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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걸음
샨티 / 순진 지음 / 2010.04.15
14,000원 ⟶ 12,600원(10% off)

샨티소설,일반순진 지음
20년 동안 앓아온 발목 통증을 보듬고 산티아고를 향해 자신만의 진짜 기적을 찾아 떠난 영혼의 순례기. 인생의 마법과 기적을 믿으며, 여행과 친구, 이야기와 영화를 좋아하는 순진. 어린 아이처럼 사소한 것에도 놀라워하고 자주 소리 내어 웃으며, 엉뚱발랄한 행동으로 주위를 환하게 하는 그녀가 20년 동안 암과 같은 강도의 발목 통증을 앓아왔다는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는다. 유럽의 3대 성지 중 한 곳인 스페인의 산티아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순례길인 ‘까미노.’ 그 길은 순진에게 ‘나도 언젠가 저 길을 걸어보았으면’ 하고 마음속에 오랫동안 소망을 품어온 열망의 길, ‘어쩌면 그 길 위에서 다리 통증이 치유될지도 모른다’고 믿은 기적의 길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8년을 소원하고 기다린 끝에 보통 사람들이 한 달여 만에 걸어내는 길을 석 달에 걸쳐 걷는다. 그러나 절실하게 원했던, 발목의 고통이 씻기는 기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니, 그런데 그녀는 또 기적이 일어났다고도 말한다. 그녀가 발견한 까미노의 진짜 기적은 무엇일까?들어가며 4 1. 어쩌면, 내가 선택한 운명 목소리 11 / 초대 14 / 출발 16 / 어쩌면, 내가 선택한 운명 19 / 그때와 다른 점 22 / 모두의 평화, 모두의 자유 23 / 멋진 여행, 멋진 인생! 28 / 미쳤지, 이런 델 오고 싶어 하다니! 29 / 그래도 나는 행운아 35 / 순례자들과의 만찬 37 / 유쾌한 바바리안, 앤디 아저씨 41 / 통곡하며 걸은 새벽 44 / 내게도 쓸모가! 50 / 울고 넘은 용서의 고개 54 / 순례자 놀이 59 / 오늘의 환대 63 / 느릴 수 있어 좋다 66 / 어느 추운 밤 69 / ‘내 것’이라는 생각 71 / 두려움이 낳는 것들 76 / 허락되지 않는 목표 78 2. 다 똑같이 아름답다 괜찮아, 다 괜찮아 85 / 외계인 89 / 호스피탈레라의 호스피탈레라 93 / 고향 98 / 선생님께 102 / 네가 먼저 도와야 한다 106 / 느리지만 넌 항상 목적지에 닿지 않니 110 / 받아들이는 연습 115 / 언제나 너 자신에게 친절해야 해 120 / 휴일 124 / 숲에서 받은 위로 127 / 옳다고 믿는 대로 128 / 순례자가 된다는 건 132 / 통증의 메시지 136 / 새똥이 준 행운 142 / 평범하지 못한 사람들의 길 146 / 오늘의 천사 148 / 두 가지 조언 151 / 메세타를 지나는 방법 153 / 전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요 156 / 다 똑같이 아름답다 161 / 마이 웨이 166 / 꽃미남 친구들 171 / 이건 네 까미노야 175 / 전조 179 / 나락, 그리고 빛 181 / 천사가 남긴 선물 183 3. 지도에도 없는 마을 그분의 방식 191 / 모든 것이, 하나 194 /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200 / 다시 걷는 기쁨 204 / 떠나고 놓아 보내고 210 / 우린 모두 쉬운 길을 알고 있지 214 / 더 바랄 게 없나이다 인생의 마법과 기적을 믿는 그녀, 세상에서 가장 느린 걸음으로 산티아고를 걷다! 인생의 마법과 기적을 믿으며, 여행과 친구, 이야기와 영화를 좋아하는 순진. 어린 아이처럼 사소한 것에도 놀라워하고 자주 소리 내어 웃으며, 엉뚱발랄한 행동으로 주위를 환하게 하는 그녀가 20년 동안 암과 같은 강도의 발목 통증을 앓아왔다는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는다. 열 몇 살 이후로 달리기를 해본 적이 없고, 꽃다운 사춘기를 집과 병원을 오가며 보냈으며, 십수 년 동안 통증으로 인한 불면의 시간을 보냈다. 병원에서 “두 달 뒤 심장이 멎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뒤로는 중요한 삶의 선택을 할 때마다 “두 달 뒤에 내가 죽는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게 됐다. 유럽의 3대 성지 중 한 곳인 스페인의 산티아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순례길인 ‘까미노.’ 그 길은 순진에게 ‘나도 언젠가 저 길을 걸어보았으면’ 하고 마음속에 오랫동안 소망을 품어온 열망의 길, ‘어쩌면 그 길 위에서 다리 통증이 치유될지도 모른다’고 믿은 기적의 길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8년을 소원하고 기다린 끝에 보통 사람들이 한 달여 만에 걸어내는 길을 석 달에 걸쳐 걷는다. 그러나 절실하게 원했던, 발목의 고통이 씻기는 기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니, 그런데 그녀는 또 기적이 일어났다고도 말한다. 그녀가 발견한 까미노의 진짜 기적은 무엇일까? 나는 까미노에게 내 소개를 했다. 나는 누구고 어디서 왔으니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하늘과 땅과 숲과 나무와 돌과 달팽이 모두에게 드렸다. 이 모두의 도움 없이는 산티아고는커녕 다음 마을까지도 못 간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까미노를 알리는 표지석이 나타날 때마다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드렸다. 나무 덤불을 헤치고 나갈 때는 나무에게 양해를 구했다. (미쳤지, 이런 델 오고 싶어 하다니!_p. 32) 검은 민달팽이 한 마리가 길 위에 나와 있다. 문득 달팽이가 느리다거나 내가 빠르다는 건 진실과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엔 자기만의 속도가 있기 때문이다. 달팽아 너는 네 속도로, 나는 내 속도로 가자. 그럼 우린 잘 가는 거다! (통곡하며 걸은 새벽_p. 46) 길에서 만난 달팽이와도 대화를 나누고 작은 들꽃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순진. 작고 섬세한 것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발견하고 평범한 자연 현상도 낯설게 볼 줄 아는 그의 성숙하고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새삼스레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혼자 있는 동안에도 우리는 주변의 모든 자연과 사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기에 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 어떤 멋지고 놀라운 삶의 진리가 아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발밑의 달팽이가 들려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 삶의 지혜와 진리는 까미노의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생겨난다. 평범한 백인 가정에서 자란 리엔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자기가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불행해하는 게 가슴 아프다고 했다. 자신이 레즈비언이란 사실을 스스로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무엇보다도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자신이 제일 용서하기 힘들다고 했다. 한참 동안 나는 아무런 대꾸를 해줄 수 없었다. 그래, 리엔. 하지만 정말 큰 문제는 남자를 사랑하느냐 여자를 사랑하느냐가 아니라 어쩌면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너는 대단한 걸 하고 있는 거야.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울고 넘은 용서의 고개_p. 54) 오늘 내 옆에는 다른 마을에서도 몇 번 만난 적 있는 트랜스젠더 할머니가 드셨다. 누가 보아도 한눈에 남자로 보이는 그녀에겐 여자 같은 가슴과 풍만한 엉덩이가 있었다. 뽀얀 살결에 분홍 립스틱, 앙증맞게 달랑이는 귀걸이, 유난히 작은 배낭을 메고 사뿐사뿐 걷는 그녀가 처음에는 무척 어색했다. 그녀의 ‘차이’는 너무도 눈에 잘 띄었기에 속옷 위로 젖가슴과 페니스가 동시에 드러난 그녀가 여자 숙소를 드나들 때 불쾌한 기색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내
구름이 겹치면
핀드 / 신연선 (지은이) / 2025.06.13
18,000원 ⟶ 16,200원(10% off)

핀드소설,일반신연선 (지은이)
팟캐스트 「책읽아웃―오은의 옹기종기」 대본을 쓰고, 책 소개 코너 ‘어떤,책임’에서 ‘캘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진중하고 깊이 있는 질문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매만져온 작가 신연선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책은 장편소설 『구름이 겹치면』이다. 스무 살부터 혼자 소설을 쓰면서 오랜 시간 단단한 시선과 문장을 벼려온 신연선은 “폭력으로 위축된 세계를 우정과 용기로 넓히는 이야기” “넘어진 채 울기보다 일어서서 걷기로 결심하는 이야기”(작가의 말)를 마침내 독자 앞에 꺼내놓는다. “한 편의 소설이 우편처럼 도착했다. 한 명의 작가가 선물처럼 다가왔다”라고 쓴 조해진 소설가의 추천 글처럼 우리에게 반갑게 당도한 이 온기 가득한 소설은 아픔을 지닌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포개 “함께 걸으면서, 어깨를 결으면서, 순간을 겹치면서” “용기와 사랑이 전염될 때까지, 끈끈함과 질김이 끈질긴 연대가 될 때까지”(오은, 추천의 글)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사람들의 어깨 근처에 둘러져 있는 기운을 시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고등학생 ‘서인’은 수시로 가출가방을 점검하며 엄마의 학대를 피해 언제든 집을 나갈 준비를 한다. 어릴 적 서인은 이 넘실대는 기운을 설명할 길이 없어 혼자 ‘구름’이라고 불렀다. “불안, 놀람, 신남, 짜증, 안도, 충격, 행복, 기대, 좌절, 선망, 질투, 긴장, 열광, 분노, 고독, 설렘, 한탄, 희열. 그밖에 채 이름 붙이지 못한 정념들까지 모든 감정이 거기에 담겨 있었다.” 서인은 이 구름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친구들의 기색을 살피고 엄마의 눈치를 보며 자라왔다. 그런 서인을 위로하는 것은 친구 ‘바인’으로, 바인은 절친인 서인의 이름 한 자를 따서 주체적으로 자기의 이름을 보연에서 바인으로 바꾸고 친구의 비밀스러운 고통과 고민을 함께 짊어지려고 노력한다. 스무 살을 전후해 삶의 시련을 겪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서로의 곁을 지키고 보살필 수 있는지, 상처 입은 자리를 어떻게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신연선은 아름다운 문장과 다정한 목소리로 세심하게 짚어준다.구름이 겹치면 추천의 글∥조해진 추천의 글∥오은 작가의 말상처와 희망을 겹쳐 새로이 맞이한 세계 조해진, 오은 추천! 한 편의 소설이 우편처럼 도착했다 한 명의 작가가 선물처럼 다가왔다 팟캐스트 「책읽아웃―오은의 옹기종기」 대본을 쓰고, 책 소개 코너 ‘어떤,책임’에서 ‘캘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진중하고 깊이 있는 질문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매만져온 작가 신연선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책은 장편소설 『구름이 겹치면』이다. 스무 살부터 혼자 소설을 쓰면서 오랜 시간 단단한 시선과 문장을 벼려온 신연선은 “폭력으로 위축된 세계를 우정과 용기로 넓히는 이야기” “넘어진 채 울기보다 일어서서 걷기로 결심하는 이야기”(작가의 말)를 마침내 독자 앞에 꺼내놓는다. “한 편의 소설이 우편처럼 도착했다. 한 명의 작가가 선물처럼 다가왔다”라고 쓴 조해진 소설가의 추천 글처럼 우리에게 반갑게 당도한 이 온기 가득한 소설은 아픔을 지닌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포개 “함께 걸으면서, 어깨를 결으면서, 순간을 겹치면서” “용기와 사랑이 전염될 때까지, 끈끈함과 질김이 끈질긴 연대가 될 때까지”(오은, 추천의 글)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사람들의 어깨 근처에 둘러져 있는 기운을 시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고등학생 ‘서인’은 수시로 가출가방을 점검하며 엄마의 학대를 피해 언제든 집을 나갈 준비를 한다. 어릴 적 서인은 이 넘실대는 기운을 설명할 길이 없어 혼자 ‘구름’이라고 불렀다. “불안, 놀람, 신남, 짜증, 안도, 충격, 행복, 기대, 좌절, 선망, 질투, 긴장, 열광, 분노, 고독, 설렘, 한탄, 희열. 그밖에 채 이름 붙이지 못한 정념들까지 모든 감정이 거기에 담겨 있었다.”(13∼14면) 서인은 이 구름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친구들의 기색을 살피고 엄마의 눈치를 보며 자라왔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들의 어깨 근처에 있는 것으로 양쪽 어깨를 빙 둘러 두툼한 목도리처럼 걸쳐져 있는, 가끔은 활짝 펼쳐지기도 하는 무언가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점에서 그림자와 같으면서도 크기와 형태, 색깔이 죄 달랐다. 와중에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모습을 바꾸었다. 파도처럼 물결치면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면서 살아 움직였다. 뭐랄까, 그것은 온기 없는 불꽃처럼 보였다. 종잡을 수 없는 안개의 난폭한 춤처럼도 보였다.(13면) 구름은 무한의 이야기 상자였다. 세상을 그리는 지도였고, 엄마가 화를 내며 내게 입힌 상처를 잊게 하는 마법의 알약이었다. 나는 구름 덕분에 주위의 세계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었다. 