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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달리자 아버지
천년의시작 / 김왕노 지음 / 2006.10.30
6,000원 ⟶ 5,400원(10% off)

천년의시작소설,일반김왕노 지음
2006년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한 김왕노 시인이 이후 4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의 특징은 '시간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시집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들은 서로를 채찍질하며 또 서로를 용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관계는 종종 부모와 나 그리고 아들로 이어지는 가족사의 모습으로 비유되기도 한다.I 쓸쓸한 기계 붉은 연쇄반응 가족적 사기 물고기 여자와의 사랑 말달리자 아버지 맥문동 푸른 시절 그가 결별을 선언하다 고엽제 구름여자 방생 길들여지고 꺾이고 잊혀지는 눈물 손톱 여자가 담배를 태울 때 물고기 여자를 찾아 II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닭띠 쓰다 만 소설 전생에 놓쳐버린 기차를 이번에 또 놓치고 후일 마흔에 강물 소리를 듣다 감자 쓸쓸한 인연 내 안의 일기도 사진 속의 바다 겨울 항해 기원 그때 그 모자를 국립현대미술관 III 명함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스타그래프트의 서울 모니터 앞의 K 위독 영안실이 있는 풍경 손끝에 앉는 달빛 버렸다와 버려졌다 사이 다비식 파라다이스 폐차장 유적을 위하여 유전 경계를 넘어서다 유령 2 유령 15 그리운 불온 IV 물 그림 해오라기 검은 무늬의 나날 친구는 욕하다 잠이 들고 불멸인 것처럼 어느 푸른 시인 갈치의 바다 결핍 알리 이스마엘 압바스의 잃어버린 팔 역류 따뜻한 사물들 북방여치 같은 얼굴로 중간쯤 못 오지 않을 것들 푸른 국도 해설 - 고독과 위독의 형식 / 유성호
서울대학교 학생선발지침
포럼 / 하재근 지음 / 2008.02.15
18,000

포럼소설,일반하재근 지음
학벌없는사회 사무처장이자 시사평론가 하재근이 자유화 개혁이 우리 사회에 어떤 악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고 그 대안으로 대학 평준화를 제시한 책이다. 딱딱한 이론서의 틀을 깨고 자유화 개혁이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끼친 영향을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풀어가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일류대가 성장의 모든 과실을 독식하고 국민다수가 패자와 약자로 점차 말라죽어가는 모습을 통해 자유화 개혁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기업과 고등교육을 잠식해간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정치, 경제, 사회적인 파탄상을 폭넓게 분석하며 한국사회의 역동성을 회복할 대안으로 대학서열체제를 무너뜨리자고 주장한다.머리말 도박장 학교 정글 사회 여는 깃발 국민다수를 배제하는 교육, 황당한 나라/ 대학 평준화가 살 길이다/ 자유를 타격하라/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첫째 몸통 자유화 파탄 왜 우리는 못 살게 되었을까/ 과거엔 다른 구조였다/ 소비자 주권과 우리가 당한 민주화 잔혹사/ 주주행동, 자산가들의 분배 카니발/ 노조가 파탄의 원인인가?/ 인간성 파괴, 파탄으로 가는 개혁/ 첫째 몸통 정리 둘째 몸통 자유화 교육 파탄 파탄의 시작 5.31 교육개혁/ 자사고-특목고, 교육 먹는 괴물의 습격/ 자유화 파탄 구조와 자사고, 특목고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개방형 자율학교 쇼쇼쇼/ 국립대 법인화, 교육 파탄, 민생 파탄, 국가성장동력 파탄, 3중 파탄의 결정판/ 둘째 몸통 정리 셋째 몸통 자유화를 하든 독재를 하든 대학서열체제로 인한 파탄 핵심 중의 핵심 학벌사회, 대학서열체제/ 사교육에 먹힌 공화국/ 영원토록 벗어날 수 없는 가난/ 아이들 인간성 파탄/ 뻔뻔한 지배자 양순한 노예/ 신분제와 교육 파탄/ 시민은 없다, 공화국도 없다/ 인재도 없고 학문 지식도 없다/ 지역사회 파탄, 부동산 망국/ 저출산, 죽어가는 나라/ 엄마들이 무의미하게 소모되는 나라/ 매력적이지 않은 불임의 나라/ 학교를 사회적 자본의 용광로로/ 나라 뒤집기/ 우롱 각시 교육부의 2008년 입시안 쇼쇼쇼/ 무슨 짓을 해도 안 된다/ 2007년 대선, 무슨 짓인가는 하려 했으나/ 셋째 몸통 정리 닫는 깃발 자유와 민주를 넘어 공화국으로 가자/ 평준화로 가자 참고문헌학교는 도박장, 사회는 정글! 이런 나라에 미래는 없다! 자유를 타격하라! 대학 평준화가 살 길이다! 대한민국 자유화는 가짜다! 한 TV 다큐멘터리에서 학원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젠 특목고, 자사고, 일류대 출신이 한국의 새로운 지배계급이다.” 민주화 이후 김영삼 정부부터 2월에 출범하는 새 정부에 이르기까지 교육정책을 보면 모두 하나같이 경쟁력이니, 사교육비 경감이니, 저소득층을 위한 공교육 정상화니 온갖 좋은 말들을 갖다댄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가 보는 것처럼 자명하다. ‘한국의 지배계급 형성’이 그것이다. 1990년대 이후의 역사는 부자들의 자립사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들이 주주로 독립해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국가자산을 ‘쭉쭉쭉 쭉쭉쭉’ 빼먹었다. 자립형 사립고의 경우도 공동체가 ‘쭉쭉쭉’ 피 빨린 사례라고 말한다. 대학서열체제, 학벌사회에서 자유화란 결국 마음껏 입시교육을 할 자유, 당신들의 천국을 만드는 자유였다는 것이다. 이 나라가 ‘우리나라’ 맞습니까? 이 나라는 ‘그들’의 나라인 것 같습니다. 기업의 소유권자로 등장한 ‘그들(주주)’, 부동산 및 각종 자산의 소유권자로 등장한 ‘그들’ 말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당신들의 나라’. 혹시나 자기 자식도 ‘우리나라’ 국민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사교육비를 쏟아 붓지만 ‘우리나라’ 국민증은 매우 비쌉니다. 소비자 주권, 수요자 중심주의에서 국민증은 결국 능력 있는 ‘소비자’만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본문 16쪽 매력적이지 않은 불임의 나라, 대한민국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한국의 경쟁력은 어디로 갔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경제는 군사독재 시절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뤘다. 대한민국이 반세기 만에 이룬 경제성장은 영미권 국가를 중심으로 서구에서 지난 200년 동안 진행된 경제성장의 속도와 맞먹는다. 하지만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고 경쟁을 자유롭게 하면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자유화세력의 논리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민주화 이후, 빈부격차는 더 심해졌고 우리 사회의 역동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학벌없는사회 사무처장이자 시사평론가로서 학벌사회 타파를 위해 노력해온 저자는 우리가 당한 민주화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말한다. 다양성, 창의성, 자율성이라는 달콤한 말로 자유화 개혁이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는 “과거 한국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강자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국민은 ‘자유화 개혁 = 민주화 개혁 = 좌파 개혁’, 이 도식에 빠져 있습니다. 그 개혁의 결과가 너무나 고통스러워 이제 국민은 민주화, 좌파 개혁을 거부하려 합니다. 지금의 파탄상을 초래한 원흉은 민주화, 좌파 개혁이 아닌 자유화 개혁이란 것을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알린다 해도 ’어디에서, 어떻게 이 흐름을 뒤집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남습니다. - 본문 27쪽 자유화 파탄, 국립대 평준화로 뒤집는다! 한국사회가 이대로 좋다면 할 말 없다. 그러나 한국사회가 지금 심각한 문제상황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면, 뒤집기를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그동안 독재 타도, 자율성 신장, 부패정치 척결, 소비자 중심주의 등 온갖 뒤집기안들이 나왔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뒤집기의 핵심이 아니었다는 것이 지금의 파탄상으로 증명됐다. 이 책이 제시하는 대안은 대학 평준화다. 대학서열체제는 한국사회의 모순 구조가 응결된 곳이라서 이 지점을 타격하면 한국사회가 토대부터 흔들린다고 말한다. 정체 상태에 빠져 있는 이 나라에 도약의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제 독재에 맞서 민주를 쟁취했던 시민들에게 수요자로서, 경제주체로서 자기 자신의 욕망에 맞서 싸울 것을 호소한다. 대학 평준화로 정체 상태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역동적인 나라로 도약하는 전망을 제시한다. 민주화의 탈을 쓴 자유화 개혁의 전복.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개혁. 그것이 이
