 사용자
사회계약론
후마니타스 / 장 자크 루소 (지은이), 김영욱 (옮긴이) / 2022.12.29
18,000원 ⟶ 16,200원(10% off)

후마니타스소설,일반장 자크 루소 (지은이), 김영욱 (옮긴이)
계몽주의 안의 반계몽주의자, 사유와 글은 인간의 악이라고 단죄하는 당대 최고의 철학자이자 웅변가. 누구보다 아이들의 행복과 자유를 옹호하면서 자신의 아이들을 내다 버린 교육 이론가. 가장 타락한 반사회적 철학자로 규탄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자연을 가장 잘 따른다고 칭송되는 현자. 결국 모든 사회를 포기하고 파리 변두리 에름농빌의 목가적인 풍경 속으로 사라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성대한 행렬에 얹혀 팡테옹에 이전된 국가의 위인…….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그 누구보다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체계를, 하지만 단순히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것은 아닌 체계를 가졌던 문제적 인간 장-자크 루소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사회계약론』을 우리말로 새롭게 옮긴 것이다. 정치+철학 총서는 근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치철학의 고전을 발굴해, 그 저자들의 정치철학이 어떻게 당대의 시대적 배경과 호흡하면서 탄생했고, 그들의 철학 체계 안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고전에 대한 재발굴과 재조명 작업을 통해 철학자에 대한 입체적 시각을 열어 주고, 정치와 정치적인 것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옮긴이 주의 글자 크기를 키우면서 전체 쪽수가 늘어난 데 따른 개정입니다."일러두기 9 1권 10 1장 1권의 주제 11 2장 초기사회에 대해 12 3장 강자의 권리에 대해 15 4장 노예제에 대해 16 5장 언제나 첫 번째 합의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2 6장 사회계약에 대해 23 7장 주권자에 대해 26 8장 정치상태에 대해 29 9장 대물소유권에 대해 31 2권 35 1장 주권은 양도될 수 없다 35 2장 주권은 분할될 수 없다 36 3장 일반의지가 틀릴 수 있는가 39 4장 주권의 한계에 대해 41 5장 생살권에 대해 45 6장 법에 대해 48 7장 입법자에 대해 52 8장 인민에 대해 57 9장 계속 60 10장 계속 63 11장 여러 가지 입법체계에 대해 66 12장 법의 분류 69 3권 72 1장 정부 일반에 대해 72 2장 다양한 정부형태의 구성원리에 대해 78 3장 정부의 분류 81 4장 민주정에 대해 83 5장 귀족정에 대해 86 6장 왕정에 대해 89 7장 혼합정부에 대해 96 8장 모든 정부형태가 모든 나라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97 9장 좋은 정부의 증후에 대해 104 10장 정부의 권력남용과 타락 경향에 대해 106 11장 정치체의 죽음에 대해 110 12장 주권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111 13장 계속 113 14장 계속 115 15장 대의원 혹은 대표자에 대해 116 16장 정부설립은 결코 계약이 아니다 121 17장 정부설립에 대해 122 18장 정부의 월권을 방지하는 수단 124 4권 127 1장 일반의지는 파괴될 수 없다 127 2장 투표에 대해 130 3장 선출에 대해 133 4장 로마 민회에 대해 136 5장 호민관 제도에 대해 149 6장 독재관 제도에 대해 152 7장 감찰관 제도에 대해 156 8장 정치종교에 대해 158 9장 결론 173 옮긴이 주 174 옮긴이 해제 271 찾아보기 314나는 편견의 인간이기보다 차라리 모순의 인간이고 싶다. _장-자크 루소 계몽주의 안의 반계몽주의자, 사유와 글은 인간의 악이라고 단죄하는 당대 최고의 철학자이자 웅변가. 누구보다 아이들의 행복과 자유를 옹호하면서 자신의 아이들을 내다 버린 교육 이론가. 가장 타락한 반사회적 철학자로 규탄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자연을 가장 잘 따른다고 칭송되는 현자. 결국 모든 사회를 포기하고 파리 변두리 에름농빌의 목가적인 풍경 속으로 사라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성대한 행렬에 얹혀 팡테옹에 이전된 국가의 위인…….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그 누구보다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체계를, 하지만 단순히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것은 아닌 체계를 가졌던 문제적 인간 장-자크 루소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사회계약론』을 우리말로 새롭게 옮긴 것이다. “나는 인간은 있는 그대로 두고 법은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정치질서에 정당하고 확실한 운영원칙이 있을 수 있는지 따져 보고자 한다. 나는 이 연구 내내 권리가 허용하는 것과 이익이 명령하는 것을 결합하려 애쓸 것인데, 그래야 정의와 유용성이 결코 분리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주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논증하지 않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정치에 대해 쓰다니 군주나 입법자라도 되냐는 질문이 나올 것 같다. 나는 아니라고, 그리고 아니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 쓴다고 대답한다. 내가 군주나 입법자라면, 해야 할 것을 말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진 않을 것이다. 그것을 하든지 아니면 입을 다물 것이다.”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나 어디에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주인이라고 믿는 자가 그들보다 더 노예로 산다. 이런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을까?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이 변화를 정당한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 문제는 내가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의 힘을 다해 각 회합원의 인격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며, 각자가 모두와 결합함에도 오직 자기 자신에만 복종하기에 전만큼 자유로운 회합형식을 찾는 것. 바로 이것이 사회계약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근본 문제다.” _본문 중에서 새로운 우리말 번역에 대하여 우리는 110여 년에 이르는 우리말 번역의 역사를 가진 『사회계약론』에 대한 새로운 번역이 낭비가 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다. 일단, 풍부한 옮긴이 주를 제공하려고 했다. 『사회계약론』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와 다른 세계의 책이다. 우리는 번역이 아무리 정확해도 이 책을 이해하는 데에는 텍스트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루소가 텍스트 곳곳에서 전제하는 맥락과 배경은 적절한 해설 없이 인지되지 않는데, 이 경우 독자는 『사회계약론』이 얼마나 다층적이고 논쟁적인 텍스트인지 알 수 없다. 또한 몇몇 개념이나 표현들은 시대적인 차이나 개념의 변천으로 인해 현대 독자들에게 오독을 일으키곤 한다. 이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너무 의존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18세기의 『아카데미 프랑세즈 사전』과 특히 디드로와 달랑베르의 『백과사전』을 풍부하게 인용했다. 계몽주의 시대 프랑스 사회와 사상에 대한 한국어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18세기 프랑스어와 지식을 총망라하는 두 저작을 참고하고 소개하는 것이 독자를 『사회계약론』의 세계로 안내하고, 오해를 일으킬 만한 표현들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societe civile’은 ‘시민사회’로 옮길 수밖에 없었지만, 『백과사전』의 정의를 통해 이 표현의 강한 국가주의적 함의를 부각시킬 수 있었다. 또한 루소가 암시하거나 참고하고 있는 고전 텍스트와 17~ 18세기의 저작들을 최대한 인용하려고 했다. 이것은 『사회계약론』이 위치하는 더 작은 세계, 그러니까 이 책이 직접 참고하고 대적하고 있는 사유와 논증의 지형으로 독자를 안내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홉스Thomas Hobbes나 로크John Locke는 물론이고 여전히 한국에 거의 소개되어 있지 않은 그로티우스Hugo Grotius나 푸펜도르프Samuel von Pufendorf 등 자연법 사상가들의 텍스트가 『사회계약론』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부족하지만 독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우리는 이런 기본적인 해설과 함께 『사회계약론』의 이해를 위해 필수적인 또 다른 맥락을 염두에 두었다. 그것은 루소의 전체 사유의 관점에서 읽은 『사회계약론』의 의미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일단락된 루소 사유의 체계화 작업이 한국에서는 여전히 기초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신 엘로이즈』는 불어불문학과에서, 『에밀』은 교육학과에서, 『사회계약론』은 정치학과에서 따로 독서된다. 루소 철학의 토대인 『불평등기원론』은 어떤 곳에서도 엄밀하게 읽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는 루소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막을 뿐만 아니라, 각 텍스트에 대한 정교한 분석에도 방해가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옮긴이 주 곳곳과 해제에서 해석에 도움이 될 루소의 다른 텍스트와 참고 사항을 덧붙였으며, 루소 체계와 『사회계약론』 연구의 역사에 대한 단서를 조금이나마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여기에는 『사회계약론』 이해에 필수적인 『제네바원고』Manuscrit de Geneve도 포함된다. 20세기 중반 이후 비교적 최근 연구에 담겨 있는 『사회계약론』에 대한 해석도, 텍스트 이해에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드라테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알튀세르Louis Althusser나 필로넝코Alexis Philonenko 등은 쉽게 파악되지 않는 텍스트의 구조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많은 주석의 양과 특정한 선택들은 무엇보다 다음 목적을 위해 필요했다. 이 목적이란, 『사회계약론』을 그것이 속한 시대와 사유 체계 그리고 정교한 해석의 역사 안에 정확하게 위치시킴으로써 텍스트가 일차적으로 표명한 의미와 이념을 부각시키는 일이었다. 독자들은 옮긴이 주와 해제에서 『사회계약론』에 대한 일종의 비관주의적 해석과 함께, 책의 현대적 의미를 말하기는커녕 어떤 의미에서 이 책이 과거의 것임을 강조하는 논평들을 종종 접하게 될 것이다. 물론 독자들에게 특정한 해석을 강요할 의도는 전혀 없다. 또한 『사회계약론』이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는 책임을 증명하기 위해 긴 시간 작업한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는 이 책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했던 특수한 의미 체계를, 그리고 역설적으로 『사회계약론』을 끊임없이 새로운 책으로 변환시켰던 특수한 과거지향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책을 고루하게 만들 뜻이 없다는 사실은 번역어에 대한 우리의 선택에서도 드러난다. 기본적으로, 옮긴이 주를 통해 번역의 어려움을 일으키는 언어학적이거나 철학적인 문제를 자세히 기술하려고 했다. 이것은 번역자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고, 핵심적인 개념의 번역 문제를 공유하는 것이 한국어 사용 독자로 하여금 텍스트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진전시키도록 돕는 길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권 앞부분에는 어쩔 수 없이 긴 주석을 달아야 했다. 여기에서 설명한 ‘droit’나 ‘civil’ 등의 번역에 대한 고민이 당대 텍스트에서 이 단어들의 풍부한 함의와 함께 독자에게 잘 전달되었길 바란다. 우리는 몇몇 어휘를 기존과 달리 과감하게 번역하기도 했다. 상반되는 결합방식을 지시하는 ‘agregation’이나 ‘association’과 같은 경우(1권 5장)에는 최근 루소를 비롯한 계몽주의 연구의 관심사인 자연과학적 사유와의 연관성을 반영하여 화학 개념과 통용되는 ‘응집’, ‘회합’을 선택하기도 했으며, 『사회계약론』의 유명한 개념인 ‘religion civile’과 같은 경우(4권 8장)에는 이 책에서 ‘civile’이 가진 함축과 ‘religion civile’과 ‘religion du citoyen’의 구별을 근거로, 기존의 번역어인 ‘시민종교’를 ‘정치종교’라는 더 분명한 어휘로 교체하기도 했다. 물론 우리의 선택은 여러 비판에 열려 있으며 몇몇 경우 언젠가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최근의 연구 경향 혹은 개념적 이해의 교정에 기초한 번역어 교체가 『사회계약론』에 대한 새로운 토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내 삶이 얼마나 비천했든 왕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잘 생각했다면 내 영혼의 역사는 왕의 그것보다 더 흥미로운 것이다. …… 어떤 것에 대한 경험과 관찰의 측면에서 나는 아마 어떤 인간도 가져 본 적 없는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은 어떤 지위도 없이 모든 신분을 겪어 보았기 때문이다. 왕위만 제외하면 가장 낮은 신분부터 가장 높은 신분까지 모든 것을 살아 보았노라. _장-자크 루소 총서 소개 정치+철학 총서는 근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치철학의 고전을 발굴해, 그 저자들의 정치철학이 어떻게 당대의 시대적 배경과 호흡하면서 탄생했고, 그들의 철학 체계 안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고전에 대한 재발굴과 재조명 작업을 통해 철학자에 대한 입체적 시각을 열어 주고, 정치와 정치적인 것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_간행위원을 대표해 조현진 간행위원 김영욱(서울대, 프랑스 계몽주의) 이상명(숭실대, 서양철학) 조현진(재능대, 서양철학) 홍우람(서강대, 서양철학) 근간(제목은 출판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스테파누스 유니우스 브루투스, 『폭군방벌론』, 홍기원 옮김 토머스 홉스, 『시민론』, 조현진 옮김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정치 저작 선집』, 이상명 옮김
핵심 형사기록 실전연습 및 모범답안
필통북스 / 노수환 (지은이) / 2022.03.11
21,000

필통북스소설,일반노수환 (지은이)
2022년 제 11회 변호사시험 기출문제 제11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3 제11회 변시형사 무죄이외부분 문제 45 제11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및 강평 73 2021년 제 10회 변호사시험 기출문제 제10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89 제10회 변시형사 무죄이외부분 문제 129 제10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159 2020년 제9회 변호사시험 기출문제 제9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169 제9회 변시형사 무죄이외부분 문제 207 제9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238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 기출문제 제8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247 제8회 변시형사 무죄이외부분 문제 283 제8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313 2018년 제7회 변호사시험 기출문제 제7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321 제7회 변시형사 무죄이외부분 문제 353 제7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386 2017년 제6회 변호사시험 기출문제 391 제6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393 제6회 변시형사 무죄이외부분 문제 425 제6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458 2016년 제5회 변호사시험 465 제5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467 제5회 변시형사 무죄이외부분 문제 505 제5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527 2015년 제4회 변호사시험 535 제4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537 제4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566 2014년 제3회 변호사시험 571 제3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573 제3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601 2013년 제2회 변호사시험 607 제2회 변시형사 무죄부분 문제 609 제2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640 2012년 제1회 변호사시험 645 제1회 변호사시험 형사기록형 모범답안 [머리말]형사기록형 시험에 있어서 실전 연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형사 기록형 변시문제는 10여 일에 걸쳐서 4명의 출제위원이 면밀한 검토 끝에 제조되는 것이므로 다른 어떤 모의시험의 기출 문제보다도 기록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기록과 답안의 분량이 적지 않아서 한 번에 풀어보는 것이 초반 실전연습에서는 혼란이 옵니다. 이에 변시 기출 문제를 무죄 부분과 무죄 이외 부분으로 나누어서 연습해 보도록 했습니다. 말미에 붙인 기출 문제에 대한 모범 답안은 채점기준표에 가장 유사한 현존하는 최선의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하시고,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기록을 풀어 보신 후 모범 답안을 그대로 베껴 쓰는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난 속에서도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Flute Story 클래식 플루트 연주곡집 2