내게만 있는 특별한 장난감처럼, 구름이 있는 한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어도 되었다.(18면) 그런 서인을 위로하는 것은 친구 ‘바인’으로, 바인은 절친인 서인의 이름 한 자를 따서 주체적으로 자기의 이름을 보연에서 바인으로 바꾸고 친구의 비밀스러운 고통과 고민을 함께 짊어지려고 노력한다. 한편, 둘은 바인의 사촌 언니인 대학생 ‘지윤’의 비동의 불법촬영 피해 소식을 듣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무너져 있는 언니를 일으키기 위해 애쓴다. 사진이 유포된 후 일상을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마음에 상처를 크게 입은 지윤은 절망과 자기혐오에 빠져 작은 방에 웅크려 있다. 이런 지윤을 위해 서인과 바인은 언니의 옆을 지키기로, ‘언니의 언니’가 되어 끈질기게 언니를 돌보기로 다짐한다. 스무 살을 전후해 삶의 시련을 겪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서로의 곁을 지키고 보살필 수 있는지, 상처 입은 자리를 어떻게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신연선은 아름다운 문장과 다정한 목소리로 세심하게 짚어준다. “언니는 멈춰 있는 게 아니에요. 충전을 하고 있는 거죠. 불안해하지 마세요.” 『구름이 겹치면』은 “세상에 노크하기 위해, 우리가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현실의 접힌 페이지를 조심스레 펼쳐 보이”는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소설이다.”(조해진, 추천의 글) 사회의 불의 앞에서 선뜻 용기 내지 못하는 우리에게,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우리에게, 같이 한 발 내디뎌보자고 손을 내민다. 뜨거운 태양볕 아래 붉은 열기를 짙게 머금고 있는 능소화처럼 덥더라도 함께 땀 흘리며 길을 걸어보자고 말한다. 『구름이 겹치면』은 그렇게 서로를 “잇고 응원하는 소설이다.” 신연선의 “리듬감 있게 이어지는 문장” 속에서는 “한 명 한 명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겠다는 작가의 곡진한 마음이 느껴”진다. “구름이 겹치면 새로운 무늬가 나타난다.”(오은, 추천의 글) 앞으로 신예 작가 신연선이 펼쳐낼 소설이라는 구름이 어떤 모양으로 겹쳐질지 자못 기대된다. “저는 그래서 능소화가 좋아요. 더위 같은 것, 타는 햇빛 같은 것 상관없이 나대로 살겠다고 하는 것 같아서요. 자기 꽃을 꿋꿋하게 피우겠다고 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그 말을 듣는데 꽃 한 송이가 바닥으로 뚝 떨어졌다. 떨어져도 전혀 상하지 않았다. 여전히 꽃잎이 선명하게 붉었다. 그것을 계속 관찰했다. 보지 않으면 사라질까봐서.(237~38면) ● 처음핀드 ● 다시없을 처음의 순간, 오래 기억될 작가의 첫 책 ‘처음핀드’는 핀드가 발견하고 주목한 작가의 ‘첫 책’ 시리즈입니다. 새로이 만나는 작가, 장르를 불문한 오롯한 이야기를 찾아 선보입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들의 어깨 근처에 있는 것으로 양쪽 어깨를 빙 둘러 두툼한 목도리처럼 걸쳐져 있는, 가끔은 활짝 펼쳐지기도 하는 무언가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점에서 그림자와 같으면서도 크기와 형태, 색깔이 죄 달랐다. 와중에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모습을 바꾸었다. 파도처럼 물결치면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면서 살아 움직였다. 뭐랄까, 그것은 온기 없는 불꽃처럼 보였다. 종잡을 수 없는 안개의 난폭한 춤처럼도 보였다. 구름은 무한의 이야기 상자였다. 세상을 그리는 지도였고, 엄마가 화를 내며 내게 입힌 상처를 잊게 하는 마법의 알약이었다. 나는 구름 덕분에 주위의 세계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었다. 내게만 있는 특별한 장난감처럼, 구름이 있는 한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어도 되었다.내 생애 가장 포근하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마켓센싱하라
21세기북스(북이십일) / 김선주.안현정 글 / 2011.04.27
12,000원 ⟶ 10,800원(10% off)

21세기북스(북이십일)소설,일반김선주.안현정 글
‘마켓센싱(Market Sensing)’이란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과를 확실히 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객의 마음을 꿰뚫는 감각을 뜻한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모두 ‘마켓센싱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직원들에게 내린 이유도 성과를 만들어낸 비즈니스의 중심엔 마켓센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마켓센싱을 우리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이 책 『마켓센싱하라』에서는 국내 100대 기업들을 직접 컨설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마켓센싱’을 활용한 해결법을 제시한다. 책은 고객의 마음을 훤히 꿰뚫을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제대로 분석하여 내 업무에 활용하는 법이 자세히 소개하며 고객의 니즈가 어떻게 바뀌어왔고 숨겨진 니즈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를 분석해 보여준다. 굴지의 기업들의 마케팅을 혁신한 전문 컨설팅 노하우가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차별화된 능력을 갖춰,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비즈니스에 독보적인 성과를 이루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COA 컨설팅 소개 제1장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에서 문제 해결하기 01 우리가 당면한 냉혹한 현실 02 비즈니스 환경 변화의 원인 분석 03 시장과 고객의 변화, 마켓센싱으로 해결하자 제2장 마켓센싱이란 무엇인가 01 마켓센싱의 개념 02 기존 마케팅과 차별화된 마켓센싱 03 나의 마켓센싱 역량 점검하기 04 우리 회사의 마켓센싱 역량 점검하기 제3장 기업보다 더 빠른 시장과 고객의 변화 01 고객의 니즈는 지금도 변한다 02 단편적 대응으로는 부족하다 03 트렌드 코드에 주목하라 04 트렌드 코드 관점에서 시장을 다시 이해하라 제4장 고객이 표출하는 정보 수집하기 01 무인도에서 토끼 사냥하는 법 02 정보의 사이클을 이해하라 03 고객이 표출하는 정보 채널 04 온라인 관리 채널 05 온라인 미관리 채널 06 오프라인 관리 채널 07 고객 표출 정보 수집을 위한 핵심 사항 제5장 고객의 잠재된 정보 수집하기 01 왜 고객의 니즈가 잠재되어 있을까 02 먼저 1차 자료와 2차 자료로 구분하자 03 잠재된 정보를 파악하는 채널 매트릭스 04 온라인 2차 자료 05 온라인 1차 자료 06 오프라인 1차 자료 제6장 정보 분석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얻자 01 수집한 정보를 제대로 분석하는 방법 02 1단계 : 고객 가치의 방향 설정 03 2단계 : 고객 제공 가치의 구체화 04 3단계 : 고객 가치 검증 05 통합적인 정보 분석으로 신뢰도 극대화 06 분석한 정보, 내 업무에 활용하기 제7장 마켓센싱 인프라를 갖추자 01 마켓센싱 추진할 조직 구성 02 IT를 활용한 효율성 제고 맺음말시장의 변화는 점점 빨라지고, 고객의 니즈도 점점 더 분화되고 복잡해진다. 당연히 경쟁은 더 치열해져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 신사업은 성공을 보장 받기 힘들다. 이런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과를 확실히 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객의 마음을 꿰뚫는 감각, 즉 ‘마켓센싱(Market Sensing)’이 필요하다. 마켓센싱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여 그 속에서 비즈니스 성공의 기회를 잡아내는 고도의 감각을 말한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모두 ‘마켓센싱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직원들에게 내린 이유도 성과를 만들어낸 비즈니스의 중심엔 마켓센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국내 100대 기업들을 직접 컨설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마켓센싱’을 활용한 해결법을 제시한다. 그 방법은 독자들에게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에서 당면한 문제점을 인식하게 하고, 마켓센싱 감각을 점검해서 자신이 강화해야 하는 역량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채널 확보와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를 분석하여 내 업무에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대기업을 직접 컨설팅한 전문 컨설턴트인 저자들은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여 이를 성과로 연결 짓는 노하우를 이 책에 그대로 담았다. 이제 이 책을 통해 마켓센싱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될 것이다. “그래, 내가 원하는 게 바로 이런 거였어!” 보는 순간, 고객이 감탄하게 만드는 제품은 어떻게 개발하는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놀라운 감각, ‘마켓센싱’ 국내 100대 기업들을 직접 컨설팅한 혁신적 마케팅 방법 대공개! 세상에는 수많은 신제품, 신사업,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대중 앞에 놓인 것들 모두가 성공을 보장 받지는 못한다. 대부분은 오히려 시장과 고객에게 외면당하기 쉽다. 남다른 감각으로 비즈니스 성공을 확실히 결정짓는 비결은 무엇일까. 운, 자본의 힘, 아니면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만 하면 가능한 것일까.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의 마음에 확 꽂히는 ‘마켓센싱(Market Sensing)’을 가졌는지의 문제다. 마켓센싱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그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분석하여 기존 제품의 연장선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신규 사업, 신제품, 새로운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감각인 것이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이 모두 연이어 ‘마켓센싱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직원들에게 내린 것은 비즈니스에서 마켓센싱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저자들은 국내 100대 기업들을 직접 컨설팅한 경험과 사례들을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다. 컨설팅 교육을 통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의 공통된 문제들을 접하면서 마켓센싱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비즈니스 현장에 맞닿아 있는 이러한 고민과 사례들을 컨설팅하면서 “시장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마켓센싱을 갖추어야만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저자들은 이 ‘마켓센싱’ 능력은 이 책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고 단언하며, 비즈니스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마켓센싱’을 활용한 해결방법을 공개했다. 실제로 매년 1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던 A사의 경우, 기존의 제품과 대동소이한 신제품들을 매대에 내놓았는데 이에 대한 고객의 평가는 냉정했다. ‘새롭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 신제품들은 철저히 외면당한 것이다. 저자들은 A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의 변화를 근본부터 감지하는 작업과 고객들의 잠재 니즈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컨설팅을 수행했다. 그 결과 A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게 되어 업계에서 그야말로 신제품의 블록버스터급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고객의 마음을 훤히 꿰뚫을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제대로 분석하여 내 업무에 활용하는 법이 자세히 소개된다. 또한 고객의 니즈가 어떻게 바뀌어왔고 숨겨진 니즈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를 분석했으며, 한눈에 보이는 사례와 변화된 마케팅 효과에 대한 알찬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수많은 굴지의 기업들의 마케팅을 혁신한 전문 컨설팅 노하우가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치 내 업무에 개인 컨설팅을 받는 듯하다. 독자들은 무한 경쟁 속에서 마켓센싱이라는 차별화된 능력을 갖춰,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비즈니스에 독보적인 성과를 이룰 ? 있을 것이다.
