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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문장
판테온하우스 / 이상 (지은이), 임채성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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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하우스
소설,일반
이상 (지은이), 임채성
1934년부터 사망하기 직전까지 이상이 썼던 산문 42편(서간문 포함). 이상 산문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이 땅의 수많은 문인 가운데서 이상만큼 자신의 존재를 글 속에 각인해 넣은 사람도 드물다. 이는 그만큼 그가 자의식이 강했음을 뜻한다. 그런 자의식은 산문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그러다 보니 그의 산문을 읽다 보면 마치 그의 일기를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그의 생각과 의식, 삶의 일거수일투족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원문을 토대로 하되, 한자어와 어렵고 난해한 단어에 일일이 주석을 달아 글의 가독성과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그동안 이상의 글을 읽고 싶지만, 그 난해함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글의 발표 시기와 주제를 중심으로 '제비', '금홍', '오감도', '멜론', '거울' 등으로 목차를 나눈 것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서문을 대신하여 _ 산묵집 ─ 〈오감도〉 작자의 말 1부 제비 보고도 모르는 것을 폭로시켜라 어느 시대에도 꿈은 나를 체포하라 한다 나의 애송시 서망율도 내가 좋아하는 화초와 내 집의 화초 아름다운 조선말 가을의 탐승처 모색 2부 금홍 여상 사제 약수 Epigram 행복 십구 세기식 슬픈 이야기 실낙원 3부 오감도 산책의 가을 산촌여정 조춘점묘 추등잡필 병상 이후 동경(東京) 공포의 성채 4부 멜론 혈서삼태 권태 최저 낙원 어리석은 석반 이 아해들에게 장난감을 주라 첫 번째 방랑 객혈의 아침 야색(夜色) 5부 거울 정희에게 김기림에게 1 김기림에게 2 김기림에게 3 김기림에게 4 김기림에게 5 김기림에게 6 김기림에게 7 H형에게 보낸 편지 동생 옥희 보아라 남동생 김운경에게 부록 故 이상의 추억 ─ 김기림 이상 연보 스스로 제 혈관을 짜서 ‘시대의 혈서’를 쓰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에 절망하고, 거울 속 자신과 끊임없이 싸웠던 불세출의 문인 이상의 삶과 문학 “태어나서 우리 문학사를 50년 앞당겼고, 죽어서 우리 문학사를 50년 후퇴시켰다고 말해도 될 존재”, “인류가 있은 이후 가장 슬픈 소설을 쓴 사람!” 시인 김기림과 박용철의 이상에 관한 평가다. 그만큼 그는 우리 근대문학사가 낳은 불세출의 시인이요, 소설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의 글은 매우 기괴하고 낯설다. 그 출현 이전 이후에도 그와 같은 글을 쓰는 문인은 없었다. 그러니 80여 년 전 그의 글을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 역시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이 그의 글을 가리켜 ‘정신이상자의 잠꼬대’나 ‘어린아이의 유치한 말장난’으로 치부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그를 죽이겠다며 신문사에 항의한 사람도 있었다. 이에 그는 ?오감도 작자의 말?을 통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왜 미쳤다고들 그러는지. 대체 우리는 남보다 수십 년씩 뒤떨어져도 마음 놓고 지낼 작정이냐. 모르는 것은 내 재주도 모자랐겠지만 게을러빠지게 놀고만 지내던 일도 좀 뉘우쳐 보아야 아니 하느냐. 열아문(여남은) 개쯤 써보고서 시 만들 줄 안다고 잔뜩 믿고 굴러다니는 패들과는 물건이 다르다.” 이 책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에 절망하고, 거울 속 자신과 끊임없이 싸웠던 불세출의 문인 이상의 삶과 문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런 그를 가리켜 시인 김기림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상은 오늘의 환경과 종족의 무지 속에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천재였다. 상은 한 번도 잉크로 시를 쓴 일은 없다. 그는 스스로 제 혈관을 짜서 ‘시대의 혈서’를 쓴 것이다. 그는 현대라는 커다란 파선(破船)에서 떨어져 표랑하던 너무나 처참한 선체(船體) 조각이었다.” “태어나서 우리 문학을 50년 앞당겼고, 죽어서 50년 후퇴시킨 존재”─ 시인 김기림 “인류가 있은 이후 가장 슬픈 소설을 쓴 사람”─ 시인 박용철 이상.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천재’다. 그러나 26년 7개월이라는 짧은 삶은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자신을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라고 했던 그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에 절망했고, 거울 속 자신과 끊임없이 싸워야 했다. 심지어 자신의 묘비명을 직접 쓰기도 했다. “일세의 귀재 이상은 그 통성의 대작 〈종생기〉 일편을 남기고 일천구백삼십칠 년 정축 삼월 삼일 미시 여기 백일(白日) 아래서 그 파란만장한 생애를 끝맺고 문득 卒하다.” 사실 이 땅의 수많은 문인 가운데서 이상만큼 자신의 존재를 글 속에 각인해 넣은 사람도 드물다. 이는 그만큼 그가 자의식이 강했음을 뜻한다. 특히 그런 자의식은 산문에서 빛을 발한다. 그러다 보니 그의 산문을 읽다 보면 마치 그의 일기를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그의 생각과 의식, 삶의 일거수일투족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1934년부터 사망하기 직전까지 그가 썼던 산문 42편(서간문 포함)을 모은 것으로, 가히 그의 산문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가급적 원문을 토대로 하되, 한자어와 어렵고 난해한 단어에 일일이 주석을 달아 글의 가독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기획에서 편집에 이르기까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그동안 이상의 글을 읽고 싶지만, 그 난해함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글의 발표 시기와 주제를 중심으로 ‘제비’, ‘금홍’, ‘오감도’, ‘멜론’, ‘거울’ 등으로 목차를 나눈 것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제비’에는 자신을 이해하지 않는 세상에 관한 절망을, ‘금홍’에는 사랑과 관련된 글을, ‘오감도’에는 도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삶의 부조리에 관한 글을, ‘멜론’에는 죽기 직전까지 일본에서 썼던 글을, ‘거울’에는 서간문에 나타난 지독한 고뇌와 고독을 담았다. 이를 통해 역설과 위트, 독설과 슬픔이 빚은 이상 특유의 문학 에스프리를 느낄 수 있다. 마치 일기를 읽는 듯 이상의 삶과 생각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산문의 정수! 시대를 앞선 날카로운 문학적 촉수와 세련된 문체, 역설과 위트, 독설과 슬픔이 빚은 특유의 문학 에스프리 알다시피, 이상은 1929년 경성고공 건축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조선총독부 건축기사로 일했다. 하지만 그의 주된 관심은 건축이 아닌 문학과 미술이었다. 1930년 첫 장편소설 《12월 12일》을 발표한 그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자살은 몇 번이나 나를 찾아왔다. … 모든 것이 다 하나도 무섭지 아니한 것이 없다. 그 가운데에도 이 ‘죽을 수도 없는 실망’은 가장 큰 좌표에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희망한다. … 다만, 이 무서운 기록을 다 써서 마치기 전에는 나의 그 최후에 내가 차지할 행운은 찾아와주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 펜은 나의 최후의 칼이다.” 하지만 시대를 앞선 예리한 문학적 촉수와 세련된 문체는 기실 이상의 장점이 아닌 아픔이자 고통이 되고 말았다. 그 결과, 그의 글에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기쁨과 행복, 즐거움보다는 역설과 위트, 독설과 비애, 권태가 가득하다. 왜 미쳤다고들 그러는지. 대체 우리는 남보다 수십 년씩 뒤떨어져도 마음 놓고 지낼 작정이냐. 모르는 것은 내 재주도 모자랐겠지만 게을러빠지게 놀고만 지내던 일도 좀 뉘우쳐 보아야 아니 하느냐. 열아문(여남은) 개쯤 써보고서 시 만들 줄 안다고 잔뜩 믿고 굴러다니는 패들과는 물건이 다르다. - <오감도 작자의 말>에서 보고도 모르는 것을 폭로시켜라. 그것은 발명보다 발견! 거기에도 노력은 필요하다. - <보고도 모르는 것을 폭로시켜라>에서
2021 하반기 에듀윌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통합 기본서 최신기출 + 실전모의고사 5회 (온라인 시험 대비)
에듀윌 / 에듀윌 취업연구소 (지은이) /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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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소설,일반
