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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내성적인
창비 / 최정화 지음 / 2016.02.15
12,000원 ⟶ 10,800원(10% off)

창비소설,일반최정화 지음
2012년 단편소설 '팜비치'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최정화의 첫 소설집. 일상 속의 균열과 파동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작가 최정화가 등단 이래 활발한 활동으로 쌓아온 열편의 소설이 묶였다. 온전해 보이는 세계 안에 스며 있는 불안의 기미를 내성적인 사람들의 민감한 시선으로 날렵하게 포착해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자세가 야무지고 미덥다. 소설집의 표제를 제공한 작품 '지극히 내성적인 살인의 경우'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인물들의 내면 심리가 극대화된 작품으로, 시골에서 집을 구해 여름 한철을 보내며 작품을 쓰는 소설가와 그 집주인 미옥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최정화는 '작가의 말'에서 자신의 독자들이 "소설을 읽는 동안 잠시 현실을 떠났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무언가 달라진 점이 있길 바란다"고 썼다. "하다못해 앞서 걷는 사람의 걸음걸이에 이상하게 자꾸 신경이 쓰여 가던 길을 멈추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소설을 통해 무뎌진 감각을 세련하고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일은 문학의 오랜 소명일 것이다. 그 감각을 깨우러 최정화의 소설이 우리에게 왔다.구두 팜비치 오가닉 코튼 베이브 틀니 홍로 지극히 내성적인 살인의 경우 타투 대머리 파란 책 집이 넓어지고 있어 해설│강경석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2012년 단편소설 「팜비치」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최정화의 첫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이 출간되었다. 일상 속의 균열과 파동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작가 최정화가 등단 이래 활발한 활동으로 쌓아온 열편의 소설이 묶였다. 온전해 보이는 세계 안에 스며 있는 불안의 기미를 내성적인 사람들의 민감한 시선으로 날렵하게 포착해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자세가 야무지고 미덥다. “독자들이 ‘최정화’라는 이름을 특별한 소설가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라”는 등단 당시의 심사평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그녀의 첫 책은 독자들에게 각별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최정화의 소설로 일상이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한다 내면의 불안과 관계의 균열을 포착하는 최정화의 섬세한 감각 최정화의 소설을 읽고 나면 우리의 평온했던 일상이 미세하게 떨려오기 시작한다. 예민한 감각을 가진 소설 속 주인공들은 공통적으로 불안한 내면을 다스리지 못하고 균열된 관계를 해소할 수 없어 괴로워한다. 그들은 별로 중요할 것 같지 않은 한가지 생각에 끝없이 골몰하기도 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관계의 삐걱거림을 회복하지 못해 극단으로 치닫기도 한다. 가사도우미 면접을 보러 온 여자가 안주인 자리를 위협한다고 느끼는 주인공(「구두」), 끊임없이 자신의 처지를 불안해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닉하지만 여전히 악몽을 꾸는 아내(「오가닉 코튼 베이브」), 한때는 완전무결한 존재였으나 사고로 앞니 여섯개를 잃고 틀니를 하게 된 남편을 무시하게 된 여자(「틀니」), 계약으로 맺어진 애인관계가 친구들에게 들통날까봐 노심초사하는 남자와 그 의심을 일축시키기 위해 감쪽같은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여자(「홍로」), 임신한 십대 딸아이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워하는 아빠(「타투」), 인테리어 소품으로 산 하이데거의 책을 읽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파란 책」), 좁은 집에 사는 이웃이 신경 쓰여 집을 바꿔주려고 갖은 궁리를 하는 소심한 남자(「집이 넓어지고 있어」) 등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열등감이나 죄책감, 피해의식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조금씩 불편하게 만드는 존재들이다”(강경석 해설). 하지만 이 면면에는 어딘지 나와 닮은, 혹은 나만이 알고 있는 나의 모습들이 엿보이기도 한다. 누군가는 내가 너무 쉽게 과거의 불행을 잊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우리의 인생에서 더 낫거나 덜한 것이 있을까. 그때 원했던 것과 지금 원하는 것, 그때 충족되지 못했던 것과 지금 충족되지 못한 것이 있을 뿐이다. 평수는 작더라도 내 집 한칸 마련한다면 바랄 게 없을 것 같던 시절이 있었고, 아이가 병치레를 할 때는 그저 아무 탈 없이 완쾌하는 것이 유일한 소망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층짜리 주택에 살면서 아들 녀석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못마땅해할 때, 건강하게만 자라달라고 되뇌던 간절한 바람은 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리는 걸까. 술에 취한 상태에서 별거 중인 전처에게 전화를 걸 때면 나는 통화 버튼을 백번도 넘게 눌렀다. 그때는 그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내가 세상에서 완벽하게 실패했다는 증거였다.(「대머리」 205면) 최정화는 예민한 것을 듣고 느끼는 재주를 타고 났다. “뒤축의 굽이 다 닳아서 현관 바닥의 타일과 부딪치며 울리는 짜랑짜랑한 마찰음”(「구두」 9면)을 들으며 불안을 감지하고 “턱없이 값이 부풀려진 선물 세트를 고르”(「대머리」 189면)는 옛 직장 동료의 모습에서 인생 후반부의 좌절과 외롭고 고단한 미래를 읽어낸다. 하나의 사물이나 사건에 스며든 여러 사연, 그리고 이를 넘어 우리 시대의 불안을 예리한 감각으로 포착하는 최정화의 탁월한 능력은 작품 곳곳을 지배하며 “개인의 불안에 침잠하는 게 아니라 세계의 불안과 마주하”(심사평)게 한다. 여자가 벗은 구두는 축이 망가져서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약간 비뚜름하게 놓였습니다. 산 지 적어도 오년은 지나 보이더군요. 부도가 나서 지금은 사라진, 그러나 그 당시에는 꽤나 유행하던 브랜드의 상품으로 매우
쿠버네티스 교과서
길벗 / 엘튼 스톤맨 (지은이), 심효섭 (옮긴이) / 2023.08.30
44,000원 ⟶ 39,600원(10% off)

길벗소설,일반엘튼 스톤맨 (지은이), 심효섭 (옮긴이)
기초부터 핵심 기술, 실무 활용, 효과적인 운영법까지!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로 제격인 쿠버네티스 교과서. 쿠버네티스는 지금도 변화 중이고 거대한 기능을 갖춘 강력한 플랫폼이다. 그만큼 학습하기에 쉽지 않은 대상이기도 하다. 저자는 다년간의 교육과 워크숍에서 찾은 효과적인 학습 과정을 바탕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핵심 개념에서 시작하여 세부 사항을 설명하고, 어렵고 복잡한 주제는 쿠버네티스 사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 접하도록 배치했다. 또한, 기술적 지식을 너무 얕지 않게 전달하면서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쿠버네티스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280개가 넘는 실습 예제와 연습 문제로 직접 실습해볼 수 있으며, 이 실습을 통해 쿠버네티스의 다양한 기능과 실무 프랙티스, 쿠버네티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여러 도구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1부 쿠버네티스 빠르게 훑어보기 1장 시작하기 전에 1.1 쿠버네티스 이해하기 1.2 이 책의 대상 독자 1.3 실습 환경 만들기 __1.3.1 이 책의 예제 코드 내려받기 __1.3.2 도커 데스크톱 설치하기 __1.3.3 도커 커뮤니티 에디션과 K3s 설치하기 __1.3.4 쿠버네티스 명령행 도구 설치하기 __1.3.5 애저 환경에서 단일 노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실행하기 __1.3.6 AWS에서 단일 노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실행하기 __1.3.7 생성한 클러스터 확인하기 1.4 바로 활용하기 2장 파드와 디플로이먼트로 컨테이너 실행하기 2.1 쿠버네티스는 어떻게 컨테이너를 실행하고 관리하는가 2.2 컨트롤러 객체와 함께 파드 실행하기 2.3 애플리케이션 매니페스트에 배포 정의하기 2.4 파드에서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기 2.5 쿠버네티스의 리소스 관리 이해하기 2.6 연습 문제 3장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에 파드 연결하기 3.1 쿠버네티스 내부의 네트워크 트래픽 라우팅 3.2 파드와 파드 간 통신 3.3 외부 트래픽을 파드로 전달하기 3.4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외부로 트래픽 전달하기 3.5 쿠버네티스 서비스의 해소 과정 3.6 연습 문제 4장 컨피그맵과 비밀값으로 애플리케이션 설정하기 4.1 쿠버네티스에서 애플리케이션에 설정이 전달되는 과정 4.2 컨피그맵에 저장한 설정 파일 사용하기 4.3 컨피그맵에 담긴 설정값 데이터 주입하기 4.4 비밀값을 이용하여 민감한 정보가 담긴 설정값 다루기 4.5 쿠버네티스의 애플리케이션 설정 관리 4.6 연습 문제 5장 볼륨, 마운트, 클레임을 이용한 데이터 퍼시스턴시 5.1 쿠버네티스에서 컨테이너 파일 시스템이 구축되는 과정 5.2 볼륨과 마운트로 노드에 데이터 저장하기 5.3 전체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데이터 저장하기: 영구볼륨과 클레임 5.4 스토리지의 유형과 동적 볼륨 프로비저닝 5.5 스토리지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 5.6 연습 문제 6장 컨트롤러 리소스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의 스케일링 6.1 쿠버네티스는 어떻게 애플리케이션을 스케일링하는가 6.2 디플로이먼트와 레플리카셋을 이용한 부하 스케일링 6.3 데몬셋을 이용한 스케일링으로 고가용성 확보하기 6.4 쿠버네티스의 객체 간 오너십 6.5 연습 문제 2부 쿠버네티스 실무에 활용하기 7장 멀티컨테이너 파드를 이용하여 애플리케이션 확장하기 7.1 파드와 컨테이너의 통신 7.2 초기화 컨테이너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시작 7.3 어댑터 컨테이너를 이용한 일관성 있는 애플리케이션 관리 7.4 외부와의 통신을 추상화하기: 앰배서더 컨테이너 7.5 파드 환경 이해하기 7.6 연습 문제 8장 데이터를 많이 다루는 애플리케이션 실행하기: 스테이트풀셋과 잡 8.1 스테이트풀셋을 이용한 안정성 모델링 8.2 스테이트풀셋에서 초기화 컨테이너 활용하기 8.3 볼륨 클레임 템플릿으로 스토리지 요청하기 8.4 잡과 크론잡을 이용한 유지 보수 작업 8.5 유상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 선택하기 8.6 연습 문제 9장 롤아웃과 롤백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릴리스 관리 9.1 쿠버네티스의 롤링 업데이트 9.2 롤아웃과 롤백을 이용한 디플로이먼트 업데이트 9.3 디플로이먼트의 롤링 업데이트 설정 9.4 데몬셋과 스테이트풀셋의 롤링 업데이트 9.5 릴리스 전략 이해하기 9.6 연습 문제 10장 헬름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패키징 및 관리 10.1 헬름이 제공하는 기능 10.2 헬름으로 애플리케이션 패키징하기 10.3 차트 간 의존 관계 모델링하기 10.4 헬름으로 설치한 릴리스의 업그레이드와 롤백 10.5 헬름은 어떤 상황에 적합한가 10.6 연습 문제 11장 애플리케이션 개발: 개발 워크플로와 CI/CD 11.1 도커 개발 워크플로 11.2 쿠버네티스 개발 워크플로 11.3 컨텍스트와 네임스페이스를 이용하여 워크로드 분리하기 11.4 도커를 배제한 쿠버네티스의 지속적 전달 11.5 쿠버네티스 환경의 개발자 워크플로 평가하기 11.6 연습 문제 3부 운영 환경으로 가자 12장 자기수복형 애플리케이션 활용하기 12.1 정상 파드에만 트래픽 라우팅하기: 레디니스 프로브 12.2 고장을 일으킨 파드 재시작하기: 리브니스 프로브 12.3 헬름을 이용한 안전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12.4 계산 리소스를 관리하여 애플리케이션 및 노드 보호하기 12.5 자기수복형 애플리케이션의 한계점 12.6 연습 문제 13장 플루언트디와 일래스틱서치를 이용한 중앙화된 로그 관리 13.1 쿠버네티스의 로그 관리 13.2 플루언트디를 이용한 로그 파일 수집 13.3 수집된 로그를 일래스틱서치에 저장하기 13.4 로그 파싱 및 필터링하기 13.5 쿠버네티스에 적용할 수 있는 그 외 로그 모델 13.6 연습 문제 14장 프로메테우스를 이용한 쿠버네티스 및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14.1 프로메테우스가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을 모니터링하는 과정 14.2 프로메테우스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가 사용된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하기 14.3 측정값 추출기를 이용한 모니터링 14.4 쿠버네티스 객체와 컨테이너 모니터링하기 14.5 모니터링을 위한 투자의 방향성 14.6 연습 문제 15장 인그레스를 이용한 인입 트래픽 관리 15.1 인그레스의 라우팅 과정 15.2 인그레스 규칙을 이용한 HTTP 트래픽 라우팅 15.3 인그레스 컨트롤러 비교하기 15.4 인그레스를 사용하여 HTTPS 적용하기 15.5 인그레스 및 인그레스 컨트롤러의 이해 15.6 연습 문제 16장 폴리시, 컨텍스트, API 접근 제어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16.1 네트워크 폴리시를 이용하여 컨테이너 통신 제약하기 16.2 보안 컨텍스트를 이용하여 컨테이너 기능 제약하기 16.3 웹훅을 이용한 워크로드의 차단 또는 변경하기 16.4 오픈 폴리시 에이전트를 이용한 어드미션 컨트롤 16.5 쿠버네티스의 보안 그 깊은 곳 16.6 연습 문제 4부 고급 쿠버네티스 사용법 17장 역할 기반 접근 제어를 이용한 리소스 보안 17.1 쿠버네티스 리소스에 대한 접근 제어하기 17.2 클러스터 내부의 리소스 접근 제어하기 17.3 사용자나 서비스 계정 또는 그 그룹에 롤을 부여하기 17.4 서드파티 플러그인을 사용한 권한 부여 검증하기 17.5 RBAC 전략 구상하기 17.6 연습 문제 18장 쿠버네티스 배치하기: 다중 노드 혹은 다중 아키텍처 클러스터 18.1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구조 18.2 컨트롤플레인 초기화하기 18.3 노드를 추가하고 클러스터에서 애플리케이션 실행하기 18.4 윈도우 노드를 추가하고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실행하기 18.5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확장할 때 고려할 것 18.6 연습 문제 19장 워크로드의 배치 조정과 자동 스케일링 19.1 쿠버네티스의 워크로드 배치 과정 19.2 어피니티 및 안티어피니티를 이용한 파드 배정 지정 19.3 자동 스케일링을 이용하여 처리 용량 제어 19.4 선점과 우선순위를 이용한 리소스 보호 19.5 워크로드 관리의 메커니즘 이해 19.6 연습 문제 20장 사용자 정의 리소스와 오퍼레이터를 이용하여 쿠버네티스 확장하기 20.1 사용자 정의 리소스를 이용한 쿠버네티스 확장하기 20.2 사용자 정의 컨트롤러를 이용한 워크플로 트리거 20.3 오퍼레이터를 이용한 서드파티 컴포넌트 관리하기 20.4 오퍼레이터 직접 작성하기 20.5 쿠버네티스의 기능 확장이 필요한 시점은 언제일까 20.6 연습 문제 21장 쿠버네티스에서 서버리스 펑션 실행하기 21.1 서버리스 플랫폼의 동작 원리 21.2 HTTP 요청을 통해 서버리스 펑션 호출하기 21.3 서버리스 펑션 호출하기: 이벤트 트리거와 스케줄 트리거 21.4 Serverless를 이용하여 서버리스 펑션 추상화하기 21.5 서버리스 펑션의 용도 이해하기 21.6 연습 문제 22장 끝없는 정진 22.1 장별 추가 학습 자료 22.2 어떤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까 22.3 쿠버네티스의 개발 프로세스 22.4 커뮤니티 참여하기 부록은 무료 전자책으로 제공합니다. 