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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졸귀환록 7
조은세상(북두) / 주작 지음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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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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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세상(북두)
소설,일반
주작 지음
주작의 판타지 장편소설. 열다섯 생일날, 스스로를 '천마'라 칭하는 이에게 육신을 빼앗기다. 육신을 차지한 날, 그가 내게 말했다. "너를 내 졸개 1호라고 부르겠다." 살기위해 넙죽 엎드렸다. 그리고 20년. 드디어 육신을 돌려받다. 마졸의 굴레를 받아들인 한 남자의 귀환기록.#1. 방문 #2. 카이스테론 #3. 마졸 #4. 침공 #5. 그레이브 #6. 외전열다섯 생일날, 스스로를 ‘천마’라 칭하는 이에게 육신을 빼앗기다. 육신을 차지한 날, 그가 내게 말했다. “너를 내 졸개 1호라고 부르겠다.”살기위해 넙죽 엎드렸다. 그리고 20년……. 드디어 육신을 돌려받다. 마졸(魔卒)의 굴레를 받아들인 한 남자의 귀환기록. 지금 시작합니다! 주인공 제튼 반트는…… 시공을 넘어온 천마의 영혼에게 육신을 점령당해 소멸할 뻔한 그이지만 다행이도 완전하지 못한 천마이기에 그의 영혼은 소멸되지 않고 그에게 잠시 육체를 헌납하게 된 주인공. 20년이라는 세월을 나이되 내가 아닌 채로 살게 된 그가 온전한 자신으로 22년만에 고향땅을 밝게 된다. 게으르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에는 적극적이고 인간관계를 많이 하려 하지 않지만 정이 많고 따듯하면서도 장난기까지 있는 주인공. 그가 천마가 싸질러 놓은 과거의 잔재들을 모두 씻어버리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 지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상의 거장들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앙드레 글뤽스만 지음, 박정자 옮김 /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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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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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기파랑에크리)
소설,일반
앙드레 글뤽스만 지음, 박정자 옮김
옮긴이의 말 태초에 간섭이 있었다 1. 성문 밖의 파뉘르주 2. 자신도 모르게 지크프리트 관료들의 요람 소싯적에 ‘운동권 물’ 좀 먹어 봤다면 1970~80년대 권위주의 정권 때 대학을 다니면서 ‘언더서클(지하동아리)’을 기웃거려 본 50~60대들이라면, 마르크시즘 서적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자리에서 반문이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에 답답함과 당혹감을 느껴 본 적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계간 아시아 제58호 2020.가을
도서출판 아시아 / 아시아 편집부 (지은이) / 2020.10.15
12,000
도서출판 아시아
소설,일반
아시아 편집부 (지은이)
2020년 <아시아> 가을호는 전쟁을 온몸으로 겪어내야 했던 베트남 작가 ‘반레’의 추모 특집으로 구성되었다. 반레의 베트남 동료들의 추모사를 비롯하여 반레의 시, 에세이, 그에 대한 서평, 연표, 소설 <존재의 형식>을 소개한다.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 꿈결처럼 지나간 세상 판 득 남 영원한 친구 반레 쩐 만 하오 영원히 안녕, 작가, 영화감독 반레 응오 응옥 응우 롱 아름다운 인간 레 지 투이 방현석 아버지를 방금 여읜 딸이 드리는 감사의 말 레 띤 투이 반레가 떠나간 자리 시인, 우수 예술가 반레 쩐 테 뚜옌 전쟁과 역사 주제의 문필가, 영화인. 감독-우수예술가 반레 영원히 안녕 부 리엔 착한 이의 흔적 판 호앙 작가-예술가 반레가 문단과 작별하다 람 디엔 영화감독, 시인 반레의 갑작스런 별세에 문학예술가가 망연자실하다 레 꽁 선 반레의 시 참 탑 꼬마 수인들이 다투는 소리를 듣다 낀 박 경주에서 기록하다 시인 김남주를 생각하며 통일 전망대에서 쓴다 반레가 주고 간 이야기 호찌민시에 대한 여러 이야기 갈대 숲을 빠져 나오다 반레의 문학과 영화 아리랑 TV 촬영 회고 쩐 탄 홍 반레의 소설『 봉황』 : 처참하지만 처량하지는 않다 판 득 남 차가운 여름의 뜨거운 심장 응오 빈 빈 반레의 연표 연표 Tieu su cuoc đoi va su nghiep sang tac 소설 존재의 형식 Hinh thuc cua su ton tai 방현석 K-포엣 김해자 시선 김해자 안주철 시선 안주철 번역자 약력2020년「아시아」가을호는 전쟁을 온몸으로 겪어내야 했던 베트남 작가 ‘반레’의 추모 특집으로 구성되었다. 반레의 베트남 동료들의 추모사를 비롯하여 반레의 시, 에세이, 그에 대한 서평, 연표, 소설「존재의 형식」을 소개한다.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준 작가 반레의 남겨진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다가가 깊이 새겨지길 바란다. 반레의 삶과 예술 세계 추모시, 추모사, 부고기사, 시, 산문, 회고담, 반레의 또 다른 대표작『차가운 여름』과『봉황』, 연표를 수록했다. 여러 애도글을 통해 반레가 얼마나 아름다운 삶을 살다갔는 지 반추해볼 수 있다. 연표를 따라 시간여행을 해보면, 반레가 얼마나 부지런한 삶을 살았는지도 알 수 있다. * 추모시 : 판 득 남「꿈결처럼 지나간 세상」 * 추모사 : 쩐 만 하오, 응오 응옥 응우 롱, 방현석 * 감사의 말 : 반레의 장녀 * 부고 기사 : 사이공 문학, 영화 세계, 여성신문, 뚜오이 쩨, 탄 니엔 * 반레의 시: 참 탑, 꼬마 수인들이 다투는 소리를 듣다, 낀 박, 경주에서 기록하다, 시인 김남주를 생가하며, 통일 전망대에서 쓴다. * 반레의 산문 : 호찌민 시에 대한 여러 이야기, 갈대 숲을 빠져나오다. * 반레 연표 소설『존재의 형식』베트남어 번역본 반레를 주인공으로 한 방현석의 소설『존재의 형식』베트남어 번역본을 수록했다. 베트남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반레의 삶과 인생관, 한국의 민주화 운동, 국경을 뛰어넘는 한베 양국 작가간의 우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 대표 시인을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 시선 K-포엣 국내외 독자들이 깊이 공감하며 호흡할 수 있는《K-포엣》, 《K-포엣》시리즈는 우리 시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아시아」의 대표적인 연재물 중 하나다. 2020년「아시아」가을호에는 ‘쓰는 자의 자리를 기꺼이 타인들의 목소리에 내어주고 무당처럼 각양각색의 민중으로 빙의한다’고 평가받는 김해자 시인과 ‘활력이 넘치는 언어와 감각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진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치고 있는 안주철 시인의 시를 수록했다.전쟁 속에 수백만의 동료들은 전사하여, 저나 반레와 달리 1975년 4월 30일 사이공에 당도하지 못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저와 반레는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같은 기차를 탔습니다. 반레는 닌빈으로, 저는 남딘으로 갔습니다. 저도 그렇고 반레도 마찬가지로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나와 눈물을 크게 터트렸습니다. 하오야, 투이야. 내 아들은 어디에 있니. 어째서 돌아오는 녀석도 없고, 소식조차 없는 거니. 아무래도 우리 자식들이 몽땅 다 죽은 모양이로구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며칠 후 우리가 마을로 돌아갔을 때, 온 동네 사람들은 마치 장례식을 치르듯 구슬피 울었습니다. 반레는 제게 말했습니다. 전쟁은 이런 거야. 총알이 열아홉, 스무 살짜리 젊은 군인을 맞히면, 그 순간 또 한번 부모님의 심장까지 맞히는 거지.- 쩐 만 하오, 「영원한 친구 반레」 반레 당신은 그랬죠. 