에듀윌 취업연구소 (지은이)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변경된 GSAT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수리/추리 영역만을 집중적으로 구성하고 실전모의고사 5회분을 수록하였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56,784명이 체험하며 그 우수성을 인증한 온라인 응시 서비스를 실전모의고사 5회 전 회차에 걸쳐 제공하며, 여기에 실제 GSAT에서 응시자에게 배포된 문제풀이 용지를 그대로 구현하여 PDF로 제공해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PART 01 최신 기출 엄선 54제 01 수리논리 14제 02 추리 40제 PART 02 수리논리 01 최신경향 분석 02 GSAT 필수개념 완성 03 대표기출 유형 04 역대 수리 기출 68제 05 불싸트 대비(고난도) PART 03 추리 01 최신경향 분석 02 GSAT 필수개념 완성 03 대표기출 유형 04 역대 추리 기출 100제 05 불싸트 대비(고난도) PART 04 실전모의고사 01 실전모의고사 1회 02 실전모의고사 2회 03 실전모의고사 3회 04 실전모의고사 4회 05 실전모의고사 5회 [별책] 정답과해설 [부록] 문제풀이 용지 PDF 2021 하반기 에듀윌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통합 기본서 4개년 기출복원 222문항과 56,784명이 극찬한 온라인 응시 서비스로 삼성 단기 합격! 2020년 처음 도입된 삼성의 온라인 필기시험은 2021년에도 이어졌다.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GSAT는 언어/수리/추리/시각 4개 영역에서 수리/추리 2개 영역으로 축소되었고, 유형별 비중도 다소 변동이 있었다. 본서에서는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변경된 GSAT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수리/추리 영역만을 집중적으로 구성하고 실전모의고사 5회분을 수록하였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56,784명이 체험하며 그 우수성을 인증한 온라인 응시 서비스를 실전모의고사 5회 전 회차에 걸쳐 제공하며, 여기에 실제 GSAT에서 응시자에게 배포된 문제풀이 용지를 그대로 구현하여 PDF로 제공해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개년의 기출문제 222문항을 복원하여 제공하고, 이를 분석하여 28개 세부 유형으로 요약, 정리해 GSAT에서 출제되는 모든 유형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여기에 인적성을 처음 준비하는 취린이를 위해 GSAT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초보자도 쉽게 GSAT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계산 과정이나 풀이 과정만을 단순히 나열하는 해설을 지양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전적인 시험장 풀이법을 제시하여 '불싸트' 시대를 살아가는 수험생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하였다. 더 다양한 학습을 원하는 수험생을 위하여 GSAT의 출제 유형을 상세하게 다루는 GSAT 기출유형 특강과 수포자도 마법처럼 소생시키는 수포자 부활 특강을 무료로 제공하여 최종 합격까지 빈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이 책의 구성 (0) 에듀윌 취업 노른자 GSAT 취업 준비생에게 꼭 필요한 알짜 정보만을 눌러 담아 특별 구성한 영양만점 노른자 페이지를 제공한다. (1) 최신 기출 엄선 54제 2021년 상반기 GSAT 중 대표적인 문제 54문항을 엄선하여 복원하였다. 이를 통해 최신 GSAT의 출제 경향을 확인하고 학습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수리논리 온라인 GSAT 2개 영역 중 하나인 수리논리를 5단계에 걸쳐 완벽히 정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 최신경향 분석에서 최신 시험 경향을 파악하고, 2. GSAT 필수개념 완성에서 기초를 탄탄히 한 후, 3. 대표기출 유형에서 출제 유형별 학습 및 유형별 풀이 팁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어서 4. 역대 수리 기출 68제에서 실제 출제되었던 기출 복원 문제로 충분히 연습을 한 후, 5. 불싸트 대비에서 고난도 유형까지 정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3) 추리 온라인 GSAT 2개 영역 중 하나인 추리를 5단계에 걸쳐 완벽히 정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 최신경향 분석에서 최신 시험 경향을 파악하고, 2. GSAT 필수개념 완성에서 기초를 탄탄히 한 후, 3. 대표기출 유형에서 출제 유형별 학습 및 유형별 풀이 팁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어서 4. 역대 추리 기출 100제에서 실제 출제되었던 기출 복원 문제로 충분히 연습을 한 후, 5. 불싸트 대비에서 고난도 유형까지 정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실전모의고사 5회 GSAT 온라인 필기시험의 스탠다드로 자리잡은 수리/추리 영역으로만 모의고사 5회를 구성하였다. 이를 모두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모의고사와 문제풀이 용지를 제공하여 바뀐 필기시험 환경에서도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성적분석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록) 문제풀이 용지 PDF 온라인 GSAT에서 응시생들에게 제공되는 문제풀이 용지를 구현하여 PDF로 제공한다. 온라인 응시 서비스와 함께 활용하면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이 가능하다.
우리는 왜 서로에게 상처받을까
SISO / 한승민 (지은이)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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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O
소설,일반
한승민 (지은이)
부부들의 이혼 사유 부동의 1위는 ‘성격 차이’이다. 그리고 많은 부부들이 부부간 대화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정신건강의학 분야에서도 부부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전문의 한승민 원장은 《우리는 왜 서로에게 상처받을까》를 통해 오랜 시간 수많은 부부 상담을 진행하며 조언했던 ‘부부 대화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책은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파트는 부부 사이에 왜 갈등이 잦아지는지 그 이유와 갈등 부부가 반드시 회복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파트는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부부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해결법을 제안한다. 세 번째 파트는 부부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갈등 사례별로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파트에서는 행복한 부부 사이를 만드는 8가지 습관으로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프롤로그_ 대화를 잃어버린 부부들 PART 1. 우리는 왜 서로에게 상처받을까 갈등 없는 부부는 없다 ‘부부’라는 특별한 인간관계 사랑의 감정은 지속되지 않는다 내 배우자를 잘 안다는 착각 소중하기 때문에 다툰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부도 달라진다 잔소리하는 아내, 귀를 막는 남편 갈등을 겪는 부부가 반드시 회복되어야 하는 이유 PART 2. 부부, 어떻게 말해야 할까 소통은 잘 듣는 것이다 공감받고 싶은 아내,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 진짜 대화는 주고받는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모든 노력 서로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화법 사과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법 PART 3. 깨진 그릇, 어떻게 회복할까 성격 차이를 줄이는 법 투명 인간 부부의 세계 ‘셀프 효도’가 고부갈등의 해법이 될 수 있을까 명절만 지나면 늘어나는 이혼 갈등 황혼 이혼을 꿈꾸는 부부들 배우자 외도, 제대로 극복하는 법 깨진 그릇은 다시 만들 수밖에 없다 회복할 수 있는 부부 VS. 정리해야 하는 부부 PART 4. 행복한 부부 사이를 만드는 8가지 습관 내가 먼저 변화하려 노력한다 지금이라도 애착 관계를 회복한다 자기 주장은 지혜롭게 한다 ‘남편, 아내’라는 이름을 잃지 않는다 감정의 표현 방식을 배운다 쉽게 상처받는 마음을 내려놓는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결혼은 내 편을 만들어 가는 과정임을 안다“부부의 대화도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부부 치료 전문의가 알려주는 소통 처방전 대화만 시작하면 다투게 되는 부부들을 위한 소통 연습 이 책은 단순히 읽어 넘기기보다는 실제 책 속에 등장하는 대화법을 배우자에게 말해보면서 반응을 살피고 반복적으로 실천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대화만 시작하면 다투게 되는 부부들을 위해 반복적인 소통 연습을 독려하는 책이다. 어떠한 갈등이든 그것을 해결하는 첫 단추는 ‘말’이기에 원활한 소통을 이끄는 ‘대화’는 부부 사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 책에서는 대화의 3단계인 듣기, 말하기, 이해하기를 자세하게 풀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나 커플이 각자가 가진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상대방을 잘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관계를 새롭게 재정립해 다툼과 이별하고 소중한 관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총망라한다. 