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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 여성들이 말하다
새롭게하는사람들 / 셰넌 브림 (지은이), 최효은 (옮긴이) /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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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하는사람들
소설,일반
셰넌 브림 (지은이), 최효은 (옮긴이)
삶의 모든 것이 위태로워졌을 때 믿음의 용기를 낸 16명 여성들의 진리와 감동의 음성, 그녀들이 전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영감의 메시지. 성경에 나오는 16명의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서로 짝을 이루고, 그들의 삶의 여정을 대조를 통해 풀어낸다. 두 명의 여인들을 묶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셰넌은 각 개인의 삶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들 서로 간에, 그리고 우리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경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에게 살아있고 영감을 주는 여성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의 삶을 통해 쓰라림, 절망, 교만에 맞서고, 또한 믿음, 희망, 사랑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몸부림을 목격할 수 있다. 이 믿음의 영웅들의 삶을 쫓아가다 보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믿음의 여정을 더 잘 헤쳐 나가는 방법에 대한 현명한 판단과 충고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추천의 글 6 서문 8 01 사라와 하갈 : 언약의 여인들 16 사라와 하갈의 이야기 생각해보기 47 02 라헬과 레아 : 경쟁하는 자매들 49 라헬과 레아의 이야기 생각해보기 78 03 다말과 룻 : 아웃사이더 80 다말과 룻의 이야기 생각해보기 108 04 드보라와 야엘 : 여전사들 110 드보라와 야엘의 이야기 생각해보기 141 05 한나와 미리암 : 하나님의 진리를 말하다 143 한나와 미리암 이야기 생각해보기 174 06 에스더와 라합 : 뜻밖의 믿음의 영웅들 176 에스더와 라합의 이야기 생각해보기 204 07 마르아와 마르다 : 두 갈래의 길 206 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 생각해보기 234 08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 : 복음의 증인들 236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 생각해보기 261 예수님이 만나주신 여인들 264 고발 당한 여성들 268 도움이 필요한 여인들 282 뉴욕타임즈/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성경 속 여성 16명의 이야기 “우리는 그들의 삶을 통해 쓰라림, 절망, 교만에 맞서고 믿음, 희망, 사랑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다.” 삶의 모든 것이 위태로워졌을 때 믿음의 용기를 낸 16명 여성들의 진리와 감동의 음성, 그녀들이 전하는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영감의 메시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성경 속 여성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살아있습니다. 그들의 행적을 따라감으로써 우리는 믿음의 여성이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성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종종 여성이 성경에서 하찮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추측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은 수많은 성서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었습니다. 역사상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진 에스더 여왕의 용기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야엘과 같은 전사, 드보라와 같은 사사, 미리암과 같은 선지자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목격한 사람은 바로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그녀는 그 사건을 경험한 후에 최초의 기독교 전도자가 되어 세상을 영원히 새롭게 할 복음을 전하기를 열망했습니다. 팍스뉴스(Fox News) 채널을 진행하는 저자 셰넌 브림(Shannon Bream)은 이 책을 통해 성경에 나오는 16명의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서로 짝을 이루고, 그들의 삶의 여정을 대조를 통해 풀어냅니다. 두 명의 여인들을 묶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셰넌은 각 개인의 삶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들 서로 간에, 그리고 우리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성경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에게 살아있고 영감을 주는 여성들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삶을 통해 쓰라림, 절망, 교만에 맞서고, 또한 믿음, 희망, 사랑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몸부림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의 영웅들의 삶을 쫓아가다 보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믿음의 여정을 더 잘 헤쳐 나가는 방법에 대한 현명한 판단과 충고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책을 통해 접한 성경 속 여인들의 묘사에서 내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셰넌 브림은 그들의 불완전함을 미화하거나 괜찮은 것처럼 둘러대지 않았다는 점이다. 성경 속 여성들이 어느 부분은 좋고 어느 부분은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모두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불완전함을 귀하게 사용하시는지를 기억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SylviaNewsome22(아마존 독자) “처음 제가 이 책을 읽은 후에 14살과 16살 손녀를 위해서 두 권을 더 구입했습니다. 그들이 이 책을 통해서 긍정적 강인함과 삶의 지침을 얻기를 원했기 때문이죠.” Menifee(캘리포니아) “독자들에게 수많은 영감을 주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성경 속 인물을 만나게 된다! 이 점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한다.” PensiveOne(시카고) “이 책이 셰넌 브림에 의해서 쓰여졌다는 것이 놀랍다. 팍스뉴스 앵커이자 변호사인 그녀가 우리가 이미 읽고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16명의 성경 속 여성들의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깨닫게 해 주었다. 현재 우리의 삶 한가운데로 성경의 상황과 사실들을 가져오는 특출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발견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Mammiebuzz(아마존 독자)
반려견 홈 트레이닝
크라운출판사 / 최춘기, 김석중, 이지연, 이재훈 (지은이)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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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출판사
취미,실용
최춘기, 김석중, 이지연, 이재훈 (지은이)
꿀벌의 예언 2
열린책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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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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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소설,일반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전 세계 3천만 부, 한국어판 누계 3천 쇄를 돌파한 신화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가 닥친 30년 뒤의 지구를 목격한 르네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떠난다. 인류를 구할 방법이 적힌 고대의 예언서 <꿀벌의 예언>을 찾아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르네와 그 일행은 과연 예언서를 찾아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르네가 다녀온 30년 뒤의 미래는 겨울임에도 지구 온난화가 극심해져 기온은 43도가 넘고, 전 세계 인구수는 150억 명에 달하는 충격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꿀벌까지 사라지면서 식량이 부족해 곳곳에서 폭동이 벌어진다. 인간들은 식량 자원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핵무기까지 동원해 세계 대전을 벌이고 있다. 미래의 르네는 현재의 르네에게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에 쓰여 있다는 걸 알려 주고, 르네는 인류를 구할 실마리가 적혀 있는 예언서를 찾아 전생의 자신을 찾아간다. 놀랍게도 예언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던 전생은 무려 1천 년 전,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출정한 십자군 기사였고, 르네는 전생의 자신과 함께 예언서에 얽힌 거대한 모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간다.제2막 구부러진 시간(계속)제3막 마지막 꿀벌감사의말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들었던 음악옮긴이의 말인류의 미래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대모험 과학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유가 만나 시작되는 기상천외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 전 세계 3천만 부, 한국어판 누계 3천 쇄를 돌파한 신화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꿀벌의 예언』.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가 닥친 30년 뒤의 지구를 목격한 르네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떠난다. 인류를 구할 방법이 적힌 고대의 예언서 <꿀벌의 예언>을 찾아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르네와 그 일행은 과연 예언서를 찾아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한국 독자들을 만난 지 30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펴내는 『꿀벌의 예언』은 그간 천재적 이야기꾼으로서 진화를 거듭해 온 베르베르의 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독특한 작품이다. 특유의 독보적인 과학적 상상력에 과거와 미래를 성찰하는 역사적 사유 또한 더해, 한층 확장된 스케일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표지에도 30주년에 걸맞은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앱을 통해 표지를 촬영하면 표지의 이미지가 움직이며 완성도 높은 모션 그래픽을 선보인다. 내용은 물론 디자인까지, 이번 소설은 오랜 팬은 물론, 처음으로 베르베르를 만날 독자들도 만족할 뜻깊은 30주년 선물이 될 것이다. 2053년 꿀벌이 사라져 멸종을 앞둔 인류 우리는 그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신화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꿀벌의 예언』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가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를 맞은 2053년 지구를 보고 온 뒤,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르네가 다녀온 30년 뒤의 미래는 겨울임에도 지구 온난화가 극심해져 기온은 43도가 넘고, 전 세계 인구수는 150억 명에 달하는 충격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꿀벌까지 사라지면서 식량이 부족해 곳곳에서 폭동이 벌어진다. 인간들은 식량 자원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핵무기까지 동원해 세계 대전을 벌이고 있다. 미래의 르네는 현재의 르네에게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에 쓰여 있다는 걸 알려 주고, 르네는 인류를 구할 실마리가 적혀 있는 예언서를 찾아 전생의 자신을 찾아간다. 놀랍게도 예언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던 전생은 무려 1천 년 전,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출정한 십자군 기사였고, 르네는 전생의 자신과 함께 예언서에 얽힌 거대한 모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간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끊임없이 오가면서, 르네는 미래를 구할 힘은 현재의 바로 이 순간에 있음을 깨닫는다. 이 메시지는 독자가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 모두의 <현재>에는 미래를 보다 낫게 바꿀 힘이 있다. 꿀벌이 사라질 미래마저도. 운명 공동체인 꿀벌과 인간 그리고 꿀벌의 생태에서 엿본 새로운 길 전작 『기억』에서 르네 톨레다노는 인류 역사를 되짚고 자신의 전생을 만나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탐색했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미래로 시선을 돌려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개인의 삶이라는 미시적 관점에서 과거를 살폈던 베르베르가 이제 <우리> 즉 <인류>가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역사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의 미래를 그리며 베르베르는 <꿀벌>을 키워드 삼아 과학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실제로 꿀벌의 집단 실종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커다란 문제다. 인간이 소비하는 식물의 80퍼센트는 꽃식물이며, 꽃식물 수분의 80퍼센트를 담당하는 곤충은 꿀벌이기 때문이다. 소설은 꿀벌이 전부 사라진 뒤 식량난으로 인해 제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미래를 보여 준다. 인류를 포함해서 지구에 존재하는 숱한 존재들은 서로의 생사를 가를 만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같은 사실을 무시하는 인류의 선택들이 쌓이고 또 쌓여, 결국 멸절의 위기를 맞이하고 마는 미래도 우리 앞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놓여 있음을 소설은 경고한다. 독자들은 최악의 미래를 막으려는 르네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꿀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멸망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그 힌트는 꿀벌에게서 찾을 수 있다. 상상력과 지식, 그리고 짜릿한 모험을 한데 엮은 기대 그 이상의 <베르베르 월드> 이 같은 <과학적 상상력>과 함께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또 하나의 축은 <역사적 사유>다. 르네의 모험 이야기와 번갈아 가며 나오는 <므네모스>는 일종의 역사서 역할을 하는 장으로, 그 첫 시작은 이렇다. 〈우리가 태어나는 이유는 세 가지 때문이다. 1. 배우기 위해. 2. 경험하기 위해. 3.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17면) 소설을 끝까지 읽고 나면 여기서 방점이 찍힌 건 3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인류가 꿀벌이 모조리 사라지게 만든 실수를 바로잡는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이에 답하기 위해 베르베르는 여러 부족과 국가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갈등하며 현재에 이른 과정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기술한다. 『꿀벌의 예언』은 이처럼 역사적 사실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교묘하게 엮어, 이 모든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평행 세계를 엿보는 기분이 들게 한다. 과학적, 역사적 지식들이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결합되는 세계, <베르베르 월드>라고 부를 만한 이 독보적인 세계는, 늘 그래 왔듯 기대를 뛰어넘으며 매혹적인 이야기를 우리에게 펼쳐 보인다예언이 저절로 실현된다는 말은 우리가 어떤 일이 벌어진다고 입에 올리는 순간 그것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예언이 없었다면 그 일은 일어나지조차 않았을 것이다. 「굳이 그렇게 부른다면야, 그래요, 〈당신〉 꿀벌. 그 메시아의 귀환을 막으려면 예언서의 내용을 알아야 했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꿀벌의 예언』을 손에 넣어야 하는 이유였죠. 이제 예언서와 여왕 꿀벌이 다 내 수중에 있으니 그 가능성의 나뭇가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어요. 제3차 세계 대전은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화 과정이에요. 끝까지 지속돼야 하는 이유죠. 그래야 과잉 상태의 인류가 딱 필요한 수까지 줄어들게 될 테니까.」 「전체 식물종의 80퍼센트가 꿀벌이 있어야 번식을 할 수 있어요. 꿀벌의 실종은 우리가 그 파장을 예측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환경 재난을 불러올 거예요. 꿀벌에 의한 수분을 사람이나 로봇을 이용한 인공 수분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이미 중국에서 한 바 있어요. 하지만 효율이 형편없었죠. 꿀벌을 구하는 일은 여러 가지 환경 문제 중 하나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존을 위한 투쟁입니다.」
쿵치따치 드럼 연주곡 100선 : 성인 가요편
드럼메이트 / 김요한 지음 /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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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메이트
소설,일반
김요한 지음
Z세대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민들레 / 금준경, 박세연, 박유신, 유석영, 이용준, 이재포, 정현선, 조이스 박, 하헌기, 한기영 (지은이) /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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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소설,일반
