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1년 국내 초판 출간 당시 파격적인 제목으로 인문학계를 뒤흔들었던 슬라보예 지젝의 『Violence: Six Sideways Reflections』가 15년 만에 『폭력: 6가지 우회적 성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판은 단순한 재출간이 아니다. 지난 15년간 변화한 시대적 층위와 더욱 깊어진 지젝의 사유를 반영하여, 원전의 핵심 개념인 ‘Sideways(우회적/측면의)’를 가장 정확하게 복원해 낸 결정판이다.
과거의 번역이 지젝 특유의 재기발랄함에 주목했다면, 이번 2026년 개정판은 그가 왜 폭력을 정면이 아닌 ‘옆에서(Sideways)’ 바라보려 했는지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 집중한다. 지젝은 눈에 보이는 물리적 폭력(주관적 폭력) 뒤에 숨은, 우리 체제를 지탱하는 거대한 ‘구조적·상징적 폭력’을 폭로하기 위해 정교한 철학적 우회로를 택했다.
원서의 난해한 논리를 한국어 맥락 속에서 가장 명료하게 풀어내기 위해 문장과 표현 하나하나를 정밀 대조하며 싸그리 뜯어고쳤다. 초판의 문제의식은 유지하되, 15년의 세월만큼 깊어진 성찰의 언어까지 포착하려고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출판사 리뷰
폭력은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시작된다!
전쟁, 혐오, 불안의 시대
보이지 않는 폭력의 구조를 파헤친다!
슬라보예 지젝 『폭력』
전면 개역으로 15년 만에 완성한 결정판!
2011년 국내 초판 출간 당시 파격적인 제목으로 인문학계를 뒤흔들었던 슬라보예 지젝의 『Violence: Six Sideways Reflections』가 15년 만에 『폭력: 6가지 우회적 성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판은 단순한 재출간이 아니다. 지난 15년간 변화한 시대적 층위와 더욱 깊어진 지젝의 사유를 반영하여, 원전의 핵심 개념인 ‘Sideways(우회적/측면의)’를 가장 정확하게 복원해 낸 결정판이다.
왜 다시 ‘우회’인가?
과거의 번역이 지젝 특유의 재기발랄함에 주목했다면, 이번 2026년 개정판은 그가 왜 폭력을 정면이 아닌 ‘옆에서(Sideways)’ 바라보려 했는지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 집중한다. 지젝은 눈에 보이는 물리적 폭력(주관적 폭력) 뒤에 숨은, 우리 체제를 지탱하는 거대한 ‘구조적·상징적 폭력’을 폭로하기 위해 정교한 철학적 우회로를 택했다.
정밀한 번역으로 지젝의 진면목을 만나다!
원서의 난해한 논리를 한국어 맥락 속에서 가장 명료하게 풀어내기 위해 문장과 표현 하나하나를 정밀 대조하며 싸그리 뜯어고쳤다. 초판의 문제의식은 유지하되, 15년의 세월만큼 깊어진 성찰의 언어까지 포착하려고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의 심연에 초점을 맞춰라
지젝은 눈에 보이는 선명한 ‘주관적 폭력’에 분개하는 척하면서, 정작 그 배후의 ‘객관적·구조적 폭력’에 기여하는 오늘날 자유주의적 좌파의 한계를 지적하며 논의를 시작한다.
그는 이 책을 관통하는 ‘폭력’이라는 주제의 본질을 꿰뚫기 위해, 사건의 현장에서 한 걸음 물러나 비스듬히(Sideways)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를 직접 타격하는 ‘주관적 폭력’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체제의 매끄러운 작동 아래 숨겨진 ‘객관적 폭력’, 즉 언어와 이데올로기에 내재된 ‘상징적 폭력’과 경제·정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구동될 때 발생하는 ‘구조적 폭력’이기 때문이다. 지젝은 인도주의의 탈을 쓰고 구조적 폭력의 가해자로 기능하는 자들의 위선을 예리하게 해부한다.