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현문서가(현실문화연구) / 인문학엽동조합 기획, 노명우 외 글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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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문서가(현실문화연구)소설,일반인문학엽동조합 기획, 노명우 외 글
우리 시대의 질문 제1권.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한국의 실천적 학계를 대표하는 김동춘, 천정환, 진태원, 노명우, 권명아를 비롯한 열세 명의 인문사회학자가 세월호 참사가 불러온 인문사회학적 충격과 한국사회를 성찰한 책이다. 지은이 모두는 홍세화가 「여는 글」에서 쓴 바대로, 416 이후는 이전과 달라야 한다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인간에 대해 묻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제에 관해 답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출간된 민변의 기록, 유가족의 기록, 법정 기록에 학자들의 글을 더하는 것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실현이자, 커다란 질문 앞에서 고뇌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유의 장을 열어가고자 하는 학자들의 숙연한 의지이다. 지은이들은 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목격자이자 살아남은 자들로서 이 책에 참여했다. 이 책은 세 부로 나뉜다. 1부 ‘인간과 기억에 관한 물음들’, 2부 ‘국가와 사회의 진동’, 3부 ‘새로운 정치적 주체의 가능성’이라는 각 부의 표제가 기리키듯, 416 이후 시민들이 가졌던 보통의 질문들, 그러나 가장 거대하고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룬다. 각각의 글들은 분과학문의 체계로 보자면 서로 앞뒤로 묶이거나 한 주제로 엮일 수 없었던 글이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라는 우리가 당면한 시대와 요구가 앞서자 글의 결이나 성격과 분야는 뒤섞일 수 있었고 상호 소통이 가능했다. ‘인문학협동조합’은 세월호 참사 이후 네 차례의 토론회 및 관련 인문학 강좌를 열어온 결실로서 이 책을 기획했으며, 강부원, 권창규, 오영진 등 인문학협동조합 조합원이자 신진 연구자들이 글을 실어 의미를 보탰다. 이하에서 각각의 글에 대한 짧은 소개를 잇는다.여는 글 | 괴물적인 것에 맞서, 가만히 있지 않기 위하여 - 홍세화 (가장자리협동조합 이사장) 여는 글 | 누가 슬픔을 분노로 만드는가 - 최경덕 (416 가족협의회 심리생계지원분과장) 1부 인간과 기억에 관한 물음들 1장 | 역사가 될 수 없는 이야기의 묵시: 2014년 4월 16일이라는 원년에 대한 기억 - 노명우 2장 | 사건 이후의 인간학: 혼의 투쟁에 대하여 - 권명아 3장 | 남은 자의 침묵: 세월호 이후에도 문학은 가능한가? - 이광호 4장 | 인간성, 가족, 그리고 기억하는 행위에 관하여 - 이현정 2부 국가와 사회의 진동 5장 | 세월호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 폭력, 국가, 주체화 - 진태원 6장 | 국가 부재와 감정정치: 세월호 참사 이후의 한국사회 - 김동춘 7장 | 애도의 한계와 적대에 대하여: 무감·비공감·반애도의 매개(자)들 - 천정환 8장 | 소문의 힘과 일상 미디어의 가능성: 세월호와 언론 보도 - 강부원 9장 | 세월호가 묻다 - 권창규 3부 새로운 정치적 주체의 가능성 10장 | 세월호, 새로운 민주주의 담론의 시금석 - 허경 11장 | ‘애도의 정치’에서 민주주의로: 4?16 이후 안산 지역의 촛불행동 - 정원옥 12장 | 사람은 울면서 웃는다 - 오영진 13장 | 이 시대의 정신승리법: 무력한 자가 무력함을 활용하기 위하여 - 윤여일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사회를 강타한 사유의 충격 인간과 기억, 국가와 사회를 다시 생각하다  2014년 4월 16일 이후로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났다. 세월호가 침몰했고 304명의 목숨이 수장되었다. 미디어를 통해 이 장면을 목격한 우리 모두는 목격자이자 살아남은 자가 되었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정치’적 선언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은 기억의 의미를 묻고 사회와 국가에 대한 회심 섞인 질문을 쏟아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기억이란 무엇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사회란 무엇인가와 같이 커다란 질문에 대면해야 하는 시간은 그렇게 갑자기 도래했다.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기에 사람들은 더 근본적인 질문을 향해갔다. 이처럼 세월호 참사는 인간과 사회에 대해 커다란 질문을 안겨준 충격적 사건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외면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은 이 커다란 질문에 직면해야 했고, 이에 대한 응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철학자에게 주어진 임무가 세계를 해석하는 것이듯, 이 비극적 참사 앞에서 쏟아진 인간과 국가에 관한 질문들을 해명하는 것은 우리 인문학의 임무이다. 그리고 이 임무를 외면하지 않고 직시한 열세 명의 인문사회학자가 사유와 성찰의 글을 모았다.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출간한 『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세월호 이후 인문학의 기록』은 한국의 실천적 학계를 대표하는 김동춘, 천정환, 진태원, 노명우, 권명아를 비롯한 열세 명의 인문사회학자가 세월호 참사가 불러온 인문사회학적 충격과 한국사회를 성찰한 책이다. 지은이 모두는 홍세화가 「여는 글」에서 쓴 바대로, 416 이후는 이전과 달라야 한다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인간에 대해 묻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제에 관해 답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출간된 민변의 기록, 유가족의 기록, 법정 기록에 학자들의 글을 더하는 것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실현이자, 커다란 질문 앞에서 고뇌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유의 장을 열어가고자 하는 학자들의 숙연한 의지이다. 지은이들은 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목격자이자 살아남은 자들로서 이 책에 참여했다. 따라서 이 책은 학자적 양심과 지식인의 날카로운 분석을 담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다 쓰지 못한 목격의 기록과 살아남은 자의 말을 담고 있기도 하며, 그러하기에 서로의 글은 중복되고 교차하면서도 상보적이며 논쟁적이다. 이 책은 세 부로 나뉜다. 1부 ‘인간과 기억에 관한 물음들’, 2부 ‘국가와 사회의 진동’, 3부 ‘새로운 정치적 주체의 가능성’이라는 각 부의 표제가 기리키듯, 416 이후 시민들이 가졌던 보통의 질문들, 그러나 가장 거대하고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룬다. 각각의 글들은 분과학문의 체계로 보자면 서로 앞뒤로 묶이거나 한 주제로 엮일 수 없었던 글이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라는 우리가 당면한 시대와 요구가 앞서자 글의 결이나 성격과 분야는 뒤섞일 수 있었고 상호 소통이 가능했다. ‘인문학협동조합’은 세월호 참사 이후 네 차례의 토론회 및 관련 인문학 강좌를 열어온 결실로서 이 책을 기획했으며, 강부원, 권창규, 오영진 등 인문학협동조합 조합원이자 신진 연구자들이 글을 실어 의미를 보탰다. 이하에서 각각의 글에 대한 짧은 소개를 잇는다. *“우리는 왜 눈물을 흘렸습니까” 1부 인간과 기억에 관한 물음들 1부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인간과 비인간을 목격해야 했던 쓰라림과 기억이라는 과제, 이 비극적인 사건 이후 기록과 글쓰기가 가지는 함의를 논한 노명우, 권명아, 이광호, 이현정의 글을 차례로 묶었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1장 역사가 될 수 없는 이야기의 묵시」에서 특유의 힘 있는 글쓰기로 인간과 비인간/좀비/말종/인간맹(盲)을 구분하면서 인간됨의 과제를 제시한다. 세월호 참사를 재빨리 교통사고 전광판 숫자로 만들려는 ‘사건화’, ‘역사화’에 대항하여 “희생자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희생자의 이야기에서 유일무이하고 대체 불가능한 얼굴을 발견하고, 희생자의 그 얼굴과 대면하는 것”(30쪽)이야말로 눈물을 흘리며 반
사이
초우 / 문복희 (지은이)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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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소설,일반문복희 (지은이)
서문_ 시의 세계를 새롭게 그려주는 비평 1부 그대에게 가는 길 사랑의 숨결과 생명의 근원_안도현론 생명사랑과 인간사랑을 중심으로_곽재구론 들꽃 향기 가득한 서정의 세계_고운석론 천진성과 이웃에 대한 사랑_모상철론 신앙의 향기와 사랑의 수사학_윤병호론 황혼의 아름다움과 동행_장창식론 호연지기의 기상을 지닌 진정한 대장부_지영호론 대인무기와 수평의 서정미학_최성희론 자연의 질서와 소박한 인간의 사랑_최윤정론 따스한 사랑과 섬김의 미학_허순복론 2부 내게로 오는 길 기독교적 상상력과 생명시학의 서정 페루의 숲과 잉카의 꿈 청람淸覽하는 삶 자연주의의 완성 순간에 대한 포착 시조라는 작고 아름다운 세상 마치 맑은 냇물에 띄워 보낸 꽃잎처럼 관능적, 성애적, 영성적 사랑 삼중성의 조화 자기를 찾아가는 길 금도襟度와 예도藝度로 그의 시를 지배한다 시조의 현대화 예술화의 가능성 넓혀 순정한 시심詩心 사랑의 이미지들의 모여 사는 숲 끝나지 않을 자유에의 여정 별과 홉스골 시집「싸리꽃」을 읽고 새로운 두 개의 풍경과 더 큰 숲 초우의 시 속에 내 추억을 담다 메타쉐콰이어 나무의 고독 계절의 흐름 속에 곱디고운 목련 자연을 닮은 사랑의 시에 기대어 구원의 언어, 언어의 구원 문복희 시인의 사랑이야기 타자를 향한 사랑과 자아를 향한 성찰의 이중주
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뮤지션 5
아키노프 / 들개이빨 (지은이)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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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노프소설,일반들개이빨 (지은이)
카카오웹툰 1,000만 뷰,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뮤지션』(이하 『부내죽』)의 4·5·6권이 동시 출간됐다. 2025년 첫 단행본 출간 이후 마니아들의 간절한 기다림 속에, 카카오웹툰에 새로운 외전 연재도 시작하며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디어 알게 된 별의 본명, 이제 유유령의 일상은 별을 중심으로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재편되기 시작한다. 별의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별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안달하고, 급기야 레즈바까지 찾아간다. 그의 행보는 누가 들으면 주작이라 의심할 만하지만 독자들에게는 이미 너무나 익숙한 유유령답다. 『부내죽』의 또 다른 인물, 리자드는 이번에도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유유령이 젯플릭스 입성을 위해 만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살신성인으로 뒷받침하는가 하면 급기야 여장을 한 채 등장하는데, 이는 『부내죽』에 ‘예측불허’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다.41 유령 in the SHELL42 안녕, 서울 43 너를 112661144 등신 같은 내 남자45 펜은 내 손 안에46 쓴소리 된소리 거센소리47 다 태워버려48 감옥 갑시다49 Never Ending Story50 주작이여저승현 인터뷰손꼽아 기다려온 그 만화, 마침내 귀환!카카오웹툰 1,000만 뷰를 기록한 화제의 문제작『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뮤지션』 4·5·6권 전격 동시 출간!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된 유유령의 마음유유령은 속절없이 별에게 빠져들고 부모님도 리자드도, 주변의 모두가 방해물로만 느껴지는데… 카카오웹툰 1,000만 뷰,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뮤지션』(이하 『부내죽』)의 4·5·6권이 동시 출간됐다. 2025년 첫 단행본 출간 이후 마니아들의 간절한 기다림 속에, 카카오웹툰에 새로운 외전 연재도 시작하며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만화, 대체 뭐지?’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이미 빠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부내죽』은 처음부터 장르의 문법을 따를 생각이 없었던 작품이다. 로맨스라 부르기엔 너무 어지럽고, 코미디라 부르기엔 너무 진지하며, 드라마라 부르기엔 너무 엉뚱하다. 들개이빨 특유의 예측불허 서사는 독자들이 매 화 ‘이 만화, 대체 뭐지?’라는 의문을 품게 하면서도, 동시에 다음 화를 기다리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 그렇게 『부내죽』은 팬층을 쌓아왔고 4·5·6권에서도 그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다.별에게 속절없이 빠진 유유령, 여장까지 감행한 리자드…이게 다 사랑 때문이다드디어 알게 된 별의 본명, 이제 유유령의 일상은 별을 중심으로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재편되기 시작한다. 별의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별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안달하고, 급기야 레즈바까지 찾아간다. 그의 행보는 누가 들으면 주작이라 의심할 만하지만 독자들에게는 이미 너무나 익숙한 유유령답다. 『부내죽』의 또 다른 인물, 리자드는 이번에도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유유령이 젯플릭스 입성을 위해 만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살신성인으로 뒷받침하는가 하면 급기야 여장을 한 채 등장하는데, 이는 『부내죽』에 ‘예측불허’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불완전한 주인공이 그려내는, 그래서 가장 솔직한 여자사랑만화『부내죽』이 여타 로맨스 만화와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은 주인공 유유령에게 있다. 그는 치명적인 망신살을 꾸준히, 성실하게 적립한다. 빛나는 순간보다 민망한 순간이 더 많고, 결정적인 장면에서 멋지게 등장하기보다는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오기 일쑤다. 그러나 바로 그 불완전함이 유유령을 살아있는 인물로 만들고, 독자들은 어느새 그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별과 리자드, 유유령이 각자의 방식으로 온 마음을 다해 펼쳐내는 사랑의 스펙트럼. 들개이빨의 세계는 여전히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고, 이것이 바로 『부내죽』을 계속 읽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이유다.