금준경, 박세연, 박유신, 유석영, 이용준, 이재포, 정현선, 조이스 박, 하헌기, 한기영 (지은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수업이 보편화되고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가까이 하는 시간이 늘면서 ‘디지털 문명과 제대로 관계 맺기’는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디지털 원주민들은 공기처럼 당연한 듯 받아들이는 세상에서 이 새로운 질서를 배우고 익혀야 할 사람들은 아날로그 세계에서 디지털 세계로 건너온 이주민들이 아닐까. 이 책에는 그 고민을 앞서 한 이들의 조언이 담겨 있다.엮은이의 말 _ 무지의 세계를 지나 미지의 세계로 1 디지털 원주민의 탄생 Z세대는 어떻게 소통할까 | 박세연 어른들은 모른다: 청소년 크리에이터의 세계 | 하헌기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위한 변명 | 이용준 디지털 원주민의 시대가 온다 | 조이스 박 디지털 정보는 책을 대신할 수 있을까 | 이재포 스마트한 시대의 디지털 육아 | 정현선 넘치는 교육 콘텐츠 속에서 중심 잡기 | 유석영 2 시민성을 기르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인공지능 시대, 부모와 교사의 역할 | 이재포 온라인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 조이스 박 디지털 원어민 세대의 읽기 | 조이스 박 아날로그와 디지털 교육의 접점을 찾아서 | 한기영 아이들과 함께하는 부모들의 디지털 난장 | 이재포 가짜뉴스 현상과 디지털 시민성 | 금준경 시민성을 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 박유신은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의 길을 여는 격월간 『민들레』 잡지에 실렸던 글을 주제별로 묶은 것입니다.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교사, 부모, 시민들의 공부 모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한 까닭 우리 삶 속에 함께하는 디지털 기기는 이제 단순한 놀잇감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정보를 취하고, 생각을 키우고, 타인과 소통하는 주요 도구가 되었습니다. 한편 디지털 문명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숙제도 던져주었습니다. 중독과 정보 격차, 프라이버시 침해, 온라인상의 혐오나 따돌림 현상, 가짜뉴스의 범람, 치우친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는 필터버블 현상 등은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시민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술 교육을 넘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디지털 이주민이 원주민을 가르쳐야 하는 난감한 시대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수업이 보편화되고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가까이 하는 시간이 늘면서 ‘디지털 문명과 제대로 관계 맺기’는 더욱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원주민들은 공기처럼 당연한 듯 받아들이는 세상에서 이 새로운 질서를 배우고 익혀야 할 사람들은 아날로그 세계에서 디지털 세계로 건너온 이주민들이 아닐까요. 이 책에는 그 고민을 앞서 한 이들의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짧은 클립 영상이 유행하는 현상이 보여주듯, 요즘 10대와 20대들은 텔레비전을 시청할 때 본방을 사수하지 않는다. 포털 사이트에서 공개하는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몇 개 보다가 거기에 끌리면 텔레비전으로 이동해 업로드된 프로그램 전체를 본다. 교육도 마찬가지가 될 거라고 본다. 조각으로 나누어진 여러 흥미로운 주제의 동영상들을 보다가, 더 깊은 내용이 궁금해지면 책을 읽거나 긴 강의를 들어야겠다 하는 형태로 바뀌지 않을까. 어쩌면 하이라이트 주제들을 주제별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포한 후 본격적인 학습자들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바뀔 수도 있다. _<디지털 원주민의 시대가 온다>, 조이스 박 오보와 왜곡보도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심각한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짜뉴스가 등장했다. 그러나 규제는 오남용 가능성이 크다. 헌법재판소 결정문에서 강조한 것처럼 정보의 유해성은 국가가 아닌 시민사회의 자기교정 기능과 사상과 의견의 경쟁 메커니즘에 맡겨야 한다. 달리 말해 ‘시민’의 힘으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시민성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디지털 시민성은 디지털 공간에서 정보의 신뢰도를 분별하고 프라이버시, 저작권, 명예훼손, 잊힐 권리 등 권리와 책임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이 공기처럼 익숙한 디지털 원주민 세대에게 전통적인 시민성 못지않게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민으로서 핵심 역량은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과 직결된다. _<가짜뉴스 현상과 디지털 시민성>, 금준경 디지털 미디어 사회로의 이행 시기인 지금, 이미 디지털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통제하고 차단하는 것이 교육 대책이 될 수 있을까? 디지털 특권층인 실리콘밸리의 교육 방법은 과연 일반 시민에게도 적용될 만한 보편적인 방법일까? 무엇보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우리 자신이 이미 디지털 시민이자 환경 그 자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현재의 디지털 미디어 사회와 그 구성원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관찰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_<시민성을 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박유신
이성의 진화
생각연구소 / 위고 메르시에, 당 스페르베르 (지은이), 최호영 (옮긴이)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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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연구소
소설,일반
위고 메르시에, 당 스페르베르 (지은이), 최호영 (옮긴이)
프랑스 정부가 최고의 사회과학자에게 주는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상의 최초 수상자 당 스페르베르와 현재 가장 핫한 젊은 인지과학자 위고 메르시에가 함께 저술한 베스트셀러. 철학계와 과학계, 인류학계가 동시에 반긴 화제작이다. 사막개미에서 대니얼 카너먼까지 흥미진진한 지적 탐구를 통해, 이성을 둘러싼 이중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며, 생각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성의 힘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을 안내한다. 한편 이성의 제자리는 협력하는 개인들로 이루어진 고도로 사회적인 세계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시급한 여러 정치·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중한 영감을 제시한다.머리말 _ 이중의 수수께끼 제1부 흔들리는 독단 01 _ 심판대에 선 이성 02 _ 산고 속의 심리학자 제2부 추리란 무엇인가? 03 _ 무의식적 추리부터 직관까지 04 _ 모듈성 05 _ 인지적 기회주의 06 _ 메타표상 제3부 이성을 다시 생각하다 07 _ 이유의 사용 방식 08 _ 이성이 모듈일 수 있는가? 09 _ 추론: 직관과 성찰 10 _ 이성의 존재 이유 제4부 이성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11 _ 추론이 편향된 까닭 12 _ 품질 관리: 우리는 논증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13 _ 이성의 어두운 면 14 _ 모든 것을 위한 이성 15 _ 이성의 밝은 면 제5부 황야의 이성 16 _ 인간의 이성은 보편적인가? 17 _ 도덕과 정치적 주제에 관한 추론 18 _ 고독한 천재? 결론 _ 그래도 이성을 찬양하며이성을 둘러싼 이중의 수수께끼를 풀다 사막개미에서 대니얼 카너먼까지 흥미진진한 지적 탐구 현대 과학은 개인의 삶에서부터 시작하여 정치·경제·사회 등 공적 분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겪는 숱한 문제들의 원인이 바로 인간의 완전하지 못한 이성임을 밝혀냈다. 그러나 또한 여전히 이성은 이 고질적인 문제들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간주된다. 이 정신분열적 태도의 근저에는 이성이 직관의 오류를 수정해 더 나은 신념과 의사결정으로 우리를 이끈다는 뿌리 깊은 믿음이 깔려 있다. 한 편의 논문으로 학계를 발칵 뒤집으며 이목을 집중시킨 인지과학자이자 진화심리학자 위고 메르시에와 당 스페르베르가 아주 오래된 이성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어냈다. 두 학자는 이성의 진화와 작동 방식에 대한 획기적인 설명을 제시하며, 사막개미에서 최신의 인지과학,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대니얼 카너먼에 이르는 흥미진진한 지적 탐구를 통해, 이성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밝혀 보여준다. 생각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성의 힘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이성이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밝히다! 이성은 인간이 혼자서 더 나은 신념과 결정에 도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성은 우리의 신념과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정당화할 때,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다른 사람이 제시한 견해와 논증을 평가할 때 우리를 돕는다. 이성에 대한 이 참신한 해석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철학자와 심리학자를 혼란에 빠뜨렸던 이성의 딜레마를 명쾌하게 풀어낸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성적인 독자들에게 자신의 사고를 되돌아보고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책은 ‘이성의 실패’처럼 보이는 현상에 당혹감을 느꼈던 사람들과 이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 힘을 최대한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해결이 시급한 여러 정치·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중한 영감 이성의 진화에 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 이 책은 가짜 뉴스, 여론 왜곡 및 분열, 지역·세대·진영 갈등 등 해결이 시급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영감과 원칙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당화와 논증만 만들어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정당화와 논증을 평가하기도 한다. 평가자로서 사람들은 강력한 논증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하고, 도덕 영역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논증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공동체의 도덕적 가치에 이의를 제기하는 논증이 불신, 동기의 불신, 심지어 노골적인 적대감에 봉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예컨대 지역 학교의 커리큘럼을 어떻게 짤 것인가 하는 지역 정치 문제에서부터 노예 제도 폐지 같은 커다란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덕적 문제에서 사람들은 훌륭한 논증의 영향을 받아왔다. 우리가 18개 장에 걸쳐 독자에게 제시할 상호작용론적 접근은 표준적인 주지주의적intellectualist 접근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우리는 이성이 무엇보다도 사회적 역량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과학의 예에서 잘 볼 수 있는 것처럼 이성이 엄청난 지성적 혜택을 안겨준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이를 설명하려 할 뿐이다.독자는 단순히 우리가 주장했다는 이유로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논증을 제시할 것이고, 독자는 이 논증을 스스로 평가할 것이다. 독자는 이유에 관한 직관적 추리를 도출하는 메커니즘으로 이성을 이해할 때 수수께끼의 첫 번째 부분이 자연스럽게 풀린다는 점을 보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이성은 동물의 마음에 어쩌다 접목된 초능력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동물을 특징짓는 매우 잘 발달한 마음의 통합된 일부이다. 나아가 우리는 수수께끼의 두 번째 부분을 풀기 위해 지금까지 이성의 개탄스러운 결함으로 여겼던 편향이 실제로는 이성의 논증 기능에 잘 적응된 특징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다. 우리의 접근법은 인간의 이성에 관해 때로는 놀라운 예측을 가능케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예측을 지지하는 증거를 제시할 것이다._ ‘머리말’ 중
처칠 팩터
지식향연 / 보리스 존슨 (지은이), 안기순 (옮긴이) / 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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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향연
소설,일반
보리스 존슨 (지은이), 안기순 (옮긴이)
뉴턴과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영국인이 뽑은 ‘가장 위대한 영국인’ 윈스턴 처칠. 20세기 세계사 흐름을 주도하며 정치ㆍ경제ㆍ사회 전 영역에서 그가 찬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강철 같은 정신과 의지는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영국 정치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저널리스트이자 정치인 보리스 존슨이 날카로운 통찰과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처칠을 만든 요인들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낱낱이 풀어낸 수작! 학교 부적응 낙제생에서 대영제국의 총리가 되어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추앙받기까지, 역경에도 굽히지 않았던 도전과 빛나는 유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윈스턴 처칠의 불꽃같은 삶의 궤적이 펼쳐진다.발간사 《처칠 팩터》를 내며 서론: 처칠을 아느냐고요? 광고에 나오는 개 이름 아니에요? 1. 히틀러의 제안 2. 처칠이 없는 세상 3. 거만한 코끼리 4. 아버지의 영향 5. 대범하거나 고결한 행동이 과도할 수는 없다 6. 위대한 독재자 7. 영어에 생명을 불어넣다 8. 따뜻한 마음 9. 사랑하는 클레먼타인 10. 영국인의 대표적 인물로 이미지를 구축하다 11. 당대 가장 진보적인 정치가 12. 학살에 영광이란 없다 13. 걸어 다니는 선박 14. 100마력짜리 정신 엔진 15. 역사를 걸고 도박하다 16. 냉담하고 무자비한 명령 17. 미국에 구애하다 18. 쪼그라든 섬의 거인 19. 처칠이 냉전을 이긴 방법 20. 유럽인 처칠 21. 현대 중동의 창시자 22. 오늘날 처칠이라는 이름의 의미 23. 처칠 요인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출처에 관하여 사진에 대한 감사의 글 처칠 연보 처칠 생애 주요 세계사와 한국사 찾아보기 “만일 처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영국의 대표 정치인 보리스 존슨이 풀어낸 처칠 평전의 완결판 세계사의 흐름을 뒤바꾼 영웅의 승리 요인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명저 영국에서는 지금도 국가적 큰일로 현명한 혜안이 필요할 때 “만일 처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기사가 늘 등장한다. 영국의 정치칼럼니스트 앤드루 론슬리는 “처칠은 대중을 따라가지 않고 늘 그들을 이끌었다. 처칠 흉내 내기에 바쁜 정치인들과 그가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현 정치계를 꼬집었다. 그렇다면 죽은 지 50년도 넘은 한 정치인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식지 않는 관심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대전환기에 왜 다시금 20세기의 영웅에 주목하는 것일까? 처칠이 가진 특별함은 무엇이며, 이러한 자질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처칠 팩터(The Churchill Factor)》는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는 결정적 토대를 마련하며 전 세계인의 구원자라 불리는 윈스턴 처칠의 흥미로운 삶의 여정을 한 권으로 압축한 수작이다. 〈타임스〉의 유명 언론인이자 영국의 대표적 정치인 보리스 존슨(現 외무부 장관)은 저널리스트다운 날카로운 시각과 유려한 글솜씨, 정치인다운 빼어난 통찰과 안목으로, 처칠이라는 위대한 인물을 만든 다양한 외적ㆍ내적 요인(factor)들을 낱낱이 분석하고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풀어냈다. 이 책의 특별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저명한 언론인으로서, 그리고 차기 수상을 바라보는 유력한 현역 정치인으로서, 보리스 존슨이 바라본 처칠의 모습이 곳곳에 잘 녹아 있기 때문이다. 처칠의 리더십과 결단, 따뜻한 성품, 재미있는 입담을 예리하게 포착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정치적ㆍ외교적 판단과 공과에 대한 냉철한 평가는 물론,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현대사 속 주요 사건과 인물의 내밀한 고뇌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학교 부적응 낙제생에서 대영제국의 총리가 되어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추앙받기까지, 역경에도 굽히지 않았던 도전과 빛나는 유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윈스턴 처칠의 불꽃같은 삶의 궤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윈스턴 처칠은 무엇이 달랐는가? 그가 바꾼 현대사의 결정적 순간들 보리스 존슨은 서론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처칠이 그토록 어마어마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그토록 강철 같은 정신과 의지는 대체 어떻게 빚어졌을까?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가 노래했듯 처칠의 두뇌는 용광로에서 만들어진 어떤 망치이고 어떤 사슬이었을까? 그것이 문제이다.” 존슨은 이러한 물음의 답을 얻기 위해 23개의 챕터에 걸쳐 처칠을 만든 각각의 ‘요인’들을 풍부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존슨이 꼽은 처칠의 가장 핵심 요인은 ‘위험을 기꺼이 무릅쓰는 용기’다. 신념대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처칠의 리더십은 1940년 5월 절정에 이른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히틀러 편에 서서 곧 전쟁에 돌입할 기세였고, 러시아는 나치와 폴란드를 분할 통치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은 더 이상 유럽 전쟁에 끼어들고 싶어 하지 않았다. 믿었던 프랑스마저 나치에 무너지고 결국 영국은 홀로 남아 히틀러의 마지막 협상을 제안받는다. 내각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협상을 지지할 때 처칠은 전쟁광이란 비난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수차례에 걸친 논쟁에도 결론이 나지 않자 처칠은 다음과 같은 연설로 의지를 관철한다. “내가 한 순간이라도 타협이나 항복을 고려했다면 여러분 모두가 일어나 나를 자리에서 끌어내리리라 확신합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섬나라 영국이 결국 최후를 맞아야 한다면 우리 모두 땅 위에 쓰러져 자기 피로 질식해 죽은 후라야 합니다(31쪽).” 특유의 자신만만한 태도와 재기 넘치는 위트 또한 처칠 요인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그의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했고 협상이나 설득에도 탁월했다. 당시 영국은 연합군의 승리를 위해 미국의 참전이 꼭 필요했다. 