폭력의 심연에 다가가는 6가지 우회로
이 책은 폭력을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구조이자 체제로 읽어 낸다. 관용과 인도주의의 이면을 파헤치고, 언어와 이데올로기에 내재된 상징적 폭력, 경제·정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발생하는 구조적 폭력의 문제를 추적한다. 나아가 발터 벤야민의 ‘신적 폭력’ 개념에 이르기까지 체제의 회로를 끊어 내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폭력의 존재론을 새롭게 정립하다
『폭력: 6가지 우회적 성찰』은 지젝의 이론적 정수는 물론, 폭력을 둘러싼 다채로운 철학적 성찰을 집대성한 문제적 저작이다. 우리는 이제 지젝의 안내를 받아 폭력에 대한 사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6가지 우회로를 통과하고 나면, ‘폭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변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유의 폭과 깊이를 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젝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논평하며, 표면적 대립을 넘어 전 지구적 구조 속에서 폭력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서로 대립하는 선택지들조차 동일한 질서의 일부일 수 있다는 통찰! 그가 제시한 ‘우회적 시선’은 오늘의 세계를 읽는 데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
※ 이 책의 3대 특징
1. 폭력과 전쟁의 시대, 마침내 완성된 지젝의 대표작!
이 책은 슬라보예 지젝이 헤겔·라캉·마르크스를 넘나들며 전개한 폭력 이론의 정수를 담고 있다. 눈에 보이는 물리적 폭력 너머의 구조적·상징적 폭력을 분석하며, 관용과 인도주의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해부한다. 현대 철학 논의에서 중요한 문제작이다.
2. 원문을 정밀 대조해 철학의 원형을 복원한 결정판!
원문을 철저히 대조하며 문장과 주요 개념, 용어를 세밀하게 바로잡았다. 단순한 교정 차원을 넘어, ‘우회적 성찰(Sideways Reflections)’이라는 원서의 핵심 의미와 논리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번역을 대폭 수정·보완했다.
3. 학술적 가치에 걸맞은 정교한 편집과 세심한 교정!
파울 클레의 〈새로운 천사〉를 비롯한 관련 도판들을 다채롭게 수록하여 지젝의 논의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장의 흐름을 매끄럽게 다듬어서 읽기 부담을 줄였으니, 복잡한 철학적 논의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폭력에 대한 사유는 더 이상 예전과 동일한 형태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사건으로서의 폭력이 아니라, 조건으로서의 폭력이다. 파국이 일상화된 이 ‘제로 포인트’에서, 이 책이 더 나은 실패를 꿈꾸며 다시 사유를 시작하기 위한 디딤판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는 폭력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대신 폭력으로 향하는 여섯 가지의 우회로를 일별해 보고자 한다. 폭력의 문제를 삐딱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폭력을 직접적으로 건드리게 되면 폭력은 반드시 신비화되는데, 바로 이 점은 이 책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내용의 대전제다.
자유주의적 공산주의자들은 경쟁이라는 정신을 되찾아 가는 거물 경영자들이다. 그들의 신조는 애덤 스미스의 ‘시장을 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포스트모던 시대에 맞춘 새 버전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슬라보예 지젝
1949년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 태생의 철학자로 헤겔 변증법, 라캉 정신분석, 마르크스주의 비판이론을 결합해 독자적인 사유 체계를 구축해 왔다.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사회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이며, 스위스 유럽대학원에서 철학 및 정신분석 등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 여러 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뉴욕대학교 독일학 분야 국제 석좌교수이다.주요 저서로 『폭력』,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 『레닌의 유산: 진리로 나아갈 권리』 등이 있다.
목차
일러두기
옮긴이의 말
저자 서문
1. SOS 폭력
폭력: 주관적 폭력과 객관적 폭력
포르투 다보스의 선량한 사람들
자유주의적 공산주의 마을
‘무조無調의 세계’ 속 성생활
2.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두려워하라!
공포의 정치
이웃이라는 사물
언어의 폭력
3. 피로 물든 조수가 범람하다
교감적 의사소통의 이상한 사례
테러리즘이 가진 원한
약탈과 강간을 저지를 것 같은 주체
4. 관용적 이성의 이율배반
자유주의냐 근본주의냐? ‘두 가문 모두에 저주 있으라!’
예루살렘의 백묵원
무신론이라는 익명의 종교
5. 관용은 이데올로기다
정치의 문화화
실효적 보편성
“저승을 움직이리라”: 지하세계
6. 신적 폭력
히치콕과 함께 벤야민을
신적 폭력: 그것은 무엇이 아닌가···
···그리고 마침내, 그것은 무엇인가!
에필로그
한국어판 후기
미주
참고 문헌 351
찾아보기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