말로써 받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이 책을 통해 서로가 소중하기 때문에 다투게 되는 것임을 이해하고, 배우자에게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게 아니라 배우자가 원하는 것을 주려고 노력해야 된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모든 노력이 소통이며, ‘나는 과연 배우자와 즐겁고 행복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보통 결혼 생활에서 형태가 크게 바뀔 경우에 부부 갈등이 조금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난다든지, 회사 때문에 주말부부가 된다든지, 가족 중에 누군가가 아프다면 집의 분위기와 형태가 굉장히 많이 바뀔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새롭게 대처해야 될 많은 일들이 생기면서 없던 갈등이 유발될 수 있지요. 그럼 부부 갈등이 기존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어요. 우리는 몰라서 못 하는 겁니다. 그리고 머리로‘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는 것은 아무 쓸모가 없어요. 우리가 “자전거는 페달에 발을 올리고 이렇게 돌리면서 타는 거야”라는 말을 들어도 직접 타보지 않으면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을 연습해야 해요. 저는 독자분들이 단순히 이 책을‘ 아, 이렇게 하라는 거구나. 알겠어’ 하고 읽어 넘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배우자에게 말해보고, 반응을 살펴보고, 자꾸 해보고 실패하고 또 시도해보는 시행착오가 필요해요. 부부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이 배우자의 행동을 강화한다는 사실이에요. 배우자가 내게 말을 하는데 아무런 대꾸도 않고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전달되도록 더 크게 내는 수밖에 없어요. 큰 소리로 말을 하고, 더 자극적으로 이야기하고, 화도 내야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그나마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상대방 또한 원치 않는 큰 목소리를 계속해서 듣게 되면 귀를 더 세게 틀어막거나 멀리 도망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야 다투지 않고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초판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니미니 키링북
더스토리 / 루이스 캐럴 (지은이), 존 테니얼 (그림), 손인혜 (옮긴이)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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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
소설,일반
루이스 캐럴 (지은이), 존 테니얼 (그림), 손인혜 (옮긴이)
최신 무삭제 완역본으로 구성된 『초판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미니미니 키링북 형태로 재탄생했다. pvc 커버 키링 형태로 제작되어 가방, 파우치, 열쇠 등에 달아 감성적인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작은 책 속에서 매일 삶의 위로와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 년 전, 영국의 한 수학자는 세 명의 꼬마 숙녀들과 뱃놀이를 하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따스한 오후, 물결 위로 비추는 빛의 조각들 사이로 꿈처럼 몽롱한 시간을 보내던 세 명의 아이들은 그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재촉한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시작한 이야기는 점차 아이들을 신비의 세계로 이끌었다. 마치 모든 게 사실인 것 같은 이야기. 두 눈을 감은 채 이상한 나라에 푹 빠진 아이들을 보면서, 수학자는 몇 해 뒤 그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환상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다.1. 토끼 굴속으로 2. 눈물 웅덩이 3.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 토끼, 꼬마 도마뱀 빌을 들여보내다 5. 애벌레의 충고 6. 돼지와 후춧가루 7. 이상한 다과회 8.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 가짜 거북이의 사연 10. 바닷가재의 카드리유 11. 누가 타르트를 훔쳤지? 12. 앨리스의 증언 작품 해설 작가 연보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 재치 넘치는 논리와 언어유희! 아동문학에 획을 그은 루이스 캐럴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문학의 감성을 일상에 더하는 특별한 키링북 출간! 최신 무삭제 완역본으로 구성된 『초판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미니미니 키링북 형태로 재탄생했다. 또한 이 미니미니북은 pvc 커버 키링 형태로 제작되어 가방, 파우치, 열쇠 등에 달아 감성적인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작은 책 속에서 매일 삶의 위로와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 난센스와 판타지의 대표작!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환상 동화! 1865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 년 전, 영국의 한 수학자는 세 명의 꼬마 숙녀들과 뱃놀이를 하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따스한 오후, 물결 위로 비추는 빛의 조각들 사이로 꿈처럼 몽롱한 시간을 보내던 세 명의 아이들은 그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재촉한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시작한 이야기는 점차 아이들을 신비의 세계로 이끌었다. 마치 모든 게 사실인 것 같은 이야기. 두 눈을 감은 채 이상한 나라에 푹 빠진 아이들을 보면서, 수학자는 몇 해 뒤 그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환상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다. 원더랜드를 꿈꿨던 수학자의 이름은 루이스 캐럴이다. 어려서부터 수학과 그림에 관심이 많던 캐럴은 평화로운 가정과 아름다운 전원에서 생활하며 풍부한 감수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대학의 학장이었던 헨리 리델의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중 둘째 딸이 바로 캐럴의 뮤즈가 된 ‘앨리스’였다. 캐럴은 앨리스를 실제 주인공으로 하여 두 편의 환상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발표하고,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도서출판 더클래식에서 발행한 양장 초판본 미니미니 키링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원문의 의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원작의 감동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1865년 맥밀런출판사에서 출간한 초판본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린 양장본으로 초판의 느낌을 더했다.
글로벌 시대의 한국연극 공연과 문화 1
푸른사상 / 심정순 지음 / 2002.12.20
13,000
푸른사상
소설,일반
심정순 지음
제1부 한국 연극의 대중화, 국제화 가속시기(1991~2002) 1장 문민정부,IMF 및 정부 시대의 한국연극 공연과 문화 제2부 연극 공연 문석과 문화 비평 제3부 글고벌 연극 공연과 문화 가. 동시대 해외 연극계 경향 나. 베세토 연극제 다. 글로벌 무대의 한국 공연들 라. 세계 저명 극단/연극인사 인터뷰
귀창전설 3
로크미디어 / 이권배 지음 / 2011.09.09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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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
소설,일반
이권배 지음
이권배의 판타지 장편소설. 제국 최고의 가문 벨라서스가의 서자 라몬. 핏줄임을 의심하는 아버지의 부당한 대우 아래 살아남기 위해, 아몬 나이트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치던 중 죽은 어머니의 부족이자 아버지의 손에 의해 멸망당한 후쿠족의 고대 아몬을 각인하다. 그러나 동시에 깨닫게 된 숨겨진 진실, '진혈'의 의미. 가문과의 독자적인 행보를 채 내딛기도 전에 제국은 반역의 분위기 아래 뒤숭숭해지고 고대의 아몬을 노리는 또 다른 '진혈'의 존재가 은밀히 그에게 다가오는데…
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다빈치 / 마쓰오 바쇼 외 지음, 가츠시카 호쿠사이 외 그림, 김향 옮기고 엮음 /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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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소설,일반
마쓰오 바쇼 외 지음, 가츠시카 호쿠사이 외 그림, 김향 옮기고 엮음
아수라 크라잉 2
서울문화사(만화) / 아키즈키 료 지음 / 20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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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만화)
소설,일반
아키즈키 료 지음
타나카모리 아사미, 16살. 부모님의 빚 때문에 명문여고에서 지금의 학교로 전학 오게 됐지요…. 화려한 날들을 뒤로 하고 온 새로운 학교는 별난 사람들로 가득해서 마치 동물원 같아요…. 그런데 거기엔 아키라라는 정말 예쁜 학생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를 다정히 챙겨주기까지!! 얼굴만큼 마음도 예쁜 아키라…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아키라의 진짜 모습은…! (궁금하신가요?) 전국의 여성 여러분! 타나카모리와 아키라의 스쿨라이프에 주목해주세요!!