루즈벨트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같은 호텔에 묵었을 때, 루즈벨트가 처칠의 방을 찾아오자 그는 때마침 입고 있던 가운을 벗어 보이며 말한다. “영국 총리는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습니다(304쪽).” 무엇보다 처칠은 위태로운 국제 정세에 불안해하던 영국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위로를 건넸으며 한결같은 신념과 자신감으로 나라를 지켜냈다. “나는 피와 노력과 눈물과 땀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103쪽)”라는 유명한 연설은 국민의 마음을 얻고 사기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한 이후에도 처칠은 탁월한 선견지명과 뚝심으로 공산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나토의 전신인 대서양 동맹을 형성하는 데 기여해 러시아와 동부 유럽 전역에서 공산주의가 최종적으로 패배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 “탱크와 수상 비행기를 발명하는 과정을 돕고 원자폭탄의 탄생을 예견한(94쪽)”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안목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처칠의 불굴의 용기와 강인한 정신력 이면에는 어떤 또 다른 요인이 숨어 있을까? 보리스 존슨은 세 가지로 압축한다. 첫째, 아버지인 랜돌프의 영향이다. 처칠은 아버지에게 거부당하고 비난받아 고통스러워했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 공포에 떨었으며, 아버지가 사망한 후에는 그를 뛰어넘고 싶어 했다. 둘째는 어머니 제니 제롬의 존재이다. 제니는 대단한 여장부로 처칠을 압박하는 동시에 뛰어난 조력자로서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그를 도왔다. 셋째는 역사적 맥락이다. 처칠이 태어났을 때 영국은 전성기였고 제국을 유지하려면 초인적인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했다. 이러한 배경이 처칠을 위대한 지도자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처칠이 태어나던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는 전 시점을 아우르며 처칠이라는 위대한 영웅의 탄생 과정을 낱낱이 파헤쳤을 뿐만 아니라, 폭풍 같은 시대를 살아낸 영웅의 승리 요인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시대가 사람을 만드는가? 사람이 시대를 만드는가? 새로운 산업혁명이 예고하는 대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왜 우리는 20세기의 영웅에 주목해야 하는가? 1900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보수당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1965년 90세로 죽음을 맞을 때까지, 처칠의 삶은 매순간 전쟁의 위협과 공포로 인한 치열함의 연속이었다. 광기의 시대에 맞선 무한한 용기와 탁월한 통찰이 없었다면 영국은 물론 인류 역사의 물길을 현재의 모습으로 바꿀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처칠 한 사람의 열정이 세계의 역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지금 우리에게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자라나는 세대를 어떤 리더로 이끌어야 하는지 충분한 단서와 모범을 보여준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처칠의 위대함에 대한 끝없는 찬사가 아니라, 그의 존재가 바꾸어놓은 세계사의 흐름과 숭고한 영향력이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정치가이자 지도자로만 치부될 수도 있는 처칠을 현재의 우리가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이유다.처칠은 히틀러와 협상하면 함정에 빠져 영국을 그의 처분에 맡기는 꼴이 된다고 핼리팩스에게 강조했다. 핼리팩스는 프랑스의 제안이 대체 왜 잘못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섰다. 체임벌린과 그린우드는 계속 싸우거나 협상을 시작하는 두 가지 방법 모두 위험하다는 무익한 주장에 편승했다. 5시경이 되었을 때 핼리팩스는 자신의 제안에서 조금이라도 궁극적인 항복으로 분류할 수 있는 사항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처칠은 독일이 괜찮은 조건을 영국에 제시할 확률은 절대적으로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논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역사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때 처칠이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 이성에 호소하는 방법은 실패했다. 하지만 청중이 많을수록 분위기는 뜨겁기 마련이므로 처칠은 감정에 호소했다. 내각 각료 전원을 앞에 놓고 처칠은 좀 더 규모가 작은 회의에서 보였던 지적 한계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눈부신 연설을 했다. ‘끔찍한 헛소리’가 스테로이드를 맞은 것이다. _<1. 히틀러의 제안> 중에서 물론 처칠은 어머니뿐 아니라 언론이나 대중에게 과시하는 것을 즐겼지만 무엇보다 자기 행동을 가장 애정 깊이 성실하게 기록하는 자기 자신에게 더욱 그랬다. 무슨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보이든 처칠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처럼 보도할 안목을 지녔다. 하지만 그러한 성향이 그가 용맹하다는 사실에 흠집을 내지는 않는다. 엄밀히 표현하자면 처칠은 아무도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용맹했으므로 1940년부터 타인에게 용기를 내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었다. 물론 애틀리와 로버트 앤서니 이든 등도 전쟁에서 싸웠지만 명성은 처칠에 못 미쳤다. 대중은 처칠에 대해 다음 한 가지만큼은 확실히 알았다. 자신이라면 하지 않을 일을 영국군에게 요구하지는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처칠에게는 타인을 압도하는 장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본을 보이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사람들을 고무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언어를 사용해 사람들에게 가슴 뜨거운 감정을 주입시키고 용기를 불어넣는 재능이 있었다. _<5. 대범하거나 고결한 행동이 과도할 수는 없다> 중에서 프랑스 해군에게는 분노할 시간도 없었고 마지막 순간에 대비해 정신을 가다듬을 여유도 없었다. 1940년 7월 3일 오후 5시 54분 포격이 시작되자 그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분위기에 휩싸였다. 아침에 도착해 자신들의 환호를 받았던 영국 군함들이 그것도 지브롤터 해안에서 함께 싸우며 도시를 피로 물들였던 동맹국인 영국의 군함들이 자신들을 포격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프랑스와 영국은 친구여야 했다. 그런 영국인 친구들이 10분 동안 죽음의 비를 내렸다. 지금도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중 사격으로 꼽히는 포격이었다. (…) 다음 날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려고 하원에 등원한 처칠은 사방에서 공격을 받으리라 예상했다.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있는 표적, 다시 말해 영국의 전쟁 상대가 아닌 해군을 향해 가장 치명적인 현대식 무기를 휘둘렀기 때문이다. (…) 이 말을 끝으로 처칠이 자리에 앉자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놀랍게도 의원들은 처칠의 행동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여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고 오히려 환호했다. 의원들은 일제히 기립하여 하원에서는 여러 해 만에 처음으로 한껏 들뜬 분위기로 의사 일정표를 흔들며 기뻐했다. _<16. 냉담하고 무자비한 명령> 중에서
사무엘상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아카데미 / 목회와신학 편집부 엮음 / 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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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신학 편집부 엮음
본서는 성경 본문에 대한 주해를 기본바탕으로 하면서 적용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해당 분야를 전공한 국내 신학자들이 성경의 권위를 철저히 신뢰하는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집필하였다. 그러나 학문적인 차원의 주석서와는 달리 현학적인 토론을 비껴가면서도 고밀도의 본문연구와 해석을 전제로 한 실제 적용을 돕고 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성경을 연구하는 평신도들에게도 매우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발간사 I. 배경연구 1.역사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심창섭 2.사무엘상의 구조와 신학적 주제 / 성주진 3.사무엘상에 대한 배경 연구 / 손석태 4.한나의 기도(삼상1~2장) / 황성일 5.엘리의 몰락 사건이 외치는 메시지(삼상1~3장) / 채규현 6.언약궤에 대한 신학적 이해(삼상4:1~7:2) / 왕대일 7.하나님의 왕적인 이름'쩨바오트(삼상17:45) / 소형근 8.왕정과 선지자 제도에 관한 신학적 이해 / 송병현 9.사무엘상에 나타난 선지자의 역할 / 차준희 10.다윗과 사울의 갈등 / 한동구 11.우정의 신학으로 본 다윗과 요나단(삼상18~20,23장) / 송병현 12.다윗의 고난에 대한 신학적 이해 / 장미자 13.사울과 나발 이야기의 더블 플롯(삼상24~26장) / 박철현 II. 본문연구 1.삼상1:1~4:1상 불임의 여인 한나의 기쁨,이스라엘의 희망 / 강규성 2.삼상4:1하~7:1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하나님 / 송병현 3.삼상7:2~8장 : 온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기라! / 김덕중 4.삼상9~10장 : 선택과 섭리의 이야기 / 성주진 5.삼상11~12장 : 새 제도(왕 제도)의 출범식:길갈 언약 갱신 / 송제근 6.삼상13~16장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와 사람의 눈에 합한 자 / 김종윤 7.삼상17~18장 : 하나님을 대신하여 싸운 사람 / 정창균 8.삼상19~20장 : 다윗의 고난과 요나단의 변치 않는 우정 / 주승중 9.삼상21~24장 : 환란과 핍박 중에도 / 성주진 10.삼상25~26장 : 슬럼프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 송병현 11.삼상27~28장 : 두 지도자의 서로 다른 두 길 / 송제근 12.감상29~31장 : 메시아를 기다리게 만드는 다윗의 생애 / 채규현 주 ■ 특징 ● 해당 분야의 국내 최고의 전공자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 본문연구와 해석을 전제로 한 실제적인 적용을 제시하고 있다. ● 학문성과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설교라는 보다 교회 현장의 필요에 초점을 맞췄다. ■ 발간사 설교는 목회의 생명줄입니다 설교는 목회의 생명줄입니다. 교회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설교에 목숨을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번에 출간하게 된 는 한국교회의 강단을 섬기는 마음으로 설교자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의 별책부록 에 연재해온 것을 많은 목회자들의 요청에 의해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는 성경 본문에 대한 주해를 기본 바탕으로 하면서도, 설교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적용'이라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성경의 권위를 철저히 신뢰하는 복음주의적 관점을 견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성경 각권이 해당 분야를 전공한 탁월한 국내 신학자들에 의해 집필되었습니다. 학문적 차원의 주석서와는 차별되며, 현학적인 토론을 비껴가면서도 고밀도의 본문 연구와 해석이 전제된 실제적인 적용을 중요시하였습니다. 이 점에서는 목회자뿐만 아니라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평신도 지도자들에게도 매우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게 주어진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를 통해 새롭게 사도행전 29장을 써나가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설교자의 영성이 살아나고, 한국교회의 강단에 선포되는 말씀 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 말씀의 부흥과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고, 설교의 능력이 회복되어 교회의 권세와 영광이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성의를 다하여 집필에 동참해 주시고, 이번 시리즈 출간에 동의해 주신 모든 집필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하용조(두란노서원 원장) ■ 집필진 강규성_한국성서대학교 구약학 교수 김덕중_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김종윤_순복음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박철현_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성주진_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소형근_서울신학대학교 외래 교수 손석태_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송병현_백석대학교 구약학 교수 송제근_전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토라학교 대표 심창섭_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왕대일_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장미자_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정창균_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주승중_장로회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차준희_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채규현_광주중앙교회 담임 목사 한동구_평택대학교 구약학 교수 황성일_광신대학교 구약학 교수
바람이 된 피아노
지서연 / 문효진 (지은이)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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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문효진 (지은이)
제주에서 살아가는 한 음악가의 '평범하지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일상'을 담았다. 폭풍우 몰아치는 밤바다를 밝히는 등대처럼, 여전히 우리 삶에는 희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피아노 연주, 클래식, 미술, 부모와 자녀의 관계 등 다양한 콘셉트를 통해 풀어 나간다.축사 004 프롤로그 013 1악장 - 일탈, 새로운 세상 그리고 다시 일상 피아노 꼴라주 016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022 아이를 위한 유산 028 보롬 부는 날 041 퐁낭나무 045 새별오름 049 4월 이야기 054 물빛 물질 059 그림자 연습 066 그래픽 스코어 072 음악처방전 081 트리오 보롬 090 음악 책갈피 097 2악장 - 뮤직 아뜰리에 집착베토벤과 고흐 106 낯설게 하기마그리트와 메시앙 117 고독김영갑과 피아졸라 128 애증프리다와 에릭 사티 140 탈출모네와 드뷔시 153 점, 선, 면칸딘스키와 존 케이지 165 기다림송몽규와 이중섭 178 3악장 - 피아노 포르테 피아노부터 193 똑똑한 연습 199 거꾸로 스케일 204 마리오네트 인형 208 피아노 포르테 212 레가토 레가토 222 멜로디의 무게 226 대회에 나간다면 235 에필로그 254“제주에서는 일상이 예술이 된다.” 우리는 지금 일상이 위태로운 시대를 살아간다. 코로나19바이러스가 이 세상을 완전히 뒤바꿔 놓은 탓이다. 이 길고 지루한 싸움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기에, 많은 이들이 불안과 우울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바로 이 순간 ‘따스한 위로가 되는 글’을 만난다는 것은 그래서 커다란 기쁨일 수밖에 없다. 책 『바람이 된 피아노』는 제주에서 살아가는 한 음악가의 ‘평범하지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폭풍우 몰아치는 밤바다를 밝히는 등대처럼, 여전히 우리 삶에는 희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피아노 연주, 클래식, 미술, 부모와 자녀의 관계 등 다양한 콘셉트를 통해 풀어 나간다.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뒤바뀐 세상.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새로운 만남, 공간, 변화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되었다. 반대로 소소했던 일상과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추억들은 더 소중해졌다. 추억을 기록하는 방식을 넓혀 나가고, 문화 속에 예술이라는 범위는 확대가 되어간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무엇인가 만들어가며 전문가가 되어 가고, 나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예술가가 되어간다."라는 작가의 전언은 그래서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끊임없이 불어오는 제주의 바람처럼, 늘 새롭고 경이로운 삶. 인간이 위대한 까닭은 그 어떤 위기를 맞이하더라도 결국은 이겨낸다는 데 있다. 책 『바람이 된 피아노』가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가는 이들 모두에게, 밤바다를 밝히는 ‘등대’가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삶을 이어가며 나는 누구이고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곧 나의 정체성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리고 내가 어떤 것에 감동을 받고, 어떤 이미지에 멈추어 있으며,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지, 어떤 초점에 집중하고 있는가를 알게 된다. 그것들은 곧 나를 다시 움직이는 자전거 페달이 되고, 그 힘으로 살아가는 순환 안에 있게 된다.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어 약 100여 년이 넘은 해녀문화. 2015년 ‘제주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사회적 약자,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자연과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 해녀문화와 디아스포라 정신에 온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어느 지역의 여인이 몸을 던져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 숨을 버티며 자식들이 먹을 양식을 캐내 올 수 있을까. 세상에 바다는 많지만 바다의 여인은 바로 제주에 있다. 익숙해지면 열정이 사라진다. 학력과 경력, 경험을 내세우는 것만큼 유치한 자랑은 없다. 안정을 찾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가정이 있는 예술인이라면. 그러나 그건 가장 위험한 일일지도 모른다.안정적인 경제 궤도 안에 머무르고 경제활동을 하는 시간, 생각은 멈추고 새로운 발상은 사라진다. 피아니스트로서 보다 더 값진 작곡가로서의 삶을 택한 뒤 몇 마디 멜로디에 밤잠을 설치지만 내 삶은 기록과 기여의 소명으로 더 가득 찬다. 더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주목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건 오랜 기도의 결실이었을까 아니면 자기합리화의 답이었을까.어느 쪽이든 이중적이고 모순된 시소 한가운데서 예술과 대중, 타이틀과 작품, 가정과 꿈의 사치를 저울질하며, 희미하지만 매일 달리는 도로에서처럼 거침없이 달려가 보고 싶다.