박비향
올림 / 정운천 지음 / 20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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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소설,일반정운천 지음
저자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남부터 장관 취임, 행정개혁, 그리고 쇠고기협상의 내막과 퇴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머리말_ 희망의 향기 1 농업인에서 장관으로 대통령과의 인연 농업과 식품의 만남 장관 면접시험 다시 찾은 울돌목 소금이 광물입니까? 2 바꿔라, 다 바꿔라 텃세 이겨내는 대장 닭이 되리라 가슴에 명찰을 달라고요? 가자, 현장 속으로! 양복 벗고 넥타이 풀고 담배가 선물한 하늘공원 의식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3 나는 촛불에서 희망을 보았다 뜨거운 감자, 쇠고기 외나무다리 하얀 손수건 공포의 드라마, 광우병 촛불로 뒤덮인 대한민국 촛불정국을 축산 발전의 기회로 다섯 번의 청문회 해임 건의와 지지 서명 “과장님이 장관입니다” 딸아이의 눈물, 가족 광화문, 나는 가야만 했다 나는 촛불에서 희망을 보았다 소통과 대화의 상징, 달걀 둔갑판매를 뿌리 뽑아라 정운찬 총장님, 죄송합니다 4 가자, 밀물시대로 누가 농업의 위기를 말하는가 통일벼의 등장과 퇴장 사람과 조직의 새로운 패러다임 산소동화(産消同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소 잃고라도 외양간을 고쳐야 한겨울에도 푸르게 푸르게 닭보다 못한 장관이 되긴 싫었다 갓끈이 떨어져도 할 일은 한다 단절에서 이음으로, 상극에서 상생으로 서울 한복판에 농촌을 만들자 5 한철골 박비향 우리의 것을 찾아서 음식이 보약이다 사람농사가 벼농사만 못해서야 우리 식품이 세계인을정운천, 그는 촛불에서 어떤 희망을 보았을까 27년 동안 농업 외길을 걸으며 ‘참다래 아저씨’, ‘벤처농업계의 이건희’로 불렸던 영원한 농업인 정운천.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농업인답게 ‘현장 속으로!’를 외치며 돈 버는 농어업, 살맛 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온 나라가 촛불에 뒤덮였던 2008년 6월, 쇠고기 협상의 책임자였던 그는 국민과 소통하려 백방으로 노력했다.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주위의 만류를 뿌리친 채 위험을 무릅쓰고 광화문 촛불시위 현장으로 달려가기도 했으나 촛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고 결국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촛불 때문에 물러났으나 그는 촛불에서 희망을 보았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몰려나온 국민들 가운데는 실체도 없는 광우병 공포를 조장하고 이용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으나, 대다수 국민들의 촛불 속에는 우리 농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이 녹아 있었다. 2002년 6월, 온 국민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외쳐댄 “대한민국!”의 뜨거운 기운이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 창조의 원동력이었듯이, 수십만의 국민이 치켜든 촛불의 기운을 한데 모아 매진한다면 농식품산업 또한 새 역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오늘도 우리 농업의 밀물시대를 열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이 책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남부터 장관 취임, 행정개혁, 그리고 쇠고기협상의 내막과 퇴임에 이르기까지 ‘그 뜨거웠던 5개월의 기록’이자, 퇴임 이후에도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백의종군해온 정운천의 옹골찬 비전이자 희망의 향기이다. 농식품부를 1등 부처로! 정운천에게는 오랜 꿈이 있었다. 농업의 밀물시대를 여는 일이었다. 그는 농어업인이 주체가 되어 농어업을 살리고, 정부와 농어업 조직, 농어민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시대를 열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경청했다. 농업 CEO 출신 장관으로서 보수적인 관료사회에 개혁의 바람을 일으켰고 안 된다고 하는 일을 되게 만들었다. 관례를 깨고 한밤중에 취임식을 치르는가 하면, 간부들과 함께 가슴에 명찰을 달고 농업인 단체장들을 맞이하고, 장관 축사를 쓰고 불필요한 회의자료를 만드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고급인력들의 잡무를 과감히 줄이고, 인사권한을 대폭 이양하면서 ‘현장 속으로!’ 운동을 전개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은 하지 말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광물로 분류되어 지식경제부에서 관할하던 천일염을 농림수산식품부로 가져와 이를 기반으로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젓갈을 5대 발효식품으로 선정하여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 모두 농식품부를 1등 부처로 만들고, 농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겠다는 그의 오랜 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하지만 5개월은 너무나 짧았고, 그가 꿈꾸었던 많은 일은 남은 이들의 몫이 되었다. 부정과 불신, 패배에 찌든 ‘썰물의 시대’를 넘어 긍정과 신뢰, 희망, 창조의 ‘밀물의 시대’를 열어라! 정운천은 퇴임 후에도 100일간의 전통순례와 주 2~3회의 전국순회 특강을 통해 일생 동안 품어온 구농(求農)의 일념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다. 장관직에서 물러나 실직자는 되었지만,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자신의 ‘업’을 찾아 ‘할 일’을 하며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직자는 있어도 실업자는 없다”는 그의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다. 그는 오래 전, 황량한 갯벌을 푸른 물결로 뒤덮은 밀물을 바라보며 우리 농업에, 우리 시대에 희망과 활력이 살아 넘치는 밀물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었다고 한다. 이제까지 그가 걸어온 길도, 이 책을 쓴 것도 모두 ‘밀물의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었다. ‘뼈를 깎는 추위(寒徹骨)’를 숱하게 겪었던 정운천. 그가 진정을 다해 써내려간 ‘희망
각주의 역사
테오리아 / 앤서니 그래프턴 지음, 김지혜 옮김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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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리아소설,일반앤서니 그래프턴 지음, 김지혜 옮김
학자들은 각주를 자신의 주장이 진실임을 증명하는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역사적 진실을 주장하려는 역사학자들은 자신의 서사를 각주로 지지하는 일에 더더욱 몰두한다. 각주는 역사가의 이야기를 경험적으로 뒷받침하고, 각주가 없으면 역사학의 명제는 찬사나 항의를 받을 수는 있지만 검증되거나 반증될 수는 없다. 각주는 역사학을 과학으로 만들고 역사학의 모더니티를 전통과 분리한다. 과학적 역사의 기호가 되는 각주라는 종의 기원은 흔히 19세기 독일의 역사학자 레오폴트 폰 랑케라고 여겨져 왔다. 랑케가 1824년 출판한 처녀작 <라틴과 게르만 여러 민족들의 역사>에서 최초로 상부와 하부의 이원적인 구조로 역사를 서술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랑케가 처음으로 지면의 위쪽에는 중심 이야기가 있고, 그 아래 발치에는 그 중심 이야기를 지탱하는 사료를 비판적으로 제시하면서 부차적인 이야기를 형성하는 각주가 있는 근대적인 이중적인 서사로 역사를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와 같이 모든 범위의 사료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각주로 붙이는 일은, 파리의 거리에서 시작된 더 요란한 혁명에 의해 1800년경 독일의 대학에서 촉발되었으며 기록보관소의 강제 개방을 이끈 지적 혁명의 일환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 <각주의 역사>에서 저자 앤서니 그래프턴은 각주가 랑케에서 기원한다는 주장을 옹호하거나 공격하는 논의들 모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흩어져 있는 연구의 가닥들을 연결함으로써 이제까지 서술된 적 없는 각주의 역사를 조명하고자 한다.추천사 머리말 헌사 1장. 각주: 종의 기원 2장. 랑케: 과학적 역사에 관한 각주 3장. 역사가는 어떻게 뮤즈를 찾았을까: 각주에 이르는 랑케의 길 4장. 각주와 계몽사상가: 계몽주의의 간주곡 5장. 미래로 돌아가다 1: 드 투, 세부사실을 고증하다. 6장. 미래로 돌아가다 2: 교회사가와 호고가의 개미 같은 근면성 7장. 학식의 심연 속 명석함과 판명함 : 근대적 각주의 데카르트적 기원 에필로그: 몇 가지 결론적 각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423개의 각주로 서술된 각주의 역사! 저자 앤서니 그래프턴은 수없이 도서관을 방문하고 희귀본 탐색을 통해 얻은 원사료를 통해 이 책을 완성! 학자의 각주 사용법, 학문적 엄정성의 모범이 되는 책! 학문적 표절이 만연하고 다양한 역사적 현안에 대한 합리적 토론이 부재하는 한국사회에 울리는 경종! 이 책 <<각주의 역사>>는 본문에 주변적인 것으로 간과되어 온 각주의 역사를 추적해 역사의 진실이 서술되는 형식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를 명확히 규명한다. 각주는 왜 중요한가? 학자들은 각주를 자신의 주장이 진실임을 증명하는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역사적 진실을 주장하려는 역사학자들은 자신의 서사를 각주로 지지하는 일에 더더욱 몰두한다. 각주는 역사가의 이야기를 경험적으로 뒷받침하고, 각주가 없으면 역사학의 명제는 찬사나 항의를 받을 수는 있지만 검증되거나 반증될 수는 없다. 각주는 역사학을 과학으로 만들고 역사학의 모더니티를 전통과 분리한다. 각주는 언제부터 존재해왔는가? 과학적 역사의 기호가 되는 각주라는 종의 기원은 흔히 19세기 독일의 역사학자 레오폴트 폰 랑케라고 여겨져 왔다. 랑케가 1824년 출판한 처녀작 <<라틴과 게르만 여러 민족들의 역사>>에서 최초로 상부와 하부의 이원적인 구조로 역사를 서술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랑케가 처음으로 지면의 위쪽에는 중심 이야기가 있고, 그 아래 발치에는 그 중심 이야기를 지탱하는 사료를 비판적으로 제시하면서 부차적인 이야기를 형성하는 각주가 있는 근대적인 이중적인 서사로 역사를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와 같이 모든 범위의 사료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각주로 붙이는 일은, 파리의 거리에서 시작된 더 요란한 혁명에 의해 1800년경 독일의 대학에서 촉발되었으며 기록보관소의 강제 개방을 이끈 지적 혁명의 일환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 <<각주의 역사>>에서 저자 앤서니 그래프턴은 각주가 랑케에서 기원한다는 주장을 옹호하거나 공격하는 논의들 모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흩어져 있는 연구의 가닥들을 연결함으로써 이제까지 서술된 적 없는 각주의 역사를 조명하고자 한다. 랑케 이전에 각주는 어떤 모습이었는가? 그래프턴에 따르면, 각주가 가장 눈부시게 번성했던 때는 각주가 본문의 진실성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문의 서사에 대한 역설적인 언급으로도 기여했던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였다. 이 시대 각주는 비극의 코러스와 같은 역할을 했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불경스럽기로 정평이 나 있는 풍자적인 각주로 유명했다. 그런데 18세기 역사서술에서 각주가 급속히 확산된 데에는 각주가 이미 허구에서 유행하고 있었다는 점도 한몫을 했다. 신고전주의자 알렉산더 포프는 <<우인열전 집주판>>에서 각주를 이용해 자신의 시대의 끔찍한 우둔함을 풍자했고, 독일 작가 고트리프 빌헬름 라베너가 <<힝크마르 폰 레프코브의 텍스트 없는 주들>>을 출판했을 때, 각주는 심지어 그 자체가 풍자의 대상이 되었다. 이처럼 18세기에 각주는 이미 만연했고 그래프턴은 기번의 출판인에게 보낸 데이비드 흄의 편지를 증거로 기번은 새로운 기술의 발명자라기보다는 기존 기술의 대가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제 그래프턴은 각주의 기원을 찾아 시간을 좀 더 거스른다. 결과적으로 그의 이 여정은 미래로 돌아가는 여정인데 그가 거기서 만난 역사가들의 역사서술은 시간적으로는 더 오래되었지만 비판적이고 근대적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과거 속의 미래에서 만나는 역사가 가운데 하나는 프랑스의 법률가 오귀스트 드 투이다. 1
이한우의 태종실록 별책
21세기북스 / 이한우 (옮긴이) /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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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소설,일반이한우 (옮긴이)
국가는 한 척의 배와 같아서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키를 잡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우리는 리더의 역량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왔다.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지금,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역사에서 답을 찾을 때이다.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별책)』(21세기북스)은 『태조실록』·『정종실록』·『세종실록』에 등장하는 태종 이방원의 모습을 찾아 번역하였다. 『태조실록』 속 이방원은 정적을 제거하는 등 혁명가다운 담대한 행동을 보인다. 아버지를 도와 건국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어린 세자와 그를 둘러싼 중신들을 섬멸함으로써 왕권 강화에 기여한다. 『정종실록』에서는 2차 왕자의 난에서 승리한 후 세자로 책봉되고 왕권을 승계한다. 『세종실록』에서는 태종 18년 양위한 후 상왕으로서 세종을 돕는 모습이 나온다. 대마도 정벌 등 군사 분야를 진두지휘하여 세종 치세를 뒷받침한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 [태조·정종·세종실록에서 찾은 태종 이방원] 들어가는 말 일러두기 제1부 『태조실록』에서 본 이방원 태조 총서15 태조 1년(1392년) 임신년(壬申年) 태조 2년(1393년) 계유년(癸酉年) 태조 3년(1394년) 갑술년(甲戌年) 태조 4년(1395년) 을해년(乙亥年) 태조 5년(1396년) 병자년(丙子年) 태조 6년(1397년) 정축년(丁丑年) 태조 7년(1398년) 무인년(戊寅年) 제2부 『정종실록』에서 본 이방원 정종 1년(1399년) 기묘년(己卯年) 정종 2년(1400년) 경진년(庚辰年) 제3부 『세종실록』 속의 상왕 태종 세종 즉위년(1418년) 무술년(戊戌年) 세종 1년(1419년) 기해년(己亥年)349 세종 2년(1420년) 경자년(庚子年)427 세종 3년(1421년) 신축년(辛丑年)449 세종 4년(1422년) 임인년(壬寅年)463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정치 리더십의 고전, 『태종실록』 완역본 태조·정종·세종실록에서 찾은 태종 이방원 “거룩한 아버지를 추대하여 능히 위대한 공업을 이루고… 혼매한 이를 폐하고 덕 있는 이에 명하여서 백성들의 임금을 삼았도다” 담대한 혁명가, 탁월한 국가 경영자 국가는 한 척의 배와 같아서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키를 잡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우리는 리더의 역량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왔다.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지금,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역사에서 답을 찾을 때이다.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별책)』(21세기북스)은 『태조실록』·『정종실록』·『세종실록』에 등장하는 태종 이방원의 모습을 찾아 번역하였다. 『태조실록』 속 이방원은 정적을 제거하는 등 혁명가다운 담대한 행동을 보인다. 아버지를 도와 건국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어린 세자와 그를 둘러싼 중신들을 섬멸함으로써 왕권 강화에 기여한다. 『정종실록』에서는 2차 왕자의 난에서 승리한 후 세자로 책봉되고 왕권을 승계한다. 『세종실록』에서는 태종 18년 양위한 후 상왕으로서 세종을 돕는 모습이 나온다. 대마도 정벌 등 군사 분야를 진두지휘하여 세종 치세를 뒷받침한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총 18권과 별책 1권으로 발간됩니다. 조선 건국의 최대 공신, 상왕으로 세종을 뒷받침한 태종 이방원의 변모 그 치열한 기록이 펼쳐진다! 