당신은 일할 때 일분일초 시간을 다투듯이 일했어요. 당신은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만들고, 소설을 쓰고, 시를 지었죠. 어느 분야에서든 역시 충분히 심혈을 기울이고 뜨겁게 열중했어요. 『롱탄 금자가』시나리오를 쓸 때 당시의 역사서를 모두 읽고, 응웬 쥬의 책을 여러 번 읽었어요. 주인공이란 인물이 자신의 마음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그 혼돈 시대의 주인공을 그릴 수 있도록 다시 읽고 또 읽었죠. 그 밖에도 당신은 옛사람들이 음악을 어떻게 만드는지 이해하고자 고전음악이론서를 다 읽었어요... 당신은 역사 이야기에 빠지기 시작했고, 그에 대해 많이 쓰고 싶어 했죠. 그리고 『조공인』,『새 인간의 신화 전설』을 1년 동안 다 썼어요. 당신은 몸에 많은 중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만약 빨리 쓰지 않으면 마무리를 짓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디 가거나 당신이 있으면 당신의 낭랑한 말소리, 즐거운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죠. 40년 가까이 당신을 알고 지낸 날부터, 당신은 언제나 그랬죠. 모든 이에게 즐겁고, 너그럽고, 친절했어요. 저는 당신이 제게 여러 번 반복한 말을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우리 어머니는 내가 군대 갈 때 배웅하면서 이 말을 마음에 간직하라고 했어. 너는 누군가 너를 미워하는 삶을 살 수는 있다. 하지만 누구도 너를 경멸하도록 살지는 말아라.”- 응오 응옥 응우 롱,「영원히 안녕, 작가, 영화감독 반레」 그는 내 인생에서 만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이었다. 그토록 강인하면서도 그토록 따뜻하고, 그토록 진지하면서도 그토록 유머러스한 인간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반레와의 만남은 놀라움이었고, 그와 함께했던 지난 20여 년은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 그는 멀리 있었고, 자주 만날 수 없었지만 내 존재의 근거가 되어 주었다. 세상에 실망하고, 사람들에게 상처 입고, 나 자신이 싫어질 때 그가 이 지상에서 함께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용기가 생겼다. 하지만 이제 시장통에서 산 해먹을 가로수에 걸고 매는 방법을 가르쳐주던 그의 손을 다시는 잡아보지 못하게 되었다. 서재 앞 발코니에 매달린 해먹을 바라보는 내 눈에서 자꾸만 흘러내리는 이 눈물이 얼마나 이기적인 것인지 나는 안다.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그를 잃어버린 두려움으로 나는 울고 있는 것이다. - 방현석, 「아름다운 인간 레 지 투이」
어느 날 찾아온 풍경들의 기억
우리詩움 / 남대희 (지은이) / 2023.05.25
10,000
우리詩움
소설,일반
남대희 (지은이)
남대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1부 〈아침 잔디밭 모퉁이〉에 15편, 2부 〈바람을 잠재우던 시간〉에 19편, 3부 〈세월이 곁에 머물러〉에 15편, 4부 〈하늘이 살짝 흔들렸다〉에 19편 등 총 4부에 68편의 시가 실려 있다. 『어느 날 찾아온 풍경들의 기억』의 주된 정서를 한 마디로 축약하면, 풍경과 시공時空에 실은 삶의 철학과 서정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느 날 찾아온 풍경들의 기억』에는 주변에서 친숙한 풍경들이 시인의 섬세한 시향에 의해 다듬어지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압축된 시적 은유에 쌓여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시인의 말 5 제1부 아침 잔디밭 모퉁이에 자화상 13 포스트잇 14 피뢰침 15 차음벽 16 모기 압사 17 자벌레 18 자두꽃 19 얼음꽃 20 유홍초꽃 21 그 자리에서 22 토끼풀꽃 24 동백 25 낙화 26 목련 27 이별 28 제2부 바람을 잠재우던 시간 가을비는 수직으로 내리지 않는다 31 바람 32 바람의 언덕 33 강과 햇빛과 사람 34 화석과 바람 35 풍경 36 비 오는 날 37 가을 이슬 38 상강 39 봄 소묘 40 오월 41 봄 교실 42 봄비 오는 날 44 팔월의 강 45 가을 검객 46 봄 마중 48 하늘과 우주 49 고무신 50 지나가다 51 제3부 세월이 곁에 머물러 어느 날 · 1 – 봄삐알 55 어느 날 · 2 – 폭염 56 어느 날 · 3 – 은하수 57 어느 날 · 4 58 어느 날 · 5 59 어느 날 · 6 60 어느 날 · 7 – 바닥 61 어느 날 · 8 62 어느 날 · 9 – 미호천에서 63 어느 날 · 10 – 폭설 64 어느 날 · 11 – 엄마가 보고 싶었다 65 노을 66 소나기 67 바닷가 68 탱자나무 울타리 70 제4부 하늘이 살짝 흔들렸다 지우개 똥 73 읍내 74 미호천 75 둥구나무 76 자작나무 숲속으로 77 호수와 소나무 78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80 어느 주검 81 비누 82 묵상 83 명예퇴직 84 이명 85 코로나 19 86 백일장을 열다 87 쉰 즈음 88 유행 타기 90 파마하는 시간 91 아내가 토마토를 사 왔다 92 그때는 93 해설 97이 시집의 시인이 풍경시에 매우 뛰어난, 그야말로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그의 시의 풍경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함의하는 바나 정서의 들고남이 절대 범상치 않다. 풍경시라 해서 음풍농월식의 풍경이나 읊조리는 것이 아니다. 시인이 추구하는 풍경시는 시인의 아름다운 심성과 자연과 언어가 놓일 자리에 놓이는 시이다.(해설에서) 『어느 날 찾아온 풍경들의 기억』에 쓰인 시적 언어들은 압축되고 정제되었다. 곡을 붙여 악기로 연주하면 그대로 노래가 될 것 같다. 언어의 배열과 절제에 노력한 흔적이 깊다. ■ 본문 시간과 공간의 미학으로 본 詩 흔히 “시간 있느냐”는 말을 하는 것을 본다. 물론 이때의 ‘시간’은 여유를 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말은 ‘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라는 것을 전제해야 말이 된다. 대체 시간이라는 것은 어디에 존재하는 것인가? 지구의 자전과 공전 때문에 시간이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인가? ‘시간은 어디에 있나?’에서 ‘어디’는 공간을 말한다. 그렇다면 시간과 공간은 공존하는 것인가? 과학에서는 이 우주의 무한한 별들은 자체 질량의 크기에 따라 각자의 시계와 시간대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불교 경전에서도 서로 다른 세계의 다른 시간대가 있다고 말한다. 시간은 관념적이고, 공간은 구체적이다. 그러면 시詩에서 시간과 공간은 어떻게 작용하고 있을까? 시간은 어느 공간에 있는 것일까? 시간과 공간은 함께 있는가? 시인에게 시간과 공간은 어떤 의미인가? 창밖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눈을 맞추자 사정없이 눈알을 찔렀다 창가 화분에 앉은 쑥부쟁인 이미 쨍쨍한 마법에 걸려 길어진 목을 내밀고 견고하고 깊은 거미줄 함정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슬을 보석으로 바꾸어 백성들을 회유한 지 오래 단풍나무 은행나무 팽나무들 화살 같은 이파리로 대적하게 했으나 빨갛게 노랗게 마음을 주고 말았으니 밀짚모자 속에 숨겨둔 허심의 비법이라도 전수 받아야 할까 저만치 우두컨한 입동 - 「가을 검객」 전문 시인의 시간은 바람이나 햇살의 온도 속에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봄’을 어찌 알았는지 언 땅을 헤집고 나오는 새싹에서, ‘가을’에 빨갛게 노랗게 몸을 바꾸는 나뭇잎에서 우리는 이미 ‘시간’이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을 본다. 시인의 시간은 창가에도, 화분에 앉은 쑥부쟁이에도, 견고하고 깊은 거미줄 함정에도, 나무들에도, 가을 들녘에도, 허수아비 밀짚모자 속에도 있다. 시인의 시간은 앉아 있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서 있기도 한다. 시 「봄비 오는 날」에서처럼 시간은 거대하고 미끄럽고 차갑고 어두운 빙벽에 갇혀있다가 우수, 경칩이 지나면 봄비 속에 섞였다가 매화나무 가지에서 쿨럭쿨럭 입덧도 하다가 열매를 틔울 준비도 할 것이다. 시인의 시간은 시 「팔월의 강」에서처럼 뜨거운 햇살에 녹아 말랑말랑해진 팔월의 지구에서 강물로 굽이굽이 흐르기도 하고, 햇살을 피해 그늘 속에 숨기도 할 것이다. 