강원랜드 이야기
지식과감성# / 홍춘봉 (지은이)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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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
소설,일반
홍춘봉 (지은이)
강원랜드 설립 이후 23년간 일반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오는 11월 10일 출간되는 《강원랜드 이야기(부제: 대한민국의 아라비안나이트)》에서 공개된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설립 과정부터 공사 착공, 개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숱한 비화가 쏟아져나왔으나 대부분 장막 뒤에 갇혀있었다. 이처럼 장막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에피소드 중 강원랜드 설립에 관한 역사적이고 특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 실체적 진실이 관련자들의 증언과 진술로 재현된다. 먼저 1995년 ‘사북 3·3 투쟁’ 막바지였던 3월 1일 국가정보원과 박효무 공추위 위원장이 사북의 모처에서 4시간 넘는 심야협상을 통해 합의안 초안이 극비리에 만들어진 내용이 강원랜드 이야기에서 처음 공개된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코앞에 두고 내국인 출입 카지노 허가에 대해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사실은 3·3 투쟁에 나섰던 고한사북지역 주민들조차 거의 몰랐던 은밀한 비화다.프롤로그 제1부 강원랜드는 요지경? 스몰카지노, 성공 신화를 쏘다 강원랜드 설립의 ‘일등 공신’—‘공추위’ 강원랜드 설립의 산파역,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강원랜드 첫 시련, ‘민영화 위기’ 말레이시아 겐팅의 치밀한 인수 작업 강원랜드, 출발부터 평지풍파 강원랜드 성공 신화의 주인공, 김광식 사장 스몰카지노 아이디어는 김진선 강원도지사 ‘작품’? 강원랜드 카지노는 ‘전두환 정권’ 아이디어? 강원랜드가 ‘지장산’에 간 사연 스몰카지노 ‘VIP 롤링’, ‘룸살롱’ 추진 비화 ‘요지경’ 낙하산 인사 강원랜드 코스닥 상장 일등 공신, 소액주주협의회 종횡무진 해결사, 박종철 소액주주협의회장 스몰카지노 붕괴 위기 비화 ‘정치적인 타살’로 김광식 사장 연임 발표 공수표 최단명 재임의 오강현 사장 뒤집기로 선임된 김진모 사장? 14년 ‘애물단지’ 구 고한읍사무소 온갖 구설수에 휘둘린 김진모 사장 전문 CEO 조기송 사장, 리조트 시대 개척 팬티 속으로 사라진 84억 ‘MB 측근’ 최영 사장의 롤러코스터 강원도부지사 출신의 사장 취임 카지노 ‘몰카 사건’, 사상 초유 휴장 사태 워터파크 사업은 미스터리투성이 ‘일파만파’, 오투리조트 기부금 사건 채용 비리로 이미지 추락, 집단해고로 초상집 8대 사장, 사상 처음 유력인사들 잇단 고사 제2부 초대받지 않은 손님 강원랜드 농락한 ‘중국인 타짜’ ‘강원랜드 접수’하러 온 50대 여성의 황당 사건 가짜 무기중개상 카쇼기, 성 추문 사건 카지노 중독자, 대통령 암살미수범으로 체포 VVIP 회원이 된 동아건설 자금부장 고액권 수표와 칩 ‘위조의 달인’도 강원랜드 방문 요지경 같은 강원랜드 카지노 VIP 강원랜드 ‘VIP 꽁지’로 500억 번 ‘전설’ 꽁지로 번 15억 탕진하고 필리핀 피신한 ‘도망자’ 마지막 ‘조폭장’ 치른 강원랜드 VIP 꽁지의 ‘전설’ 50만 원으로 16억 원 딴 ‘강원랜드 베팅의 전설’ 청계천 부랑아가 강원랜드 ‘베팅의 전설’이 되다 시골 저축은행 간부도 VIP 입성 강원랜드 VIP에서 4남매 프로골퍼 만든 ‘화교 병정’ 흘러간 가수도 VIP 실버 고객 동지 카지노에서 1,000억 탕진한 ‘50대 갬블러의 비극’ 비서가 20억 들고 잠적하자 자살 소동 펼친 VIP 에필로그강원랜드 설립 이후 23년간 일반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오는 11월 10일 출간되는 《강원랜드 이야기(부제: 대한민국의 아라비안나이트)》에서 공개된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설립 과정부터 공사 착공, 개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숱한 비화가 쏟아져나왔으나 대부분 장막 뒤에 갇혀있었다. 이처럼 장막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에피소드 중 강원랜드 설립에 관한 역사적이고 특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 실체적 진실이 관련자들의 증언과 진술로 재현된다. 먼저 1995년 ‘사북 3·3 투쟁’ 막바지였던 3월 1일 국가정보원과 박효무 공추위 위원장이 사북의 모처에서 4시간 넘는 심야협상을 통해 합의안 초안이 극비리에 만들어진 내용이 강원랜드 이야기에서 처음 공개된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코앞에 두고 내국인 출입 카지노 허가에 대해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사실은 3·3 투쟁에 나섰던 고한사북지역 주민들조차 거의 몰랐던 은밀한 비화다. 특히 강원랜드의 첫 번째 위기는 IMF 국가경제 부도사태의 절박한 상황에서 1998년 6월 설립된 강원랜드는 외국자본과 민간자본 유치 등 자금조달이 꽁꽁 막히면서 경제부처로부터 민영화 분위기로 흘렀다. 또 정부 일각에서는 강원랜드를 대기업이 주도하는 민영화를 은밀하게 검토하고 대기업과 접촉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당시 강원도지사가 명성그룹 김철호 회장을 두 차례나 초청해 강원랜드 최대 주주를 맡아 세계적인 카지노리조트로 성공시켜줄 것을 간청했던 사실도 처음 공개된다. 김철호 회장에게 재미교포가 충분한 자금투자를 약속하며 강원랜드 최대주주가 되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을 것을 요청했지만 신앙인이 도박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말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겐팅 하이랜드’로 유명한 겐팅그룹 회장이 강원랜드 인수를 추진하자 정부 고위층이 약정서까지 써주며 강원랜드 경영층에 겐팅그룹 매각을 노골적으로 압박한 이야기도 처음 공개된다. 아울러 내국인 카지노는 원래 1980년대 전두환 정권에서 최초로 극비리에 추진했던 사실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내용이다. 또한 마카오와 필리핀 및 국내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VIP고객 유치를 위해 추진되는 정킷(롤링업)사업도 카지노 개장을 앞두고 권력 핵심층에 의해 은밀하게 추진되었던 내용도 흥미롭다. 당시 정부 여당의 실세가 막후에 개입된 것으로 알려진 강원랜드 VIP 정킷사업은 여당에 거액의 정치자금 제공과 함께 강원랜드 사장에게 호남지역구 공천까지 장담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무산되고 말았다. 이밖에 워낙 은밀하고 특별하게 운영되면서 외부에 노출이 안 되는 곳으로 알려진 강원랜드VIP룸에서 벌어졌던 꽁지(사채업자)와 VIP 고객들의 요지경 같은 쇼킹한 이야기와 특별한 사건들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강원랜드에서 놓칠 수 없는 드라마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는 동아건설 자금부장의 숨겨진 사연을 비롯해 가짜 무기중개상 카쇼기 스토리는 요지경 그 자체다. 또 강원랜드를 접수하러 온 50대 여성 일당은 자신들의 뒷배경으로 당시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YS 차남 김현철 씨가 있다며 수십 경원 규모의 미국 국무부가 승인한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는 실소를 자아낸다. 아울러 강원랜드 카지노를 폐쇄하지 않는다고 이명박 대통령 암살 구상을 실행하려다 구속된 장교 출신 도박중독자의 이야기는 기가 막힐 따름이다. 중국인 타짜가 강원랜드 VIP룸에서 불과 7시간여 만에 17억 원을 딴 사기도박, 고액권 수표와 100만 원권 고액 칩 위조범의 위조사건 등 신출귀몰한 이야기들이 현장감 있게 소개된다. 강원랜드 23년의 숨겨졌던 은밀한 내면의 역사를 독자들은 강원랜드 이야기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만나는 기쁨을 누려보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의 아라비안나이트, 강원랜드 이야기! “쇼킹, 강원랜드 카지노 23년 秘史” 정선군 고한읍 해발 1,100m가 넘는 백운산 일대에 강원랜드 스몰카지노는 28일 오후 3시가 개장 시간이었지만 수백 명이 넘는 고객들은 이른 새벽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거나 베팅의 짜릿한 ‘손맛’을 보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탄광촌에서는 보기 드물게 얼굴에 기름기가 줄줄 흐르고 고급 승용차를 몰고 온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고객이 대부분이었고 상당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 등 외국 카지노를 경험한 탓에 ‘짜릿한 손맛’을 기대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마침내 오후 3시 입장이 시작되자 뛰다시피 입장한 앞줄의 고객들은 바카라와 블랙잭 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자리다툼을 벌이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시간이 지날수록 카지노 영업장은 환호와 탄성은 물론 탄식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흥분의 도가니에서 혼란 그 자체였다. - 본문 중에서
지금, 만화 18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 <지금, 만화> 발간위원회 (지은이)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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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애니메이션
<지금, 만화> 발간위원회 (지은이)
《지금, 만화》는 지난 2018년 1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일의 만화비평잡지로 자리를 잡았다. 웹툰만화학과를 비롯한 학계와 이론연구가뿐만 아니라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 관련업체 종사자들, 그리고 작가지망생과 전공학생들이 만화비평잡지,《지금, 만화》를 환영하고 있다. 한국 만화웹툰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뜨거운 핫이슈를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관련 작품을 날카롭게 비평하며 생생한 인터뷰도 전하는 매체가 거의 전무한 만큼,《지금, 만화》를 통해서 만화와 웹툰을 보고자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2023년《지금, 만화》 18호는 무협과 만화를 통해 한국의 무협 만화와 웹툰의 변천사를 짚어보고 무협 노블코믹스의 트렌드와 여성 독자들이 사랑하는 무협 웹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커버스토리 ▷ 무협은 퓨전의 꿈을 꾸는가? : 이주영(장르연구자) ▷ 한국 무협 만화의 탄생과 변천사 : 김성훈(만화평론가) ▷ 웹툰 기획의 현장에서 본《화산귀환》성공의 의미 : 이기진(이야기프로덕션 제작총괄 이사) ▷ 한국 무협 만화 장르적 특징과 영웅 캐릭터 서사의 변화 :김성재(만화스토리 작가, 인덕대학교 웹툰만화학과 교수) ■ 인터뷰 ▷ 나만의 만화를 완성하기 위해 그은 주먹 같은 선 하나 :《무사만리행》의 만화가 배민기 ■ 크리틱 ▷ 한국 무협 만화의 양대 산맥을 거닐다 《용비불패》와 《열혈강호》 :이재민(만화평론가) ▷ 최신 무협 만화의 트렌드와 가치 지향점 《화산귀환》와 《아비무쌍》 :최윤석(만화평론가) ▷ 일본 만화 시장 속 한국 무협 웹툰 《아비무쌍》과 《나노마신》 :이현석(만화기획자) ▷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무협 웹툰의 특징은 무엇일까? 노블코믹스 제작 무협 웹툰을 중심으로 :백종성(배재대학교 아트앤웹툰학부 교수) ■ 인터뷰 ▷ 차별화된 웹툰으로 K-콘텐츠 플랫폼의 해외 진출 넘버원을 노려라! :키다리스튜디오 글로벌 콘텐츠 총괄본부장 김종욱 ■ 이슈 ▷ 2023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열풍을 다시 짚어보기 《더 퍼스트 슬랭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 K-콘텐츠가 고민해 볼 것들 :박수민(시나리오 작가) ▷《검정고무신》사건의 경과와 향후 과제 제2의《검정고무신》사건을 막기 위한 제언 :김성주(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 에세이 ▷ 이토록 친밀한 시각적 연금술, 그래픽 전기 《비비안 마이어-거울의 표면에서》와 《아나이스 닌-거짓의 바다에서》를 중심으로 :박재연(미술사 연구자) ▷ 나의 사적인 세계 내 인생의 최초의 만화책 :정지혜(작가, 영화평론가) ▷ 그래도 ‘내일’ 라마의《내일》 :강정화(국민대학교 교수, 만화비평가) ■ 이럴 땐 이런 만화 : 내가 드라마로 꼭 만들고 싶은 만화 ▷ 같이 올라가요, 파스텔톤 디스토피아로! -마이크 버첼의《에브리띵 이즈 파인》 :한새마(추리소설가,《계간 미스터리》편집위원) ▷ 조선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정용연, 권숯돌의《의병장 희순》 :이문영(소설가, 역사작가) ▷ 아는 맛의 단순명료한 종합 선물 세트 -성소작, RICO의《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영도(영화배우) ▷ 아포칼립스 장르의 심장을 향한 구수한 탐구 -김숭늉의의《사람 냄새》 :김한재(강동대 만화애니메이션콘텐츠과 교수) ▷ 지하철에서 달리다 -정이안, 3_4의《스프린터-언더월드》 :정명섭(소설가) ■ 만화 속 인생 명대사 명장면 ▷ 정말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최다혜의《아무렇지 않다》 :오혁진(만화평론가) ▷ “잔잔하고 심심하게. 그리고 아주 평범하게.” 박넝쿨의《백조세탁소》 :박민지(만화평론가) ▷ 아이는 그냥 성장하지 않는다 원동의《타락도시》 :윤지혜(만화평론가) ■ 만화 VS 드라마 ▷《택배기사》넷플릭스 시리즈의 배송사고 만화《택배기사》 VS 드라마《택배기사》 :조익상(만화평론가) ■ 만화 VS 영화 ▷ 획일화된 킬러물? 여성 캐릭터로 이끌어 낸 반전과 변화 웹툰《유부녀 킬러》 VS 영화《길복순》 :김희경(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前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 지금, 만화책 ▷ 시공을 여행하는 상상의 만화 미술관 김용관의《신파》 :캔디킹(웹툰 제작자) ■ 방구석 그래픽노블 ▷ 상처를 끌어당기는 중력 미바와 조쉬 프리기의《셀린&엘라 : 디어 마이 그래비티》 :이아름(만화평론가) ■ 평론가 pick평! ▷ 웃음의 몸값 와야마 야마의《여학교의 별》 :문종필(만화평론가) ■ 만화 뉴스 인사이드 ■ 신작 리포트‘무협 + 만화’를 만화비평으로 풀어내다! 무협과 만화의 조우를 만화비평으로 짚어내는 단 한 권의 비평지! ·한국 무협 만화의 특징은 무엇일까? ·《용비불패》와《열혈강호》중 뭐가 제일 재미있을까? ·여성 독자는 어떤 무협 웹툰을 즐겨 볼까? ·한국 웹툰 플랫폼 업계에게 해외 진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검정고무신》사건과 같은 불공정 계약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평지 소개 《지금, 만화》는 지난 2018년 1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일의 만화비평잡지로 자리를 잡았다. 웹툰만화학과를 비롯한 학계와 이론연구가뿐만 아니라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 관련업체 종사자들, 그리고 작가지망생과 전공학생들이 만화비평잡지,《지금, 만화》를 환영하고 있다. 한국 만화웹툰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뜨거운 핫이슈를 낱낱이 들여다보고 관련 작품을 날카롭게 비평하며 생생한 인터뷰도 전하는 매체가 거의 전무한 만큼,《지금, 만화》를 통해서 만화와 웹툰을 보고자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2023년《지금, 만화》 18호는 무협과 만화를 통해 한국의 무협 만화와 웹툰의 변천사를 짚어보고 무협 노블코믹스의 트렌드와 여성 독자들이 사랑하는 무협 웹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한국에서 무협이란 중국을 제외하면 강력한 장르적 특성과 개성으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장르다. 무협 소설과 만화의 애독자라면 천하제일의 무술을 갈고 닦으며 정의로운 의협심을 실천하는 ‘무협’의 본질에 다가갈수록 가슴이 뛰지 않은 적이 없을 것이다. 중국의 유명 무협 소설가인 김용, 양우생, 고룡의 작품과 1960년대의 무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에도 무협 만화가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1960년대 무협 만화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김기태, 김호 등의《돌아온 외팔검》,《외팔 하인》등이 당시 SF 판타지, 액션 활극과 같은 다양한 만화가 선보였을 때 무협 만화의 틀을 정립했다. 1980년대에는 이재학, 하승남, 천제황과 같은 작가들이 대본소 무협 만화의 시대를 열었다. 1990년대에는 만화 잡지가 인기를 끌면서《협객 붉은 매》시리즈를 시작해서《열혈강호》와 《용비불패》라는 초유의 히트작이 탄생했다. 이와 함께《천랑열전》,《교무위원》,《남자이야기》와 같은 다양하고 독특한 무협 만화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만화 매체가 확장되고 ‘신무협’이 등장했다. 2010년대 온라인 웹툰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전의 무협 만화와 전혀 다른 무협 웹툰이 등장한 것이다.