핸드 투 마우스
Ŭ / 린다 티라도 지음, 김민수 옮김 / 2017.01.23
13,000원 ⟶ 11,700원(10% off)

Ŭ소설,일반린다 티라도 지음, 김민수 옮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최근까지도 두 개의 파트타임을 뛰며 생계를 이어온 미국 저임금 노동자 린다 티라도가 가난한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그는 가난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하고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지, 부자들이 바라보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거친 말로 분노를 쏟아내는 동시에 익살스러운 유머로 풍자한다. 이 책은 빈곤에 관한 칼럼이나 연구 논문, 체험 수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리얼한 일상과 도발적인 진실이 담겨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지, 어째서 엉망으로 늘어놓고 지저분하게 살며, 건강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지, 도대체 왜 문란하게 살고, 저축을 하거나 계획적으로 돈을 쓰지 못하는지 등을 낱낱이 그리며 신선하게 풀어간다. 여기에 왜 가난한 미국인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지, 자신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공약을 내놓는 후보에게 투표하는지도 이야기하고 있어 어떻게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는지도 유추해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좀처럼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가난한 삶과 가난한 사람들의 결정 방식에 대한 설명이라고 말한다. 몸에 생긴 상처만큼 돈을 버는 삶, 하루 종일 일하지만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가난한 여성 노동자, 그의 날선 목소리가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글 추천하는 글 여는 글 01 돈을 벌려면 돈이 있어야 해 02 준 만큼 받는 법 03 닭을 잡아 치료비를 내는 시대는 끝났다 04 나는 화가 났다기보다 정말 피곤한 것뿐이다 05 내가 가진 문제들은 채소 샐러드 정도로는 도저히 해소할 수 없는 골칫거리다 06 섹스에 관해 논해보자 07 복지기금을 타기 위해 애를 낳는 것은 아니다 08 빈곤은 졸라 돈이 많이 든다 09 가난한 것은 범죄가 아니다.그저 그렇게 느껴질 뿐 10 부자들에게 띄우는 공개서한 맺는 글 감사의 글 불편하고 피곤하며 무례하고 외로운 가난을 변호하다 뉴욕 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미즈 매거진에서 뽑은 베스트 페미니스트북 에스콰이어가 뽑은 가장 중요한 다섯 권의 책 중 한 권 《핸드 투 마우스》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최근까지도 두 개의 파트타임을 뛰며 생계를 이어온 미국 저임금 노동자 린다 티라도가 가난한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그는 가난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하고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지, 부자들이 바라보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거친 말로 분노를 쏟아내는 동시에 익살스러운 유머로 풍자한다. 이 책은 빈곤에 관한 칼럼이나 연구 논문, 체험 수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리얼한 일상과 도발적인 진실이 담겨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지, 어째서 엉망으로 늘어놓고 지저분하게 살며, 건강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지, 도대체 왜 문란하게 살고, 저축을 하거나 계획적으로 돈을 쓰지 못하는지 등을 낱낱이 그리며 신선하게 풀어간다. 여기에 왜 가난한 미국인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지, 자신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공약을 내놓는 후보에게 투표하는지도 이야기하고 있어 어떻게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는지도 유추해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좀처럼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가난한 삶과 가난한 사람들의 결정 방식에 대한 설명이라고 말한다. 몸에 생긴 상처만큼 돈을 버는 삶, 하루 종일 일하지만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가난한 여성 노동자, 그의 날선 목소리가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빈민 여성, 미국 사회의 주목을 받다 린다 티라도는 자주 들어가던 온라인 게시판에서 ‘어째서 가난한 사람들은 자기파괴적 행동을 하는 걸까요’라는 질문을 보게 된다. 그는 이제껏 보아온 것들, 그리고 가난이라는 것이 주는 무게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정도는 설명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답글을 쓴 후 등록 버튼을 눌렀다. 글을 두세 명은 읽어줄까 싶었을 때 사람들이 그 글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허핑턴 포스트〉와 〈포브스〉 〈네이션〉 등이 그 글을 실으면서 6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읽으면서 미국 사회에서 주목받게 된다. 이제껏 어떤 학자도, 언론인도 설명하지 못했던 가난의 실체를, 가난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했기 때문이다. 어째서 가난한 사람들은 ‘끔찍한 결정’을 내리는가, 또는 ‘빈곤’에 대한 생각 가난한 백인 여성인 린다 티라도는 두 아이를 키우며 두 개의 일자리를 뛰고 밤에는 학교 온라인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는, 새벽 세 시에 잠자리에 들어 여섯 시에 일어나는 삶을 산다. 그는 이렇게 바쁘게 살아도 자신이 결코 가난을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안정적이고 괜찮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산뜻하게 보여야 하는데, 그렇게 보일 만큼 돈을 쓸 수 없기에 괜찮은 일자리에 지원하지 않으며, 한 가지 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기에 두세 가지의 일을 하지만 이 일들은 모두 불안정하고 낮은 임금을 주기에 늘 피곤하고 빈곤한 상태에 머물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재정상으로도 어차피 3일 후면 돈이 다 사라져버리는데 내일을 위해 오늘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피로에서 벗어나게 해줄 담배나 햄버거를 포기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묻는다. 결국 빈곤은 장기적인 일을 계획할 수 없게 하며, 희망을 품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게 한다고 말한다. 