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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
책세상 / 탁석산 (지은이) / 2020.07.17
8,900원 ⟶ 8,010원(10% off)

책세상소설,일반탁석산 (지은이)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 과연 한국적인 것이란 게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과연 그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가능성이나 근거가 있을까? 그리고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가 이런 물음에 답하려면, 보편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을 구별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 책은 그 과제를 풀고자 한국적인 것은 무엇이고 정체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구체적으로 탐구하였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KBS 'TV, 책을 말하다'의 진행자로도 활약했던 저자는 유쾌하고 담백하게 풀어나가고 있다.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제1장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1. 아프리카로 간 만득이 2. 정체성 문제 3. 한국의 정체성 4. 결론 제2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는가 1. 보편적인 것은 없다 2. 한국적인 것의 세계화 3. 결론 제3장 정체성 판단의 기준 1. 고유성 2. 창의성 3. 정체성 판단의 기준 4. 결론 맺는말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감사의 글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 ‘보편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이에 반문을 던지는 탁석산 철학자의 날카로운 일침, 우리도 몰랐던 ‘한국의 정체성’ 탁석산 저자의 “내 책을 말한다” 이 땅에서 철학에 대해 내리는 평가는 대체로 ‘주책없이’ 난해하다는 것이다. 철학적 문제가 무엇인가는 차치하고서라도 우선 철학이라고 분류된 책은 도저히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렵고, ‘철학’ 하면 골치 아픈 것이라는 선입견이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나는 두 가지 문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하나는 이 땅에서 철학적 문제를 잘못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중을 위한 철학서가 일정 수준의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철학적 문제 설정의 잘못은 지금 우리의 당면 과제들이 철학적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잘 알 수 있다. 가령 이 책을 예로 들어보자. 해방 후부터 계속된 한국의 정체성 문제는 한국의 지식인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 이 질문이 의미 없다고 말할 이 시대의 지식인이 얼마나 될 것인가? 또 이것이 절박한 질문임을 부인할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하지만 놀랍게도 한국의 정체성을 주제나 제목으로 하는 단행본은 이 책이 처음이다. 나는 책을 쓰기 전에 참고자료를 찾았다. 선학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편적인 글들은 있었지만,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은 유감스럽게도 없었다. 의아하고 당혹스러웠다.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해 쓴 책은 많지만 ‘한국의 정체성’을 다룬 책은 없었던 것이다. 철학이 이 땅에서 외면당하는 것은 독자 탓이 아니라 문제를 잘못 설정하고 있는 철학자들의 탓이다. 이 책은 서점에서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다. 인문학에서 ‘동양철학/한국철학’으로 또는 ‘한국학’ 으로, 그런가 하면 ‘사회/역사, 지리’로도 분류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이 ‘한국철학’에 속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사회 분야의 책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이 책을 ‘사상’이란 부류에 넣고 싶다. ‘한국철학’보다는 ‘한국사상’이나 ‘사상’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굳이 ‘사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것이 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침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철학이란 명칭은 본래의 좋은 의미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현학적인’ 학문이 되고 말았다. 니체의 철학이 우리 사회의 지침이 될 수 있을까? 퇴계의 주자학 해석이 지금 이 시대에 무엇을 말해줄 수 있는가? 사상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사회를 변혁시킬 역동성을 갖고 있다. 이 말을 달리하자면 ‘철학’이 죽은 학문인 반면, ‘사상’은 살아 움직이는 주장들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의 모든 분야에서의 변혁의 시동을 걸 목적으로 쓰였다. 제시된 방향이 잘못되었을지 몰라도 이 책이 살아 있는 힘을 가진 사상서이길 바란다. 철학이 제 임무를 다하지 못하는 두 번째 이유는 학문과 대중을 이어줄 이야기꾼이 없다는 데 있다. 철학이 삶과 연관된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고 아무리 역설해봐야 대중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향을 전환하여 대중에 영합하는 알기 쉽고 친절한 책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번에도 반응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대중을 우습게 봤기 때문이다. 마치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사회자들이 시청자들을 유치원생 취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대중이 우리의 삶을 기반으로 중요한 문제를 진지하게 서술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가 사소하게 넘겨버렸던 문제에서 중요한 문제를 끄집어내고 그 문제가 갖는 의의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것을 이 책의 집필 목표로 삼았다.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서 사유를 시작하기 위해 주로 인기 있는 영화를 소재로 삼았다. 사람들이 주로 보다 가 더 한국적이라는 내 주장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한 것은 그럴 만하다. 나는 대중이 매우 수준 높은 재미를 원한다고 믿는다. 재미있는 게 좋다고 대중은 위악적인 태도로 입버릇처럼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 재미가 매우 만족되기 어려운 것임을 알고 있다. 그 재미를 제공하는 방법은 역시 우리의 문제를 정면으로 진지하게 다루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기존의 상식과 다른 주장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위에 예를 든 와 의 경우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나는 단지 한국적인 것의 판단 기준에 대해 한 가지를 제시했을 뿐이다. 독자들과 평자들의 반론이 타당하다면 기꺼이 내 주장을 수정해서, 그 수정된 견해를 별도의 단행본으로 내놓고 싶다. 그 책은 나와 독자 모두의 정신적 성장의 증거가 될 것이다. 아무쪼록 많은 독자들이 비판하기를 바란다.한국의 정체성과 한국인의 정체성 탐구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가지 문제가 다루는 영역을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탐구하기 위해서 우리는 한국의 여러 영역, 즉 음악, 미술, 언어, 건축, 역사, 스포츠 등에 나타난 한국적인 특성을 찾아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인에 대한 고찰은 문화인류적, 종교적, 문화적 관점 등에서 접근할 때 가능하다. (중략) 청바지를 입고 코카콜라를 마시며 침대에서 자는 우리를 어떤 의미 혹은 어떤 기준에서 한국인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이 질문 밑에는 한국적인 것의 판단 기준이라는 문제가 깔려있다. 한국의 정체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단지 열린 자세와 보편성 지향이 기준이 될 수 있을까? 나는 한국의 정체성 판단 기준으로 현재성, 대중성, 주체성의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들어가는 말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편적 가치란 위의 논증에 따르면 불가능하다. 가치란 결국 의미의 문제이며 의미는 물리적 토대에 기초하지 않고는 보편적일 수 없는데 그 가능성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적인 것을 논할 때마다 그 짝으로 세계적인 것 혹은 보편적인 것을 논한다. 그리고 한국적인 것을 논하는 것은 결코 국수주의적인 태도가 아니라고 항변하면서 결론에서는 꼭 보편적 가치에 동참하는 한국적인 것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략) 언제나 한국적인 가치를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킬 때 한국적인 것이 진정한 발전을 이루게 된다는 상투적인 결론이 우리에게 구체적 정보를 제공해주는가? 차라리 보편성을 부정할 때 한국적인 특수성이 드러날 것이다-보편적인 것은 없다 우리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란 구호의 의미를 분석해보았다. 이 구호는 단지 희망을 담고 있거나 세계화의 전략을 나타낸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보았듯이 이것은 세계화 전략으로서 별로 성공적이지 못하다. 결국 아무 내용도 없으면서 잘못된 방향을 제시하는 이 구호가 한국의 특수성의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구호를 되뇌면서 우리는 사실상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한국적인 것의 세계화
작고 사랑스런 세둠 모아심기
그린홈(Green Home) / MAi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 2021.06.10
3,000원 ⟶ 2,700원(10% off)

그린홈(Green Home)취미,실용MAi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꽃처럼 귀엽고 화려한 다육식물, 세둠! 모아심기의 기본부터 화분 종류, 간단한 응용기술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물주기나 화분을 놓는 장소 등 완성된 모아심기 작품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관리방법과 꺽꽂이, 잎꽂이 등의 증식방법도 소개한다. 가을이면 변하는 단풍 색깔에 따라 세둠 44종을 분류한 도감을 통해 특징과 재배방법 등을 소개한다. 여름철과 겨울철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볼 수 있고, 재배 편이성, 내한성, 내서성, 크기 등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기호로 표시하였다. 어떤 세둠을 키울지, 자신에게 맞는 세둠을 찾아볼 수 있다. 인기 있는 다육화분 작가와 저자의 컬래버 작품 22종, SNS에서 개최한 모아심기 사진 콘테스트의 입상작품 등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좋은 작품을 다수 소개하였다. 다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따라하고 싶어지는 그야말로 매력 넘치는 작품집이다.Part 1 MAi의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 컬렉션 Part 2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 기본 스텝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의 매력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의 기본 기본 순서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 어레인지 1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 어레인지 2 화분의 종류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 관리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 관리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 관리 다육 체험 워크숍 모두의 모아심기 Part 3 세둠 키우기 세둠의 매력 / 세둠을 키워보자 / 세둠을 증식시키자 Part 4 세둠 도감 ● RED 홍옥 / 레드 베리 / 세둠 섹상굴라레 ‘모스 그린’ / 땅채송화 / 세둠 야포니쿰 모리무라 / 세둠 알붐 ‘블랙베리’ 세둠 알붐 ‘코랄 카펫’ / 세둠 알붐 ‘파로 포름’ / 세둠 알붐 ‘힐레브랜티’ / 세둠 스테프코 페디무스 스푸리우스 ‘드래곤즈 블러드’ ● PINK 리틀 장미 / 스프링 원더 / 오색기린초 / 홍옥 ‘오로라’ / 세둠 ‘원더 원더’ / 을녀심 / 별솔 세둠 / 세둠 디푸숨 ‘밀키 웨이’ 세둠 ‘핑크 베리’/ 세둠 디푸숨 ‘포토시눔’ / 세둠 팔리둠, 무늬종 / 세둠 페레즈델라로사이 / 멘도사 크라술라 펠루키다 마르기날리스 ● YELLOW 세둠 야포니쿰 모라무라이 ‘골든 카펫’ / 세둠 야포니쿰 모라무라 ‘드림 스타’ / 세둠 알붐 ‘벨라 딘베르노’ ● BLUE 무스코이데움 / 블루빈 / 희성미인 ● PURPLE 국화 세둠 / 세둠 히스파니쿰 ‘푸르푸레아’ / 세둠 다시필룸 그란둘리페룸 ‘퍼플 헤이즈’ / 윙클레리 ● GREEN 돌나물 / 밀크우지 / 청옥 / 세둠 알붐 프랑스 / 천사의 눈물 ● WHITE 세둠 브레비폴리움 / 세둠 오악사카눔 Q & A Epilogue 꽃처럼 귀엽고 화려한 다육식물, 세둠! 다육식물 모아심기의 테크닉부터 관리방법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모아심기로 「#집콕생활」을 즐겨보자! * 「세둠」이란? 돌나물과 세둠속의 다육식물이다. 동글동글 작은 모양과 선명하고 고운 색깔이 특징으로, 모아심기나 다육아트에 사용하는 원예식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란? 여러 가지 세둠과 다육식물을 그에 어울리는 화분에 예쁘게 모아심기로 디자인하는, 말 그대로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이다. ★ 이 책의 특징 ★ 1. 모아심기의 기본 - 응용 - 관리 방법을 자세히 소개 모아심기의 기본부터 화분 종류, 간단한 응용기술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물주기나 화분을 놓는 장소 등 완성된 모아심기 작품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관리방법과 꺽꽂이, 잎꽂이 등의 증식방법도 소개한다. 2. 세둠 44종의 특징과 재배방법을 소개한 도감 수록 가을이면 변하는 단풍 색깔에 따라 세둠 44종을 분류한 도감을 통해 특징과 재배방법 등을 소개한다. 여름철과 겨울철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볼 수 있고, 재배 편이성, 내한성, 내서성, 크기 등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기호로 표시하였다. 어떤 세둠을 키울지, 자신에게 맞는 세둠을 찾아볼 수 있다. 3. 작고 사랑스런 모아심기 컬렉션 소개 인기 있는 다육화분 작가와 저자의 컬래버 작품 22종, SNS에서 개최한 모아심기 사진 콘테스트의 입상작품 등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좋은 작품을 다수 소개하였다. 다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따라하고 싶어지는 그야말로 매력 넘치는 작품집이다.
영원한 그리움으로
좋은땅 / 장선희 (지은이) / 2021.05.28
12,000원 ⟶ 10,800원(10% off)

좋은땅소설,일반장선희 (지은이)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한 여성 사례자의 이야기이다. 한신혜 씨는 2005년 한국으로 오기 전 중국에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살며 나름대로의 성공을 이루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불안함과 두려움 때문에 더 안전한 삶을 살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영원한 그리움으로'는 한신혜 씨가 상담을 통해, 북한과 중국에서의 삶에서 입은 상처를 씻어 내는 과정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그녀가 겪은 치열하고 처절한 생존기는 읽은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단순히 상담치료서를 기대한 독자들은, 이 책을 마치게 되면 그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머리말 4 1. 러시아에서 온 왈랭끼와 몰로꼬 2. 내 동생 동명이 3. 첫사랑을 만나다 4. 7세대 이야기 5. 미혼모가 되다 6. 아기를 업고 떠도는 장사생활 7. 선화와 함께 한 가슴시린 추억들 8. 죽음의 문턱에 올라서다 9. 어촌에서의 기억 10. 중국에서 부르는 해님 보면서 짝짜꿍 11. 대련에서 꿈을 꾸다 12. 한국행 비행기를 타다 13. 북한에서 온 편지 - 죽음과 삶의 경계, 처절한 사선(死線)을 버틴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기록 - 상처를 씻어 내고, 새 삶을 향해 한 발 내딛는 감동의 상담 과정 책을 읽다 보면, 처음에는 한신혜 씨가 겪은 사건들에 집중하게 된다. 익숙지 않은 북한의 풍경과 생활상,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사건들, 그리고 사람 때문에 절망하고 사람 덕분에 살아 내는 이야기들…. 과연 이 모든 일들이 한 사람에게 다 일어난 것이 맞나, 의문이 들 정도로 암담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야기를 더 따라가다 보면 ‘한 사람이 이 많은 사건을 겪고도 버티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한신혜 씨의 생존 의지와 본능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책을 마칠 때쯤이면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고,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버티면서 한신혜 씨는 얼마나 두터운 상처를 입었을까, 감히 상상하고 염려하게 된다. 만약 이 책이 단순히 한신혜 씨 삶의 기록이었다면, 독자는 쉽게 읽어 내려가기 힘들 것이다. 그만큼 모든 서사가 절망과 고난으로 가득 차 있고, 또 독자로 하여금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챕터의 말미 저자의 상담기록을 통해, 상처를 한 꺼풀씩 벗겨 내는 한신혜 씨의 희망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에 독자는 안심하고 또 감동하며 이야기를 따라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마치고 난 뒤, 가만히 마음으로 한신혜 씨의 후일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시인수첩 2019.가을
문학수첩 / 시인수첩 편집부 (지은이) / 2019.08.28
10,000원 ⟶ 9,000원(10% off)

문학수첩소설,일반시인수첩 편집부 (지은이)