《용비불패》의 작가진이 다시 모여 만든《고수》와, 인기 무협 소설《묵향》이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이처럼 인기 무협 웹소설이 정의로운 남자 주인공이 정파와 사파와의 대결을 해결하는 단선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회빙환’이라는 웹소설의 작법공식에 영향을 받아서 차별화된 웹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지금, 만화》 18호는 무협 만화와 웹툰의 역사와 장르적 특징을 돌아보고 현재 무협 웹툰의 트렌드와 지향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출판사 서평 지금 무협 만화, 어떻게 변했고 왜 여전히 사랑받는가? 무협 장르의 팬이라면 천하통일의 무술로 정의를 바로 세우는 협객의 모험담에 가슴이 두근거렸을 것이다. 어지러운 세상 속 악인들은 주먹으로 굴복시키고 약한 사람들은 인의와 도덕으로 감싸는 의인이야말로 무협 팬들의 영원한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우리 만화계에서는 1960년대부터 70년대에 SF, 액션활극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만화들이 등장하면서 무협 만화도 함께 독자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때의 대표적인 무협 만화로《돌아온 외팔검》,《외팔 하인》이 “1960년대 무협 만화 장르를 개척한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0년대 이후 80년대와 90년대에는 만화방의 등장으로 인한 만화 창작 환경이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각 장르의 히트만화가들이 이름을 알리게 됐다. 무협 장르에서는 이재학, 하승남, 천제황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각각《동서권법》,《절대도검》, 《월하비검》과 같은 작품으로 1980년대 무협 만화의 기틀을 잡았다. 이후 1990년대《소년 점프》와 《아이큐점프》와 같은 만화잡지에 《협객 붉은 매》시리즈를 시작으로 《열혈강호》, 《용비불패》, 《천랑열전》과 같은 무협 만화가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열혈강호》와 《용비불패》는 한국 무협 만화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며 만화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웹툰이 관심을 모았고 특히 PC통신과 인터넷에 인기리에 연재됐던 무협 소설들이 웹툰으로 만들어지면서 무협 만화의 명맥을 잇고 있었다. 2010년대에 대형 웹툰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면서 웹소설 원작의 웹툰이 현재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화산귀환》,《광마회귀》와 같은 무협 노블코믹스가 대표적이다.《지금, 만화》18호에서는 무협 장르의 만화와 웹툰에서 드러나는 특징과 캐릭터 조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무협 만화와 웹툰으로 천하통일과 세계정복의 꿈을 그리다! 만화웹툰 비평지《지금, 만화》18호의 ‘커버스토리’는 한국 무협 만화의 변천사와 특징을 알아보고 고전 무협 만화부터 판타지 무협 웹툰까지 장르적 변화상을 짚어보았다. 그리고 여성 독자들이 좋아하는 무협 웹툰의 특징과 한국 무협 만화의 장르적 특징과 대표 캐릭터에 대해 분석했다. 작품 비평인 ‘크리틱’에서는《용비불패》와《열혈강호》를 비교분석했고 최신 무협 만화의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서《화산귀환》과《아비무쌍》을 파헤쳐보았다. 또 일본 만화 시장 속에서 선전하는 한국 판타지 무협 웹툰과 노블코믹스로 제작된 무협 웹툰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현재 만화계의 뜨거운 화제를 다룬 ‘이슈’에서는 2023년에도 이어지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풍과 최근 불거진《검정고무신》사건의 경과와 향후 과제를 담았다. 《지금, 만화》18호 ‘인터뷰’에서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무사만리행》의 배민기 만화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또 국내 대형 웹툰 플랫폼 사이에서 몸집과 함께, 해외 진출 성공으로 실력을 키우고 있는 키다리스튜디오의 김종욱 글로벌 콘텐츠 총괄본부장을 만났다. ‘이럴 땐 이런 만화’에서는 ‘내가 드라마로 꼭 만들고 싶은 만화’란 주제로 명사들의 만화 추천 큐레이션을 만나고 ‘만화 속 인생 명대사/명장면’ 과 ‘웹툰 vs 드라마’, ‘웹툰 vs 영화’를 통해서 다양한 만화/웹툰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평론가 pick평!’이라는 새로운 코너를 마련해서 만화평론가들이 선정한 작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평했다. 《지금, 만화》18호 = 무협 +만화 ● 한국 무협 만화의 특징은 무엇일까? 1960년대에 만화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어 다양한 장르의 만화가 등장했다. 그 중에서 무협 만화는 탐정물, SF물, 액션활극물과 같은 장르 만화와 함께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나타났다.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 만화방에 납품할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춘 전문출판사가 나타나면서 만화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무협 만화 또한 이재학, 하승남, 천제황과 같은 인기 작가로 무협 장르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만화잡지로 독자층이 확대되면서 성인 남성 독자 중심의 무협 만화도 새롭게 변신했다. 《협객 붉은 매》,《열혈강호》,《용비불패》와 같은 무협 연재만화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작품들의 팬이었던 독자들이 후에 성인이 되어 온라인 웹툰의 ‘신무협’이라는 하이브리드 무협 장르를 형성하는데 기여했고 무협 노블코믹스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금에 이르렀다. ● 《용비불패》와 《열혈강호》중 뭐가 제일 재미있을까? 《용비불패》와 《열혈강호》의 두 주인공, 용비와 한비광은 고전 무협 소설의 주인공처럼 의협심이 강한 인물은 아니다. 실리와 이익에 눈이 밝고 여색을 밝히는 비전형적인 캐릭터여서 더 사랑받기도 했다. 이 둘에게 정파와 사파의 갈등 따윈 관심 없다. 그런 점이 오히려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적들을 해치우는 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무협물에서 답습했던 전형적인 인물들 간의 갈등이 아닌 좀 더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킨 캐릭터 조형이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 속 우리네 모습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오로지 주먹만으로 갈등과 화해를 이끌던 상상 속 고대 무협물에서 각박한 현대인의 심리를 반영한 셈이다. ● 여성 독자는 어떤 무협 웹툰을 즐겨 볼까? 남성 독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무협 장르가 조금씩 여성 독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극히 남성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무협물이 판타지 장르와의 융합으로 ‘신무협’으로 하이브리드화하여 여성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웹소설의 ‘회빙환’ 작법공식이 익숙한 여성 독자들에게《화산귀환》과《광마회귀》처럼 웹소설 구성방식을 철저히 따르고 미형의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여성의 ‘취향저격’한 웹툰과 웹소설의 성공은 무협물에서도 그대로 적용됐고 이 점은 여전히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중요한 소비자층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당당한 가벼움
문학의전당 / 유상열 (지은이)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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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유상열 (지은이)
문학의전당 시인선 279권. 첫 시집 <당당한 가벼움>을 통해 시 세계를 펼쳐내는 유상열 시인은 요즘 시류나 잘 가공된 시가 아닌 묵묵하게 영글고 있던 자신의 언어로 말한다.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수다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거나 때로는 바람에 일렁이는 풍경처럼 가볍다. 그러나 이 '가벼움'에 대한 무게를 함부로 재단할 수는 없다. 자연 풍경이 단숨에 생겨난 것이 아니듯, 지금까지의 기후와 시간을 싸워 제자리를 찾아간 것들처럼, 시인의 언어도 그렇게 우거져 있다.시인의 말 제1부 구름여관으로 가는 계단 13 포도가 영근다는 것에 대하여 16 칡꽃 18 불멸의 연인 20 무당벌레의 노을 22 푸른 안개 23 안개 너머 24 배내재에서 26 청사포에서 28 고요한 함정 30 야비한 사랑 32 별국수 34 도라지청을 만들며 36 사랑을 묻다 38 제2부 인동초 같은 41 원룸 42 토굴에서 듣다 45 가두어진 바다 46 기찬 나무 48 바람의 냄새 5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52 활자거미에게 결박당하다 54 거리 55 항변 58 가벼운 이사 60 당당한 가벼움 62 장엄 64 쟁명하다 66 제3부 석류 69 난설헌을 기다리다 70 씹고 싶은 밤 73 하양지(下陽池) 74 우곡사 얼레지 76 나이의 사랑 78 디에고 코이 80 강가에서 82 오늘밤 84 환한 달밤 85 이빨을 위하여 86 세한도 88 산, 새벽 90 달빛 화살 92 제4부 조기 95 화살나무 96 약수암에 들다 98 아내의 매운탕 100 가난한 사랑 102 옹골진 소리 104 터지고 물들이는 106 풍란 꺾이다 108 장어탕 109 낮달 112 어촌에서 114 하관(下棺) 116 영험한 무당 118 만어사 경석 120 해설 | 막연함과 막막함 사이의 위로 121 백인덕(시인)첫 시집 『당당한 가벼움』을 통해 시 세계를 펼쳐내는 유상열 시인은 요즘 시류나 잘 가공된 시가 아닌 묵묵하게 영글고 있던 자신의 언어로 말한다.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수다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거나 때로는 바람에 일렁이는 풍경처럼 가볍다. 그러나 이 ‘가벼움’에 대한 무게를 함부로 재단할 수는 없다. 자연 풍경이 단숨에 생겨난 것이 아니듯, 지금까지의 기후와 시간을 싸워 제자리를 찾아간 것들처럼, 시인의 언어도 그렇게 우거져 있다. “아직 다 하지 못한 말 있으며 / 말하지 않고 마쳐야 할 생 걸려 있으니”라고 깨닫는 시인은 시와 자신의 숙명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말하되, 다 말하지 않게 되는 시의 운명처럼 살아가는 시인의 삶이 호젓한 풍경화처럼 자신의 삶을 묵묵하게 그려나간다. 이 ‘당당한 가벼움’을 가벼워 쉽게 흘려보낼 수 있을까. 다 알게 되었을지라도, 다 알았다고 말할 수 없는 이번 生처럼, 시인은 그렇게 살고 쓸 뿐이다.그대 결국은 떠나갈 테지요내 말들이 정말 성가셔더 이상 들을 수 없었지만유난히 빛났던 몇 마디 말은 기억해주세요그 빛났던 말들이 구름여관으로 가는 계단이 될 거예요그 계단이 세월이 흘러도헐거워지지 않게 잘 매어 둘게요그것이 구름여관의 증거가 될 거예요단 하나의 계단이 될 거예요-「구름여관으로 가는 계단」 부분 날이 밝으면 안개는 걷힐 것이나마음은 늘 안개 속에 있다안개 너머에안개 저 너머에아직 다 하지 못한 말 있으며말하지 않고 마쳐야 할 생 걸려 있으니-「안개 너머」 부분 가두어진 바다,그곳에 조용히 드러눕고 싶다.하늘이 훤히 보이는 창문을 달고하얗게 불어나온 게거품 같은 세상의 각질들을슬슬 풀어내며바다처럼 출렁이는 내 마음을그 사람에게 떠들고 싶다.가두어진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가두어진 바다」 부분
출애굽 게임
홍성사 / 랍비 데이비드 포먼 (지은이), 김구원 (옮긴이)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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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
소설,일반
랍비 데이비드 포먼 (지은이), 김구원 (옮긴이)
유대인들은 성경을 연구할 때 신학이나 주석부터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을 읽고 함께 질문하고 생각하며 답을 찾아간다. 《출애굽 게임》은 이러한 공부법으로 탄생한 결실이다. 저자 데이비드 포먼은 전 존스 홉킨스 대학 교수로 여러 사람들이 이 책의 탄생에 음으로 양으로 기여했다. 《출애굽 게임》 후기를 보면 도움을 준 사람들과 그들의 공헌이 자세히 소개된다. 《출애굽 게임》은 여러 질문들을 던진다. 하나님이 생각한 다른 출애굽 계획, 그러니까 출애굽에 플랜 B가 있었을까? 전능한 하나님은 왜 끝까지 파라오의 허락을 받으려 했을까? 열 가지 재앙까지 갈 것 없이 처음부터 열 번째 재앙을 내렸으면 쉽게 끝나지 않았을까? 모세는 왜 ‘사흘간’의 휴가를 요청했을까? 내 백성을 보내라고 당당히 이야기하면 되지 않았을까? 파라오는 왜 개구리가 온 천지에 널린 상황인데도 ‘내일’ 없애 달라고 했을까? 왜 이집트 땅의 가축 피해보다 고센 땅의 피해에 먼저 관심을 가졌을까? 《출애굽 게임》은 본문에 근거하여, 주석에서도 보기 힘든 충실한 답을 한다. 해당 본문을 곱씹어 읽고 곰삭힌 내용을 들려준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없다. 성경을 읽고,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답을 찾으면서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뿐이다.들어가는 말 1부 출애굽 이야기 분해하기 1≫ 회의실 뒷자리의 천사 2≫ 출애굽 게임 3≫ 힘과 정확성 4≫ 모세의 두 연설 5≫ 이름 소동 2부 출구 전략 6≫ 이름 뒤에 있는 것 7≫ 전능한 파커 씨 8≫ 숫자보다 성격이다 9≫ 출애굽 플랜 A, B 10≫ 힘 있는 신, 정밀한 신 11≫ 반항하는 파라오 3부 출애굽 이야기 재조립하기 12≫ 출애굽기 속으로 13≫ 시작되는 재앙 14≫ 열 가지 재앙의 패턴 15≫ 파라오의 마음에 개입하시다 16≫ 마음을 바꾸는 파라오와 플랜 C 17≫ 벼랑 끝의 파라오 18≫ 장자의 운명 19≫ 갈대 바다와 창세기 1장 4부 요셉과 가상 출애굽 20≫ 죽음으로 영광받는 하나님? 21≫ 야곱과 요셉의 협상 22≫ 삼각관계 23≫ 요셉의 선의 24≫ 두 아버지 사이에서 25≫ 대화를 미루는 요셉 26≫ 의장대 파견 27≫ 돌고 돌아 집으로 28≫ 수렴하는 두 이야기 29≫ 발산하는 두 이야기 30≫ 아직도 가야 할 길 부록 A: 최악의 시나리오 경고 부록 B: 겉옷 한 벌, 두 벌 후기출애굽의 플랜 A, B, C는 무엇이었나? 요셉 이야기와 출애굽은 어떻게 연결될까? 유월절은 왜 ‘자유’가 아닌 ‘장자’에 초점이 있을까? 유대인들은 성경을 연구할 때 신학이나 주석부터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을 읽고 함께 질문하고 생각하며 답을 찾아간다. 《출애굽 게임》은 이러한 공부법으로 탄생한 결실이다. 저자 데이비드 포먼은 전 존스 홉킨스 대학 교수로 여러 사람들이 이 책의 탄생에 음으로 양으로 기여했다. 《출애굽 게임》 후기를 보면 도움을 준 사람들과 그들의 공헌이 자세히 소개된다. 《출애굽 게임》은 여러 질문들을 던진다. 하나님이 생각한 다른 출애굽 계획, 그러니까 출애굽에 플랜 B가 있었을까? 전능한 하나님은 왜 끝까지 파라오의 허락을 받으려 했을까? 열 가지 재앙까지 갈 것 없이 처음부터 열 번째 재앙을 내렸으면 쉽게 끝나지 않았을까? 모세는 왜 ‘사흘간’의 휴가를 요청했을까? 내 백성을 보내라고 당당히 이야기하면 되지 않았을까? 파라오는 왜 개구리가 온 천지에 널린 상황인데도 ‘내일’ 없애 달라고 했을까? 왜 이집트 땅의 가축 피해보다 고센 땅의 피해에 먼저 관심을 가졌을까? 《출애굽 게임》은 본문에 근거하여, 주석에서도 보기 힘든 충실한 답을 한다. 해당 본문을 곱씹어 읽고 곰삭힌 내용을 들려준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없다. 성경을 읽고,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답을 찾으면서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뿐이다. 성경은 왜 ‘유월절’을 ‘광복절’ 혹은 ‘독립기념일’로 부르지 않았을까? 1부 ‘출애굽 이야기 분해하기’는 유월절이 자유, 해방보다 장자의 탄생에 더 중점이 있는 까닭을 다룬다. 출애굽의 세 주인공 격인 하나님, 파라오, 모세가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행동하는 이유와 우리가 세 주인공에게 건 기대는 적절한지를 점검해 본다. 하나님은 조상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엘 샤다이’(아주 강력한 힘)로 계시하셨다. 그러나 모세에게는 ‘힘’이 자신을 다 묘사하지 못함을 알리신다. 모세에게 계시된 ‘야훼’라는 이름의 뜻을 2부 ‘출구 전략’에서는 히브리어를 조합하여 알려준다. ‘시공간 밖에서 시공간을 창조한 창조자’라는 저자의 해석이 합당한지 독자들이 직접 판단해 볼 수 있다. 유일신교는 신의 숫자보다 신의 성격이 더 중요하다는 것과 거기서 파생되는 사랑의 관계, 그리고 출애굽 플랜 A와 B도 소개된다. 3부 ‘출애굽 이야기 재조립하기’는 1, 2부에서 분석한 내용으로 출애굽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본다. 재앙과 거기에 반응하는 파라오의 태도, 파라오의 마음이 완악해진 것이 하나님의 책임인지 파라오의 책임인지를 다루고 장자의 탄생 의미를 다룬다. 출애굽의 한쪽 끝이 홍해 사건이라면 또 다른 끝은 야곱의 죽음과 장례 이야기이다. 4부 ‘요셉과 가상 출애굽’은 창세기의 야곱의 장례 이야기가 어떻게 출애굽 이야기와 연결되는지를 감동적으로 이야기한다.