가난한 여성 노동자로 산다는 것 이 책은 미국 하층계급의 노동 환경을, 특히 가난한 여성 노동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린다 티라도는 미소 지으라는 말을 여성들이 왜 기분 나빠하는지 알지만, 바와 스트립 클럽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섹스도, 가짜 사랑도, 그 어떤 것도 상품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는 20대 중반에 바에서 일할 때 20분마다 한 번씩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 물었던 상사와 일했던 경험, 결혼 후 조금 안정되고 있다고 느꼈을 때 의사가 가능성 없다고 했던 뜻밖의 임신을 했으나 폭풍우로 아파트가 침수되어 싸구려 모텔에 살며 냉동 부리토를 사서 데워 먹어야 했던 일 등을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임신을 확인하러 병원에 갈 수 없어 교회에서 운영하는 진료소에 갔으나 진정한 산전관리는 받지 못했던 것, 출산 후 국가기관의 질문들에 제대로 답변할 수 없어 어쩌면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경험, 아이 육아에 관한 이야기 등 가난한 여성 노동자로 살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고, 어떤 취급을 받는지 이제껏 학자와 기자도 속속들이 알지 못했던 일상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보여준다. 해고를 당하는 것은 어이가 없을 정도로 쉽다. 우리는 자주 두 개 이상의 일자리를 뛴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가슴 수술을 할 돈이 없다는 이유로 해고된 스트리퍼를 본 적도 있다. 거지 같은 일은 그 속성상 당신이 언제라도 잘릴 수 있는 그런 일이다. 동시에 당신의 노동시간은 사전 예고 없이 줄어들 수 있고, 사장은 해고수당을 줄 의무가 없다. 왜, 어떻게, 언제 당신을 자르든 간에 말이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이 왜 더 가난해지는 건지 궁금하다고?- 준 만큼 받는 법나는 미소를 지으라는 남자들의 말을 페미니즘의 입장에서는 별로 꺼리지 않는다. 여자들이 왜 그런 말을 기분 나빠하는지 알지만 나는 바에서 일했고 스트립 클럽에서도 일했으며 그래서 그 어떤 무엇도 상품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웃어요”라고 남자가 말하는 것은 독창적인 말은 하나도 할 게 없고 아마도 보잘것없는 놈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내가 꺼리는 것은 계급적 차원에서 내려지는 웃으라는 명령이다. 그럴 땐 “까불지 마, 이 자식아”라고 하고 싶다. 당신들 세상을 예쁘게 꾸며주는 게 내 빌어먹을 일이 아니다. 물론, 내 일이 되기를 원한다면 웃어준다. 5달러만 내라.- 나는 화가 났다기보다 정말 피곤한 것뿐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왜 애를 갖는 건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유를 나는 이해하지 못한다. 부자들은 왜 아이들을 가질까? 설마 자리에 앉아 통장 잔액을 확인하고 지금이 번식하기에 좋은 때라고 판단하는 건 아닐 것이다. 당신들이 그렇게 혀를 차는, 소위 계획되지 않은 임신 대부분은 콘돔이 찢어졌다든가, 경구피임약이 안 들었다든가, 날짜를 잘못 셌다든가 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런데 이런 모든 일들은 부자들한테도 많이 일어난다.-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해 애를 낳는 것은 아니다
영단기 TOEFL ACTUAL TEST SPEAKING
에스티유니타스 / 빅토리아 신 (지은이) / 2019.11.15
21,000원 ⟶ 18,900원(10% off)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빅토리아 신 (지은이)
개정된 NEW TOEFL 출제 경향을 반영한 모의고사를 15회분 수록하여 학습자들이 TOEFL SPEAKING 영역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철저한 문제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한 SPEAKING STRATEGIES를 제시하여 고득점을 위한 준비를 꼼꼼하게 할 수 있다.저자의 한마디 이 책의 구성 및 특징 TOEFL iBT 소개 TOEFL iBT Speaking 소개 TOEFL iBT Speaking 화면 구성 SPEAKING STRATEGIES 독립형 문제를 위한 Storyline 효과적인 Note-taking을 위한 약어표 [해설집] Actual Test 01 Actual Test 02 Actual Test 03 Actual Test 04 Actual Test 05 Actual Test 06 Actual Test 07 Actual Test 08 Actual Test 09 Actual Test 10 Actual Test 11 Actual Test 12 Actual Test 13 Actual Test 14 Actual Test 15 [문제집] (책 속의 책) Actual Test 01 Actual Test 02 Actual Test 03 Actual Test 04 Actual Test 05 Actual Test 06 Actual Test 07 Actual Test 08 Actual Test 09 Actual Test 10 Actual Test 11 Actual Test 12 Actual Test 13 Actual Test 14 Actual Test 15 | 부록 | 답변 Template[이 책의 특장점] 1. 개정된 TOEFL 출제 경향을 반영한 15회분 실전 모의고사로 구성 NEW TOEFL iBT 출제 경향을 반영한 문제를 실제 iBT 시험 화면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제시하였으며, 학생들이 실전에 앞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총 15회분의 모의고사를 수록하였습니다. 2. SPEAKING 고득점을 위한 최고의 전략 소개 TOEFL SPEAKING에 출제되는 4가지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고득점을 받기 위한 유형별 전략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3. 30점 TIP 제시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SPEAKING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는 데 도움이 될 TIP을 제시하였습니다. 4. 읽기 지문과 듣기 스크립트 구조 분석 및 주요 내용 시각화 읽기 지문과 듣기 스크립트의 구조 분석과 함께 주요 내용에 하이라이트, 이탤릭, 볼드 표시를 하여 핵심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하였습니다. 5.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Note-taking의 예시와 모범 답안 읽기 지문과 듣기 스크립트의 내용을 말하기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Note-taking의 예를 제시하였으며, Template Expressions가 들어 있는 모범 답안을 제시하여 고득점을 위한 표본을 제시하였습니다. 6. 명확한 발음과 전달력 향상을 위한 장치 긴 문장을 적절히 끊어 읽을 수 있도록 끊어 읽기를 표시하고 강세를 주어 발음해야 하는 부분은 색자로 처리하여 명확한 발음과 전달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7. <영단기 TOEFL ACTUAL TEST SPEAKING>으로 학습 가능한 동영상 강의 본 교재를 이용해 더 완벽하고 철저하게 실전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무료 해설 강의도 영단기 사이트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 본 교재에 수록된 강의 샘플 수강권 등록) [이 책이 필요한 학습자] - TOEFL SPEAKING에서 27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 - NEW TOEFL SPEAKING의 출제 경향을 익히고 확실하게 대비하고 싶은 학습자 - TOEFL SPEAKING에서 어떻게 만점 답변을 구성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 학습자 [이 책의 활용법] - SPEAKING STRATEGIES를 읽고 문제 유형 및 유형별 전략을 학습합니다. - 모의고사 문제에 실전처럼 답변해 봅니다. - 해설집의 Sample Response와 자신의 답변을 비교해 보고 보완할 부분을 파악합니다. - 해설집의 읽기 지문과 듣기 스크립트를 다시 읽어 본 후, 놓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 책에 별도로 제시된 독립형 문제 답변을 위한 Storyline과 답변 Template에 있는 표현들을 학습하여 실전에 활용하도록 합니다.