소드아카데미 3
어울림출판사 / 이호영 지음 /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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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출판사
소설,일반
이호영 지음
인간과 마족의 전쟁을 종식시킬 최후의 전투가 벌어진다.“너를 막을 수 있다면 난 그걸로 만족해.”어둠의 각성자 레이는 친구의 손에서폭주를 멈출 수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안식이 아닌 또 다른 불행의 씨앗이 되고…세상은 다시 혼돈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었다!“너희가 없는 세상,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레이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그레이가 되어 다시 검을 들었다!!그레이, 유명인이 되다 7그레이, 수업을 받다 21그레이, 검술 테스트를 받다 51그레이, 검술 수업을 받다 75그레이, 둔검을 체험하다 (1) 101그레이, 둔검을 체험하다 (2) 123엘레인, 의문의 남자를 만나다 147그레이, 괴짜를 다시 만나다 177그레이, 분위기에 휩쓸리다 197그레이, 쿠론과 재대결하다 (1) 219그레이, 쿠론과 재대결하다 (2) 239그레이, 도서관을 가다 263엘레인, 아카데미에 도착하다 285
일상 속의 성차별
미메시스 / 로라 베이츠 지음, 안진이 옮김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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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소설,일반
로라 베이츠 지음, 안진이 옮김
영국의 페미니즘 작가 로라 베이츠가 성 불평등 경험담을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웹사이트 이름은 <일상 속 성차별Everyday Sexism>. 2년 만에 게시물은 10만 건이 넘었다.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비교적 가벼운 성희롱이나 차별부터 성폭행, 강간에 대한 이야기까지 홍수처럼 쏟아졌다. 여성들은 숨겨 왔던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공유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고, 정당하고 건설적인 분노를 되찾았다. 이 책 『일상 속의 성차별』은 그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람들의 경험과 분노와 공감과 지혜가 바탕이 되어 쓰인 책으로, 젊은 여성들이 주도권을 잡은 새로운 페미니즘의 모습이다. 로라 베이츠는 총12장에 걸쳐 사회 저변에 깔린 기본적인 <성적 편견과 차별>을 각 영역별로 정리한다. 정치에서의 성차별부터 유아 때부터의 교육, 학교들, 공공장소, 대중 매체, 직장, 임신과 낙태, 이중차별, 차별받는 남성들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공유한다.추천의 글 머리말: 누구에게나 티핑 포인트가 있다 -침묵을 강요당하는 여성들 -여성과 정치 -소녀들 -여대생들 -공공장소의 여성들 -대중 매체와 여성 -여성의 직장 생활 -엄마가 되면 -이중 차별 -남자들은 어떨까? -위험에 처한 여성들 -행동하는 사람들 통계에 대하여 감사의 말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사회가 모른 척했던 충격적이고, 신랄하고 통쾌하기까지 한 이야기들 편견과 차별로 고통받는 우리들을 위해 다 같이 입을 열어야 한다 영국의 페미니즘 작가 로라 베이츠가 성 불평등 경험담을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웹사이트 이름은 <일상 속 성차별Everyday Sexism>. 2년 만에 게시물은 10만 건이 넘었다.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비교적 가벼운 성희롱이나 차별부터 성폭행, 강간에 대한 이야기까지 홍수처럼 쏟아졌다. 여성들은 숨겨 왔던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공유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고, 정당하고 건설적인 분노를 되찾았다. 이 책 『일상 속의 성차별』은 그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람들의 경험과 분노와 공감과 지혜가 바탕이 되어 쓰인 책으로, 젊은 여성들이 주도권을 잡은 새로운 페미니즘의 모습이다. 로라 베이츠는 총12장에 걸쳐 사회 저변에 깔린 기본적인 <성적 편견과 차별>을 각 영역별로 정리한다. 정치에서의 성차별부터 유아 때부터의 교육, 학교들, 공공장소, 대중 매체, 직장, 임신과 낙태, 이중차별, 차별받는 남성들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공유한다. 남녀평등의 시대가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은근한 또는 노골적인 성 불평등이 존재하며, 대부분의 피해자는 아쉽게도 여성이다. 이 사회에서 굳건한 불평등과 편견의 뿌리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굵어지고 뻗어나가고 있다. 수업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 같은 아주 평범한 일상의 순간에까지 여성들에게 권리 침해가 나타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이제까지 여성들은 개인의 일로 인지하고, 수치심을 느끼고 숨기는 데에 급급했지만, 이 책은 이제부터 그것을 알리고 공유하고 서로 의지해 사회를 구성하는 모두가 행동함으로써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편견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너무나 당연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성 불평등에 상처받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결국엔 나의 여동생이며, 딸이며, 조카이며,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여자아이가 이라고 표시된 과학 장난감들을 쳐다볼 때마다 그 아이는 과학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 것과 같다. 중에서2세 때 나에게는 장난감 진공청소기가 있었고, 3세 때는 장난감 다리미와 다림질 판이 있었다. 4세 때는 장난감 오븐을 가지고 놀았다. 중에서 나는 13세입니다. 섹스가 너무 무서워서 매일 울어요. 6학년(10세) 때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는데 그때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우리 학교 남자애들 몇몇이 우리에게 섹스 동영상을 보내요. 그런 영상에 나오는 섹스는 우리가 배운 것보다 훨씬 나쁘고 무서워 보여요. 아플 것 같기도 하고요. 자꾸만 그 장면이 생각나요. 매일 밤이면 나도 언젠가 저걸 해야 한다는 생각에 겁이 나요. 중에서
딸기 따러 가자
마음산책 / 정은귀 (지은이)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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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소설,일반
정은귀 (지은이)
앤 섹스턴, 어맨다 고먼, 루이즈 글릭 등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를 공들인 번역으로 소개해온 한국외대 영미문학ㆍ문화학과 정은귀 교수의 산문집. 그는 코로나19를 통과하던 시기, 묵상하듯 인디언의 노래를 찾아 읽으며 고립과 불안을 달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1년 열두 달, 우리 삶의 주기와 맞춤한 인디언의 말과 그에 의지해 지금 여기의 삶을 돌아본 글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인디언들의 사유는 생태적 관계성, 장소성, 공공성을 뿌리로 하기에 그들의 말은 현재를 상대화하고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한다. 절망의 순간에도 넋 놓고 있지 말고 자연 속에서 무언가를 해나가자고 이끄는 생기, 그리고 ‘함께 하자’며 곁을 돌보는 마음……. 상대를 베는 언어가 난무하는 오염된 말의 시대에 지혜의 말들로 우리를 위로하고 일으킨다.들어가며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빛의 언어에 기대어 첫 번째 달의 말 세계를 바라보는 법 / 나무의 감정 / 슬픔의 연대 / 삶과 죽음 모두에 깃들던 날 두 번째 달의 말 정성스러운 긴장 / 세상 끝의 내 얼굴 / 앎, 움직이는 힘 / ‘나’는 오늘 어떤 내가 되어가는가 / “딸기 따러 가자” 세 번째 달의 말 사랑, 그 사랑 / 하나를 돕는 고리 / 인간이 되어가는 시간 네 번째 달의 말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한 순간 / 내버려두면 / ‘벌써’라는 말의 참혹 다섯 번째 달의 말 연한 것이 약한 것일까 / 동등함에 대하여 / 내가 열리는 순간 여섯 번째 달의 말 에둘러 얻는 답 / 미약한 자의 미소 / 어떤 슬픔 일곱 번째 달의 말 치유와 기다림 / 하루치의 삶 / 아름다움과 함께, 나는 걷는다 여덟 번째 달의 말 우리는 언어를 한다 / 하늘을 보는 일 / 오늘 하루 확실한 것 아홉 번째 달의 말 바람의 두 얼굴 / 누구도 다치게 하지 마라 / 화살의 말 열 번째 달의 말 더하기보다 빼는 관계 / 보는 감각을 회복하기 / 할 수 없음을 아는 일 / 정상/비정상으로 나뉘지 않는 세계 열한 번째 달의 말 희망 다음은 침묵 / 누구나 삶의 진실 / 겨울날들에 / 바라는 일 / 지뢰처럼 죽음이 도처에 열두 번째 달의 말 관계의 최고 형태 /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 / 감사의 이유 / 구원이라는 낯선 이름 부록 인디언 달력 / 참고문헌숨 쉬기 힘든 시대, 숨구멍을 찾아서 인디언의 말에 기대 희망을 노래하다 앤 섹스턴, 어맨다 고먼, 루이즈 글릭 등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를 공들인 번역으로 소개해온 한국외대 영미문학ㆍ문화학과 정은귀 교수의 산문집 『딸기 따러 가자』가 출간되었다. 