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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정신
글항아리 | 부모님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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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철학 교수가 쓴 살인자에 관한 이야기다. 철학자가 이 책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테드 카진스키(일명 유나보머)가 미국이 낳은 가장 지적인 연쇄살인범이자, 언론에 의해 ‘정신이상자’로 낙인찍힌 하버드 최초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살인을 자세히 파고든다거나 그의 재판과정을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지 않는다. 대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식인인 카진스키가 어떻게 범죄자가 되었는지, 하버드의 교육은 어떻게 한 학생이 심리적 소외를 겪고 임계점을 넘도록 만들었는지, 현대의 엘리트 교육은 어떻게 인성을 왜곡하는지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따라서 다루는 범위가 넓고, 포괄하는 이념과 이데올로기, 작가들도 광범위하며, 비판적 문제의식에서 촉발되는 고민은 매우 깊다.

  출판사 리뷰

가장 뛰어난 지식인은 어떻게 살인자가 되었나
현대성과 지적 절망은 어떻게 악을 낳는가

냉전 시대의 지적·심리적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구성
엘리트 교육이 어떻게 인간을 망가뜨리는가에 대한 냉혹한 기록
미국의 가장 지적인 연쇄살인범, 테드 카진스키를 통해 보는 지성사

철학 교수는 왜 하버드 살인자에 관해 썼나


이 책은 철학 교수가 쓴 살인자에 관한 이야기다. 철학자가 이 책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테드 카진스키(일명 유나보머)가 미국이 낳은 가장 지적인 연쇄살인범이자, 언론에 의해 ‘정신이상자’로 낙인찍힌 하버드 최초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살인을 자세히 파고든다거나 그의 재판과정을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지 않는다. 대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식인인 카진스키가 어떻게 범죄자가 되었는지, 하버드의 교육은 어떻게 한 학생이 심리적 소외를 겪고 임계점을 넘도록 만들었는지, 현대의 엘리트 교육은 어떻게 인성을 왜곡하는지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따라서 다루는 범위가 넓고, 포괄하는 이념과 이데올로기, 작가들도 광범위하며, 비판적 문제의식에서 촉발되는 고민은 매우 깊다.
매캘리스터 칼리지 교수를 지낸 저자는 과학발전사와 교과과정 변천사에 대해 폭넓게 집필해왔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 책은 한 명의 살인자를 통해 현대 학문과 지성의 위기를 해부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한 인물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민자 가족 내부와 하버드 깊숙이 들어간다. 그리고 지능이 뛰어났던 십대 학생이 겪는 내적 갈등이 어떻게 범죄로 이어지는지 따라간다.
이 책은 카진스키 외에 다른 두 인물에게도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한 명은 하버드의 저명한 심리학자 헨리 머리 교수이고, 다른 한 명은 카진스키의 동생 데이비드다. 데이비드는 늘 추종하고 따른 형을 결국 FBI에 신고하는 당사자가 된다.
먼저 한 가지 실험을 언급해야 한다. 1959년 가을, 심리학 수업을 듣던 카진스키는 다른 수강생들과 함께 흥미로운 제안을 받았다. “특정한 심리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실험에 참가하지 않겠습니까? 참가비도 지급됩니다.” 이 실험은 저명한 성격심리학자 헨리 머리가 주도한 것이며, 여기에 참여했던 카진스키는 훗날 “격렬하고 모멸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 책의 저자는 머리의 지인 수십 명을 취재하고, 카진스키 변호인단의 조사관들과 대화하고, 기록보관소의 자료들을 섭렵하면서 이 실험을 2년간 파고들었다. 이 책은 해당 실험이 카진스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분석하며, 이는 하버드가 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하는 더 큰 질문으로 이어진다. 카진스키에 대한 조사는 따라서 미국의 과거에 대한 탐사이기도 하다. 이 과정을 통해 저자는 하버드 출신 살인자뿐 아니라 현대 테러리즘 자체를 분석한다.
배움을 좋아했던 한 사람이 학생과 교수로서 23년을 보내면서 점점 아웃사이더 살인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목격하는 것은 독자의 인식 체계와 신념 체계를 뒤흔들 것이다. 게다가 미국의 교육 시스템과 하버드 교양교육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니, 이 책은 우리가 겪고 있는 망가진 고등교육 환경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한 냉전 시대의 황폐한 전망이 낳은 부작용이자, 절망 문화를 낳은 철학적 분파에 대한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지성과 폭력이라는 현대적 사악함의 어두운 심연에 관한 이야기다. 카진스키는 지식인이면서 살인자였다. 저자는 이 두 사실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를 찾아나간다.