소설이 신화를 차용하는 방식
국학자료원 / 김경희 지음 / 2017.03.12
18,000

국학자료원소설,일반김경희 지음
이 책의 중심영역인《불의 딸》은 원형으로 그 궤를 꿰어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에서 공통적으로 보는 한국인의 원형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 과정에서 원형만으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한국인의 삶의 역사를 매우 범박하게나마 살펴볼 수 있다. 원형은 인류가 살아온 자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이 지향하는 공통점은 ‘치유’였다. 그와 관련하여 현실을 반영하는 문학이 현대의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면, 그 전언을 현실감 있게 해석해보고자 하는 욕망이 이 글을 이어가게 하였다고 저자는 말한다.제 1 부 이 책의 중심영역인《불의 딸》은 원형으로 그 궤를 꿰어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에서 공통적으로 보는 한국인의 원형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원형만으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한국인의 삶의 역사를 매우 범박하게나마 살펴볼 수 있었다. 원형은 인류가 살아온 자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이 지향하는 공통점은 ‘치유’였다. 그와 관련하여 현실을 반영하는 문학이 현대의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면, 그 전언을 현실감 있게 해석해보고자 하는 욕망이 이 글을 이어가게 하였다.이 책의 중심영역인《불의 딸》은 원형으로 그 궤를 꿰어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에서 공통적으로 보는 한국인의 원형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원형만으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한국인의 삶의 역사를 매우 범박하게나마 살펴볼 수 있었다. 원형은 인류가 살아온 자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샤머니즘과 분석심리학이 지향하는 공통점은 ‘치유’였다. - 책머리에 中
노랜드
한겨레출판 / 천선란 (지은이) / 2022.06.22
15,800원 ⟶ 14,220원(10% off)

한겨레출판소설,일반천선란 (지은이)
상처 입은 존재들의 사랑과 회복의 서사를 우아하고 경이로운 소설적 상상력으로 보여주었던 천선란 작가의 소설집. 멸망하는 세계 속에서도 느리지만 꿋꿋하게 희망을 곁에 두는 열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SF 소설이기도 하고 순문학이기도 하며, 아포칼립스 서사이자 추리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느리지만 자유롭고 아름답지만 무서운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이야기에 대한 믿음을 두 손에 꼭 쥔 채 《노랜드》를 읽어나갈 때, 소설 바깥에서 불어온 시원하고 파리한 바람은 우리의 눈을 멀게 했던 까맣고 역한 불행을 저만치 치워버릴 수 있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우리는 푸른 점들로 가득한 저 너머를, 가상의 세계가 아닌 수많은 진짜 이야기가 묻혀 있는 아름다운 땅 ‘노랜드’를 보게 될 것이다. “사랑하고 싶어 소설을 읽고, 삶을 알고 싶어 소설을 읽는, 가끔은 더 지치고 싶어 소설을 읽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흰 밤과 푸른 달 바키타 푸른 점 옥수수밭과 형 제, 재 이름 없는 몸 -에게 우주를 날아가는 새 두 세계 뿌리가 하늘로 자라는 나무 작가의 말“언니는 나를 믿어요?” 경이롭고 헤아릴 수 없는 열 편의 이야기 《천 개의 파랑》 《어떤 물질의 사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한국 문학의 빛나는 별, 천선란 두 번째 소설집 출간! * 외롭지 않기 위해 외로워진 사람들과 이름 없는 땅에서 자라난 무섭고 아름다운 이야기 로봇과 동물, 인간의 공존을 보여준 《천 개의 파랑》, 외로움 속에 갇힌 자들과 뱀파이어의 로맨스를 그린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식물의 소리를 듣는 외계인의 이야기 《나인》까지.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해온 천선란 작가의 소설을 따라 읽어온 독자라면 아마도 이 질문이 하고 싶을 것이다. “사이보그, 뱀파이어, 외계인…… 그다음은 뭐지?” 그다음은 《노랜드》다. 이름 없는 땅에서 자라난 이야기다. 상처 입은 존재들의 사랑과 회복의 서사를 우아하고 경이로운 소설적 상상력으로 보여주었던 천선란 작가가 신작 소설집 《노랜드》로 돌아왔다. 《노랜드》에는 멸망하는 세계 속에서도 느리지만 꿋꿋하게 희망을 곁에 두는 열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SF 소설이기도 하고 순문학이기도 하며, 아포칼립스 서사이자 추리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느리지만 자유롭고 아름답지만 무서운 이야기들이다. “싸우는 게 아니라 지킨 거야”, 〈흰 밤과 푸른 달〉 반은 염소, 반은 악마인 ‘크람푸스’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늑대의 유전자를 심은 인간들은 아주 잠시 인류의 영웅이 되었지만, 이내 크람푸스가 사라진 뒤 언제 인류를 통제하려 할지 모르는 불가해한 존재가 된다. ‘강설’은 지구에 남기보다 우주로 나가 계속 강한 존재들과 전쟁을 하는 걸 선택한 친구 ‘명월’을 만나기 위해 늑대 인간들이 있는 기지로 찾아간다. “우리가 두 번 다시 어떤 것도 빼앗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바키타〉 어느 날, 밝게 빛나던 하늘이 갈라지며 갑자기 지구에 등장한 ‘바키타’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인공화합물을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그 이후 자그마치 11년 동안 인간은 일회용품을 가장 많이 배출했던 시대로 회귀한 채 모든 쓰레기를 바키타에게 넘긴다. 하지만 바키타의 식성은 인공화합물에만 그치지 않고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걸 먹어버린다. 인간은 바키타에게 길들여진 문명의 인간과 바키타에게서 도망친 숲속의 인간으로 나뉘고, 그렇게 수십 년이 흐른다. 제2의 지구 건설을 위한 배아통을 싣기 위해 지구를 찾은 탐사대원 ‘나’는 우주선 배터리가 충전되길 기다리는 동안 바키타와 숲속의 인간, 문명의 인간을 차례대로 만나며 지구의 변화를 기록하는데……. ‘가끔은 진실보다 믿음이 더 중요하니까’, 〈푸른 점〉 사투르호는 위기에 처한 지구를 떠나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아 정착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우주를 유영 중이다. 웜홀을 통과하기 전, 사투르호의 함장인 시에라는 외부 선체를 직접 수리하겠다는 핑계로 함선 밖으로 나가 이젠 영원히 갈 수 없을 지구에 작별을 고하려 한다. 그런데, 사투르호의 관리자인 인공지능 러스가 시에라를 가로막는다. 러스의 방해를 뚫고 기어코 함선 밖으로 나온 시에라는 파랗게 빛나는 조그만 점을 찾아 선미로 향하지만 어디에도 푸른 점은 보이지 않는데……. “사람은 다른데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 〈옥수수밭과 형〉 자폐증 천재인 ‘푸코’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다정한 형과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백혈병에 걸린 형은 투병 끝에 죽고 만다. 