그는 코로나19를 통과하던 시기, 묵상하듯 인디언의 노래를 찾아 읽으며 고립과 불안을 달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1년 열두 달, 우리 삶의 주기와 맞춤한 인디언의 말과 그에 의지해 지금 여기의 삶을 돌아본 글이 함께 수록된 이 책은 “우리가 다다른 문명의 막다른 길에 새로운 빛”을 전한다. 인디언들의 사유는 생태적 관계성, 장소성, 공공성을 뿌리로 하기에 그들의 말은 현재를 상대화하고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한다. 제목으로 삼은, 한 모호크 인디언 할머니의 말 ‘딸기 따러 가자’에도 그런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호크족) 할머니는 종종 뭔가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낙심하고 주저앉지 않고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는 양동이 하나 챙긴다고 해요. 다음 날 새벽 다섯 시 반, 온 식구를 깨워서 말씀하신다고 해요. “딸기 따러 가자”고. “딸기 따러 가자.” 그 마법의 말에 모두 새로운 하루를 열고 새로운 길을 찾는 거지요. 제게 있어 그런 마법의 말이 뭘까 곰곰 생각해봅니다. _62~63쪽 절망의 순간에도 넋 놓고 있지 말고 자연 속에서 무언가를 해나가자고 이끄는 생기, 그리고 ‘함께 하자’며 곁을 돌보는 마음……. 상대를 베는 언어가 난무하는 오염된 말의 시대에 『딸기 따러 가자』는 지혜의 말들로 우리를 위로하고 일으킨다. 우는 걸 두려워 마라. 울음은 당신 마음을 슬픈 생각에서 해방시킬 것이니, 소리 내어 진정으로 울 줄 아는 자는 진심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호피Hopi족의 속담에서) _30쪽 생생한 계절 감각과 공존의 지혜, 다른 삶의 방식을 상상하기 『딸기 따러 가자』는 1월부터 12월까지 총 열두 달로 구성되었으며, 달마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지은 달의 이름이 수록되어 있다. 가령 4월은 인디언들에게 ‘만물이 생명을 얻는 달’(동부 체로키족), ‘잎사귀가 인사하는 달’(오글라라 라코타족),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체로키족) 등으로 불렸는데, 여기에는 자연의 변화와 이에 감응하는 토착민들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흥미롭게도 저자는 인디언들의 이름 짓기를 따라, 한 시민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수강생들로 하여금 달마다 이름을 짓게 했는데, 이 또한 나란히 수록해 계절 감각과 생활 감각을 생생히 일깨운다. 달별 이름만큼이나 우리의 마비된 감각과 사유를 자극하는 것은 부족마다 구전되어 채록된 인디언의 말들이다. 미국 전역에 흩어져 살던 이들은 각기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지녔지만 공통적으로 자신이 깃들어 사는 터를 존중했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방식으로 생태적 가치를 지켜왔다. 나무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쩔 수 없이 나무를 다치게 해야 할 때면, 우리는 나무를 자르기 전에 언제나 담배를 바친다. 우린 나무를 절대 낭비하지 않기에, 자른 나무는 다 사용한다. 나무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고 나무를 자르기 전에 담배를 권하지 않는다면, 숲의 다른 모든 나무들이 슬피 울 것이고, 그러면 우리 마음도 슬퍼질 것이다.(메스콰키Mesquakie족의 말) _26쪽 이들은 인간의 삶 또한 공동체 윤리를 바탕에 두고 관계 속에서 바라보았다. 아무리 약한 존재일지라도 공동체에는 저마다 자신의 자리가 있다고 여겼기에 “입이 없는 이들을 함께 아우르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앎이 의미가 있다면 타인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단으로 쓰일 때이고 이를 통해 “서로가 서로의 손이 되고, 서로가 서로의 다른 머리가 되는 세상”을 이루고자 했다. 이런 사유 가운데 특히 저자가 주목한 것은 인디언들이 ‘장애’를 보는 시선으로, 이 대목은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터져나온 이 시대의 독자를 멈춰 세워 공동체의 역할을 고민하게 할 것이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오늘날 우리가 이야기하는 ‘장애’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고 해요. (...) 누가 어떤 몸으로 태어났든, 어디가 부족하고 어디가 모자라든,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다고 하네요. 공동체 안에서 채워나갈 수 있는 역할로요. 가령,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도 노래를 잘할 수 있고, 뇌성마비로 몸이 흔들리는 사람도 꽃을 돌볼 수 있으니 그 모두가 다 훌륭하다는 것이지요. 개인의 몸이나 영혼, 정신에 대해 정상/비정상, 능력/무능으로 가르지 않는 것. 손상이나 결핍, 부재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채워나갈 가능성에 역점을 두는 그 사유는 이 시절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_185~186쪽 총칼과 경쟁을 앞세운 백인 문명에 대한 질문 인디언의 노래로 새롭게 만나는 역사 말은 세계관의 반영이기에 저자는 인디언의 말과 함께 그들의 세계관을 비출 역사와 문화 또한 함께 설명한다. 아메리카 대륙이 백인들에게 점령당한 뒤 인디언들은 자원 착취와 폭력 아래 절멸에 가까운 길을 걸어왔지만, 최근 인디언의 역사는 그들의 관점에서 다시 쓰이고 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탐험가가 아닌 식민지 침탈의 상징으로 여겨져 동상이 무너진다거나, ‘인디언’이라는 표현을 정치적 올바름의 관점에서 다른 용어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그렇다. 그럼에도 팬데믹 혼란 속에 백인들이 생존을 내세워 ‘동양인은 물러가라’며 총을 들고 외치는 현실도 엄존하며 이는 문명의 이름으로 권력을 차지한 백인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다. 혐오의 시대, 인디언들이 추구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의 차별 없는 공동체가 절실해지는 이유다. 잘못 번역되어 통용되던 글들을 새 번역으로 바로잡은 저자의 시도는 이러한 사유를 담은 인디언의 말에 좀 더 정확히 다가가게 할 것이다. 이제 서로를 향한 선한 말들에 귀 기울일 때다.놀라운 것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이 감각을 모두 잊어버렸다는 거예요. 사방에 감각을 일깨우는 자극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 바로 그 이유로 우리는 모든 감각에 눈이 멀어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란한 문명을 살지만 실은 후각도, 시각도, 청각도, 사고력도 마비된 우리가 아닌가요.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법은 현실 속에서 희망을 찾아나가고자 할 때 필요한 첫 감각일 것입니다.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법. 그간 우리의 감각을 마비시켰던 것들에서 깨어나 스스로를 회복하는 길. 막막한 시간이 길어지니, 죽음을 생각하는 이들이 너무 많네요. 참 아슬아슬한 나날입니다. 우리 모두 죽어가는 존재라는 자연적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갈 날이 구만 리 같은데 죽고 싶은 이들, 삶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의 절망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현실을 호소할 데 없는 이들의 고립 말이지요.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닿을 수 있을까요? 이 질문 앞에서 저는 슬픔의 연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슬픔과 어떤 울음. 내 울음의 진폭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만 있다면, 죽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삶은 인간이 만든 허망한 것들을 정신없이 따르는 시간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아닌 것들, 인간을 에워싼 자연과 우주의 보이지 않는 흐름을 응시할 수 있는 ‘너머’의 시간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그 시간은 인간이 덜 된 인간이 비로소 인간이 되어가는 시간일 것입니다. 오늘 나는 얼마만큼 더 인간이 되어가고 있었는지 돌아봅니다.