음악세계 / 음악세계 편집부 엮음 /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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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계소설,일반음악세계 편집부 엮음
비창, 개선 행진곡, 뻐꾹 왈츠, 꿈속의 고향, 간주곡, 엘리제를 위하여, G선상의 아리아, 브라가의 세레나데, 투우사의 노래, 헝가리 무곡 제5번,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족 제1번, 재즈 모음곡 제2번 중 ‘왈츠’, 장난감 교향곡, 녹턴, 하이든의 세레나데, 사랑의 기쁨,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 노래의 날개 위에, 윌리엄 텔 서곡, 악흥의 순간, 안넨 폴카, 화려한 대왈츠,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라데츠키 행진곡,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볼레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제17번, 가보트, 베토벤의 미뉴에트 G장조, 위모레스크, 산왕의 궁정에서, 라 캄파넬라, 스케이터스 왈츠, 아를의 여인,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휘파람 부는 사람과 개, 꽃의 왈츠, 교향곡 제101번 ‘시계’ 제2악장, 어린 방랑자, 시칠리아노, 예수는 우리의 참된 기쁨, 갈대피리의 춤,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리베르탱고, 하차투리안의 왈츠, 쇼팽의 왈츠 [반주가 있는 클래식 연주곡] 고장난 시계, 여인의 향기, 아름다운 로즈마린, 숲속의 물레방아영화, 드라마, CF, 연주회에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명곡들을 아름다운 플루트 선율로 노래해 보세요. 이 책의 특징 ① 영화와 드라마, CF, 연주회를 통해 들어봤음직한 유명한 교향곡, 오페라 아리아, 협주곡 등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곡을 수록하였습니다. ② 플루트 음색에 가장 잘 어울리도록 편곡하여 플루트의 더욱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③ 부록 「피아노 반주가 있는 클래식 연주곡」은 발표회, 작은 연주회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권의 난이도에 맞게 선곡, 편곡하였습니다. 특히 1권에서는 클래식 웨딩 연주곡을 수록하여 결혼식에서의 예식 반주나 축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 파트보는 피아노 연주의 편리함을 위해 별책으로 수록하였습니다. ④ 부록으로 수록된 운지표는 가독성이 좋으며 휴대하기에도 간편하여 어디서나 운지를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마트폰 SNS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카카오T, 인스타그램)
icox(아이콕스) / 오상열 (지은이)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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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x(아이콕스)소설,일반오상열 (지은이)
능력향상 시리즈는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일반인,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예제를 중심으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며, 사진 이미지에 따라하기 번호나 설명글을 첨부하여 설명대로 따라함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었다.Chapter01 카카오톡 시작하기 __STEP01 카카오톡 설치하기 __STEP02 카카오톡 가입하기 __STEP03 카카오톡 화면구성 살펴보기 __STEP04 카카오톡 친구찾기 __STEP05 QR코드로 친구 추가하기 __STEP06 연락처로 친구 추가하기 Chapter02 친구와 채팅하기 __STEP01 글자를 입력해 대화하기 __STEP02 말로 글자 입력하기 __STEP03 음성으로 녹음해서 보내기 __STEP04 사진 보내기 __STEP05 갤러리의 사진 공유하기 Chapter03 친구 관리하기 __STEP01 친구 차단하기, 차단 해제하기 __STEP02 친구 숨김, 숨김 해제하기 __STEP03 친구목록 편집기능 이용하기 __STEP04 카카오톡 친구 가짜 파악하기 __STEP05 친구이름 변경과 즐겨찾기 Chapter04 일반, 그룹, 팀, 비밀채팅 __STEP01 채팅에서 일반채팅 만들기 __STEP02 그룹채팅 만들기 __STEP03 팀채팅 만들기 __STEP04 비밀채팅 만들기 __STEP05 채팅방 이름 변경, 상단 고정 __STEP06 채팅방 홈화면 추가, 조용한 채팅방 Chapter05 사진/위치 공유하기 __STEP01 사진 편집해서 보내기 __STEP02 사진 저화질, 일반, 원본 전송하기 __STEP03 내 위치 및 약속장소 보내기 __STEP04 친구 위치 공유하기 Chapter06 추가기능 알아보기 __STEP01 채팅 내용 삭제하기 __STEP02 통화하기(보이스톡, 페이스톡) __STEP03 일정 등록하기 __STEP04 선물하기 __STEP05 그 외 기능 사용하기 Chapter07 카카오페이 사용하기 __STEP01 카카오페이 등록하기 __STEP02 카카오페이 광고 전화 차단하기 __STEP03 카카오페이 계좌 지킴이 Chapter08 멀티프로필/카카오톡 관리 __STEP01 카카오톡 글자크기 __STEP02 멀티프로필 만들기 __STEP03 멀티프로필 친구관리 __STEP04 멀티프로필 친구 추가/해제하기 __STEP05 멀티프로필 삭제하기 __STEP06 앱 저장공간 관리하기 __STEP07 모든 채팅방 미디어 삭제하기 Chapter09 카카오맵과 지하철 __STEP01 카카오맵 길찾기 __STEP02 카카오맵 현위치 __STEP03 집/회사 등록하기 __STEP04 교통상황 살펴보기 __STEP05 로드뷰로 그리운 고향 둘러보기 __STEP06 카카오 지하철 이용하기 Chapter10 카카오T와 택시호출 __STEP01 택시 호출하기 __STEP02 기차표 예매하기 Chapter11 인스타그램 맛보기 __STEP01 인스타그램 가입하기 __STEP02 공유해서 피드하기쉽게 배우고 생활에 바로 쓰는 능력향상 시리즈 (시즌 5) 능력향상 시리즈는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일반인,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예제를 중심으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며, 사진 이미지에 따라하기 번호나 설명글을 첨부하여 설명대로 따라함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글자와 해당 이미지도 크게 하여 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도 보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각 챕터마다 QR코드를 삽입해 동영상으로도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책 한 권으로 혼자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문화과학 109호 - 2022.봄
문화과학사 / 이광석, 권범철, 김현우, 김상민, 채효정, 한재각, 김성윤, 김병권, 정원옥, 송은영, 박상은, 심광현, 정정훈, 이동연, 손희정, 서영표, 에티엔 발리바르, 최원, 박찬국, 라 / 2022.03.10
18,000

문화과학사소설,일반이광석, 권범철, 김현우, 김상민, 채효정, 한재각, 김성윤, 김병권, 정원옥, 송은영, 박상은, 심광현, 정정훈, 이동연, 손희정, 서영표, 에티엔 발리바르, 최원, 박찬국, 라
109호 ‘기후 생태 커먼즈’는 ‘인류세’적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이론적 진단과 더불어, 구체적인 생명 공생의 실천 의제를 고민하고 그로부터 다른 삶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였다.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의 교착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생태 실천적인 문제의식을 강조하는 것과 더불어, ‘기후약자’와 ‘생태난민’ 스스로 그리고 함께 구성하는 자율적 생태 실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자본주의체제 전환 기획으로서 생태주의 논점 제시한다.109호를 내며/ 이광석·권범철·김상민 특집 / 기후 생태 커먼즈 045 ‘탈’인류세의 기후생태 정치학을 위하여 / 이광석 073 생태위기와 돌봄의 조건 / 권범철 093 기후위기의 현실 대안으로서의 탈성장 / 김현우 108 위를 보라! :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돌파해야 할 몇 가지 난관들 / 김상민 128 은행을 접수하라 : 금융세의 자본주의와 기후위기 / 채효정 152 한국에서 기후정치는 가능한가 : 기후정의 동맹의 도전 / 한재각 동시대 분석 173 ESG, 기업이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진다면 / 김성윤 188 국내 플랫폼 경제의 독점화 경향 및 정책 대안 / 김병권 207 블랙리스트 사건은 극복되는 중인가 : 문화예술인 시국선언 5주년의 진단과 과제 / 정원옥 텍스트의 재발견 223 서울의 ‘에이도스’를 찾아서 / 송은영 - 강내희의 『서울의 생김새 : 자본주의 도시적 형태의 시학』 234 애플과 폭스콘을 통해 본 세계 전자산업의 현주소 / 박상은 - 제니 챈, 마크 셀던, 푼 응아이의 『아이폰을 위해 죽다 : 애플, 폭스콘, 그리고 중국 노동자의 삶』 특별 좌담 245 심광현, 문화사회를 향한 여정 / 심광현·정정훈·이동연·손희정 이론의 재구성 279 생태주의, 페미니즘, 그리고 사회주의 : 위기의 시대, 전환의 길 찾기 / 서영표 305 생명정치적 개념으로서의 인간종 / 에티엔 발리바르, 최원 옮김 이미지 큐레이팅 박찬국, 동대문옥상낙원DRP 외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꼭꼭 씹어 뱉기》외계간 『문화/과학』 109호 ‘기후 생태 커먼즈’ 특집호 발간 - 특집 <기후 생태 커먼즈>: 동시대 생태주의적 실천의 운동성을 확장하기 위해, ‘기후정의’ 관련 실천 담론과 생태 대안에 관한 6편의 특집 원고 수록! - 이번 109호 ‘기후 생태 커먼즈’는 ‘인류세’적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이론적 진단과 더불어, 구체적인 생명 공생의 실천 의제를 고민하고 그로부터 다른 삶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 -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의 교착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생태 실천적인 문제의식을 강조하는 것과 더불어, ‘기후약자’와 ‘생태난민’ 스스로 그리고 함께 구성하는 자율적 생태 실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자본주의체제 전환 기획으로서 생태주의 논점 제시! - <이론의 재구성>은 생태 특집과 연결해 심화해 읽으면 좋은 두 편의 이론 글 게재! 정치철학자 에티엔 발리바르의 글을 포함해 두 편의 글은 생태주의적 전환의 올바른 방향과 그 안에서 인간의 종으로서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음 - <동시대 분석>에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 담론과 관행에 대한 비판적 분석,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반경쟁적 독과점 현실에 대한 비판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글 수록! * 109호 특집 <기후 생태 커먼즈> 오늘날 ‘재난자본주의’ 아래 벌어지고 있는 생태위기 문제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성찰, 그리고 실천이 요구된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생태를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몰아가는 자본주의 현실만이 크게 목도된다. 체제의 전환과 생태 대안에 대한 실질적인 구상이 절실하다. 이에 대응해 『문화/과학』 2022년 신년 봄호(109호)는 ‘기후 생태 커먼즈’를 특집 주제로 다뤘다. 이번 호를 통해 무엇보다 기후온난화 과정에서 다치고 누락되는 생명 약자와 ‘생태 난민’의 안녕과 번영을 아래로부터 도모하려는 자율의 조직적인 실천운동을 주목하고 있다. ‘기후 생태 커먼즈’는 이의 적절한 개념어로 채택되었다. 즉 국가와 기업이 구사하는 ‘녹색 위장술’에 크게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생태 약자들 그들 자신이 ‘기후정의’에 입각해 일종의 커머닝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자율 실천의 흐름을 지칭한다. 여기서 언급하는 ‘기후정의’는 기후위기를 둘러싼 모순의 실체와 핵심이 결국 자본주의체제의 자연과 종 수탈에서 배태된 ‘부정의’와 근원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자본주의의 체제 모순을 해결하지 않고는 현 기후 대응의 고착 상황을 영영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후 생태 커먼즈는 이 같은 기후정의의 생태인권적인 관점을 실현하고, 현재의 지구 공동의 위기 상황에 대한 생태 약자 주도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즉 109호 ‘기후 생태 커먼즈’ 특집은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의 교착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 ‘기후정의’에 입각한 생태 실천적인 문제의식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후 약자 스스로의 자율적 생태 실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109호 특집 : ‘기후 생태 커먼즈’>는, 이제까지 『문화/과학』이 중요하게 다뤄왔던 생태학적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6편의 특집 원고를 싣고 있다.** 이광석의 글은 동시대 지구 위기를 특징적으로 읽어내려는 상황 인식들, 즉 ‘인류세’ ‘자본세’ ‘툴루세’로 대별되는 지구 생태주의의 입장차를 확인하고, 이들이 지닌 입장이 기후 실천과 연결되는 지점과 이의 통합 가능성을 타진한다. 권범철은 세계를 돌보는 ‘우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살핀다. 특히 그는 노동을 거부/문제화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를 돌보는 커먼즈가 필요하며 이는 다시 세계를 돌보는 ‘우리’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김현우의 글은 탈성장의 관점에서 여러 환경운동 조류들을 연결하여 대항 담론을 키워가자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대항 헤게모니의 연합정치를 구상하는 낸시 프레이저의 관점을 받아들여, 탈성장, 환경정의, 그린뉴딜을 가로지르는 ‘횡단환경적 동맹’ 구축을 제안한다. 김상민은 영화 〈돈 룩 업〉을 경유하여, 다가오는 기후위기의 문제를 직접 그 자체로 다루기보다는, 지금의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의 사유와 실천을 가로막는 것들, 즉 부인주의, 약탈적 자본주의, 기술만능주의, 그리고 염세주의를 비판적으로 탐색한다. 채효정은 금융자본을 기후위기의 핵심 주범으로 지목한다. 금융시장을 통한 녹색산업 활성화나 녹색투자는 위기에 대한 좋은 신호가 아니라 위험한 신호로 읽어야 하며, 이 ‘금융세’의 생산관계와 권력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재각은 국내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 대선 후보자, 정당 들의 인식과 입장을 살피면서 여전히 기후정치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한다. 그 돌파구로 그는 기후운동 진영과 진보정당이 연대하는 ‘기후정의 동맹’ 구축을 제안한다. * <동시대 분석>에는 세 편의 글을 실었다. 김성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 담론과 관행에 대해 분석하면서, 이것이 위기에 처한 환경과 사회에 정의를 실현하는 듯 보이는 것과 거리가 멀다고 경고한다. 김병권의 글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반경쟁적 독과점 행위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살핀다. 이들 기업을 규제할 수 있는 공정한 디지털 플랫폼 정책을 요청한다. 