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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의 시대
다시 쓰는 환경 운동의 세계사
열린책들 | 부모님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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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산성비,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 탄소 배출, 원자력 발전소 찬반 등 지난 수십 년 동안 환경 문제는 전 세계의 주요 화두였다. 환경 운동은 저마다 다른 목적과 관점을 지녔으며, 환경 단체, 주민, 정치, 국제 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어져 왔다. 그만큼 환경 운동에서는 논쟁과 투쟁이 격렬하며, 소통과 협력도 중요하다. 그동안 환경 운동은 어떤 문제를 제기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왔을까? 깔끔하게 해결된 적이 있기는 한 것일까?

『생태의 시대』는 역사 속에서 세계 환경 운동의 거대한 흐름을 조명한다. 환경 역사의 기초를 닦은, 세계적인 환경 역사학자 요아힘 라트카우는 환경 운동의 뿌리를 찾기 위해 18세기 낭만주의와 자연 숭배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편, 환경주의 논의가 본격화한 1970년 이후 〈생태 시대〉의 다채로운 면면을 드러내 보여 준다.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출간, 그린피스의 미디어 전략, 체르노빌 원전 사고, 1992년 리우 환경 회담에서 내건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구호의 딜레마, 국가 사이의 탄소 배출권 거래 등 극적인 긴장감을 띤 다양한 사건이 〈대하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환경 파괴가 끔찍한 재앙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이 책은 환경이 나아가야 할 길로 안내한다.
―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환경 운동의 역사는 우리 시대의 얼굴이다
18세기 낭만주의부터 21세기 기후 문제까지
환경 운동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산성비,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 탄소 배출, 원자력 발전소 찬반 등 지난 수십 년 동안 환경 문제는 전 세계의 주요 화두였다. 환경 운동은 저마다 다른 목적과 관점을 지녔으며, 환경 단체, 주민, 정치, 국제 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어져 왔다. 그만큼 환경 운동에서는 논쟁과 투쟁이 격렬하며, 소통과 협력도 중요하다. 그동안 환경 운동은 어떤 문제를 제기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왔을까? 깔끔하게 해결된 적이 있기는 한 것일까?
열린책들의 신간 『생태의 시대』는 역사 속에서 세계 환경 운동의 거대한 흐름을 조명한다. 환경 역사의 기초를 닦은, 세계적인 환경 역사학자 요아힘 라트카우는 환경 운동의 뿌리를 찾기 위해 18세기 낭만주의와 자연 숭배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편, 환경주의 논의가 본격화한 1970년 이후 〈생태 시대〉의 다채로운 면면을 드러내 보여 준다.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출간, 그린피스의 미디어 전략, 체르노빌 원전 사고, 1992년 리우 환경 회담에서 내건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구호의 딜레마, 국가 사이의 탄소 배출권 거래 등 극적인 긴장감을 띤 다양한 사건이 〈대하드라마〉처럼 펼쳐진다.

환경 문제는 어떻게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되었는가
환경 운동의 역사, 세계사의 새로운 길을 열다