강가를 구르던 돌멩이에도 시간은 흔적을 남겼고 송사리들의 헤엄에도 시간은 깃들어 있다. 그러다가 어느 한 공간에서 어우렁더우렁 지내기도 했을 것이다. 무수한 혀가 있다는 것 그 혀만큼 세상을 맛볼 수 있다는 것 휘파람 불고 노래하고 집을 짓고 연애도 하고 숭숭한 몸집 세월만큼 부풀었지만 어둠이 골목을 숨길 때까지 떠나간 새들은 돌아오질 않았고 구름이 걸터앉고 간혹 무지개가 놀다 가는 날엔 서산에 환하게 걸리는 눈빛과 가지마다 열리는 붉은 노을 - 「둥구나무」 전문 한 공간에서 함께 오래 머물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함께 늙어간 부부라면 동지애가 생겼을 것이다. 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마을에 있던 산, 바위, 나무에는 동지 이상의 믿음, 어쩌면 깊은 신앙이라고 할 만한 것이 생겼을 수도 있겠다. 마을 어귀를 오래 지키고 있는 둥구나무에 금줄을 치고 서낭당을 만들거나, 평상을 펴놓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담소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던 이유는 바로 둥구나무를 신격화(信 ⇒ 神)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의 공간과 그곳에서 함께했던 시간이 주는 의미는 어쩌면 사랑이나 추억이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 이상이 있을 것이다. 보슬비 내리는 늦여름 고향 밭둑길에서 홍순이를 만났다 그 옛날 내 옆구리 쿡쿡 찌르며 한번 안아 달라고 매달리던 그렇게 발랑발랑 까졌던 그 계집애 홍순이 수십 년 동안 까맣게 잊었던 홍순이가 밭둑길 탱자나무 울타리에 걸터앉아 빨간 입술을 홀라당 까고는 배시시 웃고 있다 - 「유홍초꽃」 전문 시간과 공간이 만나는 지점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금(시간) 여기(공간)에 있는(존재) 것이 나와 꽃이다. 지금(보슬비 내리는 늦여름) 여기(고향 밭둑길)에서 수십 년 동안 잊고 살았던 과거의 시간과 마주한다. 자연의 역사와 인간의 역사가 만나는 거룩한 시간이기도 하다. 자연의 역사는 시간의 흐름이고, 인간의 역사는 시간의 흐름 속에 변화된 인간의 모습이다. 과거의 시간은 역사다. 지나간 모든 일이 모두 역사가 될지 선택에 의한 것만 역사가 될지, 굳이 E. H. 카의 견해를 빌릴 필요는 없다. 이미 시인의 마음에서 “이것은 나의 역사다”라고 정했기 때문이다. 산벚나무 꽃잎 흩날리고 멧비둘기 울음 골짜기 가득 고이다 나뭇가지 사이 햇살에 연둣물 뚝뚝 배다 진달래 환한 산길에 암소와 노인 나란히 걸어가다 - 「봄 소묘」 전문 하루의 시간을 계절로 표현한다면, 봄은 동이 트는 아침, 여름은 한낮, 가을은 석양이 물드는 저녁쯤, 겨울은 한밤중일 것이다. 「봄 소묘」에서 진달래가 피었으니 봄이요, 아침이다.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흐르는 시간이니 나무가 영양을 듬뿍 채우는 시간이다. ‘암소’는 생산의 상징이다. 모든 것이 생장을 시작하는 봄, 암소는 생산의 준비가 되어 있는데 ‘노인’은 어쩐지 홀로 ‘봄’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노인’은 저녁이거나 밤의 이미지와 더 어울리지 않는가? 어울리지 않는 대목처럼 보이지만, 신라 4구체 향가 「헌화가」가 생각나는 시이다. 『삼국유사』 권2 기이편 수로부인 조에 「헌화가」 가사 전문과 배경설화가 전한다. 진달래 환한 산길에 암소와 노인이 나란히 걷다가 수로부인 일행과 만남 직하다. 시간을 신라 성덕왕 때로 거슬러 올라 강릉 해안 도로로 이동한 느낌이다. 수로부인 관련 설화는 「헌화가」, 「해가」 두 편의 노랫말과 함께 전하는데 미모가 뛰어나서 여러 번 신물神物에게 잡혀갔다고 한다. 「헌화가」의 ‘노옹’에 대해서는 학자들에 따라 선승禪僧으로 보거나, 신선, 지역 유지, 왕성한 남성 등으로 해석이 다르다. 「봄 소묘」에서도 암소를 무엇으로 해석할 것인가에 따라 ‘노인’의 상징성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주로 사찰 법당 외벽에 벽화로 많이 그려져 있는 심우도尋牛圖라는 그림이 있다. 이는 소를 찾는 과정을 단순하게 그린 것 같지만 인간의 본성을 찾아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는 심오한 선종의 사상을 담고 있다. 그러고 보면 「봄 소묘」에 묘사된 정경 속에서는 햇살과 물오른 나뭇잎과 화사한 진달래가 싱숭생숭 마음을 흔드는 봄날에 본성을 찾아 다잡고 가는 선인仙人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봄’은 만물이 생성하는 시간이며, 산길은 호젓하여 내면을 들여다보기 좋은 공간이다. 심란할 때 산길을 산책하면 마음이 간결해지고 조용해지는 것은 마음속 소를 잡았기 때문이 아닐까. 구름이 떠 있고 새들이 날고 바람이 흐르고 고인 시간이 창공에 가득해 시간은 말랑한 물질 달리는 우주에 시간을 빼면 공간이 함께 사라져* 구름이 모이고 햇살이 내리고 낙엽이 지는 것은 바람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럴 뿐 * 시時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은 불가분이다. - 「하늘과 우주」 전문 시 「하늘과 우주」에서 시인은 시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은 나눌 수 없다고 말한다. 하이데거는 “간성이란, 있어 오면서(과거), 마주하면서(현재), 다가감(미래)이다.”라고 했다. 니체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영원회귀적 시간관을 표현한다. 시간은 무한하고, 물질은 유한하다라는 전제는 염세주의와는 다르다. 이는 삶을 강하게 긍정하는 사상이다. 시간은 관념이고 공간은 물질이다. 그러나 시인에게 시간과 공간은 단순히 흘러가고 지나가는 개념이 아니다. 지나간 시간을 거슬러 오르기도, 소환하기도, 미래를 끌어와 살기도 한다. 그렇게 머무는 시간이 곧 공간이기도 한 것이다.
기휘위기 시대의 생명공동체 교회
신앙과지성사 / 강금실, 박성원, 최광선, 최병성 (지은이) / 2024.04.30
15,000
신앙과지성사
소설,일반
강금실, 박성원, 최광선, 최병성 (지은이)
이 책에 포함된 글들은 기후위기 시대의 생명공동체 교회를 위한 작은 디딤돌이다. 성경이 지닌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요소를 배제하지 않으면서 생태적 시선으로 성경을 읽고 예수를 이해하는 길을 모색하려 한다. 영성과 예배, 선교와 목회 등의 분야도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글들이 사변적 담론에 머물지 않고, 인식의 변화와 생태적 헌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다.프롤로그 지옥의 문이 열렸다/ 최광선·06 Ⅰ. 생명을 향한 전환 Chapter. 1 교회, 생명공동체/ 박성원·17 Chapter. 2 공동체, 지구를 위한 법/ 강금실·67 Chapter. 3 꿈, 생태시대(Ecozoic Era)/ 최광선·91 Ⅱ. 생명을 향한 길잡이 Chapter. 4 성경, 생태 지혜의 보고/ 최광선·127 Chatper. 5 예수, 생명의 인도자/ 최병성·149 Ⅲ. 생명을 향한 헌신 Chapter. 6 영성, 생명의 숨/ 최광선·167 Chapter. 7 예배, 생명의 노래/ 박성원·187 Chapter. 8 헌신, 지구의 꿈/ 최병성·225 부록·243이 책의 출발점은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 가열화라는 기후위기이다. 지구 가열화(global boiling)로 인해 폭염, 홍수, 전염병 창궐, 기후 난민과 함께 여섯 번째 생명의 대멸종 시대로 진입했다. 인류는 지구 가열화의 주범으로써 지구의 대기 성분을 바꾸고, 생물계를 교란시키며, 지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꿔놓았다. 지구의 생명시스템은 파괴되고 있고, 인류는 자신들이 지구에 생존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을 직감하고 있다. 이 시기에 사람의 역할은 실로 막중하다. 이 책에 포함된 글들은 기후위기 시대의 생명공동체 교회를 위한 작은 디딤돌이다. 성경이 지닌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요소를 배제하지 않으면서 생태적 시선으로 성경을 읽고 예수를 이해하는 길을 모색하려 한다. 영성과 예배, 선교와 목회 등의 분야도 같은 방법이 적용된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글들이 사변적 담론에 머물지 않고, 인식의 변화와 생태적 헌신을 불러일으키기를 원한다.