정원옥의 글은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문화예술계를 대상으로 사찰, 검열, 감시, 배제 등을 행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성찰적으로 고찰한다. * <텍스트의 재발견>에는 두 편의 주제서평을 실었다. 송은영은 『서울의 생김새』에 대한 서평에서, 서울의 생김새를 규정하는 신자유주의적 금융화의 구조적 법칙에 대한 저자의 주목에 비해 그 ‘법칙’을 벗어나는 주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데 소홀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박상은은 책 『아이폰을 위해 죽다』에서, 폭스콘 등 외주화된 전자 제품 및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문제와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재벌의 기업 책임을 동시에 포개어 읽기를 시도한다. * <특별 좌담>을 마련했다. 『문화/과학』에 헌신했던 심광현의 지난 활동과 이론적 실천의 궤적,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한 좌담을 기록했다. 좌담에서는 손희정, 정정훈, 이동연이 그와 함께한다. * <이론의 재구성>에는 ‘기후 생태 커먼즈’ 특집과 연결해 심화해 읽으면 좋은 두 편의 글을 실었다. 서영표는 녹색 뉴딜로 대표되는 생태위기에 대한 최근의 경제적 대응을 넘어 맑스주의 경제학 비판, 페미니즘 경제학, 생태주의 경제학이 결합된 탈-성장으로의 전환을 촉구한다. 다음으로, 에티엔 발리바르의 글(옮긴이: 최원)을 실었다. 그는 지구 행성의 위기가 우리 인간종, 인류의 존재론적 지위에 대한 어떤 새로운 사유를 펼쳐낸다는 점을 일깨운다. 마지막으로, 심소미의 <이미지 큐레이팅>은 생태 실천의 예술 상상력을 형상화한 작가 박찬국과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의 현장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109호 특집 : <기후 생태 커먼즈> (책임편집: 이광석·권범철·김상민 편집위원) 발간사 : 생태 전환의 실천 과제 기후위기의 문제는 분석과 이론의 문제를 넘어서 점차 실천과 행동에 그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불타는 지구’라는 기후 정세와 비상사태를 벗어날 해법은 우리의 생태 실천에 달려 있다. 지구행성의 동시대 위기를 지칭하는 ‘인류세’ 현실이 헛된 아우성이 되지 않으려면, 당장의 기후위기 해소는 물론이고 ‘생태 난민’을 살리는 체제 전환의 장기적 전망이 필요하다. 비판적 지식 생산과 관련해서는, 생태적 사유를 담은 정치철학과 신유물론의 비판적 독해, ‘탈’인간중심주의에 기댄 생태 패러다임의 재구성, 현장에 무게가 실린 새로운 생태 실천과 기후행동의 생태정치학 모색 등이 요청된다. 자본주의 현실과 지구의 미래를 우려하는 연구자라면, 오늘날 ‘재난 (생명) 자본주의’ 아래 벌어지고 있는 생태 문제의 본질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성찰적 자세가 더욱 요청된다. 발전과 성장, 기술 만능이라는 변종 프레임이 지구 환경을 갈수록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몰아가는 현실에서 동시대 자본주의체제의 전환에 대한 실질적인 구상이 절실하다. 이에 응해 『문화/과학』 2022년 신년 봄호(109호)는 ‘기후 생태 커먼즈’를 특집 주제로 다룬다. 이를 통해 (비)인간종과 생명 약자가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생태정치의 급진적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했다. ‘기후 생태 커먼즈’는 기후온난화 과정에서 다치고 누락되는 생명 약자와 ‘생태 난민’의 안녕과 번영을 아래로부터 도모하려는 자율의 조직적인 실천운동에 해당한다. 이는 국가와 기업이 구사하는 ‘녹색 위장술’에 크게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생태 약자들 자신이 ‘기후정의’에 입각해 커머닝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자율 실천의 흐름을 지칭한다. 여기서 기후정의는 기후위기를 둘러싼 모순의 실체와 핵심이 결국 자본주의체제의 자연과 종 수탈에서 배태된 ‘부정의’와 근원적으로 얽혀 있으며, 이의 모순을 해결하지 않고는 현 고착 상황을 영영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다. 더불어, 기후정의는 우리에게 지금과 다른 체제로의 전환에 주저하거나 기후위기를 배태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파괴적 본성을 외면하는 ‘녹색성장주의’나 ‘탄소환원주의’를 경계하는 입장에 서 있다. 기후 생태 커먼즈는 이 같은 기후정의의 생태인권적인 관점을 실현하고, 현재의 지구 공동의 위기 상황을 넘어서려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볼 수 있다. 국제 비판 이론 진영에서 보자면, 『뉴레프트리뷰』가 생태정치적 쟁점을 거의 매 호 시리즈로 기획해 그린뉴딜과 탈성장 논쟁 등 지난 수년간 집중된 논의를 펼치고 있다. 일본의 『현대사상』 또한 생태맑스주의와 인류세 관련 논의를 꾸준히 생산해오면서 생태주의 관련 비판적 지식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문화/과학』은 생태주의 논의를, 좀 더 장기 체제 전환의 기획과 연동된 논의로 만들어내려는 노력보다는 정세 요인에 맞춰 특집 기획을 진행한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조금 위안을 삼는다면 2008년 광우병 파동 이래 『문화/과학』 편집위가 적어도 생태주의적 쟁점과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다루어왔다는 데 있다. 『문화/과학』은 이미 97호 ‘인류세’ 기획을 통해 현재의 급박한 지구 시스템의 위기를 둘러싼 이론적이고 인식론적인 논쟁 지형을 진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109호 ‘기후 생태 커먼즈’는, ‘인류세’적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이론적 진단에 이어서 구체적인 생명 공생의 실천 의제를 고민하고 그로부터 다른 삶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과 방향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화/과학』 편집위는 이제까지 ‘생태주의’(2008, 56호), ‘동물과 문화연구’(2013, 76호), 그리고, 앞서 ‘인류세’(2019, 97호) 특집호에서 집중적으로 생태 문제를 다뤄왔다. 『문화/과학』의 생태주의 논의는, 2008년 광우병 공포와 유전자변형식품(GMO) 소비에 대한 시민의 공포라는 당대 화두를 특집 ‘생태주의’를 통해 점검했던 것이 그 본격적인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다. 2013년에는 전국 구제역 발생과 동물 무차별 집단 살처분, 반려견 인구 증가, 유기견 학대와 도살 등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동물권 문제를 이론·실천적으로 다뤘던 ‘동물과 문화연구’ 특집으로 이어졌다. 2019년은 미세먼지, 종 절멸 상황, 기후위기 등 급박한 지구 재난 위기 상황으로 야기된 글로벌 ‘인류세’ 담론의 비판적 분석에 집중해 특집을 구성했다. 이렇듯 특집 출간 시기마다 생태위기와 관련된 사회 쟁점들이 맞물려왔다고 볼 수 있다. 109호 ‘기후 생태 커먼즈’ 특집은 ‘신기후 체제’ 이래 진행되는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의 교착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생태실천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기후 약자 스스로의 자율적 생태 실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자본주의 현실 전환 기획으로서 생태주의에 대한 보다 선명한 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기후 생태 커먼즈’ 특집은, 확대해 보면《문화/과학》편집위원 3기 체제의 이론·실천적 방향을 세우고자 기획했던 ‘커먼즈’(2020, 101호)의 이론적 문제의식과 닿아 있으며, ‘신유물론’(2021, 107호) 기획에서의 철학적 성찰을 통해 (비)인간종들 사이 평평한 존재론적 관계와 탈인간중심주의적 사유로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입장과 환경문제의 인식론적 전환을 재차 연결하는 중요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특집: 기후 생태 커먼즈> 109호 특집 주제 ‘기후 생태 커먼즈’는, 이제까지 『문화/과학』이 다뤄왔던 다면적인 생태학적 논의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를 좀 더 동시대 실천의 맥락에서 확장하기 위해, ‘기후정의’ 관련해 담론 생산과 생태 실천 논의를 주도해 왔던 외부 필자 3인과 기획편집위원 3인으로 총 6편의 특집 원고를 꾸렸다. 이광석의 글 「‘탈’인류세의 기후 생태 정치학을 위하여」는 동시대 지구 위기를 특징적으로 읽어내려는 상황 인식들, 즉 ‘인류세’ ‘자본세’ ‘툴루세’로 대별되는 입장차를 확인하고, 이들이 지닌 기후 실천과의 통합 가능성을 살핀다. 그는 ‘기후 생태 커먼즈’, 즉 자연과 인간 수탈의 자본주의체제 전환이라는 장기 기획과 함께, 생태 난민 스스로 그리고 함께 일구는 상호 돌봄의 커먼즈 공동체와 기후 약자들이 맺는 생태 동맹의 실천을 제안한다. 권범철은 「생태위기와 돌봄의 조건」에서 세계를 돌보는 ‘우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살핀다. 자본주의는 노동을 끝없이 부과하여 사회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는 체계이고, 그런 탓에 우리는 노동에 매몰되어 세계를 돌보기보다는 각자의 본분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이 글은 그러한 노동을 거부/문제화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를 돌보는 커먼즈가 필요하며 이는 다시 세계를 돌보는 ‘우리’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김현우의 글 「기후위기의 현실 대안으로서의 탈성장」은 탈성장의 관점에서 여러 환경운동 조류들을 연결하여 대항 담론을 키워가자고 강조한다. 즉 그는 기후위기에 대한 전통 맑스주의, 그린뉴딜의 논의를 살피면서 이를 탈성장의 관점에서 반박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항 헤게모니의 연합정치를 구상하는 낸시 프레이저의 관점을 받아들여, 탈성장, 환경정의, 그린뉴딜을 가로지르는 ‘횡단환경적 동맹’ 구축을 제안한다. 김상민의 「위를 보라! :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돌파해야 할 몇 가지 난관들」은 영화《돈 룩 업》을 경유하여, 다가오는 기후위기의 문제를 직접 그 자체로 다루기보다는 오히려 지금의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의 사유와 실천을 가로막는 것들, 즉 부인주의, 약탈적 자본주의, 기술만능주의, 그리고 염세주의를 통해 탐색한다. 그는 기후위기의 극복을 위해 그 징후들의 객관적 사실성을 인정하고, 자본-기술-정치권력 연합체에만 해결책을 맡기지 않으며, 결국 기후변화에 따른 종말을 피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지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인류의 거대한 전환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채효정은 「은행을 접수하라 : 금융세의 자본주의와 기후위기」에서 금융자본을 기후위기의 핵심 주범으로 지목한다. 금융시장을 통한 녹색산업 활성화나 녹색투자는 위기에 대한 좋은 신호가 아니라 위험한 신호라는 것이다. 그는 금융세의 생산관계와 권력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은 채 탄소중립 같은 숫자놀음으로는 결코 당면한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기에, 시장과 기술 위주의 기후위기 담론을 보다 정치적으로 확장하자고 주장한다. 그에게 은행의 접수는 그 첫걸음이다. 한재각이 쓴 「한국에서 기후정치는 가능한가 : 기후정의 동맹의 도전」은 국내에서 기후정치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모색하는 글이다. 그는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 대선 후보자, 정당 들의 인식과 입장을 살피면서 여전히 기후정치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대한 돌파구는 급진적인 목소리를 내는 기후운동 진영과 진보정당이 연대하는 ‘기후정의 동맹’ 구축이다. 그는 체제 전환을 이끌어나갈 이러한 동맹 구축이 새로운 정치세력의 틀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동시대분석> 《동시대 현실 분석》으로는 세 편의 글을 수록했다. 먼저 특집 주제에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김성윤의 「ESG, 기업이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진다면」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 담론과 관행에 대해 분석하면서, 최근의 그린 뉴딜과 ESG와 같은 현상의 기원을 지난 20여 년 동안 있었던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실패에서 찾는다. 그는 ESG 투자와 경영의 성공은 일면적으로는 위기에 처한 환경과 사회에 정의를 실현하는 것일 수 있지만, 심층적으로는 사회에 의한 시장의 재착근화가 아닌 시장에 의한 사회의 역착근화 양상을 띨 공산이 크다고 경고한다. 김병권의 「국내 플랫폼 경제의 독점 경향과 정책 대안」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반경쟁적 독과점 행위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살핀다. 그는 온라인 쇼핑, 마켓플레이스, 택시 호출 중개 등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한 후 수직 통합이나 수수료 인상 등을 통해 경쟁을 제한하고 이용자에게 오히려 부담을 떠넘기는 이러한 기업들을 규제할 수 있는 공정한 디지털 플랫폼 정책을 요청한다. 정원옥은 「블랙리스트 사건은 극복되는 중인가: 문화예술인 시국선언 5주년의 진단과 과제」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문화예술계를 대상으로 사찰, 검열, 감시, 배제 등을 행했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다룬다. 그녀는 적폐청산을 국정과제로 삼았던 문재인 정부가 끝나는 시점에서, 과연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 피해자 회복 조치, 정치적 책임, 재발 방지 노력 등의 측면에서 어떤 성과를 남겼는지를 따져 묻고 있다. <텍스트의 재발견> 《텍스트의 재발견》코너에는 두 권의 책에 대한 두 편의 글을 실었다. 송은영의 「서울의 ‘에이도스’를 찾아서」는 강내희의 신간, 『서울의 생김새』에 대한 서평이다. 그는 이 책이 서울을 다룬 다른 책들과 달리 서울의 생김새를 규정하는 신자유주의적 금융화의 구조적 법칙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과 강점을 지니지만, 그 강점이 ‘법칙’을 벗어나는 주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는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박상은의 글 「애플과 폭스콘을 통해 본 세계 전자산업의 현주소」는 제니 챈, 마크 셀던, 푼 응아이의 『아이폰을 위해 죽다』에 대한 서평이다. 서평자는, 폭스콘 등 외주화된 전자 제품 및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글로벌 공급사슬 내에서 벌이는 유연한 노동관리 전략, 작업장 위험과 환경오염, 젊은 노동자들의 희망과 저항 등 공저자들이 언급한 내용을 다루면서, 이를 단지 외국의 사례로 참고하기보다는 우리도 삼성전자와 같은 재벌기업의 책임을 묻는 조사와 연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별 좌담> 『문화/과학』에 헌신했던 심광현의 지난 활동과 이론적 실천의 궤적,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한 기록이다. 「심광현, 문화사회를 향한 여정」이라는 이 특별 좌담에서는 손희정, 정정훈, 이동연이 그와 함께한다. 이 좌담 기록에서 심광현의 이론과 실천이 만나는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론의 재구성> 《이론의 재구성》에서는 생태 특집과 연결해 심화해 읽으면 좋은 두 편의 글을 실었다. 이들은 생태주의적 전환의 올바른 방향과 그 안에서 인간의 종으로서의 의미를 묻고 있다. 우선 서영표는 「생태주의, 페미니즘, 그리고 사회주의 : 위기의 시대, 전환의 길 찾기」에서 지금의 생태/기후위기는 녹색 뉴딜과 같은 국가와 자본에 의한 대규모 개입과 해결책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전환이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협소한 문제로 축소되어버렸다고 본다. 이에 과학 담론으로서의 인류세와 포괄적 정치경제 전략인 녹색 뉴딜로 대표되는 생태위기에 대한 최근의 경제적 대응을 넘어 맑스주의 경제학 비판, 페미니즘 경제학, 생태주의 경제학이 결합된 탈-성장으로의 전환을 촉구한다. 다음으로, 에티엔 발리바르의 글 「생명정치적 개념으로서의 인간종」을 철학자 최원의 번역으로 실었다. 발리바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새롭게 펼쳐진 현재의 상황과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구행성적 차원의 파괴적 결과들이 우리 인간종, 인류의 존재론적 지위에 대한 어떤 새로운 사유를 펼쳐낸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른 생물종, 유기체 등과 관계 맺는 환경 내에서의 공진화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의 우리 인간종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하나의 철학적 과제로 제기된다.