「시인수첩」 2019년 가을호. 가을호에서도 어김없이 시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인 18명의 '신작시' 그리고 '어른이 읽는 동시' 그리고 '이상한 詩合'이다. 이번 호 '이상한 詩合'은 '안타 또는 야구'라는 주제어로 무려 10명의 시인이 경합을 벌인다. 흥미로운 점은 10명의 시인들 모두 시인 야구단 '사무사'의 단원이라는 것. '야구'라는 흔치 않은 시제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기대해도 좋다. 한편 '한옥 이야기'는 "서릿발 같은 아름다움, 운조루雲鳥樓"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지켜 내야 할 문화재의 가치를 역설한다. 아울러 '소설로 읽는 시'에서는 소설가 이근미가 김병호 시인의 '잘 모르는 사람'을 모티프로 단편소설 '두 남자'를 선보이며, 김병호 편집주간의 연재 코너 '계간 시평'에서는 '서정'의 흐름과 양태를 짚어 본다.■ 시인 대 시인 박성현, 이해존 ■ 신작시 이시영 | 새벽 네 시 / 自尊 尹錫山 | 냉장고 / 詩慾 양애경 | 흰머리 / 포기 오광수 |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 슬로슬로우 퀴퀵 최정례 | 젖은 바퀴 소리 / 우박 강연호 | 당신의 문체 / 나머지 정철훈 | 착한 사진 / 해남의 경야 박해람 | 저글링 / 지구라는 사실 손세실리아 | 책방일지 / 꽃 도둑에게 문성해 | 뒤태 / 유전遺傳 문 신 | 누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는 저녁 / 그늘 내리는 저녁 김효연 | 지역 뉴스 / 통영이나 히말라야 김황흠 | 숲에서 온 어둠 / 승강장 러브스토리 유희경 | 세계에 대해, 조금 더 적은 측면으로 / 조상 강지희 | 브루클린에서 술 한잔 / 부력의 법칙 김민철 | 와송瓦松 / 언젠가 우리에게 일하는 것이 금지될 때 정현우 | 서가 흐르는 밤 / 주말의 명화 이린아 | 코끼리 / 벌룬의 저주 ■ 제8회 《시인수첩 신인상》발표 김미소 당선작 - 「다정한 돼지」 외 4편 허주영 당선작 - 「몰아쉬는 언덕」 외 4편 [총평] 김병호 | 335명 [집중심사평] 최현식 | ‘버려진 것들’로의 잠입이 말하는 것들 류신 | ‘자기 시학’을 개진해 온 두 시인을 응원하며 ■ 어른을 위한 동시 조성국│민들레 외 1편 ■ 영원한 첫, 시집 조미희, 조율 ■ 그 시집 어땠어?―김재홍, 전해수, 황수아 자신에게 화살을 쏘는 한 절대주의자의 참다운 반성―김형영, 『화살시편』 ‘노파로 분장한 여우 한 마리’가 내다보고 있다―이경림, 『급! 고독』 의문부호 없는 의문들, ‘자아’로 향하는 러닝머신―최서진, 『우리만 모르게 새가 태어난다』 ‘부서진 사랑’의 재구성―정선, 『안부를 묻는 밤이 있었다』 귀의 미로와 미로 안의 거울―유계영,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저기 나무 한 그루의 (슬픈) 마음―안희연,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 ■ 이상한 詩合_안타 또는 야구/hit or baseball 고운기│우리 동네 야구인 하나 박형준│사회인야구를 왜 하냐구요, 나 하나만 잘되는 뻔뻔함이죠 배정원│늦가을의 안타 이명기│야구 같은 인생 유종인│풍류 야구 이승희│야구소년의 우울 김두안│안타에게 전영관│직장인 야구 이완근│야구하자 김성백│야구장에 낙타 ■ 한옥 이야기 김주태│서릿발 같은 아름다움, 운조루雲鳥樓 ■ 시인의 단골집 김재근│나의 작은 바다 그리고 파도―진해 바다 ■ 허혜정의 문화 비평 허혜정│K-팝 페미니즘 ■ 장경렬의 세계는 지금_외국 시 읽기 ‘야자씨만큼이나 단단한 생명의 수수께끼’ 앞에서―존 페퍼 클락과 월레 소잉카의 시와 부모의 마음 ■ 소설로 읽는 시 이근미│두 남자 ■ 계간시평 김병호│서정의 환경들 제8회《시인수첩 신인상》시상식 공지 2019 가을 탐방 공지시작詩作의 계절 가을, 『시인수첩』의 두 신인新人을 선보이다 가을. 바야흐로 ‘시’를 부르는 계절이다. 이 가을에 『시인수첩』은 시의 지평을 넓혀 갈 두 명의 신인을 새로이 배출했다. 오랜 시간 묵묵히 시의 길을 내며 걸어온 이들이다. 성별도 나이도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시 세계를 다져 온 두 사람은 숙명처럼 시를 품에 안은 이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녔다 하겠다. 이에 본지는 각자의 시간과 환경 속에서 시의 날을 연마해 온 두 신인의 ‘자기 시학’을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신인의 탄생을 지켜보는 독자들에게 이들의 가능성과 성장 여부를 묻는다. 이제 막 시작詩作의 출발점에 선 두 시인이 어떻게 각자의 시적 개성을 펼쳐 나가며 어떤 시인으로 성장해 나가는지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겠다. 제8회《시인수첩 신인상》당선자 발표 계간 『시인수첩』이 올해로 여덟 번째 신인을 배출하였다. 김미소, 허주영. 이 두 사람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시인수첩 신인상》의 시 부문에는 총 335명이 응모하였으며 『시인수첩』 편집주간 김병호 교수(협성대학교), 문학평론가 최현식 교수(인하대학교)와 류신 교수(중앙대학교)께서 심사로 수고해 주셨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좁은 관문을 뚫고 신인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두 시인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각자의 시적 개성과 세계를 또렷이 드러내는 걸출함으로 반박의 여지없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심사총평 발췌 기본적으로 신인에게 요구되는 기준들을 세웠다. 그 첫 번째는 작품의 이미지나 메시지가 선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화려한 언술에 함몰되어 정작 시의 메시지가 흐려지고 시의 초점이 지워지는 경우를 경계하였고, 맥락 없는 무의미한 소비적 상상력도 엄격하게 배제하였다. 두 번째는 구체적 현실과 삶의 자리에서 비롯된 시들을 우호적으로 살폈다. 추상적 관념과 상투적 철학으로 점철되어 서툰 수수께끼와 같이 진정성이 희박한 작품들도 우선적으로 내려놓았다. 이렇게 하여 22명의 예심 통과작을 선별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예심 통과 작품 중에서 최종심에서 다룰 작품의 응모자 3명을 각자 적어 오기로 하였는데, 세 사람이 모두 추천한 응모자가 1명, 심사위원 두 사람이 공통되게 추천한 이가 4명이어서, 이들 5명을 최종심에서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논의의 대상이 된 두 응모자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하기로 하였다. 제8회 시인수첩 신인상 당선 - 김미소 다정한 돼지 외 4편 그건 이미 지나간 구름, 감정 없는 인간을 고기라고 부르자, 다정한 가족을 해체하고 싶다 정숙하지 않은 기분을 숙성시켜야지, 가끔은 냉동고 속 근황을 살핀다 돼지들은 잘 있습니까 아무쪼록 변질되지 않는다 돼지는 돼지일 텐데, 냉동고 틈 사이로 흐르는 핏물은 왜 흥건해지는 걸까 바닥이 고이는 건 왜 도축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피를 흘리잖아, 틈을 노리잖아 이건 냉동고 옆 망초꽃이 어른이 되어도 밥을 굶어도 키가 자꾸만 자라는 것과 같은 일, 죽어서도 등급을 얻습니까 어른이 된 것 같았는데, 완성된 인격인 줄 알았는데……. 변이된 돼지입니까 돼지들은 그들만의 언어로 답한다 꿀꿀, 그래, 진화하는 돼지가 돼야지, 회피하는 창문과 문밖의 사정, 누군가 고기를 굽는지 연기가 피어오르는 금요일 화목한 돼지들은 사려 깊은 저녁을 품고 사니까, 그걸 행복이라 말하면 눈이 따갑다 돼지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돼지와 나의 그림자가 겹친다 두 손으로 표정을 움켜쥐며 걸어 들어간다 전원이 꺼진 냉동고로. 김미소 집중 심사평 발췌 김미소의 시는 공격적이면서도 서정적이고, 실험적이면서도 전통적이며, 거침없지만 진중하고, 차갑지만 따뜻하다. ‘화목’이라는 가족 신화 이데올로기를 잔인하게 해체한 「다정한 돼지」와 인간 문명의 탐욕으로 도살 처분된 오리들의 홀로코스트를 신랄하게 풍자한 「버그」는 조지 오웰의 우화 『동물농장』의 현대판 시적 버전으로 읽힌다.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꿰뚫는 김미소의 예리한 눈이 듬직해 보였다. 한편 영국의 탐미주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묘비명을 자신의 시적 맥락 속으로 차용하거나, 기성 시인의 시구를 인용하는 모습에선 상호 텍스트성을 실험하는 과감함도 엿보였다. 또한 단문을 스타카토식으로 배열해 언어의 리듬감을 살리는 재능도 돋보였다. 그래서 김미소의 시는 속도감 있게 읽힌다. 하지만 시를 완독하고 나면 묘한 여운이 길게 남는다.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시의 본령인 뜨거운 서정이 “전원이 꺼진 냉동고”와 같은 김미소 시 세계에 으밀아밀 스며 있기 때문이다. 제8회 시인수첩 신인상 당선 - 허주영 몰아쉬는 언덕 외 4편 나는 팔을 잘라 사과나무 옆에 심었다 가지가 움터 올 때마다 양쪽 모두 기우뚱거렸지만 막다른 곳에서 숨이 찰 땐 끝을 멈추고 몇 잎의 새벽을 몰아쉴 수 있었다 사다리에 걸린 석양이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그 언덕을 어루만지고 싶었다 그날 저녁 아버지는 나를 끌고 팔을 심은 곳이 어디냐 다그쳤다 인중과 미간이 엄격하게 구겨지고 다시 펴지는 것을 반복했다 그 틈에서 불안이 뻗어 올랐다 사과는 뒤통수를 돌아 승모근으로 흐느꼈지만 향기만 들릴 뿐이었다 숨죽인 햇살이 저벅저벅 몇 바퀴 맴돌다 돌아갔다 사과나무는 나보다 더 자라나 그늘을 만들었다 나는 사과나무가 들여놓은 평원에서 축구를 해야 하고 싸움을 해야 한다 올 가을에는 나무에 사과가 너무 많구나 낮잠을 자는 나른한 오후를 나무에 걸고 싶다 그러나 내 것이 아닌 몸의 기억이 나를 채우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소리가 필사적으로 점령해 온다 울림의 테두리에서 점점 부푸는 사과들, 나는 바닥 위로 팔을 뻗어 낙과 한 알 움켜쥐었다 허주영 집중 심사평 발췌 허주영은 일상에서 느끼는 멜랑콜리, 권태, 고독, 불안 등과 같은 감정을 감각적인 언어로 포착해 독특한 시적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남다른 재능을 보인다. 특히 후각과 청각(“향기만 들릴 뿐이었다”), 시각과 청각(“오렌지빛 해가 난간 옆으로 막 굴러갈 때였습니다”), 촉각과 시각(“창틀을 긁고 가는 별똥별”)이 결합된 공감각적 표현과 사물을 의인화하는 솜씨(“숨죽인 햇살이 저벅저벅 몇 바퀴 맴돌다 돌아갔다”, “괘종시계는 잿빛의 초침으로 팔을 벌렸다”)에서 시작詩作의 기본기가 탄탄함을 신뢰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수사 속에 시적 진실을 가두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연마된 언어 감각이 직조한 매혹적인 이미지를 통해 일상의 ‘평범한’ 감정을 문학적으로 ‘비범하게’ 형상화하는 데 성공한다. 이른바 ‘범속한 트임’의 순간을 기민하게 포착한 성과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난해한 이론의 갑옷을 입거나 전위적인 창검으로 도발하지 않고서도,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 허주영 시의 미덕이다. ======================================================================== 가을호에서도 어김없이 시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인 18명의 「신작시」 그리고 「어른이 읽는 동시」 그리고 「이상한 詩合」이다. 이번 호 「이상한 詩合」은 ‘안타 또는 야구’라는 주제어로 무려 10명의 시인이 경합을 벌인다. 흥미로운 점은 10명의 시인들 모두 시인 야구단 ‘사무사’의 단원이라는 것. ‘야구’라는 흔치 않은 시제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기대해도 좋다. 한편 「한옥 이야기」는 “서릿발 같은 아름다움, 운조루雲鳥樓”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지켜 내야 할 문화재의 가치를 역설한다. 아울러 「소설로 읽는 시」에서는 소설가 이근미가 김병호 시인의 「잘 모르는 사람」을 모티프로 단편소설 「두 남자」를 선보이며, 김병호 편집주간의 연재 코너 「계간 시평」에서는 ‘서정’의 흐름과 양태를 짚어 본다. ■ 시인 대 시인―박성현, 이해존 시만으로는 미처 알 수 없었던 시인의 ‘인간적인’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코너 「시인 대 시인」은 무엇보다 시인들 사이의 ‘우정’과 ‘친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게다가 두 시인의 신작시 3편과 자선시 2편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가을호의 주인공 박성현, 이해존 시인은 최종 후보로 두 번(2005년, 2009년)이나 박빙의 승부수를 벌인 전력이 있는 라이벌이자 서로에게 둘도 없는 벗이다.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사이인 만큼 그들의 우정은 다른 누구보다 깊다. 지난 여름호 「시인의 단골집」을 통해 ‘딜런’을 향한 사랑을 보여 준 박성현 시인과 최근 ‘노르웨이’ 여행을 다녀온 이해존 시인의 일상과 그 너머 시 세계 그리고 그들의 우정을 들여다본다. ■ 이상한 詩合_안타 또는 야구/hit or baseball 우리나라에 유일한 시인야구단이 있다. 평균 연령 50세를 훌쩍 넘긴, 한국시인야구단 사무사 선수들이 ‘안타’ 또는 ‘야구’라는 단어를 사용해 시를 썼다. 고운기 박형준 유정인 이승희 김두안 전영관 등 우리 시단에서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을 시로 다시 한번 불태웠다. 생활인으로서 즐기는 사회인 야구에 대한 감회, 야구에서의 자기 포지션에 대한 성찰(?), 푸른 하늘 높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하얀 야구공에 대한 미학, 패전투수의 어지러운 마음 등 시인이 감성이 충만한 시편들이다. 이렇게 시인 선수들이 야구를 제재로 쓴 시를 한 자리에 모아놓은 선례가 없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요청 시 시인야구단 활동 사진 제공 가능) ■ 장경렬 교수의 세계는 지금 멀고도 낯선 나라의 시를 만나 보는 「장경렬 교수의 세계는 지금」은 이번 가을호에 새로 선보이는 연재 코너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우리에게 익숙한 나라에서 벗어나,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진 않은 나라의 사람들이 많이 읽는 오늘의 시를 한국 독자들과 함께 나눠 읽으며 즐기고자 마련한 자리다. 첫 연재에서 다루는 시인은 아프리카 시인 존 페퍼 클락John Pepper Clark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월레 소잉카Wole Soyinka다. 동일한 제목의 시 「아비쿠」를 통해 각 시인의 작법과 시선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이 코너에서 다루는 먼 나라의 다채로운 시를 살펴봄으로써 ‘시야詩野’가 한결 확장되어 갈 것이다. ■ 영원한 첫, 시집 시인이 되어 ‘처음’ 품에 안는 ‘첫, 시집’에 대한 소회와 시집에 얽힌 사연을 들어 보는 자리 「영원한 첫, 시집」은 이번 가을 조미희 시인과 조율 시인의 인터뷰를 담았다. 녹록지 않은 삶의 시름을 시로 풀어내는 조미희 시인의 『자칭 씨의 오지 입문기』와 남다른 표현과 상상력으로 보기 드문 시적 내공을 펼치는 조율 시인의 『우산은 오는데 비는 없고』에 얽힌 ‘첫’ 이야기를 들어본다. ■ 그 시집 어땠어? 다섯 권의 시집에 대한 분석과 평이 알차게 담긴 ‘친절한’ 코너. 원로에서 젊은 시인까지 결과 색이 다른 시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가을호에서 다룬 시집은 김형영 『화살 시편』, 이경림 『급! 고독』, 최서진 『우리만 모르게 새가 태어난다』, 정선 『안부를 묻는 밤이 있었다』, 유계영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안희연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이다. 이 코너를 통해 각 시집이 지닌 개성은 물론이고, 각 시집을 분석하는 김재홍 시인, 전해수 평론가, 황수아 시인의 각기 다른 ‘시선’을 체감할 수 있다. ■ 시인의 단골 장소 ‘단골’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주로 음식점, 카페 등의 자주 찾는 ‘맛집’을 연상하기 마련이지만, 한 시인은 자연 그대로의 특정 장소를 떠올린다. 김재근 시인은 습관처럼 발길이 닿는 곳, 아름다운 노을과 바다가 맞닿는 곳, 진해 바다를 자신의 ‘단골 장소’라고 고백한다. 바람과 파도, 불빛과 음악 소리, 때로는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버무려진 장소. 서정 가득한 진해 바다의 풍경을 흠뻑 느껴 보자. ■ 허혜정의 문화 비평 봄호를 시작으로 두 회에 걸쳐 ‘K-팝이라는 컬트’와 ‘K-드라마의 모험’을 다루었던 본 코너는 이번 호에서 ‘K-팝 페미니즘’을 분석한다. 가상 걸그룹 ‘K/DA’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라인 댄스’와 ‘걸스 힙합’ 그리고 ‘훅 송’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댄스 속에 심긴 페미니즘 코드를 밝혀낸다. 소녀 이미지의 걸그룹 S.E.S. 핑클 등이 활약했던 1990년대에 이어 야성적인 걸그룹 씨스타, 블랙핑크 등 강렬한 댄스 여성 가수들이 등장한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는 여성 댄스의 변모 과정을 짚어 보며 그 속에 담긴 여성적 메시지를 집중 분석해 본다. * · 여름호에 공지한《사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응모작 중 김현수, 김성백, 임윤아 님의 작품을 선정하여 본지에 수록하였다. 이번 호에 실리지 않은 다른 응모작들도 차후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의도에 따라 저작권자 이름을 표기하여 사용할 예정임을 밝힌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모를 부탁드린다. · 가을을 맞아 의미 있고 색다른 기행을 준비하였다. 이름하여 목포로 떠나는 ‘가을 탐방’이다. 목포 근대 역사관과 서산동 시화 골목 등의 핫플레이스와 맛집을 돌아보는 알찬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근대 역사와 문학사의 한 지점을 직접 둘러보며 그 숨결을 더듬어 보는 데서 큰 의미를 찾고자 한다. 본 행사는 10월 9일(수) 한글날 선착순 35명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회비는 3만 원이다. 참가 신청은 문자 메시지(010-3859-9795)로 받는다.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 제8회《시인수첩 신인상》시상식이 오는 11월 7일(목)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장소는 합정동 웰빙센터 지하 1층에 자리한 ‘카페 온에어’다. 밴드 ‘빈티지 프랭키’의 시노래 공연과 정연준, 이종섶의 클라리넷 연주가 준비된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는 김미소, 허주영 시인이다.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센시오 / 와다 히데키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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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시오소설,일반와다 히데키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60부터는 외모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인생 후반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습관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이 출간됐다. 장수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본에서 최고의 노령 의료 전문 박사로 꼽히는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60부터는 노화 속도가 사람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시기여서 어떤 사람은 40대로 보이고 어떤 사람은 80대로 보일 정도로 차이가 크고 실제 수명도 이 외모 나이를 따라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60부터는 외모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습관을 모두 바꾸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크게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먼저 나이가 들어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젊어 보이려는 의욕 저하인데, 60부터는 이 의욕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에 그 기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다른 요소는 잘못된 식습관이다. 60대가 이상적으로 삼는 소식(小食)과 채식 위주의 식사는 오히려 피부에 주름을 늘리는 독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식습관만 바꿔도 60에도 40대 피부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세상이 주입하는 노인에 관한 온갖 오해와 고정관념의 실체를 알고 제대로 된 나만의 전략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에는 생활 속에서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방법뿐 아니라 식습관, 생활 방식, 마인드까지 노화 속도를 늦춰 나이보다 20년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40여 년 동안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효과를 본 것만 꾹꾹 눌러 담았다. 100세 시대다. 축복이지만 건강하지 못하면 지옥이 될 수 있다. 남은 40년을 병원 침대에 누워서 보낼 수도 있고, 요가를 하고 러닝을 하며 활기차게 보낼 수도 있다. 하루에 한 번 조그만 것부터 시작해 보라는 저자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머리말_60부터는 속보다 겉이 중요하다 제1장. 60부터는 겉모습이 모든 것을 판가름한다 나이보다 훨씬 들어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 60부터 최고의 재산은 ‘이것’이다 거울 보기 싫고 꾸미기도 싫어진다면 우선, 끼고 있는 마스크부터 벗어 던져라 이성에게 멋지게 보이려는 마음이 없어지는 순간 늙기 시작한다 젊어지는 호르몬을 몸에서 솟아나게 하는 방법 누구나 매력적이게 될 수 있다 연예인이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이유 꾸미는 것보다 꾸미지 않는 게 더욱 부끄러운 것이다 출세하지 않는 게 훨씬 더 젊어 보인다 60대, 뭐든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 출세를 내려놓은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 나이가 들면 비장의 무기가 하나 생긴다 105세 병원장이 죽는 날까지 활력 있게 살 수 있었던 비결 제2장. 60부터는 멋을 부릴수록 외모가 젊어진다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순간 늙기 시작한다 스무 살 젊어 보이는 그 사람의 옷장에 있는 것 집에 혼자 있을 때도 아무거나 입지 마라 유럽의 멋쟁이들이 나이 들수록 옷에 돈을 쓰는 이유 오롯이 나를 위해 돈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기 돈은 건강할 때 써야 한다 명품도 때로는 어른의 품격을 만든다 소유하기만 해도 품격을 높이는 물건들 왜 모나코의 할아버지들은 페라리를 탈까 우아하고 멋지게 나이 들기 위한 핵심 조건 기분 좋은 설렘은 젊음을 유지하게 한다 제3장 60에 40대로 보이는 하루 식습관 소식은 금물!