피너츠 완전판 Vol.9 : 1967~1968 (무선)
북스토리 / 찰스 M. 슐츠 (지은이), 신소희 (옮긴이) / 2025.02.28
22,000원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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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
소설,일반
찰스 M. 슐츠 (지은이), 신소희 (옮긴이)
이야기를 들려줘요
문학동네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은이), 정연희 (옮긴이)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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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은이), 정연희 (옮긴이)
다채로운 삶의 면면을 일상적인 언어로 통렬하게 그려내 온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장편이다. 『올리브 키터리지』, 『내 이름은 루시 바턴』, 『버지스 형제』 등 20년간 집필한 작품 속 주요 인물들이 한 세계관 안에서 다시 만나며, 작가의 문학적 궤적을 집약한다. 이 작품으로 스트라우트는 2025 여성소설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타임> <보그> NPR 올해의 책으로 주목받았다. 팬데믹 이후의 메인주에서 변호사 밥 버지스와 작가 루시 바턴은 공원을 산책하며 우정을 쌓고, 루시는 올리브 키터리지와 마주하며 삶의 깊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오래된 결혼과 가족의 상실, 기록되지 않고 사라지는 사람들의 삶, 죄와 사랑의 기억들이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차분히 펼쳐진다. 소설은 사건의 극적 전개보다 사람들 사이의 연결과 말해지는 이야기 자체에 집중한다. 타인의 삶을 향한 연민과 이해, 그리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행위의 의미가 이 작품의 중심에 놓여 있다. 스트라우트는 평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의 고통과 우정을 통해 인간이 서로를 지탱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야기를 들려줘요』는 이야기의 힘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관계를 통해, 스트라우트 문학이 도달한 현재의 지점을 또렷하게 증명하는 작품이다.제1권 … 011 제2권 … 159 제3권 … 263 제4권 … 327 감사의 말 … 511 옮긴이의 말: 걷고 말하고—그저 행복했다 … 513“내 이야기는 이거예요. 이 안에는 슬픔이 담겨 있고, 아름다움이 있어요.” 20년간 집필한 ‘스트라우트 월드’의 결정체 “나는 이 작가를 영원히 조르게 될 것이다. 다음 이야기를 주세요. 제발 쓰기를 멈추지 말아줘요, 스트라우트 작가님.” 안희연(시인) 2025 여성소설상 최종후보 |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타임> <보그> <퍼레이드>, NPR 선정 올해의 책 다채로운 삶의 면면을 일상적인 언어로 통렬하게 그려내는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신작 『이야기를 들려줘요』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올리브 키터리지』의 올리브,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의 루시, 『버지스 형제』의 밥, 『에이미와 이저벨』의 이저벨 등 스트라우트가 20년간 집필한 작품 속 주요인물이 모두 등장하는 세계관의 결정체와 같은 장편소설이다. 스트라우트는 이 작품으로 “필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과 함께 2025년 여성소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전 세계를 뒤흔든 팬데믹으로부터 이 년이 흐른 시점 메인주에서 변호사 밥 버지스는 남편 윌리엄과 살고 있는 작가 루시 바턴과 주기적으로 만나 공원을 산책하며 우정을 쌓아간다. 한편 루시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올리브 키터리지와 마침내 만나게 되고, 역시 이따금 대화하는 사이가 된다. “사람들은 살고, 희망을 품고, 심지어 사랑을 보듬지만, 여전히 고통을 겪어요. 모두 마찬가지예요.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492쪽)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작품 속에는 언제나 타인의 삶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인간을 향하는 연민어린 시선이 담겨 있다. 필연적인, 그러나 결코 사소하거나 가볍지 않은 삶의 고통이나 일상에 성스러운 빛을 드리우는 연결의 순간은 스트라우트의 이야기 속 가장 핵심적인 제재다. 『이야기를 들려줘요』는 이런 특징이 더욱 극대화되었을 뿐 아니라 기존보다 더 광범위하고 다채로운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서사의 외연을 넓히는 데 성공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올리브, 루시, 밥과 이저벨은 끊임없이 삶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우정과 결혼생활, 예술과 죽음, 죄와 사랑에 관한 가없는 이야기들. 이 아름답게 휘몰아치는 이야기들 속에는 어딘가 “부서진 사람들”의, 그러므로 평범하고 개별적으로 빛나는 사람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사람들, 그리고 저마다 살아가는 삶 그것이 이 이야기의 요점이다 루시 바턴은 친구인 밥 버지스에게 올리브 키터리지를 소개받는다.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루시를 집으로 초대한 올리브는 자신의 어머니인 사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라는 농부의 딸로 태어나 한때 해안가의 리조트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했고, 리조트 주인의 아들인 스티븐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스티븐 어머니의 반대로 끝내 이뤄지지 못했고 각자의 가정을 꾸렸다. 올리브는 어머니가 죽은 뒤에야 그녀의 가방에서 아주 오래된 신문조각을 발견했는데, 거기엔 스티븐과 그의 두 딸, 올리브와 아이사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올리브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죽고 나서야 어머니가 어쩌면 평생 젊은 시절의 연인인 스티븐을 그리워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두 사람이 은밀히 자식들의 이름을 옛날에 약속했던 대로 지으며 서로를 떠올렸으리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올리브는 이토록 깊은 어머니의 슬픔만큼이나 평생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부단히 애썼던 아버지의 결핍을 떠올렸다. 아버지가 길가에서 따온 한 다발의 메이플라워도 결코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지는 못했으며, 아버지는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단 사실을. 루시와 올리브는 이처럼 긴 결혼생활에서 유령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을지 이야기하며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고 사라지는” 사람들의 이토록 “진짜인” 삶의 무게에 대해 생각한다. 한편 셜리폴스에서는 마을에서 평판이 그리 좋지 않던 글로리아 비치라는 노인 여성이 실종되었다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의심의 화살은 글로리아와 함께 사는 사회성 없는 아들 매슈에게 향하고, 매슈의 누나 다이애나는 밥에게 동생의 변호를 의뢰한다. 밥은 어쩐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처지의 매슈에게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고, 대화를 나누며 그가 무고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밥은 점차 단순한 변호인을 넘어 매슈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돕는 조력자이자 친구가 되고, 글로리아와 그 자식들의 삶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며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아나간다. 우리를 연결하는 이야기의 힘에 대한 고백 각별한 친구가 된 루시와 밥은 때때로 강가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루시는 아이를 낳은 딸이 더는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느끼며 괴로워하고 있다. ‘리틀 애니’라는 작은 식물을 온 정성으로 키우고, 종종 올리브와 만나 대화하며 즐겁기도 하지만 평생 계속된 깊은 외로움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밥은 형수인 헬렌의 죽음으로 인한 가족들의 슬픔에 완전히 짓눌려 있다. 설상가상으로 조카 래리마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형인 짐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밥의 첫 아내인 팸은 알코올중독에 빠졌으며 남편이 절친과 외도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삶에는 지난한 일들이 계속되지만 두 사람이 벤치에 앉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거라 믿었던 내밀한 감정을 서로에게 고백하고 잠시나마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때, 모든 슬픔은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결국 깊은 우정과 애틋함의 실마리가 된다. 『이야기를 들려줘요』는 말하자면 이야기의 힘에 관한 이야기다. 소설은 근본적으로 인물들이 나누는 이야기들의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때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상대에게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는 가장 결정적인 행위다. 끝끝내 실패할지언정 상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 또 온전히 이해받고자 하는 인간적인 갈망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치열한 애정행각이다. 그러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가장 사소한 것까지 모든 이야기를 들려줘요”라는 말은 때론 “당신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고백에 다름없다는 사실. 수많은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로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스트라우트는 어쩌면 그 시간 동안 몸소 알게 된 하나의 중요한 진실을 전하고자 이처럼 아름답고 압도적인 ‘이야기’와 ‘이야기들’을 세상에 낸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 대부분이 그런 것처럼, 그는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는 만큼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자신의 삶에 기록으로 남길 가치가 있는 어떤 것이 있다고 믿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런 것이 있고, 그런 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있다. 해가 나온 날에는 해가 질 때 진청색 지평선에 날카로운 노란색이 나타난다. 이곳에 오래 산 사람들은 이런 아름다움을 내면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해야 더 맞을 것이다. 전적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거기 존재한다. 그들의 삶을 구성하는 풍경의 일부로서.