내 기도의 향기
북랩 / 이지연 지음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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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소설,일반이지연 지음
<꽃길보다 내 인생>의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몸이 많이 아팠던 어린 시절, 선교사 님의 기도와 보살핌으로 병이 나았던 저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 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그녀는 힘들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삶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풍성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 이후로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막상 편지를 쓰기 시작하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드릴 감사는 끝이 없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쓴 것이 아닌 하나님께 드리려는 것이었기에 거짓을 쓸 필요도, 화려한 수식을 달 필요도 없었다. 아이처럼 솔직할 수 있었다. 그 글이 모이고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들어가는 글 하나 내 이름 아시죠? 그땐 그랬었지 • 14 참 못됐다, 내 마음 • 17 완악한 마음 • 20 표현하는 사랑 • 22 하나님도 나와 같은 마음 • 25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 • 27 아프니까 • 31 나는 • 34 애정결핍 • 38 욕심 • 41 돌이키지 않는 죄 • 43 대청소 • 45 착각 • 47 내 가슴속 그리움은 누구? • 49 둘 선물 같은 삶 하나님도 그렇지요? • 52 나를 먹이시는 하나님 • 54 온 집안이 다 믿는 구원의 역사 • 57 하나님은 나의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 60 징표 • 62 하나님이 나의 꿈입니다 • 66 좋은 선생님 • 68 하나님 마음을 본다 • 71 말대로 되는 삶, 신난다 • 73 흔적 • 75 하나님은 나의 빽 • 77 사도신경 • 78 셋 나를 훈련하다 즉시 순종 • 82 버티기가 필요할 때 • 85 무엇을 보느냐 • 89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 92 돈을 훈련하다 • 95 너는 소경을 인도하는 소경 • 101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 103 바보인가요 • 106 훈련도 두 배 • 108 기도하는 모세처럼 • 110 처음 만들기 • 113 넷 빛을 들고 세상으로 기쁜 소식 • 116 꿈 • 118 동행 • 120 교회의 가족이 된다는 것 • 122 내가 얼마나 깨끗한데 • 122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 • 129 빚진 자의 마음으로 • 132 나잇값을 할 때 • 134 내가 짝을 챙기는 자니이까 • 136 속사람이 강건해야 흔들림이 없다 • 138 다섯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길이 된다 특별한 길 • 142 아픈 줄을 알아야 • 144 한 사람 • 147 말처럼 된단다 • 149 내가 글 쓰는 방법 • 151 내가 쓰는 한 줄의 글 • 155 내가 걸었던 길 • 157 마음에도 길이 있다 • 164 꽃 • 168 그럼 참 좋겠다 • 170 사람도 길이다 • 172 칭찬은 너를 웃게 해 • 176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길이 된다 • 178 주인 바꾸기 • 182 뻔한 소리 • 184 내 마음대로 • 186 여섯 예전 일기장에서 넌 모르지만 난 아는 것처럼 • 190 응답하시는 주님 • 192 너나 잘해라 • 193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 196 내 얼굴이 전도지 • 198 내 입술만 빌려서 • 199 주가 쓰시겠다 하라 • 202 마치는 글 • 204 나이 오십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삶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이었음을 깨닫다! 30여 년간 신앙생활을 한 여성이 문득 깨달음을 얻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편지 몸이 많이 아팠던 어린 시절, 선교사 님의 기도와 보살핌으로 병이 나았던 저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 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그녀는 힘들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삶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풍성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 이후로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막상 편지를 쓰기 시작하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드릴 감사는 끝이 없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쓴 것이 아닌 하나님께 드리려는 것이었기에 거짓을 쓸 필요도, 화려한 수식을 달 필요도 없었다. 아이처럼 솔직할 수 있었다. 그 글이 모이고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30년 가까이 교회생활을 해 왔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아직 부족한 게 많은 자임을 고백하는 그녀의 글은 여러 신앙인들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아이같이 솔직한 고백을 담은 이 책은 기도로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닮아 있다.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저주할 수 없고 여호와께 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꾸짖을 수 없는데 나는 때로 누군가를 향하여 내 마음대로 함부로 저주하고 미워할 때가 많다.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포기해서도 안 된다. 함부로 저주하고 싶어 하는 발락 같은 자가 아니라 내 마음과 다르다 할지라도 여호와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하는 발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겉으로 우리는 모두 똑같이 살아내고 있지만 내가 어느 것에 마음을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될 수도 있고, 나의 우상이 될 수도 있다. 내 삶은 꽃길이 아니어도, 좋은 길이 아니어도 그 길 가운데서 하나님이 보이면 되는 것이다. 난 앞으로도 그렇게 살 거다. 하나님이 보이는 삶, 하나님을 보이는 삶, 그것을 내 꿈으로 삼을 거다. 난 내 글 속에서 하나님을 보이고 싶다. 그래서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아주 쉽고, 평범하게 쓰인 내 글 속에서 하나님을 쉽게 만났으면 좋겠고, 가까운 하나님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큰 간증으로 요동치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잔잔한 파도가 이는 마음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괜찮아, 괜찮아지지 않아도
꿈공장 / 김민 지음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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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공장소설,일반김민 지음
김민 시집. 사랑에 대한 모든 감정 아픔, 슬픔, 행복, 연민, 상처, 극복, 치유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저자의 13년간의 사랑을 매 순간 깊은 감정의 표현으로 기록했으며,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의 아픔까지 모든 과정을 가슴 절절한 단어로 남겼다.01 나의 언어는 언어 003 / 편지 004 / coffee 005 / 다리 006 / 다리, 두 번째 007 / 언어, 두 번째 008 02 당신이 있던 풍경 꽃사람 011 / 눈물 012 / 눈물, 두 번째 013 / 송도, 바닷가에서 014 / 대나무 015 / 습관 016 / 눈물, 세 번째 017 이불 018 / 소나기 019 / 나른한 오후의 단상 020 / 멀리서 안부 021 / 꽃 022 / 등대 023 지금, 너에게 024 / 서툰 위로 025 / 이름 026 / 봄 027 / 만약에 028 / 두 사람의, 낮과 밤 029 바람에 흩날리는 구름 030 / 봄, 두 번째 031 / omnia vincit amor 032 / 설명 033 / 그냥 034 경계 035 / 슬픈 연금술 036 / 그림 037 / 불면증 038 / 꿈 039 / 꿈, 두 번째 040 03 당신이 남기고 간 풍경 아킬레스건 041 / 편지, 두 번째 042 / 새벽 안부 043 / 판도라의 상자 044 / 청혼 045 / 길 046 / 허락 047 너를 그리다 048 / 이상형 049 / 기적 050 / 어른동화 051 / 당신의 풍경 052 / 이별, 봄밤 057 / 습관, 두 번째 058 길을 잃다 059 / 미결 060 / 길을 헤매다 061 / 변신 062 / 친구 063 / 모순 064 / 행성 065 / 연어 066 숨바꼭질 067 / 오해 068 / 오래 된 우물 069 / 납득 070 / 모순, 두 번째 071 / 위로 072 / 청소 073 시시푸스(Sisyphus)를 / 위하여 074 / 강어귀에서 075 / 세월 076 / 옛 노래 077 / 바람의 이름 078 달콤한 이야기 079 / 편지, 세 번째 080 / 통화 081 / 멀미 082 / 대답 084 / 통증 085 / 때로는, 그리고 아주 가끔은 086 / 몸의 기억 087 / 가을비 088 / 가을비, 두 번째 089 / 카시오페이아 / (Cassiopeia) 093 공포 공포증 / (phobophobia) 094 / 생존자 (survivor) 096 / 트로피 097 / 인생 098 / 이름 099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 대화 101 / 오늘에게 102 / 이사 103 / 십자가 104 / 미로 105 / 괜찮아 106 애기달맞이꽃 107 / 무지, 또는 무례 108 / 인빅터스 invictus 109 / 나의 노래는 110 / 희로애락 111 기차 - 스위치백 112 / 습관, 세 번째 113 / 혼잣말에 대한, 혼잣말 114 / 이야기 115 / 몸살 116 / 공감 117 웃음 118 / 기대 119 / 택시 120 / 새벽, 나에게 말하다 122 / 봄, 세 번째 123 / 일기 124 / 잔소리 126 청춘 127 / 씨앗 128 / 용서 129 / 벚꽃, 나무 130 / 꿈, 세 번째 132 / 리필 133 / rewind 134 / Will 135 second chance 136 / 꿈꾸는 양동이 138 / time 139 / 틈 141 / 닳아지다 142 / 황무지 144 / 대답해줘 145 기도 146 / 너에게 147 / 틈, 두 번째 148 / 괜찮아, 괜찮아지지 / 않아도 150 / 프로파간다 / (propaganda) 151 파괴, 혹은 부화 152 / 시험에는 나오지 않는 / 포인트 153 / 행복 154 / 여행 155 04 아직 내게 남은 것들 행복, 두 번째 156 / 흉터 157 / 인생 158 / 라일락 159 / 여행, 두 번째 160 / 여행, 세 번째 161 / 틈, 세 번째 162 빛을 향한 여정 163 / 인생, 두 번째 164 / 불안 - anxiety 165 / 인생수업 167 / 남자의 생애 168 composition-어느 특별한 / 월요일 169 / 네잎클로버 170 / to - day 171 / nostalgia in the perfume bottle - 향수병 안에 / 담겨진 향수병 172 / 라디오 174 / 아침 175 / 갈림길에서 176 / JH 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177 / 짐, 때로는 닻이 되어 178 / 바람의 노래 179 / 태생 180 / slow starter 182 문장 184 / 항해 185 / 전환 186 / 인생, 세 번째 187 / 외로움이 증명하는 것 188 / 그네 189 / 행복, 세 번째 190 작은 곰 자리 191 / 익숙해진다는 것 192 / 반전 193 / 나이 194 / 밤의 인기척 195 / 면도 196 인생수업, 두 번째 197 / 반전, 두 번째 198 / 로열 밀크 티 199 / 회고 200 / 꿈, 네 번째 201 헛스윙 202 / 쉘 위 댄스 203 / 그대에게 바침 204 에필로그 205 프롤로그SNS에서 먼저 입소문 난, 감성 시 한 편 한 편을 엮어 만든 시집 이다. 사랑에 대한 모든 감정 아픔, 슬픔, 행복, 연민, 상처, 극복, 치유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특히 이 시는 저자의 13년간의 사랑을 매 순간 깊은 감정의 표현으로 기록했으며,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의 아픔까지 모든 과정을 가슴 절절한 단어로 남겼다. 사랑에 빠지고 실연을 겪는 사람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설레고 두근거리는 감정, 애타고 마음조리는 감정, 아프고 슬픈 감정 고스란히 녹아 읽는 이가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바쁜 세상 속 지친 일상으로 메마르고 척박한 감정을 촉촉이 적셔줄 푸른 숲속의 아침 안개와 같은 시들로만 엄선해 구성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은 계속해서 반복되곤 한다. 매번 같은 것 같아도 안을 들여다보면 조금씩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사람과의 만남에 상처를 입거나, 낮아진 자존감으로 괴로운 당신이라면 이 책은 말 그대로 치유, 위로, 힐링으로 당신의 마음을 쓰다듬어 줄 것이다. 위로가 필요한 매순간에 꼭 필요한 시로 당신의 가슴을 채우고, 잔잔한 글귀 한 구절을 옆에 함께하는 이에게 선물한다면 따뜻함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각박하고 삭막한 우리 삶, 사랑에 울고 상처받은 쓸쓸한 마음을 부둥켜안았다면, “괜찮아, 괜찮아지지 않아도” 시집이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함께 있는 사람과의 사랑이 깊어짐을 느낀다면, 다가올 이별과 헤어질 아픔에 미리 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모든 섬세한 감정이 궁금하다면 김민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을 추천한다. 편지전하고 싶은 마음 가슴에 가득 차다 못해, 끝내 넘쳐나는데 한 페이지 편지조차 채우지 못하는 것은 나의 부족함일까요. 며칠 밤을 그렇게 흘려보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당신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언어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고, 내 남은 일생은 그 언어를 찾아 헤매는 것으로 채워지리란 것을. 습관 매일 아침 창을 열어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바라보고 하루를 시작하는 오래된 습관처럼 매일 아침 네게 전화를 걸어 밤새 잘 잤는지 묻는 것 또한, 나의 세계가 그 자리에 무사히 잘 있는지 확인하는 오래된 습관.
나를 치유하는 부엌
세이지(世利知) / 고명한 (지은이)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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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世利知)소설,일반고명한 (지은이)
정신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중에 나를 위한 식탁을 차리라는 처방이 있다. 좋은 재료를 준비해 음식을 만들고 포만감을 느끼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요리는 그저 음식을 만드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다지고 썰고 볶고 끓이며 움직이는 역동적인 노동의 과정 속에서 정신적 허기를 채우는 치유의 효과가 존재한다. 《나를 치유하는 부엌》은 생활과 살림, 비움에 관한 철학을 공유하며 이웃들의 새벽을 깨우는 네이버 인기 블로그 ‘본질찾기’의 운영자이자 고려대와 숙명여대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고명한 작가가 불안, 열등감, 양가감정, 분노, 권태, 자존감, 자기실현 등 살면서 마주하는 16가지 심리학 키워드를 고등어조림, 청국장, 삼계탕, 티라미수 케이크 등의 음식과 연결해 일상 속 위기의 근원을 파악하고 정신적 허기를 치유하는 지혜를 전하는 책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힐링의 장소 부엌에서 자신을 치유해준 16가지 음식과 아들러와 매슬로, 버틀런드 러셀 등의 심리학자들의 조언 그리고 익숙하지만 조금은 남다른 저자만의 레시피를 담았다.chapter 1. 아이러니 1. [양가감정] 장례식장 육개장 한 그릇 2. [자존감] 콩자반으로 치유한 미생의 하루 3. [분노] 초콜릿 한 조각이 가져온 평안 4. [내려놓기] 완벽한 엄마에서 이만하면 좋은 엄마로 5. [열등감] 엄마의 고등어조림을 뛰어넘을 수 없다면 6. [긍정] 이걸 먹고 나면 좋아질 거야, 곰탕 chapter 2. 패러독스 1. [후회] 전쟁과 삼계탕 2. [불안] 인생에도 베이킹처럼 공식이 있다면 3. [허영] 내 젊은날의 텅 빈 마음, 티라미수 4. [획일화] 소풍날, 엄마의 삼단 찬합 5. [애착] 쓰다듬고 껴안아주던 엄마처럼, 집밥 chapter 3. 딜레마 1. [지금 여기] 지금 이순간 뜨거운 행복, 한여름의 청국장 2. [권태] 삶을 충만케 하는 권태, 밥과 김치 3. [몰입] 레몬 과자, 몰입의 순간 4. [승화] 힘겨웠던 여름날을 위한 제철 밥상 5. [자기실현] 삶은 달걀, 너처럼 되고 싶다“세상 일은 예측 불가잖아, 하지만 요리는 확실해서 좋아” 대학에선 심리학을 가르치고 집에서는 네이버 인기 블로거와 베테랑 요리사로, 케이크를 만들며 청국장을 끓이며 부엌에서 만난 심리학자들 정신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중에 나를 위한 식탁을 차리라는 처방이 있다. 좋은 재료를 준비해 음식을 만들고 포만감을 느끼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요리는 그저 음식을 만드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다지고 썰고 볶고 끓이며 움직이는 역동적인 노동의 과정 속에서 정신적 허기를 채우는 치유의 효과가 존재한다. 《나를 치유하는 부엌》은 생활과 살림, 비움에 관한 철학을 공유하며 이웃들의 새벽을 깨우는 네이버 인기 블로그 ‘본질찾기’의 운영자이자 고려대와 숙명여대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고명한 작가가 불안, 열등감, 양가감정, 분노, 권태, 자존감, 자기실현 등 살면서 마주하는 16가지 심리학 키워드를 고등어조림, 청국장, 삼계탕, 티라미수 케이크 등의 음식과 연결해 일상 속 위기의 근원을 파악하고 정신적 허기를 치유하는 지혜를 전하는 책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힐링의 장소 부엌에서 자신을 치유해준 16가지 음식과 아들러와 매슬로, 버틀런드 러셀 등의 심리학자들의 조언 그리고 익숙하지만 조금은 남다른 저자만의 레시피를 담았다. 열등감은 아들러와 고등어조림으로, 분노는 몽테뉴와 초콜릿으로 치유받은 심리학과 요리에서 찾은 삶을 껴안을 수 있는 지혜 잦은 결석과 불량한 학습 태도에 시험 성적도 낮은 학생이 성적에 불만을 품고 따지는 전화를 해왔다. 뻔뻔하고 예의 없는 학생과 분노의 통화를 하며 화가 폭발했 때, 저자를 다독인 몽테뉴의 조언과 분노의 해석은 무엇이었을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신입사원 시절, 에이브러햄 매슬로가 말한 인정 받고 싶은 욕구를 채워주고 자존감을 회복시켜준 음식, 콩자반에 얽힌 심리학 이야기도 담았다. 신혼 시절, 독립해서 가정을 꾸려가야 한다는 막연한 불안을 느낄 때 차분하게 계량을 하고 복잡한 조리 과정을 해내다 보면 달콤한 향이 집안 가득 채우는 과자가 완성되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의 ‘강화’ 효과를 체감한 베이킹으로 서로 다른 취향과 입맛을 맞춰나갔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됐다. 엄마의 완벽한 고등어조림을 따라잡기 위해 애를 쓰는 열등감 그리고 그 바탕에 있는 우월감의 근원은 무엇일까? 아들러의 결핍과 열등감에 관한 해석으로 나만의 고등어조림을 받아들인 자기 긍정의 과정을 소개한다. 베이킹 레시피처럼 똑 떨어지는 공식이 없는 인생이지만 삶은 달걀처럼 나다운 사람을 실현하는 여정을 위하여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소제목은 아이러니, 패러독스, 딜레마다. 누구나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순과 역설, 부조화의 상황을 어떻게 유연하고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책 속에 있는 심리학자들이 일상에 들어와 삶을 유연하게 만들도록 지혜와 혜안을 선물한다. 삶의 구석으로 몰린 기분이 들 때, 생각을 달리 하면 새로운 곳으로 통하는 문을 발견할 수 있음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장례식장의 상주가 된 저자에게 육개장은 생과 사를 극명하게 나누는 음식이었다. 그렇게 식음을 전폐하다 문득 허기를 느끼고 육개장 한 그릇을 모조리 비운 죄책감. 