온라인 서점 eBook 코너에서 ‘쿠버네티스 교과서’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부록 A. 애플리케이션 소스 코드에서 도커 이미지까지 부록 B. 컨테이너 모니터링으로 투명성 있는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부록 C. 컨테이너의 애플리케이션 설정 관리 부록 D. 도커를 이용한 로그 생성 및 관리쿠버네티스를 시작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기초 → 실무 → 운영으로 입문하기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학습하자! 쿠버네티스는 지금도 변화 중이고 거대한 기능을 갖춘 강력한 플랫폼이다. 그만큼 학습하기에 쉽지 않은 대상이기도 하다. 저자는 다년간의 온라인 및 대면 교육과 워크숍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학습 과정을 찾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책을 구성했다. 핵심 개념에서 시작하여 세부 사항을 설명하고, 어렵고 복잡한 주제는 쿠버네티스 사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 접하도록 배치했다. 특히 기술적 지식을 너무 얕지 않게 전달하면서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쿠버네티스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노력했다. 280여 개의 실습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자! 직접 해보는 것만큼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이 책은 실용서이기 때문에 직접 실습 예제와 연습 문제를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280여 개가 넘는 실습을 통해 쿠버네티스의 다양한 기능과 실무 프랙티스, 쿠버네티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여러 도구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실습과 포괄적인 학습으로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로도 제격이다. 컨테이너 기초 지식은 무료 전자책으로 학습! 이 책을 읽는 데 쿠버네티스 사전 지식은 필요하지 않지만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 지식을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학습에 필요한 컨테이너 지식이 필요한 독자들을 위해 『도커 교과서』의 일부 내용을 부록으로 묶어 무료 전자책으로 제공하므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필자는 이 책에서 여러분이 쿠버네티스를 진정으로 경험하기를 바란다. 이 책의 본문을 모두 읽고 연습 문제를 모두 풀어 보았다면 일반적인 쿠버네티스의 사용법을 모두 익힌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데 특별한 배경지식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컨테이너나 이미지 같은 핵심 개념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이 책은 실용서이므로 효과를 가장 크게 보려면 실습 예제와 연습 문제를 직접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실습 예제와 연습 문제에 특별한 하드웨어는 필요하지 않다. 일반적인 노트북(macOS 또는 윈도우 혹은 리눅스)만 있으면 풀 수 있다.각 장의 구성쿠버네티스는 거대한 주제다. 하지만 필자는 다년간 온라인 및 대면 교육과 워크숍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효했던 학습 과정을 수립해 두었다. 핵심 개념에서 출발하여 점차 세부 사항으로 나아가며, 어렵고 복잡한 주제는 쿠버네티스 사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 접하도록 배치했다.먼저 2장부터 6장은 쿠버네티스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방법을 다룬다. YAML 언어로 된 매니페스트 파일에 쿠버네티스에서 실행할 애플리케이션을 정의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리고 컨테이너 간 통신과 외부에서 애플리케이션 접근에 쓰일 네트워크 설정 방법을 알아본 후 쿠버네티스에서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읽어 오는 방법, 쿠버네티스가 관리하는 스토리지에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방법, 애플리케이션의 스케일링 방법을 배운다.7장부터 11장은 쿠버네티스의 실제 운용과 관련된 주제의 기초를 다룬다. 먼저 환경을 공유하는 컨테이너를 실행하는 방법, 컨테이너를 이용한 배치 작업과 예약 작업을 배운다. 롤링 업데이트 기능으로 자동화된 무중단 업데이트를 수행하는 방법도 배운다. 또한 헬름(Helm)을 사용해서 설정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정의하는 방법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개발 워크플로와 지속적 통합/지속적 전달 파이프라인으로 쿠버네티스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빌드의 유용함을 경험해 볼 것이다.12장부터 16장은 단순히 쿠버네티스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환경 수준의 적용성과 관련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자기수복형(self-healing)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방법, 로그 수집 및 중앙화, 시스템 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 구성 방법 등을 배운다. 보안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물론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외부에 노출시키는 방법도 배운다.17장부터 21장은 좀 더 전문적인 주제를 다룬다. 먼저 대규모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다루는 방법과 애플리케이션 자동 스케일링을 배운다. 그리고 역할 기반 접근 제어를 이용하여 쿠버네티스 리소스의 보안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배운다. 마지막으로 서버리스 함수의 플랫폼으로 쿠버네티스를 활용하는 방법과 함께 리눅스, 윈도우, 인텔, Arm 등 다양한 아키텍처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다중 아키텍처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방법을 다룬다.이 책을 마치고 나면 일상 업무에서 무리 없이 쿠버네티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장은 향후 쿠버네티스에 활용할 수 있는 도움말과 각 장 주제의 심화 학습용 도서 추천,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 등을 다룬다.
생각이 너무 많은 나에게
오아시스 / 변지영 (지은이) / 2024.07.15
18,000원 ⟶ 16,200원(10% off)

오아시스소설,일반변지영 (지은이)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 등으로 신경과학의 최근 발견들을 토대로 우리 삶에 구체적 실천을 위한 심리학 지식을 알려주는 변지영 작가의 ‘너무 많은 생각 때문에 피곤한 현대인을 위해 생각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을 안내하는 《생각이 너무 많은 나에게》가 출간되었다. 인간은 생각과 감정, 감각이라는 실을 가지고 우리 자신과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엮어낸다. 이러한 마음의 측면은 분명 유용한 데가 있지만 어떤 순간에도 결코 전체 스토리를 들려주지 못하고, 결국 우리를 그 안에 꼼짝없이 갇히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가 갇혀 있는 ‘생각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구체적으로 생각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마음 수행법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이다. 프롤로그_ 나는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을까? 1부. 생각 감옥에 갇혀 있는 나에게 1장 질문_ 그 생각들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일까? 1. 마음이 지어내는 스토리 2. 분노 폭발에는 드라마가 숨어 있다 3. 내가 덧붙인 것은 무엇인가 4. 마음은 무한 5. 푸쉬 워터 게임기 6. 나, 나, 나! 7. 어떤 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2장 습관_ 나는 무엇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 8. 신경증과 지혜의 다섯 가지 짝 9. 피로와 조급함 10. 만성 불안과 공허함 11. 내가 반응하는 방식 12. 오해와 오류 13. 이미지와 이야기 14. 판단과 경험 3장 관계_ 내가 모든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15. 절호의 기회 16. 피하려 할수록 돌아오는 문제 17. 억지로 만들어내는 자기 이미지 18. 위기의 진짜 의미 19. 증상과 뿌리 20. 어려움 한가운데로 들어가 앉기 21. 집착에 대하여 22. 안락함에 대한 의존 2부. 생각 감옥에 갇힌 당신을 위한 마음 수행 가이드 4장 통찰_ 내게 있어서 ‘밝음’은 무엇인가? 23. 삶을 관통하는 수행이 필요할 때 24. 잘 죽는 기술 25. 날숨 연습 26. 있는 그대로 27. 관계와 통찰 28. 자기 주제 탐구하기 5장 수행_ 어떻게 하는 것일까? 29. 준비 30. 수행 1단계: 이완 31. 흔히 겪는 어려움 32. 뭔가 불안하고 집중이 안 될 때 33. 앉기만 하면 졸음이 쏟아질 때 34. 불편함과 거슬림에 대한 대처 6장 문제_ 내가 회피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있나? 35. 힘들 때 할 수 있는 간단한 자기 돌봄 36. 몸에서 감정을 느낀다 37. 고통스런 경험과 관계 맺기 38. 몸 전체에 대한 알아차림 7장 고요_ 이 순간, 가만히 머무르지 못하도록 나를 가장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39. 신체 감각 활용하기 40. 수행 2단계: 몸과 마음이 하나 됨 41. 몸 어딘가가 아플 때 42. 그럴 땐 그런 대로 8장 역경_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상황,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 일은 어떤 것인가? 43. 수행 3단계: 자기와 주변 환경이 하나 됨 44. 집착 다루기 45. 화 다루기 46. 우울 다루기 47. 극복이 아니라 이해 48. 기쁨과 어려움 모두에 대해 마음을 여는 것 9장 파도_ 내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생각 습관은 어떤 것인가? 49. 수행 4단계: 고요히 빛남 50. 가짜 명상 51. 바른 집중 52. 지관타좌 53. 차창 밖 풍경 54. 매일의 수행 에필로그_ 잘 죽고 잘 사는 법“항상 당신을 가로막는 건 언제나 ‘생각’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당신을 위한 52가지 마음 근력 훈련법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 등으로 신경과학의 최근 발견들을 토대로 우리 삶에 구체적 실천을 위한 심리학 지식을 알려주는 변지영 작가의 ‘너무 많은 생각 때문에 피곤한 현대인을 위해 생각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을 안내하는 《생각이 너무 많은 나에게》가 출간되었다. 평소 긴장이나 불안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일 때문이야’ 혹은 ‘할 수 있었는데’, ‘그때 꼭 했어야 했는데’ 등 사실과 다른 가정을 떠올리면서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떠올리며 계획을 세우는 데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쓰는 사람들, 과한 후회와 걱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모두 ‘생각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다. 이곳에 갇힌 사람들은 온전히 지금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감에 시달리다 부정적 사고 패턴으로 결국 지독한 자기 부정에 이른다. 대체 우리는 왜 자진해서 이러한 생각 감옥에 갇혀 버리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인간의 마음은 이야기를 지어내는 데 능숙한 스토리텔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생각과 감정, 감각이라는 실을 가지고 우리 자신과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엮어낸다. 이러한 마음의 측면은 분명 유용한 데가 있지만 어떤 순간에도 결코 전체 스토리를 들려주지 못하고, 결국 우리를 그 안에 꼼짝없이 갇히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가 갇혀 있는 ‘생각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구체적으로 생각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마음 수행법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이다. “삶의 모든 문제는 너무 많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후회, 불안, 걱정…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당신을 위해 심리학자가 나섰다!