상징, 은유 그리고 이야기
문예출판사 / 정기철 지음 / 200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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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기철 지음
와인공장의 기적
21세기북스 / 김은주 지음 / 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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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은주 지음
들어가는 말 1 우주에서 온 도둑 앞문이 닫히면 뒷문을 보라고? 외계에서 온 메시지1 외계인을 찾아라! 왜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외계에서 온 메시지2 ‘원래’를 버려라! 와인! 그 붉은 물말이지? 뭔데 저렇게 난리 법석이야? 포고 키우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어? 외계에서 온 메시지3 호기심을 가져라! 2 와인공장을 세우다 즐겁지 않은 일을 왜 해? 외계에서 온 메시지4 문제와 마주하라! 이런 좋은 방법을 어디에서 배운거야? 외계에서 온 메시지5 보물을 찾아라! 과연 와인을 만들 수 있을까? 외계에서 온 메시지6 관찰은 기적을 낳는다! 거봐, 아무렇지도 않잖아? 자, 이제 가야지? 외계에서 온 메시지7 벗어라! 3 브랜드를 알리다 와인 한잔 하자고? 왜 미처 그 생각을 못했을까? 외계에서 온 메시지8 자유와 평등의 문화를 만들어라! 우린 이미 한 배를 탄 거 아닌가? 외계에서 온 메시지9 오감을 바꿔라! 모두 준비 되셨나요? 이제 가도 되는 것 아닌가요? 외계에서 온 메시지10 고양이를 물어라! 4 문제를 즐겨라 또 이렇게 옛날로 돌아가는 거야? 외계에서 온 메시지11 강제 결합법으로 퓨전하라! 매출이 떨어진 이유가 뭐야? 세계적인 와인이 될 수 있다고요? 외계에서 온 메시지 12 세계 최고에 도전하라! 왜 그래, 대체 무슨 일이야? 여기서 뭐하시는 거예요? 외계에서 온 메시지13 문제를 사랑하라! 5 정상을 항하여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았다면서? 외계에서 온 메시지14 블루오션으로 가라! 사장님,
From Writing to Essay 대학 영작문
이담북스 / 문재익 지음 /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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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
소설,일반
문재익 지음
괴수왕 지하 4
로크미디어 / 홍문기 지음 / 20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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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
소설,일반
홍문기 지음
New 다함께 즐기는 한글 2010
렉스미디어닷넷 / 렉스미디어기획팀 지음 /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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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미디어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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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미디어기획팀 지음
치마폭에 담긴 붉은 그리움
봄출판사(봄미디어) / 지연희 지음 /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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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출판사(봄미디어)
소설,일반
지연희 지음
지연희 장편소설. "여의초(如意草). 내 뜻을 네게 주는 것이야." 철모르는 아이, 연정을 품은 청년이 꽃줄기에 담은 기원은 단 하나였다. 평생토록 마음 깊이 간직한 이도 단 하나뿐이었다. "단언하건대, 제비꽃이 으뜸이었소. 모란도 난초도 곱기는 하나 제비꽃에 비할 수는 없었다오." 어릴 때부터 마음에 품어 온 정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던 단 한 명의 여인. "혹여 마음에 그리움이 깃드는 날이 있거든, 기억하여 주옵소서." 들판에는 지천으로 널린 제비꽃이 어찌하여 궐에는 없을까. '언젠가 그날이 온다면 지체하지 않고 달려가겠소, 부인.' 부디 그날이 너무 늦지 않기를.하나. 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둘. 한 줄기 황금빛 국화 향 스쳐 가거든 셋. 기러기 지난 자리에 눈꽃 피어나네 넷. 연정이 청람(晴嵐)처럼 아른거리면 다섯. 담장 아래 숨어든 봄빛 바람(願) 여섯. 바람 일렁이면 그리움 밀려들지니 일곱. 정암(靜菴) 여덟. 고운 밤, 근심도 잠재우라 아홉. 내 마음 그대에게 깃들어 열. 고이 품은 꿈이 흩어지다 열하나. 시리게 불어 드는 소슬바람 열둘. 하늘의 뜻이런가, 심약한 자의 오판인가 열셋. 차마 전하지 못할 진심 열넷. 빛바랜 세월, 다시 흩날리는 그리움 작가 후기 연(戀). 연(緣). 불망(不忘). 잊을 수 없는 그리움, 끝나지 않은 인연. “여의초(如意草). 내 뜻을 네게 주는 것이야.” 철모르는 아이, 연정을 품은 청년이 꽃줄기에 담은 기원은 단 하나였다. 평생토록 마음 깊이 간직한 이도 단 하나뿐이었다. “단언하건대, 제비꽃이 으뜸이었소. 모란도 난초도 곱기는 하나 제비꽃에 비할 수는 없었다오.” 어릴 때부터 마음에 품어 온 정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던 단 한 명의 여인. “혹여 마음에 그리움이 깃드는 날이 있거든, 기억하여 주옵소서.” 들판에는 지천으로 널린 제비꽃이 어찌하여 궐에는 없을까. ‘언젠가 그날이 온다면 지체하지 않고 달려가겠소, 부인.’ 부디 그날이 너무 늦지 않기를.
2019 장교.부사관 선발 면접 필수 노트
시대고시기획 / 김정필 (지은이)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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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고시기획
소설,일반
김정필 (지은이)
30년 군 경력의 군사학과 교수의 저작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닌 알짜 정보만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부사관.장교 지원자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 지식뿐만 아니라 면접 과정부터 면접관들의 성향, 면접 분위기 등 실무 경험자만이 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정보들을 본서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Part1 면접 준비 및 Q&A 100문항 1. 간부선발도구란? 2. 평가 항목 및 평가 방법 3. 면접의 비중 4. 면접관의 성향과 준비 방향 5.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6. 면접의 6대 원칙 7. 면접의 5대 포인트 8. 기출 면접 질문 List 9. Q&A 100문항 Part2 Concept Paper(국가관, 안보관, 군인정신, 리더십) 1. Concept Paper란? 2. 주제별 Concept Paper ㆍ 국가관 ㆍ 안보관 ㆍ 군인정신 ㆍ 리더십 Part3 면접 준비 학습 자료 1. 군(軍)에서 요구하는 초급장교의 자질과 능력 2. 존경받는 역사적 인물 3. 대적관 4. 군인정신 5.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 6.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7.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군인복무기본법) 주요 내용 8. 병영생활 행동강령 9. 남ㆍ북한 군사력 현황 10. 각 군 조직 및 전력 11. 육군 관련 사항 12. 해군 관련 사항 13. 해병대 관련 사항 14. 공군 관련 사항 15. 기본 제식 동작 부록 : 체력검정 ★ 국내 최초 군 간부선발용 면접 가이드북! ★ 한 권으로 면접 마무리 - 기출 면접 질문 List와 Q&A 100문항 수록! ★ 주제별 Concept Paper로 발표와 토론 완벽 대비! ● 전문 면접 필수 노트 → 30년 군 경력의 군사학과 교수의 저작 ● 면접 유형별 완벽 대비 → 개인 면접, 주제 발표, 집단 토론 ● 종합 접근서 → 국가관, 안보관, 역사관, 군인정신, 리더십, 시사/상식 ● 체계적 면접 준비 → 평가 항목ㆍ방법, 준비 방향, 면접관 성향 완벽 분석 ● 풍부한 콘텐츠 → 면접 준비 학습 자료, 기본 제식 동작, 체력검정 준비사항 본서는 장교ㆍ부사관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위한 ‘면접’ 대비 가이드북이다. 면접은 합격을 위해 꼭 넘어야 하는 산이라는 점, 실제로 실무자들을 대면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기존에는 책의 부록 정도로만 제시되어 그 정보의 양과 질이 충분하지 않았던 점이 사실이다. 그래서 지원자들은 ‘이런 질문을 많이 묻는다더라.’ 정도의 정보를 얻고 예상 답을 준비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본서는 30년 군 경력의 군사학과 교수의 저작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닌 알짜 정보만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부사관ㆍ장교 지원자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 지식뿐만 아니라 면접 과정부터 면접관들의 성향, 면접 분위기 등 실무 경험자만이 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정보들을 본서를 통해 습득하여 장교ㆍ부사관의 꿈을 이루길 희망한다.