데비와 락슈미
에디스코 / 박송주 (지은이)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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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송주 (지은이)
인간이 모두 사라져버린 도시 서울. 인간이 사라져버린 원인을 찾기 위해 메인 컴퓨터에 의해 깨어난 데비는 지구의 식물종 데이터 분석을 위해 만들어진 AI 로봇이다. 데비는 거의 100년에 걸쳐 인간이 사라진 원인을 찾으려 하지만, 인간들이 어디로 갔는지, 그들이 사라진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지 못한다. 다행히 메인 컴퓨터에 의해 먼저 내보내진 AI 로봇 강아지 락슈미가 데비의 눈앞에 나타나고, 데비와 락슈미는 인류가 남기고 간 흔적을 함께 더듬는다. 둘은 빈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보거나, 사람들이 살았던 집에 들어가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고, 빌딩을 수색하다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한다. 인간이 남기고 한 흔적을 따라다니던 데비는 어느 사이 인간들을 사랑하게 되고 점점 더 그들이 왜 사라졌는지보다는, 그들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끼기 시작한다.1부 데비 5 인간의 자리 27 바람이 끝나는 곳 51 협곡으로 74 안녕? 안녕 92 2부 이주 준비 111 이주가 중단되다 129 아타종 155 편지 168 에필로그 189인간이 모두 사라져버린 도시 서울. 인간이 사라져버린 원인을 찾기 위해 메인 컴퓨터에 의해 깨어난 데비는 지구의 식물종 데이터 분석을 위해 만들어진 AI 로봇이다. 데비는 거의 100년에 걸쳐 인간이 사라진 원인을 찾으려 하지만, 인간들이 어디로 갔는지, 그들이 사라진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지 못한다. 다행히 메인 컴퓨터에 의해 먼저 내보내진 AI 로봇 강아지 락슈미가 데비의 눈앞에 나타나고, 데비와 락슈미는 인류가 남기고 간 흔적을 함께 더듬는다. 둘은 빈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보거나, 사람들이 살았던 집에 들어가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고, 빌딩을 수색하다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한다. 인간이 남기고 한 흔적을 따라다니던 데비는 어느 사이 인간들을 사랑하게 되고 점점 더 그들이 왜 사라졌는지보다는, 그들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끼기 시작한다. “언젠가 죽은 새는 나무가 될 거야.” 애도와 우주의 시간 애도는 기억이며 죽은 자에게도 새로운 시간이 깃들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문학은 결국 기억이며 죽은 자에게도 새로운 시간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의 서술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읽고 데비와 락슈미의 안부가 궁금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박송주의 소설 『데비와 락슈미』는 인간이 모두 사라진 도시에서 AI로봇 데비가 인간의 사라진 이유와 그 흔적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이다. 인간을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데비는 인간이 도시에 남기고 간 흔적을 더듬으며 100년이라는 시간을 체화하며 고독을 느낀다. 다행히 느닷없이 나타난 로봇 개 락슈미는 데비의 동반자가 되어주고 그렇게 데비는 인간의 삶을 상상하며 때론 권태를, 때론 슬픔을 느끼며 인간과 비슷한 삶을 살아간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간이 부재한 상황에서, 데비는 역설적으로 인간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어느덧 그들의 삶을 닮아간다. 그러나 인간을 절대로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보다, 데비를 더 힘들게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것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일, 인간과의 만남이 이미 과거에 자신에게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흉내 내고 익히고 상상했던 일이 사실은 인간으로부터 배웠던 것, 혹은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익혔던 것이고, 그 인간이 지금은 사라졌다는 사실에 데비는 충격에 빠진다. 메인 컴퓨터에 의해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인간을 만났던 사실을 겨우 떠올린 데비, 그 기억에는 가장 바라던 일이 이루어졌지만 절망의 기억도 함께 있다. 견디기 힘든 절망스러운 기억 때문에 데비는 과거의 모든 기억을 폐기해버리지만, 그럼에도 삭제되지 않고 데비에게 남은 흔적들이 있다. 무언가를 배우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감정을 느끼고 공감을 하고 애처로워하는 인간다운 것 말이다. “너 역시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있단다. 이 세상은 거대한 기억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들은 널 그리워했단다. 네가 잠들면 내가 이걸 기억할게. 슬퍼하지 마. 오로지 혼자인 존재는 없으니까.” (191쪽) 기억, 그리고 마음의 확장 기억은 인드라망 같은 것이어서 내가 잊어도 누군가 나의 무언가를 기억해줄 수도 있다. 나도 이 세계를 기억하지만, 이 세계 역시 나를 기억해준다. 이런 기억의 특성 덕분에 우리는 이 세계 안에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억한다는 것은 이 세계 안에 나와 나 아닌 누군가를 존재하도록 하는 길이다. 즉, 기억이란 나와 연결된 것을 존재하도록 보호하는 일이므로, 죽은 것과 작은 것들을 애도하는 것은 이 세계의 일부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데비와 락슈미처럼 작은 것들, 거의 기억되지 못할 위치에 있는 무언가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일이다. “알아. 근데, 신경이 쓰여. 인간은 자기랑 비슷한 걸 보면 신경이 쓰이는 거야. 마음이 그렇다고. 그냥 누가 되었든 그 애들을 찾아줘야 할 것 같단 말이야.” (152쪽) 데비와 다른 시공간을 사는 존재인 희선은 희박한 확률로 자신의 얼굴과 똑같은 얼굴을 한 AI로봇인 데비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나중에서야 그 존재가 겪게 될 시간을 생각하게 된다. 희선은 데비라는 존재와 시공간적으로 멀리 있지만, 그 존재를 생각하고 그를 위해 무언가 해보겠다고 결심한다. 이 생각만으로 이 둘은 연결되고, 결국은 이들의 시공간이 연결된다. 아니, 연결되어 있음이 발견된다. 마음에는 경계가 없고 시간이 없다. 마음은 우리 앞에 놓인 무한한 공간을 순식간에 가로지르며, 우리는 모두 이 마음을 지녔다. 이 마음 씀은 결국 능력이다. 우리의 마음이 외부로 향하고 어딘가와 연결되기 시작할 때 또 다른 세계가 드러나게 된다. 이렇게 발견된 수많은 세계가 문학이며 그 세계 안에 사는 무수한 데비 혹은 락슈미라는 존재들이 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함을 상기하고, 우리가 아직 기억해내지 못한 존재들에 대해 상상해야 한다고 이 소설 『데비와 락슈미』는 말하고 있다. “우리의 우주에는 모든 사건이 이미 벌어져 있어. 우리의 시간도 그래. 모든 시간이 이미 있어. 하지만 우리가 매 순간을 살아가면서 분기점을 만들어내며 현실화하는 거지. 지금, 어떤 분기에 도달해 있는지를 봐. 언젠가는 이 순간을 다시 기억하게 될 거야.” (136쪽)바람 한 점 없는 여름 저녁이었으므로, 데비는 ‘숨이 막힐 듯 더운 여름’이라는 구절을 떠올렸다. 책의 구절을 떠올리면 데비의 몸은 자연스럽게 그 구절에 맞는 신체 상태로 변화했다. 그러나, 거기에는 무언가가 빠져 있었다. 어떤 소리, 자동차들과 철로 위를 지나는 전철, 혹은 건물 안에 들어가 잠을 청하려고 하거나 혹은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가닿고 싶어 하고, 더 가까워지려던 그 의지들이 만들어내는 복잡다단한 소음들 말이다. 황색과 갈색의 그러데이션으로 이루어진 털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었고, 삼각형 모양의 얼굴이 데비를 향해 불쑥 가까워졌다. 꼬리가 움직일 때마다, 살랑,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텁텁하고 메마른 공기 속에서 제 몸의 일부를 흔드는 생명체의 모습은 낯설면서도 매혹적이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밥상
그리고책 / 이밥차 요리연구소 글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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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이밥차 요리연구소 글