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깨달음을 도와주는 심리학자의 마음 수행 가이드 ‘왜 나는 평생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 하지?’,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내게 남은 건 하나도 없지?’, ‘왜 그렇게 노력을 해도 늘 관계는 안 좋게 끝나버릴까?’ 많은 사람이 생각을 거듭하다가 어떤 주제 안에서 계속 맴도는 것을 경험한다. 혹은 분노, 배신감, 짜증, 외로움, 서글픔, 불안감, 집착, 질투, 열등감, 죄책감처럼 특정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에 반복적으로 갇혀버리는 사람도 있다. 그 패턴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때마다 바깥에, 다른 사람에게 원인이 있다고 믿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인생에서 무한 반복되는 ‘자기 주제’를 어렴풋이 발견하더라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잊어버리거나 얼른 다른 자극으로 덮어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바위는 부숴내야 한다. 커다란 바위가 단번에 부서지지 않듯 여러 번, 끈질기게 부숴야 한다. 바위를 온몸으로 부수어 돌멩이로 갈고 닦아 지니고 다니는 것, 그것이 자기 이해이고 수행이다. 이 책의 1부는 생각이 많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2부에서는 생각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행법을 다룬다. 마음 수행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마음을 통제하는 훈련이나 단단한 마음을 만들기 위한 멘털 피트니스가 아니다. 경험을 있는 그대로 관통하는 것이고 더 세세하게 느끼는 작업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문제를 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의 한가운데에 앉는 것이다. 생각이 많은 이유는 뭔가를 더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진 ‘생각에 대한 생각’을 바꿈으로써 잃어버렸던 삶에 대한 집중력을 회복시켜줄 것이다. 이 책은 그 여정을 함께할 수행 안내서이다. “과연 이 생각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내 안에서 반복되는 생각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생각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은, 현재 하고 있는 일과 무관한 생각이 끼어들어 방해하는 것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작업기억 역량이 떨어진다. 과제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해 실제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불안이 높아지게 된다. 같은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실행의 질이 낮기 때문에 인지 기능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과도한 생각, 주의 분산, 수행 저하, 불안, 다시 과도한 생각의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어떻게 이 사이클을 끊어야 할까? 자신이 끊임없이 돌리고 있는 그 생각의 기본적인 기능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과도한 생각은 대부분 ‘현실 회피’를 위해 쓰인다. 지금 이 순간의 경험에서 발을 빼기 위해, ‘현재’의 경험에 들어 있는 복잡성과 모호함, 불확실성을 피하거나 통제하기 위해 계속 분석하고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습관은 인지 기능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불안을 자주, 강하게 느끼는 성격을 만들게 된다. 지금 일어나는 경험과 연결되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고 듣는다면 명확히 알게 된다. ‘현재’에는 매우 좋은 것도 매우 나쁜 것도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매우 많은 상호작용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복잡성 그 자체다. 모호하고 불확실하여 어떤 말이나 개념으로 규정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 만약 어떠어떠하다고 규정한다면, 그것은 이미 과거에 대한 해석이다. 일에 전념할 때, 눈앞의 얼굴을 진실로 마주할 때, 좌선을 하거나 숲을 거닐 때 우리는 ‘현재’에 있다. 모든 가능성으로 꽉 차 있는 현재는 놀랍게도 ‘비어 있다’. 당신이 온전히 ‘현재’에 있다면 생각이 일어날 수가 없다. 많은 생각과 극단적인 감정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알아차려야 할 것은, ‘내가 지금 여기 없다’는 사실이다. 어떠한 이유로든 현실에서 도망쳐 ‘과거’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생각의 내용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면서 속아 넘어가지 말고, 맥락을 봐야 한다. 숨겨진 의도에 의문을 품어야 한다. ‘왜 나는 여기에 없나?’ 혹은 ‘나는 지금 무엇을 회피하려고 하는 걸까?’ “당신은 지금 무엇을 회피하고 있나요?” 심리학자가 전하는 내면 수행의 지혜 조절 초점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심리학자 변지영 저자는 이렇듯 ‘내면 수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살면서 힘든 일을 겪거나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친구나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여행을 가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 저자는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고요히 앉아 본래의 지혜에 귀 기울이는 것’, 즉 내면 수행이라고 강조한다. 수행은 전체를 보는 것이다. 표면에 드러난 것들에 매이지 않고, 깊이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내면 수행’이다. 수행을 하다 보면 작은 것에 매달리고 집착하는 일이 줄어든다. 쉽게 화를 내지 않게 되고, 누군가와 갈등을 겪더라도 오래 가지 않아 조화를 이루게 된다. 마음에 무언가가 걸려서 생각의 쳇바퀴를 돌리며 스스로를 갉아먹는 일도 줄어든다. 불필요한 노력, 헛수고를 덜 하게 되고 경직되거나 고착되지 않고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본래의 지혜를 발휘해 몸과 마음을 잘 쓰게 되는 것이다. 이제까지 살면서 욕심과 비교, 어리석음으로 힘든 삶을 살아왔다면 이제 내면수행을 시작해보자. 내가 가지고 있던 본래의 지혜에 귀를 기울여보자. 더 깊고 맑은 자신, 더 지혜롭고 현명한 스스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사실 상대의 행동은 상대의 영역이고, 내 행동은 내 영역이기 때문에 상대의 행동은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배우자, 자녀 등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각자의 행동은 각자의 몫입니다. 누가 누구를 바꾸거나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게다가 상대방이 어떻게 했다고 해서 내가 꼭 그래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욕을 했다고 해서 나도 욕을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내 반응은 내 손에 달린 문제인 것이지요.- <내가 덧붙인 것은 무엇인가> 중에서 현대인의 만성 불안과 공허함, 외로움은 소외와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피상적이거나 형식적이 되고 소원해지는 사회적 현상을 흔히 소외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소외는 자기와의 관계에서 시작되지요. 소외는 자기 경험과 온전히 연결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매 순간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빠른 판단으로 경험을 재단하고 통제하는 것이지요. 경험하기도 전에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끝까지 경험하기가 힘듭니다.- <만성 불안과 공허함> 중에서
나는 너를 닮고
푸른사상 / 이선형 지음 / 20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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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소설,일반이선형 지음
'푸른사상 시선' 13권. 1994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선형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는 일상의 고즈넉함 속에 숨겨져 있는 존재들의 어울림을 '겹쳐 있는 존재', '닮음의 시학'으로 섬세하게 드러내고 있다.■ 시인의 말 제1부 공명(共鳴) 식구 짐짓 장거리 버스 구뎅이 펄럭이는 제사 그늘길 내다 말이라는 먹구름 산복도로 무덤 한때 딱새였다면 흘러내리는 물방울 물속 비친 중앙동 당나귀 울음 실을 푸는 바다 나는 너를 닮고 제2부 등 붉은 방 설탕 한 봉지 동백나무 저녁 거미 장날 탱자나무집 벌들의 진동 환한 잠 점심 풀냄새 젖냄새 닭똥 먹는 다알리아 어제와 다른 날 벚꽃 폈다, 잔 받아라 선인장 계단 기억은 날아가고, 가지는 영문 모르고 떨린다 제3부 날짜를 세어보다 말끔하게 치워진 남자 정오의 커피집 나중에 온 사람 굽은 소나무 안창마을 고왕암 깜상 삼대 다리 유리단추의 전생 외경(外經) 춤추는 아이 자갈치 제비 한참 보는 저곳 내가 놓친 것들의 벅찬 힘 알이 한 냄비 고드름뿔 제4부 인정 없는 하루 땅바닥별 기차와 연상 달구집 풍뎅이 날다 조롱 밖으로 나무 아래 다시 가보다 조응(照應) 까만 염소 이상한 일 기타 나무 납작한 집 돌멩이 사람 해설 공명(共鳴)-공동(共同)-공생(共生) -김대성일상의 고즈넉함 속에 숨겨져 있는 존재들의 어울림을 섬세한 언어로 길어 올리는 이선형의 시 전면에 비애의 감정이 흐르고 있는 듯하지만 그 아래에 모든 존재들의 삶을 긍정하는 따뜻한 시선이 감싸고 있다. 콩을 파는 아주머니가 비둘기를
한 줄의 느낌
문예운동사 / 유지애 지음 / 201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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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운동사소설,일반유지애 지음
전생의 기억
네오픽션 / 다카하시 가쓰히코 지음, 박현주 옮김 /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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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픽션소설,일반다카하시 가쓰히코 지음, 박현주 옮김
나오키상 수상 작가 다카하시 가쓰히코의 기억 연작 소설집. 다카하시 가쓰히코는 일본에서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다. 나오키상, 에도가와 란포상 외에도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매 작품마다 탄탄한 구성, 치밀한 전개, 섬세한 심리묘사, 날카로운 추리, 놀라운 반전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왔다. 가쓰히코는 '기억'이라는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기억을 소재로 여러 작품을 써왔다. 일본에서는 세 권의 기억 연작 소설집이 출간되었고 국내에서는 나오키상 수상작인 <붉은 기억>이 2000년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집은 어느 순간 떠오른 낯선 기억으로 인해 자신의 과거와 경험에 의심을 품고 진실을 추적해가게 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다카하시 가쓰히코는 이와테 현 출신으로 그곳에서 유년을 보냈다. 이와테 현에 대한 그의 큰 애정 때문인지 작품집에 수록된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이와테 현의 구석구석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와테 현의 명물, 명소, 작은 골목 하나까지 섬세하게 묘사하고, 그 장소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마치 좁은 골목길이나 작은 우물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작품 안에 펼쳐져 있다. 표제작인 '전생의 기억'은 나름대로 정렬되어 있지만 세월에 희석되면서 우리 몸 속 어디엔가 지울 수 없이 각인된 채 잊고 있던 기억들이 우연한 기회에 마치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느껴지며 깨닫게 되는 끔찍한 사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표제작 외에도 어릴 적 못에 찔려 생긴 것으로 알았던 어깨의 상처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 '상처의 기억', 아름다운 소풍에 대한 추억과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향기의 정체를 확인하는 이야기 '냄새의 기억' 등이 수록되어 있다.전생의 기억 바늘의 기억 상처의 기억 뜨거운 기억 냄새의 기억 모르는 기억 얼어붙은 기억 어제의 기억 해설 - 아라마타 히로시나오키상 수상 작가 다카하시 가쓰히코의 기억 연작 소설집 다카하시 가쓰히코는 일본에서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다. 나오키상, 에도가와 란포상 외에도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매 작품마다 탄탄한 구성, 치밀한 전개, 섬세한 심리묘사, 날카로운 추리, 놀라운 반전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왔다. 가쓰히코는 ‘기억’이라는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기억을 소재로 여러 작품을 써왔다. 일본에서는 세 권의 기억 연작 소설집이 출간되었고 국내에서는 나오키상 수상작인 『붉은 기억』이 2000년에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붉은 기억』을 재간하면서 기억을 소재로 한 그의 작품들 중 재미있는 작품들을 추려낸 소설집 『전생의 기억』을 함께 출간한다. 두 권의 소설집은 어느 순간 떠오른 낯선 기억으로 인해 자신의 과거와 경험에 의심을 품고 진실을 추적해가게 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다카하시 가쓰히코는 이와테 현 출신으로 그곳에서 유년을 보냈다. 