오늘날 환경 보호의 당위성이나 방법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제껏 환경 운동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되짚어 볼 기회는 없었다. 세계사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터놓으며, 최근 수십 년 동안 환경 운동 역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환경 운동의 뿌리부터 환경 문제가 국경을 넘어 글로벌한 주제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 긴장 관계를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그려 낸다.
저자 요아힘 라트카우에 따르면, 18세기 후반 낭만주의 시대에 자연에 열광하는 동시에 유럽 전역이 나무 부족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이면서 자연과 환경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이 끝나고 탈긴장 시대가 도래하면서 환경 의식은 국제적인 소통과 협력을 추동했다. 1960년대 후반 우주에서 찍은 〈푸른 별〉 지구 사진은 하나의 세계를 이루자는 열망을 끌어올렸으며, 1970년에는 〈지구의 날〉이 제정되었다. 베트남 전쟁 중의 생태계 파괴, 〈인구 폭탄〉으로 인한 불안 등 1970년을 전후로 환경이라는 주제가 국제 사회의 문제로 떠올랐다. 공해, 핵에너지, 산성비 등 새로운 주제가 등장했으며 시민단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이 시기에 비로소 오늘날과 같은, 〈보호〉 맥락에서의 〈환경〉 개념이 형성되었다. 라트카우는 1970년 전후를 〈생태 혁명〉이라고 보고, 이후 환경 운동의 역사를 〈생태의 시대〉라 이른다. 환경 운동은 세계사의 흐름과 맞물려 우리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환경 운동의 역사는 매끄러운 한 줄기 이야기로 구성되지 않는다. 라트카우는 환경 운동이, 다른 사회 운동과 달리, 자연 사랑, 자원 부족, 건강 염려, 생존과 생계 등 각각의 동기가 늘 새롭게 엮이며 큰 흐름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지적한다. 환경과 자연이 무엇인지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에 환경 운동에는 갈등 상황도 다양하다. 이 책은 댐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쟁, 환경 단체들의 기부금 경쟁과 미디어 전략, 여성 영웅들의 역할, 선진국과 제3세계의 대립, 정치·관료적 측면, 폭력적 투쟁 문제, 국제적 합의 등 〈생태 시대〉 환경 운동의 다양한 면모를 구체적인 사건들과 함께 드러내 보여 준다.
라트카우는 환경 운동이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계몽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한다. 환경 운동이 우리의 인식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환경 운동의 내막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글로벌하게 생각하고 로컬하게 행동하라!〉
환경 운동의 세계사, 소통의 길을 제시하다

환경 문제는 끊임없이 새로운 논쟁을 만들어 내고, 해결을 위해 학문과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광범위하게 소통한다. 이 책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는 물론, 세계 환경 운동을 주도한 미국, 아프리카 야생과 남미 열대우림 원주민들의 목소리, 동아시아의 환경 운동가 등 환경 운동에 얽혀 있는 다양한 사람과 집단 간의 관계를 꼼꼼하게 다루었다. 동시에 생태 시대에 등장하는 각종 국제회의의 배경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라트카우는 환경 운동이 국제적인 논의 주제인 동시에 지역적인 특성을 띠고 있음을 보이며, 환경 문제에 관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 나가야 하는지 폭넓은 차원에서 바라보게 한다.
아프리카의 야생을 보존하려는 서구인들은 그곳을 생활 터전으로 삼고 사는 원주민들과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다. 선진국들은 아마존을 보호하라고 요구하지만, 브라질은 환경 문제보다 더 시급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재생 에너지를 희망 찬 미래의 모습으로 그렸던 때와 달리, 실제 풍력 발전과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의 풍경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라트카우는 환경 운동이 삶의 현장으로 내려와야만 한다고 말한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환경 운동의 힘은 요란한 정상 회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풀뿌리 운동이 키워 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각 문화의 특수성을 살리고 지역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야말로 글로벌한 환경 운동의 핵심 동력이다. 라트카우는 〈글로벌하게 생각하고 로컬하게 행동하라!〉라는 생태 시대의 구호는 이런 방식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역사는 늘 교훈을 남긴다. 이 책은 오늘날 복잡하게 얽혀 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며, 소통의 폭을 넓혀 준다. 라트카우는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오로지 기후만 다루겠다는 기후 정책은 오히려 우리를 막다른 골목으로 이끌 뿐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우리의 환경 운동이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임을 일깨우며, 방향을 잃지 않도록 우리에게 길을 안내할 것이다.

먼저 고백부터 하나 하고 시작하자.

스스로 만들어 낸 쓰레기와 매연으로 질식할 것만 같던 대도시 시민이 청소하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게 환경 운동의 출발점이 되지 않았을까 보는 관점이다. 또는 늘 대중의 쓰라린 분노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동물과 조류 보호 운동이 그 출발점은 아니었을까? 환경 운동의 뿌리는 자신의 건강을 둘러싼 염려였을까, 아니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자연에 헌신하려는 열정이었을까? 아니면 두 가지가 모두 합쳐져 나타난 현상? 건강 걱정과 자연 배려가 결합한 게 환경 운동의 출발점일까?