물리적 포만감과 아버지를 잃은 정신적 상실, 그 상반된 감정의 모순으로 저자는 한동안 고생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쌓이고 분열된 양가감정을 껴안을 수 있게 되었고 육개장은 반가운 아버지를 맞는 추억와 치유의 음식이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 삶은 달걀 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인간이 완전히 기능한다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완벽한 수순에 다다르는 것이 아니라 그 모습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과정이라고. 빈 공간을 채우는 삶 속에서 쌓이는 지혜와 혜안은 자기실현이라는 곳으로 데려가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달걀처럼 모난 곳 없이 둥글고 고유한 맛을 지닌 단단한 달걀처럼 삶을 온유하게 품고 자기실현을 하는 지혜와 용기를 얻길 바란다.몇 년이 흐른 어느 날, 나는 상복을 입은 상주가 되어 있었다. 내 나이 서른. 스물다섯에 처음 장례식장에 발을 들인 후 불과 다섯 해 만에 입장이 뒤바뀌어 아버지를 추억하러 발걸음한 이들에게 육개장을 대접하게 되었다. 준비한 적 없는 아버지와의 이별, 상주라는 역할이 가져온 갑작스러운 혼란과 충격적인 상실감 앞에 나와 엄마는 식욕이라는 것을 잃은 상태였다. 외삼촌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우리를 식당으로 데려가 억지로 육개장을 내밀었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며. ‘산 사람은 살아야지.’ 이 말에 적잖은 반감을 느꼈다. -‘양가감정_ 장례식장 육개장 한 그릇’ 중에서 이런 날들이 계속되면서 자존감은 바닥을 향해 달려갔다. 다른 사람들은 주어진 일도 빠릿빠릿하게 해내는데 나는 왜 이리 일머리가 없는 걸까. 동기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능숙하게 다루는데 나는 왜 고작 복사기 하나도 작동을 못해 종이들이 자꾸 구겨져 나오는 걸까.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 바보가 된 것 같아 외로웠다. 스스로에게 실망할 때마다 신입사원에게 가장 필요한 ‘열정’과 ‘패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자존감에 눌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주눅의 날들이었다. 정작 제대로 한 일은 없는데 몸과 마음은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면 나는 때때로 부엌으로 향했다. 모든 게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어설픈 사회인의 삶에서 요리는 내 마음을 달래주고 위안을 주는 도피처였다. -‘자존감_ 콩자반으로 치유한 미생의 하루’ 중에서 과연 엄마가 마련해준 완벽한 환경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행복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 독립할 수 있을까? 영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였던 도널드 위니코트는 좋은 엄마란 ‘완벽한 엄마’가 아닌 ‘이만하면 좋은 엄마good-enough mother’라고 말한다. 완전무결한 엄마보다 오히려 조금 부족해도 그리 나쁘지 않은 엄마가 아이에게는 훨씬 더 인간적이고 좋은 엄마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위니코트는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 마련해주는 것은 좋은 엄마의 역할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가 스스로 노력해 성취욕을 느끼고 독립적인 개체로 자랄 기회를 박탈하기 때문이다. - ‘내려놓기_ 완벽한 엄마에서 이만하면 좋은 엄마로’ 중에서
박정 비법누설 CBT TOEFL (비법편)
을유문화사 / 박정 지음 / 2002.03.25
10,000

을유문화사소설,일반박정 지음
애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학고재 / 쉬하오이 (지은이), 정세경 (옮긴이) / 2020.07.22
15,000원 ⟶ 13,500원(10% off)

학고재소설,일반쉬하오이 (지은이), 정세경 (옮긴이)
‘관계’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대중 심리학서다. 남 일 같지 않은 이야기에 공감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동안 끙끙 앓던, 혹은 생각조차 하기 싫어 외면하던 관계 문제에서 한 걸음 물러나 상황을 바라보게 된다. 적당한 거리를 찾고 나와 상대를 분리해서 볼 줄 알아야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보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운한 것도 많고 불평불만도 많던 딸과 전형적인 구세대 부모. 딸은 자라서 심리학자가 되었고, 열심히 연구를 거듭한 뒤에야 자기가 과거에 어떤 아이였는지, 또 부모는 어떤 부모였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전문가로서 수많은 이들의 심리 상담을 하고 또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자기 안의 문제도 객관적으로 읽어내게 된 것이다. 심리학자 딸은 아동 정신 분석, 아동 심리 치료의 기틀을 만든 정신분석학자 멜라니 클라인의 이론에 근거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설명한다. 클라인의 연구들은 부모자식의 말과 행동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탁월한 근거이자 풍성한 자료가 된다.머리말 표현, 고통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 들어가며 내 안에 숨은 아이를 불러내다 첫 발걸음 다 큰 아이와 나이 든 엄마의 교환 일기 두 번째 걸음 천재 심리학자도 좋은 엄마 되기는 어렵다 1 원가족 ― 인정하는 법을 배우다 가족 모두가 행복해야만 화목한 집일까? 어째서 가족에게 실망하게 되는 걸까? 가족 안에서 누가 진짜 좋은 사람일까? 현실을 인정하면 더 힘들어질까? 2 세상에 나오는 순간 이미 불안은 생겨난다 ― 불안은 탄생과 동시에 시작된다 내가 가진 능력의 한계에 대한 불안 ― 상처와 함께 태어나다 환상 세계의 불안 ― 불안으로 가득한 세상에 맞서 ‘환상’을 배우다 사랑하는 이가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 환상이 현실이 되면 어떡하지? 현실을 부정하려는 불안 ― 잃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다 A가 B와 같으리라는 불안 ― 운명론에 빠져드는 이유, 숙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일까? 3 내 안의 아이가 건네는 속마음 이야기 ― 어른들의 내면에는 어떤 불안이 자리하고 있을까?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말하고 싶지도 않아.” ― 어떤 사람은 행동으로 말한다 “나는 잘하는 게 없어.” ― 능력이 특출한 사람과 지나치게 무능한 사람은 비슷한 기분일 수 있다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 억압은 자기에게 내리는 벌이다 “자칫하다간 자리를 빼앗길지도 몰라.” ― ‘질지도 모른다’는 상상과 ‘질 수 없다’는 불안감 “계속 이렇게 가면 끝장이야.” ― 불안은 일종의 ‘이해할 수 없는’ 기분이다 “이 세상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어.” ― 환상이 현실로 검증되지 않으면 마음속 악마가 된다 “내 진짜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 남의 문제 안에 머물면 나 자신을 마주할 필요가 없다 4 상실을 진심으로 애도할 때 비로소 자아가 안정된다 ― 언제쯤 나는 내게 연민을 느낄까? 그래, 나는 지친 거야 죄책감을 버리면 상실이란 그저 아쉬움일 뿐 안정을 찾아주는 애도, 그 길에 필요한 용기 상처를 받아들이는 용기 남의 장점을 바로 보는 용기 이것으로 충분한 나, 내 마음에 다시 세우기 마치며 어린 딸에게, 그리고 내면의 나에게“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는 성취나 성공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한 꺼풀씩 껍질을 벗겨내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분명히 확인하는 일일 것이다.” 다 안다는 착각 원래 저렇다는 오해 가족이라서 더 아플 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가족애’ 시험은 이 잔인한 현실을 얼마나 더 겪어야 끝나는 걸까요? 만나면 괴로운 가족… 그렇다고 안 볼 수도 없는 가족이라면 가깝기 때문에 저지르는 크고 작은 실례에 누군가는 화를 내고 상처를 받는다. 충돌을 피해 평화를 유지한들, 식구들 모두의 내면까지 평화로운지는 알 수 없다. 세대 차이, 기질과 성향 차이, 가치관 차이도 크거니와, 그 차이를 인지하는 것조차도 제각각이다. 원망이든 가책이든, 마음에 짚이는 것 하나쯤 없는 집이 과연 있을까. 나에게는 문제가 없다 여길지라도 내 부모나 형제자매를 보면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대체 뭐가 문제야? 왜 맨날 난리야?’ ‘또 시작이군. 건드리지 말아야지.’ ‘차라리 안 보는 게 편하겠어. 지긋지긋해.’ 내가 체념하면 그 사람도 나를 포기한다… 아니면 그렇게 길이 들거나 부모자식이라는 이유로 경계를 넘어 과하게 개입하거나, 반대로 아이의 기대와 달리 부모가 무심한 경우. 과잉 보호든 방임이든 자녀에게는 문제가 된다. 하지만 어느 쪽도 의도한 결과는 아닐 것이다. 부모에게 나쁜 뜻이 있어서도,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다. 스스로 확신이 없어 조바심을 어쩌지 못하는 부모와 그 이면을 읽어내지 못하는 아이가 부대끼면서 관계는 불안정해진다. 서로를 속속들이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에 오해가 벌어지고, 이런 오해들이 제때 해소되지 않고 쌓이면서 고질적인 문제로 압착된다. 부모자식만 그런 것도 아니다. 실상 모든 관계가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 연인도, 부부도 마찬가지다. 곰곰 되짚어보자. 누구보다 가까운 사람을 체념하고 내버려두고 있지는 않은지. 그동안 무심하게 방치하면서 회피한 것은 아닌지, 혹은 그게 내 모습은 아닌지. 더 이상 애쓰지 마세요… 하지만 포기하지도 마세요 『애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는 ‘관계’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대중 심리학서다. 남 일 같지 않은 이야기에 공감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동안 끙끙 앓던, 혹은 생각조차 하기 싫어 외면하던 관계 문제에서 한 걸음 물러나 상황을 바라보게 된다. 적당한 거리를 찾고 나와 상대를 분리해서 볼 줄 알아야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보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운한 것도 많고 불평불만도 많던 딸과 전형적인 구세대 부모. 딸은 자라서 심리학자가 되었고, 열심히 연구를 거듭한 뒤에야 자기가 과거에 어떤 아이였는지, 또 부모는 어떤 부모였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전문가로서 수많은 이들의 심리 상담을 하고 또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자기 안의 문제도 객관적으로 읽어내게 된 것이다. “그런 척, 아닌 척, 괜찮은 척… 나는 내가 온전한 어른인 줄 알았어요.” 온전히 성숙하고 온전히 평온한 어른이 과연 있을까 심리학자 딸은 아동 정신 분석, 아동 심리 치료의 기틀을 만든 정신분석학자 멜라니 클라인의 이론에 근거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설명한다. 클라인의 연구들은 부모자식의 말과 행동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탁월한 근거이자 풍성한 자료가 된다. 누군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을 때 그 사람을 아이라고 생각해보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내면의 아이는 언제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불안을 가리킨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에는 개운치 않은 데가 있다. 설명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응어리들이. 상담 환자에게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해 심란해진 어느 날, 심리학자는 제 마음 밑바닥에서 아직 자라지 못한 채 웅크리고 있는 내면의 아이를 마주한다. 그리고 그 가여운 내면의 아이를 잘 키워 어른이 된 지금의 세상으로 데려오기로 마음먹고, 남아 있던 앙금을 털어내는 첫 단추로 엄마에게 편지를 쓴다. 우리 마음 깊은 곳에는 아이가 살고 있어요.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삶에 최선을 다해 맞서면서 어른스러우려고 노력해요. 그럴 때 내면의 아이는 가장 어둡고 추운 구석에 버려진 채로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하면서 제 존재를 드러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에겐 아이를 자유롭게 해줄 용기가 없어요. 자기 안에 아이가 없는 척할 뿐. 용기 낸 딸 덕에 시작된 모녀간의 편지는 그 자체로 특별하다 한때 상처받고 체념한 채 부모를 원망하던 딸은 진심을 다해 자기를 설명하겠다는 용기를 내고,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 노력한다. 그렇게 ‘애쓰는 마음’ 앞에서 문득 깨닫는다. 우리가 회피하고 있는 것들,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심리학자도, 그 어머니도 잘못된 사람들은 아니다. 다만 먹고살기 바빴고, 상대의 면면을 살필 만큼 섬세하지 못했고, 나와 다른 상대를 내 기준에서 판단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나 흔히 그렇듯 자기 자신을 명확하게 알지 못했다. 날 때부터 어른이었을 리 없는 부모, 이래저래 미흡한 부모 아래서 예민한 아이는 마음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또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평탄치 못한 환경에서 성장했는데, 그 과정에서 꼬이고 감추며 굳어진 것들이 흔히 말하는 트라우마라는 사실도 이들은 알지 못했다. “그때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라는 딸의 말에 엄마는 당황하고 “기억나지 않지만 그럴 뜻은 아니었다”는 엄마의 답에 딸은 허탈해진다. 하지만 편지가 쌓이면서 엄마와 딸은 서로를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때로는 원망이, 때로는 변명이 앞서던 대화가 점차 깊어지고 넓어지면서 두 사람은 제가 알던 상대와 실제 상대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에 눈을 뜬다. 동시에 남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의 차이까지도. 두 사람을 지켜보는 동안 언젠가 그들과 똑같은 말을 해봤음직한, 아니면 목까지 차오른 말을 참고 있던 독자도 생각에 잠긴다. ‘내 부모의 내면에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가 숨어 있구나.’ ‘나라면 저 말을 어떤 식으로 할까?’ ‘이왕 말할 거라면 어떻게 표현하는 게 효과적일까?’ 『애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의 흥미진진 키포인트: #1 친근함과 일상성 식구들과 일가친척, 친구와 동료 이야기들이 대단히 친근하다. “아무개는 말이다”, “그 집에 이런 일이 있었다더라”로 시작하는 어느 집 사연은 다 우리 집 이야기 같고, 아무개의 친구 관계나 연애결혼 문제 등은 다 내 이야기 같다. 하지만 이렇게 일상적인 이야기를 진작 충분히 나누지 못한 바람에 생겨난 감정의 공백과 오해의 골을 생각해보면, 시시콜콜한 대화의 행간에 담기는 속마음이 서로를 이해하는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2 모녀의 권위 역전 딸은 심리 상담 전문가다. 그럼에도 제 안의 문제 앞에서 약해지는 순간이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과 전문가 입장을 오가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절로 공감하게 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딸이 심리학자가 된 데는(저자 쉬하오이가 실제 그랬듯이) 성장기에 겪은 부모와의 미숙한 관계가 큰 이유가 됐을 것이다. 덕분에 딸은 환자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모두에서 자기가 서야 할 위치와 적절한 거리를 스스로 정할 줄 알게 되었다. 엄마는 그런 딸의 이야기에 유심히 귀 기울인다. 어색하게 시작된 편지가 차곡차곡 쌓이는 동안, 나이 든 어머니는 딸에게 케케묵은 옛날이야기까지 털어놓게 된다. 자기가 속한 세상에서 일과 생활을 잘 꾸려나가는 딸이 누구보다 믿음직스런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 정말 다 컸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더 이상 부모는 거대한 존재가 아니고, 딸도 주눅 든 꼬맹이가 아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친구가 된다. #3 아동 정신분석학의 선구자 멜라니 클라인의 놀라운 이야기들 이 책에서 구세대 부모와 자식이 갈등을 인정하고 서로의 난감한 행동을 이해하기까지는 아동 정신분석학을 개척한 멜라니 클라인의 이론이 큰 역할을 한다. 나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건강하게 갈등을 해소하는 실마리가 되어주는 것도 클라인의 이론이다. 아이 적 경험에서 비롯된 내면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한 채 덩치만 커진 어른들은 이상한 습관을 갖거나 유난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상한 행동’은 때로 결벽증이나 강박 같은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누군가를 억압하거나 집착하는 행동, 심지어 폭력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클라인의 연구는 부모자식 관계에서 시작됐지만 결국 ‘관대한 부모와 엄격한 부모’, ‘통제하고 억압하는 연인’, ‘때리는 남편과 맞는 아내’, ‘시샘하고 욕심 많은 동료’까지 모든 관계 문제의 원인을 추적하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가 크다.엄마가 제 딸과 함께 있을 때마다 제 마음속에서 화르륵 타오르는 불길(무슨 불이냐고 묻지 마세요, 그냥 제 느낌을 비유하는 거니까요)은 가라앉힐 수가 없더라고요. 내 엄마와 내 딸이 함께 있는 장면을 보면서 행복해하는 게 아니라, 마치 다섯 손가락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 있는 듯 당혹감이 밀려온달까요. 민감한 심리학자로서 전 스스로 이렇게 물었죠.‘아이에게서 내 어린 시절의 그림자를 보는걸까?’…어째서일까요? 엄마랑 이야기하다 보면 두꺼운 철문에 발길질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몇 번이나 말씀드렸는데도 엄마는 엉뚱한 소리를 하시니까요. 멜라니 클라인은 오스트리아 사람인데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예요. 처음에는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아서 아동 정신분석학 연구에 발을 내딛었고, 아기들의 행동을 보면서 사람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탐구했어요. 훗날 클라인의 이론에서 영향을 받아 파생된 것이 ‘대상관계 심리학’인데 그게 제가 지금 연구하는 영역이에요.클라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 일인데요. 여든 살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클라인의 장례식에는 한때 그의 연구를 도와준 사람들이 빠짐없이 찾아와 작별 인사를 했대요. 대상관계 이론을 연구한 심리학자 윌리엄 페어베언은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었는데도 찾아와서 조의를 표했고요. 하지만 클라인의 하나뿐인 딸, 역시 정신분석학자이자 의사인 멜리타는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어요. 대신 다른 지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멜라니 클라인을 비판하고 있었죠.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드센 모습만 보고 판단하곤 해요. 그 안에 여린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는 건 보지 못하죠. 어른이 된 아이가 자기의 연약했던 지난날을 이야기하는데 주위에선 그 애의 불평불만이나 화내는 모습만 기억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주변 반응이 그러면 저라면 그다음부터는 아예 입을 다물어버릴 것 같아요. 허상이나 다름없는 ‘화목’을 유지하는 게 우리 할 일이라면, 그깟 것 누군들 못 하겠어요? 영양가 없는 대화나 나누면서 크게 깔깔대면 집 안은 금방 시끌벅적할 텐데요. 하지만 그렇게만 해서야 식구들이 각자 어떤 마음을 품고 사는지 알 길이 있겠어요?부모에게는 도전이나 다름없을 말을 꺼내는 게 그 애인들 쉬웠을까요? 물론 계집애가 얼마나 언성을 높이고 무례하게 굴었으면, 어른들이 크게 상처받으셨으리라는 것도 충분히 짐작은 돼요. 하지만 사람이란 자기 자신조차 낯선 어떤 기분과 마주하려면 과장스럽게 무장을 할 수밖에 없어요.