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라 60에 해야 하는 운동 vs. 절대 해서는 안 될 운동 건강을 위해 의사인 내가 지키는 하루 루틴 3가지 건강, 건강 하다가는 오히려 병난다 현미밥, 된장국, 채소 반찬이 주름을 확 늘린다 OOO가 부족하면 우울증이 빨리 온다 어떻게 ‘꼬부랑 할머니’는 탄생하는가 60이여, 의식적으로 고기를 먹어라! 오래 사는 길을 택한 당신이 고민해야 할 것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억제하지 마라 60부터는 면역력이 우선이다 남이 해주는 다양한 음식이 보약이다 혼자서 홀짝홀짝, 빨리 늙는 지름길 제4장 60부터는 품격 있는 태도가 전부다 60부터 인간관계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릴 때 꼭 피해야 할 두 가지 60의 품격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지적이고 멋지게 보이는 대화의 기술 똑똑한 사람은 하수, 궁금한 사람은 고수 집 밖으로 나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인간관계의 기본 법칙 말투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면 케네디가 연설 잘하는 멋진 남자가 된 이유 똑같은 와인 얘기도 이렇게 하면 훨씬 재밌지 안 팔리는 변방 학자가 인기 있는 까닭은? 대화의 소재는 의외의 곳에 가득하다 팔리지 않는 책에 화술 비결이 숨어 있다 매력적인 취미가 당신을 빛나게 한다 제5장 60부터는 젊어 보이는 사람이 수명도 길다 건강한 60이 많아지면 사회가 행복해진다 침대 신세를 지기 전에 해결해야 할 것들 병원에서 받은 수치나 검사 결과는 믿지 마라 지금 하루에 약을 몇 개나 먹고 있는가? 노인병과 질환을 싹 낫게 하는 만병통치약 젊어 보이는 사람보다 멋진 사람으로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 있어도 60의 이미지 변신은 언제나 무죄다 맘껏 시도해도 괜찮다, 당신은 언제나 옳다 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라 나이 들수록 거울 앞에 자주 서라 60, 뭐든지 도전할 수 있는 나이 이제는 사회도 바뀌어야 한다 노년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욕망이 시들지 않는 삶을 살아라 지금의 60대는 과거의 60대처럼 살 수 없다! 세계 1위 최장수 국가 일본 최고의 노령의학 전문가이자 노인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요즘 60을 위한 이 시대의 ‘새로운 삶의 지침!’ 60은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는 나이다. 속보다는 겉이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60 이전에는 학벌, 지위,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로 자신을 내세울 수 있지만, 60부터는 오롯이 자기밖에 보여줄 게 없다. 과거에 어디서 뭘 했냐보다 ‘지금 어떤 모습으로 보이느냐’가 그 사람의 전부를 말해 준다. 젊었을 때보다 더 외모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60부터는 자기표현의 7~8할이 외모가 된다고 할 정도이다. 예를 들면 동안 외모로 유명한 배우 최화정도 1961년생으로 60세가 훌쩍 넘었지만 요즘 20대보다 세련된 말투, 취향, 피부, 옷차림 등으로 아무도 그녀를 60대 할머니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망하고 따라 한다. 이 모든 것은 최화정이 40대라도 믿을 만한 놀라운 동안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혹자는 이 모든 것이 타고난 것이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일본 최고의 노령의학 전문가이자 노인 심리학자 와다 히데키 박사는 그의 저서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에서 지금까지의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태생적으로 노안이었던 사람조차 60부터 얼마든지 자기 외모를 젊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다소 발칙하면서 파격적인 그의 제안은 지금 60이 되었거나 앞으로 60을 준비해야 하는 이들에게 커다란 힌트를 제시할 것이다. 60에 40대처럼 보이는 사람 vs. 80대처럼 보이는 사람,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노화 속도를 늦춰 60에 40대처럼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건 의욕이 떨어지는 걸 막는 것이다. 젊고 건강하게 보이고 싶다는 의욕이 떨어지면서 나이 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사실 뇌과학적으로 의욕 감소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60부터 의욕을 관장하는 전두엽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장 먼저 전두엽을 활성화시키는 습관들을 일상에 정착시켜야 한다. 그리고 주름 없애고 활력 높이는 식습관, 60부터 젊게 만드는 운동법으로 가볍게 시작하면 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옷차림과 외모 관리다. 같은 돈을 들여도 어디에 포인트를 주느냐에 따라 젊어 보이는 사람과 늙어 보이는 사람의 격차가 생긴다. 저자의 조언을 하나하나 체크하면, 독자는 자기 외모 관리와 삶을 대하는 태도에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요컨대 ‘60부터의 멋 부리기 포인트’가 따로 있다는 것! 끝으로 60부터 젊어 보이면서도 품격 있는 태도를 갖추기 위한 비결도 소개한다. 꼰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말솜씨와 화술의 원천이 되는 흥미로운 주제 찾는 법 등 실용적인 지혜가 넘쳐난다. 저자는 60부터 오히려 더 자주 거울을 보고 자기 몸이 주는 메시지에 귀를 잘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60은 사회적으로 왕성히 활동하다가 노화를 정면으로 맞이하고는 오히려 주눅이 들거나 위축되기 쉬운 나이다. 그래서 노화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 그래야 수명도 늘어난다. 이렇듯 과거의 노인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지금의 60으로서 과연 어떤 삶의 자세와 태도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세계에서 제일 장수로 유명한 나라 일본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른바 ‘60의 반란’이라는 센세이션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저자의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엄마, 꽃놀이 가자
북랜드 / 이상희 (지은이) / 2020.08.25
12,000원 ⟶ 10,800원(10% off)

북랜드소설,일반이상희 (지은이)
충남 서산 출신 수필가이자 동화작가인 이상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사랑이 가득한 시를 쓰는 시인은 맑고 깨끗하고 좋은 시 78편을 실었다. 1부 ‘어머니’ 편을 비롯하여 2부 ‘아버지’, 3부 ‘아들에게’로 구성한 시집의 시 편편이 그리움의 노랫가락처럼 절절하면서도 소박하고 따뜻하다.작가의 말 1 어머니 들꽃 / 엄마, 꽃놀이 가자 / 까막눈 우리 엄마 / 어머니 뜨락에 / 마지막 선물 / 보름달 / 어머니, 오늘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 어버이날에 / 장마 / 하늘에 창을 내어 / 김을 매러 나갑니다 / 까치소리에 눈 뜬 아침 / 고향 / 엄마 사진 / 배웅 / 성묘 / 휴가 보내주세요 / 다북쑥 깊은 골 / 긴 겨울밤 / 칼국수 한 그릇 / 낮잠 / 효도 / 약손 / 어미의 사랑 / 술 빚는 날 / 나그네 / 어머니 영정 앞에서 / 보고 싶은 어머니에게 / 때 늦은 사과 / 엄마의 베보자기 / 생일 아침에 / 집밥 / 휴가 / 홀로 깨어있는 밤 / 구슬 꿰기 / 딸일 때는 몰랐습니다 / 해미읍성에서 / 빗물에 젖은 그대 발자국 2 아버지 아버지의 울타리 / 아버지 / 아버지, 당신이 그립습니다 / 아버지의 자전거 / 텅 빈 아궁이 / 우리 오빠 / 언니 / 늙은 소나무 / 금옥언니 / 조각보 / 친정 가는 길 / 고향 가는 길 3 아들에게 엄마의 기도 / 빈손 / 엄마의 기도(2) / 염전에서 / 자식 / 꽃은 제가 핀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 엄마의 날씨, 흐림 / 박 이병의 휴가 / 사랑과 잔소리 /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단다 / 아들에게 / 너를 기다리며 / 사랑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 철부지 / 존재의 이유 / 빈 둥지 / 엄마가 되어갑니다 / 놓는 연습 / 그루터기 / 엄마의 소풍 / 선택 /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 북엇국 / 엄마의 기다림 / 믿음 / 남는 장사 / 풍경 / 사랑 ♠ 축하합니다 허홍구/김재용/서덕순/한 현/최인혜/정상덕/이만교/박준열/박수열/박정열충남 서산 출신 수필가이자 동화작가인 이상희 시인이 읽는 내내 감동으로 눈물짓게 하는 첫 번째 시집, 『엄마, 꽃놀이 가자』. “누구의 딸이면서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사랑이 가득한 시를 쓰는”(한 현/오산시 중앙도서관장) 시인은 “모성애를 숙명처럼 끌어안고 무한한 사랑으로 엮은”(서덕순/시인) 이번 시집에 “참으로 맑고 깨끗하고 좋은 시”(허홍구/시인) 78편을 실었다. 엄마가 그리울 때면 ‘이미 늦은 줄 알면서도 저세상 어디쯤에서 애절한 사모곡을 들으실까 하여 하염없이 사랑한다’라고 고백한다는 시인의 마음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시로 그려진 1부 ‘어머니’ 편을 비롯하여 2부 ‘아버지’, 3부 ‘아들에게’로 구성한 시집의 시 편편이 그리움의 노랫가락처럼 절절하면서도 소박하고 따뜻하다. 시집을 읽다 보면 시인의 뜨겁고도 절실한 사랑의 마음에 저절로 마음이 따스해져서 ‘미안합니다’,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 자식에게 속삭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두고두고 음미할 만한 시집이다. 출판사 서평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 어머니! 그 사랑을 등불로 삼아온 이상희 시인! 참으로 밝고 깨끗하고 좋은 시를 씁니다. 기쁜 맘으로 함께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 허홍구|시인 이상희 시인의 시를 읽다 보면 콧등이 시리도록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뭉클하게 묻어납니다. 그녀의 또 다른 시에서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철저하리만큼 애끓는 모성애와 애착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못지않게 심금을 울립니다. 어쩌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엄마로의 책임감으로 이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모성애를 숙명처럼 끌어안고 무한한 사랑으로 엮은 ‘엄마 꽃놀이 가자’의 상재를 축하합니다. - 서덕순|시인 시부모님 봉양을 마치고 13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와 오산 소식지 기자로 열심히 뛰어다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막내아들이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로 해외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올 때면 수줍게 행복해하던 천생 엄마 이상희 시인, 농사를 짓듯 글 농사를 부지런히 지어 첫 시집을 낸다고 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누구의 딸이면서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사랑이 가득 담긴 시를 쓰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한 현|오산시 중앙도서관장
왕초보 부동산 중개 그냥 따라하기
갈라북스 / 김철수 (지은이) / 2020.10.01
14,500원 ⟶ 13,050원(10% off)

갈라북스소설,일반김철수 (지은이)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부동산 중개업 관련 유용한 팁을 전달 받을 수 있는 ‘실전 부동산 중개업 가이드북’이다. 이 책에는 손님 응대, 실제 중개 사례, 취업 및 창업 컨설팅부터 성공 중개사로 안착하기 위한 생생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특히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실무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궁금한 초보 중개사나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창출하고자 하는 경력 중개사들에게도 이 책의 내용은 실질적인 참고가 될 수 있다.PART 1. 전문가의 동행 1-1 첫 여정의 마음가짐 1-2 포스트 자격증 1-3 직거래의 허와 실 1-4 초보중개사 ‘강추’ 개업 지역 1-5 유목민 후예들의 전철 PART 2. 나의 특별한 이야기 2-1 사람의 마음을 잇는 중개 2-2 폐허 속에 핀 장미 세 송이 2-3 특별한 투자 성공 스토리 2-4 무너지지 않는 토대 구축 2-5 성공을 위한 포석 PART 3. 알면 알수록 힘이 된다 3-1 귀보다 눈이 먼저 3-2 중개보수 잘 받기 3-3 지역회원제의 득과 실 3-4 부동산 산업의 견인차 3-5 매의 눈을 가진 국세청 PART 4. 고객 이야기 4-1 까다로운 손님고객 응대하기 4-2 까다로운 매물고객 응대하기 4-3 귀인은 방심할 때 찾아온다 4-4 늦은 밤에 온 손님 4-5 貴人에서 鬼人으로 PART 5. 프리미엄 고객관리 5-1 프리미엄 고객은 내 주변에 5-2 가려운 곳 긁어주기 5-3 갈등 해결사 5-4 차별화된 서비스 5-5 업무 매뉴얼로 승부하기 PART 6. 시스템으로 승부하라 6-1 직원과의 시작은 근로계약서로 6-2 작은 아이디어가 불러 온 나비효과 6-3 아량 속의 결단 6-4 결국은 사람 6-5 초보자의 명심보감 <부록> 상위 1% 중개사가 알아야 할 상가지식 71베테랑의 실전 부동산 중개업 꿀팁 가이드북 우리나라 전체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자는 올해 초 기준 약 30만 명에 이른다. 이 중 사무실을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10만 명을 넘고, 근무자까지 포함하면 부동산 중개업 관련 종사자는 3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게 관련 업계의 추산이다. 이같은 수치는 부동산 중개업이 일각에서 ‘국민 자영업’으로 불리는 이유를 방증한다. 실제 부동산 중개업은 우리 일상에서 친숙하다. 어느 지역에서든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간판이 부동산 중개 사무실이다. 신도시 아파트 단지나 대형 상가 1층에는 어김없이 부동산 중개 사무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은 이미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레드오션’인 반면 일상에서 부동산 중개의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전직.취업.창업 등의 아이템으로 부동산 중개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거나, 취득하고, 부동산 중개 사무실에 취업하는 등 관련 시장에 발을 들여 놓고 있는 상태다. 실제 매년 시험에 합격해 자격을 취득하는 1만 명의 공인중개사가 새롭게 탄생된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뜻일 수 있다. 부동산은 의식주 중 하나인 만큼 우리 생활에서 가장 관심사가 큰 것은 물론 관련 수요도 끊임없이 창출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어렵게 일궈낸 ‘공인중개사 합격’의 성과. 축하 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그 다음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여타 자격시험과 마찬가지로 공인중개사도 합격했다는 것만으로 보장되는 것은 없다. 보장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자격을 갖췄다는 뜻이다. 어렵게 취득한 공인중개사 자격인 만큼 도전해 성과를 얻고 싶다. 핵심은 결국 ‘경쟁에서 어떻게 차별화해야 관련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까?’이다. ‘공인중개사 합격!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처럼 막막하다면 『왕초보 부동산 중개 그냥 따라하기』는 유용하다. 새로운 도전에서 위험을 최소화 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은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이다. 책은 간접 경험의 효과적인 도구다. 『왕초보 부동산 중개 그냥 따라하기』는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위한 책이 아닌, 합격 이후 펼쳐질 도전의 과정들을 미리 안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책의 구성은 기본적인 고객 응대부터 원룸.오피스텔.아파트.상가 등 다양한 중개 사례와 중개 사무실 창업, 직원 고용 등 실질적인 운영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여기에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서 성공 중개사로 안착할 수 있었던 저자의 알짜 노하우도 가감없이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의 실제 체험이 기반이 된 책 속의 다양한 사례들은 예비 또는 초보 공인중개사들에게 취업.창업 등을 위한 길잡이가 된다. 기존 부동산 중개업 관련 종사자들에게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거나 사업의 패턴을 점검하는데 효과적인 안내서가 될 수 있다. 책 속의 부록을 통해 전문적인 상가 중개에 필요한 정보를 별도로 구성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책의 저자는 “내가 생각하는 부동산 중개업의 전망은 한 마디로 지금보다 밝다”며 “우선 시장성이 매우 넓고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한 만큼 부정적인 얘기에 귀 기울이지 말고 당신만의 부동산 중개업 성공신화를 만드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직접 겪었던 실화를 기본으로 쓴 이 책은 현재 개업을 고민 중인 초보중개사를 염두하고 썼지만 이미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개업 공인중개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돈이 되는 상가를 사라