20여 년간 지속된 살인 시도
이념은 어떻게 현실을 왜곡하는가


폭탄을 직접 만들어 3명을 살해하고, 23명에게 중상을 입힌 카진스키는 뛰어난 수학자이자, 전직 교수였다. 1996년 FBI 요원들이 카진스키의 오두막을 덮쳤을 때 그곳은 도서관을 방불케 했다.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 중국어, 이집트어 등의 어원에 관한 책은 물론 그리스 신화, 고대사, 로마사, 유럽사, 미국 원주민사, 나폴레옹, 샤를마뉴 대제, 히틀러, 마르크스주의, 심리학, 물리학, 핵에너지, 화학, 전기, 기계, 수학, 신비주의, 성서 용어 색인, 조류, 버섯, 야생화, 지문, 야생에서의 생존법, 사격술에 대한 책이 있었다. 문학으로는 트웨인, 스타인벡, 오웰, 오 헨리, 위고, 콘래드,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디킨스, 셰익스피어, 엘리엇, 하디 등의 작품이 있었고, 오르테가 이 가세트, 화이트, 호메로스, 헤로도토스 등의 수많은 고전도 있었다. 나아가 자크 엘륄, 폴 굿맨, 테드 로버트의 책도 있었다. 그는 살인을 저지르는 와중에도 도서관과 서점을 오가며 왕성한 독서를 했고, 이들 책은 그가 현실을 감지하는 씨줄과 날줄이 되었다.
카진스키는 2세대 폴란드 이민자의 아들로 성장했고, IQ는 167이었다. 뛰어난 지능으로 학창 시절 두 학년을 건너뛴 그에게 사회적 고립은 일찍 시작되었다. 부모는 아들을 학업으로 몰아세웠고, 그는 열여섯에 하버드에 입학했다. 아버지 또한 열렬한 독서가였다. 프로이트, 멈퍼드, 프롬 등을 읽는 그에게 책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전문가들의 합리주의가 삶에 의미를 주리라 기대했고, 최고의 정신들과 접촉해야만 진실과 영감에 이를 수 있다고 믿었다. 이것이 카진스키의 성장 배경이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의 형이상학적 비관주의를 자연스레 흡수하게 된다.
카진스키는 스무 살에 하버드를 졸업했다. 하지만 부모의 신랄함과 또래 사이에서의 거부에 직면한 그는 내면이 늘 들끓고 있었다. 이후 미시간대학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종신교수가 되었다. 하지만 2년 후인 1971년 그는 갑자기 교수직을 내려놓고 몬태나주 링컨으로 이주해 혼자 오두막을 짓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살인자로 변모한다. 카진스키의 살인은 학식 있으면서 동시에 과학적인 활동이었다. 그가 살인을 저지른 것은 다음과 같은 철학과 두려움에서 비롯됐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계속되면 개인의 자유는 필연적으로 소멸할 것이다.”
고도로 훈련된 그의 수학적 두뇌에는 참-거짓의 논리만 있고 회색 영역은 없었다. 그는 논리실증주의를 추종했고, 도덕은 그에게 비과학적인 영역이었을 뿐이다. 그는 이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지녔으며, 과도할 정도의 지적 관심사를 지녔다.
1978년 카진스키는 손수 만든 첫 번째 폭탄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노스웨스턴대학의 안전요원이 경상을 입었다. 카진스키는 추적당하지 않기 위해 폭탄 재료로 평범한 생활용품과 잡동사니를 활용했다. 알루미늄 가루, 염소산칼륨, 구리선, 철제 마개, 9볼트 배터리 등등. 1995년 마지막 폭탄의 희생자는 캘리포니아 산림연합 의장 길버트 머리로 온몸이 산산조각 나며 즉사했다. 카진스키의 폭탄 제조는 1978년에서 1995년까지 계속됐고, 총 16개의 우편물 폭탄을 사용했다. 그의 연구 노트에는 245개의 폭발 장치에 대한 디자인과 제조, 설치 과정이 기록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매번의 실험과 그 결과에 대한 기록까지 남겨두었는데,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97번 실험. 사업자가 사망했는데, 온몸이 조각났다고 한다. 훌륭하다. 누군가를 제거하는 인간적인 방식. 2만5000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오히려 칭찬받은 기분이다.”