합법적으로 빚에서 해방되는 법
청림출판 / 김관기 지음 / 200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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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출판소설,일반김관기 지음
머리말 제1편 채권과 추심 1. 빚을 전부 갚지 않아도 된다. 채권의 가치 -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10년도 더 지난 돈 거래인데 채권이 있다며 돈을 달라고 합니다 - 채권자가 돈을 안 받고 피합니다 2. 추심(수금)원은 외판원과 마찬가치 이다. 채권 추심의 성격과 방법 - 캐피탈에서 빌린 500만원 3. 그들은 채무자에게 해을 끼치지 않는다. 다만 채권을 팔려고 할 뿐이다. 추심행위의 규제와 한계 - 집요한 추심 전화 때문에 힘겹습니다. 어찌해야 하는지요. - 우편물 - 드디어 찾아온답니다. 혹시 해코지를 하지 않을지 4. 채권자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다만 그 효과는 의심스럽다. 민사소송과 압류, 그리고 집행 - 집을 경매하겠답니다절대 재산 빼 돌려놓기만은 하지 마십시요 - 돌려놓기의 대안 - 부동산에서 알아서 세를 놓을 테니 나가라는데요 - 월세보증금을 압류한답니다 - 유체동산 - 이사를 가는데 솔직히 버리고 싶습니다 - 월급을 압류한답니다. - 사기죄로 고발을 한답니다 5. 지친 채권자는 아주 싼 값에 팔아넘긴다. 채무자도 살 수 있다. 채권매각과 추심위임 제2편 개인파산의 이해 1. 파산은 치유와 회복의 과정이다. 나쁜 의미로 쓰지 말라. 파산의 두 가지 의미 : 절차와 상태 - 8살짜리 내 아들이 수십억 빚쟁이라니 2. 금융기관과 기업이 파산의 원조이다. 빚졌다고 돌 던지지 말라. 은행과 파산 그리고 예금보험 집합적 추심행위로서의 파산절차 기업파산과 개인파산 - 채권자가 파산신청을 하겠답니다 3.망했다고 차별하지 말라. 시대에 뒤떨어졌다.
가을 타는 여자
찬샘 / 임현택 지음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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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샘소설,일반임현택 지음
찬샘의 선집 53권.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변하지 않는 프레트홈이 있다. 임현택의 작품 속에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따뜻하고 훈훈한 정감어린 서정적 정서로 환유되어 형승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섬세하게 짜여졌다.1부. 길 위에 길을 묻다 12 가슴에 뜬 반달하나 15 유다른 멋 18 소리를 따라간 발자국 21 길 위에서 길을 묻다 24 U턴 28 놓지 못하는 끈 32 꾸밈과 가식 없는 하모니 35 보리밟기 2부. 그리운 날에 40 쑥 개떡과 조팝나무 44 반쪽(1) 47 반쪽(2) 50 오십이 되던 날 54 봉숭아물들이기 57 쫄깃쫄깃한 오가리 60 그리운 날에 64 짙은 여름이 빚은 풍경 3부. 마당 깊은 집 70 봄바람이 머무는 자리 74 가을빛에 그리움 77 빛바랜 추억 81 태블릿 PC와 빨간 우체통 85 맛의 그러데이션 88 마당 깊은 집 4부. 흙속으로 스며드는 삶 94 흙속으로 스며드는 삶 98 비우는 것은 곧 채워짐이다 102 홍시와 땡감(1) 105 홍시와 땡감(2) 108 옹이(1) 111 옹이(2) 114 닦을수록 반짝이는 것들(1) 118 닦을수록 반짝이는 것들(2) 121 워킹 맘의 무한질주 125 하빠 128 항아리 5부. 가을 타는 여자 134 가을 타는 여자 137 사랑과 영혼 141 은빛희망 145 떫은 그리움 148 삶이 머무는 곳 152 인생 2막장위에 화려한 고명 156 하나 더하기 하나도 하나 159 아름다운 황혼 163 날개 잃은 새 167 손끝에 묻어나는 향기 6부. 디딤돌과 걸림돌 172 가방을 끌고 가는 아이들 176 피안의 사랑 179 빨간 소나무 182 텃새가 된 철새 185 소나무와 로또 189 소나무 이야기 192 디딤돌과 걸림돌 195 향기로운 어울림 199 동지섣달 긴긴밤에 202 늑대와 사냥개 205 한밤의 엇박자 서평 209 김홍은/서정성 사유의 미적 표현의 묘미■ 이 책은 작가 임현택 님의 글은 깊고 그윽하다. 사물을 바라보며 그 것을 내면으로 끌어들이는 심상이 무척 자애롭다. 마치 부드러운 물결처럼, 또는 뜰에 오래 머무는 봄볕처럼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힘과 감동을 주고 있다. 작품집에 올린 사진 몇 컷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사진작가로서도 상당한 이력과 놀라운 수준을 지니고 있다. 아마 그래서 일게다. 그것이 상호 보완작용을 하면서 사물을 깊이 응시하는 힘이 되고 치밀한 작품을 쓸 수 있는 원천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글 속에 사람이 있고, 아픔이 있고, 정과 사랑이 있어야만 작품도 생명을 얻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비껴가지 않고 온 몸과 마음으로 감싸 안고 다독거리는 그의 작품은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깊은 울림을 준다. ■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변하지 않는 프레트홈이 있다. 임현택의 작품 속에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따뜻하고 훈훈한 정감어린 서정적 정서로 환유되어 형승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섬세하게 짜여졌다. 이 가을 가슴으로 뭉클하게 읽혀질 “가을 타는 여자의 이야기”다.
Power Talking Training
북앤월드(EYE) / 성호경 지음 / 2011.08.10
15,000원 ⟶ 13,500원(10% off)

북앤월드(EYE)소설,일반성호경 지음
해외에 나가거나 국내에서 외국인과의 대화에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게끔 실용적인 내용으로 외국인과의 말 걸기에서 시작하여 만남, 재회, 친구 되기 외에 기타 필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총 5개의 Part로 구성하였다. 115마디의 기본. 기초 표현으로 1,350개의 다이얼로그를 정리하여 현실 생활에 원어민과의 대화에 필요한 표현들만 분석해 실용성을 가장 높였다. 학원 강의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냥 편하게 읽고 듣기만 해도 자연스러운 학습이 된다. 각 과의 주제어뿐만 아니라 On the Scene과 More Expressions에 나오는 표현들은 하나하나 모두 중요한 표현들이므로 필요한 것부터 먼저 꺼내서 활용할 수 있다.Part Ⅰ 말 걸기와 안면 트기 Approaching & Making Acquaintances 1 May I have a moment of your time? 잠깐 시간 좀 주시겠어요? 2 You're an American, I take it. 미국인이시죠, 그래 뵈는데요. 3 Are you a tourist? 여행자세요? 4 Are you visiting Korea for the first time? 한국에는 처음 오셨어요? 5 What business are you in? 무슨 일을 하세요? [직업이 무엇입니까?] 6 Let me introduce myself. 인사드리겠습니다. 7 Where are you staying now? 지금 어디에 묵고 계세요? 8 How long have you been in Korea? 한국에 오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9 What do you think of Korea?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What brings you to Korea? 한국에는 무슨 일로 오셨어요? 11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in Korea? 한국에는 얼마 동안 머무실 예정이세요? 12 I must be going. 그만 가봐야겠어요. 13 Can we meet again?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14 Let's keep in touch. 우리 서로 연락하고 지냅시다. 15 How can I get in touch with you? 우리 서로 연락하고 지냅시다. 16 Can I have your phone number? 전화번호 좀 알려 주시겠어요? 17 Call me on my cell-phone. 제 휴대폰으로 전화하세요. 18 When is the best t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현장 필수 기본영어 115개의 단어만 있으면, 1,350개의 다이얼로그를 표현할 수 있다! 쉽고 빠르게 정복하는 필수 기본 영어회화 영어로 말하고 싶다면, 제일 먼저 ‘영어 기초체력부터 만들자!’ 이 책은 Power Talking Training 시리즈 영어회화편의 첫 번째 교재이다. 영어 초보자들을 위하여 기초 회화능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체화internalize시켜 영어 울렁증을 해소시킴으로써 능동적 대화를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을 줄 것이다. 모든 언어는 그 언어를 제대로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 언어의 기본, 기초 표현력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기본, 기초 표현력만 갖춘다면 독자들은 언어 습득능력은 스스로 확대되어 연쇄반응chain reacting 작용을 일으켜 영어 학습에 무한한 발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원어민과의 의사소통, 115마디로 충분하다. 일상에 꼭 필요한 1,350개의 다이얼로그로 쉽고 자신있게 영어회화에 도전하자! 이 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제를 5개의 Part로 정리하였다. 해외에 나가거나 국내에서 외국인과의 대화에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게끔 실용적인 내용으로 Part 1. 외국인과의 말 걸기에서 시작하여 만남, 재회, 친구 되기 외에 기타 필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총 5개의 Part로 구성하였다. 115마디의 기본. 기초 표현으로 1,350개의 다이얼로그를 정리하여 현실 생활에 원어민과의 대화에 필요한 표현들만 분석해 실용성을 가장 높였다. 이 책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생활영어를 총 망라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의 효과적인 활용법 For the most effective use of this book * 이 책은 완전히 학원 강의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냥 편하게 읽고 듣기만 하세요. 영어회화는 공부가 아니라 그냥 편하게 나누는 정다운 대화입니다. * 이 책을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려고 욕심을 내지 마세요. 그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의 두뇌는 너무 무리를 하면 쉽게 피곤해지므로 장기전에 대비할 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영어회화 공부는 장기전으로 보고 처음부터 마라톤 페이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 이 책을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늘 손에 가까이 두고 생각날 때마다 부담 없이 자주 펼쳐 보십시오. 화장실에 갈 때도 가지고 가서 아무 데나 펼쳐지는 페이지를 그냥 읽으면서 영어 다이얼로그를 입으로 읊어보세요. 따라 말하기(shadowing)는 영어회화 실력 향상에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 책의 순서에 구애되지 말고 자신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표현부터 먼저 잡아먹으세요. 각 과의 주제어뿐만 아니라 On the Scene과 More Expressions에 나오는 표현들도 하나하나 모두 중요한 표현들이므로 필요한 것부터 먼저 꺼내서 활용하세요. * 영어회화는 꾸준한 끈기와 반복 훈련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최소한 1주일에 3번 이상은 MP3CD를 들으면서 On the Scene과 More Expressions에 진지하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 모르는 단어, 숙어, 관용어(idiom)는 반드시 사전에서 찾아보고 그 뜻을 확실하게 이해해서 앞으로도 자유롭게 활용할 있도록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게을리 하면 영어실력이 늘 수가 없습니다. * 앞 머리말에서도 강조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원어민을 상대로 능동적으 로 대화를 시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 책은 원어민 사냥을 겨냥해 서 쓴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원어민을 상대로 자꾸 반복하십시오.