황금부엉이 / 전철, 김인만 (지은이)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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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부엉이소설,일반전철, 김인만 (지은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새롭게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이 상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세 개념이 강한 주택보다 월세 개념이 강한 상가가 100세 시대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만들어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도 한몫했다고 본다. 너무 오른 아파트, 1년 사이에 급등한 주식, 돈을 넣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인 예금을 생각하면 그래도 마땅한 투자처는 상가다. 그렇다고 무작정 번화가의 상가를 덜컥 사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내가 상가를 사서 매장을 할 상가 창업자인지, 상가를 사서 임대를 놓을 상가 투자자인지에 따라 투자할 상가의 위치, 크기 등이 달라진다. 철저하게 분석해서 선택한 상가는 나의 분신이 되어 제2의 월급통장이자 여유 있는 노후를 위한 제2의 연금이 된다. 이 책은 20년 동안 상가 투자 컨설팅을 한 저자들이 ‘롱런할 수 있는 상가 선택 기술’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초보자도 이 책을 통해 상가 투자의 A부터 Z까지를 알게 될 것이다.책을 시작하며 1장. 상가 투자 첫걸음 01. 코로나 시대, 아파트 투자보다 어려운 상가 투자 02. 상가, 참 많다 03. 상가 투자의 성공 요소 04. 임대 수익률이 중요하다 05. 수익률의 함정 06. 공실 관리도 기술이다 07. 상가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나? 08. 상권이란 무엇인가? 09. 상권은 다양하게 분류된다 10. 상권 유형에 따른 상권 분류 무조건 알아야 하는 세금 ① 상가와 관련된 세금 2장. 상권 분석이 상가 투자의 핵심이다 01. 배후 수요 ① 매출 올려주는 사람 찾기 02. 배후 수요 ② 범위를 설정한다 03. 배후 수요 ③ 충분히 뒷받침되는지 확인한다 04. 배후 수요 ④ 두 상권을 비교할 줄 알아야 한다 05. 동선 ① 배후 수요의 흐름을 파악하라 06. 동선 ② 동선의 특징 07. 동선 ③ 시작점을 확인한다 08. 흐르는 자리 ① 사람들이 지나쳐서 가는지 파악한다 09. 흐르는 자리 ② 특징을 바탕으로 분석한다 10.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무조건 알아야 하는 세금 ② 상가 취득세와 양도세 3장.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상가 투자 노하우 01. 내게 맞는 상가 투자 전략 02. 100% 완벽한 상가는 없다 03. 생각처럼, 계획처럼 되지 않는다 04. 투자 법칙을 너무 맹신하지 않는다 05. 상권 단절을 주의하라 06. 현장에 답이 있다 07. 살아나는 상권과 죽어가는 상권 08. 신도시 상가 vs 구도심 상가 09. 같은 상가건물이라도 가치는 다르다 10. 상가 계약 시 주의사항 11. 임차인은 가장 중요한 고객 무조건 알아야 하는 세금 ③ 상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4장. 상권마다 다른 분석방법 01. 지하철역 상권 02. KTX역 상권 03. 버스 터미널 상권 04. 병원 상권 05. 관공서 상권 06. 오피스 상권 07.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 상권 08. 대형 마트 상권 09. 학교 상권 10. 카페 상권 무조건 알아야 하는 세금 ④ 부가가치세 5장. 알아둬야 손해 보지 않는 상가 지식 01. 상가의 용도 변경 02. 영업증이 필요 없는 자유 업종 03. 다중 이용 업소의 안전 관리 의무 04. 상가의 업종을 제한하는 교육환경보호구역 05. 학원과 유해 업소 제한 06. 편의점은 담배 판매 여부가 중요하다 07. 눈에 보이지 않는 권리금 08. 투자자라면 알아야 할 상가 임대차 보호법 ① 09. 투자자라면 알아야 할 상가 임대차 보호법 ② 10. 업종 제한 약정과 경업 금지의무 무조건 알아야 하는 세금 ⑤ 상가 종합소득세월급 외 수입을 만들고 싶은 직장인에게, 노후생활이 고민되는 은퇴자에게 필요한 건, 바로 ‘상가’! 그것도 확실히 돈 버는 ‘상가’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새롭게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이 상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세 개념이 강한 주택보다 월세 개념이 강한 상가가 100세 시대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만들어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도 한몫했다고 본다. 너무 오른 아파트, 1년 사이에 급등한 주식, 돈을 넣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인 예금을 생각하면 그래도 마땅한 투자처는 상가다. 그렇다고 무작정 번화가의 상가를 덜컥 사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내가 상가를 사서 매장을 할 상가 창업자인지, 상가를 사서 임대를 놓을 상가 투자자인지에 따라 투자할 상가의 위치, 크기 등이 달라진다. 철저하게 분석해서 선택한 상가는 나의 분신이 되어 제2의 월급통장이자 여유 있는 노후를 위한 제2의 연금이 된다. 이 책은 20년 동안 상가 투자 컨설팅을 한 저자들이 ‘롱런할 수 있는 상가 선택 기술’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초보자도 이 책을 통해 상가 투자의 A부터 Z까지를 알게 될 것이다. 100세 시대에는 불안한 코인이나 주식보다 확실한 상가가 정답이다! 최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부동산114가 국토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 거래량이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올 2021년 1분기에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실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너무 많이 오른 아파트 가격, 고강도 주택 시장 규제, 저금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가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예전처럼 야외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됐다. 이런 상황만 보고 ‘나도 한번 상가에 투자해볼까?’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아파트는 도면과 시세가 네이버 검색만으로도 다 나오지만 상가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옆이라고 해도 가격 차이가 확 나는 부동산이 상가다. 그래서 아파트 투자 전문가는 많아도 상가 투자 전문가는 별로 없다고도 한다. 그렇다고 상가 투자를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철저한 분석으로 입지, 상품성 등 옥석을 가려 알짜 상가를 찾는 노력을 하라는 것이다. 지금은 직장을 다닌다고 해도, 설령 정년이 보장된 직장을 다닌다고 해도 은퇴 후 몇십 년을 버티게 해줄 것은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이 들어오는 상가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3단계로 끝내는 상권 분석부터 세금 문제 해결까지 20년 상가 투자 지식을 이 책 한 권에 다 담았다! 상가 투자를 결심했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을 상가 컨설팅 20년 베테랑 전문가가 정리해 이 책에 담았다. 초보자라고 해도 상가 투자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1장에는 상가 투자자에게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정리해 담았다. 상가 투자의 성공 요소는 무엇인지, 수익률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상권 유형에 따라 상권을 어떻게 분류하고 봐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2장에서는 상가 투자의 핵심인 상권 분석의 기술을 정리했다. 아파트가 입지라면 상가는 상권이라고 한다. ‘상권이 좋다’라고 하면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는 자리라는 말이 된다.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면 상가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고 임대료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상권 분석은 상가 투자의 성패를 가른다고 한다. 이렇게 중요한 상권 분석의 모든 것을 담았다. 3장에서는 상권 분석 이후 투자자의 투자 상황에 맞는 상가를 찾았을 때 좀 더 디테일하게 분석하는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일례로,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상가에 접근하는 전략이 달라야 한다. 투자자 본인이 상가를 사서 임대를 놓으려는 상가 투자자인지, 상가를 사서 매장을 운영하려는 상가 창업자인지에 따라 찾는 상가는 달라야 한다. 배달 음식 전문점을 할 것이라면 굳이 유동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높은 임대료를 내야 하는 1층 상가보다 이면도로의 2층 상가를 찾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가 현장에 갔을 때 필요한 투자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장에는 상권별 특성을 파악하는 방법을 담았다. 똑같이 유동인구가 많다고 해도 지하철역 상권과 KTX역 상권, 버스 터미널 상권은 다 다르다. 각 상권의 특성과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하는 지혜를 얻을 것이다. 마지막 5장에는 상가 투자와 연결되는 관련 법 지식을 정리해놨다. 최근 임차인 쪽으로 유리하게 상가 임대차 보호법이 개정되고 있으므로 수익률 분석만큼 관련 법 지식에 대해서도 상가 투자자라면 알고 있어야 한다. 빠르게 선점하고 느긋하게 경제적 자유를 누리자! 공인중개사가 좋은 상가라고 추천을 해줘도 상가 투자 지식이 없으면 쉽게 결정을 못 한다. 그러는 사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기도 한다. 반대로, 형편없는 상가인데도 누군가의 감언이설에 속아 도장부터 찍을 수도 있다. 상가 투자에 앞서 미리 공부하고 분석 능력을 길러서 준비를 마쳐놓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투자자에게 꾸준하면서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이 들어오는 상가는 제로 금리에 고민이 많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월급 외 수익이 기대되는 상가를 이 책을 통해 찾아보자. 상가는 아파트와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주택이 아니므로 양도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중과가 되지 않으며 자금 증빙 및 대출 규제에서도 주택보다 자유롭다. 하지만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고 취득세율도 높다. 임대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며 임대 소득에 따른 소득세도 발생한다. 또한, 개별성이 강해서 상가 정보 자체가 제한적이며 같은 상권이라도 상가 가격과 임대료가 다르다. 신도시에서 약국을 했던 약사를 만난 적이 있었다. 자영업 중에서 돈을 잘 번다는 약국도 신도시의 높은 임대료 앞에서는 감당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용인 동백지구의 상가를 5억 원에 분양받은 한 투자자의 하소연을 들은 적도 있었다. 처음에는 230만 원 정도의 월세가 들어오자 투자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월세가 낮아져 나중에는 150만 원도 받기 어렵다는 것이 아닌가. 월세가 150만 원으로 떨어지면 5억 원이던 상가는 4억 원에도 팔기 어려워진다. 이렇게 임대료가 낮아지면 수익률이 낮아지고 낮아진 수익률만큼 상가 가치가 떨어진다. 그래서 높은 수익률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임대 수익률이 더 중요하다.
세계사를 움직인 위대한 여인들
미래지식 / 조민기 지음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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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식소설,일반조민기 지음
역사라는 거대한 흐름, 그 중심에 선 강인한 여인들. 이 책은 역사라는 숲을 흥미롭게 거닐 수 있도록 위대한 여인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촘촘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위대한 업적이나 굵직한 사건들 이면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위인이기 이전에 한 여인으로서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1부 '파멸의 길을 걷다', 2부 '군주의 길을 걷다', 3부 '매혹의 길을 걷다', 4부 '예술의 길을 걷다', 5부 '워킹맘의 길을 걷다'로 구성되었다.머리말 역사의 숲을 거닐며 만난 여인들 1부 파멸의 길을 걷다 클레오파트라, 사랑과 함께 스러지다 메리 스튜어트, 욕망의 불꽃이 꺼지다 마리 앙투아네트,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다 2부 군주의 길을 걷다 예지 소황후, 요나라의 전성시대를 이룩하다 빅토리아 여왕, 대영제국의 황금기를 건설하다 3부 매혹의 길을 걷다 서시, 미인계의 전설이 되다 마담 드 퐁파두르, 로코코의 꽃이 되다 코코 샤넬, 패션의 신화를 창조하다 4부 예술의 길을 걷다 줄리에타 마시나, 영원히 기억될 완벽한 배우 마르그리트 뒤라스, 세상의 모든 고통을 끌어안은 작가 판위량, 시대와 운명을 극복한 화가 5부 워킹맘의 길을 걷다 장계향, 성현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완성한 여성군자 빙허각 이씨, 실천으로 불행을 이겨낸 여성 실학자 퀴리 부인, 인류에게 방사능을 선물한 과학자역사라는 거대한 흐름, 그 중심에 선 강인한 여인들 때로는 위대한 때로는 위태한 그들의 선택, 그리고 역사 세계사를 살펴보면 여성들이 정치와 예술과 학문 등의 사회 주요 영역에서 한 시대를 좌지우지하거나 그 변화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사례를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럼에도 그와 같이 역사를 이끌어간 여성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작업은 흔한 일은 아니다. 이는 근현대에 이르러 일가를 이룬 여성들의 일대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역사의 기록이라는 면에서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역사란 과거를 제대로 관찰하고 성찰했을 때 그 가치를 오롯이 발휘하기 때문일 터이다. 여성들의 인생사가 역사의 반절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 같은 아쉬움은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러한 갈증을 해소해주면서 역사라는 숲을 흥미롭게 거닐 수 있도록 위대한 여인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촘촘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위대한 업적이나 굵직한 사건들 이면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위인이기 이전에 한 여인으로서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독자들은 이 책에 소개된 14명의 위대한 여인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하에서 그들의 선택들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여성 위인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까지 깨뜨려지게 될 것이다. 『세계사를 움직인 위대한 여인들』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파멸의 길을 걷다”에서는 고귀한 혈통을 지니고 태어난 여인들, 클레오파트라와 메리 스튜어트,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난다. 혈통만으로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그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시샘과 부러움을 받았지만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탁월한 정치 감각을 지닌 클레오파트라의 지성도, 여왕으로서의 자존감이 넘쳤던 메리 스튜어트의 기품도, 권력보다는 평온한 삶을 추구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바람도 파멸을 막을 수는 없었다. 2부 “군주의 길을 걷다”는 예지 소황후와 빅토리아 여왕을 인생을 들여다본다. 어린 나이에 피 말리는 암투와 권모술수를 겪어야 했던 그들은 자신의 운명에 좌절하지 않았다. 용기 있는 선택을 했던 예지 소황후와 빅토리아 여왕은 최고의 파트너,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고 각각 요나라와 영국의 번영을 이룩했다. 3부 “매혹의 길을 걷다” 편에서는 적국의 왕을 사로잡은 미인계의 원조 서시, 프랑스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루이 15세의 애첩 마담 드 퐁파두르, 가진 것이라곤 재능뿐이었던 빈털터리에서 세계적인 패션 제국을 건설한 샤넬이 소개된다. 세상을 매혹시킨 이 여인들에게는 분명 남들이 갖지 못한 특별함이 있었다. 4부 “예술의 길을 걷다”에서는 전쟁 중 두 아이를 잃었던 영화배우 줄리에타 마시나, 세상의 모든 편견에 맞서 끝까지 자신의 욕망과 사랑을 실현하며 살았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 기생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세계적인 화가로 우뚝 선 판위량의 슬픔과 고통, 외로움에 공감하게 된다. 5부 “워킹맘의 길을 걷다”는 살림과 육아를 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저서를 남긴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과 <규합총서>의 저자 빙허각 이씨,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과학자가 되기까지 주부이자 엄마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퀴리 부인의 일대기를 담아내고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영리했고, 뛰어난 지성을 갖추었으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주도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과 이집트의 운명을 건 전쟁에서 패배하였고, 사랑하는 안토니우스와 함께 자살로 생을 마쳤다. 그런데 이 비극적인 최후로 인해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또렷하게 남기게 되었으니 이 또한 흥미로운 일이다. 만약 클레오파트라가 최후의 전쟁인 악티온 해전에서 승리했다면 그녀는 결코 지금과 같은 명성(혹은 오명)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권력욕이 강한 아버지였어도 소사온은 온갖 암투가 난무하는 황실에서 소황후가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방패였다. 소황후는 두려웠다. 소사온을 제거한 무리의 다음 목표가 자신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했다. 소사온의 죽음을 통해 소황후는 자신의 자리가 지닌 무게가 얼마나 큰지 깨달았다. 소작이 황후가 된 것은 8할이 소사온의 공이었고 나머지 2할은 운이 좋아서였지 결코 그녀의 의지가 아니었다. 하지만 장차 어떤 황후가 될 것인지는 자신의 행동에 달려 있었다. 18살의 소황후는 그렇게 정치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장자 내편
홍익 / 장자 (지은이), 오현중 (옮긴이)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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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소설,일반장자 (지은이), 오현중 (옮긴이)
동양고전 출판의 명가 홍익이 「동양고전 슬기바다 총서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논어》를 비롯한 14권의 고전 명작을 출간한 지 어언 30여 년. 홍익은 슬기바다 시리즈 15번째 책으로 도가 사상의 원류로 불리는 고전 저작 《장자(莊子)》를 새롭게 출간했다. 《장자》는 내편외편잡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외잡편보다 시대적으로 앞서 있고 장자 사상의 정수로 평가받는 ‘내편’을 한 권으로 출간했다.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장자》 텍스트에 쉽게 접근, 스스로 독해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 설명을 풍부하게 넣었고, 원문을 충실히 따라 직역하며 꼭 필요한 해설만 실었다.옮긴이의 말 《장자》라는 책 장자라는 인물 《장자》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장자》 내편 해제 제1편 소요유(逍遙遊) 제2편 제물론(齊物論) 제3편 양생주(養生主) 제4편 인간세(人間世) 제5편 덕충부(德充符) 제6편 대종사(大宗師) 제7편 응제왕(應帝王) 동양고전 슬기바다 시리즈 신간! 도가 사상의 뿌리를 이루는 최고 고전 《장자》 동양고전 출판의 명가 홍익이 「동양고전 슬기바다 총서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논어》를 비롯한 14권의 고전 명작을 출간한 지 어언 30여 년. 홍익은 슬기바다 시리즈 15번째 책으로 도가 사상의 원류로 불리는 고전 저작 《장자(莊子)》를 새롭게 출간했다. 《장자》는 내편외편잡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외잡편보다 시대적으로 앞서 있고 장자 사상의 정수로 평가받는 ‘내편’을 한 권으로 출간했다.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장자》 텍스트에 쉽게 접근, 스스로 독해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 설명을 풍부하게 넣었고, 원문을 충실히 따라 직역하며 꼭 필요한 해설만 실었다. 품격이 다른 문장으로 삶의 철학적 이치를 깨닫는 즐거움 《장자》는 전국 시기에 활동한 장자(본명은 장주[莊周])와 그를 계승하는 후학에 의해 집필된 저작으로, 《노자》와 더불어 후대 도가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른 여러 사상과 함께 비교되어 읽히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되면서 생명력을 이어 오고 있다. 장자가 살았던 전국 시기는 온갖 제후가 천하의 패권을 두고 다투던 군웅할거의 시대였다. 당시 지식인 계층은 각 나라 제후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학설을 설파하고 권력에 의해 쓰이기를 바랐다. 장자는 이러한 세태가 사회의 혼란을 더욱 가중한다고 여겼고, 온갖 가식과 명분으로 자신의 말과 행동을 치장하는 이들을 규탄했다. 수천 년의 시간을 달려 오늘날까지 《장자》가 비판적 메시지를 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려한 문체와 상상력 넘치는 비유와 우화로 《장자》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사상을 담다! 《장자-내편》은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 등 총 7개 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장주 본인이 집필한 부분이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심지어 내편이 진정한 장자의 말이고 외잡편은 내편에 대한 해설서라는 견해도 있는 만큼, 내편은 《장자》 사상의 뼈대를 보여 주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내편은 문체가 수려하고 비유와 묘사가 풍부하여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예를 들면, 〈소요유〉편의 붕새 이야기, 〈제물론〉편의 호접몽 이야기, 〈양생주〉편의 포정해우 이야기 등은 모두 《장자》 산문의 미학을 잘 드러내 주는 사례다. 이 책의 독자들에게 감히 부탁드린다. 단순히 《장자》를 읽는 것에 그치지 마시길 바란다. 장자에 따르면 진정한 도는 언어로 표현될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장자의 입이 아니라 마음이 되어 그를 체험해 보자.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장자가 마음을 노닐었던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작은 지혜는 큰 지혜에 미치지 못하고, 짧은 삶은 긴 삶에 미치지 못한다. 왜 그러한지 아는가? 아침에 생기는 버섯은 밤과 새벽을 모르고 쓰르라미는 봄과 가을을 알지 못한다. 이들은 짧은 삶을 사는 것들이다.-제1편 소요유(逍遙遊). 1 어느 날 장주(莊周)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훨훨 자유롭게 날아다녔는데, 자신이 장주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다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보니 분명 장주가 맞았다. 과연 장주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일까, 아니면 나비가 장주가 되는 꿈을 꾼 것일까? 장주와 나비 사이에는 분명히 구분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변화해 가는 것을 가리켜 ‘물화(物化)’라고 말한다.-제2편 제물론(齊物論). 14 우리 삶에는 한계가 있지만, 앎에는 한계가 없다. 한계가 있는 것을 가지고 한계가 없는 것을 쫓으려고 한다면 위태로울 것이다. 그런데도 앎을 억지로 쫓아가면 결국 위태로워질 뿐이다. 선(善)을 행하며 명성을 가까이하지 말고, 악(惡)을 행하며 형벌을 가까이하지 말라.-제3편 양생주(養生主). 1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푸른숲 / 한비야, 안톤 반 주트펀 (지은이)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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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소설,일반한비야, 안톤 반 주트펀 (지은이)