이와테 현에 대한 그의 큰 애정 때문인지 작품집에 수록된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이와테 현의 구석구석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와테 현의 명물, 명소, 작은 골목 하나까지 섬세하게 묘사하고, 그 장소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마치 좁은 골목길이나 작은 우물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작품 안에 펼쳐져 있다. 각 소설집에 수록된 단편과 중편 들은 이와테 현을 배경으로 기억의 테마를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어서 하나의 장편으로 읽어도 무방할 정도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밝혀지는 추악하고 잔인한 진실을 만난다! 표제작인 「전생의 기억」은 나름대로 정렬되어 있지만 세월에 희석되면서 우리 몸 속 어디엔가 지울 수 없이 각인된 채 잊고 있던 기억들이 우연한 기회에 마치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느껴지며 깨닫게 되는 끔찍한 사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는 어머니의 사업을 물려받고 나서부터 알 수 없는 두통으로 고통 받고 있던 중, 친구의 권유로 최면 치료를 받게 된다. 최면 치료를 하며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다가 자신의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그 기억 속의 장소로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떠나게 되고, 오래전에 벌어졌던 충격적인 사건과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어떤 연관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이 얼마나 이기적으로 조작이 될 수 있는지 그 놀라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카하시 가쓰히코의 소설은 서리가 낀 창문을 조금씩 닦아가듯 그런 기억의 저편에 도달하게 한다. 사실임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과거에 대한 온갖 기억들. 그것들은 정말 실제로 있었던 일일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기억은 어떠한 이유로 왜곡되었을까? 무의식 속에 도사리고 있던 끔찍하거나 찬란하거나 씁쓸하거나 감미롭거나 추악하거나 순결하거나 혹은 경이로운 진실과 그에 얽힌 고통스러운 ㅡ그래서 망각의 방에 감금해버릴 수밖에 없었던ㅡ 기억이 환기되며 다가오는 이러한 의문들을 작가는 신비스러운 분위기와 추리소설적 기법으로 풀어낸다. 다카하시 가쓰히코가 쓰는 기억이야기는 단순히 다카하시 가쓰히코 한 사람의 기억에 그치기보다는 나의 ‘잃어버린 기억’도 함께 불러일으켜, 기억의 교류도 이루어지게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어릴 적 못에 찔려 생긴 것으로 알았던 어깨의 상처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상처의 기억」), 아름다운 소풍에 대한 추억과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향기의 정체를 확인하는 이야기(「냄새의 기억」),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사랑하는 여인을 버렸던 사실을 까맣게 있게 된 사연에 관한(「뜨거운 기억」)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위고 / 장성민 지음, 임진아 그림 / 2016.08.12
13,500원 ⟶ 12,150원(10% off)

위고소설,일반장성민 지음, 임진아 그림
일상에 쫓겨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지낸 우리들 각자가 자신도 몰래 가슴 깊이 묻어두고 있었던 ‘인생의 보딩패스’에 관한 이야기다. 스무 편의 이야기는 낯선 여행지에서 얻은 삶의 위안과 슬픔, 그리고 다른 삶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일 따위에는 지지 않겠다는 결심과 함께. “보통 마흔쯤 되면 세상을 보는 틀을 잘 바꾸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저자. “내 틀은 나에게 너무나 완벽하고 익숙해 나와 틀을 거의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그걸 바꾸기보다 세상을 그 틀에 맞추어 보는 쪽이 편하다.” 하지만 이 책에는 세상을 보는 틀이 밑바닥부터 흔들리는 흔치 않은 경험이 담겨 있다. 여행이 곧 사람들과의 만남이라고 믿는 저자는 20년간의 여행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세상에 존재하는 세 종류의 인간, 그리고 영리한 인간이 절대 이길 수 없는 세상에 대해 들려주는 빠딜(「빠딜의 복권」), ‘이디타 로드’ 개썰매 경주에 참가하기 위해 외딴 시골에서 홀로 수십 마리의 개를 키우는 제시(「그게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은퇴한 뒤 홀로 자신의 농장을 가꾸며 사는 메리(「알로하 같은 그리고 메리 같은」). 우리가 일만 하다가 놓치고 만 삶의 즐거움을 챙겨가며 혹은 찾아가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일만 하다가’ 맞게 될 비극에서 벗어날 실마리를 넌지시 건넨다.1부 인생에 설득되는 기분 재미있는 대답을 해줄 수 없어 미안하지만 _돈뎃, 라오스 빠딜의 복권 _부킷라왕, 수마트라 와이 아 유 리브? _스리나가르, 잠무 카슈미르 이처럼 부지런한 평행우주적 세계 _무앙싱, 라오스? 어두운데 어디로 가시려는가? _선이골 2부 우리는 젊었고, 시간과 호기심이라면 바닷가 마을의 미역처럼 남아돌았으니까 방콕의 밤처럼 환하게 웃으며 _카오산 로드, 방콕 스무 명이 자는 방 _펑타이, 베이징 인간의 맛 _부킷라왕, 수마트라 세상에서 나랑 제일 비슷한 인간 _프놈펜, 캄보디아 유키코의 침대로 _푸쿡 아일랜드, 베트남 3부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말이지… 그게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_페어뱅크스, 알래스카 그때 우리는 열한 살이었다 _영월 그러면 좋겠다, 람랄 _푸쉬카르, 라자스탄 차이나 매트릭스 _쿤밍, 윈난성 방비엥의 여우 _방비엥, 라오스 4부 그런 일들이 아주 간단하게 느껴지는 파리지앵은 그렇게들 얘기하는 것 같더군요_카르티에 라탱, 파리 사뿐하게 친구로 _캐내디언 로키, 벤프 알로하 같은 그리고 메리 같은 _빅아일랜드, 하와이 모리셔스의 두부왕 _모리셔스 책을 훔친 소년 _구리평범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바쁜 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마흔셋이 된 내 안에는 여전히 수줍게 세상을 두리번거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1993년 겨울 어느 밤, 14개국의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한 권을 들고, 카오산 로드의 한 구석을 헤매는 소년이 있었다. 세뱃돈을 들고 혼자 가게로 달려가는 다섯 살 아이처럼 들떠 있었고, 한편으론 아주 진지했다. 그는 열아홉 살의 소년이었는데, 스스로는 청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 국내에 출간된 모든 여행서를 탐독하며 배낭여행을 꿈꿨던 소년이 마흔셋이 되어 수마트라 섬에 홀로 섰을 때, 그는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은 일상에 쫓겨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지낸 우리들 각자가 자신도 몰래 가슴 깊이 묻어두고 있었던 ‘인생의 보딩패스’에 관한 이야기다. 스무 편의 이야기는 낯선 여행지에서 얻은 삶의 위안과 슬픔, 그리고 다른 삶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일 따위에는 지지 않겠다는 결심과 함께. * 당최 시계 약국은 어디 가믄 있는겨? 시계 약을 살 곳이 없다며 약국에 찾아와 느닷없이 시계 약을 달라는 할머니를 보고 이제부터 시계 약도 팔고, 좀약도 팔고, 웃음도 울음도 팔자고 결심한 저자. 그때부터 “어두운 눈을 하고 하루 종일 약국에 처박힌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지 말”기로 한 저자는 자기가 가진 소중한 것들을 모두 꺼내 약을 짓기 시작한다.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이 바로 그 ‘빨간약’이다. “이렇게 저렇게 일만 하다가 돈이 모이면 여행을 떠나고, 여행만이 일상을 버티게 하는 유일한 숨통이라고 여기며 살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마흔이 넘도록 살다 보니 그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여행이든 일상이든 재미있게 지내기 위해서 매일 사소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 다만 그런 간단한 것을 알기 위해 수많은 여행이 필요했다는 것이 나름의 역설이겠지만. 마이 올드 트래블 북 컬렉션. 대개는 여행 정보, 여행 일기, 자기 감상이 계통 없이 뒤섞인 이도 저도 아닌 책들이었지만, 열일곱 소년의 소중한 세계였고, 그 책들 구석구석에서 수많은 보물들을 건졌다. 그 책들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끝도 없는 상상을 했고, 그렇게 형성된 감각을 기반으로 그동안 나는 여행을 하고, 삶을 살아왔다. 사실 이제는 한 소년이 수집하기에는 너무 많은 책들이 세상에 나와 있다. 나조차 책을 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장래 희망을 물어도 뭘 하고 싶은지 도대체 알 수가 없던 (나 같은) 소년은 그런 책들을 읽고 나서 조용히 상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책이 곁에 있는 한 그는 계속해서 상상할 것이고, 그것은 언젠가-꼭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그에게 삶이라는 형태로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_「책을 훔친 소년」 p.285 * 인생에 설득되는 기분 “보통 마흔쯤 되면 세상을 보는 틀을 잘 바꾸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저자. “내 틀은 나에게 너무나 완벽하고 익숙해 나와 틀을 거의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그걸 바꾸기보다 세상을 그 틀에 맞추어 보는 쪽이 편하다.” 하지만 이 책에는 세상을 보는 틀이 밑바닥부터 흔들리는 흔치 않은 경험이 담겨 있다. 여행이 곧 사람들과의 만남이라고 믿는 저자는 20년간의 여행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세상에 존재하는 세 종류의 인간, 그리고 영리한 인간이 절대 이길 수 없는 세상에 대해 들려주는 빠딜(「빠딜의 복권」), ‘이디타 로드’ 개썰매 경주에 참가하기 위해 외딴 시골에서 홀로 수십 마리의 개를 키우는 제시(「그게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은퇴한 뒤 홀로 자신의 농장을 가꾸며 사는 메리(「알로하 같은 그리고 메리 같은」). 우리가 일만 하다가 놓치고 만 삶의 즐거움을 챙겨가며 혹은 찾아가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일만 하다가’ 맞게 될 비극에서 벗어날 실마리를 넌지시 건넨다. 다른 사람의 감정은 내가 책임질 수 없는 일이다. 그럴 에너지가 있으면 나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들여다보는 데 사용하는 편이 낫다. 최소한 그때 기분은 그랬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한동안 싸가지가 없다는 말을 몇 번이고 들었다. 그전에도 들었던 말이지만 더 자주 들었다. 마흔이 다 된 사람이 듣고서 신날 말은 아니지만 상관하지 않으니 그리 불편하지도 않았다. 3년이 지난 요즘은 좀처럼 그런 말을 듣지 않게 되었다. 둘째가 좀 더 크면 파리의 아파트를 다시 한 번 알아봐야겠다. _「파리지앵은 그렇게들 얘기하는 것 같더군요」 p.240 * 우리는 젊었고, 시간과 호기심이라면 바닷가 마을의 미역처럼 남아돌았으니까 젊음은 다만 추억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젊음은 우리에게 여전히 어떤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레이스를 벗어난 경주마”처럼 편안했던 시절이라고 회상하는 그 시절. 방콕의 밤처럼 환하게 웃던 친구들(「방콕의 밤처럼 환하게 웃으며」), 스무 살 20인실 도미토리에서 처음으로 느낀 ‘인생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은 마음’(「스무 명이 자는 방」). 프놈펜의 변두리 마을에서 만난 ‘세상에서 나랑 제일 비슷한 인간’ 요헤이(「세상에서 나랑 제일 비슷한 인간」). 그리고 첫사랑처럼 마음을 빼앗긴 유키코(「유키코의 침대로」). 저자는 그 시간을 하릴없는 시간을 나누는 것으로 충만했던 시간인 동시에 지금을 견디게 해준 ‘쓸모없던’ 시간들이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했던 그 시절은 “어느새 이런저런 이유로 친구를 하나하나 잃어가는” 삶, “그것이 성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받아들여야 할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살아온” 삶의 의미를 곱씹게 해준다. 그러나 우리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매일 아침 일어나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며 어슬렁대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저녁이 되어 있고, 하는 수 없이 맥주를 마시는 생활을 반복할 뿐이었다. 무엇에도 상관하지 않으며, 그저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일은 8년 전에 내가 생각했던 만큼 나쁘지 않았다. 성공을 위해, 아니 그저 실패하지 않기 위해, 계속 앞으로만 나아가던, 여행마저도 사우디에 간 건설일꾼들처럼 맹렬하게 달려들던 인간이 어느 순간 그 행진의 이유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여행자라기보다 폐인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레이스를 벗어난 경주마처럼 편안했다. _「방콕의 밤처럼 환하게 웃으며」 p.88 * 이처럼 부지런한 평행우주적인 세계라니... 거짓말 같은 만남,?농담 같은 여행 20년간의 여행이라니, 오랜 시간이니만큼 저자가 겪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책 속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2년의 시차를 두고 동일한 버스에서 벌어진 믿지 못할 경품 당첨 사건(「차이나 매트릭스」), 여우에 홀린 듯 하룻밤을 보낸 방비엥의 어느 미스터리한 저녁(「방비엥의 여우」), 모리셔스에서 꿈꾸는 두부공장(「모리셔스의 두부왕」). 거짓말 같은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지금 현재 삶만이 정답인 듯 사는 우리의 좁은 시야를 확인하게 된다. 세상은 거짓말처럼,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에는-이 또한 역설일 텐데-당신과 비슷한 삶을 사는 누군가가 살고 있다. 이제 그들을 만나볼 시간이다. 요헤이와 나는 찾아가 인사를 나눌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누구에게나 사생활은 필요한 법이니까. 어쩌면 그녀는 오늘 드디어 ‘이디타 로드 레이스’에 나갈 경주견들과 각자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독히 외로워서 모든 것을 다 때려치우고, 눈앞의 남자와 캘리포니아로 떠날까 생각 중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게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한 주의 마지막에 기분을 조금 풀어놓을 권리쯤은 있다. 그래서 세상에 맥주가 있는 것이다. 매일 아침 8시면 출근해 좁은 조제실에서 복닥대며 일탈을 꿈꾸는 마흔이 다 된 사내건, 자기와 함께 살 남자를 고르는 일 대신 같이 달릴 개를 고르고 있는 스물넷의 아가씨건. 다행히 ‘후두 브루어리’는 각기 특성이 다른 여러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었고, 나는 그 특성을 낱낱이 파악하겠다는 각오로 다시 한 번 맥주를 받으러 갔다. _「그게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p.171