슬픔 속에 지내던 푸코는 형을 잊기 위해 형과의 추억이 깃든 옥수수밭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형이 아프기 전의 모습으로 나타나 ‘푸코’에게 부탁이 있다고 말한다. “여전히 모르겠다. 그래도 되는지. 그 애의 계획을 내가 망쳐도 되는지”, 〈제, 재〉 해리성 인격 장애가 있는 ‘재’에겐 또 다른 인격인 ‘제’가 있다. ‘재’는 천재이지만 싹수가 없고, ‘제’는 평범하지만 다정하다. 하나의 몸을 나눠 쓰던 둘은 ‘재’가 깨어 있는 시간을 늘려 연구에 몰두하게 되면서 균형이 깨지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뜬 ‘제’는 자신이 ‘재’의 시간에 눈을 떴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책상 위에서 이상한 메모와 수상한 흰 가루를 발견하는데……. “왜 어떤 사람은 태어난 것조차 잊혀질까”, 〈이름 없는 몸〉 모든 과거를 잊은 채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던 ‘나’는 엄마가 죽었다는 사회복지사의 연락을 받는다. 조촐한 장례를 끝내고 엄마의 짐을 챙기러 그동안 외면해왔던 고향 집으로 향한다. ‘나’의 고향인 외면리는 이상하고 음침한, 수수께끼 같은 안개로 뒤덮인 잊혀진 마을이다.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니게 된 자들이 사는 마을. 마을은 조용하다. 새소리도, 개 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나’는 이상한 적막감에 텅 빈 골목을 살피다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는 앞집의 대문을 민다. 하지만, 다행히 기척이 있던 창고 문을 연 ‘나’의 눈에 보인 건 할아버지를 뜯어 먹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다음 생에는 네 이름을 절대 잊지 말거라”, 〈-에게〉 너무 오랫동안 이름을 잊은 상태로 결국 성불하지 못한 채 구천을 떠돌던 ‘나’는 어느 봄 광화문에서 ‘잊지 않겠다’는 구호를 열창하는 한 시위대를 마주한다. 그리고 그 순간 ‘나’ 앞에 ‘이름을 불리지 못한 영혼은 떠돌 수밖에 없다고’ 말했던 차사가 다시 나타나는데……. “우주는 공(空)이다. 존재에는 실재가 없다. 그러니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기에 얼마나 좋은 세상이냐?”, 〈우주를 날아가는 새〉 검은 흙먼지가 차지해버린 지구를 떠나는 마지막 수송선이 섬에 온 날, ‘효원’은 동생들을 떠나보내면서도 끝끝내 ‘효종 스님’을 따라 절에 남기로 한다. 그날 밤, 바깥 기척에 멧돼지인가 하고 법당 문을 열어본 효원은 다리가 꺾인 저어새를 발견한다. 그 새는 이제 이 행성에 더는 살지 않는 새이기도 했고, 몇십 년 전 효종 스님이 구해주었다는 새와 꼭 닮은 한쪽 눈에만 노란 칠이 된 새이기도 했다. 새의 부러진 다리에 붕대를 감아준 효원은 법당에 누웠다가 깜빡 잠이 든다. 낮같이 밝은 하늘을 보자마자 새벽 예불을 드리지 못했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라, 새가 사라진 것도 잊고 효종 스님의 거처로 향하는데, 아무리 불러도 안에선 기척이 없다. “제가 이곳에 있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두 세계〉 ‘유라’는 ‘노랜드’ 사이트의 판매 도서인 〈아락스〉의 결말이 설명과 다르다는 독자의 항의를 받는다. 주인공 ‘아락스’가 원래 결말과 달리 창고 기둥에 목을 매달아 죽게 된다는 거다. 유라는 〈아락스〉의 구매 명단을 열람하고 곧, ‘신규영’이라는 고객이 서른다섯 번이나 완독했고 마지막 구매가 불과 나흘 전이라는 기록을 발견한다. 그런데 어렵게 연락이 닿아 만난 ‘신규영’은 어딘가 좀 이상한 다른 세계의 사람 같은데……. ‘모두가 적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 우리처럼’, 〈뿌리가 하늘로 자라는 나무〉 지구를 침략한 외계 생명체와의 전쟁이 끝난 뒤, 한국군 중에 유일하게 부대에 남은 ‘이인’은 전투에서 죽은 전우 ‘벤’을 추모하기 위해 그가 마지막으로 사라진 장소를 찾아간다. 하지만 불의의 차 사고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런데 그때 이인의 귀에 외계 생명체가 내는 ‘딱— 딱—’ 소리가 들려오는데……. ‘언니는 나를 믿어요?’ 바깥에서 불어오는 마음으로 읽게 되는 소설 “혹시 인공지능이 밖으로 나올 수도 있을까요?” 그러니까 밖이라 함은……. “이 세상으로요. 우리가 사는 세계.” _본문에서 분명 가상의 이야기이건만, 《노랜드》 속 인물들은 당장이라도 우리가 사는 이 세계로 뛰쳐나올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건 아마도 ‘사랑하고 싶어 소설을 읽고, 삶을 알고 싶어 소설을 읽는다’는 작가의 마음이 소설집 곳곳에 온전히 담겨서일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오게 될 이곳이 정말 ‘그들 세계의 밖’일까? 혹시 ‘안’보다 더 깊은 ‘안’은 아닐까? 우리가 한 소설가의 소설을 읽는 것만으로 우리 안에 있는 느리고 약한 마음을 열어 보일 수 있다면 독서에 있어 그것보다 멋진 뜻은 없을 것이다. 천선란 작가는 소설 속 인물의 입을 빌려 우리에게 묻는다. ‘언니는 나를 믿어요?’라고. 그 물음은 ‘나를 믿어요?’라는 확인으로도, ‘소설을 믿나요?’라는 질문으로도, ‘소설이 느리지만 반드시 이 세계를 더 나아지게 한다는 걸 믿으세요?’라는 외침으로도 들린다. 그렇게 우리가 이야기에 대한 믿음을 두 손에 꼭 쥔 채 《노랜드》를 읽어나갈 때, 소설 바깥에서 불어온 시원하고 파리한 바람은 우리의 눈을 멀게 했던 까맣고 역한 불행을 저만치 치워버릴 수 있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우리는 푸른 점들로 가득한 저 너머를, 가상의 세계가 아닌 수많은 진짜 이야기가 묻혀 있는 아름다운 땅 ‘노랜드’를 보게 될 것이다. “사랑하고 싶어 소설을 읽고, 삶을 알고 싶어 소설을 읽는, 가끔은 더 지치고 싶어 소설을 읽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우주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우주를 떠올릴 때마다 고요한 그곳에 홀로 시끄럽게 돌고 있는 지구가 좋았다. 밖은 저토록 조용한데 이 안은 지나치게 시끄럽고, 지나치게 피곤하고, 지나치게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평생 좋아하는 노래만 듣다 죽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행복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게 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래서 읽고 나면 지치는 책이 될까 봐 두렵다. 사랑하고 싶어 소설을 읽고, 삶을 알고 싶어 소설을 읽듯 가끔은 더 지치고 싶어 소설을 읽는, 나와 같은 사람이 또 있으리라 믿으며 두 번째 소설집을 이렇게 엮어 당신께 보낸다. _‘작가의 말’에서대장님, 우리는 앞으로 제2의 지구에서 새 문명을 꾸려야 합니다. 우리는 밝게 빛나는 별에 태양이라는 이름을 붙일 것이고,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를 건설할 테지만 우리가 누렸던 과학과 기술을 재현하려면 배양통에 있는 인간이 자라고, 배우고, 아이를 낳고, 세대를 몇천 년간 넘겨야 가능하겠지요. 저는 벌써 고민입니다. 우리가 살았던 첫 번째 지구에 대한 기록을 남길 것인지에 관해. 그래도 대장님, 저는 인간이 바키타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두 번 다시 어떤 것도 빼앗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운전을 할 수 없었던 나이였던 우리는 고라니를 치고 가는 운전자의 마음을 농담 따 먹기 하듯 추측할 뿐이었다.보지 못했을 거야. 놀랐겠지.하지만 그중에는 분명 기분 더럽다며 침을 뱉는 사람도 있었을 거야.놀라 벌벌 떠는 사람도 있었을 거고.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겠지.친 줄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설마. 그런 사람이 진짜 있을까?있지 않을까.그럼 미안해서 우는 사람도 있었을까?모르겠다. 근데 있었으면 좋겠다. 한 명쯤은.