"한비야가 결혼을 했다고?" 한비야가 네덜란드 출신 국제구호전문가 안토니우스 반 주트펀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이 보였던 반응이다. 죽을 때까지 싱글로 살 것 같았던 대표 인물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팀장과 팀원으로 처음 만나, 멘토, 친구, 연인 관계를 거쳐 16년 만에 부부가 되었다. 2020년 올해 3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함께 고민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2인 프로젝트 팀이기도 하다. 먼저 사는 방식이 남다르다. 부부라고 해서 24시간 365일 붙어 있을 필요가 있을까? 60년 넘게 다른 곳에서 살아온 두 사람은 함께 있는 시간만큼, 각자의 공간과 시간이 소중하다. 일 년 중 네덜란드, 한국에서 각각 3개월씩 함께 살고 3개월은 각자의 나라에서, 또 3개월은 제3국에서 여행을 한다. 그렇게 3년을 해보니 그 결과는, 꽤 만족스럽다. 이 책은 함께하는 시간은 더 없이 행복하고 색다르지만, 혼자 보내는 시간은 본래의 삶을 이어가기에 충분히 자유로운, 두 사람의 실험적 결혼생활에 관한 이야기다.프롤로그 1장. 우리의 ‘따로 또 같이’ 결혼생활 굿 모닝, 마이 선샤인! 구호 요원 커플의 우선순위와 최소 기준 네덜란드 레인더 난초길 집 2층 남자와 3층 여자 우리는 서로에게 시간을 투자한다 네덜란드에선 안톤식으로 한국에선 비야식으로 서로를 보호해주고 싶은 순간들 “Shall we go Dutch?” 선물을 꼭 하고 싶다면 비바체와 안단테 그래도 별 탈 없이 살아왔거든요! 차이 나는 시간 관리법 민망하지 않게 실수를 짚어주는 기술 가끔 나는 내가 무섭다 사랑과 초콜릿은 나눌 때 더 달콤한 법 2장. 오늘도 계획 중 플래닝닷컴 신혼여행이야? 어학연수야? Vamos, 한번 해보는 거야! 공부하고 경쟁하고 사랑하라 쿠바에선 발코니 쇼핑을 “당신들 정말 미쳤군요!” 살사는 금기어가 되어 버렸다 그날 문제는 그날 털고 가자 치열하고도 따뜻했던 쿠바에서의 시간들 도와줄 의무, 도움 받을 권리 그는 최고의 보스였다 비야, 진지하게 질문하는 사람 스페셜리스트, 가슴 떨리는 제안 구원투수를 만나다 그라나다, 동료에서 친구로 넘어가는 길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이랑 “근데, 어느 나라 사람이야?” 설탕처럼, 소금처럼 살겠습니다 한비야 박사 만들기 프로젝트 신뢰가 목숨을 구한다 안톤, 내 인생의 응원단장 피, 땀, 눈물, 그리고 감사, 감사 3장. 네덜란드 서울댁, 한국 안 서방 “문제없어요, 네덜란드니까요” 세계 최초가 많은 나라 웰컴 투 레인더 미세스 비야 반 주트펀-한 불광동의 감자 보이 앞마당에 무궁화를 심어볼까? 자발적 은퇴 생활자의 삶 네덜란드 청어 이야기 마을 미관위원회의 힘 5개 국어 능통자, 한국어에 쩔쩔 매다 사순절과 와인 한 모금 집에서 출발하는 순례길 그 나폴레옹 맞아? 용서하는 마음, 용서를 청하는 마음 4장. 혼자 있는 힘, 함께하는 힘 과일 칵테일식 결혼 생활 외부 밧줄은 언제든 사라진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 없었다면 ‘그날’을 위한 준비 품위 있고 귀엽게 나이 들기 연습 “이제 우리가 잡아드릴게요” 백두대간도 나눠서 간다면 맥주는 우정을 살찌운다 10년 후에 어디에서 살까 담담하고 평화롭게 대단하진 않아도 즐거운 삶 에필로그 한비야 5년 만의 신작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하고 혼자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자유롭다! 1년에 3:3:6타임,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자신들만의 인생 공식을 만들어가는 자발적 장거리 부부의 실험적 생활 에세이 도전과 활력의 아이콘, 그간 여행기, 긴급구호 현장보고서, 유학기 등 아홉 권의 책을 통해 생생한 삶의 현장과 진솔한 내면의 이야기를 전해온 한비야 작가가 5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는 한비야와 남편 안톤이 함께 쓴 책으로, 결혼 3년 차를 맞이한 부부의 실험적 생활 이야기다. 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최적화된 생활 방식을 찾아가며 만든 기준과 얻은 값진 경험들을 독자들과 나눈다. 한비야와 안톤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동료로 만나 멘토, 친구, 연인 관계를 거쳐 만난 지 15년 만인 2017년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336타임’이란 기준을 세우고 1년에 3개월은 한국, 3개월은 네덜란드에서 함께 지낸다. 그리고 나머지 6개월은 각자 따로 지내는 ‘자발적 장거리 부부’다. 한 사람은 은퇴 후 네덜란드에 정착했고, 다른 한 사람은 여전히 한국에서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LAT족(Living Apart Together,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생활하다가 일정 기간만 한집에서 함께 사는 커플) 등 독립과 자유의 가치를 중심에 둔 새로운 가족 형태가 나타나고 가족을 이루며 사는 방식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 이때 자기 분야에서 연륜을 쌓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할 때 만나 신혼생활을 즐기는 두 사람은 ‘따로 또 같이’의 생활 방식을 실험하고 실현하면서 부부간의 원칙을 세우고, 혼자 있는 힘을 키우는 동시에 함께하는 기쁨을 발견한다. 혼자로도 충분히, 함께라면 행복하게 그 어느 때보다도 나답게 살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변주곡 두 사람은 긴급구호 요원답게 결혼 전부터 ‘우선순위’와 ‘최소 기준’을 정해 어떻게든 이 기준에 맞춰 1년에 한두 번씩은 만났고, 결혼 후에는 이른바 ‘336타임’을 지키며 살고 있다. 또한 비용도, 계획도, 집안일도 깔끔하게 모두 ‘반반씩’ 원칙을 지금까지 충실히 지키고 있다. 그 밖에도 한 공간에서 혼자 있는 시간 확보하기, 잔소리 방지법, 차이 나는 살림법과 시간 관리법, 오전 10시 전 부정적 대화 금지, 단계별 잔소리 방지법, 민망하지 않게 실수를 짚어주는 기술 등 서로의 시간과 공간을 지켜주기 위한 원칙, 싸우지 않기 위해 고안한 슬기로운 대처법도 매우 유용하다. 또한 커플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사소한 의견 충돌, 동료에서 부부가 되기까지 관계의 역사 등 한국, 네덜란드, 쿠바를 무대로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자가발전기를 부착한 에너자이저’ 한비야가 이끌어가는 빠른 템포의 글과 ‘무엇이든 미리 준비하는 원칙주의자’ 안톤이 이끌어가는 느긋한 템포의 글이 서로 교차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이 책은 어떤 삶의 방식을 택하든 ‘혼자 있는 힘이 있어야 나답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혼자로도 충분하다는 자각, 혼자 서겠다는 각오, 혼자 버티고 견뎌내면서 마침내 혼자 해내는 힘이 있어야만 둘이 같이 있어도 좋은,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혼 상태든 결혼 상태든 자신만의 인생 공식을 가지면 대단하진 않아도 재미있게 살 수 있다고, 60대 신혼부부는 따뜻한 용기를 건넨다. 안톤과 나는 이 책을 가까운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먹으면서 해주는 얘기처럼 따뜻하고 솔직하게 쓰기로 했다. 우리가 어떻게 동료에서 친구, 연인을 거쳐 부부가 되었는지,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 어떤 원칙들을 세웠는지, 상대방의 나라에서 ‘안 서방’과 ‘서울댁’으로 어떻게 사는지, 각자의 고유한 맛과 색깔은 어떻게 지키는지……. -서문 중에서 “Shall we go Dutch?” “오케이, 그럼 더치페이해요. 내가 바로 네덜란드 사람이잖아요”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우리의 ‘따로 또 같이’ 결혼생활〉은 두 사람의 결혼생활 방식과 커플로서 같이 살아가며 발견한 같은 점과 다른 점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핵심은 ‘같이 있는 시간과 혼자 있는 시간을 균형 있게 지키는 것’이다. 한편 ‘인생의 목표나 가치관이 비슷한 것과 조화롭고 원만한 일상생활을 꾸려가는 건 별개’인 법.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일상의 투닥임도 끊임없다. 식사습관, 수건 관리법, 장 보는 원칙, 청결의 기준도 다르다. 먹는 습관과 자는 습관, 그리고 시간 관리법은 극과 극이다. 이렇게 서로 기준이 다르다 보니 사소하게 다툼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두 사람은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같이 있을 때의 원칙을 정했다. ‘한국에서는 비야식, 네덜란드에서는 안톤식’으로 하기. 물론, 이 책의 두 저자가 합의하고 지켜온 생활 방식은 당연히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 어렵다. 결혼생활 대원칙 중 하나인 ‘모든지 반반씩’이 잘 지켜지는 이유도 ‘내가 벌어 내가 쓴다’는 생활경제 원칙,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두 사람의 소비 성향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모델이 아니라 영감을 주는 한 사례가 되길 바란다. 어떤 삶의 방식이든 정답은 없으며, 함께 합의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도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단 점을 말한다. 한마디로 내가 네덜란드에 가면 안톤식을, 안톤이 한국에 오면 내 식을 따르는 거다. 좋든 싫든,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못마땅한 내색 없이, 눈에 거슬리거나 불편해도 심지어 말이 안 돼도 무조건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렇게 안 하면? 허구한 날 다투게 될 거다. 다툼은 거창하고 대단한 사건이 아니라 매일 맞닥뜨리는 자잘하고 사소한 일에서 일어난다니 말이다. 우리는 진심으로, 싸우기 싫다. 60세 넘어 만났으니 앞으로 같이 사는 동안 재밌고 사이좋게만 살아도 모자라는 시간 아닌가. -44쪽 우리가 이렇게 ‘반반 내기’를 지키며 살 수 있는 건 둘의 수입과 자산이 엇비슷하고, 공동 비용과 개인 비용을 투명하게 나누는 훈련이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원칙이 우리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가 돈을 대하는 태도가 비슷해서가 아닐까 한다. -55쪽 2장 〈오늘도 계획 중〉은 서로를 ‘플래닝닷컴 코리아’, ‘플래닝닷컴 네덜란드’라고 부르는 두 사람이 여러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더욱 돈독해지는 과정, 그리고 동료로서 서로 존경해온 두 사람이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기까지의 사랑의 역사를 담았다. 결혼한 지 2년 만에 야심차게 떠난 신혼여행은 ‘스페인어 배우기 프로젝트’ 덕분에 신혼어학연수여행이 되었고, ‘살사 배우기 프로젝트’가 더해져 신혼어학연수·살사 여행이 되었다. 비록 살사 배우기 프로젝트 같이 실패할 때도 있지만, ‘절반의 실패든 완전한 실패든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성공하든 실패하든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면 완전히 손해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두 사람은 늘 계획이 있고, 오늘도 계획을 세우며 산다. 또한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한 한비야의 고군분투기, 논문 집필에 필요한 현장 조사와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조력하며 ‘응원단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 안톤의 에피소드를 통해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그후에도 우리는 2003년 이란, 2004년 이라크, 2005년 인도양 쓰나미 현장에서 안톤은 총책임자로 나는 파견 근무 요원으로 함께 일하면서 ‘전우애’를 다졌다. 그는 어떤 현장에서든 놀라운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어려운 상황을 정면돌파했다. 이 때문에 본부와 충돌도 잦았고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현장에 있던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려는 그가 존경스럽고 멋있었다. -138~139쪽 놀랍게도 이런 과정이 아니었다면 절대 알 수 없었을 많은 것을 깨달았다. 동병상련이라고, 무엇보다 수많은 수험생, 재수생, 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없이 조여드는 시험 압박감. 묵묵히 뒷바라지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죄송함. 하루라도 늦잠 자거나 슬렁슬렁 공부한 날에 몰려드는 자책감. 이렇게 한다고 되기는 할까 싶어서 생기는 자괴감……. 아, 이제는 특강을 들으러 온 친구들에게 무조건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하지 않을 거다. 그렇게 말하는 건 폭력이다. 이들은 이런 엄청난 부담을 안고서 이미 죽을 만큼 열심히 하고 있는 거니까. - 179~180쪽 남 눈치가 아닌 내 눈치를 보며, 내 장단에 맞춰 춤추기 대단하진 않아도 즐거운 삶을 위해 3장 〈네덜란드 서울댁, 한국 안 서방〉은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알게 된 더 넓은 세계를 다룬다. 안톤이 은퇴 후 정착한 에인트호번 근처의 작은 마을 레인더는 마을자치와 전통이 살아 있는 곳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물과 어떻게 사투를 벌여왔는지, 네덜란드 헌법은 우리나라 헌법과 어떻게 다른지, 마을 공동체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등 우리가 잘 몰랐던 네덜란드 역사와 문화, 사람들 이야기 등 레인더의 ‘서울댁’ 한비야가 들려주는 네덜란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또한 안톤이 66세에 자발적으로 은퇴하고 네덜란드에 정착해 마을 공동체에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네덜란드 노인 복지, 연금제도 등 네덜란드의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안톤이 늘 스스로에게 묻는 말이다.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은 여전히 헷갈리고, 한국어는 세계 어느 언어보다도 어렵다는 그가 한국을 보다 정확히,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또한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곳 사람들은 마을의 옛날 모습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려고 애쓴다. 일단 우리 마을에서는 마음대로 집을 고칠 수 없다. 특히 거리에서 보이는 집 앞면을 고치려면 창문 하나라도 반드시 마을 미관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233~234쪽 네덜란드에서는 은퇴한 사람을 한물간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은퇴자들은 각종 연금과 그동안 모아둔 자산을 아낌없이 쓰면서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돈 쓰는 어르신이다. 그들은 대부분 자녀 및 가족에게 재산을 남겨주기보다 사는 동안 잘 쓰고 가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225쪽 4장 〈혼자 있는 힘, 함께하는 힘〉은 이 책의 ‘뿌리’에 해당한다. 혼자 있는 힘을 기르는 법, 60대인 두 사람이 두 손을 잡고 함께 한 발짝씩 내딛는 이야기들로 꾸몄다. 우리는 누구나 나답게 살고 싶어한다. 이 책은 ‘세상에서 믿을 건 스스로 서 있게 하는 자기 뿌리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기질과 천성을 가졌는지,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지’ 등을 끊임없이 물어야만 비로소 나답게 살 용기도 생겨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답게 살 용기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것은 바로 ‘혼자 있는 힘’이다. 결혼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뿌리 또한 바로 이 혼자 있는 힘이다. 두 사람이 각자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결혼생활, 함께할 때 오히려 각자의 고유함과 존재감이 빛나는 생활방식을 찾고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각자가 ‘혼자 있는 힘’을 오랫동안 쌓아왔기 때문이다. 이번 책에서 처음 공개한 한비야의 유언장, 품위 있게 나이 들기 위한 두 사람의 행동 강령,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으로 내려올 수 있는 용기 등은 늙음과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좋은 참고가 된다. 혼자로도 충분하다는 자각, 혼자 서겠다는 각오, 혼자 버티고 견뎌내면서 마침내 혼자 해내는 힘이 있어야만 둘이 같이 있어도 좋은, 과일 칵테일식 결혼이 가능하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니 비혼 상태든 결혼 상태든 관건은 ‘혼자 있는 힘’이고 그 힘을 길러야 한다. -269쪽 단단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말대로 나답게 살 용기가 있어야 한다. 도대체 나답게 산다는 건 뭘까? 나에겐 자기 장단에 맞게 춤추는 것이다. 남의 장단이 아무리 멋져 보여도 자기와 흥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 춤추기가 힘들기만 하다. -275쪽 대신 우리 계획은 조금만 집중하고 서로 응원하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는 일들로 가득하다. 힘들지만 재미있는 일, 어렵지만 같이 하면 쉬워지는 일, 소소하지만 만족스러운 일,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그 자체가 즐거운 일들……. -322쪽 우리 결혼생활은 ‘336타임’으로 돌아간다. 1년 중 3개월은 네덜란드에서 3개월은 한국에서 같이 지내고 나머지 6개월은 따로 지내는데 따로 있을 때는 문자 보내기가 가장 중요한 소통 방법이자 연결 고리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냐. 최대한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구호 전문가 아닌가? 안톤과 나는 구호 현장에서 쓰는 방식을 우리 관계에 적용해보기로 했다. 바로 ‘우선순위’와 ‘최소 기준’ 정하기다.