하루 10분 엄마의 시간
지식너머 / 김주연 지음 /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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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법
김주연 지음
매일은 아니더라도 잠든 아이를 보며 미안함과 안쓰러움, 애틋함, 사랑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엄마를 위로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넘치는 엄마의 감정을 읽고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책은 사랑스러운 아이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에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못다 한 말을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다. PROLOGUE PART 1 하루 10분 쓰담쓰담 행복하다는 건 착한 뜻이야 사랑한다는 말만 해 따뜻하고 좋았어 달콤한 냄새가 나 밤은 왜 또 왔지? 엄마 울지 마 비가 왜 오는지 알아? 거미한테 고마워해야 돼 우리 눈 뜨고 자자 사랑이 나한테 들어오고 있어 엄마들은 다 착해 왜 ‘응’이라고 말해요? PART 2 하루 10분 오구오구 엄마 잘 잤어? 내가 나무 안아줄게 휴지 좀 왜 안 커 우리 커피 한 잔 하고 갈까? 태양이 먹고 싶어 화내지 마 이쁜아 말랑말랑해서 시원해 난 원래 엉망진창을 좋아해 안 흘렸다! 용이 우리 집에 왔으면 좋겠다 생각은 책에 있는 게 아니고 머릿속에 있는 건데? PART 3. 하루 10분 울컥울컥 엄마 힘들어? 나 보고 싶었어? 여기 계속 계속 있어 비가 오잖아 엄마 없으면 못 살아 오지 말고 밖에서 기다려 내 얘기하지 마 죽으면 다시는 못 만나는 거야 10번 다 됐잖아 결혼하면 집에 못 가는 거야 집에 한번 놀러 오라고 그래 노래 불러줘 PART 4 하루 10분 토닥토닥 내일 혼났어요 엄마 나도 힘들어요 내일은 말 잘 들어야 돼 화내도 사랑해 눈물 안 닦아줄 거야? 나는 안 예뻐 내가 다칠까 봐 그런 거야? 이제 내 말 들어 엄마 얼굴이 속상해 보이는데? 아무거나 나는? 엄마가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 EPILOGUE아이의 말을 듣고, 엄마의 마음을 쓰는 시간 엄마,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하루 10분, 엄마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시간이 찾아옵니다 | 잠든 아이를 바라보며 아이와의 하루를 되돌아보는 엄마들을 위한 토닥토닥 에세이 다이어리북! 아이가 하루하루 말이 늘고 울며 떼쓰는 대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되면, 엄마는 내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때로는 어른처럼 말하고 때로는 아이답게 엉뚱하고 귀여운 말을 하게 됐나 싶어 감회가 새롭다. 그러다 아이가 말하는 일이 익숙해지면 당연한 성장 과정이라 여기고 아이의 말을 처음보다는 덜 귀 기울여 듣거나 엄마로서 윗사람의 위치에 서서 아이가 하는 말을 저지하기도 한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항상 아이의 말을 귀담아듣고 예쁘게, 착하게 대답해주기는 힘들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육아 생활 속에서 아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는 일이 어디 쉽겠는가. 하지만 저자는 종알종알 쉬지 않고 이야기하는 아이의 말 속에서 문득 ‘그동안 아이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나에게 전해왔던 걸까.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의 말을 얼마나 많이 놓쳐버린 걸까. 그리고 그 속에 포함된 우리의 소중한 시간들이 얼마나 많이 흘러가버린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하는 말에서 오히려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더 많이 배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저자는 이러한 엄마의 마음을 블로그에 담아 많은 엄마들의 공감을 얻었고, 더 많은 엄마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 블로그에 소박하게 적어 나간 글들을 책으로 엮었다. | “엄마들은 다 착해!” 아이의 예쁜 말이 착한 엄마의 마음에 들어왔다 이 책은 사랑스러운 아이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에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못다 한 말을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잠든 아이를 보며 미안함과 안쓰러움, 애틋함, 사랑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엄마를 위로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넘치는 엄마의 감정을 읽고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맑고 순수한 눈으로 말한다. “원래 엄마들은 다 착해!” 그렇다. 아이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늘 아이를 0순위로 생각하는 엄마들은 누가 뭐래도 착하다. ≪하루 10분, 엄마의 시간≫은 착한 엄마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아이가 우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반응하는 것이 늘 어려운 숙제였다. 그걸 하지 못해서 나도 눈물이 났다. 답답하고 미안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내 눈물을 닦아주며 “울지 마, 엄마.”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아이의 작은 어깨에 얼굴을 묻고 속에 있던 묵은 울음을 토해냈다. 아이는 내 등을 쓰다듬으며 “엄마, 힘내.” 하고 이야기해줬다. 이토록 작은 아기에게 큰 위로를 받으며 살고 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따뜻하고좋았어이 사진에 나는 왜 없어?그때 너는 엄마 배 속에 있었어.그래서 엄마 배 속에서 같이 사진 찍었어.아, 맞아. 나는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나, 뭐 하나 듣고 있었어.그랬어? (머리가 복잡복잡) 그리고 또 뭐 했어?음, 배가 너무 고파서 엄마 배 속에서 이것저것 쪽쪽 다 먹었어. 그리고 흔들흔들 왔다 갔다 했어.좋았어?응. 따뜻하고 좋았어.(중략)아이는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따뜻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아이 입으로 듣고 있으니 몹시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한편으론 걱정이 되었다. 임신 기간 동안 내가 생각하고 말했던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닐까.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그때 엄마의 우울했던 감정만큼은 똑똑히 담아두고 있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이제 와서 걱정해봤자 소용없는 일이었다.그래도 배 속에 있을 때의 기억을 ‘좋았다’고 말해주는 아이에게 감사하다. 낳아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힘들게 낳은 이상, 아이에게 배 속에 있을 때보다 더 고단한 삶을 주어서는 안 되겠다. 그때보다 앞으로 살아갈 지금 여기가 아이에게 더욱 따뜻한 곳이었으면 좋겠다. 똑 부러지지 못해 여전히 모르는 일투성이고, 능력이 부족해 해주지 못하는 게 많지만 적어도 아이에게 후회스러운 삶의 길만큼은 걷지 않도록 해주고 싶다.- 24~26쪽
마음
사계절 / 강상중 글, 노수경 옮김 / 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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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소설,일반
강상중 글, 노수경 옮김
<고민하는 힘>의 저자이자 비판적 지식인, 교수,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상중 소설. 친구의 죽음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대학생과 한 선생님이 이메일을 통해 죽음이란 무엇인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의 절박한 고민을 나누며 깊이 교감한다. 개인과 개인이 상처받은 마음을 열고 내밀하게 교류하며 궁극엔 마음과 마음이 공명하고 삶의 의미와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된다. 단지 개인과 개인의 교감과 치유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강상중 교수가 동일본대지진 현장을 취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지진으로 목숨을 잃어버린 사람들, 살아남은 사람들의 아픔과 사연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소설의 주인공인 대학생이 지진으로 바닷속으로 휩쓸려간 시신 인양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인명 구조(Life Saving) 요원으로서 죽음을 구하는(Death Saving) 일을 하게 되면서 겪고 고민하는 장면들을 통해 삶과 죽음, 구원과 치유, 희망에 대한 깊이 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수많은 인명을 잃어버리고 근대 문명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동일본대지진 이후, 살아남은 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으며 '젊은이들을 위한 더없는 윤리학 교과서'라는 상찬을 받았다. 죽음으로 인한 상처, 그리고 살아남은 것에 대한 절박한 물음을 던지며 동일본대지진으로 상처받은 수많은 일본인들에게 위로가 되었고, 3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의 책이 되었다. 일본 문학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친화력>의 구조와 이야기를 모티프로 강상중의 개인적 체험과 동일본대지진의 참사를 중층적으로 엮어내며 죽음과 삶, 사랑과 관계, 인간이라는 혼돈, 자연과 개발이라는 미스테리한 퍼즐을 풀어내는 독특하고 두터운 소설이다.한국의 독자들에게 제1부 제1장 친구의 죽음 요지로 선생2 모에코 캐릭터 세 사람 제2장 친화력 지령地霊 네 사람 제2부 제3장 라이프 세이빙 상흔 body 해녀 구완 제4장 친화력 다시 한 번 극劇 자연의 소리 리셋 승화 제5장 사랑의 힘 분리력 인양 아들 해설 ‘마음’으로 가는 다섯 갈래의 길“죽음이라는 건 결국 살아남은 사람들의 마음이야.” “저는 그 무서운 지진이 있던 날, 구조를 기다리며 바다 위에서 별을 바라보면서 영원과도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던 사람들,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떠나가 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상상하게 됩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30만 일본 독자를 감동시킨 강상중 소설 저 아득한 깊은 곳으로부터 죽음을 건져 올려 삶을 구원하는 시간 죽음이라는 아득한 심연을 마주하고, 그 깊은 곳으로부터 삶의 의미를 길어내는 마음의 이야기 재일 한국인 2세로 일본에서 비판적 지식인, 교수,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고민하는 힘』의 저자인 강상중이 죽음과 삶, 사랑과 인간관계, 인간이라는 혼돈, 자연과 개발의 아이러니 등 미스터리한 퍼즐을 풀어내며, 마음과 마음의 내밀한 교감을 통해 구원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독특한 소설을 펴냈다. 강상중은 각별히 죽음이라는 아득한 심연을 마주하고 막막함과 상실감, 상처 속에서 삶의 의미를 길어 내는 마음의 이야기를 전한다. 가까운 사람의 느닷없는 죽음을 맞닥뜨리고 겪는 개인적 아픔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수많은 죽음을 아울러 죽음과 삶의 관계를 깊숙하고 밀도 높게 파고든다. 저자 강상중이 동일본대지진 현장을 직접 취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지진으로 목숨을 잃어버린 사람들, 살아남은 사람들의 아픔과 사연을 담아내고 있고, 소설의 주인공이 지진으로 바닷속으로 휩쓸려간 시신 인양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인명 구조(Life Saving) 요원으로서 죽음을 구하는(Death Saving) 일을 하게 되면서 경험하고 고민하는 장면들을 통해 삶과 죽음, 구원과 치유, 희망에 대한 깊이 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수많은 인명을 잃어버리고 근대 문명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살아남은 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으며 일본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더없는 윤리학 교과서’라는 상찬을 받았다. 죽음으로 인한 고통, 구원과 치유, 그리고 살아남은 것에 대한 절박한 물음을 던지며 동일본대지진으로 상처받은 수많은 일본인들에게 위로가 되었고, 3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괴테의 『친화력』의 구조와 이야기를 모티프로 강상중의 개인적 체험과 동일본대지진의 참사를 중층적으로 엮어 낸 두터운 소설이다. 특히 『친화력』에 등장하는 개성적인 캐릭터들 사이의 화학작용을 인간 본성과 인간관계, 자연과 개발(원전사고와 대지진)에 대한 성찰로 어우러지게 하는 소설적 구성의 묘미가 돋보인다. 세상에 살아남은 요행을 입은 우리들, 그리고 떠나간 이들을 위한 이야기 절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대학생과 한 선생님이 이메일을 통해 내밀하고 속 깊은 고민을 나눈다. 어느 날 갑자기 가장 가까운 존재가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에 대한 상실감과 막막함, 그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보살피지 못했다는 죄의식, 왜 나는 살아남았는가라는 자책감, 어차피 사람은 죽는데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청년은 무작정 선생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개인적 아픔을 묻어둔 선생은 청년의 고민과 상처에 빨려 들어가 혼란스러운 감정과 고통을 함께하며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던 청년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죽음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시신 인양 자원봉사에 뛰어든다. 바닷속으로 떠내려간 시신(죽음)을 건져 올리며, 드디어 청년은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청년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시신들과 가족을 잃어버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아픔과 사연에 상처받고 혼란스러워하며 죽음의 의미에 한 발짝씩 다가가게 된다. “어느 날 가족 중의 누가 갑자기 시커먼 탁류에 휩쓸려 썩은 냄새를 풍기는 무언가로 변해버리
제2차 런던신앙고백 해설
제5열람실 / 사무엘 왈드론 (지은이), 김홍범, 박대일 (옮긴이)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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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열람실
소설,일반
사무엘 왈드론 (지은이), 김홍범, 박대일 (옮긴이)
미국의 개혁주의 침례교회의 목사이자 조직신학박사인 사무엘 왈드론이 저술한 책. 학자적인 접근으로 특히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유익하며, 일반 성도들도 차근차근 읽어 내려간다면 여러 가지 신앙생활의 현실적인 문제와 궁금증들에 대하여 폭넓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원제의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저자는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이슈와 현대와의 관련성 및 적용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어떤 주제는 전체적인 설명을 생략하고 간략하게 다루는 경우도 있다.제2판 서문 제3판 서문 제5판 서문 역자서문 들어가는 말 제1장 성경에 관하여 제2장 하나님과 삼위일체에 관하여 제3장 하나님의 작정에 관하여 제4장 창조에 관하여 제5장 하나님의 섭리에 관하여 제6장 인간의 타락과 죄와 그 형벌에 관하여 제7장 하나님의 언약에 관하여 제8장 중보자 그리스도에 관하여 제9장 자유의지에 관하여 제10장 유효적 소명에 관하여 제11장 칭의에 관하여 제12장 양자에 관하여 제13장 성화에 관하여 제14장 구원 얻는 믿음에 관하여 제15장 생명과 구원에 이르는 회개에 관하여 제16장 선행에 관하여 제17장 성도의 견인에 관하여 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에 관하여 제19장 하나님의 법에 관하여 제20장 복음과 그 은혜의 범위에 관하여 제21장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관하여 제22장 종교적 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제23장 합법적인 맹세와 서원에 관하여 제24장 국가 공직자에 관하여 제25장 결혼에 관하여 제26장 교회에 관하여 제27장 성도의 교제에 관하여 제28장 침례와 주의 만찬에 관하여 제29장 침례에 관하여 제30장 주의 만찬에 관하여 제31장 죽음 이후의 사람의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하여 제32장 최후 심판에 관하여 부록 1 1689 침례교 신앙고백서의 역사적 기원 부록 2 1689 침례교 신앙고백서의 분석적 개요 부록 3 1689 침례교 신앙고백서의 교리적 개관 부록 4 1689 침례교 신앙고백서에 대한 올바른 이해 결론과 참고 문헌 학습 질문들미국의 개혁주의 침례교회의 목사이자 조직신학박사인 사무엘 왈드론(Samuel E, Waldron)이 저술한 이 작품의 원제는 「A Modern Exposition of the 1689 Baptist Confession of Faith」입니다. 이 책은 제2차 런던신앙고백서(1689)가 발표된 지 300주년 되는 해에 처음으로 출간되어 2016년 까지 27년간 총 다섯 번의 증보를 거쳤습니다. 그만큼 미국 개혁주의 침례교 내에서는 침례교 신앙고백서 해설서로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는 말입니다. 제5열람실에서 출간하는 이 번역서는 이 책의 최종판, 다섯 번째 판을 번역한 것입니다. 