가족이 되는 방법 5
연담 / 모주 (지은이) / 2023.06.29
15,000

연담소설,일반모주 (지은이)
《가족이 되는 방법》은 <안드로이드 키스>, <엔딩을 말하다>를 선보였던 모주 작가의 작품으로, 도연과 은하가 진정한 가족으로 발돋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4~5권은 두 사람이 다시 한번 '가족'이 되기 위한 여정을 담은 시즌 2를 수록하였다. 모주 작가는 단행본에 걸맞도록 일부 작화 수정은 물론 섬세한 감정 표현을 위하여 새로이 컷을 편집하며 단행본의 재미를 높였다.57~73화 (본편 완결)부모의 재혼으로 가족이 되었던 도연과 은하는 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남남이 되고 만다. 몇 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두 사람. 은하는 도연에게 집착하고, 도연은 그런 동생이 부담스럽지만…더 싫은 건, 은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형제애’가 아니라는 것이다.우리가 선택한, 가족이 되는 방법."내가, 너를 제일 먼저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형이 계속 같이 있어주면 되지."카카오페이지 BL의 정수 《가족이 되는 방법》이 4~5권을 동시 출간하였다. 《가족이 되는 방법》은 , 를 선보였던 모주 작가의 작품으로, 도연과 은하가 진정한 가족으로 발돋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재회를 계기로 우여곡절 끝에 연인 관계가 된 도연과 은하. 하지만 은하는 사회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자신의 모습에 도연이 이상함을 느끼고 어릴 때처럼 곁을 떠날까 두려워 한다. 도연 역시 그런 은하의 두려움을 눈치챘지만, 과거 자신의 행동이 트라우마가 된 것을 알기에 쉽사리 손을 뻗지 못한다. 점점 심해지는 불면증으로 은하는 제대로 된 생각을 이어 나가기 어려워지고 결국 부상을 입기에 이른다. 그렇게 아르바이트까지 유지하지 못하게 되며 점점 더 도연이 바라는 모습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기만 하던 찰나, 소식이 끊겼던 아버지로부터 함께 일을 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받게 된다. 수상하기 그지없는 아버지의 제안에 은하는 바로 거절하려고 하지만 도연과의 관계를 주변에 알리겠다는 협박에 어쩔 수 없이 함께 행동하게 된다. 한편, 도연은 친구 성훈으로부터 은하의 부상에 대한 내막을 듣게 되고, 자신에게까지 거짓말을 하는 은하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고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과연 도연은 은하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자세한 이야기는 단행본으로 확인해보자.《가족이 되는 방법》 4~5권은 두 사람이 다시 한번 '가족'이 되기 위한 여정을 담은 시즌 2를 수록하였다. 모주 작가는 단행본에 걸맞도록 일부 작화 수정은 물론 섬세한 감정 표현을 위하여 새로이 컷을 편집하며 단행본의 재미를 높였다. 또한 출간을 기념하며 구성된 완전판 세트에는 두 사람의 은밀한 시간을 담은 56.5화가 수록된 별책부록과 귀여운 굿즈가 함께 한다. 보다 매력적으로 찾아온 《가족이 되는 방법》은 올 하반기, 외전을 수록한 6권으로 최종장을 마무리하며 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댓글 모음 - 은하 취급주의공임… 유리보다 소중하게 뽁뽁이로 감싸줘야 됨.- 도연이가 아무리 말랑쪼꼼미다람쥐여도 확실히 형은 형이다.- 형이란 단어가 이렇게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걸 이제 알았어.- 가족이 되는 방법이라는 제목이 작품을 보면 볼수록 이해되는 느낌이라서 참 느껴지는 게 많음.
제왕(帝王)과 재상
미래의창 / 리정 지음, 이은희 옮김 / 2006.12.23
13,000원 ⟶ 11,700원(10% off)

미래의창소설,일반리정 지음, 이은희 옮김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 이것이 재상의 자리이다. 온 천하를 호령하는 만인지상의 자리일지라도 단 한 사람, 그의 위에 있는 사람이 있으니 이가 곧 제왕이다. 이 둘은 때로는 완벽한 파트너로, 때로는 철천지원수가 되어 격동의 드라마를 연출해내었다. 이 책은 제왕과 재상 사이의 미묘한 생존관계를 바탕으로 권신들의 운명부침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반영하여 재상과 제왕이 협력과 암투를 벌이는 과정을 소개함과 더불어 고대 중국 고위권력계층에서 벌어진 권력게임과 강호의 법칙을 밝혔다.들어가는 말 1장 비극은 반복된다 문종과 구천―충신, 한 번의 실수로 천추의 한을 남기다 한신과 유방―한신, 홀연히 저승길에 오르다 팽월과 유방―황제가 죄인이라면 죄인일 수밖에 석수신과 조광윤―무혈의 군사정변 송염과 주원장―반복된 토사구팽의 비극 2장 정치적 승리를 위하여 이임보와 당 현종―세치 혀로 정계를 휘어잡다 장전의와 주온―풍향 따라 기우는 갈대 고구와 송 휘종―탁월한 재능 하나 정도는 필수다 채경과 송 휘종―성공의 열쇠를 손에 넣다 엄숭과 명 세종―아첨으로 관직을 낚아 올리다 화신과 건륭제―호랑이를 길들여 고양이로 만들다 3장 여인천하 여불위와 자초―권력 배후의 여인 두 태후와 한 화제―가문을 회생시킨 자매 안녹산과 당 현종―여성의 손아귀에 놀아난 황제 가사도와 송 이종―치마 밑에서 난 재상 4장 어진 재상과 현명한 군주의 짧은 화합 주공과 주 성왕―지도자의 정치이상 안자와 제 경공―청사에 남은 미명과 미담 제갈량과 유선―죽는 순간까지 충정을 다한 현상 위징과 당태종―제왕, 간관을 존중하다 5장 권력의 숨은 법칙 상앙과 진 혜왕―개혁가의 피땀과 선혈 여불위와 영정―제왕이라 불리는 독재자 주아부와 한 경제―영웅의 비참한 말로 악비와 송 고종―그 누가 악비는 죽어 마땅하지 않다고 했는가! 장거정과 명 세종―권력 규칙 앞에서의 약자 오배와 강희제―황위가 발산한 매력 장정옥, 악이태와 건륭제―당파싸움을 어부지리로 승화하다 6장 공성신퇴―나를 지키는 처세술 범려와 구천―공을 이룬 뒤 초야로 물러나다 이사와 진 2세―지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자의 종말 소하와 유방―제 갈길을 분별하
매우 단순한 저녁
시인동네 / 신선 (지은이) / 2019.11.11
9,000

시인동네소설,일반신선 (지은이)