여는 글 목차 Part 1. 한국인이 좋아하는 밥상 준비하기 밥숟가락으로 쉽게 계량하기 종이컵으로 분량재기 손으로 분량재기 · 쉽게 다지기 · 그 외 알아두기 · ‘+’표시의 의미 감칠맛 나는 육수 만들기 절대 양념공식 나물 데치기 요령 초스피드 밥상을 위한 친절가이드 Part 2.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일 밥상 애탕 세트 애탕 표고버섯달걀찜 원추리오징어무침 유부된장국 세트 유부된장국 두릅초회 마늘종건새우볶음 청국장 세트 청국장 양배추쌈 참치채소볶음 대구지리 세트 대구지리 즉석된장고추무침 가지튀김 얼큰무국 세트 얼큰무국 달래양념장과 두부지짐 봄동겉절이 두부굴국 세트 시금치겉절이 두부굴국 꽁치김치찜 홍합오징어매운찌개 세트 꽈리고추연근조림 홍합오징어매운지개 감자명란젓샐러드 단호박갈칫국 세트 마늘종소시지볶음 단호박갈칫국 양파겉절이 배춧국 세트 도라지오이무침 마른새우배춧국 가자미구이 우거지들깻국 세트 우거지들깻국 김무침 닭고기캐슈넛볶음 Part 3. 반찬고민 덜어주는 한 그릇 밥상 취나물밥 세트 취나물밥 차돌박이구이 쇠고기양파국 취나물김밥 세트 취나물김밥 멸치콩나물국 버섯굴소스볶음 쇠고기덮밥 세트 쇠고기덮밥 양파김치볶음 단무지무침 전복밥 세트 매운무무침 전복밥 홍합미역국 모둠버섯밥 세트 오이미나리들깨무침 모둠버섯밥 돼지고기배추된장국 콩나물김치죽 세트 콩나물김치죽 생미역초무침 토마토셀러리주스 굴죽 세트 굴죽 아몬드다시마조림 황태무침 냉오차즈케 세트 된장생선구이 냉오차즈케 오이무초무침 오징어비빔밥 세트 전자레인지달걀찜 오징어비빔밥 열무된장국 Part 4. 손님상에 올려도 손색없는 정갈한 밥상 버섯두부전골 세트 버섯두부전골 애호박볶음 상추겉절이 어묵매운탕 세트 어묵매운탕 마늘종오징어잡채 깻잎순나물 버섯불고기 세트 버섯불고기 사과샐러드 청경채겉절이 모둠전찌개 세트 모둠전찌개 참나물생채 날치알양념장과 김구이 미더덕미나리찜 세트 미더덕미나리찜 레몬연근초무침 시금치달걀찜 닭한마리 세트 배추겉절이 닭한마리 매운해물찌개 세트 파래무침 매운해물지개 늙은호박전 훈제베이징덕 세트 조개젓무침 훈제베이징덕 어묵김칫국 Part 5. 할머니가 해주시던 시골 밥상 갈치무조림 세트 명엽채간장볶음 들깨감잣국 갈치무조림 보리채소비빔밥 세트 보리채소비빔밥 얼갈이된장국 낙지젓갈무침 문어숙회무침쌈 세트 문어숙회무침쌈 날치알주먹밥 들깨미역국 열무보리비빔밥 세트 호박새우젓볶음 열무보리비빔밥 부추전 더덕고추장구이 세트 도토리묵무침 더덕고추장구이 감잣국 낙지쌈밥 세트 하얀무절임 낙지쌈밥 배추된장국 호박잎쌈 세트 해물된장과 호박잎쌈 조개젓매콤무침 맑은콩나물국 대나무통밥 세트 버섯된장찌개 대나무통밥 가래떡떡갈비 우렁쌈장 세트 오이냉국 우렁쌈장 버섯들깨볶음 Part 6. 아이들도 좋아하는 밥상 오징어불고기도시락 세트 새콤콩나물무침 오징어불고기 호박전 스파게티런치도시락 세트 콘샐러드 생선가스 토마토소스스파게티 비빔밥도시락 세트 간장장아찌비빔밥 고추장장아찌비빔밥 야키소바도시락 세트 야키소바도시락 당근드레싱샐러드 마늘종무침 라볶이 세트 멸치주먹밥 라볶이 미역오이냉국 닭고기데리야키볶음 세트 콩나물쪽파볶음 굴국 닭고기데리야키볶음 Part 7. 그 계절이 돌아오면 한국인이 꼭 먹어주는 밥상 달래순두부 세트 달래순두부찌개 냉이무침 감자채볶음 달래된장찌개 세트 달래된장찌개 자반고등어구이 유채된장무침 유채된장국 세트 유채된장국 고추장제육볶음 원추리무침 바지락비빔밥 세트 바지락비빔밥 애호박쇠고기볶음 버섯된장국 멍게비빔밥 세트 멍게비빔밥 팽이버섯국 날치알해초국 매생이굴국 세트 매생이굴국 삶은꼬막무침 애느타리버섯무침 쇠고기낙지볶음 세트 쇠고기낙지볶음 감자달걀국 날치알드레싱샐러드 Part 8. 한국인이 좋아하는 술상 고추치즈튀김 베이컨치즈감자튀김 오징어튀김 오징어버터구이 닭날개버터구이 두부김치조림 복분자소스삼겹살조림 닭발구이 대합탕 이자카야어묵탕 사천탕 토마토홍합찜 돼지껍데기볶음 김치전 냉채족발 연어샐러드 오이카나페 파라면 두부김치 골뱅이무침 Part 9.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명절 밥상 멸치떡국 떡만둣국 쇠고기갈비찜 잡채 쇠고기산적 생선찜 삼색나물 시래기나물 초간단나물비빔밥 오곡밥 감주 동그랑땡 녹두빈대떡 팥죽 개피떡 식혜셔벗 바삭송편 초간단약식 초간단다식 미니백설기와 홍시소스 호두강정 배수정과 원소병 호박죽 INDEX 스테디셀러 ‘한국인이 좋아하는’ 요리책 시리즈 제 4탄! 매일매일 먹어도 맛있는 밥상의 모든 것. ‘빠르게 밥상 차리는 순서’ ‘국은 언제 끓이지?’ ‘겉절이는 언제 무쳐야 맛있지?’ 먹기도 전에 언제,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머리 지끈했던 분들이라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밥상] ‘빠르게 밥상차리는 순서’를 꼭 확인해주세요.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과 함께 이밥차 요리연구소가 검증한 밥상차리기 노하우만 있다면 이제 요리하기 두렵지 않아요! 친절하고 자세한 레시피, 따라만 해도 요리가 된다! 과정 하나하나에 자세한 설명을 담아 소개했어요. 짧은 설명 안에 핵심 내용만 쏙쏙 담아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베테랑 분들 모두에게 요리하는 즐거움을 선사할거예요.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알뜰한 ‘플러스레시피’ 알아두면 도움 되는 똑똑한 ‘보너스’ ‘요리를 하고 남은 재료로 또 뭘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면 플러스레시피를 참고해주세요. 재료를 활용하거나, 양념장, 소스 하나로 전혀 다른 맛을 내는 활용적인 레시피만을 담아 소개했어요. 매일 먹는 재료이지만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면 보너스박스를 확인해주세요. 알아두면 꼭 써먹는 똑똑한 정보들만을 모아 독자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소개해드려요.
이솝 우화와 만나는 연애의 기술 28
스테디북 /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박영난 옮김 / 200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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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북
소설,일반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박영난 옮김
셜록 홈즈, 배스커빌의 사냥개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김하영 옮김, 정태원 작품해설 / 200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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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소설,일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김하영 옮김, 정태원 작품해설
청소년과 어린이가 읽기 적합하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쉬운 문체로 씌여진 판본이다. 부유한 배스커빌 가문의 헨리 경이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생긴다. 그 후, 유일하게 남은 상속자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수께끼 같은 행동을 하는 배스커빌 가의 집사 부부, 광적인 박물학자와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그의 여동생... 황무지를 돌아다니는 울음소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셜록홈즈 베스커빌 가에 내린 저주 문제점 헨리 베스커빌 경 끊어진 희망의 끈 베스커빌 저택 메리핏 하우스의 스태플턴 남매 왓슨의 첫 번째 보고서 왓슨의 두 번째 보고서 왓슨의 일기 발췌문 바위산 위의 남자 황무지에서의 죽음 그물 설치 베스커빌의 사냥개 회고 해설
덧셈의 정치 뺄셈의 정치
나무와숲 / 김영환 지음 / 200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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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숲
소설,일반
김영환 지음
중국 전각
다락원 / 리란칭 지음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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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리란칭 지음
중국 전 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했던 리란칭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창작한 전각 작품 458점과 서예 작품을 담아낸 예술 서적이다. 그는 형식과 기법에서 전통적인 방법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형태와 이미지, 구도 등으로 전각 예술의 현대적인 미적 감각을 자유롭게 표현해내어 다채롭고 풍부한 중국 전각 예술의 진수를 보여 준다. 작품은 주로 중국의 저명한 학자, 예술가, 중국의 개혁 개방 이후의 거대한 변화와 사상을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음악가, 예술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나 그의 내면의 감정들을 함께 기록해 놓음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고취시킨다.출판 머리말 중국 전각 중국 문화 현대 중국 세계 문화 생활 정감 편집 부기저자의 세계관과 예술적 가치가 만난 중국 전각(篆刻) 예술 작품집! 『중국 전각』은 중국 전 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했던 리란칭(李嵐淸)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창작한 전각 작품 458점과 서예 작품을 담아낸 예술 서적이다. 저자는 중국의 저명한 학자, 예술가 및 세계적인 화가와 음악가 등을 기념하는 도장을 새김으로써 중국과 세계 문화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하였으며, 작품 외에도 창작 동기나 관련 글도 함께 수록하여 작품을 단순히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고 이해하며 사색할 수 있는 문학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형식과 기법에서 전통적인 방법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형태와 이미지, 구도 등으로 전각 예술의 현대적인 미적 감각을 자유롭게 표현해내어 다채롭고 풍부한 중국 전각 예술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대상] 미학과를 전공한 분들 전각 애호가 현대 전각예술가 전각을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 중국 문화와 세계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 책 소개 『중국 전각』은 저자 리란칭(李嵐淸)이 지은 <大衆篆刻>에 우리말 번역도 함께 엮은 전각 서예 예술전 작품집이다. 이 책은 형식과 기법에서 정교하면서도 독창적인 전각의 예술미를 펼쳐 전각 예술의 크나큰 업적을 거두고 있는 저자의 전각 작품과 서예 작품을 담아냈다. 작품은 주로 중국의 저명한 학자, 예술가, 중국의 개혁 개방 이후의 거대한 변화와 사상을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음악가, 예술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나 그의 내면의 감정들을 함께 기록해 놓음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고취시킨다. 한자의 상형적인 특징을 충분히 발휘하여 고풍스럽고도 우아한 문화적 여운미가 넘치는 그의 작품들을 『중국 전각』을 통해 한국에서도 이제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중국 전각』은 저자 리란칭(李嵐淸)이 지은 전각 서예 예술전 작품집으로, <大衆篆刻>의 내용에 우리말 번역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리란칭(李嵐淸)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창작한 전각 작품 458점과 서예 작품을 중국 전각, 중국 문화, 현대 중국, 세계 문화, 생활 정감으로 나누어 담아냈고, 작품 외에도 사진, 관련 기사 머리말, 단문 등을 수록하여 작품을 보다 생동감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독자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더불어 그가 작품을 새기면서 사색했던 내면의 감정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전각 안에 담긴 예술적 가치와 역사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예술 도서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먼 곳