영원한 약속
문예바다 / 장성원 (지은이)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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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장성원 (지은이)
늦깎이 소설가 장성원의 첫 단편집으로, 모두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가 기자생활을 하면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보고 들은 이야깃거리들을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사회 정치 비판, 역사의식과 사상 등을 바탕에 깔고 써 나간 작품들이다.작가의 말 빗점골 산행 백련白蓮과 시인 영원한 약속 좌절 한 송이 흰 백합화 홍장미의 사랑 장성원을 말한다 | 장성원과 그의 작품에 대한 소고…정소성 늦깎이 소설가 장성원 씨가 첫 단편집 『영원한 약속』을 펴냈다. 장성원 씨는 동아일보에서 25년간 근무하며 동경특파원, 경제부장, 논설위원, 편집부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이었다. 그런 그가 어떤 연유와 동기에선지 쉰여섯의 나이에 정계에 뛰어들어 김대중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의 창당 발기문 초안을 작성하고 당의 공천을 받아 총선에서 당선되었다. 그리고 잇따라 재선되어 당명이 바뀐 새천년민주당에서 정책위 의장과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러고는 정계 은퇴 후 80세에 「홍장미의 사랑」으로 등단, 소설가가 되었다. 『영원한 약속』에는 모두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가 기자생활을 하면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보고 들은 이야깃거리들을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사회 정치 비판, 역사의식과 사상 등을 바탕에 깔고 써 나간 작품들이다. 소설가 정소성 씨는 장성원 씨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장성원이 걸어온 족적을 보면 변곡變曲이 눈에 띈다. 사범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교직의 길로 가지 않고 신문사로 간 것이며, 기자를 하던 사람이 정계에 뛰어든 것이며 모두 예사로운 일은 아니다. 그런 그가 정계 은퇴 후 다시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섰다. 이번에는 소설가가 된 것이다. 몇몇 작품만으로 장성원의 소설가로서의 역량과 전도를 보증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기 나름으로 작품 하나하나에 쏟는 정성과 성실성은 높이 사고 싶다. 그는 그의 신실信實로 신문사에서도, 정계에서도 일정 부분 인정을 받은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듯이 글을 쓰고 다듬는 데도 공을 들일 것으로 확신해 마지않는다.
의성의태어의 발견
사람in / 박일환 (지은이)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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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일환 (지은이)
발밤발밤 배우고, 댕글댕글 읽으면 어휘력이 쌓이는 우리말 공부. 댕그랑댕그랑, 사부작사부작, 오롱조롱, 왕배야덕배야…. 우리말의 우수성 중 하나는 어휘가 매우 다양하면서도 풍부하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의성의태어의 풍부함은 그 어떤 언어보다 월등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어사전 안에만 갇혀 있는 의성의태어가 무척 많아 안타깝다. 이 책은 국어사전 안에서만 겨우 숨 쉬고 있는 의성의태어를 꺼내와 다양한 범주로 나눠 세심하게 풀어냈다. 너무 잘 알려진 낱말은 제외하고, 의미 있는 분석과 해설이 가능한 낱말 중심으로 엮었다. 독특한 의성의태어들이 탄생한 유래나 배경, 나아가 조어법까지 곁들임으로써 우리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담았다. 일상에서 글을 쓰거나 대화를 할 때 이 책에 실린 의성의태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보자. 리듬감과 생동감을 주는 의성의태어를 사용하면, 밋밋했던 말글이 한층 더 특별해진다. 매일 조금씩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어휘의 폭과 깊이가 늘어 더욱 풍요로운 언어생활도 가능해진다.1. 의성의태어에 대한 이해 어감의 미묘한 차이를 살리는 경이로운 우리말 2. 동작을 나타내는 말들 사부작사부작과 사부랑삽작 바람만바람만 부랴부랴와 부랴사랴 비틀거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 술에 취한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 헐레벌떡과 씨근벌떡 덤벙덤벙과 엄벙덤벙 우줅우줅과 우줄우줄 여럿이 함께 웃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들 우는 소리와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 기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 먹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 3. 태도를 나타내는 말들 데면데면과 설면설면 좀스러운 태도를 나타내는 말들 까불까불과 통하는 말들 휘뚜루마뚜루 흥청망청 얼렁뚱땅과 엄벙뗑 을밋을밋 갈팡질팡과 가리산지리산 어우렁더우렁 흥이야항이야 대충대충과 흐지부지 우두커니와 물끄러미 4. 말과 소리를 나타내는 말들 찌르릉찌르릉과 따르릉따르릉 왕배야덕배야 책이나 글 읽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들 개코쥐코와 씩둑꺽둑 불평과 불만을 나타내는 말들 나불나불과 야불야불 피리를 불 때 나는 소리 나팔 소리와 경적 소리 북을 칠 때 나는 소리 꽹과리와 징을 치는 소리 현악기를 연주할 때 나는 소리 노 젓는 소리 5. 동물과 식물에 관한 말들 괴발개발과 개발새발 깡총깡총과 깡충깡충 개가 짖는 소리들 고양이가 내는 소리들 소와 말에 관한 말들 닭과 병아리가 내는 소리들 새와 곤충이 우는 소리들 꿩이 우는 소리 나는 모양과 소리를 나타내는 말들 덤부렁듬쑥 콩켸팥켸 주저리주저리 6. 생각해볼 말들 억울하게 표준어에서 밀려난 말들 연결어미 ‘-락’이 사용된 말들(1) 연결어미 ‘-락’이 사용된 말들(2) ‘돠’와 ‘뱌’로 시작하는 말 ‘늴리리’와 ‘ㅤㄴㅢㅇ큼’ 세 글자를 반복해서 만든 말들 네 글자를 반복해서 만든 말들 외래어에서 온 말들 한자어로 된 말들 새로 태어나는 말들 부록-알아두면 좋을 의성의태어들삔둥삔둥, 빤둥빤둥, 뺀둥뺀둥, 뻔둥뻔둥… 밋밋한 말글에 리듬감을 살리고 생동감을 더하는 의성의태어 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를 흉내 낸 말을 의성어, 모양이나 움직임을 흉내 낸 말을 의태어라 한다. 의성어와 의태어는 분명히 구분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가령 ‘침을 꿀꺽 삼켰다’라고 할 때 ‘꿀꺽’을 의성어로 볼지 의태어로 볼지 딱 잘라 판단하기 어렵다. 의성어로 볼 수도 있고 의태어로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의성어와 의태어를 굳이 구분하지 않고 둘을 묶어 ‘의성의태어’라는 용어를 쓰는 게 일반적이다. 우리말로 ‘흉내말’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우리말에 의성의태어가 많은 까닭은 모음과 자음의 변화를 통해 형태가 다양한 계열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가뭇가뭇’에서 모음을 바꾸면 ‘거뭇거뭇’이 되고, ‘거뭇거뭇’에서 자음을 바꾸면 ‘꺼뭇꺼뭇’이 되는 식이다. ‘빈둥빈둥’이 ‘반둥반둥’과 ‘밴둥밴둥’, ‘번둥번둥’을 불러오고, 나아가 ‘삔둥삔둥’, ‘빤둥빤둥’, ‘뺀둥뺀둥’, ‘뻔둥뻔둥’, ‘핀둥핀둥’, ‘판둥판둥’, ‘팬둥팬둥’, ‘펀둥펀둥’까지 가지를 쳐나가는 걸 보면 경이로운 느낌이 든다. 이처럼 어감의 미묘한 차이를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말이 지닌 의성의태어의 장점이다. 말이란 부리기 나름이지만 무엇보다 입에서 입으로 옮겨 다니며 사랑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들시들 힘을 잃다가 시나브로 자취를 감춰버리고 만다. 아쉽게도 국어사전 안에만 갇혀 있는 의성의태어가 무척 많다. 이 책에서는 너무 잘 알려진 낱말은 빼고, 의미 있는 분석과 해설이 가능한 낱말 중심으로 엮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독자들이 알아두면 좋겠다 싶은 의성의태어를 모아 부록으로 첨부했다. 어감의 미묘한 차이를 살리는 경이로운 우리말, 의성의태어 ★ 왱왱, 댕글댕글, 조랑조랑… 책이나 글 읽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 왱왱: 맑고 높은 소리로 막힌 데 없이 글을 읽는 소리. 댕글댕글: 책을 막힘없이 줄줄 잘 읽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조랑조랑: 어린 사람이 계속하여 똑똑하게 글을 외거나 말을 하는 소리. 응얼응얼: 글이나 노래 따위를 자꾸 입속말로 읽거나 읊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떠듬적떠듬적: 말을 하거나 글을 읽을 때 자꾸 느릿느릿하게 더듬는 모양. ★ 왕배야덕배야, 아옹다옹, 올근볼근… 시비를 따지는 말 왕배야덕배야: 1. 여기저기서 시달려 괴로움을 견딜 수 없을 때 부르짖는 소리. 2.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시비를 따지는 소리. 아옹다옹: 대수롭지 아니한 일로 서로 자꾸 다투는 모양. 옥신각신: 서로 옳으니 그르니 하며 다투는 모양. 올근볼근: 서로 사이가 틀어져서 맞서서 잘 다투는 모양. 티격태격: 서로 뜻이 맞지 아니하여 이러니저러니 시비를 따지며 가리는 모양. ‘말랑말랑’처럼 같은 말을 반복해서 만든 첩어뿐만 아니라 앞말에 이어 약간의 변화를 준 뒷말을 결합한 준첩어를 만들어 표현의 다양성을 넓혔다. ‘알록알록’을 변형한 ‘알록달록’이나 ‘우물우물’과 ‘쭈물쭈물’을 합성해서 ‘우물쭈물’ 같은 준첩어를 만드는 언어 감각은 탁월하다. 첩어나 준첩어는 말의 리듬감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생동감까지 불러일으킨다. ‘출렁’보다는 ‘출렁출렁’이, ‘댕그랑’보다는 ‘댕그랑댕그랑’이 훨씬 그런 느낌을 전해준다. ‘부랴사랴(매우 부산하고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는 ‘부랴부랴’와 형태는 물론 말이 발생한 경로도 비슷하다. ‘불이야 살이야’라고 소리치는 걸 줄여서 만든 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살’은 ‘화살’을 뜻한다. 불이 나면 다급해질 수밖에 없지만 화살이 날아오는 상황도 마찬가지이며, 화살이 날아오는 속도는 불이 번져 오는 속도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러니 얼마나 다급한 상황이겠는가. 화살이 날아가는 속도에 빗댄 말이 ‘쏜살같이’라는 부사다.