시인동네 시인선 115권. 1993년 《시와의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선 시인의 신작 시집. 견고하게 세운 시 세계를 끊임없이 탕진하고 실험하며, 시 세계의 외연을 넓혀온 신선 시인의 이번 신작 시집은, 시인의 말을 통해 고백한 ‘거친 길’의 커다란 보폭이자 시적 사유의 진동으로 일궈낸 하나의 커다란 파편이다. 이것은 시인의 거대한 선언처럼 읽히면서도, 다가갈수록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시’를 향해 드러내는 각오처럼 읽히기도 한다.시인의 말 제1부 좌측통행 13 꽃의 전환 1 14 꽃의 전환 2 16 꿈속의 터널 17 시클롭스키의 저녁 18 인문학개론 1 20 인문학개론 2 22 인문학개론 3 24 달빛 수사학 25 랩소디 풍으로 1 26 랩소디 풍으로 2 28 네트워크 1 30 네트워크 2 31 네트워크 3 32 네트워크 4 33 네트워크 5 34 제2부 비상증후군 37 광장에서 38 검은 랩소디 1 40 검은 랩소디 2 41 검은 랩소디 3 42 검은 랩소디 4 43 검은 랩소디 5 44 검은 랩소디 6 45 검은 랩소디 7 46 검은 랩소디 8 48 검은 랩소디 9 49 검은 랩소디 10 50 바흐의 칸타타 52 후쿠오카의 눈 1 54 후쿠오카의 눈 2 55 건널목에서 56 제3부 타워크레인 1 59 타워크레인 2 60 소리치는 깃발 61 외로운 귀 62 갈라파고스의 자유 1 64 갈라파고스의 자유 2 65 관념론 1 66 관념론 2 68 손톱 69 칸쿤에 가서 70 추억의 영역 1 72 추억의 영역 2 73 추억의 영역 3 74 추억의 영역 4 75 추억의 영역 5 76 제4부 가문비나무의 젖은 손 79 한계상황 1 80 한계상황 2 82 한계상황 3 83 수평선 84 이상한 버전 86 해운대 87 추크슈피체 일박 88 프라하 엽서 1 90 프라하 엽서 2 91 장미를 꿈꾸며 92 은산 X마스 93 근하신년 94 자정의 미로 96 해설 시적 의도가 시도가 되기까지 97 고영(시인)1993년 《시와의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선 시인의 신작 시집 『아주 단순한 저녁』이 출간되었다. 견고하게 세운 시 세계를 끊임없이 탕진하고 실험하며, 시 세계의 외연을 넓혀온 신선 시인의 이번 신작 시집은, 시인의 말을 통해 고백한 ‘거친 길’의 커다란 보폭이자 시적 사유의 진동으로 일궈낸 하나의 커다란 파편이다. 이것은 시인의 거대한 선언처럼 읽히면서도, 다가갈수록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시’를 향해 드러내는 각오처럼 읽히기도 한다. 해설을 쓴 고영 시인은 “수록된 작품들 한 편, 한 편이 마치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고, 그 작품 이후에는 다시 쓰이지 못할 것처럼 거의 완벽에 가깝게 파편화했다. 이 파편화가 의도된 것이라면 그는 완벽할 정도로 성공한 듯싶다”라고 이야기하며, 시인이 자신의 사유를 내리꽂아 만든 균열을 새롭게 정의한다. 또한, 여러 연작시 형태를 선보이면서 ‘전환’ 이전의 사태에 대한 암시적 묘사가 더욱 두드러졌다. 관찰자로서의 책무를 성실하게 임하면서도, 일상적 문법을 전복시키며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삶의 민낯을 꺼내어 온다. 우리가 마주하는 이 낯선 세계는 본디 우리가 딛고 있는 세계 그 자체이자, 끊임없이 변주하는 시인의 목소리를 따라, 끊임없이 다른 세계를 욕망하는 우리의 모습 그 자체이기도 하다. 익숙하게 접해온 ‘서정’이 아닌 주변 모두를 변화의 사태 속으로 개입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인은 시를 새로 쓰고 있다. 새로운 시의 출현이다.안개가 검은 음계를 오르내린다눈감으면 떠오르는 광활한 지평아득한 허공은 경계를 허물고 달린다사라지는 것들이 기억을 쏟아내면어둠은 그림자를 잠식한다횡단보도가 보폭을 재는 사이환상에 매달린 허기가 눈시울을 지우고깊은 잠이 속눈썹을 털어낸다-「꿈속의 터널」 부분 벗은 나무들의 허리에서 샐비어 피어난다 어둠을 털고 나온 불빛이 골목을 빠져나가면 지상의 발등에서 게스트하우스가 솟아난다 그대는 언제나 뜬눈으로 지새고 닿을 수 없는 창은 쓸쓸하다 하현달 눈시울 속으로 강물이 젖는다 녹슨 관념의 더께를 털어낸 우주는 보랏빛으로 생을 장식하고 외눈박이 신호등이 뛰어내린다 궤도를 벗어나 빗장을 꺾자 낯선 라틴 음악이 흐르고 그대는 뜨락에서 허공을 올려다본다 햇살이 걸어 나간 지구의 틈새, 티티새는 허리 잘린 길을 퍼 나른다 허물을 벗은 나목이 하늘 한 장 걷어 부끄러운 데를 가리고 숲에 걸린 정오를 한 겹씩 뜯어낸다 물푸레나무에서 구겨진 길이 쏟아진다 가시오피아 젖은 입술이 벌판을 떠돌고 별무리 쌓인 수풀 사이로 그대는 추락한다-「검은 랩소디 1」 전문 귀가 가려운 벚나무 그늘 밑꽃들의 함성이 퍼져 나가고구개음의 성대들이 결절된다봄날이 우윳빛 미각을 흘리는 뜨락잣나무들은 초록 우산을 펼쳐댄다오선지에 걸터앉은 비비새가하이네의 시구를 읊는 동안가면을 벗겨낸 미루나무가 어깨를 흔든다나는 멜로디 한 자락을 잘라눈먼 달빛의 허벅지에 뿌린다여름 햇살이 강물을 퍼 올릴 때마다흘러나오는 자몽의 향기,살점 뽀얀 물결을 피워 올리며자정은 오월 한밤을 실어 나른다그늘진 길은 마을로 접어들고우수에 젖은 가문비나무 잎 하나눈부신 그림자 털어낸다-「달빛 수사학」 전문
2024 최신판 SD에듀 KCC그룹 온라인 인적성검사 최신기출유형+모의고사 4회
시대에듀 / SDC (지은이)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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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듀소설,일반SDC (지은이)
불패의 비책
베가북스 / 김웅성 지음 / 2006.12.01
22,500원 ⟶ 20,250원(10% off)

베가북스소설,일반김웅성 지음
캔들과 거래량 그리고 이동평균선 만을 가지고 시장을 평정하여 수익을 내는 실전 기술을 소개한다. 각 이동평균선속에 숨겨진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세력들의 매매전략과 이 바닥 타짜들이 시장에 내보내는 핵심 비밀코드를 해독하여 스스로 매매할 수 있는 불패의 기술들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어 있다.1권 1. 불패의 이동평균서 해독법과 매매비책 불패의 이동평균선 해독법과 매매기법이란 무엇인가? 불패의 이동평균선 비책을 배우기 전에 독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 5일 이동평균선 해독법과 매매기법 20일 이동평균선 해독법과 매매기법 240일 이동평균선 해독법과 매매기법 2. 불패의 재료주 판독법과 매매비책 불패의 재료주 판독법과 매매비책이란 무엇인가? 불패의 재료 주 판독법과 핵심 매매비책 3. 불패의 테마주 분석법과 매매비책 불패의 비책을 배우기 전에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 테마주의 성향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치밀하게 분석하라! 차트를 펼쳐놓고 현 주가의 위치를 확인하라! 테마주들 중 반드시 선도 대장주를 공략하라! 꺾일 때까지 홀딩하여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을 취하라! 4. 불패 고수들의 기술적 비책과 시그널 먹구름 시그널 개미지옥 시그널 짧은 배꼽T와 긴 목T 시그널 두더지 시그널 거래량 쓰나미 시그널 전 고점이나 신 고가 돌파종목 매매비책 검은 두더지 3마리(3개의 장대음봉) 시그널 부록 - 주식 대가들의 투자 비책 피터린치/필립피셔/제럴드 르보/마티슈바르츠/윌리엄 오닐/데이비드 라이언 2권 불패의 비책을 배우기 위한 성공의 전제 조건 시세란 무언인가? 비책을 배우기 전에 반드시 독자가 지켜야할 여섯 가지 전제조건 상한가 공략 전 독자가 해야 할 3단계 준비작업 시장에는 어떤 유형의 상한가가 존재하는가? 기술적 성격의 단발성 상한가 세력의 물량매집에 의한 상한가 재료를 등에 업은 상한가 불패의