하트기어 4
대원씨아이(만화) / 타카키 츠요시 (지은이) / 2023.08.29
5,5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타카키 츠요시 (지은이)
사찰불화 명작강의
불광출판사 / 강소연 지음 / 2016.10.20
24,000원 ⟶ 21,600원(10% off)

불광출판사소설,일반강소연 지음
불화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미적.종교적.역사적 관점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10점의 불화는 한국 불화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국보급 명작들이다. 이 책은 불화의 기본적인 구도나 묘사법 같은 작품의 기술적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각 작품들에 담긴 핵심 내용(불교적 가르침)과 작품이 제작된 당시의 시대적 상황까지 두루 짚어준다. 또 불교가 낯선 이들을 위해 ‘기초공부’를 통해 불교 용어를 세심하게 설명한다. 25년 차 베테랑 미술학자인 저자의 식견과 다채로운 해설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불화를 접하게 되고, 이로써 책에 소개된 작품들뿐 아니라 한국불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불화의 현란한 장식 표현과 매끈한 곡선에서 전해지는 멋스러움 이면에 감춰진 층층의 이야기들을 꿰뚫어 보게 될 것이다.1_ 명작 답사 1번지 무위사 , 2_ 들리는가? 석가모니 말씀 해인사 3_ 찬란한 극락의 풍경 동화사 4_ 우주의 씨앗, 두루하네 용문사 5_ 공덕으로 장엄하다 쌍계사 6_ 싯다르타 태자가 출가한 이유 법주사 7_ 어머니의 이름으로 운흥사 8_ 천지를 품는 따스한 기운 갑사 9_ 마음을 바로 가리키다 직지사 10_ 무시무시한 지옥세계 안양암 감사의 말 | 사진 출처 | 작품 소장처서양에는 이, 한국에는 가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 미켈란젤로의 는 종교화이면서 최고의 걸작으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서양에는 르네상스 시대 전성기를 맞이했던 종교미술의 다양한 작업 결과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장소는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꼭 한 번 들러야 할 여행 명소로 손꼽힌다. 서양에서 종교미술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때와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도 뛰어난 종교미술 작품들이 탄생했다. 대표적인 예가 불화(佛畵)이다. 한국 전통미술의 백미라 불리는 불화는 종교적 상징성과 회화적 형식미를 고루 갖춘 뛰어난 예술 작품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점차 대중의 관심도 높아져서 2010년 고려불화를 주제로 한 대형 전시가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최근에는 한 기업인이 14세기 고려불화 를 사들여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는 소식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불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이즈음,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불화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미적·종교적·역사적 관점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10점의 불화는 한국 불화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오롯이 간직한 국보급 명작들이다. 불화가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불교는 오랜 세월 우리 선조들에게 우주관·가치관·사후관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불화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옥과 극락, 정토세계와 사바세계, 법계와 속계, 연화장세계 등.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불화가 전달하려는 뜻은 ‘삶의 바른 이치’이다. 불교에서는 불교미술이라는 용어보다 ‘불교장엄’이라는 표현을 쓴다. 사원이나 법당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장엄’이다. ‘장식’과는 다르게 ‘장엄’에는 아름답게 꾸미는 ‘행위’까지 포함되어 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모든 유형과 무형의 덕행을 아우르는 말이다. 불교에서는 ‘마음’을 중요시한다. 마음이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궁극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한 행위가 ‘공덕(功德)’이다. 그래서 장엄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덕이다. 진정한 공덕이란, 내가 아닌 타인을 돕기 위해 또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순수한 마음을 내는 것이다.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행위가 바로 이 공덕이다. ‘공덕장엄’은 여기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불교의 모든 조형미술은 공덕장엄의 표현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찰불화는 이 같은 공덕장엄의 진리가 여실하게 담긴 최고 최상의 작품이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사찰불화 여행 기존의 불화 관련 책들은 대개 제작 기법이나 그에 따른 유형별 분류를 소개하는 학술서 성향이 강했다. 그래서 감상적 차원에서 작품을 이해하길 원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불화의 매력을 어필하기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학문적 지식의 나열이 아닌 기행문 형식을 가미하여 독자들에게 읽는 맛을 선사한다. 우리나라 사찰 곳곳에 숨겨진 명작 불화를 찾아 떠나는 저자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마치 현장에 동행해 눈앞에서 해설을 듣듯 편안한 마음으로 불화에 대해 배우고 감상하게 된다. 작품과 사찰에 얽힌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일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독자들을 불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불화를 입체적으로 감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겉으로 드러난 작법이나 가시적 아름다움만을 눈으로 좇아서는 진정한 깊이를 맛볼 수 없다.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이나 그것이 담고 있는 주제 의식까지 함께 살필 때 보다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하다.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불화의 기본적인 구도나 묘사법 같은 작품의 기술적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각 작품들에 담긴 핵심 내용(불교적 가르침)과 작품이 제작된 당시의 시대적 상황까지 두루 짚어준다. 또 불교가 낯선 이들을 위해 ‘기초공부’를 통해 불교 용어를 세심하게 설명한다. 25년 차 베테랑 미술학자인 저자의 식견과 다채로운 해설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불화를 접하게 되고, 이로써 책에 소개된 작품들뿐 아니라 한국불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불화의 현란한 장식 표현과 매끈한 곡선에서 전해지는 멋스러움 이면에 감춰진 층층의 이야기들을 꿰뚫어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꼭 한 번 봐야 할 우리의 명작 《사찰불화 명작강의》에 소개된 작품들은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표현한 그림들로 종교적 경지를 예술로 승화한 최상의 불교 종교화이다. 하지만 종교를 떠나 누구나 꼭 한 번쯤 봐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10점의 작품 대부분은 국보·보물·유형문화재 등 국가지정문화재 및 시도지정문화재로 선정되었으며, 예술적·종교적·역사적인 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작품들이다. ● 무위사 , 1476년, 토벽에 채색, 270x210㎝, 국보 제313호 조선초기에 완성된 탱화로, 온전한 형태로 국내에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고려화풍의 명작이다. ‘고려시대 작풍’과 ‘조선시대 작풍’이 만나 새로운 양식을 창조해낸 작품으로 의의가 크다. 존상의 배치와 광배의 표현, 배경 처리 등에 있어서는 독창적인 조선적 표현이 보이는 반면, 세부적 묘사에 있어서는 극세필의 유려함과 화려한 장식적 특징이 살아 있어 고려불화의 귀족적 화풍을 엿볼 수 있다. ● 해인사 (석가모니후불탱), 1729년, 비단에 채색, 240x229.5㎝, 보물 제1273호 해인사 대적광전에 봉안된 대작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대중들에게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것을 영산회상도라고 하는데, 여타 영산회상도가 평면적인 화면 구도를 보이는데 반해 이 작품은 원근법을 이용해 독특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부처님 몸 전체에서 섬광처럼 뿜어져 나오는 ‘광명(지혜와 자비의 빛)’의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동화사 , 1841년, 비단에 채색, 170.5x163㎝,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8호 고려시대와 조선전기에 극락세계 풍경을 기술한 『관무량수경』을 근거로 다수의 극락 그림(관경변상도 또는 관경16변상도)이 제작되었다. 이후 억불정책과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한동안 맥이 끊겼던 것이 조선후기에 새로운 형식으로 재탄생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동화사 이다. 그림 상단의 아미타삼존, 중단의 왕생 연못, 하단의 거대한 일원상과 벽련대 배치가 다른 시대의 극락 그림과 구별되는 큰 특징이다. ● 용문사 , 조선후기, 마본에 채색, 230×297㎝ 현존하는 수많은 불화와 달리 이례적인 도상을 보이는 작품으로, 추상적인 진리의 세계를 직관적이고 대담하게 표현했다. 거대한 원형 공간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파격적인 구도를 선보인다. 이는 우주의 만물이 시공을 초월해 서로 연결되어 존재하며, 그 속에서 생성과 변화와 소멸을 거듭한다는 『화엄경』 속 우주관을 표현한 것이다. ● 쌍계사 , 1799년, 마본에 채색, 1302×594㎝, 보물 제1695호 높이 13미터가 넘는 거대한 괘불이다. 매년 한 차례 쌍계사에서 열리는 보살계 수계 대법회 때 대중에게 공개되는데, 장대함 속에 화려함과 섬려한 맛이 살아 있다. 양쪽 손목에서 아래로 길게 늘어진 천의 자락에 꽃과 잎사귀, 열매와 보주 등이 피어나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했다. 전체적으로 색조가 밝고 투명해 화사한 느낌을 준다. ● 법주사 (도솔래의상 부분), 1897년, 비단에 채색, 191×95.5㎝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을 여덟 장면으로 추려 그린 것을 팔상도라고 한다. 팔상도는 주로 대웅전이나 영산전에 봉안되는데, 특이하게도 법주사에는 ‘팔상전’이라는 팔상도 전용 목탑 건축물이 존재한다. 법주사의 팔상도와 팔상전은, 그 자체로 불화 전통에 있어 팔상도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 운흥사 , 1730년, 마본에 채색, 292×206㎝, 보물 제1694호 조선시대 불화의 특징인 녹색과 붉은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선후기 관세음보살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손꼽힌다. 18세기 전반 ‘붓의 신선’이라 불리며 경상도와 전라도 일대의 불화를 담당했던 의겸 스님 작품으로 스님의 높은 정신적·예술적 경지를 엿볼 수 있다. 동시대 다른 작품들이 다채로운 채색을 활용한 반면, 이 작품은 채색의 강약을 과감히 조절하고 산수화 같은 배경 처리로 현실적 공간감을 부여했다. ● 갑사 , 1650년, 마본에 채색, 1086×841m, 국보 제298호 임진왜란이 끝난 뒤 희생된 뭇 영혼들을 달래주기 위한 대규모 공동 천도재 때 사용할 목적으로 16세기 전반부터 초대형 괘불이 제작되었다. 갑사의 삼신불도 역시 그중 하나이다. 대승불교의 회통적 세계관을 구현한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0여 년 전 개산대제(開山大齋)와 함께 거행된 영규대사 추모재 때 펼친 이후 현재는 보수 중이며, 언제 다시 펼칠지 기약이 없다고 한다. ● 직지사 (약사불도_644×238㎝, 석가모니불도_644×298㎝, 아미타불도_644×238㎝), 1744년, 마본에 채색, 보물 제670호 대웅전 불존 조각상 뒤의 후불탱으로 세 작품이 하나의 세트로 제작된 것이다. 전체 구도는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법하는 영산회상이 있고, 동쪽으로 약사불의 동방유리광정토와 서쪽으로 아미타불의 서방극락정도가 위치해 있다. 이 세 부처(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불)는 임진왜란 이후 피폐해진 현실에서 민중들의 가장 큰 신앙 대상이었는데, 이러한 현실적 요구가 조형으로 구현된 것이다. ● 안양암 , 1930년, 비단에 채색, 407×238cm, 서울특별시문화재자료 제16호 괘불의 주제는 노사나불이거나 석가모니불인 경우가 많고, 그 구성도 간단한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부처가 아닌 지장보살을 주제로 삼고, 한 화면에 여러 시왕들과 지옥의 풍경을 등장시킨 매우 독특하고 보기 드문 구성의 작품이다. 도상의 본연적인 의미를 십분 살리면서도, 흥미로운 회화성과 과감한 표현력을 내뿜는 창의적 작품이다.