문학의전당 / 이영권 지음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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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전당
소설,일반
이영권 지음
'문학의전당 시인선' 178. 2002년 '교원문학상'에 시 '교실이 나에게 온다'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영권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시인은 첫 시집에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절실한 그리움을 담은 시편들과 교직 생활에 대한 성찰과 회의를 표현한 시편 등 모두 59편의 시를 수록했다. 등단 13년 만의 첫 시집인 <그러나 먼 곳>은 오랜 기다림의 시간만큼 다채로운 시의 풍경을 선보인다. 시적 기교를 배제한 간절한 그리움의 문장들로 쓰인 1, 2부, 교육 현장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로서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천직 의식을 드러낸 3부, 시 본연의 정제미를 추구한 4부의 시편들은 이래저래 다사다난한 삶에 갇혀 어지러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해주고, 외로운 마음에 작은 온기를 지펴줄 것이다.시인의 말 제1부 미꾸라지 용 되었다 그리운 소리 가을나무 한 그루 먼 곳 귀향 부끄러움과 부러움 이안(利安) 가는 길 한가뫼에서 어머니의 감나무 산골 아이 가로수가 흙에게 산수유 가뭄 1 가뭄 2 제2부 사람은 배아야 되는 기라 까치밥 1 까치밥 2 눈 오는 밤에 어머니 1 어머니 2 이명(耳鳴) 어메 가신 날 개망초꽃 겨울 산 아버지 1 아버지 2 줄불을 아시나요? 내 고향 겨울은 제3부 가출 교무수첩 교실이 나에게로 온다 새싹들 교문단상(校門斷想) 1 교문단상(校門斷想) 2 교문단상(校門斷想) 3 지금은 수업 중 1 지금은 수업 중 2 지금은 시험 중 1 지금은 시험 중 2 유리창을 닦으며 봄이 오는 교정에서 십일월 초사흘 졸업식장에서 숨 쉬는 도서실 제4부 서시(序詩) 지구의 염가판매 또 하나의 길 불꽃놀이 아내 섬이 바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다 바람 속에서 프라하 광장에서 봄 그리움 1 그리움 2 별 짝사랑 첫눈 해설 귀환할 수 없는 귀환에 대한 열망 / 이상호(시인, 한양대 교수)삶의 민낯을 그리는 절실한 문장 ‘문학의전당 시인선’ 178. 2002년 <교원문학상>에 시 「교실이 나에게 온다」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영권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시인은 첫 시집에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절실한 그리움을 담은 시편들과 교직 생활에 대한 성찰과 회의를 표현한 시편 등 모두 59편의 시를 수록했다. 등단 13년 만의 첫 시집인 「그러나 먼 곳」은 오랜 기다림의 시간만큼 다채로운 시의 풍경을 선보인다. 시적 기교를 배제한 간절한 그리움의 문장들로 쓰인 1, 2부, 교육 현장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로서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천직 의식을 드러낸 3부, 시 본연의 정제미를 추구한 4부의 시편들은 이래저래 다사다난한 삶에 갇혀 어지러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해주고, 외로운 마음에 작은 온기를 지펴줄 것이다.
차라리 소가 되고 싶다
필맥 / 이원섭 지음 / 200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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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맥
소설,일반
이원섭 지음
페드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장 라신 지음, 송민숙 옮김 /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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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일반
장 라신 지음, 송민숙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 프랑스 고전주의 시대의 비극 작가 장 라신의 작품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비극의 주인공에게 요구하는 모든 장점을 가진 인물, 오직 신의 분노에 의해 부적절한 정념에 빠져든 인물. <페드르>는 프랑스 고전 비극의 정수다.지은이 서문·················3 나오는 사람들·················9 제1막····················11 제2막····················47 제3막····················79 제4막···················101 제5막···················129 해설····················153 지은이에 대해················158 참고문헌··················159 옮긴이에 대해················160금지된 정념과 합리적 이성의 절묘한 이중창 아리스토텔레스가 비극의 주인공에게 요구하는 모든 장점을 가진 인물, 오직 신의 분노에 의해 부적절한 정념에 빠져든 인물. ≪페드르≫는 프랑스 고전 비극의 정수다. * 라신의 아홉 번째 비극 <페드르>(1677)는 작가의 대표작이자 프랑스 고전 비극의 정수다. 17세기 당시 이 작품과 관련하여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이 작품과 자크 프라동의 <페드르와 이폴리트>가 같은 시기에 공연되어 두 작품이 경쟁하게 되었고, 라신의 적대자들의 음모에 의해 일시적으로 프라동의 작품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이 작품 이후 라신이 극작계를 떠난 이유의 하나로 추정된다. 이 작품 이후에 라신은 카트린 로마네와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왕의 사료 편찬관으로 임명되며, 그가 극작을 시작한 이후 절연 상태에 있던 포르루아얄의 스승들과도 화해를 하게 된다. <페드르>는 작가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히폴리토스>에서 소재를 따왔으며 두 비극은 자주 비교연구의 대상이 되어왔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에서 페드르(파이드라)는 의붓아들 이폴리트(히폴리토스)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를 무고하는 편지를 남기고 목숨을 끊는다. 라신의 비극에서는 유모가 이폴리트를 고발하고 이로 인해 이폴리트가 죽게 되자 페드르가 그의 결백을 밝히고 숨을 거둔다. 라신은 <페드르>에서 사랑과 질투 등의 감정과 여성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라신은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극의 동인과 연결함으로써 그리스 비극에서의 운명의 역할을 내면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드르>는 금지된 정념에 사로잡힌 페드르가 스스로를 단죄하는, 이성과 정념의 절묘한 이중주를 12음절 시구 알렉상드랭에 담은 한 편의 완벽한 극시다. 라신이 <페드르>를 쓴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 비극의 현재성은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으며 작품을 번역하거나 다시 공연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콕토가 정의하듯 연극이란 ‘진실을 말하는 거짓’이다. 연극은 무대상의 연극적 허구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는 배우와 관객 간의 약속에서 출발하는 관례의 예술이다. 현실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연극의 배경과 상황들을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으로 여기는 암묵적 동의가 필요하다. 이런 전제를 받아들이고 독자나 관객이 등장인물들의 고통 어린 대사에 마음과 귀를 열 때, 비로소 이들의 인간적인 진실이 전달되기 시작할 것이다. 창작과 번역, 독서 또는 관극이라는 이 모든 일은 의사소통과 공감의 단초가 마련될 때 그 의미를 갖는다. 페드르의 죽음이라는 극 행동 속에서 그녀가 회복하고자 애쓰는 순수성에 대한 공감과 연민으로 인해서 수백 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다시 한 번 이 비극은 그 생명력과 현재성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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