2025 시대에듀 우정 9급 계리직 공무원 9개년 기출문제집 한권으로 끝내기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시대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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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2008 17만명의 선택! 나는 시대에듀 계리직 시리즈로 먼저 합격한다! 01 2025년 학습자료 반영 우정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2025년 학습자료 및 출제 경향에 맞춰 개정하였습니다. 출제 경향에 맞는 상세한 해설을 통해 학습자료 없이 학습할 수 있습니다. 02 9개년 기출문제 최다 수록 2024~2012년간 시행된 시험의 기출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총 9회분 기출문제를 원 없이 풀어볼 수 있습니다. 03 꼼꼼하고 정확한 해설 정답 및 오답의 이유와 중요한 이론을 별도로 수록하여 혼자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04 2024년 시행 최신 기출문제 무료 강의 제공 최신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2024년 기출문제 무료 강의를 제공합니다. [시대플러스] https://www.sdedu.co.kr/sidaeplus→공무원→계리직 05 유료 강의 제공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최신 출제 경향에 맞춘 유료 강의를 제공하니 시대에듀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랍니다. [시대에듀] https://www.sdedu.co.kr PART 01 2024년 기출문제 CHAPTER 01 우편일반 CHAPTER 02 예금일반 CHAPTER 03 보험일반 CHAPTER 04 컴퓨터일반 PART 02 2023년 기출문제 CHAPTER 01 우편상식 CHAPTER 02 금융상식 CHAPTER 03 컴퓨터일반 PART 03 2022년 기출문제 CHAPTER 01 우편상식 CHAPTER 02 금융상식 CHAPTER 03 컴퓨터일반 PART 04 2021년 기출문제 CHAPTER 01 우편 및 금융상식 CHAPTER 02 컴퓨터일반 PART 05 2019년 기출문제 CHAPTER 01 우편 및 금융상식 CHAPTER 02 컴퓨터일반 PART 06 2018년 기출문제 CHAPTER 01 우편 및 금융상식 CHAPTER 02 컴퓨터일반 PART 07 2016년 기출문제 CHAPTER 01 우편 및 금융상식 CHAPTER 02 컴퓨터일반 PART 08 2014년 기출문제 CHAPTER 01 우편 및 금융상식 CHAPTER 02 컴퓨터일반 PART 09 2012년 기출문제 CHAPTER 01 우편 및 금융상식 CHAPTER 02 컴퓨터일반 2024년 우정 9급 계리직 공무원 필기시험은 과목이 개편된 후 치러진 첫 시험이었다. 당초 우정사업본부에서 공고한 내용과 같이 직무 관련 과목이 확대되었고, 실무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는 등의 양상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이와 같이 변경된 시험 출제 경향에 맞춘 학습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따라 시대에듀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학습자료를 반영하여 「우정 9급 계리직 시리즈」를 기획 및 출간하였다. 계리직 공무원은 다른 직렬의 공무원 시험에 비해 경쟁률 및 시험 난도가 낮은 만큼 확실히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열정만 있다면 짧은 준비 기간으로도 도전해볼 만한 시험이다. 「우정 9급 계리직 시리즈」가 여러분들을 합격의 지름길로 안내하는 가이드가 되길 바라며 모든 수험생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계획과 시장의 공존
삼성경제연구소 / 임수호 지음 /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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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호 지음
1990년대 이후 북한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중경제적 특징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추적해 계획과 시장이 공존하고 상호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그를 통해 향후 북한의 경제체제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인가를, 예컨대 고전적 체제로의 복귀인가 아니면 시장경제로의 이행인가, 만일 후자라면 점진적 형태로 이행할 것인가 아니면 급진적 형태로 이행할 것인가를 전망한다. 계획과 시장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북한경제의 실제 작동메커니즘을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살핀다. 그에 따라 사회주의 제2경제(the second economy)를 중심적인 분석대상으로 한다. 사회주의 제2경제란 과거 중공업 우선의 불균형 발전전략에 치중한 사회주의국가들이 식량 및 소비재 부족현상에 직면해 임시방편적으로 이를 완화시키고자 공식경제(계획경제) 바깥에 소규모 사적 생산을 허용함으로써 형성된 초보적인 시장을 기원으로 한다. 북한의 권력현실과 지도부의 의도에 대한 예측을 가능한 배제한 상태에서, 실제로 확인이 가능한 경제적 현실에서 출발하여 북한의 체제변화 전망을 도출한다. 주민 차원에서 시작된 자생적 시장화 움직임이 정권 차원의 시장지향적 개혁을 ‘강제’하는 과정, 혹은 정권이 그러한 자생적 시장화에 ‘적응’할 수밖에 없는 과정을 다룬다. 북한에서 시장화는 경제난이 본격화된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현재는 경제의 상당부분을 시장이 잠식한 상태이다. 시장화의 확산은 사회주의의 고유한 시스템을 침식하므로 북한의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동시에 북한경제의 붕괴를 방지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역할을 한다. 여기에 시장을 억압하지도 장려하지도 못하는 북한당국의 딜레마가 있다.책을 내며 제1장 ‘아래로부터 강제된’ 시장사회주의화 개혁 1. 북한의 체제변화: 위로부터의 접근과 아래로부터의 접근 2. 계획과 시장: 시장사회주의 이행의 정치경제학 3. 책의 구성 제2장 북한경제의 원형과 분권화 개혁 1.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원형 2. 분권화 개혁 3. 개혁의 유산과 제2경제의 맹아 제3장 경제난과 제2경제의 확산: 사례를 중심으로 1. 경제난과 계획의 붕괴 2. 제2경제의 정의 3. 합법적 사적 경제활동 4. 불법적 사적 경제활동 5. 계획경제 내부의 불법적 경제활동 제4장 계획과 시장의 공존: ‘7.1조치’와 제2경제의 수용 1. 가격현실화와 가격 제정방식의 변화 2. 환율인상과 외화관리제도의 변화 3. 임금인상: 차등임금제의 도입과 ‘공짜’의 폐지 4. 기업관리의 분권화 5. 시장의 확대 6. 재정개혁 제5장 시장사회주의로의 점진적 전환 1. 급진적 이행의 불가능성 2. 시장화의 역전 불가능성 부록 1 경제관리개선조치 관련 김정일 담화(발췌) 부록 2 7.1조치 강연자료 부록 3 토지사용료 납부규정: 내각결정 제53호 부록 4 종합시장설치 지시문: 내각지시 제24호 부록 5 시장관리규정: 내각결정 제27호 참고문헌사회주의권의 붕괴 이후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은 왜 붕괴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물론 이에 대한 답으로, 김정일에게 도전할 만한 정치엘리트나 군부세력이 없다는 점, 철저한 감시와 통제로 조직화된 사회세력이 성장하지 못한 점, 그리고 북한의 붕괴를 두려워하는 한국과 중국을 배후에 두고 있는 지정학적 이점 등이 이미 제시된 바 있다. 여기에 보태어 저자는 역설적이게도 ‘시장화’가 북한의 체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시장의 확산은 북한의 고유한 체제를 변질시키는 위협요인이지만, 동시에 붕괴의 기로에 서 있는 북한경제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 있다. 이 책은 1990년대 이후 북한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중경제적 특징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를 상세히 추적해 계획과 시장이 공존하고 상호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를 통해 향후 북한의 경제체제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인가를, 예컨대 고전적 체제로의 복귀인가 아니면 시장경제로의 이행인가, 만일 후자라면 점진적 형태로 이행할 것인가 아니면 급진적 형태로 이행할 것인가를 전망한다. 