조정현의 도자탐색
띠움 / 이윤경 (지은이) / 2020.03.14
27,000

띠움소설,일반이윤경 (지은이)
한국 현대도예의 권위자 조정현은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이자 이론가로서도 크게 활약했다. 이론가 조정현으로서의 면모에 주목하는 책으로, 그의 많은 성과 중 1965년부터 2005년까지의 여덟 개 논문을 수록했다. 논문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고려청자, 옹기, 환경도예, 건축도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논문 발표 시기를 보았을 때 당시 매우 생소했을 분야도 있다.펴내는 글 1965년 논문_ 고려 청자상감 국화문양의 연구 1974년 논문_ 고려청자의 음각수법과 문양에 관한 연구 1986년 논문_ 한국 환경도예론을 위한 시고 1987년 논문_ 옹기소론 1987년 논문_ 한국 도와 자기의 정형고찰 1988년 논문_ 조선조 환경도예의 실제 1990년 논문_ 세계의 환경도예 연구 2005년 논문_ 조선조 궁실의 건축도자 연구 조정현 약력흙으로부터 삶의 힘을 얻는 도예가 조정현의 논문 모음집 한국 현대도예 1세대 작가 조정현의 논문을 한데 모았다. 한국 현대도예의 권위자 조정현은 작가로 머물지 않았다.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이자 이론가로서도 크게 활약했다. 이 책은 이론가 조정현으로서의 면모에 주목했다. 그의 많은 성과 중 1965년부터 2005년까지의 여덟 개 논문을 수록했다. 논문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고려청자, 옹기, 환경도예, 건축도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논문 발표 시기를 보았을 때 당시 매우 생소했을 분야도 있다. 이처럼 조정현은 이론에 밝은 예술가였으며 여러 가지 부문에서 ‘최초’로 시도한 것이 많다. 한국의 현대 도예를 이끈 조정현의 연구논문은 곧 현대 도예의 역사와 다름없다. 또한 현재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을 젊은 도예가들의 이론적 저변을 넓혀줄 기회가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출판사 서평 이론과 실기를 아우르는 흔치 않은 예술가 1세대 한국 현대도예가 조정현의 논문 모음집 조정현은 도예가이자 이론가이며 교육자이다. 그는 도예를 깊이 있고 철저하게 연구하여 자신의 작품에 적용함은 물론 그것을 후학에게 전수하는 일에도 큰 관심을 두었다. 또한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우리 것이 가진 가능성과 가치를 알리는 일에 크게 기여하였다. 한국 도예계에서 새로운 기법과 형식 실험을 처음 시도한 것도 여럿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최초’였기에 숱한 비판과 반대에 부딪혔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고 꿋꿋이 걸어온 덕에 선구자로서 도예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었다. 이 책은 2018년 “손길, 흙을 따라” 이후 거의 2년 만에 나온 도예가 조정현에 대한 책이다. 지난 책은 스승을 기리는 제자의 마음을 담았기 때문에 ‘인간 조정현’의 따뜻한 면이 돋보였다. 반면 이번 “조정현의 도자탐색”은 그야말로 한국 현대도예계 권위자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 그가 가진 권위는 힘이나 재력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오로지 도예에 대한 열정과 노력과 끈기의 결과로 자연스레 따라붙은 것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그 둘이 함께 나아갈 길을 끊임없이 모색한 도예가 조정현은 실제로 자신의 연구성과를 많은 논문으로 남겼다. 이 책 안에는 그의 논문 여덟 편이 담겨 있다. 고려청자, 옹기, 환경도예, 건축도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논문 발표 시기를 보았을 때 당시 매우 생소했을 분야도 있다. 실기와 이론을 모두 아우르는 실력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다. 한국 1세대 도예가 조정현의 논문 한 편 한 편이 소중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의 연구성과는 오롯이 도예계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현재도 활발히 작품활동 중인 젊은 도예가들의 이론적 저변을 넓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JLPT 합격 시그널 모의고사 N1 독해 (문제 + 해설 + 해석PDF + 단어장PDF + 단어MP3)
시사일본어사 / 우에다 노부미, 우치다 요시미, 구와지마 타쿠오, 누카노 에미코, 요시다 카오리, 와카바야시 사에리, 아다치 마리에 (지은이) / 2023.08.31
15,000원 ⟶ 13,500원(10% off)

시사일본어사소설,일반우에다 노부미, 우치다 요시미, 구와지마 타쿠오, 누카노 에미코, 요시다 카오리, 와카바야시 사에리, 아다치 마리에 (지은이)
제도와 불평등
알렙 / 임두빈, 차경미, 구경모, 이상현, 이순주 (지은이) / 2024.06.30
18,000원 ⟶ 16,200원(10% off)

알렙소설,일반임두빈, 차경미, 구경모, 이상현, 이순주 (지은이)
라틴아메리카 불평등의 메커니즘인 공식·비공식 제도를 사회문화적으로 고찰한다. 오늘날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은 비단 현대의 정책 실패만이 아닌 오랜 역사적 과정의 결과이다. 따라서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 해소는 단기적 정책 변화뿐 아니라, 사회와 개인들에 깊이 뿌리박힌 사회 구조와 문화적 관행, 즉 공식·비공식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 책은 공식적인 법률과 정책뿐 아니라 비공식적인 사회적 규범과 문화적 관행까지를 포함한 인간 사회의 기본 골격, 개인과 집단의 상호작용 방식, 자원의 분배, 권력 구조 등을 폭넓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불평등을 재생산하고 유지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 제도와 불평등의 관계를 고찰한다.책을 펴내며 제1장 라틴아메리카 식민 경험과 경제성장 그리고 제도의 역할 _이상현 제2장 파라과이 군부 독재 정권의 토지 정책과 경제적 불평등, 농민 분쟁 _구경모 제3장 브콜롬비아의 토지개혁법 ZIDRES와 토지 불평등 심화 _차경미 제4장 라틴아메리카의 젠더 평등을 위한 제도적 도전과 변화 _이순주 제5장 아마존 국경 지역 초국가적 조직범죄 대응을 위한 제도적 과제 _차경미 제6장 제이칭뉴, 브라질의 비공식 제도의 권력 _임두빈 제7장 숨겨진 비공식적 제도의 힘: 브라질 사회의 불평등 구조와 자발적 이데올로기 _임두빈 참고문헌 필자 소개라틴아메리카 불평등의 사회·역사·문화적 뿌리, ‘제도’와 불평등의 관계를 고찰하다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 불평등의 메커니즘인 공식·비공식 제도를 사회문화적으로 고찰한다. 오늘날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은 비단 현대의 정책 실패만이 아닌 오랜 역사적 과정의 결과이다. 따라서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 해소는 단기적 정책 변화뿐 아니라, 사회와 개인들에 깊이 뿌리박힌 사회 구조와 문화적 관행, 즉 공식·비공식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 책은 공식적인 법률과 정책뿐 아니라 비공식적인 사회적 규범과 문화적 관행까지를 포함한 인간 사회의 기본 골격, 개인과 집단의 상호작용 방식, 자원의 분배, 권력 구조 등을 폭넓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불평등을 재생산하고 유지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 제도와 불평등의 관계를 고찰한다. 라틴아메리카의 제도와 불평등 관계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역사적으로, 라틴아메리카는 식민지 시대의 제도적 유산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회에 깊이 뿌리박혀 있으며, 21세기까지 토지 소유 구조나 사회 계층 체계 등이 여전히 과거의 불평등한 구조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식민 지배와 군부 독재 시기에 형성된 제도적 유산·잔재가 여전히 사회·정치·경제·문화 전 영역에 광범위하고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적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오늘날 많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정치적 불안정이 제도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이는 장기적인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현실 역시 정치적 교착 상태에 빠진 한국 사회에 좋은 본보기를 제공한다. 그동안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은 평등과 불평등이라는 화두로 라틴아메리카의 인종, 이주, 종교, 젠더, 생태 문제를 살펴보았다. 이제 ‘제도’라는 화두로, 라틴아메리카를 조명한다. 이를 위해 응용언어학, 역사학 및 국제관계학, 사회인류학 및 민속학, 정치, 젠더 분야의 일곱 전문가가 머리를 맞댔다. 공식적 제도와 비공식적 제도를 아우르는 다각적 분석,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에 관한 심층적 탐구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1-5장은 라틴아메리카의 제도와 불평등의 관계를 역사적인 맥락과 사례를 통해 다룬다. 다음으로, 6-7장에서는 브라질 사회의 비공식적 제도와 그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을 분석하며, 이러한 비공식적 제도가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어떻게 유지하고 강화하는지를 밝힌다. 이상현은 제1장 「라틴아메리카 식민 경험과 경제성장 그리고 제도의 역할」에서 라틴아메리카의 경제적 저발전은 주로 식민지 시기와 독립 초기의 경제적 침체에 기인하며, 식민 경험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저성장 경로를 걷게 한 주요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이상현은 라틴아메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라틴아메리카 경제사 연구에서 제도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구경모는 제2장 「파라과이 군부 독재 정권의 토지 정책과 경제적 불평등, 농민 분쟁」에서 파라과이의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의 근본 원인을 군부 독재 정권 동안 이루어진 토지 불법 불하와 토지 소유 불균형에서 찾는다. 구경모에 따르면, 군부 독재 정권의 토지 정책은 농지법의 본래 목적인 가난한 국민들에게 토지를 분배하여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군부와 친정부 인사들의 부를 축적하기 위한 도구로 변질되다. 따라서 경제적 불평등과 농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지 소유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역사적 맥락을 고려한 포괄적인 토지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차경미는 제3장 「콜롬비아의 토지개혁법 ZIDRES와 토지 불평등 심화」에서 콜롬비아의 평화협정 체결 이후 농촌 경제 회복과 평화를 위해 도입된 ‘농촌 개발 특구 조성에 관한 토지개혁법(ZIDRES)’의 문제점을 탐구한다. ZIDRES는 농촌 지역의 균형 발전과 농민의 권리 보장을 목적으로 제정되었으나, 오히려 농민의 토지 소유 권한을 축소하고,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농촌 토지 집중을 초래했다. 차경미는 ZIDRES가 콜롬비아의 농촌 개발과 평화 구축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보다는,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토지 집중을 초래하여 농민들의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하며, 현재의 ZIDRES가 초래하는 환경 파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순주는 제4장 「라틴아메리카의 젠더 평등을 위한 제도적 도전과 변화」에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젠더 평등을 위한 제도적 노력과 변화 과정을 다룬다. 이를 위해 이순주는 라틴아메리카가 성평등을 위해 상당한 제도적 진전을 이루었음을 설명하며, 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변화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과제들을 제시한다. 또한, 라틴아메리카에서 발생하는 페미사이드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제도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 변화와 여성의 경제적 참여 기회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차경미는 제5장 「아마존 국경 지역 초국가적 조직범죄 대응을 위한 제도적 과제」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아마존 국경 지역에서 발생하는 초국가적 마약 조직범죄의 성장 배경과 이에 대한 공동 대응의 성과 및 한계를 분석한다. 차경미는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의 삼국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범죄가 어떻게 확산되었으며, 이들 국가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제도적, 법적 노력을 기울였는지 고찰하고, 동시에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임두빈은 제6장 「제이칭뉴, 브라질의 비공식 제도의 권력」에서 브라질 사회의 비공식적 제도인 ‘제이칭뉴(jeitinho)’의 역할과 의미를 분석한다. 제이칭뉴는 브라질 사람들이 공식적인 제도와 법규를 신뢰하지 않고, 개인적인 관계와 감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방식을 의미한다. 임두빈은 브라질의 역사적 맥락에서 제이칭뉴 문화가 형성된 배경을 추적하며, 제이칭뉴가 불합리한 제도와 규범을 우회하는 탈출구로서 기능하지만 동시에 부정부패와 권력 남용을 용인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사회적 불신을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브라질 사회가 제이칭뉴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공식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임두빈은 제7장 「숨겨진 비공식적 제도의 힘: 브라질 사회의 불평등 구조와 자발적 이데올로기」에서 브라질 사회에서 불평등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비공식적 제도인 ‘가부장적 후견주의’와 ‘자발적 이데올로기’의 역할을 분석한다. 저자는 브라질 사회의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식적 제도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비공식적 제도와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민족과 국가 교육을 통해 재생산되는 자발적 이데올로기 같은 문화적 요소들을 단순히 그 나라와 민족만의 특성으로 보는 분별없는 문화 본질주의나 문화상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 같이 이 책에 수록된 7개의 연구는 제도를 중심에 두고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 문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했다는 학문적 의의를 지닌다. 이 연구들은 라틴아메리카의 식민 역사, 군부 독재, 평화협정, 젠더 평등, 초국가적 범죄, 비공식 제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불평등의 원인과 결과를 심층적으로 탐구했다. 