수학과 철학이 합쳐져 만들어낸 폭력
절대적 고독이 씨앗을 뿌린 증오


1996년 체포 당시 카진스키는 쉰네 살이었고, 언론에 의해 은둔자, 괴짜, 천재, 환경 관련 순교자 혹은 변절자로 그려졌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이미지들이 잘못되었다고 보며, 그의 실체를 조명하기 위해 미국 사회 전체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이런 인물이 되는 데는 카진스키가 학부생으로서 참여했던 심리 실험이 큰 요인이었다고 진단하며 파고든다. 그건 바로 헨리 머리가 진행한 이른바 ‘스트레스 논쟁’ ‘이원성’ 실험이었다. 이 실험에서 머리와 연구자들은 하버드 학생들을 화나게 하고, 그들의 신념을 비웃는 등 스트레스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머리 교수의 관심사는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공격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보는 것”이었다. 실험 대상자는 졸업할 때까지 연구에 200여 시간을 바쳤고, 자신의 신념, 과거 삶, 가족, 환상, 희망, 꿈에 대해 수백 쪽의 자료를 제공했다.
이때 22명의 참여 학생 중 카진스키만이 유일한 블루칼라 청년이었다. 또한 전체 참가자 중 가장 소외된 인물이었다. 카진스키는 수감 중 쓴 기록에서 “조교들이 나를 무시할 때마다 고통스러웠다”고 적었다. 그런 모욕에 대한 분노가 카진스키 내면에서 점점 힘을 키웠다. 게다가 이들 학생 중 카진스키의 삶의 철학이 가장 허무주의적이었다. 머리가 남긴 카진스키에 대한 평가를 보자. “이 학생은 삶 자체에 부정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어떤 긍정적 삶의 철학도 가질 수 없는 부류다.” 이처럼 취약한 카진스키에게 머리의 실험은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두 물줄기가 합쳐지면서 카진스키는 ‘유나보머Unabomber’가 되었는데, 하나는 심리학이고, 다른 하나는 철학이었다. 당시 하버드 교양교육의 독서 목록은 학생들 사이에서 ‘절망 문화’를 만들어냈다. 하버드의 독서 목록과 머리의 실험에 빠져들면서 카진스키는 자신의 불행과 분노를 표현할 이론을 조합했다. 그의 생각에 기술과 과학은 자유를 파괴하는 것이었다. 또한 인문학과 사회과학에서 발견한 복잡성과 상대주의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대신 수학의 이원적 인지 유형과 교양교육의 자포자기식 메시지를 수용했다. 나아가 실증주의를 흡수하면서 ‘도덕은 논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버드 졸업과 함께 카진스키를 살인자로 변모시킬 요소가 모두 자리잡았다. 그 요소란 그의 철학을 구성하게 될 생각들, 수학과 심리학에 대한 혐오, 불행과 소외였다. 하버드를 떠난 지 4년 만에 그의 인생 계획은 확고해졌다. 카진스키는 지식과 학문이 사람을 어디까지 고립시킬 수 있는지, 사람을 타인들로부터 얼마나 떼어놓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는 거의 절대적으로 고독해져갔고, 체제에 대한 증오는 너무나 커져서 스스로를 한계로 몰아붙였다.

왜 나랑 비슷한 누군가는 살인을 저질렀을까


저자는 카진스키가 수감 중일 때 8개월여 간 서신을 주고받았다. 게다가 둘은 어느 정도 평행적인 삶을 살았다. 저자와 카진스키는 둘 다 공립학교를 나와 하버드에 들어갔고, 저자는 1957년에, 카진스키는 1962년에 졸업했다. 하버드에서 둘은 같은 교수의 수업을 꽤 많이 들었다. 둘 다 1960년대에 대학원에 다니며 조교를 했다. 저자는 옥스퍼드에서 공부하고 프린스턴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오하이오 주립대학 교수가 되었다가 매캘리스터 칼리지로 옮겼다. 카진스키는 1967년 미시간대학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고 버클리 수학과에 강사로 합류했다. 둘은 거의 같은 시기에 문화나 시대 전반에 절망을 느껴 각각 학계를 떠나 몬태나의 야생으로 들어갔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그 당시 미국의 다른 많은 이들도 비슷한 탈출을 모색했다. 하지만 그중 카진스키만이 연쇄살인범이 되었다. 이 책은 그러나 카진스키를 예외적 인물로 보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 카진스키는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어두운 면을 체화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왜 나랑 이렇게 비슷한 누군가는 살인을 저질렀을까?”를 묻는 일이다. 왜 카진스키는 살인자가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선을 넘지 않았는가? 이 책에서 그 대답은 여러 가지로 시도된다. 이 책은 한 살인자의 문제를 넘어 1950~1960년대 미국 교육과 문화의 문제뿐 아니라 근대 지식 체계, 인간의 형이상학 전체를 짚는다.