1970년 4월 22일을 기점으로 매년 미국의 많은 도시에서 기념하는 〈지구의 날〉은 대중이 보기에 새로운 생태 시대를 여는 장엄한 전주곡이었다. 이 행사를 전국적으로 조직한 데니스 헤이즈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류 역사상 최대의 조직된 시위〉다. 〈지구의 날〉을 제창한 사람은 위스콘신주의 민주당 상원 의원 게이로드 넬슨이다. 〈환경 운동〉역사에서 매우 큰 아이러니 가운데 하나는 환경 정책이 하필이면, 개혁적인 지성인이 보기에 정치 악동인 닉슨에게서 추동력을 얻었다는 사실이다. 닉슨 치하에서 환경 보호청EPA이 창설되었으며, 환경 보호의 근간이 되는 법이 속속 제정되었다. 닉슨 자신은 절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정부가 이뤄 낸 이런 성과에 자부심을 갖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냉소적인 비아냥거림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닉슨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베트남 전쟁의 패착으로 인한 빗발치는 비난을 벗어나기 위해 대중적이며 진보적으로 비치는 대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했다. 때마침 호황을 맞은 환경 보호야말로 적절한 대안이었다. 당시 나온 『침묵의 봄』 문고본은 심지어 닉슨의 말을 표지에 썼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요아힘 라트카우
환경 역사의 기초를 닦은 인물이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환경 역사학자. 1943년 독일에서 태어나 베를린 자유 대학교와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독일 원자력 경제의 부상과 위기」라는 논문으로 교수 자격을 취득했으며, 1981년 빌레펠트 대학교 현대사 교수로 취임해 재직 중이다. 독일 숲과 자연 보호의 역사, 독일 제국 시대의 기술 발전 과정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의 배경을 연구해 온 그는 2000년 환경의 세계사를 다룬 책 『자연과 권력Natur und Macht』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 책은 영어로 번역된 뒤 2009년 미국 세계사 학회 도서상을 수상했다. 『생태의 시대』는 세계사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터놓은 책이자, 최근 수십 년 동안 환경 운동 역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동기에서 비롯된 운동들이 늘 새롭게 엮이며 큰 흐름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환경 운동의 역사가 다른 사회 운동의 그것과 구별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역사 속 환경 운동의 굵직한 드라마와 생생한 긴장 관계를 다채로운 필치로 그려 낸다. 현재는 독일 드라헨부르크에서 자연 보전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그 외에 『미래의 역사Geschichte der Zukunft』(2017), 『독일의 기술Technik in Deutschland』(2016), 『나무시대Holz』(2011), 『막스 베버Max Weber』(2005) 등 다수의 책을 썼다.

  목차

머리말┃생태의 정신적 현재를 낳은 역사

서론 생태 정글에서 역사 단서 찾기
〈환경 보호〉라는 이름의 카멜레온
세계 역사 속 생태의 시대
여러 긴장 시나리오의 앙상블

1부 환경 운동의 태동

1 환경 운동 이전의 환경 운동
루소에서 낭만주의까지: 자연 숭배와 〈나무 부족〉
첫 번째 연표┃자연 보호와 생활 개선 운동
개혁을 꿈꾸는 사람들의 환경 운동
생존 문제에 대한 대응: 〈뉴딜〉과 나치스 독일
세계 구원의 벅찬 감동과 국제 영향력 경쟁

2 1970년대를 전후한 〈생태 혁명〉
두 번째 연표┃〈생태 혁명〉의 시대
일대 연쇄 반응: 푸른 별과 지구의 날, 베트남 전쟁과 인구 폭탄

2부 환경 운동이라는 대하드라마

3 토론과 실천 사이의 영원한 공방
환경 운동의 다양한 관점
생태주의의 세계 지형
주요 동기: 물과 원자력
미디어가 비추는 환경 운동: 숲 고사에서 다이옥신 경고까지

4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과 전략적인 환경 행정가
종교적 특성과 카리스마적 요소들
새로운 여성 영웅들
정부 기관을 대하는 환경 단체의 자세

5 아군 대 적 또는 윈윈 전략
찬반 논쟁의 생산성: 원자력부터 광우병까지
폭력의 문턱 앞에 선 녹색 양심
생태와 경제 논리의 관계

6 1990년을 전후한 〈시대 전환〉: 미래 세대를 위하여?
세 번째 연표┃환경 운동의 활황기 1986~1992년
체르노빌과 소련의 붕괴
생태 정의를 찾아서: 선진국과 제3세계 국가들

7 세계화와 반세계화 사이의 환경 정책

맺음말┃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 운동
후기┃구체적인 생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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