포스트모빌리티
위즈덤하우스 / 차두원, 이슬아 (지은이)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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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차두원, 이슬아 (지은이)
최근까지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은 디바이스 개발에 쏠려 있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퍼스널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빠르고 편리한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기업들의 목표였다. 이처럼 지난 모빌리티의 개념이 도심 이동 문제 해결 중심으로 새로운 이동 디바이스 혁신에 관심이 높았다면, 이제는 이들의 상용화가 시작됨에 따라 이동공간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의 최고 전문가 차두원 저자와 신진 연구자 이슬아 저자는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모빌리티 기술, 주변 환경의 변화, 탈것의 미래를 포함해 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기술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삶의 영역으로 들어온 모빌리티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_ 이미 시작된 미래, 모빌리티 혁명 1장 탈것의 혁신에서 공간의 혁명 시대로 자율주행이 가져올 공간 변화 전용 주행공간을 꿈꾸는 자율주행차 | 자율주행차가 주도하는 주차장, 도로, 도시의 변화 새롭게 등장한 복합 서비스 공간, 모빌리티허브 모빌리티허브의 개념 | 버티포트를 품에 안는 모빌리티허브 모든 디바이스가 안전하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도로 늘어나는 물류 배송을 위한 도시공간의 변화 | 제3의 도로와 컴플리트스트리트 15분도시, 활성교통이 변화시키는 도시 모습 스마트시티로 집결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2장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빌리티 기업들 도심항공모빌리티에서 첨단항공모빌리티로의 진화 2025년 국내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가 가능할까? | 기체를 확보하라! 발 빠르게 움직이는 정부와 지자체, 국내 기업들 | 릴리엄이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포기한 이유, 지역항공모빌리티와 첨단항공모빌리티의 등장 | 주요 플레이어들의 현재와 미래 | 테슬라의 도심항공모빌리티 진출 가능성 모빌리티 기업들이 로봇 산업을 넘보는 이유 로봇 에브리웨어 시대, 급성장하는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 | 수익 창출로 증명해야 하는 로봇 산업 투자 미래 에너지 산업을 넘보는 완성차 제조사들 확신할 수 없는 수소모빌리티의 미래 배터리전기차 vs. 수소연료전지차 논쟁과 역할 분담 | 그린수소 에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항공산업 3장 자율주행 레벨3에 도전하는 완성차 제조사들 새롭게 개정된 자율주행 레벨 구분 레벨4와의 브리지 테크놀로지, 레벨3의 본격 상용화 도로제한속도까지 주행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 |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혼다 레벨3 트래픽잼 파일럿 | 2022년 5월 본격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레벨3 | 무시했던 레벨3 상용화에 나선 BMW와 볼보 | 스텔란티스 레벨3 파일럿, 현대자동차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 닛산 프로파일럿 2.0 미국에만 존재하는 레벨3 수준의 레벨2 소송전까지 벌였던 GM과 포드의 명칭 싸움 | 일본과 유럽 완성차 제조사들이 레벨3를 내세우는 이유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휴먼-머신 인터페이스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4장 진화하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서비스 패신저 이코노미, 커텍티드카와 자율주행차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2030년 98% 커넥티드카 시장의 잠재력 | 소비자가 차량 내에서 하고 싶은 것들 | 대형 디스플레이를 넘어 가상현실과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차내 서비스와 멀미 극복 | 모바일페이 혹은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카페이먼트 시스템 새롭게 관심받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념이 아직 합의되지 않은 목적기반차량 | 자동차와 로봇 구분이 모호한 자율주행 배송 디바이스 | 보행자와 인도를 공유하는 소형 배송로봇 로보택시보다 빠른 상용화가 예정된 자율주행 트럭 자율주행 트럭이 환영받는 이유 | 자율주행 트럭 기술개발 기업들의 특성 | 원격제어, 한계를 넘으려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력 완전자율주행은 언제쯤 가능할까? 99.99999999 인간 운전자 수준이 필요한 완전자율주행 | 미국의 규제 해소와 완전자율주행 기술 상용화가 늦어지는 이유 자율주행의 핵심 논란 부품, 라이다 일론 머스크가 무시하는 라이다에 집착하는 완성차 제조사들 | 테슬라를 잇는 라이다 파괴자들, 헴닷ai와 포티투닷 | 빅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을 꿈꾸는 모빌아이 중국의 자율주행 다크호스 기업들 5장 제2의 혁명을 준비하는 전기차 선택이 아닌 필수, 전 세계 판매가 늘어나는 전기차 시장 쟁탈전에 돌입한 완성차 제조사들과 신규 플레이어들 생존을 위한 신생 전기차 제조사들의 선결 조건 생산을 혁신하라: 메가캐스팅 도입 확산 | 다이슨과 신규 플레이들이 빠진 생산지옥 | 전기차 시장 탈환을 위한 선제 조건, 배터리 가격과 성능 | 마이너스 옵션과 반도체 쇼티지에 대한 우려 전기차 혁명의 기반인 충전 에코 시스템 소비자가 원하는 충전 장소 | 테슬라와 베터플레이스가 시도했던 배터리 스왑 시스템 | 범용 배터리 스왑 시스템 확산을 꿈꾸는 앰플 | 모바일파워팩을 활용해 인도를 노리는 혼다의 배터리 스왑 정책 배터리 스왑 시스템을 정부 주도로 확산시키는 중국 니오, 테슬라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 적극적인 중국 정부의 배터리 스왑 장려정책과 호응하는 기업들 60km 간격으로 충전소를 설치하는 유럽연합 다양한 충전방법들의 실험 6장 2025년,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를 판매하라 디지털 퍼스트 vs. 안전, 바퀴 달린 컴퓨터로 진화하는 차량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자동차 독자진영을 고수하는 완성차 제조사들 | 구글과 따로 또 같이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들 소프트웨어정의차량에 필수인 클라우드 서비스 피할 수 없는 해킹에 대비한 사이버 보안 7장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주안점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의 미스터리 중국의 절반, 폭스바겐의 33.4%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 | 아직은 미흡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특허 |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정책 추진 현황 모빌리티 산업의 지형 변화와 민첩한 조직으로의 전환 끊임없이 진화하는 모빌리티 얼라이언스 | 전기차 조직 분할 압력을 받는 완성차 제조사들 | 전략적 파트너, 티어0.5의 등장 소비자와 비용 모두를 잡아라 소비자 편의와 비용절감 모두를 잡기 위한 구독경제 | 규제보다 힘든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해야 | 소비자도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자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에필로그_ 모빌리티 혁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주석왜 IT기업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를 만들고, 자동차 회사가 도심항공모빌리티를 만들까? 모빌리티 트랜스포메이션을 꿈꾸는 기업과 개인들을 위한 안내서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구글, 바이두, 네이버와 같은 IT기업들이 뛰어들고, 전기차 기술개발에 LG전자와 소니 같은 가전업체가 도전을 시작했다. 또 현대자동차와 GM은 직접 도심항공모빌리티 개발에 뛰어들었고, 토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는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진출했다. 대체 왜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일까? 모빌리티 분야의 최고 전문가 차두원 저자와 신진 연구자 이슬아 저자에 따르면 모빌리티 산업은 더 이상 미래 산업이 아니라 이미 국가와 기업들 사이에서 첨예한 경쟁이 벌어지고 규제가 논의되고 있는, 거의 모든 첨단기술을 포함한 성장 산업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성장이 정체되어 미래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 기업들이 모빌리티 트랜스포메이션을 꿈꾸는 이유기도 하다.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에 이제 사양 산업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다. 2021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은 346만 2299대로 세계 5위이며, 2020년 제조업 고용의 11.5%, 생산의 12.7%, 총수출의 12.1%를 차지하는 국가 핵심 기간산업이자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 산업이다. 게다가 국내 자동차회사들 역시 빠르게 내연기관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기업들의 이러한 도전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역시 확실하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탈것을 넘어 도시설계까지 공간의 미래로 확장되는 모빌리티 혁명은 어디를 향하는가? 모빌리티 산업의 진화와 혁신은 새로운 이동을 위한 기술 변화뿐만 아니라, 미래의 생활 패턴과 직업, 자본시장과 투자 방향까지 모두 바꾸고 있다. 사실 모빌리티 산업은 이제 막 초기의 무한경쟁에서 벗어나 상용화를 통한 실제 시장경쟁에 들어선 단계로, 앞으로의 향방을 살피기 위해선 과거와 현재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모빌리티 산업이 어떻게 발전되어왔으며, 현재 상황은 어떤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에 따르면 모빌리티 산업은 디바이스의 발전에 따른 탈것의 혁신에 집중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공간 혁명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전기차의 확산으로 주유소가 충전소로 변화하고,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로 주차공간이 달라지며, 새롭게 등장한 퍼스널모빌리티와 배송로봇을 위해 제3의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는 상용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서서 일상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이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의 혁명이 필요해졌다. 디바이스 혁신을 기업이 주도했다면 공간의 혁명은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까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제부터 CASE는 잊어라! 혼란 속에서 기회를 찾는 국내외 기업들의 전략 몇 년 전까지 모빌리티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연결, 자동화, 공유, 전동화를 상징하는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Electrification)였다. 그래서 기업들은 모빌리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공유 서비스를 시행하고, 모빌리티의 전동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연결과 전동화는 보편화되었고, 공유 서비스는 구독 서비스로 바뀌고, 자율주행 기술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CASE를 넘어 포스트CASE를 고민해야 할 때다. 모빌리티 업계는 어느 산업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 결과 더 이상 라이벌도 국적도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합종연횡 역시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 중이다. 100년이 넘는 라이벌 기업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율주행차 기술혁신을 위해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포드와 폭스바겐도 모빌리티 서비스 협력을 시작했고, 토요타와 소프트뱅크는 조인트벤처를 중심으로 완성차와 협력업체 사이의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또 LG전자와 마그나인터내셜, 현대자동차와 앱티브, 포드와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과 GM 역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처럼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가 되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되는 혼란 속에서 기업들의 전략 역시 쉼 없이 바뀐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또 이후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부록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모빌리티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랜드스케이프 제공최근 10여년간 모빌리티 산업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공유 자전거, 공유 전동스쿠터, 공유 전기자전거 등 우리의 생활을 파고든 퍼스널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이다. 기존에도 존재하는 이동수단이었지만 공유 서비스의 등장은 퍼스널모빌리티에 대한 일반 대중의 접근성을 높였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도시들에서 이제는 어렵지 않게 공유 퍼스널모빌리티를 찾을 수 있다. 기존의 자동차 중심이던 개인의 이동수단이 퍼스널모빌리티로 분산됨에 따라 새로운 공간, 특히 제3의 도로가 많은 도시에서 논의되고 있다.차도, 인도에 이어 퍼스널모빌리티를 위한 제3의 도로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자를 포함한 도로 위 모든 이동수단과 보행자의 안전 때문이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도시 재설계는 이동시간과 차량 사용을 줄이면서 짧은 시간 안에 이동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15분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15분도시는 단순히 편의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아니다. 도보,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의 이용을 장려해 교통비 절감, 탄소배출 감소, 교통체증 해소 등의 경제적·환경적·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돕고, 시민들의 삶의 질과 연관된 다양한 주요 시설을 분산시켜 지역의 불균형 발전과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 환경에서 15분도시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존재한다. 15분도시의 구현을 위해서는 도보,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의 원활한 사용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형과 인프라는 이러한 활성교통에 친화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15분도시는 단순히 시민들에게 단거리 생활권을 제공하고자 하는 계획이 아니다. 차량 중심이던 기존의 교통체계가 활성교통 중심으로 바뀌고, 도시공간이 사람들의 삶을 중심으로 재구성되는 ‘공간’의 새로운 움직임이다. 자율주행차 초기개발 시기처럼 아직 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 시장의 승자는 판단할 수 없는 단계다. 많은 국가, 도시,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술개발, 투자, 규제,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노력을 했어도 시장 형성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며, 시장진입을 빨리 했다고 승자가 된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게 기술집약 산업의 특징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더 많은 얼라이언스 형성과 파괴, 잠재적 진출자들과의 경쟁이 예상된다.이미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은 도심항공모빌리티보다 실현가능성과 경제성이 높은 지역항공모빌리티, 첨단항공모빌리티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과 정부도 관련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국내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들은 MaaS 생태계 완성을 위한 디바이스 포트폴리오 가운데 하나로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검토하고 있는데, 지금은 보다 현실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유리 망치