질병을 치료하는 지압 동의보감 1 : 질병.증상편
중앙생활사 / 세리자와 가츠스케 (지은이), 김창환, 김용석 (엮은이)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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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생활사취미,실용세리자와 가츠스케 (지은이), 김창환, 김용석 (엮은이)
동양의학의 지압요법에서 자주 이용되는 200가지 경혈을 중심으로 하여 두 권으로 구성되었다. 1권은 경혈을 질병과 증상별로 자세하게 해설한 <질병·증상편>, 2권은 어느 부위에 어떤 경혈이 있고 이 경혈은 어떤 질병과 증상에 효과적인지를 해설한 <신체부위편>이다. 특히 경혈의 위치는 물론 시술자와 환자의 위치관계, 지압을 할 경우의 손가락 형태, 손끝이 피부에 닿을 때 누르는 정도까지 그림을 곁들여 쉽게 설명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1권 <질병·증상편>에서는 감기, 두통, 요통, 현기증, 근육통, 신경통, 고혈압, 저혈압, 뇌졸중, 치매, 천식, 불면증, 위장병, 간장병, 신장병, 당뇨병, 발기부전, 불임증, 변비, 류머티즘, 냉증, 갱년기장애, 피부질환, 우울증, 탈모 등 각종 질병 및 증상에 대한 해설을 실었다. 또한 질병과 증상에 대해서 치료 효과가 높은 경혈을 신체의 부위마다 그림으로 나타내어 더욱 쉽게 경혈점과 치료 방법을 알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주요 경혈 중에서 특히 치료 효과가 높은 경혈의 위치, 치료 시 주의점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머리말 일러두기 * 전신의 질병과 증상 나른하다·쉬 피곤하다|현기증|상기되다·차가워지다|고혈압|저혈압|당뇨병|구역질·구토|숙취·멀미|반신불수(뇌졸중)|너무 말랐거나 너무 살찐 경우|식욕부진|불면증 * 머리·얼굴의 질병과 증상 두통·머리가 무거운 증상|후두신경통|안면마비·경련|얼굴 통증·삼차신경통 * 눈·코·귀의 질병과 증상 눈의 피로·눈동자의 피로|코막힘·콧물|축농증·만성비염|코피|귀울음(이명)|귀의 통증·외이염·중이염 * 이·입·목의 질병과 증상 치통|잇몸 통증|구내염·구각염|목의 통증·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증상 * 가슴·호흡기계의 질병과 증상 심장 박동이 심하다|숨이 차다·호흡이 곤란하다|가슴의 통증·늑간신경통|기침|가래|감기증후군|만성기관지염|천식|딸꾹질 * 목·어깨의 질병과 증상 목·어깨 결림 통증|오십견|잠을 잘못 자서 목이나 어깨가 결리는 통증|자동차 사고 등의 충격으로 인한 증상 * 손·발·허리의 질병과 증상 만성 관절 류머티즘|손의 저림·통증·신경통|손목관절 삠·손가락을 부딪쳐서 삠|테니스 엘보우|발의 저림·통증·좌골신경통|무릎통증|발의 관절을 삠|허벅지의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여 끊어짐|종아리의 경련|변형성 요추증|허리의 통증|물건을 들면서 갑자기 허리를 삐끗했을 경우 * 복부·소화기계의 질병과 증상 배가 불룩해지거나 부푼다·소리가 난다|명치가 아픈 증상·트림|복통·위경련|만성위염|위·십이지장궤양|위하수·위아토니(위무력증)|만성장염|과민성장증후군|만성간염|담석증·담낭염|만성설사|변비|치질·탈항·탈장 * 신장·비뇨기계의 질병과 증상 부종·신장병|방광염·요도염 * 피부의 질병과 증상 습진·두드러기|검버섯·주근깨|여드름·부스럼|탈모·원형탈모증 * 마음의 질병과 증상 노이로제·신경증|조울병|심신증|안절부절못하는 증상·히스테리 * 어린이의 질병과 증상 갓난아이가 한밤중에 울 때·신경질|야뇨증|소아 허약 체질|소아천식 * 남성의 질병과 증상 임포텐츠|전립선 비대증 * 여성의 질병과 증상 월경불순·월경통·월경곤란증|갱년기장애|냉증|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다|불임증|입덧 * 노인의 질병과 증상 치매를 막는 노인의 건강 만들기 * 칼럼 메니에르증후군|반신불수 환자의 관절운동|복부 지방을 빼는 마사지|졸음을 쫓고 싶을 때|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어깨 결림을 완화시키는 마사지|손가락을 삐었을 때|소화불량일 때|변비의 가정요법|비듬·가려움증을 방지하는 방법|모유를 잘 나오게 하는 마사지|건강을 위해 중요한 백회·장강·용천 경혈* 혈액이 맑고 깨끗해지는 지압 마사지 건강법! *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통증, 치매, 탈모 등 각종 질병에 효과! * 응급처치 지압 마사지 가이드북! 그림을 보면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지압 건강서로 1권은 <질병·증상편>, 2권은 <신체부위편>이다. 1권 <질병·증상편>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치매, 통증, 천식, 불면증, 위장병, 변비, 피부질환, 우울증, 탈모 등 각종 질병과 증상을 지압으로 고치는 방법을 소개한다. 2권 <신체부위편>에서는 동양의학의 지압요법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200가지 경혈을 중심으로 각 경혈에 대한 유래와 위치 쉽게 찾는 법, 질병 치료 방법 및 효과 등을 신체부위별로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지압 마사지 건강백과! * 경혈 쉽게 찾는 법, 질병 치료 방법 및 효과! 이 책은 동양의학의 지압요법에서 자주 이용되는 200가지 경혈을 중심으로 하여 두 권으로 구성되었다. 1권은 경혈을 질병과 증상별로 자세하게 해설한 <질병·증상편>, 2권은 어느 부위에 어떤 경혈이 있고 이 경혈은 어떤 질병과 증상에 효과적인지를 해설한 <신체부위편>이다. 특히 경혈의 위치는 물론 시술자와 환자의 위치관계, 지압을 할 경우의 손가락 형태, 손끝이 피부에 닿을 때 누르는 정도까지 그림을 곁들여 쉽게 설명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1권 <질병·증상편>에서는 감기, 두통, 요통, 현기증, 근육통, 신경통, 고혈압, 저혈압, 뇌졸중, 치매, 천식, 불면증, 위장병, 간장병, 신장병, 당뇨병, 발기부전, 불임증, 변비, 류머티즘, 냉증, 갱년기장애, 피부질환, 우울증, 탈모 등 각종 질병 및 증상에 대한 해설을 실었다. 또한 질병과 증상에 대해서 치료 효과가 높은 경혈을 신체의 부위마다 그림으로 나타내어 더욱 쉽게 경혈점과 치료 방법을 알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주요 경혈 중에서 특히 치료 효과가 높은 경혈의 위치, 치료 시 주의점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2권 <신체부위편>에서는 동양의학의 지압요법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200가지 경혈을 중심으로 각 경혈에 대한 유래와 위치 쉽게 찾는 법, 질병 치료 방법 및 효과 등을 신체부위별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하였다. 특히 머리·목의 경혈, 얼굴의 경혈, 가슴·복부의 경혈, 등·허리의 경혈, 손·어깨의 경혈, 다리의 경혈 등 신체부위별로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했으며, 지압법을 쉽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 간단한 지압 마사지로 만병을 고친다! * 200가지 경혈 쉽게 찾는 법과 탁월한 치료 효과! 경혈은 인체의 기(氣) 흐름의 통로인 경락이 순행하는 데 있어서 경락의 기가 모이는 중요한 지점이다. 지압요법은 이 경혈을 통하여 오장육부와 연결되어 있는 경락의 기를 조절하여 오장육부를 치료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경혈을 학문적으로 어렵게 접근하기보다 일반인들의 필요에 맞게 질병·증상별, 그리고 신체부위별로 알기 쉽게 그림으로 경혈을 보여주면서 설명하였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 몇 가지를 사례로 들어보겠다. 물건을 들면서 갑자기 허리를 삐끗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종아리의 중심선상에서 힘줄과 근육이 바뀌는 부분의 경혈점, 즉 승산(承山)을 엄지손가락 끝의 볼록한 부분으로 세게 5~7초 정도 누른다. 이 지압을 2~3회 이상 반복하면 허리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구역질이나 구토는 어떻게 할까? 목 앞의 중심에서 양옆으로 흉골의 상단부분의 경혈점, 즉 기사(氣舍)를 집게손가락으로 양쪽의 경혈을 동시에 약간의 힘을 가해서 지압을 한다. 1회의 지압은 3~5초 정도로 하고, 이것을 3~5회 반복하면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이나 구역질이 진정된다. 고혈압의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양쪽 귀에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의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교차하는 머리의 꼭대기 부분의 경혈점, 즉 백회(百會)를 지압한다. 방법은 머리를 양손으로 껴안듯이 경혈점에 좌우의 엄지손가락을 대고 천천히 지압한다. 현기증이 나면 어떻게 할까? 목 뒤의 머리카락이 나는 부분, 두 개의 굵은 근육의 바깥쪽을 약간 벗어나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의 경혈점, 즉 풍지(風池)를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밀가루를 반죽하듯이 주무르면서 누른다. 이 경혈은 현기증뿐만 아니라 머리의 불쾌감 등 머리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증상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이 책은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응급처치 지침서로서도 톡톡히 한몫을 할 것이다. 고혈압이 있을 때는 손등에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사이 부분의 경혈점, 즉 합곡(合谷)을 지압한다. 시술자는 환자의 손목을 한쪽 손으로 지탱하고, 다른 한쪽 손으로 환자와 악수하듯이 하여 손등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조이듯이 강하게 누른다. 나른함과 두통, 머리가 무거운 듯한 불쾌감이나 무기력감을 완화시키는 것 외에, 고혈압에 의한 안저출혈(眼底出血)의 치료에도 이용된다. 비수(肥兪)는 췌장의 기능을 높이고, 당뇨병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경혈점이다. 위치는 등의 상하 한가운데 정도이며, 척추(제11흉추)의 양쪽 부분에 있다. 환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양손으로 환자의 등에 손바닥을 대고, 좌우의 경혈점을 엄지손가락으로 동시에 약간의 힘을 가해서 누른다. 이 지압은 췌장의 기능을 높이고 당뇨병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바로 아래의 위수(胃兪)도 함께 지압하면 위의 기능도 조절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다.
티타임
따비 / 헬렌 세이버리 (지은이), 정서진 (옮긴이) / 2021.06.30
35,000원 ⟶ 31,500원(10% off)

따비소설,일반헬렌 세이버리 (지은이), 정서진 (옮긴이)
음식 역사학자이자 음식 전문 저술가 헬렌 세이버리Helen Saberi는 시간과 공간을 엮어내며 독자들을 티타임의 세계로 안내한다. 영국의 티타임으로 시작하지만, 저자는 마치 여행가이드처럼 세계 각국의 차와 다구, 티푸드와 다도 문화를 보여준다. 유럽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거쳐 인도와 남아시아, 차가 전해진 티로드와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차를 마시는 전통이 남아 있는 전 세계 다른 지역들까지, 차의 색과 향만큼이나 다채로운 차 문화가 펼쳐진다. 티타임을 더욱 우아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다구들, 다양한 티타임의 모습을 담고 있는 회화, 각 국의 대표적인 티룸들의 사진까지, 수많은 도판들이 눈을 호강하게 한다. 식사 대용으로 혹은 간식으로 차에 결들일 수 있는 다양한 티푸드의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어, 티타임에 관한 세계여행을 끝내고 일상에서 차를 즐겨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서문 9 1장 영국 15 차를 마시기 시작한 초기 16 다구 20 티가든 26 섭정시대 28 애프터눈 티 29 5시의 티, ‘앳 홈’ 티, 티 리셉션 39 하이 티 44 너서리 티 53 컨트리 티 57 마을 축제와 학교 축제 티, 그리고 교회와 예배당 티 65 장례식 티 68 티를 위한 외출 71 티댄스(테 당상) 80 전시의 티타임 84 2장 유럽 95 네덜란드 95 독일 98 프랑스 101 아일랜드 115 이탈리아 121 폴란드 123 3장 미국 125 티파티 129 티를 위한 외출: 티룸, 백화점, 호텔, 티댄스 148 4장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165 캐나다 165 오스트레일리아 190 뉴질랜드 210 남아프리카공화국 228 5장 인도와 남아시아 233 라즈: 영국의 인도 통치 234 영국 식민지 이후 시대의 티 251 잠무와 카슈미르 262 파키스탄 264 방글라데시 265 스리랑카 266 6장 티로드와 실크로드 269 차마고도 271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 276 티로드 283 7장 중국, 일본, 한국, 타이완 293 중국 293 일본 306 한국 316 타이완 319 8장 그 밖의 세계 다른 나라들의 티타임 325 모로코와 북아프리카 325 아프리카 동부 329 인도네시아 329 남아메리카 330 요리법 333 차 음료 333 티타임에 어울리는 짭짤한 티푸드 339 달콤한 티푸드: 케이크와 페이스트리 348 미주 384 참고문헌 391 도판 출처 394 찾아보기 395 옮긴이 후기 411“차에 담긴 사회적 의미와 입안 가득 군침이 돌게 하는 맛있는 티푸드를 비 롯해 다채로운 티타임의 세계를 활기 넘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아하게 펼쳐 보인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로라 메이슨(음식 역사학자) 커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길거리를 걸어 다니며 들고 있는 테이크아웃 종이컵, 혹은 사무실 책상 위 머그잔일 것이다. 반면 차tea는 어떨까? 작은 찻잔에 담긴 녹차의 색과 향을 음미하는 승려, 아니면 화려한 도자기 티포트와 찻잔 그리고 앙증맞은 케이크를 올려둔 티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담소를 나누는 유럽의 귀부인들이 떠오른다.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신다는 음료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 커피와 차는 여러모로 다른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리키는 ‘커피 브레이크Coffee break’가 일을 잠시 멈추고 쉬는 것을 의미한다면,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리키는 ‘티타임Tea time’이 의미하는 것은 보다 복잡하다. 티타임은 오후 네다섯 시쯤에 앙증맞은 샌드위치며 작은 케이크를 곁들여 차를 마시는 ‘애프터눈 티’를 가리키기도 하고, 아니면 이른 저녁에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과 함께 차를 마시는 ‘하이 티’를 가리킬 수도 있다. 그러니까, 티타임 혹은 간단히 ‘티’라고 부르는 것은 차를 마시는 시간뿐만 아니라 함께 먹는 음식, 차를 보관하고 우리고 따르는 도구들, 함께 하는 사람들과 결합된, 하나의 문화다. 문화 현상은 시대마다,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나게 마련인데, 서구 각국의 티타임 문화 또한 같으면서 다르고, 차의 발상지 중국과 이웃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차 문화 또한 비슷하지만 다르다.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티타임―세계인이 차를 즐기는 법》에서 음식 역사학자이자 음식 전문 저술가 헬렌 세이버리Helen Saberi는 시간과 공간을 엮어내며 독자들을 티타임의 세계로 안내한다. 영국의 티타임으로 시작하지만, 저자는 마치 여행가이드처럼 세계 각국의 차와 다구, 티푸드와 다도 문화를 보여준다. 유럽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거쳐 인도와 남아시아, 차가 전해진 티로드와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차를 마시는 전통이 남아 있는 전 세계 다른 지역들까지, 차의 색과 향만큼이나 다채로운 차 문화가 펼쳐진다. 이토록 흥미진진한 티타임들! 유럽에 처음 당도한 이후 오랫동안, 차는 상류층만 즐길 수 있는 값비싼 음료였다. 도자기 티포트에서 우린 차를 찻잔에 따라 마시며 ‘큐어릿’이라 불리는 3단 트레이에 놓인 샌드위치나 작은 케이크를 먹는 애프터눈 티, 그리고 좀 더 격식을 갖춘 티파티를 뜻하는 ‘티 리셉션’(오후 5시의 티 혹은 ‘앳 홈’ 티라고도 불린)은 사교모임이 일상이었던 상류층 문화로 티타임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차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나서 정착한 ‘하이 티’는 진하게 우린 홍차를 고기류 음식과 함께 먹는 저녁식사를 가리키는데,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중산층과 노동자 계층 가정의 문화다. 차와 함께하는 시간은 이때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방에서 편안하게 준비되는 너서리 티, 고인을 기리며 조문객들에게 제공된 장례식 티, 춤과 함께 즐기는 탱고 티, 샌드위치에서는 모래가 씹히고 차에는 말벌이 빠진다 해도 포기하지 못했던 피크닉 티가 있는가 하면, 어느새 곳곳에 들어선 유명 티숍, 백화점과 호텔의 명소가 된 티룸으로 ‘차를 마시기 위한 외출’을 나가기도 했다. 때로는 문헌을 인용하며, 때로는 저자 자신과 지인들의 경험을 통해 들려주는 생생한 티타임의 순간들은 역사의 한 장면과 흥미진진하게 겹쳐진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처칠은 차가 군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차가 탄약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20세기 초 일어난 여성참정권 운동의 집결지는 차를 마시는 공간인 티룸이었다. 격동의 역사만 차와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전장의 포화 속에서 마시는 차 한 잔, 길고 고된 여행 끝에 실크로드의 찻집에서 목을 축이는 차 한 잔, 혹은 눈보라 치는 북극을 탐험하던 이가 에스키모의 외딴 집에서 접대받은 차 한 잔에 이르기까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만나는 차 한 잔은 차의 온기와 함께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음미하도록 이끈다. 차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티타임이 상류층의 사교행사로 자리매김하자, 차에 따르는 여러 다구가 각광받았다. 