경쟁의 기술
청림출판 / 수잔 버거.MIT 산업성과센터 지음, 이진원 옮김 / 2007.04.05
18,000

청림출판소설,일반수잔 버거.MIT 산업성과센터 지음, 이진원 옮김
흔적
그루 / 김규련 지음 / 2012.03.20
8,000

그루소설,일반김규련 지음
2018 에듀윌 시사 일반상식
에듀윌 / 에듀윌 상식연구소 엮음 / 2017.03.30
31,000

에듀윌소설,일반에듀윌 상식연구소 엮음
취업 준비생들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6년 전통 에듀윌 상식연구소만의 노하우로 구성한 취업상식교재다. 시사 일반상식으로 실제 시험에 나오는 기출을 유념하여 만들었다. 시사일반상식에 취준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특별부록] 최신 시사상식 30선 머리말 상식 공략법 이 책의 강점 01 역사 최빈출 상식 ① 한국사 ② 세계사 핵심 키워드 복습·기출 응용 문제 02 경제·경영 최빈출 상식 ① 경제 ② 무역 ③ 경영 ④ 금융 핵심 키워드 복습·기출 응용 문제 03 사회 최빈출 상식 ① 사회·노동·교육 ② 환경·보건 핵심 키워드 복습·기출 응용 문제 04 정치 최빈출 상식 ① 정치·외교·안보 ② 법률 핵심 키워드 복습·기출 응용 문제 05 과학 최빈출 상식 ① 기초과학 ② 컴퓨터·IT 핵심 키워드 복습·기출 응용 문제 06 문화·스포츠 최빈출 상식 ① 문화·예술 ② 매스컴 ③ 스포츠 핵심 키워드 복습·기출 응용 문제 07 인문학 최빈출 상식 ① 철학·종교·심리 ② 문학 ③ 국어 일반·한자·기타 상식 핵심 키워드 복습·기출 응용 문제 08 Final 기출동형문제 1회. GSAT (2016년 하반기) 2회. 한국수력원자력 (2016년 하반기) 3회. G1강원민방 (2017년 2월 7일)'실제 시험에 나오는' 단 한 권으로 상식 All Kill 국내 최多 상식용어, 최新 내용으로 전면 개정! 대기업·공사공단·언론사 실제 시험에 나오는 취업 맞춤 교재 취업 준비생들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6년 전통 에듀윌 상식연구소만의 노하우로 『2018 에듀윌 시사 일반상식』을 구성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서 만든 취업상식교재 입니다. 시사 일반상식으로 실제 시험에 나오는 기출을 유념하여 만들었습니다. 시사일반상식에 취준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1. 6개년 기출 일반상식 분석 6개년 기출복원 문제를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떤 상식 시험도 대비할 수 있도록 최신 시사상식부터 최다 빈출상식, 핵심 일반상식까지 입체적으로 구성했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핵심 파트와 해당 파트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일반상식을 엄선해 빠짐없이 수록하였습니다. 2. 199개 핵심Tag로 정리 방대한 상식 용어 중 취업을 준비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용어만 추려내 199개 핵심Tag로 재구성했습니다. 파트별로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핵심Tag 맵으로 전체 구성을 한눈에 파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제경향을 기업별 최신 출제경향을 분석해 시간 낭비 하지 않고 한 번에 제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3. 267개 최다 빈출상식 수록 최신 시사상식 30선과 최다 빈출상식 267개를 수록해 최신 트렌드는 물론 다가올 시험에 또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빈출 용어를 대거 반영했습니다. 여기에 어려운 부분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쾌하고 풍부한 보충설명을 담았습니다. 4. 7day 기본 상식(역사, 경제·경영, 사회) 완성 대기업·공사공단·언론사별로 철저히 분석한 기출복원 자료를 바탕으로 적지 않은 분량을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플랜을 함께 수록했습니다. 학습자 상황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도록 기본 상식을 7일 만에, 또는 전체 분량을 15일 만에 끝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PLUS+ 학습팩 4종 무료 제공 1. [특별부록] 최신시사상식 30선 2. Final 기출동형문제 무료 해설 특강 3. 월간 시사상식 무료 특강 매달 제공 4. 기업별 기출복원문제 매달 제공(PDF) [PDF 자료] 에듀윌 페이지도서몰(book.eduwill.net) > 도서자료실 > 부가학습자료 [무료 특강] 에듀윌 페이지도서몰(book.eduwill.net) > 동영상강의실 이 책의 구성 [취업 최적화, 상식 공략 프로젝트] "199개 핵심Tag + 267개 최빈출로 상식을 공략하라" 1. 한 번에 제대로 상식 공략 ▶ 출제 경향 완벽 분석 - 6개년 기출복원 자료를 바탕으로 각 파트를 완벽하게 분석 - 대기업·공기업·언론사별로 나눠보는 파트별 출제 경향 ▶ 방대한 상식 용어를 199개 핵심Tag로 재구성+한 줄 정리+상세 해설 제시 - 파트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엄선된 필수 상식을 199개 핵심Tag로 재구성 - 쉽고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명쾌한 한 줄 정의 ▶ 267개 최다 빈출상식 수록 - 또 출제될! 최빈출 상식을 첫 부분에 배치해 집중 학습 - 단순 암기가 아닌 입체적 구성으로 연상효과 극대화 2. 실전 감각을 높여 실제 시험 공략 ▶ 파트별 기출응용문제 + Final 기출동형문제 수록 - 실제 시험의 출제 방식과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파트별 기출응용문제 수록 - 2016년 하반기, 2017년 상반기에 출제된 기출동형문제로 최종 점검하며 막판 합격 지수 상승 ▶ 7일 or 15일 맞춤형 학습 플랜 + 파트별 공략법 제시 - 대기업·공사공단·언론사에서 모두 기본적으로 빈출되는 파트는 7일만에 공략 가능 - 파트별 공략법을 제시해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험생들도 15일만에 체계적 학습 3. 최신 시사상식, 해설 특강으로 취업 성공 ▶ 최신 시사상식 30선 - 최신 출제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신 시사상식 30선을 수록 - 상식용어별 찬반론, 장단점 등 풍부한 설명으로 실전 감각 상승 ▶ 매달 업그레이드되는 기출복원문제+최신 시사상식 특강 제공 - 가장 최근에 출제된 이 달의 기출문제를 복원해 빈틈없이 제공 - 매달 가장 중요한 최신 시사상식만으로 구성한 1시간 특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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