창해 /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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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소설,일반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이자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기시 유스케의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푸른 불꽃> 발표 후 4년 6개월 만에 선보인 본격 미스터리이다. 본격 미스터리란 수수께끼를 중심으로 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범죄가 대상이어야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범죄가 밀실을 통해 구현되면 아무리 복잡한 트릭이라도 밀실의 침입과 탈출에 관심이 집중된다. 단순한 형태로 독자에게 수수께끼를 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밀실살인은 독자와의 두뇌 게임이라는 미스터리의 고전적인 명제에 매우 적합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주식 상장을 눈앞에 둔 간병 서비스 회사 사장이 사망한 채 발견된다. 빌딩의 최상층에 위치한 사장실은 암호를 모르면 올라갈 수 없는 엘리베이터와 고성능 감시카메라, 방탄유리로 무장한 창문 등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완벽한 밀실이었다. 더군다나 사장실 앞에서는 비서들이 근무 중이었다. 정황상 사장실과 이어진 집무실에서 낮잠을 자던 히사나가 전무가 범인으로 체포된다. 하지만 그 어떤 증거도 없다. 사장을 살해한 흉기와 살해방법을 가늠할 만한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 전무는 시종일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전무의 변호를 맡은 아오토 준코는 방범 컨설턴트 에노모토 케이와 함께 밀실트릭을 풀어가기 시작하는데….I. 보이지 않는 살인자 1_ 범행 당일 2_ 방범 컨설턴트 3_ 간병 원숭이 4_ 간병 로봇 5_ 탄도 6_ 실험 7_ 보이지 않는 산타클로스 8_ 사장실에서 II. 죽음의 콤비네이션 1_ 하이에나 2_ 다이아몬드 3_ 계획 4_ 살해 5_ 데드 콤보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검은 집』 작가 기시 유스케의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초집중·초몰입하게 만드는 고층빌딩 밀실살인사건의 진실!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이자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기시 유스케의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유리망치』가 도서출판 창해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기시 유스케가 『푸른 불꽃』 발표 후 4년 6개월 만에 선보인 본격 미스터리이다. 본격 미스터리란 수수께끼를 중심으로 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범죄가 대상이어야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범죄가 밀실을 통해 구현되면 아무리 복잡한 트릭이라도 밀실의 침입과 탈출에 관심이 집중된다. 단순한 형태로 독자에게 수수께끼를 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밀실살인은 독자와의 두뇌 게임이라는 미스터리의 고전적인 명제에 매우 적합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주식 상장을 눈앞에 둔 간병 서비스 회사 사장이 사망한 채 발견된다. 빌딩의 최상층에 위치한 사장실은 암호를 모르면 올라갈 수 없는 엘리베이터와 고성능 감시카메라, 방탄유리로 무장한 창문 등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완벽한 밀실이었다. 더군다나 사장실 앞에서는 비서들이 근무 중이었다. 정황상 사장실과 이어진 집무실에서 낮잠을 자던 히사나가 전무가 범인으로 체포된다. 하지만 그 어떤 증거도 없다. 사장을 살해한 흉기와 살해방법을 가늠할 만한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 전무는 시종일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전무의 변호를 맡은 아오토 준코는 방범 컨설턴트 에노모토 케이와 함께 밀실트릭을 풀어가기 시작하는데……. 『유리망치』는 크게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이 시간 단위로 전개되며,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밀실트릭을 풀기 위한 에노모토와 준코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밀실트릭의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는 듯한데……. 2장에서는 무대가 바뀌고 등장인물도 바뀐다. 드디어 ‘범인’이 등장하는 것이다.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던 그가 어찌하여 ‘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되는가’로 생각을 바꾸게 되었을까? 무엇이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을까? 기시 유스케는 2장에서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 인간 내면에 깃든 나약함을 섬세한 터치로 그려나간다. 이 책의 범인 역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며 잠재적 피해자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판단능력이 부족하고 사소한 쾌락에 눈이 먼 부모로 인해 인생의 출발점부터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결국 야쿠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부모가 자식을 선택할 수 없듯이, 자식 역시 부모를 선택할 수 없으니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와 그가 원하는 세계 사이에는 투명하면서도 무서우리만큼 단단한 벽이 자리했다. 따라서 벽을 부수고 바람구멍을 내든지, 일부에게만 가능한 보이지 않는 문을 찾아 저쪽 세계로 탈출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에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유일한 대상은 바로 돈이었다. 1장을 지배하는 것이 치열한 긴장감과 지적 유희라면, 2장을 지배하는 것은 애절함과 안타까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방범 컨설턴트 에노모토 케이와 변호사 아오토 준코 콤비의 데뷔작 『유리망치』에는 전문적인 지식과 참신한 매력을 겸비한 새로운 형태의 콤비가 등장한다. 방범 컨설턴트이자 전·현직 도둑인 에노모토 케이와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아오토 준코다. 에노모토는 셜록 홈스, 준코는 왓슨에 비유할 수 있을 듯하다. 기시 유스케는 특히 준코의 캐릭터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왓슨 역할을 만들어낼 때 그는 두 가지 규칙을 적용한다. 첫째, 지적 수준이 독자와 같을 것. 둘째, 탐정 역할에게 질문하는 입장일 것. 그렇게 해야 독자에게 홈스의 생각을 통역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인간미가 물씬 느껴지는 변호사 준코는 이 책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한편, 미혼남녀로서 아오토 준코와 에노모토 케이의 미묘한 감정기류는 이 책을 읽어가며 느낄 수 있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다. 에노모토 콤비가 등장하는 기시 유스케의 작품은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더욱 인기를 끌었는데, 이 책 이후 『도깨비불의 집(2008)』, 『열쇠가 잠긴 방(2011)』이 출간되었다. 역시 기시 유스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치밀한 두뇌 플레이 이 책은 큰 틀에서 밀실트릭을 구사하고 있다. 밀실트릭은 추리소설의 영원한 테마이자 모든 추리작가들이 한 번쯤 꼭 도전해 보고 싶어하는 분야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밀실트릭을 구사하는 미스터리 소설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작용한다. 첫째, 더 이상의 밀실트릭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여기저기에서 밀실트릭이 등장하면서, 새롭고 참신한 밀실트릭을 짜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그로 인해 밀실트릭을 구사한 많은 작품이 억지스럽다거나 결과적으로 밀실이 아니라는 지적에 시달리곤 했다. 둘째, 그동안 과학이 눈부시게 발달했다는 점이다. 감시카메라를 비롯해 최신 기기들이 등장한 지금, 완벽한 밀실을 만들어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밀실트릭 같은 세밀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보다, 범죄의 동기를 밝혀내는 심리 미스터리나 사회적 부조리에 주목하는 사회파 미스터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기시 유스케가 누구인가? 한 작품을 쓰기 위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연구하고 조사하는 작가 아닌가? 그의 명성을 입증이라도 하듯 이 책 또한 치밀한 자료 조사와 수많은 연구로 완성된 탄탄한 리얼리티, 특유의 무결점 논리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중반이 넘어가도록 범인을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밀실트릭을 기반으로 한 작가와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통해 기분 좋은 지적 유희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단테 『신곡』 강의
교유서가 / 이마미치 도모노부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 2022.07.21
36,000

교유서가소설,일반이마미치 도모노부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고독하고 집요했던 『신곡』 50년 공부의 결실, 1년 6개월에 걸친 품격 높은 강의와 질의응답을 담은 최상의 가이드북. 저자가 서양 철학을 전공했고, 그리스·로마 문학과 가톨릭 신학을 오랜 시간 공부하고 연마했기에, 작은 용어 하나라도 시간의 축적 과정에서 파생되는 의미의 맥락을 짚은 다음 진도를 낸다. 『신곡』에 대한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왜 『신곡』을 읽어야 하는지 두 가지 의미인 고전Classic과 인문주의의 어원에 대해 파고든다. 이어 신앙과 동물벽화와 인간의 자각에 대해 논하면서 서양문화의 원류를 설명한 후 호메로스의 작품을 살핀다. ‘단테를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단테의 선구자이며 서양 서사시 최초의 거장인 호메로스’를 필히 거쳐야 하는 것이다. 이후 로마의 고전시인이자 단테가 존경했던 베르길리우스를 공부하고, 그다음으로 그리스도교의 문학적인 부분을 살펴본다. 『신곡』에 대한 본격적인 강의는 전체 15강 중 4강부터 시작하는데, 앞의 강의와 다를 바 없이 매우 섬세하고 꼼꼼하게 진행된다. 세부적인 부분을 다루면서도 전체의 그림을 동시에 보여주는 명강의다.머리말 개정판에 부쳐 1강 서문 및 호메로스 2강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 ‘신들의 노래神謠’로 창조된 신화 3장 단테로 향하는 길로서의 그리스도교 4강 단테 『신곡』 지옥편 Ⅰ 5강 단테 『신곡』 지옥편 II 6강 단테 『신곡』 지옥편 Ⅲ 7강 단테 『신곡』 지옥편 Ⅳ 8강 단테 『신곡』 연옥편 I 9강 단테 『신곡』 연옥편 Ⅱ 10강 단테 『신곡』 연옥편 Ⅲ 11강 단테 『신곡』 천국편 I 12강 단테 『신곡』 천국편 Ⅱ 13강 단테 『신곡』 천국편 Ⅲ 14강 단테 『신곡』 천국편 Ⅳ 15강 단테 『신곡』 천국편 V 강의 기록질의응답에 참여한 사람들 저자후기 연구문헌엔젤 재단 소장 희귀본 리스트 역자후기고독하고 집요했던 『신곡』 50년 공부의 결실, 1년 6개월에 걸친 품격 높은 강의와 질의응답 위대한 고전 단테의 『신곡』을 탐미한다! 제25회 마르코폴로상 수상작 (2003년) “나이를 생각하면 그다지 멀지 않을 내 죽음과 함께 잊혀버릴 운명이었던 고독한 단테 『신곡』 연구의 일면이 이렇게 햇빛을 보게 된 것은 여든을 바라보는 늙은이에게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동시에 큰 기쁨이기도 했다.” _「저자 후기」에서 고전 읽기의 典範 10대 중반에 단테 『신곡』을 읽으며 애착을 갖게 된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언젠가 반드시 ‘단테’를 공부하리라 마음먹었다. 소년은 살아 있는 사람이 천국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신곡』의 장대한 구상에 놀란 동시에 지옥문의 비명에서 희망이 덕목임을 배웠고, 베아트리체를 향한 단테의 순수한 동경에 감명을 받았다. 소년은 『신곡』을 제대로 읽고 싶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번역본을 비교했고, 이탈리아어와 라틴어를 배우고 스스로 번역도 했다. 대학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하면서 이탈리아어 원전 『신곡』을 발견해 열심히 읽던 중, 지도교수님에게 “우선 아리스토텔레스에 전념하게”라는 말을 듣고 서글퍼했다. 소년은 아리스토텔레스 공부에 몰두하여 서양 철학의 기초를 공부하면서도, 토요일 밤마다 세 시간씩 『신곡』 원전을 두세 권의 주석서와 함께 읽으며 노트에 기록하며 공부했다. 어딜 가든 이 공부만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 전쟁 중에도 구하기 힘든 자료들을 찾아 읽으며 50년이 넘도록 ‘신곡’을 공부해왔다. 소년은 여든을 바라보는 노인이 되었다. 미학과 윤리학을 전공하였으나 오랜 시간 ‘단테’를 공부하고 있다는 소문이 한 재단에 알려졌고, 재단으로부터 강의 요청을 받았다. 토요일 밤공부를 알아주다니 부끄러웠고 기뻤다. 1997년 3월 29일부터 1998년 7월 25일에 걸쳐 회당 2시간의 강의와 30분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본 강연은 후지제록스 연구소에서 촬영하였다. https://angel-zaidan.org/contents/series/danete) 매회 강의가 끝난 뒤에는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단테와 관련 있는 이탈리아 포도주를 마신 뒤 마무리되었다. 이때의 강의 기록을 2002년 11월 1일에 한정판 단행본으로 출간한 직후 품절되었고, 2004년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정보급판으로 다시 펴냈다. 이 책은 개정보급판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후마니스무스Humanismus’, ‘휴머니즘’이란 ‘고전 연구를 통해 언어를 익히고 숙달해 가는 것’이 본래 의미이다. ‘언어를 익히고 숙달해 가는 것’이란 언어 ‘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에’ 걸맞도록 살아가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까지도 포함한 말이다. 따라서 ‘휴머니즘’은 고전 연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는 이번에 단테를 공부함으로써 서양의 대표적인 고전을 배우고, 또한 휴머니즘의 인간, 바로 휴머니스트가 되는 것이다. _20쪽, 「1강 서문 및 호메로스」 단테 『신곡』을 향하는 최상의 가이드북 이 책은 난해한 고전을 강독하는데도 막힘없이 재밌고 자유로우면서도 매우 튼실하다. 서양 철학을 전공했고, 그리스·로마 문학과 가톨릭 신학을 오랜 시간 공부하고 연마했기에, 작은 용어 하나라도 시간의 축적 과정에서 파생되는 의미의 맥락을 짚은 다음 진도를 낸다. 이는 첫번째 강의에서부터 잘 보여준다. 저자는 『신곡』에 대한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왜 『신곡』을 읽어야 하는지 두 가지 의미인 고전Classic과 인문주의의 어원에 대해 파고든다. 이어 신앙과 동물벽화와 인간의 자각에 대해 논하면서 서양문화의 원류를 설명한 후 호메로스의 작품을 살핀다. ‘단테를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단테의 선구자이며 서양 서사시 최초의 거장인 호메로스’를 필히 거쳐야 하는 것이다. 이후 로마의 고전시인이자 단테가 존경했던 베르길리우스를 공부하고, 그다음으로 그리스도교의 문학적인 부분을 살펴본다. 『신곡』에 대한 본격적인 강의는 전체 15강 중 4강부터 시작하는데, 앞의 강의와 다를 바 없이 매우 섬세하고 꼼꼼하게 진행된다. 이 책의 역자가 후기에서 “한마디로 뿌리를 더듬은 다음 가지를 지나 마침내 천국이라는 꽃망울을 터뜨리는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하되 그것들의 전체적인 연관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듯, 세부적인 부분을 다루면서도 전체의 그림을 동시에 보여주는 명강의다. 내 연구는 단테 『신곡』의 미학적 측면과 철학적 신학적 내용을 깊이 고찰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가능하면 다른 주석서에 나와 있지 않은 사항 중에 중요한 것에 관해 언급하고 싶다. _316쪽, 「8강 단테 『신곡』 연옥편 I」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수준 높은 강연과 질의응답 저자는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탈리아 단테 학회의 주세페 반델 리가 교정한 이탈리아어 주해가 붙은 판본을 저본으로 삼으면서도, 다양한 일본어 번역본과 각국의 텍스트, 주석, 연구서 등을 두루 참조하면서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질의응답에서 『신곡』에 대한 독법과 철학, 종교, 의미 등에 대한 수준 높은 대화들이 오가는데, 그 사이사이 번역본에 대한 자세한 특징과 차이를 설명하며 추천하는 대목들은 저자의 공부가 얼마나 깊은지와 더불어 번역 문화의 강국 일본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평생 서양 철학을 연구하면서도 50년 남짓 단테를 공부한 역량과 동서양의 문학에 대한 조예,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과 일상적 경험을 배합해 설명함으로써, 서양문화와 단테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위화감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이는 흙과 풀과 나무와 숲 모두를 알고자 열심히 궁리한 연구자이면서도, 그것들을 하나로 엮는 천상 이야기꾼인 저자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잊었고 잃어왔다. 이제는 사라진 것들을 복원할 시간이다. 세상의 모든 책은 어제의 책이다. 어제의 책은 오늘을 해석하고 내일을 비춘다. 그러므로 어제의 책은 오늘의 책이고, 내일의 책이며, 언제나 살아 있는 책이다. 교유서가 어제의 책 시리즈는 절판된 비운의 도서를 찾아 독자에게 다시 선보인다. * 이 책은 今道 友信, ダンテ『神曲』講義를 번역한, 『단테 「신곡」 강의』(안티쿠스, 2008)를 재출간한 것이다. 일부 오류를 바로잡고, 누락된 번역을 채워 넣었다.단테를 읽는데 왜 호메로스가 먼저 나올까. 그 까닭은 호메로스가 ‘서양문화의 원류源流’와 관련이 있다는 데 있다. 서양문화 원류의 하나는 그리스・로마 혹은 그리스・라틴 고전문화에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교이다. 그런데 단테는 그리스・로마 고전문화의 전통과 그리스도교 전통 양쪽을 통합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테 연구를 통해 그리스・로마 고전문화와 그리스도교 문화 두 가지를 겸해서 공부하는 셈이다. 이 말은 또한 각각에 관한 일정 수준의 기본 지식이 없으면 단테를 공부하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단테의 『신곡』 강의에서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를 공부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단테는 서양 서사시 중흥의 선조이므로 근본적인 서사시의 전통을 어느 정도 알아 둬야 한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다. 그리고 또다른 이유는 단테의 『신곡』에서는 오늘 공부할 베르길리우스라는 고대 로마시인이 단테의 시적 상상 속에서 최초의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특별한 인물이 자신의 선구자로서 그리스의 호메로스를 매우 존경했으며 그를 모방해 서사시를 창조했다. 스즈키 : 위대한 시인들에게 공통적인 위대함은 무엇일까요. 이마미치 : 저는 전부터 세 가지 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첫째는 인간의 고귀함과 나약함, 다시 말하면 휴머니티의 빛과 그림자, 인생의 행복과 적막 양면을 두루 살피고 인간에 관한 사상을 형성하는 시각이 위대한 시인에게는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둘째로, 전통과의 대결이 엿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때까지의 전통을 내부에 지니고 있긴 하지만, 전통을 받아들여 이어 갈 것인가 아니면 뒤엎을 것인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으나, 거대한 전통과 대결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호메로스의 경우 전통과의 대결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그리스 신화의 전통을 딛고, 그때까지 그리스 신화에 없었던 것들을 만들어 갑니다. 본래 신화에서는 오로지 강하기만 했던 아킬레우스가 기품까지 갖춘 인간으로 변한 것입니다. 셋째로, 시는 언어예술이기는 하나 어떤 시인은 음악과 상당히 관련 깊은 음악성이 있고 어떤 시인은 이미지가 풍부해서 회화・조각적이며 어떤 시인은 연극성이 있듯이, 물론 한 사람이 모든 예술 요소를 다 가진 것은 아니지만, 시가 언어예술이라고 해서 언어에만 한정시키는 게 아니라 다른 예술적 요소를 다분히 포함 시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이상 세 가지 요소가 고전적이라 일컬어지는 거장 시인들의 공통되는 성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요소들의 종합적인 결과가 만인이 즐길 수 있는 대단한 사상을 형성하는 게 아닐까요. 그중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맨 처음 말씀드린, 인간의 고귀함과 나약함을 두루 겸비한 인간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나약함을 보면서 공감하고, 고귀함을 통해서 동경을 불러일으킵니다.