태종 이방원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형제들을 살육하고 왕위에 오른 ‘피의 군주’, 조선의 설계자라 평가받는 정도전을 죽인 ‘냉혈한’… 그에 대한 이해는 즉위 이전의 비정한 면모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태종의 자취를 좇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저자는 최근 역사 저술가로서 매진하며 우리 사회의 기본을 밝혀줄 고전 번역에 힘쓰고 있다.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인 『대학연의』를 비롯해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사서삼경’ 등을 번역해온 저자의 시선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로 이동하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에 이르렀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집필했다. 이러한 행보에서 나아가 조선의 여러 왕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종실록』을 번역한 이유는 그만큼 태종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큰 통찰을 주는 군주인 까닭이다. 나는 왜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로 결심했던 것일까?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런 이유만으로 방대한 실록 번역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다. 그런 면에서 모든 실록 중에서 『태종실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부터 왕이 되기까지 냉혹한 혁명가의 모습을 보였지만, 재위기간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상왕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외교 전략을 펼치고 관제개혁에 힘쓰는 등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현실 정치의 영역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가 태종에 집중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태종실록』 곳곳에는 세종의 한글 창제의 밑바탕이 된 민본정치의 기조가 담겨 있는데, 저자는 예리한 시각으로 이러한 부분을 짚어내며 태종의 정치철학을 드러낸다. 이처럼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세종을 비롯하여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태종을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주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올바른 번역, 치밀한 해석, 섬세한 역주… 우리에겐 친절한 실록 완역본이 필요하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실록 원문의 편년체 서술을 따라 1년 단위로 책을 구성하여 재위기간 18년의 기록을 18권의 책으로 엮고 별책으로 태조·정종·세종실록에서 찾은 태종 이방원의 모습을 담은 방대한 시리즈이다. 실록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문 번역 과정을 친절하게 담았고, 실록에 등장하는 인물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기존 번역물의 오류를 바로잡고 저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냈다. 번역본과 함께 한문 원문을 책에 실었고, 독자들에게 한문 읽기의 묘미를 전하고자 ‘원문 읽기를 위한 도움말’을 통해 저자만의 번역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존의 공식 번역은 한자어가 너무 많고 문투도 낡았다. 게다가 역주가 거의 없어 불친절하다. 전문가도 주(註)가 없으면 정확히 읽을 수 없는 것이 실록이다. 특히 실록의 뛰어난 문체가 기존 번역 과정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_본문 중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논문 표절과 무단인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자는 최근 연구부정행위검증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실시한 논문표절 예비검증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 특히 인용문 번역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번역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태종에 대한 탐구를 넘어『조선왕조실록』을 편집요약본만으로 읽어온 독자들과 기존 공식 번역에 아쉬움을 느껴온 독자들 모두에게 실록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역사의 진면목이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전을 만나다 “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 집을 그리워해 다퉈 한강(漢江)을 건너다가 생명을 상할까 염려된다. 마땅히 각 도의 차사원(差使員), 총패(摠牌) 등으로 하여금 운(運-단위)을 나눠 요란(擾亂)하지 못하게 하라.”_본문 중에서 태종은 환도 후 개천 굴착공사와 정비를 계속했지만, 개천 범람으로 인한 수해는 계속되었다. 이에 태종 12년 1~2월에 대대적인 공사를 시행한다. 5만 2천 8백 명의 인부가 투입되어 하천의 바닥을 파고, 폭을 넓히고 제방을 쌓았다. 또 개천을 가로지르는 흙다리들을 돌다리로 바꾸는 대공사를 실시했는데, 이때 광통교, 혜정교 등의 다리가 만들어졌다. 동시에 혜정교에서 창덕궁에 이르는 시전의 행랑을 정비했다. 태종의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조선은 행정적·정치적 체계 뿐 아니라 새로운 수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태종이 정비한 개천, 즉 청계천은 6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서울을 관통하며 서울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군주의 덕목은 동서양을 막론한 수많은 고전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우리의 고전에 담긴 선조들의 살아 있는 정신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전하가 다시 방법과 계책을 지시하고 돌아왔다. 이때 전 판개성부사(判開城府事) 유원(柳源)이 죽자 몽주가 지나면서 그 집에 조상(弔喪)하느라고 지체했는데, 이 때문에 영규 등이 무기(武器)를 준비하고 기다리게 됐다. 몽주가 이르자 영규가 달려가서 쳤으나, 맞지 아니했다. 몽주가 그를 꾸짖고 말을 채찍질해 달아났으나, 영규가 쫓아가 말머리를 치자 말이 넘어졌다. 몽주가 땅에 떨어졌다가 일어나서 급히 달아나니, 고여 등이 쫓아가서 그를 죽였다. 영무가 돌아와서 전하에게 이 사실을 아뢰니, 전하가 들어가서 태조에게 알렸다. 태조는 크게 노해 병을 참고 일어나서 전하에게 말했다. _ 『태조실록』 태조 총서 기사 정도전·남은·심효생 등이 도당(徒黨)을 결합(結合)하고 비밀히 모의해서 우리의 종친(宗親)·원훈(元勳)을 해치고 우리 국가를 어지럽게 하고자 했으므로, 신 등은 일이 급박해 미처 아뢰지 못한 채 이미 주륙(誅戮)해서 제거했습니다. 바라건대 상께서는 놀라지 마옵소서. _ 『태조실록』 태조 7년 무인년 8월 기사일 기사 너 정안공[휘(諱)]은 자질이 문무(文武)를 겸하고 다움은 영명(英明)한 것을 갖추었다. 태상(太上)께서 개국(開國)하던 처음을 당해 능히 대의(大義)를 주장했고, 과형(寡兄-본인)이 정사(定社)하는 날에 미치어 특히 큰 공을 세웠다. 하물며 구가(謳歌)란 돌아가는 것이 있으니, 마땅히 감무(監撫-정치)를 맡겨야 하겠다. 이로써 너에게 명하여 왕세자로 삼는다. _ 『정종실록』 정종 2년 경진년 2월 기해일 기사
베를린 홀리데이
꿈의지도 / 유상현 (지은이)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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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지도소설,일반유상현 (지은이)
‘제2의 뉴욕’이라고 불리는 힙한 도시 베를린을 속속들이 안내하는 가이드북. 최신 정보를 담아 더욱 알찬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냉전의 상처를 간직한 예술과 문화의 도시 베를린을 6곳의 구역으로 나누어 베를린 중심부뿐만 아니라 외곽의 매력적인 여행지와 근교 도시 포츠담의 정보까지 한 권에 담았다. 복잡하지만 볼거리 가득한 도심과 그 속에서 여유를 찾고 즐기는 베를린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 누려 볼 노하우가 이 책안에 모두 있다.프롤로그 <베를린 홀리데이> 100배 활용법 베를린 지도 베를린 전철 노선도 BERLIN BY STEP 여행준비 & 하이라이트 STEP 01 Preview 베를린을 꿈꾸다 01 베를린 MUST SEE 02 베를린 MUST DO 03 베를린 MUST EAT STEP 02 Planning 베를린을 그리다 01 베를린 여행 오리엔테이션 02 베를린 드나들기 03 베를린 대중교통 완전정복 04 2박 3일 베를린 기본 코스 05 3박 4일 베를린·포츠담 코스 06 당일치기 베를린 속성 코스 07 박물관・미술관 마니아를 위한 일주일 역사 문화여행 08 아이와 함께 흥미진진한 여행을 위한 필수 코스 09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시티카드 STEP 03 Enjoying 베를린을 즐기다 01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웅장한 건축의 향연 02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세 곳 탐방 03 베를린에 남겨진 전쟁의 상처와 흔적 04 100번・200번 버스를 타고 시티투어 05 폐공장・폐건물에 새롭게 꽃핀 문화 공간 06 도심 속 여유! 베를린의 쾌적한 공원 07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베를린의 다른 모습 08 베를린에서 ‘곰’을 찾아보자 09 길거리의 소소한 재미 10 ‘불금’을 뜨겁게 수놓을 베를린 클럽 순례 11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문화 속으로 12 시즌별 축제 정보 STEP 04 Eating 베를린을 맛보다 01 독일 향토요리의 정수를 맛보다 02 독일은 역시 맥주! 독일 맥주 완전정복 03 독일의 주식은 빵! 독일 빵의 모든 것 04 베를리너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햄버거 05 이스탄불이 부럽지 않을 베를린의 튀르키예 요리 06 글로벌 도시 베를린의 다국적 요리 07 한식이 생각날 때 한국식당 08 알아두면 유용한 프랜차이즈 09 독일 레스토랑의 예절과 이용방법 STEP 05 Shopping 베를린을 사다 01 베를린 쇼핑 속성 정리 02 브랜드만으로 설레는 Made in Germany 스페셜 03 베를린의 백화점과 쇼핑몰 총정리 04 눈이 즐거워지는 베를린 쇼핑가 05 꼭 사야 하는 편의점, 약국 쇼핑 리스트 06 구경만으로 활기찬 벼룩시장 07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편집숍 08 베를린 장벽도 살 수 있다! 베를린 기념품숍 09 택스 리펀드 제도 STEP 06 Sleeping 베를린에서 자다 01 베를린 숙소 총정리 02 이름만으로 신뢰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호텔 03 실속 여행의 동반자 호스텔 04 베를린의 에너지를 대변하는 디자인 호텔 05 베를린 공항 부근의 숙소 BERLIN BY AREA 베를린 지역별 가이드 01 중앙역 부근과 포츠담 광장 중앙역 부근・포츠담 광장 미리보기 중앙역 부근・포츠담 광장 추천 코스 MAP SEE EAT SLEEP 02 운터 덴 린덴 부근 운터 덴 린덴 부근 미리보기 운터 덴 린덴 부근 추천 코스 MAP SEE EAT SLEEP 03 알렉산더 광장과 박물관섬 알렉산더 광장・박물관섬 미리보기 알렉산더 광장・박물관섬 추천 코스 MAP SEE EAT SLEEP 04 크로이츠베르크와 오버바움 다리 크로이츠베르크・오버바움 다리 미리보기 크로이츠베르크・오버바움 다리 추천 코스 MAP SEE EAT SLEEP 05 티어 공원과 초역 부근 티어 공원・초역 부근 미리보기 티어 공원・초역 부근 추천 코스 MAP SEE EAT SLEEP 06 베를린 장벽 기념관 부근 베를린 장벽 기념관 부근 미리보기 베를린 장벽 기념관 부근 추천 코스 MAP SEE EAT SLEEP 07 베를린 외곽 SEE SPECIAL IN 포츠담 포츠담 미리보기 포츠담 추천 코스 MAP SEE EAT SLEEP 여행준비 컨설팅 인덱스냉전의 상처를 간직한 예술과 문화의 도시, 베를린 완벽 가이드! 아픈 역사의 현장과 아름답고 웅장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힙하고 자유로운 도시 베를린으로 안내하는 단 하나의 가이드북 <베를린 홀리데이>! 자유로운 문화와 예술의 도시, 베를린! 글로벌한 도시답게 여러 나라의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독일의 수도. 브란덴부르크 공항이 문을 열어 더욱 편리해진 베를린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가이드북 <베를린 홀리데이>가 최신 정보를 담아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베를린 홀리데이> 스텝 편에는 베를린에서 꼭 보고, 먹고, 즐기고, 쇼핑해야 할 것에 대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 베를린으로 떠나기 전에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2박 3일 기본 코스부터 시간이 촉박한 여행자를 위한 당일치기 코스까지 기간별 일정과 박물관·미술관 마니아들을 위한 일주일 코스 같은 테마별 맞춤 일정도 함께 소개했다. 또 독일을 좋아하고 아끼는 저자가 추천하는 베를린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할 것들과 쇼핑 리스트, 베를린에서 숙소 고르는 법 등을 조목조목 안내한다. 지역 편에서는 베를린 도심을 6곳의 구역으로 나누어 추천 일정과 관광지, 맛집, 숙소, 쇼핑 목록 등을 엄선해서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베를린 도심에서 반나절이나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베를린 외곽 지역과 근교 도시 포츠담까지 소개해 베를린을 처음 가는 초보 여행자도 이 책 한 권이면 베를린을 알차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과거와 현재, 도시와 공원,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베를린 여행 베를린은 과거 프로이센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강력했던 프로이센의 힘이 지금까지 남아 전해지는 브란덴부르크문과 박물관섬, 대성당 같은 시대를 반영한 건축물과 동독과 서독의 경계였던 베를린 장벽,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적 현장,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상수시 공원과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등 베를린만의 특별한 스폿들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는 독일의 과거와 현재, 수도로서의 대도시와 곳곳에 여유가 넘치는 아름다운 공원, 그리고 베를린만의 특별한 역사와 문화,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여행 방법과 정보를 자세히 담았다. 힙한 여행지를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과 유용한 정보 대방출! 여행은 유명한 여행지들을 둘러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하게 즐기고 경험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마니아라면 도시 곳곳에 자리잡은 다양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둘러보자. 100번·200번 버스나 유람선을 타고 베를린을 돌아보는 방법도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베를린 필하모닉이 있는 베를린에서 감상해 보는 클랙식 공연과 젊은 에너지로 가득한 크로이츠베르크 거리와 베를린의 핫한 클럽 순례, 맥주로 유명한 독일에서 열리는 옥토버 페스트와 각종 축제 일정도 있다. 여행을 갔지만 하루 정도는 베를리너로 생활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분주한 대도시 베를린이지만 베를린 사람들은 공원에서 맥주를 사들고 피크닉이나 일몰을 즐기며 소박한 여유를 누리기도 한다. 베를린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이처럼 다양한데, ‘제2의 뉴욕’으로 불리는 베를린을 ‘힙하게’ 즐길 모든 정보는 오직 <베를린 홀리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6개의 구역으로 나눈 베를린 도심과 외곽, 근교까지~ 베를린 상세한 지역별 가이드! <베를린 홀리데이>에는 베를린 도심을 6곳의 구역으로 나누어 추천 일정과 볼거리, 맛집, 숙소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베를린을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가 모여 있는 중앙역 부근과 포츠담 광장, 베를린의 가장 번화한 중심가 운터 덴 린덴, 사진과 영상에서 본 베를린의 모습이 그대로 있는 알렉산더 광장과 박물관섬, 가난한 예술가들의 거주지 크로이츠베르크와 오버바움 다리, 과거 서베를린의 가장 번화했던 곳 티어 공원과 초역 부근, 베를린 장벽 기념관 등 볼거리가 몰려있는 도심을 동선을 고려해 구역을 나누어 일정을 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베를린 도심에서 반나절이나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베를린 외곽 지역과 근교 도시 포츠담까지! 베를린 전역의 자세한 정보가 이 책 안에 있다. 독일 향토요리부터 글로벌한 베를린의 다양한 다국적 요리까지 맛집 총집합! 