그렇다면 한 범죄학자가 “미국이 낳은 가장 지적인 연쇄살인범”이라고 부른 유나보머는 하버드가 만들어낸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하버드를 지나 훨씬 더 멀리까지 가봐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놀라운 일들이 있을 것이다. 카진스키의 대학생활은 확실히 그의 인생에서 하나의 전환점이었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념을 위해 살인을 저지른 테러리스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의 사고 패턴은 현대 문명을 괴롭히고 있는 다른 테러리스트들의 사고 패턴과 무척 닮았다. 따라서 그를 이해하려면 그의 개인사와 정신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할 뿐 아니라, 그런 이념들의 기원도 알아봐야 한다. 그 기원은 하버드보다 훨씬 더 다양한 곳에 흩어져 있을 것이다.

요컨대 모두들 카진스키가 그대로 사라지기를 원했다. 그를 면밀히 들여다보기보다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무시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 쉬운 일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런 견해는 핵심을 놓치고 있다. 카진스키는 그런 견해에서 암시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복잡하다. (…) 그의 이념은 1960년대가 아니라 1950년대에서 유래되었다. 야생으로 물러나고, 테러리즘 활동에 착수하기로 한 결정은 나중에 버클리에서가 아니라 하버드를 졸업한 직후에 내린 것이었다. (…) 그리고 그의 정신 상태는 훨씬 더 모호하다. 그는 나중에 알려진 것처럼 극단적인 외톨이가 아니었고, 의학적으로 정신이상이었다는 분명한 증거도 없다. 불행했던 어린 시절도 다른 많은 이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두드러지게 다르지 않았다. 학교와 대학에서의 사교생활은 보통이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카진스키는 보통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 낯설고 상징적인 인물은 살인으로 돌아섰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올스턴 체이스
미국의 철학자, 작가, 환경운동가로, 현대 사회의 지적 부패와 관료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해왔다. 하버드, 옥스퍼드, 프린스턴에서 다섯 개의 학위를 취득한 뒤 철학 교수가 되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미네소타주 매캘리스터 칼리지로 옮겨 철학과 학과장, 미네소타 과학학술원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사 부문 의장을 역임했다. 전공은 개념사, 특히 개념들이 과학과 교육에 미친 영향이었다. 국립 과학학술원과 시그마 사이, 과학연구회에서 발간한 과학발전사 집필에 참여했다. 또한 하버드를 비롯해 여러 대학의 교과과정 변천사에 대해서도 폭넓게 글을 썼다. 학계에 환멸을 느껴 교수직에서 조기 은퇴한 뒤 1972년 전화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몬태나의 야생으로 들어갔다.주요 저서는 인간의 오만한 생태 관리 방식, 환경운동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발생하는 혼란에 관한 것으로, 『옐로스톤의 신이 된 인간들』 『어두운 숲속에서』 등이 있다.『살인자의 정신』은 세밀한 묘사와 분석, 꼼꼼한 연구로 카진스키의 가정생활과 하버드대학에서의 경험, 특히 헨리 머리 실험의 희생자가 된 과정을 자세히 밝힌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하버드의 교육과 미국 대학에 만연한 절망 문화가 어떻게 카진스키의 살인 행위와 연관성을 지니는지 치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지성사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1. 하버드 살인자

1부 유나보머: 범죄와 질문들

2. 배운 사람
3. 과학적인 방법
4. 완벽한 뇌관
5. 거울 속의 얼굴
6. 아, 야생!
7. 라스트 챈스 걸치의 정체
8. 카프카, 새크라멘토에 오다

2부 연쇄살인범의 교육

9. 블루칼라 지식인의 고독
10. 바보 어른으로 성장하기
11. 이성의 종교
12. 지성은 사악한가?
13. 하버드의 절망 문화
14. “룸펜스투덴텐”: 틈 사이로 사라진
15. 실험
16. 이원성
17. 오랜 학연
18. 머리, 더 젤리그
19. 살인의 인지 유형

3부 카진스키의 혈통과 현대 테러리즘의 이데올로기

20. 심리학자에 대한 악몽
21. 물병자리 시대의 여명
22. 두 이산離散
23. 사탕과 폭탄
24. 성전聖戰
25. 테드 카진스키와 현대 테러리즘의 발흥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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