차를 보관하는 캐디, 캐디에서 차를 덜어 티포트에 넣을 때 사용하는 캐디 스푼, 찻잔에 떠다니는 차 티끌을 건져내는 데 쓰는 모트 스푼, 차를 우리는 티포트, 차에 탈 설탕과 우유를 담는 저그 등이 점점 더 화려해지면서 티파티 주최자인 여주인의 수준을 과시하는 수단이 되었다. 독일의 마이센, 영국의 웨지우드 등 지금까지 가장 값비싼 티웨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도자기 회사들이 유럽에 차가 유행하면서 설립되었다. 차의 발상지인 아시아에서도 다구는 중요한 차 문화의 하나로, 백자나 청자 다완과 찻잔이 만들어졌다. 티베트에서 버터티를 만들 때 필요한 교유기나 러시아와 주변 국가들의 가정 필수품 사모바르처럼, 생활필수품으로 정착한 다구도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차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야는 바로 음식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하던 시절 티타임의 추억을 꺼낸다.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이 돌아가며 모임을 주도하며 모두 자국의 요리를 내놓았는데, 가령 독일 여성들은 구겔후프와 토르테 같은 케이크를, 스칸디나비아 여성들은 오픈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를, 영국 여성들은 크림과 잼을 곁들여 내는 스콘과 초콜릿 케이크, 티 샌드위치를, 미국 여성들은 엔젤 푸드 케이크와 딸기 쇼트케이크를 대접했고, 샤미 케밥과 볼라니, 파코라, 고쉬 이 필 같은 아프가니스탄 음식도 종종 만들었다고 한다. 이 음식들은 모두 차에 곁들이는 요리라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차의 종주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차 문화는 음식과 함께 발달했다. 중국에서는 딤섬이 티푸드로 정착해, 홍콩에서는 차찬텡이라 불리는 차 레스토랑에서 차와 간단한 음식으로 요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 정교한 다도 의식을 고안한 일본에서는 와가시(화과자)가 차에 곁들이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한국에서는 다식이라는 독특한 과자를 차를 마실 때 곁들인다. 차마고도 주변 국가에서도 차 문화가 발달했는데, 고지대의 추운 날씨 탓에 버터티 같은 열량 높은 차를 마시곤 한다. 특이하게도 미얀마에서는 차에 곁들일 뿐만 아니라 찻잎 자체를 절인 티푸드인 러펫이 있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차를 마시는 문화가 세계 곳곳의 일상 속에 얼마나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지 깨닫게 된다. 또한 차를 준비하는 방식이나 티타임과 관련된 절차, 관습 그리고 차를 마실 때 곁들이는 음식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티타임을 더욱 우아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다구들, 다양한 티타임의 모습을 담고 있는 회화, 각 국의 대표적인 티룸들의 사진까지, 수많은 도판들이 눈을 호강하게 한다. 식사 대용으로 혹은 간식으로 차에 결들일 수 있는 다양한 티푸드의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어, 티타임에 관한 세계여행을 끝내고 일상에서 차를 즐겨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1662년, 찰스 2세는 포르투갈 브라간사 왕조의 공주 캐서린과 결혼했다. 열렬한 차 애호가였던 캐서린 공주의 지참금에는 중국 차 한 상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녀가 잉글랜드 해안에 당도해 맨 처음 청한 것도 차 한 잔이었다고 전해진다. 애프터눈 티가 특히 여성들 간의 사회적 만남이 가능한 세련된 행사로 자리 잡게 되자, 이전보다 준비하는 데 더 많은 공이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류층 전반에 샌드위치와 케이크를 곁들여 차를 마시는 풍습이 퍼졌다. 양은 대체로 저녁 전에 허기를 달래줄 정도로 적었다. 빅토리아 시대 내내 콧수염이 크게 유행했는데, 위로 감기는 콧수염의 형태를 잘 유지하기 위해 왁스를 바르는 경우가 잦았다. 그런데 김이 피어오르는 차를 마시다 보면, 뜨거운 김에 왁스가 녹아내려 잔 속으로 빠지는 문제가 생겼다. 콧수염에 얼룩이 생기는 경우도 많았다. 하비 애덤스라는 도공이 이를 해결할 기발한 발상을 떠올려 콧수염 잔을 만든 것은 1860년대였다. 잔 안쪽에는 콧수염이 젖지 않도록 보호대 역할을 하는 반원형의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나 있는 반달 모양의 구멍으로 차를 마신다.
약손전 2
로담 / 7월아카이브 (지은이) /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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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담소설,일반7월아카이브 (지은이)
7월 아카이브 장편소설. 1455년. 피의 군주의 치세가 시작되었다. 어린 단종을 영월로 유배 보내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오른 수양대군, 이유. 신료들은 물론이고 친형제까지 죽여 가며 오른 권력의 정점이었다. 한편, 약손은 아비의 투전 빚을 갚기 위해 여인임을 숨기고 궁궐 내약방의 약학생도로 입궐한다. 그리고 주상 전하 외에는 아무도 드나들 수 없다는 월당에서 이유를 만나게 되는데…….걷고 걷다가 창의문을 거의 벗어날 즈음, 저 멀리 궁궐의 높은 궁성宮城이 어렴풋이 보일 때 이유가 창의문을 나가는 마지막 교각橋閣에 닿았다.이유 등에 업힌 약손은 어느새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이유가 그런 약손을 깨웠다. 일부러 마구 흔들거나 큰 목소리로 고함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약손아. 얘, 약손아. 좀 일어나 봐라.’ 나직하게 속삭였다.“벌써 다 왔습니까?”약손이 푹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약손이 색색 숨 내쉴 때마다 술 냄새가 폴폴 풍겼다.“아니, 그게 아니라 저기 좀 봐.”“……응?”약손이 고개를 들었다. 잠결에 스르륵 저도 모르게 풀렸던 팔에 힘을 꼭 주고 다시금 이유를 단단하게 붙잡았다.“뭐요? 뭘 보라는 거예요?”약손이 휘휘 주변을 둘러봤다. 그러다 이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하나 있었다. 약손이 저도 모르게 ‘와…….’ 탄성을 질렀다. 누가 가꾸어 놓은 건지는 알 수 없으나 교각 좌우에 매화나무가 지천이었다.홍매화랑 백매화의 만개滿開.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달빛을 담뿍 받아 저절로 빛을 뿜어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신비롭게 빛났다.“전하…….”“곱지? 창의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 바로 매화 구경 아니겠니? 시기만 잘 맞추면 한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실제로 이유는 매화나무를 몹시 귀애하였다. 대군 시절 살던 잠저의 뜰에도 매화를 가꿨는데, 그 매화 또한 창의문 교각에서 받아온 나무였다.그런 이유이었으니 한양에는 드나든 적 없는 촌놈 약손에게 매화 풍경을 자랑하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단언컨대 저가 암만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다 한들 지금과 같은 풍경은 결코 본 적 없을 터였다.“고와요. 참말 어여쁩니다.”“그치?”약손이 신기해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이유의 등에서도 그대로 느껴졌다. 이유의 마음도 뿌듯해졌다. 신난 약손이 습관처럼 쾅쾅 두 발을 굴렀다. 그 방정맞은 몸짓에 이유 허벅지에서 달랑대던 발끝에서 툭 수혜가 벗겨졌다. 신발이 떨어질 줄은 미처 몰랐다.주상 전하께서 사주신 신발인데…….약손이 이유의 등을 두드렸다.“전하, 꽃신 없어졌어요.”“없어지긴.”이유가 흔쾌히 다리를 굽혔다. 약손을 등에 업었으나 힘든 기색은 하나도 없었다.이유가 왼쪽, 오른쪽 나란히 떨어진 꽃신을 손수 집어 들어 한쪽 손아귀에 모아 쥐었다. 이유가 꽃신을 들어 주니까 마음이 놓였다. 살짝 흘러내린 치마폭 아래에서 약손의 다리가 다시금 달랑달랑 흔들렸다.이유가 교각 가까이로 한 발 한 발 걸어갈 때마다 매화 향기가 점점 더 진해졌다. 어둠 내려앉은 밤에 보는 매화 밭의 풍경이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했다. 하늘님이 친히 가꾼 도원경을 몰래 훔쳐보는 기분이었다.때마침 바람이 불었다.솔솔 불어오는 연풍軟風 한 자락에 매화꽃이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온통 붉고, 온통 하다. 꽃잎이 약손과 이유의 머리 위로 나부꼈다.“와…….”약손이 감탄할 때마다 이유의 어깨에 두른 손에는 점점 더 힘이 들어갔다. 이유의 너른 등판에 몸을 바짝 붙여 의지해야만 했다.“전하.”“응.”“꿈결 같습니다.”“그래?”“예. 분명 꿈에서 본 적 있는 광경 같은데…… 꿈길을 걷고 있는 것만 같아요.”“…….”약손이 이토록 좋아하니 더할 나위 없었다. 궁궐로 가는 빠른 길을 택하지 않고 부러 멀리 돌아온 보람이 있었다. 이유도 약손 말에 동의한다는 듯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정말 꿈길을 걷고 있는 것 같구나.너랑 나랑, 둘이 언젠가 이 풍경을 본 적이 있는 것도 같아.이유가 고개를 꺾었다. 저 멀리에서 흩날리는 홍매화, 백매화를 바라봤다. 아득했다. 第八章. 탈출 007第九章. 상약 생도 079第十章. 평양기생 사월이(1) 108第十一章. 평양기생 사월이(2) 339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
하이스트 / 도준구 (지은이)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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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트소설,일반도준구 (지은이)
“평범하게 태어났어도, 특별하게 살아갈 수 있다.” 디지털 건물주 영 앤 리치 도준구가 말하는 인생 역전 스토리. 이 책에는 그가 대학교를 자퇴하고 커머스 사업으로 큰 성공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성공 방법들이 모두 담겨 있다.프롤로그 CHAPTER 1 : 인생을 '역전'하기까지 CHAPTER 2 : 인생은 '실전'이었다 CHAPTER 3 : 그간 걸어온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다 CHAPTER 4 : 인생은 아름다워 에필로그“평범하게 태어났어도, 특별하게 살아갈 수 있다.” 디지털 건물주 영 앤 리치 도준구가 말하는 인생 역전 스토리! 이 책에는 그가 대학교를 자퇴하고 커머스 사업으로 큰 성공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성공 방법들이 모두 담겨 있다. 인생은 미쳐야 비로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하는 도준구 작가는 책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를 통해 ‘성공하려면 마인드부터 고쳐야 한다고’ 당당히 강조한다. 평범하게 태어나도 정신적 가난에 매몰되지 않고 인생을 역전하는 법. 가짜 실패에 속지 않고 시련에 맹렬히 맞서는 방법에 대해 냉정하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그러한 조언은 성공이 간절한 사람에게 생명수 같은 말이며, 슬럼프에 빠진 사람에게 정신을 차리게 하는 냉수 같은 말이다. 저자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면 누구나 현실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간절함이 사람의 가치관을 바꾸고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간절한 사람이 꿈을 이룬다.’ 라고 말한다.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포부만큼은 남다른 당신이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할 이유다. 자 이제 당신이 선택할 차례다. 치열하면서 냉혹한 이 경쟁사회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대로 여전할 것인가, 아니면 극복을 통해 역전할 것인가. ‘정신적 가난을 극복해야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워질 수 있다!” 인생 역전 마인드로 철저하게 재무장시키는 도준구 작가의 현실적인 조언 ‘저 사람은 부잣집에 태어났으니 저렇게 성공할 수밖에 없는 거겠지. 나는 가난한 집에 태어났으니, 빚부터 갚아야 하니 어쩔 수 없는 거야.’ 이처럼 가난한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들이지 않고, 가난한 이유부터 생각하여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치기 어린 시절에 저질렀던 경제적 실수. 성실하게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부족한 재능만 탓하는 것. 여러 번의 실패를 겪고 ‘너 따위가 성공할 수 있겠어?’라며 스스로를 책망하는 것. 이처럼 습관적으로 자기비하를 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은 만에 하나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낚아챌 준비가 안되어 있다. 스스로를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 여기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기회를 역전의 도구로 활용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간단한 이치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가난에 쉽게 종속된다. 이는 그들이, 기존에 해왔던 패배주의적 생각을 반복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가난하게 만드는 사고습관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악순환은 계속된다. 나름 물질적 가난을 탈출하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도 소용없다. 그렇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이번 생에는 틀렸어.”라며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OOO 작가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뭐가 되었든 정신적 가난을 극복해야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워질 기회가 생긴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인생을 역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마인드는 철저하게 버려야 하고,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마인드를 하나부터 열까지 빠짐없이 주입해야 한다며 거듭 강조한다. 인생 밑바닥에서 수십억을 벌기까지의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지 누구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앞으로는 가난하게 살지 않길 바란다며, 평범한 나도 해냈는데 간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까지 전한다. 이 책은 저자가 커머스 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자유를 쟁취하기까지 전반의 삶을 다루고 있다. 정신적 가난을 극복하여 인생을 역전하기까지, 물질적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인생이란 실전을 헤쳐 나가기까지, 부자로서 갖춰야 할 새로운 마인드를 터득하기까지의 과정을 총 4가지 파트로 나뉘어 인생의 주도권을 갖고 사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결국 『여전할 것인가 역전할 것인가』 라는 책을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더 이상 정신적 가난에 종속되지 않고, 바뀔 수 있다 철저하게 믿어 의심치 않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이다. 치열하면서 냉혹한 이 경쟁사회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대로 여전할 것인가. 혹독한 마인드셋을 통해 역전할 것인가.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이대로 그저 그렇게 살기 싫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터닝 포인트’가 되어 줄 것이다.과거의 나를 믿고 그저 현재에 충실하는 것. 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해야 될 때는 이 방법이 다만 최선이라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후회를 별거 아닌 감정으로 치부한다. 과거 따위 시행착오를 했던 하나의 결과물이며, “이를 통해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에 대해 온종일 고민한다. 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다른 일을 찾아 세상을 떠돌았던 나도, 비록 서툴렀지만 후회에 지지 않았다. 커머스 업계에 경제적 성공의 꿈이 있다는 정보를 터득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나아갔다.『지난 날에 했던 자기결정을 후회하지 마라』 하지만 버틸 수밖에 없었다. 위기상황에서 내가 내린 결론 대로 하면 성공할 수 있다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올리면 팔로워들도 찾아올 거고 자연스럽게 클라이언트들도 주목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 해결될 거라 믿었다.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상황이 안 좋은 것뿐이니까. 장인은 도구와 상황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나. 결국에 버티니까 매출도 점점 늘어나더라.『’고진감래’ 고집스럽게 버틸 때 반드시 임계점을 돌파할 수 있다』 노력이 축적되었다는 의미는 그 무엇에도 무너지지 않을 성을 쌓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일 뿐, 업적을 기리는 일종의 트로피라 생각해야 한다. 그러니 매일 같은 마음으로 초심으로 살아야 한다. 언제든 나는 망할 수 있으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야만 부와 커리어를 축적할 수 있다. 매일 하는 노력과 성과는 별개로 여길 것. 오늘날 다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결정적인 위기가 찾아왔을 때 이를 극복하는 ‘고급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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