특히 이러한 전망은 몇 가지 가설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가 아니라 실제로 확인 가능한 경제적 현실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북한을 보는 또 다른 시각 :‘아래로부터의’접근 그간 북한의 체제변화와 관련된 연구는 김정일을 위시한 지도부의 ‘전략적 결단’이나 정권변화 차원에서 북한체제의 변화 가능성이나 속도를 가늠하는, 이른바 ‘위로부터의’ 접근이 주종을 이루었다. ‘위로부터의’ 접근은 결국 의도 불변론과 점진적 변화론 간의 논쟁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전자는 북한 정권이 ‘그럭저럭 버티기’를 지속하든가 아니면 북한 지도부는 버티기를 지속하고자 하지만 국제사회의 제재나 김정일의 신변 이상과 같은 대내외적 변수에 의해 정권이 붕괴되는 급변사태가 발생한다는 두 가지 전망으로 귀결되며, 후자는 급진적 변화가 초래할 체제의 위기를 막기 위해 북한 지도부가 ‘통제 가능한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 체제 전망을 둘러싼 이러한 논쟁은 아무도 북한 지도부의 ‘진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서 저자는 위로부터의 시각, 의도 중심의 접근을 견지하는 한 북한의 체제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은 소모적 논쟁의 틀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라 이 책은 북한의 권력현실과 지도부의 의도에 대한 예측을 가능한 배제한 상태에서, 실제로 확인이 가능한 경제적 현실에서 출발하여 북한의 체제변화 전망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는 곧 ‘아래로부터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요컨대 이 책은 주민 차원에서 시작된 자생적 시장화 움직임이 정권 차원의 시장지향적 개혁을 ‘강제’하는 과정, 혹은 정권이 그러한 자생적 시장화에 ‘적응’할 수밖에 없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시장화가 북한의 체제 유지에 기여 2008년 현재 북한의 식량 수급사정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 남북관계의 악화, 자연재해가 겹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혹여 대규모 기아사태가 발생하여 북한 체제에 커다란 변화가 초래될 가능성은 없는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와 같은 대량 아사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전망의 근거를 북한경제의 시장화에서 찾고 있다. 요컨대, 돈만 있으면 시장에서 식량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 자체가 막혀 있던 과거에 비해 오히려 대규모 기아가 발생할 소지가 낮아진 셈이다. 북한에서 시장화는 경제난이 본격화된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현재는 경제의 상당부분을 시장이 잠식한 상태이다. 시장화의 확산은 사회주의의 고유한 시스템을 침식하므로 북한의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동시에 북한경제의 붕괴를 방지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내가 대세다 4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생착률95 지음 /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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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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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착률95 지음
1장. 고한준 2장. 또 다른 제안 3장. 납치 4장. 꼬리잡기 5장. 현장복귀 6장. 숨은 세력 7장. 김주친의 정체 8장. 일용직 9장. 대형 미끼 10장. 마지막 결투 에필로그 - 5년후1장. 형의 존재 2장. 회장 3장. 접근 4장. 한영환 5장. 낚시 6장. 놈들의 계략 7장. 경호원 8장. 덫에 걸린 고기 9장. 한성의 분노 10장. 달빛 아래1장 잃어버리다 2장 묘연한 행방 3장 밝히다 4장 단서 5장 살인 사건 6장 안혁수 7장 의문의 조직 8장 동맹 9장 조우 10장 살인1장 거래 2장 서호성 3장 미끼 4장 보고 5장 일상 6장 최기훈 7장 이진우 8장 김주찬 9장 정면돌파 10장 예상치 못했던 사람1장. 긴박감 2장. 목숨을 건 행동 3장. 한밤의 전쟁 4장. 대성의 분노 5장. 성과 6장. 몽타주 7장. 기세훈 8장. 흔적을 찾다 9장. 희미한 단서 10장. 아찔한 순간!프롤로그 1장. 특수청소업체 2장. 의문의 사내 3장. 어둠 속의 목소리 4장. 깨닫는 능력 5장. 최대훈 6장. 능력의 재발견 7장. 차량 청소 8장. 양아치들 9장. 삶의 에너지 10장. 충격적인 진실1장 흔적 찾기 2장 더러운 선생! 3장 추적 4장 의형제 5장 흥신소 6장 비밀청부업체 7장 사업 준비 8장 직원 모집 9장 트럭 운전수 10장 김민수
풍운아 홍길동 5
씨엔씨레볼루션 / 신동우 지음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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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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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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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청
Storybowl(스토리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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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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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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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
5
고래밥 탐험대: 진짜 보물을 찾아서
6
행복한 꿀벌 콜레트
7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8
꽃에 미친 김 군
9
다시 하면 되지 뭐
10
열두 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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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생태도감
대원씨아이(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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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흔한남매 22
3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4
처음 읽는 삼국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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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6
꼬랑지네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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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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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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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낱말 퍼즐
10
흔한남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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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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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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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4
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5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6
순례 주택
7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8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9
비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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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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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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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3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 (전2권) (대본집 1, 2권 + 자개 문양 케이스)
4
백지 앞에서
5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6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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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8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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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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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씨와 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