학자적인 접근으로 특히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유익하며, 일반 성도들도 차근차근 읽어 내려간다면 여러 가지 신앙생활의 현실적인 문제와 궁금증들에 대하여 폭넓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원제의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저자는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이슈와 현대와의 관련성 및 적용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에 따라 어떤 주제는 전체적인 설명을 생략하고 간략하게 다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임마누엘 개혁침례교회의 목사였던 로버트 폴 마틴(Robert Paul Martin)박사의 「신앙고백서의 합법성과 사용성」에 대한 서문과, 저자가 뒤에 소개하는 세 편의 「부록」들은 제2차 런던신앙고백서를 역사적으로 또한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저자가 제일 마지막에 준비한 각 장들에 대한 질문들은 각 장에서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독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 줄 것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보면, 각 장의 전체를 다 다루지 않은 것 같았지만 핵심적인 것은 다 다루어 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이에 성실한 독자들에게 훌륭한 변증 자료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신앙고백서는 그 자체가 영감 된 문서이거나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사도적 가르침’에 뿌리를 둔 교회들은 신앙고백서를 ‘성경의 가르침의 충실한 요약’으로서, 또한 ‘자신들의 믿는 바의 고백’으로서 존중해 왔고, 그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이러한 전통이 전수되기를 원했고 이를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왔습니다. 침례교회도 이러한 역사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오히려 역사적으로 침례교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가장 유용한 수단으로서 신앙고백서를 누구보다 인정하고 존중한 자들이었습니다. 단, 어떤 신조나 신앙고백서도 성경보다 더 권위 있는 것으로 보지 않았으며, 성경에 비추어 언제나 ‘교정’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오늘 날 침례교회 목회자로서 교회에서 신앙고백서를 강조하고 가르치며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는 “당신이 장로교 목사냐?”라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토록 자랑스러운 유산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제2차 런던신앙고백서(1689 침례교신앙고백서)는 1677년에 영국 특수침례교회의 두 명의 목회자에 의해 작성되었고, 여기에 37명의 지도자들이 서명했습니다. 그 후 1689년에 107개 교회의 인준을 거처 공식적으로 공포되었습니다. 이 신앙고백서의 작성 목적은 출판 당시 서문에 분명하게 명시되기를, ‘우리의 신앙과 교리가 웨스트민스터 총회와 독립회중교회에서 출판한 신앙고백서들과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더 충분한 방식으로 명백히 하여 신앙의 연속성을 드러내고자 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별히 차이점으로는 목사(장로)와 집사라는 2직분, 회중의 조직체제로서의 완전성과 우위성, 지방회 제도, 그리고 침수례에 의한 신자침례와 같은 특징들을 잘 보존하고 설명하고 있고, 무엇보다 이러한 차별성이 단지 표면적인 차이가 아니라, 성경을 바라보는 언약에 대한 관점에 따른 것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본질적인 주제와 내용에서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동일합니다. 이렇듯 이 신앙고백서에서 드러난 그들의 신앙은 침례교회의 교회론적 신앙을 유지 고수하되, 다른 개혁주의 청교도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종교개혁과 청교도의 정통의(orthodox) 역사적이고(historic) 고백적인(confessional)신앙을 자신들의 신앙으로 받아들이며, 동시에 알미니안 주의와 소시니안, 율법폐기론 그리고 제세례파를 분명하게 거절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과 근거로 침례교회의 제2차 런던신앙고백서는 그 가치와 중요성에 있어서 장로교의 표준문서들과 함께 개혁교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이요 유산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미술품 컬렉터들
돌베개 / 김상엽 지음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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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소설,일반
김상엽 지음
오랜 시간 우리 근대 미술사를 집요하게 연구해온 미술사학자 김상엽이 근대의 미술사를 배경으로, 미술품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에 따른 수집 문화의 변화 양상을 다름 아닌 그것을 사고팔았던 주체, 즉 수장가들의 여러 유형을 통해 치밀하게 살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태도에서 주목할 것은 전통시대와 근대의 미술시장사, 나아가 현재 미술시장의 양상을 분절된 것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근대에 형성된 미술 시장의 구조와 인식의 틀이 현재의 미술 시장에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일제강점기 이전, 다시 말해 본격적인 매매품으로 등장하기 이전의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 근대 미술시장의 형성 과정이 어떤 맥락과 사회적 배경 속에 등장했는가를 살피고 있다. 그럼으로써 근대 이전, 근대, 그리고 현재의 미술시장사를 각각으로 존재하는 시간의 병렬적 나열로 보지 않고, 각 시기들이 형성하고 있는 유기적인 맥락을 통해 우리의 미술시장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본문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문헌과 시각자료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 시기 특성을 이해하고, 당시의 미술시장사는 물론 그 시대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책을 펴내며│근대의 수장가를 통해 우리의 수장 문화를 들여다보다 서장 오늘, 우리 근대의 수장 문화를 바라보다 1 예술품을 바라보는 근대의 시선 18세기 애완의 대상에서 19세기 시장의 상품으로 중서층으로 확산된 회화 애호 풍조│광통교 다리에 예술품 시장이 등장하다│광통교에서 인사동으로, 종로로, 남대문으로 ■19세기의 우리와 우리 문화를 연구한 서양인, 모리스 쿠랑 20세기, 사랑방의 서화가 경매장에 내걸리다 일제강점기, 금전적 가치로 환산되는 고미술품│고미술품 거래와 유통의 본격적인 출발│경성에 형성된 고미술품 상점가 ■조선 최고의 고미술상 배성관의 인터뷰 경성미술구락부, 조선에 들어선 고미술 경매회사 경성에 본격적인 경매 시장을 조직하다│경성미술구락부의 출발과 운영│경성미술구락부의 경매도록 ■전람회 안내장을 통해 본 근대의 새로운 문화 공간, 백화점 갤러리│서양인을 상대했던 우리나라 고미술상, 신송│조선의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 민간에서 주최한 가장 큰 규모의 전람회, 조선명보전람회 조선명보전람회의 의미│조선명보전람회는 누가, 어떻게?│『조선명보전람회도록』의 구성│이 당시 자료들을 살피는 것의 의미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기획자, 오봉빈│조선명보전람회도록서│조선명보전람회 주최자의 담│이태준의 『조선명보전람회도록』」북레뷰│조선미술관의 또 하나의 전시, 조선고서화진장품전람회 2 수장가들을 통해 바라본 근대 수장의 풍경 근대의 미술 시장과 수장가들 조선을 거쳐 근대로│민족주의자부터 친일파까지, 근대 수장가의 신분과 그 유형들 ■우리 미술사의 출발, 우현 고유섭이 남긴 「만근의 골동 수집」│『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1. “신선도의 풍취 아래서 고대 예술에 도취된 한상억 씨” 근대 미술사의 최고 권위자이자 수조선을 넘어 근대에 펼쳐진 우리 미술품 수집의 문화사, 분절된 한 시대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미술 시장의 근원을 돌아보다 오늘날 미술품을 사고파는 것은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다시 말해 미술품이 갖고 있는, ‘예술품인 동시에 상품’이라는 이중성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 미술품이 사고파는 대상으로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왕실과 사대부 문인들만의 애호품이던 고미술품(고동서화)이 서울의 최상류층 양반(경화세족)을 거쳐 일반 백성들의 수집 애호품이 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들어서부터이다. 그렇지만 아직 이때만 해도 본격적인 미술품 시장은 성립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상품으로서의 고미술품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 즉 고미술품을 바라보는 시선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이다. 그 선두에는 일본인 고미술상에 의해 도입된 미술품 경매제도가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 유일의 미술품 유통 및 경매회사인 경성미술구락부(1922~1945)에서 치러지는 경매회를 통해 고동서화는 애호와 취미의 대상인 ‘예술품’인 동시에 값어치가 매겨지는 ‘상품’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고, 그렇게 누군가가 사들인 고미술품을 둘러싸고 다양한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지게 되었다. 대규모의 미술품 전람회가 열리기도 하고, 그 전람회의 주최자가 누구 또는 어디냐에 따라 성격이 규정되기도 하였으며, 미술품 감식부터 전시기획, 매매상, 거간꾼 등 이전에는 없었던 직종과 산업이 생겨났다. 그뿐만이 아니다. 하나의 예술품이 몇 차례의 경매회를 통해 사고팔리기를 반복하면서 그 예술품이 어떤 수장가를 어떻게 거쳐왔는가, 이른바 ‘수장의 경로’가 형성되면서 예술품은 이제 개별적인 예술품 그 자체의 값어치만이 아닌 당대의 문화, 사회, 경제적인 상황을 설명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또한 그 가치 역시 예술적 가치로서만이 아닌 대상 예술품을 둘러싼 외부적인 상황에 의해 좌우되었다.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총독부 초대통감으로 조선에 오면서 그가 고려청자에 관심을 보이자 장안에 고려청자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품귀를 보였으며, 경매회를 통해 골동품이 돈이 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전국이 도굴꾼으로 몸살을 앓았고, 그렇게 도굴된 부장품들이 대거 경매에 등장했다. 또한 아사카와 노리다카, 아사카와 다쿠미 형제, 야나기 무네요시 등에 의해 조선백자에 대한 관심이 형성되자 그 수요 역시 증폭되었고, 1930년대 ‘만주 특수’로 시장에 돈이 풀리는 이른바 ‘호황기’를 맞자 자본가들의 고미술품 수집은 그 열기를 더했다. 이렇듯 몇 가지 예만 보아도 미술품 애호 현상이 사회적 변화와 어떻게 유기적으로 관련이 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미술품이 개인의 애호품에서 시장의 매매품이 된 순간, 이제 미술품은 더 이상 누군가의 안방에만 머무는 대상이 아닌, ‘근대’의 사회와 문화의 변화를 반영하고 나아가 상징하는 대상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오랜 시간 우리 근대 미술사를 집요하게 연구해온 미술사학자 김상엽의 책 『미술품 컬렉터』는 바로 이러한 근대의 미술사를 배경으로, 미술품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에 따른 수집 문화의 변화 양상을 다름 아닌 그것을 사고팔았던 주체, 즉 수장가들의 여러 유형을 통해 치밀하게 살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태도에서 주목할 것은 전통시대와 근대의 미술시장사, 나아가 현재 미술시장의 양상을 분절된 것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근대에 형성된 미술 시장의 구조와 인식의 틀이 현재의 미술 시장에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일제강점기 이전, 다시 말해 본격적인 매매품으로 등장하기 이전의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 근대 미술시장의 형성 과정이 어떤 맥락과 사회적 배경 속에 등장했는가를 살피고 있다. 그럼으로써 근대 이전, 근대, 그리고 현재의 미술시장사를 각각으로 존재하는 시간의 병렬적 나열로 보지 않고, 각 시기들이 형성하고 있는 유기적인 맥락을 통해 우리의 미술시장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민족주의자부터 친일파까지, 다양한 스펙트럼 속에 존재했던 수장가들과 그들의 존재 의미에 관한 고찰 앞서 말했듯 이 책은 우리 근대 미술품 수집의 문화를 그것을 모았던 수장가들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전후하여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고 보존했던 이를 떠올린다면 단연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간송 전형필일 것이다. 우리 근대 미술품 수집의 역사에서 그의 위상이 여타의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높은 탓에 우리는 이 당시 문화재를 수집하는 행위는 오롯이 민족주의자들의 애국심의 발로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일반화하기 쉽다. 하물며 이 당시 우리 문화재를 수집한 이들이 간송 전형필 같은 하나의 유형으로 고착화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오늘날 우리는 미술품을 사고파는 행위의 이면에 반드시 그 미술품에 대한 예술적 애호의 마음만 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물론 예술적 애호에서 출발한 이들도 있겠으나 역시 또 많은 이들은 그것이 주는 경제적인 이득 또는 부와 힘의 과시, 다양한 관계 속에서 주고받는 이해타산을 위해서 미술품을 수시로 모으고, 사고 그리고 판다. 이렇듯 오늘날 예술품을 수집하고 사고파는 행위의 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동기는 이미 이 당시 우리 고미술품을 수집하고 사고팔던 이들 사이에도 당연히 존재했다. 여기에 조선에 대한 일제의 위협과 곧 들어선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과 전쟁으로 이어지는 특수한 상황, 예술품을 주로 사고파는 이들이 대부분 당대 최고의 부와 권력을 누렸으면서도 어쩔 수 없는 피지배자로서 식민지 조선에서 일제의 영향력 아래 살아야 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이 당시 수장가들의 수집 양상은 훨씬 더 다양한 스펙트럼을 드러냈으리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 시기 대표적인 수장가로 꼽을 수 있는 이들은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 수장가로 꼽히는 전형필 이전에 이미 많은 수장가들이 존재했다. 이러한 수장가들의 존재는 전형필이라는 우리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장가를 탄생시킨 배경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살았던 삶의 민낯은 그 시대를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읽게 해준다. 저자는 수많은 수장가들 가운데 7명, 즉 근대 미술사의 최고 권위자이자 수장가인 오세창, 제국주의의 협력자이자 문화 애호가였던 박영철, 최초의 치과의사이자 일제강점기 손꼽히던 수장가인 함석태, 평생 부와 권력의 정점을 누리면서 최고의 미술품을 모았던 장택상, 이 당시 이미 미술품을 투기의 대상으로 바라봤던 박창훈, 조선 왕실의 내시 출신으로 대수장가였던 이병직, 그리고 근대 미술품 수장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전형필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한 이 수장가들은 물론 당시 활동했던 다른 수장가들까지 포함하여 ‘수장가의 유형’을 정리함으로써 당시 수장의 전반적인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에서 정리한 수장가 유형을 간략히 소개하면, 미술품 수집과 목적 지향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재 수호자’, ‘문화재 애호가’, ‘문화재 투자가’ 유형, 수장품의 처리 방식을 중심으로 한 ‘수장형’, ‘산일형’, ‘처분형’ 등의 유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저자의 이런 분류는 앞으로 이 방면 인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이 책에 주요하게 소개된 7명의 수장가들에 대해서 저자는 그들이 어떤 미술품을 어떻게 모았는지에 주목하면서도 그들의 일생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렇게 그들의 생애와 수장품 수집의 역사를 동시에 살펴봄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당시 우리 수장 문화의 근대적 굴절 또는 변화상의 적나라한 모습과 마주하게 한다. 또한 저자는 당시 우리 미술품 시장을 주도하며 막강한 힘을 발휘했던 일본인 수장가들 역시 빼놓지 않았다. 이 장을 통해 식민지 백성으로 살았던 우리 수장가들과는 달랐던 일본인들의 수집 문화, 그들이 우리 수장 문화에 끼친 영향 등을 살피는 것 역시 의미가 있으나 이 부분을 읽고 있노라면 이들의 손에 의해 일본으로 건너가 지금은 행방조차 알 수 없는 수많은 우리 미술품들의 안위가 저절로 염려된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던 수많은 자료를 통해 밝혀낸 우리 근대 미술사의 의미 있는 기록과 흔적들 이 책에서 주목할 것은 또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수많은 자료들의 발굴과 그것의 집대성이다. 본문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문헌과 시각자료들은 흩어져 있던 자료들이 제대로 모이고 편집되면 어떤 의미를 획득하는지를 보여준다. 1937년 『조광』3월호 특집을 비롯한 여러 신문 및 잡지, 단행본 등에 실린 수장가들 관련한 인터뷰 및 기사와 문헌들을 통해 당대 미술시장과 수장가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을 헤아려 볼 수 있고, 서양인 모리스 쿠랑을 비롯한 여러 서양인 수장가들,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와 가루베 지온 등에 관한 칼럼은 당대 우리 땅에서 활약했던 이국인들의 모습을 우리 수장 문화와 겹쳐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조선 최고의 고미술상 배성관, 서양인 상대 우리나라 고미술상인 신송,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기획자 오봉빈, 수출용 회화를 그렸던 화가 김준근 등에 관한 글을 통해 막 배태된 우리 미술사 시장에서 고군분투한 미술인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책에는 1922년부터 1941년까지 20여 년 동안 치러진 경성미술구락부의 매상 통계와 정확한 위치, 민간에서 주최한 가장 큰 전람회였던 ‘조선명보전람회’와 관련한 각종 자료, 조선총독부 후원으로 1915년부터 1935년까지 발간된 『조선고적도보』의 권별 내용과 간행 연도, 일본인 수장가들을 밝혀 놓은 여러 자료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표로 재구성해 수록했다. 또한 경성구락부의 각종 도록, 당대 최고의 전람회로 꼽힌 여러 전람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신문기사의 원본 이미지, 분단 이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평양의 조선미술박물관 도록의 다양한 유물들의 모습 등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각 수장가들의 생애와 수장품의 특징을 말해주는 다양하고 희귀한 이미지를 대거 수록하되, 그 이미지들이 단순히 개별 사실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도록 일정한 기준을 통해 선별하여 함께 모아놓음으로써 그 생애와 수장의 특징을 좀더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다양한 자료의 섭렵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 시기 특성을 이해하고, 당시의 미술시장사는 물론 그 시대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400년 주식시장 절대지식