독일의 유명한 소시지 ‘부어스트’와 독일식 족발 ‘학세’, 독일식 샐러드 ‘자우어크라우트’, 원조 돈가스 ‘슈니첼’ 등은 투박해 보이지만 푸짐하고 실용적인 독일 향토요리다. 이 음식들은 모두 여행자에게 배부른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독일 맥주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다양한 독일 맥주를 베를린에서 모두 맛볼 수 있으니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또 글로벌한 베를린에는 미국인만큼이나 사랑하는 햄버거와 본토와 차이가 전혀 없는 여러 종류의 케밥과 튀르키예 요리, 이탈리아와 아시아 요리 등 국경을 넘나드는 다국적 요리가 곳곳에 가득하다.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음식과 맛집 정보를 잘 체크해 두자. 실용성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독일의 쇼핑 목록 대공개! 독일 쇼핑의 특징은 실용성과 개성이다. 실용성과 기능이 우수한 Made in Germany 브랜드 제품들은 단연 빼놓을 수 없다. 피슬러, 질리트 등 우수한 주방용품과 기능성 좋은 아웃도어 제품,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거친 유아용품들이 백화점이 쇼핑몰에 가득하다. 게다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싸고 질 좋은 독일의 생활용품들이 약국이나 드러그스토어에 가득 모여 있다.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쇼핑리스트도 <베를린 홀리데이>에 모두 담았다. 그리고 베를린에 갔다면 개성 가득한 편집숍도 들러보자. 더 스토어 엑스나 부 스토어는 너무도 유명한 베를린의 대표 편집숍이다. 실용성과 개성, 가성비까지 갖춘 베를린 쇼핑을 놓치지 말자. 숙박 천국 베를린의 다양한 숙소 총정리 ‘숙박 천국’으로 불리는 베를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호텔과 호스텔이 가득하다. 이름만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호텔인 힐튼, 홀리데이 인, 라마다 호텔부터 자유로운 베를린의 에너지가 가득한 디자인 호텔,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실속 가득한 호스텔, 한국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한인민박까지 다양한 베를린의 숙소들을 총정리했다. 또한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호텔들도 기억해둘 만하다. 실속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자라면 호스텔마저도 다양한 베를린의 숙소를 눈여겨 봐 두자. 숙소가 많은 만큼 숙박료도 저렴한 편이니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베를린 여행 편하고 자유롭게! 휴대지도 한 장으로 여행하기 베를린 도심을 6곳으로 나누어 스폿들을 표시한 휴대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지도를 보며 내가 가고 싶은 곳의 큰 동선과 일정을 짜 보자. 그리고 뒷면에는 베를린의 최신 지하철 노선도가 QR코드와 함께 실려 있으니 베를린에서의 동선과 이동은 이 휴대지도 한 장이면 된다. 여행지에서는 가볍고 편하게 여행을 즐기자.
당신이 축복입니다
쌤앤파커스 / 숀 스티븐슨 글, 박나영 옮김 / 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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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소설,일반숀 스티븐슨 글, 박나영 옮김
“당신의 존재,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키 90cm의 몸짱 숀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키 90cm의 몸짱 숀은 휠체어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빈다. 그는 뼈가 계란껍데기처럼 부서지는 희귀병인 ‘골성형부전증’을 안고 태어나 차라리 죽는 게 더 낫다는 선고를 받았다. 실제 뼈가 200번도 넘게 부러졌으며, 평생 걸을 수 없어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고 몸무게는 채 20kg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키 90cm는 날 설명하는 2%일뿐.”이라고 말하며 이 책에서 100%의 숀을 만든 나머지 98%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누구나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 나는 왜 이 모양이지?’라며 자책할 때가 있다. 그런 우리들에게 숀은 ‘그 존재만으로도 축복’이라는 것이란 메시지를 전하며 당신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그토록 소중한 당신이 스스로를 더 아껴주고, 격려할 수 있도록 돕는 응원을 들려준다. 또한 그는 ‘인생을 응원하는 6통의 메시지’를 통해 ‘그래, 내가 나의 소중함을 잊고 있었구나. 내 삶은 더욱 더 행복해질 수 있고, 더 귀하게 대접받을 권리가 있어!’라는 생각을 심어준다.추천의 글 / 앤서니 라빈스 우리는 모두 단 하나의 명작이다 프롤로그 내 삶이 당신에게 전하는 이야기 “이 아기는 24시간 안에 죽는 편이 낫습니다.” “이번 일은 정말 큰 시련일까, 아니면 하나의 선물일까?” 행복을 나누어주는 일을 찾다 “그래도 괜찮아,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 Message 1. 당신은 이미 단 하나의 명작임을 기억하라 세상에서 어떤 배역을 맡을지 선언하라 “넌 이상한 게 아니야, 기억에 남는 사람이지!” ‘행복 사전’의 대사 익히기 당신의 말이 당신의 배역을 결정한다 당신에게 정중하게 말을 건네라 꼭 엿들어야 할‘나와 나의 대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대화, ‘셀프 토크’ ‘발 깔개’로 살것인가, ‘해머’로 살것인가? ‘위대한 당신’에게서 도망치지 마라 생각의 단어장에서 ‘하지만’없애기 당신에게 어울리는 신념은 무엇인가? Real story ?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또 다른 인생을 선물 받은 ‘바비 이야기’ Message 2. 몸을 움직여 마음을 움직여라 당당한 자신감을 몸에 걸쳐라 200번이나 부러졌던 뼈가 건강해지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몸과 마음의 법칙’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5가지 자세 웅크려 있던 몸을 펴라! 마음이 저절로 움직인다 ‘몸의 자신감’으로 ‘마음의 자신감’을 지배할 수 있다. 영화배우처럼 멋지지 않아 괴롭다고?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이들의 비밀 Real story · ‘마음의 자신감’으로 ‘몸의 자신감’을 되찾은 ‘안드레아 이야기’ Message 3. 살고 싶은 그 모습에만 집중하라 ‘중요하지 않음’의 딱지를 붙여라 내게 부족한 것이 그렇게 많은가? 당신의 ‘헤드라이트’는 어디를 비추고 있는가? 하지 ‘않는’일에 초점을 두는 것은 어리석다 인생을 바꾸는 초점 리스트 만들기 웃어라! 행복이 내게 초점을 맞출 것이다 “여기서 웃음을 주는 포인트를 찾는다면?” 웃음에 초점을 맞추면, 인생은 행복에 초점을 맞춘다 ‘인생 게임’ 불변의 룰, 정말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춰라 “딱 15분만 슬퍼하기다!” 패는 이미 주어졌다! 인생 게임에 참가할 것인가, 말 것인가? Real story · ‘희생자’이길 거부함으로써 절망에서 빠져나온 ‘마이크 이야기’ Message 4. 진정한 관계 맺기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라 말이 아닌 ‘마음’을 나누어라 ‘보스턴 빌’아저씨와 운명적인 만남 마음과 마음을 주고 받는 진심 어린‘관계 맺기’가 필요하다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유쾌한 관계 맺기 노하우 관계 맺기를 피하지 마라! 관계의 노예가 된다 수줍음의 벽 부수기 미움의 벽 부수기 시간의 벽 부수기 그대 그리고 나, 공통분모 찾기 ‘핑퐁 핑퐁’대화를 주고받는 방법 빌 클린턴이 알려주는 진정한 관계를 맺는 10가지 비결 가장 어려운 사람, 그에게 마음의 손을 내밀어라 “사랑하기 가장 어려운 사람은, 사랑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다 Real story · 관계 맺기를 통해 인생 2막을 활짝 연 ‘르네 이야기’ Message 5. 당신을 정비해줄 피트크루를 선택하라 기억하라! 우리의 삶에는 피트크루가 필요하다 ‘성공’이 아니라 ‘불평’을 들어줄 사람이 중요하다 당신, 외로이 지내지 마라 도둑, 뱀파이어, 조스를 가려내라, 그들을 떼어내라! 우정에 관한‘피트크루’이론 당신의 피트크루 리스트를 재정비하라 최악의 피트크루를 떼어내라 당신의 피트크루 리스트 체크하기 No.1 피트크루 리스트를 만들어라 피트크루 ‘ABC’이론 No.1 피트크루 리스트 작성 프로젝트 스스로 No.1 피트크루가 되어야 한다 Real story · 피트크루 리스트를 정비해 파산 위기를 극복한 ‘피터 이야기’ Message 6. 마음의 정원에 쓰레기를 남겨두지 마라 ‘언젠가’ 하고 싶은 일, ‘지금’ 하라 삶의 문턱에 서다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매 순간순간, 인생이라는 축제를 즐겨야 한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항상 ‘당신’임을 잊지 마라 ‘C 〉E, 행복한 삶을 위한 ‘인생 공식’ 인생의 ‘행복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 브라보 마이 라이프! 당신의 삶을 응원하라 자기 연민의 마약을 끊어라 “개떢 같은 건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인새의 핸들을 잡아야 하는 건 바로 당신이다. 이제, 당신이 선택할 차례다! 에필로그 우리는 누구나 축복받은 삶을 살 권리가 있다“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는 바로 ‘당신’입니다!” 누구보다도 소중한 당신을 위한 숀의 특별한 ‘인생 레슨’ ‘나는 왜 이 모양이지!’ 오늘도 당신 자신에 대해 불신과 불만뿐인가? 그렇다면 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키 90cm의 몸짱 숀은 휠체어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며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그 존재만으로도 축복!”이라고.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응원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라. 이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하고, 고마운 당신 자신에 대한 믿음을 쌓게 될 것이다. 또한 잊고 있던 ‘축복’으로 감싸여진 삶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존재,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소중한 누군가의 믿음과 신뢰, 응원이 필요한 당신에게 누구나 그럴 때가 있다.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가장 작고 초라한 것처럼 느껴질 때, 보이지 않는 발이 있어 누군가가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것 같을 때. 그럴 때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자책하고, 원망하게 되기 마련이다.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 나는 왜 이 모양이지?’ 그런 당신이 잊고 있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당신은 ‘그 존재만으로도 축복’이라는 것. 삶의 무게에 힘겨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 순간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석같이 소중한 당신의 ‘축복’이 빛이 바래지는 않는다. 오늘이 힘들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당신’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축복이다. 이 책은 잊고 있었던 당신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그토록 소중한 당신이 스스로를 더 아껴주고, 격려할 수 있도록 돕는 응원의 메시지다. “숀은 그 존재 자체로 우리에게 놀라운 삶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 빌 클린턴 전(前) 미국 대통령 키 90cm, 몸무게 20kg의 ‘축복의 메신저’, 숀이 전하는 ‘리얼스토리’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라고 믿는 숀. 그는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카운슬러이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 연설가다. 하지만 그의 삶이 평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그는 뼈가 계란껍데기처럼 부서지는 희귀병인 ‘골성형부전증’을 안고 태어나 차라리 죽는 게 더 낫다는 선고를 받았다. 실제 뼈가 200번도 넘게 부러졌으며, 평생 걸을 수 없어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고, 다 자란 그의 키는 90cm, 몸무게는 20kg밖에 안 된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한다. “키 90cm는 날 설명하는 2%일뿐.” 이 책은 100%의 숀을 만든 나머지 98%에 관해 말한다. 즉 삶이라는 커다란 선물 상자를 여는 방법에 대해, ‘하지만 나는…’이라는 자기 파괴와 자학의 욕망에서 벗어나 삶을 응원하는 방법에 대해. 숀은 이 책에서 ‘인생을 응원하는 6통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살고 싶은 그 모습에만 집중하고, 최고의 피트크루를 곁에 두고, 마음의 정원에 쓰레기를 남겨두지 않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삶을 응원했다. 이러한 그의 메시지가 진한 울림과 감동, 그리고 실천을 이끌어내는 이유는 그의 이야기에 담긴 ‘진심’ 때문이다. 책상머리에서 끄집어낸 단순한 지식의 산물이 아니라 실제 자신이 겪은 이야기, 카운슬러로, 연설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만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잘 알고 있지만 피하고만 싶었던 것들, 너무나 중요하지만 깜빡 잊고 놓쳐버린 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해주는 그의 ‘리얼스토리’를 듣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 내가 나의 소중함을 잊고 있었구나. 내 삶은 더욱 더 행복해질 수 있고, 더 귀하게 대접받을 권리가 있어!’ 아끼는 친구에게, 그리고 누구보다 소중한 자신에게 이 책을 선물로 건네 보라. 무슨 일을 하든 자신감이 없어질 때, 세상에 내가 가장 초라하고 작아 보일 때, 누군가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을 때 이 책이 든든한 응원가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잊고 있던 ‘축복’으로 감싸여진 삶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숀은 그 존재 자체로 우리에게 놀라운 삶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前) 미국 대통령) 믿기 힘들 정도의 ‘인간 승리’를 이루어낸 사람, 숀 스티븐슨. 이 책을 온전히 당신 것으로 만들고, 그 안에 담긴 레슨들을 주의 깊게 따르라. 그리고 당신의 삶이 행복, 열정, 감사로 가득 채워진 ‘명작’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보아라! - 앤서니 라빈스(Anthony Robbins,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무한능력》의 저자) 타성에 젖어 무기력해질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영감을 얻고, 당당히 맞서 싸우며 전진하는 것이다! 고맙네, 숀! 당신의 책, 연설, 당신의 넘치는 나눔…, 그리고 당신의 삶이. -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1분 경영》의 저자) 숀은 내게 ‘영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 역시 그를 ‘영웅’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고통 속에서 삶이 선사한 선물을 찾아낸 그와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무엇보다도 건강, 커리어, 관계 맺기 등에 어떻게 자신감을 쌓고 대해야 하는지 간파할 수 있게 해준다. - 수잔 제퍼스(Susan Jeffers,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의 저자)
사랑한다는 착각, 이별의 알리바이