특히, 비공식적 제도와 자발적 이데올로기의 영향, 토지 정책의 부작용, 젠더 불평등에 대한 제도적 도전, 초국가적 범죄 대응의 한계 등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사회의 복잡한 불평등 구조를 밝히면서 정책적 개혁과 사회적 의식 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등한 사회 구축을 위한 중요한 학문적, 정책적 기여를 제공한다. 본 총서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은 글로벌 체제 속 내재화된 일련의 주요 이슈를 학문적 통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중남미지역원은 <라틴아메리카 평등과 불평등의 변증법>이라는 HK+ 사업의 선도연구를 통해으며, 이 책은 그 마지막 순서로‘제도’에 천착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은 2018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라틴아메리카 평등과 불평등의 변증법>이라는 HK+ 사업의 선도 연구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한 현실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를 통해 중남미지역원은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한 현실을 전 지구적 맥락 가운데서 다층적으로 분석하며 ‘라틴아메리카적’ 사유를 ‘공유재’화하고 있으며, 그 연구 성과를 일반 대중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어낸 총서를 출간해 왔다. 지금까지 중남미지역원은 평등과 불평등이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라틴아메리카의 인종, 이주, 종교, 젠더, 생태 등 다양한 주제 영역을 총서로 엮어 왔다 본 총서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 문제를 공식적, 비공식적 제도의 관점에서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그 원인과 결과를 심도 있게 탐구했다. 이를 통해 본 총서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사람들이 직면한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학문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한국과 라틴아메리카, 글로벌 사회의 불평등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탐색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향후 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틴아메리카의 맥락에서 제도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데, 식민지 시대의 제도적 유산이 현대 라틴아메리카 사회에 깊이 뿌리박혀 있으며, 21세기까지 토지 소유 구조나 사회 계층 체계 등이 여전히 과거의 불평등한 구조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경험한 정치적 불안정과 잦은 체제 변화로 인해 제도의 연속성과 신뢰성이 낮은 편이며, 이는 장기적인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라틴아메리카에서 제도는 불평등을 재생산하고 유지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교육 접근성의 격차, 노동 시장의 이중 구조, 취약한 조세 체계, 제한적인 정치 참여, 불충분한 사회 보장 시스템 등은 제도적 틀 안에서 불평등을 지속시키는 요인들이다.― 책을 펴내며 이 연구는 라틴아메리카 저발전의 역사적 기원에 대한 의문으로 촉발되었다. 즉 이 연구는 ‘라틴아메리카 저발전의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범학제적 의문과 ‘라틴아메리카의 식민 경험은 식민 시대 이후 라틴아메리카 경제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라는 경제사적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한편 식민 경험과 경제성장의 상관관계라는 이 연구의 주제는 식민 경험을 지닌 한국의 연구자에게 낯설지 않은 주제이다. 즉 수탈 또는 개발이라는 양극단의 시각으로 정립되기 쉬운 식민 경험과 경제성장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는 ‘식민지 수탈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갈려 한국학계에서도 언제나 뜨거운 논란을 불러오는 주제이다. 따라서 라틴아메리카의 식민 경험과 경제성장의 관계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분석할 이 연구는 한국사 연구자들에게도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제1장 라틴아메리카의 식민 경험과 경제성장 그리고 제도의 역할 토지 소유의 불평등의 원인은 식민지의 구조적 문제부터 신자유주의에 이르기까지 그 요인이 복합적이고 다양하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요인들 가운데서도 최근 파라과이의 주요 농민 운동이 군부 독재 시기의 토지 정책과 관련 있음을 상기하면서 당시의 토지 정책과 토지 불하 과정을 분석하여 파라과이 토지 소유 불균형 원인을 찾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군부 독재 정권 시기의 토지 정책과 토지 분배 내용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면서 꾸루과뜨 학살이 벌어진 곳의 토지 소유 과정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 시작은 무토지 농민의 투쟁에서 시작된 꾸루과뜨 학살이 바로 군부 독재 시기에 불법적으로 토지를 불하받은 리켈메 소유의 토지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제2장 파라과이 군부 독재 정권의 토지 정책과 경제적 불평등, 농민 분쟁
코틀린 아카데미 : 이펙티브 코틀린
인사이트 / 마르친 모스카와 (지은이), 강진혁, 김보경 (옮긴이), 신성열 (감수)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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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소설,일반마르친 모스카와 (지은이), 강진혁, 김보경 (옮긴이), 신성열 (감수)
코틀린의 60가지 효과적인 활용법을 알려 주는 실용적인 안내서이다. 단순히 언어의 기능을 아는 것을 넘어,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다양한 코틀린 기능을 사용하여 안전성, 가독성, 유지보수성, 효율성 면에서 더 나은 코드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인라인 함수와 클래스, 도메인 특화 언어(DSL), 플랫폼 타입과 같은 고급 주제도 다룬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실제 개발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1부 좋은 코드 1장 안전성 아이템 1 가변성을 제한하라 아이템 2 임계 영역을 제거하라 아이템 3 가능한 한 빨리 플랫폼 타입을 제거하라 아이템 4 변수의 스코프를 최소화하라 아이템 5 인수와 상태에 대한 기대치를 명시하라 아이템 6 사용자 정의 오류보다 표준 오류를 선호하라 아이템 7 결과가 없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널 가능 또는 Result 반환 타입을 선호하라 아이템 8 use를 사용하여 리소스를 닫아라 아이템 9 단위 테스트를 작성하라 2장 가독성 아이템 10 가독성을 목표로 설계하라 아이템 11 연산자의 의미는 함수의 이름과 일치해야 한다 아이템 12 가독성을 높이려면 연산자를 사용하라 아이템 13 타입 명시를 고려하라 아이템 14 리시버를 명시적으로 참조하라 아이템 15 프로퍼티는 동작이 아닌 상태를 나타내야 한다 아이템 16 Unit?을 반환이나 연산에 사용하지 말라 아이템 17 이름 있는 인수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18 코딩 컨벤션을 준수하라 2부 코드 설계 3장 재사용성 아이템 19 knowledge를 반복하지 말라 아이템 20 일반적인 알고리즘을 반복하지 말라 아이템 21 일반적인 알고리즘을 구현할 때 제네릭을 사용하라 아이템 22 타입 매개변수의 섀도잉을 피하라 아이템 23 제네릭 타입에 대한 변성 한정자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24 공통 모듈을 추출해서 여러 플랫폼에서 재사용하라 4장 추상화 설계 아이템 25 각각의 함수는 하나의 추상화 수준으로 작성하라 아이템 26 변경으로부터 코드를 보호하려면 추상화를 사용하라 아이템 27 API 안정성을 명시하라 아이템 28 외부 API를 래핑하는 것을 고려하라 아이템 29 가시성을 최소화하라 아이템 30 문서로 규약을 정의하라 아이템 31 추상화 규약을 준수하라 5장 객체 생성 아이템 32 보조 생성자 대신 팩토리 함수를 고려하라 아이템 33 이름 있는 선택적 인수를 갖는 기본 생성자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34 복잡한 객체 생성을 위해 DSL 정의를 고려하라 아이템 35 의존성 주입을 고려하라 6장 클래스 설계 아이템 36 상속보다 합성을 선호하라 아이템 37 데이터 묶음을 표현할 때 data 한정자를 사용하라 아이템 38 연산과 행동을 전달하려면 함수 타입이나 함수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라 아이템 39 제한된 계층구조를 표현하기 위해 sealed 클래스와 sealed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라 아이템 40 태그 클래스 대신 클래스 계층구조를 선호하라 아이템 41 열거형 클래스를 사용해서 값 목록을 나타내라 아이템 42 equals의 규약을 준수하라 아이템 43 hashCode의 규약을 준수하라 아이템 44 compareTo의 규약을 준수하라 아이템 45 API의 필수적이지 않은 부분을 확장으로 추출하는 것을 고려하라 아이템 46 멤버 확장 함수를 피하라 3부 효율성 7장 비용 줄이기 아이템 47 불필요한 객체 생성을 피하라 아이템 48 객체 선언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49 가능하면 캐싱을 사용하라 아이템 50 재사용 가능한 객체를 추출하라 아이템 51 함수형 타입 매개변수를 갖는 함수에 inline 한정자를 사용하라 아이템 52 인라인 값 클래스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53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객체 참조를 삭제하라 8장 효율적인 컬렉션 처리 아이템 54 처리 단계가 둘 이상인 대규모 컬렉션의 경우 시퀀스를 선호하라 아이템 55 요소들을 맵으로 묶는 것을 고려하라 아이템 56 groupBy 대신 groupingBy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57 연산 횟수를 제한하라 아이템 58 성능이 중요한 작업에서는 원시형 배열의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59 가변 컬렉션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60 적절한 컬렉션 타입을 사용하라 용어 코틀린 개발자들의 필독서 《이펙티브 코틀린》의 최신 개정판 모범 사례를 통해 코틀린의 60가지 품질 향상 전략을 알려 준다! 코틀린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기능과 표준 라이브러리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코틀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코틀린 아카데미: 이펙티브 코틀린》은 코틀린의 60가지 효과적인 활용법을 알려 주는 실용적인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언어의 기능을 아는 것을 넘어,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코틀린 기능을 사용하여 안전성, 가독성, 유지보수성, 효율성 면에서 더 나은 코드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인라인 함수와 클래스, 도메인 특화 언어(DSL), 플랫폼 타입과 같은 고급 주제도 다룹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실제 개발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 추가된 아이템 아이템 2: 임계 영역을 제거하라 아이템 35: 의존성 주입을 고려하라 아이템 48: 객체 선언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49: 가능하면 캐싱을 사용하라 아이템 50: 재사용 가능한 객체를 추출하라 아이템 55: 요소들을 맵으로 묶는 것을 고려하라 아이템 56: groupBy 대신 groupingBy 사용을 고려하라 아이템 60: 적절한 컬렉션 타입을 사용하라 대상 독자 이 책은 코틀린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는 코틀린 개발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다만 숙련된 개발자라도 일부 기능은 모를 수 있다고 가정하고 프로퍼티, 플랫폼 타입, 이름 있는 인수, 도메인 특화 언어(Domain-Specific Language,) 생성, 인라인 클래스와 인라인 함수 등은 설명합니다. 소스코드 다운로드 본문에 소개된 모든 소스코드는 다음 깃허브 저장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github.com/MarcinMoskala/effectivekotlin_sources
무궁화꽃을 피운 사람들
당그래 / 이창세 지음 / 2007.09.29
9,800원 ⟶ 8,820원(10% off)

당그래소설,일반이창세 지음
발간에 부쳐 / 서성근(전 인천지방경찰청장) 책을 펴내며 1부. 그때를 아십니까? 무궁화촌을 일구어 낸 사람들 · 12 호랑이, 금복주에 취하다 · 20 창시기까지 나왔건만! · 28 배터리 학습효과 · 31 너구리 이야기 · 34 황금 갑옷을 두른 주임들 · 38 그때 그 시절 · 43 전보의 추억 · 54 모자걸이 · 57 산판과 경찰 · 63 전봇대가 무슨 죄가 있다고! · 69 술 주전자 통화사건 · 72 으악새 우는 사연 · 76 하수구를 긴 교장선생님 · 82 소매치기 당한 인생 · 86 도박꾼의 뇌물세트 · 94 경찰관을 등친 대학생 · 99 새해 특식은 쥐 떡국 · 105 파발뉴스 · 107 2부. 나는야, 대한민국 영동경찰 축우 반파(畜牛半破) 사건 · 114 팬티를 벗고 잔 사람은 없었다 · 117 쓸개도 없는 사람 · 120 교통딱지가 부른 비극 · 124 베트콩은 무서워! · 127 웃음탄이 되고 만 최루탄 · 131 간첩 박원식 검거작전 · 135 ‘밀밭 간첩’ · 143 벽보를 사수하라 · 148 동학의 후예들 · 153 콩새와 까치밥 · 158 태풍 루사와 토막 시체 소동 · 166 취임식도 못하고 떠난 경찰서장 · 169 감독순시 · 175 정보 보고서 · 180 삼청교육대는 교육대학이 아니다 · 183 공무집행방해죄 · 190 만취검사 한밤 행패 · 195 권력은 특권인가? · 199 현명한 판결 · 203 3부. 무궁화꽃은 피고지고 파천(播遷)시대 · 208 돌아오지 않
더 마블 맨
한국경제신문 / 밥 배철러 (지은이), 송근아 (옮긴이) / 2019.04.24
18,000원 ⟶ 16,200원(10% off)

한국경제신문소설,일반밥 배철러 (지은이), 송근아 (옮긴이)