지식노마드 / 이대규 (지은이) /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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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대규 (지은이)
주식시장은 이율배반의 게임이 펼쳐지는 곳이다. 상반된 것으로 보이는 이론, 주장, 개념, 기법 등이 뒤섞여 공존한다. 한편에서는 분산투자를 주창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집중투자를 역설한다. 어떤 이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고, 다른 이는 주가의 패턴을 모색한다. 게다가 주가가 초 단위로 변한다는 사실은 이 게임에 치열함을 더한다. 이 때문에 장기투자를 해야 할지, 아니면 단기거래를 해야 할지 판단이 망설여지기도 한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주가 수준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주식 가치의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주식시장 진입과 탈출의 적절한 시점 선택, 투자종목을 발굴하고 선택하기 위한 상향식 접근과 하향식 접근도 고민거리가 된다. 게다가 자신의 스타일을 무시하고 유명한 투자 대가의 어깨에 올라탈 것인가, 아니면 홀로서기를 할 것인가, 투자자를 압박하는 쟁점은 계속된다.제1부 증권시장의 탄생과 진화 1. 자유로운 지분양도와 시장의 탄생 VOC와 암스테르담 주식시장의 형성 │ 명예혁명과 금융 │ 월스트리트와 뉴욕증권거래소의 태동 │ IPO와 신규상장 │ 혼돈 속의 혼돈과 시장의 두 얼굴 2. 위험을 방어하는 금융선물 선물 │ 닉슨 쇼크 │ 통화선물과 선물의 진화 │ 선물거래의 영향 │ 선물의 손익구조 │ 선물의 특징 │ 선물거래의 동기 │ 일물일가의 법칙과 차익거래 │ 선물과 현물의 차익거래 │ 선물의 주가 변동성 영향과 지렛대 효과 │ 공매도 3.금융공학의 레고 블록이 된 옵션 옵션거래소의 출범 │ 블랙-숄즈 모형 │ 내가격과 외가격 │ 굴절된 손익구조 │ 옵션 비즈니스 │ 주식과 옵션의 결합 │ 공포지수 │ 옵션을 품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 금융공학과 퀀트 4. 시장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 패시브 투자 │ 승자의 게임과 패자의 게임 │ 백만 달러 내기 │ 벤치마크 │ 지수 편입과 제외의 효과 │ 빛과 그림자 5.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ETF 펀드 상장 │ 블랙 먼데이 │ 다종다양 │ ETF와 분산투자 제2부 시장의 효율성-이콘 대 휴먼 6. 랜덤워크와 효율적 시장 공정 게임 │ 진정한 가격 │ 랜덤워크와 시간의 제곱근 │ 브라운 운동 │ 정보와 효율적 시장 │ 미스터 마켓 │ 군자표변 │ 찌그러진 동전 │ 정보 비대칭과 불공정 게임 │ 소문과 뉴스 7. 위험을 줄이는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공분산과 포트폴리오 위험 │ 위험 프리미엄 │ 집중 vs. 분산 8. 두꺼운 꼬리와 검은 백조 점프 │ 두꺼운 꼬리 위험 │ 무난한 무작위성 │ 블랙 스완 │ 바벨 전략 9. 경제학과 심리학의 만남 이콘 vs. 휴먼 │ 전망이론│ 가치함수와 손익의 한계가치 │ 손실회피 │ 자기과신 │ 군집행동과 과잉반응 │ 움켜쥔 손 │ 미인투표와 투자심법 │ 역발상의 보상 제3부 가치와 패턴 10. 가치와 투자 현금흐름 할인 │ 내재가치 │ 증권분석과 현명한 투자자 │ 가치와 가격 │ 투자와 투기 │ 투기 예찬 │ 투자와 증권분석 11. 패턴과 거래 다우와 평균주가 │ 엘리엇 파동이론│ 패턴의 매력 │ 지지와 저항 │ 이동평균 │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 │ 투자심리와 상대강도 │ 역시계곡선 │ 패턴의 발견과 발명 제4부 투자의 기초 12. 자산배분으로 시작하라 수익성 vs. 안전성 │ 수익률의 고갱이 │ 연준 모델 │ 이익수익률 vs. 만기수익률 │ 투자목표와 자산배분 13. 하향식 접근법으로 보완하라 상향식 vs. 하향식 │ 경기 사이클과 업종 순환 │ 대세 판단 │ 버핏 지수 │ 인기아취 │ 칵테일파티 이론 │ 테마 투자 14. 해자가 있는 기업을 찾아라 경제적 해자 │ 이익의 질│ 경쟁요인에 의한 산업분석 15. 훌륭한 기업과 좋은 투자 대상을 구별하라 캐드베리 보고서 │ 대리인 문제 │ 외환위기와 기업지배구조 │ 알0리바바와 주주의 권리 │ 기업지배구조와 투자수익률 16. 주가배수를 활용하라 밸류에이션의 방향타 │ 주가순이익비율 │ 저퍼 혁명 │ 가치주와 성장주 │ 주가순자산비율 │ 주식시장과 주식들의 시장 │ 주가매출액비율 │ 주가현금흐름비율과 에빗따 17. 위험을 제한하라 안전마진│ 피라미딩 │ 손절매 │ 분할매도 │ 포뮬러 플랜 18. 능력 범위 내에서 집중하라 능력 범위 │ 생활 속 비교우위 │ 기질과 투자 │ 데이트레이딩 │ 견물생심 │ 투자 근육과 능력 범위 19. 투자 대가의 관점을 이해하라 벤저민 그레이엄 │ 필립 피셔 │ 워런 버핏 │ 존 템플턴 │ 윌리엄 오닐 │ 앙드레 코스톨라니 │ 선택이율배반의 게임이 펼쳐지는 주식시장 주식시장은 이율배반의 게임이 펼쳐지는 곳이다. 상반된 것으로 보이는 이론, 주장, 개념, 기법 등이 뒤섞여 공존한다. 한편에서는 분산투자를 주창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집중투자를 역설한다. 어떤 이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고, 다른 이는 주가의 패턴을 모색한다. 게다가 주가가 초 단위로 변한다는 사실은 이 게임에 치열함을 더한다. 이 때문에 장기투자를 해야 할지, 아니면 단기거래를 해야 할지 판단이 망설여지기도 한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주가 수준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주식 가치의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주식시장 진입과 탈출의 적절한 시점 선택, 투자종목을 발굴하고 선택하기 위한 상향식 접근과 하향식 접근도 고민거리가 된다. 게다가 자신의 스타일을 무시하고 유명한 투자 대가의 어깨에 올라탈 것인가, 아니면 홀로서기를 할 것인가, 투자자를 압박하는 쟁점은 계속된다. 압박에 몰린 초보자를 노리는 꾼들 주식시장의 특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이 없다면 현란한 유인책을 쓰는 사람들의 꼬임에 쉽게 넘어갈 것이다. 주식 사기와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가 있다.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500명에게는 주가 상승을, 다른 500명에게는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후 실제 주가가 상승하면 상승 예측 메시지를 보낸 500명 중 250명에게 주가 상승을, 다른 250명에게는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두 번째 메시지를 보낸다. 이번에는 실제 주가가 하락했다면 하락 예측 메시지를 받고 연속해서 주가 예측이 맞았다고 생각하는 250명을 대상으로 125명에게는 주가 상승을, 다른 125명에게는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세 번째 메시지를 보낸다. 이런 식으로 주가 예측 메시지를 보내서 연속 다섯 번을 맞추는 것을 확인하는 사람은 약 30명이 된다. 이 정도면 자기 돈을 맡기고 싶지 않을까? 실수가 적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패자의 게임에서 살아남기 이와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는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의 투자 원칙을 세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그 방법은 여러 가지다. 시장에서 직접 경험을 통하는 방법이 아니라면 대개는 투자 서적을 통한 공부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책들이 가치와 패턴, 장기투자와 단기거래, 시점 선택과 종목 선택, 분산투자와 집중투자와 같이 일반 투자자가 직면하는 이율배반의 상황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경험이나 성향에 따라 한쪽에 치우친 입장을 강조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주식시장을 탄생시키고, 선물에서 ET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상품을 발전시켜온 생각들을 다룬다. 아울러 투자자의 합리성과 효율성에 대한 상반된 견해가 시장을 어떻게 진화시켜왔는지 알아보고, 증권분석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가치분석과 패턴분석의 요점에 대해 살펴본다. 끝으로 이러한 내용을 기초로 자산배분, 종목 발굴 및 밸류에이션, 위험관리 등 일반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방식을 점검하는 데 필요한 몇몇 주제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하지만 특정한 투자 방식을 강조하거나 투자 비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대신 일반 투자자가 투자를 하면서 고민하는 이슈를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시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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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스 / 정환근, 최승인 (지은이)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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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환근, 최승인 (지은이)
단돈 5천 원으로 10억을 살 수 있다면 어떨까. 듣기만 해도 짜릿한 상황이긴 하지만 의문이 들 것이다. 어떻게 5천 원으로 10억을? <오징어 게임>처럼 목숨을 건 게임이라도 해야 하나. 믿기 어렵겠지만 여기 ‘10억을 파는 가게’가 있다. 대구 외곽의 평범하고 작은 가게라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북적대는 사람들 덕분에 찾기 어렵지는 않을 테니. 이 가게를 찾고 난 후엔 의아할 수도 있다. ‘이런 곳에 이 가게가?’ 하지만 <1등 당첨자 7명, 2등 당첨자 19명, 3등 당첨자 셀 수 없음> 이 화려한 스펙을 확인하고 나서는 안 들어가 볼 수 없을 것이다. 눈치챘겠지만, 10억을 파는 이 가게의 정체는 바로 ‘로또 복권판매점’이다! 게다가, 사람들은 이곳을 ‘로또 명당’이라고 부른다. 수많은 복권 당첨자들을 배출한 이곳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명당이라고 하니 땅의 기운이 좋은 건가? 이 가게만의 특급 노하우라도 있나? 아니 그보다, 이런 가슴 떨리는 행운을 파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10억을 팝니다>는 로또와 20년을 함께 한 복권판매점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3평 남짓한 가게에서 손님들과 마주하는 시간은 단 10초. 그 짧은 시간들이 20년간 쌓인 희로애락으로 똘똘 뭉쳐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어떤 선택은 행운으로, 어떤 인연은 안타까움으로, 어떤 상황은 행복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삶의 조각들을 함께 둘러보다 보면, ‘행복’과 ‘행운’이란 무엇인지 곰곰이 곱씹어 보게 될 것이다. 들어가는 말 1부. 명당 -또 나왔다, 1등 당첨자! -명당을 찾는 사람들 -우리 가게가 명당이라고? -로또와의 인연 -사상 최대 당첨금, 407억이 불러온 로또 광풍 -사장님! 드디어 나왔습니다! -누군가에겐 대박을 꿈꾸는 곳, 그러나 내게는 삶의 터전인 곳 -가게를 명당으로 만드는 ‘이것’ 2부. 당첨 -설마, 내가 당첨? 심장아 나대지 마 -내 운을 못 믿겠다면? 남의 복으로 해보자! -어서 오세요. 놀 거리, 볼거리 가득한 복권판매점입니다 -복권판매점주가 말해주는 당첨 팁 -스님, 복권 사시게요? -당첨을 꿈꾸는 사람들 -1등 당첨자, 누구십니까? -손님에서 ‘님’ 자를 빼고 부르고 싶을 때 -복권 살 때,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다음 주는 당신이 1등입니다 3부. 행복 -로또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들1 -로또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들2 -로또 명당의 슈퍼히어로 땍땍이 -1등을 양보한 젊은이 -단골 손님 도둑 되다 -복권 명당? 돈 벌기 힘든 건 매한가지입니다 -최고의 선물, 복권 -행복에 대하여 4부. 행운 -당첨의 꿈 그리고 행운의 숫자 -행복은 깨달음에서 시작된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 그리고 행복 -로또, 일주일의 행복 작가의 말 작은 사장의 끄적임(정현재 씀) 부록 -명당 투어 -꿈 그리고 로또 번호Welcome to 로또 명당 다음 주는 당신이 1등입니다 ‘다음 주는 당신이 1등입니다’ 이 말에 로또 가게를 20년 운영한 저자도 설렌단다. 하물며 로또 복권을 산 우리들의 심정은 어떻겠는가. 상사가 갑질을 해도, 고객이 진상을 부려도, 길 가다 구정물을 맞아도 여유롭게 웃어넘길 수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부적이자 만병통치약, 로또. 그런데 사람들에게 로또에 당첨되면 뭘 하고 싶냐고 물으면 엄청난 떼부자가 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뭔가 큰일을 하거나 큰 소비를 할 것 같지만 당첨되기 전과 다름없이 조용히 하던 일을 하면서 야금야금 돈 쓰고 즐기면서 살아야지 정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쩌면 우리가 로또를 사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돈’ 때문만은 아닐 거다. 거대한 행운으로 통째로 뒤바뀌는 삶이 아닌, 평범하지만 꾸준히 이어나갈 삶에 약간의 여유를 주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일주일짜리 행복이라고 해도, 당첨이 아니라고 해도 열심히 살아갈 자신에게 힘을 주기 위한 비타민 같은 것 아닐까. 20년 동안 복권판매점을 운영한 저자도 그런 믿음으로 그 소박하고 진솔한 소망과 염원들을 응원하고 있다. 무뚝뚝하지만 따뜻하게 건네는 저자의 이 진심 어린 응원을 고스란히 느껴보길 바란다. 누군가에겐 대박을 꿈꾸는 곳 그러나 내게는 삶의 터전인 곳 빵집을 하면 빵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겠지? 치킨집하면 치킨은 원 없이 먹을 수 있겠지? 어렸을 때 우리는 이런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는 결국 알게 된다. 빵집도 치킨집도 당장 오늘 삼시세끼를 챙기고 앞으로의 삶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선택된 ‘일’이라는 것을. 그래서 내 입으로 들어오는 빵, 치킨보다 누군가가 사가서 맛있게 먹는 것이 더 행복하고 뿌듯하다는 것을. 저자도 그렇다. 복권판매점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본인은 당첨돼 본 적은 없지만, 누군가의 당첨 소식이 더 기쁘고 뿌듯하다고 한다. 복권 용지를 뽑으며 가족들을 지켜온 20년. 손님들의 거대한 행운은 곧 저자의 소중한 행복이기도 하다. 저자가 지내온 보통의 날들을 마주할수록 수많은 대박과 행운이 터져 ‘명당’이라 불리는 이 가게가 그저 한 가족의 평범한 보금자리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불확실한 운과 요행만 있을 것 같은 대박 로또 가게에 숨겨진 사람 냄새 나는 하루하루를 통해 각자가 살아가고 있는 곳에는 어떤 삶이 묻어있는지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 삶들은 어떤 날은 특별하고 어떤 날은 평범할 것이다. 그게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오늘이니까. 무엇보다 저자의 투박하지만 정다운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평생 느끼지 못할지도 모를 대박의 설렘, 갑자기 찾아올지도 모를 행운에 대한 기대, 미소를 머금으며 음미하게 될 소소한 행복에 관한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팍팍하거나 심심했던 삶이 좀 더 재밌어질지도 모른다. “와! 나왔다! 또 나왔어!” 대박. 그렇다. 옆 가게 사장님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우리 가게를 보며 대박을 꿈꾼다. 부자가 되기 위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보기 위해 우리 가게를 찾아준다. 하지만 나에게 이곳은 삶의 터전이다. 누군가는 대박을 꿈꾸며 이곳에 들어오지만 나는 삶을 일궈 나가기 위해 그리고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 이곳의 문을 연다. (중략) 내가 사는 세상이든, 그들이 사는 세상이든, 그곳이 어디든... 세상 모든 곳엔 삶이 묻어 있다.
Champ Listener 1
클루앤키(Clue&Key) / 클루앤키(Clue&Key) 편집부 엮음 /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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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앤키(Clue&Key)
소설,일반
클루앤키(Clue&Key) 편집부 엮음
Unit 01 Meeting New People Unit 02 My Family Unit 03 School Life Unit 04 Lost Belongings Unit 05 Weather Unit 06 Shopping Unit 07 Favorite Sports Unit 08 Describing People Unit 09 Food & Taste Unit 10 Time Unit 11 Our Days Unit 12 Party! Party!초등 3-4 학년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3권으로 이루어진 리스닝 교재. 보다 높은 난이도의 중고급 리스닝 학습에 앞서 초보자들이 기본적인 토픽과 영어 중요 구문을 반복 학습하여 익힐 수 있으며, 특히 초등 영어 교과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의사소통 기능(function) 요소를 담고 있어 교과 과정에 대한 예.복습이 가능합니다. 또한 리스닝에 국한되지 않고 스피킹, 리딩, 라이팅의 4스킬 요소를 모두 훈련할 수 있는 액티비티와 다양한 테스트가 있어 전반적인 영어 실력 및 자신감을 높이길 원하는 학습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재입니다. ◆특징초급 학습자들에게 친숙한 12개 토픽 초등 필수 단어와 표현, 구문을 반복 학습 가능 리스닝, 스피킹, 리딩, 라이팅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코너와 연습문제들 학습자의 이해도와 실력을 확인하는 테스트 스크립트 및 해석, mp3, Final Test 무료 다운로드 제공 ◆세부 내용 소개Main Dialogs: 토픽 별 기본적인 상황과 주요 어휘, 구문으로 이루어진 대화문 듣기 Expressions: 필수 어휘와 기본 대화 표현을 학습 Listening Start: 앞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어휘, 구문, 대화문의 이해도를 체크 Step Up 1 and 2: Main Dialog와 비슷하지만 세부 상황과 어휘에 변화를 준 2개의 대화문을 듣고 연습 문제 풀기 Reading Time: 리스닝 딕테이션과 리딩을 결합시킨 코너. 비교적 긴 담화문을 듣고 빈칸을 채운 뒤 하나의 스토리인 것처럼 소리 내어 읽어봄으로써 학습 영역을 확장. Talking Together: 기본 구문과 추가 어휘를 이용하여 짝과 함께 대화해 보기. 스피킹 연습. Unit Test:s & Review Tests 학습한 유닛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로 실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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