정선精選된 피네간의 경야
어문학사 / 제임스 조이스 (지은이), 김종건 (옮긴이) / 2020.01.10
16,000원 ⟶ 14,400원(10% off)

어문학사소설,일반제임스 조이스 (지은이), 김종건 (옮긴이)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증언적證言的 텍스트로서의 『피네간의 경야』를 정밀하게 골라서 뽑았다. 한국어 번역본이 담고 있는 수많은 “읽을 수 없는(unreadable)” 한자나, 불합리한 표현의 신조어들을 다수 교정하고 한자를 한글로 해체함으로써 산문화했다. 2장의 ‘이야기의 골격(Skeleton Key)’과 3장의 ‘각 장의 개요槪要(synopsis)’만 읽어도 독자는 『피네간의 경야』에 성큼 한 발 다가갈 것이다.들어가면서 사진 1. 편저자의 서문(Foreword) 2. 이야기의 골격(Skeleton Key) 3. 각 장의 개요槪要(synopsis) 4. 만사萬事는 모두 무엇인가(What It's All About) 5. 일장춘몽一場春夢(A Spring Dream) 6. 정선精選된 [피네간의 경야] I부-1장: 피네간의 추락 I부-2장: HCE -그의 별명과 평판 I부-3장: HCE -그의 재판과 투옥 I부-4장: HCE -그의 서거와 부활 I부-5장: ALP의 선언서 I부-6장: 수수께끼 -선언서의 인물들 I부-7장: 문사 I부-8장: 여울목의 빨래하는 아낙네들 II부-1장: 아이들의 시간 II부-2장: 학습시간 -삼학三學과 사분면四分面 II부-3장: 축제의 여인숙 II부-4장: 신부선과 갈매기 III부-1장: 대중 앞의 숀 III부-2장: 성 브라이드 학원 앞의 숀 III부-3장: 심문 받는 숀 III부-4장: HCE와 ALP -그들의 심판의 침대 IV부-1장: 회귀 마치면서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증언적證言的 텍스트로서의 『피네간의 경야』를 정밀하게 골라서 뽑은 『정선精選된 피네간의 경야』 과거와 현대를 읽기 위한 불멸의 금자탑 『피네간의 경야』. 이 텍스트는 밤의 정신적 편력遍歷과 꿈 이야기로 주도면밀한 번역을 요구한다. 치밀한 김종건 교수의 편역에도 불구하고 『피네간의 경야』 읽기는 독자들에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김종건 교수는 힘들어하는 독자에게 『피네간의 경야』를 정선精選한 『정선精選된 피네간의 경야』를 선보인다. 『정선精選된 피네간의 경야』에서 2장의 ‘이야기의 골격(Skeleton Key)’과 3장의 ‘각 장의 개요槪要(synopsis)’만 읽어도 독자는 『피네간의 경야』에 성큼 한 발 다가갈 것이다. 『피네간의 경야』는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을 증언(證言)하는 텍스트이다. 제임스 조이스가 자신하듯, 『피네간의 경야』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거와 현대를 읽기 위한 불멸의 금자탑으로 압도하는 절대적인 힘을 지닌다. 이 텍스트는 밤의 정신적 편력(遍歷)과 꿈의 이야기로서, 우화적 어려움과 광범위한 예술로 한층 비평적 연구 및 해석 그리고 주도면밀한 번역을 요구해 왔다. 김종건 교수는 제임스 조이스와 셰익스피어에 관한 놀라운 비평을 빈번하게 이루어 냈다. 그의 놀라운 편역은 번역문보다 한층 긴 주석을 본문 뒤에 첨가한 번역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네간의 경야』의 초판에서 과거 철자, 구두점, 누락된 어구, 다양한 기호의 혼잡 등, 9,000여 개의 오류를 수정 보안하여 『복원된 피네간의 경야』란 이름으로 75년 만인 2014년에 미국 펭귄 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었다. 김종건 교수는 새롭게 복원된 『피네간의 경야』의 한국어 번역을 위해 5년 동안 세밀히 조사하여 2018년에 『복원된 피네간의 경야』를 출간한다. 한국어 번역본이 담고 있는 수많은 “읽을 수 없는(unreadable)” 한자나, 불합리한 표현의 신조어들(coinages)을 다수 교정하고 한자를 한글로 해체함으로써 산문화했다. 산문화해도 『피네간의 경야』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독자들의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김종건 교수는 힘겨워하는 독자에게 『피네간의 경야』를 정밀하게 선별한 『정선精選된 피네간의 경야』를 선보인다. 『피네간의 경야』의 기술 탐독은 장대하고 복잡하다. 장대하고 복잡하나, 제임스 조이스는 위대한 코믹 책을 쓰기를 원했으니 우리는 제임스 조이스의 책을 읽기 전에 엄숙함을 벗고 위안 받기를 준비해야 한다. 김종건 교수는 독자가 『정선精選된 피네간의 경야』를 읽으며 “무한한 곡절曲節된 재미”를 얻기를 바란다.조이스의 두 중요한 요점인즉, 스스로 자신의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알았다거나, 그가 전적으로 신비적인 지적 상위의 작가요, 나아가, 위대함이나, 복잡성의 주체와 타협하려 의도하지 않는 정직한 작가임을 알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점으로 또한 그는 자신의 이마를 찌푸린다거나 혹은 한층 웃음을 자극하기 위하여 위대한 코믹 책을 쓰기를 원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엄숙한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고, 위안 받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인즉 조이스의 <경야>야말로 지금까지 쓰인 가장 쾌락하고 방대 - 방종한 책들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경야>의 이야기는 한마디로 주인공이 갖는 공원의 죄의식과 함께, 그를 둘러싼 인류 역사상 인간의 탄생, 결혼, 죽음, 및 부활을 다룬다. 그것은 하나의 지속적인 추상의 이야기로, 작품을 통하여 재삼재사 반복되는 꿈의 (환상적) 기록이다.그것은 사실상 두 개의 문제들을 함유한다. “추락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의 결과는 무엇인가?” <경야>에 관한 흥미 있는 것들 중의 하나는 숫자가 용해하거나 환상적이 되기를 거절한다. 꿈은, 그러자, 우리들 자신의 꿈과 다른지라, 그 속에서 우리는 12개를 지닌 접시로부터 2개를 취하여, 단지 7개만을 발견한다. HCE의 꿈의 아내는 그녀의 111명 아이들의 각자에게 선물을 준다. 거기에 (나는 헤아렸다) 정확히 111가 있는바, 인간의 추락의, 혹은 하나님의 분노의 천둥이 울릴 때, 우리는 정확히 111문자의 단어에 의하여, 더도, 덜도 아니다. 1은 때때로 2가 되고, 그러나 그것은 세포질의 분열의 자연적 과정, 즉 부친은 두 아들을 잊는바, 그리하여 두 아들은 함께 부친의 육체를 구성한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미니북)
자화상 / 데일 카네기 (지은이), 하소연 (옮긴이) / 2019.02.13
6,000원 ⟶ 5,400원(10% off)

자화상소설,일반데일 카네기 (지은이), 하소연 (옮긴이)
우리 모두는 감사와 인정을 갈망하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한다. 그러나 위선이나 입에 발린 칭찬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이 책에서 가르치는 원칙은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실천할 때 비로소 효과가 있다.1부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원칙 1.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마라 2. 칭찬은 무쇠도 녹인다 3.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라 2부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1.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는 방법 2. 첫인상을 좋게 하는 간단한 방법 3. 상대방의 이름을 잘 기억하라 4.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쉬운 방법 5.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방법 6.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3부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1. 논쟁을 피하라 2. 적을 만드는 확실한 방법 & 그런 상황을 피하는 방법 3.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라 4. 꿀 한 방울이 쓸개즙보다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 5. 소크라테스의 비결을 활용하라 6. 불만을 해소하는 안전밸브 7. 상대방의 협력을 얻어내는 방법 8.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 9.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 10.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호소법 11. 쇼맨십을 발휘하라 12. 모든 방법이 소용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 4부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1. 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2. 미움을 사지 않고 비평하는 방법 3. 자신의 실수를 먼저 이야기하라 4. 아무도 명령받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5.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 6.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7. 개에게도 좋은 이름을 지어 주어라 8. 실수는 고치기 쉽다 9. 즐거운 마음으로 협력하게 만들어라 작품 해설 작가 연보성공적인 인간관계의 법칙이 담긴 현대인의 필독서! 명심하라. 우리 모두는 감사와 인정을 갈망하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한다. 그러나 위선이나 입에 발린 칭찬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이 책에서 가르치는 원칙은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실천할 때 비로소 효과가 있다. 나는 잔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근사하게 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천로역정 2 (미니북)
더클래식 / 존 버니언 지음, 김민지 옮김 / 2017.05.30
4,900원 ⟶ 4,410원(10% off)

더클래식소설,일반존 버니언 지음, 김민지 옮김
영국의 설교가이자 우화 작가로 잘 알려진 존 버니언의 대표작으로, 자신의 영적 생활 을 바탕으로 쓴 종교 우화 소설이다. 작품은 크게 무거운 짐을 등에 진 주인공 ‘크리스천’이 아내와 자식이 있는 멸망의 성읍을 떠나 시온 성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제1부와 크리스천의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네 명의 자녀, ‘자비’라는 처녀가 크리스천이 떠난 길을 따라 순례 여행을 하는 제2부로 나뉘어 있다. 실제 존 버니언은 청교도 혁명의 영향을 받아 12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옥중에서 생활하며 ‘천로역정’을 집필했다. 작가는 감옥에서 스스로 경험했던 영적 생활의 고뇌와 시련, 깨달음을 고스란히 담아 그의 마음속에 비친 순례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제 2 부작품 해설작가 연보전 세계 10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된 존 버니언의 역작 참된 구원을 향한 순례자의 끝없는 여정! 시대, 종교, 국경을 뛰어넘는 불멸의 걸작 《천로역정》 “ 당신이 가야 할 길이 바로 이 길이다.” 1678년 출간된 후, 300여 년이 흐른 현대에도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천로역정》. 이 작품은 영국의 설교가이자 우화 작가로 잘 알려진 존 버니언의 대표작으로, 자신의 영적 생활 을 바탕으로 쓴 종교 우화 소설이다.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천’이 아내와 자식이 있는 멸망의 성읍을 떠나 시온 성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제1부와 크리스천의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네 명의 자녀, ‘자비’라는 처녀가 크리스천이 떠난 길을 따라 순례 여행을 하는 제2부로 나뉘어 있다. 실제 존 버니언은 청교도 혁명의 영향을 받아 12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옥중에서 생활하며 《천로역정》을 집필했다. 작가는 감옥에서 스스로 경험했던 영적 생활의 고뇌와 시련, 깨달음을 고스란히 담아 그의 마음속에 비친 순례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세련된 기교를 부린 것도 아닌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과 크리스천의 생생한 만남, 순수한 언어 표현에 서 고귀한 진솔함이 느껴진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극적인 사건을 통해 작가 존 버니언의 풍부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시대와 종교, 국경 을 뛰어넘은 고전 《천로역정》이 불멸의 감동을 전한다. 《천로역정》의 제1부는 주인공 크리스천이 처자를 버리고 등에 무거운 짐(죄)을 지고, 손에는 한 권의 책(성서)을 들고 고향인 ‘멸망의 도시’를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여행 도중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낙담의 늪’ ‘죽음의 계곡’ ‘허영의 거리’를 지나, 천신만고 끝에 ‘하늘의 도시’에 당도하는 여정을 그렸다. 크리스천은 긴 여정 동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경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며, 그 안에서 진정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크리스천의 처와 네 명의 자녀가 그의 뒤를 쫓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라
유엑스리뷰 / 토마스 가드 (지은이), 최경남 (옮긴이)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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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엑스리뷰소설,일반토마스 가드 (지은이), 최경남 (옮긴이)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방법과 관련 개념들을 다룬 이론서. 브랜드 경험을 모토로 내세워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브랜드가 주는 ‘시각적’ 경험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브랜드의 활용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브랜딩 방안을 제시한다. 브랜드 경험 디자인은, 기업들이 디자인을 통해 제공하는 경험이 상품과 전략을 차별화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디자인 경영의 핵심 방안으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IT 산업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이 중요해지면서 브랜딩에서도 통합적 의미의 고객 경험 구축에 대해 고려하게 되었다. 경험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일관성 있게 감각적으로 전달하려는 것이다. 사용자 경험이 주로 개별 제품이나 특정 서비스의 편의성과 관련된 것이라면 브랜드 경험은 브랜드 전반에 걸쳐 공통적 맥락으로 존재하는 경험의 총체를 의미한다.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 역시 브랜드에 포함되는 개념이므로 사용자 경험보다 브랜드 경험의 범주가 더 넓다고 할 수 있겠다. 또 사용자 경험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데 반하여 브랜드 경험은 브랜딩과 마케팅 과정에서 다루어진다. 서론: 고객 경험 브랜딩: 놀라게 하고 또 놀라게 하라! 1장 브랜딩의 이해: 브랜딩은 고객의 머릿속 인식을 관리하는 것이다 2장 관계 브랜드: 인터넷은 어떻게 놀라움의 브랜딩을 도입했는가? 3장 예상치 못한 것을 수용하라: 새로운 유형의 경영전략 4장 뇌에 의한, 뇌를 위한 브랜딩: 뇌에 대한 새 연구가 놀라움을 창출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5장 컨텍스트 혁신: 고객과 사용자의 마음을 읽음으로써 놀라움을 제공하라 6장 4차원 브랜딩: 예상치 못한 것을 위해 브랜드 마인드 스페이스 잡아 늘여보기 7장 부활절 달걀 효과: 기대했던 놀라움을 만드는 법 8장 놀라움을 위한 브랜드 코딩: 브랜드 코드와 모토 9장 고객 경험 브랜딩: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지각할 수 있는 차이점 만들기 10장 고객 경험 접점: 고객과 접촉하는 지점들 11장 브랜드 플레이: 고객 경험 브랜딩의 실행과 연출법 12장 소셜 미디어 브랜딩: 전통적인 브랜딩과 오늘날 관계 브랜드를 구분짓는 가장 중요한 단일 차별화 요소 13장 놀라움을 통한 브랜드 위기 관리: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나쁜 패턴을 깨기 14장 기업의 놀라움 문화: 직원들이 특별한 느낌을 받게 만들기 15장 개인이 가진 놀라운 힘: 자신감은 어떻게 고객 경험을 주도하는가 16장 여러 가지 놀라움의 사례들 마치며: 더 넓은 관점에서 생각해 본 브랜딩이 책은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방법과 관련 개념들을 다룬 이론서로, 국내 최초로 출간되는 브랜드 경험 전문서이다. 브랜드 경험이란 용어가 학계에서 회자된 지 꽤 오래 되었으나 그동안 한국의 디자인업계에서는 그 개념적 취지에 적합한 결과물들이 많지 않았다. 브랜드 경험을 모토로 내세워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브랜드가 주는 ‘시각적’ 경험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브랜드의 활용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브랜딩 방안을 제시한다. 버진 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이 극찬한 브랜드 설계 방법들! 고객들은 브랜드와 마주하는 모든 접점에서 브랜드를 느끼고 인식하고 기억한다. 브랜드 경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일어나는 고객과 브랜드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며, 반드시 어떤 물리적 결과물로 나타나지 않는다. 애플과 삼성은 스마트폰을 만들고 판매하지만 그것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그 스마트폰에는 사용자의 편의 성을 위해 각종 디지털 서비스가 탑재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통합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해진 것이 고객의 맥락이다. 분명 물리적 속성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 사에서 고객들이 브랜드와 상호작용하는 흐름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러한 상호작용을 브랜드 가치의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브랜드 경험 디자인이다. 이 책이 디자이너, 마케터, 그리고 경영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브랜드와 고객 간의 맥락적 관계를 인식하고 거기서 일어나는 상호작용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에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상호작용을 유발하면서 긍정적인 브랜드 맥락을 만들어내기 위한 실질적 방법들에 대해 논하고 있다. 제품이나 기업을 브랜딩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제품 또는 기업에 대해 느끼고 기억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브랜드에 반영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지금은 고객 경험 자체가 곧 상품이자 마케팅이 되는 시대이다. 사람들이 경험을 위해 무언가 를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으며 긍정적인 경험은 온라인을 통한 공유와 확산을 거치며 효과적인 마케팅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동안 고객 경험은 관리 대상으로만 여겨져 왔을 뿐 그것을 브랜드로 만들어내는 프로세스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고객 경험도 상품의 일종이 된 만큼 브랜딩이 필요하다. 애플,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우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택한 새로운 접근법, 브랜드 경험 디자인! 브랜드 경험 디자인은, 기업들이 디자인을 통해 제공하는 경험이 상품과 전략을 차별화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디자인 경영의 핵심 방안으로 활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IT 산업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이 중요해지면서 브랜딩에서도 통합적 의미의 고객 경험 구축에 대해 고려하게 되었다. 경험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일관성 있게 감각적으로 전달하려는 것이다. 사용자 경험이 주로 개별 제품이나 특정 서비스의 편의성과 관련된 것이라면 브랜드 경험은 브랜드 전반에 걸쳐 공통적 맥락으로 존재하는 경험의 총체를 의미한다.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 역시 브랜드에 포함되는 개념이므로 사용자 경험보다 브랜드 경험의 범주가 더 넓다고 할 수 있겠다. 또 사용자 경험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데 반하여 브랜드 경험은 브랜딩과 마케팅 과정에서 다루어진다. 디자인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 우선순위이겠으나 기업과 상품 특유의 경험을 브랜드로 만들어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경험 디자인이 필요하다. 기존의 브랜드 디자인이 로고와 같은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것에서 나아가 고객들의 경험 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브랜드 디자이너의 역할인 아이덴티티 개발 및 관리에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의 개발이 더해지는 것이다.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등 온라인 서비스 중심의 기업들은 패키지와 제품이 잘 디자인된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그들은 잘 디자인된 경험을 판매하고 있다. 무형의 서비스, 물리적 제품이 없는 온라인 브랜드의 대안적 브랜딩이 바로 브랜드 경험 디자인이다. 스타벅스는 좀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꾸지 않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매장 경험을 창조해내고 있다. 지점이 하나뿐인 작은 카페도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이용해 커피의 맛보다 더 강력한 입소문을 이끌어내어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카페와 경쟁할 수 있다. 이처럼 브랜드 경험은 종종 마케팅과 디자인의 궁극적 목적이자 경영전략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고객 경험과 브랜드의 관계를 규명하면서 브랜드 경험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야 하는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고객 경험 설계 방법과 생각의 프레임을 제공한다. 브랜드 경험 개발의 시작은 브랜드를 고객 경험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다. 시각적 커뮤니케이션과 기초적인 시장조사에만 익숙한 디자이너들에게는 생소한 일일 것이다. 고객 경험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마케터들에게도 막연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제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이 책을 길잡이 삼아 브랜드 경험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자.