달아실 / 심현서 (지은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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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실소설,일반심현서 (지은이)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심현서 소설가가 첫 소설집 『사랑한다는 착각, 이별의 알리바이』를 펴냈다.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심현서 소설가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첫 장편소설 『서른아홉살, 자야』를 펴내 문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소설집은 「사랑한다는 착각」, 「사랑할 수 없는」, 「이별의 알리바이」, 「전기수의 사랑」 등 네 개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편의 제목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각각의 단편들이 다루는 서사는 다르지만, 사랑과 이별을 소재로 하여 삶과 죽음을 고찰하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사랑한다는 착각 사랑할 수 없는 이별의 알리바이 전기수의 사랑 발문_ 어떤 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_ 김도연 작가의 말사랑이라는 날실과 이별이라는 씨실로 엮은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 심현서 소설집 『사랑한다는 착각, 이별의 알리바이』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심현서 소설가가 첫 소설집 『사랑한다는 착각, 이별의 알리바이』를 펴냈다.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심현서 소설가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첫 장편소설 『서른아홉살, 자야』를 펴내 문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소설집은 「사랑한다는 착각」, 「사랑할 수 없는」, 「이별의 알리바이」, 「전기수의 사랑」 등 네 개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편의 제목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각각의 단편들이 다루는 서사는 다르지만, 사랑과 이별을 소재로 하여 삶과 죽음을 고찰하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김도연 소설가는 발문에서 이번 심현서의 소설집에 관하여 이렇게 얘기한다. “인간이 발명한 최악의 상품은 아마도 이성간의 사랑일 것이다. 나무들이 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모양 그대로 11월이 되어가는 계절에 심현서의 소설집 『사랑한다는 착각, 이별의 알리바이』를 읽은 첫 소감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그 잎 하나 없는 나무들을 향해 청맹과니처럼 다가간다. 꿈처럼 짧은 단풍의 환영을 잡으려는 듯이. 누가 말려도 소용이 없다. 넘어진 자리에서 또 넘어지더라도 사랑이라는 것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어느 지나간 드라마의 제목처럼 도대체 사랑이 무엇이기에 이 오래된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사랑이란 게 대체 무엇일까? A는 B를 바라보고 B는 C를 바라보지만 C는 A를 바라보는 순환을 멈추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쯤 와서 나는 이 발문의 첫 문장을 이렇게 바꾸고 싶다. 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상품은 아마도 이성 간의 사랑일 것이다, 라고. 이유를 캐묻는다면 (「전기수의 사랑」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주모의 슬픈 고백에서 연유했다고밖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소설가 심현서도 주모의 마음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어쩌면 심현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주모의 자리에서 피어난 사랑의 꽃이 흐르고 흘러 지금 여기 가난한 우리들의 사랑까지 도착했다고 이 일련의 소설들을 통해 말하려는 것은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렇다면 이 발문의 제목을 또 어떻게 고쳐야 될까.” 그리고 마침내 김도연 소설가는 이번 소설집을 “어떤 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이라 요약한다. 그렇다면 작가 자신은 이번 소설집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심현서 소설가는 이번 소설집의 집필 배경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몇 해 전, 지인의 비참한 죽음을 본 후 타인의 죽음에 대해 냉담해졌다. 그런데 그 후로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됐다. 그래서였을까. 이야기마다 죽음을 먼저 떠올렸다. 가족이 아닌 타인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억울한 죽음, 모두를 슬프게 만드는 갑작스런 죽음, 죽음을 향해가는 지루한 삶의 끝에서 맞이하는 죽음, 오해가 만든 처참한 죽음……. 남겨진 사람들에게 그 죽음들은 각각 다른 의미를 갖는다. 각기 다른 죽음에 대한 해석을 넘어 남겨진 사람들은 그 죽음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사랑의 부재를 안고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풀어내보고 싶었다.” 또한 심현서 소설가는 이번 소설집을 “사랑을 기다리거나, 이별을 준비 중인 당신에게” 바친다고 했다. 소설집 맨 처음에 박제영 시인의 시 「남녀체질백서」의 일부를 인용한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남자는 속력에서 여자는 지구력에서 상대적 우위를 갖고 있다 그러니까 남자의 속력은 종의 기원에 속하고, 여자의 지구력은 연애의 기원에 속한다” 어쩌면 작가는 사랑과 이별을 대하는 남자와 여자의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사랑과 이별이 남자의 삶과 여자의 삶을 어떻게 재구축해내는지,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마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소설집 『사랑한다는 착각, 이별의 알리바이』는 단순한 연애 소설,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이번 소설집은 사랑의 넘어 이별을 넘어 마침내 “사랑이라는 날실과 이별이라는 씨실로 엮은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을 기다리거나, 이별을 준비 중인 당신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근대 사물 탐구 사전
초록비책공방 / 정명섭 (지은이) / 2022.10.30
18,000원 ⟶ 16,200원(10% off)

초록비책공방소설,일반정명섭 (지은이)
‘근대’라는 시대는 우리나라 역사의 어디쯤일까? 이 책에서는 개항 후, 즉 구한말과 대한제국 시기 그리고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산업화로 고속 성장을 이룩한 최근 100여 년간을 집중 조명한다. 당시 사람들에게 혁신적이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근대 사물을 행적을 찾아간다. 말도 없이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전차, 화면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무성 영화, 불을 휴대할 수 있게 만들어준 성냥,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가능케 해준 재봉틀, 발로 뛰는 수레 인력거, 부엌의 문화를 바꾸어놓은 석유풍로, 녹음된 음악을 즐기게 해준 측음기, 편리하고 실용적인 고무신이 그 주인공이다. 기술의 발달과 쓸모의 변화로 인해 근대 문물은 사라졌고 사진 속에, 어쩌면 박물관에 전시되어 우리의 기억에만 남아있다. 이 책은 근대 문물이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소유욕을 불러일으켰던 그때와 새로운 물건으로 대체되고 소멸된 현재를 비교하면서 근대 생활 모습을 상상해보게 한다. 독자들 또한 작가가 펼쳐놓은 근대 사물의 행적을 따라 그때 그 시절 우리와 함께했던 사물들의 신나고 재미난, 가끔은 황당한 이야기에 매료될 것이다. 근대 사물에 대한 탐구 정신을 장착하여 근대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를 그려보는 일은 이 책의 저자, 정명섭 작가의 말처럼 앞으로 과학 기술의 미래가 어떤 모양으로 다가올지 가늠해 보는 일일 것이다.¶ 전차 말도 없이 달리는 마차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 무성 영화 변사라는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다 ¶ 성냥 드디어 손 안에 들어온 불 ¶ 재봉틀 할부제를 통해 다가온 신식 문물 ¶ 인력거 근대를 발로 뛰는 수레 ¶ 석유풍로(곤로) 부엌 문화를 바꾸다 ¶ 축음기 소리로 근대를 느끼다 ¶ 고무신 임금이 신던 신발에 민족의 애환이 담기다개항 이후 도입된 근대 사물, 100년의 역사 사라진 사물을 통해 근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다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인문 교육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발간된 도서입니다. 전차, 무성 영화, 성냥, 재봉틀, 인력거, 풍로, 축음기, 고무신 지금은 사라진 한국인의 필수품 근대 문물의 명암을 추적하다 근대 시기, 산업혁명을 거친 서양이나 메이지 유신을 통해 빠르게 서구화를 추진하고 있던 일본에서 들어온 근대 문물들, 대부분은 생활을 더없이 편리하게 해주었다. 때문에 거부감은 곧 사라지고 일상에서 애용되었다. 전차, 무성 영화, 성냥, 재봉틀, 인력거, 풍로, 측음기, 고무신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우리 품으로 들어왔다. 새로운 문물은 양반과 노비, 남성과 여성을 차별하지 않고 모두에게 다양한 모양으로 다가왔다. 신기한 탈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양반이 자신이 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가버린 ‘전차’를 향해 노발대발하고, ‘무성 영화’를 맛깔나게 설명하는 변사 덕분에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가 탄생한다. 자동차가 등장하기 전 돈만 내면 좁은 골목길도 얼마든지 갈 수 있던 ‘인력거’, 숯/석유/전기를 연료로 끝도 없이 개발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부엌의 혁신 ‘풍로’, ‘측음기’에 녹음되어 흘러나오는 박춘재 명창의 목소리를 듣고 고종이 깜짝 놀라 했다던 ‘십년감수’라는 말의 유래, 순종이 신발이라고 신문 광고도 실을 만큼 스타 마케팅을 펼친 ‘고무신’ 등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바꾸어놓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그 시기 탄생한 사물들이 편리함만 전해준 것은 아니다. 제국주의 영향 아래 식민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다. ‘시간’의 개념을 확실하게 해준 전차는 경복궁의 서십자각과 담장을 허물어버리고 일본인과 조선인의 전차 요금에 차등을 두고 조선인이 모여 사는 곳은 노선을 적게 설치하는 등 문제도 많았다. 성냥은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준 물건임에는 분명하지만 성냥을 둘러싼 생산 환경은 그렇지 못했다. 신문에 안데르센 동화 ‘성냥팔이 소녀’가 연재되고 있던 이 시기에 추위를 잊기 위해 성냥불을 켜는 성냥팔이 소녀의 모습과 당시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차별 받던 사람들이 겹쳐 보인다.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도구로 새로운 기회를 주는 기회이자 발판이 되었던 재봉틀은 후에 전쟁을 준비하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군복을 만들어내야 했다. 사람을 싼값에 고용할 수 있는 시대였던 만큼 그 당시 사람이 사람을 끌고 다니는 것은 이상하지 않았겠지만 인력거꾼에게는 결코 ‘운수 좋은 날’이 오지 않았고 인력거는 결국 시대의 유물로 사라졌다. 제국주의와 식민지 시절이라는 아픈 시대를 넘어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세상을 바꾼 근대 문물 가장 격정적인 시대를 통해 오늘을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본다.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된 근대는 우리나라로 넘어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와 ‘시간’을 제공함으로서 사람들의 거리를 좁혔다. 그리고 근대 사람들은 신분과 성별을 넘어선 근대 문물을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이용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근대 사물이 모든 이에게 혁신적인 편리함만 안겨준 것은 아니다. 성냥 공장, 고무신 공장, 미싱 공장에 이르기까지 근대 사물은 근대식 공장을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특히 여성 노동자는 착취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장시간 노동과 적은 임금은 필연적으로 생존권 투쟁으로 이어졌다. 온종일 숨이 찰 만큼 뛰어다니고도 고작 손에 쥔 돈이 ‘3전’뿐인 인력거꾼의 생계 또한 쉼 없이 ‘빨리빨리’ 일해야 먹고 살 수 있는 오늘날의 플랫폼 노동자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과거는 오늘을 보는 눈이다. 혁신적인 물건은 과연 인간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가? 저자는 근대 사물이 언제 들어와서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어떤 연유로 사라졌는지를 추적하는 일은 우리의 삶에 대한 이해와 추구해야 할 가치를 깨닫는 일이라 일컫는다. 한때 우리의 삶을 바꾼 혁신적인 사물을 탐구하면서 근대라는 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여보려 했던 이 시도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스마트폰, 자동차 같은 현대 문물의 명암을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럼으로써 그것이 우리의 삶을 어디로 이끌어갈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이처럼 근대 사물의 발명은 입는 옷부터 먹는 음식, 사는 공간까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삶을 바꾸었으며, 그 변화는 오늘날까지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 흔적은 어디에 있을까?재봉틀과 성냥의 발명으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인간의 삶이 더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예를 들어 근대식 공장에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했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특히 여성 노동자는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한데다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긴 시간 노동했고, 이는 필연적으로 생존권에 대한 투쟁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근대 사물의 도입은 명암이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근대 사물이 언제 들어와서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어떤 연유로 사라졌는지를 추적하는 일은 우리의 삶에 대한 이해와 추구해야 할 가치를 깨닫는 일이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을 어디로 이끌지 예측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대한제국에 전차가 부설된 시기는 굉장히 빠른 편이다. 일본에서도 전차는 교토와 나고야밖에 없었고 수도인 도쿄에도 아직 없었다. 개통식 후 점검을 마친 노면 전차가 드디어 운행을 시작했다. 서대문에서 종로를 거쳐 동대문으로 나와 홍릉으로 가는 길. 사람들은 길가는 물론 성벽에 올라가 구경했다.장죽을 입에 문 양반은 점잖게 뒷짐을 지고 지켜보다가 망측한 일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노면 전차를 보고 신기해했다. 서양 물건에 대한 거부감 따위는 없었다. 오히려 소문을 듣고 달려와 매일 전차를 타느라 가산을 탕진한 사람까지 나왔다.전차—말도 없이 달리는 마차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중에서 새로운 시대는 더 이상 변사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대표 변사인 서상호 또한 몰락의 길을 걷는다. 결국 1938년 그는 우미관의 화장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이 무대 위에 섰던 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나운규가 마지막 영화인 〈오몽녀〉를 개봉하고 사망한 지 1년 후의 일이었다.사망 후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대접을 받았다. 나운규는 근대 영화인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며 그의 이름을 딴 춘사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반면 서상호는 영화계에서 잊힌 존재가 되었다. 나운규와 서상호의 죽음은 무성 영화의 종말을 의미했다. 토키 영화가 등장하면서 변사라는 날개를 잃은 무성 영화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다.무성 영화 — 변사라는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다 중에서
건조해도 괜찮아, 이 사랑 이야기는.