마블 영화들은 영화를 시작할 때 마블 로고를 보여준다. 주로 그 로고에 만화의 장면을 입혀 보여주는데, 2019년 3월에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에서는 만화 속 그림 대신 한 남자의 얼굴이 쭉 등장하다가 마지막에 “Thank You. Stan!”이라는 자막과 함께 영화가 시작되었다. 이것은 2018년 11월에 세상을 떠난 스탠 리에 대한 추모 영상이었다. 마블에게 스탠 리는 어떤 존재였기에 이렇게 추모 영상까지 만들었을까? 그리고 스탠 리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스탠 리는 만화계에 여러 영향을 끼쳤다. 먼저 독특한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밤을 지키는 배트맨이나 정의로운 외계인 슈퍼맨처럼 나이가 많거나 경직된 인물이 아닌, 방사능 거미에 물려 인생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평범한 10대 소년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만든 것이다. 스파이더맨은 슈퍼히어로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만화책과 이야기 세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렇게 평범함을 가진 슈퍼히어로들은 결국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진짜 사람들처럼 보이기 시작해 독자들의 놀라운 반향과 공감을 일으켰다. 스탠 리의 활동 영역이 만화계에서 방송 매체로 조금씩 옮겨 가고, 마블의 지위도 세계적인 위대한 기업으로 격상되면서 그는 이제 단순히 작가로만 인정받는 단계를 넘어섰다. 그는 마블의 대변인이었고, 무려 60년 동안 만화책의 얼굴을 담당했던 다재다능한 지휘자였다. 위대한 미국 소설을 쓰고 싶어 했던 스탠 리는 그보다 훨씬 더 큰일을 잘 해냈다. 마블 유니버스는 이제 현대의 신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누구도 의심할 여지없이 스탠 리는 당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창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이러한 그의 모든 삶과 열정을 비롯해 마블의 역사가 전부 녹아들어 있다.한국어판 서문_ 큰 힘에는 반드시 큰 책임이 따른다 감사의 글 프롤로그_ 판타스틱 마블의 시작 1부 타고난 이야기꾼, 만화가가 되다 1장 대공황 그리고 가난 2장 스탠리에서 스탠 리로 3장 군대에서도 계속된 작업 4장 드디어 마블로 돌아오다 5장 만화는 거대한 악마 2부 홀대받던 만화를 현대 신화로 6장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 판타스틱 4 7장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8장 슈퍼히어로 군단 9장 사람들을 사로잡은 마블 유니버스 10장 아이콘의 탄생 3부 역경을 이겨내고 전설이 되다 11장 고난은 그를 막을 수 없다 12장 할리우드, 새로운 미래 13장 혼돈의 소용돌이로 14장 쿵! 뒤통수를 정통으로 맞다 15장 나이는 숫자에 불과 16장 전 세계가 사랑한 남자 에필로그_ 위대한 스탠 ‘더 맨’ 리고대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다면 현대엔 마블 유니버스가 있다! 상상력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탠 리와 마블의 모든 것 마블 영화들은 영화를 시작할 때 마블(MARVEL) 로고를 보여준다. 주로 그 로고에 만화의 장면을 입혀 보여주는데, 2019년 3월에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에서는 만화 속 그림 대신 한 남자의 얼굴이 쭉 등장하다가 마지막에 “Thank You. Stan!”이라는 자막과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이것은 2018년 11월에 세상을 떠난 스탠 리에 대한 추모 영상이었다. 마블에게 스탠 리는 어떤 존재였기에 이렇게 추모 영상까지 만들었을까? 그리고 스탠 리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1922년 겨울 뉴욕에서 태어난 스탠 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마블 코믹스의 전신이던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하였다. 이후 1941년 《캡틴 아메리카》 3편을 통해 처음 작가로 데뷔했는데, 이때 본명인 스탠리 리버 대신 ‘스탠 리’란 필명을 사용했다. 그 이유는 본인이 언젠가 위대한 소설가가 될 거라 생각해 자신의 진짜 이름을 만화에 사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동료들과 창조한 첫 번째 슈퍼히어로는 1961년에 발표한 ‘판타스틱 4’이다. 이후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 어벤져스 등 오늘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수많은 슈퍼히어로를 탄생시키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스탠 리는 만화계에 여러 영향을 끼쳤다. 먼저 독특한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밤을 지키는 배트맨이나 정의로운 외계인 슈퍼맨처럼 나이가 많거나 경직된 인물이 아닌, 방사능 거미에 물려 인생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평범한 10대 소년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만든 것이다. 스파이더맨은 슈퍼히어로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만화책과 이야기 세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렇게 평범함을 가진 슈퍼히어로들은 결국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진짜 사람들처럼 보이기 시작해 독자들의 놀라운 반향과 공감을 일으켰다. 또한 팬들과 제작진의 관계를 가깝게 했다. 그는 마블이나 만화책 부서 직원들에 관한 뒷이야기를 친근한 어조의 칼럼으로 써서 만화책 페이지에 실었다. 그렇게 쌓아 올린 연대감은 대중들로 하여금 스탠 리를 마블뿐 아니라 만화책 산업을 대표하는 모습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되었다. 모든 독자들에게 그는 항상 재치 있게 말을 건네고, 회사에서 일어나는 소문의 진상을 알고 있는 특별한 삼촌 같았다. 독자들과 작가이자 편집자 사이의 재미있는 교류 덕에 수많은 아이들이 그의 영원한 팬이 되었다. 독자들은 마치 자신이 뉴욕에서 스탠과 그의 작업실 동료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홀대 받던 만화가에서 현대 신화의 창조자로… 새로운 창작의 아이콘이 되다 스탠리 리버에서 스탠 리로 변했던 당시, 만화를 저급문화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하고 싶었던 그는 필명 뒤에 진짜 모습을 숨겼다. 스탠 리는 수십 년에 걸쳐 자신이 날마다 하는 작업이 전혀 위대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가치관을 바꾸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탄생시킬 것인지 주체적으로 알아낸 후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기 시작했고, 만화로 만들었다. 그는 특히 슈퍼히어로들이 서로 맞물리는 네트워크를 순식간에 만들어냈으며,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서 살게 된다면 일어날 법한 일들을 보여주었다. 만화책을 읽으며 자란 사람들이 과거를 돌아보며 스탠이 광범위한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깨닫게 된 것은 시간이 한참 더 흐른 뒤의 일이었다. 마블 시대를 열게 해준 그의 천재성은 캐릭터들이 말하고 느끼는 방식과 그들이 직면한 상황들을 설득력 있게 만드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이 공식은 굉장히 단순해 보였다. 만일 슈퍼히어로가 당신과 같은 존재라면, 당신도 슈퍼히어로와 같은 존재인 것이다. 독자들은 스탠의 아이디어에 반응했고, 그의 작가적 특징은 대중문화의 중요한 모습으로 발전해나갔다. 한편 마블의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작화가, 채색가들과 함께 캐릭터들을 창작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은 끝이 없었고, 스탠의 손길도 계속 필요했다. 게다가 그는 창작 팀과의 작업을 훨씬 뛰어넘는 일들, 즉 만화책 편집과 아트 디렉터 역할, 출판 산업이 요구하는 마감 시간을 준수하도록 직원들과 프리랜서를 독려하는 일 등 다른 중요한 역할도 수행해야만 했다. 그렇게 자신의 임무가 창작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그는 마블의 대변인이 되어 처음에는 기자들 앞에서, 이후에는 활기 넘치는 전국의(훗날에는 전 세계의) 대학 캠퍼스와 각종 대중적인 무대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슈퍼히어로 이야기는 세계로 뻗어나갔고, 스탠은 온갖 청중들 앞에서 그 이야기를 하고 또 했다. 슈퍼히어로를 향한 대중들의 힘은 대중문화에 활력을 심어주었다. 스탠 리의 활동 영역이 만화계에서 방송 매체로 조금씩 옮겨 가고, 마블의 지위도 세계적인 위대한 기업으로 격상되면서 그는 이제 단순히 작가로만 인정받는 단계를 넘어섰다. 그는 마블의 대변인이자 무려 60년 동안 만화책의 얼굴을 담당했던 다재다능한 지휘자였다. 위대한 미국 소설을 쓰고 싶어 했던 스탠 리는 그보다 훨씬 더 큰일을 잘 해냈다. 마블 유니버스는 이제 현대의 신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누구도 의심할 여지없이 스탠 리는 당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창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이러한 그의 모든 삶과 열정을 비롯해 마블의 역사가 전부 녹아들어 있다. 위험을 감수하고 최대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유를 스스로에게 선사한 스탠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슈퍼히어로 팀”을 탄생시키기 위해 도전했다. 그는 지금이 인생 전부를 걸어야 할 순간임을 깨달았다. “이번만큼은 내가 독자라면 즐겁게 읽겠다 싶은 만화책을 만들고 싶었어요.” 조앤이 해준 말이 귓가에 울렸다. “더 깊이 있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이야기를 구상하면 진짜 사람처럼 이야기하는 재미있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예요.”- 프롤로그 中 그는 자기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었지만, 외부 사람들의 그런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만화책 만드는 일을 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여러 차례 깊이 생각했다. 성공에 강한 신념을 갖고 있고, 거의 태어나서부터 스스로 위대한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던 그의 마음에 분노가 일었다. 전쟁 기간 동안 나라를 위해 갖가지 창의적이고 대단한 일을 해냈던 그가 지금은 다시 겨우 만화책 작가가 된 것이다. 20대 중반이 된 그는 이제 막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느끼긴 했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어린애들과 단순한 청소년들, 모자란 젊은이들이나 읽는 거라고 생각하는 만화 산업에 몸담고서 대체 어떤 인생을 살 수 있을까?’- 4장 드디어 마블로 돌아오다 中
제주 세레나데
비아아트(viaart) / 김동익, 박성희 (지은이) / 2024.07.30
13,000

비아아트(viaart)소설,일반김동익, 박성희 (지은이)
인생 2막을 준비하며 고향 제주에서 한 달 살이를 한 김동익, 박성희 부부. <제주 세레나데>는 고향에서 제주 한 달 살이를 하는 동안 보고 느낀 것들에 관해 쓴 작은 글과 사진들을 엮은 것이다. 저녁에 사랑하는 연인의 집 창 아래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부르는 세레나데처럼 부부는 매일 저녁 일기를 썼다. 기록해 두지 않으면 금세 기억이 사라지는 나이이기에 집중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힐링의 섬 제주에서 부부는 ‘제주 세레나데’를 완성했다. 부부가 들려주는 제주 세레나데는 가족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우정, 일과 동료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그리고 고향 제주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이다. 마치 SNS의 글과 사진들처럼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백하게 써 내려갔고, 한 달 동안 다녔던 제주 곳곳의 여행 정보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프롤로그 제주 한 달 살이 1막 제주 한 달 살이 첫 주 5일 이야기 제주 한 달 살이 시작 Honey의 로망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오름 민속오일시장에서 딱콩이 요람매트 득템 버킷리스트 한라산 등반 아내의 부모 사랑 나는 휴식, honey는 오늘도 바쁨 봄 고사리 꺾기로 분주한 제주 Honey 3만 보 돌파 문화 탐방은 한 달 살이의 중요한 일정 문화 향기의 꿈을 이룸 보름 만에 다녀온 서울 제주 한 달 살이 2막 서귀포 보목리의 새 둥지 서귀포의 아름다움 서귀포를 덮은 달콤한 귤꽃 향기 딱콩이를 만나기 위한 자격 취득 블랙야크 회장의 저녁 식사 초대 제주도에 사는 제자들 보목 포구의 아침 산책길 Honey와 처제 은희의 즐거운 시간 꿈에 만난 그리운 어머니와 아버지 폭풍이 만들어준 휴식의 시간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장인어른이 만들어준 마지막 밤 추억의 시간 에필로그 부록어느 중년 부부의 고향 제주에서의 제주 한 달 살이 이야기 저자 김동익은 정년 1년을 앞두고 허락된 한 달이라는 안식의 시간을 아내와 어디에서 지낼지 고민하다 결정한 곳이 바로 고향, 제주이다. <제주 세레나데>는 김동익, 박성희 부부가 제주 한 달 살이를 하며 쓴 이야기와 사진들을 엮은 것이다. 1막은 제주시 애월읍 <장군의 집>, 2막은 서귀포시 보목리 <아우룸펜션>에서 지내면서 주변 올레길 탐방과 가족, 친구, 제자, 지인들과 만난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제주 출신이기에 전할 수 있는 제주의 풍습과 먹거리, 볼거리의 여행 정보도 소개되어 있어 제주 한 달 살이를 계획하는 분이나 제주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된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아름답다. 그뿐만 아니라 고향은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그리움의 저장 공간이다. 김동익, 박성희 부부도 제주 한 달 살이를 하며 추억의 장소, 사람, 시간과 마주했다. 잘살아 온 인생 1막을 정리하고, 다시 펼쳐질 인생 2막에 대한 구상을 낯선 곳이 아닌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부부에게 축복이었다. 책 속 이야기의 추억이 깃든 빛바랜 사진들을 다시 꺼내고, 1988년 3월 결혼식 영상을 캡처해서 책에 실을 정도로 부부에게는 그리웠던 대상들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의 시간이었다. 안식은 사랑이 회복되어 가는 시간 김동익, 박성희 부부는 제주에서 한 달 살이를 하면서 매일 저녁 일기를 썼다. 사진을 정리하고, 다녔던 곳의 정보들을 찾고 기록하면서 점점 제주 한 달 살이의 시간은 깊어졌다. 안식은 사랑이 회복되어 가는 시간이다. 부부도 마치 저녁에 사랑하는 사람의 집 창 아래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부르는 세레나데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 친구, 동료, 일, 고향 제주에 대한 사랑이 충만해졌다. 김동익, 박성희 부부는 인생에 잠깐 쉼표를 찍을 시간이 허락된다면 낯선 곳보다 고향에서, 그리고 부족한 글솜씨라도 기록하기를 권한다. 제주 한 달 살이를 하며 인생의 활력소를 얻은 경험을 인생 2막의 출발선에 선 중년의 분들과 함께 공유되길 바라는 부부의 마음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사라오름은 다른 오름과 달리 산정(山井)호수를 품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 한라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행운도 누렸다. 예전에는 한라산에 철쭉 군락이 많았는데 요즘은 조릿대라는 작은 대나무 군락들이 늘어나 철쭉 군락이 사라지고 있어 무척 아쉬웠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조릿대 군락으로 땅을 잡아주어서 요즘처럼 잦은 폭우 때에는 흙이 쓸려 나가는 것을 방지해 한라산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조릿대를 미워해야 할지 사랑해야 할지 애증이 엇갈린다. 서귀포 분위기는 제주시와 사뭇 다른 듯하다. 특히 자동차가 붐비지 않아 좋았다. 날씨가 온화하고 지역 크기도 크지 않고 차량도 붐비지 않아서인지 서귀포 주민들은 여유로운 성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유럽 사람들을 유럽피안이라고 부른다. 서귀포 주민들이 동의한다면 여유롭고 온화한 성품을 가진 서귀포 사람들을 서귀피안이라고 부르면 어떨지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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