인디펍 / 메이지 (지은이) / 2024.06.15
13,000

인디펍소설,일반메이지 (지은이)
마하트마 간디는 말했다.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낼 능력이 없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이다.” 그래서 저자도 용기를 내지 못했다. 사랑에 뛰어들 용기도, 사랑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자신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덧 60번의 계절을 넘기고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 있다. 단순히 사랑이라기보다는, 이건 마치 오랜 우정과 인내의 끝판왕이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그저 묵묵히 나란히 걸어왔다. 그래서 저자가 풀어놓을 이야기는 어여쁘고 달달한 대환장 로맨스 소설은 아니다. 그저 두 사람의 삶의 궤적이 얽히고설키며 잔잔하게 배어든 사랑이 슬며시 고개를 드는,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다.서랍 속의 낡은 마음들 등장 인물 소개 60번의 계절을 돌고 돌아 응, 삶은 예술이야 외롭지만 혼자는 아니야 조금 적는 마음에게마하트마 간디는 말했다.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낼 능력이 없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이다.” 그래서 나도 용기를 내지 못했다. 사랑에 뛰어들 용기도, 사랑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자신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덧 60번의 계절을 넘기고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 있다. 단순히 사랑이라기보다는, 이건 마치 오랜 우정과 인내의 끝판왕이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우리는 그저 묵묵히 나란히 걸어왔다. 그래서 내가 풀어놓을 이야기는 어여쁘고 달달한 대환장 로맨스 소설은 아니다. 그저 두 사람의 삶의 궤적이 얽히고설키며 잔잔하게 배어든 사랑이 슬며시 고개를 드는,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다. 누군가는 사진이 인생의 기억을 붙잡아주고 그 기억으로 돌아갈 능력을 준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더 늦기 전에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을 글로 엮고 싶었다. 어쩌면 그 사람과 함께 무심히 지나쳐온 긴 시간의 흔적을 더듬다 보면, 그 소중했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사랑이 내 삶을 전복시킬 것만 같아 마냥 두려워하던 내가 어떻게 16년 동안 한 사람과 삶을 공유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찾아 사랑이 두려운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조금은 건조하지만, 솔직한 나의 일상이 나처럼, 혹은 나보다 더 사랑이 어렵고 회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닿길 바란다. 더불어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을 맘껏 누리길 바라본다. 그리고 간디 선생님, 그 '특권' 이야기 좀 더 일찍 해주시지 그랬어요?네가 묻지는 않았지만 나는 우리에 관한 기분 좋은 숫자들을 떠올려 본다. 우리가 처음 사귀게 된 날, 우리가 함께해온 131,496시간, 우리가 곧 맞이할 5,479일, 우리만 알고 있는 비밀번호 같은 것들. 오랫동안 쌓아온 시간의 틈새 속에서 미처 건져 올리지 못한 숫자들은 없는지 천천히 더듬어 봐야겠다. 생각지도 못한 숫자를 찾아낸다면 너도 깜짝 놀라지 않을까? 모든 것을 기억하기에 우리는 참 많은 시간을 함께해왔으니까. 하지만 앞으로 그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길 바라며, 어떤 특별한 숫자를 새겨나갈지 궁금하다.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지만, 숫자가 있기에 떠올릴 수 있는 추억들도 많으니까. 지금처럼.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은행나무 / 고수민 지음 / 20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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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소설,일반고수민 지음
신뢰할 수 있는 영어 학습법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네티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부속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재활의학과 전공의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실제 영어 학습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차분하고도 솔직하게 들려준다.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2년이 지난 후 미국의사시험 접수를 위해 미국인과 전화 통화를 하다 'date'라는 단어를 알아듣지 못해 진땀을 흘린 이야기, 2002년 말 미국 병원 입사를 위해 면접을 보다 미리 외워온 예상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이 나오자 쩔쩔맨 이야기 등이 가감없이 실려 있다. 또한 저자가 영어 실력 향상의 꽃이라고 주장하는 영어책 읽기의 학습과정, 영화를 공부에 활용하는 방법, 영어 일기 쓰기,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라디오 영어 프로그램을 통한 영어 공부법, 영어 학원과 어학연수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 등 누구나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자세하게 제시한다.시작하며 추천의 글 1장 내가 영어를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영어 잘하는 사람이 드문 한국 | 교포 2세들의 영어 실력, 미국 사람과 똑같을까? | 교포 1.5세들은 영어를 얼마나 잘할까 | ■아이들은 이민 오면 저절로 영어가 된다? | 이민 1세대 전문직들의 영어 실력은? | 알고 보면 놀랍지 않은 다중언어 구사자의 언어 실력 | 한국의 영어 도사들의 실력이 궁금하다 | 뉴욕 의사 고수민의 영어 실력 대공개 | 현실적인 영어 공부의 목표를 세우자 2장 목적의식을 가져야 영어를 잘한다 블로그로 영어 공부 방법을 전파하기 시작하다 | 쏟아지는 영어 공부 관련 질문들 | 영어 덕에 20대에 부장으로 승진한 친구 이야기 | 한국인에게만 어려운 야속한 영어 | 원어민 수준이 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묻지 마세요 | 영어를 잘하려면 목적의식을 가지고 공부해야 | ■영어 학습법의 우월성,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3장 토플, 토익 고득점자도 영어를 못하는 이유 고수민의 토플 도전기 | ■첫 영어 학원 레벨 테스트, 결과는? | 토플과 실제 영어,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 토플은 한강, 진짜 영어는 태평양? | 영어 공부 2년 반 만에 미국 구직 인터뷰에 도전하다 | 토플은 못해도 영어는 잘할 수 있는 비결 4장 영어 듣기를 잘하는 비결 9.11 테러 당시의 껄끄러운 동시통역 | 영어 귀가 뚫린다는 말은 과연 무엇? | ■영어를 우리말로 옮겨 쓰기와 정확한 발음의 중요성 | ■이해의 속도를 측정하는 법 | ■이 책에서 영어 실력을 어떻게 분류하고 있나? | 영어 귀가 뚫린다는 것을 다시 정리하자면 | ★Q&A 5장 네이티브와 통(通)하는 영어 발음 만드는 법 부정확한 발음이 통하는 예외적인 경우 | 발음을 얼마나 원어민에 가깝게 해야 하나? | ■미국인끼리도 발음을 못 알“모두가 민병철, 이익훈이 될 수는 없지만 뉴욕의사만큼은 할 수 있다!” 네티즌이 공인한 최강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 출간! 신뢰할 수 있는 ‘영어 학습법’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네티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가 독자들의 요구를 충실하게 보강,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내 생애 마지막 영어 공부법》(은행나무 刊)이라는 타이틀로 출간되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 온갖 영어 공부법 서적과 시청 자료, 집중력 향상 보조기기 등 안 해본 방법이 없다는 저자 고수민. ‘단기간에 원어민처럼 마스터 가능’이라는 광고문구가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깨닫고, 오랜 시행착오 끝에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효과가 있는 영어 공부법을 완성, ‘원어민과 비교하여 70% 수준’의 영어로도 뉴욕에서 의사 생활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음을 몸소 보여주었다. 친한 선배의 조언처럼 다정다감하면서도 단호한 어투, 또한 의사라는 전문성을 한껏 살린 그의 설득력 있고 유니크한 글에 하루 평균 3천 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1천4백만 네티즌이 열광한 최고의 영어 학습법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 단행본 출간 저자 고수민은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의 운영자이자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부속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재활의학과 전공의로 일하고 있다. 2007년 11월 첫 포스팅을 시작한 이래 '뉴욕에서 의사하기'는 1년 반도 채 되지 않아 1천4백만 명의 방문자와 1만 5천 명의 구독자를 가진 파워 블로그로 성장했다. 2008년에는 다음 블로거 기자 상 ‘사는 이야기 부문’을 수상함으로써 수많은 네티즌에게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전공인 건강 관련 이야기, 영어 공부, 자동차, 미국에서의 일상생활, 그리고 미국의사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시험 정보 등을 알려주었는데, 그중에서도 영어 학습법에 대한 글이 네티즌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 영어 공부에 대해 고민하며 소통한 결과물로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실제 영어 학습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담아낸 이 책은 블로그와 책의 성공적인 만남, 블룩(Blook)의 모범사례로 꼽을 만하다. 또한 영어 공부가 벽에 부딪혔다고 느낄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나만의 영어 공부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 “단기간 영어 정복은 미신이다” 우리가 외면해온 영어 학습에 대한 진실 저자 고수민은 말한다. 영어 공부는 최소한 5년 이상 꾸준히 해야 하고, 그래도 원어민 수준은 될 수 없으며, 잠시라도 게을리하면 금세 실력은 퇴보한다고. 많은 독자들이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한국에서 날고 긴다는 영어 도사들은 기본 패턴만 외우면, 50문장만 외우면, 자신이 제시하는 방법만 따라 하면 몇 달 만에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데, 이건 정반대의 주장이 아닌가? 저자는 연간 15조 원에 이르는 거대한 영어 사교육 시장에서 기존의 일부 영어 학습서들의 주장은 상술에 불과하며 “기존의 책들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은 주었겠지만 영어 공부에 필요한 노력을 실제보다 축소하여 알려주었다”고 주장한다.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영어를 잘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책에 제시된 방법을 따랐으나 실패하고, 결국 영어는 해도 안 되는 것이라는 선입견과 좌절을 경험하는 독자들. 또다시 그들은 더 빠르고 확실한 비법을 제시하는 책을 찾아 헤매고, 그것이 영어 학습서 시장을 지탱한 하나의 이유가 아니었겠느냐며 저자는 쓴소리를 전하고 있다. 내용소개 우리는 그간 무수한 영어 학습서들을 보아왔다. ‘나를 따르라, 그러면 몇 달 안에 귀가 뚫리고, 입이 열리고, 눈이 뜨이게 되리라’라는 식의 선언적인 책들을. 그러나 그 비법을 좇아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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